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뉴스를 발행하지 않습니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메타버스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관광·여행 시장의 디지털 전환(DX) 동향을 총정리한 한경무크 《대한민국 관광 DX-트래블 이노베이션》(사진)이 출간됐다. 한국경제신문사가 선보인 열네 번째 무크로, 최신 디지털 관광 트렌드를 발빠르게 담아냈다.이 책은 관광·여행업계의 생존 키워드가 된 디지털 전환 동향을 빠짐없이 정리했다. 유엔 세계관광기구(UNWTO), 싱가포르, 호주, 스위스 등 국가별 디지털 관광 활성화 전략과 빅데이터 플랫폼 개설 등은 물론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 등으로 디지털 관광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선 한국관광공사의 디지털 혁신 전략도 집중 분석했다.책은 디지털 전환 트렌드와 인사이트, 트래블테크 등 크게 3개 섹션으로 구성돼 있다. 첫 번째 섹션 ‘DX 트렌드’는 디지털 전환의 방향 설정과 전략 수립에 참고할 수 있도록 정책과 AI·빅데이터, 플랫폼, 메타버스, 클라우드, 마케팅 등 분야별로 전문가의 분석과 조언을 실었다. 메타와 SAP, 어도비, LG CNS, SK텔레콤, 신한카드, 티맵 등 국내외 정보기술(IT) 기업과 KAIST, 한양대, 경희대, 가천대, 산업연구원,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등 학계·연구기관 전문가들이 필진으로 참여했다.‘인사이트’ 섹션은 플랫폼과 AI·빅데이터, 콘텐츠, 서비스,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등 분야별 디지털화 동향과 사례를 담았다. 특히 디지털 관광 시장의 주역으로 떠오른 온라인 여행 플랫폼을 집중 조명했다.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2조원의 투자를 유치한 야놀자를 비롯해 마이리얼트립, 프립, 트리플, 트
전시컨벤션 회사 이즈피엠피는 전체 직원 90명 중 정보기술(IT) 인력만 30명에 달한다. 지난해에만 10배 넘게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가상전시, 웨비나 등 온라인 행사 증가로 인공지능(AI), 가상·증강현실(VR·AR) 등 디지털 기술 활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국제회의기획 회사 엠더블유네트웍스는 지난해부터 ‘미팅 테크놀로지 전문회사’라는 타이틀을 추가했다. 국제회의, 학술대회 등에서 해외 연사 강연을 홀로그램으로 촬영, 송출하는 디지털 사업을 시작하면서다. 최근엔 VR·AR을 활용한 버추얼(가상) 플랫폼 서비스도 시작했다.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업계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열풍을 넘어 광풍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온라인 행사 증가로 디지털 기술 활용이 늘면서 아예 내부에 IT 전담팀을 꾸리고 주력 사업을 행사 기획·운영에서 디지털 회의기술 운영으로 전환하는 곳도 등장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서비스 중심의 ‘마이스 3.0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빨라지는 K마이스 디지털 전환이즈피엠피는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온라인과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치른 행사만 18건에 달한다. 연말까지 남아 있는 행사도 10건이 넘는다. 지난해 온라인 행사 플랫폼 ‘이즈(ez) 스마트 마이스’를 개발한 이 회사는 코로나 사태가 터지자 어린이 체험전 관제용으로 개발한 프로그램을 단 3~4개월 만에 온라인 행사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했다.부스디자인 회사 나라디자인도 지난해 행사가 줄줄이 취소돼 부스 디자인과 시공 일감이 사라진 위기 상황을 온라인
코엑스, 킨텍스, 송도컨벤시아 등 수도권 전시장에서 열리는 전시·박람회에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가 도입된다. 한국전시주최자협회는 최근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내려진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전시장에서 열리는 전시·박람회 상주 인원을 대상으로 신속항원키트검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대상은 행사 주최사와 협력회사, 출품회사 등 행사 기간 전시장에 장시간 머무는 상주 인력 전원이다. 대상자는 행사장에 입장하기 전에 반드시 자가검사키트로 음성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개당 1만5000원 안팎인 검사키트 구입 비용은 주최 측이 전액 부담한다.이승훈 한국전시주최자협회 회장은 “지금까지 전국 전시장에서는 4~5단계에 이르는 철저한 방역활동으로 단 1건의 감염 전파 사례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자가검사키트 도입은 중소기업의 경영활동을 돕고 관람객 안전 확보를 위한 방역강화 조치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전시·박람회 상주 인원에 대한 자가진단검사는 지난 14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커피엑스포에서 시범적으로 도입됐다. 15일 울산에서 열린 유아박람회에서도 100여 개 출품기업을 대상으로 매일 자가검사를 시행했다.24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 고양 킨텍스에서 27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도 상주인원 1500여 명을 대상으로 입장 전 자가검사를 한다.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거리두기 4단계에서 전시·박람회는 면적 6㎡당 1명(운영인원 제외)으로 입장 인원을 제한해야 한다. 학술대회와 세미나 등은 좌석 간 두 자리를 띄우거나 2m 간격을 유지해 열 수 있다.이선우 기자
