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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소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축산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방역당국은 럼피스킨병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백신접종을 진행하고 있지만, 항체가 형성되는 기간을 고려하면 확진 사례는 당분간 더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확진 사례가 처음 보고된 것은 지난달 20일 충남 서산에서다. 이후 열흘 동안 경기, 인천, 충북, 강원, 전북 등에서 럼피스킨병에 걸린 소가 연이어 발견됐다. 지금까지 수천 마리의 소가 살처분됐다.소 번식·우유 생산 차질… 사람은 감염 안 돼럼피스킨병은 혹투성이(lumpy)와 피부(skin)를 의미하는 병명에서 알 수 있듯, 지름 2~5cm의 단단한 혹이 여기저기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럼피스킨병에 걸린 소는 고열에 시달리면서 번식에 문제가 생기고, 젖소는 우유 생산량도 줄어든다. 폐사율은 10% 이하로 알려져 있다. 확산 시 경제적 손실이 상당한 탓에 국내에서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럼피스킨병은 1929년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처음 확인됐으며, 10년 전부터 동유럽과 러시아 등에서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4년 전부터는 중국, 네팔, 파키스탄,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국가로도 확산했다. “이러다가 한국에도 상륙할 수 있다”는 걱정이 많았는데 결국 현실이 되고 말았다. 지난해 인도에서는 200만 두가 넘는 소가 럼피스킨병에 감염돼 큰 피해를 입기도 했다. 이 병은 모기와 같은 흡혈 곤충을 통해 전파되는데, 주변국에서 건초더미 등을 수입하는 과정에서 모기가 섞여 들어왔을 가능성이 유력하다. 공기를 통해 전파된 사례는 보고된 적이 없으며, 사람에게도 전염되지 않는다. 한우와 젖소 사육 농
한국경제신문을 쉽게 읽어드립니다 여러분의 뉴스 도슨트 평일 아침 8시 한경 편집국 스튜디오에서 생방송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 전면금지 ▶"공매도 집중된 2차전지, 단기 상승 가능성" ▶[사설] 소상공인 저리 융자, 공매도 중단…시장 신뢰·원칙 훼손은 곤란 ▶아직 돌아오지 않는 개미들 "암호화폐, 부자들 놀이터됐다" ▶블랙록 "美국채 10년물 금리 5년간 연 5.5%" ▶해외 사모대출펀드 찾는 자산가…"10% 수익 기대" ▶[외국인 250만 시대] 베트남 농부·인니 선원…"이들 없으면 농어촌 마비"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을 쉽게 읽어드립니다 여러분의 뉴스 도슨트 평일 아침 8시 한경 편집국 스튜디오에서 생방송 ▶11년 만에 부활한 'MB식 물가관리' ▶사과 72%·상추 40%…농산물값 상승 29개월 만에 최고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중대 고비' 넘어…美·日 승인이 관건 ▶온건해진 '파월의 입'…국내 증시, 날았다 ▶넷플릭스 "가족이라도 한집에 안살면 5000원 더"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3년 째 '진행 중'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합병 작업에는 불확실성이 여전합니다. 해외에서 기업결합 승인이 쉽사리 떨어지지 않고 있고, 대한항공은 이걸 풀어보려고 아시아나의 알짜 수익원인 화물사업을 분리 매각하는 방안을 준비했지만 아시아나 이사회가 결론을 내지 못한 채 회의를 중단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한쪽에선 '이 합병, 굳이 해야 되느냐'는 의문까지 제기하기도 하고요. 따끈따끈하지만 조금 복잡한 항공 빅딜 뉴스, 한경코리아마켓이 쉽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대한항공-아시아나를 포함해 기업 구조조정을 오랫동안 취재해 온 한국경제신문 이상은 차장과 함께 했습니다. 