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처음처럼'으로 유명한 자회사 롯데주류BG를 내달 1일 합병하기에 앞서 사명 변경을 추진했던 롯데칠성음료가 회사명을 지금과 같이 유지하기로 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상호 변경을 위해 이달 30일 열기로 했던 임시 주주총회를 최근 취소했다. 이 회사는 주총 취소 결정으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예고됐다. 이 회사는 지난 7월 롯데주류BG를 흡수 · 합병키로 한 뒤 사명을 롯데칠성으로 바꾸기로 ...
[한경속보]CJ제일제당이 고추장의 맛과 전통에 익숙하지 않은 다문화가정 주부와 자녀들을 대상으로 '우리 장 체험하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9일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정의 주부와 자녀들을 충남 논산에 있는 '해찬들' 공장에 초청,장 담그는 방법 및 고추장을 활용한 요리법을 알려주는 것으로 오는 11월까지 걸쳐 월 1∼2회 실시된다. 이 달엔 다문화가정 주부들이 추석 상차림에 활용할 수 있는 고추장 요리를 직접 체험하는 자리를 마련...
"사업 초기단계인 유기농 제품에 영양성분 잣대를 들이대 가격이 비싸다고 하는 게 말이 됩니까. 친환경 유제품 개발을 독려해온 정부가 이제 갓 시작된 유기농 사업을 접자는 격입니다. " 공정거래위원회의 예산 지원을 받은 소비자시민모임(이하 소시모)이 지난 7일 유기농 우유의 영양성분이 일반 우유와 차이가 없음에도 가격이 2.0~2.8배 비싸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유업체와 유기농 낙농가는 '기가 막힌다'는 반응이다. 소시모가 기본적인 품질 조사의...
이달 전기동 국내 판매기준가격이 3개월 만에 하락,t당 1000만원 아래로 내려갔다. 아연 국내 판매가도 지난달에 비해 5.9% 떨어졌다. 지난달 초 미국 신용등급 강등으로 국제 금융시장이 요동친 가운데 유럽 재정위기까지 불거지면서 비철금속 국제가격이 크게 떨어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순동코일 황동 등 전기동과 아연을 원료로 사용하는 동 제품 가격도 하락했다. 동 제련업체인 LS니꼬동제련은 9월 전기동 괴(塊 · 덩어리) 판매기준...
[한경속보]롯데칠성이 최근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에너지음료 '레드불'에 맞서 자사 에너지음료인 '핫식스' 판촉을 강화한다. 롯데칠성은 이르면 다음주부터 서울 등 주요 대도시 도심에 옥외광고를 설치하는 것을 비롯해 래핑카 운영,시음 행사,판매점용 홍보물 제작·배포,온라인·모바일 이벤트,콘서트·파티 협찬,모바일 쿠폰 발행 등의 판촉 행사를 벌일 방침이라고 8일 발표했다.핫식스 제품 경쟁력을 알리기 위한 동영상 제작 및 영업직원 교육강화 등을 추진...
[한경속보]CJ제일제당은 오는 14일까지 명절 수요가 많은 두부 등 4개 품목에 대해 최대 50%까지 가격을 낮춰 판매하는 할인행사를 벌인다고 8일 발표했다.4개 할인품목은 두부와 장류,식용유,부침가루 등으로 '1 플러스 1' 기획상품도 확대할 계획이다. 장류 중에서는 태양초 골드 2kg 제품이 최대 50%,우리쌀 태양초 고추장 3kg 제품이 40%까지 할인된다.두부와 식용유는 '1 플러스 1' 등 기획상품 확대를 통해 실질적인 가격을 절반 ...
