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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일훈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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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버랜드 2010년 가상신문 제작 '화제'

    '제주도 용두암 앞바다에 세계 최대 해상공원 개장' '동래베네스트,타이거 우즈 은퇴무대될 듯' '평양에버랜드 완공,관광객 연간 1000만명 입장' 오는 2010년을 겨냥해 삼성에버랜드 직원들이 직접 만든 가상신문들의 제목이다. 삼성에버랜드는 오는 23일 창립 42주년을 맞아 사내 50개 팀을 상대로 2010년 가상신문을 만드는 '비전 2010,희망일보 만들기'공모전을 마친 결과 이같은 뉴스들을 우수작으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가운...

    2005.12.19 00:00
  • [기업, 이웃속으로] 이웃사랑 … CEO가 뛴다

    요즘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은 연말연시에 집중되는 '일회성 이벤트'보다는 지속가능한 공헌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회공헌을 기업문화로 정착시키려는 CEO(최고경영자)들의 관심과 역할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 10월 중순,최태원 SK㈜ 회장은 작업복 차림에 리어카를 끌고 서울 청운동의 좁은 골목길을 힘겹게 오르고 있었다. 리어카에는 연탄이 잔뜩 실려있었다.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사랑의 연탄 나르기'에 나선 것.얼굴에 검댕이를 묻혀가며 땀을 뻘뻘 흘린 최 회장은 "봉사활동을 하면 저 자신부터 행복해지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에 앞서 지난 5월 경기도 고양시의 근로복지센터 '위캔'에서 정신지체 장애인 40명과 쿠키를 굽기도 했다. 이처럼 회장이 직접 나서는 SK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은 이웃돕기가 본격화되는 연말에 절정에 도달한다. 계열사별로 10여가지 이상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놓고 있다. 김승연 한화 회장은 "기업은 사회를 밝히는 불꽃이 돼야 한다"는 것이 지론이다. 김 회장은 이를 위해 오는 2007년까지 500억원을 사회공헌 사업에 투입키로 하고 '한화문화재단'과 '한화복지재단'도 설립했다. 올해 한화그룹의 자원봉사 참가인원은 연 2만5000명.전직원이 1년에 한번은 사회봉사 활동에 참여한 셈이다. 한화는 또 매칭그랜트 제도를 도입해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 액수에 회사가 150%의 금액을 추가해 사회공헌 기금을 만들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달 신입사원 100명과 함께 '사랑의 100리 행진'행사를 가지기도 했다. 이 행사는 난치병을 앓고 있는 가족을 둔 그룹 내 직원을 돕기 위한 것으로 참가 직원 1명이 1km를 걸을 때마다 소속사

    2005.12.19 00:00
  • [기업, 이웃속으로] "나누니 기쁨두배"…사랑온도 '쑤~욱'

    경남 창원에 자리잡고 있는 LG전자 디지털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의 권순규 과장은 연초 회사측과 금연을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약속 이행 보증금으로 낸 돈은 20만원.만약 성공하면 회사로부터 총 40만원의 '보상금'을 돌려받고 실패할 경우는 앞서 낸 20만원을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낸다는 것이 조건이었다. 결과는 실패.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한 탓인지 지난 5월에 다시 담배를 피워문 것이다. 하지만 권 과장은 "담배를 끊지는 못했지만 그 대신 남을 도울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며 "내년에 다시 (금연에) 도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창원공장에는 권 과장 같은 금연 실패자가 500명이 넘는다. 단순 계산으로도 1억원이 넘는 성금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 LG전자의 창원공장은 그 어느 사업장보다 사회공헌활동이 활발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금연과 이웃돕기를 연계시킨 것처럼 프로그램이 무척 다양하고 지역밀착형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현재 공장 내 공식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 숫자는 21개.이 가운데 가장 활발한 것은 '1임원 1복지시설 결연'이다. 공장 내 모든 임원은 경남에 위치한 사회복지단체 한 곳과 자매결연을 맺고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쳐야 한다. 마산에 있는 아동복지시설 '애리원'을 돕고 있는 김인석 경영기획팀 상무는 "팀내 체육대회나 이벤트 등이 끝나면 반드시 시설에 들러 아동들을 씻겨주고 선물도 준다"며 "지금은 이런 활동이 완전히 체질화돼 아무도 번거롭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공장 내 팀별로는 소년소녀 가장들과 1 대 1 자매결연도 맺고 있다. 어린 가장들의 생일을 챙겨주고 소정의 생활보조비도 지급하고

