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평창동에는 지난해 12월 KB금융그룹이 문을 연 노인 전용 실버주택이 들어서 있다. 광화문에서 6㎞ 떨어진 곳으로, 시내버스를 타면 20분 정도 걸린다. 간호사, 사회복지사, 영양사 등 전문 인력이 상주하면서 입주 노인의 건강 관리와 응급 대응은 물론 문화 여가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한만기 KB골든라이프케어 평창카운티 시설장은 “전문적인 관리를 받으면서 기존 생활권을 벗어나지 않으려는 입주 노인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도심 속 ‘중상층 은퇴자’를 겨냥한 실버주택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금까지 서울 시내 실버주택은 보증금만 수억원에 달해 초고소득 노인층의 전유물로 인식됐다. 예컨대 자양동에 있는 실버주택 더클래식500의 보증금은 9억원, 월세는 관리비 등을 포함해 약 500만원이다.KB골든라이프케어 평창카운티(전용 34~66㎡·사진)는 보증금을 3000만원으로 낮췄다. 월세는 면적에 따라 최소 290만원부터 시작한다. 월세에는 스파, 영화관, GX룸 등 커뮤니티시설 이용료가 포함돼 있다. 가구마다 건강모니터링 및 동작감지 센서가 있어 수면 중에도 응급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 총 164가구로, 현재까지 10%가량 입주 계약이 이뤄졌다. 입소 연령 제한이 없어 75세 이상 고령자도 입주가 가능하다. 반려동물도 동반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른 실버주택과의 차별점이다.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도심 속 실버주택 수요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국은 내년이면 노인 인구가 20%를 넘는 초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사 등 헬스케어 계열사를 운영하는 대형 금융그룹의 진출이 가시화하고 있는 이유다. KB뿐 아니라 신한금융그룹 역시 수도권에 요양시설 및 실버타운 건
코인, 알고 투자하라!한국경제신문의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코알라'주 1회 발행하는 코알라를 받아보세요!무료 구독신청 hankyung.com/newsletter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비록 가격은 연내 고점 대비 크게 하락했지만, 여전히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은 높고, 대다수의 전문가는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비트코인 현물 ETF, 그 주목 이유2021년 10월 사상 첫 비트코인 선물 ETF의 상장으로부터 햇수로 세 번이 지나 2024년 1월 10일 미국의 주요 자산운용사 11곳에 대한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이 승인되었다. 그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변동성 리스크, 시세 조종 혹은 ETF 추종 지수 조작 우려 등을 이유로 승인을 반려해 왔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규제환경과 인식을 근거로 끝내 상장을 승인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ETF(Exchange Traded Funds, 상장지수펀드)는 증권 거래소를 통해 주식처럼 거래되는 펀드를 의미하며 펀드는 여러 가지 자산들로 구성될 수 있다. 기존에 비트코인 선물 ETF가 존재함에도 왜 그렇게 많은 사람이 이번 현물 ETF 승인 건과 관련해 오랜 기간 주목해 왔을까?선물과 현물 ETF는 가장 기본적으로, ETF 가 보유하고 추종하는 기초 자산이 되는 가상자산이 Futures-based(선물 기초자산)이냐 Physical-based(실물 기초자산)이냐에서 차이가 있다. 선물 ETF의 경우, 미래 특정 시점에 정해진 가격에 사고팔기로 한 비트코인 파생상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큼 시세를 예측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 데다 롤오버 비용(선물 만기일 전에 선물 계약 만기를 연장하는 데 드는 비용)이 수익률을 잠식한다는 문제점이 있다. 반면 현물 ETF는 비트코인을 기초자산으로
코인, 알고 투자하라!한국경제신문의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코알라'에 실린 기사입니다.매주 수요일 아침 발행하는 코알라를 받아보세요!무료 구독신청 hankyung.com/newsletter한국 자본시장에는 '전문 투자자 제도'라는 것이 있다. 전문성과 소유 자산 규모가 일정 이상인 개인이나 법인을 금융투자회사가 심사하여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전문 투자자로 인정되면 일반 투자자에게 거래가 금지된 투자상품을 거래할 수 있고, 투자금액 제한, 사전 교육이나 모의 거래 등이 면제되는 등의 혜택을 받는다.역으로 생각해 보면, 가격 변동성이 너무 크거나 구조가 복잡해서 손실을 볼 가능성이 큰 금융상품에 대해서는 아마추어 투자자의 접근을 제한하거나 차단한 것이다. 정부와 업계가 상품의 성능과 위험성을 미리 파악하고 비전문가의 경우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이용하게 하여 불의의 사고를 막는 이용자 보호조치의 일환이다. 가상자산 시장에서 이용자 보호는?가상자산 시장은 주식시장과 다르게 24시간 365일 거래가 이루어지며, 상한가와 하한가도 없다. 불과 몇 시간 만에 수백% 상승도, 99% 하락도 가능한 곳이 가상자산 시장이다. 즉, 빠른 자산 증식의 가능성도, 소위 '폭망'의 가능성도 언제나 열려 있는 곳이 가상자산 시장이다.가상자산 시장에는 기존 자본시장보다 더 엄격한 제한 또는 차단이 있을 것 같지만 현실은 정반대다. 자본시장에서는 큰 손실이 날 가능성이 있는 차액결제거래(CFD) 등 고위험 상품의 경우 전문투자자 자격이 승인된 개인 또는 법인만 거래에 참여할 수 있지만,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그렇지 않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의 경우 개인은 자유롭게 거
