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0~5세 영유아가 걸리기 쉬운 질병을 집중 보장하는 '영유아 보험'을 22일 선보였다.카카오페이손해보험 영유아 보험은 응급실 진료비 및 수족구병·독감·폐렴·중이염처럼 0~5살 영유아 시기 걸리기 쉬운 질병만 모아 보험료 부담을 낮췄다. 기존에 나온 어린이 보험은 태아부터 청년기까지 가입 기간이 길다. 카카오페이 손보의 영유아 보험은 1~3년까지 원하는 기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예컨대 만 3세 여아가 가장 비싼 '3배 플랜(순수보장형)'을 선택하면 3년 동안 월 1만1976원이면 응급진료 시 횟수 제한 없이 3만원, 독감·폐렴·수족구병은 매년 1회씩 15만원, 중이염은 매년 1회씩 3만원 등 치료비나 진단비를 정액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이미 어린이 보험 등 다른 보험에 가입돼 있더라도 중복으로 보장된다. 카카오톡으로 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며 만기 도래 알림도 제공할 예정이다. 보장 공백 없이 재가입도 쉽다는 설명이다. 청구 서류가 완비됐을 경우에는 신청 후 1분 내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즉시 지급' 서비스도 내놨다. 인공지능 기반 광학문자인식 기술을 통해 가입자가 제출한 영수증이나 진단 코드가 포함된 처방전 정보를 분석·인식해 자동으로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카카오페이손보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예측 데이터를 활용해 동네 질병 예측 알림 서비스도 제공한다. 알림을 신청하면 거주지 또는 원하는 동네의 감기, 눈병, 식중독, 피부염의 위험도를 카카오톡으로 받아볼 수 있다.장영근 카카오페이손보 대표는 "영유아보험은 똑같이 아이를 키워본 부모의 마음에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사진)은 수년 전부터 국내외 인공지능(AI) 학회에 참석했다. AI가 머지않아 카드산업을 빠르게 바꿀 것이란 두려움과 기대 때문이다. AI 전문가를 자처할 정도로 AI에 대한 이해를 쌓은 정 부회장은 현대카드를 ‘AI 데이터 기업’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구상이다.정 부회장은 지난 21일 서울 압구정로 현대카드 쿠킹라이브러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 AI에만 1조원을 투입했다”며 “카드 설계사 운용 등에 전통적으로 투입해온 자원을 AI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AI 혁명은 산업혁명보다 더 세게 올 것으로 본다”며 “단기 성과에 집착하지 않고 중장기적으로 데이터로 승부를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네이버 대한항공 이마트 등 국내 1위 기업과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를 선보여 온 현대카드는 최근에는 올리브영과 손을 잡았다. PLCC는 특정 브랜드에 특화한 신용카드다. 정 부회장은 “올리브영도 현대카드의 AI 데이터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며 “국내에서 데이터 사업을 궤도에 올린 기업은 현대카드가 유일할 것”이라고 말했다.정 부회장은 현대카드가 국내 최초로 애플페이를 서비스한 것과 관련해서는 “일각에서 5000억원이 들었다고 하는데 사실이 아니다”며 “애플페이는 책임감 때문에 추진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내에는 결제 스타트업이 전무하다시피 하다”며 “국내 애플페이 도입으로 세계적으로 시장이 큰 비접촉 결제망(EMV)이 확산하면 관련 기술 파생과 창업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국내 카드사가 동남아시아 등 신흥국 시
코인, 알고 투자하라!한국경제신문의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코알라'에 실린 기사입니다.매주 수요일 아침 발행하는 코알라를 받아보세요!무료 구독신청 hankyung.com/newsletter 빌보드를 석권한 테일러 스위프트미국의 ‘국민 여동생’ 테일러 스위프트는 대단한 가수다. 가수와 작곡가로서 능력은 물론 공연 흥행 능력도 엄청나서 그가 공연하는 지역의 경제가 활성화될 정도다. 그의 ‘에라스 투어’ 콘서트는 시카고 숙박 가격을 3.1%p 상승시켰고, 필라델피아의 작년 5월 호텔 매출이 팬데믹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게 했다. 노무라는 지난해 그의 콘서트가 미국 명목 소비 증가율의 0.5%를 차지했다고 추정했다.최근 발매된 테일러 스위프트 11집 ‘The Tortured Poets Department(TTPD)’의 수록곡은 5월 4일 자 빌보드 핫100 차트(5월 4일 자) 1위부터 14위를 모두 휩쓸었다. 첫 주 앨범 판매량은 191만4천장을 기록해 미국 내 올해 최다 판매 앨범이 되었고,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수를 합산해 앨범 판매량 순위를 매기는 빌보드 200에서도 1위를 달성했다.이 현상에 대해 국내에서는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나온다. 그렇게 대단한 테일러 스위프트의 이번 앨범 판매량도 우리나라 가수들이 앨범 발매 후 첫 주 판매량을 집계하는 ‘초동 순위’에서는 겨우 20위권이라는 것이다. ‘초동 순위’에는 발매 후 1주일간 300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 앨범이 6개나 된다.우리나라 가수들의 인기가 세계적으로 대단하지만, 콘서트만으로 미국 지역경제를 부양하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역대급 앨범의 판매량을 아득히 뛰어넘는 것도 기이한 현상이다. 음반 시장에서는 ‘음반 밀어내기’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는 미국 포브스가 발표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암호화폐거래소’ 순위에서 국내 1위 거래소로 선정됐다고 21일 발표했다. 글로벌 순위는 4위를 차지했다. 포브스는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 등이 제공한 세계 646개 암호화폐거래소의 내부 통제와 보안 역량 등을 평가한 뒤 최종 20개 사업자를 추려 순위를 매겼다. 업비트는 이번 평가에서 7.4점(10점 만점)을 기록하며 미국 코인베이스·CME그룹·로빈후드 다음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포브스는 업비트의 투명성과 저렴한 거래 수수료, 회계 건전성 등을 높게 평가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서비스 품질, 보안, 투자자 보호 등 다방면의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조미현 기자
