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가 스타트업 전용 법인카드를 발급하는 핀테크 기업 고위드와 스타트업 특화 법인카드 상품 '고위드 BC바로'를 26일 출시했다.이 카드는 BC카드의 자체 카드 상품인 '바로카드'를 기반으로 한 법인 PLCC(상업자표시신용카드)다. BC카드의 340만여 국내 가맹점과 전 세계 아멕스(AMEX) 브랜드 가맹점에서 사업 경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BC카드와 고위드는 스타트업 신용분석 시스템 간 시너지를 통해 발급 프로세스를 비대면 중심으로 간소화했다. 스타트업이 보다 간편하게 고위드 PLCC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법인카드 신청 및 발급 채널을 고위드로 일원화했다. 두 회사는 고위드 PLCC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협업은 물론 추가 시너지 사업을 지속 발굴하기 위해 상호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김민권 BC카드 상무는 "고위드와의 이번 협력 강화는 PLCC 상품을 넘어 고위드만의 스타트업 전용 B2B 금융 솔루션에 대한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할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타트업이 편리한 결제 서비스에 힘입어 보다 혁신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고위드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코인, 알고 투자하라!한국경제신문의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코알라'주 1회 발행하는 코알라를 받아보세요!무료 구독신청 hankyung.com/newsletter비트코인이 10만달러를 앞두고 급락했다. 국내에서는 일주일 만에 1억2000만원대로 내리기도 했다.26일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한때 24시간 전 대비 4.63% 내린 1억2979만1000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해외 시장에서는 9만2000달러선을 기록했다.비트코인이 1억2000만원대에서 거래된 건 지난 11월 19일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은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되면서 한때 1억3870만7000원까지 치솟았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9만9655달러까지 오르면서 10만달러를 넘봤다.비트코인이 급락한 건 10만 달러를 돌파하지 못하자 대기 중이던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나타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하루 동안 약 5억달러(7000억원)의 청산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이는 6개월 내 최대 규모다.미 중앙은행(Fed)의 금리 정책 방향이 보수적으로 전망되고 있는 것도 비트코인 약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노동 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금리 인하를 신중하게 하겠다고 밝혔다.비트코인 가격이 당분간 조정을 거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투자 전문 업체 밀러 타박의 시장 매트 말리 전략가는 "10만 달러 수준을 테스트한 지금 잠시 숨을 고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트레이딩 업체 아르벨로스 마켓의 쉴리앙 탕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주는 미국 휴일 주간이고,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같은 매입자가 없는 상황에서 가격이 현 수준을 유지
한국기자협회는 제410회 이달의 기자상 수상작(2024년 10월)으로 한국경제신문 금융부 조미현·강현우·최한종·서형교 기자의 ‘스테이블 코인의 공습’ 등 여덟 편을 선정했다고 22일 발표했다.경제보도 부문에 뽑힌 ‘스테이블 코인의 공습’ 기획은 달러 가치와 1 대 1로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이 국내에서 무역 결제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한국의 외환시장과 거시경제 정책 운용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국내 스테이블 코인 거래액이 올해 들어 300억달러가 넘어섰다는 것도 본지 보도를 통해 처음으로 파악됐다. 한경 보도 이후 기획재정부는 곧바로 대책 마련에 들어갔고,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스테이블 코인 대응을 위해 외국환거래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이 밖에 국민일보의 ‘사상 첫 대리 입영 적발’, KBS의 ‘“자다가 잡혀갔다”…중국 ‘반간첩법’ 우리 국민 첫 구속’, 세계일보의 ‘망상, 가족을 삼키다’ 등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정의진 기자
KB라이프생명은 21일 서울대 생활과학대학과 시니어 요양·돌봄 및 주거 관점의 요양 서비스 개선을 위해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맺었다.서울대 생활과학대학은 인구 고령화에 관한 실증적 연구를 진행해 KB라이프생명과 시니어 사업 담당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가 운영하는 시설·서비스 개선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KB골든라이프케어는 2017년 ‘강동 케어센터’를 시작으로 2019년 ‘위례 빌리지’, 2021년 ‘서초 빌리지’ 등 도심형 요양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는 “치매 돌봄과 시니어 라이프케어 서비스 전반에 걸친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조미현 기자
