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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지은 기자
    정지은 기자 테크&사이언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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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경제신문 산업부에서 전자업계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제보 메일 환영합니다.

  • "굿바이, 이프랜드"…SKT, 4년만에 메타버스 사업 철수

    SK텔레콤이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 운영을 내년 3월 종료한다. 사업에 진출한 후 약 4년 만이다. 한때 통신업계에서 주목받던 메타버스 신사업이 한계에 부딪힌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SK텔레콤은 이프랜드를 내년 3월 31일까지만 운영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신사업으로 야심 차게 내놨던 메타버스 플랫폼이지만 올해 들어 성장세가 확연히 꺾인 데 따른 결정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은 종료일까지 유료 구매 아이템을 전액 환불 처리한다는 방침이다.메타버스 사업에 투입한 인력과 비용 상당 부분은 인공지능(AI) 사업으로 전환한다. SK텔레콤 측은 “이프랜드를 운영하면서 축적한 3차원(3D) 이머시브 콘텐츠 제작이나 글로벌 서비스 운영 노하우는 추후 AI 사업에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회사가 메타버스 사업에 진출한 것은 2021년 7월 이프랜드를 출시하면서다. 2022년 11월엔 베트남 등 49개국에 서비스를 확대했다. 글로벌 최대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의 동남아시아판을 만든다는 목표였다.하지만 올해 들어 상황은 눈에 띄게 나빠졌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이프랜드의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MAU)는 13만4124명에 그쳤다. 지난해 1분기 118만3056명, 올 1분기 59만8631명 등 갈수록 MAU는 쪼그라들었다. 수천 명이 동시에 입장할 수 있는 대규모 메타버스 공연장을 도입하겠다던 계획도 무기한 연기됐다. 이프랜드 사업을 주도하던 양맹석 메타버스사업담당 부사장도 지난 5일 SK스토아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업계에선 국내 통신사의 ‘신사업 잔혹사(史)’가 이어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국내 통신사는 때마다 특정 분야가 주목받으면 &ls

    2024.12.16 16:21
  • 네이버 치지직, 아프리카 대항마 될까…1년 만에 250만명 확보

    네이버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이 지난달 250만 명이 넘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를 확보했다. 지난해 12월 서비스 출시 후 1년만에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각에선 SOOP(옛 아프리카TV) 대항마로 주목하는 분위기다.네이버는 지난달 기준 치지직 MAU가 250만명을 기록했다고 16일 발표했다. 파트너 스트리머 148명을 확보, 지난 1년간 송출한 방송 수는 총 482만 건에 이른다. 네이버는 전날 경기 성남 네이버1784에서 파트너 스트리머 대상 출시 1주년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네이버 측은 “기대 이상의 성과로 짧은 기간에 확고한 존재감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치지직은 지난해 12월 처음 서비스를 시작해 올해 5월 정식 오픈했다. 주로 클립, 카페, 네이버페이 등 다양한 네이버 서비스를 연계하면서 이용 편의성을 높인 것으로 분석됐다. 콘텐츠 측면에선 e스포츠뿐 아니라 게임 외 스포츠,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중계권을 확보한 게 강점으로 꼽혔다. 특히 대표 e스포츠 리그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를 중심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롤·LoL)’ 주요 대회 전용 중계 채널에서 고화질 방송을 제공하면서 이용자를 끌어모았다. 최근엔 ‘2024 롤 KeSPA컵’을 단독 생중계했다.이날 간담회에선 내년 주요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내년에는 스트리머 수익을 다각화할 수 있는 기능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스트리머 채널과 스마트스토어를 연동하는 게 대표 방안이다. 방송 내 스마트스토어 상품 구매 링크를 연결해, 스트리머가 제작한 굿즈를 팬들에게 손쉽게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

    2024.12.16 10:11
  • 글로벌 통신사 '세컨드 브랜드'로 틈새 찾는다 [정지은의 산업노트]

    통신사업자가 기존 브랜드와 별개로 저가·온라인 요금 상품을 판매하는 ‘세컨드 브랜드’를 운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2030세대 등 새로운 고객군을 발굴하겠다는 취지다. ○젊은 세대 공략에 효과적1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요즘 해외에선 통신사업자가 세컨드 브랜드를 두는 일이 흔하다. 세컨드 브랜드를 통해 기존 통신사가 미처 공략하지 못한 ‘회색지대’ 이용자를 확보한 사례가 주목받으면서다. 세컨드 브랜드는 대형 통신사 메인 브랜드와 동일한 네트워크를 사용하며 저렴한 요금제와 특색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세컨드 브랜드로 독자적인 영역을 개척한 대표 통신사로는 영국 O2가 첫손에 꼽힌다. O2의 자회사이자 세컨드 브랜드인 ‘기프가프’는 오프라인 매장 없이 온라인으로만 운영한다. 기프가프는 저렴한 통신 상품과 특색 있는 커뮤니티로 유명하다. 기프가프가 운영하는 커뮤니티에선 주제를 제한하지 않고 다양한 형태의 토론, 정보 공유가 이뤄진다. 활동량에 따라 포인트를 받고, 이 포인트를 통신비 결제에 쓸 수 있다. 재미와 보상을 함께 제공해 젊은 이용자를 사로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일본 소프트뱅크는 2021년부터 세컨드 브랜드 ‘라인모’를 운영 중이다. 라인모는 플랫폼과의 협업을 시도하며 자리 잡았다. 라인모 이용자에겐 현지 메신저 ‘라인’ 이모티콘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준다. 주요 상품 중 하나인 ‘라인 기가프리’는 라인을 통해 채팅, 전화 등을 이용할 때 쓰는 모든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한다.세컨드 브랜드는 통신사로선 매장 운영 고정비를 들이지 않고도 충성 고객을 끌어올 기회

