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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론바이오는 식품 내 돼지고기 성분을 유전자 수준에서 검출할 수 있는 'LiliF HALAL Real-time PCR Kit'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제품은 세계 인구의 5분의 1에 달하는 이슬람권의 할랄식품 인증을 위한 것이라고 했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 이슬람 할랄 인증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LiliF HALAL Real-time PCR Kit'는 돼지고기 및 이의 부산물을 비롯해, 돼지 기름이나 돼지 젤라틴 등 가공품 내에 존재하는 극미량의 돼지 유전자를 검출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가공품은 제조 과정 중 고압살균 및 첨가물에 의한 화학작용으로 핵산(유전자)이 손상될 가능성이 있다. 이 제품은 이러한 상황을 고려한 검출 기술을 적용했다는 것이다. 극히 낮은 농도에도 핵산 검출이 가능한 핵심 소재를 적용해 검사 효율을 높였다고 했다. 2시간 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 다양한 검사 장비에서 쓸 수 있다고도 전했다. 설재구 인트론바이오 DR사업부 전무는 "향후 분자진단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식품 검사키트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며 "할랄 검사법의 도입을 필요로 하는 무슬림 시장을 대상으로 시장 발굴과 제품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랩지노믹스는 노보믹스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12일 밝혔다.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양사는 지난해 10월 미국 진출을 위한 협력 논의를 시작했다. 이후 약 6개월 만에 양사의 미국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했다. 노보믹스는 암 예후진단 전문 기업이다.세계 최초로 위암 예후 진단키트를 개발할 정도로 기술력이 뛰어나지만, 안정적인 기술 개발에 자금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했다. 이에 랩지노믹스가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 노보믹스는 대장암과 직장암 등에 대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향후 위암뿐 아니라 다양한 항암 분야에서 노보믹스와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알지노믹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RZ-001'의 교모세포종 임상 1·2a상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진행 중인 간세포암 대상 임상에 이어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교모세포종은 뇌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평균 생존기간이 15개월 미만, 5년 생존율이 3% 미만이다. 아직 뚜렷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알지노믹스는 리보핵산 치환효소(RNA trans-splicing ribozyme)를 기반으로, 표적 RNA를 제거하면서 동시에 원하는 유전자를 발현시키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RZ-001은 아데노바이러스로 리보핵산 치환효소를 전달한다.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발현하는 텔로머라아제(hTERT) RNA를 표적, 항암 작용을 유도하는 유전자를 발현시킨다. 때문에 표적 물질이 발현되는 모든 암종에 범용적으로 적용 가능하다고 했다. 교모세포종 동물모델을 통한 비임상 결과, 우수한 항암 능력을 보였다고 전했다. 알지노믹스는 항암제뿐 아니라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알츠하이머, 유전성 망막생소변성증, 레트증후군 등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성욱 알지노믹스 대표는 "어려운 바이오산업 환경에서도 개발 중인 후보물질들이 원활히 임상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생산공장인 '안동 L하우스'에서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One Goal, One Team'을 통해 글로벌 선두(Top-tier) 수준의 역량을 갖춘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L하우스가 달성한 성과를 돌아보고, 엔데믹(풍토병) 시대로 전환하는 시점에서 미래 전략 및 목표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엔데믹 시대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실천 과제와 실행 방안으로 구성된 'SKBS 3.0' 미래 전략과 '디지털 수립 방안'을 공유했다. 'Global Innovative Partner of Vaccine and Biotech'이라는 목표(One Goal) 달성을 위해 L하우스 구성원들이 앞으로도 하나의 팀(One Team)으로서 힘을 합쳐 나아가줄 것을 당부했다.미래 전략 실행과 비전 달성을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우수의약품제조기준 인증(cGMP) 획득을 L하우스의 핵심 과제로 선정했다.2012년 경북 안동에 설립된 L하우스는 세포배양 세균배양 유전자재조합 단백접합 등 백신 생산을 위한 선진적 기반 기술 및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2020년 국내 백신 제조시설 최초로 유럽 GMP 인증을 획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L하우스에 3만평 규모의 설비를 증설해, 글로벌 백신 생산 거점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또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인천 송도에 설립 중인 'Global R&PD센터'를 통해 엔데믹 시대의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삼성이 스위스 바이오 기업인 아라리스바이오텍에 투자한다. 아라리스는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독점적인 ADC 링커(항체와 약물을 이어주는 부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아라리스에 투자했다고 12일 밝혔다. 금액은 비공개다. 