본문 바로가기
  • 김철수 기자
    김철수 기자 한경네이버
  • 구독
  • 아파트 안에 원룸…'한지붕 두가구'

    한 채의 대형 아파트 내에 부엌과 욕실이 딸린 임대용 원룸주택을 별도로 꾸민 '1세대 2가구형 아파트'가 선보인다. 이른바 한 지붕 두 가구로 구성된 '임대수익형 아파트'라는 새로운 컨셉트를 도입한 평면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벽산건설은 이달 말 일반 분양에 들어가는 부산 금정구 장전동 블루밍 아파트 1682채 가운데 대형 아파트 내부에 선택적으로 소형 임대아파트를 꾸미는 복합형 평면을 적용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임대수익형 아파트 신모델이란 전용면적 132㎡형(40평형) 이상 대형 아파트 안에 방 한 칸과 부엌,욕실 등을 하나로 묶은 '도시형 생활주택(원룸주택)'을 따로 설치하는 것이다. 다만 이 평면은 계약자가 원할 경우에 한해 방 4개에 욕실 2개,부엌 1개로 구성된 기존 평면구조를 방 3개,욕실 2개,부엌 1개의 주인집과 세입자 주택(방 1개,욕실 1개,부엌 1개)으로 나눠서 시공을 해준다. 임대용 원룸의 경우 출입구도 주인집과 별도로 배치되고,욕실과 부엌 설치를 위한 배수설비도 따로 설치된다고 벽산건설 측은 설명했다. 두 가구의 개인생활 보호를 위해 아파트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면 신발장이 있는 공간에서 출입구가 갈리지도록 설계한 것이다. 오는 23일 모델하우스 문을 여는 이 단지는 장전 1-2구역을 1682채 대단지로 재개발하는 곳이다. 전용면적 59㎡형 112채,67㎡ 162채,84㎡ 739채,104㎡ 157채,132㎡ 226채,147㎡ 98채,168㎡ 45채 등이 들어선다. 일반 분양분은 1070채로 예정돼있다.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2009.10.08 00:00
  • 부산·대구 집값 1년만에 상승세 '뚜렷'…미뤘던 분양도 '봇물'

    지방 부동산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부산 대전 등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작년 9월 금융위기 이후 지속됐던 아파트값 내림세가 지난 4월부터 오름세로 반전돼 갈수록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마이너스 프리미엄'(분양권 거래가격이 분양가보다 낮은 것) 일색이던 분양권에 웃돈이 붙는 단지까지 등장했다. ◆지방 아파트값 회복세 뚜렷5일 지방 중개업계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구 중1동 두산아파트 79㎡형 매매가격은 지난 3월보다 2000만원 올라 1억400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전셋값도 오름세다. 108㎡형은 같은 기간 1억5000만~1억6000만원 선에서 최근 2000만원 정도 올랐다. 북구 화명주공을 재건축한 롯데캐슬의 분양권도 109㎡(33평형)의 경우 지난 2월 1억4500만원 선에서 최근 1억9000만원까지 뛰었다. 2006년 말 이후 줄곧 내리막을 걷던 대구 주택시장도 활기가 돌고 있다. 중 · 소형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이 매매가격을 밀어올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젊은층 수요가 많은 칠곡3지구의 경우 지난 3월보다 10% 정도 오르면서 매매호가가 79㎡형은 단지에 따라 1억~1억4000만원,108㎡형은 1억8000만~2억3000만원대까지 형성됐다. 이진우 부동산114 대구지사장은 "30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대구지역 집값이 지난 7월 플러스로 전환된 뒤 최근 석 달 동안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 서구 둔산지구 내 가람아파트와 국화아파트 89㎡형 전세는 올 3월 9000만원에서 현재 1억1000만원 선,105㎡형은 1억2000만원에서 1억4000만원 선으로 뛰었다. 국화아파트 중간층 105㎡형 매매호가는 종전 1억5000만원 선에서 2억1000만원 선으로 6000만원이나 올랐다. 이 같은 회복세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부산 대구

    2009.10.05 00:00
  • 주상복합 인기 '뚝'…타워팰리스 등 2억~3억 떨어져

    주상복합아파트 인기가 시들해졌다. 아파트 가격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인 올해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잠실동 갤러리아팰리스,성남 분당신도시 파크뷰 등은 주택형에 따라 2억~3억원씩 떨어졌다. 30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서울 강남과 분당신도시 내 일부 고가 주상복합아파트의 경우 환금성이 떨어지면서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국내 주상복합아파트의 대명사인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2차 333㎡의 경우 올초 47억5000만원에서 현재 45억원으로 2억5000만원 떨어졌다. 분당신도시 정자동 파크뷰 314㎡도 현재 평균매매가격이 35억5000만원 선으로 올초 38억원에 비해 역시 2억5000만원 하락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갤러리아팰리스 195㎡ 매매 평균가격은 14억5000만원으로 올초보다 2억원가량 내려갔다. 올해 주상복합아파트 매매가격을 평균적으로 보면 서울지역이 0.88%,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경우 0.76% 오르는 데 그쳤다. 서울 강남권(강남,서초,송파구)에 있는 주상복합아파트도 올해 상승률은 1.25%에 불과했다. 이는 올해 재건축아파트 상승률 △서울 19.9%(강남권 21.7%) △수도권 18.6%에 비해 크게 낮은 것은 물론이고 일반 아파트 상승률 △서울 3.5%(강남권 7.1%) △수도권 2.1%보다도 낮은 것이다. 주상복합아파트 인기가 상대적으로 시들해진 것은 과거 주상복합아파트만 갖고 있던 수영장 골프연습장 등 각종 고급 부대시설이 최근 새로 건설되는 일반 아파트단지에도 잇따라 설치되면서 상대적인 장점이 퇴색된 데다 높은 관리비,실내 환기 문제,녹지공간 부족 등의 문제점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소장은 "최근 실물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 고가로 인

