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알고 투자하라!한국경제신문의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코알라'에 실린 기사입니다.매주 수요일 아침 발행하는 코알라를 받아보세요!무료 구독신청 hankyung.com/newsletter비트코인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하락세를 거듭하면서 장중 4만달러선도 붕괴됐다. 국내에서는 한 달 반여 만에 5500만원대가 무너졌다.23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24시간 전 대비 0.86% 오른 5512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5시께 전날 대비 4.7% 빠진 5468만9000원까지 내렸다. 비트코인이 5500만원 아래에서 거래된 건 지난해 12월 3일 이후 처음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전 거래일 대비 4.6% 하락한 3만9748달러에 거래됐다.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멈추지 못하고 있는 것은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대량 매도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그레이스케일은 기존 비트코인 신탁 상품인 GBTC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전환해 이달 11일부터 거래를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기존 GBTC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던 GBTC를 처분하면서 그레이스케일이 비트코인을 시장에 내다 팔고 있다는 것이다.22일(현지시간) 그레이스케일은 코인베이스 프라임에 7억8400만달러(약 1조원) 규모 비트코인을 이체했다. 코인베이스 프라임은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기관투자자 전용 프라임 브로커리지 플랫폼으로, 대규모 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 거래소로 비트코인을 보내는 것은 매도를 위한 것이란 의미다. 그레이스케일의 ETF 거래 수수료는 블랙록 등과 비교했을 때 높다. 이 때문에 '갈아타기'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매도 자금이
다음달부터 실직이나 한 달 이상 장기 입원 등 일시적인 재정상 어려움을 겪는다면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을 미룰 수 있다. 보험계약대출이란 보험 보장은 그대로 유지하되 환급금의 일정 범위(50~95%)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대출을 말한다.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지난 17일 취약계층에 대한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유예제도 시행 방안을 마련했다.경제 상황이 어려워져 보험 해지를 고민한다면 보험계약대출을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보험계약대출은 신용등급과 무관하고 대출 심사 절차를 거치지 않아 신용등급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중도상환 수수료가 없는 것도 장점이다. 이자 연체 등으로 대출 원리금이 해약환급금을 넘어서면 계약이 해지될 수 있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국내 생명보험사 22곳과 손해보험사 12곳은 다음달부터 경제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유예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실직이나 폐업, 휴업, 질병·상해로 30일 이상 장기 입원 등 일시적인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험계약자가 대상이다. 최소 1년 이상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유예기간이 끝나더라도 재무적으로 곤란한 사유가 지속된다면 회사별로 일정 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납입이 유예된 이자는 유예기간 종료 후 보험계약자가 상환해야 한다. 상환하지 못하면 대출원금에 가산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조미현 기자
다음달부터 실직이나 한 달 이상 장기 입원하는 등 일시적인 재정상 어려움을 겪는다면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을 미룰 수 있다. 보험계약대출이란 보험 보장은 그대로 유지하되 환급금의 일정 범위(50~95%)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대출을 말한다.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지난 17일 취약계층에 대한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유예제도 시행 방안을 마련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보험업권 상생방안’의 후속 조치다.경제 상황이 어려워져 보험 해지를 고민한다면 보험계약대출을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보험계약대출은 신용등급과 무관하고 대출 심사 절차를 거치지 않아 신용등급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중도상환 수수료가 없는 것도 장점이다. 이자 연체 등으로 대출 원리금이 해약환급금을 넘어서면 계약이 해지될 수 있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국내 생명보험사 22곳과 손해보험사 12곳은 다음달부터 경제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유예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실직이나 폐업, 휴업, 질병·상해로 30일 이상 장기 입원하는 등 일시적인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험계약자가 대상이다. 최소 1년&nb
얼마 전 40대 남성 취업자 수가 20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는 통계청 발표가 있었다. 불과 두 달 전 나온 통계청 자료를 보면 생애 노동 소득이 가장 많은 나이는 43세였다. 40대 남성 내 경제적 양극화가 상당할 것이라고 짐작한 이유다.과거부터 인구 사회학적 담론에서 남성은 주요 대상이 아니었다. 더구나 40대 남성을 떠올렸을 때 여전히 사회의 주류, 경제의 허리라는 말이 더 어울린다. 노동 숙련도와 축적된 경험, 사회적 지위와 자산 측면에서 그렇다. 한국 사회가 ‘80년생 김정훈 씨’보다 ‘82년생 김지영 씨’에게 더 연민을 느낀 건 이런 이유에서일 것이다.세상의 부조리를 가부장제나 남녀 갈등의 결과로만 따지는 시각을 잠시 접어두면 문제는 다각도로 펼쳐진다. 지난해 40대 남성 취업자는 전년 대비 6만7000명 줄었다. 같은 기간 40대 여성 취업자가 1만3000명 늘어난 것과 대조적이다. 40대 남성 취업자 수는 모든 성별과 연령대를 통틀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40대에서 여성보다 남성 취업자가 월등히 많지만, 감소 추세는 두드러진다. 정부는 제조업·건설업 부진 때문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40대 남성 고용률이 이미 높은 수준이라거나 인구 구조 변화를 이유로 꼽기도 한다. 하지만 속 시원한 분석은 아니다.단지 40대에만 그치지 않는다. 생애 주기 전체를 봐도 남성의 위기가 감지된다. 지난해 전체 남성 고용률은 71.3%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줄었다. 같은 기간 여성 고용률은 1.2%포인트 오른 54.1%였다. 전체 가구주에서 남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65.9%인 걸 고려하면 하락한 남성 고용률을 무시하기가 쉽지 않다.청년 고용률은 이미 여성이 남성을 크게 앞서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준
