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테마주로 분류된 상지건설이 18일 주식시장에서 장 초반 또 상한가로 치솟았다.이날 오전 9시38분 현재 상지건설은 전일 대비 29.72% 뛴 5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지난 1일 주당 3165원에 불과했던 상지건설 주가는 2일부터 상한가 행진을 시작했다. 주가가 6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뛰자 한국거래소는 지난 10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한 뒤 매매를 정지시켰다.이어 지난 11일 거래정지가 풀린 뒤 다시 연이틀 상한가를 기록하자 거래소는 한 단계 높은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하고 또 한번 거래를 정지시켰다.상지건설은 지난 16일 다시 거래정지가 풀린 뒤 이날까지 사흘째 가격제한폭까지 뛰면서 주가는 5만6000원대까지 치솟았다. 이 기간 주가 상승률이 1670%에 달한다. 190억원 수준이던 시가총액은 2200억원을 넘어섰다.상지건설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순위 171위를 기록한 중소형 건설사다. 1991년 설립돼 2000년 주식시장에 상장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강뷰 고급빌라 등 고급주택을 시공하며 유명해진 1세대 시공사다. 대표 브랜드로는 상지카일룸, 상지리츠빌 등이 있다.상지건설은 이재명 예비 후보 선거 캠프에 임무영 상지건설 전 사외이사가 합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재명 테마주'로 묶였다. 그러나 현재는 임 전 이사가 퇴임하면서 회사와 직접 관련은 없는 상태다.주가와 달리 실적은 경기둔화 우려에 건설업이 침체를 맞으면서 부진하다. 상지건설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204억원으로 전년도 매출액 1740억원 대비 급감했다. 영업손실도 217억원을 기록했다.자금조달을 위해 유상증자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월부터 200억
SK증권은 18일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미중 분쟁으로 기판 부족 심화 수혜를 누릴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3975원에서 5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이 증권사 박형우 연구원은 "MLB(Multi-layer Board·다층기판)뿐 아니라 다중적층도 미중 무역분쟁 영향에 구조적 호황을 누릴 수 있다"며 "다중적층기판 생산규모는 MLB에서 전환 시 40%로 축소되고 현재 다중적층 생산규모 비중은 전체의 6%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이어 "AI 반도체 고객사는 다중적층 기판의 공급 부족과 생산성을 이유로 차기 AI 제품에서의 기판 설계를 변경하고 있어 공급자 우위 환경에 놓여 있다"며 "MLB와 다중적층기판의 경우 경쟁사들 대다수의 주요 생산 거점이 중국으로 무역분쟁의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또 "매크로 우려에도 기판 부족 사태는 심화될 것"이라며 "현재 고객사들의 요구사항은 생산량 배정과 납기준수로 원활한 기판 조달을 위해 가격인상을 수용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올 1분기 실적은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그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은 3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할 전망"이라며 "글로벌 플랫폼 고객사로 공급되는 고다층 네트워크장비 기판 공급 비중이 늘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그러면서 "네트워크장비 기판은 AI 기판보다 공급단가가 최대 100% 이상 높다"며 "여전해 400G 제품군 중심이고 향후 800G 제품군 비중이 상승하면 평균판매가격은 높아진다"고 덧붙였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한국전력이 미국 트럼프 행정부 관세 피난처로 부각되면서 주가가 고공 행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경기방어주로 직접적인 관세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는 데다, 최근 유가와 환율 하락으로 실적 수혜까지 기대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배당 기대감까지 나오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대거 매입하고 있다는 분석이다.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관세 전쟁이 본격화한 이달 들어 주가가 13.7% 올랐다. 연초 대비로는 25% 뛰었다. 최근 11거래일 중 단 하루를 제외하고 연일 상승세를 이어갔다.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한국전력 주식 1141억원어치를 순매수해 가장 많이 담았다. 기관도 891억원어치 샀다. 외국인은 전날까지 6거래일 연속, 기관은 11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다.트럼프 행정부발(發) 관세 전쟁으로 증시가 출렁이는 사이 관세 리스크를 회피할 수 있는 경기방어주로서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최근 유가 하락과 환율 안정화 등은 한국전력에는 되레 실적을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부터 지난 11일 동안 뉴캐슬 및 칼리만탄 연료탄의 평균 가격은 t당 14달러, 브렌트유는 배럴당 9달러 하락했다.한국전력의 경우 원·달러 환율이 10원 오를 시 1개월 후 영업이익이 2280억원 감소하지만, 유가가 배럴당 1달러 하락 시 4~5개월 후 영업이익은 3140억원가량 증가한다. 석탄가격도 t당 1달러 하락할 경우 2~3개월 후 영업이익이 830억원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최근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있는 데다, 원·달러 환율도 달러화 약세에 하락 안정화 추세에 들어가고 있어
