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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미현 기자
    조미현 기자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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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경제신문 금융부 기자입니다.

  • 실손 수령, 연 100만원 넘으면 보험료 2배…할인 받으려면

    올해 7월부터 4세대 실손의료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비급여 보험료 차등제’가 시행된다.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의료비가 많으면 보험료를 더 내고 없으면 보험료를 깎아주는 제도다.비급여 보험료 차등제는 보험료 갱신 전 12개월간 받은 비급여 보험금을 기준으로 한다. 예컨대 도수치료, 일부 수액주사 등이 건강보험에서 지원하지 않는 비급여 진료에 포함된다.이런 비급여 진료를 받고 연간 100만원 이상 보험금을 돌려받았다면 이듬해 보험료가 크게 오를 수 있다. 총 1~5등급으로 구분되는데 3등급부터 보험료 할증이 적용된다. 비급여 보험금을 수령하지 않은 경우에는 1등급으로 분류되며 보험료 갱신 때 전년 대비 보험료를 5% 할인받을 수 있다. 가입자의 72.9%가 1등급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과잉 진료를 받지 않는 대부분의 가입자가 혜택을 볼 것이란 기대다.부득이하게 비급여 치료를 받고 보험금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100만원을 넘지 않는다면 보험금이 오르지 않는다. 이런 2등급 가입자는 전체 가입자의 25.3%를 차지하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비급여 진료로 100만원이 넘는 보험금을 받았다면 보험료가 최대 네 배 오른다. 3등급(지급보험금 100만~150만원 미만)에 해당하면 보험료 할증률이 100%가 적용된다. 보험료가 두 배 뛰는 것이다. 4등급(100만원 이상~150만원 미만)일 경우에는 200%, 5등급(300만원 이상)일 땐 300% 보험료가 인상된다.다만 암, 중증 치매, 중증 화상 등 산정특례대상 질환으로 인한 의료비와 장기 요양 등급 1·2등급 판정자에 대한 의료비는 보험료 할인 및 할증 산정 시 제외된다.할인·할증은 갱신 후 1년간 유지된다. 또 할증·할인은 해

    2024.03.24 17:45
  • 실손 비급여 수령 年 100만원 넘으면 보험료 2배…할인 받으려면? [짠테크·핀테크]

    올해 7월부터 4세대 실손의료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비급여 보험료 차등제’가 시행된다.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의료비가 많으면 보험료를 더 내고 없으면 보험료를 깎아주는 제도다. 비급여 보험료 차등제는 보험료 갱신 전 12개월간 받은 비급여 보험금을 기준으로 한다. 예컨대 도수치료, 일부 수액주사 등이 건강보험에서 지원하지 않는 비급여 진료에 포함된다. 이런 비급여 진료를 받고 연간 100만원 이상 보험금을 돌려받았다면 이듬해 보험료가 크게 오를 수 있다. 총 1~5등급으로 구분되는데 3등급부터 보험료 할증이 적용된다. 비급여 보험금을 수령하지 않은 경우에는 1등급으로 분류되며 보험료 갱신 때 전년 대비 보험료를 5% 할인받을 수 있다. 가입자의 72.9%가 1등급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과잉 진료를 받지 않는 대부분의 가입자가 혜택을 볼 것이란 기대다. 부득이하게 비급여 치료를 받고 보험금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100만원을 넘지 않는다면 보험금이 오르지 않는다. 이런 2등급 가입자는 전체 가입자의 25.3% 차지하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비급여 진료로 100만원이 넘는 보험

    2024.03.23 15:25
  • 고물가가 바꿔 놓은 외식 입맛…스테이크 대신 햄버거 먹었다

    지난달 전국 외식업 매출이 전달 대비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지역의 외식업 매출 감소율이 두드러졌다.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가계마다 외식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22일 대출 빅데이터 핀테크 기업 핀다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외식업 매출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3.16% 감소한 9조905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달과 비교하면 10.8% 줄었다. 이는 핀다가 자사의 상권 분석 플랫폼 오픈업에서 카드 결제, 인구 통계, 통신 데이터 등을 결합한 매출 빅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추출해 추정한 결과다.지역별로 보면 전국 매출의 절반 이상(55%)을 차지하는 서울의 감소폭이 가장 컸다. 서울은 외식업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94% 줄어든 3조18억원으로 나타났다. 서울에 이어 매출 규모 2위인 경기는 3.13% 감소한 2조4561억원이었다. 수도권에서 매출이 상승한 곳은 2.10% 늘어난 인천(5792억원)이 유일하다. 이 기간 외식업 매출이 늘어난 곳은 전국에서 전북·인천·광주·대구·경남·부산 등 6곳이었다. 전북은 2.55% 증가한 2137억원을 기록했다.고물가 영향으로 건당 평균 결제액은 전국 17개 시·도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전국 외식업 건당 평균 결제액은 2만6415원으로 지난해 동기(2만6745원) 대비 1.23% 감소했다. 감소 폭이 가장 큰 세종(-5.61%)은 건당 평균 결제액도 2만3622원으로 가장 낮았다. 제주(3만2674원)는 건당 평균 결제액이 가장 높았다.업종별로는 패스트푸드(6.92%)의 매출 증가세가 높았다. 이어 베이커리(5.22%), 카페(3.55%), 치킨·닭강정(2.89%) 순이었다. 매출 하락세가 큰 업종은 양식(-10.28%), 주점(-9.32%), 퓨전·세계 요리(-9.17%)로 조사됐다. 황창희 핀다 오

