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장려 정책 관련 종목이 올들어 급등하고 있다. 우리나라 출산율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정부 대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유아 가구 업체 꿈비는 2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전 거래일 대비 5680원 오른 2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5000원) 대비 500%에 가까운 수익률이다. 다른 출산장려주들도 올해 들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아동복 전문기업 아가방컴퍼니는 주가는 연초 대비 40% 넘게 올랐다. 같은 기간 제로투세븐(50%), 메디앙스(75%) 등도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정부가 출산 장려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이 0.78명을 기록했다. 2020년 0.84명, 2021년 0.81명에 이어 처음으로 0.7명대로 주저앉았다. 한국은 2013년부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출산율 '꼴찌'다.이에 대통령실이 이달 저출산 종합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기존 대책 중 효과가 없는 것은 폐기하고, 실효성 위주로 재정립하겠다는 방침이다. 자녀 등·하원 시간이나 육아 환경을 고려한 '오전 재택근무' 등 다양한 재택근무 활성화 제도가 포함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도 대선 후보 시절 '유연근무제' 보장을 공약하며 "육아 재택을 허용한 기업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위원장인 윤 대통령이 오는 3월 회의를 직접 주재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거론된다.박병준 기자 real@hankyung.com
1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프로그램 2위(한국갤럽), 공개 이틀 만에 넷플릭스 시리즈 세계 5위(플릭스패트롤).지난해 연말 공개된 학교폭력 복수극 '더 글로리'는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히 한국을 포함해 홍콩·인도네시아·필리핀·대만·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에서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사회적으로도 반향을 불러일으켰는데요.태국에서는 SNS에 '더 글로리 타이(The Glory Thai)'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학폭을 고발하는 글이 쏟아졌다고 합니다. 현지 유명 배우가 학폭 사실을 인정했다는 보도가 나올 정도였죠. 말레이시아와 미얀마에서도 학폭 피해자들의 사연이 줄줄이 올라오면서 'K복수극 열풍'은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갔습니다.하지만 그 온기가 주식시장에까지는 닿지 않았습니다. 시청자들은 열광했지만, 투자자들은 웃지 못했는데요. 더 글로리가 흥행몰이할 때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는 오히려 곤두박질쳤기 때문입니다. 더 글로리 공개 전날인 지난해 12월 29일 스튜디오드래곤은 전일 대비 0.35% 떨어진 8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공개 직후에는 낙폭을 키우며 지난달 31일엔 8만300원까지 떨어졌습니다. 공개 전날 주가에 비하면 7%가량 급락한 셈이죠. 작품 흥행 후 주가가 크게 올랐던 콘텐트리중앙(수리남), 에이스토리(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래몽래인(재벌집 막내아들)과 정반대 흐름을 보여 그 배경에 이목이 쏠렸습니다.가장 큰 원인은 실적 불안감이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어닝 쇼크' 전망이 주가를 짓눌렀습니다. 이렇다 할 대작이 없었고, 자회사 인수로 인한 비용 부담이 실적을 갉아먹었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JYP엔터테인먼트가 장중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가 경영권 분쟁을 하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22일 오전 10시 7분 현재 JYP엔터는 전 거래일 대비 2.74% 오른 7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7만59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12월 29일 종가 대비 10% 이상 올랐다.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달 들어 15거래일 연속 JYP엔터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2일부터 이달 21일까지 3거래일을 제외하고 모두 순매수를 이어간 바 있다. 이 기간 순매수 규모는 1400억원에 달한다. 지분율도 40%에 육박하고 있다. 다음 달에 발표될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호재로 꼽힌다. 증권업계는 JYP엔터의 사상 최대 실적을 예상한다. 스트레이키즈, ITZY 앨범 판매 호조와 3분기 이연된 일본 투어 매출이 호실적 요인으로 꼽힌다. 올해도 음원·콘서트·광고 등 모든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최대 실적 행진이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이에 증권사들은 JYP엔터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올렸다. 올해 들어 다올·메리츠·한화투자증권 등 3개 증권사 JYP엔터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한화투자증권이 기존 8만5000원에서 9000원 올린 9만4000원을 제시해 가장 높았다.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JYP엔터는 지난해 큰 폭의 실적 성장과 더불어 40% 이상 주가가 올랐다"며 "올해도 소속 가수들의 판매력이 강화되고 있어 상승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박병준 기자 real@hankyung.com
차량 공유 업체 쏘카는 지난 15일 첫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쏘카의 작년 매출액은 3976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9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습니다. 주가도 상승세입니다. 이달 들어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5% 넘게 올랐습니다.실적과 주가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모습인데 소액주주들의 표정은 좋지 못합니다.특히 쏘카 공모주 투자자는 한숨을 내쉽니다. 여전히 주가가 공모가를 크게 밑돌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 개인 투자자는 "쏘카 주가가 올랐다지만 내 계좌는 여전히 마이너스"라며 "본전을 찾을 때까지 팔 생각이 없다"고 말합니다. 그는 현재 30% 넘는 손실을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쏘카는 공모 과정에서부터 불안한 기운이 감지됐습니다. 당시 현대엔지니어링과 SK쉴더스 등 기업공개(IPO) 대어들이 줄줄이 상장을 철회했고, 미국발 긴축정책으로 증시 침체 분위기가 역력했기 때문입니다. 기관들 역시 쏘카에 박한 평가를 내리며 수요예측 경쟁률이 56대 1에 그쳤습니다.쏘카는 흥행 실패에도 상장을 강행합니다. 공모가를 희망가 범위(3만4000~4만5000원)보다 대폭 낮춘 2만8000원으로 확정하는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상장 당일 6% 떨어지며 고된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카쉐어링 플랫폼 사업 경쟁력에 대한 의구심이 발목을 잡았다는 평가입니다. 국내 렌터카 업체와 큰 차별성이 없다는 지적이었죠. 쏘카는 지난해 10월 1만5100원까지 떨어지며 공모가의 반토막이 나는 굴욕을 겪기도 했습니다.이후 등락을 거듭하던 쏘카는 올해 들어 분위기가 반전됐습니다. 증권업계의 낙관적 전망이 주가 반등에 불을 지폈습니다.
