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조일훈 논설실장
    조일훈 논설실장 논설위원실
  • 구독
  • 디지털 페이퍼 시대 열렸다 ‥ 삼성, 16기가 낸드플래시메모리 개발

    디지털 컨버전스를 통해 반도체의 집적용량을 매년 2배씩 늘릴 수 있다는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의 '황(黃)의 법칙'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황창규 사장은 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계 최초로 50나노(1나노는 10억분의 1m·머리카락 굵기의 2000분의 1) 공정기술을 적용한 16기가비트급 낸드플래시메모리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새로 개발된 플래시메모리는 손톱만한 칩 안에 164억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한 용량으로 이...

    2005.09.12 00:00
  • 삼성 16기가 낸드플래시메모리 개발 .. 반도체 50나노 신기원

    반도체의 집적용량을 매년 2배씩 늘릴 수 있다는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의 '황(黃)의 법칙'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황 사장은 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계 최초로 50나노(1나노는 10억분의 1m·머리카락 굵기의 2000분의 1) 공정기술을 적용한 16기가비트급 낸드플래시메모리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새로 개발된 플래시메모리는 손톱만한 칩 안에 164억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한 용량으로 이를 32기가바이트급 메모리카...

    2005.09.12 00:00
  • [하반기 취업가이드] 삼성그룹 : 여성인력 비중 30% 이상 확대

    지난해 하반기에 치러진 삼성그룹 계열사들의 동시채용에는 총 5000명 모집에 5만5000여명이 응시해 11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계열사별 지원에 눈치작전이 벌어졌을 정도로 치열한 양상을 보였다. 올 하반기에도 비슷한 현상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의 올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규모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5000명.총 27개 계열사가 나선 가운데 △삼성전자 2500명 △삼성SDS 450명 △삼성중공업 350명 △삼성SDI 310명 △삼성테크윈 200명 △삼성생명 170명 △삼성화재 100명 등을 뽑는다. 이로써 삼성은 상반기 3300명을 포함해 올해 총 8300명을 선발,지난해(8060명)에 이어 2년 연속 사상 최대를 기록하게 됐다. 삼성은 전체 인원의 80%에 달하는 3986명을 이공계 출신으로 뽑을 예정이며 우수 여성인재를 뽑기 위해 여성인력 비중도 30% 이상으로 확대키로 했다. 특히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해 장애인이 응시할 경우 삼성직무적성검사(SSAT)와 면접에서 별도의 가산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이달 25일 치러지는 삼성직무적성검사를 통과하고 나면 면접은 계열사별 별도 일정으로 진행된다. 입사 희망자들은 출신학교에 상관없이 외국어 능력 등 소정의 자격요건만 구비하면 서류심사없이 삼성직무적성검사에 전원 응시할 기회가 부여된다. 입사 지원서 접수는 삼성채용 홈페이지(www.dearsamsung.co.kr)를 통해 인터넷으로만 가능하며 9월12일이 마감일이다. 홈페이지에 게재된 회사별 채용 공고문을 참조해 희망하는 회사로 지원 절차를 밟으면 된다. 지원 자격은 지난 8월 졸업자 또는 내년 2월 졸업예정자로 제한된다. 삼성은 지난해 이 문제로 취업재수생들의 응시를 인위적으로 제한한다는 논란에 휩싸이기

    2005.09.12 00:00
  • 삼성 희망봉사 주간 .. 고아원 등 700곳 방문

    삼성은 추석을 앞두고 대규모 나눔경영을 펼친다. 삼성은 12일부터 16일까지를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한가위 희망봉사 주간'으로 정하고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 4800여명이 고아원 양로원 공부방 등 700여곳을 방문해 지원품 전달과 일손돕기 등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계열사별로 이석재 삼성코닝정밀유리 사장이 지난 9일 공부방 아동들과 함께 송편을 빚어 지역 독거 노인들에게 전달한 것을 비롯 제진훈 제일모직 사장은 12일 ...

    2005.09.11 00:00
  • 투자환경 서울 1위.강원 꼴찌..대전.경기.부산 順

    전국 16개 광역 지방자치단체 중 기업 투자환경이 가장 좋은 곳으로 서울시가 꼽혔고 대전시 경기도 부산시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상대적으로 투자 환경이 가장 뒤처지는 지자체는 강원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정부가 발표한 시·도별 자료와 각 시·도에 있는 612개 기업에 대한 조사 자료를 토대로 △기초 환경 △정보화·기술환경 △인프라·사업환경 △지방정부 정책환경 등 4개 부문별 지수를 종합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발표했...