국내 최초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은 '2023년 자금세탁방지 동향 분석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세미나에는 오세진 코빗 대표와 진창환 준법감시인을 비롯해 자금세탁방지 전담 부서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금융정보분석원(FIU) 발간 2022년 자금세탁 동향 리뷰 △2023년 코빗 자금세탁 동향 분석 및 우수 사례 소개 △코빗 의심거래보고(STR)룰 운영 현황 등을 공유했다.FIU가 지난해 발행한 ‘2022년 자금세탁 동향’에 따르면 금융정보분석원이 2022년 한 해 동안 법 집행기관에 제공한 의심거래보고의 전제범죄(자금세탁에 선행하는 범죄)는 조세 포탈(31.7%)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사기·횡령·배임(24.6%), 기타(19.0%), 재산 국외 도피(12.6%), 사행행위(8.2%), 관세 포탈(3.9%) 순이었다. 코빗이 FIU에 보고한 전제범죄 현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코빗은 FIU에 의심거래를 보고하는 금융회사의 의심거래보고 방향성과 자사의 방향성이 큰 틀에서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사행행위와 같은 일부 전제범죄에서는 FIU가 취합한 전제범죄 현황에 비해 코빗의 보고율이 낮았다. 이에 코빗은 향후 사행행위를 포함한 더욱 다양한 전제범죄에 대한 거래 패턴 분석과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오세진 코빗 대표는 "가상자산의 초국경성을 악용해 자금세탁 시도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가상자산 거래소의 의심거래보고 업무 역량이 매우 중요해졌다"며 "코빗은 신한은행과 지속적으로 협업하면서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건전하고 투명한 가상자산 거래소가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뱅크샐러드는 오는 19일 '자동차보험 최저가 한눈에 비교' 서비스를 선보인다. 뱅크샐러드를 통해 자동차보험을 조회하고 가입한 모든 고객에게 최대 3만원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뱅크샐러드 자동차보험 최저가 한눈에 비교 서비스는 자동 조회된 개인 차량 정보를 기반으로 담보 및 보장 조건을 입력해 현재 시점에 고객이 가입할 수 있는 가장 유리한 자동차 보험 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다.뱅크샐러드에서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KB손보 등 주요 손보사의 자동차 보험 상품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다. 상품을 선택하면 가입 페이지로 연결된다. 상품 조회 과정에서 할인 특약이 가능한 11개 항목 정보를 제공해 고객이 특약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했다.뱅크샐러드는 금융위원회 보험상품 비교·추천 혁신금융서비스에 참여하는 전체 10개 손보사와 제휴를 완료했다. 이는 업계 제휴 최다 수준이라는 설명이다.뱅크샐러드를 통해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면 조건 없이 최대 3만 원(연 보험료의 2%)을 캐시백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캐시백은 ‘뱅샐머니’ 형태로 지급된다. 고객은 지급받은 뱅샐머니를 개인 계좌로 이체해 언제든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뱅크샐러드는 자동차보험 비교 과정에서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서비스 편의성을 높였다. 기존 보험의 만기일 정보가 자동 입력된다. 보장 범위 선택 시 운전자가 가장 많이 선택하는 항목 등 추가 정보를 제공해 이용자의 선택을 돕는다.뱅크샐러드 관계자는 “보험사로부터 받는 수수료를 고객분들께 돌려드리는 방법으로 실질적인 고객 혜택을 극대화하고자 했다”며 “마이데이터와 가격 경쟁력
직장인 A씨는 인터넷 검색으로 자동차 리스료가 비교적 저렴한 B중개업체를 찾았습니다. B업체는 A씨에게 보증금을 납부하면 매달 납입금의 일부를 지원해주고 만기 시 보증금은 반환하겠다는 혜택을 제시했는데요. 업체는 C금융회사와 체결한 제휴 계약서 등을 보여주면서 안심시키기도 했습니다. 몇 개월간 납입금 일부를 지원해주던 B업체는 결국 잠적했습니다. A씨는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없게 됐고, C금융회사와 체결한 리스료 부담은 그대로 남게 됐습니다.신한카드는 18일 "비금융 사기업이 자동차 금융 사기를 유도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며 사기 사례와 자동차 금융 이면계약 피해 예방법을 전했습니다.렌터카 업체를 운영하는 D씨는 차량 대출 시 명의를 빌려주면 수익금을 배분해주겠다는 E씨의 제안을 받고 F금융회사에서 본인 명의로 대출을 진행했습니다. E씨는 몇 개월간 납입금을 납부하고 수익금까지 보낸 후 차량을 임의 매각한 뒤 잠적했습니다. 결국 D씨는 본 적도 없는 차량에 대한 채무를 전액 부담하게 됐습니다.자영업자 G씨는 반도체 문제 등 차량 부족 현상으로 해외에 차량을 역수출하면 돈을 벌 수 있다고 투자자를 모집하는 H업체를 지인을 통해 알게 됐습니다. G씨는 I금융회사에서 본인 명의로 리스를 진행해 H업체에 차량을 넘겼는데요. 업체는 초기 수익금과 몇개월 간 납입금을 보냈고, 수출 후 나머지 수익금을 주겠다고 G씨를 안심시켰습니다. G씨와 같은 사람이 일정 수준 모이지 H업체는 차량을 타인에게 임의 대여한 뒤 잠적했습니다. G씨는 결국 I금융회사와 체결한 리스료에 대한 채무를 부담하고 차량 임의 대여와 법적 분쟁에도 휘말리게 됐습니다.이
직장인 A씨(43)는 매주 한 번 세 시간씩 일하는 가사도우미를 부르고 있다. 한 달에 20만원 안팎의 비용이 들지만, 청소 시간을 아껴 여가생활을 하거나 자녀와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다. A씨는 “주말에 오롯이 쉴 수 있기 때문에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덜하다”고 말했다.시간 대비 효율을 뜻하는 ‘시(時)성비’를 따지는 중·장년층이 늘고 있다. 17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1~3월 가사노동 플랫폼 이용을 결제한 고객 가운데 43%가 40~60세대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23%)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20·30세대 비중은 77%에서 57%로 줄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시성비를 따지는 문화가 전 세대로 확산하고 있다”며 “팬데믹 이후 발달한 디지털·비대면 기술 등을 통해 시간의 주권을 갖고 적극적인 삶의 변화를 꾀하는 분위기가 강해졌다”고 분석했다.고금리·고물가로 경제 부진이 이어지면서 올해 소비 트렌드에도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카드는 불경기로 명품 대신 진입 장벽이 낮은 고급 식자재가 새로운 사치재로 부상할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 지난해 1~11월 신한카드 고객의 그로서리 스토어 이용 금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0.8% 증가했다. 이용 건수는 11.4%, 건당 금액은 17.4% 늘었다. 그로서리 스토어는 주로 고급 식품과 식자재를 모아 선보이는 매장을 말한다.감각 및 경험 추구 현상이 강해지는 동시에 해독 소비 경향이 나타나는 ‘자극 양극화’ 현상도 심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마라탕, 탕후루와 같은 자극적 음식과 숏폼, 로맨스 웹소설 등 인스턴트 콘텐츠 소비가 늘어나지만, 샐러
