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내 소비시장에서 유행할 핵심 키워드는 ‘가치소비’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유통업체 최고경영자(CEO)와 학계 및 유통관련 단체 등 전문가 120명을 대상으로 ‘2012년 유통업 전망 및 2011년 유통 10대뉴스’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18.6%가 내년 소비키워드로 ‘가치소비’를 꼽았다. 가치소비란 소비자가 본인에게 필요하고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상품에 대해서는 과감히 소비하는 것을 말한다.이어 ‘모바일’(17.7%) ‘절약’(13.4%) ‘다채널소비’(10.5%) ‘가격’(9.6%) ‘친환경’(8.1%) ‘안전·안심’(7.2%) ‘소량구매’(7.2%) ‘웰빙’(4.4%) ‘문화·여가’(3.3%) 등이 10대 소비키워드에 포함됐다.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대파값이 크게 떨어졌다. 작년 이맘때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 겨울 대파값이 크게 오르면서 전남지역을 중심으로 한 주요 대파 농가에서 재배면적을 늘린 데다 올 작황도 예상보다 좋기 때문이다. 전남 진도 등 대파 산지에서는 가격 하락을 이기지 못한 농가들이 농림수산식품부에 물량 폐기를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2일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전국 주요 도매시장에서 대파 상품(上品) 한 묶음(1kg)은 평균 960원에 거래됐다. 이는 한 달 전에 비해 17.2% 낮은 가격이다. 작년 같은 시기(2396원)와 비교하면 하락률이 59.9% 이른다.대파 도매가격은 지난 9월만 해도 한 단에 1400원대에서 움직였다. 그러나 물량이 크게 늘어난 10월 중순 이후 가격이 급락하기 시작해 최근 도매가격이 1000원 아래로 떨어졌다. 대파값이 이처럼 하락한 것은 재배면적이 늘어난 데다 기상 여건이 좋아 출하량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국내 최대 대파 산지인 전남 진도군의 올해 재배면적은 1500만로 지난해에 비해 14% 이상 증가했다. 내년 1분기 대파 가격도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이달 하순부터 내년 4월까지 출하되는 겨울대파 예상 물량이 17만여t으로 평년(14만6000여t)에 비해 2만4000t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대상은 명형섭 식품사업총괄 전무(54·사진)를 사장으로 선임하는 등 임원 12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고 19일 발표했다. 2009년 3월부터 대표직을 맡아온 박성칠 사장은 내년 3월 임기가 끝난다. 내년 주총 이전까지 명 사장은 내부 경영 전반을, 박 사장는 대외 업무를 나눠 맡을 방침이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대상(주) ▷전무 이광승(웰라이프사업본부장) ▷상무 이정성(품질경영실장) 진중현(식품연구실장...
