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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피하주사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의 급여가 확대 시행된다.JW중외제약은 '헴리브라피하주사'(성분명 에미시주맙)의 비항체 중증 A형 혈우병 환자 대상 건강보험 급여가 개정됐다고 2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1일 헴리브라에 대한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일부개정고시안' 행정 예고를 게시했다.개정안에 따르면 헴리브라 건강보험 급여가 이달부터 만 1세 이상의 비항체 중증 A형 혈우병 환자까지 확대된다. 이전에는 기존 치료제(혈액응고인자 8인자 제제)에 내성을 가진 항체 보유 중증 A형 혈우병 환자에게만 적용됐다. 2019년 기준 국내 A형 혈우병 환자는 항체 환자 78명, 비항체 환자 1589명 등 총 1749명이다. 이 중 중증 환자는 1259명이다.JW중외제약은 이번 급여 확대가 중증 A형 혈우병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존 정맥주사제보다 편의성이 향상된 피하주사제로, 지속적 투여가 필요한 예방요법 환자에게 유용할 것으로 전망 중이다. 헴리브라는 혈액응고 제8인자의 결핍으로 인해 발생하는 A형 혈우병의 예방요법제다. 혈액응고 제9인자와 제10인자에 동시에 결합하는 이중특이항체 기술을 적용했다. 제8인자의 혈액응고 작용기전을 모방한다.이 같은 기전으로 헴리브라는 A형 혈우병 치료제 중 유일하게 항체(내성) 생성 위험이 극히 낮다고 했다. 항체를 가진 혈우병 환자뿐 아니라, 항체가 없는 비항체 환자도 사용할 수 있다. 또 지금까지 출시된 치료제는 모두 주 2~3회 정맥(혈관)주사해야 했다. 헴리브라는 주 1회부터 최대 4주 1회 피하(피부아래)주사로 예방 효과가 지속된다고 했다.JW중외제약
지아이이노베이션은 면역항암제 'GI-101'과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요법에 관한 미국 특허를 등록했다고 2일 밝혔다.지난해 11월 GI-101의 물질특허가 미국에서 등록된 데 이어서다. 이번 GI-101과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요법의 특허 역시 넓은 권리 범위로 등록됐다고 했다. 향후 GI-101의 글로벌 기술이전 시 높은 기술가치를 평가받을 것으로 전망 중이다. 회사에 따르면 2020년 MSD의 키트루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와 같은 PD-(L)1 계열 면역관문억제제 임상시험이 4000건을 돌파했다. 이 중 병용요법 임상이 약 3000건에 달한다고 했다. 면역관문억제제 중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키트루다는 현재 1400건이 넘는 임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900개 이상이 병용요법이라고 했다.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회장은 "이번 미국 특허 등록은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요법이라는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춰 넓은 권리 범위로 등록됐다"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GI-101의 미국 임상에 힘을 실어주게 됐을 뿐 아니라,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이전 협상에서 GI-101의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 중요한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임상에서 좋은 성과가 글로벌 기술이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뉴라클제네틱스는 캐나다 연방보건부(Health Canada)로부터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전달체 기반 유전자 치료제 'NG101'의 임상 1·2a상을 승인받았다고 2일 밝혔다.NG101의 안전성과 내약성,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공개(오픈라벨) 형태의 용량 증량 연구다. 회사는 이번 임상을 향후 미국을 포함한 북미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모집 환자 수는 총 18명이다. 각 군당 6명씩 각기 다른 용량의 3개군으로 구성된다. 망막하 투여 방식으로 진행된다. NG101은 습성노인성황반변성(wAMD) 유전자 치료제다. 뉴라클제네틱스가 개발한 고효율 AAV 유전자전달체 기술을 적용해 단회 투여만으로 장기간의 효능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경쟁물질에 비해 낮은 용량에서도 동등 이상의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낮은 용량을 사용하면 치료물질 투여에 의한 부작용 가능성을 낮출 수 있고, 치료제 생산단가도 줄일 수 있다고 했다. 습성노인성황반변성은 대중적 질환이므로, 생산단가에서의 경쟁력은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현재 습성노인성황반변성 시장은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VEGF)를 표적하는 항체 치료제들이 주로 활용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98억달러다. 대부분 1~2개월에 한 번씩 지속적으로 안구에 주사해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투여 횟수를 줄이는 것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있다고 했다. NG101 개발에서 중요한 것은 '환자의 눈에서 VEGF 결합 단백질을 얼마나 효율적이고 지속적으로 만들 수 있는가'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는 유전자전달체의 성능에 달려 있고, 뉴라클제네틱스의 AAV 유전자전달체 기술은 안구에서 치료 단백질
