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한경코리아마켓 채널에서 영상 콘텐츠를 만들고 있습니다. 평일 아침 8시 <모닝루틴> 라이브 방송에서 한국경제신문을 쉽게 읽어드립니다!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값이 다시 오르는 데 기폭제 역할을 했다. 올 하반기 비트코인 가격 급등은 중국의 CBDC 실험에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망은 엇갈린다. 각국 중앙은행이 CBDC를 도입하면 가상화폐값이 천정부지로 뛸 수 있다는 관측과 민간 가상화폐는 오히려 사라질 것이란 예상이 함께 나오고 있다. 비트코인값은 올 들어 2.5배가량 뛰었다.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시세는 올 1월 ...
“비트코인 가치가 오른 것은 하나의 ‘자산’으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사진)는 지난 26일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비트코인 시세가 뛰어오른 배경을 이렇게 분석했다. 두나무는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와 주식거래 서비스 ‘증권플러스’ 등을 운영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이 대표는 “비트코인 가격이 올 들어 꾸준히 올랐고, ...
한국은행이 이례적으로 금융위원회를 강력하게 공식 비판했다. 금융위가 지급결제제도 권한을 확보하기 위한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한은은 ‘관치금융’ ‘과잉규제’라며 날 선 반응을 내놨다. 한은은 25일 의견문을 내고 금융위의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 추진과 관련해 “과도한 규제일 뿐만 아니라 한은이 수십 년 동안 안정적으로 관리해온 지급결제 시스템에 불안 요인이 될 것&rdqu...
“딜이 무산되면 아시아나항공 파산 정도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항공산업 기반이 붕괴될 수 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2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에 항공산업의 생존이 걸렸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정책금융기관의 수장으로서 항공산업의 명운을 걸고 빅딜을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집무실에서 시작된 인터뷰는 100분 넘게 이어졌다. ▷&lsquo...
산업은행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추진을 위한 한진칼 투자에 대해 제기된 ‘특혜 논란’과 관련해 또다시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 산은은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진칼에 대한 투자는 현 계열주(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경영권 보호를 위해서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은이 대한항공의 추가적인 자본 확충에 직접 참여해 얻을 수 있는 실익은 크지 않지...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하하는 동안 신용융자 금리를 전혀 변동시키지 않은 증권사들이 있다고 한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지난 8월 27일 증권사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꺼낸 말이다. 그는 “신용융자에 대해 개인투자자들이 불투명성과 비합리성을 지적하며 개선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라고 했다. 이 말이 무슨 뜻이겠는가. 이후 증권사마다 신용융자 금리를 0.5~1%포인트 인하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런 안내문 한 장을 남기고 조용히 폐업하는 가게가 줄을 잇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비임금 근로자(자영업자+무급가족 종사자)는 663만9000명으로, 1년 새 16만1000명 감소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매출이 예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는 가운데 벼랑 끝에 몰린 자영업자들의 현실을 잘 보여준다. 고용한 직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전년 대...
일부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가입자의 과도한 ‘의료 쇼핑’이 전체 보험 가입자의 부담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4개 주요 손해보험사의 실손보험 가입자 1460만 명 중 지난해 외래진료 횟수 상위 10명의 연간 평균 진료 횟수는 492회에 달했다. 보험금 수령액은 평균 2064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60대 여성 A씨는 위염 증세, 허리·무릎 부위 염좌 등을 이유로 지난...
내년부터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면 국내 금융 생태계에 또 한 번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 마이데이터는 은행·카드·보험 등 여러 금융회사에 퍼져 있는 개인정보를 한곳에 모아 관리하고, 이를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마이데이터 시대엔 개인이 데이터 소유권을 넘겨받게 된다. ‘내 데이터는 내 마음대로 활용하겠다’고 선언할 수 있다. ...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외국계 사모펀드 TPG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가치를 8조58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4대 금융지주인 우리금융(시가총액 약 7조원)을 뛰어넘는 규모다. 장외주식 시장에서 카카오뱅크의 가치는 한때 40조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은행 시장 점유율이 1.1%(대출 기준)에 불과한 카카오뱅크가 ‘괴물 몸값’을 인정받은 건 “미래에 더 잘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카카오뱅크는 ‘...
집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연금을 받는 주택연금의 문턱이 다음달부터 낮아진다. 지금은 ‘시가’(한국감정원 시세) 9억원 이하인 집을 보유한 사람만 신청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공시가격’이 9억원 이하면 가입할 수 있게 된다. 통상 공시가격이 시가보다 낮기 때문에 공시가가 9억원이면 시가로는 12억~13억원 정도다. 주거용 오피스텔로 주택연금을 받는 것도 가능해진다. 현재 오피스텔은 주택법상 주택이 아니...