    2005.12.19 00:00
  • 동부그룹, CEO 80% 외부수혈…11명중 6명이 삼성출신

    동부그룹이 삼성 출신 전문경영인들을 대거 영입해 새로운 진용을 짜고 있다. 최근 몇 년 새 CEO(최고경영자)를 포함한 전체 임원의 40%가 삼성 출신으로 채워진 상태다. 이는 공채기수 중심의 '순혈주의'를 버리고 외부 핵심인력을 통해 앞선 경영기법을 구현하는 삼성식 '혼혈주의' 인사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조직의 긴장도와 업무 효율을 높이겠다는 김준기 동부 회장의 의지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그룹 일각에선 외부 인사의 과다 영입으로 공채 출...

    2005.12.19 00:00
  • LG전자, 릴레이 히트에 '싱글벙글'

    LG전자가 차별화된 기능과 디자인을 갖춰 내놓은 신제품들이 잇따라 대박을 터트리고 있다. 올들어 원화가치 상승과 원자재값 상승 여파로 실적 방어에 고전해왔던 LG전자는 신제품들의 '히트 랠리'가 이어지자 자신감 회복을 확인하며 내년에 본격적인 실적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15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 5월 출시된 '타임머신 TV'와 '컬러스팀 트롬 세탁기' 판매량이 급증하는 가운데 최근 출시한 '초콜릿폰'도 대박 행렬에 가세할 기세를 보이고...

    2005.12.15 00:00
  • 삼성그룹 사장단 대부분 유임될 듯

    내년 초 삼성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현 사장단 대부분이 유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임원 승진폭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보직 이동이나 교체 인사는 최소 범위 내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14일 삼성에 따르면 내년 초 사장단 인사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1월 둘째 주인 12일께 단행될 예정이다. 그동안 재계는 이건희 삼성 회장의 귀국이 지연되고 이 회장의 막내딸인 윤형씨가 갑자기 사망하면서 삼성그룹 인사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질 ...

    2005.12.14 00:00
  • '한경 노사시리즈' 시장경제대상‥전경련, KBS스페셜 등 3개부문 시상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제16회 시장경제대상' 시상식을 갖고 시장경제 창달과 한국 경제의 바람직한 발전방향을 제시하는데 기여한 신문ㆍ방송 보도물과 출판물 등을 시상했다. 신문보도 분야에서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총 12회에 걸쳐 '노조 지금이 변할 때다'를 연재한 한국경제신문 윤기설 노동전문기자(오른쪽)가 대상을 받았다. 또 △KBS 스페셜 '한국경제 희망의 로드맵'(방송프로그램 부문) △신일철씨의 저서 '뉴...

    2005.12.12 00:00
  • 삼성 - 황우석 '닮은 꼴' 수난

    MBC PD수첩 보도를 전후해 곤욕을 치르고 있는 황우석 서울대 교수팀과 안기부 'X파일' 사건과 금융산업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개정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삼성그룹이 비슷한 처지에 놓여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양측 모두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집념어린 연구개발(R&D)을 기반으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성과를 거뒀음에도 갑작스러운 외부 변수 출현으로 인해 위기상황에 노출된 점이 서로 유사하다는 것이다. 이 같은 관측은 인터넷 공간...

    2005.12.07 00:00
  • [2005 I M I 경영대상] 이기태 사장 등 8명 영예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국제경영원(IMI)은 '2005 IMI 경영대상' 수상자로 이기태 삼성전자 사장,노기호 LG화학 사장,최휘영 NHN 사장 등 8명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의 분야별 수상자는 △글로벌 경쟁력 분야에서 노기호 사장 외에 정충시 오미아코리아 회장 △지식경영 분야에서 한규환 현대모비스 부회장,김광순 한국하우톤 회장 △기술혁신 분야에서 이기태 사장 외에 김영달 아이디스 사장 △사회공헌 분야에서 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과 최...