    2024.12.13 16:48
  • 유상임 장관 "비상시에도 통신 광범위한 제한 불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3일 “전시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 비상사태 시에도 국민의 기본권리인 통신 서비스 이용을 광범위하게 제한하거나 정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유 장관은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연 비상계엄 당시 관계기관 역할 등에 대한 현안 질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비상계엄 직후 네이버 카페 등 일부 플랫폼에서 벌어진 접속 장애가 정부 조치 영향이냐는 논란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그는 “전기통신사업법 85조는 전시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 비상사태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주요 통신을 확보하기 위해 과기정통부 장관이 전기통신사업자에게 전기통신업무를 제한하거나 정지할 수 있도록 하고 통신 서비스 이용 우선순위를 정하고 있다”고 했다. 이 조항은 통화량 급증, 통신 시설 파괴 등 통신 제한 상황에서 국가 안보, 군사 및 치안 등의 중요 통신을 확보하기 위해 통신 서비스 이용에 우선순위를 규정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그러면서 “해당 조항을 통해 국민의 기본 권리인 통신 서비스 이용을 광범위하게 제한하거나 정지하는 것은 불가하다는 점을 명백하게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유 장관은 계엄에 대한 입장을 묻는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개인적인 판단을 꼭 이야기해야 한다면 비상계엄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통령이) 모든 통신 수단을 장악하고 멈추라는 지시를 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묻자 “위법한 지시이기 때문에 따를 수 없다”며 “장관으로서의 권리라고

    2024.12.13 16:42
  • 네이버 블로그 '살아있네'…올해 신규 개설 200만 개 넘어

    올해 새롭게 개설된 네이버 블로그 수가 200만 개를 넘어섰다. 인스타그램 등 ‘SNS 홍수’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네이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 네이버 블로그 리포트’를 11일 공개했다. 신설 블로그 수는 214만 개다. 1년 전(126만 개)보다 69.8% 증가한 수준이다. 누적 블로그 수는 3500만 개에 달한다. 올해 블로그 총 사용 시간은 7억 시간으로 집계됐다. 비행기로 지구를 1600만 바퀴 돌 수 있을 만큼의 시간에 해당한다.하루에 120만 개 게시글이 올라오는가 하면 1800만 명이 방문한 날도 있었다. 일일 기준 최대 페이지 뷰(조회 수)는 2억6000만 건을 기록했다.올해 네이버 블로그엔 10~20대 등 젊은 세대의 유입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스러운 모습을 여러 장의 사진으로 남기는 ‘포토덤프 챌린지’가 큰 호응을 얻으면서다. 이 챌린지 참여자 66만 명 중 10~20대는 55%였다. 30대(25%)까지 포함하면 총 80%가 MZ세대로 분류된다. 총 330만 개 글이 작성됐고, 업로드된 사진은 6200여 장이다.김보연 네이버 블로그 리더는 “SNS 경쟁이 치열해지는 와중에도 네이버 블로그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솔직한 모습을 기록하는 공간인 동시에 최신 트렌드가 집중되는 공간으로 존재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네이버는 2020년부터 매년 연말에 블로그 관련 주요 데이터를 분석한 리포트를 공개한다.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2024.12.12 16:09
  • "부활만 몇 번째"…싸이월드, 내년 하반기 다시 온다 [정지은의 산업노트]

    추억의 싸이월드가 내년 하반기에 돌아온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인기 SNS와의 경쟁에서도 살아남을 ‘색다른 SNS’로 자리잡겠다는 목표다.  ○기록·교류 서비스 초점함영철 싸이커뮤니케이션즈(싸이컴즈) 대표는 11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하반기에 새로운 싸이월드를 론칭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싸이월드의 기존 자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따뜻하면서도 감성적인 SNS를 만들 것”이라며 “기록과 교류에 초점을 맞춰 탄탄한 서비스로 승부를 볼 생각”이라고 했다.새 싸이월드의 슬로건은 ‘나만의 공간, 우리만의 커뮤니티’다. 이용자 개인 공간에 사진과 글을 기록하는 ‘마이홈’을 핵심 서비스로 내세우기로 했다. 이용자가 원하는 사람들과만 공유하는 ‘지극히 사적인 나만의 공간’을 중심으로, 불특정 다수가 아닌 인간관계를 기반으로 한 그룹 커뮤니티인 ‘클럽’에서 교류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함 대표는 “요즘 SNS는 개방적인 성격이 강해서 피로도가 높다”며 “좁고 깊은 관계를 지향하는 SNS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기존 브랜드 유산과 데이터는 유지한다. 기존 법인으로부터 인수한 데이터는 회원 3160만 명과 3페타바이트(PB) 분량의 210억개 파일 등이다. 류지철 싸이컴즈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다수 가상머신으로 이뤄진 클러스터를 이용해 사진·영상 등 자료를 복원하고 있다”며 “데이터 변환 및 검증 작업은 내년 2분기께 완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내년 정식 서비스 론칭까지 투입되는 개발비, 인건비 등 투자금액

    2024.12.11 15:55
  • “AI 추천 기술, 인기 웹툰 쏠림 완화 효과”

    네이버웹툰의 인공지능(AI) 기반 개인화 추천 기능이 인기 작품의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네이버웹툰은 자체 개발한 AI 추천 기술 ‘AI 큐레이터’의 작품 소비 다양성 증진 효과를 분석한 보고서를 10일 공개했다. 이건웅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 연구팀은 이 보고서에서 AI 큐레이터의 추천이 네이버웹툰 플랫폼 내 소비 다양성을 높였다고 분석했다.AI 큐레이터는 딥러닝과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네이버웹툰이 자체 개발한 콘텐츠 추천 기술이다. 웹툰·웹소설 콘텐츠 추천에 특화해 이용자의 취향에 맞는 작품을 추천한다. 네이버웹툰은 올해 6월부터 앱 초기 화면에서 나타나는 작품 노출 순서의 기본값을 AI 큐레이터 기반 ‘알아서 딱!’ 정렬로 적용했다.연구팀은 AI 큐레이터의 추천 결과가 다양한 기준에서 ‘시장 집중도(HHI)’를 감소시켰다고 설명했다. HHI는 시장 집중도를 측정하는 경제학 지표다. 지표가 낮아질수록 시장 쏠림이 덜하다는 의미다. 네이버웹툰의 올해 3분기 전체 작품별 열람 수 기준 HHI는 2020년 1분기보다 50.3% 감소했다.이용자의 취향을 고려한 AI 추천은 작품의 선택·소비될 가능성을 더 높이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AI 큐레이터가 작품을 추천하는 경우 기존 인기순 정렬 대비 평균 클릭 수가 59.5% 높았다. 열람 수는 67.5%, 결제 수는 62.7% 각각 증가했다. 네이버웹툰 측은 “AI 추천 서비스로 추천된 작품은 실제 열람과 결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더 높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신작 발굴 기회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재 1년 이내 신작이 ‘알아서 딱!’ 추천으로 노출된 경우 신작이 아닌 작품보다 클릭 수가 평균 4.5배

