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가 메모리 반도체 가격을 조작 내지는 담합했다는 혐의로 미국과 유럽연합(EU) 정부로부터 동시에 기소당할 위기에 놓였다.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많게는 해당 지역 수출액의 10%에 달하는 벌금을 내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메모리 업체들이 2년 전 D램 반도체 가격이 급등할 당시 가격을 끌어올리기 위해 담합했음을 보여주는 새로운 증거들이 입수됐다"며 미 법무부가 해당 업체들을 기소할 것으로...
이학수 구조조정본부장이 검찰에 소환된 26일,서울 태평로 삼성그룹 본사는 일대 긴장감에 휩싸였다. 점심 식사 길의 엘리베이터에는 웃음이 사라졌고 사무실에도 몇 마디 소근거리는 얘기를 제외하고는 짙은 정적만이 감돌 뿐이었다. 대외업무를 맡고 있는 삼성 관계자들도 "아무런 할 말이 없다"고 굳게 입을 다물었다. 위기관리를 위한 삼성의 전매특허,'시나리오 경영'도 이번만큼은 빛을 잃는 순간이었다. 이 본부장의 소환을 지켜보는 다른 기업들도 착...
LG전자가 진념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사외이사로 영입키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25일 "사회적 지명도와 높은 전문성을 감안해 진 전 부총리의 사외이사 영입을 추진 중"이라며 "본인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진 전 부총리를 포함한 3명의 사외이사 선임안 등을 주주들에게 공고하고 오는 3월12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승인받을 계획이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
전경련이 지난해 10월 기업도시 조성 계획을 발표했을 때는 단순한 아이디어 차원의 방안인 것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전경련이 25일 일자리창출 특위의 첫 번째 과제로 기업도시 조성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천명한 데다 실제 일부 대기업과 지방자치단체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사업 추진에 상당한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기업도시 조성은 제대로 추진되면 '고용 없는 성장시대'에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특단의 묘책이 될 수 있다는 점...
"엊그제만 해도 1천1백50원선이 깨진다고 법석을 떨었는데 불과 며칠 만에 30원 가까이 오르다니…종잡을 수가 없네요." (주)덱트론의 이명균 이사는 23일 급등하고 있는 환율 움직임을 지켜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MP3와 LCD(액정표시장치) 등을 월평균 2백만달러어치 이상 수출하고 있는 회사 입장에서 환율 상승은 분명 반가운 일. 하지만 최근 환율이 급등락을 거듭하면서 전문성과 관련 정보가 미흡한 중소기업으로서는 어려움이 많다고 푸념했다...
아남반도체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동부전자를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의했다. 이는 올 연말께 합병을 위한 사전 준비단계로 양사 경영의 시너지를 높여나가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 풀이된다. 이번 유상증자는 동부전자 주주들이 동부전자 주식을 아남반도체에 현물로 출자하고 아남반도체가 유상증자하는 신주를 배정받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동부전자 주식 1주당 아남반도체 주식 0.9642주가 배정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이건희 삼성 회장이 중국의 비즈니스 월간지인 '환구기업가(環球企業家·2월호)'가 선정한 '2003년 훌륭한 세계기업인(紅枋 企業人) 10인'에 올랐다. 22일 삼성에 따르면 중국 전역에 20만명의 고급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환구기업가가 중국 내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건희 삼성 회장이 국내 기업인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 톱10 경영자'에 선정됐다. 이 회장 선정 배경으로 신경영의 성공을 꼽았다고 삼성측은 전했다. 특히 ...
기업들도 중국 위안화 절상이 가시화되면서 위안화 확보에 본격 나서고 있다. 삼성 LG 현대차 포스코 등 중국사업 비중이 높은 기업들은 최근 미 달러화 대신 위안화 예금을 늘리고 있다. 또 기존 위안화 표시 차입금은 달러화 표시로 속속 전환하기 시작했다. 위안화 절상이 연내 가시화될 경우 적어도 5~10%의 환손실이 예상되는 만큼 예금과 부채 구조를 조정하는 것이다. 동시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자산으로 여겨지는 부동산과 직원용 주택 등을 ...
