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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영연 기자
    강영연 기자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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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경제신문 사회부 기자입니다.

  • 교육부 "의대 6→5년, 획일적 의무 아냐"

    교육부가 의과대학 교육과정을 현행 6년에서 5년으로 단축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던 발표에 대해 “획일적으로 단축을 의무화하는 것이 아니다”며 해명에 나섰다. 의대 교육 부실화에 대한 비난이 커지자 하루 만에 진화에 나선 것이다.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모든 대학에 (교육과정) 5년 단축을 강압적으로 한다는 것이 아니라 대학이 선택할 경우 지원한다는 것”이라며 “지금도 대학이 설정한 학점을 이수한 학생은 수업 연한을 1년 정도까지 단축할 수 있는 조기 졸업 제도가 있다”고 강조했다.의대 교육과정 단축에 대해 일부 대학의 의견이 있었고 해외에서도 비슷한 사례를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심 기획관은 “미국은 전시 상황, 파병 등 특수 상황이 있으면 군의관을 조속히 배출하기 위해 전체 (이수) 학점은 유지하고 커리큘럼을 압축적으로 운영한다”며 “의대 교육과정이 6년으로 이뤄져 있지만 일부 대학에서는 비상 상황에서 학점을 충분히 이수하면 기간을 단축해 압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한편 교육부는 이날 의대를 운영하는 40개 대학에 전날 발표 내용을 담아 ‘2025학년도 1학기 복귀 조건부 제한적 휴학 허용’과 관련한 공문을 보냈다. 앞으로 대학은 개별적으로 의대생의 복귀 시한을 설정하고, 설득에 나설 전망이다. 휴학 의사가 있는 의대생은 기존 휴학원을 정정하고 관련 증빙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다만 이번 정책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의대생들은 여전히 ‘증원 원점 재검토’만 주장하고 있어서다.강영연 기자

    2024.10.07 18:16
  • [숫자로 읽는 교육·경제] 수시 '레이스'…명지대·이대 면접, 수능최저 안 본다

    2025학년도 수시 전형의 대학별 고사가 시작됐다. 일부 대학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전에 면접, 논술 등을 치른다. 전문가들은 수능 준비와 병행해야 하는 만큼 세심한 대비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29일 주요 대학에 따르면 가톨릭대, 단국대(인문계열), 상명대, 서경대, 연세대, 을지대 등은 수능 전 논술전형 시험을 치른다. 성신여대, 서울시립대, 홍익대, 가톨릭대는 9월 말부터 지난 주말까지 논술시험을 치렀다. 단국대와 상명대는 11월 2일 논술 시험을 시행할 계획이다.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면접을 반영하는 명지대(교과면접)와 이화여대가 수능 전 면접을 한다. 명지대는 10월 26일, 이화여대는 10월 26~27일 면접을 본다.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가천대(가천바람개비), 고려대(계열적합형), 광운대(광운참빛인재전형Ⅰ-면접형, 소프트웨어우수인재), 동덕여대(동덕창의리더), 삼육대(세움인재, SW인재), 상명대(상명인재_예체능), 성균관대(탐구형_사범대학/스포츠과학), 한국외국어대(면접형), 한국항공대(미래인재) 등이 수능 전에 면접이 있다.전문가들은 면접을 준비할 때 학생부를 완벽히 숙지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논술을 준비한다면 기출문제 확인이 필수다.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수능 전 대학별 고사를 치는 수험생은 수능과 논술을 함께 준비해야 해 기출 문제 파악이 중요하다”며 “대학은 기출문제 및 모의 논술 자료 외에도 선행학습영향평가서 등을 통해 출제 의도 및 근거, 자료 출처, 문항 해설, 채점 기준 등을 공개하고 있으니 꼭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강영연 한국경제신문 기자

    2024.10.07 10:00
  • "돈 못 벌면 학생들이 무시해요"…명품만 입는 선생님 속사정 [대치동 이야기 ㉖]

