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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현우 기자
    임현우 기자 디지털라이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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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튜브 한경코리아마켓 채널에서 영상 콘텐츠를 만들고 있습니다. 평일 아침 8시 <모닝루틴> 라이브 방송에서 한국경제신문을 쉽게 읽어드립니다!

  • "정부가 말려도 안먹혀"…비트코인 급등, 7900만원 돌파

    지난 7일 '공포의 급락장'을 맛봤던 비트코인이 사흘 만에 가격 하락분을 모두 회복하고 7900만원대에 다시 올라섰다. 정부가 암호화폐 투자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등 견제에 나섰지만 투자자들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다.10일 오후 1시20분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4.12% 오른 792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미국 최대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집계한 비트코인 시세는 6만0272달러(한화 기준 6726만원)였다.비트코인 국내 가격이 해외보다 얼마나 높은지를 뜻하는 '김치 프리미엄'은 17.7%로 집계됐다. 업계는 통상 이 수치가 5%를 넘기면 과열 징후로 본다.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매수세가 다른 나라보다 유독 강하다는 뜻이다.투기성이 강한 고위험 투자처로 분류되는 '알트코인'에 대한 투자 수요도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날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 거래대금이 가장 많은 암호화폐는 그로스톨코인(2조3215억원), 엔진코인(1조3780억원), 아인스타이늄(1조214억원), 리플(9074억원), 아더(8341억원), 웨이브(7849억원), 비트토렌트(7300억원) 등이었고 비트코인은 8위였다.지난 7일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최고 7942만원이던 것이 최저 6850만원까지 곤두박질하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20% 이상으로 부풀어올랐던 김치 프리미엄이 10%대 초반으로 내려오면서 "국내 투자 열기의 거품이 터지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가격이 단기간에 너무 내렸다"는 인식도 퍼지면서 사자 주문이 다시 몰리고 있다.정부는 지난 7일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법무부, 경찰청 등이 참석한 관계부처회의에서 암호화폐 시

    2021.04.10 13:37
  • 비트코인 '김치 프리미엄' 20%

    비트코인 국내 가격이 해외보다 높은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이 갈수록 커지면서 시장이 과열됐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에서 6일 오후 2시 비트코인은 7852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미국 최대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형성된 가격 5만8775달러(약 6601만원)보다 18.9%(1251만원) 높았다. 지난주만 해도 10% 아래였던 김치 프리미엄이 2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부풀어 올랐다.김치 프리미엄이 붙는다는 것은 국내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독 강하다는 뜻이다. 업계는 통상 이 수치가 5%를 넘기면 과열 징후로 본다. ‘코인 광풍’이 절정이던 2018년 초 김치 프리미엄이 50~60%까지 올랐다가 한 달 만에 0%로 무너진 전례가 있다. 거래가 지지부진할 때는 국내 가격이 오히려 저렴한 ‘역(逆) 김치 프리미엄’이 나타나기도 한다.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업비트의 하루 거래대금은 18조원대로 추정됐다. 같은 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13조4978억원)을 앞질렀다. 최근 이런 일이 잦아졌는데, 증시 상승세가 주춤해지자 고위험 고수익을 기대하고 코인 투자에 뛰어드는 사람이 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올 들어 두 배 이상 비싸진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를 놓고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9시40분께 7950만원까지 올라 8000만원 턱밑에 접근하기도 했다.암호화폐업체 코인게코에 따르면 모든 암호화폐의 합산 시총은 이날 한때 2조200억달러(약 2280조원)를 기록했다. 시총의 50% 이상을 ‘대장주’ 비트코인이 차지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초저금리 시대에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고 암호화폐에 손을 대는 기관투자

    2021.04.06 17:29
  • 토스 작년 매출 3898억…230% 급증

    금융 앱 ‘토스’ 운영업체인 비바리퍼블리카가 올해 매출 1조원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해 매출 3898억원, 영업손실 725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1년 전보다 230% 늘었고, 영업손실은 37% 줄었다. 매출이 증가한 동시에 손실 폭이 축소된 것은 2015년 토스 출시 후 처음이다. 회사 측은 “마케팅 비용을 절반 이상 줄였음에도 성장세를 이어나간 것은 플랫폼 사업의 ...

