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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제약은 표면 및 만기 이자율 '제로(0.0%)' 금리로 245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신한투자증권 에스피자산운용 라이노스자산운용 등이 참여한다. 이번 CB의 납입일은 오는 22일이고, 만기는 납입 후 5년 뒤다. 유유제약은 조달 자금을 채무 상환, 운영 및 시설 자금에 활용할 예정이다. 조달 금액 중 178억원으로는 2021년 발행한 30회 전환사채를 매입 후 소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단기 잠재 매물(오버행) 우려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기존 전환사채의 잔액은 122억원이다. 박노용 유유제약 대표는 "매우 유리한 조건으로 확보한 대규모 자금을 통해 안정적인 재무제표를 유지하고 연구개발, 생산 시설 투자 등 경영활동 전반에 걸쳐 적재적소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유제약은 2013년부터 10년 간 6회 연속 제로금리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휴온스는 셀러리 씨 추출물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소재 개발 연구가 정부 과제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휴온스 중앙연구센터 천연물연구실에서 진행 중인 '체지방 감소 근력 개선, 셀러리 씨 과제'(HUN2-506)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진행하는 '차세대 유망 Seed 기술실용화 패스트트랙사업' 신규 과제에 선정됐다. 경북대 산학협력단이 주관하고 휴온스가 공동 연구한다. 이번 과제는 최대 4년 간(1단계 2년+2단계 2년) 18억4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과제를 통해 2027년 3월까지 경북대 산학협력단과 셀러리 씨 추출물의 체지방 감소와 근력 개선에 대한 인체적용 시험을 거쳐 효과를 검증한다는 목표다. 또 이중기능성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 원료 소재로 개발해 차세대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크리스탈지노믹스는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의 다양한 연구 결과가 내달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3)에서 공개된다고 18일 밝혔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캄렐리주맙의 국내 권리를 갖고 있다. 협력사 항서제약에 따르면 ASCO에서 공개되는 캄렐리주맙의 주요 연구결과는 70세 이상의 비소세포폐암(NSCLC) 1차 치료법으로서 캄렐리주맙과 비노렐빈 병용 예비 임상 2상 결과, 절제 가능한 간세포암(HCC)의 수술 전 치료로서 중등·고위험 재발 대상 캄렐리주맙과 아파티닙 병용 임상 2·3상 결과 등이다. 이 외에도 췌장암 위암 신장암 유방암 등에 대한 임상 결과가 포스터로 발표된다. 캄렐리주맙의 국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허가 목적의 가교 임상시험은 병원별 임상윤리위원회(IRB) 승인 과정에 있다고 했다. 현재 2곳의 승인을 받은 상태다. 다음달 첫 환자 투약에 들어간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이번 ASCO에서 공개하는 40개의 캄렐리주맙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항서제약과 적응증 확대 및 개발 우선순위에 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오스테오닉은 '스포츠 메디신(Sports Medicine)' 제품의 일본 수출이 시작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오스테오닉의 글로벌 협력사인 짐머바이오메트를 통한 일본 허가 후 첫 공급이다. 오스테오닉은 2020년 세계 2위의 글로벌 정형외과용 의료기기 기업 짐머바이오메트에 스포츠 메디신 제품을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작년 4분기부터 유럽과 호주 수출이 시작됐으며, 이번에 일본까지 더해지게 됐다. 스포츠 메디신은 관절 및 연조직의 인대가 부분 또는 완전 파열되었을 때, 뼈와 조직을 연결시키는 수술에 사용되는 장치다. 스포츠 메디신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57억달러(약 7조원)이다. 생체 소재가 93%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오스테오닉의 스포츠 메디신 제품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생분해성 복합소재로 만들어졌다. 생체 친화적이면서도 물리적 강도나 기능이 최적화됐다고 했다. 특히 체내에서 자연 분해돼, 수술 후 제품을 제거하기 위한 2차 시술이 필요 없다. 2018년 출시 첫해 2억원을 기록했던 스포츠 메디신 제품의 매출은 작년 44억원으로 늘어났다. 올해부터는 짐머바이오메트로의 공급에 힘입어 폭발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동원 오스테오닉 대표는 "스포츠 메디신 제품의 수출 국가 및 규모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미국 매출도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험수가로 인해 가격이 제한적인 국내와 달리, 짐머바이오메트에 공급되는 물량은 국내 대비 판매가격이 2배 이상 높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아이큐어는 올해 1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18일 밝혔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 1분기 매출은 1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연결 매출은 156억원을 기록해 15% 늘었다. 완주 신공장 이전 후 지속됐던 원가율 역전현상이 해소됐다고 전했다. 1분기 매출원가율은 전년 동기의 110%에서 89%로 낮아졌다. 매출총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이는 메나리니아시아퍼시픽에서 받은 도네페질 패치 기술이전 계약금 14억원 및 제품 매출의 성장 덕분이라고 했다. 별도 영업손실은 33억원으로 전년 41억원에서 축소됐다. 영업현금흐름 지표인 'EBITDA'도 16억원 손실을 기록해, 전년 27억원보다 개선됐다고 전했다. 