‘불황형 대출’로 꼽히는 카드론 잔액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난달 분기 말 채권 상각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 데다 은행권이 대출을 조이자 카드론으로 대출 수요가 옮겨갔다는 분석이 나온다.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지난달 말 카드론 잔액은 42조2202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9월 말 41조6869억원 대비 5333억원 늘어났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였던 지난 8월 말 41조8309억원 대비로는 3893억원 늘었다. 카드론은 은행 신용대출과 달리 담보 및 보증이 없고 별다른 심사 과정도 거치지 않아 서민들의 급전 창구로 불린다.카드론 잔액은 지난해 12월 이후 올 8월 말까지 8개월 연속 증가하다가 9월 들어 전달 대비 1441억원 줄어들었다. 금융당국이 카드론 영업을 확대하던 일부 카드사에 제동을 걸었고, 카드사가 부실채권을 정리하면서 잔액이 줄었다. 10월 들어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채권 상각 효과가 사라진 데다 ‘대출 절벽’에 따른 수요가 일부 넘어온 영향으로 분석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경기 둔화에 따라 대출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 있다”며 “다만 7월(6296억원)과 8월(6044억원) 잔액 증가폭보다는 작은 수준”이라고 말했다.조미현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9만4000달러를 넘으며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미국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9일(현지시간) 9만4000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13일 기록한 9만3400달러대를 뛰어넘은 것으로 6일 만에 사상 최고가를 다시 경신했다.비트코인 가격은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대선일이던 이달 5일엔 7만달러를 밑돌았지만 2주 만에 약 35% 올랐다. 이날 상승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무기 사용 요건을 완화하는 등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는 중에도 지속됐다. 그동안 지정학적 불안이 커지면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한 것과 다른 모습이다.조미현 기자
코인, 알고 투자하라!한국경제신문의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코알라'에 실린 기사입니다.매주 수요일 아침 발행하는 코알라를 받아보세요!무료 구독신청 hankyung.com/newsletter 떠나는 겐슬러와 알트코인 불장 기대감겐슬러가 바이든 재선을 망칠 것이다(Gensler will cost Biden the 2024 election). 연초부터 회자한 이 말은 사실이 되었다.바이든 행정부의 과잉규제에 반기를 든 일론 머스크와 가상자산 업계가 전국 방방곡곡에서 공화당을 지지했고, 백악관과 상·하원 양원 모두 공화당이 주도하는 ‘레드 스윕’이 일어났다. 가상자산 업계와 투자자들은 이번 선거에서 조직적, 전국적으로 트럼프와 공화당을 지지했다. 거액을 모금해 선거를 지원한 것은 물론, 시민단체를 조직해 친 가상자산 후보들을 각지의 상·하원 의원 후보들을 지원했다. 트럼프는 이에 ‘취임 첫날 겐슬러 SEC 위원장 해고’ 약속으로 화답했고, 트럼프 당선이 가시화되자 겐슬러의 해임 또는 사임, 그리고 SEC의 규제 기조 변화도 가시화되기 시작했다.15일 새벽, 겐슬러는 사임을 암시하는 발표를 했고 그와 동시에 SEC와 겐슬러가 18개 주(州)로부터 ‘반헌법적 과잉규제(unconstitutional overreach)’ 명목으로 고소당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취임 이후 3년이 넘게 억지 ‘증권성’ 논리로 전 세계 가상자산 산업 전체를 압박해 온 겐슬러의 입지가 흔들리자 가상자산 시장도 즉시 반응했다. 비트코인(BTC)은 선거 개표 시점부터 상승했고, 트럼프 당선이 가시화되자 이더리움(ETH)과 디파이(DeFi) 자산들이 상승했으며, 겐슬러 사임 암시 메시지가 보도되자 SEC와의 소송에 오랫동안 고통받아 온 리플(XRP)이 큰
머니마켓펀드(MMF), 국채 등 전통 금융자산을 디지털 토큰 형태로 블록체인상에 저장하는 ‘토큰화’ 시장이 2030년까지 16조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열린 ‘업비트D컨퍼런스 2024’에 참석한 키스 오캘라한 아책스 자산관리·구조화 책임은 “금융자산 토큰화가 대형 자산운용사의 참여로 진화해왔다”고 분석했다. 아책스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디지털자산거래소다. 그는 “1800억달러 규모의 스테이블 코인이 대표적 사례”라며 “MMF와 국채 토큰화 시장도 반년 만에 두 배로 성장했다”고 덧붙였다.미국 주요 금융사는 사모펀드와 국채 등 전통 금융상품을 토큰화해 금융 시스템 혁신을 꾀하고 있다. 글로벌 경영 전략 컨설팅 기업인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자산 토큰화 시장이 2030년 16조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통 금융자산이 토큰화되면 거래 투명성이 높아지고 유동성과 효율성도 향상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업비트D컨퍼런스는 올해 ‘디지털 자산과 실물 자산의 경계를 허물다’를 주제로 열렸다. 저스틴 김 아바랩스 아시아 대표, 알렉스 김 블록데몬 디지털자산 보안 디렉터, 게오르기오스 블라코스 악셀라 공동 창립자 등이 패널로 참여해 디지털 자산의 현재와 미래를 다각도로 조망했다.조미현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가파르게 상승한 비트코인이 1억2700만원대 안팎에서 횡보하고 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암호화폐) 대장주인 리플과 솔라나는 미국에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이 거론되자 급등했다.18일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후 4시 기준 24시간 전 대비 0.67% 오른 1억2732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13일 1억3104만1000원을 기록한 비트코인은 이후 1억2167만4000원까지 하락했다가 1억2700만원 선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국내와 해외 비트코인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김치 프리미엄’은 -0.25%였다.