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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4일 한국경제신문의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코알라'에 실린 기사입니다. 주 5회, 매일 아침 발행하는 코알라를 받아보세요!무료 구독신청 hankyung.com/newsletter비트코인 가격이 이전 최고가(all-time high) 대비 얼마나 떨어졌는지를 표시한 그래프입니다. 24일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11월 고점 대비 50% 가까이 내려온 상태로, 이번 반감기 들어 두 번째로 깊은 하락 폭으로 분석됩니다. 작년 7월 조정 폭은 최대 54%였습니다. 지금 비트코인이 상당히 강도 높은 조정을 거치고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이번주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에 따라 변동성이 큰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할 때입니다.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지난해 한 대형 커피전문점이 다회용 컵을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를 벌여 인기를 누렸다.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캠페인의 일환이었다. 그런데 곧바로 환경단체들로부터 ‘그린 워싱(green washing)’의 전형적 사례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 회사가 나눠준 다회용 컵은 몇 번 쓰면 버려야 하는 플라스틱 소재여서 사실상 또 다른 일회용품 쓰레기나 다름없다는 것이다. 한 화장품업체는 플라스틱병을 종이로 감싸놓고 ‘종이병’이라고 표시한 사실이 드러나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플라스틱으로 만든 다회용 컵, 친환경일까그린 워싱이란 기업이 실제로는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활동을 하면서도 마치 친환경을 추구하는 것처럼 홍보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말로는 ‘위장 환경주의’라고 부른다.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경영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친환경 이미지 세탁’을 노리는 일부 기업의 행태를 꼬집은 용어다. 김춘이 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제품 생산부터 서비스, 투자 활동까지 전 과정에 걸쳐 해당 기업의 산업 활동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그린 워싱을 구분해 내야 한다”고 말했다.아일랜드 항공사 라이언에어는 자신들이 이산화탄소를 가장 적게 배출하는 항공사라고 광고했다가 당국에 적발됐다. 국내 석탄발전소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설비’, ‘친환경 저원가 발전소’ 같은 문구를 광고에 썼다가 그린피스 등으로부터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소당한 사례도 있다.이런 무리수가 등장하는 이유는 ESG가 기업의 마케팅은 물론 자금 조달 등에도 영향을 주는 추세이기 때문이
세계적 SNS 기업이 줄줄이 대체불가능토큰(NFT) 관련 서비스에 뛰어들고 있다.트위터는 지난 20일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NFT 이미지를 프로필 사진으로 쓰도록 허용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일반 이용자의 프로필 사진은 동그란 모양이지만 NFT 프로필(사진)은 육각형 형태라 눈에 더 잘 띈다. 아직은 월 2.99달러짜리 유료 서비스인 ‘트위터 블루’에 가입한 애플 기기 이용자만을 대상으로 한다. 트위터 관계자는 “트위터가 NFT, 블록체인, 암호화폐 기술을 중심으로 교류할 수 있는 SNS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메타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이용자가 NFT를 만들어 전시·판매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정보기술(IT) 매체 더버지가 전했다. 이 계획은 초기 단계로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도 NFT를 프로필 사진으로 쓸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더버지는 “메타가 NFT 관련 서비스를 출시하면 디지털 세계에서 NFT의 위상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새해 들어 암호화폐 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에도 NFT 시장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듄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세계 최대 NFT 장터인 오픈시의 1월 거래대금은 40억달러를 돌파했다. 월간 기준 사상 최고 기록이다.임현우 기자
