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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미국 박스터인터내셔널의 바이오파마솔루션 사업부 인수와 관련해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9일 공시했다. 박스터의 바이오파마솔루션 사업부는 바이오의약품 백신 등을 위탁생산(CMO)한다. 셀트리온도 2017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의 생산을 박스터에 맡긴 바 있다. 지난 3월 로이터는 셀트리온 등이 박스터 바이오파마솔루션 사업부 인수전에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셀트리온 측은 "안정적인 글로벌 생산시설 확보를 위해 인수를 검토한 바 있으나, 이를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박스터는 연초 부채 청산을 위해 바이오파마솔루션 사업부의 매각을 추진했다. 인수전에는 셀트리온과 써모피셔사이언티픽, 사모펀드인 KKR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파마솔루션 사업부를 인수하게 된 건 사모펀드인 애드번트인터내셔널과 워버그핀커스다. 박스터는 이들과 바이오파마솔루션 사업부를 42억5000만달러(약 5조6300억원)에 매각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존 예상가인 40억달러를 뛰어넘는 금액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올릭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10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리보핵산(RNA) 치료제 관련 국제학회 'TIDES USA 2023'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학회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OLX702A'와 세마글루타이드(제품명 위고비)를 병용 투여한 전임상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전임상에서 증가된 체중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OLX702A는 전체유전체 상관분석연구(GWAS)를 기반으로 NASH의 발병과 연관성을 가지는 신규 유전자를 표적한다. 올릭스는 GLP-1 유사체 기반 비만 치료제인 세마글루타이드와의 병용 투여 연구 결과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OLX702A과 세마글루타이드를 병용 투여한 비만 생쥐 모델에서, 세마글루타이드 단독 투여 시보다 10% 가량 증가한 체중 감소 효력이 확인됐다. 이 밖에도 생쥐 및 영장류 모델에서 확인한 간 섬유화 역전 효능과 간 지방함량 감소를 유도하는 효력, 체중 감소 효력을 나타낸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올릭스 관계자는 "다양한 전임상을 통해 OLX702A가 간 섬유화를 동반한 NASH 치료를 넘어, 체중 감소에도 우수한 효력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며 "OLX702A 투여군에서 세마글루타이드 처리군보다 더 높은 에너지 대사를 보이는 연구 결과와, 두 물질을 함께 투여한 실험에서 확인한 체중 감소 시너지 효과는 다양한 대사 질환 치료제로서의 OLX702A의 잠재력을 기대하게 하는 대목"이라고 말했다.TIDES USA는 올리고 핵산 및 펩타이드 치료제 산업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학회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레모넥스는 '세계보건기구 mRNA 백신 기술이전 허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심각도가 낮아지고 있지만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중저소득국가(LMIC)의 많은 사람들은 잠재적인 질병에 여전히 취약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는 제2의 코로나에 대비해 중저소득국가 백신 자급을 목표로 세계보건기구 mRNA 백신 기술이전 허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이번 협약은 레모넥스의 차세대 약물전달체 플랫폼(DDS) '디그레더볼'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레모넥스는 디그레더볼을 생산해 아프리카에 위치한 mRNA 백신 기술이전 허브에 공급한다. 허브는 자체 생산한 메신저리보핵산(mRNA)과 디그레더볼을 이용해 백신 완제를 개발하게 된다. 코로나19 mRNA 백신의 약물전달체로 사용된 지질나노입자(LNP)는 초저온 유통으로 인한 한계로 인해 중저소득국가에 공급이 어려웠다. 복잡한 생산공정도 자급 생산을 불가능하게 했다고 전했다. 디그레더볼은 동결 건조가 가능해 2년 이상 상온 보관이 가능하다고 했다. 사전 생산을 통한 선공급도 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레모넥스 측은 "이번 협약은 레모넥스가 지난 3월 초청받은 '국제백신 및 면역연구포럼(GVIRF)'에서 디그레더볼과 mRNA 백신 후보물질을 발표한 후, WHO를 비롯한 국제기구의 소개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진 결과"라며 "디그레더볼이 선생산, 재고 저장, 상온 유통의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했다.이어 "이번 협약은 디그레더볼 DDS의 기술성, 우수성, 향후 시장공급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디그레더볼 약물전달기술은 글
라파스는 비결핵성 항산균인 마이코박테리아 파라고르도네(Mpg)를 이용한 신규 결핵 추가접종(부스터) 백신에 대해 보건복지부 '글로벌백신기술선도사업단'의 국책과제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라파스는 2021년 전임상 시험에서 Mpg 균주를 탑재한 마이크로니들 동물실험을 통해 항체 형성과 세포성 면역 유도능을 확인했다. 최근에는 동물모델 기반 공격접종실험(백신 접종 동물에 바이러스 감염시켜 방어능 평가)에서 결핵균에 대한 방어 효과도 입증했다. 앞서 보건복지부 주관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의 국책과제에 선정됐고, 이번 글로벌백신기술선도사업단의 국책과제에도 뽑혀 23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추가 연구를 통해 임상시험을 신청하는 것이 목표다. 차세대 결핵 부스터 백신의 원료인 Mpg 균주를 양산하기 위한 마스터 균주은행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독성시험을 수행하게 된다. 라파스 관계자는 "결핵에 감염되면 획득면역이 중요한데, 특히 세포성면역 유도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마이크로니들 백신 패치는 면역세포가 많이 분포한 진피층에 직접적으로 투약할 수 있어 획득면역에 유리하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국책과제를 통해 마이크로니들 백신 패치 상업화에 한발 더 다가서고, 임상적인 안전성과 효능 입증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올리패스는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OLP-1002'의 호주 임상 2a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2a상은 총 90명의 만성 관절염 통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OLP-1002 1mcg(마이크로그램)이나 2mcg 또는 위약을 1회 주사 후 6주에 걸쳐 환자별 진통 효능을 추적하고 있다.