한국인삼공사는 자사 홍삼 브랜드인 정관장 제품을 주문하면 전국 어느 곳이든 그날 배송해주는 '당일 신청 · 당일 배송' 서비스를 8일부터 추석 전날인 11일까지 실시한다고 7일 발표했다. 전국 800여개 정관장 가맹점에서 상품을 구입한 뒤 받을 지역을 지정하면 상품 배송지역 가맹점에 해당 물품이 있는지를 확인해 그날 배송해주는 방식이다. 이 서비스는 백화점이나 마트,농협,면세점을 제외한 정관장 가맹점에서 1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 한해 제공된다. 배송비는 한국인삼공사가 부담하고 도서 및 산간지역 등은 당일 배송 서비스에서 제외된다.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한경속보]대상FNF의 포장김치 브랜드인 종가집은 액상형 요리양념 ‘신선양념’ 4종을 출시했다고 7일 발표했다.이 제품은 국산 재료만을 사용했으며 합성착색료 합성착향료 설탕 등을 넣지 않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저온숙성을 통해 천연재료의 맛을 최대한 살렸다고 덧붙였다.‘신선양념’ 4종은 용도에 따라 ‘매콤한 낙지볶음을 위한 신선양념’ ‘칼칼한 생선조림을 위한 신선양념’ ‘얼큰한 해물탕을 위한 신선양념’ ‘새콤한 오이도라지무침을 위한 신선양념’ 등으로 만들었다.포장재엔 다양한 요리법을 상세히 기재했다.박대기 대상FNF 마케팅 팀장은 “낙지볶음 오이무침 등 직접 양념을 준비하기가 번거로운 음식들의 양념을 우선 제품화했다”고 설명했다.가격은 4가지 모두 종가푸드샵 기준으로 1830원(100g,3~4인분)씩이다.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한경속보]풀무원건강생활은 매일 아침 가정으로 배달되는 유아식 전용 제품인 '베이비밀 아기요리'를 출시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돌 이후부터 만 3세까지의 유아들에게 필요한 영양 설계를 바탕으로 유기농 곡류,국내산 채소,무항생제 육류 등을 원료로 만든 유아식이다.견과류가 들어간 견과영양밥시리즈,과일이 들어간 과일영양밥시리즈 등 2가지로 구성됐으며 시리즈별로 각각 3가지 메뉴가 있다.이달 중 무항생제 한우와 다섯 가지 이상의 채소가 들어...
[한경속보]한국인삼공사는 자사 홍삼 브랜드인 정관장 제품을 주문하면 전국 어느 곳이든 그날 배송해주는 '당일 신청·당일 배송' 서비스를 8일부터 추석 전날인 11일까지 실시한다고 7일 발표했다. 전국 800여개 정관장 가맹점에서 상품을 구입한 뒤 받을 지역을 지정하면 상품 배송지역 가맹점에 해당 물품이 있는지를 확인해 그날 배송해주는 방식이다.이 서비스는 백화점이나 마트,농협,면세점을 제외한 정관장 가맹점에서 1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 한해...
추석을 앞두고 고추를 제외한 채소값이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국내 여름 채소의 주산지인 강원도 고랭지의 기온이 크게 올라가지 않아 채소 생육 상태가 좋아진 덕분이다. 6일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전국 주요 도매시장에서 시금치 상품(上品) 4㎏은 3만600원으로 1주일 전에 비해 18.6% 내렸다. 작년 이맘때와 비교하면 30% 이상 떨어졌다. 상추 내림폭은 더 크다. 적상추 상품 4㎏은 2만600원으로 1주일 새 25.8%,한 달 새 ...