기획·진행 임현우 기자 디자인 이지영·박하영 디자이너 촬영 예수아·박수영 PD 편집 예수아·박수영 PD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을 쉽게 읽어드립니다 여러분의 뉴스 도슨트 평일 아침 8시 한경 편집국 스튜디오에서 생방송 ▶'내우외환' 카카오…삼성처럼 준법감시기구 만든다 ▶인텔·네이버 "엔비디아 AI칩 대체재 찾았다" ▶롯데 vs 신세계 '11월 유통대전' ▶저신용자보다 높은 고신용자 인뱅 대출금리 ▶호텔신라·LG생건 실적 뚝…리오프닝株 눈물 ▶2년내 1000兆 '빚 폭탄'…신흥국 기업 초비상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미국 아마존에서 일하다가 올 초 정리 해고를 당한 앤절라 웬팅크(48). 그녀는 딸에게 테일러 스위프트의 공연 입장권을 선물해주려다가 가격표를 보고 포기했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톱스타인 스위프트의 콘서트는 천정부지로 가격이 치솟았다. 액면가 평균이 254달러(약 34만4000원)에 달한다. 이게 다가 아니다. 소비자가 티켓을 구입하기 위해선 ‘티켓 마스터’와 같은 입장권 판매 사이트에 적게는 49달러(약 6만6000원), 많게는 449달러(약 60만 원)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그녀는 “해고 위로금으로 받은 돈을 값비싼 입장권을 사는 데 쓰는 것이 과연 책임 있는 행동일지 자문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美 공연·놀이동산 입장권 가격 천정부지미국 경제 매체 (이하 WSJ)은 공연 관람, 놀이공원 입장 등 오락 비용이 천정부지로 뛰어오르고 있다면서 이 같은 현상에 ‘펀플레이션(funflation)’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재미를 뜻하는 ‘펀(fun)’과 물가상승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을 합친 신조어다. 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지고 일상 회복이 이뤄진 뒤로 오락 비용이 급등하면서 일반 미국 가정은 아예 관람을 기피하는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펀플레이션 현상이 가장 두드러진 분야는 대중음악 공연이다. 올해 들어 북미 지역을 순회한 가수들의 공연 입장권 평균 가격은 120.11달러(약 16만2300원)로 집계됐다. 지난해에 비해 7.4% 오른 가격이고,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보다 27% 뛰어오른 수치다. 열성 팬들의 수요가 높은 인기 가수의 공연 입장권일수록 더 크게 올랐다. 공식 사이트에서 순식간에 매진되는 데다 엄청난 웃돈이 붙어 재판매된다. 스위프트 공
한국경제신문을 쉽게 읽어드립니다 여러분의 뉴스 도슨트 평일 아침 8시 한경 편집국 스튜디오에서 생방송 ▶가자 지상전 돌입…3차 오일쇼크 덮치나 ▶'삼성 인증' 중고폰, 최대 반값에 산다 ▶얼어붙은 부동산 경기에 철근값 급락…철강업계 '울상' ▶中 '위안화 방어'가 美국채금리 밀어올렸다 ▶'채권 개미' 고금리 군침…A급 회사채 완판 행진 ▶1년 논의 끝에 '알맹이' 빠진 연금개혁안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임현우 기자 오늘 언박싱해 볼 상품이 'SOL 조선 TOP3 플러스 ETF'입니다. 이름을 들어보면 국내 조선 3사 들어갈 것 같고, 관련 업종들이 많이 편입되는 것 같은데 어떤 상품인지 일단 핵심만 한 번 압축해서 말씀해주시죠. ▶천기훈 신한자산운용 팀장 이 상품은 한마디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조선업에 집중해서 투자하는 ETF'입니다. 현재 국내 조선업의 상황을 가장 잘 반영한 포트폴리오로 구성되어 있는 상품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임현우 기자 지금 조선업 시장 상황이 어떻고, 앞으로 흐름을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천기훈 신한자산운용 팀장 조선업은 10년 이상 굉장히 어려운 시기를 보냈던 산업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연초 이후 조선업 관련 주요 종목들의 주가가 반등하고 있고, 조선업 전반적으로 평균 50% 가까이 상승하면서 훈풍이 조금씩 불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아직까지는 '슈퍼 사이클'이라 하기에는 좀 이른 감이 없지 않나라고 보고 있고요. 