각군 10명씩 30명을 대상으로 한 지난 중간 평가 이후, 현재까지 20명에 대한 투약이 추가로 이뤄졌다고 했다. 총 50명이 투약한 것이다. 상당수 환자에 대한 6주 효능 평가가 완료된 상태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현재 5개의 임상기관에서 시험이 이뤄지고 있으며, 2개의 임상기관이 추가돼 시험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측은 "지난 30명 중간 평가에서는 2mcg 투여군의 진통 효능과 6주 이상의 약효 지속력이 확인됐지만, 임상 진행 과정에서 일부 보완할 점들도 확인됐다"며 "현재 진행 중인 60명에 대한 평가는 임상 데이터의 오차를 줄이기 위한 보완 사항들을 반영해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올리패스는 루게릭병과 알츠하이머 등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루게릭병 환자의 90% 이상에서 STMN2 유전자가 비정상적으로 발현되고 있다고 했다. 올리패스는 국가신약개발재단(KDDF)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STMN2 발현을 정상화하는 신약개발을 진행 중이다. 관련 신약후보물질은 루게릭 환자에서 유래된 신경세포를 정상화시키고, 1회 척추 주사로 뇌 및 척추에 수개월 이상 장기간 체류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대웅제약은 아이쿱과 세실내과의원을 '스마트 연속 혈당 클리닉' 의원 1호로 선정하고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대웅제약과 아이쿱은 협업해 구축한 '디지털 당뇨병 환자 교육 시스템'을 세실내과에 적용한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당뇨병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대웅제약은 한국애보트의 연속혈당측정기 '프리스타일 리브레'를 판매하고 있다. 아이쿱은 만성질환 관리 플랫폼인 '닥터바이스'를 개발했다. 디지털 당뇨병 환자 교육 시스템은 리브레에서 얻은 환자의 혈당 변화 데이터를 닥터바이스에 연동했다. 환자별 맞춤 관리 전략과 관련 정보들을 환자에게 전달하는 시스템이다.스마트 연속 혈당 클리닉으로 선정된 병원에서는 닥터바이스의 선별 기능을 통해, 연속혈당측정 검사 대상자를 선정할 수 있다고 했다. 대상 환자 선별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 선정된 환자는 리브레를 착용하는 14일 동안 연속혈당측정기의 순응도를 높일 수 있는 교육 메시지 및 영상 27개를 카카오톡으로 제공받게 된다. 대웅제약은 지난 3월 아이쿱 및 한국애보트와 리브레를 활용한 'WANTED CGM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후 의원급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첫 협약 프로젝트다. 1차 의료기관에서 혈당 관찰(모니터링)과 함께 당뇨에 대한 교육을 병행해 환자의 삶의 질 개선뿐 아니라, 사회적 의료비 절감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은 리브레를 통해 당뇨병 환자의 합병증 예방뿐 아니라, 당뇨병 전단계 환자의 당뇨병 예방 및 체중조절이 필요한 환자의 대사증후군 예방 등에서 중추적인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인간 배아줄기세포 유래 중뇌 도파민 신경전구세포를 이용한 파킨슨병 세포치료제(A9-DPC) 임상 연구가 2023년도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 신규 과제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3년 동안 1·2a상을 수행해 안전성 및 탐색적 유효성을 입증하고, 다음 단계 임상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과제를 진행한다. 이번 임상은 올해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승인받았으며,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및 신경과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대상자는 파킨슨병 진단 후 5년 이상 경과한 환자로, 약물에 대한 내성 또는 부작용을 보이는 환자다. 상반기 임상투여 개시를 위해 대상자 모집 및 선별을 진행 중이다.A9-DPC에는 에스바이오메딕스가 보유한 배아줄기세포의 신경분화 기술(TED)이 적용됐다. 배아줄기세포를 신경전구세포로 분화한 후, 여기에 신호조절 저분자 화합물들을 처리해 도파민 신경전구세포로 분화를 유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파킨슨병 원숭이 모델에서 행동 개선을 확인했다. 양전자 컴퓨터단층촬영(PET-CT)을 통해 이식한 도파민 신경세포가 뇌 내에서 정상적으로 기능함도 입증했다고 전했다. 퇴행성 뇌질환인 파킨슨병은 중뇌 도파민 신경세포의 사멸로 인해 발생한다. 한 번 손상된 신경세포는 자발적으로 재생되지 않는다. 때문에 발병 후에는 질환이 지속해서 진행된다고 했다. 레보도파 등 약물 및 뇌심부자극술과 같은 기존 치료법도 도파민 신경세포의 사멸을 막을 수 없다고 전했다. 조명수 에스바이오메딕스 연구소장은 "이번 과제는 배아줄기세포로부터 분화된 중뇌 도파민 신경세포를 파킨슨병 환자의 뇌에 이식해, 사멸된
JW중외제약의 연구법인 C&C신약연구소는 엠비디와 3차원(3D) 암 오가노이드 진단 플랫폼 기반의 혁신 항암제 개발을 위해 연구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C&C신약연구소는 STAT 단백질을 포함한 신규 표적 항암신약 개발에 엠비디의 3D 암 오가노이드 플랫폼인 '코디알피'를 적용해 다양한 종양 적응증을 탐색한다. JW중외제약에서 개발하고 있는 STAT3 표적항암제 'JW2286'의 적응증 확장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엠비디는 코디알피를 통해 개인 맞춤형 항암제를 찾아주는 예측 기술과 항암제 중개연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C&C신약연구소는 엠비디의 코디알피를 통해 환자 맞춤형 혁신 항암신약 개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박찬희 C&C신약연구소 대표는 "코디알피는 다양한 암종에 대한 신약후보물질의 반응성을 예측하는 데 매우 효율적일 것"이라며 "앞으로 엠비디와 협력을 강화해, 미충족 수요가 큰 암 환자군에 특화된 혁신 항암제 개발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JW중외제약과 C&C신약연구소는 자체 신약 과제에 대한 중개연구 강화를 위해 AI(인공지능), 오가노이드, 제브라피시 등의 기반 기술을 확보한 국내외 바이오 기업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중개연구는 제약사와 기초·임상 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연구개발 전략이다. 신약개발 초기부터 임상 단계까지 발전시키는 것을 말한다. 신약개발에 있어서 비임상과 임상 간의 불일치를 줄여 효율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협업 전략 중 하나다.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에이비엘바이오와 차백신연구소가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행사에 참가해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을 논의한다. 