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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모든 도민에게 10만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준다. 설 연휴가 시작되는 11일 이전에 1300만여 명의 도민에게 2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 경남 산청군, 강원 강릉시, 전남 영암군 등 10여 개 기초 지방자치단체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결정했다. 지역에 따라 현금으로 주기도 하고, 지역화폐로 주기도 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서민들의 살림살이부터 팍팍해지는 현실에서 이런 ‘코로나 지원금’은 골목상...
주식이나 부동산시장이 잘나가면 외제차나 명품시계 매장도 덩달아 장사가 잘된다. 이른바 '부(富)의 효과'다. 자산가격이 뛰었다고 당장 손에 현금을 쥐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은 자신이 부자가 됐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프랑스 보르도에 있는 한 와인업체는 요즘 '비트코인판 부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불황에 허덕이고 있는 이 나라 와인산업 분위기와 정반대다. 8일 외신에 따르면, 유럽의 주류 전문지 드링크인터...
회사원 신모씨는 최근 자동차보험 만기가 다가오는데도 여느해와 달리 보험사로부터 ‘갱신 안내’를 받지 못했다. 계약을 연장하려고 콜센터에 전화해봤지만 연결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무보험 상태로 운전할 수는 없어 신씨는 결국 다른 보험사로 자동차보험을 옮겼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의 만성적자가 워낙 심각하기 때문에 기존 가입자 유지에도 적극적이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7일 손해보험협회에 ...
명절마다 자동차보험 가입자들이 쏠쏠하게 이용했던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가 올 설에는 사실상 자취를 감췄다. 7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이번 설을 앞두고 차량 무상점검을 제공하는 업체는 DB손해보험이 유일하다. 이 회사 자동차보험 가입자들은 오는 10일까지 전국 ‘프로미카월드’에서 12~25개 항목에 대한 점검과 실내 살균·탈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다른 보험사들은 평상시 운영하는 ...
미국 하버드대는 세계 최고의 수재가 모여드는 명문학교인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큰 대학기금을 굴리는 ‘투자 큰손’이기도 하다. 하버드대의 기금 운용액은 2019년 기준 409억달러(약 45조원). 하버드매니지먼트컴퍼니(HMC)라는 투자회사를 따로 두고 수백 명의 전문인력이 기금을 굴리고 있다. 주식부터 채권, 헤지펀드, 부동산에 이르기까지 투자처도 다양하다. 하버드대와 라이벌 관계인 예일대도 비슷하다. 예일대가 보유한 기금은...
거래규모 2위 가상화폐인 이더리움이 사상 최초로 1700달러를 돌파했다고 미국 CNBC가 보도했다. 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께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11.2% 급등한 1743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이 17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이더리움의 시가총액(코인 수×가격)은 1937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시총 2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최근 1개월 간 이더리움 시세 (단위: 달러) 자료:...
금융감독원이 라임·디스커버리 등의 '부실펀드'를 판매한 책임을 물어 기업은행 전직 행장에게 주의적 경고 상당의 경징계를 결정했다. 당초 중징계 가능성을 사전 통보했으나 최종 수위는 낮아진 것이다. 금감원은 5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기업은행에 대해 업무 일부정지 1개월, 과태료 부과를 금융위원회에 건의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기업은행이 금융회사지배구조법상 내부통제기준 마련 의무 등을 위반했다고 결론내렸다. 펀드 판매 ...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신임 사장에 최준우 전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53·사진)이 임명됐다고 4일 밝혔다. 최 신임 사장은 5일 취임할 예정이다.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최 신임 사장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위 행정인사과장, 자본시장과장, 중소서민금융정책관, 금융소비자국장 등을 지냈다. 2019년 증선위 상임위원으로 임명된 뒤 지난해 ...
국책은행인 한국수출입은행이 해외 투자자를 상대로 총 15억달러(약 1조7000억원)어치의 글로벌 본드(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4일 발표했다. 만기와 금리가 제각각인 3개 채권을 동시에 발행하는 ‘트리플 트랜치’ 방식을 활용했다. 3년 만기는 5억달러, 5년 만기는 7억달러, 10년 만기는 3억달러 규모다. 모두 한국의 역대 외화 공모채권 사상 최저 가산금리를 기록했다. 미국 국채금리와 비교해 3년물은 0.23%포인트, ...
정부가 일상생활에 밀접한 '미니보험'을 활성화하기 위해 보험사 설립의 진입장벽을 크게 낮춘다. 최소 자본금이 기존 종합보험사의 15분의 1에 불과한 '소액단기전문 보험사'가 등장한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다음달 17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4일 발표했다. 개정안은 새로 도입되는 소액단기전문 보험사의 최소 자본금을 20억원으로 정했다. 지금은 보험사를 세우려면 최소 300억원 이상의 ...