통신 3사 주가가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 통신료 경감에 나서라는 구체적 주문을 통신업계에 내놓은 영향으로 풀이된다.16일 오전 10시 47분 현재 SK텔레콤은 전 거래일보다 3.33% 떨어진 4만5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KT(-3.16%), LG유플러스(-1.19%)도 동반 하락 중이다.윤 대통령은 전날 주재한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금융과 통신 분야는 서비스의 공공재적 성격이 강하고 정부 특허에 의해 과점 형태가 유지되고 있다"며 "모든 대안을 열어두고 통신 시장 과점 해소와 경쟁 촉진을 위해 특단 조치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통신 요금 구간을 세분화해 국민의 통신 요금 부담을 경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통신사들이 5G 중간 요금제 출시 일정을 앞당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통신 3사 모두 5G 중간 요금제를 운용 중이지만, 소비자 단체와 정치권에서는 이들 요금제가 24∼30GB의 데이터만 제공해 '생색내기' 수준이라고 비판하고 있다.외국인은 전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를 각각 68억원, 18억원어치 순매도했다. 반면 KT는 97억원어치 사들이며 온도 차를 보였다. 기관은 통신주를 모두 순매도했다.박병준 기자 real@hankyung.com
IT(정보통신) 보안기업 샌즈랩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최근 중소형 공모주가 고공행진 하는 가운데 상장일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5일 상장하는 샌즈랩은 IT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사이버 보안 위협을 실시간으로 분석·예측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2003년 연세대 학생 벤처로 시작해 2017년 케이사인 자회사로 편입됐다.지난 6~7일 진행한 일반투자자 청약에서 경쟁률이 868대 1을 기록, 증거금 4조2155억원을 모았다. 앞서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도 13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희망공모가 최상단인 1만5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최근 사이버 범죄 피해 규모가 커짐에 따라 보안 솔루션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관련 시장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전 세계 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CTI) 시장은 연평균 36% 성장하고 있다. 샌즈랩은 2017년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들 간의 협력조직인 사이버 위협 얼라이언스(CTA)에 가입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최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다섯 차례 연속 따상이 이어지는 등 IPO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는 점도 호재로 꼽힌다. 지난달 상장한 미래반도체와 오브젠이 따상을 기록한 데 이어 이달 삼기이브이, 스튜디오미르, 꿈비도 잇따라 따상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샌즈랩에 대해 "공공분야 매출 비중이 높아 향후 정부 정책 방향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중장기적으로 일반분야 매출 확대를 통해 상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박병준 기자 real@hankyung.com
윤석열 대통령이 역대 최대 규모의 수익을 올린 은행들에 대해 "돈 잔치는 안 된다"며 비판한 가운데 은행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13일 오전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은행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은행은 공공재적 성격이 있다"며 "수익을 어려운 국민,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에게 이른바 상생 금융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향후 금융시장 불안정성에 대비해 충당금을 튼튼하게 쌓는 데에 쓰는 것이 적합하다"고 지적했다. 고금리 여파로 서민과 자영업자들의 부담이 크게 늘어난 반면 은행들은 역대 최고치의 실적을 낸 상황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은행주는 동반 하락 중이다. 이날 오후 2시 4분 현재 KB금융의 주가는 전일 대비 0.72% 떨어진 5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하나금융지주(-0.10%), 신한지주(-0.36%), 카카오뱅크(-2.63%) 등도 줄줄이 마이너스다.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우리금융지주만 나 홀로 1.66% 상승 중이다.은행주는 올해 들어 15% 안팎의 급등세를 보였다. 연초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은행의 배당 확대를 요구하며 주주행동 캠페인을 벌인 게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은행주 매수가 이어지며 주가가 치솟았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은행들 돈 잔치' 발언으로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은행 공익성 역할이 강조되는 등 규제 우려가 여전한 상황"이라면서도"주주환원율 확대가 중장기적으로 외국인 매수세를 유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박병준 기자 real@hankyung.com
영국 프로축구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매각 입찰 마감일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수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카타르 자본에 이어 미국 투자은행과 손잡은 영국 억만장자도 인수 경쟁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다.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글로벌 화학 기업 이네오스를 설립한 짐 랫클리프 회장이 맨유 인수를 위해 카타르와 미국 투자자들과 경쟁할 것”이라고 지난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랫클리프 회장은 인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월가 대형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와 JP모간의 재정적 지원을 받을 계획이다. 이에 앞서 이네오스도 지난 17일 “공식적으로 맨유 인수 관련 절차를 시작한 게 맞다”고 밝혀 인수전 참여를 인정했다. 인수 제안가는 50억파운드(약 7조 6523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오랜 맨유 팬으로 알려진 랫클리프 회장은 지난해 8월에도 언론을 통해 맨유 인수에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지수(Billionaires Index)에 따르면 그의 재산은 124억파운드(약 18조8500억원)로 추정된다. 그는 글로벌 가전기업 다이슨 창업자인 제임스 다이슨(약 20조5000억원)에 이어 영국 부자 순위 2위다. 맨유 구단주 미국 글레이저 가문은 지난해 11월 “이사회는 신규 투자와 매각, 구단과 관련한 다른 형태의 거래 등을 모두 전략적인 대안으로 고려할 것”이라며 맨유 매각 가능성을 드러냈다. 맨유 주가는 매각설에 힘입어 석 달간 오름세를 보였다. 10일 뉴욕증시에서 맨유 주가는 전일 대비 7.29% 하락한 23.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4년 5개월 만에 신고가를 갈아치웠지만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박병준 기자 real