    '사교육 1번지'의 대명사인 대치동 일대를 일터로 삼는 사람들이 있다. 이곳에서 대치동 학생들과 부모들의 일상을 면밀히 지켜봐 온 이들이다. '대치동'을 어느 정도 객관화해서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이란 얘기다.대치동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예로 들어보자. 학원가 공인중개사에게 요구되는 역량은 다른 지역과 사뭇 다르다. 공부하는 학생과 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월등히 많아서다. 고객에게 최적의 매물을 선보이기 위해선 학부모 이상으로 학군·학원 정보에 두루 박식해야 한다. 대치동 공인중개사들은 "자녀 교육 목적 없이 대치동 매물을 알아보는 손님은 드물다"며 "대부분 수험생을 둔 학부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입 모아 말했다. 이들이 바라본 대치동은 어떤 모습일까. '대치동 이야기'는 마지막 시리즈로 대치동에서 일하는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이 바라본 대치동 사람들 이야기를 연재한다."대치동 아이들에게 학원 강사는 선생님이 아니라 쇼핑 대상 같아요."대치동 강사 5년차인 박병조 씨(33)는 대치동 학생들의 특징을 묻는 질문에 "수업을 준비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긴장이 많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학교 3학년이던 2012년 학원 강사를 시작한 박씨는 경력을 쌓아 2019년 대치동에 입성했다. 그는 "강사들에게 대치동은 종착지나 마찬가지"라고 했다. 박씨는 "학원 강사를 하는 사람들은 시기가 문제지, 언젠가는 대치동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하며 산다"며 "가장 큰 이유는 벌수 있는 돈의 차이가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대치동에 와보니 공짜는 없었

    2024.10.07 06:51
  • 교육부, 의대 총장에 "휴학 안된다"

    교육부가 의과대학이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과 긴급회의를 열었다. 서울대에서 시작된 동맹휴학 승인이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4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의과대학이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과 온라인 회의를 하고 동맹 휴학은 정당한 휴학 사유가 될 수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서울대 의대가 전국 의대 40곳 중 처음으로 의대생 휴학을 승인하면서 다른 대학에서도 의대생 휴학 승인이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자 교육부가 직접 나선 것이다.교육부는 “동맹휴학은 정당한 휴학 사유로 보기 어려우므로 대규모 집단휴학이 승인되는 일이 없도록 협조를 재요청했다”며 “많은 대학이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총장들은 학생 미복귀 지속으로 학사 운영에 부담이 있다는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학생 복귀 및 교육과정 정상 운영을 위해 지원이 필요하다는 총장들의 제안이 있었다”며 “정부도 의대 학사 정상화를 위해 의견을 수렴하며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는 점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교육부가 염려하는 것은 총장 대신 의사인 의대 학장이 휴학 승인 권한을 가진 대학이다. 의사 후배인 의대생의 유급이나 미등록 제적을 막기 위해 휴학을 승인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강하기 때문이다. 학칙상 총장 대신 의대 학장이 휴학 승인권을 보유한 대학은 의대 40곳 중 절반가량이다.다만 총장이 의대 출신인 연세대를 제외한 다른 대학은 휴학 승인에 소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장이 휴학 승인권을 가진 한 대학 총장은 “동맹 휴학은 대학뿐 아니라 사회에도 미치는 영향이 너무 크기 때문에 학장이 혼자 결정할 수 없는 문제

    2024.10.04 18:20
  • '무전공' 늘렸는데…수시 모집 '시큰둥'

