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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테라퓨틱은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연구 성과 3건을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여기에는 오름이 자체 개발한 TPD²(Dual-precision Targeted Protein Degradation) 기술 및 TPS²(Dual-precision Targeted Protein Stabilization) 기술이 적용됐다. TPD²는 단백질 분해제(TPD)를 항체약물접합체(ADC) 형태로 항체에 결합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오름은 현재까지 두가지 물질을 선보였다. 'ORM-5029'와 'ORM-6151'이다. 각각 유방암과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를 목적으로 한다. TPS²는 단백질 분해에 핵심 역할을 하는 'E3 리가아제'를 저해하는 물질을 항체에 결합한 ADC 기술이다.이번 발표는 PD-1 표적 항체와 Cbl-b 저해제 결합 물질의 전임상 면역 항암 반응, 유방암 임상 1상에 활용할 ORM-5029 약력학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분석법, ORM-6151 전임상 결과 등이다. 오름은 PD-1 차단 요법의 한계를 극복할 기전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PD-1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를 활용한 치료법은 성공적이지만, 절반 이상의 환자가 반응하지 않거나 내성을 보인다. 회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TPS² 기술을 적용해, PD-1을 표적하는 키트루다에 Cbl-b 저해제를 결합했다. 이를 통해 T세포 특이적으로 Cbl-b를 막는 물질을 개발했다. Cbl-b는 T세포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E3 리가아제라고 했다. Cbl-b 저해를 통해 탈진된 T세포를 재활성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오름은 이 물질이 키트루다 단독 투여 대비 T세포 활성화를 강하게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또 쥐 종양 모델을 통해 종양 성장을 보다 효과적으로 제어했음을 확인했다.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 임상 1상 중인 ORM-5029에 대해서는 효능 예측을 위한 분석
진원생명과학은 중국 특허청(CNIPA)으로부터 경피 약물전달 시스템인 코팅형 마이크로니들의 핵심 기술인 자기제어 전기분사증착기술(SLED)의 특허를 인정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 기술은 미국 등에 특허 출원 중이다.미국 뉴저지주립대 연구자들과 개발한 SLED는 효과적인 경피 약물전달을 위해 마이크로니들에 약물을 입히는 기술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딩물질을 불규칙한 표면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표면에 균일하게 전달한다”며 “DNA뿐 아니라 다양한 약물, 단백질 또는 생물의약품을 기능이나 구조의 손실 없이 마이크로니들 표면에 전달할 수 있다”고 했다.진원생명과학은 이번 특허의 모든 생물학적 용도에 대해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는 “백신을 포함한 다양한 영역에서 마이크로니들 플랫폼의 활용 가능성을 고려할 때 코팅형 마이크로니들 개발의 중요성이 크다”고 말했다.조엘 매슬로 진원생명과학 최고의학책임자(CMO)는 “개발 중인 저분자 면역 조절제 GLS-1027과 C형 간염 백신은 구조가 완벽하게 보존되고 높은 효율로 마이크로니들에 코팅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SLED는 스텐트와 보철 관절 등 이식형 의료장치의 염증을 제한하는 등 많은 분야로 확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민수 기자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관절염 색전 통증 치료재 'Nexsphere-F'의 임상을 승인받았다고 18일 밝혔다.Nexsphere-F는 통증을 유발하는 비정상 혈관을 막아(색전), 신경 세포를 괴사시켜 통증을 줄이는 제품이다. 혈관 내 색전 촉진용 보철재로 한국과 유럽(CE-MDD)인증을 받았다. 이번 임상은 무릎 퇴행성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분해성 혈관 색전 물질로 승인된 국내 최초의 임상이라고 했다.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해 관절염 색전 시술의 신의료기술평가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의료기술 평가에서 임상적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되면 건강보험 등재심사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Nexsphere-F는 기존 글로벌 기업이 개발한 비분해성 색전 치료재와 달리, 2~6시간 내 분해되는 속효성 미립구라고 했다. 화학적 가교제를 사용하지 않은 세계 최초의 분해성 관절염 통증 치료 색전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exsphere-F는 비분해성 제품에서 발생하는 피부 변색 및 궤양 등과 같은 부작용을 유발하지 않는다고 했다. 글로벌 임상 완료 후 미국과 일본에서의 인증 획득도 계획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일본을 최우선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이돈행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대표는 "글로벌 기업에서도 이 제품에 대한 관심이 크며, 판권 관련 논의를 진행하는 등 글로벌 시장 선도를 위한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진원생명과학은 중국 특허청(CNIPA)으로부터 경피 약물전달 시스템인 코팅형 마이크로니들의 핵심 기술인 자기제어 전기분사증착기술(SLED)에 대한 특허를 등록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미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 출원 중이며, 중국에서 처음 등록이 완료됐다고 했다. 회사 측은 "미국 뉴저지주립대 연구자들과 개발한 SLED는 효과적인 경피 약물전달을 위해 마이크로니들에 약물을 입히는 것으로, 우리 회사가 이번 특허 관련 모든 생물학적 용도에 대해 독점적 권리를 갖고 있다"며 "이 기술은 코딩물질을 불규칙한 표면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표면에 균일하게 전달한다"고 설명했다.