삼성은 2021년 7월, 바이오 분야의 신사업 기회를 발굴을 목표로 1500억원 규모의 이 펀드를 조성했다. 아라리스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앞서, 삼성은 전략적 투자자로서 단독으로 투자했다. 투자금은 아라리스의 ADC 후보물질 추가 개발 등에 쓰일 예정이다.아라리스는 ADC 의약품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링커 기술을 갖추고 있다. 이 링커 플랫폼은 항체를 재설계할 필요 없이, 기존 항체에 약물을 부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약물 개발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확장성과 안정성 등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은 아라리스와 ADC 치료제의 생산 및 개발 분야에서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ADC 역량을 강화하고 관련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아라리스는 동급 최고 수준의 ADC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향후 신약 제조 및 개발 분야에서 협업 가능성을 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투자는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의 세번째 집행이다. 이 펀드는 지난해 3월과 8월에 각각 미국 유전자 치료제 개발기업 재규어진테라피와 미국 나노입자 약물전달체 개발기업 센다바이오사이언스에 투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케이피에스는 자회사 알곡바이오가 보스턴사이언티픽의 자회사인 BTG인터내셔널과 '이데트렉세드'의 세계 독점 개발 및 상용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이데트렉세드는 엽산수용체알파(FRα)를 표적하는 저분자 신약후보물질이다. 백금 계열 항암제 저항성 난소암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에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2(b)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 패스트트랙(신속심사) 지정 및 임상 3상 진입을 위한 FDA와의 회의(End-of-Phase 2, EOP2)를 목표하고 있다. 이데트렉세드는 BTG의 공동개발 기관인 런던 암연구소(ICR)에서 백금계 저항성 난소암 환자 109명(평균연령 62세)을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완료했다. 최대허용용량(MTD)으로 투여받은 FRα 과다발현 환자 25명에 대한 객관적반응률(ORR)은 36%였다. 이 결과는 지난해 미국암연구학회(AACR)의 국제학술지인 '클리니컬 캔서 리서치'에 게재됐다. 케이피에스가 후기 임상 단계의 신약후보물질을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데트렉세드는 암세포에서 과다하게 발현되는 FRα 수용체에 결합해 세포 안으로 침투한다. 암세포의 유전자(DNA) 복제 과정에 필수적인 티미딜레이트 합성효소의 활성을 억제해, 암세포의 사멸을 유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현재 FDA 임상 2상 진입에 성공한 FRα 표적 약물은 1~2개에 불과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에 내성을 보이는 저항성 난소암에서 항암화학요법의 ORR은 10~15%에 불과하다고 했다. 작년 11월 이뮤노젠의 항체약물접합체(ADC) 엘라헤레가 FRα를 표적하는 치료제 중 처음으로 백금계 저항성 난소암에 대해 FDA의 신속승인을 받았다.&nbs
휴젤은 중국성형미용학회가 주최해 중국 충칭에서 개최된 '제10회 중국 최소침습미용성형학회'에 참가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학회에서 휴젤은 중국 유통 협력사 사환제약 산하의 메이옌콩지엔과 함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를 주제로 단독 학술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휴젤의 중국 법인인 휴젤상하이에스테틱스의 지승욱 법인장은 현지 의료·미용 관계자들과 레티보의 제품력 및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이어 현지 의사들의 신체 부위별 톡신 시술법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충칭 퉁췌타이 성형외과병원의 티안펑페이 원장(사진)은 '얼굴 부위별 더마 톡신 시술 시 주의점'에 대해 발표했다. 사천 화메이즈신 의료미용병원의 리우옌화 원장은 '종아리 보툴리눔 톡신 시술을 위한 해부학과 응용'을 주제로 시술법을 설명했다.시안 교통대학 제1병원의 바이주완리 성형외과 교수는 '특수 부위 톡신 시술법'에 대해 강연했다. 콧등 주름, 입가 주름, 잇몸 웃음, 턱끝근, 이하선(귀밑샘), 측두근(관자놀이) 등 6개 부위에 대한 시술법 및 다한증 시술법이 함께 다뤄졌다.휴젤 관계자는 "중국 톡신 시장에 진출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서 중국 최소침습미용성형학회에 참가, 단독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돼 영광"이라며 "향후에도 현지 톡신 시장 발전은 물론 K-톡신의 신뢰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지투지바이오는 세마글루타이드 미립구 'GB-7001'의 비임상시험 결과, 약 한 달 간 체내에서 약물 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된 것을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주사 부위의 염증 반응도 감소했다고 전했다. 지투지바이오는 이 결과를 오는 6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기술수출을 위한 물질평가를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다고도 했다. 회사는 고함량의 세마글루타이드가 함유된 미립구를 쥐(랫트)와 미니피그에 피하주사했다. 이후 약물의 혈중 농도를 관찰한 결과, 급격한 초기 방출 없이 28일 간 일정농도 이상을 유지했다는 것이다. 약물은 지속적으로 방출되면서 두 달 가까이 체내에 남아 있었다. GLP-1 유사체를 이용한 당뇨·비만 치료제는 초기 방출을 억제하면서, 고함량의 미립구를 제조하는 능력이 제품 경쟁력을 크게 좌우한다고 했다. 상업화된 GLP-1 유사체인 바이듀레온(성분명 엑세나타이드) 미립구의 약물 함량이 5%인 점을 감안하면, 두자릿수 이상의 함량을 보이는 GB-7001은 경쟁력을 갖췄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 지투지의 세마글루타이드 미립구는 일반적인 미립구와 비교했을 때, 주사 부위 부작용이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주사 부위 부작용 개선 효과는 약물이 함유되지 않은 미립구는 물론, 세마글루타이드와 유사한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인 티제파타이드 약물 함유 미립구에서도 동일했다. 이에 따라 다양한 GLP-1 계열 약물을 미립구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주사 부위의 염증 반응을 최소화하는 것은 장기 지속형 당뇨병 치료제의 성공적인 상업화에 필요한 요소라고 했다. 지투지바