    2009.09.30 00:00
  • 삼성건설, 아파트 단지안에서 전기차 직접 충전…내년 분양부터 적용

    앞으로는 아파트 단지 안에서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를 직접 충전할 수 있게 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직류(DC) 배전기술을 이용해 아파트 단지 안에서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를 손쉽게 충전할 수 있는 '플러그인 충전스테이션 시스템'을 개발,특허를 출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사는 내년에 분양하는 '래미안' 아파트 단지부터 이 충전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12년 입주하는 아파트부터 전기자동차 충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전기자동차 충전시스템은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설치된다. 삼성물산은 이를 위해 아파트 주차 구역별로 전기자동차 전용 충전주차장 5곳 정도를 만들 예정이다. 한 번 충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4시간가량이 될 것이라고 삼성물산은 설명했다. 여기에 아파트 홈오토메이션시스템을 활용해 전기자동차 충전과정 및 충전 결과 등의 정보를 가정 내 홈오토메이션 단말기와 개인 휴대폰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했다.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2009.09.28 00:00
  • [자산시장 '블루칩' 열풍] 강남 재건축의 힘…개포·반포·둔촌주공 등이 시장 '주도'

    서울 노원구 공릉동의 한 '나홀로 아파트'(1~2개동 소규모 단독 아파트)에 사는 주부 A모씨는 요즘 속이 답답하다. 강남지역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뚫고 올라가고 있다는 뉴스는 마치 다른 나라 얘기처럼 들린다고 털어놓는다. 살고있는 79㎡ 아파트 시세가 작년 금융위기 직전의 2억1000만원에 크게 못 미치는 1억8000만원에 머물고 있는 것은 물론 거래마저 끊겨 집을 팔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인근 공릉동에서 부동산중개업소를 하고있는 김모 대표는 "최근 2개월 동안 시세보다 2000만원 정도 싸게 나온 급매 1건만을 거래시켰다"며 "문의도 거의 끊긴 상태"라고 말했다. 반면 재건축이 진행되고 있는 서초구 반포동 주공1단지.이 곳 72㎡ 아파트는 올해 들어 60% 이상 상승하면서 작년 8월 금융위기 이전 시세를 훌쩍 뛰어넘었다. 작년 중반 10억원 선이던 이 아파트는 금융위기로 올초 7억원대 초반까지 떨어졌으나 시중에 풀린 자금이 경기회복 조짐을 타고 몰려들면서 현재 10억9000만원 선에서 호가가 나오고 있다. 최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기존 아파트 거래가 전반적으로 감소했지만 작년 하반기 금융위기 이후 서울 강남북 지역 간 부동산시장은 양극화가 더욱 심화됐다.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 등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들이 대부분 지난 여름을 지나면서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운 반면 강북권 일반 아파트 대부분은 작년 금융위기 이전 가격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강남재건축 최고가 돌파서울 강남권 주요 재건축 추진 단지들은 대부분 금융위기 발생 이전 시세를 돌파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조사한 금융위기 이후

    2009.09.27 00:00
  • [10월 분양시장] 수도권 알짜지역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쏟아진다

    내달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알짜 지역에서 재개발 · 재건축 아파트가 쏟아진다. 올 상반기 아파트를 재건축할 때 의무적으로 임대주택을 일정 비율로 지어야했던 조항이 폐지되면서 일반 분양물량이 늘어난 데다 2003년 6월 말 이후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후분양제로 분양하는 재건축 아파트 공급이 하반기에 몰렸기 때문이다. 24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10월에 전국에서 일반 분양되는 재개발 · 재건축 아파트는 모두 19개 단지,4495채에 이른다. 이 가운데 서울과 수도권에서 분양되는 물량은 15개 단지에 2735채다. 재개발 · 재건축 물량이 많은 것은 후분양제를 적용받은 재건축 아파트 분양시기가 다가오고 있어서다. 2003년 6월 말을 기점으로 그 이전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재건축 사업지역은 착공 시점에 아파트를 분양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 이후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곳은 공정률이 80% 넘어야 분양이 가능하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고양시 원당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내달 일반 분양하는 아파트의 경우 한 달 뒤인 11월에 바로 입주가 시작된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팀장은 "재건축 아파트의 임대주택 의무 건립 규정이 없어져 일반 분양분이 늘었고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2007년 11월 말 이전에 서둘러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한 주요 재개발 단지들이 분양에 나서면서 재개발 · 재건축 물량이 풍부해졌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분양되는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분양 이후 입주시점이 짧다. 분양후 1개월에서 길어야 1년 이내에 입주하는 아파트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새 아파트로 단기간 내 이주를 원하는 실수요자들에게 적합하다. 재건축은 대부분 국내 톱 10위 대형 건설사가 짓는

    2009.09.24 00:00
  • 한강 보이는 아파트 5700여채 찜하세요

    내달부터 서울시내 주요 지역에서 한강을 훤히 내다볼 수 있는 이른바 '한강 조망 아파트'분양이 잇따를 전망이다. 22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대우건설 현대건설 금호건설 동부건설 등 대형 건설업체들은 내달부터 연말까지 경쟁적으로 한강 조망권 단지를 준비 중이다. 이들 단지는 현재 파악된 단지만도 동작구 흑석3구역을 포함,8곳에 달한다. 이들 중 대부분은 재개발(6곳) 구역이다.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조합들이 2007년 11월 말 이전에 서둘러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한 탓에 한강 주변 재개발 사업지가 크게 늘었다. 하지만 이들 단지는 한강 조망권 프리미엄 기대감은 있지만,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아 분양가격이 비쌀 수 있는 만큼 분양가 상한제 적용 여부,한강 조망 가능 층수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대부분 재개발 지역올해 선보일 한강 조망이 가능한 아파트는 성동구와 동작구 재개발 지역에 주로 몰려 있다. 먼저 삼성물산이 내달 분양할 동작5 재개발 구역은 일반 분양분이 많은 게 특징이다. 27~29층 5개동으로 건설되는 이 아파트는 총 세대수 523채 중 일반 분양분이 47%인 247채에 달한다. 특히 전망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최상층 3개층이 일반 분양에 포함됐다. 사업지 크기에 비해 조합원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지하철 9호선 노들역이 걸어서 1~2분 거리에 있다. 대우건설이 오는 12월께 일반분양에 나설 동작구 흑석4 재개발 구역도 단지 규모가 큰 편이다. 총 811채로 구성됐고,이 중 일반 분양분은 185채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일부 아파트에서 한강과 주변 녹지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동작대교와 한강대교를 쉽게 이용할 수