디옥시리보핵산(DNA)뿐 아니라 다양한 약물, 단백질 또는 생물의약품을 기능이나 구조의 손실없이 마이크로니들 표면에 전달할 수 있다고 했다.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는 "뉴저지주립대 연구진과 코로나19 DNA백신에 사용되는 접종기 '진덤' 개발에 이어 SLED를 개발하게 됐다"며 "향후 백신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영역에서 마이크로니들 플랫폼의 활용 가능성을 고려할 때, 코팅형 마이크로니들 개발의 중요성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특허를 적용한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개발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진원생명과학의 최고의학책임자(CMO) 조엘 매슬로우 박사는 "개발 중인 저분자 면역 조절제 'GLS-1027'와 C형간염 백신의 경우, 구조가 완벽하게 보존되고 높은 효율로 마이크로니들에 코팅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SLED는 스텐트나 보철 관절 등 이식형 의료장치에 염증을 제한하는 등 많은 분야로 확장할
메드팩토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췌장암 대상 백토서팁 병용요법의 전임상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백토서팁과 아르기닌메틸화효소5(PRMT5) 단백질 활성 억제제 'T1-44' 병용에 대한 것이다. T1-44를 개발한 영국 옥스포드대의 닉 라탕 교수와 공동으로 진행했다.PRMT5는 암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효소로, 췌장암을 비롯한 다양한 암에서 발현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췌장암 세포를 이식한 췌장암 생쥐 모델에서 백토서팁과 T1-44를 병용 투여했을 때의 효과를 확인했다. 연구 결과, 백토서팁과 T1-44를 함께 투여했을 때 T1-44의 단독 투여보다 주변 조직으로의 전이가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생쥐의 생존율이 60% 가량 증가했다. 종양의 크기도 백토서팁과 병용 투여 시 T1-44의 단독 투여보다 축소됐다. 또 병용 시 암세포의 이동능력, 세포 사멸 과정, 세포 외 기질 등과 관련한 유전자들의 변화가 뚜렷했다고 했다. 특히 종양 억제 유전자로 알려진 BTG2의 발현이 유의미하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AACR은 매년 120여개국에서 2만여명의 연구자가 모여 암 관련 지식 및 임상 연구를 공유하는 국제 암학회다.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및 유럽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학회로 꼽힌다.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메디톡스의 관계사 리비옴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LIV001'에 대한 호주 특허를 취득했다고 18일 밝혔다.리비옴은 LIV001을 염증성장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이번 특허는 2021년 국내에서 등록됐다. 호주 등 여러 해외 국가에도 출원 및 등록을 앞두고 있다.리비옴은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에 유전자 편집 기술을 적용한 'eLBP' 플랫폼을 갖고 있다. LIV001은 글로벌 임상 진입을 위해 지난해 전임상 안전성 시험을 실시했다.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들과 함께 임상용의약품 생산도 완료한 상태라고 했다. 리비옴은 임상 승인이 계획대로 마무리되면, 올해 하반기 글로벌 임상 1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회사는 eLBP에 대한 미국 특허도 취득했다. 리비옴은 난치성 면역질환과 고형암 등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을 위한 두 개의 LBP(생균 치료제) 플랫폼(eLBP, nLBP)을 보유 중이다. eLBP는 범용적이고 효율적인 고유의 조작(엔지니어링) 기술을 포함하고 있어, 특허 출원을 통한 기술보호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했다. eLBP 기술은 앞서 한국과 일본에서 특허를 취득했다. 송지윤 리비옴 대표는 "LIV001은 치료 효능에 주효한 유전자를 미생물에 도입해, 면역 질환의 치료 효과와 약물성을 강화한 미생물유전자 치료제이자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라며 "글로벌 임상 진입을 위한 준비를 마친 만큼, 기대에 부합하는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젠큐릭스는 회사의 대장암 조기진단 검사가 영상 진단 검사에 앞서 100%의 민감도로 대장암 재발을 예측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젠큐릭스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대장암 조기진단 검사 '콜로이디엑스'를 활용해, 수술 후 미세잔존암(MRD) 검출로 재발을 예측하는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콜로이디엑스를 대장암 재발 관찰(모니터링) 검사로 사용 목적을 확대하기 위한 첫 성과라고 했다. 콜로이디엑스는 혈액에서 대장암 특이적인 메틸화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를 디지털 중합효소연쇄반응(PCR) 방식으로 검출한다. 이를 통해 암 초기 극미량의 표적도 검출할 수 있고, 수술 후 미세하게 남은 암이 있는지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는 수술적 절제를 받은 대장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했다. 수술 1개월 후 혈액을 채취한 환자군에서의 콜로이디엑스 결과값이 대장암 재발과 높은 상관성이 있음을 확인했다. 검사의 민감도와 특이도는 각각 100%와 80%였다. 젠큐릭스 관계자는 "이번 임상을 통해 콜로이디엑스 검사가 대장암 환자의 수술 후 재발을 예측할 수 있는 검사로도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대장암 재발 환자의 경우 CT나 MRI와 같은 영상 진단에 비해 최소 3.7개월 전부터 길게는 1년 이상 먼저 양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미국 아크인베스트먼트는 통해 미국의 미세잔존암 검사 시장이 2030년까지 약 7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나테라의 MRD 검사 제품인 시그나테라는 고가에도, 판매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국내는 허가받은 미세잔존암 검사가 없는