아이큐어는 셀트리온과 약 3900억원의 도네페질 패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작년 8월 국내에 출시해 현재 셀트리온제약이 판매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메나리니아시아퍼시픽과 도네페질 패치의 일부 동남아시아 지역 기술이전 및 공급계약을 맺었다. 이영석 아이큐어 대표는 "도네페질 패치의 해외 기술이전 추진 및 수출 확대, 국내 신규 제품 출시 및 거래처 확대 등 매출 증대뿐 아니라 구조적 원가절감 프로젝트 가동도 병행하고 있다"며 "국내 도네페질 패치 처방이 단계적으로 증가하고, 글로벌 진출까지 가속화된다면 중장기 실적은 지속적인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베르티스는 프로테오믹스(단백질체학)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회인 세계단백체학회(HUPO)의 산업자문위원회(IAB)에 합류했다고 18일 밝혔다. 세계단백체학회는 뉴멕시코주 정부의 인가를 받은 비영리기구다. 인간의 단백체를 연구하는 프로테오믹스 분야에서 가장 규모가 큰 비영리 국제 과학조직이다. 이달을 기준으로 796명의 연구자가 활동 중이며, 국제적 협력과 공동연구를 통해 프로테오믹스 분야의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고 했다. 세계단백체학회 소속 산업자문위원회는 프로테오믹스 기반의 혁신 기술 및 제품에 대해 논의한다. 산업계 동향을 점검해 학회 의회(HUPO Council) 및 집행위원회에 의견을 개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프로테오믹스 산업에 종사하는 기업들로 구성되며, 총 21곳이 참여하고 있다. 베르티스의 경우 미국법인인 베르티스바이오사이언스 소속으로 프로테오믹스 관련 생물정보학 분야 전문가인 김상태 최고기술책임자(CTO)와 베르티스 소속의 박효정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자문위원으로 활동한다. 세계단백체학회는 '2023 세계단백체학회(HUPO 2023)'를 오는 9월 17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세계 40여개국에서 1000여명의 연구자 및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승만 베르티스 대표는 "2023 세계단백체학회의 성공을 지원하고, 글로벌 대표 기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자 자문위원회 참여를 결정했다"며 "프로테오믹스 선도 기업으로서 글로벌 리더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르티스는 유방암 조기진단 혈액 검사 '마스토체크'와 팬오믹스(다차원-오믹스) 통합 분석 솔루션 'PASS'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마스토
HLB는 간암 1차 치료제로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의 신약허가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항서제약의 면역관문억제제 캄렐리주맙과의 병용요법으로서다. HLB는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특허를 갖고 있다. HLB는 미국 자회사 엘레바를 통해 항서제약과 함께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을 간암 1차 치료제로 개발해왔다. 13개국 54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3상(CARES 310)을 진행했다. 그 결과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은 완전관해(CR) 3명,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OS) 22.1개월,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 5.6개월, 객관적반응률(ORR) 25.4% 등을 기록했다. 대조군인 소라페닙은 각각 1명, 15.2개월, 3.7개월, 5.9% 등이었다. 먼저 허가를 신청한 중국에서는 지난 2월 간암 1차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미국 텍사스대 MD앤더슨 암센터의 아흐메드 오마르 카셉 교수는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은 간세포암에 대한 잠재적인 치료법으로서 명백한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하루 빨리 FDA의 심사가 완료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리보세라닙은 혈관내피성장인자수용체2(VEGFR-2)를 억제해 암의 성장에 필수적인 산소와 영양분의 공급을 차단한다. TKI 계열 경구용 약물이다. 신생혈관억제 기전의 TKI 항암제와 면역항암제의 병용요법으로 허가된 간암 1차 치료제가 없다는 점에서 허가 기대감이 높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엘레바는 허가 후 빠른 판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미국 상업화 준비에 착수했다. HLB생명과학이 리보세라닙의 한국 판권과 유럽·일본에 대한 일부 수익권을, 항서제약이 중국 판권을 가지고 있다. 이 외 지역에 대한 글로벌 판권은 엘레바가 보유 중이다. 한
오스템임플란트는 해외에서 치과 인테리어 시장을 개척하며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오스템임플란트는 32개의 해외 법인을 갖고 있다. 싱가포르 법인은 2021년 가장 먼저 현지 치과 인테리어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 추진 1년 만에 9건을 수주했다고 전했다. 싱가포르에서 치과 인테리어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은 오스템임플란트가 유일하다고 했다. 싱가포르 법인은 전문성을 앞세워 치과 인테리어 시장을 개척,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싱가포르 치과 중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한 치과 비율은 72.3%다. 한국(약 90%) 및 미국(약 33.2%)과 비교해 세계적으로 높은 편이라고 했다. 싱가포르 법인 분석에 따르면 싱가포르 치과 시장에서 치과 인테리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기준 5.3%다. 최근 5년 간 싱가포르 치과 인테리어 시장의 평균 성장률은 6.0%를 기록했다. 치아 교정과 치과 재료보다 높은 성장률이라고 했다. 싱가포르에는 고가 진료에 속하는 임플란트 치료를 부담할 수 있는 경제력을 갖춘 환자가 많다. 싱가포르 법인은 환자를 유치하기 위한 치과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치과 인테리어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다고 했다. 개원을 앞둔 의료 장비를 구매하는 고객은 치과 인테리어까지 의뢰할 가능성이 높다. 싱가포르 법인은 '패키지 계약'으로 인테리어 고객을 지속 확보할 계획이다. 이태훈 싱가포르법인장은 "전년 대비 올해 치과 인테리어 매출을 20% 향상시킬 계획"이라며 "오는 7월 싱가포르 법인이 주최하는 '오스템미팅' 학술포럼 행사장에서 치과 인테리어 상담부스를 별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싱가포르 중심가 마리나스퀘어의 대형 전광판, 거점 의료시설인