현대캐피탈은 지난 6일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현대캐피탈의 기업 신용등급을 기존 ‘Baa1(긍정적)’에서 ‘A3(안정적)’로 상향 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초 무디스가 현대캐피탈의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한 이후 1년 만이다.현대캐피탈과 함께 현대자동차, 기아 등 현대자동차그룹 주요 회사의 등급 상향이 동시에 이뤄졌다. 판매와 금융의 견고한 협업 구조를 기반으로 그룹 내 핵심 금융사로서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무디스는 "현대캐피탈의 캡티브(Captive) 자동차 금융 비즈니스 중심의 견고한 자산 포트폴리오와 우수한 자산 건전성, 안정적인 자본 적정성 등이 이번 등급 상향의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현대캐피탈은 지난해 초 국내 신용평가 3사로부터 연달아 AA+ 등급을 획득하고, 무디스 등급 상향까지 이끌어내면서 국내 비은행 금융사 가운데 최고 수준의 국내외 신용등급을 달성했다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현대캐피탈은 최근 자산유동화증권(ABS) 1조원, 해외채권 10억달러 발행에도 성공했다.이형석 현대캐피탈 전무는 "고금리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이슈 등으로 불안정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현대캐피탈의 강화된 캡티브 금융사로서의 역할이 빛난 결과"라며 "향후 국내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 강화에 힘입어 조달 경쟁력 역시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현대해상이 세무 스타트업 자비스앤빌런즈,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 등과 함께 ‘제4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제4 인터넷은행 인가를 위해 국내 대형 보험사까지 참전하면서 본격적인 경쟁의 막이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U-뱅크 컨소시엄은 5일 렌딧·루닛·자비스앤빌런즈·트래블월렛·현대해상 등을 중심으로 제4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준비 중이라고 발표했다. 한국신용데이터의 KDC뱅크, 16개 지역별 소상공인연합회가 모인 소소뱅크 등에 이어 제4 인터넷은행 도전을 공식화한 것이다.특히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U-뱅크 컨소시엄에 참여한 것이 눈에 띈다. 현대해상은 앞서 토스뱅크 설립 당시 컨소시엄 참여를 검토했을 정도로 인터넷뱅크에 관심이 컸다. 이번 제4 인터넷은행 추진에는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의 의지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저출산·고령화로 성장이 정체된 보험 시장에서 은행업 진출로 성장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포석이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현대해상이 참여하면서 인터넷전문은행이 꼭 갖춰야 할 사업적·재무적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인터넷은행의 내부 통제와 고객 보호 체계 등 금융 안정성을 구축하는 데도 현대해상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컨소시엄에는 의료 AI 기업인 루닛도 참여했다. 루닛은 헬스케어와 금융 소외계층의 포용 금융을 융합하겠다는 목표다. 이 밖에 핀테크 스타트업 렌딧, 소상공인 등 신용평가모델을 특화한 세무 플랫폼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 외환 전문 핀테크 스타트업 트래블월렛도 손을 보탰다. 김성준 렌딧
삼성화재가 올해 자동차 보험료를 2.8% 내리기로 했다.삼성화재는 이달 16일부터 보장이 시작되는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2.8% 인하한다고 5일 발표했다. 삼성화재는 당초 지난달에는 2.6%를 인하하는 안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지만, 검토 결과 추가 인하를 하기로 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보험원가 인상 요인에도 불구하고 물가 상승 등 서민 경제의 고통을 분담하고 소비자 혜택 제공 및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현 수준의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앞서 KB손보, 현대해상, DB손보 등은 상생금융 일환으로 자동차보험료를 2.5∼2.6%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네이버페이는 이달부터 대구 지역 상품권인 '대구로페이' 현장 결제를 지원한다고 5일 발표했다. 대구로페이를 네이버페이 현장 결제 수단으로 등록하면 대구 지역 내 네이버페이 QR결제처와 삼성페이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에 대구로페이를 연동 결제하면 대구로페이 충전 시 7% 할인에 더해 네이버페이의 포인트 무작위 뽑기 혜택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다.기존에는 삼성페이로 대구로페이 결제 시 대부분의 카드 현장 결제처에서는 이용할 수 있었지만, QR 결제의 경우 대구로페이 결제처를 별도로 확인하기 어려웠다. 삼성페이 이용이 제한되는 아이폰 사용자들도 대구로페이 결제가 원활해질 것으로 네이버페이는 기대했다.네이버페이에 대구로페이를 연동하려면 대구은행 아임샵 앱에서 카드번호나 CVC 정보를 확인한 뒤 네이버페이 앱이나 네이버 앱의 QR 결제 혹은 삼성페이 탭에서 등록할 수 있다. 대구로페이 충전이나 한도 확인은 기존처럼 아임샵 앱에서 하면 된다.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지난해 하반기부터 비대면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본격화하면서 이를 겨냥한 보이스피싱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대환 대출 과정에서 계약 위반이라거나 수수료를 내야 한다며 대출 잔액의 일시 상환을 요구하면서 입금을 유도하는 식이다. 올해부터 은행권을 시작으로 보이스피싱 배상 책임이 강화되면서 금융권도 골머리를 앓는 모습이다.현대캐피탈은 보이스피싱 예방 시스템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피해를 줄이고 있다. 4일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보이스피싱 민원은 1013건으로, 전년(1321건) 대비 23.3% 감소했다. 실제 범죄로 이어질 수 있었던 보이스피싱 예방 건수는 지난해 263건(42억원 규모)에 달했다.현대캐피탈이 지난해 자체 개발한 ‘AI 모델’의 효과가 컸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는 AI 모델에 고객 동의를 거쳐 수집한 신상정보, 금융거래 이력, 디지털 친화도 등 500여 종에 이르는 데이터를 학습시켰다. 기존 보이스피싱 피해 고객의 정량적·정성적 속성도 담았다. AI 모델은 학습 결과를 토대로 피해 발생 가능성을 세분화해 도출한다. 이후 위험률이 높은 고객 순서대로 보이스피싱 위험을 알리는 메시지를 발송하고 있다.2022년 3월 도입한 금융사기 탐지 시스템(FDS)도 피해 예방에 한몫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자사 앱 설치 고객을 대상으로 악성 앱 탐지 솔루션을 적용했다. 스마트폰에서 개인정보를 탈취하거나 원격 제어를 통해 자금을 빼가는 악성 앱의 설치 여부를 자동으로 확인하고 삭제하는 기술이다. 탐지된 악성 앱을 삭제하지 않은 고객은 현대캐피탈에서 대출받을 수 없다.지난해 10월부터는 평일 업무시간(오전 9시~오후 6시)에만 운영하던 보이스피