현재는 '실적 사이클의 초입'에 들어가 있는 상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올해를 기점으로 주요 조선사 실적이 어느 정도 턴어라운드 되면서 연초 이후로 주가가 조금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조선업이야말로 산업의 사이클이 굉장히 길고 사이클을 굉장히 많이 타는 산업인데, 슈퍼 사이클은 대략 30년 주기였던 것 같아요. *자세한 내용은 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기획·진행 임현우 기자 디자인 이지영·박하영 디자이너 촬영 예수아 PD 편집 예수아 PD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을 쉽게 읽어드립니다 여러분의 뉴스 도슨트 평일 아침 8시 한경 편집국 스튜디오에서 생방송 ▶[외국인 250만 시대] 서울 조선족 근로자 절반 줄었다 ▶[외국인 250만 시대] 서울 대림동 상가공실 속출…시흥 정왕동 임대매물 실종 ▶한우값 '럼피스킨병 쇼크'…도매가 하루새 14% 껑충 ▶"빈집 철거하면 세금 깎아줍니다" ▶HD현대重, 카타르서 5.3조 수주 '사상 최대' ▶생산목표 낮춘 GM·테슬라…K배터리 '불똥' ▶"금리 더 오른다"…단기예금에 뭉칫돈 ▶美·日·EU, 전기차·반도체 보조금 표준 만든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을 쉽게 읽어드립니다 여러분의 뉴스 도슨트 평일 아침 8시 한경 편집국 스튜디오에서 생방송 ▶신·구 채권왕, 美 국채금리 하락 베팅…"장기 고금리는 어제 얘기" ▶수입장벽 20년…한국 사과, 세계서 가장 비싸졌다 ▶한노총 이어 민노총도 회계공시 참여한다 ▶이젠 中 주식 사볼까…증권가 "내수 부양책 나올 것" ▶[글로벌 종목탐구] 페라리, 코인 결제로 젊은 슈퍼리치 공략 ▶셰브런, 530억弗에 경쟁사 인수…몸집 불리는 美석유공룡들 ▶전쟁 장기화에 멈춰선 이스라엘 경제…주가·통화가치 급락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을 쉽게 읽어드립니다 여러분의 뉴스 도슨트 평일 아침 8시 한경 편집국 스튜디오에서 생방송 ▶한노총, 세액공제 못 받게 되자…"회계공시 하겠다" ▶한국 잠재성장률, 사상 첫 2% 아래로…내년엔 美에 역전당한다 ▶親시장정책에 살아난 그리스…13년만에 '정크' 딱지 뗐다 ▶네옴시티 사업, 한국기업 대 수주 유력 ▶삼성-현대차, 전기차 손잡았다 ▶유진그룹, 3200억에 YTN 품었다…방송산업 재진출 ▶[유병연 칼럼] '빚 폭탄' 키우는 전액보증 대출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을 쉽게 읽어드립니다 여러분의 뉴스 도슨트 평일 아침 8시 한경 편집국 스튜디오에서 생방송 ▶영풍제지 작전세력, 증거금률 낮은 증권사 노렸다 ▶중동전쟁에 다시 늘어난 '달러 예금' ▶"중국 의존도 줄이는 美·EU '디리스킹'…한국 피해 더 클 것" ▶[사설] 자원 무기화 노골화한 中, 흑연은 시작일 수 있다 ▶"3년간 설치된 수소충전기, 목표 69%에 그쳐" ▶현금 말라가는 한전, 전력대금 '외상' 늘리려다 퇴짜 ▶[다산칼럼] 환율 예측이 늘 빗나가는 까닭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홍콩에 있는 글로벌 투자은행(IB) 두 곳이 한국 주식시장에서 상습적으로 불법 공매도를 하다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은 BNP파리바 홍콩법인과 HSBC의 상습적인 무차입 공매도 행위를 적발했다고 지난 15일 발표했다. 개인투자자 사이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결탁’해 불법 공매도로 잇속을 챙긴다는 의심이 파다했는데, 일부 실체가 확인된 것이다.‘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 기법공매도(short selling)란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남에게 주식을 빌려 파는 투자 방식이다. 특정 종목의 주가가 내려갈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가 활용한다. 공매도에는 두 가지가 있다. 