양사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바이오 코리아 2023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KOREA 2023 International Convention)'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및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10개 이상의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선보인다.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행사 중 가장 큰 규모인 바이오 코리아에는 지난해 52개국 624개사가 참가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번 행사에 참가해 미국 임상 2·3상을 진행 중인 'ABL001'을 비롯해 'ABL111' 'ABL503' 등 다수의 면역항암제와 더불어, 이중항체 기술을 기반으로 ADC 및 중추신경계(CNS) 치료제 등으로의 파이프라인 확장 계획을 소개한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바이오 코리아에 대한 국내외 유수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어, 올해 행사 역시 활발한 소통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에이비엘바이오 파이프라인들의 가치와 회사의 비전이 행사 참가자 모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바이오텍의 계열사인 차백신연구소의 염정선 대표(사진)는 오는 11일 '면역증강 플랫폼 기술과 그 활용'을 주제로 발표한다. 독자 개발한 면역증강제인 '엘-팜포'와 '리포-팜'을 소개한다. 현재 임상에 들어간 만성 B형간염 치료백신, 무반응자용 B형간염 예방백신, 대상포진 예방백신과 후보물질 발굴단계인 고연령층용 인플루엔자 백신, 노로바이러스 백신 등의 개발 계획도 설명한다.행사 기간 참가 기업들과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을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MSD와 차세대 자이르 에볼라 백신 후보물질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MSD는 국제 비영리 연구기관 힐레만연구소와 현재 사용 중인 자이르 에볼라 백신 에르베보를 개선한 후보물질을 개발 중이다. 보건 당국에서 승인받으면, SK바이오사이언스가 관련 기술을 이전받아 이 물질을 '안동 L하우스'에서 생산한다. 이후 국제기구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했다. 에볼라 바이러스 질환(EVD)은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진행되는 심각한 출혈열 질환이다. 6종의 에볼라 바이러스 중 지난 20년 간 발병의 주 원인은 자이르 에볼라 바이러스였다고 했다.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은 "이번 협업은 코로나19를 통해 인정받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생산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가 빛을 발한 결과"라며 "백신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겠다는 공통된 신념을 바탕으로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등 정부와 SK, MSD, 힐레만연구소의 협력이 더욱 확장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한국 정부는 기업 간 협력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규제혁신, 거버넌스 구축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MSD와 한국, SK바이오사이언스와의 우호적인 협력관계가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CMO 및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고 했다. 늘어날 수요에 대비해 생산시설도 확장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경북 안동에 위치한 백신 생산시설인 안동 L하우스의 확장을 통해 생산능력을 키우고, 인근 경북 바이오 2차 일반산업단지 내 9
루닛은 내달 2일부터 6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2023년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2023)에서 연구초록 16편을 발표한다고 8일 밝혔다. 16편 채택은 ASCO 2023에 참여한 세계 의료AI 기업 중 최다라고 했다. 학회에 참여하는 국내기업 중에서도 가장 많은 숫자라고 전했다.ASCO는 1964년 설립된 세계 최고 권위의 암 학회다. 연례회의에는 매년 4만명 이상의 의료 관계자들이 참석하고 있다. 루닛은 2019년부터 매년 ASCO에서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 중이다. 지난해에는 연구초록 11편을 발표했다. 루닛은 ASCO 2023에서 인공지능(AI)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 '루닛 스코프' 관련 단독 및 공동 연구를 발표할 예정이다. 우선 루닛 스코프로 화학방사선요법(CRT) 치료 중인 국소 진행성 직장암(LARC) 환자에서 종양침투림프구(TIL)의 수치 변화를 측정한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연구는 일본 국립암센터와 함께 진행했다. 이어 두경부 편평세포암(SCC) 환자의 더발루맙(제품명 임핀지) 및 트레멜리무맙 병용요법 치료 전후 면역세포 변화를 조사한 연구 결과를 선보인다. 또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양성 두경부 편평세포암 환자 대상 펨브롤리주맙(제품명 키트루다) 등 삼중요법 치료 후 루닛 스코프를 통해 면역 반응을 확인한 결과도 공개한다.이와 함께 환자의 면역학적 형질을 면역 활성(Inflamed), 면역 제외(Immune-Excluded), 면역 결핍(Immune-Desert)으로 분류한 루닛 스코프의 3가지 면역표현형을 3기 대장암 환자에게 적용한 결과를 발표한다. 이 연구는 미국 메이요클리닉이 주도했다. 미국 국립보건원 빅데이터(TCGA)의 암 조직을 루닛 스코프를 통해 분석한 결과와 비소세포폐암에서 나타나는 MET 돌연변이를 루닛 스코프