    2005.12.06 00:00
  • [2005 I M I 경영대상] CEO 리더십이 기업혁신 이끈다

    기업의 운명은 그 기업을 맡고 있는 경영자의 비전과 전략,그리고 매 순간의 의사결정에 따라 좌우된다. 요즘처럼 안팎의 경영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최고경영자(CEO)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유능한 경영자의 리더십은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인재와 기술의 총량에 버금갈 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점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국제경영원(IMI)이 올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망라해 총 4개 분야에서 선정한 8명의 C...

    2005.12.06 00:00
  • 일본정부 "지금이 기회…삼성을 잡아라"

    일본 정부가 자국 전자업계에 '삼성 타도'를 공공연히 주문하며 삼성 견제론을 확산시키고 있어 파문이 예상된다. 일본의 일부 매스컴 역시 자국 전자업계의 분발을 촉구하기 위해 삼성을 업계 전체의 '공적(共敵)'으로 만들어가는 등 일본 내 반(反)삼성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기류를 형성해가고 있다. 5일 복수의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 고위 당국자는 최근 일본 전자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을 모아놓고 "삼성의 경영권에 변화가 생기는 ...

    2005.12.05 00:00
  • 일본정부 "지금이 기회…삼성을 잡아라"

    일본 정부가 자국의 전자업계에 '삼성 타도'를 공공연히 주문하며 삼성 견제론을 확산시키고 있어 파문이 예상된다. 일본의 일부 매스컴 역시 자국 전자업계의 분발을 촉구하기 위해 삼성을 업계 전체의 공적(公敵)으로 만들어가는 등 일본 내 반(反)삼성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기류를 형성해가고 있다. 5일 복수의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 고위 당국자는 최근 전자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을 모아놓고 "삼성의 경영권에 변화가 생기는 오는 2...

    2005.12.05 00:00
  • [삼성 견제나선 日本] 日 '삼성 견제' 언론도 가세..전방위 공격

    일본에 확산되고 있는 '타도 삼성' 기류는 삼성의 비약적인 성장과 일본 전자업계의 상대적인 부진이 주요 배경이다. 2001년 이후 눈부신 성과를 일궈내고 있는 삼성이 놀라움과 칭찬의 대상에서 두려움과 견제의 대상으로 바뀐 것이다. 특히 일부 매스컴들은 특집기사나 전문가들의 기고문 등을 통해 삼성 견제론을 공론화하고 있어 삼성을 긴장시키고 있다. ◆삼성의 보급로를 차단하라 지난달 2일자 일본 반도체산업신문은 반도체관련 컨설팅 회사인 '아이...

    2005.12.05 00:00
  • [글로벌 전자大戰] (4) 디스플레이 '밀고 밀리는 혈투'

    LCD(액정표시장치) PDP(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를 중심으로 한 디스플레이 전쟁은 이종격투기인 '프라이드'에 비유되고 있다. 프라이드는 입식 타격으로 상대를 무너뜨리는 'K1'과 달리 맞아주면서 밀고 들어가는 맷집과 접근전의 완력도 중요하다. 디스플레이 전쟁에서는 프라이드처럼 손실을 감수하면서 상대가 먼저 나가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전술이 중용되고 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패널 업체들은 디지털 TV 시장이 아직 성숙기에 진입하지 않았는 ...

    2005.11.25 00:00
  • "시장경제, 아하! 그렇구나"‥CEO 21명을 스승으로 모시는 대학생들

    "친구들은 공부하고 일하면서 배우지만 저는 그냥 '아빠' 옆에서 일하는 것을 보기만 해도 배우는 것이 많아요. "(최유리 명지대 경영학과 3학년) "지난 1년 동안 최양의 멘토를 맡아 매주 한 번씩 만나고 방학 때는 제 회사에 와서 일도 하고 하면서 무척 친해졌어요. 그래서 언젠가부터 저더러 '아빠'라고 하는 바람에 실제 부친이 무척 섭섭해 하시는 모양이에요(웃음)." (정지선 봉등전기 대표) 2003년부터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경영원이 운영...