국내 시장에서 급성장한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C커머스)의 지난달 매출이 ‘발암물질’ 논란 등의 영향으로 40% 넘게 급감했다.20일 비씨카드가 지난달 C커머스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달 대비 매출이 40.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C커머스 매출은 지난해 10월을 100으로 놨을 때 올해 1월 153.7, 3월 238.8로 빠르게 증가했다. 지난달에는 142.9로 쪼그라들었다.매출은 저가 결제 금액대에서 눈에 띄게 줄었다. 전달 대비 5000원 미만 제품의 결제액은 55.2% 감소했다. 5000~1만원 미만은 같은 기간 42%, 1만~3만원 미만은 35.2% 줄었다.C커머스의 국내 매출이 급감한 것은 지난달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판매한 제품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인천본부세관은 지난달 7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판매하는 장신구 성분을 분석한 결과 404개 제품 중 96개(24%)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서울시도 다음날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율 상위권에 오른 어린이용품과 생활용품 31개를 조사한 결과 8개 제품에서 허용 기준치를 크게 넘는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16일 80개 품목에 안전 인증이 없으면 해외 직구를 원천 금지하는 ‘해외 직구 급증에 따른 소비자 안전 강화 및 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소비자의 선택 권리를 제한한다는 비판이 일자 해당 방안을 철회했다.C커머스 매출이 줄어들었지만 쿠팡 등 K커머스 매출은 늘어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K커머스 매출은 전달 대비 4.9% 감소했다. 오히려 K커머스에서도 저렴한 제품에 대한 불안이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인 증권플러스 비상장의 주식 누적 거래 건수가 1년 새 50% 가까이 늘었다. 비상장 주식에 대한 관심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20일 증권플러스 비상장의 주식 누적 거래 건수(올해 2월 기준)는 53만245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5% 불어난 수치다. 누적 거래 대금은 1조3993억원으로 같은 기간 26% 증가했다.월간활성이용자(MAU)는 올해 1월 기준으로 1년 전보다 약 24%, 일간활성이용자(DAU)는 약 40% 늘어났다. 케이뱅크, 컬리,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등 유망 비상장 기업의 기업공개(IPO)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상장 주식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는 게 회사 측 분석이다.조미현 기자
롯데카드는 글로벌 여행 애플리케이션(앱) 호퍼 운영사인 HTS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발표했다.HTS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 세계 여행자들이 저렴한 경비로 유연한 선택을 하도록 돕는 글로벌 여행 플랫폼이다. 특히 가격 변동, 지연 및 취소 등 여행 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가 강점이라는 설명이다.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카드는 HTS와 함께 2025년까지 자사 앱인 디지로카앱에 항공, 호텔, 렌터카 등을 예약할 수 있는 여행 플랫폼을 선보이기로 했다. 여행 플랫폼에는 가격 예측, 여행 변경·취소, 가격 동결 서비스 등 HTS의 머신러닝 기반 핀테크 서비스가 탑재될 예정이다.다코타 스미스 HTS 대표이사는 "HTS와 롯데카드의 파트너십은 수백만 명의 카드 회원을 위한 고도화된 개인화 여행 서비스를 만드는 데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HTS의 선도적인 여행 기술을 통해 롯데카드와 이종 산업 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는 "글로벌 서비스 제공 경험 및 다양한 핀테크 기술을 소유한 HTS와의 파트너십 체결로 국내 소비자에게 최적의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디지털 플랫폼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플랫폼 내 자체 리워드를 제공하는 제휴카드 등 양사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여행의 즐거움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유튜브 프리미엄과 넷플릭스, 티빙 등 주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요금이 40% 넘게 인상됐다.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료는 월 1만450원에서 1만4900원으로 42.6% 뛰었다. 디즈니플러스 구독료도 9900원에서 1만3900원으로 40% 올랐다. 넷플릭스 역시 가장 저렴한 요금제 가격이 9500원에서 1만3500원으로 42.1% 인상됐다. 고물가 시대를 맞아 조금이라도 저렴한 구독료로 OTT를 즐길 방법을 알아봤다.OTT 할인 혜택에 집중한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신한카드의 ‘구독좋아요’는 디지털 구독 이용금액 100%를 할인해준다. 