‘2021 한국관광박람회(KITE 2021)’가 지난 13일 보름간의 일정을 마쳤다. 이 행사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관광 및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시장이 초토화된 최악의 상황에서 열린 통합 박람회였다. 코리아마이스엑스포와 한국여행박람회, 코리아럭셔리트래블마트, 한국의료·웰니스관광박람회 등 4개 행사가 ‘한국관광’이라는 타이틀 아래 릴레이로 열렸다.2021 한국관광박람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지역관광공사와 관광·마이스업계가 야심 차게 준비한 ‘시장 재건’ 프로젝트다. 지난달 30일부터 보름 동안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하이브리드 행사로 열린 이번 박람회의 발자취를 숫자로 정리해본다. ○6개국 887개사(출품기업)포스트 코로나 시장 선점을 위해 열린 한국관광박람회에는 세계 6개국 887개 기업이 참여했다. 행사별로는 마이스가 258개, 한국 여행이 280개, 럭셔리 관광이 172개, 의료·웰니스 관광이 177개다. 출품 회사에선 전년 대비 61%(701명) 늘어난 1150명이 참여해 온·오프라인에서 여행상품 홍보와 판매, 비즈니스 상담을 했다. ○43개국 2196명(참여 바이어)해외 바이어의 참여도 눈에 띄게 늘었다. 온라인에서 진행된 전시와 비즈니스 상담에는 세계 43개국에서 2196명의 바이어가 참여했다. 전년 대비 80%(1229명)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온라인 행사의 영향도 있지만 한국에 대한 시장의 관심과 수요가 반영됐다는 평가다.한국여행박람회에는 가장 많은 679명의 바이어가 몰렸다. 고부가가치 관광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마이스와 럭셔리(고급) 행사에도 각각 597명, 535명의 바이어가 참여해 시장
“숙박, 쇼핑 등 관광 측면은 물론 장기적으로 지역과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김성태 대구컨벤션뷰로 사무국장(사진)은 지난 15일 “세계적으로 마이스를 ‘비즈니스 이벤트’로 바꿔 부르는 추세”라며 이렇게 말했다. 페스티벌(축제)과 같은 탈정형화된 행사도 비즈니스 이벤트 범주에 포함시키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직관적으로 산업 속성과 목적을 표현하고 외연을 확장하기에도 비즈니스 이벤트라는 표현이 더 적합하다”고 강조했다.김 국장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웨비나로 진행된 한국마이스관광학회·한국무역전시학회 춘계공동학술대회에서 ‘마이스산업의 글로벌 트렌드, 비즈니스 이벤트’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마이스 새 용어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10년 넘게 각종 국제 전시·박람회, 컨벤션 유치 분야에서 활동한 마이스 전문가다.김 국장은 “마이스의 새로운 용어 선택이 산업 개념과 범위를 재규정함으로써 정책, 인재 육성 등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이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즈니스 이벤트가 외래어이고 일반적으로 쓰이는 단어가 아니라는 한계가 있지만 시대 흐름에 맞춰 전향적으로 고려해 볼 문제라고 설명했다.이번 학술대회는 ‘마이스산업 뉴비즈니스 가치 재조명’을 주제로 열렸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기업 활동과 산업 및 소비 트렌드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마이스의 가치와 역할을 살펴보자는 취지의 주제라고 학회 측은 설명했다.두 번째 주제 강연을 맡은 이상택 메쎄이상 부사장은 전시회의 빅데이터 활용을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데이터 축적 못지않게
관광진흥법상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를 통칭하는 명칭인 ‘국제회의업’을 바꾸는 법 개정이 추진된다. 마이스 관련 정책과 제도 등의 기준이 되는 관광진흥법과 국제회의산업법(국제회의 육성에 관한 법률)상 명칭이 국제회의로 돼 있어 산업 전체를 포괄하지 못하고 있어서다. 기존 국제회의시설업과 기획업에 마이스서비스업을 추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마이스협회 등 업계에선 법 개정 추진을 위한 전담(TF)팀도 발족했다.마이스 관련 근거법은 관광진흥법과 국제회의산업법, 전시산업발전법이다. 마이스 4개 분야 중 전시회는 전시산업발전법, 나머지 기업회의와 포상관광 컨벤션은 국제회의산업법에 속한다. 1996년 국제회의산업법이 제정될 당시는 마이스라는 용어가 등장하기 전이다.업계는 특정 분야에 한정된 명칭으로는 산업 육성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마이스의 산업 범위가 컨벤션에서 기업회의, 포상관광, 전시회로 다양해진 만큼 법률상 명칭도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국제’라는 꼬리표로 인해 국내 행사 지원 등 내수시장을 키우기 위한 지원이 어렵다는 점도 명칭 변경이 추진되는 이유 중 하나다.업계와 전문가들 사이에선 ‘마이스업’ ‘비즈니스 이벤트’ ‘회의업’ 등이 새 명칭으로 거론되고 있다. 하홍국 한국마이스협회 사무총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마이스 내수시장의 중요성이 더 높아진 만큼 명칭 변경을 통해 국내 행사도 전략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법률상 국제회의나 전시업종에 포함되지 않아 사각지대에 놓였던 서비스업종을 추가하는 방안도 추
지난 1월 87세로 타계한 미국 라스베이거스 샌즈그룹(LVS)의 셸던 아델슨 회장(사진)은 ‘카지노 재벌’로 유명하다. 라스베이거스와 마카오, 싱가포르에서 카지노 사업으로 40조원(약 359억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부를 축적한 사업 이력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그가 6·25전쟁에 참전한 군인 출신이라는 사실이 가려질 만큼 ‘카지노 대부’ 이미지는 강렬하다.그런 그에게는 또 다른 수식어가 붙기도 한다. 가난한 이민자 가정 출신인 아델슨은 미국 사회에서 아메리칸드림의 상징적 인물로 꼽힌다. 약물중독자와 이민자를 위해 매년 수백만달러를 쾌척한 자선사업가, 사회적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선 사회운동가로도 불린다. 코로나19 사태 초기 라스베이거스가 마스크 부족 사태를 겪자 자비로 전세기를 띄워 중국에서 마스크를 공수해온 일화는 유명하다.여기에 하나 더 있다. 라스베이거스를 비즈니스와 관광이 어우러진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도시로 탈바꿈시킨 선구자라는 타이틀이다. 카지노 재벌이기에 앞서 아델슨은 성공한 전시컨벤션 기획자이자 전시장 운영자다.1933년 리투아니아와 웨일스 출신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평생 다양한 직업을 가졌다. 10대 때 신문팔이와 사탕 장사를 시작으로 군인과 속기사, 부동산중개사, 대출상담사 등으로 활동했다. 평생 거친 직업만 어림잡아 50여 개에 달한다.아델슨을 번듯한 사업가 반열에 올려놓은 건 40대 중반에 시작한 전시회 주최 사업이다. 1974년 개인용 컴퓨터가 보급되자 그는 데이터통신 관련 잡지를 여럿 사들였다. 그리고 1979년 라스베이거스 MGM그랜드호텔에서 167개 회사를 모아 첫 행사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1년 연기된 ‘2020 두바이 엑스포’가 오는 10월 1일 개막해 내년 3월 31일까지 182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국제박람회기구(BIE)가 주관하는 엑스포가 중동과 아프리카, 남아시아(MEASA) 지역에서 열리기는 170년 엑스포 역사상 두바이 엑스포가 처음이다.