    2021.04.06 17:27
  • 고금리 연금보험 꼭 쥐고…稅혜택 상품은 해약 신중

    “보험료를 아껴드립니다!” 소비자의 보험 가입 내역을 점검해 가성비(가격 대비 만족도) 낮은 상품은 정리하고, 새로운 상품을 추가하는 ‘보험 리모델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갑이 얇아진 사람이 늘어난 점도 보험 리모델링이 더욱 주목받는 배경이다. 하지만 개인별 상황을 꼼꼼하게 검토하지 않으면 ‘안 한 것만 못한’ 재설계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

    2021.04.06 15:15
  • 금융상품도 환불된다…"대출받고 2주 안에 취소 가능"

    금융회사를 이용하는 소비자에게 청약철회권, 위법계약해지권 등을 폭넓게 보장하는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이 지난달 25일 시행됐다. 금소법은 과거 개별 금융법에 따라 일부 상품에 적용했던 금융사 영업행위 규제를 원칙적으로 모든 금융상품으로 확대한 점이 특징이다. 금융사들은 상품을 팔 때 이른바 ‘6대 판매원칙’을 지켜야 한다. 적합성 원칙, 적정성 원칙, 설명 의무, 불공정 영업행위 금지, 부당 권유...

    2021.04.06 15:12
  • 7월 7일부터 최고금리 年20%로 인하…"저축銀은 기존 대출에도 소급 적용"

    오는 7월 7일부터 법정최고금리가 연 20%로 내려간다. 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런 내용을 담은 대부업법·이자제한법 시행령 개정령안이 지난달 30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금융회사 대출과 10만원 이상 사인 간 거래에 적용되는 최고금리를 연 24%에서 20%로 4%포인트 내리는 것이 핵심이다. 최고금리 20%는 대출계약을 새로 체결하거나 대출을 갱신, 연장하는 계약부터 적용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시행일 이전에 체결...

    2021.04.06 15:11
  • 대리기사, 보험료 年 100만원 아낄 수 있다

    대리운전기사들이 업체별로 다른 단체보험에 중복 가입하느라 연간 수백만원의 보험료를 떠안던 문제가 개선될 전망이다. 개인보험 가입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전산망이 갖춰지면서 여러 단체보험에 들 필요가 없어졌다. 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로지, 콜마너, 아이콘 등 대부분의 대형 대리운전업체가 최근 개인보험 가입조회 시스템과 전산 연결을 마쳤다. 대리기사들은 운전 도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해 단체보험 또는 개인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2021.04.06 15:08
  • 임신·출산 등 의료비와 보육료 한 번에…아이행복카드, 국민행복카드로 통합

    국민행복카드를 통해 기존 임신·출산 관련 의료비는 물론 유아 학비와 보육료도 함께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국민행복카드와 아이행복카드로 이원화돼 있던 국가 사회서비스 이용권(바우처) 카드를 지난 1일부터 국민행복카드 하나로 통합됐다. 기존 국민행복카드로는 건강보험의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아이돌봄 지원, 가사 간병방문 지원, 장애인 활동 지원 등 15...

    2021.04.06 15:05
  • 삼성화재, 금소법 시행에 맞춰 판매 조직 '소비자 보호' 다짐

    “금융소비자보호법에서 계약서류전달 의무에 새롭게 추가된 서류는 증권이다. 정답은 O일까요? X일까요?” 지난달 24일 아침, 영업활동 준비를 위해 갤럭시북을 연 삼성화재 태릉지점 신자영 RC(Risk Consultant·설계사)는 금소법과 관련된 퀴즈를 풀며 하루를 시작했다. 금소법 시행을 앞두고 꾸준하게 지속한 교육의 최종 점검 차원이었다. 영업방송 시청과 정보미팅, 온라인 자가 학습 등으로 꾸준히 학습해온...