    2024.12.10 14:43
  • KT 멤버십으로 AICE 응시료 할인받는다

    이달부터 KT 멤버십으로 국가공인 1호 인공지능(AI) 능력시험인 ‘AICE(에이스)’ 응시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시험 응시료와 관련 교육 주문형 비디오(VOD) 구매 비용을 20%씩 절감할 수 있다.KT는 멤버십 신규 제휴 혜택으로 AICE 응시료 20% 할인을 추가했다고 9일 발표했다. AICE는 한국경제신문사와 KT가 함께 개발해 운영하는 AI 교육·평가 도구다. ‘전 국민의 AI 역량 강화’가 운영 목적이다. 응시자 수준과 연령 등에 따라 퓨처(초등학생)부터 프로페셔널(전문가)까지 총 5개 과정이 마련돼 있다.AICE 응시료 20% 할인 및 교육 VOD 20% 할인 쿠폰은 KT 멤버십 앱에서 월 1회 멤버십 포인트 1000점을 차감하는 방식으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쿠폰 유효기간은 발급월을 포함해 3개월이다. AICE 응시료는 등급별로 다르다. △퓨처 3만~5만원 △주니어 5만원 △베이식 5만원 △어소시에이트 8만원 △프로페셔널 12만원 등이다. 비전공자를 타깃으로 한 베이식에 응시할 때 KT 멤버십 쿠폰을 활용하면 1만원을 할인받아 4만원만 결제하면 된다.KT는 멤버십 신규 혜택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AICE 외에도 ‘이랜드몰’ 10% 할인, 반려동물 플랫폼 ‘어바웃펫’ 10% 할인 혜택 등을 이달 추가했다. 김영걸 KT 서비스프로덕트본부장(상무)은 “멤버십 활용 형태를 AI로 분석하면서 이용자에게 유용한 혜택을 지속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크리스마스와 연말에 활용하기 좋은 혜택도 마련했다. 크리스마스를 겨냥해 파스쿠찌, 브레댄코, 뚜레쥬르 등 베이커리와 매드포갈릭, 더플레이스 등 외식 할인을 제공한다.정지은 기자

    2024.12.09 17:34
  • KT 멤버십, AI 능력시험 ‘AICE’ 응시료 할인해준다

    이달부터 KT 멤버십으로 국가공인 1호 인공지능(AI) 능력시험인 ‘AICE(에이스)’ 응시료를 할인받을 수 있게 됐다. 시험 응시료 20% 할인은 물론이고 관련 교육 주문형 비디오(VOD)도 20% 할인해준다.KT는 멤버십 신규 제휴 혜택으로 AICE 응시료 20% 할인을 추가했다고 9일 발표했다. AICE는 한국경제신문사와 KT가 함께 개발해 운영하는 AI 교육·평가 도구다. ‘전 국민의 AI 역량 강화’가 운영 목적이다. 응시자 수준과 연령 등에 따라 퓨처(초등학생)부터 프로페셔널(전문가)까지 총 5개 과정이 마련돼 있다.AICE 응시료 20% 할인 및 교육 VOD 20% 할인 쿠폰은 KT 멤버십 앱에서 월 1회 멤버십 포인트 1000점을 차감하는 방식으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쿠폰 유효기간은 발급월을 포함 3개월이다. AICE 응시료는 등급별로 다르다. △퓨처 3만~5만원 △주니어 5만원 △베이식 5만원 △어소시에이트 8만원 △프로페셔널 12만원 등이다. 비전공자를 타깃으로 한 베이식에 응시할 때 KT 멤버십 쿠폰을 활용하면 1만원을 할인받아 4만원만 결제하면 된다.KT는 멤버십 신규 혜택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AICE 외에도 ‘이랜드몰’ 10% 할인, 반려동물 플랫폼 ‘어바웃펫’ 10% 할인 혜택 등을 이달 추가했다. 김영걸 KT 서비스프로덕트본부장(상무)은 “멤버십 활용 형태를 AI로 분석하면서 이용자에게 유용한 혜택을 지속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크리스마스와 연말에 활용하기 좋은 혜택도 마련했다. 크리스마스를 겨냥해 파스쿠찌, 브레댄코, 뚜레쥬르 등 베이커리와 매드포갈릭, 더플레이스 등 외식 할인을 제공한다.정지은

    2024.12.09 15:07
  • 계엄령 여파에…네이버·카카오 트래픽 폭주 ‘비상 체제’ [정지은의 산업노트]

    네이버와 카카오가 계엄 사태 여파로 트래픽 비상 관리 체제에 돌입했다.8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지난 3일 밤 비상계엄령이 선포된 직후부터 트래픽 관리 비상 대응 체제를 운영 중이다. 시스템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초과한 트래픽으로 서비스가 중단되는 사태를 사전에 막기 위해서다.네이버는 당분간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트래픽 처리 자원을 평소보다 확대하고, 트래픽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3일 밤부터 4일 새벽 사이 뉴스, 카페 등 일부 서비스의 오류를 겪은 만큼 장애가 재발하지 않도록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4일 새벽 서비스 장애 관련 긴급 점검 및 복구를 하기도 했다.카카오 역시 트래픽 폭증에 대비하기 위해 서버를 확충했다. 돌발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한 대응 체제를 구축하는 차원에서다. 카카오 관계자는 “특별 모니터링 기간으로 지정해 트래픽 관련 안전 조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플랫폼업계에선 ‘계엄령 후폭풍’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 소식이나 정보를 검색하는 것은 물론이고 커뮤니티 내 토론 및 대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플랫폼 장애가 발생하면 사회적 혼란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통신업계도 트래픽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통신 트래픽을 집중 모니터링하면서 특이사항이 발생하면 즉각 조치한다는 방침이다.정지은 기자