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 막툼 두바이 왕세자는 이달 초 공식 연설을 통해 “엑스포를 안전하게 열기 위한 모든 준비를 끝냈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두바이 엑스포가 세계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앞으로 나아가는 계기이자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192개국 참가…200여 개 전시관 운영두바이 엑스포의 주제는 ‘마음의 연결, 미래의 창조’다. 이 주제를 구체화한 ‘기회’와 ‘이동성’ ‘지속가능성’ 등 소주제는 200여 개 전시관과 60여 개 엑스포 프로그램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다. 축구장 400개 규모인 438만㎡의 제벨알리 엑스포 행사장도 이 세 가지 키워드를 기준으로 구역을 나눴다.엑스포의 대표 콘텐츠인 전시관은 크게 국가관과 파트너관, 국제기구관, 특별관으로 나뉜다. 주제관 성격의 특별관은 여성과 기회, 이동성, 지속가능성 등 3개 소주제별 전시관을 선보인다. 이 가운데 이동성(모빌리티관)과 지속가능성(서스테너빌리티관)은 애플 본사를 설계한 포스터+파트너스 디자인, 그림쇼 건축디자인 등 세계적 명성의 건축회사가 디자인해 두바이 엑스포의 시그니처관으로 꼽힌다.두바이 엑스포에는 세계 192개국이 참가해 독립 전시관을 마련했다. 69회째 열리는 엑스포에서 참가국이 모두 개별 전시관을 설치, 운영하는 건 두바이
코엑스, 킨텍스 등 주요 전시장이 앞다퉈 디지털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온라인 상담이 늘면서 화상 상담장은 전시장의 필수 시설이 됐다. 전체 시설을 가상공간에 재현한 AR(증강현실)·VR(가상현실)전시장, 영상 촬영과 편집·송출이 가능한 스튜디오도 들어섰다. 사물인터넷(loT)을 이용한 실내 혼잡도 측정,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 여부를 감지하는 안내 로봇을 도입한 곳도 있다.코엑스는 최근 사업을 시설 임대와 행사 기획·운영에서 ‘마이스테크(MICE-TECH)’로 확대했다. 지난해 전시장과 로비에 22개의 크고 작은 LED 스크린이 설치된 엑스페이스를 개관한 코엑스는 최근 AR포털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장에 가지 않고도 PC나 스마트폰으로 시설 구석구석을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코엑스는 보유 시설을 AR로 보여주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AR 콘텐츠 제작으로 서비스를 넓혔다.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열리는 하이브리드 행사 전용 스튜디오도 들어서고 있다. 킨텍스는 지난해 10월 전국 전시장 가운데 최초로 하이브리드 이벤트 스튜디오를 도입했다. 인천 송도컨벤시아는 VR 및 홀로그램 영상 촬영과 상영이 가능한 가상 스튜디오를 운영 중이다.대형 LED 스크린 무대와 조명, 음향, 방송 등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행사에 필요한 장비 일체를 갖춘 스튜디오에선 지금까지 고양도시포럼, 기본소득 콘퍼런스, DMZ포럼 등 굵직한 행사들이 열렸다. 양주윤 킨텍스 컨벤션마케팅팀 팀장은 “좌석 간 거리 확보 등 방역을 고려해 스튜디오를 센터에서 가장 규모가 큰 그랜드볼룸에 설치했다”고 설명했다.코엑스는 오는 10월 브로드캐스트 스튜디오를 개
유치 중심의 K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가 유망 토종 컨벤션 발굴을 통해 체질 개선에 나선다.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전시·박람회와 연계해 열리는 콘퍼런스, 포럼 등 ‘콘펙스(ConfEx)’ 행사도 전략적으로 발굴, 육성한다는 계획이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나노기술심포지엄, 사이언스파크포럼 등 올해 국내에서 열릴 예정인 15개 행사(기존 2개 포함)를 K컨벤션 육성 대상에 선정했다. 산업 분야와 주제도 ESG와 해양, e스포츠, 뷰티, 로봇, 나노 등 다양하다. 권종술 한국관광공사 마이스실장은 “한국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산업 분야의 유망 행사들이라 기술과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컨벤션 지원 대상 6개→15개 확대올해로 2년째인 K컨벤션 육성·지원 사업은 1년 만에 지원 대상과 규모가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첫해인 지난해 6개이던 지원 대상 행사는 올해 15개로 1년 만에 2.5배 늘어났다. 지원 예산도 지난해 5억원 안팎에서 두 배 이상 늘어 10억원이 넘는다.지원 대상은 개최 횟수와 규모 등에 따라 희망과 유망, 우수 3단계로 나뉜다. 단계에 따라 우수 행사에는 1억2000만원, 유망 행사는 8000만원, 희망 행사에는 6000만원의 개최 지원금을 준다. 최고 단계인 ‘우수’ K컨벤션에는 ‘월드커피리더스포럼’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 매년 11월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카페쇼’와 10년째 동시에 열려 콘펙스 성공 사례로 꼽히는 행사다.대한진단검사의학회가 오는 10월 인천에서 여는 국제학술대회도 2년 연속 ‘유망’ 행사로 뽑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사진)이 지난 6월 개장했다. 2018년 9월 공사를 시작한 지 2년8개월 만이다. 웨스트홀 개장으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의 보유 전시면적은 23만6000㎡로 늘어났다. 시카고 매코믹플레이스(24만1000㎡) 전시장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건립에 10억달러(약 1조1500억원)가 투입된 웨스트홀의 전체 시설 규모는 13만㎡. 서울 삼성동 코엑스보다 약 3배 크다. 4개로 분할이 가능한 전시장(5만5000㎡)과 최대 80개 소회의실로 변형이 가능한 회의실(1만4000㎡), 최대 2000명을 수용하는 야외 테라스(1300㎡) 등 행사 개최에 필요한 시설을 갖췄다.웨스트홀 전시장은 실내에 기둥을 두지 않는 무주(無柱)공법으로 공간 활용도를 최대로 끌어올렸다. 전시장 안에서 건물의 지지대 역할을 하는 기둥이 없는 무주공간이 전체 전시장(5만5000㎡)의 절반이 넘는 3만㎡에 달한다. 센터 측은 고정 구조물이 없는 웨스트홀 전시장에서 자동차는 물론 중장비 전시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전체 면적이 81만㎡에 달하는 컨벤션센터 아래에는 웨스트홀과 노스홀, 센트럴홀, 사우스홀을 잇는 지하 이동통로인 루프도 들어섰다. 루프는 일론 머스크가 2016년 설립한 보링컴퍼니가 개발한 지하 교통 시스템이다.센터는 방문객의 내부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5250만달러를 들여 지하 12m 깊이에 2개의 지하터널을 조성했다. 정차 역은 웨스트와 센트럴, 사우스 등 3개다. 테슬라 전기자동차 62대가 운행되는 루프를 이용하면 웨스트홀부터 사우스홀까지 2.7㎞를 2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시간당 최대 수송 인원은 4400명이다.증축을 마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가 재가동에 들어가면서