    2005.11.24 00:00
  • "경제가 뭔지 알것 같아요"..CEO 21명을 스승으로 모시는 대학생들

    "성가시다니요? 젊은 세대를 제대로 가르쳐 사회에 진출토록 하는 것은 저 같은 사람의 도덕적 책무입니다."(정문호 동국산업 사장) "한 달에 두번씩이나 시간을 내 여러가지 말씀을 들려주시는 정 사장님에게 무척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어요. 정 사장님이 지난 35년간 직장생활을 통해 갈고 닦은 지식과 경험을 최대한 흡수하겠다는 각오입니다."(허명석 인하대 경영학과 학생) 지난 2003년부터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경영원이 운영하고 있는 '젊은 시...

    2005.11.24 00:00
  • 삼성 "전자 의결권 13%로 추락‥ 경영권 방어 우려"

    "여전히 난감할 뿐입니다." 24일 열린우리당이 내놓은 금산법 당론에 대한 삼성의 반응이다. 삼성은 여당의 당론이 당초 5% 초과분에 대한 무조건적인 매각을 주장해온 박영선 의원이나 참여연대안보다는 다소 신축적이지만 삼성전자의 경영권 방어를 걱정하고 있는 자신들에겐 결과적으로 차이가 없다는 평가다. 우선 삼성생명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지분(7.2%) 중 5% 초과분인 2.2%에 대해 보유는 인정하되 의결권은 제한하는 방안에 대해 삼성 ...

    2005.11.24 00:00
  • [글로벌 전자 大戰] (1) 절대강자는 없다 .. 반도체 전면전 돌입

    도전이냐 아니면 항복이냐.세계 전자업계가 요동 치고 있다. 한 쪽에선 세(勢) 불리기를 통해 절대 강자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고 다른 한 쪽에선 분루를 삼키며 항복 문서를 쓰고 있다. 사느냐 죽느냐의 전장에서 어떤 기업의 전략가도 감히 앞날을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 2000년 이른바 '밀레니엄 특수' 이후 5년이 지난 지금 세계 전자업계의 지형은 판이하게 달라졌다. 당시의 판도는 군웅할거였다. 저마다 새로운 밀레니엄의 패권 장악을 자신하...

    2005.11.22 00:00
  • CEO 만나 CEO꿈 키운다..전경련, 젊은 시장경제리더 양성대회 개최

    중견 기업인들이 대학생들과의 1대1 후견관계를 확대해 학업 수행 및 사회 진출을 위한 개인 자문활동을 벌여 나간다. 한국경제신문과 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국제경영원은 24일 오후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150여명의 대·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10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5 젊은 시장경제지도자 양성 경제인대회'를 공동 주최하기로 했다. 이 행사는 국가의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 대학생들이 올바른 경제관을 갖고 사회에 나올 수 있도록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마련된 것이다. 이날 대회에는 강신호 전경련 회장과 이규황 국제경영원장 외에 최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추대된 손경식 CJ㈜ 회장,서준모 동신CGE 회장,이태영 태준제약 회장,김경이 삼천리ENG 사장,법무법인 한중의 송정호 변호사 등이 참여해 지난 4년간 국제경영원에서 시장경제교육 과정을 이수한 대학생들을 격려한다. 국제경영원은 특히 지난해 21쌍을 배출한 기업인과 대학생 간 멘토링(개인후견)제도를 더욱 확대해 이날 19명의 후견 기업인들을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

    2005.11.21 00:00
  • [이수일 전 국정원 차장 자살] DJ측 "어떻게 이런일이..."

