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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대 암호화폐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은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거래소는 투자자들이 암호화폐를 사고팔 때마다 거래액의 0.05~0.25% 수준의 수수료를 뗀다. 코인 가격 자체가 계속 오르는 데다 신규 투자자 유입도 활발해 3년 전 ‘코인 광풍’ 때를 뛰어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 운영업체 두나무의 기업가치는 최근 1조원 선으로 뛴 것으로 평가...
삼성 금융계열사 네 곳이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마케팅을 모색하기 위해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삼성카드와 공동 시스템 구축·운영에 나선다고 1일 각각 공시했다. 이를 위해 삼성생명은 142억6900만원, 삼성화재는 173억7300만원을 부담하기로 했다. 삼성증권도 같은 계획과 함께 구체적인 부담액을 공시할 예정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삼성 금융4사 가운데 데이터 비즈니스 경험을...
군부 쿠데타로 심각한 유혈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미얀마에서 신한은행 현지 직원이 총격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미얀마에 진출한 국내 금융회사는 은행, 카드, 보험 등 28곳에 달해 불안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미얀마에 있는 금융회사 주재원들을 단계적으로 철수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께 신한은행 양곤지점에서 일하는 현지 직원이 회사에서 제공한 차량으로 퇴근하던 중 차량 밖에서 날아온 총탄을 ...
검찰이 '제2의 소라넷'으로 불리던 음란물 사이트 운영자로부터 범죄수익으로 몰수한 비트코인 122억원 어치를 최근 민간 거래소에서 매각, 사상 처음 국고에 귀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4년 전 이 비트코인을 압수했지만 암호화폐를 처분할 법적 근거가 없어 그대로 보관하고 있었다. 하지만 올 3월 25일 암호화폐와 관련한 규정을 담은 새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이 시행되면서 현금화가 가능해졌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수원지검은 2...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일 은행장들을 만나 “부동산 투기 근절에 금융회사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농지 처분 의무가 부여되는 투기 관련자 대출을 신속히 회수하라”고 요구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권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부동산 투기 방지를 위해서는 건실한 대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창구의 자정 노력도 중요하다”며 &ld...
한화생명이 판매조직을 분사해 세운 새 자회사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1일 출범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한화생명 전속설계사 1만9000여 명과 본사 임직원 1300여 명이 이동해 설립된 회사다. 총자본 6500억원으로 출발과 동시에 기존 모든 대리점(GA)을 제치고 국내 최대 보험 판매전문회사로 올라섰다. 2025년까지 설계사를 2만6000명으로 늘리고 연간 순이익 21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과거 한화생명의 상품만 팔던 설계사들은 앞으로 ...
삼성, 현대차, 한화, 미래에셋, 교보, DB 등 6개 기업집단을 대상으로 하는 ‘금융복합기업집단 감독’ 제도가 오는 6월 30일 정식 시행에 들어간다. 이 제도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로,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관심을 쏟아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금융 계열사의 위험이 금융 계열사로 옮는 것을 막겠다는 ‘재벌개혁’ 성격을 띠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31일 이 제도를 운영하는 구체적 방...
‘대부업’. 이 세 글자에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대부분 신체포기각서를 내미는 악덕 고리대금업자를 떠올린다. 금융당국도 사회적 인식이 나쁜 대부업과 굳이 엮이길 원치 않았다. 하지만 157만 명(작년 6월 말 기준)에 이르는 저신용자는 여전히 대부업체에서 급전을 빌려 쓰고 있다. 제도권 금융회사에서 밀려난 뒤 합법적인 곳에서 대출받을 수 있는 마지막 창구여서다. 금융위원회가 31일 발표한 &lsquo...
정보기술(IT) 유튜버 스택스매싱은 지난 28일 추억의 닌텐도 게임기 '게임보이'로 비트코인(BTC)을 채굴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1989년 출시된 게임보이 초기 모델을 개조해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연결 했다. 원래 이 제품은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는 8비트 게임기다. 스택스매싱은 초소형 컴퓨터 '라즈베리 파이'와 케이블을 붙이는 등 만만찮은 과정을 거쳐 '해킹'에 성공했다. 일반적으로 암호...
암호화폐거래소에서 거래 중단이 예정된 일부 코인에 가격 급등세가 나타났다. 투기적 성격이 강한 투자로, 고위험 고수익만 노리고 뒤늦게 따라 들어갔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한 유명 암호화폐거래소의 원화시장에서 29일 오후 3시 30분 시린토큰(SRN)은 전날 종가 대비 62.95% 급등한 117원에 거래됐다. 시린토큰의 24시간 거래대금은 5187억원으로 치솟아 3000억원대의 비트코인(BTC)을 뛰어넘었다. 30일 오...