네이버페이가 소상공인 '빠른정산' 서비스로 금융감독원의 '상생·협력 증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네이버페이는 금융감독원 주최로 열린 '상생·협력 증진 우수기관' 시상식에서 전자금융업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기관 포상을 받았다고 17일 발표했다.네이버페이 빠른정산은 배송시작 다음 날에 대금의 100%를 무료로 정산한다. 소상공인의 자금회전을 돕는 서비스다. 대금 정산에 최대 60일까지 걸리던 국내·외 커머스 업계에서 가장 빠른 정산 주기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서비스 출시 이후 온라인 커머스 업계에 유사 서비스 도입을 확산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7월부터는 기존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로 한정돼 있던 빠른정산 대상을 업계 최초로 외부 온라인몰인 주문형 가맹점까지 확대했다. 서비스를 확대한 지 5개월만에 약 3600억원이 외부 온라인몰에 빠른정산으로 지급됐다. 스마트스토어와 주문형 가맹점에 빠른정산으로 지급된 누적 대금은 2020년 12월 최초 서비스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31조원에 달한다.빅데이터·머신러닝 기술 기반의 위험거래탐지시스템(FDS)을 활용해 최대한 많은 소상공인들이 빠른정산을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3개월 이상 연속 월 거래건수 20건 이상, 반품률 20% 미만에 해당하는 사업자들은 신청을 통해 네이버페이 빠른정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현재 빠른정산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스마트스토어 사업자의 약 89%, 주문형 가맹점의 약 85%는 영세·중소 가맹점에 해당한다.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사진 오른쪽)는 "무료로 제공되는 빠른정산 서비스는 소상공인들이 자금 융통과 회전 고민
직장인 A씨(43)는 매주 한 번 3시간씩 가사도우미를 부르고 있습니다. 한 달에 20만원 안팎의 비용이 들지만, 청소 시간을 아껴 여가 생활을 하거나 자녀와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인데요. A씨는 “주말에 오롯이 쉴 수 있기 때문에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덜하다”고 말했습니다.시간 대비 효율을 뜻하는 ‘시(時)성비’를 따지는 중·장년층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17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1~3월 가사노동 플랫폼을 이용 결제한 고객 가운데 43%가 4060세대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19년(23%)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인데요. 같은 기간 2030세대 비중은 77%에서 57%로 줄어들었습니다.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시성비를 따지는 문화가 전 세대로 확대되고 있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발달한 디지털·비대면 기술 등을 통해 시간의 주권을 갖고 적극적인 삶의 변혁이 가능해졌다”고 분석했습니다.고금리·고물가로 인해 경제 부진이 이어지면서 올해 소비 트렌드에도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한카드는 불경기로 명품 대신 진입 장벽이 낮은 고급 식자재가 새로운 사치재로 부상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실제 지난해 1~11월 신한카드 고객의 그로서리 스토어 이용 금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0.8% 증가했습니다. 이용 건수는 11.4%, 건당 금액은 17.4% 각각 늘었습니다. 그로서리 스토어는 주로 고급 식품과 식자재를 모아 선보이는 매장을 말합니다.감각 및 경험 추구 현상이 강화되는 동시에 해독 소비 경향도 나타나는 ‘자극 양극화’ 현상도 심화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마라탕·탕후루와 같은 자극적 음식과 숏폼&m
코인, 알고 투자하라!한국경제신문의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코알라'에 실린 기사입니다.매주 수요일 아침 발행하는 코알라를 받아보세요!무료 구독신청 hankyung.com/newsletter 비트코인 현물 ETF, 미국 시장 승인가상자산 업계와 전통 금융 업계 모두의 관심사를 한 몸에 받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10년 만에 미국에서 승인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미국시간 10일 오후 4시경 “거래소법 제19조 b(2)에 따라, 신청서들이 거래소법 요건 및 그에 따라 국내 증권거래소에 적용되는 규칙과 규정, 특히 거래소법 제6조 b(5) 및 제11A(a)(1)(C)(iii)에 부합함을 확인한다”며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 전부를 승인했다.이어 게리 겐슬러 의장은 성명서를 통해 “(과거와) 상황이 달라졌다”며 “비트코인 현물 ETP(상장지수상품)의 상장과 거래를 승인하는 것이 가장 지속할 수 있는 길”이라고 승인 이유를 밝혔다.SEC의 헤스터 퍼스 위원은 별도의 성명서에서 “축하할 시간이다. 미국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현물 ETP를 거래하며 비트코인에 대한 제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권리를 축하하며, 투자자들이 원한다고 생각하는 상품을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 노력하는 시장 참여자들의 인내심을 축하한다”고 소회를 밝혔다.승인 당일까지도 블랙록, 아크21셰어스 등 ETF 신청사들은 경쟁적으로 거래수수료를 인하하며 초기 고객 유치에 총력전을 펼쳤다. SEC의 공식 X(옛 트위터)에 승인 소식이 게시됐다 ‘해킹이었다’며 삭제된 해프닝이 일어난 한국시간 10일 오전 6시께 비트코인 가격은 약 6000만원, 다음 현물 ETF 대상으로 기대되는 이더리움은 약 300만원을 기록했