SK바이오팜은 자체 개발한 착용형 기기(웨어러블 디바이스) 2종이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인 '2023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헬스케어 제품 디자인 부문 본상(Winner)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SK바이오팜의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앞서 세계가전박람회(CES)에서 혁신상도 수상했다.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올해 세계 51개국에서 2만여개 제품이 출품됐다. '제로 와이어드'와 '제로 이어버드'(사진)는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수집할 수 있는 기능성뿐 아니라, 사용자 경험, 지속 가능성 등에서 디자인 완성도와 우수성을 높게 평가받았다고 했다.스마트폰에 연결해 사용하는 유선형 기기 제로 와이어드와 이어폰 형태로 착용할 수 있는 제로 이어버드는 사용자의 뇌파 심전도 움직임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이를 통해 뇌전증 환자에게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발작을 감지할 수 있다. SK바이오팜은 제로 와이어드와 제로 이어버드를 포함한 5종의 뇌전증 전용 기기를 개발해, 뇌전증 환자의 발작 완전소실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 제로'를 본격 가동 중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제넥신은 아시아 협력사인 'KG Bio'가 진행 중인 신성 빈혈 치료제 후보물질 'GX-E4'의 임상 3상 중간결과, 미쎄라 대비 비열등성을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결과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국제신장학회(WCN2023)에서 공개됐다고 했다. 신장은 우리 몸에서 필요한 적혈구생성촉진호르몬 'EPO'의 90%를 생산한다. 신성 빈혈은 신장의 기능 저하가 원인이 돼 생기는 빈혈이다. 제넥신이 개발한 GX-E4는 EPO의 체내 반감기를 늘린 지속형 제제다. 2015년 KG Bio에 아시아 지역 등에 관한 권리를 기술이전했다. 인도네시아의 KG Bio는 2020년부터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7개국에서 비투석 만성신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임상은 만성신장질환 3단계 및 4단계의 성인 환자 391명을 대상으로 한다. 적혈구생성촉진체(ESA) 투약한 경험이 없거나, 임상시험 참여 전 최소 12주간 ESA 투여받지 않은 환자에게 GX-E4를 투약한다. 이를 3세대 지속형 신성 빈혈 치료제인 로슈의 미쎄라와 비교해 비열등성을 확인하는 시험이다.KG Bio의 발표에 따르면 2주 간격으로 투약한 GX-E4의 반응률은 69.6%, 헤모글로빈 수치는 투여 전 대비 91.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쎄라는 반응률 63.2%, 헤모글로빈 수치 87.2% 증가를 기록했다. 헤모글로빈 수치의 변화값은 월간 dL당 1.58g으로 국제신장학회의 권장 기준인 월간 1.0~2.0g에 부합했다. 안전성도 미쎄라와 동등했다. 닐 워마 제넥신 대표는 "이번 임상은 제넥신의 하이에프씨 플랫폼으로 개발한 GX-E4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한번 입증한 것"이라며 "하이에프씨를 기반으로 개발된 첫번째 제품의 상업화 가능성을 높게
휴온스가 홈쇼핑을 통해 남성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전립선 사군자'를 선보인다.휴온스는 12일 홈앤쇼핑을 통해 전립선 사군자 출시 방송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전립선 사군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받은 새로운 개별인정 원료 '사군자추출분말'을 함유했다.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IPSS) 총점 개선 및 야간뇨, 요절박, 잔뇨감, 빈뇨 등에서 효능이 확인됐다고 했다.동물실험에서도 사군자추출분말을 경구투여했을 때, 전립선 무게와 조직 성장 관련 인자가 유의하게 감소했다고 전했다. 사군자추출분말 외에도 지구력 증진을 위한 옥타코사놀함유유지, 정상적인 면역 기능을 위한 아연 등이 들어갔다. 전립선 질환은 남성 갱년기의 대표적인 증상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시장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에 따르면 25세 이상 남성 40.2%, 50세 이상 남성의 74.2%가 전립선 비대에 의한 배뇨 장애를 경험했다. 휴온스는 비뇨기 질환은 병원 치료에 소극적인 환자가 많은 만큼, 중장년층 남성들이 일상에서 전립선 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의 수요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12년 만에 등장한 남성 전립선건강 개별인정 신소재 사군자추출분말로 쏘팔메토가 주도하는 전립선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새로운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는 목표다.전립선 사군자의 브랜드 모델로 트로트 가수 진성을 발탁했다. 오랜 무명과 림프종 투병을 극복하고 정상급으로 성장한 진성의 끈기 있고 건강한 이미지가 제품의 취지와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휴온스 관계자는 "안전성과 기능성을 모두 갖춘 전립선 사군자가 온라인에 이어 홈쇼핑 시장에서도 사랑받을 것