한국경제신문이 이사회 멤버 격인 거버넌스카운슬(GC)로 전격 합류한 클레이튼(Klaytn)은 국내 대표 정보기술(IT) 기업인 카카오가 주도하는 블록체인 기술혁신 연합체다. 클레이튼 GC는 여기에 속한 회원사만이 클레이(KLAY)란 이름의 암호화폐(가상화폐)를 생성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를 통해 거래 승인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등 결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비트코인 등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가 모든 일반 사용자로 ...
한국경제신문 구독자들이 받게 되는 클레이(KLAY)는 일반적인 암호화폐에 비해 보관이 쉽고 쓰임새가 넓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인 그라운드X가 개발한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Klip)’을 활용해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 클립은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자산을 쉽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모바일 지갑 서비스다. 지난해 6월 첫선을 보인 뒤 가입자가 꾸준히 늘어나 30일 기준 85만 명에 이른다. 클립의 장점은 ...
뉴욕타임스 등 해외 유력 매체들도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를 활용한 ‘혁신 실험’에 잇달아 나서고 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4월부터 구독료 결제에 암호화폐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어떤 암호화폐를 받을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비트코인이 유력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NFT(non-fungible token·대체 불가능 토큰)를 활용한 콘텐츠 판매도 주목할 만한 흐름이다. NFT는 디지털 자산에 고유값을 ...
“28년 보험영업을 하면서 ‘내 꿈은 재무설계사(FP)’라고 말하는 사람은 한 명도 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저의 모든 꿈을 이룰 수 있었던 건 제가 FP였기 때문이에요.” 한화생명에서 ‘영업의 전설’로 통하는 이은석 상무(55·서울지역단장·사진). 지난달 승진 인사에서 설계사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별을 달았다. 고졸 여성인 그가 유리천장을 깨자 후배 설...
보험은 계약 기간이 길고 보장 내용도 복잡하다 보니 소비자가 어려움을 느낄 때가 많다. 생명보험협회는 30일 보험에 들 때 소비자가 알아야 할 단계별 유의 사항을 소개했다. 보험료가 높을수록 보장은 강력해지지만, 자신의 자산과 소득을 고려해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보험료를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명보험협회 홈페이지의 보험상품 비교공시를 활용하면 보장성·저축성 상품을 회사별로 쉽게 비교할 수 있다. 보험에 가입할 때는 현재&mi...
“208만 명에 달하는 고금리 채무자의 이자 부담이 줄어든다. 국민과 한 약속을 지켜 매우 기쁘다.”(문재인 대통령) 오는 7월 7일부터 법정최고금리가 연 24%에서 연 20%로 내려간다. 정부는 30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대부업법·이자제한법 시행령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금융회사 대출은 물론 개인 간에 돈을 빌려줄 때도 이자율이 연 20%를 넘을 수 없게 된다. 이전 대출에 소급 적용되진 않지만 재...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왼쪽부터),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장,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산은이 출시한 특판 예금상품에 ‘공동 1호 가입자’로 이름을 올렸다. 산은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그린뉴딜 정기예금’ 출시 기념행사를 열었다. 최대 연 1.35% 금리를 주는 정기예금으로 만기는 1년,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다. 산은은 이 상품에 모인 돈이 ‘한국판 뉴딜’과...
"비트코인은 노르웨이 전체와 맞먹는 에너지를 소비하는 '환경의 적'이다. 정부와 유럽연합(EU)이 즉각 금지시켜야 한다. 우린 이미 갖고 있는 결제 시스템으로 잘 살고 있다." 노르웨이의 억만장자 외스타인 스트레이 스페탈렌은 지난 18일 한 콘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을 "그냥 헛소리"라고 맹비난했다. 그런데 이게 웬걸, 9일 뒤 그는 노르웨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혀 다른 소릴 했다. 자신이 현...
교보생명이 창업주 2세와 두 전문경영인이 역할을 분담하는 ‘3인 경영 체제’로 전환했다. 교보생명은 편정범 사장(사진)이 지난 26일 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돼 신창재 회장, 윤열현 사장과 각자대표를 맡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편 사장은 1988년 교보생명에 입사해 FP본부장, 채널담당 부사장 등을 거쳤다. 보험 영업과 전략기획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앞으로 신 회장은 교보생...
스위스 고급 시계 브랜드 ‘프랭크뮬러’는 최근 비트코인 지갑을 내장한 신상품 ‘뱅가드 엔크립토’(사진)를 공개했다. 시계로 시간만 볼 수 있는 게 아니라 비트코인 잔액도 확인할 수 있다. 가격은 1만2000달러(약 1300만원). 500개 한정판이며 암호화폐로만 결제할 수 있다. 또 다른 스위스 시계 브랜드 ‘위블로’는 올해부터 온라인 매장에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여러 암호화폐를 ...