    주요 대학 무전공 학과 상당수의 수시모집 경쟁률이 각 대학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과대학 증원 여파로 합격선 하락을 기대한 수험생들이 상위권 학과에 지원한 데 따른 것이다. 전문가들은 무전공 학과에 합격하더라도 등록을 포기하는 수험생이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3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고려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무전공 선발을 신설한 21개 대학 중 15곳(71.4%)의 무전공 학과 수시 경쟁률이 각 대학의 수시 전체 경쟁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전공 선발(전공 자율선택제)은 학생들이 전공을 정하지 않고 대학에 입학한 후 진로 탐색을 거쳐 세부 전공을 선택하는 제도다.보건·의료, 사범 계열 등을 제외하고 모든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유형1과 계열·학부 등 광역 단위로 모집한 뒤 광역 단위 내 모든 전공을 택하거나 광역 단위 내 학과별 정원의 150% 범위에서 전공을 고를 수 있도록 하는 유형2로 나뉜다. 교육부는 2025학년도 대입에서 무전공 확대를 평가해 인센티브 사업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그 결과 대학들이 잇달아 도입을 결정했지만 학생들의 관심은 크지 않았다는 분석이다.유형1을 신설한 12개 대학 중 서강대 동국대 등 6개 대학(50%)은 각 대학 수시 전체 평균 경쟁률보다 낮았다. 유형2 역시 신설 9개 대학의 무전공 수시 경쟁률이 모두 개별 대학 평균을 밑돌았다. 서울대 자유전공학부(10 대 1), 고려대 자유전공학부(33.5 대 1) 등 일부 상위권 대학의 무전공만 예외적으로 학교 평균보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모집정원 확대 여파로 수험생들이 전반적으로 자신이 뚜렷하게 원하는 학과에 지원하려는 ‘상향 지원’ 경향

    2024.10.03 18:34
  • [취재수첩] 역대급 혼란에 빠진 대입, 2026학년도 입시도 안갯속

    ‘83명 vs 4478명’지난 6월과 9월 치러진 모의평가에서 국어 영역 만점을 받은 수험생 수다. 3개월 사이 국어 만점자가 50배, 전 과목 만점자는 6명에서 63명으로 10배 늘었다. 의대 증원으로 그 어느 때보다 ‘n수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마당에 수능 난이도마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올해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전례 없는 불확실성 속에 수능을 맞이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도 할 말은 있다. 모평은 연습 기회이므로 이를 통해 그해 수험생의 특성을 정확하게 파악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적정 난이도를 조절하겠다고 한다. 결국 수능 난이도를 잘 맞추면 되지 않느냐는 것이다.교육 현장에서는 수능의 최종 난이도 조절이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크다. 입시 안정성을 해치는 대입 정책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 대통령이 갑자기 들고나온 킬러문항 배제 정책이 그 시작이다. 수능을 불과 5개월여 앞둔 시점에 파급 효과가 큰 정책을 기습적으로 발표했다. 4년 사전 예고제 같은 원칙은 잊힌 지 오래였다. 킬러문항 배제가 물수능과 변별력 부족을 가져올 것이란 우려가 뒤따르자 정부는 준킬러문항이라고 불리는 문제를 잔뜩 출제했다. 지난해 수능이 역대급 불수능으로 치러진 이유다.올 들어서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라는 ‘핵폭탄급’ 이슈가 등장했다. 지방대 의대생을 비롯한 상위권 n수생이 대거 유입될 것이란 전망에 6월 모평은 지난해 수능보다 더 어렵게 출제됐다. 정부는 공교육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문제를 출제해 킬러문항이 없었다고 했지만 ‘킬러문항을 킬러문항이라고 부르

    2024.10.03 17:43
  • [숫자로 읽는 교육·경제] 교대 수시경쟁률 5년 만에 '최고'