주 5회, 매일 아침 발행하는 한국경제신문의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코알라'를 받아보세요!무료 구독신청 hankyung.com/newsletter암호화폐의 '주말 폭락'이 또 반복됐다. 비트코인이 하루 새 10%가량 떨어지면서 3만5000달러 유지마저 버거운 모습이다. 11월 초 역대 최고가인 6만9000달러를 찍었던 비트코인값이 두 달 만에 반토막날 판이다.미국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22일 오후 9시(한국시간) 비트코인 가격은 3만5485달러를 기록했다. 하루 전보다 8%, 한 달 전보다 27% 급락했다. 이날 오후 7시께 3만4017달러까지 주저앉았다가 소폭 반등하는 등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암호화폐매체 비인크립토가 블록체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갑에 비트코인을 넣어둔 지 155일 미만인 '단기 보유자'는 99%가 손실을 보고 있는 상태로 나타났다. 비인크립토는 이것이 비트코인 가격의 '단기 바닥'을 보여주는 것이자, 강한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징후라고 주장했다.하지만 "바닥 밑에 지하실 있다"는 경고 목소리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포브스는 "비트코인과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더 떨어져 새로운 '크립토 윈터'(암호화폐 시장의 혹한기)가 올 가능성을 전문가들이 경고하고 있다"고 전했다.경제매체 CNBC는 미국 중앙은행(Fed)이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 인상 등 긴축 기조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위험자산인 암호화폐 가격이 일제히 폭락했다고 전했다.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주요 암호화폐 선물 거래소에서 24시간 동안 10억 달러 이상의 포지션이 청산됐다.국내 암호화폐 시장에는 4% 안팎의 김치프리미엄(해외 시세 대비 웃돈)이 끼어있다.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월 21일 한국경제신문의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코알라'에 실린 기사입니다. 주 5회, 매일 아침 발행하는 코알라를 받아보세요!무료 구독신청 hankyung.com/newsletter러시아 중앙은행이 20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암호화폐 채굴·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러시아는 미국과 카자흐스탄에 이어 세계 3위 비트코인 채굴국입니다. 만약 이 제안이 받아들여진다면 코인시장에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암호화폐가 '피라미드 사기'와 비슷하고, 금융 안정과 통화 주권을 위협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과거 러시아 정부도 암호화폐가 돈세탁이나 테러자금에 악용될 수 있다며 부정적 시각을 드러낸 바 있는데요. 2020년 법적 지위를 부여하긴 했지만 결제수단으로는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뮤추얼펀드의 가상자산 투자를 금지했습니다. 다만 정치권에서 전면 금지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어 향후 전개를 지켜봐야 할듯 합니다. 러시아 국민들의 암호화폐 거래 규모는 연간 50억 달러(약 6조 원)로 추정됩니다.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양당 대선 후보가 ‘암호화폐 공약’으로 맞붙은 지난 19일 풍경은 낯설면서 흥미롭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이날 업비트 본사에서 4대 거래소 대표와 만나는 일정을 잡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코인 정책을 계획보다 앞당겨 발표하며 맞불을 놨다. 윤 후보가 비트코인 로고를 큼지막하게 새긴 포토월 앞에서 기자회견하는 동안 이 후보는 빗썸 회원으로 가입하는 퍼포먼스를 했다. ‘코인러’에게 구애하는 대선은 처음이다.두 사람의 코인 공약에는 공통분모가 많다. 양쪽 캠프 모두 업계 의견을 적극 반영한 흔적이 엿보인다. 암호화폐공개(ICO) 허용과 가상자산 양도소득세 완화가 대표적이다. 블록체인 기업에 새로운 자금조달 길이 열리고, 국내 거래를 활성화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대중에 낯선 개념인 증권형토큰(STO)과 거래소공개(IEO), 기본공제 5000만원 같은 구체적 방안도 거론됐다. 그런데 아쉽게도 투자자 보호 장치에 대한 구상은 원론적 수준이다. 객관적 상장 기준 마련, 공시제도 투명화, 부당수익 환수 등이 언급은 됐지만 어딘가 두루뭉술하다.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는 믿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일이다. 코인 투자자는 최대한 보수적으로 잡아도 500만 명을 넘어섰고, 정부는 은행 실명계좌라는 진입장벽으로 4대 거래소의 독과점을 사실상 보장해줬다. 상황이 이렇다면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는 민간 거래소에 합당한 의무를 지우는 것이 출발점이 될 수 있다.암호화폐거래소들은 ‘가상자산 투자의 대중화’를 외쳐왔고, 최근엔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강조하고 있다. 그렇다면 서버가 먹통이 되고 해킹이 터져도 업체는 배상
