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사들이 지난달 ‘상생 금융’차원에서 자동차보험료를 2%가량 인하했다. 하지만 운전자로서는 혜택이 1~2만원 정도에 그쳐 체감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다양한 할인 특약을 활용한다면 자동차 보험료를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다. 본인이나 배우자가 임신 중이거나 어린 자녀가 있을 땐 ‘자녀할인 특약’에 가입하는 게 좋다. 보험 계약 후 가입조건에 충족되면 언제든지 가입할 수 있다. 보험회사마다 자녀 나이에 따라 할인 기준은 다르기 때문에 확인이 필요하다. 현대해상은 보험업계 최초로 자녀가 2명 이상이면 자동차 보험료를 2% 추가 할인해주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자녀 수와 상관없이 태아 14% 할인, 만 6세 이하 10%씩 보험료를 할인해줬는데, 할인 폭을 확대했다. 이 특약은 이달 17일 이후 계약부터 적용된다.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는 운전자는 ‘안전운전할인 특약’을 추천한다. 통상 최근 6개월 동안 최소 500㎞ 또는 1000㎞ 이상을 주행하면서 일정 안전운전 점수에 도달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험사마다 기준 점수와 할인율이 다르다. 예를 들어 DB손해보험
현대캐피탈은 금융권 최초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정한 데이터 품질인증기관인 '씨에이에스(Computer Assurance Service, C.A.S)'로부터 데이터 품질인증 A등급을 획득했다고 29일 발표했다.데이터 품질인증은 데이터산업법 제20조에 근거해 데이터의 완전성, 유효성, 일관성, 정확성, 접근성, 유일성 등의 지표를 기준으로 심사 후 정합률(데이터값의 품질기준 준수율)에 따라 A등급(99%), B등급(97%), C등급(95%)으로 나눠 인증을 부여한다.이번에 현대캐피탈이 A등급을 받은 데이터는 '글로벌 표준 플랫폼(G-Core)'이다. 글로벌 표준 플랫폼은 자동차 금융상품과 개인·기업·주택 관련 금융상품을 통합 관리하고, 고객상담, 대출 심사, 채권·리스크·회계 관리 등 영업활동의 모든 데이터를 처리하는 차세대 글로벌 금융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고객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분석 데이터도 제공한다.현대캐피탈은 1774억 건에 달하는 글로벌 표준 플랫폼의 데이터 품질인증 심사에서 높은 정합률을 기록해 A등급을 받았다. 특히 글로벌 비즈니스 전반을 관리하는 플랫폼의 데이터 품질뿐 아니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문제가 있는 데이터를 적시에 개선하는 데이터 품질 유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현대캐피탈은 2016년 한국 본사를 시작으로 미국과 중국 법인에서 글로벌 표준 플랫폼을 선보였다. 이 플랫폼은 신규 해외법인 설립 시 바로 업무에 적용할 수 있어 정보기술(IT)시스템 구축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이고 영업활동을 조기에 안정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전보성 현대캐피탈 IT본부장은 "이번 인증은 글로벌
코인, 알고 투자하라!한국경제신문의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코알라'에 실린 기사입니다.매주 수요일 아침 발행하는 코알라를 받아보세요!무료 구독신청 hankyung.com/newsletter비트코인이 국내에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021년 11월(8270만원)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뒤 2년 3개월 만이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1조1000억달러로 늘어났다. 가상자산 전체 시총도 2조달러를 웃돌았다.28일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6시께 전날 대비 5.8% 오른 8345만원에 거래됐다. 국내에 최초로 암호화폐 거래소가 설립된 2013년 이래 최고가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같은 시각 5만9467달러를 기록하면 6만달러를 위협했다.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치솟고 있는 것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량이 폭발한 영향이다. 지난달 11일(현지 시간) 미국 증시에 상장된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에 총거래량은 이틀 연속 30억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1위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운용하는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에는 13억2000만달러 자금이 유입됐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장중 거래량이 늘어나면 장 마감 이후 장외시장에서 비트코인 현물 구매 수요가 증가해 비트코인 가격이 올라간다. 블룸버그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투자자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을 기록적인 수준으로 다시 끌어올릴 것이라는 낙관론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회사인 미국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최근 비트코인 3000개를 매집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이 회사 주가는 전날 뉴욕증
비트코인 가격이 국내에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021년 11월(8270만원)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뒤 2년3개월 만이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1조1800억달러로 늘어났다. 가상자산 전체 시총도 2조달러를 웃돌았다.28일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10시25분께 전날 대비 7.7% 오른 8470만원에 거래됐다. 국내 최초로 암호화폐거래소가 설립된 2013년 후 최고가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같은 시간 6만339달러를 기록하면서 6만달러 선을 돌파했다.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치솟고 있는 것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량이 폭발한 영향이다. 지난달 11일 미국 증시에 상장된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총거래액은 이틀 연속 30억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1위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운용하는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에는 13억2000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장중 거래량이 늘어나면 장 마감 이후 장외시장에서 비트코인 현물 구매 수요가 증가해 비트코인 가격이 올라간다. 