대웅제약이 신약개발을 위한 글로벌 협력(오픈 콜라보레이션) 영역을 확장한다.대웅제약은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인 영국 시그니처디스커버리와 자가면역질환 신약 유효물질 발굴을 위한 오픈 콜라보레이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계약금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양사는 시그니처의 '단편 화합물 기반 신약 개발법(FBDD)'과 '가상 탐색(VS)'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효물질을 발굴할 계획이다. 효능과 기전 확보 및 개발 가속화를 위해 단백질 과학, 결정학 측면에서의 지원도 이뤄진다고 했다. 대웅제약은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차세대 신약 표적 중 하나인 단백질·단백질 상호작용(PPI) 분야의 신약개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시그니처는 2004년 설립돼 초기 신약 개발 및 연구를 지원하는 신약 발굴 전문 기업이다. 광범위한 치료 영역과 생물학적 표적에 대한 전문 지식을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가 발굴한 화합물 중 22개가 2011년부터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했다. 41개는 전임상 단계에 있으며, 170개 이상의 특허를 출원했다. 사이먼 허스트 시그니처 대표는 "FBDD 플랫폼을 구축해 단편화합물 유효물질을 신속하게 찾아내고 효능을 입증하고 있다"며 "이 기술을 가상(in silico) 고처리량 스크리닝(vHTS) 기술과 함께 활용해, 대웅제약의 새로운 신약 발굴을 가속화하고 고부가가치 치료 표적과 유효물질을 발굴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준석 대웅제약 신약센터장은 "보다 효과적인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해 많은 혁신 플랫폼 기술과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시그니처와의 협력은 대웅제약이 신약후보물
올릭스는 중국 한소제약으로부터 선급금 225만달러(약 30억원)를 수령했다고 18일 밝혔다.한소제약은 2021년 올릭스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GalNAc-asiRNA' 기술을 이용한 2종의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우선기술도입 권리(옵션)도 확보했다. 한소제약은 지난 2월 1종에 대한 옵션을 행사했다. 올릭스는 관련 선급금을 수령한 것이다. 이번 옵션 행사의 규모는 선급금과 단계별기술료(마일스톤)을 포함해 최대 1억1225만달러(약 1480억원)다. 치료제 상용화에 따른 기술사용료(로열티)는 순매출의 10%로 별도 지급된다. 권리 지역은 중화권이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한소가 새롭게 제시한 심혈관질환의 짧은간섭리보핵산(siRNA) 치료제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양사의 신뢰 관계를 기반으로 연내 남은 1종의 옵션까지 행사될 수 있도록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큐리언트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면역항암제 'Q702' 임상 1상의 면역지표 데이터를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큐리언트는 Q702의 단독투여 임상 1상과 키트루다와의 병용 1b·2상을 미국과 한국에서 진행하고 있다.공개된 결과에 따르면 Q702를 유효용량 투여 시, 대표적인 항암 면역지표 중 하나인 인터페론감마(IFN-ɣ)의 혈중 농도가 최고 30배 이상 증가했다. 항암면역 억제 기능을 가진 골수유래면역억제세포(MDSC)는 3분의 1로 감소했다. 인터페론감마는 T세포 NK세포 NKT세포 등 면역세포의 활성화 지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항암면역의 활성화 정도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현재 사용 중인 면역관문억제제의 효능을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알려져 있다.이번 결과는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단독투여 1상에 대한 것이다. 전임상에서 확인한 항암 면역지표들의 변화가 인체에서 재현됐다. 때문에 전임상에서 나타난 항암 효과가 임상에서도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했다. 큐리언트 관계자는 "전임상에서 확인된 면역지표의 변화와 효과들이 실제 임상에서 재현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Q702로 인한 인터페론감마의 증가와 MDSC 감소는 궁극적으로 키트루다와 같은 기존 면역요법과의 병용에서 그 진가가 발휘될 것"이라고 말했다. 큐리언트는 미국 시간으로 19일 AACR에서 신규 표적 항암제 'Q901'의 적응증 확장 연구 결과도 발표한다.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앱클론은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AT101'에 대한 비임상 및 임상 1상 결과 일부를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앱클론은 1상에서 AT101 중간 용량을 투여받은 환자 모두로부터 완전관해를 확인했다.이번에 발표된 비임상 결과에는 기존 CAR-T 치료제 대비 AT101의 혈액암 치료 우수성 및 차별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고 했다. AT101은 앱클론이 개발한 'h1218' 항체를 사용한다. 'FMC63' 항체를 사용하는 기존 상용화 CAR-T보다 탁월한 항암 효능을 가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특히 기존 CAR-T 치료 후 재발한 환자에서 보고된 CD19 돌연변이 세포에도, AT101이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것을 확인했다. 혈액암 CAR-T 치료제는 1회 투여한다. 임상 1상에서 안전성을 확인하고 2상을 위한 최적의 용량을 결정할 수 있다. 앱클론 AT101 임상 1상의 3가지 용량군 중 저용량과 중간 용량 2개 군에 대한 결과를 공개했다. 중간 용량 투여군의 경우 기존 CAR-T 치료제인 킴리아와 예스카타 대비 용량이 적었음에도, 3명의 환자에게 AT101을 투여하고 4주 후 첫 검진에서 환자 전원으로부터 완전관해가 확인됐다고 했다.회사 측은 "중간 용량보다 5배 더 낮은 용량 구간에서도 6명의 환자 중 3명에게서 완전관해, 2명에게서 부분관해가 확인됐다"며 "기존 CAR-T 치료제 대비 탁월한 효과를 입증했다"고 강조했다.CAR-T 치료제의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CRS)과 신경독성(ICANS)은 각각 11.1%와 22.2%를 기록했다. 3등급 이상 부작용 비율이 11.1%로 안전성에 대해서도 고무적인 수치를 보였다고 앱클론 측은 전했다. 현재 고용량 투여군에 대해서도 임상 결과를 확