1월 20일 한국경제신문의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코알라'에 실린 기사입니다. 주 5회, 매일 아침 발행하는 코알라를 받아보세요!무료 구독신청 hankyung.com/newsletter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블록체인 기술업체 BTCS의 최근 1개월 주가 그래프입니다. 이달 들어 확 뛰었던 게 보이죠? 이 회사가 5일(현지시간) "배당금을 비트코인으로 주겠다"고 발표한 게 재료가 됐습니다. 비트코인(Bitcoin)과 배당(dividend)을 합친 비비던드(Bividend)라는 이름을 붙였는데요. BTCS 주주들은 오는 3월 16일 시세를 기준으로 주당 0.05달러어치의 비트코인을 배당받게 됩니다. 물론 기존처럼 달러로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 회사 시가총액은 6000만달러로 또 다른 암호화폐 관련주인 코인베이스(470억달러)나 마라톤디지털홀딩스(25억달러)보단 많이 작아요. BTCS는 2015년 비비던드닷컴 도메인을 확보하고 오래 전부터 비트코인 배당을 꿈꿔왔다고 합니다. 찰스 앨런 최고경영자(CEO)는 "비비던드는 블록체인 기술의 파괴적 성격을 보여주는 중요한 단계"라고 자평했습니다. 경제매체 CNBC는 "주가는 기업 가치가 결정한다"며 "비트코인 받겠다고 이 주식을 사진 말라"는 전문가 조언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서학개미 코인러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세요?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암호화폐거래소 코인원은 포스텍과 '크립토·블록체인 기술 공동 연구개발(R&D)을 위한 산학협력'을 추진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19일 발표했다.양측은 포스텍 산하 크립토블록체인연구센터(CCBR)에 '코인원연구센터(CRDC)'를 만들어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 코인원 경영진과 포스텍 교수진이 참여해 블록체인 기술 공동 R&D, 인턴십·장학제도를 통한 인재 양성, 가상자산 분야 벤처기업 육성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코인원은 이 연구센터에 5년 동안 해마다 10억원을 댈 예정이다. 암호화폐 기업이 학계 연구를 장기 지원하는 국내 첫 사례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코인원 창업자인 차명훈 대표는 포스텍 컴퓨터공학과 출신이다. 차 대표는 "국내 암호화폐 산업에 꼭 필요한 학계 연구와 우수 인재 양성 등을 적극 지원하는 것이 거래소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했다.김무환 포스텍 총장은 "가상자산 시장이 세계적으로 중요한 산업으로 자리잡은 만큼 미래 인재 양성과 연구에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피싱을 비롯한 금융사기 피해 예방에 5년간 200억원을 지원한다. 카카오뱅크는 19일 이사회를 열어 ‘모바일 금융 안전망 강화’를 사회공헌 활동의 최우선 순위로 정하고 이 같은 내용의 지원 계획을 확정했다.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사진)는 “모바일 금융 시대에 서비스 이용자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를 가속화해야 한다”며 “상생을 위한 지원과 후원을 더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카카오뱅크는 자체 개발한 금융사기 예방 시스템의 기술과 연구 결과를 외부와 공유하기로 했다. 지난해 1월 문을 연 카카오뱅크 금융기술연구소는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기술 고도화를 주요 연구 과제로 정했다. 금융사기 유형을 분석해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주의 알림을 발송하고, 청소년과 고령층 등을 대상으로 교육 활동에도 나설 계획이다.카카오뱅크는 통신사 금융회사 등과의 협업을 확대하는 한편 금융사기 예방 관련 기술 연구, 유관단체 등에 대한 직접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임현우 기자
1월 19일 한국경제신문의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코알라'에 실린 기사입니다. 주 5회, 매일 아침 발행하는 코알라를 받아보세요!무료 구독신청 hankyung.com/newsletter오늘 여야 대선주자의 '코인러 표심 잡기' 대결이 예고돼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두나무 본사를 찾아 4대 암호화폐거래소 최고경영자(CEO)와 간담회를 합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 허백영 빗썸 대표, 차명훈 코인원 대표, 오세진 코빗 대표가 참석해 업계 현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 후보는 코인 과세 1년 유예를 주장했던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NFT(대체불가능토큰)으로 발행하는 이벤트도 준비했다고 합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가상자산 개미투자자 안심 투자' 공약을 발표합니다. 윤 후보는 코인 거래에 세금을 매기려면 안전한 투자를 보장하기 위한 국가의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윤 후보 측이 이 후보의 간담회 얘기를 듣고 발표 일정을 앞당겼다는 얘기도 들리는데, 어느 정도 수위의 투자자 보호 정책이 나올지 주목됩니다.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1월 18일 한국경제신문의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코알라'에 실린 기사입니다. 주 5회, 매일 아침 발행하는 코알라를 받아보세요!무료 구독신청 hankyung.com/newsletter암호화폐 지급결제 시장에서 비트코인 비중이 줄고 알트코인이 뜨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이 비트페이 자료를 인용해 16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인데요. 