    10개 교대의 2025학년도 대입 수시 경쟁률이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교대 선호가 줄어들면서 합격선이 떨어질 것이란 기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22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10개 교대의 2025학년도 대입 수시 경쟁률은 5.95 대 1로 집계됐다. 2021학년도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교대 수시 경쟁률이 오른 것은 예년보다 지원자가 많이 늘어서다. 10개 교대의 모집 인원은 2247명에서 2263명으로 0.7% 증가한 데 비해 지원자는 1만3470명으로 지난해(1만1348명)보다 18.7% 늘었다. 5년 새 가장 많이 몰렸다.경쟁률이 가장 높은 경인교대는 지난해 1782명에서 이번에 2614명으로 46.7% 급증했다. 서울교대 지원자는 같은 기간 673명에서 837명으로 24.4% 늘었다. 청주교대(6.35 대 1→7.88 대 1), 대구교대(4.99 대 1→6.49 대 1), 공주교대(5.62 대 1→5.75 대 1), 광주교대(4.09 대 1→5.53 대 1), 전주교대(3.53 대 1→4.81 대 1) 등 7개 교대의 경쟁률이 상승했다. 부산교대(6.76 대 1→6.57 대 1), 춘천교대(5.77 대 1→5.67 대 1), 진주교대(4.93 대 1→4.85 대 1) 등 3개 교대의 경쟁률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종로학원은 “최근 교권 침해,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교대 선호가 약해지면서 합격선 하락 기대가 커졌다”며 “서울교대·경인교대 등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한 것도 지원자가 몰린 원인”이라고 분석했다.강영연 한국경제신문 기자

    2024.09.30 10:00
  • "韓, 무역 없인 생존 어려워…더 많은 통상전문가 길러야"

    “한국은 다른 나라와 무역을 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더 많은 통상 전문가가 필요한 이유입니다.”29일 서울 이문동 한국외국어대에서 만난 강준영 한국외국어대 국제지역연구센터장 겸 국제지역대학원 국제지역전략학과 주임교수(사진)는 “해당 지역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인식이 바탕이 된다면 현지 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한국외국어대는 지난해 KOTRA와 국제지역통상 전문가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국제지역대학원에 ‘국제지역전략학 석사 과정’을 신설했다. 강 센터장은 “해외의 현장 지식과 경험을 갖춘 KOTRA와 국내 국제지역학 연구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한국외국어대가 힘을 모아 세계 무대에서 활동할 전문가를 길러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과정의 가장 큰 특징은 지역 연구를 중심으로 교육이 이뤄진다는 점이다. 경제학, 정치학 등 정통 학문의 관점이 아니라 중국 일본 등 지역을 먼저 공부하고 거기에 경제·정치적 분석을 대입한다. 강 센터장은 “해당 지역에 대한 더 전문적인 지식을 기반으로 정통 학문에서 해석하기 어려운 지역 문제를 분석하는 관점을 갖추게 된다”며 “점차 다극화되는 글로벌 환경에서 꼭 필요한 시각”이라고 강조했다.이 같은 교육을 위해 한국외국어대 교수진뿐 아니라 전현직 각국 대사, 다년간 해외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KOTRA 출신 인력 등을 교수진으로 꾸렸다. 강 센터장은 “이론과 실무를 이상적으로 연결하고 생동감 있는 현장 교육을 병행하는 프로그램”이라며 “학기 중 최신 글로벌 이슈를 중심으로 각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특강, 정책

    2024.09.29 17:59
  • 휴넷, 내달 16일 '포사이트 코리아' 개최

    산학연 사업계획 전문가들이 내년을 전망하는 ‘휴넷CEO포럼-포사이트 코리아 2025’가 다음달 16일 열린다.휴넷이 올해 처음 선보이는 이번 포럼은 내년도 경영 전략 수립에 필요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주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2025년 정부 예산안과 경제 정책’ ‘2025년 국내외 통화 정책’ ‘2025 한국 소비 키워드’ ‘2025 글로벌 HR 트렌드’ ‘한국 AI 산업 전망과 글로벌화 가능성’ 등 5개 트랙, 총 30개 강연이 열린다.기조 연사로는 전략 경영 분야 석학으로 손꼽히는 송재용 서울대 경영대 교수가 참여한다. 송 교수는 이번 포럼을 위해 ‘2025년 사업 전략 수립을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패러다임’ 주제의 분석 보고서를 작성해 이날 강연에서 처음 공개한다. 휴넷은 “2025년에 예측되는 AI 혁명, 경제 둔화, 지정학적 변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을 분석하고, 이것이 한국 기업에 미칠 영향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강영연 기자