가파르게 오른 물가 탓에 설맞이 장보기 부담이 만만치 않다. 카드사들은 설을 앞두고 할인이나 상품권 증정 혜택을 선보였다. 사용 중인 신용카드의 혜택을 확인해 소비에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삼성카드는 이달 10일까지 이마트에서 행사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40%의 즉시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상품 이외 품목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결제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의 신세계상품권 또는 즉시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 홈플러스에서 삼성카드로 행사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오는 29일까지 최대 50% 즉시할인 혜택을 지원할 예정이다.KB국민카드는 대형마트와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에서 설 선물세트 구입 시 상품권을 증정하고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이달 10일까지 이마트에서 10만원 이상 설 선물세트를 구입하면 할인 및 결제 금액 구간별로 최대 50만원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롯데마트에서는 설 선물세트를 최대 30% 할인해준다. 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까지 상품권도 증정한다.롯데카드는 자사 앱인 디지로카앱 띵샵에서 설 기획전을 열고 11일까지 선물세트 결제 시 10%를 즉시 할인해준다. 여기에 5만원 이상 결제 시 3~5% 장바구니 쿠폰 할인도 제공한다. 또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있다.비씨카드는 이달 11일까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에서 설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40%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에서는 9일까지 20만원, 40만원 이상 결제하면 최대 2만원 상품권을 지급한다.하나카드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와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설 선물세트를 할인해준다. 이달 10일까지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은 최대 40% 할인 받을 수 있다.
가파르게 오른 물가 탓에 설맞이 장보기 부담이 만만치 않다. 카드사들은 설을 앞두고 할인이나 상품권 증정 혜택을 선보였다. 사용 중인 신용카드의 혜택을 확인해 소비에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삼성카드는 이달 10일까지 이마트에서 행사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40%의 즉시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상품 이외 품목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결제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의 신세계상품권 또는 즉시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 홈플러스에서 삼성카드로 행사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오는 29일까지 최대 50% 즉시할인 혜택을 지원할 예정이다.KB국민카드는 대형마트와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에서 설 선물세트 구입 시 상품권을 증정하고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이달 10일까지 이마트에서 10만원 이상 설 선물세트를 구입하면 할인 및 결제 금액 구간별로 최대 50만원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롯데마트에서는 설 선물세트를 최대 30% 할인해준다. 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까지 상품권도 증정한다.롯데카드는 자사앱인 디지로카앱 띵샵에서 설 기획전을 열고 11일까지 선물세트 결제 시 10%를 즉시 할인해준다. 여기에 5만원 이상 결제 시 3~5% 장바구니 쿠폰 할인도 제공한다. 또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있다.비씨카드는 이달 11일까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에서 설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40%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에서는 9일까지 20만원, 40만원 이상 결제하면 최대 2만원 상품권을 지급한다.하나카드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와 농협하나로마
삼성화재는 오토바이 등 이륜차 대상 긴급출동서비스 특약을 신설했다고 2일 발표했다.지금까지 긴급출동서비스 특약은 승용차나 화물 자동차 등 차종만 가입할 수 있었다. 이륜차는 긴급출동서비스 특약 가입이 불가능해 이륜차 운전자들은 긴급출동이 필요한 상황에서 개인적으로 조치를 해야 했다.이번에 신설된 이륜차 애니카서비스 특약에 가입하면 이륜차 운전자도 고장이나 기타 사유로 이륜차의 운행이 불가능한 경우 일정 거리 내에서 '긴급 견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또 연료의 완전 소진으로 운행이 불가능할 경우 '비상 급유', 운행 중 펑크가 발생한 경우 '타이어 펑크 수리', 시동용 배터리가 방전된 경우 '배터리 충전', 도로이탈 등으로 자력 운행이 불가능할 경우 '비상구난' 등의 긴급출동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이 특약은 다음 달 1일 보장이 시작되는 자동차보험 계약부터 가입할 수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륜차를 운행하는 고객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기 위해 특약을 신설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필요한 부분을 지속 고민하고 이를 반영한 상품을 출시해 고객 편익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개통 28일 이내 가입이 가능했던 휴대폰보험 서비스를 개통 60일 이내로 확대하기로 했다.