빙그레가 러시아에 첫 해외 공장을 건립한다. 빙그레는 이를 계기로 남미 동남아시아 등에도 생산기지 구축을 검토하는 등 해외 사업을 본격 확대할 방침이다. 빙그레는 러시아 제과유통업체인 BDC그룹과 손잡고 러시아 중부에 자리잡은 노보시비르스크에 스낵 생산법인을 세우기로 했다고 5일 발표했다. 두 회사는 이를 위해 이날 서울 빙그레 본사에서 이건영 빙그레 사장(왼쪽)과 알렉세이 쿠릴로프 BDC그룹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합작투자 조인식을 가졌다. 빙그레는 먼저 자본금 60억원 규모의 합작법인 '빙바'를 연내 설립할 예정이다. 지분은 빙그레가 51%를 갖기로 했다. 빙그레는 내년 초 공장을 착공해 연말께 완공할 계획이며 이 공장 건립에 1500만달러가량이 추가 투입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이 공장에서 만들 빙그레 스낵제품은 러시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꽃게랑을 비롯해 쟈키쟈키 베이컨칩 스메따나 등 6개 품목이다. 연간 생산 규모는 350만상자 수준이다. 빙그레는 생산라인이 본격 가동될 2013년부터 모스크바를 포함한 러시아 전역과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 공략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공장 가동 첫해부터 4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도 세웠다. 회사 관계자는 "제품 수출이 아닌 현지 생산 방식으로 바뀜으로써 러시아 시장에서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판로를 크게 넓힐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장이 들어설 노보시비르스크는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의 중심도시로,동부의 블라디보스토크와 서부의 모스크바를 연결하는 물류 요충지다.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즉석밥 시장의 팽창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CJ제일제당 오뚜기 등 주요 업체들의 즉석밥 매출이 올 들어 40% 이상 증가했다. 간편식의 주소비층인 1~2인 가구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데다 즉석밥 가격이 15년 가까이 오르지 않아 다른 식품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생긴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즉석밥 1위 업체인 CJ제일제당은 올 들어 7월 말까지 자사 즉석밥 브랜드인 '햇반' 매출이 580억원을 기록,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5%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7월 한 달간 매출은 110억원까지 올라가 사상 처음으로 월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달 매출은 115억~120억원 선으로 7월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올해 연간 햇반 매출 목표를 작년(800억원)보다 37.5% 많은 1100억원으로 잡았다. 계획대로 폭표를 달성하면 1996년 햇반을 선보인 이후 15년 만에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게 된다. 지금 판매 추세라면 연간 매출 목표 초과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이 회사는 국내 즉석밥 시장의 70%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이 20% 내외인 오뚜기도 올 들어 7월 말까지 즉석밥 매출이 145억원으로 작년 동기(101억원) 대비 43% 이상 늘어났다. 오뚜기 관계자는 "8월 이후에도 '오뚜기밥'의 매출 성장이 이어지고 있어 올해 연간 즉석밥 매출은 보수적으로 잡더라도 255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매출(185억원)에 비해 37.8% 늘어나는 것이다. 후발 주자인 동원F&B는 흰 쌀밥 중심이던 즉석밥을 올 들어 잡곡밥 위주로 바꾸면서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 들어 7개월 동안 '쎈쿡'의 매출이 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며 "건강 컨
대상 청정원의 고기 양념장 매출이 껑충 뛰었다. 해외 수출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데다 국내에선 값이 싸진 쇠고기 소비가 증가한 덕분이다. 대상은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고기 양념장 매출이 160억원을 기록,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이상 늘어났다고 5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의 90%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지난달 매출도 40억원을 돌파,월 매출로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 회사의 고기 양념장 매출이 이처럼 증가한 것은 일...
[한경속보]하얀 국물의 ‘꼬꼬면’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삼양식품이 새로 선보인 하얀 국물의 짬뽕 라면,‘나가사끼 짬뽕’이 출시 첫달 300만여개가 팔려나간 것으로 나타났다.삼양식품은 지난 7월말 출시한 나가사끼 짬뽕이 8월 한 달 동안 300만여개가 팔려 20억여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일 발표했다.짬뽕맛 라면이 출시 초기에 이같은 성적표를 낸 것은 신라면이나 삼양라면 같은 일반 라면이 3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과 비슷한 결과로 볼 수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라면업계에선 새로 나온 라면이 초기에 월 20억∼3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면 ‘히트 상품’ 으로 분류한다.삼양식품은 이 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나오자 내달 중순 ‘컵라면 나가사끼 짬뽕’도 내놓기로 했다.회사 관계자는 “본격적인 마케팅이 8월 중순부터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매출이 20억여원에 달했다”며 “내년부터 컵라면을 포함해 연간 5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한국야쿠르트의 꼬꼬면에 이어 나가사끼 짬뽕까지 판매 시작과 동시에 큰 인기를 끌면서 하얀 국물의 라면에 대한 소비자층이 본격적으로 형성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꼬꼬면이 닭고기를 재료로 해 하얀 국물을 만든 반면 나가사끼 짬뽕은 돼지뼈 육수와 해물로 하얀 국물을 만들었다.청양고추를 넣어 칼칼한 맛을 낸 것은 두 제품이 똑같다.권장소비자 가격도 두 제품 모두 1000원이다.대형마트에선 800원선에서 구입할 수 있다고 삼양식품측은 전했다.라면은 현재 쇠고기를 기본 재료로 한 빨간색 국물의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침대 위치에 따라부
벌크선 시황을 보여주는 발틱운임지수(BDI)가 급반등했다. 지난 8월 한 달 동안 상승률이 28.9%에 달했다. 올 상반기 노후 선박에 대한 폐선(廢船) 작업이 대대적으로 이뤄진 데다 최근 브라질과 호주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철광석 및 석탄 물동량이 크게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1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BDI는 지난달 31일 1619로 전날에 비해 5.3% 상승했다. 1주일 전에 비해선 17.0%,한 달 전과 비교하면 28.9% ...