이연제약이 자연살해(NK)세포 치료제 공동개발을 통해 바이오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이연제약은 테라베스트와 고형암 치료를 위한 NK세포 치료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고형암 대상의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유래 NK세포 치료제 'TB-100'에 대한 공동개발을 수행한다. 이연제약은 TB-100 생산에 필요한 플라스미드 디옥시리보핵산(pDNA)을 독점적으로 제조 및 세계에 공급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계약에 따라 이연제약은 테라베스트에 계약금과 임상개발 단계별기술료(마일스톤)을 지급한다.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임상 비용은 테라베스트와 공동으로 부담할 계획이다. 또 향후 제품화에 따른 수익은 물론, 개발 과정에서 제3자에게 기술이전 시 발생된 수익금을 일정 비율로 갖게 된다.테라베스트는 iPSC 유래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iPSC 유래 세포치료제에 특화된 생산 시설을 보유 중이다. 세계적으로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면역세포 치료제는 현재까지 허가된 제품이 없다고 했다. 테라베스트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iPSC에서 NK세포를 분화시키는 플랫폼 기술을 통해 NK세포를 대량 배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혈액이 없이도 NK세포를 생산할 수 있으며, 단일 iPSC로부터 NK세포를 제작하기 때문에 품질이 균질하다고 했다. 양사는 비임상시험 완료 후 내년 국내 임상을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임상은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유용환 이연제약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이연제약은 미생물 발효 기반의 유전자치료제 생산역량을 바탕으로 세포치료제까지 바이오 사업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며 "우수한 품
지아이이노베이션의 관계사인 지아이셀은 환자 맞춤형 조절 T세포 치료제인 'Drone Treg'가 2023년도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KFRM)의 지원 과제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KRFM은 핵심·원천 기초기술부터 임상 적용 단계의 재생의료 분야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지아이셀이 선정된 재생의료 연계기술 개발 사업은 치료제 및 치료 기술의 임상 1상 승인이 목표다. 공정 개발,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 기술이전 등을 지원한다. 지아이셀은 이번 과제 선정으로 4년 간 비임상 연구 및 임상 1상 승인을 위한 연구비용 약 17억6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Drone Treg는 드론처럼 표적 장기를 정확하게 약물을 전달한다고 했다. 조직 특이적 수용체를 배양 과정에서 발현시킨 환자 맞춤형 조절 T세포 치료제라고 설명했다. 현재 개발중인 Drone Treg는 높은 장 점막 표적 수용체(CCR9, α4β7) 발현율, 조절 T세포의 핵심 요소인 FoxP3의 높은 발현, 항염증성 사이토카인 다량 분비 면에서 차별화된 강점을 갖고 있다고 했다.또 지아이셀의 면역세포 대량배양 플랫폼 기술인 'Immune CellPure Expander' 기술을 적용해 대량 배양 공정법을 확립할 예정이다.조절 T세포(Treg) 치료제는 최근 1년 간 젠티바이오와 BMS의 19억달러 규모의 협력, 소노마바이오테라퓨틱스와 리제네론파마슈티컬의 1억2000만달러 규모 공동개발 계약은 차세대 세포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다고 했다. 장명호 지아이셀 최고과학고문은 "자가면역 질환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기존 치료제에 불응하거나 재발한 환자를 위한 선택지는 부족한 실정"이라며 "아직까지 조절 T세포 분야는 극복할 난관이 많지만, 혁신적인 Treg 치료제
키움증권은 11일 유한양행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와 140% 증가한 4588억원과 147억원으로 예상했다. 생활유통 부분에서 1분기까지 프로바이오틱스 품목 조정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봤다. 그러나 일반의약품 573억원(전년 대비 11% 증가), 처방의약품 2685억원(11%), 해외 사업부 615억원(+10%) 등이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 예상되는 주요 연구개발 동력(모멘텀)으로는 타그리소와 직접 비교하는 레이저티닙 병용 3상 등을 꼽았다. EGFR 돌연변이 양성 폐암 1차 치료 3상의 중간 분석 결과는 오는 6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오는 26일 ASCO 초록 제목 공개일에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타그리소와 화학요법 병용 폐암 1차 치료 임상은 이달 종료가 예정돼 있다. 타그리소·화학요법 2상에서는 3·4등급 부작용이 89.6%로 높아 1차 치료제로서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 타그리소 치료에 실패한 비소세포폐암 환자 600명 대상의 레이저티닙·리브리반트 병용 3상의 1차 종료는 다음달로 예정돼 있다. 연내 발표가 예상된다. 레이저티닙·리브리반트 정맥주사(IV)과 레이저티닙·리브리반트 피하주사(SC) 비교하는 3상은 오는 8월로 종료 시점이 앞당겨졌다. 허혜민 연구원은 "성공 시 집에서 레이저티닙 경구 투여와 리브란트 피하주사가 가능하다"며 "시장 침투가 가속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신약개발 전문 기업 에빅스젠을 인수한다고 7일 밝혔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에빅스젠 지분 62.66%를 취득한다. 이를 통해 신약개발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에빅스젠 지분 44.58%는 60억원에 현금으로 매입한다. 나머지는 에빅스젠 기존 주주의 보유 주식을 디엑스앤브이엑스 주식과 교환해 취득키로 했다. 에빅스젠은 다양한 신약후보물질 및 세포조직 투과 플랫폼 기술(ACP)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ACP는 약물의 투과성 전달성 용해성을 높인다. 뇌혈관장벽(BBB) 투과 문제도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빅스젠은 이러한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질환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황반변성 주사제는 국내 임상 2상, 황반변성 점안액 및 아토피 피부염은 국내 1상을 준비하고 있다. 안구건조증은 국내 2a상 중이며, 연말 미국 2a상을 진행할 계획이다.디엑스앤브이엑스는 에빅스젠을 인수해 신규 후보물질을 확보함과 동시에 신약개발 기술력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감염병 백신 및 신약개발 전문가인 한성준 전무가 합류해 관련 사업을 총괄하고 있으며, 인재를 확보하고 있다고 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확보한 후보물질을 포함해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임상 진행도 검토 중"이라며 "에빅스젠의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상업화를 추진하면서, 적절한 시기에 기업공개(IPO)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빅스젠은 2015년 이후 LB인베스트먼트 현대기술투자 HB인베스트먼트 르네상스자산운용 등에서 약 280억원을 유치했다. 2021년 자금조달 시 약 18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고 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백신 및
