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최근 암호화폐 어베일과 관련해 시세조종 조사에 나선 가운데 국내 가상자산 시장이 외국인의 ‘투기 놀이터’로 전락했다는 우려가 크다. 국내에서는 외국인의 가상자산 거래를 금지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외국인의 차명 거래가 무분별하게 이뤄지는 정황이 파악돼서다. 11일 금융당국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가상자산조사국은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어베일의 가격이 지나치게 급등락한 상황과 관련해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가상자산법)상 시세조종 혐의로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상자산의 시세조종을 금지한 가상자산법을 지난달 19일 시행한 이후 1호 사건이다.어베일은 인도계 엔지니어가 개발한 암호화폐다. 지난달 23일 국내외 일부 거래소에 상장했다. 어베일은 빗썸에 상장되고 15분여 만에 1500% 가까이 폭등했다. 당시 해외 거래소와의 가격 차이가 열 배 이상 벌어져 비정상적인 거래로 추정됐다.조미현 기자
앞으로 보험회사가 방문 요양 서비스 시장에 직접 진출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자회사를 통해 제한적으로만 허용됐다. 다만 요양원 등 요양시설 사업은 여전히 진입 규제에 막혀 있어 일각에서는 ‘반쪽짜리’ 규제 완화란 비판도 나온다.금융위원회가 8일 보험개혁회의에서 발표한 ‘보험산업 신뢰도 제고 방안’에 따르면 보험회사의 부수업무에 ‘재가요양기관’ 설립이 포함됐다. 재가요양기관이란 가정에 방문해 요양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을 말한다.현행 보험법상 보험사는 경영 건전성, 보험 계약자 보호, 시장 안정 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보험업 외의 부수업무를 할 수 있다. 부수업무에 재가요양기관이 추가되면 보험사의 방문 요양 시장 진출이 활발해질 것이란 게 금융위 기대다.하지만 보험업계가 요구해 온 요양원 등 시설요양기관 설립을 위한 규제 합리화는 이뤄지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수요가 많은 수도권에 요양시설을 설립하기 위해 토지·건물 소유를 의무화한 현행법을 개선해달라고 요청해 왔다.노인복지법에 따르면 토지와 건물 소유자가 다를 경우 요양시설을 설립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토지 매입에 큰 비용을 투입해야 해 해당 규제로는 사업 진출이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조미현 기자
경기 침체 우려가 불거지면서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가 기준금리 인하 계획을 내세웠지만. 오히려 시장에선 이것을 강력한 침체 시그널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일반적으로 경기가 침체하면 위험자산인 비트코인은 약세를 나타낸다. 미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친(親) 비트코인 행보에도 비트코인이 힘을 못 쓰는 모습이다. ○급락한 비트코인8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달 들어 한때 7000만원대에서 거래됐다. 불과 이달 1일만 해도 9178만9000원대를 기록했다. 9000만원이 붕괴한 건 이튿날인 2일부터다. 8600만원대로 급락한 비트코인은 8000만원대까지 주저앉았고, 5일에는 7000만원대에서 거래됐다. 일주일도 안 돼 1000만원 이상 내린 것이다.글로벌 시장에서는 6만달러대가 무너졌다. 이달 초 6만6000달러에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현대 5만8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새 16% 하락했다.비트코인이 급락한 것은 미국의 경기 침체 신호가 뚜렷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은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의 구매자 관리지수(PMI)가 예상치를 밑돌고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약 1년 만에 최다를 기록하자 4% 가까이 폭락했다. 다음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7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달 대비 11만4000명 늘고, 실업률이 4.3% 오르는 등 부진한 고용지표가 공개되자 다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 고용 증가세가 평균을 크게 밑돌고 실업률이 예상보다 오르자 미국 경기가 빠르게 식어가고 있다는 우려가 번졌다.Fed가 다음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내릴 것이란 전망도 확산하고 있
한국경제신문의 암호화폐 전문 뉴스레터 ‘코알라’가 구독자 1만 명을 돌파했다. 코알라는 한경 금융부 핀테크팀과 한경의 암호화폐 전문매체 블루밍비트, 전문가들이 암호화폐 시장 소식을 발 빠르게 전달하는 뉴스레터다. 코알라는 ‘코인 알고 투자해라’라는 모토 아래 2021년 5월 처음 발행됐다. 지금까지 발행된 코알라는 348호에 달한다. 이메일로 받은 뉴스레터를 열어본 비율을 뜻하는 오픈율은 최고 54.5%를 기록했다. 일반적인 뉴스레터의 오픈율은 10%대다.코알라는 매주 수요일 발행된다. 한경닷컴 뉴스레터 코너(hankyung.com/newsletter)에서 ‘한경 코알라’를 찾아 구독하기를 누른 뒤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면 누구나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조미현 기자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요양 관련 보험을 동시에 출시했다. 초고령 사회 진입에 따라 간병과 요양 비용이 급증하면서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의 상호 보완적인 상품을 함께 내놨다는 설명이다.삼성생명은 7일 요양의 모든 과정을 보장하는 ‘삼성 함께가는 요양보험’을, 삼성화재는 ‘삼성 함께가는 요양건강보험’을 선보였다.삼성생명의 요양보험은 업계 최초로 가족 돌봄을 보장한 것이 특징이다. 