    2024.03.22 18:24
  • 연봉 1.4억…은행보다 많은 보험사

    국내 주요 보험사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직원 평균 연봉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보험사는 은행권 연봉보다 많았다.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요 생명보험사·손해보험사로부터 제출받은 급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화재의 직원 1인당 평균 근로소득(성과급 포함)은 전년 대비 5.8% 늘어난 1억4394만원으로 나타났다. 주요 보험사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은행권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국민은행(1억2000만원)보다도 높은 수준이다.삼성생명은 같은 기간 12.5% 증가한 1억3500만원을 기록했다. 메리츠화재(1억2800만원), 교보생명(1억447만원), 현대해상(1억199만원) 등도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었다. 한화생명과 DB손해보험은 각각 9223만원, 8935만원으로 집계됐다.보험업계 ‘연봉 킹’은 전영묵 전 삼성생명 대표였다. 삼성생명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전 전 대표는 지난해 퇴직금 39억3500만원을 포함해 62억2200만원을 받았다.조미현 기자

    2024.03.21 18:29
  • 신한카드 고객상담 절반, 내년까지 AI로 대체한다

    신한카드가 내년까지 고객 상담의 50%를 인공지능(AI)으로 대체하기로 했다.신한카드는 이런 내용의 ‘AI 5025’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지난해 말 기준 대고객 상담 업무의 AI 대체 비율은 31%다. 신한카드는 단순하고 반복적인 상담을 AI로 대체하고, 기존 상담 인력은 더욱 정교한 맞춤형 상담에 투입할 방침이다.신한카드는 결제, 금융 서비스뿐만 아니라 마케팅, 리스크 관리 등까지 전 과정에 AI를 적용하기로 했다.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은 “신한카드는 국내 최고 수준의 빅데이터 역량과 양질의 결제 기반 행동 데이터를 보유했다”며 “미래의 ‘AI 컴퍼니’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와 고객 친화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조미현 기자

    2024.03.21 18:27
  • 케이뱅크·SBI저축은행, 신용대출 때 '네이버페이 스코어' 반영

    케이뱅크와 SBI저축은행이 개인 신용대출 시 '네이버페이 스코어'를 반영하기로 했다. 기존보다 더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다. 네이버페이는 케이뱅크와 SBI저축은행이 네이버페이 스코어를 도입해 개인 신용대출 상품에 적용한다고 21일 발표했다. 네이버페이 스코어는 네이버페이와 나이스평가정보가 개발한 대안 신용평가모형이다. 기존 신용정보(CB)와 약 7300만권에 달하는 가명 결합 데이터, 인공지능(AI) 기계학습(머신러닝)을 이용한 빅데이터 처리 기술을 활용해 개발됐다.네이버페이 스코어에 활용되는 비금융 데이터는 네이버페이 이용내역, 마이데이터 기반 자산 데이터 등이다. 소비 활동의 규칙성과 지속성, 꾸준한 투자활동 등 비금융 데이터를 신용정보와 결합하고 신용위험 발생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는 설명이다. 사업자일 경우 거래액, 배송 및 문의 응답 속도, 리뷰, 예약 건수 등 스마트스토어 및 스마트플레이스 관련 데이터도 활용된다.대출 심사 시 사용자에게 오로지 유리한 방향으로만 반영된다. 심사 결과가 불리해지는 방향으로는 사용되지 않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신용정보가 적은 신파일러(금융 이력 부족자)는 대출이 불가했던 경우 승인으로 전환되거나 더 나은 금리·한도 조건으로 대출 기회가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다. 기존 우량 차주는 더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실제 기존 신용평가 정보와 네이버페이 스코어를 반영한 결과, 이용자의 3분의 1은 금리와 한도 우대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케이뱅크와 SBI저축은행은 이용자가 네이버페이에서 신용 대출을 조회하면 나이스평

    2024.03.21 16:12
  • 美·日보다 10% 비싼 韓 비트코인…왜?

    한국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거래소 바이낸스 대비 10%가량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주요국 거래소에서 2% 정도 싸게 거래되는 것과 대조적이다. 개인 투자 수요는 몰리는데 한국에서만 기관·법인 투자가 막혀 시장 유동성이 충분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20일 한국경제신문이 주요국 거래소에서 각국 통화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을 달러로 환산해 분석한 결과, 한국의 비트코인 가격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8시께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은 6만3724달러였는데 업비트에서는 6만9534달러로 9.12% 비쌌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1억원대에서 최근 9300만원대로 떨어졌지만, 투자 수요는 더욱 몰리고 있다는 의미다.같은 시각 미국 코인베이스에서는 1.8% 낮은 6만2594달러에 거래됐다. 일본 비트플라이어(-1.7%), EU 크라켄(-2.0%), 캐나다 비트바이(-1.7%)도 바이낸스보다 가격이 낮았다.비트코인 가격 차이가 나는 것은 나라별로 수요와 공급이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은 비트코인 가격이 높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김치 프리미엄’이라고 부른다.한국에서 비트코인이 유독 비싼 이유는 외국환 거래가 자유롭지 못해 한국 투자자가 해외 거래소를 통한 투자가 어려운 데다 법인·기관의 가상자산 투자 금지로 유동성이 낮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투자가 금지되면서 투자 수요가 더욱 비트코인 시장으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 연구위원은 “비트코인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미국 일본 EU 등은 법인과 기관의 투자가 가능해 충분한 유동성이 공급

    2024.03.20 18:02
  • '김치 프리미엄 10%'…비트코인, 한국서 유독 비싼 이유 [한경 코알라]

    코인, 알고 투자하라!한국경제신문의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코알라'에 실린 기사입니다.매주 수요일 아침 발행하는 코알라를 받아보세요!무료 구독신청 hankyung.com/newsletter한국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대비 10%가량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주요국 거래소에서는 2% 정도 싸게 거래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개인의 투자 수요는 몰리는데 한국에서만 기관·법인 투자가 막히면서 시장 유동성이 충분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20일 한국경제신문이 주요국 거래소에서 각국 통화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을 달러로 환산해 분석한 결과, 한국의 비트코인 가격 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8시께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은 6만3724달러였는데 업비트(6만9534달러)에서는 9.12% 비쌌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1억원대에서 최근 9300만원대로 떨어졌지만, 투자 수요는 더욱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같은 시각 미국 코인베이스에서는 1.8% 낮은 6만2594달러에 거래됐다. 일본 비트플라이어(-1.7%), EU 크라켄(-2.0%), 캐나다 비트바이(-1.7%)에서도 바이낸스보다 가격이 낮았다.비트코인 가격이 차이가 나는 것은 나라별로 수요와 공급 