    2021.04.06 15:02
  • 음주운전·무면허 사고 내면 보험 처리 못한다…수리비 청구도 제한

    앞으로 음주운전이나 무면허·뺑소니 사고를 낸 경우 가해자에게 보험금 전액을 구상할 수 있게 된다. 또 마약·약물 운전도 사고부담금 대상에 적용하도록 하는 등 중대 위반 행위에 대한 사고 책임이 대폭 강화된다. 6일 국토교통부와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한 대책의 하나로 이런 내용의 자동차보험 제도 개선이 추진된다. 음주운전하면 패가망신할 수도 우선 음주운전·무면허·뺑소...

    2021.04.06 14:57
  • 유병장수 시대…노인 질환 보장 '시니어 보험' 인기

    이른바 ‘유병장수’ 시대를 맞아 고령층 수요에 맞춘 보험상품 출시가 활발하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회사들은 질병을 앓은 이력이 있는 고령의 가입자도 까다로운 심사 없이 가입할 수 있는 간편심사형 보험과 치매, 파킨슨병 등 퇴행성 질환을 보장하는 특화 상품을 적극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간편심사형 보험은 가입자가 보험사에 알려야 하는 고지항목을 최소화한 상품이다. 과거에는 질문이 세 개인 보험이 주류를 이뤘지만 최근...

    2021.04.06 14:55
  • 정신질환·건선에 아나필락시스까지…'최초 보장' 이색 손보상품 쏟아진다

    정신질환피부건선 보장(현대해상), 아나필락시스 보장(삼성화재), 눈 전용보험(한화손해보험)…. 손해보험회사들이 ‘업계 최초’를 강조한 이색 신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지난 1~2년 새 이렇다 할 히트 상품이 없었던 손보시장에서 독특한 콘셉트로 눈길을 끌려는 전략이다. 현대해상은 5일 보험업계 최초로 정신질환과 피부건선 치료에도 보험금을 주는 ‘마음드림 메디컬보험’을 출시했다. 현대...

    2021.04.05 17:39
  • [임현우의 Fin토크] 카카오 들어오라고 하세요

    “OO법이 빨리 처리돼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언론에서도 관심 가져주세요.” 의욕적으로 추진하던 일이 가로막혀 많이 답답하다고 했다. 2년 전 이맘때 금융위원회 공무원들에게 자주 듣던 얘기다. 요즘 국회는 법안들이 일사천리로 통과돼 문제라는데, 당시 국회는 너무 안 돼서 문제였다. 금융위는 연내 입법이 절실한 ‘8대 법안’을 정해 공을 들였다. 마이데이터(MyData)라는 새로운 업종을 도입하는 법적...

    2021.04.05 17:16
  • "청약철회권 모든 금융상품으로 확대…대출 2주 내 해지 가능"

    금융회사를 이용하는 소비자의 권리를 한층 폭넓게 보장하는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이 지난 3월 25일 시행됐다. 분량이 방대하고 규제가 깐깐한 탓에 일선 영업현장에서 금소법 적응에 애를 먹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소비자에게는 청약철회권, 위법계약해지권, 자료열람요구권 등 과거에 없던 낯선 권리들이 주어졌다. 금융권 전체를 시끌시끌하게 하고 있는 금소법이 대체 무엇이고, 소비자는 어떤 권리를 활용할 수 있는지 풀어봤다.▷금소법 시행으로 달라진 것은.“과거에는 개별 금융법에 따라 금융사의 영업행위를 규제했다. 금소법은 기존 금융법에서 일부 상품에 적용하던 영업행위 규제를 원칙적으로 모든 금융상품으로 확대했다.”▷금융사가 지켜야 하는 영업규제 핵심은.“이른바 ‘6대 판매원칙’을 지켜야 한다. 적합성 원칙, 적정성 원칙, 설명 의무, 불공정 영업행위 금지, 부당 권유 금지, 광고 규제를 뜻한다. 금소법은 원칙적으로 모든 금융상품에 6대 판매원칙을 적용한다.”▷개인별로 적합한 상품인지 어떻게 판단하나.“금융사는 소비자와 면담, 질문 등을 통해 거래 목적, 재산 상황, 가입 경험 등을 파악해야 한다. 따라서 소비자도 자신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할 필요가 있다.”▷소비자에게 신설된 권리는.“금융상품 가입 후 일정 기간 안에 자유롭게 취소할 수 있는 ‘청약철회권’, 업자가 주요 영업행위 규제를 어기고 상품을 팔면 소비자가 해지를 요구할 수 있는 ‘위법계약해지권’, 금융사가 보관 중인 거래정보를 소비자가 확인할 수 있는 ‘자료열람요구권’ 등이 생겼다.”▷청약철회권은 뭔가.“