    2024.12.08 15:35
  • SKT·LGU+, 글로벌 오픈랜 시장 출사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6세대(6G) 통신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개방형 무선접속망(오픈랜)’ 기술 성과를 나란히 공개했다. 해외 주요국에 비해 뒤처져 있던 국내 오픈랜 기술 생태계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글로벌 오픈랜 기술실증 행사인 ‘플러그페스트’에서 오픈랜 기술 성과를 소개했다고 8일 발표했다. 오픈랜은 이동통신 기지국 장비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분리해 서로 연동하는 표준 기술이다. 다양한 제조업체의 네트워크 장비를 혼합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기존 랜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모두 특정 제조업체 장비로 구성해야 했다.SK텔레콤은 에릭슨, 노키아와 가상화 기지국 성능 분석을 통해 무선 이동통신과 인공지능(AI) 추론 연산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신기술을 선보였다. 브로드컴, HCL테크, 비아비 소룰션스 등과는 오픈랜 기지국의 소모 전력을 최적화하는 기술을 소개했다. 개방형 프론트홀 기반의 무선신호처리부(RU) 전력 절감 기술을 개발하고 검증한 성과도 발표했다. SK텔레콤 측은 “오픈랜의 3대 핵심 기술인 가상화, 지능화, 개방형 프론트홀 기술을 전방위적으로 다뤘다”고 설명했다.LG유플러스는 금오공대 캠퍼스에 오픈랜 상용망을 구축한 사례를 공개했다. 이 오픈랜 사용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오픈랜 실증단지 조성 과제의 일환이다. LG유플러스는 삼지전자·노키아와 장비를 구축하고, 이노와이어리스의 측정 솔루션을 통해 기술을 검증했다. 금오공대 구미캠퍼스에 조성한 무선접속망을 LG유플러스 상용 코어망에 연결하는 방식으로 상용 오픈랜을 완성했다.미국, 유럽,

    2024.12.08 15:10
  • 네이버, UN서 AI 안전 정책 사례 공유

    네이버는 지난 5일(현지시간) 유엔(UN) 제네바사무소에서 열린 ‘신기술에 대한 인권 기반의 접근’ 행사에서 안전한 인공지능(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노력을 소개했다고 6일 발표했다.이 행사는 서울대 AI 정책 이니셔티브(SAPI), 보편권리그룹(URG)이 주제네바 대한민국 대표부와 공동 주최했다. 박우철 네이버 정책·RM 어젠다 변호사는 2022년부터 운영 중인 네이버 AI 윤리 자문 프로세스 ‘CHEC’를 소개했다. CHEC는 서비스 출시 과정에 AI 윤리 준칙을 적용하기 위해 설계한 정책이다. 박 변호사는 “기획·개발 단계에서부터 사회적 관점을 함께 고려하는 방식”이라고 했다.네이버가 지난해 공개한 ‘사람을 위한 클로바X 활용 가이드’는 생성형 AI 기술에 네이버 AI 윤리 준칙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 지 고민한 결과물이라고도 설명했다. 올해는 AI의 잠재적 위험을 체계적으로 인식·평가·관리하기 위해 프레임워크 ‘ASF’를 마련했다.하정우 네이버 퓨처AI센터장은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AI 생태계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2024.12.06 15:29
  • 이용자 대거 모았다 ‘토스의 진격’…유튜브 독주는 여전 [정지은의 산업노트]

    올해 들어 국내 시장에서 이용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앱은 ‘토스’다. 쿠팡이츠, 챗GPT가 2~3위를 기록하며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월평균 사용자가 절대적으로 많은 앱은 카카오톡과 유튜브로 이변이 없었다. 한국인의 유튜브 월평균 사용 시간은 1000억 분을 훌쩍 넘겼다. ○ 대표 은행 앱 등극한 토스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이용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앱은 토스다.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5120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토스의 지난달 이용자는 2467만 명으로 올해 1월보다 481만 명 늘었다.토스는 올해 모든 은행 앱을 통틀어 사용자 수 1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토스의 월평균 이용자는 2202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21%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보다 15% 많은 1702만 명을 확보하면서 은행 앱 월평균 이용자 수 2위를 기록했다. 3, 4위는 각각 KB스타뱅킹(1231만 명)과 신한SOL뱅크(810만 명)다. 1년 전과 비교하면 KB스타뱅킹은 3% 증가, 신한SOL뱅크는 4% 감소에 그쳤다.토스는 세대를 불문하고 스마트폰에서 이용하는 대표 은행 앱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세대별 은행 앱 사용 현황 조사 결과에서도 토스는 △20세 미만 △20대 △30대 △40대 △50대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60세 이상 1위는 KB스타뱅킹이었으며 토스는 2위를 기록했다. ○ 생성형 AI 앱 설치·사용 늘어올해 이용자 증가 2위를 기록한 앱은 쿠팡이츠다. 쿠팡이츠는 9개월 새 389만 명의 새로운 이용자를 확보했다. 챗GPT 이용자는 같은 기간 364만 명 늘어 3위를 기록했다. 와이즈앱 측은 “모바일 앱 시장 전반적으로 예년에 비해 변화가 크지 않은 가운데 생성형 AI 앱 설치가 꾸준히 증

    2024.12.06 15:06
  • 라인페이 대만, 대만 증권거래소에 상장

    대만 내 모바일결제 서비스 ‘라인페이 대만’이 5일 대만 증권거래소(TWSE)에 상장했다. 라인 글로벌 서비스를 통틀어 첫 상장 사례다.라인페이 대만은 이날 대만 증권거래소에 기업공개(IPO)를 단행해 주당 509대만달러(약 2만2223원)에 장 마감했다고 발표했다. 주당 508대만달러(약 2만2179원)보다 0.2% 상승한 수준이다. 시가총액은 346억대만달러(약 1조5106억원)를 기록했다.2015년 8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 회사는 대만 1위 모바일 결제 서비스로 꼽힌다. 2021년부터 연간흑자를 이어오고 있다. 등록 사용자 수는 1270만명으로 대만 전체 인구의 절반을 넘는다. 대만 내 보유한 가맹점 수는 57만개다. 대만 최대 매입은행과 비교하면 세 배 이상이다.라인페이 대만은 IPO를 계기로 결제 서비스 제공자를 넘어 글로벌 결제 마케팅 플랫폼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을 내놨다. 정웅주 라인페이 대만 회장은 “국경 간 결제 서비스를 강화하며 라인페이 생태계를 확장할 것”이라며 “대만을 넘어 다른 국가로 진출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2024.12.05 16:53
  • 5G 보다 비싼 LTE 요금제 없앤다…KT의 '파격' 결단 [정지은의 산업노트]

