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 퓨리오사AI가 메타의 인수 제안을 거절했다.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가 최근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회사 매각보다 독자 성장의 실익이 크다는 판단에서다.24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이날 메타와 인수 협상을 하지 않는다고 사내 공지했다. 메타에도 매각 거절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는 지난해 12월 퓨리오사AI와 지분 인수 논의를 시작했다. 메타가 퓨리오사AI의 2세대 AI 반도체 ‘레니게이드’(RNGD)를 시험 삼아 써본 뒤 퓨리오사AI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퓨리오사AI에 투자한 벤처캐피털(VC)의 관계자는 “현재 퓨리오사AI의 기업 가치는 8000억원 수준인데 메타의 인수 제안가는 8억달러(약 1조1748억원)였다”며 “백 대표가 4000억원 정도를 포기할 만큼 회사 성장에 자신이 있다고 기존 투자사에 설명했다”고 말했다.퓨리오사AI는 LG AI연구원,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 등 국내외 기업과 레니게이드 성능 테스트를 하고 있다. 테스트 결과가 좋아 일부 고객사는 레니게이드 대량 구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니게이드는 AI의 추론 기능에 특화된 제품이다. AI 학습엔 대규모 연산이 가능한 칩이 필요한 데 비해 기존에 학습한 패턴을 활용하는 추론에 쓰이는 칩은 속도와 경량화가 생명이다.퓨리오사AI 관계자는 “성능만 보면 엔비디아 H100의 절반 정도지만 전기 사용량은 4분의 1 수준으로 효율성이 두 배”라며 “전체 시스템을 구축하는 비용은 엔비디아 제품의 50%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최근 퓨리오사AI가 투자금 유치로 숨통이 트인 것도 인수 협상 결렬
“네이버의 의료 인공지능(AI) 투자는 진심입니다.” 이사회 의장 복귀를 앞둔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지난 21일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특별 강연자로 나서 한 말이다. 네이버 창업자인 이 GIO가 외부에서 공식 발언을 내놓은 것은 2019년 이후 처음이다.24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이 GIO는 네이버와 서울대병원이 공동 주최한 ‘디지털·바이오 혁신 포럼 2025’에서 “앞으로 AI 시대에 네이버가 어떻게 살아남을지, 인터넷산업은 어떻게 끌고 갈지 고민한 끝에 여기(의료)에 실마리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특별 강연은 2017년 3월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난 지 8년 만의 복귀를 앞두고 이뤄졌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이 GIO는 글로벌 투자와 전략에 집중하겠다는 말과 함께 일선에서 물러났다. 의료 AI가 8년간의 결과물인 셈이다. 그는 강연에서 “AI라는 엄청난 물결에 과감하게 올라타야 하는데 똑똑한 사람에게 먼저 투자해야 방향과 전략을 바꾸면서 잘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병원에 특화된 로봇 기술을 합쳐 새로운 시도를 하거나 타깃을 좁혀서 (AI 제품을) 만든다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네이버는 2021년 의료 분야 투자를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해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를 설립하고 나군호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를 소장으로 영입했다. 나 소장은 지난달 ‘2025 한경 바이오인사이트포럼’에서 “생성형 AI를 이용해 우버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주문형 차량 공유 서비스 우버가 소비자가 거리에서 직접 택시를 잡는 불편을 줄인 것처럼 의료에서도 AI를 활용해 편의성을
네이버와 카카오가 인공지능(AI)을 앞세워 국내 전자상거래(e커머스)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업계 1위인 쿠팡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242조원 규모의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 판도가 바뀔지 업계 관심이 커지고 있다.◇네이버, AI 쇼핑 앱 출시네이버는 자체 생성형 AI 기술을 바탕으로 상품 추천 기능을 적용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을 지난 12일 출시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네이버가 개발한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대규모 상품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를 이용자의 선호도, 과거 구매 이력 등의 정보와 결합해 개별 이용자에게 관심이 갈 만한 상품을 추천한다.네이버 관계자는 “이용자들은 AI의 추천을 받아 자신이 원하는 상품, 흥미를 느낄 만한 상품을 손쉽고 빠르게 찾아볼 수 있다”며 “판매자들은 불특정 다수가 아니라 구매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이용자를 대상으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을 출시하면서 ‘AI 쇼핑 가이드’와 ‘발견’ 기능도 새로 선보였다. 예를 들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서 ‘노트북’을 검색하면 AI 쇼핑 가이드가 ‘디자인 작업하기 좋은’ ‘휴대성이 좋은’ ‘고사양 게이밍에 최적화된’ ‘사무용으로 적합한’ ‘대학생이 쓰기 좋은’ 등 사용 용도를 바탕으로 최적의 노트북을 추천한다. 노트북에 대한 사전 지식과 정보가 부족한 이용자도 AI 쇼핑 가이드를 활용하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노트북 후보군을 빠르게 찾을 수 있다.‘발견’은 개인 맞춤형 숏폼 콘텐츠 추천 서비스다. 스토어 앱 하단