동국제약과 제넨셀은 천연물 소재 '맥아 및 구절초 복합물'(원료명 프리멘시아)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여성 월경 전 증후군(생리 전 증후군, PMS) 개선에 관한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승인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2017년부터 약 6년 간 30여억원을 투입, 이번 원료 개발에 성공했다. 현재 관련 증상 개선 기능성 원료는 고시형인 '감마리놀렌산 함유 유지' 하나만 있다. 개별인정형 원료로는 처음으로 '월경 전 변화에 의한 불편한 상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받았다고 했다. 또 전임상 및 인체적용 시험 등을 통해 프리멘시아의 도파민 수용체 활성화로 인한 프로락틴 호르몬(유즙 호르몬) 분비 정상화, 에스트로겐(여성 호르몬) 수용체 활성 억제 등을 증명했다. 이를 통해 월경 전 증후군의 증상 완화, 뇌하수체 세포 보호, 자궁 내 염증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여성 월경 전 증후군은 장기간 관리가 필요해, 효능이 우수하고 부작용이 적은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늘고 있다"며 "국내 자생식물을 활용해 안전한 고기능성 원료를 개발해 시장에서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국제약은 프리멘시아 제조공정 표준화 연구에 참여했다. 또 인체적용시험용 시험식품 및 대조식품을 생산하고, 식약처 승인 절차를 진행했다. 현재 제품을 개발 중이다. 오는 12월 온라인몰에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제넨셀은 이번 발명에 대해 총 3건의 국내 특허를 등록했다. 미국 유럽 호주 일본 등 해외 9개 지역에도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알테오젠은 내달 5일부터 나흘 간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콘퍼런스 '2023 BIO USA'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알테오젠은 이번 행사에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글로벌 10대 제약사 2곳 및 추가 3곳과 회의를 예정하고 있다. 글로벌 5대 바이오텍 중 2곳과도 협력관계 진전을 위한 회의를 진행한다고 했다. 행사 전까지 더 많은 기업에 회사를 소개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주요 치료제들의 특허 만료가 다가옴에 따라 주기 관리(Lifecycle Management)의 일환으로, 기존 정맥주사(IV) 제형을 피하주사(SC)로 변경하는 방식에 빅파마들의 관심이 크다"며 "ALT-B4와 혼합제형 의약품은 2040년까지 특허로 보호받을 수 있어 많은 회의 요청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알테오젠은 의약품 주기 관리를 위한 플랫폼 기업으로서 회사의 역할을 강조했다. 알테오젠의 하이브로자임은 히알루로니다제 'ALT-B4'를 활용한 피하주사 제형 변경 기술이다. ALT-B4 기술 확장 방법 중 하나로 자가투여 기기와의 협력을 꼽았다. 히알루로니다제와 자가투여 기기를 동시에 사용할 때 투여 부위 통증을 경감시킨다는 것이다. 또 자가투여 기기 활용으로 특허장벽을 쌓으면 의약품 생애주기를 더 연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현재 알테오젠은 글로벌 의료기기 선두기업들과 물질이전계약(MTA) 등을 체결하고 협력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아이센스는 미국 혈당측정기 기업 아가매트릭스를 인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아이센스는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아가매트릭스홀딩스의 자회사 아가매트릭스를 2700만달러(약 360억원)에 인수한다. 아가매트릭스 지분 100%의 취득 예정일은 내달 16일이다. 아가매트릭스는 미국 최대 의약품 유통사 'CVS Pharmacy'를 비롯해 유럽 사노피와 얼라이언스헬스케어 등에 혈당측정기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4385만달러, 영업이익 319만달러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아가매트릭스가 보유한 미국 및 유럽 판매망과 영업 자원을 활용해 아이센스 자가혈당측정기(BGM)와 출시를 준비 중인 연속혈당측정기(CGM)를 수월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인수 이후 아이센스의 원가 경쟁력을 아가매트릭스에 적용해 현재 영업이익보다 더 높은 이익 개선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인수로 영국에서 아이센스의 자가혈당측정기 시장 점유율은 20%를 넘어설 것"이라며 "CVS와 사노피 등으로의 공급 이력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미국 유통망을 공략하고, 중남미 등 제3국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라고 했다. 아이센스는 연속혈당측정기 출시를 위해 국내 및 유럽에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국내는 연내, 유럽은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아가매트릭스를 통해서도 연속혈당측정기 사업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남학현 아이센스 대표는 "이번 인수는 2016년 코애규센스에 이은 두 번째 해외 인수합병(M&A)으로, 글로벌 티어(tier)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아가매트릭스와 자가혈당측정기뿐 아니라, 연속혈당측정기 사업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