직장인 A씨는 최근 시중은행에서 빌린 연 6%대 주택담보대출을 한 인터넷은행에서 연 3%대로 갈아탔다. 이 덕분에 매달 약 60만원의 원리금 상환 부담이 줄어들었다. A씨는 “새해 오전 근무가 늘었는데 대출금을 아낀 돈으로 등원 도우미를 쓸 수 있게 됐다”며 만족해했다.온라인 주담대 대환대출 서비스에 대한 금융소비자들의 호응이 크다. 서비스를 시작한 지 불과 나흘 만에 주담대를 보유한 10만 명이 앱으로 갈아타기 조건을 조회했을 정도다. 이 가운데 40%인 약 4만 명이 실제 대출을 갈아타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지금까지 은행 창구 앞에서 작아질 수밖에 없었던 차주들이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은행 간 금리 정보를 비교하며 비로소 ‘손님 대접’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금리 인하 효과도 바로 나타났다. 은행별로 최저 금리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일부 은행은 갈아타기 상품의 금리를 경쟁적으로 낮췄다. 신한은행은 연 3.84%(최저)를 제시한 뒤 연 3.69%로 다시 인하했다. 연 3.71% 상품을 내놓은 하나은행도 연 3.67%로 하루 새 금리를 내렸다.모처럼 금융권 내 경쟁의 장(場)이 마련됐지만 충분치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갈아타기 취급 한도가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의 대환대출 한도는 연간 2조원, 인터넷은행은 연간 2000억원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의 ‘구두 지침’이다. 전체 주담대 규모가 1049조원인 점을 감안하면 갈아타기 한도가 턱없는 수준이라는 평가다. 카카오뱅크는 서비스를 시작한 당일 자체적으로 정한 하루 한도가 바닥났을 정도다.주담대 공급 대부분을 차지하는 시중은행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할 필요도 있다. 일부 은행은 대출 비교 플랫폼 입점에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이란 호재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기관 투자금이 몰리면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시장의 기대와 어긋나는 모습이다.15일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5733만2000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5700만원대로 돌아간 건 지난해 12월 31일(5704만7000원) 이후 약 2주 만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4만1937달러에 거래되며 4만2000달러가 붕괴하기도 했다.비트코인은 지난 11일 현물 ETF의 미국 증시 상장을 앞두고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들어 10%가량 상승해 6700만원대를 넘보기도 했다. 하지만 현물 ETF 상장 이후 나흘 만에 급락하면서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비트코인 가격이 내려간 것은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쏟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90%에 이르는 비트코인 공급 물량이 매수 시점과 비교해 평가 차익을 보고 있는 상태다. 13일 기준 비트코인 거래소 보유량은 약 210만 개로, 현물 ETF 상장 사흘 전인 8일(208만 개)보다 2만여 개 늘어났다. 거래소 보유량이 늘어나면 비트코인 매도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에 투자된 자금이 다른 ETF로 갈아타기 위해 빠져나간 영향도 있다는 분석이다. GBTC는 기관투자가로부터 돈을 받아 비트코인을 대신 구입해 증권 형태로 판매하는 신탁 상품이었다. 이번에 ETF로 전환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다. 첫날 거래 규모만 23억2618만달러로 전체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량(46억달러)의 절반을 차지했지만, 수수료가 1.5%에 달한다. 블랙록(0.3%), 아크21셰어스(0.25%) 등과 비교하면 수수료
코인, 알고 투자하라!한국경제신문의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코알라'에 실린 기사입니다.매주 수요일 아침 발행하는 코알라를 받아보세요!무료 구독신청 hankyung.com/newsletter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한 이후 비트코인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기관 투자금이 몰리면서 상승할 것이란 시장의 기대와는 어긋나는 모습이다. 차익 실현을 위한 일시적인 급락이라는 분석이 있는 반면, 기관 투자가 유입되기까지 상당 시간 걸릴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15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5733만2000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5700만원대로 돌아간 건 지난해 12월 31일(5704만7000원) 이후 약 2주 만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4만1937달러를 기록하면서 4만2000달러가 붕괴하기도 했다.비트코인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현물 ETF의 미 증시 상장을 앞두고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들어서 10%가량 상승한 비트코인은 6700만원대를 넘보기도 했다. 하지만 현물 ETF의 상장 이후 나흘 만에 급락하면서 올해 상승분을 반납했다.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진 것은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쏟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암호화폐 조사기관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약 90%에 이르는 비트코인 공급 물량이 매수 시점과 비교해 평가 차익을 보고 있는 상태다. 지난 13일 기준 비트코인 거래소 보유량은 약 210만개로, 현물 ETF 상장 사흘 전인 8일(208만개)보다 2만여개 늘어났다. 거래소 보유량이 늘어나면 비트코인 매도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에 투자된 자금이 다른 ETF로 갈아타기 위해 빠져나간 영향도 있다는 지적이다. GBTC는 기관 투자
금융당국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를 불허하면서 자본시장법을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 현행법상 투자를 허용할 여지가 있다는 반론도 제기된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가상자산은 증권성이 없지만 ETF는 운용사가 만들고 증권사가 중개하는 등 법적 권리와 의무가 명확하다”고 말했다. 자본시장법상 금융상품의 기초자산에 비트코인이 포함되지 않는다는 금융당국 주장을 반박한 것이다.법조계 시각도 엇갈린다. 자본시장법에 열거된 금융상품 기초자산에 기타 조항이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에 대해 적극적인 유권해석이 가능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반면 “반대로 해석될 가능성이 10%라도 있다면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반박도 있다.