삼성전자가 국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올해 아테네 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를 다음달 21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국내 성화봉송 주자 10명과 그리스 현지 성화봉송 주자 30명 등 총 40명이다. 국내 주자로 선발된 소비자들은 오는 6월7일 서울에서,현지 주자로 선발된 소비자들은 5박6일의 일정으로 7월 그리스 현지에서 성화봉송에 참여한다고 회사측은 20일 설명했다. 애니콜 홈페이지 '애니콜랜드(www.anycall.com)'나 애니콜 전용...
하이닉스반도체가 중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기로 했다. 이는 중국의 싼 인력을 활용하면서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의 상계관세 부과를 피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하이닉스는 이천공장의 일부 라인도 중국으로 옮긴다는 계획도 갖고 있어 국내 첨단 업종의 산업공동화 현상이 우려된다. 하이닉스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정형량 전무는 19일 서울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미국 유진공장과 비슷한 규모로 중국 생산법인을 설립...
하이닉스반도체가 중국에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배경에는 최근 2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달성을 발판으로 완전히 회생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깔려있다. 하이닉스의 연속 흑자는 반도체 업계의 세계적인 호황이 작용한 측면도 있다. 하지만 하이닉스는 최근 괄목할만한 경영 성과를 통해 해외 경쟁업체들보다 한단계 높은 원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그 어느 때보다 밝은 장래를 점치게 하고 있다. 하이닉스는 중국 행을 통해 이천공장-유진...
"동부의 반도체 신화를 지켜봐 주십시오."(윤대근 동부아남반도체 부회장) 동부아남반도체가 고속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채권단이 1조1천8백억원(미화 1억5천만달러 포함) 규모의 신디케이트론(은행 공동협조융자)을 제공키로 확정했기 때문이다. 동부아남은 이 돈으로 다음달부터 대규모 증설투자에 나서 오는 2007년까지 충북 음성의 상우공장 생산 규모를 현재(웨이퍼 기준 월 1만5백장)의 4배 수준인 월 4만장까지 늘리기로 했다. 또 내년 흑...
'뭔가 조짐이 심상치 않아요.' JP모건 시티 등 외국계 금융사들이 최근 하이닉스 채권을 잇따라 사모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하이닉스와 국내 채권단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구조조정촉진법 적용을 받고 있는 하이닉스의 경우 채권도 의결권 행사가 허용되기 때문에 채권 매입은 일반 상장회사의 주식 취득과 똑같은 효과를 가진다. 일단 하이닉스의 조기 정상화를 겨냥한 선취매의 성격이 강하다는 것이 채권단의 분석이지만 하이닉스에 대한 영향력 확...
대선 자금과 관련한 대기업 최고경영자들의 줄소환이 17일부터 시작된다. 일각에서는 총수들의 소환조사까지 거론되면서 관련 기업인들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가 치열한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법대로'를 요구하는 명분론과 '경제도 생각해야 한다'는 현실론이 대치하는 형국인 셈이다. 검찰이 "죄질을 따져…"라고 말하고 있는데 반해 대통령이 "기업인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말을 내놓은 것도 기업인 처벌을 둘러싸고 우리 사회 전반에 적지 않은 견해차가...
국가정보원은 최근 산업스파이를 통한 첨단기술 유출사례가 빈발함에 따라 '산업스파이 식별요령'이라는 소책자를 긴급 발간,주요 기업과 경제단체 등에 배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책자는 세계 각국의 산업정보 수집활동을 소개하면서 유도신문 도청 무단침입 등의 산업스파이 활동수법을 유형별로 분석했다. 비밀문서 처리지침을 비롯한 평상시 보안행동 수칙과 해외출장 중 조심해야 할 보안 수칙도 요약했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
불법 대선자금 수사와 관련해 기업인들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가 논란을 빚고 있다. '법대로'를 요구하는 명분론과 '경제도 생각해야 한다'는 현실론이 대치하는 형국이다. 검찰이 "죄질을 따져…"라고 말하고 있는 데 반해 대통령이 "기업인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말을 내놓은 것도 기업인 처벌을 둘러싸고 우리사회 전체가 적지 않은 견해 차가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잘못한 것이 있어 법에 의해 처벌받는 것은 물론 너무도 당연하다. 또 ...