지난해 암호화폐 결제 상점에서 비트코인 사용 비중은 65%로, 1년 전(92%)보다 27%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이더리움이 15%, 스테이블코인이 13%, 도지코인·시바이누·라이트코인이 3%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용자들이 비트코인을 쓰지 않고 보유하려는 성향이 강해진 데다, 가격 급변동에서 자유로운 스테이블코인의 쓰임새가 다양해졌기 때문으로 볼 수 있겠죠. 암호화폐가 '명품 쇼핑'에 많이 활용된 점도 눈에 띕니다. 비트페이에서 보석, 시계, 자동차, 보트, 금 등 사치품 관련 거래 비중은 2020년 9%에서 2021년 31%로 뛰었습니다. 비트페이는 2011년 미국에서 창업한 암호화폐 결제서비스 기업인데요. 월평균 6만6000건의 거래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연간 2000억건 넘는 거래가 이뤄지는 비자카드와 아직 격차는 크지만, 연 50%대의 높은 성장률을 올리고 있습니다.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이 스마트폰 앱 속도를 끌어올리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업데이트를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고객들은 메인·주문화면 이동을 비롯한 주요 거래소 기능을 이전보다 두 배 이상 빠른 속도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시세를 조회하거나 거래할 때 로딩(loading) 시간이 없어져 단타 매매를 선호하는 이용자들이 더욱 편리해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빗썸은 18일부터 총상금 1억원 규모의 ‘초성퀴즈’, 다음달 ‘빗썸 앱 실전투자대회’ 등 속도 개선을 홍보하기 위한 행사를 잇달아 연다. 실전투자대회는 다음달 7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본 대회는 10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빗썸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불편 없이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임현우 기자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이 스마트폰 앱 속도를 끌어올리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업데이트를 마쳤다고 17일 밝혔다.화면 이동이 이전보다 두 배 이상으로 빨라졌고, 시세를 조회하거나 거래할 때 로딩(loading) 시간이 없어져 단타 매매를 선호하는 이용자들이 더욱 편리해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빗썸은 오는 18일부터 총상금 1억원 규모의 '초성퀴즈', 다음달에는 '빗썸 앱 실전투자대회' 등 속도 개선을 홍보하기 위한 행사를 잇달아 연다. 빗썸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불편함 없이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창업자의 경영권 보호를 위해 정부가 추진해온 차등의결권 도입이 또다시 무산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10일 전체회의에서 차등의결권 관련 내용을 담은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을 논의 안건에 올리지 않았다. “소액주주 이익을 해칠 수 있다”는 몇몇 강경파 의원의 반대 탓이었다. 벤처업계는 실망하는 기색이 역력하다.민주주의 선거가 ‘1인 1표’를 핵심으로 한다면, 기업의 의결권은 ‘1주 1표’가 기본 원칙이다. 그런데 해외에선 최대주주와 경영진의 권한을 강화해 줄 목적으로 특정 주식에 특별히 많은 수의 의결권을 부여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이것이 차등의결권이다. ‘1주 1표’ 원칙에도 예외가 있다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미국 SNS 기업 메타(옛 페이스북)를 예로 들어보자. 저커버그가 보유한 주식은 일반 주주보다 10배 많은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희귀템’이다. 그의 지분율은 10% 남짓에 불과하지만 의결권은 58%를 쥐고 있다. 이런저런 구설에 휘말려 바람 잘 날 없던 메타인데도, 저커버그가 창업자이자 CEO로서 장기 재임하고 있는 배경이다.쿠팡은 차등의결권에 매력을 느껴 한국 대신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창업자 김범석 이사회 의장의 1주는 다른 주식 29주에 맞먹는 의결권을 가진다. 차등의결권의 가장 극단적인 형태는 황금주다. 딱 1주만 갖고 있어도 주주총회에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주식으로, 초강력 경영권 방어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차등의결권은 회사의 리더십이 쉽사리 흔들리지 않고 장기적 관점에서 운영되는 데 도움을 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월 17일 한국경제신문의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코알라'에 실린 기사입니다. 주 5회, 매일 아침 발행하는 코알라를 받아보세요!무료 구독신청 hankyung.com/newsletter암호화폐가 주가와 비슷하게 움직이는 동조화(coupling)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11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같은 분석을 내놨는데요. 비트코인과 S&P500지수 수익률 간의 상관관계는 코로나19 사태 이전(2017~2019년) 0.01에서 코로나19 이후(2020~2021년) 0.36으로 급등했습니다. 비트코인과 MSCI신흥국지수의 상관관계 역시 0.02에서 0.34로 올랐습니다. 이더리움도 S&P500지수와의 상관관계는 0.06에서 0.37, MSCI신흥국지수와는 0.10에서 0.36으로 높아졌어요. 