    2024.03.20 16:23
  • 카드 긁기 전 내 소득 수준·매달 지출 항목·한도액 꼭 확인을

    사회 생활을 시작하면서 신용카드 발급을 고려하는 사회초년생들이 많다. 하지만 무리하게 쓰다 보면 감당하기 힘든 만큼 결제를 하거나 연체에 시달릴 수 있다. 신용카드를 올바르게 쓰면 신용관리에도 좋기 때문에 유의점을 잘 알아두고 사용해 보자.금융감독원이 공개한 ‘신입사원의 금융상품 현명하게 가입하기’에 따르면 신용카드를 쓰기 전 본인의 소득 수준과 매달 필요한 지출 항목 등을 점검해야 한다. 카드사가 제공하는 월간 사용 한도는 본인의 월 급여를 초과하는 경우가 있어 한도를 확인하거나 조정해야 한다.연말정산 공제 시 총급여액이 7000만원 이하인 경우 최대 600만원까지 공제된다. 신용카드 사용금액에 대한 소득공제는 총급여의 25% 초과 사용급액에 대해 15% 공제율이 적용된다. 대중교통 요금, 도서·공연비, 전통시장 이용액은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추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카드 포인트도 꼼꼼하게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카드 포인트로 상품을 구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카드 이용대금을 결제하거나 교통카드를 충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적금 등 금융상품 가입도 가능하다. 국세를 납부할 수도 있다. 계좌정보통합관리 서비스와 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에서는 신용카드 포인트를 통합 조회할 수도 있고 현금으로 바꿀 수도 있다.해외여행을 가거나 직구 등 신용카드를 해외에서 사용할 경우 현지 통화로 결제해야 한다. 원화로 결제하면 현지 통화 결제 대비 약 3∼8% 수준의 수수료가 추가로 부과되기 때문이다. 신용카드사 모바일 앱 등을 통해 ‘해외 원화 결제서비스’ 차단을 신청하면 불필요한 수수료 지급을 막을 수 있다.할부 서비스나

    2024.03.20 16:17
  • 은행·저축은행·상호금융서 목돈 모으기…"고금리 적금 찾아라"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사회초년생은 일찍부터 투자에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 하지만 막상 투자하려고 하면 적은 월급으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가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멀리 내다보고 목돈을 모으는 게 우선이다.목돈을 모을 때 저축만큼 좋은 것이 없다. 전문가들은 월급의 20~30%, 많게는 50%까지 저축하라는 조언을 내놓는다. 향후 기준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1금융권에서도 연 4%대 고금리 정기적금 상품을 찾을 수 있다. 지금처럼 저축하기 좋은 시기도 흔치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이야기다. ○월 100만원을 모은다면매달 100만원씩 모은다고 가정하면 1년 뒤엔 약 20만원의 이자를 추가로 손에 쥘 수 있다. 우리은행의 ‘WON적금’은 연 4.0%의 이자를 제공한다. 이 상품에 매달 100만원씩 적금하면 세후로 21만9960만원 이자를 지급한다. 부산은행 ‘펫 적금’·경남은행 ‘행복Dream적금’·광주은행 ‘VIP플러스적금’ 등도 연 3.6%로 비교적 높은 금리에 가입할 수 있다.돈을 한꺼번에 맡기는 예금의 경우 전북은행 ‘JB 다이렉트예금통장’이 연 3.8%로 1금융권에서는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 만약 1000만원을 맡긴다면 세후 32만1480원의 이자를 손에 쥘 수 있다. 수협은행 ‘헤이(Hey)정기예금’(연 3.72%), 광주은행 ‘The플러스예금(연 3.6%)’, 농협은행 ‘NH올원e예금’(연 3.6%) 등도 금리가 높은 예금 상품에 속한다.과거에는 예·적금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풍차돌리기’가 유행하기도 했다. 예금에 매달 가입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1년 만기 정기예금에 10만원에 가입한 뒤 한 달마다 같은 금액으로 가입한

    2024.03.20 13:42
  • 김치 프리미엄 10%…왜 한국인만 비트코인 비싸게 사나? [한경 코알라]

    코인, 알고 투자하라!한국경제신문의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코알라'에 실린 기사입니다.매주 수요일 아침 발행하는 코알라를 받아보세요!무료 구독신청 hankyung.com/newsletter지난 3월 11일 오후, 비트코인 가격이 1억 원을 넘었다. 같은 시간, 해외 언론은 비트코인 가격이 7만 달러를 넘었다는 소식을 내보내고 있었다. 원·달러 환율은 1300원 초반대이고, 7만 달러는 원화로 9000만원을 조금 넘는다. 어림잡아 계산해도 10% 가까운 차이가 보인다.이 차이를 ‘김치 프리미엄’이라고 부른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가상자산 투자자들 사이에서 자조적으로 쓰이던 단어였는데, 이제는 외신에서도 자주 사용하는 단어가 되었다. 김치 프리미엄은 비트코인 가격과 함께 상승하여 3월 16일 비트코인 기준 10.88%다. 한국인 투자자들은 원화로 비트코인을 구매할 때 달러 대비 10.88% 이상 비싸게 구매해야 한다는 뜻이다.김치 프리미엄 현상이 발생한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가상자산 시장 초기인 2013년쯤에는 40%를 초과한 적도 있었고, 그 후로도 5% 내외를 유지했다. 2021년 ‘크립토 윈터’ 시기에도 김치 프리미엄은 지속되었다. 김치 프리미엄, 왜 발생하는가?지난 수년간 발생한 김치 프리미엄을 정부와 언론은 ‘투기’라는 단어로 설명해 왔다. 실체도 없고 사기투성이인 가상자산에 ‘냄비근성’ 가득한 한국인들이 ‘묻지마 투자’를 해서 김치 프리미엄이 발생했다는 것이다.익숙한 서사는 근거와 논리를 뛰어넘어 진실로 받아들여질 때가 많다. 그런데, 여전히 의문이 남는다. 자국 화폐 가치 불안정으로 가상자산 가격과 수요가 폭증한 터키나 브라질에서