마이크로디지탈은 미국 뉴욕의 재비츠센터에서 진행된 '인터펙스 2023'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 대표는 올 1월 제품 공급에 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미국 기업과 별도의 회의를 가졌다고 했다. 협력의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 협의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 마이크로디지탈의 일회용 바이오리액터 '셀빅'의 북유럽 진출을 위해 다른 기업과 협의를 시작했다고 했다. 이밖에 북미 2개 기업 및 유럽 1개 기업과 일회용 배양백의 반제품 및 완제품 공급에 대한 협의도 시작했다고 전했다. 마이크로디지탈 관계자는 "소수의 글로벌 기업이 장악하고 있는 바이오리액터 시장에서 마이크로디지탈이 독과점 체제를 타파하기 위한 대안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해외 전시회에 참가해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동성제약은 과테말라에 의약품을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동성제약은 과테말라 현지 업체인 노바코넥스와 심혈관계 질환 치료제인 '동성심바스타틴'을 포함한 5개 전문의약품에 대한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과테말라 사회안전청(IGSS) 산하의 종합병원 및 병의원에 공급한다. 계약 규모는 5년 간 429만달러(약 57억원)다. 향후 품목이 증가해 1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과 과테말라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연내 이뤄질 전망으로, 교역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회사 측은 예상했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이번 중미 지역 의약품 수출은 꾸준한 노력의 성과로 의미가 크다"며 "과테말라를 시작으로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으로도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계기로 현재 임상 준비 중인 광역학 치료제 포노젠의 기술이전 등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 및 분석(CDAO) 전문기업인 프로티움사이언스는 안용호 대표(사진)를 신규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안 신임 대표는 서울대 공업화학과 석사를 거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핀란드 알토대에서는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했다. LG생명과학, 한화케미칼 개발총괄을 거쳐 삼성바이오로직스 CDO R&D장 및 사업부장 상무를 역임했고, 아키젠바이오텍 CMC본부를 이끈 30년 이상의 경험을 보유한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가다. 국내 최초 일회용 바이오리액터 공정 수립, 국내 최초 관류배양 상업화 공정 도입, 및 국내 최초 'GS-KO CHO cell' 출시 등을 이끌었다. 또 한화케미칼 재직 시절에는 글로벌 제약사와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기술이전을 진두지휘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안용호 프로티움 대표는 "항체의약품을 비롯해 세포유전자 치료제의 개발은 과거에 비해 까다롭고 불확실성이 높다"며 "때문에 후보물질의 초기 단계부터 수준 높은 공정개발 및 특성 분석이 필수적인 전략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티움의 차별화된 공정개발 및 특성분석 서비스를 발전시켜 국내외 기업들의 신약개발 성공에 기여하겠다"고 했다.프로티움은 티움바이오의 자회사다. 바이오의약품 세포주 개발부터 원료 및 완제 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공정개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임상 신청에 필요한 자료 작성과 허가기관으로부터의 보완 요청서류에 대한 자문도 제공 중이다. 2021년 설립 후 160여건의 이상의 계약을 체결했고, 누적 수주 75억원을 돌파했다.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대웅제약이 개발한 2형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정'이 내달 1일 국내에 출시된다.대웅제약은 25일 엔블로정 0.3mg(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이 당뇨병 용제로서 약제 급여목록에 등재됐다고 28일 밝혔다. 적응증은 단독요법, 메트포르민 병용요법, 메트포르민과 제미글립틴 병용요법 총 3건이다. 국산 36호 신약인 엔블로정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신속심사제도를 통해 짧은 시간에 개발한 신약이다. 2020년 식약처의 신속심사대상(패스트트랙) 1호 의약품으로 지정됐다. 수시동반심사 제도를 활용해 허가 관련 심사가 빠르게 진행됐다. 엔블로정은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SGLT-2) 억제제다. 기존 동일 계열 치료제의 30분의 1 이하에 불과한 0.3mg만으로도 동등한 약효를 입증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 위약 대비 약 1% 당화혈색소 감소, 약 70%의 높은 목표혈당 달성률(HbA1c<7%), 심혈관 위험인자(체중, 혈압, 지질) 개선, 한국인 대상 풍부한 임상자료 등이 강점이라고 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한 국내 최초 SGLT-2 억제제인 만큼,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신약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는 2021년 기준 글로벌 약 27조원, 국내 약 1500억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올릭스는 미국 다이나미큐어와 항체리보핵산접합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한미 디지털·바이오헬스 비즈니스 포럼'에서 이뤄졌다. 이번 포럼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했다. 올릭스는 이번 포럼에 미국 바이오 기업과 MOU를 체결하는 국내 5개 기업 중 하나로 선정돼 참석했다. 올릭스는 다이나미큐어와 리보핵산(RNA)을 이용한 항체약물접합체(ADC)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기 위해 협력키로 했다. 다이나미큐어는 항체 기술을 이용해 항암제 및 자가면역 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기업이다. 악성 종양 맥관 구조의 비정상적 발달에 영향을 끼치는 수용체를 표적하는 기전으로, 현재 임상 단계의 항암제 후보를 보유하고 있다.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고 있다. 이 대표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미국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한미 첨단산업포럼, 미 정부가 주최하는 백악관 환영행사 등에 참석했다.