코로나가 촉발한 각국의 '돈 풀기'로 투자자의 위험자산 선호가 높아진 점이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암호화폐와 증시가 밀접해질수록 금융시장의 위험 요인이 되고 있고, 적절한 감독이 필요하다는 게 IMF의 시각입니다.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북한이 지난해 3억9500만달러(약 4700억원) 규모의 암호화폐를 해킹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블록체인 정보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2018년 이후 해킹을 통해 해마다 2억달러어치 이상의 암호화폐를 탈취하고 있다.지난해 북한이 확보한 암호화폐 중 이더리움 비중이 58%로 가장 높았다. 비트코인 비율은 20%로 2017년(100%)의 5분의 1로 줄었다. 나머지 알트코인(비주류 암호화폐)이 22%를 차지했다.북한은 암호화폐거래소와 투자회사를 피싱, 악성코드 등으로 공격해 코인을 빼돌린 뒤 자신들이 관리하는 지갑으로 옮기는 방식을 주로 썼다. 다양한 코인을 섞어 여러 차례 세탁하고 디파이(DeFi) 플랫폼을 사용하는 등 수법이 고도화하고 있다. 디파이는 이용자 정보를 수집하지 않아 자산 동결 위험이 없다는 점에서 적극 활용한 것이란 분석이다. 이런 작업은 ‘라자루스그룹’으로 알려진 북한의 해커 조직이 주도한 것으로 추정된다. 라자루스는 북한군 정찰총국과 연계됐다고 알려진 집단으로 미국과 유엔의 제재 대상에 올라 있다.북한은 2017~2021년 해킹한 암호화폐 중 1억7000만달러(약 2000억원)어치는 현금화하지 않고 그대로 보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임현우 기자
주 5회, 매일 아침 발행하는 한국경제신문의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코알라'를 받아보세요!무료 구독신청 hankyung.com/newsletter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4일 암호화폐 도지코인(DOGE)으로 테슬라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테슬라는 이날 온라인 쇼핑몰에서 일부 물품에 도지코인 결제를 허용하기 시작했다.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지만, 살 수 있는 물건이 딱 세 개 뿐이다. 도지코인 1만2020개라는 가격표가 붙은 어린이용 전기 바이크 '사이버쿼드 포 키즈', 300개로 책정된 '사이버휘슬' 호루라기, 835개로 값이 매겨진 '기가 텍사스' 벨트 버클이 전부다. 전기차는 도지코인으로 못 산다."알트코인 활용 새 길 개척"그래도 암호화폐 업계는 환영한다. 가상자산 투자회사 비트코인IRA의 크리스 클라인 공동창업자는 "머스크는 수년간 크립토 커뮤니티의 든든한 지지자였다"며 "이번 발표는 상거래의 새 시대를 열고, 실생활에서 알트코인 사용처를 개척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도지코인 공동개발자인 빌리 마커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호루라기 이미지를 공유하며 흥미를 드러냈다. 그는 "도지코인은 비트코인과 달리 가치 저장보다 소비를 권장하는 통화"라고 했다.포브스의 암호화폐 뉴스레터 크립토코덱스는 "비트코인은 가치 저장 수단으로 명성을 높이면서 결제 수단으로서의 사용은 줄었다"며 "지난해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한 대신 도지코인을 받기로 한 머스크의 결정은 두 암호화폐가 얼마나 다른지를 부각시킨다"고 설명했다.현금·카드보다 불편한 구석 많아그런데
주 5회, 매일 아침 발행하는 한국경제신문의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코알라'를 받아보세요!무료 구독신청 hankyung.com/newsletter그는 멈추지 않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지코인(DOGE) 가격에 또 불을 질렀다.머스크는 14일 오후 1시 18분(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도지코인으로 테슬라 상품을 살 수 있다"는 짤막한 글을 올렸다. 테슬라는 이날 온라인 쇼핑몰에서 어린이용 전기자전거 '사이버쿼드 포 키즈'를 도지코인 1만2020개로 살 수 있도록 하는 등 일부 상품 결제를 허용했다. 전기차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곧바로 도지코인 시세가 20% 가까이 치솟았다.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에서 머스크가 글을 올리기 직전 215원이던 도지코인 가격은 2시간 뒤 255원까지 급등했다. 오후 4시 30분 기준 242원에 거래되고 있다.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같은 시간 도지코인의 해외 시세도 하루 전보다 17% 급등한 0.201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머스크는 지난달 "테슬라 일부 상품을 도지로 살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지켜보자"는 글을 트위터에 남긴 적이 있다. 최근 테슬라 홈페이지를 구현하는 코드에서 도지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슬쩍 끼워둔 정황이 이용자들에게 포착되기도 했는데, 결국 사실로 확인된 것이다.머스크는 지난해 3월 비트코인을 테슬라 결제수단으로 채택했다가 50일 만에 취소한 바 있다.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1월 14일 한국경제신문의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코알라'에 실린 기사입니다. 주 5회, 매일 아침 발행하는 코알라를 받아보세요!