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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 "美 영제네레이션 어필할 수 있는 제품 보강하겠다"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은 미국을 중심으로 브랜드의 해외 인지도를 높이고 상품 기획부터 제품 출시까지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갖추겠다고 밝혔다.이 사장은 2일 2025년 신년사를 발표하면서 "글로벌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는 상품 풀을 확대하고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 활용해 사업에 필요한 역량을 빠르고 유연하게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이 사장은 올해 중점 사업 전략으로 ‘글로벌 사업 재구조화’을 꼽았다. 해외 투자를 통해 브랜드 영향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구체적으로 “미주 시장에서는 빌리프, CNP, 더페이스샵 브랜드를 중심으로 영 제너레이션(젊은 세대)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제품을 보강하고 마케팅 투자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특히 “아마존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채널에서의 퀀텀 점프와 오프라인 채널에서의 저변을 확대하는데 속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북미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에서 더페이스샵 미감수 라인, CNP 립세린 등이 좋은 성과를 냈는데 이를 기반으로 미국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뷰티 강국인 일본에서는 치약·칫솔 등 오랄케어와 색조 브랜드 힌스, 더마 화장품 CNP를 중심으로 온라인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중국에서는 주력 브랜드인 '더후'의 브랜드 리밸런싱 성과를 다지며 “수익성에 기반한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했다.이 사장은 상품 기획부터 연구개발(R&D), 제품 출시까지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프로세스도 갖추기로 했다. 그는 “디지털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및 기술 트렌드를 분석하는 체계

    2025.01.02 17:13
  • 딸기 시즌 돌아왔다…할리스, 라인프렌즈 미니니 담은 딸기 음료 출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할리스가 IPX(옛 라인프렌즈)의 인기 캐릭터 ‘라인프렌즈 미니니’와 협업한 딸기 계절 메뉴 2종을 오는 3일 출시한다.‘미니니♥딸기 요거트 할리치노’와 ‘미니니♥딸기 요거트 돔케이크’를 두 제품이다. 딸기 요거트 할리치노는 딸기맛 요거트 음료에 빨간 하트펄과 그래놀라를 더해 씹는 식감을 더했다. 제철 과일인 설향 딸기도 올렸다. 미니니 캐릭터가 그려진 한정 슬리브(컵홀더)도 준다. 가격은 레귤러 사이즈가 6900원, 그란데 사이즈 7400원이다.딸기 요거트 돔케이크는 돔 형태의 요거트 케이트 위에 생딸기를 얹은 제품이다. 귀여운 딸기 요정 ‘레니니’가 케이크 위에 내려앉았다는 콘셉트로 외관을 꾸몄다. 가격은 7000원이다.할리스는 지난해부터 라인프렌즈 미니니 관련 자체 제작 상품을 내놓으며 인기를 끈 바 있다. 지난해 11월 선보인 '미니니 에디션 MD'는 대부분 완판됐다.할리스 관계자는 “미니니를 닮아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의 할리스 딸기 계절 메누와 함께 여유롭고 행복한 새해의 시작을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2025.01.02 16:54
  • "아이폰 110만원 할인" 파격에도…반응 시큰둥한 이유 [현장+]

    “원래도 불법 보조금이 성행했던 건 모두가 아는 사실이라 달라지는 건 없어요. 그저 우리가 '범법자' 신세는 면하는 것뿐이죠.”휴대폰 매장이 몰려 있는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의 신현호 상우회장은 지난 27일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폐지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앞선 26일 단통법 폐지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별로 달라질 게 없다는 반응이었다. 정치권은 단통법 폐지가 '지원금 경쟁'을 유도해 소비자의 통신비 부담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현장 분위기는 이처럼 시큰둥했다.단말기를 통신사 대리점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이른바 ‘성지’(은어)라 불리던 테크노마트 역시 정작 휴대폰 판매상들은 별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신 회장은 “(단통법 폐지가) 사실 우리한테 크게 와 닿지는 않는다”고 했다. “더 이상 음지에 숨어 판매하지 않고 떳떳하게 할인 판매를 할 수 있다는 것뿐, 손님이 늘거나 하진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이곳의 휴대폰 판매업자 강모 씨도 “단통법이 있으나 마나 여기는 상관 없다. 원래부터 (단말기) 할인을 100만원씩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 구매 상담을 받아보니 테크노마트는 지난 9월 국내 출시된 아이폰16 모델(256GB)을 출고가 139만7000원에서 111만원이나 할인된 28만700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단통법상 최대 50만원으로 설정됐던 전환지원금 등의 기준을 훨씬 웃도는 금액이다.테크노마트는 코로나19를 거치며 소비 심리가 위축돼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실정. 단통법이 폐지됐다고 해도 10년 전 단통법 시행 이전처럼 집단상가가 북적북적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

    2024.12.31 20:30
  • "엄마, 아이돌 패딩 사주세요"…요즘 10대들 열광하는 옷

    이랜드글로벌의 더데이걸이 다운점퍼 '시그니처 힙해다운'을 올해 겨울 출시한 지 3개월 만에 완판했다. 더데이걸은 10대 초반 여성 청소년을 주로 겨냥하는 패션 브랜드다.31일 이랜드글로벌에 따르면 더데이걸은 올해 가을·겨울(FW) 시즌 대표상품인 시그니처 힙해다운을 지난 10월부터 최근까지 5000장 가까이 팔았다. 작년 동기 대비 판매량은 400% 이상 늘었다. 첫 생산 물량이 동이 나면서 추가로 물량을 입고했다. 더데이걸의 주요 타깃층은 케이팝 아이돌을 꿈꾸는 10~14세 10대 소녀다. 시그니처 힙해다운은 짧은 기장의 점퍼로 빛이 반짝이는 글로시 소재를 활용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K팝 아이돌처럼 옷을 입고 싶어하는 10대 여성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는 게 브랜드 측의 소개다.오리털 충전재를 넣어 가볍고 따뜻하다. 무게는 약 520g에 불과하다. 작년에 출시된 동일 제품(540g)보다 약 20g 가벼워졌다. 주머니 안감은 기모 소재로 바꿔 보온성을 더했다. 색상은 글로시블랙·글로시실버·글로시크림·아이보리·믹스블랙의 총 5가지로 나왔다.더데이걸 관계자는 “과거에는 지갑을 여는 엄마의 취향을 고려한 상품을 기획했다면 지금은 아이들의 취향을 반영해 상품을 디자인한다”며 “해외에는 아이돌 콘셉트로 시장을 공략하는 브랜드가 많이 있지만 국내엔 더데이걸 뿐”이라고 말했다. 앞서 더데이걸에서 출시된 ‘체인이 달린 스커드’, ‘와이트 카고 데님’ 등이 아이들의 취향을 반영한 상품들이다.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2024.12.3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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