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은 30일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손길승 전경련 회장 후임에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사진?77)을 추대했다. 강 회장은 손 회장의 잔여 임기인 2005년 2월까지 회장직을 맡게 된다. ▶관련기사 A13면 전경련은 당초 이건희 삼성 회장,구본무 LG 회장,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중에 차기 회장을 추대하려고 했으나 이들이 한결같이 고사하는 데다 급변하는 경제환경에 회장직을 공석으로 놔둘 수도 없어 회장단의 최연장자인 강 회장...
다음달 1일 창립 34주년을 맞는 삼성전자가 이기태 삼성전자 통신 네트워크부문 사장(53)과 이순동 삼성 홍보팀 부사장(56)에게 30년 근속 기념패를 수여한다. 지난 73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 사장은 비디오 생산부장-팩스사업담당 이사-정보통신 무선사업부 전무를 거쳐 지난 2001년부터 대표이사를 맡아 정보통신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이 사장은 삼성전자의 휴대폰 사업을 세계 1등 제품으로 키운 주역이다. 지난 72년 중앙일보(당시 삼성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은 30일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손길승 전경련 회장 후임에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77?사진)을 추대했다. 강 회장은 손 회장의 잔여 임기인 2005년 2월까지 회장직을 맡게 된다. ▶관련기사 A13면 회장으로 추대된 강 신임 회장은 흐트러진 재계를 결집해 대내외 환경변화에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과제를 안게 됐다. 전경련은 당초 이건희 삼성 회장,구본무 LG 회장,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중에 차기 회장을 추대하...
중소형 디스플레이 전문회사인 현대LCD(옛 하이닉스 계열)는 29일 독일 지멘스사로부터 7천2백만달러 상당의 휴대폰용 컬러 LCD 모듈의 납품을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8월 1억달러의 1차분 수주에 이은 것으로 내년초 출시될 지멘스의 신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
전국경제인연합회는 30일 회장단 간담회를 열어 차기회장 선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나 이건희 삼성 회장,구본무 LG 회장,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 등 '빅3' 회장들이 모두 불참키로 해 뚜렷한 결론을 내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끊임없이 차기 전경련 회장 물망에 오르고 있는 이건희 회장의 경우 현재 일본에 머무르면서 급변하는 현지 전문가 및 기술 자문단과 접촉하며 세계 전자업계의 변화와 흐름을 짚고 있다는 전언이다. ...
'왜 중국인들은 빨간 팬티를 바깥에 널어놓고 말릴까'(송대석 삼성아토피나 특수영업팀 과장) '구 소련 비밀경찰(KGB)요원들이 사용했던 술깨는 약'(고종우 삼성전자 메모리IP그룹 과장) 세계 각지에 나가있는 삼성그룹의 '지역 전문가'들이 최근 사내 인터넷에 올린 '보고서'의 제목들이다.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비싼 돈 들여 해외에 내보낸 직원들이 이렇게 엉뚱한 글이나 쓰나'하고 의아해할 수도 있다. 하지만 분기별로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
동부아남반도체가 부진을 말끔히 씻고 본격적인 성장국면에 접어들었다. 동부아남은 올들어 동부전자와 아남반도체를 사실상 통합 운영해온 데 따른 '합병 시너지'로 90%이상의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 부천공장의 경우 고정설비에 대한 감가상각도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어 손익구조도 상당히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게다가 최근 0.13미크론(회로선 폭,1미크론=1백만분의 1m)급 반도체 칩 양산기술 개발을 발판으로 해외 반도체 메이커와의 대규모 공...
하이닉스반도체는 내년 초부터 ST마이크로와의 제휴를 통해 낸드(NAND)형 플래시메모리를 본격 양산한다고 22일 밝혔다. 권오철 하이닉스 전략기획실 상무는 이날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내년 말까지 ST마이크로와 함께 2만∼3만개 정도의 낸드형 플래시를 생산할 계획이며 생산량은 언제든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권 상무는 "낸드형 플래시메모리에 대해선 삼성전자와 도시바가 디바이스에 대한 특허를 가지고 있지...