금융당국이 2021년부터 증권사가 중개해 온 캐나다·독일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를 갑작스러운 유권해석으로 중단시킨 것을 두고도 위법 여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민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행정법상 기존 유권해석을 따른 투자자들이 신뢰를 저버리는 새로운 정책으로 인해 이익을 침해당했다면 위법하다고 볼 수 있다”며 “행정소송이나 국가배상이 가능한 사안”이라고 말했다.조미현 기자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KB경영연구소가 지난해 내놓은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반려가구는 약 552만 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536만 가구) 대비 2.8% 늘어난 것으로 인구로 환산하면 1262만 명에 달한다. 국민 네 명 중 한 명은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는 셈이다.반려동물의 월평균 양육비는 15만4000원이었다. 치료비는 2년여간 평균 78만7000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2년(46만8000원)보다 70% 증가한 수치다. 반려동물의 장례비는 평균 38만원으로 집계됐다.금융권에서는 예기치 못한 큰 지출에 미리 대비하고 싶은 반려인을 위한 ‘펫 적금’이 다양하게 출시됐다. 페퍼저축은행은 연 5.5% 금리를 제공하는 ‘페퍼스 펫 적금 with 핏펫’을 선보였다. 1만~50만원 정액으로 적립이 가능하며 만기는 6개월이다. 페퍼저축은행 입출금 계좌를 보유한 금융소비자가 핏펫 앱의 이벤트에 참여한 후 쿠폰 코드를 수령해야 한다. 선착순 5000계좌에 한정된다.부산은행의 ‘펫 적금’은 6개월 또는 1년으로 만기를 선택할 수 있다. 금리는 기본 연 3.6%다. 부산은행 펫(PET) 신용카드 사용, 펫 다이어리 작성 등을 충족하면 최고 연 4.5% 금리 혜택이 있다. 가입금액은 1만~50만원으로, 정기 적립과 자유 적립 모두 가능하다.국민은행의 KB반려행복적금은 기본금리가 연 3%인 상품이다. 가입 기간은 1~3년이다. 이 상품에 가입하면 ‘몰리스펫샵’ 6000원 할인쿠폰을 매달 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 앱에 반려동물 정보와 반려동물 애정 활동을 10회 이상 등록하면 최고 5% 포인트까지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배상보험을 무료로 들어주는 적금상품도 있다. 하나은행의 ‘
코인, 알고 투자하라!한국경제신문의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코알라'에 실린 기사입니다.매주 수요일 아침 발행하는 코알라를 받아보세요!무료 구독신청 hankyung.com/newsletter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된 것은 세계 최대 자본시장에서 비트코인이 공식적인 투자 자산으로 인정받았다는 걸 의미한다. 주식과 같은 방식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할 길이 열리면서 제도권 안에서 비트코인 투자가 보호받게 됐다. 현재 국내에서 63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는 비트코인은 올해 1억원을 넘어설 것이란 장밋빛 전망도 나온다. ○SEC “金 ETF 경험 반영”개리 갠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10일(현지시간) 블랙록 등 11개 사 비트코인 현물 상품지수상품(ETP)의 상장을 승인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면서 “SEC가 2004년부터 비(非) 증권성 원자재 현물 ETP을 감독한 경험이 비트코인 ETP 거래를 감독하는 데 유용할 것”이라며 밝혔다. SEC가 2004년 금(金) 현물 ETF를 승인한 전례를 언급한 것이다. 갠슬러 위원장은 비트코인에 대해 “투기적이고 변동성이 크다”는 경고를 덧붙였지만,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금에 준하는 투자 자산에 등극했다는 데 의미를 더&nb
어니스트펀드가 11일 진원그룹으로부터 5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인공지능(AI) 여신 솔루션 개발사이자 온라인투자연계금융사인 어니스트펀드가 새로 투자를 유치한 건 2021년 이후 2년여 만이다.투자사인 진원그룹은 부동산개발사 진원이앤씨와 SCI평가정보, 서울신용평가 등 11개 금융 및 부동산 관련 자회사를 보유한 종합금융그룹사다.이번 투자는 어니스트펀드의 AI 기술력과 SCI평가정보의 시너지 창출을 목표로 이뤄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종합 CB(Credit Bureau) 라이선스와 서울신용평가를 보유한 진원그룹 자회사 SCI평가정보는 중장기적 사업 로드맵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우수한 금융 기술을 가진 파트너를 모색하던 중 어니스트펀드가 보유한 AI 기반 솔루션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사업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어니스트펀드 관계자는 "향후 마이데이터와 같은 비금융데이터가 확대되는 데이터 금융 시장에서의 주도권 확보를 목적으로 양사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어니스트펀드는 현재 AI 기반 리스크 관리 솔루션인 '렌딩 인텔리전스'를 자체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대출과 관련한 빅데이터를 AI 알고리즘으로 학습, 분석해 금융기관 리스크 통제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비대면 채널 특화 리스크 통제모형, 머신러닝으로 우량 고객군을 추가 분류하는 슈퍼프라임 모형, 최근 급등하고 있는 회생, 파산, 신용회복을 감지하는 AI 회파복 모형 등이 탑재돼 있다. 작년부터 저축은행, 캐피탈 등 10개 이상 기관과 성능 테스트를 진행해왔으며 전통 신용평가모델을 보완하는 기술력을 검증받아 정식 서비스
모바일 앱으로 대출 갈아타기에 나선 이용자 절반이 2030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Z(밀레니얼+Z) 세대가 앱 활용성이 높고 합리적인 금융 생활에 관심이 많아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됩니다. 10일 핀테크 플랫폼 핀다에 따르면 지난해 핀다에서 대출을 갈아탄 이용자의 51.5%가 20~30대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0대는 15.6%, 30대는 35.9%로 각각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핀다에서 이뤄진 대출 갈아타기 규모는 5000억원에 달합니다. 대출 갈아타기에 성공한 이용자들은 평균 금리를 3.95%포인트 낮췄습니다. 갈아타기 후 대출 한도가 늘어난 경우도 있었는데요. 평균적으로는 1170만원의 한도가 확대됐습니다. 개별 사례로 보면 핀다에서 지난해 가장 많이 금리를 낮춘 이용자는 15.34%포인트 이자율을 낮출 수 있었습니다. 법정최고금리(연 20%)에 달하는 연 19.9% 대출을 보유했던 이 이용자는 핀다를 통해 연 4.56%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었습니다. 그는 신용점수가 718점으로, 중신용자에 속했는데요. 신용점수가 높진 않았지만 이직한 회사의 재직기간을 채우는 등 심사에 필요한 요건을 충족해 낮은 금리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었습니다. 대출 한도를 3억5133만원 높이거나 금리를 낮춰 연 이자를 609만 원을 아낀 이용자도 있었습니다. 대출을 2회 이상 갈아탄 이용자는 2800명에 달했습니다. 이 가운데 6명은 대출 갈아타기를 6번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다른 이용자는 갈아타기를 통해 대출 갯수를 18개에서 1개로 통합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핀다의 신용점수 올리기를 사용한 41만 명 중 22.5%가 신용점수를 올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가장 많은 신용점수를 올린 이용자는 359점에서 698점으