    KT가 내년 1월부터 5세대(5G) 요금제보다 비싸거나 혜택이 적은 LTE 요금제 46종에 대해 신규 가입을 받지 않기로 했다. LTE 요금제를 대대적으로 손보고 나선 것이다. ‘LTE 역전 현상’을 해소하라는 정부 주문에 따른 조치다.5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내년 1월2일을 기점으로 LTE 요금제를 전면 개편한다. 5G 요금제보다 비싸거나 혜택이 부족한 LTE 요금제에 대한 신규 가입을 받지 않는 게 핵심이다. 해당 요금제를 변경하지 않는 기존 이용자에 대해서만 기존 요금제를 운영한다.KT는 ‘LTE 역전 현상’이 벌어진 요금제를 총 46개로 진단했다. 일반요금제 38종과 시니어·청년·주니어 전용 요금제 3종, 듀얼번호·스마트기기 전용 요금제 5종 등이다. 대부분 LTE 서비스 출시 초기에 나온 요금제로 알려졌다. 예컨대 월 4만4550원에 데이터 250MB, 음성통화 400분, 문자 400건을 제공하는 LTE 요금제가 대표적이다. 월 3만7000원에 데이터 4GB, 음성통화·문자 무제한인 ‘5G 슬림’에 비하면 더 비싼 가격에 혜택은 절반도 채 되지 않는다.신규 가입을 중단하는 LTE 요금제 중에는 월 5만1700원에 데이터 2GB, 음성통화 400분, 문자 400건을 제공하는 것도 있다. KT는 이 같은 가입 중단 요금제 이용자를 대상으로 더 합리적인 요금제를 추천하기로 했다.이번 조치는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달 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통신비 인하를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유 장관이 당시 주문한 ‘통신비 완화’의 핵심은 LTE 요금제다. 유 장관은 “5G 요금제 인하 및 중저가 요금제 신설로 LTE 요금제가 상대적으로 더 비싸진 ‘역전 현상’을 손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4.12.05 15:57
  • SKT, 통신·AI 중심 조직개편…SK스퀘어는 자회사 대표 교체

    SK텔레콤이 통신과 인공지능(AI) 사업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조직을 개편했다. SK스퀘어는 자회사 원스토어, 티맵모빌리티, FSK L&S 최고경영자(CEO)를 신규 선임했다.SK텔레콤은 기존 4대 사업부를 7대 사업부로 재편하는 내용의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5일 발표했다. 7대 사업부 체계의 핵심 축은 통신과 AI 사업이다. MNO(무선통신)사업부 등 통신 경쟁력을 위한 사업부 3개와 에이닷사업부 등 AI 사업에 집중하는 사업부 4개다.신속하고 기민한 의사결정을 위해 전사 조직 단계를 4단계로 축소한 것도 눈에 띄는 변화다. 이 과정에서 사업부 조직은 ‘본부’로 스태프 등 지원 조직은 ‘실’, 연구개발(R&D) 조직은 ‘랩’으로 역할과 책임을 명확하게 구분했다. SK텔레콤은 이날 인사를 통해 신규 임원 3명을 선임했다.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내년엔 통신과 AI를 중심으로 전사 역량을 결집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SK스퀘어는 이날 원스토어, 티맵모빌리티, FSK L&S 등 주요 자회사에 젊고 역량있는 CEO를 전진 배치했다. 회사 측은 “새 CEO들은 전임자보다 평균 5세 젊다”며 “경쟁력과 실행력을 두루 강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SK스퀘어 자체 조직개편에선 기존 2명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체제를 하나로 통합했다. 의사결정 과정을 간소화해 투자 효율을 높이려는 취지다.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2024.12.05 15:25
  • SK스퀘어, 원스토어·티맵 등 자회사 대표 교체

    SK스퀘어가 원스토어, 티맵모빌리티, FSK L&S 등 주요 자회사 최고경영자(CEO)를 대거 교체했다.SK스퀘어는 원스토어, 티맵모빌리티, FSK L&S CEO를 신규 선임했다고 5일 발표했다. 원스토어는 박태영 SK스퀘어 최고투자책임자(CIO), 티맵모빌리티는 이재환 티맵모빌리티 최고전략책임자(CSO), FSK L&S는 김용직 SK온 출신 구매·물류 전문가가 각각 신규 대표로 선임됐다. 지난달 유재욱 SK 투자분석2담당을 SK플래닛 신임 대표로 선임한 데 이은 대대적인 변화다. 회사 측은 “새 CEO들은 전임자보다 평균 5세 젊다”며 “경쟁력과 실행력을 두루 강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SK스퀘어는 이날 자체 조직개편에선 기존 2명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체제를 하나로 통합했다. 기존 송재승 CIO가 투자·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도 담당한다. 의사결정 과정을 간소화해 투자 효율을 높이려는 취지다.한명진 SK스퀘어 사장은 “주요 포트폴리오 회사를 새 리더십으로 쇄신하면서 본체 조직은 효율적으로 개편했다”며 “내년에는 본격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2024.12.05 15:20
  • SK텔레콤, 통신·AI주축 7대 사업부 재편

    SK텔레콤이 통신과 인공지능(AI) 사업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조직을 개편했다.SK텔레콤은 기존 4대 사업부를 7대 사업부로 재편하는 내용의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5일 발표했다. 7대 사업부 체계의 핵심 축은 통신과 AI 사업이다.통신 경쟁력을 위한 사업부는 △MNO(무선통신)사업부 △B 유선·미디어사업부 △엔터프라이즈사업부 등 3개다. △에이닷사업부 △GPAA(글로벌 퍼스널 AI 에이전트)사업부 △AIX(AI 전환)사업부 △AI DC(데이터센터)사업부 등 4개 사업부는 AI 사업에 집중한다.특히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은 △엔터프라이즈사업부 △AIX사업부 △AI DC사업부 등 영역별 전문화했다. 주요 B2B 사업 특색에 맞게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SK C&C 간 협업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예컨대 AIX사업부는 AI 업무혁신, AI 인텔리전스, AIX 클라우드 등 의미 있는 AI 활용 사례를 만드는 게 목표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 확장까지 추진한다.신속하고 기민한 의사결정을 위해 전사 조직 단계를 4단계로 축소한 것도 눈에 띄는 변화다. 이 과정에서 사업부 조직은 ‘본부’로 스태프 등 지원 조직은 ‘실’, 연구개발(R&D) 조직은 ‘랩’으로 역할과 책임을 명확하게 구분했다. 기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운영개선(O/I)추진실도 신설했다.SK텔레콤은 이날 인사를 통해 신규 임원 3명을 선임했다. 강은경 MNO사업부MNO기획본부장과 류탁기 네트워크 인프라센터 인프라기술본부장, 조정민 SKB AI DC사업부 AI DC기획본부장이다. 통신·AI 기술 경쟁력 강화 전략을 적극 실행할 수 있는 젊은 인재 위주로 선발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24.12.05 14:50
  • "OTT서도 1분 숏폼 본다"…티빙, 넷플릭스 추격 신무기 꺼내