    이수일 전 국정원 차장의 갑작스런 사망이 큰 파문을 낳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전 차장을 조사했던 검찰은 물론 청와대와 정치권,김대중 전 대통령과 국가정보원 측도 큰 충격에 휩싸였다. 21일 밤 이 전 차장이 변사체로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수사를 맡아온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들은 21일 밤 늦게 청사로 출근해 사건 경위를 파악하느라 긴박한 모습을 보였다. 유재만 특수1부장은 자택에서 황급하게 나온 듯 오후 11시10분께 캐주얼 복장으...

    2005.11.21 00:00
  • [시승기] 푸조 '607 2.7 HDi' ‥ 디젤터보엔진 가속력 탁월

    '현존하는 최고의 디젤세단'을 표방하고 있는 푸조의 '607 2.7 HDi'가 지난달부터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다. 고급 세단으로는 보기 드물게 디젤 엔진을 탑재하고 있는 이 차량은 국내 출시 이전에 이미 100대가 넘는 예약주문이 밀려들 정도로 '디젤 마니아'들의 관심을 끌었다. 푸조 607에 얹힌 엔진은 '신형 V6 2.7 직분사 디젤 터보엔진'의 긴 이름을 갖고 있으며 푸조가 무려 3억8000만달러의 개발비를 들여 지난해 11월 개발한 전략제품이다. 액셀러레이터를 통해 전해져오는 엔진의 힘은 가솔린 엔진 차량의 그것과는 비교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 강력했다. 한번 가속에 시속 40~50km의 속도는 그대로 불어났다. 디젤엔진 특유의 소리에 민감한 운전자가 아니라면 일단 파워에 반할만 한 차량이다. 실제 제원표를 보면 최대 토크는 5000cc 가솔린 차량을 능가하는 44.9kg.m(1,900rpm)에 달하며 최고 출력은 204마력(4,000rpm 기준)으로 돼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은 8.7초,표준연비는 11.0km/ℓ이다. 이 모델은 또 푸조가 2000년 상반기에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배기가스 저감장치인 디젤 미립자필터(DPF : Diesel Particle Filter)를 장착,환경 친화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는 점이 자랑이다. DPF는 디젤 엔진의 배기가스와 미세먼지를 거의 완벽하게 걸러줄 뿐만 아니라 필터 안에 쌓인 미세먼지를 정기적으로 열을 가해 없애줘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또 전륜 구동 차량으로는 최초로 6단 팁트로닉 변속기가 장착돼 있다. 기어 변속시 손실되는 토크를 줄여 최상의 엔진 성능을 제공함으로써 가속력을 오래 유지시키는 힘이 뛰어났다. 운전자의 운전 스타일과 도로 상태를 인지해 △완전 자동모드

    2005.11.21 00:00
  •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현대家 선영 참배 .. 대북사업 의지 다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19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금강산관광 7주년 기념식 참석을 앞두고 18일 경기도 하남시 창우리에 있는 현대가(家) 선영에 참배한다. 현 회장의 창우리 선영 참배는 지난 8월 고(故) 정몽헌 회장 2주기에 이어 석달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그동안 순조롭지 못했던 대북사업으로 인한 심적 부담을 털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현 회장은 김윤규 전 현대아산 부회장 경질로 야기된 북측과의 마찰 과정에서 북측의 강도 높은 압박을 이겨내고 금강산 관광을 정상화시키는 뚝심을 발휘했다. 현대측은 현 회장이 이번 방북에서 개성과 백두산관광을 포함한 대북사업의 정상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북측 관계자들과 심도있는 논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에 북측으로부터 금강산 방문을 거절당한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의 입북 허가문제 해결도 적극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그룹을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하고 있는 자신의 경영방침을 설명 할 계획이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