블룸버그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투자자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을 기록적인 수준으로 다시 끌어올릴 것이라는 낙관론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회사인 미국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최근 비트코인 3000개를 매집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이 회사 주가는 전날 뉴욕증시에서 9.46% 급등한 871.80달러를 기록했다.달러 강세(원화 가치 하락) 영향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미 달러 기준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가는 2021년 11월 기록한 6만9000달러다. 당시 원·달
최근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의 추돌 사고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28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최근 4년 사이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가입 차 사고 발생 기준 고령 운전자의 추돌사고는 2020년 3435건에서 지난해 5142건으로, 49.7% 증가했습니다. 이는 연평균 14.4%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는 전체 추돌사고 연평균 증가율(2.6%) 대비 5.6배 높은 수치입니다. 이 기간 20~30대 운전자의 추돌사고는 11.9%(연평균 4.1%)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원에 따르면 고령 운전자 차량에 비상 자동 제동장치(AEBS)를 장착할 경우에는 추돌사고 발생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EBS는 전방 충돌위험 상황 발생 시 차량 스스로 감속 또는 정지하는 첨단 안전장치입니다. 분석 결과 고령 운전자 차량에 AEBS가 장착돼 있으면 장착하지 않은 차량을 운행할 때보다 평균 22.5% 추돌사고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AEBS 장착 차량은 미장착 차량 대비 평균 16.3% 추돌사고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는데요. 다른 연령대보다 고령 운전자의 경우 AEBS 장착 때 추돌사고 감소 효과가 더 큰 것입니다.추돌사고 가운데 고령 운전자의 사고 점유율은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2020년 전체 추돌사고에서 고령 운전자의 사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7.8%였지만, 지난해 10.8%로 확대됐습니다. 추돌사고 10건 중 1건이 고령 운전자에 의해서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30대 이하 운전자의 추돌사고 점유율은 이 기간 42.6%에서 34.8%로 줄어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인구 고령화가 심화하면 고령 운전자의 추돌사고 점유율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고령 운전자의 AEBS 장착률은 4년 새 9.5%에서 16.4%로, 6.9%포인트 증가하
코인, 알고 투자하라!한국경제신문의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코알라'에 실린 기사입니다.매주 수요일 아침 발행하는 코알라를 받아보세요!무료 구독신청 hankyung.com/newsletter최근 엔비디아의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와 오픈AI의 동영상 생성 AI 모델 ‘소라(Sora)’ 공개 등의 소식이 시장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2월 26일 기준 전 세계 기업 시가총액 5위 안에는 3개의 기업이 인공지능(AI) 사업과 직접적 연관성이 있을 정도로, 여러 산업군에서 전방위적으로 AI 열풍이 불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가상자산 업계 내에서 AI 관련 코인들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샘 올트먼의 월드코인은 연초 대비 약 118%(2/27일 기준) 상승을 기록했으며 특히 ‘소라’ 공개 이후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싱귤래리티넷(SigularityNET), 비트텐서(Bittensor), 렌더 네트워크(Render)와 같은 AI 관련 코인들도 관심을 받는 상황이다.이에 AI와 블록체인이 어떤 관계가 있는지 이번 칼럼을 통해 알아보고, 블록체인과 AI를 결합하여 차별점을 제시한 사례들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하자. 왜 블록체인인가?생성형 AI는 대화, 이야기, 이미지, 동영상, 음악 등 새로운 콘텐츠와 아이디어를 만들 수 있는 인공지능으로 이미지 인식, 자연어 처리, 번역과 같이 여러 영역에서 기존 데이터를 학습한 내용을 기반으로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생성형 AI 기술은 기술 범용성과 생산성 향상과 같은 장점을 통해 인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빠르게 발전하는 AI 시장에 대한 두려움이 상존한다. 생성형 AI는 딥페이크(인공 지능을 기반으로 한 인간 이미지 합성
코인, 알고 투자하라!한국경제신문의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코알라'에 실린 기사입니다.매주 수요일 아침 발행하는 코알라를 받아보세요!무료 구독신청 hankyung.com/newsletter비트코인이 2년여 만에 7900만원을 돌파했다. 전날 7800만원을 넘어서고 불과 하루 만이다. 사상 최고가(8270만원)까지는 약 3%(400만원) 정도 남았다.28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5.19% 오른 7861만9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한때 7918만3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한때 5만70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이더리움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2.55% 오른 446만9000원이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3250.25달러에 거래됐다.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량이 폭발하면서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가상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2조 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 시총은 1조1000억달러를 현재 기록하고 있다. 장중 ETF 거래량이 늘어나면 장 마감 이후 장외 시장에서 비트코인 현물에 대한 구매 수요가 증가한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올라간다. 세계 1위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IBIT) 거래량은 이틀 연속 10억달러를 넘어섰다. 전날에는 13억달러를 기록하면서 최고 거래량을 기록했다.블랙록 외 비트코인 현물 ETF 9개의 하루 거래량은 전날 거래 첫날 기록(46억 달러)을 제외하고 사상 최고치인 24억 달러(3조1975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금까지 일일 평균 거래량의 두 배인 수치다.가상자산 전문매체 크립토폴리탄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가상자산 시장 진출은 전통 금융기관의 가상자산 인식 변화