세계적으로 항체약물접합체(ADC)에 대한 기술거래 및 인수합병(M&A) 소식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국내 ADC 개발사인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도 증권사 애널리스트들로부터 복수의 추천을 받았다. 레고켐바이오가 중국 포순제약에 기술수출한 HER2 표적 ADC는 상업화 일정이 가시화되고 있다. 자체 개발 예정인 Trop2 표적 ADC는 글로벌 임상 진입을 앞뒀다.지노믹트리 | 강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지노믹트리는 2019년 대장암 조기진단 제품 ‘얼리텍-C’의 신의료기술평가 승인이 거절됐다. 2021년 말 1124명의 데이터로 민감도 95%와 특이도 87.8%를 확인했다. 현재 2543명의 대규모 확증 임상을 진행 중이다. 확증 임상을 기반으로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대상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국내 병원의 의료진은 제품 코드 발급을 통해 진단 목적으로 얼리텍-C를 처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신의료기술평가 유예는 연내 실손보험 적용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졌다는 것을 뜻한다. 확증 임상이 완료되는 내년에는 건강보험 적용까지 기대해볼 수 있다. 대장암 확증 임상은 올해 4분기 마무리, 2024년 결과 발표, 2023년 4분기에서 내년께 건보 적용을 예상한다. 미국에서는 올해 탐색 임상을 마무리한다. 1만 명을 대상(경쟁사 이그젝트사이언스는 9300명)으로 대규모 확증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에서는 오리온홀딩스와 산동루캉제약의 합작사에서 올해 확증 임상 완료, 2024년 허가 및 보험 등재까지 기대 중이다. 미국 보건복지부는 바이든 정부의 암 정복 프로젝트인 ‘캔서 문샷’의 세부 계획 초안을 공개했다. 미국인의 암 사망률을 25년 이내에 50%로 줄이겠다는 목표다. 초안에는 ‘암 조기 검진&
알지노믹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RZ-001'의 악성 교모세포종 환자 대상 임상 1·2a상을 승인받았다고 6일 밝혔다.악성 교모세포종은 5년 생존율이 3% 미만이고, 아직 뚜렷한 치료제가 없는 난치성 질환이다. 최근 많이 사용되고 있는 면역항암제도 효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어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가 필요하다고 했다. 알지노믹스는 리보핵산 치환효소(RNA trans-splicing ribozyme)를 기반으로 표적 RNA를 제거하는 동시에, 원하는 유전자를 발현시키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RZ-001은 아데노바이러스를 이용해 리보핵산 치환효소를 전달한다. 암세포 특이적으로 발현하는 텔로머라아제(hTERT) RNA를 표적, 항암 작용을 유도하는 유전자를 발현시키는 기전이다.회사에 따르면 RZ-001이 표적하는 텔로머라아제는 대부분의 암세포에서 발현된다. 때문에 여러 암종에 적용할 수 있다고 했다. 지난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FDA로부터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승인받아 진행하고 있다. 악성 교모세포종을 필두로 다른 난치성 암종으로도 적응증 확대를 추진 중이다. 항암제뿐 아니라 알츠하이머, 유전성 망막생소변성증, 레트증후군 등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영역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김보미 알지노믹스 RA(Regulatory Affair)팀장은 "FDA로부터 RZ001의 비임상 및 제조공정(CMC) 자료 등에 대해 검증받았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임상 신청 후 최소 심사기간인 30일 만에 승인받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성욱 알지노믹스 대표는 "간암에 이어 악성 교모세포종도 계획대로 임상에 진입하게 돼 고무적"이라며 "뚜렷한 치료제가 없는 만큼 환자들에게
휴온스는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1279억원, 영업이익 112억원, 순이익 139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0.4%와 59.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6% 줄었다. 1분기 매출은 전문의약품과 뷰티·웰빙 사업이 이끌었다고 했다. 전문의약품은 북미 지역 주사제 수출의 증가와 고지혈증, 고혈압 등 순환기계 의약품의 매출 확대로 57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1% 증가다. 리도카인 국소 마취제 등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받은 4개 품목의 대미 수출은 2분기 연속 57억원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매출이 늘었다. 뷰티·웰빙 부문의 1분기 매출은 463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비타민 주사제의 매출 증가로 웰빙의약품이 235억원을 기록했다. 건강기능식품 사업은 '엘루비 메노락토' 108억원 등 172억원의 매출로 최대였다. 위탁생산(CMO) 사업도 안정적인 성장세로 15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점안제, 주사제의 발주가 증가했다. 영업이익에는 건강기능식품 사업 확대에 따른 광고선전비 및 지급수수료 증가가 반영됐다. 남성 전립선 개선 건강기능식품 '사군자' 출시에 따른 초기 마케팅 비용이 일시적으로 늘었다고 했다. 건강기능식품 자회사 휴온스푸디언스는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1분기 매출 97억원, 영업손실 1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개별인정형 원료를 활용한 면역 유산균 신제품 출시로 실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휴온스는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지분 투자 및 국내 판매권 확보 등의 성과를 전했다. 지난 3월 보령과 남성
미국 머크(MSD)는 지난 4월 16일(현지시간) 자회사를 통해 프로메테우스바이오사이언시스를 주당 200달러, 총 108억 달러(약 14조3000억 원)에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프로메테우스의 전거래일 주가는 114.01달러였다. MSD는 이보다 75% 웃돈을 얹어 프로메테우스를 사들이기로 했다. 인수는 올해 3분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MSD는 이번 인수를 발표하면서 프로메테우스를 통해 면역학 분야 파이프라인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버트 데이비스 MSD 회장은 “프로메테우스 인수는 상당한 미충족 수요가 남아 있는 면역학 분야에서 우리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이번 거래는 향후 10년 동안 우리의 성장을 이끌 혁신 엔진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프로메테우스의 주요 파이프라인은 염증성 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 IBD) 신약이다.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염증이 생기는 원인 불명의 만성질환이다. 복통, 설사, 혈변,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수개월간 나타난다.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장점막을 나쁜 물질로 오인해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자가면역질환이다. 크론병(Crohn's Disease, CD)과 궤양성대장염(Ulcerative Colitis, UC)으로 대표된다. 염증성 장질환은 모든 연령층에서 발병할 수 있지만 주로 젊은 층에서 나타난다. 크론병은 10·20대 환자가 많고, 궤양성대장염은 30대 중후반의 비중이 크다. 크론병은 입부터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염증이 산발적으로 여러 곳에 퍼져 있으며, 깊은 궤양을 동반한다. 궤양성대장염은 염증이 대장에만 생긴다. 주로 장 점막의 얕은 부분에 염증이 연속적으로 분포한다. 궤양성대장염