장기간 요양 필요 상태를 감안해 기존 병원 입원 보장 120일 한도와 180일의 면책 기간을 없애고 1일 이상 계속 입원에 대한 보장을 강화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사각지대인 요양병원 입원과 가족 돌봄에 대한 보장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했다”고 말했다.삼성화재의 요양건강보험은 방문요양서비스 진단비 담보를 담아 병원에서 퇴원한 뒤 가정에서도 전문 요양보호사의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또한 단순 치매 진단비뿐만 아니라 치매 자기공명영상(MRI)·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비부터 특정 치매 치료비, 치매 직접 치료 통원 일당, 치매장기요양 재가급여·시설급여 지원금 특약을 신규 담보로 선보였다. 보험이 만기가 되는 85세까지 암·뇌졸중·급성 심근경색증·장기요양진단(1~2등급) 등을 겪지 않고 건강 수명을 달성하면 보험료를 추가로 납입하지 않고 100세까지 보장을 연장해준다.삼성화재 관계자는 “요양환자와 그 가족들이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치료와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조미현 기자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 지난달 19일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이 시행되었다. 이 법은 그동안 규제의 공백 속에서 무방비 상태로 남아있던 가상자산 이용자들을 보호하고, 불공정 거래를 규제하기 위해 도입되었다. 이 법의 주된 대상은 가상자산사업자, 특히 거래소이다. 다만, 토큰을 발행하고 운영하는 프로젝트의 경우에는 가상사업자로 분류되지 않더라도 해당 법안에서 발행업자 또는 운영업자로 분류되어 규율하는 사항들이 존재한다. 그렇기에 이러한 규제안이 프로젝트의 영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파악하고 적절하게 대처하기 위한 움직임이 필요할 것이다. 본 글에서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과 DAXA(디지털자산거래소협회)의 자율규제안을 중심으로 프로젝트들이 주목해야 할 규제 영역과 대응 방법을 살펴보겠다. 가상자산 프로젝트에 대한 주요 규제 영역가상자산 프로젝트들이 특히 주목해야 할 규제 영역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제10조에서 다루는 ‘불공정 거래의 규제’ 부분이고, 둘째는 DAXA에서 제시한 ‘가상자산 거래지원 모범사례’다. 이 두 규제는 모두 ‘중요 정보의 공개’를 중점으로 하고 있으며, 프로젝트의 투명성 확보가 핵심이다.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의 핵심은 불공정 거래 행위를 막는 데 있다. 특히 제10조에서는 미공개 중요 정보를 이용한 거래를 금지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다. 프로젝트 내부자는 물론, 그들과 관련된 모든 이들이 이 규정에 해당되므로, 내부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미공개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DAX
하태경 전 국민의힘 의원(56·사진)이 차기 보험연수원장에 내정됐다.보험연수원은 6일 원장후보추천위원회 회의를 열고 하 전 의원을 제19대 보험연수원장 후보로 단독 추천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하태경 후보가 보험산업 발전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전문 교육기관인 보험연수원을 이끌어 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부산 브니엘 고등학교와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하 전 의원은 19·20·21대 국회의원(부산 해운대갑)을 지냈다. 22대 총선에서는 서울 중·성동을 출마에 도전했지만 이혜훈 전 의원에 밀려 공천에서 고배를 마셨다. 하 전 의원이 최종 선임되면 정희수 전 한나라당 의원, 민병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이어 전직 3선 의원이 세 차례 연속 보험연수원을 이끌게 된다. 보험연수원은 업계 임직원과 보험판매자격자 교육지원, 각종 자격시험 관리와 대행을 맡는 등 보험업계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관이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은 가상자산 출금 수수료 최저가 보상 대상을 모든 가상자산으로 확대한다고 6일 발표했다. 출금 수수료 보상제는 빗썸의 가상자산 출금 수수료가 다른 거래소보다 높을 경우 수수료 차액의 200%를 빗썸 포인트로 보상하는 제도다. 현재 최저가 보상이 적용되는 160여종 이외의 가상자산까지 보상이 확대된다. 보상 신청은 입출금 메뉴의 출금 상세 화면에서 '수수료 보상 신청'을 눌러 신청하면 된다. 비교 대상 거래소 대비 빗썸의 가상자산 출금 수수료가 높은 경우 신청 즉시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보상 포인트는 출금 완료 시점 수수료를 기준으로 산정된다. 포인트샵에서 가상자산 등으로 교환하여 이용할 수 있다.문선일 빗썸 서비스총괄은 "이번 확대로 이용자의 부담은 낮추고 더 많은 혜택을 돌려 드릴 수 있게 됐다"며 "합리적인 수수료 체계로 이용자의 신뢰에 보답하는 거래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A씨는 최근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제품을 구입했다. 그런데 카드 결제액 청구 내역을 확인해 보니 당초 승인 금액보다 더 많이 나왔다. A씨가 결제 단계에서 현지 통화가 아니라 원화 결제를 선택한 탓이었다.해외여행은 물론 해외 쇼핑몰 직구 시 현지 통화로 결제하는 게 유리하다. 일반적으로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할 때는 비자, 마스터카드 등 국제 결제사가 부과하는 수수료와 카드 해외 이용에 따라 카드사가 부과하는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 원화로 결제할 때는 해외 원화 결제 서비스 이용에 따른 수수료가 추가로 부과된다.