비트코인이 7800만원을 넘어섰다. 2021년 기록한 역대 최고점(8270만원)까지 넘보고 있다.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유입액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국내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7일 오후 5시 기준 전일 대비 3.2% 오른 7711만원에 거래됐다. 이날 한때 7820만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2년3개월여 만의 최고가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5만6000달러를 넘어섰다. 시가총액 규모는 1조1100억달러(약 1478조원)였다.같은 시각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은 1.65% 오른 443만원이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3223.9달러를 기록하면서 약 2년 만에 처음으로 3200달러 선을 넘겼다.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한 것은 최근 미국 시장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ETF 거래량이 늘어나면 ETF 운용사가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려야 하기 때문에 가격도 영향을 받는다. 전날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량은 32억달러(약 4조2610억원)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ETF 출시 당일인 지난 1월 11일 거래량(46억달러·약 6조126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여기에 로이터통신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최근 비트코인 3000개를 추가로 매집했다고 보도했다.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역대 최고가인 2021년 11월의 8270만원을 넘어서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전망이 나온다. 당시에는 넘쳐나던 시장 유동성이 비트코인으로 대거 유입됐다.이번에는 세계적인 긴축 기조 속에도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이면서 ‘비트코인 1억원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데다 오는 4월 반감기(비트코인 공급 축소기)까지 겹치
동양생명이 지난해 3000억원에 가까운 순이익을 올리면서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동양생명은 2023년 순이익이 전년 대비 204.8% 증가한 295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발표했다. 건강·종신 등 보장성보험 판매가 확대된 영향이다. 1년 단위로 환산한 보장성 연납화보험료(APE)는 79.4% 늘어난 6301억원을 기록했다. 수익 지표인 계약서비스마진(CSM)은 34.6% 증가한 7602억원이었다.자산 운용에서도 성과를 보였다. 지난해 운용자산이익률은 3.83%로, 전년 대비 1.17%포인트 상승했다. 재무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은 전년 대비 39.8%포인트 오른 192.9%로 개선됐다.조미현 기자
교보생명은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에서 2년 연속 업계 1위에 올랐다고 27일 발표했다.교보생명은 이날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시상식에서 생명보험 산업 부문 1위를 수상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올해는 전체 산업을 통틀어 150개 후보 기업 가운데 상위 30곳을 일컫는 '올스타(All Star) 기업'에 새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는 KMAC가 혁신 능력, 고객 가치, 주주 가치, 직원 가치, 사회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발표하는 것으로 올해 21회째를 맞았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기업 전체의 가치 영역을 평가하는 조사 모델로 꼽힌다.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부터 넉 달간 산업계 종사자 7929명, 증권사 애널리스트 287명, 일반소비자 3615명 등 총 1만183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교보생명은 전 조사 영역에서 생명보험 업계 평균을 웃돌았다.교보생명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환경경영체계 국제 인증인 ISO 14001을 획득했다. 이사회 내 '지속가능ESG위원회'를 운영하고 별도의 ‘ESG협의회’ 및 ‘ESG실무협의회’를 설치하기도 했다. ESG경영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을 이어가기 위한 의지라는 설명이다. 탈석탄 금융 선언, 지속가능투자 정책 수립, 지속가능채권 발행 등도 실행 중이다. 국내 기업 최초로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 최고기업'에도 선정됐다.교보생명의 이러한 활동은 교보생명의 창립 이념과도 일맥상통한다는 설명이다. 대산(大山) 신용호 창립자는 '국민교육 진