상승세가 눈에 띄는 암호화폐는 리플과 솔라나다. 리플은 같은 시간 24시간 전 대비 8.35% 오른 1609원을 기록했다. 지난 1주일 상승률만 100.28%에 달한다. 솔라나는 0.67% 오른 33만6650원이었는데, 1주일간 16.35% 뛰었다. 리플과 솔라나는 비트코인·이더리움에 이어 시가총액이 큰 암호화폐다. 두 알트코인 모두 내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후 현물 ETF 승인을 기대해볼 만하다는 전망이 나오자 가격 상승에 힘이 실렸다.조미현 기자
비트코인 전체 시가총액이 한국 증시 전체 시총은 물론 은(銀) 시총도 넘어섰다. 비트코인이 ‘트럼프 효과’로 8만9000달러까지 치솟는 등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다. 암호화폐 전체 시총은 3년 만에 처음으로 3조 달러를 돌파했다.12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24시간 전 대비 11% 오른 8만9840달러를 기록하며 신고가를 달성했다. 국내에서는 같은 시각 1억2801만원에 거래돼 하루 만에 신기록을 경신했다.비트코인 전체 시총은 1조7700억 달러(약 2484조원)를 나타냈다. 이날 한국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전체 시총(2379조원)을 넘어선 규모다. 비트코인은 은 시총(1조7140억달러)마저 넘기면서 기업 주식을 제외한 자산 중 금(17조5600억달러) 다음으로 시총이 큰 자산이 됐다. 세계 시총 7위 기업인 메타(1조4700억달러)를 따돌렸고, 세계 6위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1조8000억달러)를 넘보고 있다.비트코인 시장에 불이 붙은 것은 내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한 이후 친(親)가상 자산 정책을 시행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기간 “미국을 ‘지구의 비트코인 수도’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미국 가상 자산 시장을 관할하는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에 친암호화폐 인사로 분류되는 댄 갤러거 로빈후드 법무책임자가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장에서는 반(反)암호화폐론자인 게리 겐슬러 현 SEC 위원장이 물러나면 비트코인은 물론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암호화폐)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가 높다.비트코인이 올해 말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탈중앙화
비트코인 가격이 14일 한때 국내에서 1억3000만원을 돌파했다. 해외에서는 9만3000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5일 미국 대선 이후 누적 상승률만 30%를 넘는다. 가격이 치솟은 데는 내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미 정부가 비트코인을 사들일 것이란 기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기간 비트코인을 ‘전략적 국가 비축 자산’으로 삼겠다고 공언해서다. 미 정부가 비트코인을 비축하면 세계적인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여러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우선 미 정부가 비트코인을 ‘준비자산’에 편입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공화당 소속 신시아 러미스 상원의원은 지난 7월 재무부가 비트코인 100만 개를 매입해 금과 비슷한 전략적 준비자산으로 보유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미국 준비자산은 유로화, 엔화 등 외국 통화와 금,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등으로 구성된다. 미국은 달러 가치 안정성과 위기 시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준비자산을 쌓아둔다.가장 큰 걸림돌은 미 중앙은행(Fed)의 반대다. 준비자산은 재무부가 관리하지만 달러 안정성과 유동성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Fed 동의가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행정부로부터 독립적인 데다 통화정책 안정성이 최우선인 Fed가 동의할지 미지수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연방은행 총재는 “암호화폐에 열린 마음을 가질 것”이라면서도 “유용성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비트코인을 석유 같은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비축하는 방안도 가능하다. 트럼프 당선인의 발언도 전략적 비축에 방점이 찍혔다. 미국은 국가 안보와 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석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띄운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 코인인 도지코인이 미국의 대표 자동차 회사 포드의 시가총액을 훌쩍 넘어섰다. 한국에서는 24시간 거래량이 10조원을 돌파했다. 머스크 CEO가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 수장에 내정되는 등 도지코인이 트럼프 당선 수혜 코인으로 부상한 영향으로 분석된다.13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도지코인 시총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535억달러(약 75조원)를 기록했다. 