해외 원화 결제 서비스(DCC)는 해외 가맹점에서 현지 통화가 아니라 원화로 결제할 수 있도록 DCC 전문업체가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용자가 환율과 상관없이 대략적인 결제 금액 수준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약 3~8%에 달하는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 예컨대 가맹점이 현지 통화를 원화로 전환하는 환율에 수수료가 추가되는데 실제 환율이 1350원이어도 DCC 수수료 3.6%가 가산되면 1399원이 적용되는 것이다. 해외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 숙박비로 2000달러를 결제한다면 현지 통화 결제 시 270만원이지만, 원화로 결제하면 10만원의 수수료를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원화 결제 수수료 부담을 피하고 싶다면 ‘해외 원화 결제 차단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카드사 콜센터나 홈페이지, 앱에서 해외 원화 결제 차단 서비스 신청 및 해제가 가능하다. 특히 해외 숙박 예약과 여행사, 쇼핑몰 등은 해외 원화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결제 과정에서 원화로 결제되지 않도록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해외 일반 가맹점에서는 현지 통화와 원화 가운데 어떤 통화로 결
A씨는 최근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제품을 구입했다. 그런데 카드 결제액 청구 내역을 확인해 보니 당초 승인 금액보다 더 많이 나왔다. A씨가 결제 단계에서 현지 통화가 아니라 원화 결제를 선택한 탓이었다.해외여행은 물론 해외 쇼핑몰 직구 시 현지 통화로 결제하는 게 유리하다. 일반적으로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할 때는 비자, 마스터카드 등 국제 결제사가 부과하는 수수료와 카드 해외 이용에 따라 카드사가 부과하는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 원화로 결제할 때는 해외 원화 결제 서비스 이용에 따른 수수료가 추가로 부과된다.해외 원화 결제 서비스(DCC)는 해외 가맹점에서 현지 통화가 아니라 원화로 결제할 수 있도록 DCC 전문업체가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용자가 환율과 상관없이 대략적인 결제 금액 수준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약 3~8%에 달하는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 예컨대 가맹점이 현지 통화를 원화로 전환하는 환율에 수수료가 추가되는데 실제 환율이 1350원이어도 DCC 수수료 3.6%가 가산되면 1399원이 적용되는 것이다. 해외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 숙박비로 2000달러를&nb
토스뱅크(대표 이은미·왼쪽)는 2일 하나카드(대표 이호성·오른쪽)와 손잡고 실적에 관계없이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신용카드인 ‘와이드(WIDE)’를 출시했다. 토스뱅크의 첫 상업자표시 신용카드(PLCC)다.토스뱅크에서 신청을 받아 하나카드가 발급하며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 시 기본 1%의 청구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전월 실적이 40만원 이상이면 할인 혜택은 두 배가 된다. 토스뱅크 앱에서 카드 신청부터 청구서 조회 등이 가능하다.조미현 기자
코인, 알고 투자하라!한국경제신문의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코알라'에 실린 기사입니다.매주 수요일 아침 발행하는 코알라를 받아보세요!무료 구독신청 hankyung.com/newsletter한국시간 28일 새벽, 트럼프가 세계 최대 비트코인 행사에서 비트코인 전략준비자산(strategic reserve asset) 계획을 발표했다. 트럼프 재선 이후 미국은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크립토(가상자산) 중심지’, ‘비트코인 초강대국’을 향해 달려 나갈 것이며, 해리스 측도 가상자산 관련 기조 변화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질서 하에 가상자산이 반도체, 인공지능과 함께 새로운 대세가 된다면, 한국은 그것을 맞이할 준비가 돼 있을까? 함께 날아오르는 트럼프와 비트코인“Divine Intervention(신의 개입)”. 트럼프 총격 사건 이후 미국 소셜미디어를 뜨겁게 달군 키워드다. 현지시간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 주 버틀러에서 유세를 벌이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머리를 노린 총탄은 기적적으로 트럼프의 귀만 스치고 지나갔다. 미디어를 잘 아는 트럼프는 그 순간 경호원들을 제치고 일어나 “싸우자(Fight)!”를 외쳤고, 푸른 하늘과 거대한 성조기 아래 피 묻은 얼굴로 주먹을 들어 올린 트럼프의 사진은 삽시간에 전 세계로 퍼졌다.미국인들에게 익숙한 ‘이오지마 성조기 게양’ 사진, 더 나아가 프랑스혁명 배경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그림까지 떠올리게 하는 사진 한 장의 힘은 대단했다. 노쇠한 바이든 대통령에 대비되는 강력한 이미지에 미국 공화당의 주 무기인 애국심과 자유라는 키워드, 더군다나 현임 민주당 행정부에 강력하게 ‘저항’하는 야당
네이버페이는 주택담보대출과 전·월세 자금대출 등 주택 관련 대출 비교 서비스 취급액이 2조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발표했다.지난 1월 주담대 갈아타기와 신규 대출 비교가 모두 가능한 서비스를 출시한 지 6개월 만이다. 취급액 2조원 가운데 기존보다 더 낮은 금리로 대출을 갈아탄 비중이 83.6%에 달했다. 네이버페이는 이달부터 국민은행이 비교 서비스에 합류하면서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의 주담대 상품을 전부 취급하게 됐다. 네이버페이에서는 5대 은행을 포함해 총 12개 금융회사의 주담대 금리를 비교할 수 있다.네이버페이 주담대 갈아타기를 통해 기존 연 8.2% 금리를 연 4.04%까지 낮춘 사례도 있었다. 이자 비용으로 따지면 연간 약 2263만원을 절감한 것이다. 전·월세 대출 갈아타기는 기존 연 8.7%나 이자를 내던 고객이 금리를 연 4.06%까지 낮춘 사례도 확인됐다. 김태경 네이버페이 대출 서비스 리더는 “대출 갈아타기로 금리 부담을 낮추고자 하는 금융 소비자에게 보다 많은 금융사와 제휴해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조미현 기자