셀트리온은 바스젠바이오와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바이오 빅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양사는 '공동 연구 위원회'를 구성하고 '유전체 분석 역량 확보 및 바이오마커 개발'이라는 목표를 설정했다. 향후 5년 간 10개의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이번 협력에 따라 셀트리온은 의약품 개발뿐 아니라 바이오 빅데이터 분석까지 연구개발(R&D)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고 했다. 셀트리온은 바스젠바이오와 함께 유전체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의약품 최적의 환자군 정의, 질환의 표적 발굴, 후보물질 선별은 물론 임상 설계에도 관련 기술을 접목할 예정이다.바이오마커는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다. 바이오마커를 통해 질환의 진단과 약물의 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바스젠바이오는 2018년 설립된 인공지능(AI) 기반 바이오 빅데이터 전문기업이다. 바이오마커 발굴 및 AI 신약개발이 주력이다. 시간에 따른 질병 위험도 변화를 예측하고 진단하기 위한 자체 바이오마커 발굴 솔루션 'TLBM'과 컴퓨터 시뮬레이션(in silico)을 통해 약물 효과를 예측하는 'DEEPCT'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약 16만명 유전체 데이터 독점 사용권을 확보해, 이를 기반으로 정밀의료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바스젠바이오와 계약을 통해 자체 데이터 활용 역량을 확보하고 정밀의료로 변화하는 의약품 시장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며 "셀트리온 의약품의 시장 지위를 견고히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셀트리온은 바스젠바이오와 지분투자 계약도 체결했다. 양사
에스바이오메딕스는 4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48분 현재 공모가 1만8000원보다 높은 1만9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지난달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8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1만8000원으로 확정지었다. 이어진 일반 공모 청약에서는 1조7000억원 규모의 증거금이 몰렸다. 회사는 질환 특이적 세포치료제 개발에 특화된 기업이라고 했다. 배아줄기세포를 특정 질환에 맞는 세포로 분화시키는 기술(TED)과 세포의 기능을 강화해 채내 생착률을 높이는 3차원 기능성 스페로이드 구현 기술(FECS)을 갖고 있다.두 가지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8개의 신약후보물질을 보유 중이다. 파킨슨병, 척수손상, 중증하지허혈, 눈가주름, 여드름 흉터 등 5개는 임상 단계에 있다. 국내외에서 88건의 특허를 등록했고, 내수 판매 및 해외 기술이전 두 방향으로 성장할 방침이다.강세일 에스바이오메딕스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임상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앞으로 투자자 보호 및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디앤디파마텍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로 개발 중인 'DD01'의 임상 1상 일부 결과를 4일 공개했다. DD01은 디앤디파마텍의 지속형 기술이 접목된 주 1회 피하주사다. GLP-1 및 글루카곤 수용체에 작용한다. 1상은 10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에서 진행됐다. 단회투여군은 제2형 당뇨를 동반한 과체중·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반복투여군은 당뇨와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NAFLD)을 동반한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부작용은 기존 GLP-1 수용체 작용제에서 일반적으로 보이는 수준의 구역질과 구토 등이 일부 투여군에서 관찰됐다고 했다. 이를 통해 DD01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NASH는 간에서 장기간 축적된 지방이 염증으로 발전해 간 섬유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약물의 효율적인 간지방 제거 능력이 NASH 치료제 개발의 중요한 척도라고 했다. 약 효능에 해당하는 지방간 제거율은 위약과 DD01을 각각 주 1회씩 4주 간 반복투여해 측정했다. 투여 전후의 간내 지방량을 자기공명영상-양자밀도 지방비율(MRI-PDFF) 검사로 봤다. 그 결과 위약군은 지방량이 2.8% 감소했고 DD01 20mg 투여군에서는 19%, 40mg 투여군에서는 49.9%, 80mg 투여군에서는 52.2% 줄었다. 용량 의존적으로 단기간에 간지방을 제거할 수 있음을 확인(40mg p<0.001, 80mg p<0.0001)했다는 것이다. MRI-PDFF는 비침습적으로 간 내 지방량을 측정할 수 있는 검사법이다. 생검 위치에 따라 편차가 발생하는 조직생검법에 비해 높은 정확도의 정량적 측정이 가능하다고 했다. MRI-PDFF상 30%의 지방량 감소는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활성 점수(NAS) 개선 및 간섬유화 지표 개선과
랩지노믹스는 뱅크샐러드와 함께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미생물 검사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DTC(소비자 직접 의뢰) 유전자 검사에 이어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미생물 검사를 출시했다.이번 서비스는 구강 내 미생물 검사를 통해 구강 질환 보유 여부와 검출되는 유해균이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질환 및 발병 가능성 등 19가지 항목의 결과를 제공한다. 입냄새 당뇨 치매 비만 등의 질병 및 대사 질환과 연관된 미생물까지 검출할 수 있다고 했다. 회사는 연간 20만명 이상이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 중이다.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미생물 검사는 주기적인 검사를 통해 피검사자가 본인 체내의 미생물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다고 했다. 이를 통해 피검자는 체내 미생물 상태가 개선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미생물 검사는 짧게는 1주일 단위로 가능하다"며 "뱅크샐러드를 시작으로 국내 치과병원 등 관련 의료 기관과 검진 기관까지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들과의 협력과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로 분석 항목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했다.