    국내 2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숏폼(짧은 영상)’ 서비스를 도입했다. 한 편당 50분을 넘는 콘텐츠를 주로 제공하던 OTT의 경계를 허물고 짧은 동영상까지 아우르려는 시도다. 넷플릭스, 쿠팡플레이 등 경쟁 OTT와 차별화하려는 전략이다.티빙은 모바일에 최적화된 세로형 숏폼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5일 발표했다. 플랫폼 내 1분 분량의 숏폼 콘텐츠를 제공하는 형태다. 유료 가입자가 아니어도 회원가입만 되어 있다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이 서비스는 티빙 모바일 앱 내 새롭게 생성된 ‘쇼츠’ 탭에서 제공한다. OTT 앱 내에서 숏폼과 본편 드라마·예능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시청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주요 콘텐츠의 하이라이트 영상, 주제·테마별로 여러 작품을 묶는 매시업 영상 등을 주로 제공한다. 티빙 관계자는 “추후 기존 콘텐츠 서사를 요약 및 재구성하는 등 콘텐츠 유형을 다양화할 것”이라고 했다.티빙은 내년 중 오리지널 숏폼 드라마·예능도 론칭한다는 목표다. 여러 라인업을 구축해 독창적이면서도 다양한 숏폼 콘텐츠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크리에이터와 협업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티빙 관계자는 “숏폼을 중심으로 한 미디어 소비 행태 변화를 감안해 새로운 전략을 짰다”며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꾸준히 선보이며 OTT 시장에서 차별화하겠다”고 강조했다.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2024.12.05 10:14
  • 악성 QR코드 '큐싱 범죄' 비상…KT, 무료 예방서비스 출시

    KT는 최근 증가하는 ‘큐싱(QR코드와 피싱의 합성어) 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안심 QR 서비스’를 5일 출시했다.큐싱은 공공장소나 서비스 등에 부착된 정상적 QR코드 위에 해커가 만든 악성 QR코드를 덧붙이는 등의 방식으로 이용자의 촬영을 유도한다. 이런 방식으로 악성 앱이나 해킹 프로그램을 설치하도록 한다.안심 QR 서비스는 사용자가 QR코드를 스캔하면, 해당 코드가 악성 앱 설치 URL이나 불법 웹사이트로 연결되는지 탐지해 알려준다. 스미싱 URL로 판단되면 연결을 차단하고 경고문구를 노출한다. 신뢰성이 검증되지 않은 새 URL에 대해선 주의 문구를 띄운다.이 서비스는 ‘마이케이티’ 앱에서 무료 제공한다. KT 가입자가 아니어도 로그인 없이 이용 가능하다. 이현석 KT 커스터머부문장(부사장)은 “누구나 스팸과 피싱 등의 디지털 범죄로부터 안전한 통신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2024.12.05 09:47
  • 한컴위드, 한컴 지분 150억 규모 추가 매입…지배구조 강화

    한컴위드는 그룹 지배구조 강화를 위해 한글과컴퓨터 지분 총 150억원 어치를 장내 매수할 계획이라고 4일 공시했다. 한컴위드가 보유한 한컴 지분율은 기존 21.5%에서 약 24.1%로 늘어나게 된다.한컴위드 관계자는 “이번 매수는 한컴그룹의 지배구조 최상위 기업으로서 안정적 지배력 강화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과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를 중심으로 한 오너 일가는 지배구조의 꼭대기에 선 한컴위드와 핵심 계열사 한컴을 지배하고 있다. 한컴위드는 한컴의 최대 주주다. 한컴위드의 최대 주주는 지분 15.77%를 가진 김상철 회장이다. 그의 아내 김정실 이사는 3.84%,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는 9.07%의 지분을 갖고 있다.김연수 대표는 한컴 지분 1.57%를 보유하고 있으나, 그가 설립한 다토즈의 특수목적법인(SPC) 에이치씨아이에이치의 지분 10.31%를 합치면 사실상 김 대표의 한컴 지분율은 11.88%다. 업계 관계자는 “한컴위드가 이번에 한컴의 지분율을 높이면서 김 대표 체제가 더 굳건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매수는 주요 주주의 지분 매입 시 사전 공시를 의무화한 개정 자본시장법에 따라 공시 후 한 달이 지난 시점에 이루어질 방침이다. 실제 거래는 주가 변동 등 시장 상황에 따라 거래 계획으로 보고한 거래 금액의 70~130% 범위 안에서 할 수 있다.한컴위드가 장내에서 한컴 지분을 매입하는 것은 2018년 6월 이후 6년 만이다. 당시에는 지분율 0.1%에 해당하는 2만2607주를 매입했다.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2024.12.04 17:54
  • 4년 뒤 생성형 AI 음악 시장 24조…"창작자 수익 24% 위험"