보이스피싱 사기꾼에게 3000만원을 잃은 피해자가 범인이 잡힌 뒤 6400만원을 돌려받는 특이한 일이 벌어졌다. 사기범이 가상화폐 가격이 급등하던 시점에 비트코인을 사뒀기 때문이다.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이상거래 감지 시스템으로 보이스피싱 사기에 악용된 계정을 발견해 피해금을 되찾아준 사례를 4일 소개했다. 지난해 11월 업비트는 입출금 내역이 의심스러운 계정을 포착했다. 이 계정의 소유주 A씨는 얼마 ...
“2금융권에는 특별히 배당에 대한 권고를 내리지 않았지만, 합리적인 수준에서 결정해 주길 기대한다.” 금융위원회가 최근 은행권에 “순이익의 20%(배당성향 20%) 이하만 배당하라”고 권고한 데 이어 저축은행, 보험사, 카드사 등 2금융권에도 과도한 배당을 자제하라는 신호를 보냈다. 권대영 금융위 금융산업국장은 3일 신년 업무계획 브리핑에서 “자본의 건전성을 지키는 것은 은행만의 문제가 아...
가까스로 새 주인을 찾은 싸이월드가 "가상화폐를 발행해 거래소에 상장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업계 일각에서는 "인지도는 높지만 존재감은 사라진 싸이월드가 결국 '코인 사업'에 활용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스카이이엔엠 등 5개 기업의 합작법인인 싸이월드Z는 지난달 말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로부터 서비스 운영권을 양수했다. 싸이월드Z는 이르면 다음달 싸이월드를 ...
미국 하버드대는 세계 최고의 수재가 모여드는 명문학교인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큰 대학기금을 굴리는 '투자 큰손'이기도 하다. 하버드대의 기금 운용액은 2019년 기준 409억 달러(약 45조 원)에 이른다. 하버드매니지먼트컴퍼니(HMC)라는 투자회사를 따로 두고 수백 명의 전문인력이 기금을 굴리고 있다. 주식부터 채권, 헤지펀드, 사모펀드, 부동산에 이르기까지 투자처도 다양하다. 하버드대와 라이벌 관계인 예일대도 비슷하다. 예일...
농협손해보험은 아프거나 다쳐서 일하지 못하게 됐을 때 소득 감소를 보장하는 데 초점을 맞춘 신상품 ‘소득보상 간병인보험’을 2일 출시했다. 상해 또는 질병으로 후유장해를 입었을 때 최대 1000만원의 보험금을 만기까지 매년 지급한다. 경제활동이 활발한 중장년층의 소득 감소 위험을 실질적으로 보상하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간병인 지원 일당 특약’을 추가하면 입원 시 최장 180일까지 전문업체를 통...
“올해 수출입은행이 나아갈 방향은 ‘수출 올인’입니다.” 방문규 수은 행장은 “올해 경영의 최우선 목표는 수은이 수출 6000억달러 탈환을 위한 선봉장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수출액은 2018년 6049억달러로 정점을 찍은 이후 2019년 5422억달러, 지난해 5128억달러 등으로 계속 줄고 있다. 수은은 올해 수출입·해외투자 기업에 72조1000억원의...
“시차가 제각각인데 많이 모여주셔서 고맙습니다. 해외에선 셧다운 때문에 고생이 많으시죠?” 카메라 앞에 앉은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이 화상으로 연결된 직원들을 향해 반갑게 손을 흔들었다. 서울 여의도 본점부터 인도 뉴델리사무소까지 세계 곳곳에 흩어진 5년차 이하 직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열린 ‘비대면 타운홀 미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직원들끼리도 얼굴 맞대...
올해 상반기 연매출 30억원 이하인 영세·중소 신용카드 가맹점 278만여 개에 우대수수료율이 적용된다. 전체 신용카드 가맹점의 96.1%에 수수료를 깎아주는 것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영세·중소 가맹점에는 연매출 구간에 따라 신용카드 0.8~1.6%, 체크카드 0.5~1.3%의 수수료율이 적용된다. 2% 안팎을 내고 있는 일반 가맹점과 비교하면 적지 않은 수수료 절감 효과를 보는...
2000년대 초반 여성전용 카드를 시작으로 카드업계가 '예쁜 카드'를 만드는 디자인 경쟁에 나선 지 20년가량이 됐다. 하지만 제아무리 디자인이 독특한 신용카드라고 해도 절대 빠지지 않는 숫자들이 있다. 16자리의 카드번호와 4자리의 유효기간, 부정사용을 막기 위한 3자리의 CVC코드다. 올해는 이 가운데 카드번호와 CVC를 삭제한 '초미니멀리즘 디자인'의 카드가 처음 등장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카...
패션회사의 1년 성적표는 겨울철이 좌우한다. 두껍고 묵직해 단가가 비싼 옷은 이때 많이 팔리기 때문이다. 올겨울 패션업계의 판매 실적은 코로나19 탓에 큰 타격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이후 롯데·현대·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의 패션 매출은 전년 대비 10~20% 줄었다. 어느 정도 각오했던 일이라지만, 패션업체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다만 해외 명품 브랜드만큼은 이런 불황의 ‘무풍지대’다....