무료 구독신청 hankyung.com/newsletter북한이 지난해 3억9500만달러(약 4700억원) 규모의 암호화폐를 해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3일 체이널리시스 보고서에 따르면, 이 중 이더리움 비중이 58%로 가장 높고 ERC-20 토큰과 나머지 알트코인이 22%를 차지했습니다. 비트코인은 20%에 그쳐 4년 전(100%)에 비해 5분의 1로 줄었습니다. 다양한 코인을 섞어 빼낸 뒤 여러 차례 세탁하고, 디파이(DeFi) 플랫폼을 사용하는 등 수법이 고도화하고 있는데요. 디파이는 이용자 정보를 수집하지 않아 자산 동결 위험이 없다는 점에서 적극 활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북한은 2017~2021년 턴 암호화폐 중 1억7000만달러(약 2000억원) 규모를 세탁하지 않고 보유 중인데요. 체이널리시스는 "가상자산 현금화를 절박하게 서두르지 않고, 주의깊은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의미"라고 봤습니다.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네이버파이낸셜은 신임 대표이사로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49·CFO)를 내정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최인혁 현 대표의 뒤를 이어 오는 3월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회사 측은 "박 내정자는 재무 분야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네이버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이끌어 왔다"고 소개했다.박 내정자는 연세대 응용통계학과를 나와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와 같은 삼성SDS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1999년 네이버에 입사한 초기 멤버로 경영기획팀장, 재무기획실장 등을 거치며 회사 살림살이를 챙겨왔다. 네이버 CFO와 네이버파이낸셜 사내이사를 겸직하고 있었다.네이버파이낸셜은 "신임 대표 내정자를 중심으로 결제 서비스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소상공인, 신 파일러 등 금융소외 계층을 아우르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개발하는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1월 13일 한국경제신문의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코알라'에 실린 기사입니다. 주 5회, 매일 아침 발행하는 코알라를 받아보세요!무료 구독신청 hankyung.com/newsletter이 남자의 비트코인 사랑, 역시 각별합니다. 트위터 창업자로 유명한 잭 도시 블록 CEO가 법적 분쟁에 시달리는 비트코인 개발자를 보호하기 위한 기금을 만듭니다. 도시는 12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개발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비트코인 리걸 디펜스 펀드' 조성을 제안했는데요. 그는 "비트코인 커뮤니티가 다양한 소송의 대상이 되어 지속적으로 위협받고 있다"며 "이 펀드는 개발자의 의욕을 꺾는 법적 골칫거리를 최소화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개발자가 송사에 휘말렸을 때 변호사를 붙여주고, 소송비용도 지원한다는 겁니다. 도시는 오픈소스 독립 개발자일수록 이런 압박에 취약하다는 문제의식을 드러냈는데요. 알렉스 모르코스, 마틴 화이트와 함께 이사회를 꾸렸고 외부자금을 유치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합니다.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1월 12일 한국경제신문의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코알라'에 실린 기사입니다. 주 5회, 매일 아침 발행하는 코알라를 받아보세요!무료 구독신청 hankyung.com/newsletter한국경제신문이 국내 언론사 최초로 지수 산출기관으로 인정받았습니다. 다음달 8일 한경 'KEDI 혁신기업ESG30'을 기초지수로 삼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TIGER KEDI 혁신기업ESG30 ETF'가 상장합니다. 한국거래소는 이 ETF 심사 과정에서 한경을 새로운 공식 지수 산출기관으로 인정했어요. 해외에선 월스트리트저널의 '다우지수', 니혼게이자이신문의 '닛케이지수'처럼 각국 대표 경제매체들이 지수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한경은 핀테크기업 웨이브릿지와 공동으로 'KEDI-웨이브릿지 한국 가상자산15지수(KOVAX15)' 개발도 완료했습니다. 15개 주요 암호화폐의 국내 4대 거래소 가격을 종합해 한국 코인 시장 흐름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지수입니다. 오후 증시 마감시간에 맞춰 산출합니다. 국내에선 아직 암호화폐 기반의 ETF가 허용되지 않지만, 저희는 미래를 준비하려 합니다.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새해 들어 직원들을 만나 분위기를 북돋우며 강조하는 말이다. ‘모두의 주거래은행’이라는 수식어는 과장된 것이 아니다. 카뱅 앱의 월간 이용자(MAU)는 1470만 명(3분기 말 기준)으로 대형 시중은행을 모두 앞질렀다. 최근 신규 회원의 60%가 40대 이상이고, 만 14~18세 전용 서비스 ‘카뱅 미니’로 청소년 100만 명을 끌어모으는 등 이용자 층도 넓어지고 있다.2017년 문을 연 이후 파죽지세로 성장해 온 카카오뱅크지만 새해 경영 여건은 녹록지 않다. 정부의 가계부채 억제 정책 속에 ‘은행 영업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대출에서 제약이 여전하다. 