카카오페이손보는 2일 갤럭시 S24 출시에 맞춰 휴대폰보험 서비스를 고도화한다고 발표했다. 카카오페이손보의 휴대폰 보험은 통신사나 자급제 상관없이 개인 습관에 맞춰 가입할 수 있다. 정해진 플랜에 따라 보장 수준이 고정된 일반적인 휴대폰 파손 보험과 달리 수리 보장 횟수나 자기부담금 비율, 이에 따른 보험료 수준을 사용자가 필요한 만큼 고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 매년 추가 할인이 제공되고 만약 수리 없이 휴대폰을 사용했다면 보험료도 일부 돌려주고 있다. 그 결과 출시 한 달 만에 하루 휴대폰 보험자 가입자가 전달 대비 3배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카카오페이손보의 휴대폰보험은 갤럭시 S24 출시에 맞춰 가입 과정을 간편하게 디지털화했다. 특히 갤럭시 스마트폰은 단말 정보를 자동으로 받아오는 '원클릭 레코딩' 기술을 도입해 번거로운 정보 캡처 과정을 생략했다. 대리점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되고, 알뜰폰 이용자까지 가입이 가능하다.매달 분납도 가능하다. 보장 범위는 사용 습관을 반영해 개인 맞춤형으로 설계할 수 있다. 휴대폰 수리가 잦은 사용자라면 월보험료는 더 내더라도 수리 시 본인 부담금을 20%까지 낮추고, 수리 보장 횟수를 최대 5회까지 늘려 가입할 수 있다. 본인부담금 20%의 경우 정률제 국내 휴대폰보험 중 최저 수준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수리 센터에 잘 가지 않는 사용자라면 자기부담금은 높이고, 보장 횟수를 낮춰 매월 부담하는 보험료를 최소화해 부담을 덜 수도 있다. 예컨대 보장 횟수 2회, 자기부담금 20% 설정 시 보
신한카드는 스타트업 데이타몬드와 마이데이터 및 제로-파티 데이터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발표했다.데이타몬드는 국내 최초로 제로-파티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 스타트업이다. 제로-파티 데이터는 개인의 취향·성향 등 고객이 자발적으로 제공한 데이터를 말한다. 데이타몬드는 이를 수집해 처리·분석할 수 있는 역량과 자체 보안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마이데이터와 제로-파티 데이터 활용을 통한 공동 업무 추진 △마이데이터 가공 정보의 판매 및 중개 서비스를 위한 상호 협력 △고객 리서치 및 맞춤형 마케팅 서비스 사업화를 위한 연계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신한카드는 고객의 관심사·취향·선호도 등 고객을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이종 데이터와 결합을 통해 초개인화 서비스를 더욱 정교화하겠다는 목표다. 데이타몬드는 지난해 6월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 9기에 선정됐다. 신한퓨처스랩은 신한금융그룹이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신한금융그룹사 간 협업,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통해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 간 비즈니스 협력 모델을 갖추고 상호 연계 방안을 모색해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와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은 1일 "보험개발원이 앞으로 '보험산업 데이터 혁신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보험개발원은 한 해 집적하는 90억건의 데이터와 다른 기관과의 데이터 결합 연구를 통해 보험 산업의 비즈니스 확장을 지원할 예정이다.허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동 한 중식당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저출산·고령화 시대 진입으로 보험에 가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람이 가파르게 줄어든 지금, 현재까지의 보험산업 성장을 이끈 전통적 사업모델은 한계에 직면했다"며 이렇게 밝혔다.허 원장은 "보험개발원은 올해 새로운 비즈니스 설계, 새로운 플랫폼 구축, 새로운 시장 탐색에 중점을 두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 혁신 기술에 기반한 신규 사업모형도 제시할 예정이다. 미래형 자동차보험 상품개발을 위해 차량별·운전자별 특성을 반영해 요율체계도 개편하기로 했다. 초고령사회 대두에 대비해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간병보험의 위험률 개발도 지원할 계획이다.보험개발원은 보험업계에서 운전 습관 데이터를 자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데이터 플랫폼도 구축하기로 했다. 허 원장은 "현재는 보험사에 초보적인 운전 습관 데이터만 제공되고 있는데 운전석의 여러 행태를 정밀 분석해서 종합적인 데이터를 자동차보험 요율에 반영하겠다"며 "올해 연구해서 조만간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보험개발원은 MZ(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해 소액 단기보험 상품에 대해 열사병·월 단위 후불형 암보험 등 해외 사례를 조사하고, 요율 산출 방안 등을 보험업계와 공유할 계
A씨는 1일 네이버페이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전세대출 갈아타기 상품을 조회했습니다. 서울보증보험의 보증상품으로 연 7.96%로 2억원의 전세자금대출을 이용하고 있던 그는 같은 한도로 금리를 연 3.93%까지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 조건으로 실제 갈아타기가 이뤄지면 매달 약 132만원을 내던 이자를 약 65만원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연간으로 아낄 수 있는 이자만 806만원에 달합니다.지난달 31일 비대면 전월세대출 갈아타기가 시작한 뒤 금리를 절반 이하로 낮추는 사례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세대출은 통상 2년을 유지하기 때문에 짧은 대출 기간 만큼 갈아타기를 노리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1~2년 새 금리가 급등락하면서 온라인 전세대출 갈아타기로 혜택을 보는 사례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B씨의 경우 주택금융공사 보증상품으로 약 1억5000만원의 전세자금대출을 연 7.25%로 빌린 상황이었습니다. 그가 스마트폰 앱으로 갈아타기 상품을 조회한 결과, 동일 한도로 연 3.62%의 전세대출 상품을 추천받았습니다. 월 45만원, 연 544만원의 이자를 아낄 수 있게 된 것입니다.다만 소비자가 주로 이용하는 플랫폼에 입점한 은행 수가 적어 효과가 반감될 것이란 지적도 나옵니다. 네이버페이와 카카오뱅크에 입점한 은행은 6개입니다. 토스의 경우 신한은행, 하나은행, 케이뱅크 등 3곳입니다. 핀다는 우리은행과 전북은행 2곳뿐입니다. 이들 플랫폼은 “향후 입점 은행을 확대할 계획”이라는 입장입니다.은행권에서는 주택담보대출