비교대출 플랫폼을 운영하는 핀다가 올해 상반기 이용자 10명 가운데 7명이 2회 이상 대출 한도를 조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발표했다. 올 1~6월 사이 핀다 앱을 방문해 대출 한도 조회를 해본 이용자 중 65.2%가 재한도 조회 사용자였다. 두 번 이상 조회한 이용자는 1~2주 사이에 대출 한도를 주기적으로 조회했다.재한도 조회를 한 이용자 중 대출을 갈아탄 이들은 평균 1.6%포인트 금리를 낮췄다. 대출 한도는 500만원 정도 늘렸다. 이들은 평균 650일 만에 대출을 갈아탔다. 가장 빠른 시기에 대출을 갈아탄 이용자는 16일 만에 기존 연 15.9%의 금리에서 5.6%포인트를 아껴 연 10.3%로, 한도는 50만원을 높여 2350만원의 상품으로 갈아탔다. 무려 3652일 만에 대출을 갈아탄 사용자도 있었다.조미현 기자
국내 카드사들이 특정 브랜드 관련 혜택을 집중 제공하는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브랜드의 충성 고객을 새로운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자주 이용하는 브랜드에서 PLCC를 사용하면 더 큰 혜택을 받는 장점이 있다.‘스타벅스 현대카드’는 스타벅스에서 3만원을 누적으로 사용할 때마다 스타벅스 별 1개를 적립해주는 카드다. 카드를 이용하면 음료를 구입할 때 스타벅스에서 받는 별과 함께 카드 결제 시 별 적립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연회비는 3만원이다. KB국민카드의 ‘쿠팡와우카드’는 쿠팡, 쿠팡이츠, 쿠팡 플레이 등 쿠팡 브랜드 결제 시 2%의 쿠팡캐시를 적립해준다. 전월 실적을 채우지 않아도 된다. 월 최대 적립 한도는 2만원이다.신한카드는 최근 아모레퍼시픽과 손잡고 ‘아모레퍼시픽 신한카드’를 내놨다. 이 카드는 아모레퍼시픽 가맹점에서 뷰티포인트를 12% 적립해주는 혜택이 있다. 아모레퍼시픽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은 물론 방문 판매에도 혜택이 적용된다. 월 최대 2만4000포인트의 적립 한도가 있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 1만7000원, 해외 겸용 2만원이다.네이버웹툰을 즐겨본다면 삼성카드의 ‘네이버웹툰 삼성 iD 카드’의 혜택을 주목할 만하다. 이 카드는 네이버 디지털콘텐츠,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결제금액의 50%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월 최대 3만 포인트 적립 혜택이 있다. 전월 실적을 30만원 충족해야 하며 연회비는 1만원이다.롯데카드는 롯데마트와 ‘롯데마트 세트 카드’를 선보였다. 두 장의 카드를 세트로 혜택과 실적을 하나의 상품처럼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롯
국내 주요 암호화폐거래소가 투자자에게 연 2%대 예치금 이자를 주기로 했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된 데 따른 것이다. 증권사의 예치금 이용료율이 연 1%대인 점을 고려하면 파격적인 수준이란 평가가 나온다.21일 암호화폐업계에 따르면 업비트는 회원 예치금의 예치금 이용료율을 연 2.1%로 책정했다. 업비트는 케이뱅크와 계좌 제휴를 맺고 있다. 예치금 이용료는 매 분기 첫날로부터 10일 이내 지급한다. 예치금 이용료는 원천징수 세액(15.4%) 공제 후 업비트 계정을 통해 지급할 예정이다.농협은행과 제휴한 빗썸은 연 2.2%의 예치금 이용료를 준다. 매일 밤 11시 59분 59초 원화 잔액 기준으로 이자가 발생한다. 신한은행과 손잡은 코빗은 연 2.5%의 예치금 이용료를 제공하기로 했다. 첫 지급일은 다음달 5일이다. 코인원은 이날 실명계좌 제휴 은행인 카카오뱅크와 협의해 고객 예치금 이용료 이율을 연 1.0%로 책정했다. 이용료는 매일 밤 12시 원화 잔액(일 마감 잔액)을 기준으로 계산한다. 전북은행과 제휴한 고팍스는 연 1.3%로 이용료 이율을 정했다. 고팍스는 분기별로 익월 10영업일 내 지급할 방침이다.국내 암호화폐거래소가 고객 예치금에 이자와 같은 이용료를 지급하기로 한 것은 지난 19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되면서다. 이 법에 따르면 거래소는 고객에게 예치금 이용료를 의무적으로 지급해야 한다. 이전까지는 거래소의 이용료 지급이 유사 수신행위로 규정돼 불법이었다.애초 암호화폐거래소의 이용료율은 연 1%대로 예상됐다. 주요 암호화폐거래소가 연 2%대로 이용료율을 정한 것은 시장 점유를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는 방증이라는 분석이다.실제 지난 19일 밤엔 이용료율을 놓고
국내 카드사들이 특정 브랜드 관련 혜택을 집중 제공하는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브랜드의 충성 고객을 새로운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자주 이용하는 브랜드에서 PLCC를 사용하면 더 큰 혜택을 받는 장점이 있다.‘스타벅스 현대카드’는 스타벅스에서 3만원을 누적으로 사용할 때마다 스타벅스 별 1개를 적립해주는 카드다. 카드를 이용하면 음료를 구입할 때 스타벅스에서 받는 별과 함께 카드 결제 시 별 적립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연회비는 3만원이다.KB국민카드의 ‘쿠팡와우카드’는 쿠팡, 쿠팡이츠, 쿠팡 플레이 등 쿠팡 브랜드 결제 시 2%의 쿠팡캐시를 적립해준다. 전월 실적을 채우지 않아도 된다. 월 최대 적립 한도는 2만원이며 연회비는 2만원이다.신한카드는 최근 아모레퍼시픽과 손잡고 ‘아모레퍼시픽 신한카드’를 내놨다. 이 카드는 아모레퍼시픽 가맹점에서 뷰티포인트를 12% 적립해주는 혜택이 있다. 아모레퍼시픽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은 물론 방문 판매에도 혜택이 적용된다. 월 최대 2만4000포인트의 적립 한도가 있다. 연회비는 국내 전