    2005.11.17 00:00
  • 汎삼성가족 한자리 모인다‥故이병철회장 기일맞아 18일 합동 참배

    고(故) 이병철 회장의 기일을 맞아 범(汎)삼성 가족이 한자리에 모인다. 삼성은 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회장의 기일을 맞아 18일 경기도 용인 삼성에버랜드 안에 있는 묘소에서 범 삼성 일가와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 참배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회장은 1987년 11월19일 77세를 일기로 타계했으며 이번 참배는 기일보다 하루 앞서 이뤄지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참배에는 건강 문제로 지난 9월 초부터 해외에 머물고 있는 이건희 삼성 회장은 참석하지 못한다. 이건희 회장이 이병철 회장 기일에 참석하지 못하는 것은 2002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대신 이병철 회장의 장녀인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과 5녀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을 비롯 장손인 이재현 CJ그룹 회장 등 삼성에서 분가한 그룹의 가족이 대거 참석한다. 이건희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도 자리를 함께 한다. 이학수 삼성 구조조정본부장과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주요 기업들의 전문경영인도 참배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매년 이뤄지는 것이기는 하지만 올해는 유난히 가족 간 결속이 강조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사회 일각에서 '삼성공화국론'이 일면서 반삼성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데다 에버랜드 CB(전환사채) 발행 사건 등에 대한 검찰 수사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가족의 위로와 격려가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에서다. 삼성 관계자는 "가족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이기 때문에 이건희 회장의 건강문제를 포함한 여러 가지 현안들에 대해 의견교환이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삼성은 하지만 이날 행사를 비공개로 진행키로 하고 대화 내용도 외부에

    2005.11.17 00:00
  • [뉴 월드 베스트] Made in 코리아편대 세계1등 향해 출격

    "일반 제트기의 속도는 마하 0.9 정도로 음속보다 약간 느린 것으로 알고 있다. 음속의 두 배로 날려고 하면 엔진의 힘이 두 배로 늘어나면 될 것으로 아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재료공학,기초물리,화학 등 비행기를 제조하는 모든 엔지니어링이 바뀌어야 초음속 제트기로 넘어갈 수 있다. 마하로 진입하기 위해 전체 소재를 바꿔야 하듯 이제 사고 방식 자체를 바꾸지 않으면 선발에 차이고 후발에 쫓기는 신세가 될 것이다." 이건희 삼성 회장이 2002년 4월 전자 계열 사장단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한 얘기다. 이 회장이 강조한 대로 무한경쟁 시대를 살아가는 기업들이 남보다 한 발 앞서 나가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제품력뿐만 아니라 마케팅 경영지원 애프터서비스 브랜드 파워 등 모든 역량이 뒷받침돼야 한다. 하지만 1등의 과실은 너무도 달다. 강력한 시장지배력을 통해 가격을 형성할 수 있는 '권력'을 행사할 뿐만 아니라 마음만 먹으면 신규 진입자들에 대한 강력한 진입장벽도 칠 수 있다. 반면 2위,3위로 처진 기업들의 처지는 고될 수밖에 없다. 1등을 따라잡기는커녕 생존을 걱정해야 할 상황에 내몰리기도 한다. 사실상 1등이 모든 것을 독식하는 경쟁구도 아래에서는 냉엄한 적자생존의 원리가 작동할 수밖에 없다. 불황이 닥쳐도 1위는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 어느 정도 손실을 감수하면서 경쟁사들을 따돌리는 기회로 활용하면 된다. 예를 들어보자.세계 휴대폰업계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노키아는 지난 2002년 32억달러의 흑자를 냈다. 전년에 비해 실망스러운 실적이었다. 하지만 같은 해 전 세계 휴대폰업체 전체의 손익은 147억달러 적자였다.

    2005.11.16 00:00
  • [투자에서 M&A로] (中) M&A … 거침없는 CEO들

    M&A 시장이 달아오르면서 관련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이들은 과거와는 달리 M&A에 대한 소신을 거리낌 없이 밝히며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에 강력한 러브 콜을 보내고 있는 허창수 GS 회장은 지난 7월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우건설은 (GS건설과) 중복되는 만큼 인수할 필요가 없고 대우조선해양은 입찰 전에 우리가 운영할 실력이 있는지를 먼저 검토해 봐야겠다"고 말했다. GS는 그동안 M&A가 그...