롯데칠성음료가 식초음료 사업에 뛰어들었다.이 회사는 ‘바로 마시는 석류초’(사진)와 ‘바로 마시는 사과초’ 등 두 가지 식초음료를 새로 선보였다고 19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물에 희석한 뒤 마시도록 한 기존 식초음료와 달리 희석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마실 수 있도록 했다. 일반 주스처럼 이미 적당한 농도로 희석한 제품이란 설명이다.예상 편의점 가격은 340㎖ 페트병이 1500원, 1.5ℓ 페트병은 4000원이다. 국내 식초음료시장은 대상의 ‘마시는 홍초’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950억원 선이었던 시장 규모는 올해 1300억~14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롯데칠성음료가 식초음료 사업에 뛰어들었다.이 회사는 ‘바로 마시는 석류초’와 ‘바로 마시는 사과초’ 등 2가지 식초음료(사진)를 새로 선보였다고 19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물에 희석한 뒤 마실 수 있도록 한 기존 식초음료와 달리 희석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마실 수 있도록 했다. 일반 쥬스처럼 이미 적당한 농도로 희석한 제품이라는 설명이다.롯데칠성은 30~40대 주부층을 주요 마케팅 대상으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대학교와 업무빌딩 주변 유통점 및 대형마트 등에 제품을 집중적으로 입점시켜 판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예상 편의점 가격은 340㎖ 페트병이 1500원, 1.5ℓ 페트병은 4000원이다.국내 식초음료 시장은 대상의 ‘마시는 홍초’가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샘표식품의 ‘백년동안’이 그 뒤를 쫓고 있다. 지난해 950억원선이었던 시장 규모는 올해 1300억~1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프랜차이즈에 소속되지 않은 베이커리 독립점포 점주 10명 중 9명은 사업 형태를 프랜차이즈 빵집으로 바꿀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프랜차이즈산업연구원은 이런 내용의 ‘프랜차이즈 운영 효율화 방안 연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프랜차이즈 가맹 빵집 386곳, 독립 베이커리점 114곳, 빵집 이용 소비자 65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현재 사업의 지속적인 운영 여부’를 묻는 질문에 독립 빵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90.9%는 ‘프랜차이즈로 옮길 예정’이라고 답했다. 지금의 독립 점포를 유지할 것이라는 점주는 9.1%에 그쳤다. 반면 프랜차이즈 가맹점주의 96.1%는 ‘현 상태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향후 베이커리 산업 전망도 프랜차이즈 점주와 독립 점주 간 시각이 엇갈렸다. 프랜차이즈 점주들은 ‘지금 수준의 매출이 지속’(45.8%)되거나 ‘매출이 다소 증가’(27.0%)할 것으로 응답한 데 비해 독립 점주들은 ‘지금 수준의 매출이 지속’(44.7%)되거나 ‘매출이 다소 감소’(33.3%)할 것으로 내다봤다.예상 매출의 실제 달성률은 프랜차이즈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하루 평균 매출은 187만6000원으로 당초 예상 매출(202만5000원)의 92.7%였다. 독립점의 하루 평균 매출은 43만4000원으로, 예상 매출(52만6000)의 82.6%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빵집에서 많이 팔리는 제품 가운데 소보로빵(가맹점 평균 831원, 독립점 736원) 단팥빵(가맹점 829원, 독립점 733원) 롤케이크(가맹점 8137원, 독립점 7344원) 등은 가맹점이 더 비쌌다.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글로벌 자금이 달러로 긴급히 대피하고 있다. 자금난에 처한 유럽 은행들이 달러 확보에 앞다퉈 나서면서 달러 가치가 급등한 반면 유로화는 11개월 만에 최저치로 추락했다.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던 금마저 달러 강세에 밀려 급락 중이다. 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로 은 구리 원유 등의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상품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주 10여개 유럽 은행이 유럽중앙은행(ECB)으로부터 총 51억...
