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력
전) 코원 인도네시아, 서울반도체 신시장영업팀
전) 한국콘텐츠진흥원 외부전문위원
전) 인도네시아 국립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초빙교수
현) 인도네시아 UNAS경영대학원 초빙교수
*소개
우리 동북아 바로 밑 가장 가까운 이웃 동남아 SEAN 국가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아직도 저렴한 휴가철 여행지로만 동남아를 기억하시나요? 오늘날 첨예한 미 중 무역 분쟁, 진영 간의 이념 대립 속에서, 우리의 새로운 활로는 남쪽에 있고 새로운 시장은 ASEAN입니다. 역동하는 7억 ASEAN 사람들의 생생한 소식들을 전해 드립니다.
한국에서 일곱시간 거리에 있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축구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이 내일 11월 15일, 자카르타 Gelora Bung Karno Stadium에서 일본 대표팀과 2024년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경기를 갖는다. 때 아닌 '한일전'은, 신태용 호에 대한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무한 신뢰에, 현지 한인회와 한국 기업들이 교민들 단체 응원을 위해 무료 입장 티켓과 티셔츠를 지원하면서 성사(?)됐다. 인도네시아의 ASEAN 내 위상과는 달리, 동남아 축구의 오랜 맹주는 태국이다. 1996년에 시작된, 한때 '타이거컵'으로 불렸던 동남아시아 축구 연맹 선수권 대회에서 태국은 최다 7회 우승했고 싱가포르 4회, 베트남 2회, 말레이시가 2회 우승했다. 이들 국가들에 비해 인도네시아는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니, ASEAN 최다 인구, 최대 영토 및 GDP 대국의 자존심에 심하게 상처를 입을 만 했다. 중국처럼 축구에 대한 뜨거운 국민적 열망에 비해 초라한 성적을 내고 있던 인도네시아는 2019년 말 신태용 감독이 성인대표팀, U-20 대표팀, U23 대표님을 함께 맡으며 도약하기 시작했다. 신태용 감독은 부임한 이후 첫 대회인 2020년 동남아시아 축구 연맹 선수권 대회에서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었고, 인도네시아 U-23 대표팀 사령탑으로 2021년 동남아시아 경기 대회에서도 인도네시아에 동메달을 선사했다. 그리고 인도네시아 A대표팀 감독으로 출전한 2023년 아시안컵에서도 2007년 이후 16년 만에 본선과 16강에 진출하면서 인도네시아 축구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2024년 AFC U-23 아시안컵 대회에서는 한국의 10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좌절 시키며 4강에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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