도지코인은 미 대선이 치러진 지난 5일 0.158달러에서 불과 1주일 뒤인 12일 0.439달러로 치솟았다. 상승률만 177.8%에 달한다.시총 역시 한때 639억달러로 늘어나 포드 시총(441억달러)을 크게 따돌렸다. 국내에서는 같은 기간 236원에서 623.8원으로 폭등했다.도지코인은 ‘머스크 후광효과’를 보고 있는 대표적인 밈 코인이다. 머스크 CEO는 도지코인을 두고 “비트코인보다 낫다”고 말하는 등 도지코인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머스크 CEO는 도지코인을 스페이스X와 테슬라의 지불 수단으로 사용하겠다고 언급했다. 도지코인은 이날 머스크 CEO가 DOGE 수장에 내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반짝 상승했다.하지만 밈 코인은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콘텐츠나 캐릭터를 주제로 만든 암호화폐로, 내재적인 가치가 없어 변동성에 취약하다. 이날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2.82% 하락한 8만6987달러에 거래됐는데, 도지코인의 하락 폭(-8.9%)이 더 가팔랐다. 국내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99% 내린 1억2373만5000원을 기록했는데 도지코인은 2.45% 떨어진 526.4원에 거래됐다.조미현 기자
이효진 에잇퍼센트 대표는 13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대출 잔액 1조원의 핀테크 스타트업 비전을 향해 꾸준히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기업백서 '8퍼센트 스토리'를 발간하고 "'고객의 가능성을 발견하여 최적의 금융 실현'의 미션 달성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백서에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와 혁신 방향성을 담았다"며 "고객과 파트너, 업계 전문가들이 이 백서를 통해 우리의 지향점을 더 깊이 이해하고, 함께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백서 집필은 윤희은 전 한국경제신문 기자가 맡았다. 에잇퍼센트는 중금리 기반 P2P 스타트업이다. 2014년 10월 설립된 이 회사는 중금리 대출에 주력해 4만7000건의 대출과 1971만건의 투자를 진행해 8780억원을 연결했다. 플랫폼 회원 수는 91만명에 이른다. 에잇퍼센트는 10주년 기념 순금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출석 이벤트로 1만1000포인트를 적립하고, 20일 이상 출석한 고객 중 3명을 추첨해 순금을 증정한다. 기존 회원의 초대장을 받은 고객이 블랙 멤버십에 가입하면 백화점 상품권 5만원을 초대자에게 전달한다. 초대받은 신규 회원이 100만원 이상 투자하면 5만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행사는 오는 12월 4일까지다. 이날까지 부동산담보대출과 스톡론(주식담보대출) 고객은 플랫폼 수수료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비트코인 전체 시가총액이 한국 증시 전체 시총은 물론 은(銀) 시총도 넘어섰다. 비트코인이 ‘트럼프 효과’로 8만9000달러까지 치솟는 등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다. 암호화폐 전체 시총은 3년 만에 처음으로 3조달러를 돌파했다.12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24시간 전 대비 11% 오른 8만9840달러를 기록하며 신고가를 달성했다. 국내에서는 같은 시각 1억2801만원에 거래돼 하루 만에 신기록을 경신했다.비트코인 전체 시총은 1조7700억달러(약 2484조원)를 나타냈다. 이날 한국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전체 시총(2379조원)을 넘어선 규모다. 비트코인은 은 시총(1조7140억달러)마저 넘기면서 기업 주식을 제외한 자산 중 금(17조5600억달러) 다음으로 시총이 큰 자산이 됐다. 세계 시총 7위 기업인 메타(1조4700억달러)를 따돌렸고, 세계 6위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1조8000억달러)를 넘보고 있다.비트코인 시장에 불이 붙은 것은 내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한 이후 친(親)가상자산 정책을 시행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기간 “미국을 ‘지구의 비트코인 수도’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미국 가상자산 시장을 관할하는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에 친암호화폐 인사로 분류되는 댄 갤러거 로빈후드 법무책임자가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장에서는 반(反)암호화폐론자인 게리 겐슬러 현 SEC 위원장이 물러나면 비트코인은 물론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암호화폐)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가 높다.비트코인이 올해 말 10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탈중앙화 금융투자 플랫
달러 가치와 1 대 1로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의 시가총액이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1주일도 안 돼 약 29억달러가량 늘어났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기축통화 역할을 하는 테더의 발행량이 증가한 것으로, 일각에서는 투자 자금이 암호화폐 시장에 흘러 들어갈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11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테더의 시가총액은 1234억8000만달러(약 172조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일 치러진 미 대선 직전(1205억9000만달러)보다 28억9000만달러(약 4조원) 급증한 수치다.테더의 시가총액은 미 대선 이후 7~9일 집중적으로 불어났다. 사흘 동안 증가한 규모는 25억1000만달러에 이른다. 하루평균 8억4000만달러(약 1조2000억원) 늘어난 것이다.일반적으로 테더 시가총액이 늘어난 것은 암호화폐 시장에 유입이 가능한 ‘대기 자금’이 증가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테더는 가격 변동성이 낮아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시장에 진입하기 전 자산 가치를 지키는 수단으로 쓴다.테더 발행량이 증가함에 따라 미 국채 수요도 덩달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테더 발행사인 테더리미티드는 지난 3분기 기준 1020억달러 규모의 미 국채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더사는 테더를 발행한 만큼 미 국채 등 안전자산을 준비금으로 쌓아둔다.조미현 기자