주택연금 신청자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건 ‘나중에 집값이 오르거나 떨어지면 어떻게 되는지’다. 주택연금의 월 수령액은 가입 시점에 확정된다. 나중에 담보가치가 변해도 금액은 유지된다. 집값이 하락하더라도 연금이 깎이는 일은 없다. 집값이 상승해도 연금 지급액이 달라지지 않는 건 마찬가지다. 하지만 가입자가 손해를 보진 않는다. 연금 지급이 끝나면 주택금융공사가 집을 처분한다. 이때 처분가격에서 그동안의 연금 지급액 등...
비트코인 시장이 오랜만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지난주 국내 시세가 34개월 만에 2000만원을 찍었다. 올 들어 2.5배로 오르면서 주식, 채권, 금, 구리 등 모든 자산의 수익률을 앞질렀다. 가상화폐를 다시 달아오르게 한 주역은 대형 금융회사와 글로벌 기업들이다. 싱가포르개발은행(DBS), 페이팔, 페이스북 등의 디지털 자산 관련 신사업 진출이 이어지면서 시장의 기대를 키웠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간도 빼놓을 수 없다. JP모간은 자...
‘832만원(1월 1일)→1329만원(10월 19일)→2000만원(11월 19일).’ 비트코인 가격이 거침없이 치솟고 있다. 한 달 만에 50% 올랐고, 올해 첫날과 비교하면 2.5배로 뛰었다. 비트코인 국내 시세가 2000만원대에 올라선 것은 2년10개월 만이다. 19일 빗썸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오전 11시26분 2002만원을 찍은 이후 등락을 거듭하며 2000만원 안팎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4대 거래...
“이번에는 다르다.” “이번에도 거품이다.” 비트코인값이 2년10개월 만에 2000만원을 뚫으면서 ‘왜 오르는지’와 ‘어디까지 오를지’를 놓고 다양한 분석이 쏟아지고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랠리는 비트코인이 점차 자산으로서 가치가 주목받고 있는 점이 반영됐다”면서도 “향후 비트코인 입지와 가격 전망에는 극단...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는 올 들어 3분기까지 매출 1493억원에 순이익 837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1년치 매출(1446억원)과 순이익(372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비트코인 시세가 다시 뛰면서 가상화폐거래소들이 쾌재를 부르고 있다. 19일 낮 12시 기준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이 집계한 거래소 순위에서 빗썸은 세계 4위, 업비트는 5위, 코인원은 16위 등을 기록했다. 트래픽, 유동성, 거래량 등을 종합해 매긴 글로벌 랭킹이다....
내년 10월부터는 비트코인으로 번 돈에서도 세금을 뗀다. 정부의 세법 개정안에 따르면 가상자산 거래로 연 250만원이 넘는 소득을 올리면 해당 소득의 20%를 세금으로 내게 된다. 가상화폐로 얻은 소득은 ‘기타소득’으로 잡힌다. 이 기타소득을 1년 단위로 환산해 20% 세율로 분리 과세한다. 주식 양도소득에 20% 세금을 매기는 것을 고려해 정한 것이다. 다만 1년치 소득이 250만원 이하면 세금을 매기지 않는다. 예를 ...
비트코인 가격이 18일 2000만원을 다시 돌파했다. 온 나라를 뒤흔들었던 ‘코인 광풍’ 이후 2년10개월 만이다. 국내외 금융권에서 “비트코인 값이 당분간 강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는 가운데 향후 움직임이 주목된다.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0시 1878만원에서 출발해 오후 1시18분께 2000만원을 넘어섰다. 한때 2020만원까지 치솟았다가 차익 실현 매물이 ...
‘증시가 잘 나가면 변액보험도 잘 팔린다’는 보험업계의 통설이 무너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V자 반등’한 주식시장에 많은 돈이 몰려들었지만 변액보험 시장은 오히려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들의 싱크탱크인 보험연구원은 “변액보험의 수수료와 상품 구조가 소비자 친화적이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반성문을 내놨다. 18일 보험연구원이 펴낸 ‘코로나19와 변액보험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쳐지면 두 회사 계열 저비용항공사(LCC)인 진에어·에어서울·에어부산도 하나로 통합된다. 정부와 산업은행이 이 통합 LCC에 ‘아시아나’라는 이름을 붙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세계 29위 항공사이자 역사가 30년을 넘은 아시아나의 브랜드 가치를 그냥 사장하기엔 아깝다는 점에서다. 통합 LCC는 국내선 점유율이 60%를 넘어서고,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초대형 LCC...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쓴 16세기 희극 ‘베니스의 상인’에는 샤일록이라는 이름의 고리대금업자가 등장한다. 샤일록은 평소 악감정을 품고 있던 상인 안토니오에게 자금을 빌려주면서 한 가지 조건을 걸었다. “갚지 못하면 몸에서 살점 한 파운드를 도려낸다.” 그런데 안토니오는 돈을 갚지 못해 생살을 베어내야 할 위기에 처했다. 이때 법원이 절묘한 판결을 내려 샤일록을 막아세웠다. “살을 도려내라. 대...