흥국생명은 금리 확정형 보험계약 대출 가산금리를 내리고, 올해 말까지 예정 이율에 따라 가산금리를 최대 1.5%포인트 추가로 인하하기로 했다고 1일 발표했다.흥국생명은 금리 확정형 보험계약 대출 가산금리를 기존 1.99%포인트에서 1.50%포인트로 0.49%포인트 내린다. 이는 고객의 대출 이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당국에서 추진 중인 상생 금융에 동참하기 위해서다.여기에 예정이율에 따라 가산금리를 추가 할인해 주기로 했다. 예정이율 4% 이상 확정형 상품의 신규 보험계약대출 시 1년간 금리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정이율 구간별로 △4~5% 구간은 0.30%포인트 △5~6% 구간은 최대 0.80%포인트 △6~7% 구간은 1.00%포인트 △7% 이상 구간은 최대 1.50%포인트의 금리가 추가로 인하된다.예를 들어 7%의 예정이율을 적용받는 고객이라면 인하된 가산금리(1.50%포인트)에서 1.50%포인트를 추가 할인받아 가산금리가 0%가 된다.기존 대출 고객은 대출금액을 상환한 뒤 신규대출을 받으면 금리 할인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실직이나 폐업·질병 등의 이유로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은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을 1년간 유예할 수 있다.흥국생명 관계자는 "상생 금융 정책에 동참하는 취지를 살려 고객의 이자 부담을 조금이라도 더 완화해 드리고자 이번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과의 상생 방안을 지속해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신한카드는 이달 29일까지 전국 착한가격업소에서 결제 시 최대 1만원까지 캐시백을 주기로 했다고 1일 발표했다.신한 SOL페이 또는 신한카드 홈페이지에서 이벤트 응모 후 착한가격업소에서 1만원 이상 결제하면 2000원을 캐시백해준다. 응모 고객별로 최대 5회까지 적용되며 같은 곳에서 중복 사용도 가능하다.이번 행사는 지난 1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금융감독원, 여신금융협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 국내 카드사와 함께 ‘착한가격업소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진행되는 올해 첫 이벤트이다.신한카드는 지난해 단독으로 행전안전부와 착한가격업소 활성화 협약을 맺고 정부의 소상공인 정책 수립을 지원했다. 실질적인 효과가 입증되자 전 카드사로 확산한 것이란 평가다.신한카드는 선한 가맹점주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사회 상생 마케팅의 방안으로 민관협력을 제안, 2011년부터 행안부가 운영해온 착한가격업소를 중심으로 소상공인 지원에 나섰다. 지난해에는 4차례의 이용 활성화 마케팅을 통해 고객들에게 1만원 이상 해당 업소 이용 시 2000원 캐시백 행사를 진행하고 비용은 신한카드가 전액 부담했다. 실제 지난 5월에 진행한 1차 행사 대비해 11~12월에 진행한 4차 행사 때에는 이용고객 수는 63%, 고객이 결제한 취급액은 1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행사를 시작한 5월 이후 전년 대비 월별로 최대는 10% 이상 매출이 증가하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신한카드는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우수 착한가격업소에는 인증 간판을 제작해 지원하기도 했다. 신한카드 유튜브 채널과 신한카드 앱을 활용해 착한가격업소를 알리고 지
올해 들어 비트코인 가격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전후로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최악은 지나갔다”라는 분석이 나오는 반면, 한동안 박스권에 머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급등락한 비트코인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55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연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이란 기대감이 퍼지면서 비트코인은 지난달 10일 6500만원 선을 넘어섰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10여일 만에 14%가량 치솟은 것이다.비트코인 현물 ETF가 지난달 11일(현지시간) 미 증시에 상장된 뒤 비트코인은 23일 5300만원대까지 폭락했다. 불과 12일 만에 연중 최고점 대비 1200만원이 빠진 것이다. 하락률로는 약 20%에 달한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5만달러를 넘봤지만, 현재는 4만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시장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상장하면 투자금이 대거 유입될 것이란 기대가 많았다.스탠다드차타드(SC)는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뒤 최대 1000억달러가 시장에 흘러들어올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2004년 금 현물 ETF가 승인된 뒤 약 1000억달러 이상 시장에 투자금이 몰려든 사실도 언급됐다. 가상자산 운용사 비트와이즈가 최근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비트코인 투자 의사가 있는 금융 자문가 중 88%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후 투자하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기대에 못 미친 ETF 흥행하지만 시장의 기대와 정반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점유율 1위인 그레이스케일의 ETF에서 매도 물량이 대거 쏟아졌기 때문이다. 그레이스케일은 기존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최근 5년 새 20대가 피트니스 부문에 돈을 쓴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달라진 소비문화다. 