    2024.09.29 17:59
  • 수능 전 수시 레이스 스타트…명지대·이대 면접, 수능최저 안 본다

    2025학년도 수시 전형의 대학별 고사가 시작됐다. 일부 대학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전에 면접, 논술 등을 치른다. 전문가들은 수능 준비와 병행해야 하는 만큼 세심한 대비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29일 주요 대학에 따르면 가톨릭대, 단국대(인문계열), 상명대, 서경대, 서울시립대, 성신여대, 연세대, 을지대, 홍익대 등은 수능 전 논술전형 시험을 치른다. 성신여대는 지난 주말 동안 시험을 실시했다. 서울시립대는 10월 5일, 가톨릭대는 10월 6일 논술 시험을 본다. 홍익대는 10월 5~6일 이틀간 전형을 진행한다. 단국대와 상명대는 11월 2일 논술 시험을 시행할 계획이다.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면접을 반영하는 명지대(교과면접)와 이화여대가 수능 전 면접을 한다. 명지대는 10월 26일, 이화여대는 10월 26~27일 면접을 본다.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가천대(가천바람개비), 고려대(계열적합형), 광운대(광운참빛인재전형Ⅰ-면접형, 소프트웨어우수인재), 동덕여대(동덕창의리더), 삼육대(세움인재, SW인재), 상명대(상명인재_예체능), 성균관대(탐구형_사범대학/스포츠과학), 한국외국어대(면접형), 한국항공대(미래인재) 등이 수능 전에 면접이 있다.전문가들은 면접을 준비할 때 학생부를 완벽히 숙지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예상 문제로 모의 면접을 해보는 등 실전에서 당황하지 않고 이야기를 잘 풀어낼 수 있게 훈련할 필요가 있다.논술을 준비한다면 기출문제 확인이 필수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수능 전 대학별 고사를 치는 수험생은 수능과 논술을 함께 준비해야 해 기출 문제 파악이 중요하다”며 “대학은 기출 문제 및 모의 논

    2024.09.29 17:56
  • 학교 덮친 딥페이크…'디지털 윤리' 가르친다

    내년부터 초·중·고등학교 정규 교육과정에서 디지털 윤리 수업이 시작된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딥페이크(불법합성물) 등 온라인상에서 청소년 범죄가 날로 심화하고 있어 학교 차원에서 본격적인 예방 교육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동시에 정부는 학교 내 스마트폰 사용을 전면 금지해 SNS의 하루 이용시간을 제한하는 내용의 관련 법 개정에도 나선다.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가 최근 10대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하는 ‘청소년 계정’을 신설하기로 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청소년의 SNS 과잉 노출은 커다란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디지털 윤리, 초중고 정규 과목 된다26일 교육부에 따르면 내년부터 적용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모든 초·중·고에서 디지털 소양을 가르친다. 특히 정보과, 도덕과 교육과정에서 정보 윤리, 사이버 폭력 예방 등에 대한 내용을 포함한다. 이에 따라 고등학생은 정보 과목에서 개인정보보호, 타인 정보의 중요성 등 사례 탐색 및 정보보호방법 실천 안내를 배우고, 윤리 과목에서 정보통신 기술과 뉴미디어 발달에 따른 윤리 문제와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수업을 듣게 된다.교육부 관계자는 “디지털 공간에서 나와 타인을 보호하는 방법을 배우고, 지켜야 하는 윤리에 대해 토론하는 과정이 포함된다”며 “디지털 공간에서 함께 살아가기 위한 윤리적인 태도를 갖춘 구성원으로 키우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초등학생도 실과에서 디지털 사회와 인공지능(AI) 영역, 도덕에서 정보통신 윤리의식 함양을 배우게 된다. 중학생은 정보에서 정보윤리, 사이버 폭력 및 범죄 예방에 대한 기본 소양 등을 다룬다. 도덕

    2024.09.26 17:42
  • 초등교사 인기 떨어졌다더니…교대 수시 경쟁률 5년 만에 '최고'