종근당홀딩스 자회사인 종근당산업은 더헤리티지너싱홈과 최고급 요양원 헤리티지너싱홈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헤리티지너싱홈은 경기 성남시 금곡동에 있는 연면적 8765㎡,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전문 요양시설이다. 프라이빗 병상 64개와 장기요양보험에서 지원받는 퍼블릭 병상 82개 등 146개 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종근당산업은 이번 인수로 고급 요양원 벨포레스트와 함께 수도권에서 230개 병상을 운영한다. 종근당산업은 2021년 서울 강일동에 고급 요양원 벨포레스트를 개원했다. 종근당홀딩스가 지분 57.6%를 보유 중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랩지노믹스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 유전자 검사 서비스의 해외 시장 선점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랩지노믹스는 유전자분석 등을 수행하는 해외 클리니컬랩(CL) 및 유통 대리점과 계약을 체결하고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올해 1분기 관련 계약은 7건으로, 지난해 말 누적 기준 6건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주요 검사 서비스는 산전 기형아 검사(맘가드), 신생아 유전자 검사(앙팡가드, 아이엠에스), 개인 유전자 검사(위드진), 암 유전자 검사(제노팩) 등이다. 개인 유전자 검사 서비스에 대한 현지 마케팅도 한창이라고 했다. 베트남과 태국 등에서 현지 언어로 된 검사 결과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사업전략을 모색하고 있다는 것이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다수의 NGS 임상 데이터를 통해 동남아시아와 유럽 지역에서 상반기 내 추가 계약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유전자 검사 서비스 사업 외에도 '취약-X(Fragile-X) 증후군'을 진단하는 프락사(FRAXA) 등 진단키트 제품에 대한 수출도 하반기에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16일 이용구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권규찬 한미약품 글로벌사업본부장을 영입해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유통조직 개편 및 신제품 출시, 보유 후보물질(파이프라인)에 대한 글로벌 신약허가 역량 강화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용구 신임 대표는 한양대를 졸업하고 한미약품에 입사해 영업, 마케팅전략실 팀장을 역임했다. 한미약품 당뇨·심혈관 질환 사업의 기틀을 마련했고 북경한미약품 경영기획실 총감, 북경룬메이캉 헬스케어사업부 대표, 코리그룹 부사장을 지냈다. 2006년부터 북경한미약품과 코리그룹의 중국 의약품 및 헬스케어 사업을 성공적으로 개척한 글로벌 영업전략 전문가라고 했다. 지난해에는 디엑스앤브이엑스 바이오헬스케어 사업의 성장을 주도해 거래 재개를 이끌었다. 최근 항생제 유통 사업과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12종의 제품 출시를 기획하는 등 회사에 대한 기여도가 높다는 평가다. 권규찬 신임 사장은 서울대 응용생물화학 학사 및 석사, 고려대 기술경영 공학 박사를 취득했다. LG화학 바이오텍 연구소, LG생명과학 RA(Regulatory Affairs)팀을 거쳐 한미약품에서 글로벌사업본부장을 지냈다. 해외 RA, 해외 사업개발, 해외 영업, 신약 임상, 기술이전 등을 총괄한 핵심 인력이었다고 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이용구 신임 대표는 국내외 영업조직 강화와 지속적인 글로벌 신제품 출시를 통해 회사의 성장을 이끌 예정"이라며 "권규찬 신임 사장은 빅파마와의 전략적 제휴 등 파이프라인 가치 제고를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 신임 사장은 향후 주주총회를 거쳐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박상태 전 대표는 에빅
인벤티지랩은 유바이오로직스와 지질나노입자(LNP) 위탁개발생산(CDMO) 공동 사업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LNP는 메신저리보핵산(mRNA) 등 불안정한 유전 물질을 안정적으로 보호하면서 세포 내부로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약물전달시스템이다. 코로나19 백신을 통해 유효성을 검증했고, 백신은 물론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분야로도 확장되고 있다고 했다. 현재 세계적으로 2000개 이상의 LNP 관련 신약후보물질이 개발 단계에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에 따라 향후 임상약 생산 및 상업용 양산을 위한 위탁생산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사는 역할을 나눠 CDMO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인벤티지랩은 마이크로플루이딕스(미세유체공학)을 기반으로 하는 'IVL-GeneFluidic' 기술을 통해 제형 개발 및 비임상 시험약 생산을 담당한다. 임상약 및 상업용 생산을 위해 제조공정을 구현하는 장비와 시스템을 유바이오로직스에 제공한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임상 단계의 LNP 시험약을 생산하게 된다. 이번 공동 사업을 통해 LNP 치료제의 비임상 및 임상 시험약 위탁생산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는 "독자적인 LNP 제조 기술을 가지고 있는 인벤티지랩의 기술력과 우리의 생산시설 및 위탁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국내외의 많은 고객을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엔케이맥스의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의 미국 상장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엔케이젠바이오텍과 합병하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그라프애퀴지션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S-4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주주총회 및 관련 절차들이 마무리되면 오는 3분기 이내에 합병법인이 상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24일 엔케이젠바이오텍은 그라프와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합병 시 그라프의 사명은 엔케이젠바이오텍으로 변경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나 미국증권거래소(NYSE American) 또는 나스닥(NASDAQ)에 'NKGN'이라는 티커(종목코드)로 등록된다. 