전체적으로는 배달 업종의 매출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30일 KB국민카드가 코로나19 이전과 이후인 2019~2023년의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음식 업종의 매출 증가율이 25%로 가장 높았다. KB국민카드 고객 1900만 명이 23개 세부 소비업종에서 사용한 약 93억 건의 결제 내용을 분석했다. 이어 엔터·스포츠(20%), 쇼핑·마트(13%), 건강미용(9%), 여행(4%) 순이었다.세부 업종별로 보면 이 기간 배달 서비스 매출 증가율이 164%로 가장 높았다. 피트니스(58%), 커피 전문점(53%), 디저트 전문점(48%), 스포츠(45%) 순으로 매출 증가 폭이 컸다. 반면 면세점(-42%), 여행사(-22%), 영화·공연(-20%), 건강식품(-12%), 화장품(-6%), 대형마트·할인점(-5%)의 매출은 2019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연령별로 매출 비중을 비교한 결과, 20대는 최근 5년 새 헬스장·요가·필라테스 등 피트니스 부문 매출 비중이 2%포인트 확대됐다. KB국민카드 데이터사업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청년층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30대에서는 화장품(2%포인트), 40대에서는 배달 서비스(9%포인트) 비중이 늘었다. 50대는 편의점(4%포인트), 60세 이상은 건강식품(15%포인트) 업종의 비중이 확대됐다.조미현 기자
안철경 보험연구원 원장은 30일 "중·대형 보험사와 소형사 간 규모에 비례하는 규제의 차등 적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안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동 보험연구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보험시장의 본격적인 저성장은 치열한 시장 경쟁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안 원장은 "(치열한 경쟁으로)보험회사 간 격차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틈새시장에 진입하는 소형사의 혁신성과 기동성을 촉진하려면 규제의 차등 적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안 원장은 "(보험사의) 기존 사업모형을 활용한 신시장 개척, 해외 진출은 물론 요양, 간병 등 새로운 서비스를 병행할 기회를 도모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비금융회사 허용 등 규제 개선이 신속하게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안 원장은 보험 판매 시장과 관련, "소비자 신뢰 및 보험산업 효율성의 문제는 판매채널의 다양한 이슈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해관계자들의 첨예한 대립으로 그 해결책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보험 모집 시장 구조 전환과 GA(보험 대리점) 채널의 리스크에 대한 통제가 가능하도록 모집규제 체계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현재 개인 보험에 치중된 사업 모델을 단체 보험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조언도 내놨다. 안 원장은 "현재와 같은 개인보험 일변도의 보험회사 사업모형만으로는 시장을 주도하고 영속적인 성장을 구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결국 보험회사는 새로운 위험요인 발굴을 통해 보장 가능 위험 범위를 확대하고, 성장 가능성이 큰 단체보
온라인 자동차 보험료 비교 서비스에서 캐롯손해보험이 ‘승기(勝氣)’를 잡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일 네이버페이에서 차종별 가장 낮은 보험료를 제시한 보험사 순위를 매긴 결과 캐롯손보가 100개 차종 가운데 65개 차량에서 가장 저렴했습니다. 이 조사는 네이버페이 이용자가 자동차 보험료 비교 후 각 보험사 홈페이지로 이동한 사례를 집계한 것입니다. 캐롯손보는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가솔린)의 보험료를 96만원으로 제시했는데요. 해당 차주는 164만원의 보험료를 아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네시스 G90 3.8(79만원), 기아 셀토스 1.6 터보(60만원) 등도 캐롯손보가 가장 쌌습니다. 캐롯손보 다음으로 현대해상·메리츠화재가 각각 8개 차종에서 보험료가 저렴했습니다. 이어 DB손보(5개), 삼성화재(4개), 하나손보(3개), KB손보(2개), 롯데손보(2개) 순이었습니다. 손보업계에서는 예상된 결과로 보고 있습니다. 캐롯손보와 같은 중소형사들은 플랫폼에 제공하는 수수료(3%대)를 상품 가격에 포함하지 않으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중소형 손보사들의 전략”이라고 말했습니다. 대
삼성생명은 매일 8000보 걸음 목표를 달성하면 맞춤형 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앱) '더헬스(THE Health)'에서 선착순으로 CU 편의점 상품권을 주기로 했다.삼성생명은 30일 이런 내용의 '2024 더 건강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더헬스는 삼성생명이 2022년 4월 운동·식이·마음건강 등 건강서비스를 앱 하나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종합 건강 플랫폼이다. 앱 출시 후 2년 만에 회원 수 65만명을 달성했다.2024 더 건강 프로젝트는 새해를 맞아 자신의 건강 상태를 바로 알고 한 해 동안 건강을 개선 시키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더헬스 앱에서는 '건강 등급' 서비스를 활용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건강 등급은 건강검진 기록을 활용해 건강 등급(1~9등급)과 질환별 위험도를 산출하고 분석해주는 서비스다. 또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영상 운동 코칭, 식단 기록 및 영양 코칭과 같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더헬스에서는 '새해 건강 실천 시작'을 주제로 이벤트도 진행된다. 내달부터 시작하는 '미라클 워킹' 챌린지는 매일 8000보 걸음 목표를 달성해 더헬스 앱에서 스탬프를 획득하면 선착순 5000명에게 CU편의점 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다.또 '룰렛 이벤트'를 통해 자신의 걸음 수를 확인한 후 룰렛을 돌리면 매일 추첨을 통해 GS편의점 상품권을 지급한다. 미션에 따라 △신세계상품권 △인바디 체성분측정기 △외식상품권 등의 혜택도 있다.삼성생명 관계자는 "더헬스를 통해 모든 국민이 건강해지는 2024년이 될 수 있도록 유용한 기능과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현대해상은 보험업계 최초로 자녀가 2명 이상이면 자동차 보험료를 2% 추가 할인해주기로 했다.