단 월간 통합 할인 한도가 있다. 전달 이용금액이 40만~80만원이면 1만2000원을, 80만원 이상이면 2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KB국민 My WE:SH 카드’는 넷플릭스와 티빙, 유튜브 프리미엄 등 OTT를 30% 할인해준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기 결제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전달 이용 실적 40만원을 충족해야 한다. 건당 할인 한도는 2500원이다.롯데카드의 ‘LOCA LIKIT Play’는 넷플릭스, 왓챠, 유튜브 등 스트리밍 서비스를 60% 할인해준다. 공식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직접 정기 결제를 신청해야 한다. 매달 통합 할인 한도는 1만3000원이다. 전달 40만원 이용 실적이 필요하다.삼성카드의 ‘taptap DIGITAL’은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멜론 왓챠 등 스트리밍 이용료 50% 할인 혜택이 있다. 이 카드는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1만원까지 OTT 이용료를 통합 할인해준다. ‘NH농협 올바른FLEX 카드’는 스트리밍 서비스 20% 청구 할인이 있다. 정기 결제로 카드를 등록해야 하며 이용 건당 7000원 이상 결제해야 한다. 월 통합 할인 한도는 5000원이다. 전월 기준 실적은 30만원이다. 카드업계 관
유튜브 프리미엄과 넷플릭스, 티빙 등 주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요금이 40% 넘게 인상됐다.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료는 월 1만450원에서 1만4900원으로 42.6%나 뛰었다. 디즈니플러스는 구독료도 9900원에서 1만3900원으로 40% 올랐다. 넷플릭스 역시 가장 저렴한 요금(광고형 제외)이 9500원에서 1만3500원으로, 42.1%로 인상됐다. 고물가 시대를 맞아 조금이라도 저렴한 구독료로 OTT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봤다.OTT 할인 혜택에 집중한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신한카드의 ‘구독좋아요’는 디지털 구독 이용금액 100%를 할인해 준다. 단 월간 통합 할인 한도가 있다. 전달 이용금액이 40만~80만원이면 1만2000원을, 80만원 이상이면 2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KB국민 My WE:SH 카드’는 넷플릭스와 티빙, 유튜브 프리미엄 등 OTT를 30% 할인해 준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기 결제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전달 이용 실적 40만원을 충족해야 한다. 건당 할인 한도는 2500원이다.롯데카드의 ‘LOCA LIKIT Play’는 넷플릭스, 왓챠, 유튜브 등 스트리밍 서비스를 60% 할인해 준다. 공식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직접 정기 결제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네이버를 창업한 이후 20년 동안 딱 한 번 울었다고 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다. 당시 그는 일본 도쿄 라인 본사 사무실에 있었다. 고층 빌딩의 휘청거림과 흔들림을 온몸으로 느꼈다. 원전 사태까지 터지자 한국에서 함께 건너온 직원들이 동요하기 시작했다. 10년 가까이 일궈온 일본 사업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려는 순간이었다.결단을 내려야 했다. 죽음의 공포와 숨 막히는 압박감이 밀려왔다. 눈물이 펑펑 쏟아졌다. 자신 외에는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 고통스러웠지만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았다. 그는 직원 절반을 돌려보내고 잔류를 택했다. 그리고 지금의 라인 서비스를 완성했다. 2019년 네이버 창립 20주년을 맞아 이 GIO가 들려준 라인의 처절한 스토리다.‘은둔의 경영자’라고 불리는 이 GIO는 공개 석상에 설 때마다 라인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2016년 이례적으로 기자간담회에 직접 나섰는데 라인의 일본 상장을 기념하는 자리였다. 그는 라인의 성공 비결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절박감을 꼽았다. 절박감 때문에 헌신했고, 헌신했기에 성과를 냈다고 했다. 그는 지진 이후 함께 일본에 남았던 직원들에게 각별한 공을 돌리기도 했다. 당시 그의 말을 찬찬히 곱씹어보면 라인은 죽음의 문턱에서 두려움을 딛고 살아남은 이들의 분신이라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이런 라인을 두고 일본 정부의 뻔뻔한 강탈 시도를 마주한 이 GIO의 마음이 어떨지는 상상하기 힘들다. 다만 그가 라인을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란 건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더구나 라인은 이해진이라는 개인과 네이버라는 한 기업의 성공 사례에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위기에 직면한 보험회사들이 디지털과 헬스케어 혁신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인공지능(AI) 혁명에 발맞춰 보험의 핵심 업무는 물론 고객 서비스의 AI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모습이다. 더욱 건강하고, 활기찬 고객의 삶을 디지털·헬스케어 혁신으로 뒷받침하려는 보험사의 노력이 주목된다.○AI 기술 이식하는 보험사세계적으로 AI 열풍이 부는 가운데 국내 보험시장에서도 AI는 새로운 화두가 됐다. 보험사가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분야 중 하나는 고객 서비스다. 삼성생명은 AI 챗봇과 음성봇을 개발해 고객을 응대하고 있다. 총 24개 AI 챗봇이 매달 9만5000건의 고객 문의를 소화하고 있다. 7개 AI 음성봇은 월 6만9000건의 전화 상담을 처리 중이다.