올해 신협 조합이 납부하는 예금자보호기금 보험료가 전액 면제된다.신협중앙회는 전날 기금관리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신협, 농협,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기관은 시중은행과 달리 각 중앙회를 통해 독립적으로 예금자 보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신협 예금자보호기금은 관련 법령에 따라 2004년부터 설치됐다. 현재 상호금융기관 중에서 최고 수준의 기금 적립률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신협은 2019년부터 기금의 안정성과 효율성 증대를 위해 목표기금제를 도입하고 지난해까지 5년 연속 목표 적립률을 달성했다. 지난해까지 매년 보험료의 40%를 감액해왔다. 올해는 예금자보호기금이 부보예금에 대한 목표 적립률 상한을 초과해 제도 도입 후 최초로 보험료 전액을 면제하기로 했다. 보험료 감액에 따라 조합에 당기순이익 기여액은 3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신협 측은 예상하고 있다.이희준 신협중앙회 기금관리위원장(검사감독이사)은 "신협중앙회는 독립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난 20년간 예금자 보호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며 "앞으로도 전국 868개 신협의 금융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이번 신협 예금자보호기금의 보험료 면제로 신협의 내부유보와 자본확충 여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조합원 혜택과 지역사회 환원으로 이어지며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전했다.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현대캐피탈은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국제인공지능학회에서 ‘혁신적 인공지능 응용상(IAAI)’을 수상했다고 26일 발표했다.현대캐피탈은 ‘설명 가능한 AI 대출 심사 모델링을 위한 최적화 방법론 연구 및 적용사례’란 제목의 논문으로 상을 받았다. 논문에는 대출 심사 시 연체율을 높이지 않으면서 고객에게 최대한 대출을 제공하는 조건을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알고리즘이 담겼다. 해당 상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실제 상품과 서비스에 적용해 성과를 거둔 기업에 수여되는 상이다. 현대캐피탈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상을 받았다.현대캐피탈 관계자는 “3개월간의 테스트 기간 ‘대출 심사 최적화 모델’을 적용한 결과, 기존의 대출 심사 대비 연체율을 유지하면서 대출 취급액을 14% 늘리는 효과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조미현 기자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이 0.7명까지 떨어졌다. 정부는 출산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올해부터 지원 혜택을 강화했다. 육아휴직 제도와 수당 등을 개선하고 세제 혜택 및 바우처 지원도 늘렸다. 특히 예비 부모에게 실질적인 지원금을 제공하는 바우처 금액도 올랐다. 지금까지 임신 확인 시 제공되던 ‘임신·출산 바우처’가 올해부터는 태아당 100만원으로 확대됐다. 쌍둥이를 출산하면 200만원이다. 출산 시 제공되는 ‘첫 만남 바우처’도 아이당 200만원을 지급하던 것에서 둘째 아이부터 3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쇼핑·교육 할인 제각각임신·출산 바우처와 첫 만남 바우처는 카드사들이 출시한 국민행복카드를 통해 신청 및 이용이 가능하다. 카드사들은 차별화된 카드 혜택을 선보였다.삼성카드의 ‘국민행복 삼성카드 V2’는 쇼핑 영역의 할인율이 높고 할인 대상 가맹점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이 카드는 쇼핑 부문에서 7%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데 카드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백화점과 할인점 외에도 쿠팡·G마켓·쓱닷컴 등 온라인 쇼핑몰과 다이소에서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 에쓰오일 등 주유소와 컬리, 신세계·현대 아울렛에서도 쇼핑 시 할인 혜택이 있다. 병·의원, 약국, 보육 부문에서 7% 할인율을 제공한다. 해외 결제 및 해외 직구 시에도 전월 실적 제한 없이 1.5%씩 할인을 받을 수 있다.신한카드의 ‘신한카드 국민행복’은 교육 부문에서 할인율이 높다. 어린이집·유치원 중 부모부담금, 학원, 인터넷서점 등에서 할인율이 10%다. 또 배달의민족, 요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이 0.7명까지 떨어졌다. 정부는 출산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올해부터 지원 혜택을 강화했다. 육아휴직 제도와 수당 등을 개선하고 세제 혜택 및 바우처 지원도 늘렸다. 특히 예비 부모에게 실질적인 지원금을 제공하는 바우처 금액도 올랐다. 지금까지 임신 확인 시 제공되던 ‘임신·출산 바우처’가 올해부터는 태아당 100만원으로 확대됐다. 쌍둥이를 출산하면 200만원이다. 출산 시 제공되는 ‘첫 만남 바우처’도 아이당 200만원을 지급하던 것에서 둘째 아이부터 3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쇼핑·교육 할인 제각각임신·출산 바우처와 첫 만남 바우처는 카드사들이 출시한 국민행복카드를 통해 신청 및 이용이 가능하다. 카드사들은 차별화된 카드 혜택을 선보였다. 삼성카드의 ‘국민행복 삼성카드 V2’는 쇼핑 영역의 할인율이 높고 할인 대상 가맹점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이 카드는 쇼핑 부문에서 7%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데 카드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백화점과 할인점 외에도 쿠팡·G마켓·쓱닷컴 등 온라인 쇼핑몰과&nb
교보생명은 아동양육시설에서 언어발달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 20명에게 언어교육을 지원했다고 23일 발표했다.이는 교보생명이 2021년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과 함께 보호아동의 자립을 위한 성장 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꿈도깨비'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교보생명은 초·중·고등학생인 보호아동의 성장 단계마다 기초언어 교육부터 심리 상담, 금융 교육, 디지털창의교육, 진로·직업 체험 및 자격증 취득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인적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하고 있다. 이런 공로를 인정 받아 지난해 11월에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3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교보생명은 지난해 한글을 읽히는 데 어려움을 겪는 10세 이하 보호아동 20명에게 음운 인식, 한글 파닉스 중심의 인공지능(AI) 기술이 융합된 언어 교육을 진행했다. 사전 심층 진단 검사를 거쳐 평균 70회 정도 개인별 맞춤 교육이 이뤄졌다. 주기별 학습 모니터링 및 성취도 분석과 사후 심층 진단 검사도 제공했다.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음운 인식과 소리·낱자 대응 능력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받아쓰기 점수가 학습 초기 대비 평균 52% 정도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한 학생은 읽기·쓰기 능력이 동일 연령대 아동 100명 중 하위 8번째에 속했지만, 4개월 만에 받아쓰기에서 100명 중 상위 10번째 수준으로 성장했다.교보생명은 올해도 언어발달 미숙 보호아동 20명을 선정해 언어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모든 학습의 기초가 되는 한글 맞춤 교육을 통해 보호아동의 언어 발달과 학습 개선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한 것"