    2021.04.04 17:28
  • 매일 계산기 두드리는 사장님들 위한 '똑똑한 장부 앱'

    핀테크 기업들이 소상공인을 겨냥한 ‘사업장 매출 관리 서비스’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개인사업자는 법인사업자와 달리 스스로 수입과 지출, 세금까지 관리해야 한다. 스마트폰을 활용하면 이런 일을 핀테크 앱이 거들어준다.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기간별 매출, 예상 순이익, 온라인 결제율 등과 같은 정보도 쉽게 파악할 수 있다.뱅크샐러드의 ‘사업자 서비스’는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수입, 지출 등 다양한 정보를 무료로 보여준다. 사업자번호와 사업장 이름, 카드매출 입금계좌 등을 입력하면 매일 발생한 카드매출과 입금 예정 금액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임대료, 인건비, 공과금 등의 고정지출과 매장 수리비 등의 변동지출을 넣으면 매출과 합산한 예상 순이익까지 자동으로 계산해 준다. 복잡한 정산 작업이 한결 수월해지는 셈이다. 원하는 기간을 설정해 최근 2년치 월별 매출 추이를 그래프로 만들어볼 수도 있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데이터 기반 맞춤 솔루션을 통해 앱 하나로 개인 자산뿐만 아니라 사업장 매출까지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소개했다.토스도 소상공인들이 활용할 수 있는 ‘내 매장 장부’(사진)를 선보였다. 매출·입금·지출 내역을 자동으로 정리해주기 때문에 엑셀이나 수기로 장부를 관리할 필요가 없다. 매출·매입 세금계산서 내역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매입 계산서의 경우 ‘돈 보내기’ 버튼을 누르면 곧바로 송금까지 된다. 그날그날 영업 상황을 예측할 수 있도록 날씨 정보와 1년 전 오늘의 매출을 함께 알려준다. 토스 측은 “지난해 11월 말 첫선을 보인 이후 석 달 만에 가입자 7만 명

    2021.04.04 17:27
  • 게임보이로 비트코인 채굴?…"1개 얻는 데 수천조년"

    정보기술(IT) 유튜버 스택스매싱은 지난달 28일 추억의 닌텐도 게임기 ‘게임보이’로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1989년 출시된 게임보이 초기 모델을 개조해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연결한 것이다. 원래 이 제품은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는 8비트 게임기다. 스택스매싱은 초소형 컴퓨터 ‘라즈베리 파이’와 케이블을 붙이는 등 만만찮은 과정을 거쳐 ‘해킹’에 성공했다. 일반적으로 암호화폐 채굴에는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꽂은 최신 컴퓨터들이 동원된다. 하지만 AA 건전지 4개로 돌아가는 구닥다리 게임기로도 가능하다는 게 입증됐다.딱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속도다. 전문 업자들이 쓰는 채굴기는 초당 100테라해시를 실행하지만, 그가 개조한 게임보이는 초당 0.8해시를 처리했다. 성능이 1250억 배 차이 난다는 뜻이다. 게임보이로 비트코인 1개를 얻으려면 ‘수천조년’이 걸린다. IT매체 시넷은 “썩 실용적이진 않지만 실제 작동한다는 사실이 꽤나 인상적”이라고 했다.낡은 IT기기를 비트코인 채굴기로 탈바꿈하는 것이 ‘IT 마니아’들에게는 일종의 놀이다. 켄 시리프라는 이름의 엔지니어는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GUI)를 지원한 최초 컴퓨터인 1973년산 ‘제록스 알토’로 비트코인 채굴에 성공한 적이 있다. 이 컴퓨터의 처리속도 역시 초당 1.5해시로 매우 더딘 편이다. 그는 “이 컴퓨터로 비트코인 1개를 채굴하는 데는 우주의 역사보다 5000배 긴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시리프는 1960년대 중반 기업용 컴퓨터로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IBM 1401’, 1980년대 가정용 게임기 ‘닌텐도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으로 비트코인을