이지놈은 피메푸바이오와 반려동물 장내미생물(gut microbiome) 건강관리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양사는 반려동물에 맞는 맞춤형 유산균 함유 제품을 개발하게 된다. 중국 등 해외 진출을 위한 협력관계 구축도 기대하고 있다. 피메푸바이오는 이지놈의 미생물 진단 기술을 활용해, 종합영양제 '영양쑥쑥'을 먹은 반려동물의 장내미생물의 변화를 검사한다. 염증 완화 정도, 각종 질병 발생 가능성, 맞춤형 식단 추천 등 검사 결과지를 고객게 전달할 예정이다.반려동물 미생물의 80%를 구성하는 장내미생물의 균형은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했다. 이지놈은 빅데이터를 구축해 생균 치료제(LBP) 개발까지 가능한 3세대 차세대염기서열(NGS) 진단기법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바탕으로 유산균 등 맞춤형 건강관리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사람 장내미생물 관련 서비스인 '이지것'을 판매 중이다. 300여개 병의원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피메푸바이오는 대두콩에서 발효해 추출한 '글리세올린'을 영양쑥쑥에 포함해 반려동물의 장 건강에 도움되는 제품을 개발해왔다. 양사는 향후 반려동물 장내미생물 건강을 중심으로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랩지노믹스는 에이비온이 발행한 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인수한다고 14일 밝혔다. 노보믹스 유상증자 참여와 에이비온 전환사채 인수 등을 통해 미국 진출 협력사들과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에이비온은 동반진단 기반 혁신신약 개발 기업이다. 항암제와 호흡기 바이러스 치료제 등을 연구개발한다.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ABN401'은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에이비온의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진행됐다고 했다. 랩지노믹스 외에 재무적 투자자(FI)들이 참여하는 이번 CB의 총 발행가는 210억원이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뛰어난 기술력과 성장성을 가진 에이비온에 투자하게 돼 기쁘다"며 "미국 진출을 위한 협력관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유한양행은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정신을 공유하는 주요 관계사 및 유한학원과 '유한 ESG경영 실천 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선언식에는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을 비롯해 유한킴벌리, 유한화학, 유한크로락스의 대표 및 유한대 총장과 유한공업고 교장 등이 참석했다. 참여 기관들은 "기업에서 얻은 이익은 그 기업을 키워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 "정직은 유한의 영원한 전통이 돼야 한다"는 유일한 박사의 기업 이념과 철학이 지속가능 경영의 기본 정신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창업 정신을 바탕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적극 나설 것을 선언했다. 선언문에는 환경경영 및 기후위기 대응, 윤리 및 인권 경영 강화, 동반 성장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 등으로 ESG 가치를 확산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HLB의 미국 자회사 베리스모는 미국 유타에서 열린 담관암재단 연례회의에서 차세대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플랫폼 'KIR-CAR' 관련 임상(STAR-101) 디자인을 포스터 형태로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담관암재단은 2006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발족됐다. 매년 연례회의를 열고 있다. 10번째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담관암 관련 전문의, 업계 관계자 등이 모여 담관암에 대한 최신 연구논문과 혁신 치료법을 발표하고 논의했다.이번 연구결과는 '담관암, 중피종, 난소암 환자에 대한 KIR-CAR 임상 1상'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됐다. CAR-T 신약물질 'SynKIR-110'을 메소텔린이 과발현된 담관암과 중피종, 난소암 환자에게 투여했을 때, 어떻게 암이 효과적으로 인지되고 사멸되는지에 대한 기전이 담겼다.베리스모는 1상을 통해 SynKIR-110의 약효와 안전성, 적정 용량과 함께 임상적 반응률 및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SynKIR-110은 메소텔린 특이적 항체를 자연살해(NK)세포 신호에 결합해, T세포가 암세포를 인지하고 공격할 수 있게 설계된 물질이다. NK 면역세포의 수용체 구조와 유사한 수용체를 T세포에 발현시키는 기술을 적용했다. 혈액암 치료에만 국한된 기존 CAR-T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고형암에도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임상을 통해 독성의 증가없이 CAR-T의 기능과 항암 반응이 강화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로라 존슨 베리스모 최고과학책임자(CSO)는 "빠른 임상을 통해 관련 난치성 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SynKIR-110은 중피종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