    2005.09.11 00:00
  • 현대그룹 "김윤규부회장 인사 번복 못한다"

    현대그룹은 9일 "북한측이 '김윤규 부회장의 인사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현대아산과의 사업 협력관계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는 뜻을 전달해온 것은 사실이지만 이사회 의결을 거친 인사조치를 번복할 수는 없다"고 분명히 했다. 현대 관계자는 "북한측이 금강산 관광객수를 줄이고 백두산 관광사업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나 개인비리 등을 이유로 김윤규 현대아산 부회장을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게 한 공식 인사를 번복할 수는 없다"며 "북한측과 다각...

    2005.09.09 00:00
  • 기업 하반기 투자 24% 늘린다

    올 하반기 주요 기업들의 투자 증가율이 2000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30대 그룹을 중심으로 제조업종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어나는 데다 서비스업 투자 증가율도 두자릿 수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른 것이다. 8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상위 600대 기업들의 올 하반기 투자금액은 총 36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1%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또 상반기를 포함한 올해 총 투자규...

    2005.09.08 00:00
  • 박용오 전 두산 회장 전경련 부회장 상실

    두산그룹의 요청으로 박용오 전 두산 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직을 잃게 됐다. 조건호 전경련 부회장은 8일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회장단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두산그룹이 '박 전 회장이 물러난 만큼 유병택 부회장을 두산의 대표로 바꿔달라'는 문서를 지난 7일 보내왔다"며 "이에 따라 내년 정기총회 때까지 두산 몫의 부회장직은 공석이 됐다"고 밝혔다. 조 부회장은 박 전 회장이 맡고 있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

    2005.09.08 00:00
  • [도마에 오른 스톡옵션] (下) 미국서도 퇴조 조짐

    세계 최우량 기업으로 손꼽히는 제너럴일렉트릭(GE)의 제프리 이멜트 회장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회장은 지난 2003년 여름 앞서거니 뒷서거니 미국 네브래스카주의 오마하로 날아갔다. '오마하의 현인(賢人)'으로 불리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과 점심식사를 같이하기 위해서였다. 세계에서 바쁘기로는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이들이 오마하까지 간 이유는 스톡옵션제 운용에 대한 조언을 듣기 위해서였다. 35달러짜리 T본 스테이크와 버핏이 즐긴...

    2005.09.07 00:00
  • [도마에 오른 스톡옵션] (上) 삼성 전격폐지에 재계 '촉각'

    삼성의 전격적인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제 폐지로 외환위기 이후 '선진 경영기법'의 하나로 각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도입해 온 스톡옵션제가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동안 스톡옵션의 부작용을 경계하는 목소리들이 적지 않았지만 막상 재계 1위 삼성이 이 제도를 용도 폐기하자 여파가 커지고 있는 것. 올해 스톡옵션제를 도입한 LG그룹의 한 관계자는 "상장사와 비상장사간 위화감 해소와 삼성그룹 전반의 결속력 확대를 위한 불가피한 결정으로 보인다"...

    2005.09.06 00:00
  • 단기성과주의 탈피..삼성, 스톡옵션 폐지 배경.의미

    LCD(액정표시장치)유리를 만드는 삼성코닝정밀유리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58.5%.1조2545억원의 매출에 733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제조업으로는 거의 기록적인 수익률이다. 이 회사는 세계 최고의 LCD유리업체로 부상하며 지난 2001년 이후 4년 연속 50%대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이 회사가 만약 상장 기업이었더라면 주가는 폭등했을 것이고 스톡옵션을 받는 임원들도 상당 수준의 목돈을 챙겼을 것이다. 하지만 지난 몇 년간 삼성코...

    2005.09.05 00:00
  • 삼성그룹 스톡옵션제 폐지

    삼성이 경영진에 대한 성과보상체계로 활용해온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제도를 폐지한다. 그 대신 3년단위로 업무 실적을 평가,현금으로 성과를 보상하는 '장기 성과 인센티브제'를 도입키로 했다. 이 시스템은 특히 상장 계열사 임원을 대상으로 부여해온 스톡옵션과 달리 1400여명에 이르는 계열사 모든 임원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삼성의 기존 성과보상체계에 전면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재계 1위 삼성의 이 같은 움직임은 다른 기업들에도 적지 않은...