    2009.09.22 00:00
  • 뜰 지역만 '콕'…예리해진 청약자들

    청약 열풍이 불고 있는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옥석가리기가 한창이다. 서울 · 수도권과 지방 도시 간 분양률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는 것은 물론 같은 수도권 안에서도 교통 여건,아파트 크기 등에 따라 분양에 상당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20일 금융결제원과 주택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청약 1순위에서 모든 주택형의 아파트가 마감된 경기도 남양주 별내지구 '쌍용 예가',서울 고척동 '벽산 블루밍',인천 송도동 '송도웰카운티(임대)' 등은 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 확대에 따른 반사이익 이외에도 인근 역세권 개발 등 개별 지역호재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지난주 계약이 이뤄진 부산 화명동 롯데캐슬의 경우 전체 5000채가 넘는 초대형 단지임에도 불구하고 고급 아파트 수요층이 상대적으로 적어 대형 평형 상당수가 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최근 신규 분양시장으로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실물경기 회복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해 조건을 꼼꼼히 따져 청약을 하고 있다"며 "수도권에서 일부 대형 아파트가 2순위까지 미달되고 있는 게 이를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차별화되는 경쟁률최근 새로 분양된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은 △지역별 △평형별 △가격대별로 크게 엇갈렸다. 남양주 별내지구의 쌍용예가와 서울 고척동 벽산블루밍은 예상을 뛰어넘는 경쟁률로 주목을 받았다. 쌍용예가(632채)의 경우 경기 동북지역이고 아파트도 모두 중대형임에도 불구하고 1순위에서 1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접수 첫날 마감됐다. 재건축 아파트인 벽산블루밍(일반분양 124채)도 서울 안에서 입지 여건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온 구로구

    2009.09.20 00:00
  • 삼성 연구원 3명 인명사전 등재

    [한경닷컴]삼성물산 건설부문 연구원 3명이 세계 3대 인명사전에 잇따라 등재됐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자사 기술연구센터 기반기술연구소 소속의 이승창 수석연구원,박현일 수석연구원,민수홍 선임연구원 등 3명이 미국 마르퀴즈 후즈후,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미국인명정보기관(ABI) 등 세계 3대 인명사전 2010년판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 이승창 수석연구원은 대공간 및 초고층 분야에서 인공지능이론 비선형해석 등에 관한 연구실적을 ...

    2009.09.18 00:00
  • 중견 건설사 현진, 법정관리 신청

    중견 건설업체 현진이 기업회생절차 개시(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파산3부(재판장 고영한 수석부장판사)는 현진과 계열사인 현진에버빌이 지난 16일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파산부에 따르면 현진의 장부상 자본금은 612억원이며 자산은 7226억원,부채는 4661억원이다. 현진에버빌은 자본금 124억원, 자산 3468억원,부채 2839억원으로 나타났다. 서울중앙지법 파산부는 현진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해 옴에 따라 지난 17일부터 현진과 현진에버빌 소유재산 처분을 제한하는 보전처분 결정과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이 조치로 현재 현진과 현진에버빌 재산의 강제집행은 금지된 상태다. 서울중앙지법 파산부는 현진의 계속기업가치와 청산가치를 평가한 후 회생 개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2009.09.18 00:00
  • 경남기업 임금 15% 삭감

    [한경닷컴]워크아웃이 진행중인 경남기업 노사가 임금 15%를 삭감키로 합의했다.경남기업은 17일 노사가 워크아웃 조기졸업을 위해 임금삭감 등 고통분담에 노사가 적극 참여하고 협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이 회사 노사는 이를 위해 임금을 총 15% 삭감하고 민주적 노사관계 정착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회사측은 “어려운 고통분담에 동의한 노조측에 감사하다”며 “최선을 다해 조기에 경영정상화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민경옥 노조위원장은 “임금삭감이 힘든 결정이었지만 직원들이 워크아웃 조기졸업을 위해 희생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됐기에 가능했다”며 “노사가 합심해서 워크아웃이라는 힘든 고비를 극복하자”고 밝혔다.이 회사는 지난 1월 임원을 포함한 현장소장,팀장급을 대상으로 20% 감원을 단행했고 추가적인 자산매각 등을 추진중이다.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2009.09.17 00:00
  • 달아오른 분양시장…내달 5만채 쏟아진다

    1년 중 최대 분양 성수기인 10월 전국에서 5만4000여채의 신규 아파트가 쏟아질 전망이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물량이다. 최근 수도권 집값 급등으로 정부가 기존 주택거래에 총부채상환비율(DTI) 확대 등 대출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규 아파트는 대출 규제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더욱이 하반기 들어 서울 · 수도권 분양시장이 가열 조짐을 보이자 주택업체들도 공급을 서두르고 있어 신규 물량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내달 전국에서 새로 선보일 아파트는 65곳,5만4141채에 이른다. 이는 올해 들어 월별 기준으로 최대 물량이다. 작년 10월(2만2469채)과 비교하면 140%나 더 많은 규모다. 이 중 수도권 물량은 4만5501채로 전체의 84%에 이른다. 무주택자용 공공 아파트인 보금자리주택을 제외한 일반 민간아파트를 기준으로 할 때 서울에서는 13개 단지에서 2147채가 나온다. 경기도에서는 27개 단지에서 1만6682채가 새로 분양 예정이다. 또 내달 7일부터 사전예약이 진행될 서울 강남구 세곡동,서초구 우면동,하남 미사지구,고양 원흥지구 등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4곳에서 1만4000여채의 아파트가 청약저축 가입자를 기다리고 있다. 이에 앞서 다음 주부터 이달 말까지 전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도 9497채에 이른다. 서울 지역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강동구 고덕동 고덕주공1단지 재건축아파트가 주목 대상이다. 대규모 단지인 데다 사실상의 강남권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전체 1142채 중 238채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경기권의 경우 2기 신도시 가운데 1순위로 꼽히는 광교신도시에서 삼