전국 마늘농가 4000여곳이 참여하는 마늘 공동브랜드인 ‘본(本)마늘’(로고)이 출범했다. 이 브랜드를 운영하는 농협은 2017년까지 본마늘 물량을 국내 마늘 소비량의 20%까지 늘리기로 했다.일부 대형 중간상인이 주도했던 마늘 시장에 마진을 최소화한 본마늘이 뛰어듦으로써 마늘값 변동폭이 상당부분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농협은 14일 서울 충정로 농협중앙회에서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늘전국연합’과 공동 브랜드인 ‘본마늘’ 출범식을 가졌다. 마늘전국연합은 깐마늘 가공시설을 운영하는 해남땅끝농협 등 14개 지역농협과 4000여명의 마늘농가가 참여한 국내 첫 채소류 전국연합체라고 농협은 설명했다. 농협중앙회에 소속된 마늘전국연합은 고품질의 마늘 재배를 위한 재배 매뉴얼 보급 및 교육, 계약 재배를 통한 물량 확보, 마케팅 및 유통 등을 담당하게 된다.농협은 먼저 내년 상반기까지 8500t의 마늘을 확보해 전국에 유통시킬 계획이다. 이어 내년 하반기부터 2013년 상반기까지는 1만5000여t의 물량을 전국 대형마트 및 재래시장 등에 공급하기로 했다. 2017년까지 취급물량을 국내 연간 마늘 소비량의 20% 규모인 7만여t까지 늘릴 방침이라고 농협은 밝혔다. 농협 관계자는 “마늘전국연합이 다량의 마늘을 확보해 마진폭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시장에 내놓게 되면 유통단계까지 줄어드는 효과가 있어 수급 불균형 때문에 생겨나는 가격 불안은 크게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원산지 허위표시 등의 문제점도 상당부분 줄어들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전국 마늘농가 4000여곳이 참여하는 마늘 공동 브랜드 ‘본(本)마늘’(로고)이 출범했다. 이 브랜드를 운영하는 농협은 2017년까지 본마늘 물량을 국내 마늘 소비량의 20%까지 늘리기로 했다.일부 대형 중간상인이 주도했던 마늘 시장에 마진을 최소화한 본마늘이 뛰어듦으로써 마늘값 변동폭이 상당 부분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농협은 14일 서울 충정로 농협중앙회에서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늘전국연합’과 함께 ‘본마늘’ 출범식을 가졌다. 마늘전국연합은 깐마늘 가공시설을 운영하는 해남땅끝농협 등 14개 지역농협과 4000여명의 마늘농가가 참여한 국내 첫 채소류 전국연합체라고 농협 측은 설명했다. 농협중앙회 소속 마늘전국연합은 고품질 마늘 재배를 위한 재배 매뉴얼 보급 및 교육, 계약 재배를 통한 물량 확보, 마케팅 및 유통 등을 담당한다.농협은 먼저 내년 상반기까지 8500t의 마늘을 확보해 전국에 유통시킬 계획이다. 이어 내년 하반기부터 2013년 상반기까지는 1만5000여t의 물량을 전국 대형마트 및 재래시장 등에 공급하기로 했다. 2017년까지 취급 물량을 국내 연간 마늘 소비량의 20% 규모인 7만여t까지 늘릴 방침이라고 농협은 밝혔다.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동서식품과 남양유업이 카제인나트륨 논쟁으로 또다시 격돌했다. 남양유업의 일부 영·유아용 제품에 합성 첨가물인 카제인나트륨이 들어가 있다는 동서식품의 보도자료에 대해 남양유업이 정면으로 반박했다. 카제인나트륨이란 식품의 점도나 촉감을 향상시켜 주는 첨가물로 커피 프림 등에 많이 쓰인다.동서식품은 14일 발표한 ‘2011년 커피믹스 시장 리뷰’라는 자료를 통해 “카제인나트륨의 부정적 이미지를 부각한 마케팅을 해온 남양유업이 영·유아용 제품인 키플러스와 떠먹는 불가리스, 프렌치카페 등에 카제인나트륨을 사용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유식 제품의 인기도에 따라 카제인나트륨 함유 여부를 달리하는 등 소비자를 농락하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남양유업은 발끈했다. 남양은 반박 자료를 통해 “키플러스를 포함한 모든 영·유아용 제품 어디에도 카제인나트륨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며 “동서식품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허위”라고 주장했다.점유율에 대해서도 신경전을 펼쳤다. 동서식품이 “올해 대형마트 내 커피믹스 시장 점유율이 동서식품 79.0%, 한국네슬레 8.6%, 남양유업 8.0%”라고 발표했다. 남양유업은 이에 대해 “작년 말 새 제품을 내놔 올초 점유율이 낮은 것은 당연하다”며 “지난달 대형마트 A사에서 동서식품 71.8%, 남양유업 18.5%, 네슬레 7.5%로나왔다”고 주장했다.한편 올해 커피믹스 시장은 정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성장률은 1.4%로 최근 5개년 평균 성장률(6.1%)에 크게 못 미친 것으로 추정됐다.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산지에서 폐기 작업이 본격화됐음에도 불구하고 배추값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당 도매가격이 올 들어 처음으로 300원 아래로 내려갔다. 재배면적 증가와 기상 호조로 출하량이 급증하고 있어서다. 보통 한 포기가 3.3인 점을 감안하면 포기당 1000원 밑으로 떨어진 것이다. 13일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주요 도매시장에서 배추 상품(上品) 1은 평균 290원에 거래됐다. 한 달 전에 비해 15.4%, 3개월 전에 비해선 73.6...