아이큐어는 전문의약품인 국소마취제 리도카인 카타플라스마의 해외 공략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아이큐어는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 기술을 기반으로 붙이는 의약품인 패치제, 플라스타, 카타플라스마를 개발 및 생산한다. 2018년 기술특례상장 후 전북 완주군에 해외 인증을 위한 공장을 운용하면서, 글로벌 진출을 준비해왔다고 했다.회사는 리도카인 카타플라스마를 4년 간 130만달러(약 17억원) 규모로 칠레의 발마에 공급키로 했다. 아이큐어의 최근 3개년 평균 해외 매출은 약 1억원이었다. 지난 2월에는 메나리니아시아퍼시픽과 치매 치료제인 도네페질 패치에 대한 동남아시아 지역 기술수출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 14억원과 단계별기술료(마일스톤) 110억원, 예상 제품 공급액 540억원 규모다. 이영석 아이큐어 대표는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실적 증대를 이뤄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것이 아이큐어의 주요 경영 목표 중 하나"라며 "도네페질 패치의 해외 진출 본격화뿐 아니라 플라스타 및 카타플라스마 제품의 수출, 화장품 OEM·ODM 사업의 본격적인 글로벌화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박셀바이오는 'Vax-NK/HCC'가 진행성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날 화순전남대병원이 신청한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Vax-NK/HCC의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허가했다. 치료목적 사용승인은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중대한 상황이나 치료 수단이 없는 환자에게 품목허가 전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제도다. Vax-NK/HCC는 진행성 간암을 적응증으로 임상 2a상을 진행 중이다. 자가 유래의 자연살해(NK)세포 치료제다. 현재까지 지방육종과 교모세포종 등 9개 암종을 대상으로 11건의 치료목적 사용이 이뤄졌다. 간암은 2019년 한 차례 진행됐다고 했다. 당시 기존 전신항암제 치료에 실패한 간암 말기 환자가 완전관해(CR)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까지 3년 넘게 생존해 있다고 전했다.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치료목적 사용승인 제도를 통해 더 많은 말기암 환자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주력 후보물질인 Vax-NK/HCC 외에 진행성 췌장암, 난치성 소세포폐암 등의 신규 임상 준비가 진행되고 있으며, Vax-NK 플랫폼을 확장하는 데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셀트리온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제11차 아시아 염증성장질환학술대회(AOCC) 및 제6차 대한장연구학회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해,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인 램시마SC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포스터로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AOCC는 염증성장질환(IBD)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아시아 국가에서 IBD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국제학술대회다. 2013년 도쿄에서 처음 진행된 이래 아시아 국가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다.이번 연구 결과는 램시마SC의 미국 신약 허가를 위해 진행한 임상의 데이터다. 셀트리온은 크론병 및 궤양성 대장염 환자 각각 343명과 438명을 대상으로 6주차까지 램시마 정맥주사(IV) 제형을 투약했다. 이후 반응을 보인 환자를 대상으로 10주차에 램시마SC 투여군과 위약 대조군을 무작위 배정했다. 이를 통해 유지 치료에서 위약 대비 램시마SC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셀트리온제약은 학회 현장에 홍보 부스를 열고 램시마SC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15일에는 셀트리온제약이 주최하는 심포지엄이 열린다.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학회(ECCO) 회장인 로랑 페이린-비룰레 교수를 비롯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램시마SC의 신규 임상, 실제 환자 처방 사례 등 램시마SC와 관련된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유럽에서 출시된 램시마SC는 점유율을 넓혀가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2022년 3분기 기준 유럽 주요 5개국(EU5) 시장에서 14.3%를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연말 램시마SC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획득을 목표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FDA로부터 램시마SC의 차별성을 인정받아 신약으로 허가절차 진행을 권고받았다. 지난해 말 FDA에 허가를 신청했다.셀트리
신라젠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진행성 고형암 환자 대상의 'BAL0891' 단독요법과 화학요법과의 병용에 대한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진행성 고형암이 있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BAL0891 단일요법 및 카보플라틴 또는 파클리탁셀과의 병용요법으로 진행된다.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평가와 항암 효과 등을 확인하고 중간 분석 결과에 따라 더 많은 환자군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할 계획이다. 1상에는 국내 대형 임상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했다.BAL0891은 신라젠이 스위스 제약사 바실리아로부터 도입한 유사분열관문억제제(MCI)다. 신라젠은 미국에서도 BAL0891의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신라젠 관계자는 "미국에 이어 국내도 BAL0891의 임상 1상을 승인한 만큼, 임상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미충족 수요가 큰 항암 시장을 공략해 혁신신약(First-in-class)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에스바이오메딕스는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핵심 기술인 '줄기세포로부터 도파민 신경세포 고수율 분화 및 대량 생산 방법'에 대한 특허가 미국에서 등록이 결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일본과 호주에서도 특허를 획득했다. 