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대웅제약이 글로벌 빅파마(대형 제약사) 도약을 위해 글로벌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섰다.대웅제약은 글로벌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해 인도네시아에서 제약·바이오 관련 분야 글로벌 인재 1기 19명을 채용했다고 4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약학 생물학 화학 공학 분야의 전문가를 선발했다. 전문의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국립대와 반둥공과대를 포함한 현지 주요 대학교 재원이라고 했다. 글로벌 인재 1기는 대웅제약 오송 스마트공장의 품질부서(QA·QC)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이들에게 생산, 연구, 개발, 글로벌 사업 등 관련 분야 전문가로 직무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대웅제약의 글로벌 채용은 단순 채용을 벗어나 글로벌 우수 인재들을 대상으로 '올케어(All-Care)' 형식으로 운영된다고 했다. 직원들의 한국 생활 적응과 업무 몰입 증대를 위해 거주지와 한국 생활 안내(가이드)를 지원한다. 또 생활 편의 제공을 위해 통신기기 개통, 금융거래 안내, 웰컴키트 제공 등의 지원 프로그램이 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글로벌 인재 선발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하는 계기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월 선발된 글로벌 인재 2기는 60여명으로 1기보다 3배 증가했다. 최종 평가를 통과한 인재들은 한국 생산시설에 배치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하반기에도 인도네시아 글로벌 인재 선발을 위해 대규모 채용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글로벌 인재 1기 채용은 대웅제약이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세계에서 성장을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이정표"라며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에서 인재 양성을 위한 현지 연구소와 생산시설을 지속 확장할 계
신라젠은 유사분열 관문 억제제(MCI)인 'BAL0891'의 국내 임상 1상을 진행할 임상기관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대병원과 신촌세브란스병원 두 곳이다.신라젠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이어 지난달 국내 임상을 승인받았다. 이같은 내용은 미국 국립보건원의 임상정보 제공 사이트인 클리니컬트라이얼즈에도 등록될 예정이다.이번 임상을 통해 진행성 고형암이 있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BAL0891의 안전성, 최대 내약용량, 약력학 평가를 진행한다. 향후 병용요법 및 삼중음성유방암(TNBC), 위암 등 다양한 암종에서의 안전성과 효능 등을 평가할 계획이다.미국에서는 연초부터 BAL0891 1상을 진행 중이다.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있는 오리건 보건과학대(OHSU) 나이트암연구소에서 첫 환자 등록을 시작했다. 메리 크라울리 암연구소, 몬테피오레 의료센터 등에서도 임상을 진행한다. 국내 두 기관의 임상 참여로 환자 모집 및 임상 진행이 더욱 순조롭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라젠 관계자는 "최고 수준의 임상기관 및 연구자분들과 1상을 진행하게 돼 고무적"이라며 "향후 다양한 암종에서 BAL0891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해 암 환자들의 생존율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신라젠은 지난해 9월 스위스 제약사 바실리아로부터 약 3억3500만달러(4400억원)에 BAL0891을 도입했다. BAL0891은 종양을 유발하고 성장하는 데 관여하는 TTK와 PLK1 두 가지 인산화효소를 저해한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알지노믹스는 미국 안과학회(ARVO)에서 망막색소변성증(Retinitis pigmentosa) 치료제 후보물질 'RZ-004'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ARVO는 1928년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 안과 학회다. 75개국 이상에서 1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학회는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진행됐다. 발표는 미국 루이빌대의 알카나 잘리감팔라(Archana Jalligampala) 박사가 맡았다. RZ-004가 표적하는 로돕신 변이 상염색체 우성 망막색소변성증의 동물모델 평가가 내용이었다. RZ-004는 돌연변이가 발생된 로돕신 리보핵산(RNA)를 제거하고, 정상 로돕신 유전자로 치환하는 RNA 편집 기전을 가진다. 최종 후보물질 도출 후 전임상 완료 단계에 있다. 알지노믹스는 전임상을 통해 RZ-004의 망막전위도(ERG)를 포함한 유효성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독성 및 안전성 시험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 연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신청을 계획 중이다. 김지현 알지노믹스 책임연구원은 "이번 연구 결과는 대동물 질환모델에서도 안전성 및 유효성이 확인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성욱 알지노믹스 대표는 "망막색소변성증은 현존하는 치료제가 거의 없어 미충족 수요가 매우 크다"며 "RZ-004에 대한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도 커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이어 "빠른 임상적 검증을 통해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기회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동아에스티는 자회사 뉴로보파마슈티컬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241'의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고 3일 밝혔다.DA-1241은 GPR119 작용제 기전의 혁신(First-in-Class) 신약이다. 전임상에서 간경화, 염증, 섬유화, 지질 대사 및 포도당 조절 등의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이번 2상은 NASH 환자 86명을 대상으로 16주 간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평행 비교 방식으로 진행된다. 뉴로보는 DA-1241의 미국 2상을 올해 3분기에 개시하고, 내년 하반기에 종료할 계획이다.NASH는 알코올 섭취와 관계없이 간세포에 중성지방이 축적되는 질환이다. 간 내 염증 및 섬유화가 나타나고, 간경화 간암 간부전 등 심각한 간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세계적으로 유병률은 2~4%, 미국의 경우는 3~5%지만 승인된 치료제가 없다.뉴로보는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나스닥 상장사다. DA-1241과 'DA-1726'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를 담당한다. 동아쏘시오그룹의 글로벌 연구개발(R&D) 전진기지라고 했다.비만 및 NASH 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726은 올해 하반기에 글로벌 임상 1상을 신청할 예정이다.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해, 식욕 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및 기초 대사량을 증가시켜 체중 감소를 유도한다. 세마글루타이드 계열 비만 치료제는 식욕 억제 효과만 있었지만, DA-1726은 전임상에서 식욕 억제뿐 아니라 기초 대사량 증가에 따른 체중 조절 효과를 확인했다.동아에스티 관계자는 "DA-1241의 임상 2상을 승인받은 만큼, DA-1726의 글로벌 1상 준비에도 박차를 가해 계획된 일정대로 임상을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민