iMBC 주가가 연일 강세다. 이 회사가 제작하는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이 국내외에서 흥행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9일 오전 10시 17분 현재 iMBC의 주가는 전일 대비 5.13% 오른 4815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10.02%까지 오르며 534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피지컬: 100이 공개된 지난달 24일 이후 40% 급등한 가격이다.'‘피지컬: 100'은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남녀 100인이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MBC와 루이웍스미디어가 공동으로 제작을 맡았다. 격투기 선수 추성훈과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 체조 국가대표 양학선, 야구선수 더스틴 니퍼트 등이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이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피지컬: 100'은 8일 기준 세계 넷플릭스 TV 쇼 부문 1위에 올랐다. 한국을 포함해 베트남, 프랑스, 독일, 홍콩 등 38개국에서 정상을 차지했다.한편 '피지컬: 100'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자 제작사 권리를 놓고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종합 콘텐츠 기업 아센디오는 지난달 27일 '피지컬: 100' 제작에 참여했다고 밝히며 주가가 15% 급등했다. 그러자 루이웍스미디어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아센디오는 7일 다시 입장을 내고 “'피지컬: 100' 제작 참여는 명백한 사실"이라며 관련 계약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아센디오의 주가는 9일 전일 기준 0.31% 오른 965원에 거래되고 있다.박병준 기자 real@hankyung.com
공모주 시장에 훈풍이 부는 가운데 유아가구 업체 꿈비가 '따상(공모가 대비 두 배 시초가 형성 뒤 상한가)'에 도전한다.9일 상장하는 꿈비는 유아가구 국내 1위 기업이다. 최근 5년간 매출액이 연평균 36% 성장하며 외형을 키웠다. 주력 사업인 유아용 가구 이외에도 유아용 스킨케어·반려동물용품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히는 중이다.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진행된 일반투자자 청약에서 경쟁률 1772대 1을 기록, 증거금 2조2157억원을 모았다. 일반청약 경쟁률이 1700 대 1을 넘은 것은 지난해 7월 상장한 새빗켐(1725대 1) 이후 처음이다. 앞서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에서도 15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희망 공모가(4000~4500원) 상단을 초과한 5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최근 공모주 시장에서 네 차례 연속 따상이 이어지는 등 기업공개(IPO)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점도 호재로 꼽힌다. 지난달 상장한 미래반도체와 오브젠이 따상을 기록한 데 이어 이달 삼기이브이와 스튜디오미르도 따상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꿈비가 따상에 성공한다면 5연속 따상에 성공하는 셈이다.국내 출생아 수 감소세에도 유아용품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따상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유아용품은 시장은 5년(2015~2020년)간 연평균 11% 성장하고 있다. 꿈비는 이에 온라인 위주의 판매 채널에서 벗어나 백화점·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 진출을 통해 유통채널을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 해외 사업의 경우 중국·일본을 넘어 유럽·동남아 시장으로 수출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꿈비에 대해 "국내 유아침대 기업 중 가장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통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졌습니다. 27개월 만의 일입니다. 대중교통, 병원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하면 백화점, 공항, 헬스장, 수영장 등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중국 등 해외에서의 확산세가 여전히 우려스럽지만, 겨울철 재유행이 정점을 지났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일상 회복'으로 나아갈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는 거죠.마스크를 본격적으로 벗게 되자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3년간 감춰왔던 얼굴을 갑자기 노출해야 하는 상황이 찾아왔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삼성카드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20∼50대 회원의 피부과 이용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늘었습니다. 특히 20대의 경우 피부과 이용액 증가율이 43%로 가장 높았습니다. 분석 시점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지난해 9월이니, 지금 다시 조사한다면 수치가 더 증가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한국리서치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팬데믹 초기와 비교해 미용 시술 관심이 증가했다'는 항목에 동의한 비율이 50%에 달했습니다. '미용 시술받는 횟수가 증가했다'는 항목에도 35%가 고개를 끄덕였죠.피부미용 기기 업체들은 활짝 웃고 있습니다. 피부 시술·기기 사용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수혜가 기대되는 점도 호재로 꼽힙니다. 증권업계에서는 경기침체 우려에도 미용 업종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입을 모읍니다. 허리를 졸라매도 피부에는 지갑을 연다는 거죠. DS투자증권은 글로벌 피부미용 시장이 2030년까지 연평균 10%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피부미용 '대장주'는 시가총액 1조2000억원 규모의 클래시