이번 기술은 전분화능 줄기세포(배아줄기세포, 유도만능줄기세포)로부터 도파민 신경세포를 고수율로 대량 분화시키는 방법이다. 현재 유럽 중국 홍콩 인도 캐나다 러시아 등에서도 특허 등록 심사가 진행 중이다.유전자 변형 없이 3차원 분화유도 기법을 통해 배아줄기세포를 중뇌 도파민 신경전구세포로 분화시킨다. 1회 분화 시 약 100만명의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도파민 세포 생산이 가능하다고 했다.이 기술을 적용한 파킨슨병 세포치료제는 안전성 및 유효성과 더불어 대량 생산으로 인한 안정적 공급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임상 적용 및 상용화에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도파민 신경세포 생산 및 파킨슨병 적용을 위한 파생 특허들을 42건 출원했다. 파킨슨병 세포치료제의 글로벌 사업화를 위한 것이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배아줄기세포 유래 도파민 신경세포를 이용한 파킨슨병 세포치료제에 대해, 올해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아시아 최초로 임상을 승인받았다, 상반기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및 신경과에서 임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상은 파킨슨병 진단 후 5년 이상 경과한 환자다. 세브란스병원에서 대상자 모집 및 선별을 진행 중이다.파킨슨병은 퇴행성 뇌질환으로, 중뇌 도파민 신경세포가 사멸돼 발생한다. 증상 완화 요법으로 레보도파 등 약물 요법과 뇌심부자극술이 있다. 그러나 이들은
LG화학이 중국의 미용의료 수요 회복에 맞춰 고객 접점을 강화한다. LG화학은 히알루론산필러 '와이솔루션'을 아시아 최고 브랜드로 자리매김시키기 위해, 중국에서 미용의료 전문가, 패션 및 예술계 인사, 왕홍(인플루언서) 등 60여명을 초청해 학술포럼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풍부한 임상 사례를 바탕으로 중국 등 아시아 고객의 미적 지향점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고 했다. LG화학은 중국 고객에 특화된 시술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중국 에스테틱 연구위원회 운영 선포식도 진행했다.위원회는 중국성형미용협회 등 의료 전문가뿐 아니라 미술 및 예술계 인사들로 구성된다. 미적 지향점을 재정의하고 최적의 접근 방안 등을 발굴하기로 했다. 김혜자 LG화학 에스테틱사업부장(사진)은 "각자의 개성을 극대화한 아름다움을 지향하는 뷰티 트렌드에 발맞춰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와이솔루션의 브랜드 철학인 과학 기반의 '균형미학' 구현을 위해, 임상해부학을 적용한 고유 시술법을 지속 연구 및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에이프로젠은 그룹의 위탁개발생산(CDMO) 역량 강화를 위해 자회사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에 800억원을 투자한다고 13일 밝혔다. 유상증자에 참여해 전날 400억원을 납입했으며, 14일 400억원 규모의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전환사채(CB)를 인수한다. 유상증자의 인수가와 CB의 전환가액은 모두 주당 500원이다. 이는 전날 종가보다 28% 할증된 가격이다.회사 관계자는 "현재 국내 제약사뿐 아니라 복수의 유럽 및 미주 제약사 등과 바이오의약품 CDMO 및 공동개발에 대해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의 추가적인 생산역량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에이프로젠은 지난달 열린 바이오유럽에 참석해 30여개의 해외 제약사와 회의를 했다. 이 중 에이프로젠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와 면역항암 신약후보물질에 관심을 보이는 대형 제약사 6곳과 후속 협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일부는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의 오송공장 방문과 공동개발에 대한 추가 협의를 위해 조만간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에이프로젠과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내달 개최될 바이오코리아에서도 별도의 부스를 설치해 CDMO 역량에 대해 홍보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클립스비엔씨는 2023년도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의 지원 대상으로 난치성 윤부줄기세포결핍증 임상 2상이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은 재생의료 분야 핵심·원천 기술 발굴부터 임상 및 실용화까지 전주기를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으로 2030년까지 5955억원(국비 5423억원, 민간 532억원)을 투입하는 국가 연구개발 사업이다. 클립스비엔씨는 '허가용 임상 시험' 분야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 과제는 인체 유래 물질만을 사용해 자가 윤부 유래 상피세포판을 체외에서 증식해 이식하는 방법이다. 이는 윤부줄기세포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이식할 수 있으며,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치료법이라고 했다. 클립스비엔씨는 정부로부터 2025년까지 19억25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2상을 통한 유효성 및 안전성 자료 확보, 2상 장기추적조사 계획서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 및 실시, 상업화를 위한 생산공정 최적화 연구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윤부줄기세포 결핍증이란 유전적 또는 외상, 감염, 수술적 손상, 콘택트 렌즈 착용 합병증 및 전신질환 등 후천적 요인으로 윤부에 광범위한 손상이 야기되는 질환을 말한다. 윤부줄기세포는 각막상피세포를 재생하는 역할을 한다. 클립스비엔씨는 2021년 윤부줄기세포 결핍증 치료제의 국내 2상을 승인받았다. 