더불어민주당이 4·10 국회의원 총선거 공약으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허용 방안을 내놨다. 국민의힘도 이른 시일 내 같은 공약을 공개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의 ‘신중 모드’ 속에 관련 논의가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이개호 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은 21일 국회에서 ‘총선 디지털자산 제도화 정책’을 발표했다. 이 의장은 “디지털 자산 제도화를 통해 건전한 시장과 안전한 투자, 다양한 사업 기회 여건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민주당은 금융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현물 ETF의 발행·상장·거래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유권해석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금융당국을 압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금융위원회는 자본시장법상 기초자산에 비트코인이 포함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지만, 법조계에서는 해석에 따라 허용이 가능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가상자산과 관련한 ETF를 만든 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로 편입한다는 구상도 내놨다. ISA는 투자 수익 200만원까지 비과세가 적용된다. 또 기관이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방안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시장 건전화를 위해 가상자산 2단계 법을 제정하고 국회의원의 회기 중 투자 금지 조항 등도 추진한다. 민주당 소속이던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코인 투자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분석된다.야당이 청년층을 겨냥한 비트코인 관련 공약을 선제적으로 내놓으면서 여당도 공약 마련을 위한 채비에 들어갔다. 국민의힘 공약에는 민주당과 같이 비트코인 현물 ETF 허용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 관계자는 “가상자산에
코인, 알고 투자하라!한국경제신문의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코알라'에 실린 기사입니다.매주 수요일 아침 발행하는 코알라를 받아보세요!무료 구독신청 hankyung.com/newsletter조선에 임오군란과 갑신정변이 있었던 1880년대, 미국의 도시는 두 가지 빛으로 밤을 환히 밝히고 있었다. 가정은 저전압 직류 전력이 백열등을 밝혔고 밤거리는 고전압 교류 전력으로 아크등을 밝혔다.미국 가정과 사업체에 직류 전력을 공급하던 업체는 토머스 에디슨의 회사였다. 백열등을 발명하고 전기 관련 특허를 여럿 보유한 에디슨은 저전압 직류전기를 가정과 사업체에 보급하며 승승장구했다.당시 에디슨의 저전압 직류 전력 시스템에는 한 가지 단점이 있었다. 110볼트 직류전기를 생산하여 공급할 수 있는 구간이 1마일(약 1.6㎞) 정도로 제한되어 있었기 때문에, 발전소가 도시 곳곳에 지어져야 했다. 그래서 에디슨의 계획은 도시 곳곳에 발전소를 짓고 전선을 연결하여 전력을 판매하는 것이었다.비슷한 시기, 유럽에서는 교류 변압기(transformer)가 발명된다. 이 변압기를 사용하면 먼 곳에 있는 발전시설에서 생산한 전기를 승압해서 도시까지 저손실 송전한 후 다시 강압 과정을 거쳐 저전압으로 사용할 수 있다. 웨스팅하우스는 이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교류전력 공급 사업에 대대적으로 뛰어들었다.당시 에디슨의 회사에서 일했던 한 엔지니어가 모터, 발전기, 변압기, 전력 전송선 등 여러 특허를 가지고 있었는데, 웨스팅하우스는 핵심 개발자로 그를 영입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 니콜라스 홀트 주연의 2017년 영화 <커런트 워>로도 잘 알려진 ‘전류전쟁’은 이렇게
삼성생명이 지난해 1조895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20일 발표했다. 전년 대비 19.7% 증가했다. 삼성생명은 “안정적 보험계약마진(CSM) 손익을 창출했고, 역마진 개선과 투자 손익 확보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보험사의 장래 이익을 반영하는 지표인 CSM은 작년 말 12조2000억원으로, 전년(10조7000억원) 대비 14% 증가했다.삼성생명은 지난해 말 기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익스포저가 4조7000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체 운용자산의 2.3%다. 해외 부동산 익스포저는 5조2000억원으로, 전체 운용자산의 2.5% 수준이다.삼성생명은 지난해 해외 부동산 투자와 관련해 300억원을 손실로 인식했다.조미현 기자
삼성카드가 당기순이익 기준으로 신한카드를 턱밑까지 쫓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등의 여파로 업황 악화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실적 방어’가 올해 카드업계 순위 경쟁의 열쇠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1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업계 1위인 신한카드는 지난해 6206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삼성카드의 순이익은 6094억원으로, 두 회사의 순이익 차이는 112억원에 불과했다. 이는 전년(191억원)보다 차이가 좁혀진 수치다.두 회사 모두 전년 대비 순이익이 감소했지만 신한카드의 감소폭이 더 컸다. 신한카드 순이익은 전년 대비 3.2% 줄어들었다. 삼성카드는 같은 기간 2.1% 줄어드는 데 그쳤다.삼성카드가 선방한 것은 ‘내실 경영’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삼성카드는 선제적으로 자금을 저금리에 조달한 데다 무이자할부 혜택 등을 대폭 축소했다. 자동차 캐시백 비율도 0%대까지 낮추면서 몸집을 키우기보다 리스크 관리에 집중했다.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삼성카드(8100억원)가 2년 연속으로 신한카드(8032억원)를 앞섰다. 삼성카드는 금융지주 계열인 신한카드보다 더 높은 법인세율을 적용받기 때문에 순이익 산정에 영향을 미친다.실적이 공개된 금융지주 계열인 KB국민카드·하나카드·우리카드 등은 순이익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는 전년 대비 7.3% 줄어든 3511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카드는 10.9% 감소한 1710억원이었다. 우리카드는 45.4% 급감한 1120억원으로 집계됐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금융당국 주문에 따라 지난해 4분기 대손충당금을 적립한 영향이 컸다”며 “작년부터 지속하고 있는 독자가맹점 망 구축을 통해 비용 절감을 추진할 것”이