0.81 대 1.새해 첫 공모주로 주목받은 반도체 특수가스 제조사 티이엠씨의 일반청약 경쟁률입니다. 총 45만주를 모집했지만, 주문은 36만6230주 들어오는 데 그쳤습니다. 숫자에서 알 수 있다시피 청약 미달사태가 벌어진 겁니다. 앞서 진행됐던 기관 수요예측에서도 33대 1이라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지만, 증권업계에서는 "미달까지 갈 줄은 몰랐다"는 반응입니다.약 3년 만의 공모주 미달 사태라 충격은 더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일반청약 경쟁률이 3763대 1까지 치솟았는데요. 1년 사이 공모주 투자심리가 급속도로 위축됐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티이엠씨는 수요예측 흥행에 실패한 뒤 공모가를 희망 범위(3만2000∼3만8000원) 최하단보다 낮은 2만8000원으로 내렸습니다. 일반청약에서 승부를 걸겠다는 전략이었는데요. 공모 주식 수도 기존 220만주에서 180만주로 줄이며 '시장 친화'에 힘썼지만, 분위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상장 날 하한가를 기록해도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이었죠.반전의 기운은 상장 당일 돌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19일 2만8100원에 장을 마감하며 공모가를 지켜냈습니다. 상장 다음 날인 20일에는 4% 가까이 오르며 본격적인 상승세를 예고했는데요. 이후 25일 14%, 26일 10% 잇달아 치솟으며 장중 4만2500원까지 올랐습니다. 공모가보다 50% 넘게 뛴 가격입니다.외국인 투자자는 4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주가를 떠받쳤죠. 만약 티이엠씨 균등청약에 참여해 최소청약주수(10주)를 받은 투자자가 최고가에 매도했다면 14만5000원의 수익을 챙겼을 겁니다. 주가 상승 배경에는 호실적 기대감이 깔려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티이엠씨의 지난해 매출을 전년 대비 363% 급증
새해 들어 카카오 주가가 비교적 순항하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들 표정은 여전히 어둡다. 2021년 6월 장중 17만원을 찍었던 주가가 1년 반 만에 3분의 1 토막 나 6만원대까지 떨어졌기 때문이다. 엎친데덮친격으로 실적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이에 증권가는 카카오의 향후 주가를 놓고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의 주가는 올해 들어 5만2700원에서 6만800원(19일 종가 기준)으로 1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인 7%를 두 배 넘게 웃도는 수치다. 카카오톡 개편에 따른 톡비즈 성장 재개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조단위 해외투자 유치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하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카카오를 내다 팔고 있다. 올해 들어 2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하고 있다. 지난해 주가가 반토막 나는 상황에서도 2조2000억원 넘게 사들인 것과 대조적이다.향후 전망에 대해선 증권가 견해가 엇갈린다. 하나증권은 카카오 영업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8만5000원으로 올렸다. 윤예지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카카오의 예상 매출액을 전년 대비 20% 증가한 8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49% 늘어난 8792억원으로 추정했다.윤 연구원은 "톡비즈와 게임의 견조한 성장, 신사업의 이익 개선으로 큰 폭의 영업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광고와 커머스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목표주가 상향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기업가치 상승분을 반영했다"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1조2천억원의 자금 조달로 대규모 인수가 가능해진 만큼 올해 실적의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반면 키움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목표주가는 유지하
2021년 '오징어게임', 2022년 '수리남'...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이 두 작품은 명절을 앞두고 공개됐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올해 설에도 제작비 수백억 원이 투입된 대작들이 나오면서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데요. 지난 2년간 코로나19 사태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리즈에 관심이 집중됐다면, 이번에는 극장가에서도 '잭팟'을 노리고 있습니다.설 연휴 충무로 대표 주자는 임순례 감독의 '교섭' 입니다. 2007년 아프가니스탄 피랍 사태를 소재로 했는데요. 탈레반에 납치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외교관과 국정원 요원이 벌이는 사투를 그렸습니다. 170억원에 달하는 제작비가 들어갔습니다. 임 감독의 전작인 '리틀 포레스트'의 열 배에 달하는 예산이죠. 외형은 블록버스터지만 기존의 액션 영화와는 결이 다르다는 평가를 받습니다.임 감독은 이에 대해 "영화를 보면 이유 없이 사람을 죽이는 경우가 너무 많다"며 "총을 쏘거나 사람을 죽일 때 이유가 있는 액션을 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출발은 좋습니다. 개봉 첫날인 18일 1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습니다. 6주 연속 1위를 차지한 '아바타:물의 길'을 제쳤죠. 설 연휴 기간 흥행에 청신호가 켜진 셈입니다.안방극장에는 넷플릭스 영화 '정이'가 찾아갑니다. 배우 강수연의 유작이자 '부산행'을 찍은 연상호 감독의 복귀작입니다. 2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고 알려졌습니다. '정이'는 국내 영화에서 보기 힘들었던 사이버펑크(인간이 기계에 종속되거나 특정한 인물에 의해 세계가 지배되는 우울한 미래 세계를 묘사한 장르)를 표방하는데
16일 교육업체 YBM넷의 주가가 12% 넘게 상승했다. 모기업인 YBM이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토익스피킹 강사를 선보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YBM은 YBM넷 지분 34.3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이날 YBM넷은 12.30% 오른 415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AI 서비스 전문기업 이스트소프트는 외국어 교육 전문기업 YBM과 함께 한국어와 영어를 모두 말할 수 있는 AI 토익스피킹 강사를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YBM 어학원의 대표 토익 강사인 박혜원 씨를 AI 버추얼 휴먼(가상인간)으로 구현한 것이다.이스트소프트는 “국내 교육산업에서 이중 언어 구사가 가능한 AI 버추얼 휴먼을 처음으로 활용하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AI 강사는 이달 YBM이 개설하는 AI 휴먼 온라인 강의 ‘버티클(VTKL)’의 토익스피킹 강좌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박병준 기자