신한카드는 미래 성장동력 강화를 위한 임직원 대상 특허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해 50여건의 아이디어를 접수했다고 10일 발표했다.이번 공모전은 혁신적인 조직문화를 함양하고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2주에 걸쳐 진행됐다. 플랫폼이나 카드 발급 프로세스에 적용 중인 신한카드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향후 추진 가능성이 있는 신규 사업 모델, 수행하던 업무에서 나온 노하우 등 빅데이터·AI·블록체인·결제 시스템 등 전 영역에서 신한카드의 경쟁력과 창의성을 살린 아이디어가 접수됐다는 설명이다.접수된 아이디어를 내부 심사와 특허법인의 변리사를 통한 인터뷰 심사 등을 거쳐 출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향후 단계적으로 특허를 출원할 예정이다.신한카드는 금융권에서도 사업 영역이 확대되면서 비즈니스 모델(BM) 특허가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척하거나 사내벤처의 신사업 육성 시에 초기 단계부터 특허를 병행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신한카드는 이미 66개의 유효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신용카드 거래 시스템에 대해 일본 특허를 취득하는 등 해외에 이르기까지 지식재산권(IP)을 강화하고 있다.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카드는 특허 아이디어 공모, 사내벤처 육성, 혁신금융서비스 등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꾸준히 발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 혁신 활동 및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코인, 알고 투자하라!한국경제신문의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코알라'에 실린 기사입니다.매주 수요일 아침 발행하는 코알라를 받아보세요!무료 구독신청 hankyung.com/newsletter비트코인이 가짜뉴스에 또 출렁했다. 미국의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다는 소식이 SEC 공식 계정을 통해 전해졌지만, 해킹에 의한 가짜뉴스로 밝혀졌다.10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10시 현재 24시간 전 대비 0.71% 내린 6157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현물 ETF 승인이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2년여 만에 6300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4만8000달러에서 4만5000달러로 급등락을 나타냈다.비트코인 가격이 널뛰기한 것은 현물 ETF 승인 가짜뉴스가 시장을 강타했기 때문이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6시께 미국 일부 언론이 SEC가 현물 비트코인 ETF를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등 한국의 통신사도 속보로 전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은 4만7893까지 치솟았다. 국내에서는 6340만원까지 넘어섰다. 하지만 약 30분 뒤인 6시30분께 SEC가 해당 보도는 해킹에 의한 것이라고 부인하고 나서자 비트코인은 4만5000달러대로 급락했다. 상황이 진정된 현재 4만6000달러대를 회복했다.SEC는 이날 비트코인 ETF 승인 소식은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 부인했다. SEC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SEC의 @SECGov X/Twitter 계정이 손상됐다"며 "비트코인 ETF 승인 트윗은 SEC나 그 직원이 작성한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SEC 관계자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SEC는 동부 표준시 기준 오후 4시 직후 짧은 기간 동안 알 수 없는 세력에 의해 X 계정이 해
네이버페이는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와 신규 대출 비교가 가능한 '주택담보대출 비교'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9일 발표했다. 네이버페이 주담대 비교 서비스는 기존 보유한 아파트 주담대를 더 낮은 금리로 대환할 수 있는 '갈아타기'와 아파트 및 오피스텔 신규 주담대를 비교할 수 있는 '새로받기'로 이뤄졌다.네이버페이의 주담대 갈아타기는 신한·우리·하나·NH농협·IBK기업·SC제일은행 등 시중은행 6개사와 부산·광주은행·케이뱅크 등 1금융권 9개 사, 교보생명까지 총 10개 금융사의 상품을 비교 추천해준다. 주담대 '새로받기'는 하나·NH농협·IBK기업·SC제일·부산·광주은행·케이뱅크와 교보생명까지 업계 최다 1금융권 제휴로 시작하고,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또한 추가 제휴를 진행 중이다.네이버페이는 이번 서비스가 '네이버페이 부동산'과 연계해 간편하고 정확한 주담대 비교를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콘텐츠부터 관련 금융 상품 추천, 최저금리 비교까지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우리 집 서비스'에 거주·소유한 부동산을 등록하면 주택 검색, 평형 및 동호수를 선택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다. 신규로 부동산 매매를 알아보는 경우에도 네이버페이 부동산 내에서 아파트, 오피스텔 매물 정보를 알아보며 주담대까지 한 번에 조회가 가능하다. 매물 상세 페이지 내 '대출 계산기'를 통해 매물의 KB시세 기준 최대 대출액과 기간을 바로 확인하고, 네이버페이 제휴 금융사가 제공하는 최저금리와 예상 월 원리금까지 알아볼 수 있다.주담대 '
비트코인 가격이 국내에서 2년여 만에 6300만원을 넘어섰다.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될 것이란 기대가 고조되면서다.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9일 오전 9시 6.6% 오른 6301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6300만원대를 넘어선 건 2020년 12월 이후 25개월 만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4만7000달러(약 6183만원)를 웃돌았다.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시점이 임박한 점이 가격을 끌어올렸다. 미 CNBC는 블랙록, 그레이스케일 등 현물 비트코인 ETF 발행업체들이 주요 수수료 공개를 포함해 최종 업데이트 서류를 SEC에 제출하면서 현물 ETF가 승인될 가능성에 투자자들이 무게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SEC는 10일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제이 클레이턴 전 SEC 위원장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와 관련해 “승인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조미현 기자