현대해상 역시 AI 음성봇을 활용해 콜센터 상담 업무 효율화를 실현했다. 현대해상의 AI 음성봇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자동차 사고 초기 안내와 자동차 보상 진행 상황까지 안내하고 있다. 보험 가입 후 진행되는 해피콜과 보험 계약 해지 임박 안내 등 기존 단순 업무를 보조하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갔다.AI를 복잡한 보험 업무에 적용하는 보험사도 늘고 있다. DB손해보험은 장기보험의 설계와 인수 심사 업무를 돕는 ‘AI 비서’를 개발했다. 고객별로 보장부터 맞춤 설계, 사전 심사가 동시에 가능하다. NH농협생명은 올 들어 AI 기업과 보험 업무 효율화를 위한 업무 혁신을 추진 중이다. AI 해피콜 서비스를 내년에 출시하고, 생성형 AI를 활용해 보험 약관에도 기술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삼성화재는 세브란스병원 AI연구소가 개발한 AI 머신러닝을 채택해 과거 10년 치 검진 데이터를 분석하고, 향후 10년간 발병 확률을 알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이 암호화폐 출금 수수료 ‘업계 최저가’를 선언했다. 거래 수수료율을 업계 최저로 낮춘 데 이어 출금 수수료 최저 카드도 내민 것이다.빗썸은 14일 암호화폐 출금 수수료 최저가 방안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국내 5대 원화 거래소보다 출금 수수료가 비싸면 수수료 차액의 200%를 포인트로 보상하기로 했다.암호화폐 출금은 통상 바이낸스 등 해외 거래소를 이용하기 위해 이뤄진다. 이날 기준 빗썸의 비트코인 출금 수수료는 0.000216비트코인이다. 업비트는 0.0009비트코인으로 네 배 비싸다. 빗썸이 출금 수수료 최저가 전략을 내놓은 건 국내 1위 업비트의 독주를 견제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조미현 기자
현대캐피탈은 기아 더 뉴 EV6 출시에 맞춰 '트리플 제로(Triple Zero) 구매 프로그램'을 출시한다고 14일 발표했다.트리플 제로 구매 프로그램은 기아 더 뉴 EV6 차량을 할부로 구매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대표적으로 △금리 부담 Zero △차량 처리 부담 Zero △중고차 잔가 부담 Zero 등 세 가지 슬로건을 내세웠다.트리플 제로 구매 프로그램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변동금리 할부 '금리 상한' 혜택이다. 고객은 36개월 할부 기준 4.7%, 48개월은 4.8%, 60개월은 4.9%의 금리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 시중 금리가 낮아지면 이와 연동해 할부 금리가 낮아지지만, 시중 금리가 높아질 때에는 금리 상한선이 적용돼 고객이 부담하는 이자가 최초 대출 금리를 초과하지 않는다.기존 기아 차량을 보유한 고객이 타던 차량을 기아 인증중고차 'Trade-in' 서비스를 통해 판매하고 더 뉴 EV6 구매하면 50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아가 아닌 다른 브랜드 차량을 이용하는 고객은 현대캐피탈 '내 차 팔기' 서비스를 통해 타던 차량을 판매하면 20만원 할인 혜택이 있다. 현대캐피탈은 이 두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에게 변동금리 할부의 금리를 0.2%포인트를 인하해주기로 했다. 트리플 제로 구매 프로그램을 통해 더 뉴 EV6를 구매한 고객이 추후 기아 차량을 다시 구매하면 최고 60% 잔존가치(중고차 가격)를 보장받을 수 있다. 구매한 더 뉴 EV6를 트리플 제로 프로그램 절차를 통해 향후 중고차로 판매할 경우 기아는 고객에게 보장한 잔존 가치에 해당하는 금액을 일시금으로 제공한다.현대캐피탈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EV6를 구매한 고객들에게 별도 중도상환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고객 입
KB국민카드가 쿠팡과 함께 선보인 ‘쿠팡 와우 카드’가 출시 7개월 만에 누적 50만 장을 넘어섰다. 통상 새로운 카드가 출시 이후 1년간 30만~40만 장 정도 발급되는 것을 감안하면 발급 증가 속도가 가파르다는 평가다.지난해 10월 출시된 쿠팡 와우 카드는 쿠팡 멤버십인 와우 멤버십 가입 회원이 발급받을 수 있는 전용 신용카드다. 쿠팡 와우 카드는 전월 실적 없이 매달 최대 5만2000원이 적립되는 등 혜택이 크다. 여기에 쿠팡에서 쇼핑하는 중간에도 이탈 없이 간편하게 카드를 신청할 수 있다. KB국민카드의 신속 심사 시스템을 통해 신청부터 발급까지 평균 5분가량 걸리는 등 빠르고 간편한 카드 발급 과정도 흥행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KB국민카드 관계자는 “올해 쿠팡 와우 카드가 100만 장 이상 발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고객이 더욱 만족할 만한 이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추가 프로모션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조미현 기자
'배달 음식을 가장 많이 시키는 곳은 어딜까?', '전기차는 어떤 사람들이 많이 탈까?' 삼성카드는 소비 트렌드를 데이터 콘텐츠로 제공하는 데이터 플랫폼 '블루 데이터 랩(BLUE Data Lab)'을 열었다고 13일 발표했다. 블루 데이터 랩에서는 데이터 콘텐츠와 상품을 통해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또 삼성카드의 빅데이터를 비즈니스 전략 수립, 연구자료 활용, 정책 개발 등 여러 방면에서 활용할 수 있다. 블루 데이터 랩은 삼성카드의 빅데이터 및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제작된 'BLUE인덱스', 'BLUE데이터톡', '데이터상품' 등의 데이터 콘텐츠를 제공한다.BLUE인덱스는 삼성카드가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기반 통계지수다. 매달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지역별 온라인 소비지수, 지역별 생활인구지수, 지역별 외국인 소비지수, 소상공인 성장 전망 통계 등 주요 소비 관련 지표를 지도와 차트 등 직관적인 도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BLUE데이터톡은 삼성카드가 수집·분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된 데이터 분석 리포트다. 지역별 온라인 소비 트렌드, 지역 방문 동기와 소비 행태 등 삼성카드가 선정한 트렌드 분석 자료를 리포트 형태로 살펴볼 수 있다. 현재는 배달 음식·택배 주문 등 지역별 온라인 소비 트렌드, 전기차 소비 트렌드 등의 리포트가 올라와 있다.유료 이용 고객을 위한 데이터 상품도 있다. 데이터상품 구매 고객은 고객 맞춤형으로 제작된 리포트를 받아볼 수 있다.블루 데이터 랩은 삼성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접속이 가능하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데이터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고객들에