YBM넷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모기업인 YBM이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토익스피킹 강사'를 선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YBM은 YBM넷의 지분 34.3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16일 오후 2시45분 기준 YBM넷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8.78% 오른 43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466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AI 서비스 전문 기업 이스트소프트는 외국어 교육 전문기업 YBM과 함께 한국어와 영어를 모두 말할 수 있는 'AI 토익스피킹 강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YBM 어학원의 대표 토익 강사를 AI 버추얼 휴먼(가상인간)으로 구현한 것이다.이스트소프트는 국내 교육산업에서 이중언어 구사가 가능한 AI 버추얼 휴먼이 처음으로 활용되는 사례라고 말했다. AI 강사는 이달 중 YBM이 개설하는 AI 휴먼 온라인 강의 '버티클(VTKL)'의 토익스피킹 강좌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YBM넷은 올해 들어 30% 넘게 오르며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 6일에는 정부가 2025년 디지털 교과서를 도입한다는 소식에 3% 급등하기도 했다. 박병준 기자 real@hankyung.com
비트코인 가격이 두 달 만에 2만달러를 돌파하면서 국내 암호화폐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10시 8분 기준 비덴트는 전 거래일 대비 3.28% 오른 4천565원에, 우리기술투자는 12.84% 오른 4천745원에 거래 중이다. 비덴트는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최대주주인 빗썸홀딩스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기술투자는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해 암호화폐 관련주로 분류된다.이날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4일 2만달러를 넘어선 뒤 현재 2만900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2만달러 선을 회복한 것은 세계 3위 암호화폐 거래소인 FTX의 유동성 위기 소식이 전해진 지난해 11월 이후 2개월여만이다. 최근 미국 물가 상승률 둔화로 인해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하자 암호화폐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박병준 기자 real@hankyung.com
"넷플릭스 파티원 모집합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런 제목의 글이 종종 올라옵니다. '파티원'이란 넷플릭스 계정을 공유받는 사람을 뜻합니다. 파티원을 모집하는 글 작성자는 '파티장'이라고 불립니다. 파티장은 월 1만7000원짜리 넷플릭스 프리미엄 계정을 만든 뒤 세 사람을 모아 그룹을 만듭니다. 이렇게 모인 네 명은 한 달에 각각 4250원씩만 내면 넷플릭스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 파티가 곧 끝날 수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올해부터 동거 가족이 아닌 이용자들의 계정 공유를 막기로 했습니다. 타인과 비밀번호를 공유하려면 추가 요금을 부과하겠다는 건데요. 지난해 3월부터 칠레 등 남미 일부 국가에서 시범 운영 중인 방안인데, 이를 올해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로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국내 도입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광고형 요금제가 다른 나라들과 함께 동일하게 적용된 걸 보면 한국도 피해 갈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약 국내에도 계정 공유 수수료가 붙는다면 파티원들은 내년 공개될 '오징어게임2'를 보기 위해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넷플릭스 이용자들이 혼란스러운 건 경영진의 '변심'에 있습니다. 넷플릭스 창업자이자 공동 최고경영자(CEO)인 리드 헤이스팅스는 2016년 "비밀번호 공유는 문제 될 일이 아니며 신규 유료 사용자를 끌어들일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넷플릭스 공식 트위터 역시 2017년 3월 "사랑은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것"(Love is sharing a password.)"이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죠. 변곡점은 지난해 초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가 공개 이틀 만에 세계 5위에 올랐지만, 스튜디오드래곤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더 글로리'의 제작사는 스튜디오드래곤의 자회사인 화앤담픽쳐스다.2일 오후 2시 3분 스튜디오드래곤은 전일 대비 2200원(2.56%) 떨어진 8만3800원에 거래 중이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기관이 이틀간 7만주 넘게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개별 작품의 흥행보다 중국의 한한령(한류제한령) 해제 여부가 주가에 더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온라인 콘텐츠 순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더 글로리'는 전날 기준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세계 5위를 기록했다. 한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네수엘라 등 10개 지역에서 1위에 올랐다. '더 글로리'는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태양의 후예' 등을 집필한 김은숙 작가의 첫 복수극이다. 배우 송혜교가 주연을 맡았다.스튜디오드래곤은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최근 한 달간 10% 넘게 오른 바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중국 모멘텀에 대해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콘텐츠가 중국 현지에서 방영되는 것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한한령이 존재한다고 봐야 한다"며 "내년 중국 안후이위성TV에 한국 드라마가 방영된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안후이위성TV에서 이를 부인하며 상승분을 반납했다"고 말했다.박병준 기자 real@hankyung.com