국내 게임사들이 중국 시장을 잇달아 공략한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중국 게임 시장에서 성과를 올려 매출 확대에 나선다.엔씨소프트는 중국 게임사 텐센트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소울 2’(블소2)를 다음달 3일 중국에 출시한다. 양사는 정식 서비스에 앞서 여러 차례 사전 테스트를 했다. 테스트에서 확인한 피드백을 반영해 중국 이용자가 선호하는 콘텐츠를 다수 적용했다. 조작 편리성 개선, 이용자 환경(UI) 편의성 개편, 모바일 최적화 등 현지화 작업도 진행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블소2만의 차별점인 캐릭터의 자유로운 직업 전환과 호쾌한 액션 연출 장면 등을 극대화하기 위해 ‘대응 전투’ ‘스킬 콤보’ 등 여러 전투 요소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엔씨소프트는 이용자 부담은 낮추고 게임 내 아이템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한 시스템도 마련했다. 최상급 장비는 오직 게임 이용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획득한 모든 아이템은 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설정했다. 블소2 개발을 총괄하는 최용준 캡틴은 “텐센트와 긴밀히 협력해 게임 완성도를 높였다”며 “중국 이용자에게 블소2만의 생동감 넘치는 액션 재미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넵튠의 자회사 님블뉴런은 중국 현지 게임사와 계약을 맺고 올해 하반기 PC 게임 ‘이터널리턴’을 중국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이터널리턴은 지난해 12월 중국 서비스에 필요한 판호(허가권)를 받았다. 이터널리턴은 현재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 등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님블뉴런은 “철저한 현지화 준비와 누적된 서비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중국 시장에서
최근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 해외 시장에서 잇달아 성과를 내고 있다. 의료, 이커머스, IP(지식재산권) 보호 등 분야도 다양하다.AI 기반 유전체 진단 솔루션 기업 이노크라스는 암 환자의 유전체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 ‘캔서 비전’을 공급하고 있다. 캔서 비전은 30억 개 이상의 인간 유전체 분석에 AI를 활용한다. 희귀하고 복잡한 유전자 변이를 식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보다 정밀한 암 진단과 환자별 치료 전략을 세울 수 있다.이노크라스는 캔서 비전으로 미국과 아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미국에서는 매사추세츠공대(MIT)와 하버드대학 산하 ‘브로드 인스티튜트’와 세계 최대 암 환자 공공 데이터베이스를 재분석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홍콩·마카오 지역에서는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정밀 동반 진단 프로그램의 공식 진단검사 제공업체로 선정됐다.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비디오 커머스 운영사 샵라이브는 자사 솔루션을 미국, 일본, 유럽 등 20개국에 제공하고 있다. 회사명과 이름이 같은 솔루션 ‘샵라이브’는 고객사가 자사 웹사이트와 앱에서 라이브 커머스를 손쉽게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라이브 방송의 핵심 장면을 자동으로 추출해 숏폼 콘텐츠로 변환하는 ‘AI 클립’, 텍스트·이미지로 제품을 탐색할 수 있는 ‘비디오 검색’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이베이, 반다이 등 미국과 일본의 커머스 기업이 샵라이브를 사용하고 있다. 샵라이브를 도입한 고객사는 소비자의 평균 구매 전환율이 약 15% 올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샵라이브는 숏폼 플랫폼 틱톡의 인기 상위 크리에이터와도 협업 중이다.AI 스타
맞춤형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업 달파가 오는 27일일 ‘AI 도입, 검증된 레퍼런스로 확인하는 성공 전략’을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웨비나는 국내 아웃소싱 플랫폼 위시켓과 함께 진행된다. 참가 희망자는 이벤터스 등에서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에게는 이메일을 통해 웨비나 접속 링크가 제공된다.달파는 이번 웨비나를 통해 AI 에이전트 도입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다. 주요 발표 내용은 △AI 도입 구조 및 유형 분석 △업종별 AI 활용 사례 △AI 도입 단계별 핵심 체크리스트 등으로 구성된다.달파 공동창업자 권의진 이사가 웨비나 연사로 나선다. ‘KT 커머스’, ‘애즈위메이크’, ‘현대디에프’ 등 국내 커머스 및 제조 기업들의 AI 도입 사례를 소개한다. 이를 통해 △업무 자동화 효과 △매출 증대 방안 △정보 비대칭성 해소 등 AI 에이전트 도입이 비즈니스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할 예정이다.달파는 기업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고객사의 업무 환경에 맞는 AI 에이전트를 컨설팅부터 기획, 제작, 사후 관리까지 한 번에 제공한다. 지금까지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약 150개 기업에 250개 이상의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제공해왔다. 대한민국 유망 AI 스타트업 20개 업체를 발굴하는 '코리아 프라미싱 AI 스타트업(KPAS) 2024'에 선정된 바 있다.달파의 권의진 이사는 “AI를 기업에서 제대로 활용하려면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라, 비즈니스 프로세스와의 유기적인 결합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웨비나를 통해 검증된 AI 활용 사례와 실질적인 도입 전략을 공유함으로써, 기업들이 AI를 효과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가 운영하는 앱 ‘B612’와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에이닷’이 글로벌 생성형 AI 서비스 인기 순위 20위권에 올랐다. 최근 글로벌 AI 시장에 충격을 가져온 중국의 딥시크는 단숨에 2위를 차지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벤처캐피털(VC) 앤드리슨호로위츠는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글로벌 생성형 AI 상위 100대 서비스’ 보고서를 내놨다.앱 분야 인기 순위 상위 50위에 스노우의 B612가 한국 앱으로 유일하게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B612는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이용자 취향에 맞게 AI로 변형할 수 있는 앱이다.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가 3억 건을 넘었다. 직전 조사인 작년 7월엔 스노우의 사진 앱 ‘스노우’가 30위였다. 앱 기준 1위는 오픈AI의 챗GPT, 2위는 노바 AI 챗봇이었다.웹 분야에선 SK텔레콤의 에이닷이 15위에 올랐다. 국내 스타트업 라이너의 AI 검색 서비스 ‘라이너’는 19위였다. 중국 AI 서비스 상승세도 눈에 띈다. 웹 기준으로 AI 챗봇 딥시크가 순위에 처음 진입해 단번에 2위에 올랐다. 1위는 챗GPT, 3위는 캐릭터닷AI가 차지했다. 이전 조사에선 1위 챗GPT, 2위 캐릭터닷AI, 3위 퍼플렉시티였다.중국 AI 서비스는 영상 생성 분야에서 더 큰 인기를 끌었다. 영상 생성 서비스는 이용자가 만들고 싶은 영상 내용을 글로 입력하면 AI가 10분 내로 1~3분 분량의 영상을 제작한다. 중국 서비스인 ‘하이루오’와 ‘클링 AI’가 이 분야(웹 기준)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생성 AI 서비스 전체로 보면 각각 12위와 17위에 올랐다. 영상 생성 분야 3위는 오픈AI의 소라였다. 4위는 인도의 인비디오AI, 5위는 미국의 런웨이가