    10개 교대의 2025학년도 대입 수시 경쟁률이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교대 선호가 줄어들면서 합격선이 떨어질 것이란 기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22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10개 교대의 2025학년도 대입 수시 경쟁률은 5.95 대 1로 집계됐다. 2021학년도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교대 수시 경쟁률이 오른 것은 예년보다 지원자가 많이 늘어서다. 10개 교대의 모집인원은 2247명에서 2263명으로 0.7% 증가한 데 비해 지원자는 1만3470명으로 전년(1만1348명)보다 18.7% 늘었다. 5년 새 가장 많이 몰렸다.경쟁률이 가장 높은 경인교대는 전년 1782명에서 이번에 2614명으로 46.7% 급증했다. 서울교대 지원자는 같은 기간 673명에서 837명으로 24.4% 늘었다. 청주교대(6.35 대 1→7.88 대 1) 대구교대(4.99 대 1→6.49 대 1) 공주교대(5.62 대 1→5.75 대 1) 광주교대(4.09 대 1→5.53 대 1), 전주교대(3.53 대 1→4.81 대 1) 등 7개 교대의 경쟁률이 상승했다. 부산교대(6.76 대 1→6.57 대 1) 춘천교대(5.77 대 1→5.67 대 1) 진주교대(4.93 대 1→4.85 대 1) 등 3개 교대의 경쟁률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종로학원은 “최근 교권 침해, 학령 인구 감소 등으로 교대 선호가 약해지면서 합격선 하락 기대가 커졌다”며 “서울교대 경인교대 등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한 것도 지원자가 몰린 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강영연 기자

    2024.09.22 17:30
  • "AI, 전공도 아닌데 어디서 배우지?"…AICE '인기 교양'으로 우뚝

    오는 27~28일 치러지는 제3회 AICE(AI Certificate for Everyone) 정기시험에는 대학생이 대거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인공지능(AI)에 관심이 있지만 실력을 쌓거나 인증할 방법을 찾지 못한 비전공자다. 이들은 “전공자뿐만 아니라 비전공자도 볼 수 있으며 수준별 자격을 취득하고 실무 역량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라고 입을 모았다. ○대학마다 AICE 도입 박차국립한국해양대는 지난 8월 재학생을 대상으로 AICE 베이식 프로그램을 도입했으며 이번 정기시험에 25명이 참여한다. 지난해 처음 AICE를 도입한 국립안동대는 올해부터 심화 과정 희망자로 대상자를 늘렸다. 지난해부터 매년 AICE에 도전하는 서경대와 인천대도 각각 20명, 10명이 시험을 치른다. 제주대 제주지역혁신플랫폼(RIS)은 제주대, 제주관광대, 한라대 등 재학생과 도민을 대상으로 AICE 프로그램을 연계해 AI를 교육하고 있다. AICE는 한국경제신문사와 KT가 공동으로 개발해 운영하는 AI 검정 시험이다. 실력에 따라 AICE 베이식, 어소시에이트, 프로페셔널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소프트웨어 관련 역량을 학과목 시험 외에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기회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며 “취업 역량을 명확히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대전·세종·충남(DSC) 지역혁신플랫폼은 올해부터 AICE를 학점 인정 과정(교양과목)으로 채택한다. 학생들의 AI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대전, 세종, 충남의 앞 글자를 딴 ‘DSC 공유대학’에서는 지방자치단체, 대학, 지역 혁신 기관이 협업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어갈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DSC 공유대학 관계자는 “디지털