최근 ‘짧게 치고 빠지는’ 초단기 투자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거시경제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단기적으로 자금을 굴리려는 수요가 커지면서다.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온라인투자연계(P2P) 플랫폼 피플펀드의 카드매출 선정산 투자상품은 투자 기간이 3~8일에 불과하다. 수익률은 연 12%(세전)에 달한다. 이 상품은 중·소상공인이 전날 판매한 실적인 카드 매출채권을 담보로 한 채권형 투자 상품이다. 일반적으로 카드사는 영업일 기준 2~3일 뒤 가맹점에 카드 매출을 정산해준다. 현금 흐름이 중요한 중·소상공인은 선정산을 통해 유동성을 지원받고, 투자자는 해당 중·소상공인의 카드 매출채권을 담보로 높은 수익률의 투자 상품에 투자가 가능한 것이다. 피플펀드 관계자는 “지난달 출시 이후 25호 상품까지 오픈 후 10분 내 투자 모집이 마감될 정도로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와이펀드는 하루짜리 카드매출 선정산 투자상품을 선보였다. 투자 기간이 1일이기 때문에 시중은행의 파킹통장처럼 입출금이 자유로운 특징이 있다. 수익률은 연 12%로 연 3% 수준인 일반 파킹통장의 금리보다 높다.어니스트펀드는 무신사·위메프·티몬 등에 입점한 판매자의 매출채권을 담보로 하는 투자 상품을 내놓고 있다. 투자 기간은 한 달로, 수익률은 연 8%대다.조미현 기자
최근 ‘짧게 치고 빠지는’ 초단기 투자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거시 경제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단기적으로 자금을 굴리려는 수요가 커지면서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온라인투자연계(P2P) 플랫폼 피플펀드의 카드매출선정산 투자상품은 투자 기간이 3~8일에 불과하다. 수익률은 연 12%(세전)에 달한다. 이 상품은 중·소상공인이 전날 판매한 실적인 카드 매출채권을 담보로 한 채권형 투자 상품이다. 일반적으로 카드사는 영업일 기준 2~3일 뒤 가맹점에 카드 매출을 정산해준다. 현금 흐름이 중요한 중·소상공인은 선정산을 통해 유동성을 지원받고, 투자자는 해당 중·소상공인의 카드 매출채권을 담보로 높은 수익률의 투자 상품에 투자가 가능한 것이다. 피플펀드 관계자는 “지난달 출시 이후 25호 상품까지 오픈 후 10분 내 투자 모집이 마감될 정도로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와이펀드는 하루짜리 카드매출 선정산 투자상품을 선보였다. 투자 기간이 1일이기 때문에 시중은행의 파킹통장처럼 입출금이 자유로운 특징이 있다. 수익률은 연 12%로 연 3% 수준인 일반 파킹통장의 금리보다 높다. 어니스
삼성카드는 서울 세종대로 본사에서 아모레퍼시픽과 데이터 제휴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발표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아모레퍼시픽은 삼성카드의 데이터전문기관과 협업해 나온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두 회사가 보유한 구매·소비성향 등 다양한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데이터 교류 및 결합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뷰티 시장과 아모레퍼시픽 고객의 소비 맥락을 분석하고, 데이터 기반의 초개인화 마케팅을 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고상경 삼성카드 데이터BIZ담당 상무, 이혜진 아모레퍼시픽 글로벌마케팅전략DIV장(상무)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삼성카드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아모레퍼시픽과의 다양한 영역에서 데이터 협업을 지속하여 양사 데이터를 활용한 사업 기회 및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롯데카드(대표 조좌진)는 디지로카앱에 고객의 현재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관련 상품, 콘텐츠, 혜택을 한눈에 모아 보여주는 서비스 '발견'을 제공한다고 9일 발표했다. 디지로카앱 내 '발견' 탭을 누르면 지금 나에게 딱 맞는 소비를 위한 모든 것을 큐레이션 해준다. 고객의 결제 정보, 앱 내 행동 데이터, 롯데멤버스 품목별 선호 지수, 브랜드 이용 정보 등을 활용해 취향 분석을 세분화하고 분석 주기도 실시간으로 고도화했다. 영상 중심의 콘텐츠를 추천해 정보 탐색 시간도 줄여준다. 각 분야 전문가 및 제휴사가 제작한 전문적인 제품 분석, 비교, 트렌드 콘텐츠 등을 제공해 탭 안에서 상품 구매 결정에 필요한 지식과 팁을 빠르게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디지로카앱의 커머스 서비스 '환승프로젝트'와 '띵샵' 판매 상품, 기획전, 이벤트 등을 연관도에 따라 통합 추천해주기도 한다. 다양한 상품을 한 화면에서 빠르게 탐색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발견 탭은 다양한 데이터로 고객의 취향을 실시간 분석해 맞춤형 '콘텐츠-상품-혜택'을 통합 큐레이션해준다"며 "고객 취향의 상품을 한데 모은 '취향 컬렉션'이자, 나에게 맞는 상품을 고르는 지식과 팁, 할인 혜택, 편의 서비스까지 챙겨주는 '구매 가이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DB손해보험(대표 정종표)은 지난달 1일 출시한 '운전자 비용담보 비탑승중 보장' 특약에 대해 6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9일 발표했다.DB손해보험이 배타적 사용권을 얻은 운전자 비용담보 비탑승중 보장은 운전자보험 최초로 자동차 운전 중뿐 아니라, 하차 후 발생한 자동차 사고로 형사처벌 대상이 될 때 부담해야 하는 교통사고처리지원금(형사합의금), 변호사 선임 비용, 벌금을 보장받는 담보다.