하이닉스반도체는 유럽특허청이 미국 반도체업체인 램버스사의 설계 관련 특허 등록을 최근 취소한 것과 관련, 램버스사의 유럽 내 기타 특허 침해 소송 역시 기각될 것이 확실시된다고 13일 밝혔다. 하이닉스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램버스사의 유럽 특허에 대해 하이닉스가 인피니언, 마이크론사와 공동 제기했던 이의신청 항소심에서 유럽특허청은 '특허성이 없다'며 무효를 결정했다"며 "따라서 이 특허를 근거로 램버스사가 독일 영국 프랑스에서 3개사를 ...
지난해 하이닉스반도체의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사업을 인수,비오이(BOE)하이디스를 설립했던 중국 비오이그룹이 베이징에 40만평 규모의 TFT-LCD 단지를 조성한다. 비오이그룹은 공장 가동에 필요한 원자재와 장비 대부분을 국내 협력업체들로부터 조달할 계획이어서 관련 업체들의 수출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최병두 비오이그룹 디스플레이사업본부장 겸 비오이하이디스 사장은 1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베이징에 대규모 LCD 단지를 조성해 ...
지난 6일 오전 서울 계동의 현대중공업 사옥. 재무팀 관계자들이 모여 선박 수주 및 건조 대금의 환리스크 관리 문제를 논의하고 있었다. 전통적으로 보수적인 이 회사는 선물환 거래도 일종의 '환투기'로 보고 현물환 위주의 거래를 해왔으나 최근 환율 하락(원화 강세) 압력이 심상치 않다고 보고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재무담당 윤병춘 이사는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환율변동 요인이 클 것으로 보여 대응 방안을 다각도로 마련하고 있다"며 "원...
삼성전자의 사내이사들이 지난해 받은 보수는 평균 67억9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이건희 회장,윤종용 부회장,이학수 부회장,이윤우 부회장,최도석 사장,김인주 사장 등 삼성전자 사내 등기이사 6명이 받은 보수가 총 4백7억1천4백만원이라고 5일 발표했다. 이는 1인당 평균 67억9천만원으로 2002년의 52억6천만원보다 29.1% 늘어난 것이다. 7명의 사외이사가 받은 보수는 3억8천6백만원이었다. 삼성전자는 올해...
삼성전자의 사외이사가 사내이사보다 많아진다. 삼성전자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총 13명의 등기이사 중 사내이사에 6명,사외이사에 7명을 각각 배정,이달 말 주주총회에 상정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사외이사진이 이사회의 과반수를 차지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능력과 자질 있는 사외이사들이 의사결정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00년 경영투명성 강화를 위해 등...
재계가 불법 정치자금 수수에 대한 처벌 기준 강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또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학과 기업간 협력체제 강화와 서비스산업에 대한 대폭적인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현명관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은 5일 전경련 회장단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을 통해 "기업에 정치자금을 요구하거나 기업이 이를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제시한 경우에는 실제 수수가 이뤄지지 않았더라도 처벌하도록 정치자금법을 고쳐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임원이 되면 연봉이 오르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스톡옵션(주식매입선택권)을 받는 일이다. 임원이 되면서 퇴직금을 정산받는 만큼 '목돈'을 만질 수 있는 유일한 기회가 스톡옵션 행사이기 때문이다. 스톡옵션은 받은지 2∼3년이 지난 뒤부터 행사(처분)가 가능해지는데 스톡옵션을 받을 때 정한 가격과 행사 당일 종가의 차이가 실제로 챙기는 차익이다. 현재 스톡옵션 행사로 대박을 터뜨릴 수 있는 기업은 삼성전자다. 통상 상무보가 되면 5천주...