농심이 프리미엄(고급) 제품으로 개발한 '신(辛)라면 블랙' 생산을 출시 4개월 만에 전격 중단하기로 했다. 가격이 신라면에 비해 두 배가량 높은 데다 가격을 문제삼은 공정거래위원회의 허위 · 과장광고 결정으로 매출이 급감한 탓이다. 농심은 신라면 블랙을 이달 말까지만 생산한 뒤 내달부터는 중단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신라면 블랙 매출이 부진해 팔면 팔수록 손해가 나는 구조"라고 생산 중단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회사 측은 신라면 블랙 생산라인을 다른 제품에 적용하기 위한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우골 스프를 추가한 신라면 블랙은 지난 4월 중순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90억여원의 매출을 올리며 '대박 상품'으로 부상했다. 그러나 6월 하순 '설렁탕 한 그릇의 영양을 그대로 담았다'는 광고가 공정위로부터 허위 · 과장광고로 판정받은 이후 매출이 급감해 이달엔 20억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공정위가 신라면 블랙의 성분을 조사한 뒤 '이상적인 영양 균형을 갖춘 제품' 등의 문구가 과장됐다며 1억5000만원의 과징금과 시정명령 조치를 내린 것이 제품 신뢰를 떨어뜨린 요인이었다는 분석이다. 이 제품은 3년 동안의 연구 · 개발비,시설투자비 등을 감안할 때 월 50억원 이상의 매출이 2년간 지속돼야 손익분기점을 맞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생산 중단으로 신라면 블랙을 전 세계 30여개국에 수출해 차기 전략 상품으로 키운다는 농심의 전략은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농심 관계자는 "고급 라면 수요를 겨냥해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을 개발한다는 계획도 일단 유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기업의 신제품 가격 책정과 관련한 정부의 개입 범위에 대해서는 논란
식품업계에선 '신라면 블랙'이 정부의 제재에 의해 결과적으로 생산 중단으로 이어진 극히 예외적인 사례로 보고 있다. 가격이 비싸거나 품질 수준이 낮아 시장에서 자연 퇴출되는 상품은 많았지만 출시 초반 '대박' 조짐을 보이다 정부 제재 직후 판매량 급감과 함께 4개월 만에 기업이 생산을 포기한 제품은 찾아보기 힘들다는 게 중론이다. 신라면블랙 생산 중단이 농심의 마케팅 실패 때문이냐,아니면 공정거래위원회의 가격 압박 탓이냐에 대한 논란으로 번지고...