    2005.11.15 00:00
  • 삼성 세계1위 제품 50개로 늘린다

    삼성이 2010년까지 5년간 연구·개발(R&D) 분야에 47조원을 투자해 세계 1위 제품을 현재 21개에서 50개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매년 6000명씩 3만명의 연구인력을 추가로 채용키로 했다. 47조원의 R&D 투자 규모는 지난 10년간의 삼성 R&D 투자비(35조원)를 능가하는 천문학적인 액수다. 이 같은 투자계획이 제대로 집행될 경우 앞으로 5년 내에 연간 경상이익은 30조원,브랜드 가치는 700억달러 수준으로 올라갈 것으로 삼성측은 전망했다. 삼성이 집중 육성할 분야는 △대용량 메모리 △차세대 디스플레이 △이동통신 △디지털 TV △차세대 프린터 △시스템 LSI △차세대 대용량 스토리지 △에어컨트롤 시스템 △에너지 △광원 △고부가 선박 △정밀광학기기 △전자재료 등 전자 기계 화학 3개 부문 13개 사업이다. 이와 함께 에너지와 광원을 2010년 이후 성장 가능성이 큰 유망 사업으로 정했다. 삼성이 이처럼 대규모 투자에 나서기로 한 까닭은 미래 핵심 기술을 확보하지 않고서는 더 이상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차세대 주력 사업의 원천 기술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인텔 노키아 등 주요 글로벌 업체와의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위기감도 작용했다. 이윤우 삼성전자 기술총괄 부회장은 "이들 제품을 중심으로 대규모 시장이 열릴 것으로 보고 세계 정상급의 기술을 미리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또 기초기술 개발과 산·학 협력 R&D에 5년간 4조원,협력업체 경쟁력 강화에 1조2000억원 등 모두 5조2000억원을 투입해 협력업체의 동반 성장과 산업 기반기술 육성을 지원할 방침이다. -삼성의 투자 확대는 단기적으로 보나 장기적으로 보나 국민경제에 매우 유익한 일이다.

    2005.11.14 11:57
  • [투자에서 M&A로] (上) M&A를 통한 성장 옛 대우그룹이 원조

    M&A(인수·합병)로 사세를 키운 대표적인 기업은 옛 대우그룹이다. 삼성이나 현대가 창업 중심의 성장 과정을 거친 것과 대조적이다. 하지만 과거 대우가 인수했던 기업들은 당시로서는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부실 공기업들이 주류였다. 정부가 부실을 감당하지 못해 내놓은 매물들을 '자의반 타의반'으로 떠안았던 것.김우중 전 대우 회장은 특유의 수완을 앞세워 이들 기업의 대부분을 정상화시킴으로써 작은 기업을 그룹 단위로 일구는 발판으로 삼았다. ...

    2005.11.14 00:00
  • 전경련 회장단, 부시 前대통령 초청만찬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과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각별한 우정을 나눠 눈길을 끌고 있다. 정 회장은 1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만찬에 부시 전 대통령을 특별 초청,양국 간 경제교류 확대와 민간 차원의 우호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부시 전 대통령은 행사장 입구에서 정 회장에게 '체어맨'이라고 부르며 반갑게 악수를 나누었고 정 회장 역시 "초대에 응해주셔서 고맙다"고 감사를 표...

    2005.11.10 00:00
  • 현정은 회장 "북한 관광 잘 풀릴 것"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10일 개성 방문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현 회장은 9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유조선 취항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다소 걱정스럽기는 하지만 이번 방북에서 모든 일이 잘 풀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방북시 협상 내용에 대해 "금강산 관광 재개뿐 아니라 개성,백두산관광과 관련된 내용들도 함께 논의될 것 같다"며 "일단 서로 좋은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현 회장은 이어 "다음 주 금강산 관광 7주년 기념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

    2005.11.09 00:00
  • 전경련, 10일 부시 前대통령 초청 만찬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10일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과 만찬을 갖는다. 전경련은 이날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월례 회장단회의를 마친 직후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초청 만찬을 갖는다고 9일 밝혔다. 만찬은 지난 5월 부시 전 대통령이 현대자동차의 미국 앨라배마 공장 기공식에 참석한 데 대한 답례로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이 주관하기로 했다. 이날 만찬에는 강신호 전경련 회장과 정 회장 외에 최태원 SK㈜ 회장,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

    2005.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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