금융권에서 ‘슈퍼 앱’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토스와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은행의 앱 확보고객 비율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온라인 대환대출 인프라 출범 이후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수요가 늘어나면서다.16일 소비자 리서치 회사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토스는 지난 1월 기준 확보고객 비율이 51.2%로 1위를 차지했다. 전달(46.8%)보다 4.4%포인트 상승했다. 이 조사가 시작된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확보고객 비율은 금융소비자의 행동 특성을 반영해 개발한 지표로 ‘정기적으로 이용하거나 생활하는 데 필수적으로 이용한다’는 응답 비율(복수 가능)을 말한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와 구분되는 지표로 진성 이용자를 확인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카카오뱅크는 1월 기준 전달 대비 2.6%포인트 오른 36.4%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국민은행 ‘KB스타뱅킹’은 34.8%로 3위였다. 컨슈머인사이트 관계자는 “대환대출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금리가 저렴한 인터넷은행에 이용자 쏠림 현상이 나타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30.4%), 신한 쏠(SOL)뱅크(25.1%)가 뒤를 이었다. 비씨카드의 페이북(21.0%)은 카드사 앱 가운데 확보고객 비율이 가장 높았다.다양한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하는 슈퍼 앱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금융사들은 디지털 앱의 핵심 기능을 모으는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신한금융은 은행, 카드 등 5개사 금융 앱을 통합한 신한 슈퍼쏠을 선보였다. 삼성 계열 금융사도 통합 앱 모니모를 출시했다. 우리금융은 오는 11월께 그룹사 핵심 서비스를 모은 ‘뉴 원’ 앱을 내놓을 계획이다.조미현 기자
금융권에서 '슈퍼 앱'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슈퍼 앱은 앱 하나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말하는데요. 최근 비대면 대출 갈아타기 비교 서비스까지 시작하면서 인터넷 은행의 앱이 두각을 나타내는 모습입니다.16일 소비자 리서치 기관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토스는 월간 기준 확보고객 비율이 전체 금융 플랫폼 가운데 5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기관이 집계하는 확보고객 비율은 금융소비자의 행동 특성을 반영해 개발한 지표로, '정기적으로 이용하거나 생활하는 데 필수적으로 이용한다(복수 선택 가능)'에 대한 응답 비율입니다.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와 구분되는 인식적 지표로서 진성 이용자를 확인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기관 측은 설명합니다. 전국 20~69세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매주 월~목요일 이메일과 모바일로 진행됩니다.지난해 4월 이후 1위를 놓치지 않던 토스는 올해 1월 월 확보고객 비율이 51.2%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전달(46.8%) 대비 4.4%포인트 상승한 것입니다.카카오뱅크도 눈에 띄는데요. 카카오뱅크는 전달 대비 2.6%포인트 오른 36.4%를 기록하면서 KB국민은행의 KB스타뱅킹을 제쳤습니다. 카카오뱅크와 2위를 다투던 KB스타뱅킹은 34.8%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넷 은행 앱의 이용률이 최근 높아진 것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비대면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비대면 갈아타기 서비스는 지난해 5월 신용대출에 이어 올해 1월 주택담보대출·전세대출로 확대됐습니다. 인터넷 은행 앱의 확보고객 비율은 이 시기를 중심으로 늘고 있는 모습입니다. 컨슈머인사이트 관계자는
비트코인 가격이 5만달러를 돌파해 시가총액 1조달러를 넘어섰다. 메타와 은(銀)의 시총을 넘보는 규모다. 국내에선 7000만원을 웃돌았다.15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후 2시30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5.36% 오른 5만2176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시총은 1조243억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벅셔해서웨이(8664억달러)를 이미 제쳤고, 메타(1조2100억달러)와 은(1조2640억달러)의 시총을 추격하고 있다.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에서는 같은 시간 7155만6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7100만원을 넘어선 것은 2021년 11월 이후 27개월 만이다.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한 것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날 비트코인 현물 ETF에 6억5100만달러가 들어왔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자 충격을 받은 뉴욕증시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조미현 기자