17일 코스피지수가 트럼프 행정부의 대(對)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 강화와 미 중앙은행(Fed) 의장의 인플레이션 우려 언급에도 저가 매수세 유입에 1% 가까이 상승했다.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2.98포인트(0.94%) 오른 2470.41에 장을 마감했다. 0.17%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한국은행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경계감이 발동하며 장중 하락 전환하기도 했으나 연 2.75% 금리 동결 소식 이후 불확실성 재료가 소멸되면서 상단을 높였다.앞서 뉴욕증시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對中) 반도체 수출 제한 수위 강화 여파로 반도체·인공지능(AI)주 매도세가 나오면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급락했다. 여기에 제롬 파월 미 Fed 의장의 인플레이션 우려 발언까지 나오면서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이날 코스피 상승은 기관 투자자가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63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515억원과 1003억원 매도우위였다.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엔비디아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 소식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91%와 0.57% 오르면서 선방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기아, HD현대중공업도 상승했다.태양광 소재 미 관세 면제 소식에 OCI홀딩스와 한화솔루션은 각각 15%대와 10%대 뛰었다. 태양광 업계에 따르면 태양광 밸류체인 기초소재인 폴리실리콘과 웨이퍼는 미국 정부가 직접 발표한 1039개 관세 면제 품목(HTSUS)에 포함됐다. 해당 리스트는 미국이 직접 생산하기 어려운 품목들로 구성됐고, 금액으로 따지면 약 945조원에 달한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43% 오른 81만5000원으로 마감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금융당국은 이날 한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홍콩과 중국 금융감독당국 수장과 만나 자본시장 공정성 제고, 공시 확대 등 자본시장 기능 활성화를 위해 상호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17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지난 14일 홍콩에서 줄리아 룽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 CEO를 만난 후 15일에는 우 칭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 주석, 샤오 유앤치 중국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NFRA) 부국장을 면담했다.이 원장과 샤오 부국장은 글로벌 무역갈등 심화에 따른 실물경제 충격이 금융부문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위험 요인에 대해 논의하고 위험 전이를 막기 위한 금융당국의 대응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샤오 부국장은 글로벌 무역갈등 확산과 경기둔화 우려 등 예측하기 어려운 대외 환경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중국 정부는 큰 내수시장 등 중국 경제의 특성을 살려 내수 진작과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투자 확대로 경제 하방위험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원장은 "한국 금융당국은 외부 충격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할 경우 시장 안정 조치를 적시에 시행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고, 샤오 부국장은 "중국 당국도 금융불안 가능성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현재 중국 금융기관의 손실흡수능력을 볼 때 건전성 우려는 낮다"고 강조했다.양 기관은 한·중 양국이 인접 국가로서 역내 금융안정을 위해 협력할 필요성이 큰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 교류를 이어가기로 협의했다.이 원장은 중국과 홍콩의 증권감독기구 수장과도 각각 면담했다.우 칭 증감회 주석과의 회동에서는 자본시장 공정성 제고, 공시 확대, 모험자본 공급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충격을 받은 국내 기업과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이 원장은 17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후 임원들과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관세 영향과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했다.이 원장은 "금리인하가 지연됐으나 고금리 부담과 내수 부진, 관세충격까지 더해져 경제하방 압력이 증가해 적극적인 정책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관세 협상 난항, 미국 신뢰 악화 등이 금융시스템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고도의 경계감을 가지고 금융안정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이어 "글로벌 공급망과 연계한 국내 산업·기업 영향, 글로벌 자금흐름과 연계한 금융시장 분석과 대응이 종합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상호관세 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체계적으로 대처해달라"고 주문했다.그러면서 "관세 충격이 큰 수출기업, 협력업체, 산업단지 인접 자영업자 등의 현장 애로를 면밀히 파악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관세시행 전후 급격한 주문 감소에 따른 일시적 자금부족에 대처하기 위한 운전자금, 수출기업의 매입외환 만기·금리우대, 공급망 재편에 필요한 중장기적 투자자금 등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또 "금융권은 관세대응에 필요한 자금지원 여력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며 "금감원은 자본·유동성 규제 합리화 등 필요한 감독행정 조치를 적극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경기부진, 고금리 부담 등에 취약한 가계·소상공인·기업 연체 증가가 금융
17일 코스피지수가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동결' 결정 이후 장중 상단을 소폭 올리고 있다.이날 오전 10시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3.33포인트(0.54%) 오른 2460.76을 기록 중이다. 0.17% 상승으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뉴욕증시 급락과 금통위 경계감에 하락 전환하기도 했으나 금통위 결정 이후 2460선까지 상단을 높였다.한국은행 금통위는 이날 오전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현재 연 2.7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국내외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환율 레벨과 가계부채 증가 우려 등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163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130억원과 123억원 매도우위다.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기업들은 혼조세다. 