인터넷은행들이 대출 규모를 공격적으로 늘려 대형 시중은행과의 격차를 좁혀나가기가 쉽지 않은 환경이다. 주가 부양도 무거운 과제다. 카뱅 주가는 11일 신저가인 4만93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해 8월 고점(9만4400원)의 절반 수준이다. 스스로를 전통 은행과 다른 ‘플랫폼’으로 규정해온 만큼 새로운 성장 동력을 시장에 입증해야 한다.윤 대표가 가장 공을 쏟는 분야는 ‘중금리 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이다. 지난해 가동을 시작한 새 신용평가모형을 바탕으로 중저신용자(KCB 신용점수 820점 이하)의 대출 문턱을 낮추고 있다. 신용점수 500점대(옛 8~9등급)도 상환 능력을 인정받아 돈을 빌리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카카오뱅크는 올해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25%로 끌어올리기로 금융당국과 약속한 상태다. 이 비중이 지난해 10월 14.6%에 그쳤음을 감안하면 만만치 않은 목표다. 이를 위해 당분간 고신용자의 신규 신용대출 신청을 받지 않는 ‘강수’까지 뒀다.‘비장의 카드’도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아파트담보대출’ 누적 취급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발표했다. 2020년 8월 출시 이후 1년5개월 만이다.케이뱅크의 아파트담보대출은 신청부터 대출금 수령까지 모든 과정을 ‘100% 비대면’으로 처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른 은행에서 받은 주택담보대출을 보다 싼 금리로 대환(갈아타기)하길 원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다. 평균 금리가 지난달 기준 연 2.98%로 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연 3.61~3.82%)보다 낮다.시중은행에서는 주택담보대출을 갈아타려면 주민센터에서 인감증명서를 발급받고, 인감을 날인한 위임장과 함께 법무대리인 등에 전달해야 했다. 케이뱅크는 업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전자상환위임장을 활용해 인감증명서를 전자서명으로 대체했다. 급여 이체, 카드 사용 같은 실적을 요구하지 않는 것도 차이점이다. 케이뱅크 앱에서 2분 만에 예상 금리와 한도를 조회할 수 있고, 대출 신청부터 승인까지 이틀이면 끝난다.케이뱅크 측은 “주택담보대출을 케이뱅크로 갈아탄 소비자는 인당 평균 연간 약 140만원의 이자를 아낀 것으로 분석됐다”며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뱅크는 연내 신규 아파트담보대출 상품도 내놓을 예정이다.임현우 기자
1월 11일 한국경제신문의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코알라'에 실린 기사입니다. 주 5회, 매일 아침 발행하는 코알라를 받아보세요!무료 구독신청 hankyung.com/newsletter세계 최대 암호화폐거래소 바이낸스의 창업자인 자오창펑(趙長鵬)의 재산이 960억 달러(약 115조원)로 평가됐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의 '억만장자 지수'가 처음으로 그의 재산 규모를 추정한 결과인데요. 아시아 최고 갑부인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 회장(929억 달러)를 앞질러 세계 11위였습니다.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5위, 1240억 달러), 구글 공동창업자인 래리 페이지(6위, 1220억 달러)와 세르게이 브린(7위, 1180억 달러)에도 크게 밀리지 않습니다. 자오창펑이 보유한 비트코인, 바이낸스코인 등 암호화폐는 빼고 계산한 게 이 정도입니다. 그는 중국 장쑤성 출신의 캐나다 국적자로 2017년 바이낸스를 만들었습니다.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조각투자 플랫폼 '피스(PIECE)'를 운영하는 바이셀스탠다드는 시드 투자와 프리 시리즈A 투자로 총 52억원을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KB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비씨카드 자회사 VP,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씨엔티테크, 넥스트드림엔젤클럽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지난해 4월 첫선을 보인 피스는 오는 3월 현물자산은 물론 대체불가능토큰(NFT), 게임 아이템 등 디지털자산을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신범준 바이셀스탠다드 대표는 "소비와 금융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조각투자 서비스로 차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1월 10일 한국경제신문의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코알라'에 실린 기사입니다. 주 5회, 매일 아침 발행하는 코알라를 받아보세요!무료 구독신청 hankyung.com/newsletter최근 1년간 비트코인 해시레이트(hash rate) 그래프입니다. 블록체인닷컴에 따르면 이달 1일 역대 최고치인 초당 207엑사해시를 찍었다가, 세계 2위 채굴국인 카자흐스탄의 인터넷 접속 중단 사태 영향을 받아 10% 넘게 단기 급락했어요. 9일에도 초당 170엑사해시로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장기적인 추세를 꺾을 정도의 충격은 아닌 듯합니다. 움푹 파인 부분은 중국이 채굴 금지 조치를 내렸던 작년 5~6월입니다. 해시레이트는 채굴을 위한 연산 처리 능력을 측정하는 단위입니다. 일반적으로 해시레이트 상승→연산량 증가→채굴량 증가→채굴 난도(難度) 상승→가격 상승 견인을 기대할 수 있고, 해시레이트가 하락한다면 그 반대가 됩니다.