상장이 완료되면 엔케이젠바이오텍의 임상 연구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 중이다. 엔케이젠바이오텍은 이번 합병으로 조달한 자금을 2025년 2분기까지 임상시험 연구개발비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엔케이젠바이오텍은 엔케이맥스가 지분 94.86%를 보유한 미국 자회사다. 엔케이맥스가 개발하고 있는 자연살해(NK)세포 치료제(SNK)의 글로벌 임상을 주도하고 있다. 엔케이젠바이오텍은 향후 고형암 임상과 함께 알츠하이머와 파킨슨 등 신경퇴행성 질환에 대한 연구도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엔케이젠바이오텍은 불응성 고형암(육종암) 등에 대한 'SNK01'의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7월 미국 알츠하이머 콘퍼런스에서 알츠하이머 임상 1상에 대한 중간결과 발표를 앞뒀다. 엔케이맥스 관계자는 "상장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돼 잘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자회사 상장을 통한 자금 확보로 임상연구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종근당홀딩스의 자회사 종근당산업은 더헤리티지너싱홈과 최고급 요양원 '헤리티지너싱홈'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헤리티지너싱홈은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에 위치하고 있다. 연면적 8765㎡(약 2650평)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를 갖춘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 요양 시설이라고 했다. 프라이빗 베드 64개와 장기요양보험에서 지원받는 퍼블릭 베드 82개 등 146개 베드를 운영하고 있다. 90여명의 직원이 어르신들을 돌보고 있다고 전했다.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대형 병원과의 연계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재활치료센터와 간호전문실도 운영 중이다. 종근당산업은 이번 인수로 고급 요양원 '벨포레스트'와 함께 수도권 내에서 총 230개 베드를 운영한다. 국내 노인요양 업계에서 선두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했다. 회사 관계자는 "벨포레스트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다양한 분야의 노인요양 사업을 발굴해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종근당산업은 2021년 서울 강일동에 고급 요양원 벨포레스트를 개원했다. 종근당홀딩스가 지분 57.6%를 보유 중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파미셀은 '유전자 치료제에 적용하기 위한 잠금핵산(LNA) 모노머의 상업화 제조공정 개발'이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서 주관한 2023년 지역주력산업육성사업 과제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유전자 치료제의 원료 중 하나인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는 리보핵산(RNA)과 결합해, RNA가 단백질 합성에 관여하지 못하도록 한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는 체내에서 쉽게 분해되는 단점을 가지고 있어, 변형된 뉴클레오사이드를 이용한 유전자 치료제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잠금핵산 RNA로 이뤄진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는 체내 안정성이 증가해, 치료 효과를 높인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파미셀 관계자는 "잠금핵산은 안티센스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ASO) 치료제뿐 아니라 실시간 유전자진단(RT-PCR), 짧은간섭RNA(siRNA) 치료제, 마이크로RNA(miRNA) 치료제 등에 응용된다"며 "디옥시리보핵산(DNA) 및 RNA를 사용하는 모든 분야에 적용될 수 있어 활용 가치가 매우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과제를 통해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제조를 위한 원료 물질의 공급 능력을 확대할 것"이라며 "성장하는 유전자 치료제 시장의 원료 물질 공급업체로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한미약품은 아투카, 젠비라바이오사이언스, 아이프로젠 등 10개 제약·바이오 기업 최고경영자(CEO) 및 주요 관계자들로 구성된 캐나다 사절단이 평택 바이오플랜트를 방문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주한캐나다대사관 측이 "바이오코리아 행사에 참가하는 한국 기업 중 우수한 제조시설을 보유한 한미약품 사업장을 견학하고 싶다"고 요청해 이뤄졌다. 한미약품과 캐나다 사절단은 국내외 바이오산업 현황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캐나다 사절단은 평택 플랜트의 첨단 대형 제조설비와 이를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 등을 둘러봤다. 한미약품이 원료 및 완제 의약품 제조와 품질시험, 허가자료 작성까지 가능한 일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 관심을 보였다고 했다. 스테판 가네 이뮤지니아 CEO는 "바이오의약품이 생산되는 전 과정이 인상 깊을 뿐만 아니라, 자동화 창고 등의 기술력도 우수했다"며 "바이오의약품 생산의 첫 단계인 배양 단계에서부터 고객사 니즈에 맞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완제 의약품 기준으로 연간 2000만개 이상의 사전충전형 주사기(프리필드 시린지)를 제조할 수 있다. 