엔비디아 대중 수출 규제 우려 여파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소폭 오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셀트리온, 기아 , HD현대중공업도 상승하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KB금융, 네이버는 하락하고 있다.OCI홀딩스는 태양광 소재인 폴리실리콘과 웨이퍼가 미국 상호관세 면제 품목에 포함됐다는 소식에 16% 가까이 뛰고 있다. 한화솔루션도 12%대 급등세다. 코스닥지수도 장중 상단을 높여 1% 가까이 오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97% 뛴 705.86을 기록 중이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17일 코스피지수가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을 앞에 두고 장 초반 눈치보기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이날 오전 9시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5.34포인트(0.22%) 오른 2452.77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지수는 간밤 뉴욕증시 급락에도 불구하고 미 관세 우려 완화 기대감,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금통위를 앞두고 경계감이 발동되며 상단은 제한되고 있다.한국은행 금통위는 이날 오전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현재 연 2.75%인 기준금리를 조정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다수의 시장 전문가들은 금리 '동결'을 유력하게 점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에 외환 시장 불안이 지속되면서 인하 여력을 남길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457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32억원과 322억원 매도우위다.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기업들은 혼조세다. 엔비디아 대중 수출 규제 우려 여파에 SK하이닉스가 0.69% 하락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기아 등도 떨어지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0.55% 오름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HD현대중공업도 오르고 있다.OCI홀딩스는 태양광 소재인 폴리실리콘과 웨이퍼가 미국 상호관세 면제 품목에 포함됐다는 소식에 10% 가까이 뛰고 있다. 한화솔루션도 6%대 오르고 있다.코스닥지수도 오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51% 뛴 702.69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2억원과 5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193억원 매도우위다.코스닥 시총 상위주들은 대부분 빨간불을 켰다.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HLB, 에코프로, 레
iM증권은 17일 최근 달러화 약세 흐름과 관련해 "미·중 갈등 격화와 중국 경제의 급격한 둔화가 원화 가치 절상폭을 제한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이 증권사 박상현 연구원은 "최근 '셀(Sell) USA' 현상 중 미 국채 금리 급등은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지만 달러화 급락세는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며 "달러 급락에 따라 유로화와 엔화 가치는 급등하고 있지만 원화는 글로벌 외환시장 흐름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그는 "이러한 배경에는 올해 0%대 성장률까지 예상되는 취약한 국내 경제 기초체력, 계엄부터 조기 대선까지 이어진 국내 정치 불확실성, 미·중 갈등 격화 등을 꼽을 수 있다"며 "특히 미·중 갈등 격화로 예상되는 위안화 가치 급락과 중국 경제의 침체 우려 등이 원화 가치 절상폭을 막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원화 약세 현상은 국내 수출기업 경쟁력에 다소 긍정적일 수 있지만 글로벌 수요 둔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선 당장 큰 호재로 작용하긴 힘들다"며 "주요국 통화 대비 약세, 특히 중국 리스크로 인해 원화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면 오히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그러면서 "미·중 갈등 완화 등을 통해 원화 가치가 추세적 상승세를 보여야 주식시장으로 외국인 자금도 본격적으로 귀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 1월13일 110.164까지 치솟았다가 지난 11일 3년 만에 최저 수준인 99.005까지 약 10% 떨어졌다. 반면 같은 기간 원·달러 환율은 1470원에서 1425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급락 마감했다. 미국 정부의 엔비디아 칩 대중 수출 규제 조치와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의 경고 발언이 투자심리를 급격하게 악화시켰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9.57포인트(1.73%) 내린 3만9669.39에 장을 마쳤다.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20.93포인트(2.24%) 떨어진 5275.7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16.01포인트(3.07%) 밀린 1만6307.16에 각각 마감했다.전날 엔비디아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 문건에서 미국 정부로부터 저사양 AI 반도체 'H20'을 중국에 수출하려면, 미 상무부의 허가가 필요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 같은 조치로 인해 약 55억달러(약 7조8000억원)의 추가 비용이 들 것이라고 예상했다.여기에 트럼프 행정부가 엔비디아의 AI 전용 칩 대중 수출을 추가로 제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날 미 일간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행정부가 엔비디아 칩을 공급받는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에 대한 단속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 같은 소식에 엔비디아의 주가는 이날 6.87% 급락한 104.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파월 의장의 발언도 지수를 끌어내리는 원인이 됐다. 이날 파월 의장은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 이코노믹클럽 연설에서 "관세는 최소한 일시적으로 인플레이션 위험 증가를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그는 "지금까지 (행정부가) 발표한 관세 인상 수준이 예상보다 훨씬 높다"며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마찬가지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인플레이션 상승과 성장 둔화를 포함할 것"이라고 말했다.시장이 불안정해지면서 주요 기