네이버와 카카오가 22일 프로야구 정규 시즌 시작을 앞두고 관련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자사 포털 서비스의 이용자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해서다네이버는 한국야구위원회(KBO)의 10개 구단과 모두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각 구단의 마케팅과 한국프로야구의 흥행을 위한 협업을 확대한다. 우선 지난해 일부 경기에서만 시범 진행했던 ‘직관챌린지’를 올해는 정규 시즌 전 경기에서 진행했다. 직관챌린지는 경기장을 직접 방문해 즐길 수 있는 순간의 영상을 네이버의 다른 이용자와 공유하는 것이다. 야구장에 방문하지 못한 야구팬에게 선수의 역동적인 모습, 응원하는 모습 등 현장의 생생한 영상을 네이버 클립 서비스를 통해 전달한다.카카오의 콘텐츠CIC(사내독립기업)가 운영하는 포털 서비스 다음은 ‘다음 스포츠 야구게임센터’를 개편했다. 이용자가 전체 구장의 실시간 경기 상황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각종 중계 서비스를 강화했다. 실시간 경기 상황을 그래픽으로 보여주는 ‘그래픽 중계’와 경기장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는 ‘필드 뷰’를 고도화했다. 이를 통해 경기 점수, 주자 상황
인공지능(AI) 통합 플랫폼 기업 베슬AI가 AI 콘퍼런스 'GTC 2025'에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엔비디아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300여 개의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해 AI 관련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으며, 10만 명 이상의 참가자가 모였다.베슬AI는 이번 GTC에서 엔비디아 NIM(NVIDIA Microservice Infrastructure) 및 네모(NeMo) 기술 통합 사례를 공유했다. 기술 통합으로 AI 개발자는 '라마 3.1'을 포함한 다양한 LLM 모델을 간편하게 배포하고 네모 큐레이터의 데이터 관리 기능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이를 통해 베슬AI는 MLOps, LLMOps 기술을 토대로 기업들이 AI 모델 학습과 운영 과정에서 직면하는 인프라 관리와 리소스 최적화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평가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베슬AI는 GPU 컴퓨팅 비용을 최대 80% 절감하고 AI 모델 배포 시간을 몇 주에서 수 분으로 단축한 금융, 제조,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군의 사례를 소개했다. 기업용 AI 상담 시스템 RAG 기술과 오케스트레이션 에이전트를 적용해 서비스 처리 속도를 20% 향상하고 응대 품질을 개선한 사례도 선보였다.베슬AI는 GTC 기간에 네트워킹 활동도 했다. 미국 사업 개발을 이끄는 오예슬 총괄은 '차세대 혁신: 미래 기술을 이끄는 스타트업들' 주제의 패널 토론에 참여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 현지 파트너십 구축, 문화적·운영적 도전 과제를 논의했다.베슬AI가 시라스케일, 레코그니 등 AI 인프라 기업들과 네트워킹 리셉션도 공동 주최했다. 시라스케일의 고성능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레코그니의 저전력·고성능 AI 추론 칩, 베슬AI의 MLOps 플랫폼
스마일게이트가 선불 결제 시장에 진출한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스토브페이’ 법인을 설립하고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업(선불업) 등록을 완료했다. 스토브페이는 스마일게이트의 게임 플랫폼인 스토브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선불전자지급수단 ‘스토브캐시’를 발행·관리하고 이를 사용해 결제할 수 있는 페이 서비스 등을 운영한다. 현재 스토브가 제공하는 게임은 2900개가 넘는다. 최근에는 인기 게임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 ‘아랑전설’ 등을 무료로 제공했다. 1000만 장 넘게 팔린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도 조만간 스토브에서 즐길 수 있다.스마일게이트는 스토브의 결제 수준을 높이기 위해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 신청도 검토하고 있다. 송민철 스토브페이 대표는 “스토브 플랫폼 사용자와 입점사 모두 스토브페이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전자금융거래법을 철저하게 준수하면서 단계적으로 스토브페이만의 특화된 영역을 개발해 사업을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주완 기자
스타트업 성장 파트너 디캠프가 스타트업 투자 및 육성 프로그램인 ‘디캠프 배치’ 2기에 참여할 7개 스타트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이번 디캠프 배치 2기에는 프리A 또는 시리즈A 단계의 딥테크, 소부장, 클린테크 스타트업들이 선발됐다. 총 484개 사가 지원했다. 경쟁률은 69대 1 정도였다. 이번 배치 2기에 로아스, 뷰전, 테솔로, 이플로우, 티알, 브이피피랩, 디에스 총 7개사가 명단에 올랐다.로아스는 AI 기반 음향 탐지 및 추적 전문 기업이다. 다채널 마이크로폰 센서를 활용해 산업 설비 및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상 소음을 감지하고 시각화해 분석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현재 로아스는 국내 대기업에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무인 설비 진단 시스템으로 활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뷰전은 고분자 분산액정(PDLC) 스마트 윈도 필름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 필름은 전기장 없이도 투명과 불투명 상태를 각각 유지하고 자외선과 적외선을 선택적으로 반사한다. 