    2009.09.15 00:00
  • 공급확대 방향은 맞는데…난개발·투기 우려

    도시형 생활주택 조기 공급과 다가구 · 다세대 주택 건설확대 방안은 단기적으로 전세가격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재개발과 재건축 지역 철거시기를 조정하는 내용도 전세 수요자가 일시에 급증하는 것을 조절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민간업체가 원룸주택 등 도시형 생활주택 20만채를 가능한 한 빨리 짓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지난 7월 대학가와 역세권 지역에 대해 주차장 설치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의 조례를 공포했다. 서울 안암동 등 5개 지역을 주차장 설치기준 완화지역으로 지정했으며 올해 안에 추가로 주차장 완화구역 20곳을 지정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도시형 생활주택보다 약간 큰 다세대 및 다가구 주택에 대해서도 주차장 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 특히 사업계획승인 없이 건축허가만으로 건설할 수 있는 다가구 · 다세대 상한주택수를 종전 19채에서 29채로 완화했다. 서울시 주택국 관계자는 "예정대로 사업이 진행될 경우 매년 도시형 생활주택은 2만채,다가구 · 다세대 주택은 5000채씩 공급될 전망"이라며 "이들 두 가지 사업만 정상적으로 진행돼도 서민 전세난을 어느 정도 해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효과가 의문시되거나 부작용이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 추가 주택공급수 총 30만채 중에서 3분의 2를 차지하는 도시형 생활주택 20만채는 추산된 규모라지만 서울시가 민간이 공급할 부분을 과장했다는 지적이 있다. 또 다가구 · 다세대 주택 확대 방안도 국토해양부가 건축법을 먼저 개정해야 추진될 수 있다. 국토부와 아직 조율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법 개정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재건축 지역의 용도지역 상

    2009.09.14 00:00
  • 도봉3·응암3구역 등 재개발 90여곳 가능…용적률 상향 지역은

    서울시의 전셋값 안정화 대책의 핵심 중 하나는 재개발 및 재건축 지역의 용적률을 높여 서울 '알짜지역'에서 소형주택 공급을 늘린다는 내용이다. 서울시는 먼저 강북지역을 중심으로 재개발 사업지역에 대한 용적률을 최대 25%포인트까지 높여주기로 했다. 이를 통해 60㎡ 이하 소형주택 1만2000여채를 더 짓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서울시는 도시계획조례를 통해 3종 주거지역의 경우 250%,2종 주거지역은 200%의 상한 용적률을 책정해 두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3종에 대해 210%,2종 지역엔 190%를 상한 용적률로 적용하고 있다. 주거지역 과밀화를 막기 위해 서울시 자체 지침으로 조례상의 기준을 낮춘 것이다. 그러나 공급확대가 발등에 불로 떨어지면서 3종 210%와 2종 190%로 정해진 용적률을 각각 235%와 215%까지 높여줄 계획이다. 당장 이 용적률 완화 기준이 적용될 서울시내 재개발 지역은 90여곳으로 파악되고 있다. 서울시 권창주 주거정비과장은 "관리처분(조합원 아파트 분양)이 떨어진 재개발 지역이라고 하더라도 아직 착공과 일반분양이 이뤄지지 않아 아파트 설계 변경이 가능하다면 용적률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용적률 상향 조정 신청이 가능한 주요 재개발 지역으로 서울시는 도림16구역 상수1구역 도봉3구역 제기동6구역 청량리7구역 응암3구역 석관2구역 당산4구역 보문4구역 홍은12구역 홍제2구역 신당8구역 옥수13구역 녹번1구역 옥수12구역 보문3구역 용두5구역 정릉10구역 아현4구역 등을 꼽았다. 용적률을 높이려면 재개발 조합은 각 구청에 정비계획 변경을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는 변경 신청이 들어온 재개발 구역의 주거환경 등을 심사,용적률 상향 조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재건축 아

    2009.09.14 00:00
  • 강동ㆍ과천 재건축 매수세 잠잠…'집값 누르기' 일단 성공

    정부가 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 지역을 서울의 강남3구(강남 · 서초 · 송파구)에서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한 지 1주일 만에 가파르게 오르던 재건축추진 아파트 값이 주춤하고 있다. 더욱이 당국이 주택매수 수요를 줄이기 위해 금리인상 등 추가 대책을 만지작거리자 집값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DTI 약효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를 놓고 전문가들 사이에 의견이 갈리고 전셋값은 계속 불안하지만 정부 대책이 일단 '집값 누르기'에는 단기적으로 성공한 셈이다. ◆재건축 호가 내려DTI 지역에 새로 포함된 서울 강동구에선 최근 2~3개월 사이 가격이 급하게 오른 재건축추진 아파트가 규제의 영향을 받고 있다. 매수세가 급감하고 가격이 약간 떨어졌다.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울 강동구 둔촌동 주공아파트는 1주일 사이에 주택형별로 매도호가가 1000만~3000만원 떨어졌다. 112㎡ 아파트의 경우 9억2000만~9억3000만원 선에서 9억원 선으로 낮아졌다. 둔촌동 삼성공인중개사무소의 관계자는 "DTI 규제 전에는 거의 매일 한 건이상 거래를 성사시켰으나 지난주엔 한 건도 매매를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3개월 전 7억원 선에서 10여일 전 9억3000만원까지 매주 쉬지 않고 가격이 올랐었다. 과천 주공아파트 단지도 매수세가 자취를 감췄다. 과천 별양동 솔로몬공인의 김상조 대표는 "DTI 규제 확대 이후 매수자들은 낮은 가격의 급매물만 기다리고 있다"며 "그나마 하루 10통 이상이던 전화 매수문의도 거의 끊겼다"고 말했다. 집값은 주공 6단지 53㎡ 아파트의 경우 6억8000만원~7억원대를 아직 유지하고 있다. 집값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서울 강북지역에서는 집값 변동은 크게 없지만 전반적으로 매수세는 줄