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바이오 분야의 글로벌 선두주자로 도약하기 위해 5년 간 2조4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연구개발(R&D) 영역에 1조2000억원을 투입하는 등 대규모 투자를 통해 혁신적 성장을 이룬다는 계획이다.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28일 기자간담회에서 "지금부터 5년이 SK바이오사이언스의 미래를 좌우할 적극적 투자의 시기"라며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첫 국산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 개발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국내외 기업들과 계약해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을 위한 기술을 확보하고, 차세대 백신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했다. 또 백신 기반(인프라)이 미흡한 해외 국가에 R&D 및 생산 기반을 구축하는 '글로컬라이제이션' 사업과 글로벌 기업의 신규 백신을 위탁생산(CMO)하는 사업의 계약도 임박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결정한 투자 규모는 지난 5년(2018~2022년)의 약 5배에 달한다. 안 사장은 세부 분야로 해외사업 확대, 백신사업 강화, 신규 플랫폼 확보, 엔데믹 대응 포트폴리오 및 인프라 확장 등을 제시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해외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지역 확장 및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확대에 나선다. 중장기 성장 전략은 글로컬라이제이션 프로젝트다. 회사는 백신 기술을 해외 정부 및 협력사에 이전해 각 지역의 요구에 맞는 생산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라틴아메리카 등의 국가에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연내 2곳 이상에서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컬
앱클론은 오는 6월 2일부터 6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 참가해,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AT101'의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한다고 28일 밝혔다.내달 30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세포치료학회(ISCT)에서는 CD30을 표적하는 신규 CAR-T의 연구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앱클론은 펜실베니아 의대의 마르코 루엘라 교수와 함께 CD30 CAR-T를 개발하고 있다. 연구 성과에 대한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다.ASCO 발표는 AT101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CAR-T센터 소장인 윤덕현 교수 주관으로 진행된다. 1상에서 확인한 AT101의 유효성 및 안전성에 대한 내용을 발표한다. 1상에 참여한 모든 환자에 대한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현재 1상 환자에 대한 투여가 완료됐으며, 치료 경과에 따른 후속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AT101은 앱클론의 항체 개발 플랫폼 'NEST'를 통해 개발된 'h1218' 항체를 사용했다. 이는 현재 상용화된 4종의 CD19 CAR-T 치료제가 마우스 유래 'FMC63' 항체를 사용한다는 점과 차별화된다고 했다. 앱클론 관계자는 "h1218 항체는 FMC63가 작용하는 부위가 아닌 CD19 단백질의 다른 부분에 작용한다"며 "이를 통해 기존 CAR-T 치료제 대비 차별화된 효과를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앱클론은 AT101의 임상 결과를 발표하는 것과 더불어 사업화 진행에도 매진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 미국 일본 캐나다에서 등록된 특허를 바탕으로 사업 개발을 추진 중이다.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대웅제약은 미국 비탈리바이오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DWP213388'의 임상개발 및 상업화 권리에 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비탈리는 미국 생명공학 투자회사 애디텀바이오의 자회사다. 이번 계약은 27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한·미 디지털·바이오헬스 비즈니스 포럼'에서 이뤄졌다. 계약 규모는 선급금 147억원(1100만달러) 등 최대 약 6400억원(4억7700만달러)이다. 임상개발 및 매출에 따른 단계별기술료(마일스톤)가 최대 6200억원 규모다. 순매출에 비례하는 기술사용료(로열티)는 별도다. 비탈리는 한국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를 제외한 세계에서 DWP213388의 권리를 갖게 됐다. DWP213388의 주요 적응증인 자가면역질환은 면역체계가 인체 내부의 정상 세포를 공격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DWP213388은 면역세포인 B세포와 T세포를 동시에 저해하는 경구용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신약이다. 류머티즘관절염(RA) 등 다양한 자가면역질환 동물모델에서 기존 약물 대비 우월한 치료 효능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작년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이번 계약에는 대웅제약이 개발 중인 2건의 후보물질을 추가로 기술이전할 수 있는 권리(옵션)가 포함됐다. 옵션 행사 시 추가적인 총 기술수출 규모는 1조2600억원이다. 애디텀바이오는 노바티스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한 조 지메네스와 노바티스 생명의학연구소에서 120건 이상의 임상시험을 진행한 마크 피쉬먼이 공동 설립한 투자형 임상개발 사업화 전문 회사다.애디텀바이오는 다른 기업의 우수한 신약후보물질을 도입해 임상개발