내달 본격적인 2학기 급식을 앞두고 우유 소비량이 많은 제빵 · 제과점과 커피전문점이 우유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올초 구제역으로 우유 생산량이 15% 이상 줄어든 우유업체들이 초 · 중 · 고교 급식 물량을 우선 배정하기 위해 업소용(B2B) 공급량 축소에 들어간 탓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국내 최대 도넛 프랜차이즈인 던킨도너츠에 대한 우유 공급을 내달 초부터 중단키로 했다. 남양유업은 9월부터 학교 급식 및 일반 소비물량 증가로 전체적인 우유 공급이 빠듯해질 것으로 예상돼 이달 말 만료되는 던킨도너츠와의 우유 공급 계약을 연장하기 힘들다는 내용을 던킨도너츠 운영업체인 SPC그룹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양유업이 던킨도너츠에 제공하고 있는 우유는 200㎖ 용량 기준으로 하루 1만팩에 이르고 있다. 국내 학교 급식 우유의 70%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서울우유도 업소용 물량 축소를 검토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학교 급식 물량이 서울우유 전체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8%에 달한다"며 "올 상반기 커피전문점 등에 대해 공급량을 줄였지만 추가로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매일유업도 베이커리 및 커피전문점 등과 공급량을 일부 조정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커리 · 커피판매점은 우유 확보가 발등의 불로 떨어졌다. 남양유업 우유를 더 이상 받기 어려워진 던킨도너츠는 우유업체 물색에 나서 최근 D사로부터 우유 공급 의사를 전달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점인 뚜레쥬르는 그동안 서울우유와 매일유업을 통해서만 우유를 공급받았으나,최근 모 대학에서 생산하는 우유를 추가로 공급받기 시작했다. 커피전문점
SPC그룹은 올여름 수확한 국내산 밀로 만든 빵을 파리바게뜨에서 2개월간 한정 판매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우리햇밀 옥수수크림빵''우리햇밀 우리단팥빵''우리땅에서 난 우리햇밀식빵''우리햇밀 우리보리식빵''우리햇밀곡물롤''그 시절 옥수수카스테라' 등 6종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매년 11월 갓 수확한 포도로 만드는 와인 '보졸레 누보'처럼 우리 밀로 만든 빵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 그룹은 2008년 우리밀 사업에 진출해 군산시와 해남군 강진군 등의 지방자치단체와 수매협약을 맺어 파리바게뜨와 던킨도너츠 삼립식품 등에서 국산 밀 제품을 만들고 있다. '우리밀 사랑 1사1촌' 활동도 벌이고 있다.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경남 창녕지역 막걸리인 우포의아침은 최근 1년 새 월 매출이 16배가량 증가했다. 작년 상반기 월 평균 1000만원 선에서 지난달엔 1억6000만원으로 늘어났다. 지난 6월부터는 일본 수출도 시작했다. 280t에 달하는 막걸리 제품이 이미 일본으로 실려 나갔다. 박중협 우포의아침 사장은 "작년 8월부터 CJ제일제당의 유통망을 통해 전국 대형마트에서 판매가 이뤄지면서 일어난 변화"라며 "일본 수출까지 본격화되면서 이달 매출은 1억8000만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이 작년 하반기에 시범적으로 실시한 '지역 브랜드 유통대행을 통한 협력사 동반성장 정책'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이 회사는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지역 식품브랜드 발굴 및 육성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포의아침을 포함해 전주주조,여수돌산갓영농조합,백두대간 등 10개 지역 식품업체를 1차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CJ제일제당은 24일 서울 필동 CJ인재원에서 김철하 대표이사(59 · 사진)와 이장우 동반성장위원회 위원(경북대 교수),김기찬 중소기업학회장(가톨릭대 교수),주요 협력업체 대표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CJ제일제당 협력사 상생 동반성장 협약식'을 가졌다. CJ제일제당은 이 자리에서 전국 유통 및 해외 수출을 도울 10개사를 뽑은 데 이어 제주 충남 등 지원대상이 포함되지 않은 지역을 중심으로 유망한 식품업체를 추가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육성할 브랜드에 대해 최대 6개월간 자사 연구원 및 기술팀의 컨설팅을 통해 품질 표준화,위생 관리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를 통해 대형마트 등에 대한 유통과 해외 수출을 본격 대행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CJ제일제당
식품업체들이 대형 병원들과 손잡고 환자 치료식(食) 시장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종전 환자용 식품 전문브랜드를 중심으로 진행됐던 치료식 사업이 급식업체 외식업체 등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고령화 사회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서다. 환자 치료식이란 환자의 상태를 고려해 다양한 영양분을 첨가한 식품을 말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급식 및 식자재 업체들의 치료식 사업 진출이 활발하다. CJ프레시웨이는 최근 연세대 세...