아이진은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 코로나19 예방 백신(EG-COVID)의 호주 임상 2a상 계획 변경 신청이 승인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EG-COVID와 오미크론 변이 예방백신 'EG-COVARo'의 추가 투여(부스터샷) 면역원성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이력이 있는 18세 이상의 건강한 성인 46명을 대상으로 EG-COVID 400㎍(마이크로그램)과 800㎍, EG-COVARo 800㎍을 3주 간격으로 2회 투여한다. 항체의 변화를 측정해 백신의 면역원성과 부스터 효능을 평가하게 된다.아이진 관계자는 "호주 부스터샷 2a상에 오미크론 변이 예방백신 투여군을 새롭게 포함하고, 투여 용량을 증량하는 내용의 변경 신청이 승인됐다"며 "임상시험수탁기관과 공조해 임상을 빠르게 개시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늦어도 올해 2분기 내에는 환자 모집 및 투여를 시작하고, 연내 기초 결과를 얻겠다는 목표다. 이어 "코로나19 감염증이 풍토병(엔데믹) 단계에 접어들면서 기초 접종보다 부스터샷이 대세가 되고 있다"며 "현재 수행 중인 국내 임상과 부스터샷 임상을 최적화하는 방향으로 전환 중이며, 연구개발비 대비 효율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게 개발 방향을 수정하고 있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HLB는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의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에 대한 연구자임상 논문이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고 7일 밝혔다. 두 약의 병용은 암으로 유발되는 각종 지표들을 개선하고 면역체계를 강화해, 환자의 생존율을 높였다고 했다. 암 전문 학술지 '프론티어스인이뮤놀로지'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중국 원저우 의대는 83명의 진행성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1차 치료 임상을 진행했다. 42명의 환자(A군)에게는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을, 41명의 환자(B군)에는 소라페닙을 투여하고 1년 간 치료 효과를 봤다.그 결과 A군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이 현저히 길었으며 객관적반응률(ORR) 69.05%, 질병통제율(DCR) 88.10%을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B군의 ORR은 53.66%, DCR은 70.73%였다. 또 A군에서는 B군 대비 대표적 간암 표지자로 꼽히는 AFP CA199 CEA HIF-1 등이 크게 감소했다. 면역작용에 관여하는 T세포는 증가했다. 두 군에서 부작용은 특별한 차이가 없었다고 했다.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은 간암 1차 치료 글로벌 임상 3상에서 22.1개월의 생존기간은 나타냈다. HLB와 미국 자회사 엘레바는 내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간암 1차 치료제로 신약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엘레바 외에도 미국 계열사 베리스모의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SynKIR-110'이 최근 중피종에 대해 FDA로부터 패스트트랙(신속심사) 지정을 받았다. HLB셀은 인간 기저막 정상세포를 배양해 겔 형태의 세포외 기질을 제품화했다. HLB 관계자는 "회사는 한가지 신약물질에 집중하는 전략의 위험성을 고려해, 기술이전이나 인수합병을 통해 탄탄한 신약후보물질군을 구축해왔다"
유안타증권은 7일 셀트리온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셀트리온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037억원과 18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와 28.6% 증가할 것으로 봤다. 1분기에 셀트리온헬스케어로 4064억원 규모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을 공급하며, 바이오시밀러 매출비중 확대로 30%대의 영업이익률도 회복할 것이란 예상이다. 하현수 연구원은 "지난 분기에 이어 헬스케어 공급 시밀러 품목에 램시마SC가 지속적으로 포함되고 있다"며 "램시마SC 판매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2023년 4분기 램시마SC의 미국 허가가 예상되며, 허가 시점에 맞춰 출시가 가능할 것이란 판단이다. 램시마SC는 피하 주사로 자가 투약이 가능하다는 차별점이 있어, 가격 인하에서 벗어난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5개(성분 기준)의 신규 시밀러들의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작년 말 기준 허가받은 6개의 시밀러를 보유하고 있으며, 5개가 추가될 수 있는 것이다. 5개 품목은 아일리아 프롤리아 스텔라라 등 대형 제품으로 셀트리온의 시밀러 표적 시장 규모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봤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미국 직판 시작, 오는 7월과 4분기에 각각 유플라이마와 램시마SC의 미국 출시를 예상했다. 5개 추가 시밀러의 판매가 내년부터 시작되면서 성장폭이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하 연구원은 "유플라이마(휴미라 시밀러)의 미국 허가가 늦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우려가 있다"며 "완제 위탁생산업