큐리언트는 미국 미네소타에서 열린 'ECD Global Alliance'의 연례 국제 의료 심포지엄에서 희귀 혈액암인 에드하임-체스터병(ECD) 치료의 새로운 대안으로 'Q702'를 소개했다고 28일 밝혔다.에드하임-체스터병은 희귀 혈액암인 조직구증식증(histiocytosis)에 속한다. 매우 드문 전신 질환으로 아직까지 확립된 치료법이 없다고 했다. ECD Global Alliance는 에드하임-체스터병을 극복하기 위해 결성된 국제기구다. 매년 세계 전문가들이 모여 에드하임-체스터병과 관련된 연구 및 임상 결과, 사례 등을 공유하고 있다.큐리언트는 메이요클리닉과 앨라배마대(UAB)로부터 조직구증식증을 포함한 여러 혈액암에 대한 연구자 임상을 제안받았다. 현재 임상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했다. 메이요클리닉은 이번 ECD 심포지엄의 주최자로 큐리언트와 함께 에드하임-체스터병 치료제의 후보물질로 Q702를 소개했다. 에드하임-체스터병을 비롯한 조직구증식증은 Q702가 저해하는 3가지 인산화효소(Axl, Mer, CSF1R) 중 CSF1R의 활성에 민감한 암종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Q702 단독요법 투약 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조직구증식증은 극히 드문 희귀암이기 때문에 적은 환자 수로 임상개발이 가능하다고 했다. 미충족 수요가 커 신속승인(Accelerated approval)을 통해 짧은 기간 내에 허가도 가능하다. 제넨텍은 지난해 에드하임-체스터병을 포함한 조직구증식증 치료제로 'Cotelic'을 26명의 임상환자 데이터로 허가받았다. 큐리언트 관계자는 "Q702가 키트루다 병용요법으로 고형암뿐 아니라, 단독요법에서 혈액암으로도 적응증을 넓혀가고 있다"며 "적응증이 추가될수록 Q702의 가치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유제약은 세계 최대 규모의 안과학회(ARVO)에서 안구건조증 치료 펩타이드 신약(YP-P10)의 작용기전 및 전임상 결과를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YP-P10은 안구건조증 체외(in vitro) 세포 모델에서 염증을 유발하는 Th2 및 Th17 세포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Th17 세포는 YP-P10 투여군이 투여하지 않은 대조군보다 25% 감소했다.또 쥐를 이용한 각막염색검사(CFS) 점수 측정 결과, YP-P10은 각막 손상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줄였다고 했다. YP-P10과 안구건조증 기존 치료 성분들과 비교 시험도 진행했다. YP-P10은 리피테그라스트 대비 12%, 싸이클로스포린 대비 7%, 히알루론산 대비 9% 우수한 효능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디쿠아포솔과는 유사한 효능을 나타냈다.락시미캔트 가렛 유유제약 사업개발본부장은 "이번 ARVO 발표를 통해 YP-P10에 대한 안과 의료진 및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관심을 확인했다"며 "미국에서 진행한 YP-P10 임상 2상 결과는 올해 상반기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YP-P10은 4개국(미국, 한국, 호주, 러시아)에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유럽 중국 인도 등 11개국에서는 심사 중이다.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지노믹트리의 미국 자회사 프로미스다이애그노스틱스는 방광암 체외 조기진단 제품인 '얼리텍-BCD'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혁신 의료기기로 지정됐다고 27일 밝혔다.혁신의료기기 지정은 혁신적 의료기기에 대한 검토를 신속히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평가 및 검토를 가속화해 혁신적 의료기기를 환자 및 의료진이 적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얼리텍-BCD는 혈뇨 환자의 소변에서 방광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이다.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인 PENK 유전자의 특정 부위 메틸화를 실시간 유전자 증폭방법으로 측정해 방광암을 진단한다.수 차례의 탐색 임상에서 방광암 고위험군 환자에 대해 각각 90% 이상의 민감도와 특이도를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 재발 관찰(모니터링) 용도로도 유효성이 있음을 확인했다. 현재 혈뇨 환자 중 방광암 조기진단을 목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위한 전향적 확증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혈뇨는 방광암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혈뇨 환자의 5~20%가 방광암으로 진단된다. 그럼에도 혈뇨 환자의 방광암 위험도를 평가하기 위한 객관적 방법이 없다고 했다.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들이 불필요한 방광경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표준검사법인 방광경 검사는 요도에 내시경을 넣어 검사한다. 통증 유발 및 의료비 부담이 발생한다. 따라서 비침습적인 검사로 편의성을 높이고, 정확한 성능을 갖춘 체외 조기진단법이 필요하다고 했다. 안성환 프로미스 대표는 "방광암 환자를 조기에 식별하는 제품을 미국에 선보이겠다"며 "더불어 향후 암 재발 진단과 예후예측으로 적응증 범위를 확장할 수 있
일동제약은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퍼스트랩'의 대표 제품인 '프로바이오틱 세럼'이 내달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입점한다고 27일 밝혔다.일동제약은 회사가 보유한 특허 성분 'IDCC3201'을 비롯한 프로바이오틱스 발효물을 활용해 세럼 마스크팩 크림 등의 스킨케어 제품군 '프로바이오틱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퍼스트랩 프로바이오틱 세럼은 피부의 미백 및 주름 개선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정을 받은 2중 기능성 제품이다. 피부 보습, 피부결 및 치밀도 개선, 눈가 및 목 주름 개선, 기미·주근깨 생성 억제 등과 관련한 인체적용시험을 완료했다. 이번 입점 상품은 50ml 용량 2개와 30ml 용량 1개로 구성됐다. 입점을 기념해 일동제약은 내달 8일부터 14일까지 전국 21개 이마트 트레이더스 매장에서 시연 및 체험 행사, 선착순 사은품 증정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일동제약 CHC부문의 강대석 CM그룹장은 "따가워지는 햇살, 건조한 날씨 등 봄철 특성을 고려해 기미 주름 탄력 보습 등 피부 고민을 덜 수 있는 제품을 행사와 함께 선보이게 됐다"며 "향후 입점 품목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세종 1공장이 우크라이나 당국으로부터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GMP) 인증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그동안 PIC/s(의약품 실사 상호 협력기구) GMP로 우크라이나에 의약품을 수출했다. 