전시·박람회 현장에서 라이브커머스가 새로운 홍보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시간 방송을 통해 제품을 소개하는 라이브커머스가 행사 현장에서 온라인 쇼핑채널 역할을 하면서다. 코로나19로 입장 인원을 제한해 관람객이 줄어든 상황에서 라이브커머스는 출품 회사의 실적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요소가 혼합된 라이브커머스가 코로나발 비대면 열풍을 타고 비대면 전시마케팅 기법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라이브커머스를 전시회에 도입한 건 지난해 8월 코엑스에서 열린 베이비페어다. 주최사인 베페는 카카오커머스와 전체 나흘의 행사 기간 중 이틀 동안 행사 현장에서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했다. 이후 한국전시산업진흥회가 네이버 쇼핑라이브와 서울카페쇼, 가구·인테리어산업전, 수원펫쇼 등으로 확대하면서 라이브커머스 열풍이 본격화됐다.라이브커머스 열풍은 폭발적이다. 진흥회는 올 상반기에만 9개 행사에서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했다. 온라인 홍보 효과가 입소문을 타면서 참여 기업도 세 배 넘게 급증했다. 지역도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서 부산과 대구, 광주 등으로 확대됐다. 예상보다 뜨거운 반응에 네이버는 쇼핑라이브 내에 전시·박람회 카테고리를 신설했다.지난 2월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스포츠레저산업전(스포엑스)은 라이브 기획전을 열어 1억4600만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스포엑스 주최 기관인 국민체육진흥공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행사 기간이 이틀로 줄어든 상황에서 라이브커머스가 출품 회사의 성과를 높이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고 말했다.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출품한 한 가구·인테리어회사는 1
경기 고양시 대화동, 장항동 일대 킨텍스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복합단지가 2025년 들어선다. 2000년 킨텍스 착공 때부터 계획됐던 제3전시장 건립을 위해 내년 하반기에 첫 삽을 뜬다. 복합단지의 중요한 축을 담당할 CJ라이브시티(Live City)의 착공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킨텍스의 고질적인 문제인 접근성을 상당 부분 해결해 줄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킨텍스역 공사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복합단지 조성으로 ‘외딴섬’ 오명 벗나2020년 1월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건립이 확정된 킨텍스 3전시장은 내년 7월 착공한다. 완공은 2025년 하반기다. 최근 건립단장 선임을 마치고 기본계획 확정을 위한 설계공모에 들어갔다.3전시장은 기존 1·2전시장 사이에 2개 연결동 형태로 들어선다. 7만㎡짜리 전시공간을 갖춘 3전시장이 완공되면 킨텍스의 전시면적이 17만8000㎡로 늘어난다. 전시장 면적 기준 아시아 6위, 세계 25위에 해당하는 규모다.고양시와 킨텍스는 3전시장과 CJ라이브시티가 문을 여는 2025년이면 킨텍스 일대가 수도권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시장을 중심으로 복합 공연장과 쇼핑몰, 호텔 등이 단지를 이룬 형태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인 ‘LA 라이브(LIVE)’와 닮은꼴이어서다. LA시가 앤슈츠엔터테인먼트그룹(AEG)과 2001년부터 10년에 걸쳐 조성한 LA 라이브는 급격한 슬럼화 양상을 띠던 LA컨벤션센터 일대를 연 2000만 명이 찾는 명소로 바꿔 놓았다.킨텍스는 국내 최대 규모 전시장임에도 주변에 마땅한 연계시설이 없어 ‘외딴섬’으로 불렸다. 킨텍
코로나 시대에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에서 찾는 국제 콘퍼런스가 열린다. 오는 8월 25~26일 경기 고양 킨텍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고양 데스티네이션 위크’다.고양시가 주최하고 고양컨벤션뷰로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2017년 마이스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처음 열렸으며, 올해 5회째를 맞은 토종 컨벤션이다. 한국관광공사와 경기관광공사, 한국마이스협회를 비롯해 국제컨벤션협회(ICCA), 국제회의파트너십(INCON) 등 국제기구가 후원기관으로 참여한다.올해 고양 데스티네이션 위크의 주제는 ‘마이스, 도시를 되살리다!(MICE, reboot the city!)’.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마이스를 통해 되살린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25일에는 국제 데스티네이션 경쟁력 포럼이 고양 킨텍스와 온라인에서 동시에 열린다. 둘째날인 26일엔 아시아 데스티네이션 라운드 테이블과 글로벌 데스티네이션 지속가능성 운동 아시아·태평양 포럼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행사의 하이라이트 코너인 기조강연은 제프리 삭스 미국 컬럼비아대 석좌교수가 맡는다. 삭스 교수는 25일 ‘지속가능성과 도시’를 주제로 강연한 뒤 김원수 전 유엔사무차장, 김철원 경희대 교수와 대담을 나눌 예정이다. 글로벌 국제회의기획사(PCO)인 MCI의 오스카 세레잘레스 최고전략책임자(CSO), 카이 하텐도르프 세계전시산업협회(UFI) 대표, 글로벌 컨설팅회사 나오그룹의 시그 융거스테드 대표 등 해외 전문가의 릴레이 강연도 예정돼 있다.데스티네이션 마케팅과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를 위한 교육과 교류·협력 프로그