국제약품이 베트남을 시작으로 해외 화장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국제약품은 브릿지와 화장품 브랜드 '스카인드'의 제품에 대한 베트남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브릿지를 통해 베트남에 스카인드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합의를 통해 2년씩 계약이 연장되며, 품목을 점점 확대할 계획이다.스카인드는 피부 스트레스와 피로를 완화시키고, 재생력과 면역력을 키울 수 있다고 했다. 국제약품 관계자는 "스카인드 제품으로 베트남뿐 아니라 일본 태국 중동 등 해외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브릿지는 세계로 화장품 건강식품 의료기기 등을 유통하고, 마케팅을 진행하는 업체라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엑세스바이오의 자회사인 웰스바이오는 포도당-6-인산탈수소효소(G6PD) 결핍을 측정하는 장비인 'careSTART G6PD Biosensor Analyzer'(사진)의 일본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달 일본 수출에 나선다.이 장비는 사람의 혈액 검체에서 효소 반응을 통해 G6PD 농도를 정량적으로 측정한다. 결핍증 진단에 도움을 주는 의료용 효소 면역 검사장치다. G6PD의 정량적 검사 결과를 4분 만에 도출할 수 있도록 개발된 현장진단(POC) 의료기기다.G6PD 결핍증은 세계적으로 4억명 이상의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G6PD는 적혈구를 구성하는 헤모글로빈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혈액 내 산소 운반 기능을 가능케 한다고 했다.G6PD 결핍증 환자는 체내 감염 또는 특정 약물에 의해 적혈구가 쉽게 파괴된다. 빈혈 황달 피로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겪을 수 있다. 결핍증 환자가 말라리아 감염 후 특정 약물을 처방받거나 면역치료 등을 위해 고용량 비타민C 주사를 맞으면, 급성 용혈성 빈혈과 같은 부작용으로 심하면 사망에 이른다. 때문에 G6PD 수치를 측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웰스바이오 관계자는 "G6PD 검사는 말라리아 치료제의 처방 전 검사로 활용되는 것은 물론, 신생아 황달 및 선천성 용혈 질환의 진단 등에도 도움을 준다"며 "일본은 성형외과 시술 후 회복 촉진이나 피부노화 방지 등을 위한 비타민 치료요법의 인기가 좋은데, 이러한 치료 전 G6PD 측정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유유제약은 안구건조증 치료 후보물질 'YP-P10'의 약학 조성물에 대해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특허는 YP-P10의 주성분인 '펩타이드 유효성분 안구질환 치료용 약학 조성물'에 관한 것이다. 유유제약은 이에 대해 미국 한국 호주 러시아 등 4개국에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유럽 중국 인도 등 11개국에도 특허를 출원했다. 유유제약은 이달 말 개최되는 세계 최대 안과학회인 'ARVO'에서 YP-P10의 기전에 대한 포스터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6월 미국 7개 병원에서 240명의 안구건조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2상 결과 발표를 목표하고 있다.YP-P10은 합성 펩타이드를 활용한 신약이다. 전임상 시험을 통해 기존 약물 대비 우수한 항염증 효과를 확인했으며, 항염증과 각막 손상 개선을 통한 근본적인 안구건조증 치료를 기대하고 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HLB는 미국 계열사 베리스모의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SynKIR-110'이 중피종(Mesothelioma)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신속심사) 지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패스트트랙 지정은 FDA가 새로운 치료법이나 기존 치료제보다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 약물의 개발을 지원하는 제도다. 신속하게 심사를 진행하는 등의 혜택을 준다. 베리스모의 'KIR-CAR' 플랫폼은 혈액암에만 국한된 기존 CAR-T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고형암에도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SynKIR-110은 지난해 9월 FDA로부터 임상 1상을 승인받고, 중피종에 대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이어 패스트트랙까지 지정받음으로써 앞으로 임상 및 심사 등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중피종 환자의 5년 평균 생존율은 10%에 불과하다고 했다. 베리스모는 이번 패스트트랙 지정으로 향후 신속승인(Accelerated Approval)이나 우선심사(Priority Review) 신청이 가능하다. SynKIR-110은 현재 메소텔린이 과발현된 중피종 담관암 난소암에 대한 1상을 진행하고 있다. 베리스모는 재발 후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혈액암에 대한 임상도 준비 중이다. 브라이언 김 베리스모 대표는 "앞으로 다각적 임상을 통해 다양한 적응증에 대한 SynKIR의 뛰어난 효과를 입증하겠다"고 말했다.베리스모는 HLB그룹이 약 45%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CAR-T 부문 세계 최다 특허를 보유한 펜실베니아대도 5% 수준의 지분을 갖고 있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유한양행은 여성 질 건강 유산균 엘레나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자 서울 성수동에 첫번째 팝업스토어(임시 매장)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엘레나 팝업스토어 'PINK ELENA 1/4'은 이달 7일부터 23일까지 운영될 계획이다. 유한양행은 팝업스토어를 통해 30~40대를 넘어, 10~20대의 젊은 층부터 여성 건강 관리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알린다는 목표다.엘레나는 올해 4개의 팝업스토어를 열 예정이다. 첫번째인 성수동 팝업스토어에는 엘레나 모델인 소이현 씨과 인플루언서들도 방문한다. 엘레나를 복용할 수 있는 체험 행사와 하루 선착순 100명에게 엘레나를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된다고 했다. 유한양행 엘레나는 2015년 출시됐다. 국내 최초로 여성의 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 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원료 'UREX' 프로바이오틱스를 함유했다. 