허가 규정이 강화되면서 정식 GMP 인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당초 작년 2월에 세종 1공장 실사를 받을 계획이었으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연기되면서 약 1년 2개월 후인 이달 GMP 승인을 확정받았다고 했다. 우크라이나 의약품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42억달러로 전년 대비 약 13% 성장했다고 전했다. 전쟁 이후 다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2019년부터 우크라이나에 클란자CR 등 주요 개량신약을 수출했다. 2022년은 전쟁으로 인해 수출이 막혔고, 올해부터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한국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시급한 현안은 의료 시스템의 복구"라며 "수출 확대 및 의약품 공급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의료 정상화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싸이토젠은 마크로젠과 정밀의료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순환종양세포(CTC) 기반 액체생검의 유전체 데이터 생산과 정보분석에 협력한다. 싸이토젠의 살아있는 CTC 분리 기술과 마크로젠의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 기술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각 기술의 장점을 극대화한 서비스를 사업화할 예정이다. 국내는 물론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사업에도 탑재해 시장 확장에 힘쓸 계획이다. 싸이토젠이 암 환자의 혈액에서 순환종양세포를 분리해 마크로젠에 전달하면, 마크로젠은 유전체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단일세포 리보핵산(RNA)을 분석해 고품질의 유전체 데이터를 생산하게 된다. 이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암의 발병기전 규명, 조기진단, 예후 예측, 치료반응 및 효과 예측, 개인 맞춤형 치료제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싸이토젠은 CTC를 기반으로 암을 진단하는 액체생검 전문기업이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미국국립보건원(NIH)과 뉴욕정밀의료센터(CEPM)에 액체생검 플랫폼을 공급했다. 국내외 제약사, 병원, 대학, 연구소 등과 협력해 글로벌 진출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마크로젠은 미국과 일본에서 유전체 분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민택 싸이토젠 최고마케팅책임자는 "마크로젠과 기술개발 협력에 그치지 않고, 미국과 일본 진출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응룡 마크로젠 지놈사업본부 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암 진단뿐 아니라 글로벌 진단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KB증권은 27일 엔케이맥스에 대해 단기 및 중장기 동력(모멘텀)이 풍부하다고 전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엔케이맥스는 티로신키나제억제제(TKI) 불응성 비소세포폐암, 육종암, 알츠하이머 등 5종의 적응증에 대한 임상 단계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임상국 연구원은 "차별화된 자연살해(NK)세포 배양증식 기술, 양호한 임상 1상 중간 데이터, 다양한 임상 등을 기반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상반기에 육종암 관련 자가 NK세포 치료제 'SNK01' 1상의 최종 결과 발표를 예상했다. 현재 키트루다 및 바벤시오와 각각 병용요법 임상을 진행 중이다. 1상 병용투여군 중간 결과(15명 중 CR 1명, PR 1명, SD 8명)에 이어 최종에서도 긍정적 데이터 도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TKI 불응성 비소세포폐암 임상 1·2a상 중간 결과는 오는 6월 초 발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올해는 동종 NK세포 치료제인 'SNK02'의 임상도 시작된다고 했다. 위암과 고형암을 대상으로 각각 한국 1·2a상과 미국 1상을 지난해 승인받았다.SNK01은 또 알츠하이머 1상 중간결과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했다. 지난달에는 국내 바이오 기업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파킨슨병 환자 치료를 위한 동정적 사용 승인(EAP)을 받았다. 임 연구원은 "SNK01이 뇌 속 면역세포로 작용해 치료 효과가 확인되면, 글로벌 최초 퇴행성뇌질환 NK세포 치료제 개발 기업으로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미국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은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그라프스팩과 합병을 앞두고 있다. 빠르면 올해 3분기에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