    2005.09.05 00:00
  • 김쌍수 LG전자 부회장 "고객은 변화무쌍 섣부른 판단 말라"

    "고객의 마음을 예단하지 말라." 김쌍수 LG전자 부회장은 2일 임직원 앞으로 보낸 '9월의 메시지'를 통해 "우리 회사가 고객 중심의 가치를 표방하고 있지만 고객 중심의 사고를 한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라며 "이는 내 생각이 고객의 마음과 같은 것이라고 미리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부회장은 "'자기중심적 사고'로 고객을 이해하려고 달려들면 진정으로 고객에게 유익한 가치를 전달하지 못한다"며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생각을 고쳐먹고 고객의 관점을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고객이란 반드시 외부의 고객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내부의 고객도 중요한 고객이라며 "외부의 고객을 만족시키는 주체는 결국 내부의 우리 구성원들이므로 내부를 소홀히 하면서 외부의 고객을 만족시키기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나를 제외한 모두가 나의 고객"이라는 것이 김 부회장의 결론이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

    2005.09.02 00:00
  • 에버랜드-대교 전략 제휴 .. 어린이 테마존 공동 마케팅

    '테마파크'와 '교육'이 손을 잡았다. 삼성에버랜드와 국내 학습지 교육사업 분야 선두업체인 대교는 1일 경기도 용인 삼성에버랜드 본사에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향후 다양한 협력 관계를 맺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는 테마파크사업과 교육사업 분야에서 각각 1위를 달리고 있는 기업들이 새로운 고객들을 창출하기 위해 공동 마케팅을 펼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대교는 내년도 삼성에버랜드의 개장 30주년에 맞춰 이솝 우화를 주제로 한 국내 최초의 어린이 전용 테마존인 '이솝 빌리지'(10월1일 개장) 스폰서로 활동할 예정이다. 에버랜드 역시 대교와 함께 교육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됐다. 송자 대교 회장은 이날 조인식에서 "이제 교육분야에도 즐거운 놀이문화가 접목되는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 시대가 도래했다"면서 "에버랜드와의 제휴로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높이게 됐다"고 말했다. 박노빈 삼성에버랜드 사장도 "대교와의 제휴는 국내 테마파크의 문화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

    2005.09.01 00:00
  • 삼성 하반기 5천명 채용 .. 사상최대

    삼성그룹이 하반기 중 500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또 장애인 응시자들에겐 처음으로 별도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삼성그룹은 27개 계열사가 이달 중 동시에 5000명 대졸 신입사원을 모집키로 했다고 1일 발표했다. 올해 전체 채용규모는 상반기 3300여명을 합해 모두 8300여명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지난해 전체 채용규모는 8060명이었다. 하반기 채용계획을 계열사별로 보면 △삼성전자 2500명 △삼성SDS 450명 △삼성중공업 350명 △삼성SDI 310명 △삼성테크윈 200명 △삼성생명 170명 △삼성화재 100명 등이며 원서접수 기간은 5일부터 12일까지 8일간이다. 삼성은 전체 인원의 80%에 달하는 3986명을 이공계 출신으로 뽑을 예정이며 우수 여성인재를 뽑기 위해 여성인력 비중도 30% 이상으로 확대키로 했다. 삼성은 특히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해 장애인이 응시할 경우 삼성직무적성검사(SSAT)와 면접에서 별도의 가산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입사 지원서 접수는 삼성 채용 홈페이지(www.dearsamsung.co.kr)를 통해 인터넷으로만 가능하다. 지원 자격은 지난 8월 졸업자 또는 내년 2월 졸업예정자로 제한된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

    2005.09.01 00:00
  • 두산 박용오·용성 형제 대외직함 유지 관심 .. 내달초 나란히 시험대에

    형제 간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두산그룹 박용성 회장과 박용오 전 회장이 굵직한 대외 직함의 유지 여부를 놓고 내달 초 나란히 시험대에 오른다. 먼저 동생인 박용성 회장은 내달 5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세계유도연맹(IJF) 총회에서 회장직 3선에 도전한다. 박 회장이 이번 선거에 총력전을 펴고 있는 것은 IFJ 회장직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직과 직결되기 때문.선거는 유럽유도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루마니아 출신 비저 마리우스와 2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 박 회장은 이번 선거에 전력을 투구하기 위해 노무현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에도 동행하지 않는다. 형인 박용오 회장은 오는 11월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회의에서 최고경영자회의 의장직을 수행하게 될지 여부가 내달 8일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회장이 두산 회장직에서 물러난 데다 검찰수사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각국 정상과 해외 기업 최고경영자들을 맞이하기가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서 이 문제가 조율될 예정이어서다. 전경련 관계자는 "어차피 총수 일가들의 문제인 만큼 회장단 회의에서 자연스럽게 의견들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