라파스는 비결핵성 항산균인 마이코박테리아 파라고르도네(Mpg)를 이용한 신규 결핵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공격접종실험(백신 접종 동물에 바이러스 감염시켜 방어능 평가)을 마쳤다고 3일 밝혔다.라파스는 보건복지부 주관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의 국책과제를 통해 추가접종(부스터)용 결핵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이 과제의 일환으로 동물효능 평가를 했다고 설명했다. Mpg 결핵백신은 기존 결핵백신인 BCG 백신과 동일하게 생균을 접종한다. BCG 백신과는 다르게 사람의 체온인 37℃에서는 증식하지 않아, 부작용 우려가 낮다고 했다. 동물실험을 통해 BCG 백신 대비 높은 세포성 면역 효과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번 실험을 통해 결핵균에 대항할 수 있는 능력을 확인했고, 동물의 폐에 남아있는 결핵균의 수가 BCG 백신 접종군 대비 약 20배 낮았다고 했다. 이는 Mpg 결핵백신으로 결핵균의 감염 및 증식을 차단함을 확인한 결과라는 것이다. 또 BCG 백신은 금속형 틀을 이용한다. 백신의 전처리와 의료진의 숙련도에 따라 투약 시 항원의 손실이 일어날 수 있다고 했다. 라파스의 Mpg 결핵백신은 마이크로니들 패치로 부착이 편리하고 항원의 손실을 방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라파스 관계자는 "Mpg 결핵백신 마이크로니들 제제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 결핵백신 가이드라인에 적합한 생균 안정성을 확보한 상태"라며 "이번 실험을 통해 결핵 부스터 백신으로서 기초를 마무리했고, 추가 임상 진행을 위해 연구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국내 필수예방접종 중 하나인 BCG 백신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큐로셀은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안발셀의 임상 2상 중간결과를 담은 초록이 내달 13일부터 스위스 루가노에서 열리는 제17회 국제림프종학회(ICML)의 구두발표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ICML은 림프종 전문학회다. 림프종의 병기 구분, 치료성적 평가 등 세계 연구자들이 사용하는 국제기준을 제시하는 학회라고 했다. ICML에서 국내 기업이 구두발표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발셀 임상은 재발성 혹은 불응성 미만성거대B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이번 임상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서울병원 CAR-T센터장인 김원석 교수가 발표자로 나선다. 김건수 큐로셀 대표는 "ICML은 세계에서 제출된 수많은 연구 중 소수의 결과만 구두발표로 선정한다"며 "안발셀의 임상 결과가 세계 최고의 전문가들에게 인정받은 만큼, 조속히 임상을 마무리하고 내년 신약허가 신청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큐로셀은 안발셀의 조건부 허가를 목표하고 있다. 안발셀은 우리나라 최초로 임상시험을 승인받은 CAR-T 치료제다. 큐로셀의 'OVIS'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CD19 표적 CAR-T 치료제라고 했다. OVIS는 면역관문 수용체인 PD-1과 TIGIT의 발현을 억제해 CAR-T 치료제의 효과를 높이는 기술이다. 안발셀 2상은 현재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국립암센터 부산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등 전국 6개 대형병원에서 진행되고 있다.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메디포스트는 카티스템을 이용한 제대혈 줄기세포 이식수술에 대한 임상 연구결과가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학술지(Orthopaedic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게재됐다고 2일 밝혔다.무릎 연골 결손에 제대혈 줄기세포 치료제인 카티스템을 적용한 사례에 대한 논문이다. 최남홍 을지대병원 교수와 송준섭 강남제이에스병원장이 발표했다.이번 논문은 평균 나이 56.8세, 무릎 연골결손 평균 크기가 6.7㎠인 성인 남녀 85명을 대상으로 했다. 수술 후 3년을 추적 관찰한 결과, 연골 결손 크기 및 나이에 상관없이 관절 통증 지표(WOMAC), 주관적 통증 완화(VAS), 관절의 기능개선(IKDC) 지표에서 수술 전보다 유의하게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 수술 1년 후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해 정상 연골과 비슷한 형태의 연골 재생을 확인했다. 수술 부위에서 느껴지는 불편함이나 감염, 추가 수술을 받은 환자는 없었다고 했다.무릎 연골 결손의 기존 치료 방법으로는 환자의 연골조직을 채취해 체외 배양 후, 연골 결손 부위에 이식하는 자가연골세포이식술(ACI)이 사용되고 있다.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고, 고령 환자의 경우 적당한 수의 연골 세포를 얻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고 했다. 카티스템은 치료를 위한 채취가 없는 기성품으로 사전에 제조할 수 있다. 환자의 상태 등과 관계없이 일정한 효과와 품질을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송준섭 원장은 "이번 논문을 통해 ACI가 불가능한 고령의 무릎 연골 결손 환자들에게 카티스템이 최적의 치료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제대혈 줄기세포 이식술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됐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신생아의