    2021.04.04 17:24
  • 상호금융 부동산·건설 대출 죈다

    농협, 신협 등 상호금융업권에 부동산·건설업 대출이 전체 대출의 50%를 넘지 못하게 하는 규제가 도입된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신용협동조합법과 신협법 시행령 개정안을 4일 공개했다. 상호금융이란 특정 지역 조합원끼리 돈을 맡기고 빌리는 ‘지역밀착형 서민금융’에 특화한 2금융권이다. 신협은 금융위, 새마을금고는 행정안전부, 농협은 농림축산식품부, 수협은 해양수산부, 산림조합은 산림청 등으로 담당 부...

    2021.04.04 17:15
  • 255조 퇴직연금 수익률 '희비'

    지난해 퇴직연금을 ‘실적배당형’으로 굴린 직장인과 ‘원리금보장형’으로 묶어둔 이들의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펀드를 많이 담는 실적배당형은 증시 활황에 힘입어 수익률이 크게 올랐지만, 예·적금 중심인 원리금보장형 수익률은 초저금리 여파로 더 떨어졌다. 4일 고용노동부·금융감독원이 발표한 퇴직연금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퇴직연금 운용 수익률은 2.58%로 전년(2.25%) 대...

    2021.04.04 17:14
  • "비트코인도 시시"…알트코인에 베팅하는 불개미들

    “비트코인에 ‘단타’해봤자 한 5% 먹으려나? 더 좋은 거 많은데.”암호화폐 시장이 달아오르는 가운데 비트코인보다 가격 등락 폭이 훨씬 큰 코인에 ‘묻지마’ 투자를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비트코인을 뺀 모든 암호화폐를 ‘알트코인’이라 부른다. 증시에 비유하자면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의 60%를 차지하는 비트코인은 ‘대장주’, 알트코인은 ‘소형주’로 볼 수 있다. 기술 검증이 거의 이뤄지지 않은 알트코인에 무리하게 돈을 넣는 것은 사실상 투기 내지 도박이나 다름없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2일 오후 4시 기준 업비트에서 거래대금이 가장 많은 암호화폐는 비트코인이 아니었다. 대중에겐 이름조차 생소한 메디블록(1조8209억원), 마로(1조5184억원), 도지코인(9269억원), 비트토렌토(9092억원), 휴먼스케이프(7971억원)가 상위권을 휩쓸었고 비트코인(7210억원)은 6위였다. 가격이 하루 만에 많게는 50% 넘게 오르내리며 널뛰기를 했다.거래 중단이 예고된 알트코인에 투자금이 몰려드는 일도 반복되고 있다. 암호화폐거래소들은 사업의 지속 가능성이 불투명한 코인을 주기적으로 골라내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 조치를 취하고 있다. 시린토큰, 코르텍스, 바이텀 등은 업비트에서 지난달 31일 상폐가 이뤄지기 직전 극심한 등락을 보였다. 한 거래소에서 거래가 중단된다고 코인 자체가 사라지는 건 아니지만 ‘시장 가치’는 떨어진다.블록체인업계 관계자는 “알트코인은 기술적 취약점 등이 검증되지 않았고 시장성도 불투명하다”고 했다. 해외 기관투자가들이 오직 비트코인만 담는 데는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알트