iM증권은 16일 최근 국제유가 하락과 관련해 "유가가 너무 낮아도, 너무 높아도 안되는 트럼프 딜레마가 발생하고 있다"며 기업 이익과 물가 안정화를 모두 추구할 수 있는 레벨을 60달러 초반 수준으로 지목했다.이 증권사 전유진 연구원은 "중국과 서로 물러설 곳 없는 관세전쟁이 시작된 현 시점에서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선 원유 가격 하향 안정화가 필요하다"면서도 "유가가 무작정 낮아질 경우 미국 에너지 기업들의 수익성이 악화될 수밖에 없어 반발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과거 걸프전으로 유가가 일시적으로 급등했던 1991년을 제외하면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4~18달러 내외에서 유지됐다"며 "이를 명목 WTI 기준으로 환산해서 보면 대략 45~57달러 수준이고 트럼프가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유가 역시 해당 수준이 아닐까 추정된다"고 분석했다.반면 에너지 기업 입장에선 40~50달러대 유가는 반갑지 않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들은 유가가 높을수록 우호적인데 지난 10년간 손익분기점이 낮아졌다고 하더라도 최근 3~4년간 강조해 온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주주친화정책을 이어가기 위해선 높은 수준의 유가가 유지돼야 한다"고 짚었다.또 "올해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까지 고려했을 때 엑손모빌, BP 등 메이저 업체들에 요구되는 유가는 80~90달러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며 "그러나 현실적으로 주주환원을 고려한 유가가 시추활동의 여부를 결정하는 기준이 되긴 어려운 만큼 유가 하단은 손익분기점 측면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짚었다.미국 에너지 기업들 중 일부 업체는 유가 45달러에서도 신규
SK증권은 16일 코리안리에 대해 "미 로스앤젤레스 산불 영향에도 올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원은 유지했다.이 증권사 설용진 연구원은 "올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한 73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LA 산불 관련 손실이 약 300억원 내외 반영되는 등 일회성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를 제외한 다른 P&C 부문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이어 "올 2분기에는 경북지역 산불 관련 영향이 일부 반영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XL 한도 등을 감안했을 때 200억원 내외 수준의 영향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그는 "L&H 부문은 지난해 세칙 개정, 해외 생명보험 관련 보수적 부채 적립 등의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던 만큼 기저효과로 인한 부담 완화를 전망한다"고 말했다.밸류업(기업가치 제고)이 지연되는 것은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최근 미 관세 영향의 방어주 관점에서 접근은 유효하다는 설명이다.설 연구원은 "최근 관세 이슈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매크로 환경에 대한 민감도가 낮은 재보험업 특성에 기반한 방어주 관점의 접근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여전히 밸류업 공시 등 효율적인 자본 활용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지 않은 점은 다소 아쉽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지난해 국내 10곳의 금융지주사들이 23조8478억원의 순이익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대치다. 다만 고정이하여신(부실채권) 비율이 소폭 오르고 대손충당금적립률이 크게 내리는 등 자산건전성은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은 16일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잠정·연결기준)'을 발표했다.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금융지주는 KB, 신한, 하나, 우리, NH, iM, BNK, JB, 한국투자, 메리츠 등 10곳, 자회사 등 소속회사 수는 335개사였다. 지난해 27개사가 새로 편입되고 21개사가 정리돼 전년 말 대비 6개사가 증가했다.금융지주들의 연결 당기순이익은 23조8478억원으로 전년(21조5246억원)에 비해 10.8%(2조3232억원) 늘었다.권역별 이익(개별당기순이익 기준) 비중은 은행이 59.8%(16조3000억원)로 가장 높았다. 이어 보험 14.3%(3조9000억원), 금융투자 11.7%(3조2000억원), 여전사 등(카드·캐피탈·저축은행 포함) 9.4%(2조6000억원)순이었다.은행은 전년 대비 9628억원(6.3%), 보험은 5516억원(16.5%), 금융투자는 4225억원(15.2%) 이익이 각각 증가했다. 반면 여전사등은 이익이 1591억원(-5.8%) 줄었다.지난해 말 기준 금융지주 연결총자산은 3754조8000억원으로 전년 말에 비해 6.3%(224조원) 증가했다.금융지주회사 총자산 대비 권역별 자산 비중은 은행이 74.9%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금융투자 10.8%, 보험 6.7%, 여전사등 6.3% 순이었다.자산 증가액도 은행이 167조1000억원(6.3%)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금융투자 40조1000억원(11.0%), 보험 12조7000억원(5.3%), 여전사 등 4000억원 순이었다.지난해 말 기준 은행지주의 총자본, 기본자본, 보통주 자본비율은 각각 15.67%, 14.55%,
◆뉴욕증시, 미·중 갈등 속 숨고르기간밤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오늘 새벽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8%, S&P500지수는 0.17% 각각 하락했습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05% 떨어졌습니다. 오늘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추가적인 관세 관련 발언이 없었습니다. 다만 백악관은 중국을 향해 협상을 촉구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희토류 수출 제한에 이어 자국 항공사들에 미 보잉 항공기와 관련 부품 수입을 멈추도록 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보잉 주가는 2% 넘게 하락했습니다.◆국회,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국회는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인 오늘 교육·사회·문화 분야 현안에 대해 질의합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오늘 의대 정원 확대, 연금개혁, 근로시간 단축 등과 관련한 질의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민주당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 2명을 지명한 것을 두고 비판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전 대표의 사법 리스크 등을 거론하며 맞설 전망입니다. 