건물 외창에 해당 필름을 적용하면 냉난방 부하를 줄여 전기요금을 약 40% 절감할 수 있다. 최근 뷰전은 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금 약 70억원을 달성했다.테솔로는 로봇 그리퍼 및 자동화 솔루션을 전문으로 개발하는 기업이다. 대표 제품인 ‘델토 그리퍼’ 시리즈는 다양한 형태와 재질의 물체를 안정적으로 파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조업, 물류, 서비스 산업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된다. 자동화된 생산라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이플로우는 고효율 축방향자속형(AFPM) 모터 기술을 통해 기존 생활 제품 및 산업 환경에서 쓰이는 모터 대비 무게와 크기는 60% 줄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통합 솔루션 전문기업 디노티시아가 AI 팹리스 스타트업 하이퍼엑셀과 ‘RAG(검색증강생성) 최적화 AI 추론 시스템’ 개발한다고 20일 밝혔다.양사는 디노티시아의 벡터 데이터 연산 가속기 칩과 하이퍼엑셀의 거대언어모델(LLM) 가속기 칩인 ‘LLM 프로세싱 유닛’을 결합해 하나의 통합 시스템으로 구현할 계획이다디노티시아 관계자는 "AI 서비스 분야에서 데이터 검색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데이터의 모달리티도 다양해지며 양이 늘어나면서 더 빠른 데이터 검색이 점점 더 요구되고 있다"며 "기존 시스템은 소프트웨어에 의존해 데이터를 검색하고, LLM 기반의 생성형 AI 과정을 별도로 처리해 응답 속도가 느리고 전력 소모가 많았다"고 지적했다.디노티시아는 벡터 데이터베이스 연산 가속기 칩, VDPU를 활용해 AI가 대규모 멀티모달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검색·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하이퍼엑셀은 LPU 칩을 통해 AI 모델의 연산 성능을 극대화한다. 양사는 이 두 칩을 결합해 검색과 추론을 동시에 처리하는 세계 최초의 RAG 특화 AI 시스템을 완성할 계획이다.디노티시아 정무경 대표는 “LLM 서비스가 확산하면서 데이터 검색에 대한 요구사항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AI 모델의 추론뿐 아니라 데이터 검색 기능까지 최적화한 새로운 개념의 AI 시스템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AI로 다시 한번 삶의 풍경을 바꾸고 새로운 미래의 문을 열겠습니다”19일 카카오에 따르면 정신아 카카오 대표(사진)는 18일 열린 ‘원 카카오 서밋’ 행사에서 “15년 전 카카오는 모바일 혁명기 초입에 뛰어들어 사람들의 일상에 큰 변화를 만들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카카오의 창사 15주년을 맞아 경기 용인시의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주요 회사 임원들이 모인 경영 워크숍이다. 김범수 창업자가 물러나며 카카오 CA 협의체의 단독 의장을 맡은 정 대표를 비롯해 카카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뱅크 등 16개 계열사 대표 및 CA협의체 위원장 등 160여명의 임원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엔드 투 앤드(End to And)-새로운 15년, 다시 시작점에 서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다.정 대표는 인공지능(AI)으로 급변하는 최근 기업 경영 환경을 ‘이노베이션 윈도’으로 설명했다. 이는 산업 패러다임 전환기에 일시적으로 열리는 혁신의 기회를 뜻한다. 정 대표는 “전 세계 테크 기업은 새로운 AI 기술과 서비스를 쏟아내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하지만&nb
AI 기반 IP 통합 솔루션 기업 마크비전이 국내 패션기업 SJ그룹과의 협업 성과를 19일 공개했다.SJ그룹은 ‘캉골’, ‘헬렌카민스키’ 등 패션 브랜드를 보유한 기업이다. 브랜드 IP를 보호하고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공고히 하기 위해 2021년 4월부터 패션업계 최초로 ‘마크AI’를 도입한 바 있다.올해로 5년째 ‘마크AI’를 활용 중인 SJ그룹은 보유한 각 브랜드의 위조 상품 및 무단 판매에 대해 2025년 1월까지 총 13만 4776건을 제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면 4150억2,400여만원에 달한다고 마크비전은 설명했다.악성 셀러의 위조 상품 유통과 무단 판매 활동은 감소했다. 마크비전 관계자는 "SJ그룹이 '마크AI'를 도입할 당시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급상승한 K-패션의 인기에 편승해 위조 상품과 무단판매가 늘었고 이에 따라 제재량도 증가하는 추세였다"며 "지난해 제재량은 전년도 대비 24.6% 줄면서 감소세로 돌아섰고 올해 1월의 경우 지난해 한 달 평균과 비교하면 무려 83%나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마크비전의 이인섭 대표는 “SJ그룹은 위조 상품과 악성 셀러 문제를 조기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마크AI’를 도입, 브랜드 가치를 성공적으로 보호하고 있는 대표 고객사”라며 “안전한 쇼핑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 니즈에 발맞춰 기술을 고도화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국내 K팝 팬덤 플랫폼업체들이 지난해 실적이 잇달아 악화됐다. 위버스컴퍼니와 디어유는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K팝 산업에 ‘빨간불’이 들어왔다는 분석이 나온다.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의 자회사이자 네이버가 2대 주주(44.58%)인 위버스컴퍼니는 지난해 매출 2556억원을 올렸다. 1년 전(3379억원)보다 24.3% 감소했다. 당기손실은 107억원으로 전년보다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위버스컴퍼니는 글로벌 1위 K팝 팬덤 플랫폼 ‘위버스’를 운영한다.카카오의 손자회사이자 SM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디어유도 지난해 실적이 떨어졌다. 작년 매출 749억원으로 1년 전(757억원)보다 1.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86억원에서 254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디어유는 팬덤 플랫폼 ‘버블’의 운영사다.두 업체는 K팝 팬텀 플랫폼 1, 2위로 관련 시장 점유율을 80% 이상 차지한 것으로 추정된다. 팬텀 플랫폼은 아티스트와 소통 관련 서비스, 라이브 방송, 앨범과 굿즈 판매 등을 제공한다. 팬텀 플랫폼은 BTS, 블랙핑크, 아이브, 에스파 등 K팝 아이돌이 글로벌 팬을 끌어모을 수 있는 대표적인 수단으로 꼽힌다.K팝 산업이 성장하면서 팬텀 플랫폼 시장도 급격히 커졌다. 위버스컴퍼니의 경우에는 매출이 2019년 425억원에서 2023년 3379억원으로 4년 새 8배 가까이 급증했다.최근 실적 감소는 위버스와 버블의 이용자 수가 정체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위버스 월간활성이용자(MAU)는 2023년 3분기 1060만명에서 지난해 4분기 940만명으로 떨어졌다. BTS, 블랙핑크 등 글로벌 인기 K팝 그룹이 지난해 공식 활동을 하지 않아 일시적인 이용자 감소라는 지적도 있다.K팝 산업이 주춤하면