수원화성 일대에 스마트 관광도시가 들어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인천 개항장거리에 이어 수원화성 일대를 두 번째 스마트관광 도시 조성 지역으로 선정했다.‘스마트 관광도시’란 관광객이 지역의 관광 정보와 서비스를 모바일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환경을 갖춘 곳이다. 관광객은 스마트폰만 있으면 원하는 여행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용 가능한 숙박시설과 관광지, 교통편 등을 실시간으로 검색하고 바로 예약도 할 수 있다. 모바일에서 스마트페이로 결제를 하면 돼 따로 환전하지 않아도 된다.스마트 관광 환경이 구축된 지역에선 관광객 유입과 동선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지역 관광정보를 제공하면서 맛집은 물론 시티투어, 체험 등 다양한 지역 여행상품도 판매할 수 있어 여러모로 편리하다. 세계문화유산 최초 스마트 관광도시수원화성 일대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에는 올해 말까지 총 70억원이 투입된다. 정부와 수원시가 35억원씩 부담해 정보검색, 예약·결제, 이동, 현지 안내 등 여행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앱 형태의 스마트관광 플랫폼을 개발한다. 플랫폼 개발과 운영은 이즈피엠피와 SKT, 야놀자, 무브 등 10여 개 기업이 맡는다.플랫폼에는 관광·체험 시설과 식당·카페, 숙박, 교통 등 1000여 개에 달하는 지역 소상공인과 매장이 입점한다. 현재 위치에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의 코스와 일정을 짜주는 AI(인공지능) 여행비서와 짐 보관, 통역 등 서비스도 탑재된다. 수원 화성 주변 관광자원 30여 종을 사전 예약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행궁마을 패스도 선보일 예정이다.기존 관광 상품과 서비스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는
“살아있는 관광 정보를 얻고 경계가 없는 새로운 여행을 경험할 수 있을 겁니다.”최학찬 이즈피엠피 대표(사진)는 “‘수원화성 고(GO)! 365’가 수원화성 관광특구를 찾는 관광객에게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메타버스(가상) 여행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수원화성 일대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이 마무리되면 VR·AR·XR(가상·증강·혼합현실) 등 실감기술로 재현한 조선시대 수원화성의 옛 모습을 시간여행을 하듯 즐기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수원화성 GO! 365’는 수원화성 스마트 관광도시의 온라인 플랫폼 역할을 할 전용 앱이다. 이것만 있으면 수원화성 일대 최신 관광 정보는 물론 디지털 기술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여행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플랫폼을 개발한 이즈피엠피는 올해 스마트 관광도시 정부 공모사업에 수원시와 민간기업 컨소시엄 대표사로 참여해 최종 선정됐다.최 대표는 스마트 관광도시 플랫폼이 갖춰야 할 요소로 연결과 확장 기능을 꼽았다. 스마트 관광도시 플랫폼은 단순히 정보와 서비스를 모아놓은 공간이어선 안 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플랫폼은 스마트 관광도시를 움직이는 중추신경이자 컨트롤타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뿔뿔이 흩어져 있는 관광 자원을 모으고 여행의 시작부터 끝까지 끊김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환경 변화에 맞춰 콘텐츠와 기능을 바꾸고 확장할 수 있어야 해요.”수원화성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에 쓰일 플랫폼을 기능 단위로 세분화한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MSA)’ 방식으로 개발한 것도 연결과 확장 기능을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그
코엑스, 킨텍스 등 수도권 전시장에서 열리는 전시·박람회에 코로나19 자가진단검사가 도입된다. 한국전시주최자협회는 16일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전시장에서 열리는 전시·박람회에서 상주인원을 대상으로 신속항원키트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진단검사 대상은 전시·박람회 주최사와 협력회사, 출품기업 등 행사기간 전시장에 머무는 상주인원 모두다. 검사 대상자는 행사장에 들어가기 위해선 반드시 신속 자가진단키트를 이용해 음성 여부를 확인해야 입장할 수 있다. 개당 1만5000원인 검사키트 구입비는 전시주최사가 부담한다. 전시·박람회 상주인원에 대한 자가진단검사는 지난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커피엑스포에서 시범 도입했다. 지난 15일 울산에서 시작된 유아박람회에서도 100여개 출품기업을 대상으로 매일 행사장 입장 전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코엑스에서는 22일부터 열리는 스마트디바이스 소형가전쇼, 28일 시작되는 국제전기전력전시회 등이 신속진단검사를 실시한다. 킨텍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이 출품업체 관계자 1500여 명을 대상으로 입장 전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승훈 한국전시주최자협회 회장은 "자가진단검사 도입은 현재 모든 전시장에서 운영하는 4~5단계 방역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수도권 지역의 코로나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활동을 지원하고 관람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검사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재 수도권에서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상