    2005.08.30 00:00
  • [허리케인 세계경제 강타] 高유가 대책은 없고..美시장위축 우려까지

    "무슨 방법이 있겠습니까. 사업장 내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경비도 절감하고….정말 큰일입니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70달러를 돌파한 29일,권영수 LG전자 부사장(CFO)이 한 얘기다. 권 부사장은 "내부적으로 유가 70달러 선이 뚫릴 것이라는 전망은 하고 있었지만 어느 누구도 감히 꼭지점을 점칠 수 없는 것이 문제"라며 "고유가 문제가 상당기간 경영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고 토로했다. 삼성전자의 주우식 전무(I...

    2005.08.29 00:00
  • 김우중씨 심장상태 안좋아 ‥ 내주초쯤 수술받을 가능성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심장수술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 전 회장측 관계자는 26일 "심장 상태가 좋지 않아 약물만으로는 치료가 어렵다는 것이 의사들의 공통된 생각"이라며 "지금 상태라면 다음주 초쯤 수술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 전 회장이 받을 수술은 가슴을 열어 막혀있는 심장 혈관이 제 기능을 하도록 우회혈관을 만들어 주는 방식"이라며 "수술을 하더라도 완치되는 것은 아니라는 게 의사들의 의견"이라고 덧붙였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

    2005.08.26 00:00
  • 하이닉스 매각입찰 중국기업 배제

    하이닉스반도체 대우조선해양 등 구조조정을 마무리한 기업들의 지배주주인 채권단은 향후 지분 매각 과정에서 중국계 자본의 참여를 원천적으로 배제하기로 했다. 최근 세계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을 누비고 있는 중국이 막강한 현금 동원 능력을 앞세워 핵심 구조조정 기업들을 싹쓸이할 경우 한국 제조업이 누려온 비교우위가 단숨에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채권단 고위 관계자는 "오는 10월로 예정된 채권단의 1차 하이닉스 지분(24.1...

    2005.08.25 00:00
  • [구조조정기업 조기매각 논란] "덩치가 커서..." 국내매각도 난제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매각을 기다리고 있는 대형 구조조정기업들의 시가총액을 합치면 20조원이 넘는다. 하이닉스반도체의 시가총액은 10조원에 육박하고 있고 대우조선해양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은 각각 3조∼4조원을 오르내린다. 이들 기업의 지분 50%를 처분한다고 단순 가정할 경우 10조원이 넘는 돈들이 오고 간다는 얘기다. 문제는 국내에서 이들 구조조정기업을 인수하려는 기업들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출자총액규제 등으로 삼성 LG 현대자동...

    2005.08.25 00:00
  • 삼성전자 LCD 매출 첫 9억달러 돌파

    삼성전자의 7월 LCD(액정표시장치) 매출이 처음으로 9억달러를 돌파,세계 LCD 시장에서 2개월 연속 단독 선두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10인치 이상 대형 부문에서는 LG필립스LCD가 세계 1위를 고수했다. 24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7월 LCD 매출은 9억1600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LG필립스LCD는 8억6000만달러로 2위를 차지했고 대만의 AUO(5억4600만달러),CMO(3억6100만달러),...

    2005.08.24 00:00
  • 삼성코닝정밀유리, 협력사에 봉사기금 지원

    삼성코닝정밀유리가 협력사에 봉사기금을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지원한다. 삼성코닝정밀유리는 협력사 모임인 삼협회가 정기적으로 조성하는 사회봉사기금에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기금을 지원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칭 그랜트는 임직원이 매달 일정 금액을 지정계좌 또는 지정단체에 기부하면 회사도 동일한 금액을 내놓는 제도다. 이에 따라 삼성코닝정밀유리는 삼협회가 올해 상반기 조성한 250만원의 봉사기금과 똑같은 금액을 전달키로 했다. 삼성코닝정밀...

    2005.08.24 00:00
  • 삼성전자 '날씨 마케팅' 고수?