    2021.04.02 17:30
  • 암호화폐 거래소 '빅2' 업비트·빗썸 몸값 껑충

    국내 양대 암호화폐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은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거래소는 투자자들이 암호화폐를 사고팔 때마다 거래액의 0.05~0.25% 수준의 수수료를 뗀다.코인 가격 자체가 계속 오르는 데다 신규 투자자 유입도 활발해 3년 전 ‘코인 광풍’ 때를 뛰어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일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 운영업체 두나무의 기업가치는 최근 1조원 선으로 뛴 것으로 평가됐다. 두나무는 나스닥 상장 추진까지 저울질하고 있다. 지난해 인수합병(M&A) 매물로 나온 빗썸은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몸값이 M&A의 걸림돌로 작용할 정도다. 올 들어 업비트와 빗썸의 거래대금은 1년 전보다 10배 이상 불어났다.다만 이런 ‘역대급 호황’은 몇몇 상위권 업체의 얘기다. 중소형 거래소는 오히려 존폐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달 25일 시행된 새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때문이다.특금법은 자금세탁 방지를 위해 일정 기준을 갖추고 정부에 신고한 암호화폐거래소만 영업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거래소도 9월 24일까지 신고를 마쳐야 하는데, 갖춰야 할 요건이 만만찮다. 이용자에게 실명계좌를 발급해줄 은행(1금융권)을 구해야 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도 받아야 한다.국내에는 최대 100곳 안팎의 암호화폐거래소가 난립해온 것으로 추정된다. ISMS 인증은 15개 거래소가 획득했지만 은행 제휴까지 맺은 곳은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4개뿐이다. 여러 중소 거래소가 은행 문을 두드리고 있지만, 제휴에 성공하는 곳은 많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암호화폐업계 관계자는 “업비트와의 제휴로 대박을 터뜨린 케이뱅크 사례 때문에

    2021.04.02 17:30
  • 삼성 금융계열사 4곳 '통합 플랫폼' 구축

    삼성 금융계열사 네 곳이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마케팅을 모색하기 위해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삼성카드와 공동 시스템 구축·운영에 나선다고 1일 각각 공시했다. 이를 위해 삼성생명은 142억6900만원, 삼성화재는 173억7300만원을 부담하기로 했다. 삼성증권도 같은 계획과 함께 구체적인 부담액을 공시할 예정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삼성 금융4사 가운데 데이터 비즈니스 경험을...

    2021.04.01 19:44
  • 검찰, 범죄수익 비트코인 122억어치 팔아 국고로

    검찰이 '제2의 소라넷'으로 불리던 음란물 사이트 운영자로부터 범죄수익으로 몰수한 비트코인 122억원 어치를 최근 민간 거래소에서 매각, 사상 처음 국고에 귀속한 것으로 확인됐다.검찰은 4년 전 이 비트코인을 압수했지만 암호화폐를 처분할 법적 근거가 없어 그대로 보관하고 있었다. 하지만 올 3월 25일 암호화폐와 관련한 규정을 담은 새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이 시행되면서 현금화가 가능해졌다.1일 업계에 따르면 수원지검은 2017년 적발한 음란물 사이트 '에이브이스누프(AVSNOOP)' 운영자 안모씨로부터 몰수한 비트코인 191개를 사설 거래소에서 팔아 총 122억여원을 국고에 귀속했다.검찰은 특금법 시행 첫날인 지난달 25일 개당 평균 6426만원에 비트코인을 팔았다. 비트코인의 양이 많아 이날 여러 차례에 걸쳐 분할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며칠만 기다렸다가 팔았다면 최근 시세에 따라 개당 7000만원 이상을 받을 수도 있었다.검찰은 "시세 변동 폭을 예측하기 어려운 암호화폐의 특성을 고려하고, 환가시기에 대한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법률 시행 첫날을 매각 기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암호화폐에 대해 몰수·환가 절차를 거쳐 국고에 귀속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018년 5월 대법원은 안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 6월을 선고하면서 검찰이 압수한 216비트코인 중 191비트코인을 범죄수익으로 

    2021.04.01 15:58
  • 은성수 금융위원장 "농지 투기 대출, 회수하라"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일 은행장들을 만나 “부동산 투기 근절에 금융회사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농지 처분 의무가 부여되는 투기 관련자 대출을 신속히 회수하라”고 요구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권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부동산 투기 방지를 위해서는 건실한 대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창구의 자정 노력도 중요하다”며 &ld...