광주광역시가 지역 관광자원을 소재로 한 웹예능 프로그램으로 지역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광주관광재단은 12일 웹예능 프로그램 '광주 어디까지 가봤니'(이하 광주어디가) 프로그램 영상을 유튜브와 광주관광TV 등을 통해 공개했다.광주어디가는 1913 송정역시장, 전일빌딩 245, 양림역사문화마을 등 광주 지역의 명소를 배경으로 예능 요소를 더한 것이 특징. 진행을 맡은 개그맨 황영진과 지역 유명 MC 떡배가 게스트를 데리고 다니면서 광주여행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꿀팁을 재미있고 쉽게 알려준다. 이날 공개된 1편에선 SBS 공채 출신 개그우먼으로 유튜브 채널 '땅콩찐콩'을 운영하는 이수빈이 게스트로 등장한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를 늘리려는 MC 떡배와 황영진이 벌이는 '밀당'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재단은 앞으로 광주어디가를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은 시리즈로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영상 공개 채널도 유튜브에서 카카오TV, 네이버TV 등으로 확대한다. 남성숙 광주관광재단 대표는 "광주어디가는 단순히 광주 지역의 관광명소 정보를 얻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공예와 미술, 음악 등 다양한 지역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광주다움의 매력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 중이던 전시회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전면 중단됐다. 서울국제유아교육전·키즈페어 주최회사인 세계전람은 지난 10일 출품업체 관계자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출품업체와 관람객 안전을 고려해 남은 이틀간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코로나19 사태 발발 이후 진행 중이던 행사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중단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가 개막 이틀 만에 전면 취소되면서 10일부터 행사장에 설치된 출품업체 전시부스와 전시품은 일제히 철거에 들어갔다. 지난 8일 코엑스 1층 A, B홀에서 개막한 이 행사는 일요일인 11일까지 나흘간 열릴 예정이었다.출품업체 직원인 A씨는 지난 10일 오전 8시 5분 경 코로나 확진 통보를 받았다. 그는 감염 사실을 즉시 주최 측에 알렸고, 세계전람과 코엑스는 핫라인을 가동해 확진자 동선과 마스크 착용, 취식 여부 등 기초 역학조사 결과를 강남보건소 질병관리과에 전달했다. 동시에 100여 개 출품업체와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 행사장을 다녀간 4000여명 관람객에게도 사실을 알리고 진단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자칫 100명이 넘는 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이어 대규모 감염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 하지만 발빠른 대처가 대규모 감염 확산을 조기 차단했다. 무엇보다 A씨가 별다른 증상이 없었음에도 최대한 접촉을 피하고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것이 주효했다. 바이러스 감염 자체를 막을 수는 없지만 방역수칙만 제대로 지키면 대규모 확산은 충분히 막을 수 있음이 이번에도 증명된 셈이다. 역학조사 결과 A씨는 무증상 감염으로 파악
레드캡투어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여행상담(트래블 컨설턴트) 서비스를 시작한다. 기관이나 기업체의 출장 수요와 특성에 맞춘 '트래블엑스(travel X)' 서비스다.기존 상담사가 전화나 이메일로 접수받아 처리하던 기업출장 관련 상담과 지원 업무를 AI가 대신하는 게 핵심이다. 방대한 빅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해 출장 목적과 일정, 동선에 따른 맞춤형 출장 정보를 제공한다.트래블 엑스 출장 지원서비스의 기본 콘셉트는 '준비(to plan)'와 '전체 여정에 대한 지원(to assist)', '경험공유(to share)'다. 이 세 가지 콘셉트을 기본으로 출장계획 수립부터 항공·숙박 예약, 현지 미팅 등 일정관리, 보고서 작성, 비용정산 등 전과정에 걸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레드캡투어 관계자는 "트래블 엑스는 출장 준비는 물론 현지에서 발생하는 돌발상황에 대한 사전대응과 대처도 가능하도록 개발됐다"며 "마치 개인비서를 둔 것 같은 혁신적인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래블 엑스는 레드캡투어가 최근 고도화 작업을 마친 출장관리시스템 BTMS 4.0에 탑재된다. 트래블 엑스 웹 버전에 이어 모바일 버전도 준비 중이다. 트래블 엑스를 공동 개발한 와이즈넛은 AI 챗봇과 빅데이터 전문 개발회사로, 지난해 기술력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ICT 대상을 수상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지금은 누구에게나 열린 장소이지만 '공원'은 19세기 전까지 왕족이나 귀족 등 소수 특권층이 아니면 감히 소유할 수 없는 공간이었다. 지금도 큰 마당정원에 다양한 나무와 꽃 그리고 연못까지 딸린 집이 부의 상징인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부와 권력을 쥔 왕족과 귀족은 자신들에게만 허락된 공원에서 사냥을 하기도 하고 한가로이 산책을 즐기기도 했다. 예나 지금이나 쉼과 재충천이라는 공원의 본질적 기능은 바뀌지 않은 것이다.올 여름은 여행을 공원으로 떠나보면 어떨까. 천천히 공원 구석구석을 거닐다 아름드리 나무그늘 아래에 있는 벤치에 앉아 더위를 식히는 호사를 한껏 누릴 수 있다. ◆대구 달성군 '송해공원'송해공원은 방송인 송해 선생의 이름을 따서 지은 공원이다. 황해도 출생인 송해 선생의 제2의 고향은 바로 달성군이다. 방송계에선 송 선생의 인생 발자취 자체가 역사로 통한다.달성군은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구수한 놀이판을 벌여 국민적 사랑을 받아온 송해 선생을 위해 공원에 그의 이름을 붙였다. 물론 송 선생도 흔쾌히 동의했다. 담소전망대, 폭소전망대, 송해정 등 공원 안에는 송 선생의 푸근한 미소와 음성을 떠오르게 만드는 공간도 다양하다. 사문진주막촌과 함께 한국관광공사와 7개 지역관광공사가 뽑은 '언택트관광지 100선'에 선정됐다. ◆대구 달성군 '사문진주막촌'화원유원지 일대에 자리한 사문진은 과거 물류의 중심이었다. 낙동강 하류로부터 유입되는 물산을 경상도 관아와 대구 지역에 공급하는 관문 역할을 해왔다. 일제강점기 항일의식과 민족의식을 고취한 영화 '임자 없는 나룻배'(1932년
미국령 북마리아나제도 괌이 코로나19 백신관광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입국 시 의무격리(10일) 면제 대상이 음성 진단자로 확대돼 체류비용 부담이 줄면서 관련 상품이 날개 돋친 듯이 펼려나가고 있다. 델타 등 변이 바이러스 등 재확산 우려 속에서 괌이 관광 재개에 성공해 긴 코로나 침체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만국영통신사 CNA는 지난 1일 대만 관광객을 태운 전세기가 이달 6일과 14일, 18일 괌으로 출발한다고 보도했다. 칼 쿠티에레즈 괌관광청장은 "같은 회사 소속 임직원이 단체로 백신 접종을 위해 방문할 예정"이라며 올 연말까지 최대 3만 명이 넘는 백신 관광객이 괌을 찾을 것으로 기대했다. 괌데일리포스트 등 현지 매체는 대만에서만 백신관광 예약이 2000건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괌은 지난달 백신관광 프로그램인 '에어 브이앤브이(Air V&V)'를 도입했다. 백신 미접종 외국인이 짧게는 5일에서 길게는 20일 넘게 현지에 머물면서 백신을 맞고 여행도 즐길 수 있는 원정 백신접종 상품이다. 관광객에게 무료로 백신을 놔주는 미국 뉴욕시와 알래스카주, 몰디브 등과 달리 괌에선 관광객이 돈을 내고 백신을 구입해야 한다.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얀센 중 고를 수 있다. 괌 정부는 아·태지역 미국인의 괌 여행을 늘리기 위해 도입한 에어 브이앤브이 프로그램을 지난달부터 외국인으로 확대했다. 백신 공급과 확보 물량이 충분하고 접종률이 목표로 삼은 75%에 육박하면서 관광 재개에 필요한 여건이 갖춰졌다는 판단에서다. 이달 1일 기준 괌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75%를 넘어섰다.괌의 에어브이앤브이는 지난 4일부터 격리 면제 대상이