하이닉스반도체는 내년초부터 ST마이크로와의 제휴를 통해 낸드(NAND)형 플래시메모리를 본격 양산한다고 22일 밝혔다. 권오철 하이닉스 전략기획실 상무는 이날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내년 말까지 ST마이크로와 함께 2만∼3만개 정도의 낸드형 플래시를 생산할 계획이며 생산량은 언제든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권 상무는 "낸드형 플래시메모리에 대해선 삼성전자와 도시바가 디바이스에 대한 특허를 가지고 있지만...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각각 22일과 23일로 예정돼 있던 원로자문단 회의와 회장단 회의를 돌연 연기했다. 회장단 회의는 당초 지난주로 잡혀있었다. 이미 한 차례 연기했던 회의를 날짜도 정하지 않은채 또 다시 늦춘 것이다. 전경련은 지금 월례 회장단 회의도 제대로 개최할 수 없을 만큼 고민에 빠져 있다. 회장단 회의를 열면 손길승 회장의 거취와 차기회장,전경련의 향후 진로 문제 등을 거론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어느 것 하나 쉽...
"강한 기업(Great Company)을 만들려면 우리 모두 독해져야 한다." 지난 1일 LG전자의 최고 사령탑을 맡은 김쌍수 부회장의 경영 스타일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김 부회장은 그동안 중국 출장과 각종 회의 주재 등으로 눈코 뜰 새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특유의 카리스마를 앞세워 '강단 있는'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 최고경영자로서 지금까지 드러난 김 부회장의 구상을 한 단어로 요약하면 '독한 경영'. 김 부회장은 ...
국내 최대 벤처캐피털인 KTB네트워크가 현대오토넷 인수에 나섰다. 이에 따라 빠르면 이달말 우선협상대상자가 결정될 현대오토넷 인수전은 독일 하먼사를 포함한 5∼6파전 양상을 띨 것으로 보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KTB네트워크는 현대오토넷 인수전에 뛰어들기로 하고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나섰다. KTB네트워크는 현대오토넷이 전자산업과 기계산업을 결합한 메커트로닉스 분야에서 높은 성장성을 보이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
국내 최대 벤처캐피털인 KTB네트워크가 현대오토넷 인수에 나섰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달 말 우선협상대상자가 결정될 현대오토넷 인수전은 독일 하먼사를 포함한 5∼6파전 양상을 띨 것으로 보인다. KTB네트워크 고위 관계자는 20일 "현대오토넷은 전자산업과 기계산업이 결합하는 메카트로닉스의 높은 성장성을 보장하고 있는 회사"라며 "국내 자동차산업의 성장 속도가 빠른데다 발전 분야도 다양해 현대오토넷 인수를 추진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T...
지난 9월 출시된 르노삼성자동차의 SM5 부분변경(페이스 리프트) 모델중 'SM5 520V'를 탔다. 개인적으로 지난 2000년부터 이 차를 운행해왔기 때문에 과연 얼마나 바뀌었는지 호기심이 일던 터였다. 승차감은 SM5 특유의 묵직함과 안정감이 그대로였다. 6기통에 최고 6천4백rpm의 출력을 내는 엔진 성능은 르노삼성이 이번에 18개월의 개발기간을 쏟아붓고도 엔진에 거의 손을 대지 않은 이유를 짐작케 해준다. 순간 가속력 역시 동급 ...
"강한 기업(Great Company)을 만들려면 우리 모두 독해져야 한다." 지난 1일 LG전자의 최고 사령탑을 맡은 김쌍수 부회장의 경영 스타일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김 부회장은 그동안 중국 출장과 각종 회의 주재 등으로 눈코 뜰 새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특유의 카리스마를 앞세워 '강단 있는'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 최고경영자로서 지금까지 드러난 김 부회장의 구상을 한 단어로 요약하면 '독한 경영'. 김 부회장은 ...