    2021.04.01 14:53
  • 한화생명, 보험판매사 공식 출범

    한화생명이 판매조직을 분사해 세운 새 자회사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1일 출범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한화생명 전속설계사 1만9000여 명과 본사 임직원 1300여 명이 이동해 설립된 회사다. 총자본 6500억원으로 출발과 동시에 기존 모든 대리점(GA)을 제치고 국내 최대 보험 판매전문회사로 올라섰다. 2025년까지 설계사를 2만6000명으로 늘리고 연간 순이익 21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과거 한화생명의 상품만 팔던 설계사들은 앞으로 ...

    2021.04.01 14:09
  • 삼성·현대차 등 6개 그룹 금융 계열사 관리감독 강화

    삼성, 현대차, 한화, 미래에셋, 교보, DB 등 6개 기업집단을 대상으로 하는 ‘금융복합기업집단 감독’ 제도가 오는 6월 30일 정식 시행에 들어간다. 이 제도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로,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관심을 쏟아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금융 계열사의 위험이 금융 계열사로 옮는 것을 막겠다는 ‘재벌개혁’ 성격을 띠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31일 이 제도를 운영하는 구체적 방...

    2021.03.31 17:33
  • 우수 대부업체, 은행서 자금 조달…카카오페이서도 대출 판매 가능

    ‘대부업’. 이 세 글자에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대부분 신체포기각서를 내미는 악덕 고리대금업자를 떠올린다. 금융당국도 사회적 인식이 나쁜 대부업과 굳이 엮이길 원치 않았다. 하지만 157만 명(작년 6월 말 기준)에 이르는 저신용자는 여전히 대부업체에서 급전을 빌려 쓰고 있다. 제도권 금융회사에서 밀려난 뒤 합법적인 곳에서 대출받을 수 있는 마지막 창구여서다. 금융위원회가 31일 발표한 &lsquo...

    2021.03.31 17:23
  • 80년대 닌텐도 게임기로 비트코인 채굴…진짜로 됩니다 [임현우의 비트코인 나우]

    정보기술(IT) 유튜버 스택스매싱은 지난 28일 추억의 닌텐도 게임기 '게임보이'로 비트코인(BTC)을 채굴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1989년 출시된 게임보이 초기 모델을 개조해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연결했다.원래 이 제품은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는 8비트 게임기다. 스택스매싱은 초소형 컴퓨터 '라즈베리 파이'와 케이블을 붙이는 등 만만찮은 과정을 거쳐 '해킹'에 성공했다.일반적으로 암호화폐 채굴에는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꽂은 최신 컴퓨터들이 동원된다. 하지만 AA 건전지 4개로 돌아가는 구닥다리 게임기로도 '노다지'를 캘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 속도는 꽝…"1BTC 얻으려면 수천조년 걸려"비트코인은 컴퓨터로 복잡한 연산을 수행한 대가로 지급받을 수 있는데, 마치 광산에서 귀금속을 캐는 것과 비슷하다고 해서 채굴이라 부른다.스택스매싱은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으로 테슬라를 살 수 있다고 해서 다시 채굴에 뛰어들려 했는데, 그래픽카드가 동나 구할 수가 없었다"며 "내가 갖고 있는 고급 게임기를 써먹어보기로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딱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속도다. 전문 업자들이 쓰는 채굴기는 초당 100테라해시를 실행하지만, 그가 개조한 게임보이는 초당 0.8해시를 처리했다. 성능이 1250억배 차이난다는 뜻이다.외신들은 "게임보이로 비트코인 1개를 얻으려면 수천조년이 걸린다"고 보도했다. IT매체 씨넷은 "썩 실용적이진 않지만 실제 작동한다는 사실이 꽤나 인상적"이라고 했다."숫자 계산만 되면 어떤 컴퓨터든 채굴 가능"낡은 IT 기기를 비트코인 채굴기로 탈바꿈하는 것이 'IT 덕후'들에