    2024.03.20 10:04
  • NH농협생명, '검진쏘옥NH용종진단보험' 판매 1만건 돌파

    NH농협생명이 지난해 5월 내놓은 '검진쏘옥NH용종진단보험(Self가입형,무)'의 판매건수가 1만 건을 돌파했다고 19일 발표했다. NH농협생명의 온라인 보험 상품 가운데 가장 많린 상품이다.  검진쏘옥NH용종진단보험은 3대 기관(위·십이지장·대장) 용종 진단을 보장한다. 주계약 단독 상품으로 보험료 부담이 적고 1년 만기 구조로 누구나 쉽게 가입할 수 있다. 가입 시 'NH검진케어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NH검진케어서비스는 전화 상담을 통해 고객의 질환력, 가족력 등을 고려해 고객맞춤 건강검진 항목을 추천 및 설계해주는 서비스로 제휴 병원, 전문검진센터를 우대가로 예약할 수 있다.이 보험은 만19세부터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보험료는 30세 기준 남자 1500원, 여자 1200원으로 가입 시 한 번 납입하면 1년 간 보장한다.  납입한 보험료의 10%를 NH포인트로 적립해준다.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2024.03.19 15:56
  • 실손 갱신 때마다 널뛰는 인상률…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손해보험 A to Z]

    실손의료보험은 보험가입자가 질병·상해로 입원 또는 통원 치료 시 보험가입자가 실제로 부담한 의료비를 보상하는 상품입니다. 실손의료보험 가입자는 국민의 약 75%인 3997만 명에 달할 정도로 많은 사람이 가입하고 있어 국민보험으로 불리기도 합니다(금융감독원 발표 자료, 2022년 말 기준). 실손의료보험은 상품에 따라 짧게는 1년, 길게는 5년마다 갱신해야 하며 갱신 시에는 보험료가 인하 또는 인상됩니다.손해보험협회는 손해보험 관련 소비자의 궁금증 해소 및 이해도 제고를 위하여 통합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상담 사례를 통해 실손의료보험 갱신 시 보험료가 인하 또는 인상되는 이유와 보험소비자들이 실손의료보험에 관해 쉽게 오해할 수 있는 사항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Q. 실손의료보험을 갱신형으로 가입하고 5년 후 첫 갱신 때에는 보험료 인상이 적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두 번째 갱신할 때는 보험료가 2배 이상 올랐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그리고 실손의료보험도 암보험처럼 두 개를 가입하면 각 보험으로부터 중복 보상 받을 수 있는 건가요?□ 갱신 때마다 인상률이 너무 다른데… 산출이 잘못된 것 아닌가요?실손의료보험은 가입한 시기에 따라 1~4세대로 구분되는데, 가입 시점에 따라 갱신주기가 상이합니다. 2009년 10월 이전에 가입이 이뤄진 1세대 상품은 3~5년, 2009년 10월부터 2017년 3월까지 가입이 이뤄진 2세대는 1~3년, 2017년 4월부터 현재까지 가입이 이루어진 3세대 및 4세대는 1년입니다. 갱신하는 경우 보험료는 갱신 시점의 연령 및 위험률을 다시 적용해 산출되므로 보험료가 인하되거나 인상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위험률이란 과거 일정 기간

    2024.03.19 11:23
  • 카카오페이, 車보험 비교하고 가입하면 1만포인트 지급

    카카오페이가 '자동차보험 비교' 서비스를 통해 자동차보험료를 비교하고 가입하면 1만 카카오페이포인트를 지급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카카오페이에서 자동차보험을 비교한 후 이벤트 참여하는 보험사의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면 그다음 달 말일 1만 카카오페이포인트가 지급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보험사는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캐롯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 현대해상, 흥국화재,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8개 사다.카카오페이는 올해 1월부터 메리츠화재·삼성화재·캐롯손해보험·하나손해보험·현대해상·흥국화재·DB손해보험·KB손해보험·롯데손해보험·AXA손해보험 등 10개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을 비교할 수 있는 자동차보험 비교 서비스를 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을 빠르고 편하게 비교할 수 있도록 사용자 친화적으로 서비스 흐름을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긍정적인 사용자 경험을 위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다양한 혜택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2024.03.18 17:00
  • 지난해 보험약관대출 70조원 넘어 역대 최대

    고금리와 고물가로 가계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불황형 대출’인 보험약관대출이 지난해 70조원을 넘어섰다. 보험을 해약하는 건수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생명보험사·손해보험사의 보험계약대출 잔액은 71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말(68조원)보다 3조원(4.4%) 늘어난 수치다. 2년 전인 2021년 말(65조8000억원)보다 5조2000억원(7.9%)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보험 약관대출은 보험 가입자가 보험 해지환급금의 범위에서 대출받는 상품이다. 특히 3개 이상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은 다중채무자의 대출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보험을 해약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합계 보험 해약 건수는 △ 2021년 1만1466건 △2022년 1만1654건 △지난해 1만2922건으로 증가했다. 오 의원은 “보험약관대출과 보험 해약의 증가는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정부가 서민 정책금융상품 공급 확대 등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2024.03.18 16:54
  • 현물 ETF·반감기·금리인하 '3박자'…1억 찍은 비트코인, 숨고르기