“비트코인은 근본적으로 위험한 존재다. 디지털화폐(CBDC)는 중앙은행만이 발행해야 한다.” 은행들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기준을 마련하는 국제금융기구인 국제결제은행(BIS)의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사무총장이 내놓은 주장이다. 그는 “건전한 통화가 시장경제의 핵심이며 중앙은행들만이 건전한 통화를 공급할 수 있다”고 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카르스텐스 사무총장은 1월 27일 미국 후버연구소 강연에서 &...
가상화폐 가격을 끌어올리는 것은 이렇게 황당할 정도로 쉬울까. '도지코인(DOGE)'이라는 가상화폐가 하루 만에 800% 넘게 폭등해 눈길을 끌고 있다. CNBC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정오께 싱가포르거래소 기준 도지코인 가격은 0.070755달러를 기록해 하루 전보다 800% 이상 상승했다. 시가총액(코인 수×가격)이 단숨에 82억 달러로 불어나 시총 9위 가상화폐가 됐다. 도지코인은 IBM 출신 기술자들이 2...
“생명보험업계는 과거 어느 때보다 심각하고 어려운 상황입니다. 경영 위기 타개에 뼈를 깎는 자세로 노력하겠습니다.”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사진)은 28일 업무계획을 통해 헬스케어(건강관리) 서비스와 개인연금 상품 등을 중심으로 업계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우선 추진과제로 건강보험 가명정보 활용을 꼽았다. 정 회장은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으로 연구 목적의 가명정보 활용이 가능해졌지만 보험사에...
많은 가상화폐가 주로 불법적인 자금 조달에 사용된다고 생각한다. -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그걸 믿는 사람들에겐 미안한 얘기지만, 가상화폐는 각종 이상한 일과 자금세탁 활동에도 쓰였다. -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비트코인에 대한 비판에서 빠지지 않는 내용이 "돈세탁, 테러, 범죄 등에 악용된다"는 것이다. 만약 비트코인이 지구촌 어딘가에서 민주화운동 인사를 지원하는 데 활용되기도 한다면? 옐런 장...
네이버와 토스를 비롯해 대형 은행, 카드사, 핀테크기업 등 28개 업체가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본허가를 따냈다. ‘선점효과’를 톡톡히 누리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7일 금융위원회에서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받은 업체들은 기존에 마이데이터와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해온 기업으로, 서비스 중단 등의 혼란을 막기 위해 우선적으로 심사가 이뤄졌다. 이들 업체는 지난달과 이달 예비인가를 받은 데 이어 본허가까지 통과하면서...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는 은행·카드·보험 등 여러 금융회사에 퍼져 있는 개인 정보를 한곳에 모아 관리하고, 이를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쌀’로 불리는 데이터를 활용해 금융권이 다양한 신상품과 신사업을 시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이데이터의 핵심은 개인이 데이터 소유권을 넘겨받는다는 것이다. 소비자들이 ‘내 데이터는 내 마음대로 활...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톡 안에서 간편하게 결제·송금·자산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앞세워 3500만 명이 넘는 가입자를 끌어모았다. 카카오페이의 핵심 기능 중 하나는 ‘자산조회’다. 여러 계좌와 카드를 연결해 거래내역을 한눈에 보여주는 것으로, 전체 가입자 중 1500만 명 이상이 쓰고 있다. 그런데 순탄하게 받을 줄 알았던 마이데이터 허가가 기약 없이 미뤄지면서 이 서비스까지 중단해야 하는 상황에 몰린...
정부가 금융회사 건전성 평가에 ‘기후 리스크’를 반영하기 위해 준비 작업에 나선다. 금융회사 직원이 녹색금융 관련 업무를 적극적으로 다루다가 생긴 사고에는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25일 제3차 녹색금융 추진 태스크포스(TF) 전체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2021년 녹색금융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환경부를 비롯한 정부 부처와 유관기관, 5대 금융지주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 말 금융권에서는 금융감독원이 은행에 내린 ‘배당 자제령’을 놓고 찬반 논란이 뜨거웠다. 배당이란 기업이 올린 이익의 일부를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것을 말한다. 최근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들은 배당을 꾸준히 늘리는 추세였다. 2019년에는 전체 순이익의 25~27%를 주주에게 돌려줬다. 경영실적이 좋았던 데다 많은 배당을 원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요구도 들어줘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감원은 이 규모를 축소할 것을 권고...
“어린이보험에 가입하는 건 어떠세요? 서른이 넘은 뒤에 다른 상품에 가입하는 것보다 보험료는 싸고 보장은 좋거든요.” 20대 직장인이 보험설계사를 만나면 이렇게 ‘어린이용 상품’을 권유받을 때가 많다. 주요 손해보험사는 2~3년 전부터 미성년자로 한정했던 어린이보험 가입 연령을 30세 안팎까지로 높였다. 일명 ‘어른이보험(어른이 들 수 있는 어린이보험)’이란 이름으로 사회초년병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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