두 번의 조기 퇴근, 이로 인한 출전명단 제외, 후보 신세가 된 팀 내 최고참...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헤어질 결심'을 하고 있었던 걸까요. 전 소속팀인 영국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결별은 예고됐었던 것인지도 모릅니다. 2021년 12년 만에 친정팀으로 화려하게 복귀했지만, 이전의 실력과 명성을 찾기 힘들었기 때문이죠. 자존심 세기로 유명한 호날두는 이런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했을 겁니다. 그리고 결국 사달이 났습니다. 호날두의 '폭탄 인터뷰'가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죠. 그는 지난해 11월 영국의 한 방송에서 맨유와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호날두는 "나는 클럽의 모든 잘못을 뒤집어쓰는 검은 양이 됐다"며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떠난 이후 하나도 발전하지 않았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또 텐 하흐 감독을 향해서도 "그는 나를 존중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도 그를 존중하지 않는다"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죠. 결국 맨유는 카타르 월드컵이 한창이던 지난해 11월 23일 호날두와 계약 해지를 발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맨유는 "호날두와 상호 합의에 따라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며 "올드 트래퍼드(맨유 홈구장)에서 346경기에 출장해 145골을 넣으며 공헌한 호날두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호날두 역시 "맨유와 대화를 나눈 뒤 계약을 조기 종료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말해 공식적으로 '백수'가 됐음을 알렸죠. 맨유 투자자들은 이를 두고 "앓던 이가 빠졌다"고 평가합니다. 맨유의 불확실성이 사라졌다는 의미인데요. 실제로 맨유가 호날두와 계
하이브의 주가가 강세다. 걸그룹 뉴진스의 신곡 '디토'(Ditto)가 국내외 음원 차트를 휩쓸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이브는 뉴진스의 소속사인 어도어의 모회사다.'디토'는 이날 오전 10시 55분 국내 음원 사이트인 멜론, 벅스, 지니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뮤직비디오는 한국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올랐다. 또 음원 공개 다음 날인 20일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전 세계 7개 국가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정상을 꿰찼다. 또 중국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QQ뮤직의 '급상승 차트', '신곡 차트', 'MV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하이브의 주가는 같은 시각 전일 대비 5000원(3.08%) 오른 16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0월 연중 최저점(10만7000원)을 찍은 뒤 56% 넘게 반등했다. 하이브는 이달 1일 뉴진스에 유료 구독 서비스를 도입하며 방탄소년단(BTS)의 공백을 메우고 있다. 뉴진스 전용 앱 '포닝'에서 멤버와의 대화, 사진·동영상 관람 등이 가능한 이용권을 판매하고 있다. 월 9900원으로 뉴진스 멤버 전원(5명)을 구독할 수 있어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박하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하이브의 수익성은 오프라인 활동 재개에 따른 고정비 증가 및 신인 관련 비용 증가로 전년 대비 0.7%포인트 하락할 것"이라면서도 "공연 규모 확대를 통한 규모의 경제 달성과 앞당겨지고 있는 신인 그룹의 수익화 시점으로 중장기 수익성 개선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말했다.박병준 기자 real@hankyung.com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한 아르헨티나가 주식시장에서도 웃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S&P메르발 주가지수는 에너지 업종 기업들의 주도로 1.83% 상승한 16만8128.28포인트를 기록했다. 최근 부채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외채권은 평균 0.2% 올랐다.아르헨티나의 통산 세 번째 월드컵 우승이 투자심리 회복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에 스포츠 경기의 승리가 그 나라의 경제를 부양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재조명받고 있다. 영국 서레이대학 연구진은 올해 발표한 논문에서 "월드컵 우승을 한 나라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두 분기 동안 최소 0.25% 포인트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주요 스포츠 행사의 승리 이후 세계 시장에서 해당 국가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매력이 커지고 이것이 수출 증가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다만 상승세가 이어질지는 속단하기 어렵다. 아르헨티나가 연 100%에 달하는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기준금리를 75%까지 올렸다. 페소화 가치는 암시장에서 3년 전 대비 25%에도 못 미친다. 경제 파탄으로 인구의 40%는 빈곤층으로 분류된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18일 열린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꺾고 월드컵 사상 최고액인 4200만달러(약 547억원)의 우승 상금을 받았다. 대표팀은 20일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에서 36년 만의 월드컵 우승을 축하할 예정이다.박병준 기자 real@hankyung.com
제작비 500억원. 조인성, 류승룡, 한효주를 비롯해 차태현, 류승범까지 가세한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 내년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인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를 앞둔 드라마 '무빙'의 이야기입니다. 웹툰 작가 강풀의 동명 작품을 원작으로 한 무빙은 디즈니플러스가 공들이고 있는 K콘텐츠입니다. 제작비만 하더라도 넷플릭스 '오징어게임'(253억원)의 두 배에 달합니다. 과거 비밀 요원이었던 부모들과 그들로부터 물려받은 초능력을 숨긴 채 살아가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담길 예정입니다. '킹덤 2'를 연출한 박인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는데요. '한국형 판타지 히어로물'이 될 수 있는 무빙을 어떻게 그려냈을지 벌써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웹툰이 원작인 드라마는 OTT 업계에서 '흥행 보증수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금 우리 학교는' '지옥' 'D.P' '스위트홈' 등이 연달아 성공을 거뒀습니다. 대부분의 작품이 시즌 2가 예정되어 있을 정도로 콘텐츠에 대한 신뢰가 탄탄한 상황입니다. 무빙 역시 스핀오프나 시리즈물로 제작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관측입니다. 무빙을 비롯해 '타이밍' '어게인' '조명가게' '브릿지' 등 강풀 작가의 작품들이 초능력을 매개로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를 연상케 할 정도로 확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강풀 유니버스'가 현실화하려면 첫 타자인 무빙의 성공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내년 공개될 무빙의 흥행 여부가 중요한 이유입니다.투자자들의 시선은 무빙 수혜주로 향합니다. 무빙 제작은 콘텐츠 미디어 기업 NEW의 자회사인