주식을 빌려서 파는 ‘차입 공매도’와 주식이 아예 없는 상태에서 판 뒤 나중에 빌려 메우는 ‘무차입 공매도’다. 국내에서는 전자만 허용되고 후자는 금지돼 있다. 두 해외 IB는 국내 110개 종목에 560억 원 규모의 무차입 공매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공매도조사팀은 올 들어 9월까지 외국인 21명을 포함, 총 30명의 무차입 공매도에 104억9000만 원의 과태료와 과징금을 부과했다. 지금까지 공매도 위반 사례는 대부분 직원 실수나 전산 오류로 인한 것이었다. 장기간 상습적으로 벌인 무차입 공매도가 꼬리를 잡힌 건 처음이다. 일반적인 투자와 달리 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할수록 이득이다. 그래서 주가를 떨어뜨리려는 작전세력이 활개 치게 하고 증시를 교란한다는 비판이 따라붙곤 한다. ‘작전세력의 타깃’이 된 기업의 경영진은 본업보다 주가 방어에 매달려야 하는 부작용도 있다. 반면 공매도가 주가를 끌어내린다는 증거가 불분명하고, 오히려 합리적 주가 결정에 기여한다는 반론도 만만찮다. 선진국이 공매도를 허용
▶포스코의 이차전지 소재사업, 뒤늦게 주목받은 이유 ▶매출·이익 비중 이렇게 바뀐다 ▶경쟁 치열한 이차전지, 포스코그룹의 강점은? ▶'돈 찍는 면허' 리튬의 성장성에 주목하라 ▶국내 최초 포스코그룹주 ETF 만든 이유 ▶주요 편입 종목 ▶개인 투자자가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을 쉽게 읽어드립니다 여러분의 뉴스 도슨트 평일 아침 8시 한경 편집국 스튜디오에서 생방송 ▶美 국채금리 끌어올린 3가지…재정적자·강한 소비·뜨거운 고용 ▶이창용 “물가, 예상 벗어나면 다른것 희생해 금리 올릴 수 있다” ▶주담대 금리 뛰는데…'생애 첫 내 집 마련' 10만명 육박 ▶"페소화는 쓰레기"라는 대선후보에 열광하는 아르헨티나 ▶현대차, 인증중고차 24일부터 판다 ▶HUG, 최악 적자…'주거 안전판' 흔들린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을 쉽게 읽어드립니다 여러분의 뉴스 도슨트 평일 아침 8시 한경 편집국 스튜디오에서 생방송 ▶中, 침체 기로서 한숨 돌렸다…3분기 4.9% '깜짝 성장' ▶e커머스에 부는 '中風'…직구앱 테무·알리 돌풍 ▶바이오 기대감 벌써 꺾였나…ETF 30% 뚝 ▶"일라이릴리 비만약 마운자로, 위고비보다 체중감량 효과 커" ▶정부가 밀린 월급 줬더니…파산 뒤 바로 회사 차렸다 ▶[위기의 독일경제] 기획시리즈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을 쉽게 읽어드립니다 여러분의 뉴스 도슨트 평일 아침 8시 한경 편집국 스튜디오에서 생방송 ▶美 "저사양 AI칩도 對中 수출 금지" ▶스위스프랑, 1년 만에 '초강세'…중동發 불안에 안전자산 각광 ▶단기차입 비중 금융위기때 수준…돈줄 마른 기업 '급전 돌려막기' ▶리니지 시대 저무나…엔데믹에 모바일 게임 이용 '뚝' ▶의대정원 확대 '후폭풍'…대학 순위 바뀌나 ▶[데스크 칼럼] 생존 기로에 선 문래동 마치코바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을 쉽게 읽어드립니다 여러분의 뉴스 도슨트 평일 아침 8시 한경 편집국 스튜디오에서 생방송 ▶글만 알던 생성AI…영상 보고 감정 읽는 '멀티모달'로 ▶휴대폰처럼 접고 편다…PC도 '폴더블' 열풍 ▶교촌치킨, 튀김로봇 들여놓는 속사정은 ▶치솟는 PF 금리…대형 건설사도 '두자릿수' ▶美 파산기업 2배 ↑…차입비용 상승에 내년 '빚폭탄' 전망도 ▶이더리움 투자 매력 감소했나…'고래' 투자자 대량 매도세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을 쉽게 읽어드립니다 여러분의 뉴스 도슨트 평일 아침 8시 한경 편집국 스튜디오에서 생방송 ▶韓주식 상습적 불법 공매도…BNP파리바·HSBC 적발 ▶한국, UAE와 중동 첫 FTA 체결 ▶'이란 개입' 최악 사태 땐…"세계 GDP 1%P 떨어진다" 경고 ▶92조 블리자드 품은 MS…나델라 리더십 주목 ▶'실버 택배'의 그늘…수수료 40%나 떼인다 ▶[비즈니스 인사이트] PPT로 일하는 한국…젠슨 황은 어떻게 보고 받을까 ▶[조일훈 칼럼] 부채 7000조원…'文 정부 탓하기' 시효는 끝났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거스름돈 가져가셔야죠” “괜찮아요. 