한 권한대행은 '대통령 파면 후 권한대행이 대정부질문에 나간 전례가 없다'는 점을 들어 오늘도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오늘 '최상목 탄핵' 청문회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늘 오전 전체 회의를 열고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탄핵소추 사건 조사 청문회를 실시합니다. 민주당 등 진보 진영 5당은 최 부총리 탄핵안을 발의하면서 '12·3 내란 관련 행위',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거부', '내란 상설 특검 임명 절차 불이행' 등을 사유로 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 예외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현대차그룹주가 강세다.15일 오전 9시22분 현재 현대차는 전일 대비 5300원(2.96%) 오른 18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와 현대모비스도 각각 3.13%와 3.62% 강세다.자동차 부품기업인 성우하이텍(10.1%), 에스엘(6.11%), HL만도(3.26%), 한온시스템(2.26%) 등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과 회담하는 자리에서 "일부 자동차 기업을 돕기 위한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들은 캐나다와 멕시코, 그리고 기타 지역에서 생산하던 부품을 이곳(미국)에서 만들기 위한 전환 작업을 하고 있다"며 "그러나 그들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동원산업이 계열사 동원F&B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다.15일 오전 9시14분 현재 동원산업은 전일 대비 1900원(5.28%) 오른 3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원산업은 장중 한때 주가가 3만8350원까지 뛰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각 동원F&B는 0.59% 오른 3만4300원을 기록 중이다.동원산업과 동원F&B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 체결안을 의결했다. 동원산업이 보통주 신주를 발행해 동원F&B 주주에게 1(동원산업):0.9150232(동원F&B)의 교환 비율로 지급하는 것이 골자다. 주식 교환이 마무리되면 동원F&B는 동원산업의 100%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상장 폐지된다.동원산업은 동원F&B를 자회사로 편입하고 동원홈푸드, 스타키스트(Starkist), 스카사(S.C.A SA) 등 식품 관련 계열사를 글로벌 식품 디비전(division)으로 묶는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그룹 식품 사업의 해외 매출 비중을 지난해 기준 22%에서 오는 2030년까지 40%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메리츠증권은 15일 네이버(NAVER)에 대해 "올 2분기부터 6000억원대 이익 레벨 진입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은 유지했다.이 증권사 이효진 연구원은 "티메프 사태 이후 상위 사업자 중심으로 재편되며 스마트스토어 매출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회복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넷플릭스 도입 후 증가하는 멤버십, 신규 커머스 전략과 수수료 정책 반영으로 3분기부터 커머스 중개·판매 매출 증가율은 40%대를 전망한다"고 관측했다.이어 "올해는 이 중 절반을 마케팅과 소비자 효용 증대(무료배송·반품)에 활용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과거 삼성페이 도입 시 프로모션으로 핀테크 마진이 일시적으로 축소된 적이 있지만 이는 소비자 락인(Lock-in·잠금)으로 이어져 2023~2024년 오프라인 거래액이 각각 110%와 8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번 커머스 투자는 내년까지 성장을 이끌 마중물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비용투자에도 불구하고 탑라인 성장으로 지난해 분기 5000억원대 이익 레벨에 이어 올 2분기부터 분기 6000억원대 이익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올 1분기 실적은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이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정치·사회 이슈로 광고 시장은 1분기 타격을 입었으나 홈피드와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개선 효과로 서치플랫폼 매출 증가율을 방어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넷플릭스 도입 이후 소비력이 높은 3040 유입이 두드러졌고 이들의 커머스 전환율도 높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이를 감안해 1분기 스마트스토어 거래액 증가율은 10%대를 예상한다"며 "
하나증권은 15일 한국전력에 대해 "일시적일 수 있으나 유연탄 가격과 국제유가, 최근 환율 하락까지 고려했을 때 단기적으로 부담 없는 선택지"라고 평가했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은 유지했다.이 증권사 유재선 연구원은 "최근 원자재 가격이 급락하면서 비용 구조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중"이라며 "발전용 유연탄 가격은 t당 100달러 근처에서 횡보하고 있고 유가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 60달러 초반으로 낮아진 가운데 환율도 1430원대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경기 둔화 우려 국면에서 달러 약세 기조가 맞물리며 나타난 현상으로 현재 추세가 지속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하반기에 이익 모멘텀으로 반영될 전망"이라며 "여름철 성수기에 전력시장가격(SMP) 상승과 원전 이용률 하락이 예상되는 부분은 다소 아쉬운 지점이나 연간 증익 경로가 뚜렷한 점에서 안정적인 선택지로 부각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올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유 연구원은 "올 1분기 매출액은 24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할 전망"이라며 "전력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가 예상되나 지난해 4분기 이뤄진 전기요금 인상 영향으로 매출 증가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또 "영업이익은 4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6.6% 증가할 전망"이라며 "연료비와 구입전력비는 각각 5조2000억원과 8조4000억원으로 15.8%와 8.4% 감소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그러면서 "연료비는 환율 약세 영향으로 유연탄 단가는 상승이 예상되나 석탄발전 비중 하락과 LNG 투입단가 약세로 감소할 전망"이라며 &quo