농심은 카레 레스토랑인 '코코이찌방야' 직영 7호점인 '롯데몰 김포공항점'(서울 방화동)과 가맹 4호점인 '일산 웨스턴돔'(고양 장항동)을 지난 주말 잇따리 개점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코코이찌방야 롯데몰 김포공항점'은 롯데몰 지하 2층 레스토랑 구역에 자리잡았으며 139㎡ 공간에 66개 좌석으로 꾸며졌다. 사각 테이블 이외에도 바테이블을 비치해 혼자 몰을 찾는 고객들도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 오픈을 기념해 이달 16일까지 20% 할인, ...
농심은 카레 레스토랑인 '코코이찌방야' 직영 7호점인 '롯데몰 김포공항점'(서울 방화동)과 가맹 4호점인 '일산 웨스턴돔점'(고양 장항동)을 지난 주말 잇따라 개점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코코이찌방야 롯데몰 김포공항점'은 롯데몰 지하 2층 레스토랑 구역에 자리잡았으며 139㎡ 공간에 66개 좌석으로 꾸며졌다. 오픈을 기념해 이달 16일까지 20% 할인, 17~23일까지는 10% 할인 행사를 벌인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서 남동쪽으로 30㎞가량 떨어진 중소도시 세리토스. 인구 5만여명의 이곳에 지난 4월 문을 연 파리바게뜨 세리토스몰점(미국 서부 9호점)은 요즘 하루 손님이 1000여명에 이른다. 국내 매장의 하루평균 고객(250여명)보다 4배나 많다. 현지 교민은 물론, 롱비치 뉴포트비치 등 인근 지역 소비자들까지 빵을 사러 들를 정도다.세리토스몰점의 성공비결은 맛뿐만 아니라 고객의 제품 선택폭을 극대화한 한국식 빵집 운영 노하우에 있다는 게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의 분석이다. 미국 빵집의 진열 품목 수가 보통 100여개에 불과하던 것을 300여개로 늘려 현지인 수요를 공략했다. “우리는 매일 수백만개의 빵을 만들지만, 고객은 하나의 빵을 사서 우리를 평가한다”는 SPC의 고객만족 경영이 베이커리 선진국인 미국에서도 통했다는 설명이다.베이커리 선두업체인 SPC그룹이 해외에서 신성장동력 발굴에 나섰다. 한국형 베이커리 프랜차이즈의 전형으로 평가받는 파리바게뜨가 그 선두에 섰다. 미국과 중국에 이어 이르면 연내 베트남과 싱가포르에도 매장을 열 계획이다. 중동과 중남미지역 진출도 추진 중이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한국언론인연합회가 제정한 ‘2011년 글로벌경영 부문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를 수상했다.○파리바게뜨 “이제는 빵 한류(韓流)다”내수기업이었던 SPC그룹이 해외 진출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은 국내에선 고성장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 때문만은 아니다. 국내 3000호점을 돌파한 파리바게뜨 등의 제품 경쟁력 및 운영 노하우가 선진국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한몫했다.파리바게뜨의 제품 생산 방식과 신제품은
일본 최대 분유업체인 메이지유업의 일부 분유 제품에서 방사성 세슘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남양유업 매일유업 등 국내 분유업체들이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권 분유시장 진출을 강화할 방침이다. 일본 분유의 시장 점유율이 높은 홍콩 싱가포르 등이 우선 공략 대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 매일유업 등 분유업체들은 세계 5위 분유업체인 메이지유업 제품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영향으로 동남아는 물론 일본에서도 한국 분유에...