젠큐릭스는 서울에서 개최되는 세계유방암학술대회(GBCC)에서 366명의 한국과 일본 유방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예후진단 임상의 결과를 발표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임상에는 일본의 암 전문병원인 사가라병원과 한국 서울아산병원 등의 연구진들이 참여했다. 유방암 예후 예측에는 젠큐릭스의 '진스웰BCT'가 사용됐다. 고위험군과 저위험군 환자들에 대해 최장 15년 간의 무원격 전이 생존율을 측정했다. 83.6%가 저위험군, 16.4%가 고위험군으로 분류됐다. 임상 결과 저위험군 환자들은 고위험군보다 수술 후 생존율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고 했다. 이를 통해 진스웰BCT의 임상적 효용을 입증했다는 것이다. 문영호 젠큐릭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진스웰BCT는 이번 임상에서도 항암화학 치료가 필요 없는 저위험군과 항암 치료가 필요한 고위험군을 높은 정확도로 구분해 냈다"며 "특히 5년 이내 조기 재발뿐 아니라, 치료 후 5~15년 사이 늦은 재발까지 예측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로 진스웰BCT는 한국인뿐 아니라, 일본인이 포함된 임상 데이터를 보유한 세계 첫 유방암 예후 예측 검사가 됐다고 했다. 젠큐릭스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일본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유방암 예후진단 검사 시장은 국내의 4배 이상으로 추정했다. 박현욱 젠큐릭스 부사장은 "국내 대형 병원들에서 진스웰BCT의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며 "한국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인종적 유사성이 높고 시장 규모가 큰 일본과 중국 진출을 추진 중"이라고 했다. 진스웰BCT는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국가기관에서 허가받은 유방암 예후진단 검사라고 했다. 해외 검사들과
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 휴온스랩은 미국정맥경장영양학회(ASPEN)에 참가해 단장증후군 치료 신약물질 'HLB1-006'의 비임상 효력 결과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단장증후군은 소장이 짧아 소화 흡수 기능이 저하되면서 발행하는 희귀 질환이다. 선천적 또는 수술적 절제로 전체 소장의 50% 이상이 소실돼 영양실조를 유발한다. 하루 10시간 이상의 총정맥영양법(TPN) 등의 치료가 필요하다. HLB1-006은 휴온스랩이 개발한 펩타이드 신약이다. GLP-2의 활성은 유지하면서 일부 GLP-1의 활성을 동시에 가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경쟁 후보물질 대비 높은 치료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 중이다. 2주 1회 이상의 투여 제형으로 개발하고 있다.휴온스랩은 마우스와 랫트 동물모델에서 진행된 HLB1-006의 주기별, 농도별 투여에 따른 효력 시험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 관련 우수성을 인정받아 'Best of ASPEN Abstracts: GI Topics'과 'International Poster of Distinction' 등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전했다.임채영 휴온스랩 바이오연구소 상무는 "HLB1-006의 GLP-1·2 이중 효과에 대해 많은 관계자들이 큰 관심을 보였고, 임상이 언제 진행되는지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며 "동물시험에서 효과와 지속성을 확인한 만큼, 독성시험과 임상시험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휴온스랩은 바이오신약 및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를 개발한다. 국내에서 3번째로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있다.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SK증권은 27일 큐리언트에 대해 텔라세벡 기술이전 및 항암제 후보물질에 대한 가치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00원을 제시했다. 전날 종가인 1만1430원보다 77.6%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본 것이다. 큐리언트는 지난 2월 결핵 치료제 개발 국제기구인 'TB얼라이언스'와 텔라세벡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하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2b상 신청, 내년 임상 개시, 2026년 허가 및 이에 따른 기술사용료(로열티) 수입과 우선심사권(PRV) 수령을 예상했다. 이동건 연구원은 "기술이전의 중요성에도 텔라세벡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2026년 허가 시 수령하는PRV의 가치는 향후 변화될 제도를 고려하면, 향후 2억~3억달러 수준까지도 상승 가능하다"고 말했다. PRV는 FDA가 소외 질환의 치료제 개발을 위해 혜택을 주는 제도다. 사용 시 우선심사를 통해 품목허가의 심사 기간을 줄여준다. 3자에게 양도할 수 있으며, 현재 약 1억달러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PRV는 소외열대 질환, 소아희귀 질환, 대테러 의료 대책 관련 치료제의 신약허가 시 주어진다.이 중 소아희귀 질환과 대테러 의료 대책은 각각 2026년 9월과 2023년 9월까지만 PRV를 발급한다. PRV 발급이 적어지며 그 가치가 높아질 것이란 예상이다. 텔라세벡이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결핵, 브룰리 궤양, 한센병은 소외열대 질환 영역에 들어간다. 큐리언트가 보유한 항암제 후보물질의 재평가도 기대했다. 2개의 임상 단계 후보물질을 갖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임상 성과를 확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Axl·Mer·CSF1R 저해제 'Q702'와 CDK7 저
지투지바이오는 미국의 글로벌 제약사와 미립구를 이용한 약효지속 기술을 제공하는 내용의 포괄적협력 계약(Master Service Agreement, MSA)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글로벌 제약사가 개발 중이거나 판매 중인 다수의 제품에 지투지바이오의 약효지속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다는 합의라고 했다. 지투지바이오는 글로벌 제약사의 후보물질과 판매 제품에 대해 약효지속 미립구(마이크로스피어)의 고분자 조성부터 제형 개발, 시험 물질의 위탁개발(CDO) 및 위탁개발생산(CDMO) 서비스를 제공한다.글로벌 제약사에 공급하게 될 시험물질은 지투지바이오의 오송 본사 연구소에서 생산된다. 배치(batch)당 10~20kg 수준의 미립구 생산이 가능한 시설을 구축하고 시험 가동 중이다. 회사 측은 "20kg으로 우리가 개발 중인 당뇨병 치료제를 40만 바이알 이상 생산할 수 있다"며 "미립구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했다.지투지바이오는 앞으로 과제별 계약을 맺고, 늦어도 올해 하반기부터 CDO 및 CDMO 사업을 개시한다는 목표다. 제형 개발 이후 생산 규모 확대(스케일업)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이희용 지투지바이오 대표는 "이번 계약은 글로벌 상업화가 가능한 우리의 미립구 대량생산 능력을 글로벌 제약사가 인정했다는 의미"라며 "그동안 구축한 미립구 제형 개발 및 대량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CDO 및 CDMO 사업을 확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로벌 제약사는 세계에서 시가총액 기준 20위 이내의 회사라고 했다. 미립구 기술 분야를 잘 알고 있으며, 지투지바이오의 서방형제제 제형 개발 능력과 대량생산 계획 및 시설을 고려해 계약했다고 설명했다. 한민수