중국과 유럽에서 감기약 품귀 현상 우려가 커지면서 제약주가 일제히 강세다.14일 오전 10시 8분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일 대비 8.43%(7000원) 오른 9만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10% 넘게 올라 9만18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같은 시각 KPX생명과학(21.33%), 아이큐어(16.53%), 제일약품(9.65%), 에스티팜 (9.62%), 에스씨엠생명과학(8.41%), 경남제약 (6.99%) 등이 줄줄이 상승하고 있다.최근 중국이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완화하고 해열진통제 등 감기약 판매 규제를 해제하면서 감기약 품귀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유럽에서도 필수 항생제 부족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방역 규제가 풀리며 각종 질환이 발생했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으로 인해 수급 불균형이 심해지고 있다. 프랑스 보건당국은 올겨울 항생제 부족 사태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어린이용으로 쓰이는 경구용 액상 아목시실린 처방을 자제해 달라"고 권고하기도 했다.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감기약 품귀 현상 조짐이 보이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감기약 긴급 생산 명령을 발동했다. 식약처는 지난달 30일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 고형제(650㎎)를 공중보건 위기 대응 의료제품으로 지정하고 18개 제약사에 긴급 생산·수입 명령을 내렸다.박병준 기자 real@hankyung.com
월드컵에 문어가 등장한 건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였습니다. 독일 출신의 '파울'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문어는 승패를 정확하게 예측해 '점쟁이 문어'라는 별명을 얻었는데요. 대결을 펼치는 나라들의 국기가 그려진 수족관에 홍합이 든 상자를 내려놓고, 파울이 어느 상자를 선택하는지를 통해 승패를 점쳤습니다.파울은 독일의 조별리그 성적(2승 1패)을 모두 맞춘 데 이어 잉글랜드와의 16강, 아르헨티나와의 8강전 승리를 예측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4강전에서 스페인에 패배할 것도 내다봤는데요. 이것도 모자라 스페인과 네덜란드의 결승전에서 스페인이 우승하리라는 것도 맞혔습니다. 예측의 수혜자(?)인 스페인은 이 점쟁이 문어에게 '명예시민' 자격을 부여하기도 했죠.2010년 이후 잊힌 문어가 다시 주목받은 건 올해 열린 카타르 월드컵이었습니다. 12년 전과 다른 건 진짜 문어가 아닌 '인간 문어'가 등장했다는 점입니다. 영국 공영방송 BBC의 해설위원인 크리스 서튼이 그 주인공입니다. 일본의 독일전 승리, 한국과 우루과이의 무승부를 정확하게 예측해 주목받았습니다. 또 월드컵이 열리기 전 한국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내다봐 그 예상이 모두 들어맞았습니다. 한국의 8강 탈락까지 맞힌 걸 보면 '인간 문어'라는 별명이 결코 과언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서튼도 틀릴 때가 있었는데요. 한국의 가나전 승리, 일본의 8강 진출을 예상했지만 모두 빗나갔습니다.) 서튼은 4강전을 앞두고 브라질, 네덜란드, 모로코, 프랑스의 승리를 점쳤습니다. 증권가에서도 문어에 버금가는 '대(大)예측'이 존재할까요. 증권사들은 매년 연말 다음
투자에는 선악(善惡)이 없다고 합니다. 전쟁은 당사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지만, 누군가에게는 기회이고 호재입니다. 방산업체가 대표적입니다. 우크라이나에서 포성이 울릴 때 방산주는 축포를 쏩니다. 담배 기업, 주류 기업, 카지노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건강에 해롭고, 중독성이 높아 패가망신에 이를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팔기 때문입니다.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이런 주식들을 죄악주(sin stock)라고 부릅니다.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욕구와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경기침체 그림자가 짙어질수록 죄악주가 빛을 발하는 이유입니다. 엄습하는 경기침체 공포지난 2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3.00%인 기준금리를 3.25%로 0.25%포인트 올렸습니다. 사상 처음 여섯 차례 연속 금리인상을 단행했는데요. 다만 인상 폭을 지난달 빅스텝(0.50%포인트 인상)에서 베이비스텝(0.25%포인트 인상)으로 줄였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어느 정도 예상된 조치라고 분석합니다. 1300원대 초중반에서 안정세를 보이는 원·달러 환율, 불안한 자금 경색 상황 등을 반영한 결정이라는 설명입니다. 같은 날 공개된 미국 중앙은행(Fed)의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내용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의 FOMC 위원들은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하다는 데 동의했습니다.눈길을 끈 건 내년 성장률 전망치였습니다. 기존 2.1%에서 1.7%로 대폭 낮췄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과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을 제외하면 2000년대 들어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한은의 전망치는 주요 국내외 기관들의 전망치보다 낮았습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이 개막한 가운데 월드컵 관련주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맥주·치킨 기업이 월드컵 특수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는 반면 중계권을 따낸 온라인 플랫폼은 하락하고 있다.이날 오전 11시 5분 기준 주류업체인 제주맥주는 전 거래일보다 23.48% 급등한 223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트진로 역시 1.88% 오른 2만7150원에 거래 중이다.