코인, 알고 투자하라!한국경제신문의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코알라'주 1회 발행하는 코알라를 받아보세요!무료 구독신청 hankyung.com/newsletter비트코인이 국내에서 1억1000만원을 돌파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미국 대선 결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10일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2시30분 1억1019만1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올해 3월 기록한 전고점(1억500만원)을 지난 8일 넘어선 데 이어 이틀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비트코인 가격에 힘이 실린 것은 지난 5일 미 대선에서 당선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년 취임 후 암호화폐 시장 육성에 나설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비트코인을 미국의 전략자산으로 비축하겠다고 공언하는 등 선거운동 기간 친(親) 암호화폐 행보를 보였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이날 한때 444만5000만원을 기록했다. 미 대선 이후 6일 연속 오름세로, 누적 상승률만 29.75%에 이른다.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한화손해보험은 올 9월 말 기준 15~49세 여성 고객 수가 지난해 7월 대비 두 배 넘는 102%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 측은 여성 특화 보험인 '한화손보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을 지난해 7월 출시한 영향으로 분석했다. 이 보험은 출시 후 지난 9월까지 매출 207억원과 신계약 건수 24만 7700건을 각각 기록했다. 한화손보의 전체 신규 고객 중 여성 비중은 이 상품 출시 이전 50% 미만이었는데 출시 이후 56% 이상으로 높아졌다.한화손보 관계자는 "여성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응한 특화상품 전략이 성공의 열쇠"라며 "고객층이 한층 젊어진 것은 고령화하는 보험시장의 경향과 다른 의미있는 성과"라고 말했다.한화손보는 보장영역을 강화해 이달 1일 출시한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3.0'을 앞세워 여성보험 시장 선두 자리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이 상품은 정신질환부터 흉터 치료까지 여성의 관심도가 높은 분야로 보장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코인, 알고 투자하라!한국경제신문의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코알라'주 1회 발행하는 코알라를 받아보세요!무료 구독신청 hankyung.com/newsletter ‘크립토 프레지던트’ 트럼프가 이겼다모든 선거에는 나름의 스토리가 있지만, 대부분의 선거는 현임 피선출 권력에 대한 만족도와 재신임 여부가 투영된다. 이번 미국 대선도 마찬가지였다. 현임 부통령인 카멀라 해리스 후보는 선거 기간 내내 후보 자체의 인물이나 공약보다는 현 바이든 정권의 공과에 대한 담론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물가 폭등과 이민자 이슈는 해리스 후보를 끊임없이 괴롭혔고, 해리스 후보는 미실현 이익에 대한 과세 등 극단적인 정책을 내세우며 선명성을 획득하려 했지만, 민심은 그를 선택하지 않았다. 일론 머스크와 크립토 수퍼팩(Super PAC)이번 선거에서 가장 눈에 띈 인물은 테슬라 창업주 일론 머스크일 것이다. 머스크는 트럼프를 지지하는 아메리카 팩(America PAC)에 7500만 달러(약 1000억 원)를 기부했고, 경합 주에서 헌법 제1조와 제2조를 지지하는 청원에 서명한 사람을 대상으로 매일 1명을 추첨해 100만 달러를 지급했으며, 자기 소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강경 트럼프 지지 발언을 이어가는 등 물심양면으로 트럼프를 지원했다.미국 가상자산 업계의 트럼프 지지 또한 그에 못지않게 거셌다. 미국 최대 거래소인 코인베이스(NYSE:COIN)는 또 다른 슈퍼 팩(Super PAC)인 페어셰이크(Fairshake)에 7500만 달러를, 크립토 벤처캐피탈리스트(VC)인 a16z는 페어셰이크에 6000만 달러를 기부했다. 리플 또한 5000만 달러를 기부했으며, 이에 힘입어 페어셰이크가 모금한 자금은 총 2억 달러를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금들