지난 1월 19일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 등 플랫폼에서 자동차보험 비교 및 추천 서비스가 시작하고 약 한 달이 흘렀습니다. 15일 네이버페이에 따르면 이달 8일까지 약 3주 동안 네이버페이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에서 자동차보험을 비교한 건수는 15만건에 달했습니다.자동차보험을 비교한 사용자의 약 59%는 기존보다 보험료가 더 낮은 자동차보험 상품을 추천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균적으로는 27만원 더 싼 상품을 추천 받았는데요.네이버페이에서 자동차보험을 비교한 사용자의 절반 수준인 48%는 자동차보험료를 비교한 뒤 갈아타기를 위해 추천받은 보험사 홈페이지로 이동하기도 했습니다. 실제 가입까지 100% 연결됐는지는 확인하기 어렵지만, 비교·추천 서비스가 소비자 선택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네이버페이가 개인 동의를 받아 집계할 수 있었던 사용자 가운데 가장 많이 보험료를 낮춘 이용자는 기존 365만원에서 293만원 저렴한 72만원의 자동차보험을 추천받은 아반떼 차주로 나타났습니다.네이버페이뿐 아니라 카카오페이, 토스 등 다른 플랫폼에서도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서비스에는 롯데손해보험,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캐롯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 현대해상, 흥국화재, AXA손해보험,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10개 손보사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자동차보험 만기가 30일 이내인 사용자라면 누구나 쉽게 10개 손보사의 자동차보험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네이버페이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에 대한 많은 운전자의 관심을 확인했다"며 "서비스 초기인 만큼 금융당국 및 제
코인, 알고 투자하라!한국경제신문의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코알라'에 실린 기사입니다.매주 수요일 아침 발행하는 코알라를 받아보세요!무료 구독신청 hankyung.com/newsletter5만달러를 돌파한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메타의 시총(1조2000억달러)을 위협하는 규모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은 7000만원을 넘어섰다.15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11시 현재 24시간 전보다 5.03% 오른 5만1918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시총은 1조 194억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버크셔해서웨이(8652억달러), 제약사 일라이릴리(7189억달러)를 이미 제쳤고, 메타와 은(銀·1조2640억달러)의 시가총액도 넘보고 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같은 시각 7096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인 7000만원을 넘어선 것은 2021년 12월 이후 26개월 만이다.비트코인이 상승한 것은 비트코인 현물 ETF에 자금이 유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11일 현물 ETF가 미국 증시에 상장된 뒤 현물 ETF에서 오히려 자금이 유출됐다. 신탁 상품이었던 그레이스케일 ETF에서 다른 ETF로 갈아타기 위한 매도세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 달여가 지난 지금 자금은 유입세로 돌아섰다. 암호화폐 전문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스의 제임스 버터필 리서치 책임자는 "어제 하루에만 6억5100만달러가 유입됐다"며 "이는 ETF 출시 이후 가장 큰 일일 유입액"이라고 말했다.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자 충격을 받은 뉴욕 증시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도 비트코인 상승세에 힘을 실었다. 비트코인은 대체로 뉴욕 증시와 커플링(동조화) 현상을 보인다.오는 4월께
비트코인을 일반인이 가장 많이 쓰는 국가는 인도다. 비트코인 거래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법정화폐로는 미국 달러와 함께 한국 원화가 꼽힌다.미 암호화폐 분석회사 체이널리시스가 지난해 9월 발표한 ‘2023년 글로벌 암호화폐 채택 지수’에 따르면 일반인이 암호화폐를 가장 많이 쓰는 나라는 인도다. 세계 154개국을 대상으로 분석한 이 지수는 국가별 1인당 구매력평가(PPP)를 감안해 암호화폐가 얼마나 쓰이는지 나타낸 것이다. 개인 대 개인 거래량,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거래량 등도 반영된다. 단순 거래량이 아니라 일반 국민의 암호화폐 사용량을 파악하고, 국가별 가상자산 투자 규모를 분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인도에 이어 두 번째로 암호화폐를 많이 사용하는 국가는 나이지리아였다. 베트남 미국 우크라이나 필리핀 인도네시아 파키스탄이 그 뒤를 이었다.상위권에 속하는 국가 대부분이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 국가는 경제 상황이 불안정하고 정부가 자본 유출을 통제할 뿐 아니라 통화가치가 낮은 경향을 보인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 연구위원은 “경제가 불안정한 신흥국을 중심으로 비트코인이 자산 가치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쓰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11위, 러시아 13위, 일본 18위, 한국은 27위에 올랐다.한국 원화는 미국 달러와 함께 세계적으로 비트코인을 거래하는 데 가장 많이 쓰이는 법정통화 가운데 하나다. 지난해 12월 블룸버그는 가상자산 데이터 전문기업 CC데이터의 자료를 인용해 “11월 한국 원화가 최초로 미국 달러를 제치고 암호화폐 거래량이 가장 많은 법정통화가 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당시 비트코
13일 비트코인이 2년여 만에 6700만원을 돌파했다. 글로벌 시장에선 5만달러를 넘어섰다. 지난달 11일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한 효과가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가 조만간 시작될 것이란 기대가 작용했다는 시각도 있다. 비트코인이 세상에 나온 지 15년 만에 사실상 제도권에 편입되면서 글로벌 대표 자산으로 입지를 확고히 할지 주목된다. 금융위기 때 등장한 비트코인비트코인은 2009년 1월 탄생했다. 세계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휘청거리던 때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 리먼브러더스 파산 등으로 이어진 최악의 위기는 중앙집권적인 금융 시스템과 글로벌 금융회사에 대한 불신에 불을 지폈다. 정부와 중앙은행, 금융회사의 통제를 받지 않는 전자화폐를 표방한 비트코인이 주목받은 이유다. 비트코인 창시자로 알려진 나카모토 사토시는 비트코인의 첫 생성 블록(장부)에 ‘2009년 1월 3일 더타임스, 은행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위기에 처한 영국 재무장관’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전통 금융 시스템에 대한 불신과 조롱을 담은 것이다.이런 등장 배경 때문에 비트코인은 위험자산이면서도 안전자산의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예컨대 지난해 3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파산하자 나스닥은 1% 넘게 내렸지만, 비트코인은 급락 후 빠르게 반등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과 함께 강세를 보였다. 당시 중앙은행 시스템의 취약성을 확인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피난처’로 봤다는 분석이 나왔다. 각국 중앙은행이 디지털화폐(CBDC) 연구를 시작한 것도 탈중앙·탈국경