보령은 미국 액시엄스페이스와 지구 저궤도(Low Earth Orbit, LEO)에서의 공동 우주 사업을 추진할 합작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보령은 지난해 액시엄에 6000만달러를 투자한 데 이어, 관련 사업의 추진을 위해 지난달부터 합작사 설립 협의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올해 상반기 내에 신설법인 설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보령과 액시엄이 각각 51대 49의 비율로 출자하는 합작사는 한국에 설립된다. 기존 국제우주정거장(ISS)을 대체할 액시엄 스테이션을 기반으로, 액시엄의 모든 사업 영역을 국내에서 추진한다. 합작사는 액시엄 민간·공공 우주 사업의 한국 독점 권리를 부여받는다. 나아가 아시아태평양 및 글로벌 지역에서도 협력 기회를 창출할 예정이다. 지구 저궤도는 우주 탐사의 전초기지라고 했다. 개발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 합작사의 주요 사업에는 우주인 사업, 차세대 한국 모듈을 포함한 공동 제조·건설·인프라 관련 사업, 우주정거장에서의 연구개발 및 실험 활동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향후 미세중력 환경에서 발생하는 정부 및 민간 기업의 연구개발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액시엄은 'Ax 미션'을 통해 세계 각국의 우주개발 과제를 연달아 수주하고 있다고 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 3차 미션에서 차세대 우주복 등 우주에서 더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중 김정균 보령 대표가 경제사절단으로 참가한 가운데 이뤄졌다. 김정균 대표는 "합작사 설립은 양사가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함께 설계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한미
메드팩토는 전이성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백토서팁과 키트루다 병용 임상 1b·2a상 주요(톱라인) 결과를 수령했다고 26일 밝혔다.임상 결과 전체생존기간 중간값(mOS)은 15.8개월이었다.이 중 키트루다와 백토서팁 300mg를 병용 투여한 전이성 대장암 환자의 mOS는 17.35개월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 치료법들보다 생존기간을 늘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바이엘의 스티바가와 론서프가 항암화학요법에 실패한 전이성 대장암 환자의 표준치료법으로 쓰이고 있다. 스티바가는 객관적반응률(ORR) 1.0%, mOS 6.4개월로 허가받았다. 론서프의 ORR은 1.6%, mOS는 7.1개월이다. 또 티센트릭과 임프라임, 아바스틴 등 세 가지 약물을 병용하는 임상의 mOS는 5.7개월을 나타냈다. 메드팩토는 이번 임상에서 전이성 대장암(59명) 또는 위암(12명) 환자 71명에게 백토서팁(200mg 또는 300mg)과 키트루다를 병용 투여했다. 전이성 대장암 환자 중 2명은 고빈도-현미부수체 불안정(Microsatellite instability high, MSI-H)형이었다. 메드팩토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MSI-H형를 제외한 전이성 대장암 환자 대상 후속 임상을 신청할 계획이다. MSD는 후속 임상에도 키트루다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했다.회사 관계자는 "백토서팁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이 기존 면역항암제가 반응하지 않는 비(非) MSI-H형 전이성 대장암 환자들의 생존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루닛은 인공지능(AI)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플랫폼 '루닛 스코프'를 활용한 통합 디지털 병리 AI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미국 인디카랩스와 협력관계(파트너십)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인디카랩스는 미국 뉴멕시코주 앨버커키 소재의 디지털 병리 소프트웨어 및 이미지 분석 기업이다. 디지털 병리 연구 분야의 글로벌 대표주자로 꼽힌다고 했다. 인디카랩스는 디지털 병리 플랫폼 'HALO AP'를 비롯해 'HALO AI' 'HALO Link' 등 다양한 조직 분석 도구를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루닛은 비소세포폐암의 바이오마커인 PD-L1을 검출 및 분석하는 '루닛 스코프 PD-L1'을 포함한 다양한 AI 병리분석 솔루션을 인디카랩스에 제공하게 된다. 인디카랩스는 디지털 병리 이미지 관리 플랫폼 HALO AP에서 루닛 스코프를 적용한 통합 디지털 병리 AI 솔루션을 제공한다.스티븐 하사겐 인디카랩스 대표는 "디지털 병리학과 인공지능의 결합으로 환자의 치료 개선이 인디카랩스의 핵심 목표"라며 "이번 루닛 AI 병리분석 솔루션과 HALO AP의 통합 솔루션이 연구자의 결정에 도움을 주는 훌륭한 도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 스코프 제품의 유통망 확대 등 사업 다각화를 위해 이번 파트너십을 맺었다"며 "인디카랩스의 플랫폼을 사용하는 세계 연구실 및 병리과 전문의들이 루닛 스코프를 통해 개선된 워크플로우(작업 흐름)를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젬백스앤카엘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GV1001'의 글로벌 임상시험이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의 우수 성과 과제로 소개된다고 26일 밝혔다. 젬백스는 27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리는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 1단계 우수성과 공유회'에서 GV1001의 미국 및 유럽 7개국 임상 2상 현황에 대해 발표한다.