    2009.09.13 00:00
  • 강남 이주자 절반 비강남권

    [한경닷컴]최근 1년간 서울 강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으로 이사온 가구의 절반 가량이 비(非)강남권 거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경기도에서 서울로 집을 옮긴 가구의 40% 이상은 강남권을 이사한 것으로 조사됐다.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최근 1년새 이사한 전국 677명을 대상으로 주택거래패턴을 조사한 결과 서울 강남권 이주자의 49.4%가 강남권 이외 지역에서 새로 이사온 사람들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 1년 동안 송파구 강동구 등에서 새로 입주된 재건축 아파트가 많았던데다 올초 강남지역 집값 하락 영향으로 강남지역 주택 구입이 상대적으로 쉬워졌기 때문으로 부동산114는 분석했다.최근 1년 사이 이사한 이유에 대해서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주택규모 확대(25.7%),직장과의 인접성(18.8%) 등이 1,2위 차지했다.그러나 내집마련이 목적이었다는 응답이 지난해 14.5%에서 올해 16.2%로 늘어나 눈길을 끌었다.우수 학군지역으로 옮기기 위한 이사였다는 대답도 작년 6.3%에서 올해 8.7%로 많아졌다.김규정 부동산114 부장은 “최근 내집마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서울 주요지역 소형아파트 매매가격이 상당히 올랐고 특히 우수학군으로 꼽히는 서울 강남 및 목동 등의 중소형 주택가격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고 말했다.자신이 살고있는 기존 시도 지역 안에서 이사하는 재정착률을 보면 수도권의 경우 서울 거주자가 82.7%로 가장 높은 반면 인천을 65.1%로 가장 낮았다.경기도 거주자의 재정착률은 75.2%였다.부산 등 지방의 5개 광역시 거주자들의 재정착률은 82.9%로 기존 생활권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강했다.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2009.09.09 00:00
  • [가을 내집마련 전략] 영종하늘신도시, 내달초 '분양門' 열려…7000채 동시공급

    올 상반기 아파트 청약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또 한번 대규모 분양이 실시된다. 송도신도시,청라지구와 함께 인천경제자유구역 3대 핵심지역의 하나인 영종지구내 '영종하늘도시'에서 현대건설 등 6개 건설업체가 10월 초순 7000채가 넘는 아파트를 동시에 선보인다. 동시분양에 나서는 업체는 현대건설 이외에 동보주택건설 신명종합건설 우미건설 한라건설 ㈜한양 등이다. 이번 분양 물량은 올 하반기 분양되는 단일 택지지구내 최대 규모다. 이번 동시 분양은 최근 분양된 청라지구나 송도신도시와는 달리 분양물량의 80% 이상이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돼 있는 게 특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요즘 분양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전용면적 85㎡ 이하가 대부분이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분양가격이 3.3㎡당 900만~1000만원대로 인근 송도신도시 청라지구에 비해 100만~200만원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영종지구 핵심 주거지역인 영동하늘도시를 중심으로 한 영종지구가 공항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업과 편익시설이 들어서 자족기능을 갖춘 공항 · 물류복합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동시분양 아파트의 81%가 중소형모델하우스 오픈 및 청약접수 개시일을 협의 중인 동시분양 6개 업체는 내달 8일이 청약 개시일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동시분양 홈페이지(www.yjsky.co.kr)를 공동으로 개설한 상태다. 이번 동시분양 아파트는 중소형 중심으로 구성됐다. 전체 6개 단지 7147채 가운데 한라건설 1개 단지를 뺀 나머지 5개 단지의 5806채(81.2%)가 전용면적 85㎡ 이하다. 동보주택건설과 우미건설은 전용면적 84㎡(옛 32평형) 단일

    2009.09.09 00:00
  • 경남, 하노이에 랜드마크타워 건설

    경남기업은 베트남 하노이 중심가인 팜흥스트리트에서 건설 중인 높이 70층의 주상복합건물 명칭을 '경남하노이 랜드마크타워'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건물 이름은 경남기업이 하노이시와 협의를 거쳐 베트남 과학기술부 특허소유국에 상호 승인 및 등록을 최근 마침으로써 최종 확정됐다. 보수적인 경향이 짙은 베트남이 하노이를 대표할 건물에 자국 도시명(하노이)과 외국어(경남)를 혼용한 명칭 사용을 허용한 것은 신축 빌딩이 베트남 내 외국인 직접 투자 건물로는 최대 규모일 뿐만 아니라 한국 기업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는 분석이다. 경남기업은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대상 기업에 선정되면서 '경남하노이 랜드마크타워' 공사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난 6월 채권단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정을 완료함으로써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32%다.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2009.09.08 00:00
  • 베트남 70층 주상복합 명명

    [한경닷컴] 경남기업이 베트남 하노이 중심가인 팜흥스트리트에서 건설중인 높이 70층의 주상복합건물 명칭이 ‘경남하노이 랜드마크타워’로 결정됐다고 8일 밝혔다.이 건물 이름은 경남기업이 하노이시와 협의를 거쳐 베트남 과학기술부 특허소유국에 상호 승인 및 등록을 최근 마침으로써 최종 확정됐다. 보수적인 경향이 짙은 베트남이 하노이를 대표할 건물에 자국 도시명(하노이)과 외국어(경남)를 혼용한 명칭 사용을 허용한 것은 신축 빌딩이 베트남내 외국인 직접 투자 건물로는 최대 규모일 뿐만 아니라 한국 기업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는 분석이다.이에 따라 경남기업은 베트남 건설시장에서 자사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경남기업은 워크아웃 대상기업에 선정되면서 ‘경남하노이 랜드마크타워’ 공사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난 6월 채권단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정을 완료함으로써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현재 공정률은 32%.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2009.09.08 00:00
  • 보금자리 청약 자신없다면… 수도권 중소형 '알짜'로 눈돌릴만