A씨는 9일 네이버페이에서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상품을 조회했습니다. 연 6.8%인 주담대 2억3000만원을 보유한 그는 매달 150만원을 원리금으로 내고 있는데요. 앱에서 5분 만에 상품을 추천받은 한 결과 같은 금액으로 B은행의 연 3.7% 금리 상품을 추천받았습니다. A씨가 서류 제출을 마치고 같은 조건으로 갈아타기가 승인되면 아낄 수 있는 이자만 매달 44만원, 연간으로는 530만원에 달합니다. 주담대 비대면 대환대출 서비스가 이날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핀다·뱅크샐러드·핀크·에이피더핀 등 7개 핀테크 플랫폼과 금융회사 자체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가능합니다. 시세 조회가 가능한 아파트가 담보인 10억원 이하 주담대가 대상입니다. 대출받은 지 6개월이 지나야 합니다.지금까지 주담대를 갈아타기 위해서는 차주가 직접 은행마다 방문해 조건을 비교해야 했습니다. 또 기존 금융회사와 신규 금융회사 간 정보 교환이 쉽지 않았습니다. 신규 대출을 받고 기존 대출이 상환되지 않으면 갈아타기 과정에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위반할 가능성도 있었습니다.비대면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이런&nbs
코인, 알고 투자하라!한국경제신문의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코알라'에 실린 기사입니다.매주 수요일 아침 발행하는 코알라를 받아보세요!무료 구독신청 hankyung.com/newsletter비트코인 가격이 2년여 만에 국내에서 6300만원을 돌파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4만7000달러를 넘어섰다.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될 것이란 기대감이 고조되면서다.9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9시 전날 대비 6.6% 오른 6301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6300만원대를 넘어선 건 지난 2020년 12월 이후 25개월 만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4만7000달러를 웃돌았다.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임박하면서다. 미 CNBC는 블랙록, 그레이스케일 등 현물 비트코인 ETF 발행 업체들이 주요 수수료 공개를 포함해 최종 업데이트 서류를 SEC에 제출하면서 현물 ETF가 승인될 가능성에 투자자들이 무게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SEC는 오는 10일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제이 클레이턴 SEC 전 위원장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와 관련 "승인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클레이턴 전 위원장은 "결정할 것이 남아있지 않다"며 "이것은 비트코인뿐 아니라 금융 전반에 큰 진전"이라고 했다.시장에서는 현물 비트코인 ETF가 승인될 경우 기관 투자자들이 유입되면서 시장 규모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자산운용사 인베스코와 함께 비트코인 ETF 출시를 준비 중인 갤럭시 디지털은 미국의 비트코인 ETF 시장 규모가 출시 후 첫해 약 14조달러(약 1경8445조원), 이듬해 26조달러(3경4255조원), 3년째에는 39조달러(5경1382조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신용카드 연체액이 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 8개 카드사 체제가 형성된 2014년 이후 최대 규모다. 고물가와 고금리가 장기화하면서 가계 부실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8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우리·하나·비씨카드 등 국내 8개 카드사의 1개월 이상 신용카드 연체 총액(지난해 3분기 기준)은 2조51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3분기(1조3398억원) 대비 53.1%(7118억원) 폭증한 규모다. 이 가운데 6개월 이상 장기 연체액은 2633억9300만원으로, 전체 연체액의 12.8%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10.3%(1382억5900만원)였던 것과 비교하면 비중은 2.5%포인트 확대됐다.신용카드 연체는 가계가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주는 바로미터 역할을 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신용카드사의 연체액이 급증하는 건 가계의 상환 여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카드사별로는 신한카드가 5378억원으로 연체액이 가장 많았다. 이어 KB국민카드(3220억원), 롯데카드(3056억원), 삼성카드(2816억원), 우리카드(2219억원), 하나카드(2063억원), 현대카드(1281억원) 순이었다. 2021년 자체 신용카드 브랜드를 선보인 비씨카드의 연체액은 483억원이었다.카드빚 상환을 미루는 현상도 심화하고 있다.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은 지난해 11월 기준 1조5960억원으로, 2022년 같은 기간(1조664억원)보다 49.6%(5296억원) 늘어났다. 카드론 대환대출은 기존에 빌린 카드론을 갚지 못해 다시 같은 카드회사에서 심사 후 대출받는 것을 의미한다. 더 좋은 조건에 금리를 받는 은행권 대환대출과 달리 금리가 높고 신용도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카드론의 경우
올해 비트코인 가격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021년 11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6만8789달러)를 갈아치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반감기 등 잇따른 호재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이들 호재가 이미 가격에 반영된 만큼 조정 가능성이 있다는 반론도 있다.○글로벌 투자자산으로 거듭날까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한 해 동안 3배가량 폭등했다. 작년 1월 2100만원대에 거래를 시작한 비트코인은 6000만원을 돌파했다. 수익률로 따지면 185.7% 폭등했다.올해도 비트코인에 대한 장밋빛 전망은 계속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미국 증시 데뷔는 가격 상승을 불러올 뿐 아니라 비트코인이 중요한 투자 자산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블랙록, 피델리티, 그레이스케일 등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내놓을 준비를 끝마쳤다.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면 비트코인 시장에 투자 자금이 대거 유입될 것이란 기대가 높다.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이후 수조 달러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현재 4만달러대인 비트코인 가격은 2030년 60만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봤다.미국 투자은행(IB) 번스타인은 2025년 중순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현재 대비 4배 이상 커진 3조달러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유럽 디지털자산 전문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즈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면 첫 12개월 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14만1000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2021년 11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6만8789달러)를 두 배 웃도는 수