한국 게임산업 수출액이 23년 만에 뒷걸음질했다. 17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4 게임백서’에 따르면 2023년 국내 게임사 수출액은 83억9400만달러(약 12조1402억원)로 1년 전보다 6.5% 감소했다. 2000년(-5.7%) 후 처음으로 줄었다.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2월 내놓은 ‘2024년 3분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와 3분기에도 한국 게임산업 수출액은 감소했다. 이에 따라 2024년 게임산업 수출 규모가 쪼그라든 것으로 추정된다. 첫 2년 연속 수출 감소가 유력하다.업계 관계자는 “세계 두 번째 게임 시장인 중국의 한국산 게임 수입 제한, 신작 흥행 부진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게임 수출의 중국 비중은 2022년 30.1%에서 2023년 25.5%로 줄었다. 국내 게임시장 규모는 2023년 22조9642억원으로 1년 전보다 3.4% 증가했다.김주완 기자
크래프톤이 지난해 해외 유망 게임 개발사 10여 곳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인기 게임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크래프톤은 올해도 ‘배틀그라운드’를 잇는 인기 IP 찾기에 나선다.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지난해 4분기 미국 게임 개발사 버레이셔스게임즈에 46억원을 투자해 주요 주주가 됐다. 버레이셔스게임즈는 세계 최대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판매량 2위에 오른 ‘포셔노믹스’를 만든 회사다. 크래프톤은 폴란드 게임사 앤티스태틱스튜디오스엔 47억원을 투자해 지분 29.62%를 확보했다. 이 업체는 인기 게임 ‘사이버펑크 2077’ ‘바이오쇼크’ 등의 개발자가 설립해 업계의 주목을 끌었다.크래프톤은 지난해 1~3분기에도 레드로버인터랙티브, 에스카톨로지엔터테인먼트, 루커스게임즈, EF게임즈, 피콜로스튜디오, 리퍼블릭게임즈, 울프하우스게임즈, 데이포나이츠스튜디오 등 해외 유망 스타트업에 잇달아 투자했다. 각각 20억~120억원을 들여 15~29%의 지분을 취득했다. 대부분 인기 게임을 제작한 경험이 있는 창업자가 세운 스타트업이다. 국내 게임업계에서 크래프톤처럼 비슷한 시기에 여러 게임사에 투자한 사례는 드물다. 보통 자체 인력으로 신규 게임을 개발해 매년 한두 개 출시하는 것을 선호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크래프톤은 최근 실적이 좋아 투자 여력이 있는 데다 배틀그라운드가 세계적으로 크게 성공해 해외 게임 개발사와 투자 논의도 수월할 것”이라고 말했다.업계에선 신규 게임 IP 확보가 투자 이유라는 분석이 나온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매출 2조7098억원, 영업이익 1조1825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네이버가 지난 4년 동안 라인야후로부터 배당금으로 약 1조5000억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라인야후는 일본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운영사로 네이버가 관련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라인야후 배당금은 네이버의 라인야후 관련 지분 매각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17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해 라인야후 지배 기업인 에이홀딩스로부터 배당금 8368억원을 수령했다. 2021년(960억원)보다 여덟 배 이상 증가했다. 네이버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조5444억원의 해당 배당금을 챙겼다.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2019년 각사의 자회사인 라인과 야후재팬을 라인야후로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2021년 라인야후를 지배할 지주사 에이홀딩스가 설립됐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에이홀딩스 지분을 50%씩 나눠 가졌다. 에이홀딩스는 소프트뱅크 계열사로 편입됐고, 네이버의 관계사가 됐다. 그 대신 네이버는 매년 라인야후 수익의 일정액을 배당으로 받았다.네이버는 그동안 라인야후 배당금을 적재적소에 사용해 왔다. 지난해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배당금 일부인 4000억원을 투입해 자사주를 매입하고 소각했다. 네이버는 배당금 대부분을 회사 운영, 투자 등에 쓴 것으로 알려졌다.네이버가 라인야후 배당금을 요긴하게 쓰고 있어 에이홀딩스 지분 매각이 늦춰질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라인야후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이유로 네이버의 에이홀딩스 지분 매각을 요구했다. 해외 기업인 네이버가 라인야후에 보관된 이용자 개인정보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한국 내 반일 감정이 거세지자 일본 정부는 네이버
AI 스타트업 셀렉트스타가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SXSW 2025’에서 캐릭터 AI 기술과 신규 솔루션 ‘다투모 이밸(DATUMO Eval)’을 소개했다고 17일 밝혔다.셀렉트스타는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코리아 파빌리온관에서 캐릭터에 AI를 접목한 맞춤형 캐릭터 AI 기술과 생성형 AI 서비스 신뢰성 검증 자동화 솔루션 ‘다투모 이밸’을 직접 시연했다.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의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AI 영상 편지 케이크 '하츄핑의 스타 플래닛', ‘신비아파트’ AI 영상 편지 생성 서비스, AI 캐릭터 실시간 대화 기능 등을 현장에서 선보였다.10일 열린 ‘Next Stage’ 세션에서는 한국 대표 스타트업으로 황민영 부대표가 패널로 참여해 K-콘텐츠와 AI 기술 융합에 대한 토론을 펼쳤다. 