    2028년 생성형 인공지능(AI) 음악 시장 규모가 약 24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상대적으로 음악 창작자 수익의 24%가 위협을 받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국제저작권단체연맹(CISAC)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음악 및 시청각 산업에서의 생성형 AI의 경제적 영향에 대한 연구’를 4일 공개했다. 연구에 따르면 생성형 AI 음악의 시장 가치는 2028년 연간 160억유로(약 24조원), 향후 5년간 누적 400억유로(약 59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생성형 AI 기술이 발달하면서 관련 음악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2028년엔 스트리밍 플랫폼 수익의 약 20%를 생성형 AI 음악이 차지할 것으로도 전망됐다. 음악 분야에서 생성형 AI 서비스가 거둬들일 매출은 2028년 40억유로(약 6조원)로 관측됐다. CISAC는 “생성형 AI 생산물이 음악 시장에 침투해 2028년이면 음악 창작자 수익의 24%가 위협받을 수 있다”며 “2028년 연간 손실액은 40억유로(약 6조원), 5년간 누적 손실액은 100억유로(약 15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진단했다.시청각물 시장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2028년 생성형 AI가 만든 시청각 콘텐츠 시장 규모는 연간 480억유로(약 71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 시장 역시 기존 창작자 수익의 21%가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CISAC는 봤다. CISAC는 “생성형 AI 모델이 창작물을 무단 사용하거나, AI 생성물이 인간의 창작물을 대체하면서 기존 창작자의 수익 체계가 흔들릴 수 있다”고 했다.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2024.12.04 15:59
  • 엔터社 업서드벤처스에 투자…스마일게이트, 해외 IP 확보

    스마일게이트는 댄 하우저 락스타게임즈 공동창립자가 지난해 세운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 업서드벤처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4일 발표했다.스마일게이트는 업서드벤처스가 제작할 신규 지식재산(IP)과 관련한 협업 기회를 확보했다. 업서드벤처스는 ‘그랜드 테프트 오토’(GTA) 시리즈뿐 아니라 ‘콜 오브 듀티’ ‘포켓몬 고’ 같은 유명 프랜차이즈를 개발한 베테랑이 포진한 기업이다. 하우저 대표는 “트리플A(블록버스터급) 게임을 제작하려는 권혁빈 창업자의 열정과 진정성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정지은 기자

    2024.12.04 14:48
  • 테일즈런너 '라스트카오스' 공개…6년 만에 대규모 업데이트

    신생 게임사 블로믹스는 라온엔터테인먼트와 공동 서비스하는 온라인 레이싱게임 테일즈런너의 ‘라스트카오스’ 시즌을 시작한다고 4일 발표했다. 6년 만에 테일즈런너를 대규모 업데이트하는 것이다.라스트카오스는 테일즈런너의 대표 시리즈로 꼽히는 ‘카오스’의 마지막 편이다. 동화 나라 이전 세계의 천사와 악마의 전쟁을 배경으로, 그 이면에 숨겨진 비밀을 공개한다.업데이트는 이날부터 6회에 걸쳐 진행한다. 라스트카오스의 핵심 콘텐츠인 ‘점령전’을 새롭게 선보이는 게 핵심이다. 이용자는 엔젤 또는 데빌 진영을 선택해 상대 진영과 경쟁한다. 특정 지역을 점령하는 방식으로 기존 PvP(이용자 간 대결) 보다 한층 더 전략적인 요소를 강화했다.내년 3월까지 총 7종의 신규 맵을 순차 공개하는 것도 눈에 띄는 변화다. 그 동안 등장하지 않은 카오스 지역인 ‘푸른 생명의 땅’과 ‘하늘성 탈출’과 같은 새로운 재미를 담은 맵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 기능별 능력치를 강화한 새로운 등급의 복장과 아이템도 대거 선보인다. 이재준 테일즈런너 PD는 “내년까지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2024.12.04 14:23
  • 네이버·다음 한때 장애…"정부가 포털 막았다" 괴담까지

    네이버와 카카오에서 지난 3일 밤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가 4일 새벽 정상화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트래픽이 몰리면서 일시적으로 서비스가 불안정해진 탓이다.4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 주요 서비스가 전날 밤부터 새벽 사이 정상 작동하지 않았다. 주로 뉴스, 카페 등 이용자가 댓글과 같은 반응을 남길 수 있는 서비스에서 일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네이버 뉴스는 전날 밤 10시45분부터 약 20분간 댓글을 작성하는 기능을 제공하지 않았다. 댓글창에 ‘서비스 긴급 점검’이라는 안내 문구만 띄웠다. 카카오 포털사이트인 다음에서 제공하는 뉴스 페이지에서도 댓글 기능이 작동하지 않았다.네이버 카페와 다음 카페는 사이트 접속이 원활하지 않았다. 다음 블로그에서도 ‘과도한 접근 요청에 일시적으로 사용이 중단됐다’고 공지했다. 이용자 사이에선 “정부가 포털사이트 이용을 막고 있다”는 괴담이 확산하기도 했다. 텔레그램 대화방을 만들어 상황을 공유하는 현상도 발생했다.네이버와 카카오 측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후 관련 정보를 검색하고 소식을 공유하는 이용자가 대거 몰린 것이 이번 장애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트래픽이 급증하면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시간이 늘어난 탓에 서비스 지연 현상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각 플랫폼에선 4일 새벽 긴급 점검 및 서비스 복구를 진행했다. 네이버 측은 “새벽 2시를 기점으로 서비스 대부분 정상화돼 이용 가능한 상태”라고 했다.윤 대통령은 3일 밤 “탄핵 시도로 행정부가 마비됐다”며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 계

    2024.12.04 09:51
  • 2024 모바일 기술대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플루이즈 ‘FluidGPTKAIST 교원창업 기업 플루이즈가 개발한 ‘FluidGPT’는 혁신적인 인공지능(AI) 에이전트로 꼽힌다. 음성 명령만으로 다양한 모바일 작업을 자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대규모언어모델(LLM)을 통해 명령을 이해하고, 외부 앱을 실행해 이용자의 요구를 이행한다. 예컨대 이용자가 ‘음식 주문’을 외치면 FluidGPT는 배달 앱을 열어 주문 및 결제를 처리한다. 병원 예약, 택시 호출 등 일상적인 작업도 가능하다. KT 'AI 클린메시징 시스템'KT는 AI로 스팸 문자메시지를 걸러주는 ‘AI 클린메시징 시스템(AI-CMS)’을 선보였다. 받고 싶지 않은 스팸 문자를 AI가 식별해 자동으로 차단해준다. 교묘하게 진화하는 스팸 피해를 줄이고 이용자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다.이 시스템은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 링크(URL) 악성 분석 기술, AI 언어 모델 기반 문자 의도 분석 기술을 적용해 구현했다. 사람이 문자를 분석해 데이터베이스를 업데이트하던 기존 서비스보다 진화했다. LG유플러스 '5G 코어 재난 백업망'LG유플러스가 출품한 클라우드 기반 ‘5세대(5G) 이동통신 코어 재난 백업망 구축 기술’은 재난 백업망을 한 단계 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규모 재난 상황이나 트래픽 증가 속에서도 네트워크 자원을 자유롭게 확장하는 기술이다.통신사가 민첩하게 네트워크망을 지원하면서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평소에는 최소 용량의 자원을 클라우드에서 유지하다가 재난 발생 시 필요한 용량만큼 신속하게 확장한다.정지은 기자