코인, 알고 투자하라!한국경제신문의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코알라'에 실린 기사입니다.매주 수요일 아침 발행하는 코알라를 받아보세요!무료 구독신청 hankyung.com/newsletter국내 1위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가 투자자 예치금의 이자를 연 2.1%(세전)로 지급한다. 빗썸은 연 2.2%로 결정했다. 코빗은 업계 최고 수준인 연 2.5%를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 19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된 데 따른 것이다.20일 업비트는 전날 회원 예치금에 대해 예치금 이용료를 연 2.1%로 제공한다고 공지했다. 다만 예치금 이용료율은 회사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업비트 측은 밝혔다. 업비트는 케이뱅크와 계좌 제휴를 맺고 있다. 예치금 이용료는 매 3개월(1, 4, 7, 10월)마다 지급한다. 매 분기 첫 날로부터 10일 이내 지급한다. 예치금 이용료는 원천징수세액(15.4%) 공제 후 업비트 계정을 통해 지급할 예정이다. NH농협은행과 제휴한 빗썸은 연 2.2%의 예치금 이용료를 지급하기로 했다. 매일 오후 11시 59분 59초 원화 잔고 기준으로 이자가 발생한다. 신한은행과 손잡은 코빗은 연 2.5%의 예치금 이용료를 제공하기로 했다. 코빗은 신한은행을 통해 수시입출식특정금전신탁(MMT)을 운용하며, 실제 운용상품은 RP(환매조건부채권)등으로 구성돼 있다고 밝혔다. 매달 세 번째 영업일에 이용료가 지급된다. 첫 지급일은 다음달 5일이다. 앞서 코인원은 이날 실명계좌 제휴 은행인 카카오뱅크와 협의해 고객 예치금 이용료 이율을 연 1.0%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용료는 매일 밤 12시 원화 잔액(일 마감 잔액)을 기준으로 계산한다. 일별 예치금 이용료는 합산돼 이자소득세(15.4%)를 제외하고 지급된다. 지급 방
국내 암호화폐거래소가 투자자 예치금의 이자를 연 1%대(세전 기준) 지급하기로 했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본격 시행되면서다.19일 암호화폐업계에 따르면 원화 거래가 가능한 국내 5대 암호화폐거래소는 제휴 은행과 협의해 고객 예치금 이용료율을 확정했거나, 확정을 앞두고 있다.코인원은 이날 실명계좌 제휴 은행인 카카오뱅크와 협의해 고객 예치금 이용료 이율을 연 1.0%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용료는 매일 밤 12시 원화 잔액(일 마감 잔액)을 기준으로 계산한다. 일별 예치금 이용료는 합산돼 이자소득세(15.4%)를 제외하고 지급된다. 지급 방식은 정기 또는 수시 지급 중 선택할 수 있다. 정기는 분기 단위로 가능하며, 분기별 익월 첫 영업일에 지급한다.예컨대 정기 지급을 선택한 코인원 이용자는 오는 10월 1일 처음으로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수시 지급은 서비스 내 ‘이자 지금 받기’ 기능을 통해 가능하다. 정기 지급과 무관하게 전일까지 합산된 예치금 이용료를 받을 수 있다.전북은행과 손잡은 고팍스는 연 1.3%로 이용료 이율을 책정했다. 고팍스는 분기별로 익월 10영업일 내 지급할 예정이다. 업비트와 빗썸, 코빗도 제휴 은행과 논의해 이용료율을 확정하기로 했다.국내 암호화폐거래소가 고객 예치금에 이자처럼 이용료를 지급하기로 한 것은 이날 시행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서 예치금 이용료 지급이 의무화됐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거래소가 고객에게 이용료를 지급하려고 해도 유사 수신행위로 분류돼 불법이었다.국내 암호화폐거래소별 예치금 규모(올해 1분기 기준)는 △업비트 6조3222억원 △빗썸 1조6389억원 △코인원 1128억원 △코빗 564억원 △고팍스 41억원이다.조미
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일부 시중은행에서 ‘육아퇴직’ 제도가 도입되고 신청자가 적지 않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놀라면서도 마음이 따뜻해졌다. 퇴직으로 월 소득이 줄어들 수밖에 없지만, 아이에게 오롯이 집중할 시간에 가치를 더 두는 이들이 늘었다는 얘기였기 때문이다. 더구나 부모의 손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에 육아퇴직은 아이들에게도 큰 선물이 될 것이다. 치열한 경쟁과 실적 달성이 어느 곳보다 강조되는 은행권에서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노력이 돋보이는 사례다.육아퇴직은 영·유아기 자녀를 둔 정규직 직원이 육아를 위해 퇴직한 경우 일정 기간 뒤 신규 경력직원으로 재채용하는 제도다. 법적으로 보장된 출산·육아휴직(2년)과 육아퇴직(3년)까지 합치면 총 5년간 육아에 시간을 쏟을 수 있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복직 시 그만두기 직전의 호봉과 인사평가 이력을 인정하기로 했다. 워킹대디나 워킹맘이 재취업에 대한 두려움 없이 마음 놓고 육아에 집중할 수 있는 이유다. 근속연수가 신입 직원과 동일하게 다시 시작되는 아쉬움은 있어도 자녀와 함께 보내는 시간과 비교하면 기꺼이 감수할 만한 기회비용일 것이다.은행권에서는 육아퇴직을 저출생 해법과 직원 복지의 하나로 내세우지만, 사실 육아퇴직은 경직된 한국의 고용시장에서 고용 유연성을 일정 정도 확보하는 측면도 있다. 특히 은행은 비대면 디지털 금융 거래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인력 조정이 불가피하다. 신한·국민·하나·우리·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은 정규직 직원 수가 줄어드는 추세다. 육아퇴직이 활성화한다면 은행의 경직된 인력 운용에 작게나마 숨통이 트
NH농협카드가 해외 결제 특화 카드인 트래블카드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에 따라 5대 금융지주가 트래블카드 시장을 두고 격전을 벌인다.NH농협카드는 18일 ‘NH트래블리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해외 결제·출금 시 원화 환산 절차 없이 현지 통화로 결제·출금된다. 출시일 기준 환전이 가능한 통화는 미국 달러, 일본 엔, 유로 등 20종이다.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하거나 해외 현금자동입출금기(ATM)·창구에서 현금을 인출할 때 국제 브랜드 수수료와 해외 서비스 수수료가 면제된다.전월 실적 조건 없이도 국내 가맹점에서 이용 금액의 0.2% 캐시백 혜택을 준다. 국내 온라인 가맹점에서 NH페이로 결제 시 0.3% 캐시백, 국내·편의점·커피전문점·대중교통 이용 시 0.6% 캐시백 등을 제공한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해외여행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이용할 때도 강점이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NH농협카드의 참전으로 국내 5대 금융지주사가 트래블카드 시장에서 진검승부를 펼치게 됐다. 5대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빨리 트래블카드를 선보인 하나금융(트래블로그)은 지난해 말 기준 누적 환전액 1조원을 기록하는 등 시장을 선점했다. 이후 신한(쏠 트래블), KB(트래블러스), 우리(위비트래블) 등이 트래블카드를 내놓으며 각축을 벌이고 있다.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기준 국내 9개 카드사의 개인 신용카드 해외 사용액은 16조8526억원으로 전년(11조9358억원) 대비 41% 증가했다. 2년 전인 2021년(8조2898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커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이 급증하면서 트래블카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며 &ldq