미생물 배양을 이용해 바이오의약품을 빠르고 경제적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다고 한미약품 측은 전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주목받고 있는 디옥시리보핵산(DNA) 및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도 대규모 제조가 가능하다고 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올해는 한국과 캐나다가 수교 6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라며 "캐나다 사절단의 평택 플랜트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캐나다 제약바이오 업체들 간의 활발한 협력을 기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는 코스닥 상장법인의 경영권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소룩스는 최대주주인 김복덕 대표가 정재준 대표와 경영권 및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김 대표는 정 대표에게 300억원에 소룩스 보통주 100만주와 경영권을 양도키로 했다. 소룩스는 이와 별도로 유상증자, 전환사채 및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등을 통해 50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을 추진한다. 정 대표는 소룩스의 100억원 규모 유상증자와 200억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의 대상자이기도 하다.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정 대표는 소룩스의 최대주주가 될 예정이다. 아리바이오의 경구용 치매 치료제 'AR1001'은 미국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는 소룩스 경영권 인수에 대해 "치료제 개발에 묵묵히 투자한 주주들의 가치 제고를 실천하기 위해 고민한 최선의 선택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소룩스는 특수 조명, 실내외 조명, 옥외 조명, 비상 조명 등을 가진 조명 전문 기업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HK이노엔은 지난달 출시한 제로 칼로리 아이스티 음료 '티로그'가 출시 한 달 만에 350만병이 판매됐다고 16일 밝혔다. 1초에 1.35병씩 팔린 셈이다. 티로그는 납작복숭아 아이스티 홍차, 제주청귤 아이스티 녹차 등 2가지 맛으로 출시됐다.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저' 문화가 확산되면서, HK이노엔은 맛과 칼로리를 동시에 잡은 티로그로 제로 칼로리 시장에 침투했다고 전했다. 티로그는 세계 3대 홍차인 우바 홍차와 제주산 유기농 녹차에 과일을 담았다고 했다. 최적의 온도에서 찻잎을 우려 추출한 '리얼 티 브루잉' 공법으로 차 본연의 맛과 향을 살렸다고 설명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프리시젼바이오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2023년 1분기에 매출 53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창립 이래 최대 분기 매출이다. 영업이익은 6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연결 기준 매출 65억원으로 3분기 연속 성장했다. 풍토병화(엔데믹)로 인한 코로나19 관련 매출 감소분을 기존 진단 매출로 신속하게 대체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매출 성장은 동물용 임상화학 제품의 북미 출시로 인한 검사기 및 카트리지 판매 증가, 보건소를 중심으로 한 국내 검진 정상화에 따른 사람용 임상화학 카트리지 수요 증가 때문이라고 했다. 또 진출국 확대로 신속진단 검사기(Exdia TRF Plus) 및 심혈관 계열 카트리지 등 면역진단 제품 공급이 늘었다고 전했다. 매출 성장과 함께 이익률 개선도 이뤄지고 있다. 임상화학 신사업 진출과 함께 한때 78%에 달하던 매출원가율은 판매 증가로 인한 고정비 부담 감소, 제품 생산 수율 개선 등으로 올해 1분기에 54%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2020년 4분기 이후 3년 만에 영업흑자를 냈다. 엔데믹에 적극 대응해 안정적인 매출 및 이익 창출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는 것이다. 다만 미국 자회사 나노디텍의 호흡기 관련 진단 카트리지의 미국 임상 비용이 반영되면서 연결 기준으로는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김한신 프리시젼바이오 대표는 "임상화학 1공장의 가동률이 100%에 육박하고 있다"며 "카트리지 수요 증가에 차질없이 대응하기 위해 현재 건설 중인 제2공장을 조기 안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동물진단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이후 매출 하락 우려를 사람용과 동물용 진
다올투자증권은 16일 파마리서치에 대해 올해 실적 추정치를 높임에 따라 적정주가를 1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파마리서치는 올해 1분기에 매출 554억원과 영업이익 20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와 36% 증가한 수치다. 의료기기 수출이 191.5% 늘어난 104억원을 달성해 수출 비중이 35.5%로 역대 최대였다고 했다. 박종현 연구원은 "매출 성장에 기여도가 높았던 국가는 태국"이라며 "2022년 매출 증가폭이 가장 컸던 국가는 우크라이나로 2021년 출시한 다음 해 큰 폭의 성장을 보였고, 동일하게 출시 2년차인 태국 또한 2023년 매출 증가폭이 가장 클 것"이라고 말했다. 내수 화장품 매출은 면세점에서 크게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218.4% 늘어난 93억원이었다. 올해 매출은 전년보다 29% 증가한 2515억원, 영업이익은 41% 늘어난 927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의료기기와 화장품 매출이 각각 35%와 49% 증가해 성장을 이끌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2023년 의료기기 수출은 103% 늘어난 393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관광객 증가에 따른 면세점에서의 화장품 매출 증가도 기대된다"고 했다. 