    1억원을 돌파한 비트코인이 연일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직전 상승장인 2021년과는 펀더멘털이 달라졌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자금이 몰리는 모습이다. 이르면 연말 2억원을 넘어설 것이란 장밋빛 전망도 나온다. 비트코인 투자가 과열된 가운데 조정에 따른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올 들어서만 80% 뛰어17일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1일 국내에서 사상 처음으로 1억원을 넘어섰다. 이후에도 상승세가 멈추지 않아 1억500만원 가까이 치솟았다.올 들어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는 가파르다. 지난 1월 1일 5800만원대로 거래를 시작한 비트코인은 불과 석 달 반 만에 4600만원가량 올랐다. 상승률로 따지면 80%에 달한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1.83%)와 다우지수(3.52%), S&P500지수(8.91%) 등과 비교하면 극적인 수익률이다.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기름을 부은 것은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이다. 블랙록과 피델리티, 아크인베스트먼트 등이 선보인 비트코인 현물 ETF에 자금이 들어오면서 이들 글로벌 자산운용사는 ETF 운용을 위해 비트코인을 대거 사들이고 있다. 블랙록이 최근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블랙록은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이후 두 달 만에 약 20만 개의 비트코인을 매수했다.미국 중앙은행(Fed)이 연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자산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내려가면 위험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한다.비트코인만의 호재도 있다. 다음달 반감기를 앞두면서다. 반감기는 비트코인 채굴 시 보상 규모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기를 말한다. 공급이 줄어드는 것과 같아 수

    2024.03.17 18:37
  • 비트코인 연말 2억 간다는데…"설마 또 폭락할까요?"

    1억원을 돌파한 비트코인이 연일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직전 상승장인 2021년과는 펀더멘털이 달라졌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자금이 몰리는 모습이다. 이르면 연말 2억원을 넘어설 것이란 장밋빛 전망도 나온다. 비트코인 투자가 과열된 가운데 조정에 따른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올 들어서만 80% 뛰어17일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1일 국내에서 사상 처음으로 1억원을 넘어섰다. 이후에도 상승세가 멈추지 않아 1억500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올 들어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는 가파르다. 지난 1월 1일 5800만원대로 거래를 시작한 비트코인은 불과 석 달 반 만에 4600만원가량 치솟았다. 상승률로 따지면 80%에 달한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1.83%)와 다우지수(3.52%), S&P500지수(8.91%) 등과 비교하면 극적인 수익률이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기름을 부은 것은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이다. 블랙록과 피델리티, 아크인베스트먼트 등이 선보인 비트코인 현물 ETF에 자금이 들어오면서 이들 글로벌 자산운용사는 ETF 운용을 위해 비트코인을 대거 사들이고 있다. 블랙록이 최

    2024.03.16 12:45
  • 오세진 대표 "최대주주 NXC·SK스퀘어, 코빗 지분 매각설 사실 아냐"

    오세진 코빗 대표(사진)는 13일 “NXC와 SK스퀘어의 지분 매각설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오 대표는 이날 서울 테헤란로 본사에서 한국경제신문 기자와 만나 “올해 가상자산사업자 갱신 신고 등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은 만큼 현재 매각이 최우선 순위가 아니라는 데 모든 주주의 이해관계가 일치한다”며 이렇게 말했다.국내 최초 암호화폐거래소인 코빗은 게임회사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61.85%)가 최대 주주다. SK스퀘어(32.25%)는 2대 주주로 있다. 업비트와 빗썸이 국내 암호화폐 거래 시장을 90% 이상 차지하는 쏠림 현상이 이어지면서 수년간 적자 상태가 지속된 코빗은 대주주 매각설이 제기됐다.오 대표는 “지난 2년간 암호화폐 시장 침체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하는 데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며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활황에 접어들면서 주주들과 협업하며 다양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코빗은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해 10월 시행한 수수료 무료 정책을 이달 초 중단했다. 오 대표는 “주요 수입원이 거래 수수료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며 “한때 시장점유율 10%를 넘어서며 3위에 오르는 등 성과는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업계 최저 수준 수수료율을 유지하면서 매출 다각화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올해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한 것과 관련해서는 “자산 배분과 위험 분산을 위해 비트코인을 충분히 선택할 수 있게 된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법인이 가상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코빗은 토큰증권(STO) 시장에서

    2024.03.13 18:21
  • 비트코인 법정화폐 채택한 엘살바도르…얼마 벌었나 [한경 코알라]

    코인, 알고 투자하라!한국경제신문의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코알라'에 실린 기사입니다.매주 수요일 아침 발행하는 코알라를 받아보세요!무료 구독신청 hankyung.com/newsletter최근 비트코인이 급등하면서 세계에서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엘살바도르가 앉아서 약 8400만달러(약 1104억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이 밝혔다.부켈레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자신의 X(옛 트위터)에서 "최근 비트코인 급등으로 약 8400만달러의 미실현 이익을 거두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년 동안 비트코인이 250% 급등하면서 비트코인 보유량의 가치가 2억600만달러를 넘어섰다"며 "이는 자본 투여 대비 69% 급증한 수치"라고 설명했다.엘살바도르 정부는 지난 2021년 9월 비트코인은 법정화폐로 지정하고 비트코인을 매수하기 시작했다. 현재 보유량은 2681개다. 부켈레 대통령은 "비트코인 상승으로 인한 수익 말고도 비트코인 채굴 등 다양한 경로로 관련 이익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9시50분 현재 24시간 전 대비 0.08% 오른 1억128만원에 거래 중이다. 새벽 한때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1억원도 위협했지만,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6만8000달러대까지 밀렸다가 7만1000만달러대로 회복했다.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2024.03.13 09:51
  • 현대캐피탈 CEO에 정형진

    현대캐피탈 차기 대표이사 사장에 정형진 전 골드만삭스 한국대표(53·사진)가 내정됐다.현대캐피탈은 12일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한국대표를 지낸 정형진 사장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정 사장은 오는 6월 공식 선임돼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정 사장은 미국 하버드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브라운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9년 골드만삭스 서울지점 근무를 시작으로 골드만삭스 홍콩사무소, 서울지점 기업금융부 본부장 등을 거쳐 2014년부터 골드만삭스 한국대표를 지냈다. 금융업 전반에서 풍부한 업무 경험과 네트워크를 보유한 글로벌 금융 전문가라는 평가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정 사장이 완성차 판매 및 금융 간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조미현 기자