대한항공이 산업은행의 지원을 받아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한다. 국내 1, 2위 항공사를 통합하는 빅딜을 통해 초대형 국적항공사를 출범시킨다는 정부 방침에 따른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항공업계가 공멸 위기에 직면했다는 점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12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을 보유한 한진그룹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주채권은행인 산은과 협상 중이다. 한진그룹은 이르면 다음주 아시아나항공 측에 인수의향서(...
유명 다이어트업체 A사는 인공지능(AI) 컨설팅을 도입한 이후 ‘매출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매출은 AI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전보다 107.4% 증가했다. 컨설턴트 한 명이 담당하는 가입자는 6.9명에서 8.4명으로 늘었고, 가입자의 재등록률은 36.3%에서 41.7%로 높아졌다. 이 회사 직원들은 “AI 도입 이후 직무에 더 몰입할 수 있게 됐다”고 호평했다. ...
“세상을 바꾸는 파괴적 창의성은 오직 인간에게만 있다. 인공지능(AI)의 도움을 받는 데 주저하지 말라.”(김경희 미국 윌리엄메리대학원 교수) AI가 인간 일자리 대부분을 빼앗을 것이라는 막연한 불안감을 걷어내고, 인간과 AI의 공존을 추구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제언이 쏟아졌다. 12일 폐막한 ‘글로벌인재포럼 2020’에 참석한 주요 연사들은 “개인 기업 정부...
“활용범위가 넓어진 인공지능(AI)은 우리 삶의 모든 궤적을 결정하게 될 겁니다. AI를 이용한 차별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이 중요합니다.” 김병필 KAIST 기술경영학부 교수는 11일 ‘글로벌인재포럼 2020’의 두 번째 기조세션 ‘신뢰할 수 있는 AI의 조건’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그는 “AI의 공정성을 기술 활용의 부수적 문제 정도로 생각하면 안 된다”며...
즉시연금 가입자들이 보험금을 덜 받았다며 생명보험사를 상대로 낸 공동소송에서 2년 만에 처음 승소했다. 소비자단체 금융소비자연맹(금소연)은 즉시연금 미지급금 반환 청구소송에서 첫 소비자 승소 판결이 나왔다고 10일 발표했다. 금소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방법원 민사3단독 재판부는 이날 미래에셋생명 즉시연금 가입자 2명이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측 손을 들어줬다. 2018년 금소연은 주요 생보사들이 즉시연금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임의로 덜 지급했다며...
삼성화재는 TV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서 좋은 호흡을 선보여 ‘국민 파트너’라는 별명을 얻은 장민호와 정동원을 올 하반기 새로운 모델로 발탁했다. 삼성화재는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선한 배려심과 긍정적인 모습이 회사 브랜드 이미지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광고에서는 건강보험의 중요성을 재치있게 풀어냈던 삼성화재의 ‘천만다행송’을 두 사람...
피플라이프는 올 하반기 새롭게 선보인 ‘보험클리닉’ 브랜드 광고 캠페인에서 이전부터 모델로 활동해 온 배우 현빈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 대형 보험대리점(GA)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이 회사는 보험클리닉 브랜드를 붙인 오프라인 점포 등을 운영하며 인지도를 높여 왔다. 피플라이프는 “현빈은 올해 초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과 영화 ‘교섭’ 등...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2022년까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을 반영한 자산을 전체 자산의 50%가량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9일 발표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세계경제연구원·KB금융그룹 주최 ‘2020 ESG 글로벌 서밋’ 국제 콘퍼런스에서 기금 투자 계획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22년부터 주식·채권 위탁운용사 선정·평가 때...
“은행 등 금융회사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체입니다. 투자금을 어디에 투입하기로 결정하느냐에 따라 미래 세계와 경제가 재편될 수 있기 때문이죠.” 피유시 굽타 싱가포르개발은행(DBS) 최고경영자(CEO)는 9일 세계경제연구원·KB금융그룹 주최 ‘2020 ESG 글로벌 서밋’ 국제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동남아시아 최...
기자를 구독하려면
로그인하세요.
임현우 기자를 더 이상
구독하지 않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