안 가져갈래요” 서울 시내 버스 안에서 종종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카드를 들고 오지 않아 현금으로 요금을 내는 승객 가운데 귀찮거나 부끄럽다는 등의 이유로 거스름돈을 외면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고 한다. 한 마을버스 기사는 “학생 중 10%는 현금을 내는데, 거스름돈을 가져가지 않는 비율이 체감상 절반 이상”이라고 했다. 교통카드 사용이 보편화하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은 아예 ‘현금 없는 버스’도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동전 사라지는 속도, 작년보다 2배 빨라동전을 쓰는 사람이 갈수록 줄면서 중앙은행 금고에 쌓여가는 동전이 빠르게 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주화(鑄貨) 순환수 금액은 15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7억 원)의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순환수액이란 환수액에서 발행액을 뺀 금액이다. 이 수치가 급증한 것은 그만큼 시중의 동전 수요가 높지 않아 재발행 속도를 늦췄다는 뜻이다. 한은은 매년 꾸준히 진행하던 ‘범국민 동전 교환 운동’도 사실상 중단한 상태다. 2019년 5월 동전 2억2100만 개(총 322억 원어치)를 은행권으로 바꿔준 게 마지막이다. 한은은 “2018년까지만 해도 주화 수요가 상당히 높았지만, 카드와 같이 현금이 아닌 지급 수단의 이용이 확대되면서 주화 사용도 줄었다”라고 설명했다. 국내 가계지출에서 현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21.6%(2021년 기준)까지 낮아졌다. 신용·체크카드(58.3%)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사실 ‘비용 효율성’을 생각하면 동전은 안 만드는 게 나은 물건이다. 액면가치보다 제조원가가 비싸서다. 동전은 구리를 비롯한 여러 비철금속을 섞어 만드는데, 국제 원자재 시세의
한국경제신문을 쉽게 읽어드립니다 여러분의 뉴스 도슨트 평일 아침 8시 한경 편집국 스튜디오에서 생방송 ▶노인돌봄비, 40년 뒤면 국방비 맞먹어…숨어있는 재정 '시한폭탄' ▶노인복지 예산 80% 기초연금으로 빠진다 ▶서울에 분교형 미니 초교…'초품아' 늘어난다 ▶기아, 3000만원대 전기차 내놓는다 ▶전쟁에 발 묶인 성지순례…되살아나던 3000억 시장 올스톱 ▶당뇨·지방간·신부전·치매까지…'기적의 비만약' 세계증시 흔든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작은 나라일수록 인공지능(AI) 전략을 남들보다 더 빠르고 치밀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북유럽의 강소국 핀란드를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이끈 유하 시필레 전 총리(62·사진). 그는 “AI는 산업·사회 전반에 어마어마한 생산성 향상 효과를 가져올 텐데, 제대로 대비하지 못하면 그 과실을 대부분 강대국과 글로벌 기업들이 가져가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시필레 전 총리는 “핀란드와 한국 같은 국가는 AI의 혜택을 자국민과 기업에 극대화할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며 ‘지속적인 재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음달 1일 개막하는 ‘글로벌인재포럼 2023’에서 ‘AI와 빅블러 시대, 인재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기조연설하는 그를 이메일로 먼저 만났다. ○“강한 교육 시스템이 핀란드 경쟁력”시필레 전 총리는 성공한 정보기술(IT) 기업인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한 인물이다. 그는 1988년 입사한 휴대폰 부품업체 솔리트라에서 고속 승진을 거듭해 4년 만에 최고경영자(CEO)에 올랐다. 공학도 출신이지만 마케팅에도 뛰어난 재능을 보인 결과다. 1994년에는 회사 지분을 사들여 오너가 됐다. 1996년 솔리트라를 매각, 1200만유로(약 170억원)를 쥐면서 그해 ‘핀란드 최고 소득자’로 기록되기도 했다. 이후 투자회사 포르텔인베스트, IT회사 엘렉트로비트 등을 설립해 기업가의 이력을 이어갔다. 정치를 시작한 뒤로도 탄탄대로를 달렸다. 2011년 중도 성향 중앙당 소속으로 의회 의원에 당선된 데 이어 2012년 당 대표, 2015년 총리가 됐다. 당시 핀란드는 노키아 몰락 이후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3년 내리 감소하는 등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극에 달해 있었다. “연쇄 창업의 성공 경험을 정치에 심겠다”고