“가상자산이 등장한 지 10년이 됐는데 제 삶에서 느낄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가 없습니다.”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지난 17일 한 블록체인 관련 행사에서 “업계에 계신 분들이 뼈아프게 느껴야 하는 부분”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행사에는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이석우 대표와 이재원 빗썸 대표, 차명훈 코인원 대표, 오세진 코빗 대표 등이 참석했다.업계 대표들 면전에서 나온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의 강경한 발언은 틀린 것이 없다. 국내 가상자산산업에서는 ‘코인 투자’가 전부로 인식되고 있다. 암호화폐거래소 시장의 독과점도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일부 거래소는 한때 영업이익률이 80%에 달했다. 거래소가 이익을 낼수록 이용자에게 어떤 가치가 환원되는지, 설비투자와 연구개발(R&D) 등 국가 경제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의문이 드는 게 사실이다.하지만 업계 탓만 할 수도 없다. 가상자산 시장의 혁신과 발전, 독과점 해소를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서다. 금융당국의 가상자산을 바라보는 시각 역시 10년 전과 비슷하다. 19일 시행에 들어가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만 봐도 알 수 있다. 가상자산 투자자의 예치금(현금)은 의무적으로 보호되지만, 암호화폐는 보호 대상에서 빠져 있는 게 대표적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암호화폐는 투자 자산이 아니다”고 못 박았다. 2018년 “암호화폐 거래는 도박과 같다”며 국내 암호화폐 시장의 대폭락을 부른 박상기 당시 법무부 장관의 발언과 크게 다르지 않다.가상자산에 대한 정부 입장이 그대로이다 보니 한국은 세계적인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미국
신한금융그룹은 ‘금융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미션을 내걸고 있다. 사회적 책임을 넘어 모두가 함께 희망을 꿈꿀 수 있는 상생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그룹의 총력을 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신한금융은 지난해 12월부터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 ‘솔선수범 릴레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사회공헌 관련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기부금을 모금하고, 봉사활동으로 이어지는 사업 전 과정에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젝트다.○릴레이 봉사 이어져올해 1월 열린 1차 캠페인 ‘사랑의 연탄 나눔’에서는 임직원이 모금한 약 1억5000만원과 신한금융그룹의 기부금을 더해 총 2억원의 성금을 마련했다. 이 성금은 굿네이버스를 통해 난방비와 약 3만5000장의 연탄 및 난방용품 등으로 에너지 취약계층 400여 가구에 전달됐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 20여 명은 모금한 성금으로 구입한 연탄과 난방용품을 전달하기 위해 서울 홍제동 개미마을을 방문하기도 했다.지난 4월 이뤄진 2차 캠페인 ‘솔선수범 릴레이’에서는 다자녀 가정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했다. 2차 캠페인의 주제는 2월 임직원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임직원의 기부로 약 8000만원의 성금이 모였다. 그룹의 기부금을 더해 총 1억5000만원을 굿네이버스에 후원했다.○청년·취약계층 적극 지원신한금융은 청년과 취약계층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작년 9월에는 고용노동부와 함께 지방에 거주하는 저소득가구 청년들의 취업 지원을 위한 ‘청년 취업 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올해 3월에는 취약계층 청
환경을 삶의 주요한 가치관으로 삼는 MZ(밀레니얼+Z) 세대가 늘고 있다. 이를 두고 ‘엠제코(MZ+ECO)’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딜로이트가 최근 발표한 ‘딜로이트 2024 MZ 세대 조사’에 따르면 MZ 세대는 ‘생계비’에 이어 ‘기후 변화’에 관심이 많았다. 특히 한국에서는 M세대의 34%, Z세대의 38%가 미래의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소비자 행동으로 전기차를 구매할 것이라고 답했다.현대자동차그룹의 전속금융사인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20대와 30대의 전기차 구매 비율은 큰 폭으로 늘었다. 현대캐피탈 신차 할부를 이용한 20대 고객 가운데 전기차를 구매한 비중은 2020년 1.2%였지만 작년에는 약 5배 증가한 5.9%를 차지했다. 30대의 경우 같은 기간 1.9%에서 11%로, 약 6배 증가했다.현대캐피탈은 엠제코를 겨냥해 기아에서 최근 출시한 전기차 EV3 전용 금융 상품인 ‘E-Value할부’를 4.7% 저금리로 선보였다. 