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200원(1.94%) 오른 1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 닭고기 가공업체인 마니커(2.98%), 주류업체인 국순당(3.21%)과 보해양조(1.37%)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교촌에프앤비의 경우 한 달간 주가가 20% 넘게 치솟으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교촌에프앤비의 주가는 월드컵 특수 수요 및 연말 성수기 진입에 따른 실적 회복과 함께 상승 전환이 가능해 보인다"며 "4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1399억원, 영업이익 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9%, 4.3% 증가해 전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반면 월드컵 온라인 중계권을 확보한 네이버와 아프리카TV의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와 아프리카TV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1.08%, 1.01% 내린 18만3000원, 8만7900원에 거래 중이다. 주요 고객사가 카타르 월드컵 공식 파트너사인 이노션도 0.82% 하락한 4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박병준 기자 real@hankyung.com
"월드컵 중계 어느 방송사 볼 거야?"4년 만에 다시 즐거운 고민입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이 20일 개막한 가운데 지상파 방송사들은 자존심 건 중계 경쟁에 나섭니다. 박지성, 안정환과 같은 월드컵 레전드부터 구자철, 이승우 등 현역들까지 저마다 화려한 중계진으로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3社 3色' 월드컵 중계…'입담 전쟁' 시작됐다'디펜딩 챔피언' KBS는 국가대표 출신 구자철을 해설위원으로 앞세워 '제2의 이영표 효과'를 노린다는 계획입니다. 구자철은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에서 직접 선수로 뛰어봤다는 점이 최대 강점입니다. 2014년, 2018년 월드컵 본선에서 손흥민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는 점도 눈길을 끄는 대목입니다. 이밖에 도쿄 올림픽에서 활약한 조원희, '걸어 다니는 축구 백과사전' 한준희 해설위원도 함께 마이크를 잡을 예정입니다.SBS는 배성재-박지성 듀오를 다시 투입합니다.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두 번째 호흡을 맞춥니다. 여기에 벤투호 승선이 불발된 이승우가 깜짝 해설위원으로 발탁됐습니다. 지상파 3사 해설위원 가운데 유일한 MZ 세대(밀레니얼+Z세대)로 톡톡 튀는 해설을 기대해볼 만 하다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영국 프리미어리그 해설 강자인 장지현,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입담을 뽐낸 현영민 해설위원도 합류해 진용을 갖췄습니다.MBC는 8년 만에 김성주-안정환 콤비를 재가동하며 칼을 갈고 있습니다. 안정환은 3회 연속 월드컵 중계를 맡으며 신문선-차범근을 잇는 스타 해설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박지성과 함께 2002년 월드컵 레전드인 안정환은 직설적이면서도 친근한 표현이 강점으로 꼽힙니다.
여성 빅사이즈 전문 쇼핑몰인 공구우먼이 급등하고 있다. 3분기 호실적과 함께 향후 성장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15일 오후 2시 7분 기준 공구우먼은 전일 대비 22.90% 오른 1만95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1만1050원까지 상승했다. 3분기 실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공구우먼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2억원으로 전년 대비 49.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5억원으로 39.5% 늘었다. 3분기까지 누적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보다 37.2%, 44.2% 증가한 433억원과 97억원이다.공구우먼은 "자사몰 중심의 매출 확장을 지속 전개하고 있다"며 "올해 월별 신규 회원 가입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창사 이래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4분기에는 물류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공구우먼은 지속적인 물류량 증가에 대비해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기존 물류센터 옆에 신규 물류센터를 연내 증축 예정이다.공구우먼 관계자는 "국내 플러스 사이즈 여성 패션 기업으로서 확고한 브랜드 포지셔닝을 점유하겠다"면서 "회사의 지속적인 가치 증대를 위해 신성장 동력 발굴에 더욱 박차를 가하여 성장세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공구우먼은 지난달 전속모델 김민경과 함께한 2022년 FW 화보를 공개했다. 지난 2019년 김민경을 전속모델로 발탁한 공구우먼은 매년 다채로운 컨셉의 화보를 공개하고 있다.박병준 기자 real@hankyung.com
아프리카TV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고 밝힌 가운데 아프리카TV 주가가 오르고 있다.14일 아프리카TV는 이달 20일부터 내달 18일까지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고 발표했다. 이 기간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 일정에 맞춰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과 아프리카TV BJ(개인 방송 진행자)가 함께하는 온라인 응원 공식 방송을 진행한다. 또 월드컵 진출 국가 출신 외국인과 함께하는 편파 중계방송도 마련할 계획이다.아프리카TV 주가는 이날 오전 11시 12분 기준 전일 대비 5400원(5.81%) 오른 9만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6거래일 만에 45% 넘게 급등했다. 지난 10일에는 전 세계 최대 인터넷방송 플랫폼인 트위치가 한국에서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경쟁사인 아프리카TV 주가가 17% 치솟기도 했다.증권가는 아프리카TV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트위치 화질 저하로 인해 아프리카TV 이용자 감소는 바닥을 다지고 있다"며 "신규 유입되는 BJ 효과로 콘텐츠 다양성이 늘어나고 주 시청자 연령대도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허지수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프리카TV의 3분기 트래픽은 전 분기 대비 1% 상승해 하락세가 잦아들었다"며 "4분기에는 카타르 월드컵 중계권 취득으로 더 개선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박병준 기자 r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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