은행 이자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하면서 매달 현금 흐름을 만들려는 투자자를 위한 다양한 월 지급식 투자 상품이 시중에 나와 있다.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는 상품을 찾아 투자군에 넣어보는 것도 방법이다.SPDR 다우존스 인더스트리얼 에버리지 ETF 트러스트(종목 코드 DIA)는 미국 다우존스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다. 다우지수에는 배당주가 상당수 포함돼 있다. DIA ETF는 시세 차익과 함께 배당 수익까지 얻을 수 있는 상품으로, 매달 배당금을 지급한다. 최근 1년 변동률은 14%이고, 배당수익률은 0.66%다. 배당수익률은 주가 대비 배당금의 비율이다.회사채도 월 이자를 지급하는 상품이 나왔다. 신한투자증권은 SK에코플랜트가 발행한 월이자 지급식 선순위 채권을 출시했다. 일반적으로 회사채는 3개월 주기로 이자가 지급된다.신한투자증권이 판매한 만기 1년의 ‘SK에코플랜트 180-1’은 표면금리 연 5.359%로, 1억원을 투자하면 매달 44만6000원(세전)을 받는 상품이다. 만기 1년6개월로 발행된 ‘SK에코플랜트 180-2’의 표면금리는 연 5.735%로, 1억원 투자 시 매달 1일 47만8000원이 지급된다. 이 채권은 최근 390억원 규모가 완판됐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향후에도 월이자 지급식 채권을 지속해서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유진투자증권의 월 지급식 조기상환형 스텝다운 주가연계증권(ELS)도 월 단위로 수익금을 지급한다. 지난해 10월 공모한 제466회 ELS는 닛케이225와 S&P500, 유로스톡스5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했다. 이 상품은 3년 만기 원금비보장형으로,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65% 이상이면 연 7.97% 수익을 보장한다. 다만 ELS 상품 특성상 65% 미만으로 하락하면
30대 남성인 A씨는 저축형으로 종신보험을 들고 있었다. 이율 등이 좋지 않아 해지한 뒤 건강 데이터 등을 고려해 보험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뱅크샐러드에서 보험 분석을 받았다. 건강 데이터상 전립선암을 위험도가 높아 보장을 강화했는데도 한 달에 약 10만원의 보험료를 아낄 수 있었다.데이터 전문 플랫폼인 뱅크샐러드는 10일 지난해 12월 '가장 많이 돌려받는 보험진단' 서비스를 출시하고 한 달여 만에 이용자 수가 5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개인의 건강정보를 분석해 보험료 줄여주는 맞춤형 보험 분석 서비스다.건강검진 데이터, 연령, 성별, 가족력 등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사용자별 가장 주의해야 하는 질병과 또래보다 걸릴 가능성이 높은 질병에 대해서도 안내한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험을 분석해주고 영양제까지 추천해준다.뱅크샐러드가 분석 중인 질병은 △심장병(혈액순환) △치매(뇌 건강) △위암(소화기 건강) △폐암(호흡기 건강) △대장암(장 건강) △간암(간 건강) △당뇨병(비만, 혈당) △고혈압(혈압) △백내장(눈 건강) △이상지질혈증(중성지방, 콜레스테롤) △전립선암(남성 건강) 등 주요 13개 항목이다. 각 질병이 걸렸을 때 예상 입원 일수와 예상 요양 일수도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마이데이터로 연결된 보험 가입 현황을 통해 △실손 △진단 시 △수술 시 △입원 시 필요한 예상 보장액과 보유한 보험에서 항목별로 대비가 돼 있는지까지 확인이 가능하다.질병별로 보험금을 분석하는 서비스는 뱅크샐러드가 국내 최초라는 설명이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다른 사람이 설계해주는 보험이 아닌 실제로 내가 위험한 질병의 보장 항목을 분석해
삼성카드는 당기순이익이 6094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감소했다고 8일 공시했다. 조달금리가 상승하면서 금융비용이 증가했고, 고금리 지속으로 고객들의 상환 능력이 약화, 워크아웃 접수 금액이 늘어나면서 대손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다.총 취급고는 165조1808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늘었다. 이 가운데 카드사업 취급고는 지난해 대비 2.6% 증가한 164조8437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는 신용판매(일시불+할부)가 148조2333억원, 금융부문(장기+단기카드대출)이 16조6104억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할부리스사업 취급고는 3371억원이었다. 업종별로는 여행과 온라인 결제, 요식 업종에서의 이용금액이 증가했다.30일 이상 연체율은 1.2%로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삼성카드는 "올해에도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속에 고물가, 고금리 기조가 계속되는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리스크와 효율 관리를 통해 회사의 모든 전략을 이익 중심으로 전환하고,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플랫폼과 데이터가 강한 회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신협사회공헌재단(이사장 김윤식)은 2019년부터 6년간 '소외계층 장학금 지원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대학생에게 후원한 장학금이 10억 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발표했다.신협재단은 2019년 군산, 거제 등 고용·산업 위기 지역 내 학생들에게 장학금 후원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6년간 총 1106명의 학생에게 10억4598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저소득자, 장애인, 자립 준비 청년 등 취약계층 대학생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매해 두 번씩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지난 7일에는 전국 48개 신협이 소외계층 대학생 총 63명을 선발해 4800만 원의 장학금과 신협재단 이사장 명의 장학증서를 전달했다.김윤식 신협재단 이사장은 "소외계층 학생들이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지난 6년간 장학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장학금 누적 지급액 10억 원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청년들의 미래와 희망을 지키고 응원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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