전기동과 아연의 국내 판매기준가격이 4개월 만에 반등했다. 지난달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 거래가격의 상승폭이 원화 환율 하락분보다 더 컸던 탓이다. 동 제련업체인 LS니꼬동제련은 이달 전기동 괴(塊·덩어리) 판매기준가격을 지난달보다 0.7% 오른 t당 882만6000원(부가세 제외)으로 정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8월 이후 4개월 만에 오른 것이다. 전기동 판매가격이 이달에 반등한 것은 국내 판매가의 기준이 되는 LME 가격이 미국 ...
오리온 '마켓오 리얼 브라우니'가 일본에서 히트 과자제품 반열에 오를 조짐이다. 올해 일본 수출 규모가 작년의 25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브라우니란 어른 손바닥 절반 크기의 사각형 모양으로 만든 일종의 초콜릿 케이크다. 오리온은 올 들어 지난 10월까지 브라우니의 일본 수출액이 120억여원에 달했다고 4일 밝혔다. 올 하반기엔 수출 증가속도가 더 빨라져 연말까지 150억원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일본에 제품을 내...
남양유업이 중국 분유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김웅 남양유업 대표(사진 오른쪽)는 1일 서울 남대문로1가 본사에서 중국 유통업체인 항저우한양무역유한공사를 통해 남양유업 분유 제품을 중국에 수출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엽군성 항저우한양무역 대표(왼쪽)와 체결했다. 두 회사는 1차적으로 내년 1년간 150만캔(300억원 규모)의 분유를 중국에 수출하기로 합의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내년 1월 분유 20만캔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150만캔...
매일유업은 1일 가정배달 전용 프리미엄급 우유인 '새벽목장'을 새로 출시했다. 새벽목장 우유는 신선도에 초점을 맞춰, 생산에서 유통까지의 과정을 대폭 단축한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가정배달 주문을 받은 물량만 가까운 매일유업 전용 목장에서 한정 생산한다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가정배달 우유였던 '매일우유 ESL 프리미엄'과 '뼈로가는 칼슘우유 클로렐라'를 7년 만에 '새벽목장'으로 리뉴얼하면서 신선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하...
당근값이 급락했다. 최근 한 달 사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강원도 중심이던 당근 출하 지역이 지난달부터 전국으로 확대돼 공급 물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1일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전국 주요 도매시장에서 세척하지 않은 당근 20㎏ 한 상자 가격은 2만3400원으로, 한 주 전에 비해 12.0% 내렸다. 한 달 전에 비해서는 하락률이 52.4%에 달했다. 작년 같은 시점보다도 30% 넘게 싸졌다. 소매가격도 본격적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
스테인리스스틸(STS) 원료로 쓰이는 니켈 가격이 한 달 사이 12% 가까이 떨어지며 연일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내년 세계 경제가 위축되는 반면 니켈 공급량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니켈 가격은 당 1만6950달러(3개월물 오피셜 가격)로 전날에 비해 0.4% 내렸다. 1주일 전에 비해 1.1%, 한 달 전과 비교하면 11.9% 떨어진 것이다. 올초 ...
매일유업은 1일 가정배달 전용 프리미엄급 우유인 '새벽목장'을 새로 출시했다. 새벽목장 우유는 신선도에 초점을 맞춰, 생산에서 유통까지의 과정을 대폭 단축한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가정배달 우유였던 '매일우유 ESL 프리미엄'과 '뼈로가는 칼슘우유 클로렐라'를 7년 만에 '새벽목장'으로 리뉴얼하면서 신선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하프 데이 시스템'과 '콜드 체인 시스템'을 적용했다”고 전했다. 하프 데이 시스템은 ...