황 부대표는 셀렉트스타가 보유한 캐릭터 AI 기술과 활용 사례를 소개하며 K-콘텐츠와 AI, XR 기술의 융합 가능성과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황 부대표는 캐릭터 AI 기술에 대해 설명하며 “AI 기술은 더 이상 콘텐츠 산업에 국한되지 않고, 일상 속으로 자연스럽게 확장되고 있다”며 “앞으로는 일방적인 콘텐츠 소비가 아닌 상호 소통이 가능한 콘텐츠가 핵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AI는 이제 하나의 ‘기술’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의 영역이 되면서 그만큼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셀렉트스타는 AI 기술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플랫폼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게임회사 넥슨의 모회사 NXC가 수백억원 가치의 암호화폐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일부 암호화폐를 자회사에 빌려주면서 알려졌다.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전 NXC 대표가 생전에 구입한 암호화폐로 추정된다.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NXC는 지난달 보유 암호화폐 282억원어치를 자회사 코빗에 대여했다. 코빗은 국내 최초의 암호화폐거래소다. NXC는 2017년 코빗을 인수했다.이번 대여로 NXC가 암호화폐를 보유한 사실이 외부에 처음 알려졌다. 대부분 비트코인으로 추정된다. 두나무 등 가상자산사업자 외에 일반 기업이 암호화폐를 보유한 사례는 거의 없다.NXC는 2018년 유럽 최초의 암호화폐거래소 비트스탬프를 인수하고, 같은 해 세계 최초 암호화폐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업체인 미국 타고미에 투자하는 등 이 분야에 일찌감치 발을 들였다. 2021년엔 NXC의 자회사인 일본 상장사 넥슨이 비트코인 1717개를 1130억원에 구입했다. 김 창업자는 “블록체인이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라는 얘기를 자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업자 사후에 NXC는 암호화폐 사업을 줄이고 있다. 지난해 비트스탬프를 매각했다.김주완 기자
네이버가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이사회 의장 복귀를 앞두고 전략투자부문과 전략사업부문을 신설했다. 각각 투자와 전략을 총괄하는 조직이다. 창업자의 경영 복귀를 알리는 26일 주주총회를 기점으로 네이버가 중동 투자 확대 등 굵직한 경영상 의사 결정을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네이버는 14일 김남선 최고재무책임자(CFO·사진)를 전략투자부문 대표에, 채선주 대외·ESG 정책 대표는 전략사업부문장을 겸임하는 내용의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내용은 다음달 1일부로 시행될 예정이다. 김 신임 대표는 스타트업 투자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북미 중고 거래 플랫폼 기업 포시마크 이사회 집행 의장을 맡아 포시마크 경영에 참여할 계획이다. 후임 CFO엔 김희철 CV센터장이 내정됐다.사우디아라비아 시장 개척을 이끈 채 대표는 중동 사업을 총괄하는 네이버 아라비아 법인장을 겸임한다. 네이버는 사우디아라비아가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RHQ(Regional HQ)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해 현지에 법인을 설립했다. 지난달엔 네이버클라우드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LEAP 2025’ 행사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소버린 AI 구축을 위한 사업 협력’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번 조직 개편과 인사는 8년 만에 이사회 의장에 복귀하는 이해진 창업자의 전략을 보좌하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 GIO가 의장직을 내려놓은 이후에도 회사 경영의 주요 현안은 챙긴 것으로 안다”며 “8년 만의 복귀는 이사회 의장이라는 법률상 지위를 갖
네이버는 김희철 CV센터장이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내정했다고 14일 밝혔다.네이버는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되는 조직 개편과 함께 주요 경영 리더의 역할이 변경된다고 설명했다.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김남선 CFO는 네이버 전략 투자 부문 대표를 맡는다. 김 신임 전략 투자 부문 대표는 기업 벤처 투자, 북미 중고거래 플랫폼 기업 포시마크 경영 강화 및 네이버와의 시너지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네이버는 전했다.사우디아라비아 등 글로벌 전략 사업을 위한 전략사업부문도 신설한다. 채선주 대외·ESG 정책 대표가 해당 부문과 네이버 아라비아 법인을 함께 담당할 예정이다.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스타트업 지원기관 디캠프가 한국핀테크지원센터, 한국신용정보원과 디지털금융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하고 공동 세미나를 13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디지털금융 스타트업이 금융·비금융 데이터와 AI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테스트 및 검증하고, 창업 및 사업화 단계에서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협력하기 위해 기획됐다. 각 기관이 추진 중인 사업 성과 및 추진 과제를 공유하는 공동 세미나도 진행됐다. 금융회사 랩과 지역 창업 지원기관 등 보육 기관, 디지털금융 스타트업 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협약기관 간 디지털금융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공개 추천 및 창구 개설, 금융·비금융 융합데이터 활용 지원, 컨설팅 및 멘토링 지원, 입주 및 투자 프로그램 참여 홍보 등 관련 적극적인 지원·협력 등이다. 디캠프는 업무협약을 통해 스타트업이 필요한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공동 세미나에서 디캠프는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스타트업 성장 및 육성 사례와 디캠프 배치 프로그램 안내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한국신용정보원은 ‘금융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AI 기반 모델·솔루션’을 주제로 스타트업이 활용할 수 있는 AI 모델과 데이터 지원 인프라를 소개했다.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D-테스트베드 사업 추진성과 및 향후 확대 방안’ 발표를 통해 금융·비금융 데이터 및 원격분석 환경을 통한 디지털금융 아이디어의 테스트 및 검증 지원 방안을 설명했다.디캠프의 박영훈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금융 스타트업이