코인, 알고 투자하라!한국경제신문의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코알라'주 1회 발행하는 코알라를 받아보세요!무료 구독신청 hankyung.com/newsletter 트럼프 지지율이 오르자 비트코인이 상승했다2024년 미국 대선이 막바지에 접어들며 대선 결과가 비트코인 가격과 가상자산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선거를 앞둔 10월 말 비트코인 가격이 7만달러를 돌파한 데에는 미국 대선, 특히 트럼프 후보의 당선이 가상자산 시장에 미칠 영향이 긍정적일 것이라는 점이 주요하게 작용하고 있다. 모두가 미 대선에 관심을 가진 지금 미 대선이 가상자산에 미칠 전반적인 영향, 후보자별 정책 차이, 그리고 한국 시장에 주는 시사점을 살펴보고자 한다.폴리마켓의 신뢰도에 대한 논쟁이 있으나, 폴리마켓 이외의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 지지율은 10월 들어 상승세를 나타냈다. 바이든 정부의 가상자산 죽이기와 해리스 후보의 애매한 스탠스트럼프 후보 지지율과 비트코인 가격의 상관관계를 살펴보기 전에 우리는 지난 바이든 정부가 가상자산 업계에 대해 어떤 스탠스를 취했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트럼프 후보는 이를 역이용해 선거에 유리한 구도를 잡으려 할 것이기 때문이다.지난 미국 민주당 정부에서 SEC를 필두로 도입된 규제는 가상자산 시장에 상당히 부정적이었다. 특히 오퍼레이션 초크포인트 2.0이라 불리는 규제는 가상자산 업계에 새로운 자금이 들어오는 것을 행정 제재로 상당 부분 차단했다. 구체적으로는 은행들이 가상자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도록 하고, 가상자산 업체들에 은행 라이선스를 발급하지 않았으며, 가상자산 업계와 일하는 은행들에 대한 조
실손보험의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가 심화하면서 정부도 올해 내 실손보험 개선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비급여 보장 범위를 축소하고, 보험 가입자가 의료비를 자비로 부담하는 비율인 자기 부담률을 높이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5일 정부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금융위원회가 구성한 의료개혁특별위원회, 보험개혁회의 등을 중심으로 실손보험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개선 방안은 실손보험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보험 보장의 혜택을 줄이는 방향으로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수 치료, 비급여 주사제 등 과잉 진료와 ‘의료쇼핑’이 크게 문제가 되는 비급여 항목의 보장을 제외하거나, 보장 한도를 신설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항목(급여)의 의료비는 현재 보험가입자가 20%(자기 부담률)를 부담하는데 이를 30%로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복지부는 경증·비응급환자가 대형병원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을 때 의료비의 50~60%에서 90%로 본인 부담률을 확대하기도 했다.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실손보험 가능 여부 등에 대한 광고나 설명, 보유 여부에 관한 질문을 금지하는 방안도 포함될 전망이다. 과잉 의료를 유도하고, 보장이 안 될 경우 보험 분쟁으로 이어지는 부작용이 크다는 판단에서다.조미현 기자
신한라이프의 시니어 사업 전담 자회사 신한라이프케어가 지난 4일 경기 이매동에 첫 요양 시설인 ‘분당데이케어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5일 발표했다. 데이케어센터는 가정 내 보호가 어려운 노인을 일정 시간 보호하는 돌봄 시설이다. 신체적, 심리적, 정서적 기능을 유지·향상하고 가족의 부양 부담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를 받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와 우석문 신한라이프케어 대표를 비롯해 권용현 LG유플러스 부문장, 김헌 삼성웰스토리 부사장, 정재승 KAIST 교수 등이 참석했다.조미현 기자
신한라이프의 시니어 사업 전담 자회사인 신한라이프케어가 지난 4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에 첫 요양시설인 ‘분당데이케어센터’의 개소식을 열었다고 5일 발표했다. 데이케어센터는 가정 내 보호가 어려운 노인을 일정 시간 동안 보호하는 돌봄 시설이다. 신체적, 심리적, 정서적 기능의 유지 향상과 가족의 부양 부담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와 우석문 신한라이프케어 대표를 비롯해 권용현 LG유플러스 부문장, 김헌 삼성웰스토리 부사장, 정제승 KAIST 교수 등이 참석했다.분당데이케어센터는 노인들이 집처럼 안전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자연 친화적인 인테리어를 더한 프리미엄 공간으로 마련됐다. 사회복지사, 영양사, 대학병원 출신의 간호사와 물리치료사 등 전문 인력들이 상주한다. 이용자는 △치매 예방 뇌 건강 프로그램 △스마트 IT기기를 활용한 건강관리 △맞춤형 건강식단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한라이프케어는 사람 중심의 따뜻한 케어로 이용자, 가족, 지역사회를 이롭게 한다는 미션 아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으로 개인 맞춤형 통합 케어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우석문 신한라이프케어 대표는 “분당데이케어센터는 지역사회 어르신들을 위한 일류 데이케어센터로서 돌봄의 스탠다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저희 센터를 찾아주신 어르신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전문적인 건강관리와 재활 서비스를 받으며 가정에서 지속가능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조미현 기자 mwise@han