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은 치매의 예방 진단 치료 등에 걸친 종합적 연구개발(R&D)을 지원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GV1001의 글로벌 임상은 2020년 12월 31일 사업단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 1단계에서 선정된 65개의 지원 과제 중 젬백스를 포함해 총 7개 과제가 우수 성과로 소개된다. 젬백스 관계자는 "사업단 지원 기간 동안 미국 및 유럽 7개국 임상 승인을 모두 완료했고, 임상시험이 개시돼 대상자를 등록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GV1001의 알츠하이머병 치료 효과 입증에 매진해, 치매로 인한 국가의 사회·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엘앤씨바이오는 메가카티 판매를 담당할 자회사 엘앤씨메디케어를 설립했다고 25일 밝혔다.엘앤씨바이오는 올해 하반기에 세계 최초 인체조직 기반 무릎 연골 치료용 의료기기인 메가카티를 출시할 예정이다. 엘앤씨메디케어는 정형외과와 신경외과에 메가카티를 판매한다.엘앤씨메디케어 초대 대표는 임수성 엘앤씨바이오 영업마케팅본부장이 맡았다. 임 대표는 성형외과 정형외과 등 외과 분야에서 20년 넘게 활동한 영업 및 마케팅 전문가다.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는 “정형외과와 신경외과로의 사업 영역 확대가 기대된다”며 “전문가들과 협업해 제2의 메가카티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한민수 기자
에이티지씨는 퓨어(Pure)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 'ATGC-110'의 국내 임상 3상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ATGC-110은 항체 형성(내성)의 원인이 되는 비독소 단백질을 제거한 퓨어형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반복 및 고용량 시술에도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올해 하반기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에이티지씨는 글로벌 제약사와의 독점 판매계약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추진 중이다. 작년 7월 이탈리아 1위 제약사인 메나리니의 관계사와 콤플렉스(Complex)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인 'ATGC-100'에 대해 유럽 및 영국의 독점 판권 및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미국과 캐나다 등에 대한 독점 판매계약을 추가로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유럽 및 영국 계약보다 규모가 클 것이라고 전했다. 상반기 계약 체결을 기대 중이다. ATGC-110도 유럽과 북미 등에 대한 독점 판매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연내 계약 체결을 목표하고 있다. 장성수 에이티지씨 대표는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성사에는 회사의 연구개발 능력과 미국과 유럽에서 인증받은 생산업체와의 생산계약이 뒷받침됐다"며 "유럽의약품청 적격(QP) 인증을 받은 시설을 자체 확보한 것도, 해외 생산업체로의 원활한 기술이전과 원료(DS) 공급망 분산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공개(IPO) 계획과 관련해 장 대표는 "내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지만, 글로벌 협력사들과의 협업을 위해 미국 나스닥 등 해외 상장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아셀렉스(성분명 폴마콕시브)와 트라마돌 복합제 'CG-650'의 멕시코 특허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특허명은 '폴마콕시브 및 트라마돌을 포함하는 급, 만성 통증 치료용 약제학적 조성물'이다.이번 특허기술은 안정성이 향상된 아셀렉스와 트라마돌 원료를 이용해, 복용 순응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경구제형 등 다양한 제형의 개발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특허의 만료는 2038년 6월 8일이다. 이 기간 다른 회사들이 같은 방식으로 제조하는 것을 막게 된다.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중남미 최대 시장인 멕시코에서 특허를 획득했다"며 "아셀렉스 복합신약을 개발함으로써 제품의 독점판매 기간 연장 및 시장 확대 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유익균 제품 12종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오는 8월 출시를 목표로 이탈리아 AAT연구소와 공동으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자체 브랜드 제품 12종을 개발했다. 이 제품들은 이탈리아 현지에서 생산돼 유럽 한국 중국 미국 등에 동시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제품들은 면역 강화, 감기 보조제, 장 건강, 소화기능 개선, 항노화, 해독, 시력 등 일상에서의 건강관리를 위한 것이다. AAT연구소의 유럽 특허기술(Synteractive Formula) 등을 적용했다. 원료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유익균의 안정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AAT연구소는 로마 카톨릭대에서 분사(스핀오프)한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연구기관이라고 했다. 마이크로바옴 전문가인 로렌조 모렐리 박사가 이끌고 있다. AAT연구소가 보유하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중 일부를 제품화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천연물을 효과적으로 배합한 기능성 제품들"이라며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유럽 식품안정 인증을 획득하고 유럽 및 한국, 중국, 미국 등에 출시할 예정"이라며 "이탈리아에서 수입되는 12종 제품 외에도 국내에서도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기능성 제품을 추가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최근 항생제를 시작으로 중국 의약품 시장에 진출했다. 진단을 통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신약과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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