스포츠 승부예측게임 개발회사 스포라이브가 프로당구 대중화에 나선다. 스포라이브는 5일 피델리매니지먼트그룹(FMG), 와우매니지먼트그룹(WOW)와 당구 스포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으로 세 회사는 상호 지분투자 관계를 맺고 온·오프라인 스포츠 분야 협업에 나서기로 했다. 업계에선 기술력을 갖춘 스포라이브와 스포츠 콘텐츠와 마케팅, 매니지먼트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FMG, WOW의 협력이 여러 사업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포라이브는 프로당구협회(PBA) 공식 파트너사로서 건전한 스포츠 승부예측 문화 확산과 프로당구 대중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홍민 스포라이브 대표는 "PBA 공식 스폰서 타이틀을 갖게 돼 기쁘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당구 스포츠가 대중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MG와 그 자회사인 WOW는 지난해 11월 설립된 스포츠 콘텐츠 기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문 회사다. 짧은 기간 골프와 당구 등 여러 종목으로 사업영역을 넓히며 주목을 받고 있다.두 회사를 설립한 이희진, 장상진 대표는 지난 2019년 당구 종목의 프로화를 통해 PBA투어, PBA팀리그 등을 출범시켜 스포츠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희진 FMG 대표는 "스포라이브와의 협업은 전통적인 스포츠산업의 스펙트럼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9년 설립 PBA는 국내에서 유일한 글로벌 프로스포츠 단체다. 창립 2년 만에 남녀투어(개인전)와 팀리그(대항전) 흥행에 성공, 스포츠 한류를 이끌 주역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당구는 오는 2030년 아시안게임
한국관광학회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에서 국제 학술대회를 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관광산업의 새로운 기회와 혁신 전략을 찾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지난 1972년 설립된 한국관광학회는 국내외 관광과 여가, 호스피탈리티 분야 교수, 연구자 등 관광 전문가 7000여 명이 가입된 관광학 분야 국내 최대 학술단체다.올해 90회를 맞아 서울관광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한국관광학회 서울국제학술대회 주제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관광, 기회와 혁신'이다. 코로나19 이후 뉴노멀 시대를 맞아 관광시장의 변화와 지속성장의 해법을 찾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서울 소공동 롯데호텔과 관철동 서울관광플라자에서 3일간 진행되는 학술대회에선 60편의 국제논문 등 150여 편의 연구논문과 200여 편의 사례를 발표할 예정. 7일 개막식 기조강연은 도시경제학 분야 대표 석학인 하버드대 에드워드 글레이저 교수가 맡는다. 업계 관계자와 정책 전문가가 관광산업의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특별세션, 관광 빅데이터와 사례 연구 발표,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등도 예정돼 있다. 기조강연, 특별세션 등 학숙대회 프로그램은 학회와 서울관광재단 유튜브 채널과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생중계한다. 이훈 한국관광학회 회장(한양대 교수)은 "이번 서울 국제 학술대회는 오랜 기간 동안 침체기를 겪고 있는 한국 관광이 위기를 발판 삼아 더 힘차게 도약할 수 있는 성찰과 변화, 혁신을 논의하는 자리로 한국 관광의 새로운 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전북이 20개국 70명의 외국인 인플루언서와 손잡고 미식여행 홍보에 나선다. 도내 11개 시·군의 특산물과 음식을 테마로 맛의 본고장 전북의 매력을 담은 미식여행 상품도 개발한다.전북의 미식여행 홍보의 시작은 지난 2일과 3일 군산 청암산 오토캠핑장에서 열린 'K-글로컬 캠핑 페스티벌'이 끊었다. 1박2일 동안 진행된 행사에는 사전 신청을 받아 선발된 70명의 주한 외국인이 참여했다. 평소 개인 SNS를 통해 한국여행의 매력을 알려온 인플루언서들이다. 외국인 참가자들은 이틀 동안 11개 시·군 관광부서 직원 30여명과 함께 한 조를 이뤄 지역 특산품을 이용해 직접 음식을 만드는 미식체험에 나섰다. 전주 비빔밥, 군산 주먹밥, 익산 마밀쌈, 정읍의 귀리떡갈비, 순창의 미나리 연잎 삼겹살, 과창의 바리락죽, 진안 더덕불고기 등 메뉴도 다양했다. 전북도청 관계자는 "재료 설명부터 조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담은 현장체험 영상에 지역별 여행, 맛집 정보 등을 추가해 지역별 미식여행 홍보영상을 제작할 예정"이라며 "지역 전담여행사 등 주요 여행사와 안심 방한관광 단체여행상품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의외였다. 시간은 저녁 7시 반, 장소는 차로 1시간 넘게 걸리는 영종도. 마치는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일정표를 본 순간 한 번 더 놀랐다. 행사장이 한 곳이 아니다. 중간에 차로 20분 넘게 이동을 해야 한단다. 지난달 29일 영종 파라다이스시티와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열린 '한국관광박람회' 개막행사 얘기다.이 행사는 올해 신설됐다. 지난해까지 각각 열리던 마이스 엑스포, 한국여행 박람회, 럭셔리 트래블마트, 의료·웰니스관광 박람회가 하나로 합쳐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개별행사를 열기 어려워진 탓이다.통합 효과는 규모로 나타났다. 국내에선 1000여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해외에선 40개국 2000여명 바이어가 참가를 신청했다. 