    2024.03.12 18:10
  • 비트코인 7만달러, 금값 2200달러 천장 뚫었다

    비트코인이 8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미국 달러 기준 7만달러를 넘어섰다. 금값도 이날 한때 트로이온스당 2200달러를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10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으로 9일 한때 7만83달러에 거래됐다. 6일 6만9000달러 선을 넘어선 뒤 불과 사흘 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것이다.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에서는 같은 시각 9720만7000원을 기록했다.비트코인이 연일 최고가를 갈아치우는 것은 미국 증시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된 효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다음달 반감기(비트코인 공급 축소기)가 예정돼 있어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에 힘이 실리고 있다.대표적 안전자산인 금은 7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올해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0.94% 오른 트로이온스당 218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2203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미국 중앙은행(Fed)이 연내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위험자산인 비트코인과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나란히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통상 안전자산과 위험자산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하지만 Fed의 피벗(정책 전환)을 앞두고 위험자산으로 자금 이동이 이뤄지는 동시에 달러 약세가 예상돼 금값이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미 대선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진 것도 금값 강세에 기름을 붓고 있다.시장에서는 비트코인과 금 가격에 대한 전망이 엇갈린다. 비트코인은 연내 15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과 4만달러대로 급락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금은 생산량이 정체하는데 각국 중앙은행의 금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격이 오를 것이란 전

    2024.03.10 19:01
  • [토요칼럼] 의사 숫자만 문제가 아니다

    2016년 원격진료 시범사업이 이뤄진 대구. 70대 노부부가 사는 집을 간호사와 함께 방문했다. 76세인 환자는 10여 년 전 교통사고로 왼쪽 골반이 부러진 뒤 근육이 오그라들어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다. 같은 자세로 오래 누워 있다 보니 지독한 욕창으로 고생하고 있었다.하지만 간호사는 소독과 같은 간단한 처치도 하지 못했다. 스마트폰 화면 너머 의사에게 욕창 부위를 보여줘도 소용이 없었다. 의료법상 방문 간호사가 소독 처치를 하려면 복잡하고 긴 절차를 거쳐야 했기 때문이다. 간호사는 환자의 욕창 부위를 사진으로 찍어 병원으로 가서 의사에게 보여준 뒤 ‘지시서’를 받고 다시 환자 집으로 와야 했다. 당장 고통에 신음하는 어르신에게는 의미가 없는 일이었다. 간호사는 주름지고 메마른 손으로 남편의 욕창을 소독하는 노부인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 역시 몇 년 전 암 치료를 받은 75세 노인이었다.지난 주말 서울 여의대로에서 세(勢)를 과시한 의사들의 파업을 보면서 그때 기억이 떠올라 의료법을 다시 들여다봤다. 그로부터 8년이 지났지만 법은 그대로였다.저출산·고령화 위기에 직면한 우리 사회의 많은 난제를 의료 영역에서 풀려고 시도할 때마다 의료계는 강하게 반발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때도 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집단행동으로 정부에 맞섰다. 절박한 환자들을 볼모로 의사들이 완력을 행사할 때마다 정부와 정치권은 번번이 뒤로 물러섰다.애초 ‘소아과 오픈런’ 문제로 의대 정원 확대의 필요성이 부각됐지만, 의사 수를 늘려야 하는 가장 시급한 이유는 급속한 고령화다. 2006년부터 매년 3058명 안팎으로 의대 정원이 사실상 동결되는 동안 의사는 8만

    2024.03.08 18:21
  • 무사고 운전하면 보험료 일부 환급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8일 운전자 개인이 맞춤형으로 설계할 수 있는 운전자보험을 선보였다.▶본지 2월 29일자 A17면 참조카카오페이손보의 운전자보험은 운전자 사정에 따라 보장 설계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예컨대 운전면허를 취득한 초보 운전자라면 필요한 보장을 최대한도로 가입해 높은 교통사고 위험에 대비할 수 있다. 평소 자전거가 갑자기 튀어나오는 경우가 잦은 도로를 주행하는 운전자는 다른 보장보다 자전거 사고 관련 보장 위주로 가입하면 된다.보험 가입 기간은 1년부터 3년까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남성 운전자가 3년간 최소한의 보장(형사 합의 지원금 1억원, 변호사비 1000만원, 자동차부상치료비 14급 10만원 기준)으로 가입하면 월 보험료는 2595원까지 낮아진다. 사고 없이 운전하면 보험료 일부를 돌려주는 ‘안전 운전할인 환급’ 제도도 운용한다. 카카오톡에서 가입 및 청구할 수 있다. 장영근 카카오페이손보 대표는 “개인 상황에 맞게 최적가로 보험 혜택을 받고 매번 달라지는 교통 법규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조미현 기자