미국 트럼프 행정부발(發) '관세 전쟁'이 격화한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 개인은 반도체와 자동차주(株)에 베팅한 반면, 외국인은 내수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전격 발표한 지난 1일 이후 전날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순매수 금액 1조6220억원), SK하이닉스(1조6185억원), 현대차(5203억원), 기아(2147억원), LG전자(1837억원) 순으로 많이 담았다. 이들은 코스피 대형주이자 모두 수출주로 꼽히는 기업들이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상호관세를 예고한 뒤 3일에는 연설을 통해 한국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비롯, 전 세계에서 들어오는 모든 수입품에 기본관세(보편관세) 10%를 매기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다음날 코스피지수가 5.57% 급락하는 등 전 세계 증시가 출렁였다. 발표 직전에 2500선을 맴돌던 코스피지수도 여전히 회복하지 못 하고 있다.개인 투자자들은 코스피를 이끌고 있는 전통적인 수출주들이 관세 여파에 급락한 것을 저가 매수 기회로 해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관세 발표 이후 각각 9.1%와 15.3% 단기 급락했다. 현대차와 기아도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부과 영향에 10.5%와 11.5%씩 미끄러졌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에 대해 "미국의 메모리 반도체 관세의 경우 D램, 낸드는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되고, 매출 비중이 낮은 소비자용 D램 모듈과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에만 관세가 부과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으로 직접 수출되는 메모리는 반도체 매출의 5.4%, 전체 매출의 1.6%를 차지해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
중국이 희토류와 자석에 대한 대미 수출을 중단한다는 소식 이후 국내 증시에서 희토류 관련주들이 동반 급등하고 있다.14일 오전 9시 23분 현재 유니온은 전 거래일 대비 13.08% 뛴 65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니온머티리얼도 7.73% 오름세다.유니온머티리얼은 희토류의 대체 소재로 주목받는 '페라이트 마그네트'를 생산하는 업체다. 유니온은 유니온머티리얼의 모회사다.국내 유일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기업인 성림첨단산업의 지분을 보유한 현대비앤지스틸도 7.49% 뛰고 있다. 노바텍, 동국알앤에스 등도 10~20%대 급등하고 있다.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중국이 자동차 및 우주항공 부품에 필수적인 희토류와 자석의 미국 수출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이는 앞서 미국이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최대 145% 관세가 적용된다고 밝힌 데 대한 맞불 관세 성격으로 해석된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출마 선언 후 첫 공식 일정으로 AI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 퓨리오사 AI를 방문한다는 소식 이후 벤처투자사(VC)들이 일제히 상한가로 치솟았다.14일 오전 9시17분 현재 DSC인베스트먼트는 전 거래일 대비 29.98% 뛴 8410원을 기록 중이다. TS인베스트먼트도 29.97% 오른 193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에 있는 퓨리오사 AI를 방문해 AI 산업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지난 6·3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첫 공식 일정으로, AI 등 첨단 산업에 대한 국가 주도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퓨리오사 AI는 백준호 대표가 2017년 설립한 AI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으로, 2021년 첫 AI 반도체 '워보이'와 지난해 8월 차세대 제품 '레니게이드'를 선보였다. DSC인베스트먼트와 TS인베스트먼트는 일찌감치 초기 투자자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퓨리오사AI는 미국 메타플랫폼스로부터 인수 제안을 받았으나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백 대표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등에 출석해 "AI 반도체 산업은 민간의 힘만으로 유지·성장하기 어렵다"며 정부의 전략적 투자를 호소한 바 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신한투자증권은 14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주가 재평가를 위해선 배터리 사업 회복이 중요하고 불확실성이 해소될 하반기를 기대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이 증권사 이진명 연구원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8% 줄어든 199억원으로 예상돼 컨센서스(예상치 평균)를 밑돌 전망"이라며 "정유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이어 "분기말 유가 하락으로 재고효과가 제한적인 가운데 정제마진 급락 영향이 나타날 전망"이라며 "화학은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 약세와 폴리머 시황 부진으로 적자지속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또 "윤활유는 판가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둔화로 감익이 전망된다"며 "E&S는 성수기에도 전력시장가격(SMP) 약세로 전년 동기 대비 61% 감익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이 연구원은 "배터리는 전방 수요 부진 속에 메탈가 하락에 따른 평균판매가격(ASP) 하락으로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3% 줄어든 1조6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은 일회성 소멸과 북미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증가로 2864억원 적자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정유는 추가적인 하락 요인이 출회될 가능성이 낮고 타이트한 석유제품 수급 밸런스로 올 하반기 정제마진 상방 압력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배터리는 전기차 수요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미국 생산라인 전환과 신규 공장 가동 효과 등으로 상저하고 실적 흐름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