    아파트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온통 보금자리주택(공공택지에서 분양되는 공공분양 및 임대아파트)에 쏠려 있다. 정부가 그린벨트 해제 등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 무주택자를 위한 중소형(전용면적 85㎡ 이하) 보금자리주택 60만채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공급키로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울 서초 우면지구나 강남 세곡지구 등 요지에 있는 보금자리주택의 경우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입기간이 짧은 청약저축 가입자는 내 집 마련에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다. 청약예 · 부금 가입자들은 보금자리주택 청약대상에서 아예 제외됐다. 따라서 청약저축 가입기간이 짧아 보금자리주택 청약에 자신이 없다면 올 가을 서울 시내 및 수도권 택지지구에 분양되는 공공분양 아파트로 눈을 돌려볼 만하다. 또 중소형 민영아파트를 원하는 청약예 · 부금 가입자들도 서울시내 재개발 · 재건축과 수도권 택지지구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는 미분양이 계속되고 있는 지방과는 달리 중소형을 중심으로 신규 분양이 호조를 띠고 있기 때문이다. 김규정 부동산114 부장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보금자리주택은 청약저축통장 소지자라하더라도 가입기간이 길거나 일정 수준 이하의 연간 소득 등 다양한 조건을 갖춰야 한다"며 "올 하반기 입지가 괜찮은 곳에서 아파트 분양이 많이 예정된 만큼 가입기간이 짧은 청약 가입자들은 서울 재개발 · 재건축 및 수도권 일반 택지지구 내 중소형 아파트를 살펴보라"고 주문했다. 박원갑 부동산1번지 대표는 "분양가 상한제 등의 영향으로 신규 아파트 분양가격이 여전히 싼 편"이라며 "관심 있는 지역이 있다면 올 가을 청

    2009.09.06 00:00
  • 원당 뉴타운 첫 분양…고양 구도심 개발 탄력

    경기지역 23개 뉴타운 가운데 처음으로 내달 초 고양 원당뉴타운에서 아파트가 분양된다. 고양시 구도심인 원당지역 개발이 탄력을 받는 것은 물론 초기 단계인 경기지역 뉴타운 사업의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경기도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원당뉴타운 안에 있던 기존 주공아파트 2단지를 1651채 단지로 재건축해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일반 분양분 226채를 10월 초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후분양제가 적용돼 분양 한 달 뒤인 11월 초 입주가 개시된다.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경기도 23개 뉴타운 안에서는 가장 빨리 입주가 이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래미안 휴레스트'로 명명된 이 아파트는 12~25층 22개동으로 건립되며 일반 분양 아파트 평형은 59㎡(50채),84㎡(1채),117㎡(60채),132㎡(77채),151㎡(38채) 등으로 구성됐다. 분양 가격은 3.3㎡ 1200만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원당뉴타운과 가까운 일산선(서울 지하철 3호선과 연결) 화정역 근처 130~140㎡(40평형)대 아파트 시세가 3.3㎡당 1200만원대에 형성돼 있고 래미안 휴레스트가 새 아파트라는 점 등을 감안할 때 분양가격이 1200만원 이상에서 결정될 것으로 인근 부동산중개업소들은 전망했다. 이 단지는 교통 여건이 양호하다는 평가다. 일산선 원당역까지 걸어서 7~8분이면 갈 수 있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고양IC와는 1㎞ 거리에 불과해 서울 도심과 수도권 주변지역으로 쉽게 갈 수 있다. 지난 7월엔 서울역 등으로 이어지는 경의선 복선전철도 개통됐다. 차로 5분거리에 롯데마트와 이마트,명지병원 등이 있다. 19만8000㎡ 규모의 성사체육공원이 단지와 붙어 있어 공원의 테니스장과 배드민턴장 농구장 족구장 등

    2009.09.03 00:00
  • 엠코, 현대엠코로 사명 변경…'건설 빅5' 목표

    현대차그룹 계열 건설사인 엠코가 1일 사명을 '현대엠코'로 바꿨다. 엠코는 이날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명 변경 및 새 CI 발표식'을 갖고 2015년까지 국내 5대 건설사로 도약하겠다는 비전도 함께 발표했다. 김창희 부회장은 "2015년까지 수주 10조원,매출 6조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건축 및 토목부문 경쟁력 강화,주택사업 차별화,해외사업 강화에 주력하고 향후 1~2년 안에 플랜트 분야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엠코로의 사명 변경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라는 신뢰성 확보를 통해 국내외 사업을 적극 발굴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 10월 창립 7주년을 맞는 엠코는 제철소 건설 등 계열사 공사와 자체 개발사업을 통해 지난해 수주 2조원,매출 1조8000억원을 달성,국내 건설사 도급순위 20위를 기록했다.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2009.09.01 00:00
  • "분양 끝난 35층 아파트, 15층으로 줄여라"

    분양을 끝내고 골조 공사가 한창인 35층짜리 아파트가 일조권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15층을 초과해 짓지 말라는 법원 결정이 내려졌다. 그동안 일조권 침해의 경우 법원의 중재로 당사자 간 합의가 이뤄지는 게 보통이었다. 부산지법 민사14부(우성만 부장판사)는 31일 부산 연제구 거제동 현대홈타운 아파트 주민들이 일조권을 침해받는다며 인근에 30~38층짜리 롯데캐슬피렌체를 짓는 시행사인 S사를 상대로 낸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받아들여 아파트 3개동 중 1개 동은 15층 이하로 건축하라고 결정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롯데캐슬피렌체 건설로 현대홈타운 일부 라인에서 햇볕을 볼 수 있는 시간이 하루 1시간 미만인 점을 고려하면 일조권 침해는 사회적으로 용인할 수 있는 한도를 넘어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법원은 "일조권 침해를 이유로 손해배상 청구가 아닌 공사 중지를 요구하는 것은 상대방 재산권 행사와 깊은 연관이 있는 만큼 신중하게 다룰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법원은 현대홈타운 앞에 이미 나대지가 있어 건물 신축을 예상할 수 있었고 피해 아파트도 28층으로 고층 건물이고 롯데캐슬피렌체가 100% 분양 계약이 이뤄진 점 등을 고려해 피해 세대수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 높이인 15층으로 아파트 건축 규모를 제한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일조권 침해의 정도가 상대적으로 미약한 현대홈타운의 다른 동 주민들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현대홈타운 주민들은 롯데캐슬피렌체가 아파트 남쪽으로 불과 27m가량 떨어진 곳에 30~38층 3개동,총 374채 규모의 아파트를 짓기로 하고 2007년 11월 분양을 끝낸 후 건축을 시작하자 일조권 침해를 주장하