    2024.09.18 17:32
  • "나도 의대 갈래요"…수시전형에 7만명 몰렸다

    2025학년도 수시 전형에서 의과대학에 지원한 학생이 7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 증원에 따른 입결 하락을 기대한 지원자가 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진학사에 따르면 13일까지 진행된 2025학년도 전국 39개 대학의 수시전형(2893명 모집)에 7만800명이 지원해 24.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원자는 지난해(5만5815명)보다 1만4985명 늘었지만 지난해 경쟁률(31.13:1) 보다는 낮아졌다. 모집인원이 크게 증가하여 전체 경쟁률은 전년도에 비해 하락기 때문이다. 특히 지역인재전형에 지원한 학생들이 늘었다. 1471명을 뽑는 지역인재전형에 1만8888명이 지원해 12.8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761명을 선발할때 8020명이 몰려 10.54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과 비교해 지원자, 경쟁률 모두 높아졌다. 일반 전형은 1422명 모집에 5만1912명이 몰려 36.5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다만 모집인원이 지난해 1032명에서 크게 늘면서 경쟁률은 하락했다. 일반전형에서는 교과전형 지원이 늘어나는 특징을 보였다. 일반적으로 교과전형은 모집인원 대비 지원인원이 가장 적은 전형이다. 매우 높은 교과성적을 요구하고, 입시결과가 어느 정도 명확하기 때문데 단순한 기대 심리로는 지원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2025학년도는 교과전형 지원자가 전년대비 9804명 늘어났고, 경쟁률도 지난해 11.22대 1에서 13.30대 1로 높아졌다. 진학사는 "2025학년도에는 교과전형의 증원이 가장 많았고, 이에 따른 입결하락을 예상하고 지원하는 수험생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종합전형의 경우 경쟁률은 감소했으나, 지원인원은 전년도에 비해 5718명이 증가했다. 중앙대 CAU융합인재가 48.30: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

    2024.09.14 16:00
  • "점수 줄세우는 수능, 韓창의성 옥죄…학생 선발 방식부터 바꿔야"

    “미래에는 적응력과 창의력을 갖춘 인재만 살아남을 것입니다.”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대학으로 꼽히는 미국 미네르바대의 마이크 매기 총장은 1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년 후 글로벌 경제가 어떻게 변화할지, 어떤 직업이 최고 직업이 될지 누구도 알 수 없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2012년 설립된 미네르바대는 세계 우수 인재가 몰리고 기업 후원이 쏟아지는 최고 명문대로 자리 잡았다. 오프라인 캠퍼스가 존재하지 않지만 세계 7개국에서의 기숙사 생활과 온라인 수업으로 경쟁력 있는 인재를 배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개교 12년 만에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대학으로 이름을 높이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에 대한 대응과 인공지능(AI) 시대에 교육 혁신이 필요한 한국 대학에 좋은 본보기인 셈이다. 매기 총장은 한국 기업, 대학과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미래형 인재의 조건은 무엇입니까.“앞으로 20년 후에 세상이 어떤 모습이 될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어떤 직업이나 분야가 유망한지 예측할 수 없죠. 그렇기 때문에 어떤 세상에서도 적응할 수 있는 적응력을 갖춘 인재가 필요합니다. 어떤 문제가 주어졌을 때 스스로 풀어낼 수 있게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을 갖춰야 합니다.”▷대학에서는 미래 인재를 어떻게 가르쳐야 합니까.“대학 교육에서 필요한 것은 창의력과 적응력, 문제해결력 등을 배우는 것입니다. 미네르바에서 공부하는 동안 글로벌 경제에서 적응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식과 기술을 쌓게 하고자 합니다. 대학도 변화를 두려워해서는 안 됩니다. 5년 전만 해도 미국의 모든 젊은이에게 코딩을 가르쳐야 한다고 했지만 이