올해 비트코인은 대세 상승기로 접어들 것이란 낙관론이 커지고 있다. 미국이 긴축을 끝낼 예정인 데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도 임박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비트코인 반감기도 호재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거품이 끼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1일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해 2112만3000원에 거래를 시작해 12월 8일 6014만2000원까지 상승했다. 한 해 동안 세 배 가까이로 뛰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하반기에만 약 70% 급등했다.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에 기름을 부은 것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기대다. 시장에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달 11일 전후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전망이 선반영되면서 비트코인도 상승했다.미국이 기준금리 인하를 예고하면서 대표적 위험자산인 비트코인도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 채굴에 대한 보상이 줄어드는 반감기는 올해 4월께 예정돼 있다. 비트코인 공급이 줄어들기 때문에 수요가 여전하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다.비트코인이 오르면서 이더리움, 솔라나 등 알트코인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까지 기대하는 상황이다. JP모간은 ‘2024 암호화폐 전망’ 보고서에서 “이더리움이 내년으로 예정된 대규모 업데이트 ‘프로토댕크샤딩(protodanksharding)’의 영향으로 비트코인이나 다른 암호화폐 수익률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했다. 프로토댕크샤딩은 거래 비용을 줄이고, 초당 거래 건수를 높이기 위한 대규모 네트워크 업데이트를 말한다.최근에는 솔라나가 급등하면서 투자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올
코인, 알고 투자하라!한국경제신문의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코알라'에 실린 기사입니다.매주 수요일 아침 발행하는 코알라를 받아보세요!무료 구독신청 hankyung.com/newsletter암호화폐를 보유했는데 국회에 자진 신고한 내용과 다른 것으로 드러난 국회의원 10명 중 6명이 '페이코인'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국회의원 가상자산 특별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상자산 소유 현황 및 변동내역에 관한 등록과 불일치하거나 소유·변동내역이 있음에도 미등록한 의원은 10명으로 확인됐다. 이들 10명 가운데 6명이 페이코인을 소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페이코인은 결제 서비스 전문 기업 다날이 발행한 암호화폐다. 다날 측은 페이코인이 세계 최초로 실제 사용가능한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라며, 처리속도·가격 변동에 따른 정산 및 수수료 부담 문제를 해결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페이코인은 지난 3월 금융 당국에 제출한 가상자산사업자 변경신고가 반려되면서 국내에서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를 중단했다. 금융당국은 앞서 페이코인에 은행 실명계좌를 획득하고 '가상자산 매매업자'로 변경 신고를 내라고 지시했다. 페이코인은 기한 내 은행실명계좌를 확보하지 못했고 국내 서비스를 종료했다. 이후 업비트, 빗썸, 코인원 등 국내 암호화폐 원화 거래소에서는 상장 폐지됐다. 다날 측은 올해 1월 국민의힘 정책위원회·정무위원회·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가 개최한 '민·당·정 신산업·규제혁신 TF 연구결과 보고회'에 참석해 "사업자 신고 불수리 이후 서비스 종료 기한을 한 달로 통지받
캐피탈사의 신용등급이 잇따라 강등되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고위험 사업장 비중이 높은 캐피탈사의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전날 OK캐피탈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안정적)'에서 BBB+(부정적)으로 변경했다. 앞서 한국기업평가는 이 회사의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BBB+(안정적)'로 내렸다. OK캐피탈의 영업자산 55.1%를 차지하는 부동산PF 관련 대출의 부실 비율이 커졌기 때문이다.DB캐피탈 역시 'BBB0(긍정적)'에서 'BBB0(안정적)'으로 최근 변경(한신평)됐다. 엠캐피탈에 대해서는 한신평·한기평·나이스신용평가 등 국내 신용평가 3사 모두 'A-(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하향 조정했다. 캐피탈사의 부동산 PF 잔액은 26조원이다. 이는 국내 금융사의 전체 부동산 PF 대출 잔액(134조원)의 19%를 차지하는 규모다. 은행(44조2000억원), 보험사(43조3000억원)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캐피탈사의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 상승세는 두드러진다. 지난해 말 2.20%였던 연체율은 1년 새 4.44%로 급등했다. 은행(0%)과 보험(1.11%)와 비교하면 캐피탈사의 부실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한국은행도 '하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서 부동산 PF 대출 건전성 제고가 지연될 경우 캐피탈사의 자금조달 비용이 가중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은은 "여전사는 부동산시장 회복이 지연되면서 부동산 PF 익스포저 관련 리스크가 증대될 경우에 대비해 자체적인 자산건전성 제고 노력과 함께 PF 대주단 협약을 활용해 선제적으로 부동산 PF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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