수출 비중 증가에 따라 주가수준(밸류에이션) 할인 요인도 해소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휴온스그룹의 지주회사 휴온스글로벌은 2023년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1740억원, 영업이익 245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와 18.4% 증가했다. 휴온스와 휴메딕스 등 상장 자회사의 성장과 휴온스바이오파마 등 비상장 자회사의 실적 호조가 그룹 성장을 이끌었다고 했다. 휴온스는 1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 1279억원, 영업이익 112억원을 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0.4% 늘었고, 영업이익은 4.6% 감소했다. 미용 자회사 휴메딕스는 1분기 개별 기준 매출 361억원, 영업이익 93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35%와 116% 증가했다. 헬스케어 부자재 자회사인 휴엠앤씨의 1분기 개별 매출은 119억원으로 284% 늘었다. 영업이익은 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비상장 의료기기 자회사 휴온스메디텍은 매출 147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생산시설 수율 향상으로 매출 108억원, 영업이익 38억원을 냈다. 전년 대비 각각 153%와 668% 늘었다.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그룹 도약을 위해 주요 사업 부문의 생산력을 증대하고, 중장기 성장을 도모할 협력사를 발굴 중"이라며 "전략적 투자로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 벤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신규 후보물질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231억원과 순이익 243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228억원, 순이익은 246억원이었다. 이번 흑자에는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로 기술이전된 'ABL301'의 임상 1상 첫 투여로 수령한 단계별기술료(마일스톤) 2500만달러가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에이비엘바이오 관계자는 "작년 이상의 기술료 유입으로 2023년에도 영업흑자 달성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올해는 1분기부터 우수한 실적을 달성한 만큼, 다각화된 후보물질 구축을 더욱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이중항체 연구 역량 및 개발 경험 덕분에 항체가 활용되는 어떤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어,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는 후보물질들을 유연하게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력 있는 후보물질들의 지속적인 확보를 위해 매년 국내외 학회 등에 참여해 시장의 관심을 파악하고 있다"며 "올해 역시 바이오USA 등 주요 행사들에 참여해, 협력뿐 아니라 사업 전략 수립에도 영감을 얻을 것"이라고 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ABL001'(VEGF·DLL4) 'ABL111'(Claudin18.2·4-1BB) 'ABL503'(PD-L1·4-1BB) 'ABL105'(HER2·4-1BB) 'ABL202'(ROR1 ADC) 'ABL301'(a-syn·IGF1R) 등 6개 이상 후보물질에 대해 14개 이상의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이다. 'ABL103'(B7-H4·4-1BB)과 'ABL104'(EGFR·4-1BB) 등은 임상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또 'ABL102'(ROR1·4-1BB)와 'ABL602'(CLL1·CD3) 등의 비임상 연구개발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메디톡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427억원이었다고 15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8억원으로 67% 감소했고, 순이익은 55억원을 기록해 22% 늘었다. 필러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국내외 모두에서 20% 이상 성장했으며, 지난해 대량 생산에 돌입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 '코어톡스'가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고 했다. 톡신 제제 'MT10109L'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신청을 위한 설비 준비, 더마코스메틱 등 신규 사업의 마케팅 증가, 균주 및 제조공정 도용 관련 소송으로 발생한 일회성 지급수수료 등으로 영업이익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메디톡스는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여러 분야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새롭게 진출한 더마코스메틱과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할 방침이다.