재계가 수도권 이외 지역에 1천만평 규모의 '기업도시'를 건설하자고 정부에 공식 제의했다. 기업도시 건설은 수도권 집중에 따른 부동산가격 상승을 억제하고 지역간 균형발전과 지방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는 측면에서 정부의 수용 여부가 주목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6일 발표한 '주택가격 안정과 지방 균형발전을 위한 기업도시(Company City) 건설방안'을 통해 비(非)수도권 지역에 인구 30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1천만평 규모의 시범 ...
17일부터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각료회의에 국내 기업인들이 민간 경제교류를 위해 대거 나선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6일 APEC 정상회담과 연계된 △APEC CEO(최고경영자) 서밋 △PBEC(태평양경제협의회) 운영위원회 △ABAC(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 등 주요 민간회의가 오는 21일까지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모임에는 조석래 효성회장(PBEC 국제회장),현재현 동양그룹 회장(ABAC 한국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재신임 정국은 가뜩이나 어려운 우리 경제에 또 하나의 '악재 보따리'가 될 것이다." 허찬국 한국경제연구원 거시경제연구소장의 얘기다. 노 대통령의 재신임 발언-국무위원 일괄사표-사표 반려-재신임 국민투표 방식 유력 등의 충격적인 소식들이 잇따르면서 기업들의 불안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내수는 소비 위축에,수출은 환율 및 유가 불안에 각각 발목이 잡혀있는 상황에서 경영환경을 가늠하는 최대 변수인 정국이 요동을 치고...
이건희 삼성 회장은 10일 반도체 특별전략회의에서 플래시메모리를 '차세대 수종(樹鍾) 사업'으로 선정했다. 플래시메모리를 '향후 5∼10년 뒤 삼성을 먹여살릴 사업'으로 삼아 집중 육성하겠다는 얘기다. 이 회장은 반도체 부문 사장단에 "D램뿐만 아니라 이 분야에서도 반드시 세계 1위를 달성해 제2의 반도체 신화를 일구자"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플래시메모리 사업전략이 예상대로 진행된다면 세계 메모리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을 30% ...
삼성이 내년도 반도체 부문의 매출 목표를 올해보다 25%가량 늘린 1백억달러로 책정했다. 또 플래시메모리를 '신성장 엔진'으로 선정, 세계 1위 품목으로 집중 육성키로 했다. 이건희 삼성 회장은 9∼10일 이틀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황창규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담당 사장을 비롯한 실무 임원 및 연구원들이 참석한 '반도체 특별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사업 방안을 확정했다. 삼성은 이번 회의에서 경기에 민감하고 치열한 경쟁으로 수익성도 떨...
동부아남반도체는 0.13㎛(미크론)급 반도체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핵심기술을 개발,내년 1·4분기 충북 음성군 상우공장에서 8인치 웨이퍼를 기준으로 월 1천∼2천장을 양산한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아남반도체는 선발 파운드리 업체인 TSMC UMC 등과 거의 대등한 기술수준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0.18 미크론급 이하 반도체 가공 기술에서 사용되는 알루미늄 배선 방식 대신 열전도성이 뛰어난 구리배선...
국내 업계에 신뢰경영 확산을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제정됐던 '한경-레버링 훌륭한 일터상(Great Workplace)'이 두번째 수상업체들을 찾았다. 2차 수상업체 선정작업은 지난해보다 훨씬 어려웠다. 신뢰경영의 3대 축인 신뢰(Trust)-재미(Fun)-자부심(Pride) 부문을 중심으로 참가업체들이 지난 1년동안 나름대로 많은 준비를 해온 만큼 좀처럼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 참가업체들의 평균 점수(신뢰 지수)가 지난해보다 높아진 것도...