    2024.03.08 18:09
  • [취재수첩] 생보사에 "경쟁 말라"는 금융당국

    지난해부터 국내 생명보험 시장에서 단기납 종신보험 경쟁이 과열되자 금융당국이 내놓은 처방은 환급률 제한이다. 최대 135%까지 올랐던 단기납 종신보험의 환급률이 올해 들어 120%대로 떨어진 이유다. 경쟁이 가라앉지 않자 금융당국은 최근 환급률을 110%대까지 내릴 것을 사실상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일부 생보사는 기존 단기납 종신보험 상품을 팔지 말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단기납 종신보험은 계약 기간이 20~30년인 종신보험보다 짧고, 납부한 보험료 대비 돌려받는 비율(환급률)이 높아 소비자의 호응이 컸다. 종신보험은 상품 구조상 설계사 수수료 등 보험료에서 떼는 사업비가 비싸다. 환급률이 낮아지면 고객이 돌려받는 보험금이 줄어들어 단기납 종신보험에 가입할 유인이 사라진다.금융당국의 이런 조치는 생보사 간 담합을 부추기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기업에 경쟁하지 말라는 주문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민간기업의 영업에 과도하게 개입한다는 비판도 가능하다. 환급률 제한으로 소비자 혜택이 줄어드는 것도 문제다.환급률 제한은 근본적 해결책이 아니다. 생보사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대표 상품인 종신보험을 많이 팔 수밖에 없다. 저출산·고령화로 생명보험 시장 전체가 쪼그라드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업계 관계자는 “당국의 개입으로 잠깐 잠잠해지겠지만 경쟁은 다시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고 귀띔했다.“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생보업계에서 나오는 이유다. 생보사가 금융당국 시각처럼 기형적 경쟁에 내몰릴 수밖에 없는 것은 성장 돌파구를 찾기 쉽지 않아서다. 새로운 먹거리를 찾으려고 해도 이중 규제에

    2024.03.07 17:53
  • 비트코인 고점 찍고 '숨고르기'

    비트코인이 6일 미국 달러 기준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뒤 곧바로 14%가량 급락했다. 이후 낙폭을 줄였지만, 가격 변동성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효과에 힘입어 비트코인이 올해 말까지 10만달러(약 1억3000만원)를 돌파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지만 현재 절반 수준인 4만달러로 조정될 것이란 반론도 만만찮다.국내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9558만6000원을 기록하면서 국내에서 사상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0시께 6만9191달러에 거래되면서 2021년 11월 기록한 미 달러 기준 역대 최고치(6만8991달러)를 넘어섰다.하지만 비트코인은 불과 다섯 시간도 지나지 않은 오전 4시57분께 6만달러 아래로 곤두박질쳤다. 고점 대비 하락폭은 14.27%에 달했다.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쏟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으로 6만5906달러에 거래됐다. 국내에서는 9280만원을 기록했다.향후 가격 전망은 엇갈린다. 미 투자 리서치 업체 펀드스트랫의 톰 리 공동창업자는 “새로운 현물 비트코인 ETF에 따른 수요 개선과 반감기(비트코인 공급 축소기)에 의한 공급 축소, 통화정책 완화가 가격 상승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8만2000달러에 도달하고 올해 말 15만달러까지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JP모간체이스는 그러나 “최근 비트코인 가격에는 반감기에 대한 기대가 반영됐다”며 “다음달 이후 4만2000달러로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조미현 기자

    2024.03.06 18:23
  • 비트코인 1억원 코앞에…조정 시점인가, 본격 상승인가 [한경 코알라]

    코인, 알고 투자하라!한국경제신문의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코알라'에 실린 기사입니다.매주 수요일 아침 발행하는 코알라를 받아보세요!무료 구독신청 hankyung.com/newsletter지난달 26일부터 3일간 비트코인은 7000만원에서 9000만원으로 뛰어오르며 그간의 등락을 납작하게 눌러버렸다. 작년 10월에 4000만원 아래에 있던 비트코인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으로 4분기에만 50% 이상 상승했다. 지난 1월 초 현물 ETF 상장 이후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발 유출에도 불구하고 많은 자금이 순유입됐다. 비트코인과 현물 ETF 가격이 꾸준히 상승했기 때문에 최근 3일간의 상승세는 더욱 놀라웠다.지난 6일 0시경 비트코인은 전고점인 6만9000달러를 갱신했다. 하지만 직후 원화 시장에서 9700만원에서 9000만원까지 단기 급락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지속 상승’과 ‘조정 시작’ 사이에서 여러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의 상승 랠리는 지금부터 시작일지도 모른다. 두 가지 근거를 제시하고자 한다. 아직 문은 다 열리지 않았다미국에서 개인 투자자의 자산을 운용하는 금융 사업자들은 크게 증권사(broker-dealer), 은행(bank), 그리고 투자자문업자(registered independent advisors, RIA)로 분류할 수 있다. 갤럭시디지털은 이들이 취급하는 고객 자산 규모를 각각 27조, 11조, 9조달러 규모로 추산했다.현재 미국의 증권사, 은행, 그리고 투자자문업자들 중 일부만 비트코인 현물 ETF를 고객들에게 제공 또는 추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3일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1조400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미국 최대 증권사 중 하나인 엘피엘 파이낸셜(LPL Financial

    2024.03.06 09:50
  • 연일 최고가 경신하는 비트코인…올해 1억원 찍을까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매섭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 유입이 늘어나는 데다 강 달러 효과까지 반영되면서 국내에서는 연일 사상 최고가를 했다. 일각에선 ‘비트코인 1억원’ 가능성을 점치는 가운데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9000만원 터치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달 29일 한때 9000만원에 거래됐다. 2021년 11월 기록한 역대 최고가(8270만원)를 갈아치운 지 하루 만에 신고가를 경신한 것이다. 올해 비트코인은 5700만원대 거래를 시작한 뒤 두 달 만에 최고가(9000만원) 기준 3300만원 가량 올랐다. 상승률로만 58.9%에 달한다. 같은 기간 코스피(-1.03%), S&P500지수(7.5%)의 상승률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폭등했다. 시가총액은 1조2000억달러로, 메타(1조2500달러) 시총을 위협하고 있다.미국에서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된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블랙록과 피델리티 등 11개 글로벌 자산 운용사가 미국 증시에 비트코인 현물 ETF를 일제히 상장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장중 거래량이 늘어나면 비트코인 현물 구매 수요가 증가해 가격이 올라간다. 투자자로서는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 대신 주식처럼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기관과 법인의 경우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 시 회계 처리나 내부의 법적인 문제 등을 고려할 수밖에 없었다. 현물 ETF 상장으로 이런 걸림돌이 사라지면서 비트코인 시장의 자금 유입 여지가 확대된 것이다.비트코인이 한국에서 최고가를 경신한 지난달 28일 미국에서 이뤄진 비트코인 현물 ETF의 거래량은 총 76억9000만달러(10조2740억원)에 달한다. 이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미