여성의 질과 장 환경을 개선하고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유산균 제품이다. UREX 프로바이오틱스는 최초로 여성 질 건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받았다. 엘레나는 상호보완적인 두 종류의 특허균주를 배합했고,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학술지에도 등재됐다고 전했다.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질염 현상 개선 및 요로감염 재발율 감소, 질 내 균총의 정상화 등 여성 질 건강 도움 기능성을 확인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엘레나는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와 고품질의 제품으로 고객에게 다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테라젠이텍스는 박시홍 사장(사진)을 영입하고 각자대표로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박시홍 사장은 한미약품 종합병원 사업부에 재직했다. 2004년부터 2021년까지 보령제약의 영업부를 거친 전문의약품 영업 전문가다. 최근에는 휴온스 종병사업부 본부장으로 재직하며 종병영업의 성장을 이끌었다고 했다. 테라젠이텍스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1934억원의 매출과 10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국내외 바이오신약 연구개발 기업으로부터 효능이 입증된 우수 항암제의 독점 판권을 확보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항암 분야 신약개발의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 및 글로벌 마케팅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박시홍 대표는 "테라젠이텍스와 계열사의 역량을 모아서 의약품의 연구개발에서부터 생산 및 영업에 이르기까지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성장하는 제약바이오 기업을 만들 것"이라며 "제약인들이 오고 싶어하고 함께 하고 싶은 활력있는 기업문화를 가꾸겠다"고 말했다.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한독과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닥터다이어리가 만성질환 관리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손을 잡았다.한독과 닥터다이어리는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지분 투자 및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한독이 닥터다이어리에 투자한다. 양사는 각자 보유한 디지털 플랫폼과 제품, 만성질환 사업 경험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대표 만성질환인 당뇨병 관리를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에 협력한다. 이를 통해 건강관리 서비스의 활성화와 의료 질 향상에 기여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양사는 구축한 디지털 건강관리 서비스를 동네 의원 등 1차 의료기관과 연계할 계획이다. 환자가 맞춤형 건강관리를 제공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료진의 환자 관리는 물론 환자의 생활습관 개선을 도울 것으로 예상 중이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은 치료뿐 아니라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며 "한독이 당뇨병 분야에서 쌓아온 오랜 경험과 닥터다이어리의 우수한 디지털 역량을 합쳐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독은 진단부터 치료 및 관리까지 당뇨병 부문에서 다양한 요법들을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1998년 단일제 아마릴 발매 후 복합제 아마릴M과 아마릴멕스를 출시했다. 2015년에는 DPP-4 저해 계열의 테넬리아를 내놨다. 또 학회와 함께 업계 최초로 '당뇨병 관리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2009년부터 매년 혈당 관리의 중요성과 합병증인 당뇨발의 위험을 알리는 사회공헌활동 '당당발걸음 캠페인'을 펼쳐오고
미국 머크(MSD)가 전임상 단계의 엡스타인바바이러스(Epstein-Barr Virus, EBV) 백신 후보물질을 9억2250만 달러(약 1조2000억 원)에 도입했다. EBV는 일부 암의 발병과 관련이 있고, 최근에는 난치성 중추신경계 질환인 다발성경화증을 일으킨다는 연구도 발표됐다. EBV 의약품의 잠재력이 기대되는 대목이다.미국 옵코헬스는 지난 3월 8일(현지시간) 계열사인 모덱스테라퓨틱스가 MSD와 ‘MDX-2201’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및 협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MDX-2201은 EBV를 표적하는 나노입자 백신 후보다.이번 계약으로 MSD는 MDX-2201의 글로벌 권리를 확보했다. 옵코는 5000만 달러의 계약금을 받는다. MDX-2201의 개발 및 상용화 관련 단계별기술료(마일스톤)는 최대 8억7250만 달러다. 판매에 대한 기술사용료(로열티)는 별도로 받는다. MDX-2201에는 모덱스의 페리틴 나노입자 백신 플랫폼 기술이 적용됐다. 페리틴 나노입자 표면에 재조합단백질 항원을 최대 24개까지 붙일 수 있다. 림프절의 면역세포에 도달할 수 있는 최적의 크기를 가진 페리틴 나노입자에 다중 항원을 탑재해 중화항체 형성 등 효과적인 면역반응을 유도한다는 게 모덱스 측의 설명이다.MDX-2201은 EBV가 숙주세포 안으로 들어가는(감염) 데 관여하는 4가지 단백질 항원(gH, gL, gp42, gp350)을 배치했다. 이를 통해 EBV의 B세포 및 상피세포(피부 또는 장기의 외부 표면을 덮는 조직의 세포) 감염을 억제한다. MDX-2201은 생쥐, 족제비, 원숭이 등을 대상으로 한 동물실험에서 EBV에 대한 중화항체 형성 및 감염예방 효과를 확인했다. 모덱스와 MSD는 공동으로 MDX-2201의 임상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할 예정이다. 승인 이후 MSD가 임상개발 및 허가, 상용화