이 상품은 EV3를 살 때부터 탈 때, 팔 때 등 자동차 생애주기에 맞춰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EV3를 살 때는 하루 1만원이 안 되는 값으로 EV3를 탈 수 있다. E-Value할부는 EV3 차량 가격의 최대 60%에 해당하는 금액의 납부를 할부 만기 시점까지 미룰 수 있어 월 납입금 부담을 최소화했다. E-Value할부로 차량가 4208만원(전기차 세제 혜택 전)의 EV3를 구매하면 36개월간 매달 23만원(보조금 포함 선수금 30% 기준) 상당 월 납입금만 납부하면 된다.또 EV3를 타다가 3년 내 다시 기아 전기차를 구매하면 타던 EV3의 중고차 가격을 최대 60%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처음 EV3를 살 때 미뤄둔 차량가의 60%를 중고차 판매 금액으로 해결할 수 있어 별도의 추가 비용 부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신한금융그룹이 내세우는 비전이다. 신한금융은 이 같은 비전에 맞춰 전사적인 디지털 혁신 및 강화 전략을 세우고 금융 소비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탄생한 것이 ‘신한 슈퍼SOL’이다. 신한 슈퍼SOL은 지난해 12월 ‘금융을 새롭게, 신한이 한다’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개발한 앱이다. 슈퍼SOL 도입은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이 강력하게 추진해왔다. 신한 슈퍼SOL에는 신한금융 주요 그룹사인 △은행 △카드 △증권 △라이프 △저축은행 등 5개 금융회사의 핵심 기능이 들어갔다. 한곳에 다양한 기능을 융합해 빠르고 편리하게 금융 업무를 볼 수 있다.○고객 편의성과 만족도 높여신한 슈퍼SOL은 은행 이체와 카드 결제, 주식 투자, 보험 가입 등 사용자 경험을 고려한 통합 인터페이스로 고객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 여기에 그룹 디지털 플랫폼 전략인 ‘슈퍼SOL First’를 추진해 인공지능(AI) 등 기술도 적용할 예정이다.신한금융의 금융 앱 월간활성이용자(MAU)는 올해 1분기 기준 2218만 명을 기록했다. MAU는 △2020년 1312만 명 △2021년 1525만 명 △2022년 1866만 명 △2023년 2130만 명 등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자동차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이카를 비롯해 제주지니 등 신한금융 비금융 생활 플랫폼의 MAU도 늘고 있다. 2020년 말 92만 명에서 지난해 말 445만 명으로 3년 새 약 다섯 배로 증가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신한금융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그룹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전했다.○AI 서비스도 강화신한금융은 AI 서비
신한카드(사장 문동권)는 국내 초·중·고교생 1만여명을 대상으로 건강한 마음을 위한 '마음 건강 문해력' 향상 교육을 시작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유니세프와 추진하고 있는 '미래세대 보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신한카드는 지난해 9월 유니세프와 미래세대 보호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협약을 맺고,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른 위험과 유해 요소로부터 아동 및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사업을 국내외로 추진해왔다. 협약식에는 정갑영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회장과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이 참석했다.국내에서는 아동 및 청소년이 심리적, 정서적 문제 등으로부터 건강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마음 건강 교육 콘텐츠를 서울 지역 65개 초·중·고교에 배포하고, 학생 1만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또 국내 아동, 청소년, 보호자, 교사 등 대상별로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 이해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워크북 및 가이드북, 도서 등도 보급했다. 서울시 교육청과 협력해 교사 대상 마음 건강 프로그램 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마음 건강 문해력 교육 확산에도 노력했다는 설명이다.신한카드는 SNS와 사회공헌 사이트인 '아름인'을 통해 마음 건강 프로젝트 소개 및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며,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해외에서는 디지털 소외 지역의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디지털 교육 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에는 베트남 교육부·국립교육과학연구소와 협력해 베트남의 디지털 취약 지역에 거주하는 교사와 학생을 대상으로 디지털,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연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19일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가상자산 시장 안정을 위한 시장조성행위(마켓 메이킹)는 해당 법상 금지된 것으로 파악됐다. 가상자산 시장에 유동성 공급 등을 위한 정상적인 ‘안정 조작’을 허용하는 조항이 빠지면서다.17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제10조에 따르면 가상자산 시세를 변동 또는 고정하는 매매 행위는 불공정거래행위로 규정됐다. 시세 조종 행위를 엄격히 금지한 조항이다. 하지만 가상자산 거래를 지원하거나 안정시킬 목적의 시장조성행위에 대한 예외 조항은 포함되지 않았다.국내 주식시장에서는 극심한 변동성을 피하고 유동성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시장조성행위가 허용된다. 자본시장법상 시세 조종 행위는 금지되지만, 안정 조작이나 시장 조성 목적의 매매 행위를 허용하는 예외 조항이 있다.업계에서는 “이용자를 보호하겠다는 법이 정작 투자자 보호를 위한 시장 조성 행위를 막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가상자산 시장 역시 투자자에게 원활한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시장조성행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하지만 과거 국내에서 시장조성행위를 가장한 ‘자전 거래’로 부당하게 이익을 크게 본 사례가 잇따르면서 오해와 불신이 쌓인 것도 사실이다. 여기에 마켓 메이킹을 허용하기 위해서는 법인이 가상자산에 직접 투자할 수 있어야 하는데 국내에선 막혀 있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주식시장처럼 신뢰도가 높은 투자 기업에 시장 조성을 허용하는 식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조미현 기자