직장인 소셜 플랫폼 블라인드가 전 세계 가입자 1200만 명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블라인드는 지난달 인도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미국, 캐나다, 한국에 이어 네 번째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이다. 메타, 우버, 페이팔, 캐피탈원 등 글로벌 기업의 인도 지사 재직자의 90% 이상이 블라인드를 사용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현지 기업 재직자의 블라인드 가입도 활발하다. 인도 최대 은행인 HDFC 은행을 비롯해 최대 핀테크 기업 폰페, 레이저페이 등 현지 기업 여러 곳도 인도 블라인드 개시 첫날 회사 채널을 열었다. 블라인드는 특정 회사의 가입자 수가 일정 수준을 넘을 경우 회사 채널이 자동으로 열린다.한국에서는 주요 기업을 중심으로 한 가입자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블라인드는 2021년 한국 재직자 300인 이상 기업 재직자의 10명 중 8명을 가입자로 확보한 바 있다. 지난해 주요 기업의 가입이 지속되면서 올 1월 삼성, SK,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한국 10대 그룹사의 전체 재직자 10명 중 9명 이상을 가입자로 확보했다.블라인드의 운영사 팀블라인드 측은 최근 한국의 가입자 상승세의 원인으로 여성 가입자 증가를 꼽는다. 올 1월 블라인드가 추정한 가입한 데모에 따르면 2021년 대비 여성 가입자가 10% 이상 성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광고 매출도 2021년 대비 110% 이상 늘었다고 블라인드는 밝혔다.블라인드에 따르면 한국 가입자의 연평균 소득은 6710만 원으로 집계됐다. 통계청 추산 2024년 한국 직장인 연평균 소득(4212만 원) 대비 약 60% 높은 수치다.블라인드는 이번 인도 진출을 시작으로 북미와 한국 이외의 시장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카카오의 투자 전문 자회사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김도영 전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대표로 내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김 내정자는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경영학석사(MBA)를 받았다. 삼성SDS 정보기술(IT) 컨설턴트를 거쳐 삼성증권에서 M&A팀장, 기업금융2그룹장 등을 지냈다.김 내정자는 카카오 CA협의체 산하 전략위원회 위원을 겸한다. CA협의체는 카카오 계열사의 주요 결정과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조직이다. 김 내정자는 “카카오의 전략 방향성에 입각한 투자로 미래 먹거리 창출과 그룹의 지속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김주완 기자
네이버의 웹툰 사업을 이끄는 자회사 웹툰엔터테인먼트가 광고 사업을 강화한다. 유료 콘텐츠 수입이 정체했기 때문이다. 1억6000만 명 넘는 월간활성이용자(MAU)를 대상으로 광고 매출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10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최근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주주 서한을 통해 “유튜브, 넷플릭스 등에선 소비자가 광고와 유료 콘텐츠를 함께 즐기는 데 익숙하다”며 “웹툰에선 Z세대의 참여도(이용률)가 높지만 이들을 대상으로 한 광고 상품은 아직 개발되지 않아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광고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뜻이다.웹툰엔터테인먼트의 지난해 광고 매출은 1억6610만달러(약 2415억원)로 1년 전보다 14.2% 증가했다.그동안 웹툰업계에선 광고 사업에 소극적이었다. 광고가 방해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유료 콘텐츠에 광고를 노출하면 이용자 반발이 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웹툰엔터테인먼트가 광고 사업에 고삐를 당기는 건 매출 증대를 위한 돌파구가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유료 콘텐츠 부문의 매출 증가율은 지난해 5.3%에 그쳤다. 유튜브, 틱톡 등 다른 플랫폼과의 경쟁 때문에 지난해 네이버웹툰의 국내 시장 MAU는 2440만 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1% 줄었다.매출 증대와 록인 효과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광고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1월엔 소비자가 웹툰처럼 즐길 수 있는 광고 콘텐츠를 내놓았다. 일본 게임사 캡콤과 관련 게임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웹툰 창작 이벤트를 펼쳤다.김주완 기자
“이용 시간을 늘려라.” 국내 대표 정보기술(IT)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의 최근 핵심 과제다. 유튜브와 틱톡, 인스타그램 등 해외 IT 플랫폼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용자 이탈을 막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유튜브 하루 이용 시간 2시간 돌파최근 IT 서비스의 이용 시간이 대부분 늘었다. 하지만 서비스마다 증가 폭이 달랐다. 10일 앱 분석 서비스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유튜브 총사용 시간은 6965만6607시간으로 전체 앱 가운데 가장 길었다. 유튜브의 1인당 하루 평균 사용 시간은 139.37분이었다. 5년 전인 2020년(59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인스타그램 이용 시간도 늘었다. 지난달 25일 기준으로 1인당 하루 평균 사용 시간은 50.58분이다. 2020년(15분)보다 세 배 이상 급증했다. 인스타그램에 숏폼 서비스 ‘릴스’가 추가된 영향이다.반면 네이버와 카카오톡의 국내 이용 시간은 5년 전과 비슷하다. 2020년 카카오톡과 네이버의 1인당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은 각각 23.4분, 20.4분이었다. 지난달 25일 기준으로 카카오톡은 30.12분으로 나타났으며 네이버는 25.4분을 기록했다. 5년 동안 5~7분 증가하는 데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의 이용 시간은 IT 플랫폼이 제공하는 광고, 쇼핑 서비스 등의 매출 증감과 직결되기 때문에 핵심 성과 지표”라고 설명했다.◇숏폼 강화하는 네이버최근 네이버와 카카오는 이용자의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해 회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네이버는 올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콘텐츠 분석 및 추천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용자 저마다의 취향과 관심사에 맞는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제공해 네이버 앱에서