물론 방식은 '비대면 온라인'이다. 여행에 굶주린 소비자 입장에선 다소 아쉬울 수 있지만, 이번 행사는 비즈니스가 목적인 B2B(기업 간 거래) 행사다.지난달 29일 행사장에서 만난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한 명이라도 더 많은 해외 바이어가 개막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간을 저녁으로 잡은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바이어의 70% 가까이가 한국과의 시차가 2~7시간인 동남아, 유럽 바이어인 점을 감안해 행사시간을 맞췄다는 것이다.공사 관계자는 "해외에 잘 알려지지 않은 야간관광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미디어파사드, 드론 불꽃놀이를 개막행사 축하공연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이날 행사엔 창치페이 싱가포르관광청 부청장, 영국 영화배우 조애나 럼리가 홀로그램 등 회의기술(미팅테크놀로지)를 이용해 실시간 강연과 토론에 나섰다. 동남아와 유
한국전시산업진흥회 부회장에 장수철 전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 불공정무역조사과장(사진)이 선임됐다. 진흥회는 지난 1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71차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열고 장 전 과장을 임기 3년 상근 부회장에 임명했다. 1963년생인 장 부회장은 원광대 무역학과 졸업 후 1991년 상공부(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이후 주멕시코 한국대사관 상무관, 전라남도 구제협력관, 산업통상자원부 감사담당관을 거쳐 지난해까지 무역위원회 불공정무역조사과장을 역임했다. 장 부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사상 초유의 어려움에 처한 전시업계의 빠른 회복과 전시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볼링 전문 TV채널 볼링플러스(bowling+)가 볼링대회 독점 중계권을 확보했다. 볼링플러스는 1일 대한체육회 산하 대한볼링협회와 주관 및 승인대회에 대한 3년 중계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볼링플러스는 24시간 볼링을 중계하는 세계 최초 볼링 전문 TV채널이다. 지난해 7월부터 국가대표 최강전, 슈퍼볼링, 미스볼링 등 볼링 대회와 예능 프로그램을 방영했다. 웨비컵 시리즈 등 해외 볼링대회 중계를 비롯해 아마추어 동호인 대회인 알바몬 코리아 볼링왕 대회도 열었다. 볼링플러스와 협회는 이번 중계권 계약을 계기로 지난해 개최한 인카금융 슈퍼볼링을 국내 최대 규모 대회로 확대 개최하기로 했다. 지난해 15개 실업팀이 참여한 이 대회는 올해 협회 승인대회로 격상되면서 확대 개최의 기반을 확보했다.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인 볼링은 현재까지 금메달 33개 포함 총 78개의 메달을 안긴 효자종목이다.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볼링장은 1000여개, 동호인은 600만 명에 달한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레드캡투어가 한국서비스품질우수기업(SQ) 인증을 받았다. 지난 2004년 여행서비스 부문을 시작으로 이번까지 7회 연속이다. 특히 올해는 여행 외에 렌터카 부문에서도 서비스품질 우수기업 인증을 받았다.한국서비스품질우수기업 인증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01년 도입한 서비스품질 인증 제도다. 미국 말콤볼드리지 국가품질상(MBNQA)을 벤치마킹해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서비스산업진흥협회에서 독자적인 평가지표를 개발했다. 인증은 서류심사와 현장평가, 암행평가, 최종심의 등 총 4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레드캡투어는 심사과정에서 고객 신뢰회복 프로세스 등 최근 도입한 고객만족(CS) 시스템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행사 측은 "고객을 유형별로 세분화해 개별 니즈에 맞는 서비스 품질 지수를 적용해 자체적으로 고객 만족도를 평가하는 등 서비스 차별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처음 서비스품질 인증을 받은 렌터카 부문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담 직원이 월 1회 순회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평균 경력 1만 시간 이상 차량관리전문가가 고객과 지역에 따라 차량을 전담 관리하고 있다.원스톱 정비 서비스와 24시간 연중 콜센터를 운영하는 레드캡렌터카는 최근 현대차 모빌리티 구독 프로그램인 제네시스 스팩트럼과 현대 셀렉션 운영도 맡았다. 기업 전용 출장관리시스템(BTMS 4.0)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하는 고도화 작업도 진행 중이다. 레드캡투어의 한국서비스품질우수기업 인증 유효기간은 오는 2024년 6월 30일까지 3년간이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인터파크투어가 위약금·양도·변경 등 '3무(無)'에 이어 1년 뒤 항공·숙박 가격이 올라도 추가 비용부담이 없는 '가격 동결' 여행상품을 내놨다. 인터파크투어는 30일 항공권과 숙박권, 패키지 상품에 균일 요금제를 적용한 '이번에도 최초로 여행을 얼렸다' 기획전(사진)을 한다고 밝혔다. 예약 취소 시 위약금 뿐만 아니라 타인 양도, 예약 변경 금지 등 소비자로 하여금 상품 구매를 망설이게 하던 금지조항을 없앤 3무 상품에 가격 인상 시 추가 비용부담을 없앤 '4무' 여행상품이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해외여행이 언제 재개될 지 모르는 상황이지만 적금을 붓듯 미리 예약을 걸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상품 유효기간도 출국과 입국 시 의무격리가 해제되는 시점부터 1년으로 넉넉하다. 출발일 등 여행계획은 코로나가 잠잠해져 부담이 없어지는 시점에 고민해도 된다는 얘기다.괌(5일)과 대만(3·4일) 항공권은 20만원대부터 다낭(4·5일), 북해도(4일)는 30만원대에 선보인다. 3박짜리 숙박권은 베트남 노보텔이 20만원대, 필리핀 헤난리조트와 베트남 풀만리조트는 30만원대, 괌·사이판 PIC리조트는 100만원대부터다.항공과 숙박을 하나로 묶은 패키지는 대만(4일)이 40만원대, 괌(3박5일)은 60만원대다. 장거리 여행지인 동유럽 4개국(9일), 미서부(10일)은 100만원대부터 시작한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기자를 구독하려면
로그인하세요.
이선우 기자를 더 이상
구독하지 않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