NH농협생명은 미니보험의 올해 상반기 누적 판매 건수가 1만 건을 넘어섰다고 17일 발표했다. 미니보험은 보장 내용이 단순하고 보험 기간이 짧다. 보험료를 한 번 납입하면 1년간 보장을 받을 수 있다. 그만큼 보험료도 저렴하다.NH농협생명은 총 5개의 미니보험을 선보였다. 3대 기관(위·십이지장·대장) 용종 진단 시 보험금 10만 원을 지급하는 ‘검진쏘옥NH용종진단보험’과 독감 진단 후 항바이러스제 처방 시 보험금 20만 원을 지급하는 ‘환경쏘옥NHe독감케어보험’ 등이다. 두 보험 상품의 가입 건수만 8000건에 달한다. 가족 등에게 선물할 수 있도록 ‘보험 선물하기 서비스’도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생활밀착형 미니보험을 꾸준히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조미현 기자
세계 최초 가상자산 추적대회 'SCAN 2024'가 오는 9월 5일 서울에서 열린다. 총 상금은 2비트코인으로 현재 시세로 약 1억8000만원에 달한다. 국내에서 열리는 해커톤 중 가장 큰 상금 규모를 자랑한다.이번 대회는 전세계 화이트해커, 웹3보안 전문가, 사이버범죄 수사관 등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 4명이 팀을 이뤄 참가할 수 있다. 이달 30일에 온라인으로 24시간 동안 진행되는 예선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상위 8팀이 9월 5일 서울 마포대로 호텔나루에서 열리는 본선에 진출한다. 본선에는 한국 경찰청 참가팀 중 예선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1개 팀과 인터폴의 지원을 받아 GLACY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국가의 수사기관 중 예선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1개 팀이 특별 게스트로 참가한다. GLACY는 유럽평의회가 주도한 국제사이버범죄협약(부다페스트협약) 신규 가입국가의 사이버수사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예선과 본선에서 참가자들은 디지털자산 추적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지식과 기술을 평가하는 문제들을 풀게 된다. 대회는 CTF(Capture The Flag) 방식으로 진행된다. CTF 방식은 참가자들이 문제를 풀어 깃발(Flag)을 획득하고, 가장 많은 깃발을 얻기 위해 경쟁하는 방식이다.본선에서 최고점을 얻은 1등에게는 1비트코인의 상금이 주어진다. 2위에게는 0.5비트코인, 3위부터 8위까지는 0.5비트코인을 나눠 갖는다. 부상으로는 블록체인인텔리전스그룹의 가상자산 추적 솔루션 QLUE를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라이선스와 가상자산 추적 교육 모듈 CCI가 제공된다.본선 다음 날인 9월 6일에는 시상식과 함께 SCAN 2024 컨퍼런스가 열린다. 컨퍼런스는 디지털자산 관련 범죄 대응과 투
비트코인이 약 한 달 만에 6만4000달러대를 회복했다. ‘친(親)암호화폐론자’로 변신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피격당한 후 오는 11월 대선에서 당선될 가능성이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도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16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전 거래일 대비 5.92% 오른 6만4637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달 21일 이후 약 한 달 만의 최고치다. 불과 일주일간 누적 상승률만 11.4%에 달한다. 비트코인은 이달 초 세계 최대 암호화폐거래소였던 마운트곡스가 해킹으로 파산한 뒤 채권 상환을 위해 비트코인을 매도할 움직임이 보이자 5만6000달러대까지 내리기도 했다.힘을 못 쓰던 비트코인이 상승세로 돌아선 건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13일 총격을 당하면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올해 초부터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행보를 보이자 시장에서는 그의 당선 이후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될 것이란 기대가 높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날 부통령 후보로 지목한 J D 밴스 오하이오주 상원의원 역시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인물로 분류된다.비트코인 현물 ETF로 자금이 다시 유입된 것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힘을 보탰다. 영국 투자 관리 서비스 업체 파사이드인베스터스에 따르면 미국 시장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7거래일 연속 자금이 순유입됐다. 비트코인 현물 ETF를 통해 시장 매수세가 살아났다는 분석이 나온다.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에 대해 “국가들이 과도한 재정적자로 통화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믿을 때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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