라파스는 천안 마이크로니들 제조시설에 대해 국제적 비건 인증기관인 프랑스 이브로부터 '이브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이브는 비건 프랑스 협회가 설립했다. 화장품과 식품, 섬유, 건강보조제 등 비건 제품에 대한 인증 및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제품만을 검증하는 다른 기관과 달리 생산 현장의 적합 여부까지 심사한다고 했다. 시설과 함께 라파스가 이브 비건 인증을 받은 제품은 주름 개선 패치 화장품 '아크로패스 오리지널'이다. 이달부터 제품 상단에 이브 비건 인증 마크를 붙일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세계 비건 화장품 시장은 2021년 21조원으로 집계됐다. 2025년에는 약 27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라파스 관계자는 "비건 뷰티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인식도 긍정적이고, 가능한 비건 제품으로 대체하겠다는 소비자의 수요가 커졌다"며 "이에 미용 업계는 동물실험과 동물성 원료를 지양하고 친환경 포장재로 대체하는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처 화장품 제조소 인증, 국제규격 화장품 품질관리시스템 인증(ISO22716) 등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사회와 환경을 고려해 좋은 제품을 제공하겠다"고 했다.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수젠텍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원하는 '2023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 지원기업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유망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촉진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중기부에서 그동안 선정 절차, 일정, 기준 등이 달랐던 글로벌 강소기업, 수출유망 중소기업, 수출 두드림기업 지정제도를 통합해 올해 새롭게 도입했다.수출 규모별로 수출지원사업 참여 우대, 해외 마케팅 및 금융 관련 우대를 제공받을 예정이다. 수출 규모에 따라 '유망' '성장' '강소' '강소+' 등 4개로 구분되며, 수젠텍은 강소(전년도 수출 500만달러 이상)로 선정됐다.강소 기업인 수젠텍은 앞으로 4년 간 최대 2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이를 통해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강화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선정기업은 물류 전용 수출바우처을 발급받아 물류비 부담도 덜 수 있다고 했다. 수젠텍 관계자는 "수젠텍은 지금까지 다양한 체외진단 기기를 고도화하는 데 집중했다"며 "최근 슈얼리 스마트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와 알러지 진단 장비의 유럽 인증을 받은 상황으로, 이번 선정을 통해 글로벌 신시장을 창출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해외 마케팅 서비스부터 수출금융 및 보증지원 등 재무적 측면까지 정책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며 "향후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부분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JW중외제약은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2023년 직무발명보상 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직무발명보상 우수기업 인증제는 사내 직무 발명 시스템을 장려하고 정당한 보상체계를 강화해, 기업의 창조적인 기술 개발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다.인증 기업에게는 2년 간 특허·실용신안·디자인 우선심사와 등록료 추가 감면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 정부 지원사업 우대 가점과 SGI서울보증 보험료 할인, 보증한도 확대 등의 특전도 제공된다. JW중외제약의 인증 기간은 2023년 3월 20일부터 2년 간이다.JW그룹은 그룹 차원에서 특허관리 규정을 제정했다. 매년 직무발명 심의위원회를 열고 권리의 강도와 사업성 등을 기준으로 발명을 평가한다. 이를 기준으로 발명에 기여한 연구자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번 인증의 평가 기간인 지난 2년 동안 JW중외제약은 특허 출원 2건, 등록 2건에 대해 임직원에 보상했다.앞으로 JW중외제약 JW신약 JW생명과학 등 그룹사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지식재산권(IP)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IP 관련 전문성을 높여 특허 침해를 방지하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연구원 등 임직원들의 발명 의욕을 고취시키고 사업적 가치가 있는 무형자산을 확보하기 위해 직무발명제도를 적극 운영하고 있다"며 "신기술 개발과 지식재산권 창출에 대한 투자가 기업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유한양행은 다중 표적 항체 기반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프로젠의 최대주주가 된다고 5일 밝혔다.유한양행은 프로젠의 구주와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총 300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프로젠 지분 38.9%를 보유한 단일 최대주주가 된다. 오는 5월 초 이전에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양사는 작년 9월 바이오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인수로 양사는 신약개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오픈이노베이션센터를 프로젠과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또 차세대 혁신 바이오신약을 개발하고 유한양행의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글로벌로 확장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유한양행은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확대로 렉라자와 같은 신약개발 성공 경험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6일 프로젠이 주관하는 '오픈이노베이션 네트워킹 데이' 행사에는 유한양행을 비롯한 30여개 바이오 기업들이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프로젠은 플랫폼 기반의 기초연구 역량과 신약개발 경험을 보유한 25년차 바이오 기업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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