    2021.03.31 09:57
  • "가격 오르길래 따라 들어갔는데…" 상폐 앞둔 코인에 '몰빵' [임현우의 비트코인 나우]

    암호화폐거래소에서 거래 중단이 예정된 일부 코인에 가격 급등세가 나타났다. 투기적 성격이 강한 투자로, 고위험 고수익만 노리고 뒤늦게 따라 들어갔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한 유명 암호화폐거래소의 원화시장에서 29일 오후 3시 30분 시린토큰(SRN)은 전날 종가 대비 62.95% 급등한 117원에 거래됐다. 시린토큰의 24시간 거래대금은 5187억원으로 치솟아 3000억원대의 비트코인(BTC)을 뛰어넘었다. 30일 오후 6시 시린토큰 가격은 80원대로 떨어졌다.2018년 이 거래소에 상장한 시린토큰은 지난 17일 '유의종목'으로 지정됐다. 사업 지속 가능성, 블록체인 네트워크 활동, 유동성 등 내부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이유다. 지난 24일에는 아예 '거래지원 종료'가 결정됐다. 시린토큰은 오는 31일 상장 목록에서 사라진다. 이 거래소에서는 더 이상 사고팔 수 없다는 뜻으로, 주식시장에 비유하면 '상장 폐지'와 똑같은 조치다.시린토큰은 지난 23일에도 하루에 160% 넘게 급등해 종가가 163원으로 올랐다. 28일 종가는 72원까지 내렸다가 29일에는 장중 한때 191원까지 치솟는 등 종잡을 수 없는 흐름을 보였다.거래 중단이 함께 예고된 코르텍스(CTXC), 바이텀(BTM), 바이버레이트(VIB) 등 일부 코인도 시세가 크게 출렁였다. 암호화폐업계 관계자는 "상장 폐지를 앞둔 암호화폐들이 모두 급등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이런 코인에 불나방처럼 돈을 쏟아붓는 것은 막판에 한탕 하자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거래가 끊길 것이 확실한 상태인데 투자금이 몰려드는 것은 '묻지마 투자'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것이다.황세운 자본시

    2021.03.30 18:35
  • 암호화폐 17종·게임 아이템도 관리…카카오 통해 이미 85만명 넘게 가입

    한국경제신문 구독자들이 받게 되는 클레이(KLAY)는 일반적인 암호화폐에 비해 보관이 쉽고 쓰임새가 넓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인 그라운드X가 개발한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Klip)’을 활용해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 클립은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자산을 쉽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모바일 지갑 서비스다. 지난해 6월 첫선을 보인 뒤 가입자가 꾸준히 늘어나 30일 기준 85만 명에 이른다. 클립의 장점은 ...

    2021.03.30 17:54
  • 뉴욕타임스도 혁신…"블록체인 칼럼 팝니다"

    뉴욕타임스 등 해외 유력 매체들도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를 활용한 ‘혁신 실험’에 잇달아 나서고 있다.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4월부터 구독료 결제에 암호화폐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어떤 암호화폐를 받을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비트코인이 유력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NFT(non-fungible token·대체 불가능 토큰)를 활용한 콘텐츠 판매도 주목할 만한 흐름이다. NFT는 디지털 자산에 고유값을 부여해 진위와 소유권을 입증하는 블록체인 기술이다. 매체에 실린 기사나 사진을 NFT 기술로 디지털화해 온라인 경매에 내놓는 사례가 늘고 있다.뉴욕타임스는 지난 25일 경제면에 실린 ‘블록체인으로 이 칼럼을 구매하세요’라는 제목의 기사를 56만달러(약 6억3000만원)에 판매했다. 뉴욕타임스는 이 돈을 자선기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AP통신이 이달 초 경매에 부친 ‘AP는 2020년 대통령 선거를 블록체인이라고 부른다-외계의 시선으로’라는 사진은 18만달러(약 2억원)에 낙찰됐다. 지난해 미국 대선 선거인단 지도를 우주에서 바라본 장면을 묘사해 소장 가치를 높인 작품이다.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2021.03.3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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