현대해상은 30일 이런 내용의 '만 6세 이하 자녀 할인 특약'을 개정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상생금융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지금까지 현대해상은 부부·1인 한정 자동차 보험인 경우 자녀 수와 상관없이 태아 14% 할인, 만 6세 이하 10%씩 보험료를 할인해줬다. 이번 특약 개정으로 자녀가 2명 이상이면 2% 추가 할인을 적용해 태아 16%, 만 6세 이하 12%로 할인이 확대된다.이번 특약은 오는 3월 17일 0시부터 보장이 시작되는 개인용 자동차보험 계약부터 적용된다. 현대해상 자동차 보험 기존 고객은 기존 보험 만기 후 혜택을 받으면 된다. 타사 고객이라면 기존 보험을 해지하거나 만기 후 갈아타기 하면 된다. 기존 보험 해지 시 사고 등으로 보상받지 않았다면, 일할 계산돼 기존 보험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현대해상은 유모차, 카시트, 휠체어도 자동차 사고로 파손 시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는 '교통약자 용품 지원 특약'도 새로 선보였다. 이 특약은 사고로 피보험 자동차 내 교통약자 용품이 파손될 경우 각 용품당 최대 50만원 한도 내 실손 보상하는 상품이다.현대해상 관계자는 "육아에 대한 경제적 부담 등으로 감소하는 출산율 문제에 공감하고 해결에 일조하고자 보험료 할인 혜택을 확대했다"며 "교통약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용품에 대해서도 보장 공백을 해소했다"고 설명했다.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신한카드가 LG와 손을 잡고 차세대 인공지능(AI) 공동 연구에 나서기로 했다. 신한카드가 보유한 고객 동향, 가맹점 데이터를 학습한 AI를 개발해 기업 경영 및 고객 서비스에 적용하겠다는 목표다.신한카드는 29일 LG CNS, LG AI연구원과 함께 AI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6일 이뤄진 협약식에는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과 현신균 LG CNS 대표, 배경훈 LG AI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신한카드는 3100만 명 고객과 300만 개 가맹점 데이터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기반으로 AI 연계형 개인화 검색, 추천, 주문 관련 고객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신한카드 대내외 업무 효율화를 극대화하는 AI 어시스턴트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LG CNS와 LG AI연구원은 생성형 AI 원천 기술을 산업별 특화 서비스로 구축하는 데 역량을 갖추고 있다. 세 회사의 시너지가 클 것으로 신한카드 측은 기대하고 있다.신한카드는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신한금융그룹이 구축한 통합 AI 컨택센터 플랫폼을 활용해 AI 음성봇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를 결제명세 안내를 비롯한 분실신고 및 해제, 카드 발급 심사, 대출 상담 등에 적용하고 있다.문 사장은 “빅데이터와 AI 영역에서 최고 경쟁력을 지닌 3사 간 협업을 통해 차별화한 시너지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현 대표는 “신한카드가 생성형 AI를 포함한 다양한 디지털 전환(DX) 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차별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조미현 기자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가 흥행하면서 온라인 전세대출 대환 서비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담대를 갈아탄 후 이자 절감 효과를 본 사례가 잇따르면서 전세대출 차주들의 기대도 커지는 상황이다. 은행권의 전세대출 금리 경쟁도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대출 96% 차지 금융회사 참여오는 31일부터 전세대출 비대면 갈아타기 서비스가 시작된다. 대출 비교 플랫폼에서 매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기존 대출 조회 및 신규 대출 비교를 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 핀다 등 4개 사와 14개 은행 앱에서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참여 금융회사는 전세대출 잔액의 96%를 내준 18개 은행과 인터넷 은행, 삼성생명, 삼성화재, 롯데손해보험 등 3개 보험사다.전세대출 갈아타기는 아파트뿐 아니라 다세대·연립주택 등 모든 주택의 보증부 전세자금 대출을 대상으로 한다. 주담대 갈아타기가 시세 조회가 가능한 아파트를 담보로 10억원 이하 대출로 제한한 것과는 다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주택금융공사(HF), SGI서울보증(SGI) 등 3개 기관의 대출 보증부 상품 모두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가 흥행하면서 온라인 전세대출 대환 서비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담대를 갈아탄 후 이자 절감 효과를 본 사례가 잇따르면서 전세대출 차주들의 기대도 커지는 상황이다. 은행권의 전세대출 금리 경쟁도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대출 96% 차지 금융회사 참여오는 31일부터 전세대출 비대면 갈아타기 서비스가 시작된다. 대출 비교 플랫폼에서 매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기존 대출 조회 및 신규 대출 비교를 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 핀다 등 4개 사와 14개 은행 앱에서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참여 금융회사는 전세대출 잔액의 96%를 내준 18개 은행과 인터넷 은행, 삼성생명, 삼성화재, 롯데손해보험 등 3개 보험사다.전세대출 갈아타기는 아파트뿐 아니라 다세대·연립주택 등 모든 주택의 보증부 전세자금 대출을 대상으로 한다. 주담대 갈아타기가 시세 조회가 가능한 아파트를 담보로 10억원 이하 대출로 제한한 것과는 다르다.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주택금융공사(HF), SGI서울보증(SGI) 등 3개 기관의 대출 보증부 상품 모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 등 정책금융 상품은 대상에서 제외된다.대출 보증을 제공한 보증기관과 같은 보증기관의 보증부 대출로만 갈아타기를 할 수 있다. 예컨대 HUG에서 보증한 대출이라면 HF 등 보증부 대출로는 갈아탈 수 없다. 보증기관별로 다른 가입 요건, 보증 한도 등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금리 경쟁 치열할 듯대출을 받은 지 3개월이 지난 전세대출만 갈아타기가 가능하다. 또 전세 임차 계약기간이 절반을 지나지 않아야 한다. 전세 만기