    2024.03.05 15:57
  • 최대 실적에 가려진 민낯…'한철 장사' 내몰린 생보사

    지난해 상반기 국내 생명보험사들은 5·7년 단기납 종신보험을 내놓으면서 환급률 경쟁에 돌입했다. 완납 시점에 돌려주는 보험금 비율인 환급률을 107%로 올린 보험상품까지 나오자 과당 경쟁을 우려한 금융당국은 이 보험 상품의 환급률을 100%로 제한했다. 그러자 생보사들은 올해 초 5·7년 납부 후 10년 유지 조건의 종신보험 상품을 일제히 선보였다. 환급률이 130%를 넘는 상품까지 나왔다. 당국은 또다시 환급률 상한선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정체된 생명보험 시장4일 생보업계 관계자는 “시장이 쪼그라드는 상황에서 성과를 내야 하는 생보사들의 고육지책”이라며 “당국이 상한선을 재조정한다고 해도 비슷한 일이 계속해서 벌어질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생보사들이 이처럼 6개월마다 ‘메뚜기떼 경쟁’에 내몰리는 것은 저출생·고령화로 시장이 정체돼 있는데 성장 돌파구는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생보사는 종신보험, 암보험과 같은 보장성보험과 저축성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생보사 수익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보장성보험의 성장세는 정체된 상황이다. 지난해 11월까지 보장성보험의 누적 신계약 금액은 152조8752억원이었다. 전년(149조6040억원) 대비 2.18% 늘긴 했지만, 2020년(203조5547억원)과 비교하면 25% 급감했다.맞벌이 가구가 증가한 데다 기대수명도 늘어나면서 사망 시 보험금을 돌려받는 종신보험의 매력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새로운 고객층으로 유입해야 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는 장기 보험 가입을 꺼리고 있다. 거시경제 상황도 생보사에는 위협 요인이다. 고금리·고물가로 가계의

    2024.03.04 17:53
  • 올트먼의 '홍채 코인' 과열…국내 신규지급 잠정 중단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선보인 월드코인의 국내 보유자가 5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월드코인이 국내에서 개인 동의만 있으면 홍채를 수집할 수 있는 현행법의 빈틈을 파고들면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개인의 홍채 정보를 대가로 시세 85만원에 달하는 월드코인이 지급되면서 내국인의 생체 정보가 급속하게 유출되고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논란이 커지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뒤늦게 조사에 착수했다. 월드코인 측은 한국에서 3주간 신규 등록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동영상 AI ‘소라’ 공개 뒤 가격 폭등4일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월드코인 보유자는 이날 오후 4시30분 기준 5만75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 빗썸에 상장된 지 7개월여 만이다. 월드코인이 상장된 또 다른 암호화폐거래소 코인원과 코빗의 거래량까지 고려하면 국내 월드코인 보유자는 그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월드코인은 챗GPT 창시자인 올트먼이 지난해 7월 주도해 만든 암호화폐다. 인공지능(AI) 시대가 오면 홍채 정보를 통해 인간임을 인증한 이들에게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는 구상으로 개발됐다. ‘오브’라는 기기를 통해 홍채 정보를 등록하면 월드코인을 지급한다.지난달 올트먼의 오픈AI가 영상 제작 생성형 AI 서비스인 ‘소라’를 공개한 이후 월드코인 가격이 폭등하면서 국내에서도 관심이 커졌다. 월드코인 가격은 지난 1월 23일 2966원이었지만, 한 달 뒤인 지난달 23일 1만2300원까지 치솟았다. 상승률이 314.7%에 이른다. 현재는 1만1000원대에 거래 중이다. 월드코인의 한국 거래량은 한때 전 세계의 20%를 차지하기도 했다.홍채 등록을 마치면 월드

    2024.03.04 17:51
  • 특약만 잘 살펴봐도…車보험료 최대 15% 할인

    손해보험사들이 지난달 ‘상생 금융’ 차원에서 자동차보험료를 2%가량 인하했다. 하지만 운전자로서는 혜택이 1만~2만원 정도에 그쳐 체감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다양한 할인 특약을 활용한다면 자동차보험료를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다.본인이나 배우자가 임신 중이거나 어린 자녀가 있을 땐 ‘자녀할인 특약’에 가입하는 게 좋다. 보험 계약 후 가입 조건이 충족되면 언제든지 가입할 수 있다. 보험회사마다 자녀 나이에 따라 할인 기준은 다르기 때문에 확인이 필요하다.현대해상은 보험업계 최초로 자녀가 2명 이상이면 자동차보험료를 2% 추가 할인해주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자녀 수와 상관없이 태아는 14%, 만 6세 이하는 10%의 보험료를 깎아줬는데, 할인 폭을 확대했다. 이 특약은 이달 17일 이후 계약부터 적용된다.내비게이션 앱을 이용하는 운전자는 ‘안전운전할인 특약’을 추천한다. 통상 최근 6개월 동안 최소 500㎞ 또는 1000㎞ 이상을 주행하면서 일정 안전운전 점수에 도달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험사마다 기준 점수와 할인율이 다르다. 예를 들어 DB손해보험은 티맵이나 카카오내비의 안전운전 점수가 61점 이상이면 연령에 따라 최대 15%를 할인해준다. ‘블랙박스 장착 할인 특약’도 있다. 삼성화재는 차량, 블랙박스 종류에 따라 2~5%의 할인율을 적용한다.자동차가 있지만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한다면 ‘대중교통 이용 특약’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KB손해보험은 대중교통 이용 실적(1인 기준)이 6만원 이상이면 5%를, 12만원 이상이면 8%를 할인해준다.차량에 차로이탈경고장치와 전방 충돌 경고장치,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 등을 장착했다면 &lsq

    2024.03.0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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