    2024.12.04 01:21
  • 신사업 키우는 세종텔레콤…"잃어버린 물건 찾아드려요" [정지은의 산업노트]

    5세대(5G) 특화망, 알뜰폰 사업을 해오던 세종텔레콤이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신사업에 도전하고 있다. 유실물 통합관리 플랫폼 ‘파인딩올’이 핵심 무기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막강한 ‘통신 3사’ 체제에서 존재감이 크지 않았던 통신사업자의 이색 도전이다.  ○물건에 스티커 부착…주인 매칭3일 업계에 따르면 세종텔레콤은 내년부터 전국 주요 지방자치단체, 지하철, 버스, 백화점에 파인딩올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올해 10월 부산에서 처음 선보인 사업을 내년 1월부터 전국구로 확장하는 전략이다.파인딩올은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주는 AI·블록체인 서비스다. 지갑이나 무선이어폰 등에 QR코드 스티커를 부착하고 앱에 등록해두면 분실 시 습득자가 해당 QR코드를 촬영해 물건 주인에게 연락할 수 있다. 습득자가 QR코드를 스캔하면 ‘물건을 주웠나요? 분실자에게 메시지를 보내보세요’라는 화면이 뜨는 식이다.이 서비스는 세종텔레콤 신성장사업본부가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부산 출장이 잦았던 왕영진 신사업성장사업본부 이사가 역에서 무선이어폰을 잃어버린 경험에서 내놓은 아이디어다. 아이디어가 올해 부산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지역특화산업 융합 블록체인 공모 프로젝트’에 선정되면서

    2024.12.03 16:44
  • 김영섭의 '슬림 KT'…임원 숫자도 줄였다

    KT가 인공지능(AI) 사업을 담당해 온 전략신사업부문을 엔터프라이즈부문으로 통폐합하는 조직개편에 나섰다. 미디어 사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도 신설했다. 조직 효율화 차원에서 임원 수는 10% 이상 줄였다.KT는 29일 이 같은 내용의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했다. AI(인공지능)사업본부, DX(디지털 전환)사업본부, 로봇사업단 등이 소속된 전략신사업부문을 없애고 엔터프라이즈부문에 흡수시킨 게 대표적인 변화다. 엔터프라이즈부문은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총괄한다. 통신 사업에만 얽매이지 않고 B2B 관점에서 AI 등 신사업을 키우겠다는 취지다. 부문은 부사장, 본부는 전무급 임원이 이끄는 조직이다.미디어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컨트롤타워도 신설했다. 유·무선 사업을 총괄하는 기존 커스터머부문 산하의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를 떼어내 미디어부문으로 만들었다. 미디어부문은 KT 핵심사업 중 하나인 인터넷TV(IPTV)와 KT스카이라이프·KT스튜디오지니·지니뮤직 등 미디어 그룹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역할을 책임진다.기술혁신부문 산하의 ‘KT 컨설팅그룹’은 전략·사업컨설팅부문으로 확대 재편했다. ‘AICT’(AI+ICT) 관련 컨설팅 조직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 부문은 AICT 사업 확대에 필요한 기술 컨설팅 기능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AICT는 김영섭 KT 대표(사진)가 올해부터 내세운 핵심 지향점이다.이날 임원인사로 KT와 그룹사에서 7명이 상무에서 전무로, 29명이 상무보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다만 전체 임원은 10% 넘게 축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도 높은 조직 효율화로 경영 쇄신과 혁신 분위기를 도모하겠다는 김 대표의 의지가 반영됐다. 계열사 대

    2024.11.29 16:49
  • 내년 숏폼 드라마 부상…OTT 광고 시장 뜬다

    내년엔 동영상 소비 형태가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숏폼(짧은 영상) 드라마가 성장하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광고가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KT그룹의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기업 나스미디어는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디지털 미디어와 마케팅 전망 보고서’를 28일 발행했다. 보고서는 인공지능(AI) 기술과 초개인화를 계기로 디지털 미디어 시장에 변화가 많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내년 트렌드를 대표할 주요 키워드로 △산업 경계를 넘나드는 숏폼 △차세대 광고·미디어 플랫폼으로 진화한 OTT △AI 검색·AI 에이전트 시장 부상 등을 꼽았다.특히 숏폼의 영향력이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커머스(쇼핑), 콘텐츠, 음원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숏폼을 도입해 수익을 창출하는 흐름이 확산한다는 예측이다. 시장조사업체 리서치&마케츠에 따르면 숏폼산업은 연평균 25.6% 성장해 2026년 187조원 규모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보고서에선 “다양한 숏폼 형식 중에서도 숏폼 드라마가 획기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OTT 2.0 시대’가 도래하면서 OTT가 차세대 광고·미디어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OTT 중심의 동영상 소비 형태가 굳어지면서 이를 기반으로 광고 수익을 올리려는 시도가 활발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OTT 사업자들은 최근 경매형 상품 출시나 자체 광고 플랫폼 구축 등 광고 판매 방식을 다양화하고 있다.이밖에 생성형 AI 기반 실시간 검색 서비스가 확산하면서 광고·커머스 등과 접목해 수익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정지은 기자

    2024.11.28 14:22
  • 티빙·웨이브 합병 임박…SK·CJ, 2500억 공동투자

    SK스퀘어와 CJ ENM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에 2500억원을 투입했다. 토종 OTT 1위와 3위 기업인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SK스퀘어와 CJ ENM은 27일 각각 1500억원, 1000억원을 웨이브에 투자했다고 공시했다. 티빙 대주주 CJ ENM(지분 48.9%)이 웨이브 대주주 SK스퀘어(40.5%)와 함께 웨이브가 새롭게 발행한 전환사채(CB)를 취득하는 방식이다. 두 회사는 “사업 결합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실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합법인 경영권은 CJ ENM이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정지은 기자

    2024.11.2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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