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뉴라덤'은 최근 다수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병원 중심의 기존 사업 영역을 탈피해 기업소비자간거래(B2C)로 영역을 확장, 인지도 제고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희석 메디톡스 부사장은 "1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전년보다 많은 매출을 달성해 고무적"이라며 "올해는 전사 역량과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목표로 삼은 사상 최고 매출을 달성, 새롭게 도약하는 해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톡스는 미국 등 선진 톡신 시장 진출을 위해 연내 FDA에 비동물성 액상형 톡신 제제 MT10109L의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계열사 메디톡스코리아에서 개발 중인 차세대 톡신 제제 '뉴럭스'도 조만간 국내 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국전약품은 올해 1분기 매출이 3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9%, 영업이익은 27억원으로 29.7%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감기약 등의 판매가 증가했고, 고혈압 등 원료의약품의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국전약품 관계자는 "하반기 전자소재 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 매출에 반영되면 원료의약품 및 전자소재, 이차전지, 신약개발 등 전 영역에서 고른 성장을 이루며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 음성에 소재한 국전약품의 전자소재 생산 공장은 내달 말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소재, 이차전지 전해액 원료, 정밀화학 소재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샤페론과 공동 개발 중인 치매 치료제 '누세린'은 이달부터 임상 1상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신약 및 개량신약 개발에도 사업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메디포스트가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메디포스트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1분기에 매출 173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세포 치료제를 중심으로 한 매출 증가와 원가 절감 등으로 영업흑자를 냈다. 순이익은 카티스템의 해외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해외 자회사의 지분법 손실 등으로 62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무릎 골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7.7% 증가했다고 전했다. 제대혈은행 사업도 제대혈 보관 및 가치에 대한 지속적인 인식 확대 노력으로 실적 개선에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오원일 대표 취임 이후 기존 사업의 외형 성장과 함께 내실을 강화한 노력이 흑자전환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제대혈은행 국내 1위 셀트리와 출시 11년째를 맞은 카티스템 등 각 사업부가 각고의 노력을 다해, 흑자기조 유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메디포스트는 국내외 임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했다. 작년 10월 임상 환자 투약을 완료한 주사형 골관절염 치료제 'SMUP-IA-01'의 국내 2상은 1년 간의 관찰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카티스템 일본 3상은 연초 첫 환자 투여를 시작으로 환자 등록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했다. 미국 3상 신청도 준비하고 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휴온스그룹의 화장품 부자재 전문 기업 휴엠앤씨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휴엠앤씨는 올해 1분기 개별 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1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4%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의료용 유리 용기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글라스 부문이 앰플과 바이알 등 의료용 유리 용기의 성장으로 합병 전 휴베나의 전년 1분기 매출 대비 37% 증가한 9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월 매각을 완료한 블러썸스토리와 블러썸픽쳐스의 실적은 제외됐다. 김준철 휴엠앤씨 대표는 "코로나 엔데믹 전환에 따른 코스메틱 부문의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기술력 및 영업력 강화를 위한 인재 영입은 물론 리오프닝 수혜와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헬스케어 종합 부자재 사업 강화와 생산량 확대를 위해 공장 리모델링, 신공장 증설,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성장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대웅제약은 국내 유도만능줄기세포 연구기업 입셀과 '인공적혈구'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인공적혈구란 혈액 내에서 세포에 산소를 배달하는 적혈구의 기능을 대체한 물질이다. 코로나19와 같은 다양한 감염질환의 발생, 저출산 및 고령화 사회 진입 등에 따라 혈액수급의 불균형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이에 헌혈에만 의존하는 기존 시스템으로는 혈액 공급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대웅제약과 입셀은 인공적혈구 세포주 및 공정 개발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인간 유도만능줄기세포(hiPSC)를 이용해 인공적혈구 개발에 대한 원천기술 확보 및 생산기술 고도화를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hiPSC는 원하는 신체 조직 및 장기 등으로 분화가 가능한 세포다. 입셀은 주지현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가 2017년 설립했다. 임상면역학과 줄기세포를 기반으로 유도만능줄기세포 연구와 치료제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생명공학 기업이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양사 간 연구를 통해 도출된 기술을 활용해 안정적인 인공적혈구 공급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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