[한경속보]천호식품(회장 김영식)이 오는 10월 3일 개천절에 태극기를 많이 다는 아파트와 주택 단지에 총 5000만원 상당의 상품과 상금을 제공하는 '태극기 살리기' 이벤트를 펼친다고 21일 밝혔다. 이 회사는 개천절에 아파트 한 동,빌라,일반 주택 단위로 한 팀이 되어 이벤트에 참가한 뒤 태극기를 가장 많이 달면 해당 팀의 전체 세대에 5만원 상당의 천호통마늘진액 1박스씩을 주고 해당 아파트 등의 자치모임이나 부녀회에 기준에 따라 100만...
주요 식품업체들이 1년여 만에 부활된 과자 및 아이스크림 제품의 권장소비자가격을 지난해 6월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1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지식경제부의 가격 동결 요구를 받아들여 과자 12종,빙과 · 아이스크림 12종에 대해 권장가격 폐지 직전인 작년 6월과 같은 수준의 가격을 표시하기로 했다. 오리온도 과자 14종과 껌 · 사탕류 7종의 권장가격을 작년 6월과 같게 정했다. 주요 과자값을 100원씩 올리는 방안을 검토했던 농...
[한경속보]롯데제과와 오리온이 1년만에 부활된 권장소비자가격(권장가격) 책정과 관련해 주요 과자 및 아이스크림 제품의 권장가격을 지난해 6월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롯데제과 월드콘 등 일부 제품의 편의점 판매가격이 인하될 전망이다. 1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지식경제부의 가격 동결 요구를 받아들여 과자 12종,빙과·아이스크림 12종에 대해 작년 6월과 같은 수준의 권장가격을 표시하기로 결정했다. 품목별로는 월드콘(바닐라...
[한경속보]삼양식품은 오는 22일 스낵 신제품 '네모콘'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네모콘'은 닭강정맛의 콘스낵으로 고소한 옥수수 맛을 살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코팅 타입의 스낵으로 손에 묻지 않는 것도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중량 80g의 이 제품 희망 소비자 가격은 1000원이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식품업체들이 올 추석 선물세트 매출목표를 크게 높여 잡았다. 동원F&B와 CJ제일제당은 처음으로 '명절 선물세트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고,대상은 추석 선물세트 매출을 작년보다 50%가량 늘리기로 했다. 이번 추석이 예년보다 3주 가까이 빠른 상황에서 과일 작황까지 나빠 선물 수요가 가공식품으로 몰릴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이다. 동원F&B는 올 추석 선물세트 매출목표를 최대 1100억원으로 잡았다고 18일 밝...
원유(原乳)값 인상 이후 서울우유의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유가격 인상 시기를 놓고 정부와 우유업계의 입장이 크게 엇갈리는 가운데 서울우유가 사실상의 우유값 결정권자로 부상해서다. 남양유업 매일유업 등 다른 우유업체들도 서울우유의 결정만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서울우유가 우유값 인상과 관련해 시장의 중심에 선 것은 이 회사가 국내 우유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반영한 것이다. 서울우유의 시장점유율은 35~40%에 이른다. 중견 우...
전기동의 국내 현물가격이 이달 들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난달 말 대비 하락률이 7.8%에 이른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유럽 재정위기 확산 등의 여파로 전기동 국제 가격이 급락한 데 따른 것이다. 조달청은 16일 중소기업에 공급하는 비축 전기동 가격을 t당 1042만원(부가가치세 포함)으로 책정했다. 이는 지난달 말 t당 1130만원에 비해 88만원 내린 것이다. 한 달 전보다는 6.6% 싸졌다. 올 1분기 t당 1200만원 내외에서 움직...
한우 쇠고기 가격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16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12일 전국 주요 도매시장에서 한우(등외등급 제외) 1㎏은 1만1816원에 경매가 이뤄졌다. 한 달 전에 비해 5.2% 떨어졌다. 올 들어 하락률은 22.2%에 달했다. 작년 이맘때와 비교하면 28% 이상 내려간 가격이다. 쇠고기값 하락은 사육 두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 말부터 올 3월까지 이어진 구제역 여파로 11만4000여마리의 한 · 육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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