지난 3월 부산 골프장에서 넘어진 카트를 도와주기 위해 뒤따르던 트럭 운전자가 하차한 사이 트럭이 경사로에서 미끄러지며 골프 카트를 덮쳐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사례도 있었다. 기존 운전자보험은 이런 유형의 사고를 보장하지 못했다.DB손해보험의 특약은 운전석을 벗어난 직후에 발생한 사고에 대해 보상받을 수 있다. 사고 현장을 이탈하더라도 5분(도로교통법상 정차 기준 시간) 이내에 발생한 사고이거나 지정된 자동차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한 보장을 제공한다.신규 가입자뿐만 아니라 기존 가입자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이 특약은 교통사고 전문가 한문철 변호사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됐다.DB손해보험 관계자는 "교통사고 관련 법률이 강화돼 형사처벌 위험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운전자보험의 보장 공백을 해소하고자 특약을 개발했다"며 "신규 담보를 통해 운전의 시작부터 끝까지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시점의 사고에 대한 보장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국내 1위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의 스테이킹 예치금이 3조원을 넘어섰다. 스테이킹은 보유한 암호화폐를 거래소에 맡기고 보상금을 받는 서비스를 말한다.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업비트의 스테이킹 예치금이 지난달 말 3조원에 달했다고 8일 밝혔다. 업비트는 이더리움과 코스모스, 에이다, 솔라나, 폴리곤 등 5종 암호화폐의 스테이킹을 지원하고 있다.예치된 암호화폐는 해당 암호화폐의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제대로 보안을 유지하는지 검증하기 위해 쓰인다. 빌려준 암호화폐를 운용에 이용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엄밀히 은행 예금과는 개념이 다르다. 하지만 예금을 맡기면 이자를 받듯 암호화폐를 예치하면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보유한 암호화폐 가격이 떨어져도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업비트에서는 이더리움을 맡기면 연 3.1%의 보상률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솔라나의 추정 보상률은 연 6.7%다. 업비트는 이용자가 맡긴 가상자산을 모두 인터넷과 분리된 ‘콜드 월렛’(오프라인 가상자산 지갑)에 보관하기 때문에 해킹 위험으로부터 안전하다고 설명했다.조미현 기자
코인, 알고 투자하라!한국경제신문의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코알라'에 실린 기사입니다.매주 수요일 아침 발행하는 코알라를 받아보세요!무료 구독신청 hankyung.com/newsletter 비트코인 반감기와 ICO, 디파이, NFT2024년 4월 20일 비트코인의 네 번째 반감기가 실행되었다. 연준의 조속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고 중동 위기가 고조되며 비트코인 가격은 단기적으로 조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반감기는 기본적으로 공급 축소를 뜻하기에 비트코인 가격에는 장기 상승 호재를 뜻한다.비트코인 반감기 이후에는 항상 가상자산 업계의 성장이 있었다. 2012년 11월의 첫 번째 반감기가 실행된 후 다음 반감기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약 50배 상승했고, 2016년 7월 두 번째 반감기 이후에는 초기코인공개(ICO) 광풍이 시작되었다. 2020년 5월 세 번째 반감기 이후에는 소위 ‘디파이 여름(DeFi Summer)’이라 불리는 디파이 대유행이 시작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대체불가능토큰(NFT) 프로젝트들도 등장했다.ICO 광풍과 디파이 여름, NFT의 유행은 주로 이더리움상에서 일어난 일들이기에, 비트코인 반감기가 이런 프로젝트들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정확한 역학관계는 증명되지 않았다.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분 또는 추가 상승 예측이 가상자산 업계에 자금 유입과 기대감을 불러일으켜 모험적인 신규 프로젝트들이 시작되는 것이라 추정될 뿐이다.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은 다른 가상자산의 가격도 함께 끌어올리기 때문이다. 네 번째 반감기 이후 예측지난 세 번의 반감기 이후에는 비트코인의 파괴적인 가격 상승이 있었다. 공급이 줄어드는 이벤트이기에 이번 반감기 이후로도 가격은 상승하리라고
코인, 알고 투자하라!한국경제신문의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코알라'주 1회 발행하는 코알라를 받아보세요!무료 구독신청 hankyung.com/newsletterIT 산업의 역사를 되짚어보면, 인프라의 발전과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의 등장은 서로 상호작용 하면서 발전해왔다. 1970년대초 이메일의 등장은 인터넷 프로토콜인 이더넷과 TCP/IP의 발전을 촉진시켰고, 이는 다시 아마존과 이베이 같은 온라인 서비스의 탄생을 가능하게 했다. 온라인 서비스의 성공은 더 손쉬운 서비스 개발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의 출현을 이끌었고, 클라우드 서비스는 스타트업의 초기 서비스 구축 비용을 낮춰 페이스북, 우버, 인스타그램과 같은 혁신적인 웹과 모바일 서비스들의 등장을 촉진시켰다.