남양유업이 중국 분유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김웅 남양유업 대표(사진 오른쪽)는 1일 서울 남대문로1가 본사에서 중국 유통업체인 항저우한양무역유한공사를 통해 남양유업 분유 제품을 중국에 수출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엽군성 항저우한양무역 대표(왼쪽)와 체결했다. 두 회사는 1차적으로 내년 1년간 150만캔(300억원 규모)의 분유를 중국에 수출하기로 합의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내년 1월 분유 20만캔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150만캔을...
해태제과는 기존 계란과자를 아이스크림과 접목시킨 '계란과자 아이스'를 새로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디저트 메뉴로 쿠키 사이에 크림이나 아이스크림을 채워 먹는 트렌드를 반영해 영양 쿠키인 계란과자 사이에 커스타드 아이스크림을 넣어 새로운 형태의 샌드 아이스크림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안재경 해태제과 아이스크림 팀장은 “다양해지는 고객의 기호를 충족시키기 위해 홈런볼 슈에 이어 쿠키 안의 아이스크림인 '계란과자 아이스크림'을 개발했다”고...
자동차 건설 가전 등에 두루 쓰이는 비철금속 대표 품목인 전기동 가격은 내년 1분기에 초강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런던금속거래소에서 지난 28일(현지시간) t당 7401달러를 기록한 3개월물 가격이 내년 1분기 평균 9182달러까지 올라 올 2분기 가격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다. 대형 구리광산의 파업이 내년 초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손양림 코리아PDS 연구원은 “칠레의 생산활동이 부진한 가운데 인도네시아의 세계 ...
구제역 여파로 올 상반기 크게 올랐다가 하반기 들어 안정세로 돌아선 돼지고기 가격이 이달 다시 급등했다. 지난 5~6월부터 본격화된 돼지 번식작업 등으로 출하량이 줄어든 상황에서 최근 김장철 관련 돼지고기 수요가 늘어난 탓이란 설명이다. 24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2일 전국 주요 축산물시장에서 거래된 돼지고기(박피 · E등급 제외) 평균 경매가격은 ㎏당 7026원으로 1주일 전에 비해 30.5% 뛰었다. 지난달 말 ㎏당 경매가격이 4554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달 들어 가격 상승률이 54.3%에 달했다. 소매 가격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24일 돼지 삼겹살 500㎏의 평균 소매가격은 1만84원으로 최근 1주일 새 22.6% 상승했다. 돼지고기 값이 치솟은 것은 무엇보다 김장철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정주성 축산유통연구소 소장은 "하반기 들어 돼지고기 값이 안정세를 보이자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판촉전을 벌이면서 수요가 되살아난데다 11월 김장철을 맞아 보쌈 수육 등 돼지고기 특수가 생긴 것이 가격 급등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정 소장은 "돼지 질병 등으로 출하량이 일시 감소한 것도 가격 상승 요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산 돼지고기값이 급등하면서 올 들어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검역통관 기준) 물량은 작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상순까지 수입된 돼지고기는 32만9743t으로 작년 같은 기간 수입량 15만1889t의 2배를 넘었다. 이 가운데 미국산 돈육 수입량은 12만9975t으로 전체의 39.4%를 차지했다. 작년 같은 기간(4만1888t)의 3배를 웃돌았다. 210.3% 늘어난 것이다. 캐나다산도 4만3924t으로 작년 동기(1만4669t)에
[한경속보]농협이 '김장 5포기 더 담그기 운동'을 벌인다.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배추 및 무 재배농가를 돕기 위한 것이다. 농협은 이를 위해 24일부터 전국 하나로클럽(마트)과 200여곳의 김장 직거래장터,인터넷쇼핑몰 등에서 대대적인 김장재료 할인판매 행사를 펼친다고 23일 밝혔다. 하나로클럽(마트)는 12월 4일까지 김장재료를 시중 가격보다 최대 40% 할인 판매하기로 했다.할인 품목은 배추,절임배추, 다발무,알타리무,갓,대파,...