    무더운 날이 많으면 에어컨 구입고객들의 전기료 일부를 지원해주겠다는 내용의 삼성전자 '날씨 마케팅'이 올해도 성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말복과 처서가 지나면서 사실상 올여름 무더위가 막을 내려 18억원에 달하는 전기료를 부담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24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달 중 서울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4도를 넘었던 날은 5일(34.2도)과 6일(35도) 등 이틀에 불과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8월 한달간 낮 최고기온(서울 송월관측소 측정기준)이 34도를 넘는 날이 9일 이상이면 5월7일부터 6월19일 사이에 에어컨을 산 고객 중 1만명을 추첨해 전기료 18만원을 지원하기로 했었다. 이달 말까지 1주일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최근 기온이 떨어지면서 초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남은 기간 낮 최고기온이 34도를 넘을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

    2005.08.24 00:00
  • "신사업 찾아 전진"..이우희 에스원 사장, 유목민정신 가져라

    이우희 에스원 사장이 '노마드(Nomad:유목민) 정신'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 사장은 최근 사업전략회의에서 "인터넷과 모바일 통신기기로 무장한 현대인의 모습은 과거 말 위에서 생활하던 유목민과 일맥상통한다"며 "에스원도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새 사업을 끊임없이 발굴하자"고 주문했다. 즉 양호한 실적에 힘입어 주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고 회사는 '내수업종의 명품'이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지만 잠시도 긴장을 늦추지 말자는 메시지다. 이 사장은 "에스원이 '세콤'이라는 시스템경비 위주의 사업에서 각종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시큐리티 전문기업으로 성공적인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어 "하지만 유목민처럼 새로운 땅을 찾아 달리지 않으면 밝은 미래를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스원은 신규사업으로 뛰어든 국내 금융부문 스마트카드 시장에서 60%를 차지할 정도로 대약진했다. 마그네틱카드를 스마트카드로 바꾸는 농협에 400만장,비씨카드사엔 80만장 등 모두 750만장의 금융IC카드를 공급키로 계약을 맺은 상태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

    2005.08.23 00:00
  • [시승기] 메르세데스벤츠 럭셔리 세단 E350 ‥ 소음·진동 거의 못느껴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는 세계에서 가장 폭넓게 사랑받고 있는 비즈니스 세단 중의 하나다. 우아하면서 격조 있는 디자인,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은 미국시장에서 연간 5만대 이상이 팔리는 원동력이다. 급가속시 '왱'하는 소리와 함께 실린더가 엔진의 폭발을 힘차게 이끌어가는 느낌은 너무나 기분이 좋다. 이런 E클래스가 최근 배기량 3500cc급의 럭셔리 세단을 새로 내놓고 고객층을 넓히는데 나섰다. 럭셔리 중형 세단의 새로운 지표를 제시하겠다는 야심과 함께. E350은 기존 E클래스가 갖고 있는 △Elegance(우아함) △Intelligence(지성) △Family Orientation(가족중심) 등의 이미지 외에 △Innovation(혁신성)의 새로운 컨셉트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라고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측은 설명했다. 뉴 제너레이션 V6 엔진과 세계 최초로 적용한 7단 자동 변속기가 대표적이라는 것. 과연 새로운 V6 엔진은 실린더 헤드와 크랭크 케이스가 모두 알루미늄으로 설계돼 차체 중량을 감소시켰을 뿐만 아니라 엔진 응답성을 향상시키고 엔진 구동을 한층 부드럽게 해주었다. 가속력은 더욱 강력해져 스피드 마니어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했다. 6000rpm에서 최고 272마력의 출력을 낼 정도의 강력한 힘과 2400rpm부터 5000rpm에 이르는 넓은 엔진 회전구간에서 35.7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를 주파하는데 7초가 채 걸리지 않았다. 자동 7단 변속기(7G-TRONIC)는 연비 절감과 함께 차량의 진동 및 소음을 최소화하는데 성공했다. 이 변속기는 국내에서 메르세데스벤츠만이 제공하는 혁신적인 기술로 엔진 스피드의 작은 차이에도 차량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변

    2005.08.22 00:00
  • 한국산 TV, 소니 꺾고 세계 제패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일본 소니를 제치고 세계 TV 시장을 나란히 석권했다. 삼성은 매출액에서,LG는 판매량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한 것. 19일 세계적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TV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으로 9.9%의 시장점유율을 달성,2위 마쓰시타(9.7%)를 따돌리고 사상 처음으로 1위에 등극했다. 또 판매량 기준으로는 LG전자가 지난해 2분기 7.5%에서 올해 2분기에는 9.8%로 시장 점유율을 2...