블록체인 기술도 마찬가지로 비슷한 경로를 따라 발전해 왔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과 같은 초기 블록체인 인프라의 등장은 크립토키티와 같은 탈중앙 어플리케이션의 등장으로 이어졌고, 크립토키티가 겪은 확장성 이슈는 더 빠르고 저렴한 블록체인 인프라들의 등장을 촉진시켰다. 대표적으로 솔라나와 아발란체가 그 후발 인프라 주자들로서 이더리움 대비 수백배~수천배에 달하는 처리 속도를 자랑한다.인프라 성능이 개선되자 그 위에서 Defi, NFT와 같은 새로운 서비스의 탄생이 가능했고,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의 등장은 다시 한 번 여러 이더리움 L2 및 신규 메인넷의 등장으로 이어지며 인프라 발전을 촉구하고 있다. 이렇게 블록체인 업계에서도 인프라 기술의 발전과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의 등장은 서로 상호 작용하면서 발전하고 있는 중이다.그러나 2024년 현재 그 상호작용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21년 Defi와 NFT 붐이 사그
현대카드는 뷰티 플랫폼 기업 CJ올리브영과 PLCC(상업자 전용 신용카드)를 출시하기로 했다고 7일 발표했다. 두 회사는 브랜딩과 마케팅, 빅데이터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현대카드가 PLCC 파트너십을 맺은 건 이번이 19번째다. 항공, 자동차, 유통, 식음료에서 시작해 포털, 패션, 게임, 금융, 여가 등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PLCC 파트너사들은 데이터 동맹을 통해 파트너사 간 고도화된 데이터 사이언스 기반 협업을 진행해 왔다"며 "파트너사들이 증가하고 업종 또한 다양해지면서 2000건이 넘는 공동 마케팅이 진행될 정도로 현대카드 PLCC 생태계는 활성화됐다"고 설명했다.현대카드는 K-뷰티 선봉에 서며 현재 1400만명 이상 멤버십 회원을 보유한 올리브영과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지난달 29일 열린 파트너십 협약식에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과 이선정 올리브영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 부회장과 이 대표는 올리브영에서 판매되는 제품 및 현대카드의 브랜드 스페이스를 살펴보며 양사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협업 방향성을 논의했다.이 대표는 "상품, 배송, 서비스를 꾸준히 혁신하며 성장한 올리브영이 데이터 사이언스와 브랜딩을 선도하고 있는 현대카드와의 PLCC를 통해 기존 올리브영 회원에게는 더 많은 혜택을, 신규 고객에게는 새로움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정 부회장은 "올리브영은 대한민국 최고 뷰티 플랫폼 기업으로 고객 일상 속 소비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올리브영과 파트너십을 통해 현대카드 PLCC 영역은 더욱 넓어
실손의료보험은 가입한 시기에 따라 1세대부터 4세대로 구분되는데, 세대별로 보장받을 수 있는 범위나 자기부담률 등이 다릅니다. 이에 갱신보험료가 부담되거나 본인의 건강 상태, 의료 이용 상황 등에 따라 기존에 가입하고 있는 실손의료보험(1세대~3세대)에서 현재 판매 중인 4세대 실손의료보험으로의 전환을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약관의 내용이 복잡하고 어려워 실손의료보험 세대별 차이점을 정확하게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손해보험협회는 손해보험 관련 소비자의 궁금증 해소 및 이해도 제고를 위하여 통합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상담 사례를 통해 실손의료보험의 가입 시기별 특징과 보상범위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Q. 현재 판매 중인 4세대 실손의료보험은 보험료가 저렴하다고 들었는데, 기존 실손의료보험과 무엇이 다른가요? 제가 가입된 실손의료보험이 몇 세대인지도 모르겠는데, 어떻게 구분하면 되나요?□ 회사별로 조금 달라요, 1세대 실손의료보험 (2009년 10월 이전 가입)1세대 실손의료보험은 2009년 10월 표준약관이 만들어지기 전에 가입이 이루어진 상품으로, 보험회사별로 약관의 내용이 조금씩 다릅니다. 대체로 ‘입원치료비’에 대해서 자기부담금 없이 100%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이 1세대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1세대와 4세대 실손의료보험의 보상범위를 비교해 보았을 때, 4세대로 전환 시 확대되는 항목도 있고 반대로 면책으로 변경된 부분도 있으므로 본인의 건강 상태와 의료기관 이용 성향을 고려하여 전환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1세대는 대체로 한방치료의 경우 입원의료비는 보상하지
미래에셋생명은 '디지털 WM라운지 서비스'와 변액보험 VIP 고객을 위한 전용 상담 센터를 출범했다고 7일 발표했다.디지털 WM라운지 서비스는 디지털 자산 관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년 차 이상 변액·연금·퇴직연금 근무 경험이 있는 내근 전문 인력을 배치해 수준 높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미래에셋생명은 또 변액보험 적립금이 일정 금액 이상인 '변액 VIP 고객'을 선정해 VIP 상담을 위한 전용 상담 센터를 구축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원하는 시간에 기다릴 필요 없이 전문 상담원 연결이 가능하다"며 "바로 연결이 안 되는 경우에도 상담 예약 접수를 통해 상담할 수 있어 실제 이용 편의를 한층 높였다"고 전했다.최진혁 미래에셋생명 디지털부문대표는 "디지털 WM라운지 서비스 오픈으로 VIP 시장에서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비대면 상담 수요에 대응하며 기존과 차별화된 전문 상담과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래에셋생명은 '경쟁력 있는 상품과 서비스 제공이 금융업의 혁신'이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트렌드를 선도하는 다양한 고객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실손의료보험은 가입 시기에 따라 1~4세대로 나뉜다. 