삼성전자는 3일 기흥과 화성공장의 메모리반도체 D램 생산라인인 9~11 라인에 신공정을 도입하기 위해 3천5백97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투자가 완료되면 현재 0.10마이크로미터(㎛) 공정을 적용하고 있는 9,10라인은 0.09마이크로미터로,0.11마이크로미터인 11라인은 0.10마이크로미터로 각각 공정이 개선돼 D램 생산량이 평균 20% 가량 늘어나게 된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
지난 1월 부장에서 상무보로 승진한 삼성전자의 A씨. 입사 17년 만에 임원이 된 그는 지난해까지 타고 다니던 SM5를 아내에게 '선물'한 뒤 자신은 신형 그랜저XG를 타고 있다. 회사가 업무용으로 준 차량이었다. 임원용 법인카드와 골프 회원권으로 올 봄에 필드에도 마음 편히 나갈 수 있게 됐다. 또 그의 지갑 내용물에는 회사가 제공한 주유소 신용카드와 10만원권의 고속도로 통행료 선불카드, 서울 시내 혼잡통행권 11장이 추가됐다. 서...
삼성이 글로벌 브랜드 '톱5'에 진입했다. 3일 미국의 브랜드전문 시장조사업체인 브랜드채널닷컴이 전 세계 6천여명의 회원들을 상대로 '생활에 가장 영향을 많이 끼친 브랜드'를 설문조사한 결과 삼성이 코카콜라에 이어 5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은 지난 2001년 48위에 그쳤으나 2002년 12위로 올라선데 이어 이번에 노키아(7위) 나이키(8위) 소니(9위) 등의 쟁쟁한 업체들까지 제침으로써 세계적인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 한편...
하이닉스반도체는 5백12메가 낸드(NAND·데이터저장형) 플래시메모리 개발에 성공,이달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낸드 플래시메모리는 D램과 달리 전원이 끊어져도 저장된 정보를 그대로 보존할 수 있고 정보의 입출력도 자유로운 특성을 갖고 있는 반도체다. 지난해 4월 유럽 반도체 업체인 ST마이크로사와 낸드 플래시 생산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은 하이닉스는 기존 노어(NOR·코드저장형) 플래시메모리 기술을 기반으로 낸드 제품 개...
자동차 가전 술 가구 등 주요 내수 품목의 판매가 '붕괴' 수준으로 급락한 가운데 물가는 연초부터 큰 폭으로 뜀박질하고 있어 '스태그플레이션(불황 속 물가 상승)' 이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졌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 기아 GM대우 쌍용 르노삼성 등 완성차 5사의 1월 중 내수 판매는 7만5천7백94대로 지난해 1월에 비해 39.4%나 급감했다. 이는 지난 99년 2월(7만2천7백50대) 이후 최저치다. 이같은 감소 폭은 ...
삼성전자가 세계 유수의 IT(정보기술) 기업 및 전자업체들로부터 잇따라 '러브콜'을 받고 있다.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는 글로벌 전자·IT 기업간 짝짓기 열풍의 중심에 삼성전자가 서 있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이같은 추세는 세계적인 기업들이 이동통신 반도체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삼성전자가 갖고 있는 기술력과 영향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와 플래시메모리를 앞세워 세...
4월 총선을 앞둔 요즘 과천 종합청사의 풍경은 지난 2000년 4.13 총선 때와 너무도 흡사하다. 공약성 정책들이 줄지어 발표되고 젊은 관료들과 국책연구소 연구원들은 연일 정책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 회의"에 동원되고 있다. 2000년 새해 벽두,당시 김대중 정부는 "2004년까지 2백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발표했다. 경제활동인구 증가분 1백70만명과 실업자 감소분 30만명을 합한 수치였다. 노무현 대통령 역시 신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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