올해 1분기 국내 게임사들이 신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내놓는다. MMORPG는 거액의 제작비가 필요하고 매출 규모도 크기 때문에 흥행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많다.넥슨은 신작 ‘마비노기 모바일’을 오는 27일 출시한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넥슨의 대표 지식재산권(IP) ‘마비노기’를 재해석한 게임이다. 마비노기 주요 이야기 중 하나인 ‘여신강림’을 바탕으로 ‘마비노기 영웅전’의 배경과 인물을 활용했다.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스토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채집, 낚시, 캠프파이어 등 다양한 콘텐츠와 캐릭터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기능도 즐길 수 있다.‘전사’ ‘궁수’ ‘마법사’ ‘힐러’ ‘음유시인’ 등 5개 캐릭터(클래스) 중 하나를 선택해 게임을 시작한다. 이후 15개의 다른 캐릭터를 고를 수 있다. 다른 캐릭터의 무기를 장착하는 방식으로 자유롭게 캐릭터 전환도 가능하다.다른 이용자와 괴물(보스)을 처치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던전’과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활동하는 ‘사냥터’ 콘텐츠로 전투 시스템을 선보인다. 모바일 기기와 PC에서 모두 게임할 수 있다.넷마블은 올해 첫 신작 ‘RF 온라인 넥스트’를 20일 내놓는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2004년부터 20여 년 동안 54개국에서 2000만 명 이상이 즐긴 ‘RF 온라인’ IP를 활용한 게임이다. 우주를 배경으로 가상 국가 3개가 로봇 전투 등 다양한 방식으로 경쟁한다.넷마블은 RF 온라인 넥스트의 핵심 콘텐츠를 ‘신기’(대형 전투 기기) ‘바이오슈트’ ‘대규모 전쟁 콘텐츠’ 등이라고 설명했다. 신기는 게임상 3개국이 개
“올해 12개의 신작 게임을 출시합니다. 광고와 게임의 시너지로 회사 가치를 더 높이겠습니다”강율빈 넵튠 대표(사진)는 10일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게임과 광고 사업 모두 현금 흐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2012년에 설립된 게임 및 모바일 광고 기업 넵튠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7억원으로 1년 전보다 4.5배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997억원에서 1217억원으로 22% 증가했다.강 대표는 2023년부터 넵튠을 이끌고 있다. 그는 2016년에 창업한 모바일 광고 기업 애드엑스가 2022년 카카오게임즈에 인수된 이후 카카오 광고사업부문 부사장을 역임했다. 강 대표는 카카오에서 일하다 카카오의 손자회사인 넵튠으로 옮겼다.넵튠의 지난해 실적은 게임 사업이 견인했다. 7개 게임 스튜디오에서 두루 성과를 냈다. 자회사 트리플라가 기존 인기 게임 IP(지식재산권)인 ‘고양이 스낵바’를 활용해 작년에 출시한 게임 ‘고양이 오피스’는 출시 7개월 만에 누적 매출 1500만달러(약 216억원)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이터널리턴’을 유통하는 자회사 님블뉴런은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강 대표는 “지난해 광고 사업의 경우 최근 광고 시장 침체기에도 거래액을 유지해 1년 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넵튠은 게임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월 게임 개발사 팬텀을 인수했다. 팬텀은 글로벌 다운로드 3000만건 이상을 기록한 ‘펭귄의 섬’, 누적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한 ‘소울즈’ 등으로 유명한 게임사다. 강 대표는 “앞으로 2~3개 유
AI 스타트업 프렌들리AI가 세계 최대 AI 오픈소스 모델 공유 플랫폼 허깅페이스에서 배포할 수 있는 AI 모델을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존 텍스트 기반 대형 언어 모델(LLM) 뿐만 아니라 이미지·오디오·영상 등을 이해할 수 있는 멀티모달 AI 모델까지 지원 범위를 넓힌다.프렌들리AI가 허깅페이스에서 ‘단일 클릭’으로 배포할 수 있는 모델에 'DeepSeek-VL2', 'Qwen2.5-VL', 'LLaVA' 등 비전-언어 모델(VL 모델), 이미지 이해, 비디오 이해, 오디오 이해, 음성 인식, 음성 변환, OCR 모델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프렌들리AI 관계자는 "AI 개발·연구자는 별도의 GPU 인프라 구축이나 최적화 과정 없이, 프렌들리AI가 최적화하여 제공하는 모델을 입맛에 맞춰 편리하게 커스텀해 활용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프렌들리AI는 추론 속도 부문 세계 1위(Artificial Analysis 벤치마크) GPU API 제공사다.프렌들리AI 관계자는 “허깅페이스 모델 배포 파트너로 제휴를 맺은 뒤 전 세계에서 사용자가 크게 늘고 있다”면서 “최근의 딥시크(DeepSeek) R1지원에 이어서 멀티모달 지원을 추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의 고객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프렌들리AI는 앞으로 간편한 UI에서 AI 모델과 바로 대화하며 AI 에이전트를 만들어서 운영하는 프렌들리 에이전트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전병곤 프렌들리AI 대표는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오디오·영상 이해 모델까지 허깅페이스에서 바로 프렌들리 플랫폼으로 가속 수행할 수 있게 되는 것은 멀티모달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업들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프렌들리AI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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