비트코인이 반년 만에 1억원을 재돌파한 뒤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데다 미국 대선이 끝나고 미칠 파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다. 일각에서는 내년께 10만달러(약 1억4000만원)까지 오를 것이란 기대감도 있지만 가격 변동에 유의해야 한다는 분석이 많다. ○가격 변동성 커져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달 29일 1억130만5000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1억원을 넘어선 건 지난 4월 13일 이후 약 반년 만이다. 비트코인은 이달 초만 해도 8000만원대에서 거래가 됐다. 불과 한 달 새 가격은 25%(약 2000만원)가량 급등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7만3000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가인 7만3750달러를 넘보기도 했다.비트코인 가격이 힘을 받은 것은 미국 대선 영향이 컸다. 지난 5일 치러진 미 대선 직전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친 가상자산 행보로 시장에 기대감이 번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비축하겠다고 공약하기도 했다. 대선 일주일 전인 지난달 31일에는 X(옛 트위터)에 “가상자산을 상대로 한 카멀라의 전쟁을 끝내겠다”며 “비트코인이 ‘미국산(Made in USA)’이 되도록 하겠다. 트럼프에 투표해달라”고 강조하기도 했다.비트코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에 따라 출렁거렸다. 비트코인이 1억원을 돌파한 것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였다. 앞서 글로벌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의 높아지는 당선 확률과 관련이 있다”며 “트럼프, 해리스 모두 디지털 자산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트럼프의 당선
비트코인에 신뢰를 갖게 된 건 아이러니하게도 2년 전 한국은행을 담당하면서부터다.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법정화폐는 엄밀히 말하면 내재적 가치가 없다. 오로지 한 나라의 신용에 의존해 가치를 유지한다. 1만원짜리 지폐 한 장은 그저 종이일 뿐이다. 한국 정부와 한은이 가치를 보장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1만원짜리 지폐에 그만큼 가치가 있다고 믿고 쓴다. 한은의 통화정책과 한은이 다루는 복잡하고 어려운 경제지표는 결국에는 원화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목표로 수렴된다. 환율 역시 한 나라의 신뢰 수준을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다.화폐의 본질은 신뢰에 있다는 단순한 사실을 새삼 이해하고부터 비트코인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암호화폐산업을 취재한다고 하면 적잖은 사람이 ‘비트코인은 망하지 않느냐’고 묻는다. 여전히 비트코인 신뢰에 기반이 되는 탈중앙화된 블록체인 기술의 원리를 설명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비트코인 한 개와 베네수엘라 통화 1볼리바르 가운데 무엇을 선택하겠느냐’고 되물으면 대부분 고개를 끄덕인다. 전 세계 사람에게 ‘1비트코인과 9600만원(현재 시세) 중 무엇을 받겠느냐’고 질문하면 결과는 어떨까. 한국인을 제외하고는 비트코인 선호도가 더 높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한다.원화를 선택하는 사람은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불확실성을 첫손가락에 꼽을 것이다. 2021년 11월 8100만원대에 거래된 비트코인이 2000만원대로 곤두박질치는 데 1년도 채 안 걸렸다. 물론 2022년 2000만원대였던 비트코인이 1억원대로 치솟기까지도 2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변동성이 지나친 건 화폐로서 매우 큰 약점이다. 비트코인이 실제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이 6개월 만에 1억원을 재돌파했다. 역대 최고가(1억500만원) 경신도 눈앞에 뒀다.30일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24시간 전 대비 4.01% 오른 1억130만5000원에 거래됐다. 지난 4월 13일 이후 약 6개월 만에 1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한때 1억215만원으로 상승하며 3월 14일 기록한 역대 최고가인 1억500만원에 근접하기도 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비트코인은 같은 시각 7만2263달러를 기록했다. 한때 7만3500달러까지 오르며 최고가인 7만3750달러를 넘봤다.미국 대선이 다가오면서 비트코인 상승세에 힘이 실린 것으로 분석된다.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모두 가상자산시장에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비트코인을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겠다고 밝히는 등 친(親)가상자산 행보를 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이 높아진 것이 가격 상승에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밝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영향을 받는 도지코인은 같은 시간 245.2원에 거래되며 하루 새 9.03% 급등했다.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시 가상자산시장 규제 완화 등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대선 승자를 확정하기 어려운 만큼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되면 하락세를 피할 수 없을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되면 단기적으로 가상자산시장 규제 완화 기대가 꺾여 비트코인 가격에 악재가 될 것이란 예상이다.조미현 기자