농협이 '김장 5포기 더 담그기 운동'을 벌인다.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배추 및 무 재배농가를 돕기 위한 것이다. 농협은 이를 위해 24일부터 전국 하나로클럽(마트)과 김장 직거래장터,인터넷몰 등에서 김장재료 할인 행사를 펼친다고 23일 밝혔다. 하나로클럽(마트)은 12월4일까지 김장재료를 시중 가격보다 최대 40% 할인 판매하기로 했다. 할인 품목은 배추,절임배추,다발무,총각무,갓 등이다. 특히 고춧가루,소금 등 30여개 핵심 품목은 NH카드로 결제할 때 최대 8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한 · 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이 통과됨에 따라 쇠고기 등 축산물 부문에서 미국산(産) 점유율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FTA 발효와 함께 관세가 즉시 철폐되는 체리 레몬 건포도 등도 미국산 수입량이 늘어날 것이란 지적이다. 미국산 와인 가격도 15% 떨어지면서 수입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위스키와 맥주,패션,명품 등은 국내시장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미국육류수출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8월 말까지 미국산 쇠고기 수입량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4.8% 증가했다. 2007년 한국 수입 쇠고기시장에서 6.4%에 불과했던 미국산 쇠고기 점유율은 올해 37.7%까지 올라갔다. 돼지고기도 올 들어 미국산 수입량이 크게 늘면서 수입 돼지고기시장에서 차지하는 미국산 점유율이 작년 27.4%에서 올해 33.8%로 상승했다. FTA 발효로 관세 장벽이 해소되면 이들 미국산 쇠고기와 돼지고기 제품의 가격 경쟁력은 국내에서 더 높아질 것으로 축산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는 앞으로 15년간 40%의 관세가 단계적으로 없어지고 돼지고기(냉동)는 25%의 관세가 2016년 1월 철폐된다. 과일도 즉시 관세가 철폐되는 품목을 중심으로 수입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관세가 바로 없어지는 체리 레몬 건포도 아몬드 등은 직접적인 가격 인하 효과가 생겨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마트에서 9900원 내외로 판매되고 있는 체리(200g)는 24%의 관세가 철폐되면 가격이 8000원 선으로 내려가게 된다. '레이즌 건포도' 300g 가격도 21%의 관세가 사라져 4000원 선에서 3300원 내외로 낮아질 전망이다. 상대적으로 칠레와 유럽산에 밀려 있는 미국 캘리포
북한 근로자에게 간식으로 제공되는 초코파이 수량이 업체마다 달라 때아닌 '초코파이 갈등'을 빚고 있는 개성공단.이곳에서 소비되는 초코파이 물량은 얼마나 될까. 그 규모는 예상보다 많았다. 국내에서 팔리는 초코파이 10개 중 한 개는 개성공단 내 북한 근로자를 통해 소비되고 있다. 개성공단 내 123개 남한 기업에서 일하는 북한 근로자는 지난 9월 말 현재 4만8242명.이들 근로자에게 1인당 적게는 하루 3~4개에서 생산 성과에 따라 많게는 10개의 초코파이를 제공하고 있다는 게 공단 입주업체들의 설명이다. 이를 합치면 하루 총 지급량은 대략 20만개에 달한다. 편의점 가격(오리온 12개짜리 한 상자 3200원)을 기준으로 하루에 5300만원어치 넘게 팔린다는 계산이다. 이는 오리온 롯데제과 크라운 · 해태제과 등이 국내에서 판매하는 초코파이의 10%에 이른다는 게 제과업계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하루에 팔리는 초코파이는 200만~210만개 수준"이라며 "이 가운데 10%가 개성공단을 통해 팔리는 셈"이라고 말했다. 초코파이가 단순한 간식거리가 아니라 일종의 수당으로 자리잡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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