기업들의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가로막는 요인들은 무엇일까. 사회공헌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는 점차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지만 현실적으로 이를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은 아직 미흡하다는 것이 대다수 기업관계자들의 얘기다. 무엇보다 사회공헌 업무에 대한 사전 정보와 교육이 부족하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꼽히고 있다. 예산 부족 또한 결코 적지 않은 걸림돌이다. 전경련이 연초 국내 2백39개 기업과 78개 기업재단의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사회공헌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태풍으로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하고 산업계도 큰 피해를 입자 재계가 사회공헌활동 차원에서 상시적인 재난극복 시스템을 가동키로 했다. 지난달 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백여개 회원사 5개반으로 편성한 '재난재해 극복을 위한 경제계 네트워크'가 그것. 전경련에서 사회공헌 업무를 맡고 있는 윤리경영 태스크포스팀의 이소원 연구원은 "매년 되풀이되는 각종 재난과 재해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 마련과 신속한 복구지원 체제 가동은...
삼성은 지난 9월 태풍 '매미'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1백억원을 쾌척했다. 단일 그룹의 국내 수재의연금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였다. 일부 그룹에선 "삼성이 너무 많이 내는 바람에 부담스럽다"는 볼멘소리가 나올 정도였지만 이를 탓할 수는 없는 분위기다. 삼성은 국내 최대의 그룹답게 양과 질 면에서 독보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몇해 전 이건희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이제 사회공헌을 하지 않는 기업은 망한다"고 밝혔다....
"환율 1천원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일 월례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되풀이해 강조한 내용이다. 윤 부회장은 이날 오전 사내방송을 통해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 하락과 유가 상승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원화 환율이 달러당 1천원 수준으로 떨어지더라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1천원의 환율은 삼성그룹이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시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한 1천50...
LG그룹 4개사 계열분리의 스포트라이트는 역시 2명의 스타급 경영인에 집중되고 있다. 옛 금성사 재직기간을 포함해 LG전자에 16년여동안 몸담았던 구자홍(57) 회장과 LG전자 디지털 가전의 산파역을 맡았던 김쌍수(58) 부회장이 그들이다. 구 회장은 LG전자 대표이사 회장직을 벗고 LG전선에서 새로운 터를 닦을 예정이고 김 부회장은 LG전자의 신임 CEO로 창원공장을 떠나 상경길에 올랐다. 두 사람의 경영스타일은 상반된 측면이 많다. ...
삼성전자가 향후 모바일 및 디지털 기기 분야의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석권을 선언했다. 선봉장은 이날 발표된 70나노급 기술의 낸드 플래시 메모리와 삼성전자만의 고유 모델인 퓨전 메모리다. 황창규 메모리부문 사장은 "앞으로 세계 반도체시장은 모바일과 디지털 기기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메모리 분야의 압도적인 기술력과 생산기술을 통해 IT(정보통신) 시장의 변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
삼성전자는 세계 처음으로 회로선폭 70나노(1나노는 10억분의 1) 공정을 적용한 4기가 낸드(NAND) 플래시 메모리 반도체를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또 80나노 공정을 적용한 5백12메가 D램 양산기술을 확보하고 기존 낸드와 노어(NOR) 플래시의 장점을 융합한 '퓨전(Fusion) 메모리'를 양산한다고 밝혔다. 황창규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차...
삼성의 감사 시스템이 바뀌고 있다. 과거 비리적발 일변도의 감사에서 이제는 경영진단과 이에 따른 구조조정까지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부실 사업의 원인 규명과 처방,대내외 경영여건 변화에 따른 불안요인 제거에 감사의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사후 조치로서의 감사가 부실경영 차단을 위한 예방 감사로 돌아서고 있다는 얘기다. 28일 삼성에 따르면 구조조정본부 산하 경영진단팀(감사팀)은 이달 초까지 전기 화재 등의 계열사에 대한 정기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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