한국경제신문을 쉽게 읽어드립니다 여러분의 뉴스 도슨트 평일 아침 8시 한경 편집국 스튜디오에서 생방송 ▶현대차 "中 포기못해"…아크폭스 수탁생산 ▶구광모 회장 '유광 점퍼' 입나…한국시리즈 응원간다 ▶삼성전자, 올 첫 兆단위 영업이익…D램 흑자전환 '신호탄' 쐈다 ▶최저 세율로 부자된 아일랜드, 1000억유로 '미래기금' 만든다 ▶이스라엘 軍투입 임박…美국채로 자금 피신 ▶골드만 "미즈호·미쓰비시 등 日은행주 저평가" ▶시중은행, 하루새 대출금리 0.2%P 올렸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정종태 칼럼] 정치인 한전 사장이 해선 안 되는 일 ▶"아직은 국지전일 뿐"…증시 '학습효과'로 중동 리스크 뚫어 ▶올 수익률 16%…고금리 폭탄 피해간 '재난 채권' ▶'카카오 메타버스' 안나온다…'현실'에 밀려난 가상현실 ▶2위 뒤집히나…KT 턱밑 추격한 LGU+ ▶"기업이 변해야 한국 저출산 해결"…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의 충고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겨우 진정되던 국제유가…'중동 화약고' 폭발에 다시 불붙나 ▶반도체장비 中 반입 허용…삼성·SK '숨통' ▶빛바랜 혁신의 아이콘 3M…단기 수익성만 좇다 실적 악화 ▶환율 변동, 금융위기 후 최악…10원 넘게 널뛰기 벌써 52일 ▶[비즈니스 인사이트] 일론 머스크의 시간과 최고경영자의 말 ▶[다산칼럼] 물가안정목표, 왜 2%일까?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세계적 경기 침체와 내수 소비 부진으로 위기에 부닥친 유통 대기업 롯데와 신세계가 미래 먹거리로 ‘리테일 미디어(retail media)’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전국에 퍼져 있는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채널, 그동안 축적한 방대한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리테일 미디어는 유통업체가 보유한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광고 사업이다. 사람이 몰려드는 곳에 광고주가 원하는 맞춤형 광고를 붙여 수익을 올리는 방식이다.아마존·월마트 이어 롯데·신세계 진출롯데쇼핑은 지난달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에서 리테일 미디어 사업을 들고 나왔다. 백화점과 마트부터 슈퍼, 아웃렛, 복합몰, 편의점, 홈쇼핑, 이커머스 등에 이르는 광범위한 유통망이 이 사업의 바탕이 된다. 올해 말께 시범 서비스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롯데 측은 “국내 최대인 4200만 명 규모의 방대한 고객 데이터를 토대로 최적의 광고 효과를 낼 수 있는 시간과 장소에 맞춤형 광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마트도 최근 실적 발표 행사에서 하반기 중점 추진 전략으로 리테일 미디어를 언급했다.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과 스마트폰 앱을 연계한 통합 광고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마트는 2017년 죽전점을 시작으로 123개 매장에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를 구축하고 광고 효율을 높이는 데 주력해왔다. 이런 광고 사업을 더욱 고도화해 신규 수익원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디지털 사이니지가 설치된 점포는 전체 이마트 매장의 90%에 달한다. 리테일 미디어 사업은 국내에서 아직 생소한 개념이지만, 해외 유통 업계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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