메리츠증권은 14일 반도체가 상호관세 예외 품목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품목과세로 부과하겠다는 것이지 관세에서 예외시키겠다는 의미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이 증권사 황수욱 연구원은 "지난 11일 발표는 2일자 상호관세 행정명령에 포함된 반도체 품목 예외 조항을 구체화한 것"이라며 "해당 명령에서 명시한 '반도체'라는 단어의 범위를 명시한 것이고, 해당 품목들이 상호관세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명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품목 리스트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반도체 '칩'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등 핵심 전자제품, 인공지능(AI) 하드웨어의 핵심 밸류체인(서버, 서버에 필요한 부속품)을 포괄한다"고 부연했다.앞서 미 관세국경보호청(CBP)은 지난 11일 '특정 물품의 상호관세 제외 안내'를 통해 스마트폰과 노트북 컴퓨터,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컴퓨터 프로세서, 메모리칩, 반도체 제조 장비 등을 제외 대상에 포함했다.하지만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지난 13일 미 ABC 방송 인터뷰에서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모든 전자제품은 반도체 제품에 속하게 될 것"이라며 "이러한 제품들이 안심하고 사용될 수 있도록 특별하게 집중된 유형의 관세가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이 일시적으로 면제되지만 한 달 후에 다른 형태로 다시 부과될 것이냐'는 질문에 "맞다"고 답했다.러트닉 장관은 구체적인 시점에 대해 "반도체 관세는 한 달 정도 후에, 의약품 관세는 한두 달 내에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지난 12일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마이
메리츠증권은 14일 KT에 대해 "올 1분기 부동산 관련 일회성 이익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6000원에 5만9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이 증권사 정지수 연구원은 "올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2006억원과 7066억원으로 예상돼 전년 동기 대비 8.2%와 39.5% 증가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말 시행된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인건비 절감 효과가 기대됐으나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기본급 인상, 자회사 신설에 따른 비용 등으로 효과가 상쇄됐다"고 분석했다.이어 "주요 자회사 중 BC카드는 대형 고객사 이탈에 따른 매입액 감소, 스카이라이프의 유료방송 가입자 축소에 따른 이익 감소 영향이 지속됐으나,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IT 고객 이용률 증가에 따른 KT클라우드 매출액 증가는 긍정적"이라며 "광진구 첨단업무복합단지 분양 수익의 25%가 일시 반영되면서 1분긴 외형 확대와 이익 개선의 대부분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77.1% 증가한 2조2432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대규모 구조조정에 따른 인건비 절감 효과는 올 2분기 별도 실적부터 구체화될 예정이고 광진구 첨단업무복합단지 사업 관련 일회성 수익은 올 상반기에 대부분 반영될 전망"이라며 "올해 주당배당금은 전년 수준을 예상하나 자사주를 활용한 추가적인 주주환원 계획도 올 상반기 내 구체화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12일 제주도 전역에 강풍 특보가 내려져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에 강풍경보가, 이외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오후 5시30분 기준 1시간 최대순간풍속은 한라산 삼각봉 초속 30.3m, 고산 초속 22m, 새별오름 초속 21.7m, 어리목 초속 21m, 우도 초속 19.7m, 사제비 초속 19.6m 등이다.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제주국제공항 항공편 64편(출발 31, 도착 33)이 결항했다. 또 81편(출발 37, 도착 44)이 지연 운항했다. 오후 6시 이후 운항이 예정된 항공편은 국내선 107편(출발 56, 도착 51편)과 국제선 17편(출발 9, 도착 8) 등 모두 124편이다.현재 제주공항에는 강풍경보와 급변풍경보가 발효 중이다.강풍특보와 함께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대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오후 6시 기준 제주도 남부와 중산간, 산지에는 호우특보가 확대 발표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현재 지점별 일 강수량은 한라산 진달래밭 88mm, 영실 81mm, 삼각봉 77mm, 성판악 74.5mm 등이다. 중산간은 한남 52.5mm, 가시리 46.5mm, 새별오름 34.5mm 등이며, 해안지역은 강정 49.5mm, 서귀포 42.4mm, 표선 38.5mm 등이다.기상청은 12일 밤까지 비가 내린 후 13일에 가끔 비나 눈(산지)이 내리겠으며, 도로가 미끄럽고 가시거리가 짧으며 안개 구간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은 제1167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8, 23, 31, 35, 39, 40가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12일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24다.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0명으로 28억8408만원씩 받는다.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69명으로 각 6966만원씩을,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2942명으로 163만원씩을 받는다.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15만7094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000원)은 261만4372명이다.당첨금 지급 기한은 지급 개시일부터 1년 이내다. 당첨금 지급 마지막 날이 휴일이라면 다음 영업일까지 받을 수 있다.지급기한이 만료된 당첨금은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전액 복권기금으로 귀속되며 공익사업을 위해 쓰인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미국과 중국 간 '관세전쟁'이 격화하면서 중국 내에서 반미(反美) 감정과 애국주의가 확산하고 있다.1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 많은 자영업자가 미국인 고객을 차별하는 내용의 안내문을 게시했다.