지준환 클립스비엔씨 대표는 "윤부줄기세포 결핍증 치료제를 통해 희귀질환으로 고통받은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것"이라며 "미충족 의료 수요를 개선해 사회·경제적으로 도움을 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동화약품은 '까스활명수-큐'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2023년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조사에서 소화제 부문 19년 연속 1위를 기록해 '골든 브랜드'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대한민국 소비생활을 대표하는 각 산업군별 제품 및 서비스, 기업의 브랜드파워를 측정한다. 골든 브랜드는 1위 브랜드 중 10년 이상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을 뜻한다.활명수는 올해로 출시 126주년을 맞았다. 우리나라의 최초 의약품이다. 활명수는 액제소화제 시장에서 약 70%의 점유율과 지난해 매출 774억원을 달성하는 등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까지 91억병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활명수를 한 줄로 세웠을 때 지구를 스물 다섯 바퀴 돌 수 있는 양이다. 일제 강점기에는 활명수 판매금이 독립 운동 자금으로 쓰이기도 했다.동화약품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최장수 소화제로서 국민 건강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동화약품은 '생명을 살리는 물'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올해로 11년차를 맞는다. 매년 출시되는 활명수 기념판의 판매 수익금을 기부한다. 세계 물부족 국가 어린이들에게 깨끗한 물을 제공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활명수는 일반의약품인 활명수, 까스활명수-큐, 미인활명수, 꼬마활명수, 활명수-유와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까스활, 미인활 등 일곱 가지 제품이 생산된다.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휴젤은 2023년도 '바이리즌'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바이리즌 스킨부스터 HA'의 특장점부터 성공도를 높이는 시술법까지 다양한 정보를 교류하는 웨비나 프로그램이다. 휴젤은 지난해 1월 히알루론산(HA) 스킨부스터 브랜드 바이리즌을 출시했다. 첫번째 제품인 바이리즌 스킨부스터 HA 출시를 기념해 심포지엄을 진행하고 있다.올해 심포지엄은 오는 19일부터 8주간 매주 수요일 오후 8시에 휴젤의 웨비나 사이트 '휴비나' 및 병·의원 전용 온라인 플랫폼 '블루팜코리아'를 통해 동시에 진행된다.휴젤 관계자는 "지난해 진행했던 바이리즌 심포지엄에 대한 호응에 힘입어 올해는 총 8개의 세션을 준비했다"며 "의료 전문가에 맞는 다양한 학술 콘텐츠를 제공해, 국내 스킨부스터 시장에서 성장을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샤페론은 사업개발실 실장에 오연삼 전무를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오 전무는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에서 분자세포학을 전공했다. 노스웨스턴대와 컬럼비아대에서 대학원 과정을 마쳤다. 이후 삼성종합기술원 GSK 한올바이오파마 등에서 사업개발 및 협상 업무를 담당했다. 포스코기술투자에서는 국내외 바이오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했다. 샤페론은 오 전무의 다양한 경험과 관계망을 활용해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술이전 및 공동 연구개발 논의를 보다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샤페론은 현재까지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에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 후보물질을 기술이전했으며, 국전약품에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누세린을 기술수출했다. 동국제약과는 염증복합체를 이중으로 억제하는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동아에스티와는 나노바디 이중항체로 신규 표적 대상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성승용 샤페론 대표는 "상장하면서 주주들에게 약속한 3년 내 1조 기술이전이라는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간 느낌"이라며 "오연삼 전무와 함께 최선을 다해 빠른 시일 내에 기술이전을 성사시키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CJ제일제당의 제약·헬스케어 법인인 CJ 바이오사이언스가 국제 학회에서 마이크로바이옴 기술력을 알린다.CJ 바이오사이언스는 세계 3대 암 학회인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CJRB-101'의 전임상 연구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한다고 13일 밝혔다. CJRB-101은 면역항암 신약후보물질이다. 연초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임상을 승인받았다.CJ 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학회에서 CJRB-101의 단독 투여 및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와의 병용에 따른 항암 효과와 작용기전 등을 발표한다. 회사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업체 중 최초로 'PDX 모델'을 활용해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PDX 모델은 인간의 면역체계를 지닌 쥐에 실제 암 환자의 조직을 이식한 것이다. 실제 환자의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동물 모델로 알려져 있다.이번 연구로 CJRB-101의 대식세포를 통한 항암 작용기전을 파악했다. CJRB-101은 암 조직 성장을 억제하는 'M1 대식세포'의 반응을 활성화시키고, 암 조직 성장을 촉진하는 'M2 대식세포'는 M1이 되도록 유도해 면역활성을 증가시켰다. 또 M1 대식세포를 활성화함에 따라 종양을 직접적으로 없애는 세포독성 T세포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CJ 바이오사이언스는 단일세포 리보핵산 염기서열분석(single cell RNA sequencing) 등 고도화된 기법을 통해 CJRB-101의 작용기전을 규명했다고 전했다. CJRB-101을 투여한 모든 개체에서 대조군 대비 종양이 작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회사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없고 효과가 우수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항암면역 치료제 개발을 위해서는 대식세포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분석이 필수적"이라며 "대식세포 변환이라는 CJRB-101