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올해는 운동을 더 열심히 해야지.” “올해는 가족들한테 더 잘해야지.”새해 첫날이면 많은 사람이 남다른 각오를 되새기며 신발 끈을 다시 조여 맨다. 주식 시장에는 ‘1월 효과(January effect)’라는 말이 있다. 1월의 주가 상승률이 다른 달에 비해 높게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사실 합리적 근거가 있는 이론이 아니라 ‘대체로 그렇다더라’는 일종의 속설이다. 그럼에도 연초만 되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증시에서도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곤 한다. 이 용어는 1942년 미국 뉴욕의 투자가 시드니 워텔이 시카고비즈니스 저널에 쓴 기고문에 처음 등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캘린더 효과’의 대표 사례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21년까지 12년 동안 코스피지수는 1월에 일곱 번, 코스닥지수는 여덟 번 상승했다. 1월 효과가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추측이 나온다. 한쪽에서는 세금 문제로부터 원인을 찾는다. 연말을 기준으로 주식을 일정 규모 이상 보유하고 있으면 세금을 많이 내야 해서 주식을 처분하는 투자자가 많은데, 해가 바뀌면 다시 사들이려는 수요가 몰린다는 것이다. 다른 한쪽에서는 신년 증시와 기업 실적에 대한 낙관론을 배경으로 든다. 기관들이 자금을 연초에 적극 집행하는 데다 개인들이 연말 보너스를 들고 투자에 뛰어들기 때문이라는 해석 등도 있다.증시가 일정한 계절성을 띠고 움직이는 현상을 ‘캘린더 효과(calendar effect)’라고 한다. 1월 효과는 캘린더 효과의 사례 중 하나에 속한다. 6~7월께 나타나는 여름 급등장은 ‘서머 랠리’라고 부른다. 연말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발생하는 강세장은 ‘산타 랠리&r
“다음 10년 동안 가치가 오를 암호화폐 플랫폼을 알고 싶다면 개발자 수를 보라.”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벤처투자회사 일렉트릭캐피털 보고서를 인용해 구축·유지·보수에 가장 많은 개발자가 참여하고 있는 네트워크를 소개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이더리움이 129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폴카닷(529명) 코스모스(303명) 솔라나(228명) 비트코인(217명) 니어(137명) 카르다노(118명) 쿠사마(110명) 테조스(86명) 바이낸스스마트체인(84명)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이 수치는 세계 최대 개발자 커뮤니티인 깃허브 활동을 토대로 추정한 것이다. 기업 소속 개발자 등이 누락됐을 여지는 있지만 큰 흐름을 보는 데는 무리가 없다. 애비챌 가르그 일렉트릭캐피털 파트너는 “개발자는 유용한 것을 찾는 합리적 성향이 있다”고 했다. 이들의 숫자가 ‘뜨는 블록체인’의 선행지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암호화폐 플랫폼에 참여한 개발자는 작년 1월 1만525명에서 12월 1만8416명으로 75% 늘었다. 이 기간 개발자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플랫폼으로는 테라(313%)와 솔라나(307%)가 꼽혔다. 포브스는 “암호화폐 시가총액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년 새 70%에서 40%로 줄었다”며 “매일 새로운 네트워크가 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임현우 기자
주 5회, 매일 아침 발행하는 한국경제신문의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코알라'를 받아보세요!무료 구독신청 hankyung.com/newsletter시장 원리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괴상한 경제 정책' 탓에 가치가 곤두박질한 터키 리라화. 이 화폐의 변동성이 급기야 비트코인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암호화폐매체 코인데스크는 7일(현지시간) 리라의 90일 변동성이 65%로 치솟아 61%를 기록한 비트코인을 앞질렀다고 보도했다. 코인데스크는 "법정화폐인 리라가 '가치 저장·교환 수단으로 신뢰할 수 없다'는 비판을 자주 받는 비트코인보다 더 위험하다는 의미"라고 했다. 유로, 파운드, 엔 등의 90일 변동성은 한 자릿수에 그치고 있다.국내총생산(GDP) 세계 18위 터키는 물가 급등과 화폐 가치 폭락으로 사실상 경제 위기 국면에 빠져들고 있다.터키의 물가상승률은 19년 만의 최고 수준이다. 투르크스탯에 따르면 지난달 터키 물가는 1년 전보다 36.08% 급등했다. 특히 서민 생활에 밀접한 식료품값이 43.8%, 교통비는 53.66% 올랐다.터키는 만성적인 고물가를 겪어왔는데,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기름을 부었다. 터키 중앙은행은 지난해 9월 연 19%이던 기준금리를 넉 달 연속 내려 연 14%로 떨어뜨렸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시중에 풀린 돈이 물가 상승을 유발하자 유동성 회수에 나선 세계 주요국과 정반대 행보다.중앙은행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요구 때문이다. 그는 "고금리가 고물가를 유발한다"는 독특한 주장을 펴고 있다. 자신의 지시에 반기를 든 중앙은행 총재나 재무장관은 계속 갈아치웠다.통상 중앙은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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