실손보험은 세대별로 보장받을 수 있는 범위와 자기부담률 등이 다르다. 최근에는 판매 중인 4세대 실손이 보험료 부담이 작다고 알려지면서 기존 실손보험을 해지하고 4세대로 전환하려는 움직임도 적지 않다. 세대별 실손보험의 특징과 본인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자신에게 유리한 선택을 하는 게 좋다.1세대는 2009년 10월 이전 가입 상품이 해당한다. 1세대는 표준약관이 만들어지기 전 가입했기 때문에 보험회사별로 약관이 다르다. 이 때문에 4세대로 갈아타기 전 약관을 잘 살펴봐야 한다.1세대의 대체적인 특징은 입원 치료비를 자기부담금 없이 100%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이다. 또 비급여 도수치료, 비급여 자기공명영상(MRI), 비급여 주사료 등을 연간 금액 한도나 횟수 제한 없이 보상받을 수 있다. 한방 치료(입원)와 치과 치료(상해)도 보상해준다. 항문 질환, 정신과 질환, 불임 관련 질환, 선천성 뇌 질환, 피부 질환, 비만은 1세대 실손 보상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4세대에서는 이런 항목이 국민건강보험 급여에 해당하면 일부 또는 전부 보상받을 수 있다. 이런 질환이 있는 가입자는 4세대로 갈아타더라도 보상받을 수 없다.2009년 10월 이후부터 2017년 3월까지 판매된 2세대부터는 모든 보험회사가 동일한 약관을 적용했다. 2세대 이후로는 입원치료비 일부를 가입자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또 한방 치료와 치과 치료는 국민건강보험상 급여에 해당하는 의료비만 보상하고, 비급여는 보상하지 않는다. 외국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의료비는 1세대 상품은 보상받을 수 있지만, 2세대 이후부터는 보상받을 수 없다. 2세대는 급여에 한해 우울증, 공황장애,
실손의료보험은 가입 시기에 따라 1~4세대로 나뉜다. 실손보험은 세대별로 보장받을 수 있는 범위와 자기부담률 등이 다르다. 최근에는 판매 중인 4세대 실손이 보험료 부담이 작다고 알려지면서 기존 실손보험을 해지하고 4세대로 전환하려는 움직임도 적지 않다. 세대별 실손보험의 특징과 본인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자신에게 유리한 선택을 하는 게 좋다.1세대는 2009년 10월 이전 가입 상품이 해당한다. 1세대는 표준약관이 만들어지기 전 가입했기 때문에 보험회사별로 약관이 다르다. 이 때문에 4세대로 갈아타기 전 약관을 잘 살펴봐야 한다.1세대의 대체적인 특징은 입원 치료비를 자기부담금 없이 100%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이다. 또 비급여 도수치료, 비급여 자기공명영상(MRI), 비급여 주사료 등을 연간 금액 한도나 횟수 제한 없이 보상받을 수 있다. 한방 치료(입원)와 치과 치료(상해)도 보상해준다. 항문 질환, 정신과 질환, 불임 관련 질환, 선천성 뇌 질환, 피부 질환, 비만은 1세대 실손 보상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4세대에서는 이런 항목이 국민건강보험 급여에 해당하면 일부 또는 전부 보상받을 수
저축은행업계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의 연착륙을 위해 정상화 펀드 규모를 확대하기로 한 가운데 여신전문금융업권도 이달 정상화 펀드를 조성한다.1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18개 저축은행이 참여하는 제2차 PF 정상화 펀드를 1640억원 규모로 이달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펀드는 웰컴저축은행 계열사 웰컴자산운용과 한국투자저축은행 계열사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이 운용한다. 펀드는 당초 800억∼1000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었지만 예상보다 저축은행이 많이 참여하면서 금액이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여신전문금융업권도 제2의 PF 정상화 펀드 조성을 준비 중이다. 여신금융협회는 이달 2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만들 계획이다. 펀드 조성에는 캐피털사 10곳 정도가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조미현 기자
DB손해보험은 지난달 19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보험설계사(PA)와 임직원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DB손해보험 연도상 시상식’을 열었다. PA 가운데 영업 실적과 유지율, 불완전판매율 등 고객 만족 지표가 우수한 연도상 수상자와 명예의 전당(DBRT) 회원 1016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이번 시상식에서는 역대 최초로 왕중왕 수상자가 탄생했다. 왕중왕이란 판매왕 3회 이상 수상 이력이 있는 ‘로얄 DBRT’ 가운데 당해년도 최고 평가 달성자로 판매왕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한 회원에게 돌아가는 상이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회 연속 판매왕을 달성한 황금숙 PA가 수상했다.판매왕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선정된 부산사업단의 최명임 PA(오른쪽)가 수상했다. 최 PA는 1994년부터 성실하게 영업 활동을 하면서 지난해 장기 신계약 건수를 1008건 기록했다. 보유 고객은 1709명으로, 작년 수입 보험료만 39억9000만원에 달했다.DB손해보험은 다양한 연도상을 선발하고 있다. 올해는 명예의 전당에 ‘플래티넘’ 등급을 신설했다. 플래티넘 등급으로는 총 6명의 수상자가 선발됐다. 새로운 명예의 전당 회원도 438명 뽑혔다.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왼쪽)는 격려사에서 “‘성공과 실패는 자신으로부터 말미암는다’는 ‘선패유기(善敗由己)’의 자세로 고객 만족 활동에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조미현 기자
기자를 구독하려면
로그인하세요.
조미현 기자를 더 이상
구독하지 않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