    2009.08.31 00:00
  • 9월 첫주 전국 5000채…수원 아이파크시티 견본주택 오픈

    본격적인 분양 성수기에 접어든 9월 첫째주에 전국 7곳에서 청약 접수를 받는다. 견본주택도 7곳에서 문을 연다. 30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롯데건설이 2일 부산 북구 화명동 '롯데캐슬 카이저'를 공급한다. 1차로 94~204㎡형 931채를 선보인다. 현대건설은 서울 구로구 온수동 힐스테이트는 4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지하 2층~지상 12층 18개동으로 공급면적은 81~191㎡이다. 재건축 후분양 아파트로 총 999채 가운데 211채가 일반분양된다. 입주는 올 10월 예정이다. 쌍용건설은 9월4일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택지지구에서 '쌍용예가'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공급면적 128~172㎡형의 652채로 구성돼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수원 아이파크시티'의 견본주택을 오는 4일 공개한다. 총 6594채로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111~255㎡형 1336채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200만원 선이다.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2009.08.30 00:00
  • [월요인터뷰] 광화문광장 디자인 신현돈소장 "광화문 광장은 현대판 육조거리…국가 중심축 되살렸죠"

    광화문광장 디자인 신현돈 조경설계 서안㈜ 소장 서울 광화문광장이 지난 1일 문을 연 지 꼭 한 달이 됐다. 일제 시대엔 비뚤어진 서울 상징축의 시발점이었으며 해방 이후 개발연대 땐 시민들의 접근조차 허용치 않은 채 권위적인 공간으로 국민을 압도하던 곳이었다. 그러던 이 곳에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지난 29일까지 213만여명이 광장을 찾았다. 조선시대 대표적인 열린 공간이었던 육조거리를 재현하면서 한국의 역사 중심축을 되찾았다는 의미까지 더해져 광화문광장은 이미 도심의 최대 명소로 자리잡았다. 최근 광화문광장을 비롯한 도심 광장들은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정치집회 허용 여부를 놓고 정부 및 서울시와 일부 시민단체들 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광화문광장의 구조적인 문제를 비판하기도 한다. 광장이 차도로 단절돼 시민들의 일상적인 소통을 어렵게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 3년간에 걸쳐 광화문광장의 설계를 총지휘한 조경설계 서안㈜의 신현돈 소장(50)을 서울 도곡동 그의 사무실에 만나 바람직한 광장문화는 어떤 것인지를 들어봤다. ▼많은 시민들이 광화문 광장을 찾고있지만 문제점도 지적하고 있다. 광화문 광장이 차도에 의해 고립됐다는 의견이 많은데."광화문광장은 1995년 헐어낸 중앙청(조선총독부)-서울시청(경성부청)-남산식물원(조선신궁)으로 이어졌던 일제축을 바로잡고 조선시대 한양의 핵심 거리이자 광장인 육조거리를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는 데 우선적인 의미가 있어요. 이를 기본으로 당초 세 가지 방법이 검토됐었죠.광장을 도로의 양쪽에 두는 방안과 세종문화회관 앞쪽으로 붙이는 방안도 함께 제시됐습니다. 그 중에서 광장을 도로 중앙에 두는

    2009.08.30 00:00
  • [가을 부동산 시장] 분위기 살아난 지방아파트 분양

    수도권 분양시장의 상승 반전을 이끌었던 인천 청라지구 등 유망 택지지구에 대한 인기가 지방으로 이어질 지 관심이다. 서울 ·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돼 있지만 대전 도안신도시 등 일부 신도시급 택지지구들이 신규 분양을 성공으로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은 올초까지만 해도 초기 청약경쟁률이 '제로'에 가까웠다. 그러나 지난 6월 대전 도안신도시에서 선보인 파렌하이트의 경우 일부 주택형이 순위 안에서 마감된 데 이어 이달 25일 주택공사가 도안신도시에서 공급한 국민임대주택 전용 면적 51㎡는 분양 첫날 229세대 공급에 279명이 신청,1순위에서 마감됐다. 앞서 지난 3월 대전 학하지구 내 리슈빌 학의뜰 아파트도 순위 안에서 청약이 끝났다. 실제 주택시장 침체기였던 지난해 7월 분양한 아산신도시 주상복합 Y-CITY의 경우 주택형에 따라 현재 1500만~4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있다고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 측은 밝혔다. 지방의 신도시 및 대단위 택지지구는 서울 도심의 인구를 분산하기 위해 건설되는 수도권과 달리 자체적으로 자족기능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지방 신도시의 장점에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지방 수요자들도 주거여건이 뛰어난 신도시급 택지지구에 관심을 보내기 시작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는 올 가을 지방에서 주목받을 만한 택지지구로 지난 상반기 청약 성공을 이끌었던 대전 도안신도시,교통여건 개선 등의 호재를 안고 있는 부산 정관신도시 등을 꼽았다. 또 현재 일부 아파트가 분양 중인 아산신도시도 관심을 둘 만하다고 밝혔다. STX건설은 충

    2009.08.27 00:00
  • [가을 부동산 시장] 아껴두었던 청약통장 "바로 이때를 기다렸다"

    올 가을 서울 · 수도권 신규 분양 아파트 물량은 풍성하다. 서울시 내 주요 지역에서 재개발 · 재건축 일반분양 아파트가 쏟아지고 인천과 경기도에서도 수원 광교,남양주 별내,인천 청라 · 영종 등 인기 택지지구 내 분양도 줄을 이을 예정이다. 최근 주택분양 시장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신규주택에 한해 향후 5년간 양도소득세를 감면받을 수 있는 시한이 내년 2월11일로 끝나게 돼 건설업체들도 올 가을을 신규 분양의 최대 호기로 여기고 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도 올 가을과 연말을 청약저축 및 청약부금 · 예금 가입자가 통장을 사용해볼 만한 최적기라고 평가한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 등의 여파로 분양가가 예전보다 저렴하게 나오는 물량도 적지 않아 발품을 팔 경우 알짜 단지를 건질 수도 있다고 말한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9월부터 연말까지 전국 238개 단지에서 17만5000여채의 아파트가 새로 분양될 예정이다. 이 중 70%가 넘는 12만6000여채의 물량이 서울 · 경기 · 인천 등 수도권에서 공급된다. 김규정 부동산114 부장은 "9월 이후 서울 도심의 재개발 · 재건축 단지와 인천 경제자유구역,2기 신도시 등 유망단지가 많아 청약열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예 · 부금은 재개발 · 재건축,택지지구 내 중대형 노려라민영주택을 청약할 수 있는 청약예금과 청약부금 통장을 가진 수요자들은 먼저 서울의 재개발 · 재건축 단지에서 나오는 일반분양 아파트를 노려볼 만하다. 재개발 및 재건축 아파트가 올 가을 서울 전역에서 고르게 물량이 나올 예정이기 때문이다. 먼저 후분양으로 입주가 임박한 강동구 고덕동 아이파크(재건축)가 주목