지노믹트리는 대장암 보조진단 검사 '얼리텍-C'가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으로부터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얼리텍-C는 지노믹트리가 발굴하고 개발한 대장암 조기진단용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를 소량의 분변 시료를 이용해 식별하는 체외 분자진단 제품이다.신의료기술평가 유예 제도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받은 의료기기 중 안전성 우려가 없다고 판단될 때, 신의료기술 평가를 2년 동안 유예하고 의료진이 처방할 수 있는 코드를 부여하는 제도다. 이번 선정으로 얼리텍-C는 기존 건강검진뿐 아니라, 병원에서 원하는 수검자를 대상으로 비급여 사용이 가능하게 된다.윤치왕 지노믹트리 부사장은 "이번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대상 확정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신의료기술평가 및 건강보험 수가 진입을 위한 임상적 근거를 축적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연이어 연구개발 성과를 내놓고 있다. 13일 온코닉에 따르면 2020년 설립된 회사는 2021년 시리즈A와 지난해 시리즈B를 통해 총 460억원 규모의 기관투자를 유치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 프리미어파트너스 비엔에이치인베스트먼트 우리벤처파트너스(옛 KTB네트워크) 중소기업은행 한국산업은행 케이투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아주IB투자 에스엘인베스트먼트 디티앤인베스트먼트 등이 주요 투자자다. 온코닉은 지난달 국내 임상 3상 중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칼륨경쟁적위산분비억제제(P-CAB) '자스타프라잔'의 중화권 권리를 기술수출했다. 중국 상장 제약사인 리브존파마슈티컬그룹과 1억2750만달러(약 17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이 1500만달러(약 200억원)다. 이달 초에는 자스타프라잔의 1상 결과가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국제학술지 'AP&T'의 4월호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 AP&T는 피인용 지수가 9.542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온코닉은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3상에 속도를 내고 있는 중이다.이중저해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인 '네수파립'도 성과를 발표한다. 온코닉은 세계3대 암 학회인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네수파립에 대한 2건의 포스터 발표를 예정하고 있다. 네수파립은 PARP와 탄키라제를 동시에 저해하는 이중 기전을 가진 신약후보물질이다. 1세대 PARP 억제제의 내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항암 신약으로 개발되고 있다. 현재 네수파립은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2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부터 췌장암에 대해서도 1상을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온코닉 관계자는 "신약개발 스타트업이지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특발성 폐섬유증(IPF) 신약후보물질 'BBT-877'의 임상 2상 첫 환자 투약이 호주에서 이뤄졌다고 13일 밝혔다.BBT-877은 경구용 오토택신 저해제다. 특발성 폐섬유증 등 다양한 섬유화 질환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단백질 오토택신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신약후보물질이다. 오토택신은 혈중에서 리소포스파티딜 콜린(LPC)을 리소포스파티드산(LPA)으로 전환한다. LPA는 세포 내 수용체와 결합해 경화증, 종양의 형성 및 전이 등을 유도한다. BBT-877은 LPA의 생산을 줄여 염증 및 섬유화를 막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2상은 호주 북미 유럽 아시아 지역의 50여개 임상기관에서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 1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24주 간 BBT-877 단독 및 추가 요법에 대한 유효성, 안전성 및 약동학적 효력 등을 탐색한다. 한국에서도 임상시험 환자 등록을 위한 선별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브릿지바이오는 미국에서 진행한 임상 1상에서 88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약물의 안전성과 약동학적 특성을 탐색했다. 약물 효력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인 LPA의 농도를 최대 90%까지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는 "새로운 치료법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효과와 안전성을 갖춘 차세대 치료제를 신속하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특발성 폐섬유증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환자의 50% 이상이 3~5년 내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구 노령화 및 코로나19 후유증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했다. 또 기존 표준 치료제의 특허 만료가 가까워짐에 따라, 신규 치료제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커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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