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더우인' 등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중국 우한의 한 고깃집은 "미국 국적 손님에게는 추가 서비스 비용 104%를 더 받는다. 이 조치가 이해가 안 된다면 미국대사관에 가서 문의하라"고 적힌 안내문을 내걸었다. 104%라는 수치는 해당 사진이 찍혔을 당시 미국이 중국에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관세율로 보인다.이 외에도 술집, 당구장, 주얼리 숍 등에도 비슷한 안내문이 붙었다고 SCMP는 보도했다.일부 자영업자는 미국산 수입품을 자발적으로 판매하지 않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한 휴대전화 판매업자는 "매일 같이 관세를 올려대니 이제 미국산 휴대전화는 팔지 않겠다"고 했다.한 신발 제조업자는 앞으로 미국 사업 파트너들과 거래하지 않겠다며 "손해를 보더라도 (미국에) 물건을 수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업에서 돈을 버는 것보다 중요한 건 애국심"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지난 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세계 각국에 부과한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했지만, 보복관세로 맞선 중국에 대해선 상호관세율을 더 높여 145%의 '관세 폭탄'을 부과했다.이에 중국도 곧장 미국산 수입품의 관세를 기존 84%에서 125%로 올려 맞대응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현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실종된 50대 근로자를 찾기 위한 하부 수색작업이 일시 중단됐다.12일 구조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1분께 붕괴된 하부 공간을 수색 중이던 구조대원들이 이상한 소음과 함께 일부 구조물이 떨어지는 현상을 다수 목격했다.추가 붕괴의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한 소방당국은 즉시 하부 수색에 투입됐던 대원들을 철수시켰다.소방당국은 향후 재개될 수색작업을 위해 대형 크레인을 이용, 안전이 확보된 공간의 잔해물을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다만 붕괴 우려는 무너진 잔해물과 구덩이 주변 토사 등에 해당하는 것으로, 주변 아파트와 건물 등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소방당국은 또 기상 상황과 안전을 고려해 하부 수색 재개 시점을 논의하기로 했다.이날 오후 현장을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오늘 밤에도 제법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는데 추가 붕괴 위험이 있고, 여러 상황을 점검해야 하므로 잠시 (하부) 구조작업이 중단돼 있다"며 "구조에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 되는 대로 최대한 빨리 들어가 최선을 다해 구조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이날 오후 6시 40분 현재 광명시에는 5.5mm의 비가 내렸다. 또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이며, 순간 최대 풍속은 13.4㎧에 달했다.이번 사고는 전날 오후 3시13분께 광명시 일직동 양지사거리 부근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에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지하터널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가 무너지면서 발생했다.이로 인해 작업자 18명 중 2명이 고립되거나 실종됐는데, 이날 오전 4시31분께 지하에 고립됐던 굴착기 기사 20대 A씨가 사고 13시간여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일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아 "최대한 빨리 들어가 빠른 시간 내 실종자를 구조하겠다"고 밝혔다.김 지사는 "지금 비가 내리고 밤에도 비가 온다는데 추가 붕괴 위험으로 구조작업이 잠시 중단됐다"며 "구조 여건이 갖춰지는대로 최선을 다해 구조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인근 아파트나 초등학교, 민가 등은 간이 진단에서 안전에 이상이 없어 (주민들이) 복귀하셨다"며 "정밀 진단을 해서 추가적인 위험이 없는지도 면밀하게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김 지사는 이날 관세 문제 협상을 위해 2박4일간의 긴급 미국 출장을 마치고 인천공항 도착 즉시 사고 현장을 찾았다. 전날 오후 3시13분 광명시 일직동 양지사거리 부근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이날 오후 8시까지 포스코이앤씨 소속 근로자 1명이 실종된 상태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배우 한소희가 사생활 논란 이후 블로그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12일 한소희는 블로그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늘 기쁜 마음으로 눈을 뜰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기에, 나 또한 많은 위로와 감사함을 느낀다"며 "사람 살아가는 거 다 똑같은 거 아닐까. 결국은 그저 그런 날들을 향유하며 하루하루 지내다 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 이따금 찾아오는 것이 행복이고 그것이 우리가 삶을 영위하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고 했다.그러면서 "과거가 현재를 만들기에 저도 자주 되돌아보는 편이라 생각해보면 볼품없던 순간도 있었고, 옳다고 확신했던 것들이 아니었을 때가 대부분이었지만 그것에 매몰돼 있지 않으려 한다"며 "항상 더 나은 방향을 향해 나아가고자 애쓰지만 삶은 종종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다 가랑이가 찢어진다'는 말처럼 저는 요즘 제 분수와 역량에 맞는 하루들을 보내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한소희는 "가끔 들르셔서 좀 난잡하고 두서없는 제 글과 사진들을 보며 웃음 짓기도 하시고 댓글로 하루를 적으시면서 몸과 마음가짐을 되돌아보는 시간도 가지시는 것이 어떨까"라며 "그리고 저를 사랑해 주시는 여러분들과 제가 조금은 가까워졌다고 느낄 수 있다면 저는 그걸로 충분하다"고 했다.마지막으로 그는 "자주는 못 오지만 영화 촬영이 끝나고 휴가를 받아 최대한 여러분들과 자주 대화하고자 한다"며 "나이가 들어가며 느끼는 건 역시 건강이 최고라는 거다. 아프지 마시라"고 말했다.앞서 한소희는 지난해 3월 배우 류준열과의 열애설에 휩싸였고 그의 전 연인 혜리를 저격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해당 논란이 벌어지자 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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