    2009.08.27 00:00
  • 신규 분양가 억제 효과…길게보면 집값 안정

    정부가 그린벨트를 푸는 등의 방법으로 60만채에 달하는 중소형 보금자리주택을 2012년까지 서울 · 수도권에 조기 공급키로 하면서 최근 불안 조짐을 보이고 있는 부동산 시장이 중소형 주택을 중심으로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조금만 기다리면 입지여건이 좋은 곳에서 최대 50%까지 싼 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기존 주택에 대한 매매수요가 상당부분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다만 정부가 사들일 그린벨트 내 토지 보상비가 일시에 풀려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될 경우 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수도권 주택시장 중장기적 안정 예상정부는 당초 2012년까지 그린벨트 지역에서 12만채를 공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전셋값 상승이 매매가 상승으로 이어지자 그린벨트를 앞당겨 풀어 2012년까지 20만채를 더 짓기로 한 것이 이번 정부 대책의 골자다. 수도권 택지개발지구에서 나올 중소형 공공분양 및 임대아파트까지 합칠 경우 2012년까지 모두 60만채에 달하는 보금자리주택이 분양되는 셈이다. 이는 수도권 청약저축 1순위 가입자(107만세대)의 56%가 분양받을 수 있는 규모다. 전문가들 시각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소장은 "물량이 많아 주택시장 안정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소장은 "부동산 시장은 당장의 주택 수요뿐만 아니라 미래 수요까지 한꺼번에 반영되는 특성을 갖고 있다"며 "투자가치가 있는 주택을 2~3년만 기다리면 살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에 기존 주택을 사려는 수요가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주택 가격도 하향 안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

    2009.08.27 00:00
  • [화제의 분양현장] 부산 도심권 '미니 신도시급' 주거단지

    롯데건설이 부산에서 도심권에 미니 신도시급 초대형 주거단지를 선보여 화제다. 오는 9월2일부터 분양에 들어갈 '화명 롯데캐슬 카이저'가 주인공이다. 단지 내 세대 수가 5000여채에 달해 서울의 잠실과 맞먹을 정도다. 부산권에서 개발되는 단일 재건축 단지로는 최대 규모다. 부산광역시 북구 화명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짜리 아파트 48개동에 전체 세대 수가 5239채로 구성됐다. 재건축 조합원 물량을 빼고 이번에 일반에 분양되는 물량만도 2336채에 이른다. 일반분양분의 주택크기 별 가구수는 △94㎡ 2채 △111㎡ 40채 △112㎡ 71채 △128㎡ 14채 △144㎡ 455채 △161㎡ 834채 △177㎡ 571채 △204㎡ 349채다. 3.3㎡당 분양가는 700만원 후반에서 800만원 중반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지는 26만8000여㎡로 부산 사직구장 5개를 지을 수 있는 면적이며 연면적은 104만6000㎡에 달한다. 단지 내 시설도 입주민들이 모든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꾸며졌다. 6개 레인 25m 규모의 실내 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실내골프장 등 운동시설을 비롯해 사우나,장난감 도서관,북카페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내에는 부산의 대표적인 공원인 용두산 면적의 1.5배에 달하는 초대형 공원이 들어서게 된다. 빛과 숲을 테마로 한 유럽풍 테마정원과 21개의 수경공간,1.9㎞에 달하는 자전거 전용 트랙 등 다양한 조경시설이 설계돼 쾌적한 주거시설을 자랑한다. 입주민의 건강 관리를 위해 단지 내에 간호사 1명을 상주시키고 1년간 응급처치 및 기본 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건설은 양산 부산대학교병원과 협력해 입주민의 기본 검진을 실시하고 일반분양 계약자에게는

    2009.08.27 00:00
  • 고려대ㆍ경희대 앞 '도시형 생활주택' 본격 개발

    서울시는 26일 원룸 및 기숙사형 주택 등 1~2인 세대에 적합한 도시형 생활주택 건설을 활성화하기 위해 10채당 1대의 주차장만 확보하면 되는 '주차장 완화구역'으로 고려대 한국외대 경희대 성신여대 서일대 등 대학가 역세권 5곳을 선정했다. 서울시는 "당초 오는 11월 25개 주차장 완화 후보지를 일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전 · 월세가격 상승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불안해지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5개 지역을 앞당겨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5개 후보지는 학생들의 하숙이나 자취 등이 많아 원룸 등 소형주택에 대한 수요가 많지만 주차 인구는 상대적으로 적은 곳이라고 김효수 주택국장은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선정된 5곳에는 낡은 주택이 상대적으로 많아 도시형 생활주택이 조기에 신증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노후주택 많은 대학가 역세권이 타깃1차 주차장 완화 후보지로 뽑힌 5곳은 모두 대학가 역세권이다. 부지면적이 12만여㎡로 가장 큰 성북구 안암동 149-3 일대는 고려대와 안암역을 끼고 있으며 구역면적이 4만7500㎡인 동대문구 이문동 264-235 일대는 한국외대 및 경희대와 붙어 있다. 중랑구 면목 3 · 8동 지역은 서일대와 가깝고 성북구 보문동 75-6 일대는 지하철 보문역 및 성신여대와 접해 있다. 서울시는 이들 선정 지역의 경우 하나같이 학생과 직장인의 원룸 수요가 많은 곳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지하철 역까지 쉽게 걸어갈 수 있어 주차장 수요가 적고 집들이 상대적으로 낡아 건물을 새로 지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향후 주차장 완화구역에서 주차장 부족 현상이 나타나면 자치구 공용주차장을 우선 조성하도록 지원하고 투기성 거래가

    2009.08.26 00:00
/ 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