파미셀은 사우디아라비아 금융컨설팅센터(FCC)와 줄기세포 의료 및 미용 관련 프로젝트에 협력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FCC는 사우디 타이프 주정부와 도시재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타이프시의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해 국내 지방자치단체들과도 협력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달 29일 한국을 방문한 FCC의 술탄 알사둔 최고경영자(CEO) 일행은 파미셀 본사를 방문했다. 줄기세포 연구시설과 치료시설을 둘러보고 사우디 내에서 줄기세포 관련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관광 도시로 알려진 타이프시를 줄기세포 치료 거점 및 의료관광 명소로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파미셀과 줄기세포 관련 사업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또 사우디 보건청, 타이프시, 타이프대와 전담팀을 구성해 단계별 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줄기세포 치료제 기술이전, 타이프대 줄기세포 연구공간 및 병원 내 클리닉 운영 등에 협력한다. 파미셀 관계자는 "사우디 내 줄기세포 클리닉 설치 및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 인허가 등의 제반사항을 점검했다"며 "FCC의 CEO 일행이 실사 차원에서 한국을 방문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의미있는 진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좋은 결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아이진은 보건복지부 산하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의 감염병 예방·치료 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선정된 과제는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플랫폼을 이용한 'BCG' 추가접종(부스팅)용 결핵 백신 연구다. 이번 국책과제에서 아이진은 1년 9개월 동안 총 사업비 23억3400만원 중 17억5000만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아이진 관계자는 "BCG 부스팅용 결핵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면역원성 및 전임상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할 것"이라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대량 생산 공정을 확립하고, 임상 1상을 승인받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결핵균 감염으로 발생하는 결핵은 세계적으로 매년 약 1000만명이 새로 감염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세계 10대 사망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고 했다. 한국은 2020년 기준 10만명당 49.4명의 결핵 환자가 발생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발병률이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결핵 예방에 사용되는 BCG 백신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20년 5100만달러에서 2028년 6900만달러로 증가가 예상된다. 그러나 유아기 BCG 백신 접종 이후 청소년기를 지나며 감염 방어력이 저하된다. 때문에 청소년과 성인을 위한 추가접종 백신의 개발이 시급하다고 했다. 아이진 관계자는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결핵 예방 관리에 새로운 전략을 제시할 것"이라며 "결핵예방접종(BCG) 백신의 자급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딥바이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한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참가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는 바이오·헬스, 시스템반도체, 차세대 원전 등 10대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초격차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1000여개 기업을 선발해 올해부터 5년 간 2조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딥바이오는 이번 선정으로 3년 간 최대 6억원의 사업화 자금 및 2년 간 5억원의 연구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김선우 딥바이오 대표는 "독보적인 딥러닝 기술을 바탕으로 디지털 암 병리 분야는 물론, 의료 전반에서 미충족 수요 및 어려움을 해소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딥바이오는 병리 조직 디지털 이미지에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적용해 다양한 암종의 암 영역 및 중증도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의료진의 진단을 돕는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최근 전립선암 조직병리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DeepDx-Prostate Pro'가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선정되며, 국내 병원 5곳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방암 등 다양한 암종을 비롯해 PD-L1, BRCA, ER, PR 등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관련 제품을 확대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 세계 최대 규모의 병리학회(USCAP)를 비롯해 여러 국제학회에서 딥러닝 기반 암 진단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피씨엘은 미국 진출을 위한 협력관계 강화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피씨엘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한미 디지털·바이오헬스 비즈니스 포럼'에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서 아크(ARC)그룹과 미국 진출 협력을 목적으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했다. ARC그룹은 2015년 창립한 자산운용사다. 피씨엘은 ARC그룹이 투자한 미국 현지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과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제품 개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공동 추진 등의 협업 목표도 세웠다. 이를 통해 미국을 무대로 피씨엘의 다중 체외진단 제품의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소연 피씨엘 대표는 "투자 유치 및 유망 바이어 발굴, 기술 협력 강화 등 미국 현지 시장 진출 성과를 낼 계획"이라며 "또 미국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해 의료기기 관련 인증 정보를 획득하고, 미국 진출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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