신한라이프(대표 이영종)는 시니어 사업 전담 자회사 '신한라이프케어'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6일 발표했다. 신한라이프케어는 신한라이프의 헬스케어 자회사 신한큐브온의 새 사명이다.신한라이프케어는 2025년까지 하남 미사 일대 60~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노인요양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축사에서 "시니어 사업이 보험업권을 넘어 금융업의 핵심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신한금융그룹의 역량과 네트워크를 통해 종합 라이프케어의 표준을 제시해 나가길 바란다"며 "신한이 하면 다르다는 평가 속에서 고객의 편안한 노후를 책임지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은 "2025년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두고 고객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라이프케어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확대되고 있다"며 "신한라이프가 신한금융그룹과 함께 국민의 노후 생활을 안정적이고 두텁게 보호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한화손해보험은 지난 1월 출시한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2.0'의 유방암(수용체 타입) 진단비 특약과 출산 장려 가임력 보존 서비스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24일 발표했다. 배타적 사용권은 해당 보험 상품을 독점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권리다. 이에 따라 향후 3개월간 한화손해보험에서만 관련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한화손해보험이 차병원과 협업해 기획한 유방암(수용체 타입) 특약은 수용체에 따라 후속 항암치료 방식도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에서 착안한 상품이다. 유방암으로 진단이 확정돼 보장받고, 다른 유방암 타입으로 재발할 경우 보험금을 최대 4회까지 지급한다.또 난소기능 검사와 난자동결 시술 우대서비스는 임신을 준비하는 가임기 여성이 난소예비력, 배란 유도 반응, 난소기능 예측, 다낭성 난소증후군 평가, 조기 폐경 여부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난자동결 시술 시 우대한다.가임력 손상이 예상되는 고객이 자궁 및 난소 특정 질환이나 암으로 치료를 앞두고 난자 동결 시술을 하는 경우, 치료비 담보 중 보험가입금액의 50%를 최대 200만원 한도 내에서 선지급한다.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회사는 금융권 최초로 여성 전문 연구소인 라이프 플러스 팸테크 연구소를 중심으로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도움을 보탤 수 있도록 여성 소비자들의 연령대별 보장 요구를 반영한 특화 종합보험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를 발판 삼아 여성의 생애 주기에 적합한 서비스를 기획하는 등 '여성의 웰니스를 리딩하는 회사'로 공고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코인, 알고 투자하라!한국경제신문의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코알라'에 실린 기사입니다.매주 수요일 아침 발행하는 코알라를 받아보세요!무료 구독신청 hankyung.com/newsletter빅뱅과 2NE1이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절, 필자는 서울 마포 동교동 이른바 ‘홍대’ 지역에 살고 있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전 세계를 뒤흔들고, 세계인이 한국식 칼군무를 추는 영상이 유튜브에 등장하기 시작한 그 시절이다. K팝과 K드라마의 인기와 더불어 홍대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폭증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갑자기 여러 국적의 외국인들이 늦은 밤 필자가 살던 집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홍대입구역은 공항철도로 바로 연결된 역이다. 필자가 거주하던 오피스텔 건물은 홍대입구역 1번 출구에 바로 연결돼 있었다. 외국인의 단기 관광 숙소로 완벽한 건물이었기 해당 건물에 게스트하우스가 우후죽순 생겨났다. 관리사무소를 찾아갔을 땐 이미 수십 개 호실이 운영 중이었다. 한국어도 영어도 통하지 않는 사람들이 24시간 찾아와 바디랭귀지로 본인이 춥다고 호소하거나 알 수 없는 이유로 모국어로 화를 냈다. 캐리어를 끄는 관광객들이 가득 차 엘리베이터를 못 타는 경우도 잦았다. 결국 필자는 8년을 거주한 그 오피스텔에서 이사를 나오게 되었다.오피스텔에서 게스트하우스 영업은 그때도, 지금도 불법이다. 여기저기 항의하다가 들은 충격적인 이야기는 “걔들은 그냥 벌금 내고 계속 영업해요”였다. 어쩌다 단속이 나오면 벌금이 나오기는 하지만, 하루 이틀 매출에 해당하는 금액밖에 되지 않기에 그냥 벌금을 내고 계속 영업을 이어간다는 것이었다. 그때 깨달았다. 사업자가 전략적, 의도적으
비트코인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후 하락세를 거듭하면서 한 달 반여 만에 장중 5500만원대가 붕괴했다.23일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장중 한때 전날 대비 4.7% 내린 5468만9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5500만원을 밑돈 건 지난해 12월 3일 후 처음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전 거래일 대비 4.6% 하락한 3만9748달러로 4만달러를 밑돌았다.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대량 매도가 하락세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그레이스케일은 기존 비트코인 신탁 상품인 비트코인 인베스트먼트 트러스트(GBTC)를 ETF로 전환해 지난 11일 미국 증시에 상장했다.조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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