“요즘 업무상 만나는 분들에게 명함을 건네기가 조심스럽습니다.” 최근 기자와 만난 암호화폐거래소 대표 A씨의 하소연이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업자들이 암호화폐 투자설명회를 열어 “우리 코인은 OO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라며 그 ‘증거’로 A씨 명함을 흔들어 보이는 일이 잦아졌다는 것이다. 이런 업체는 사기 혐의로 경찰에 꼬리를 잡히는 경우가 많다. A씨는 “설명회에 동...
“요즘 업무상 만난 분들에게 명함을 건네기가 조심스럽습니다.” 최근 기자와 만난 암호화폐거래소 대표 A씨의 하소연이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업자들이 암호화폐 투자설명회를 열어 “우리 코인은 OO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라며 그 ‘증거’로 A씨 명함을 흔들어보이는 일이 잦아졌다는 것이다. 이런 업체는 사기 혐의로 경찰에 꼬리를 잡히는 경우가 많다. A씨는 “설명회에 동석한...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이 시행된 지난 25일부터 금융회사 창구에서 상품 하나 가입하는 데 30분~1시간씩 걸리는 등 혼란이 이어지자 금융위원회가 진화에 나섰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6일 주요 금융협회장들을 불러 모아 금소법이 안착할 때까지 금융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소비자들이 겪는 불편에 대해서는 에둘러 사과하면서 “절차 개선의 여지가 없는지 살펴보겠다”고 했다. ○“6개월간 처벌 없이 금소법 안착...
무주택 실수요자가 많이 이용하는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 금리가 다음달 크게 오른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여파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설명이다. 보금자리론은 6억원 이하 주택을 살 때 집값의 최대 70%를 고정금리로 빌려 10~30년 동안 나눠 갚을 수 있는 상품이다. 주택금융공사는 4월 1일 신청분부터 보금자리론 금리를 0.25%포인트씩 일괄 인상한다고 26일 발표했다. 금리는 상품 종류와 만기에 따라 차이가 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의 투기 의혹과 관련해 대출을 내준 북시흥농협의 토지담보대출이 광명시흥 공공택지지구 발표가 나기 직전 1년간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기 신도시인 하남 교산신도시와 안산 장상신도시 인근 지역농협에서도 토지담보대출이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농협이 외지인의 토지 투기 자금창구 역할을 했다는 의혹이 나오는 배경이다. 2020년 대출 두 배 늘어난 북시흥농협 25일 홍문표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농협중앙회...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의혹과 관련해 대출을 내줬던 북시흥농협의 토지담보대출이 광명·시흥 공공택지지구 발표가 나기 직전 1년간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기 신도시인 하남 교산신도시와 안산 장상신도시 인근 지역농협에서도 토지담보대출이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농협이 외지인들의 토지투기 자금창구 역할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배경이다. ◆ 2020년에만 대출 두 배 늘어난 북시흥농협 25일 홍문표 ...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24일 비트코인을 받고 자동차를 팔기 시작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 지금부터 비트코인으로 테슬라를 살 수 있다 "고 밝혔다. 미국 이외 지역에서는 올해 안에 비트코인 결제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CNBC에 따르면 테슬라가 판매하는 대다수 전기차의 세전(稅前) 가격은 3만7990달러에서 12만4000달러 사이다. 이날 오후 8시 30분 기준 미...
2년 연속 뒷걸음치던 보험회사의 순이익이 지난해 3년 만에 늘었다.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손해보험사의 손실이 줄고, 증시 호황에 따라 생명보험사가 적립해야 하는 보증준비금 전입액도 감소한 결과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생명·손해보험사들의 지난해 순이익 합계는 6조806억원으로 1년 전보다 13.9%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생보사는 10.9% 늘어난 3조4544억원, 손보사는 18.1% 급증한 2조6262억원의 순이...
교보생명은 1958년 설립 이후 생명보험 한길을 걸어오며 한국 보험시장을 이끌어온 대표 생보사로 꼽힌다. 총자산이 125조원을 넘는 교보생명은 국내 생보시장을 주도하는 핵심 보험사 중 하나다. 회사 설립 이후 대주주가 바뀌지 않고 외부 지원 없이 독자적으로 성장해온 금융회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초저금리 기조의 장기화,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新) 지급여력제도(K-ICS) 도입 등으로 보험업계는 전반적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을 ...
교보생명은 디지털 전환(DT·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해 기존 전통사업을 혁신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지난 1월 신년 경영전략회의에서 ‘양손잡이 경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손잡이 경영이란 디지털 전환을 통해 기존 생명보험 사업에서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동시에 새 성장동력을 확보해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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