    2005.08.19 00:00
  • 김운규 부회장 대표이사직만 박탈 .. 현대아산 이사회

    현대그룹이 김윤규 현대아산 부회장의 대표이사직을 박탈했다. 현대아산은 19일 서울 적선동 현대상선 본사 12층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김 부회장의 대표이사직을 박탈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아산은 기존 김 부회장과 윤만준 사장의 공동 대표이사 체제에서 윤 사장의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재편된다. 현대아산은 그러나 김 부회장이 그동안 대북 사업에서 세운 공로를 감안,부회장직과 등기이사직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김 부회장이 기업 경영인으로서 바르지 못한 처신을 함으로써 기업이 수행하고 있는 사업의 도덕성에 의구심을 불러일으킨 것에 대해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게 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그동안 김 부회장이 현대그룹과 남북경협사업에 기여한 공로를 감안해 부회장직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으며 앞으로도 윤 사장을 측면에서 지원해 대북 사업에 기여하는 방안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사회에는 이사회 의장인 현정은 회장을 비롯 윤 사장과 심재원 부사장 등 3명이 참석했으며 당사자인 김 부회장은 불참했다. 현 회장은 이사회에서 "국민적 기업인 현대아산은 그 어느 회사보다 경영의 투명성과 기업 윤리가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심기일전해 역동적으로 남북경제협력의 초석이 돼 대북 사업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

    2005.08.19 00:00
  • 구본준 LG필립스LCD 부회장, 확고한 세계1위 목표 다가올 10년 준비

    18일은 LG필립스LCD 구미공장이 지난 1995년 8월18일 첫 액정표시장치(LCD) 제품을 내놓은 지 딱 10주년이 되는 날. 이 회사 구본준 부회장은 제품출하 10돌을 하루 앞둔 지난 17일 구미공장에서 전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회의를 갖고 "경쟁사(삼성전자)보다 늦게 시작해 1등을 따라잡은 지난 10년의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다가오는 10년에도 항상 1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각오를 다지자"고 말했다. 구 부회장은 특히 "질(수익성)과 양(생산량)에서 경쟁사를 한 발씩 앞서나갈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들이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더욱 분발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최대 라이벌인 삼성전자를 확실하게 따돌려야 명실상부한 세계 1위 업체가 된다는 점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구 부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 구미공장 가동률을 점검하면서 파주공장 건설 현황과 향후 세계 LCD시장의 수요와 공급 등의 현안들을 놓고 임원들과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LG필립스LCD는 사업 첫해인 1995년에 고작 7000대의 LCD를 팔아 15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데 그쳤으나 지난해에는 매출 8조3282억원,판매대수 5304만대라는 비약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매출은 5500배,판매수량은 무려 7600배나 늘어난 수준이다. 1170명에 불과했던 고용인원도 10배 가까이 늘어나 현재 1만1000명에 이른다. LG필립스LCD는 지난 10년간 총 6라인(P6) 건설을 완료했으며 LCD 세계시장 1위를 목표로 경기도 파주에 7세대 LCD 생산라인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7세대 공장은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며 인근 협력단지들과의 유기적 협력관계를 통해 세계 최대 LCD 클러스터로 부상할 전망이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

    2005.08.18 00:00
  • 삼성, 여성채용 확대 .. 대졸 2400여명 뽑는다

    삼성이 올해 대졸 여성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사상 최대 수준인 2400명 선으로 늘린다. 또 그룹 전체로 대졸 출신 여성 직원 숫자가 과장급 이상 간부 1600여명을 포함,처음으로 1만명을 돌파했다. 삼성 관계자는 "올해 실적이 지난해 수준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청년실업 해소 등을 위해 그룹 대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작년(8040명)보다 소폭 늘릴 예정"이라며 "이 가운데 여성 채용 비중은 전체의 30%인 2400명 선이 될 것"이...

    2005.08.17 00:00
  • 비메모리 다시 할까? ‥ 하이닉스는 지금 고민중 ‥

    '100억달러의 매출 구조를 만들려면 뭘 더해야 하지?' '비메모리반도체 사업을 다시 시작해야 하는 것 아닌가?' 지난달 구조조정촉진법을 졸업한 하이닉스반도체가 향후 사업 방향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D램과 낸드플래시메모리 분야의 눈부신 선전에 힘입어 경영정상화에 성공했지만 궁극적으로 생존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덩치를 키우고 새로운 사업 분야를 발굴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17일 "경영정상화를 계기로 어떤 환경에서...

    2005.08.17 00:00
/ 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