라이나생명보험은 조지은 사장을 대표이사로 재선임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라이나생명은 29일 서울 종로구 라이나타워에서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조 대표를 사내 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조 대표는 지난 2020년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래 업계 상위권의 순이익과 영업이익율을 달성하며 경영 성과를 인정 받았다. 7년 연속 민원 최저 기록 등 소비자 보호와 고객가치 증진 측면에서도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조 대표는 라이나생명 모회사인 처브그룹의 한국 수석대표로 회사 및 그룹 비전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회사를 '1등 브랜드(The 1st Choice Brand)'로 만들어 갈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조 대표는 대표 선임 후 첫 연임으로 임기는 11월 1일부터 3년이다.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유럽연합(EU), 일본, 홍콩 등 주요국도 스테이블 코인 대응 방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한국 정부는 스테이블 코인 등 가상자산의 국경 간 거래에서 자금세탁 방지와 불법 자본 유출 차단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주요국은 스테이블 코인의 투명성과 안정성 확보에 관심을 두고 있다.세계에서 처음으로 포괄적 가상자산 규제인 암호자산시장법률(MiCA)을 도입한 EU는 자본시장 내에서 스테이블 코인을 관리하고 있다. 스테이블 코인 발행자에게 자본 보유 요건을 요구하고, 스테이블 코인의 국경 간 거래에 대한 보고도 의무화했다.홍콩도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할 때 준비금 보유 요건을 의무화하고, 스테이블 코인 발행자가 홍콩 내에 물리적 법인을 두도록 요구하고 있다. 금융 시스템 내에서 자산으로 포용하기 위한 취지로 분석된다.일본은 스테이블 코인을 ‘전자결제수단’으로 분류하고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할 수 있는 주체를 면허가 있는 은행, 송금 서비스 제공자 및 신탁회사 등으로 제한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스테이블 코인을 사실상 화폐로 보고 있다. 미국 의회에선 관련 법안이 논의되고 있다.일각에서는 한국 원화가 달러화나 유로화, 엔화와 달리 제한적으로 개방된 통화이기 때문에 주요 금융 선진국보다 스테이블 코인에 더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외국인은 원화를 직접 보유하거나 결제할 수 없다.하지만 같은 이유로 스테이블 코인의 파급력이 다른 선진국보다 클 것이란 반박도 있다. 원화가 개방도가 낮고 거래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스테이블 코인 수요가 커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국제적으로 스테이블 코인 사용이 확대될 경우 한국만 ‘갈라파고스&rsqu
올해 국내 e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에서 결제대금 정산 지연은 최대 화두였다.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는 입점 업체에 결제대금 정산을 수십일간 늦추면서 운영 자금으로 유용해온 e커머스 기업의 민낯을 보여준 사례다. 정부는 사태가 터지고 나서야 뒤늦게 e커머스 입점 업체에 판매대금 정산 기한을 40일 이내로 제한하고, 판매대금 예치 등 자금 관리를 의무화하기로 했다.이런 가운데 네이버페이(대표 박상진·사진)의 ‘빠른정산’ 서비스는 업계에서 모범 사례로 꼽힌다. 네이버페이 빠른정산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업체에 상품 배송 시작 다음 날, 결제 후 약 3일 만에 대금의 100%를 정산해주는 서비스다. 네이버페이의 일반 정산 기한은 결제 후 약 8일이다. 이조차도 시장에서 매우 짧은 수준에 속하지만, 네이버페이는 빠른정산 통해 5일 정도 기한을 더 단축했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기업과 비교해도 이례적이다. 심사위원장인 정유신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장(서강대 경영학과 교수)은 “사업자에 대한 원활한 자금 회전과 비용 감소 효과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빠른정산 서비스에는 네이버페이가 자체 구축한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이 적용됐다. FDS는 온라인 거래 전반에서의 부정 거래를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 네이버페이의 방대한 거래 데이터 및 모델링 기술이 적용됐다. 네이버페이는 거래의 변동성과 위험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배송 시작 다음 날 판매대금 정산 가능 여부를 판별한다.이를 통해 △월 거래 건수가 3개월 연속 20건 이상 △반품률 20% 미만 △빠른정산 FDS를 통과한 사업자라면 누
하나금융과 네이버페이가 ‘한경핀테크대상 2024’ 대상(금융위원장상)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하나금융은 24시간 365일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환전, 해외 이용,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인출 등 3대 수수료 모두 무료인 여행 특화 카드 ‘트래블로그’로 대상을 받는다. 국내 최다인 58종의 외국 통화 환전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의 이익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네이버페이는 정산대금의 100%를 약 3일 만에 사업자에게 수수료 없이 정산해주는 서비스인 ‘빠른정산’으로 대상을 받는다. 영세·중소 상공인의 원활한 자금 회전을 돕고, 금융 비용을 줄여 상생 금융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많았다.케이뱅크의 개인사업자 비대면 부동산담보대출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은 서비스 부문 최우수상에 뽑혔다. 테크 분야에서는 뉴지스탁(자산관리 부문), 바이셀스탠다드(블록체인 부문), 온클레브(보안 부문), 페이업(간편결제 부문), 쿼터백그룹(데이터분석 부문) 등이 최우수상을 받는다. 한경핀테크대상은 한국경제신문사와 한경닷컴이 공동 주최하고 금융위원회, 금융결제원, 은행연합회,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등이 후원한다. 시상식은 24일 서울 청파로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열린다.조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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