    2024.09.12 18:34
  • 미네르바대는, 지원자 중 3%만 합격…학생 80%엔 장학금

    2012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미네르바대는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대학으로 꼽힌다. 설립자 벤 넬슨은 현재 대학 교육으로는 미래 지도자를 키워낼 수 없다는 문제의식에서 새로운 형태의 대학을 세웠다.미네르바대는 오프라인 캠퍼스 없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서울, 독일 베를린, 영국 런던, 인도 하이데라바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대만 타이베이 등 세계 7개 도시에 있는 기숙사에서 지내며 온라인 수업을 듣는 것이 특징이다. ‘WURI 세계혁신대학순위’에서 2022년부터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미네르바대는 미국 사립 명문대 절반 수준의 등록금으로 세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학교로도 유명하다. 전체 지원자 중 합격생 비율이 3%에 미치지 못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100여 개 국가의 유학생이 재학 중이며 동아시아 학생이 전체 학생의 14.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한국 학생 비율은 전체의 5~6% 안팎이다. 학생들에 대한 재정 지원도 적극적이다. 전체 학생의 80%가 장학금을 받는다. 2023~2024학년도에만 지급한 재정지원 장학금이 900만달러(약 120억원)에 달한다.한국에서도 2023년 한국의 미네르바대라고 불리는 태재대의 실험이 시작됐다. 태재대 역시 오프라인 캠퍼스 없이 온라인 수업을 기본으로 한다.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주요 국가에 살면서 그 나라의 문화를 경험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선발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아니라 자체 기준에 따른다.강영연 기자

    2024.09.12 18:31
  • "집값 비싸도 입성만 하면 걱정 없다"…인기 폭발한 아파트 [대치동 이야기 ㉒]

    "진선여중, 진선여고 보내려는 부모님들의 상담이 끊이지 않습니다."서울 강남구 역삼2동에서 부동산을 운영하는 한 부동산 중개인은 "우리 중개업소는 진선여중 전문이라고 해도 될 것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학생을 자녀로 둔 부모님들이 선호하는 1순위 대치학군이 역삼2동"이라고 주장했다.팔이 안으로 굽는다는 점을 감안하고 들어야할 얘기긴 하다. 도곡동에서 보낼 수 있는 숙명여고를 비롯해 경기여고, 은광여고 등 범대치권역엔 내로라하는 여고가 즐비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이 중개업자의 주장을 마냥 선입견으로 들을 것도 아니다. 역삼2동에서는 선릉역 3번 출구부터 도성초교 사거리로 이어지는 블록에 도성초, 진선여중, 진선여고가 모두 위치해 있다. 여학생을 둔 학부모 입장에서 일단 입성만 하면 초·중·고등학교 진학과정에서 특별히 걱정할 게 없는데다 대치동 메인 학원가도 비교적 가까운 곳에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초등학교부터 다르다이 지역은 도성초를 갈 수 있는 초등학교 학군으로 유명하다. 도성초는 대치학군 안에서도 인기가 좋은 초등학교다. 학교 알리미에 따르면 도성초의 학급당 학생수는 30.3명으로 서울시 평균(20.8명)은 물론 강남구(23.7명)을 웃돈다. 교육부의 과밀학급 기준(28명)을 훌쩍 넘겼다. 인기의 방증이기도 하다.도성초에 가기 위해서 안전한 거주지역은 도성초가 있는 블록이다. 테헤란 아이파크, 동부센트레빌, 개나리SK뷰 5차, 강남센트럴아이파크, 삼성래미안펜타빌, 역삼자이, 역삼현대아이파크 등의 아파트들이 그 블록 안에 함께 있다. 길 하나 건너편인 개나리래미안,

    2024.09.09 08:38
  • 천재교육 학습봉사단, 소아암 환자에 학습지도

    천재교육 임직원으로 구성된 ‘천재교육 학습봉사단’이 장기 투병으로 일상적인 학교생활이 어려운 어린이 환자들을 위해 학습 지원 활동에 나섰다.천재교육 학습봉사단은 지난 5일부터 서울성모병원 어린이학교의 소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학습 지도를 제공하고 있다. 학습봉사단의 수업은 매주 목요일, 60분 동안 초등 수학 과목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천재교육은 “오랜 병원 생활로 지치고 사회적 고립감까지 느낄 수 있는 아이들에게 선생님이자 친밀한 친구가 돼 상호 소통을 이어간다”며 “정서적 안정감을 줄 수 있도록 세심한 돌봄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천재교육은 학습봉사단 활동과 함께 2014년부터 10년 동안 연 2회 가톨릭중앙의료원에 학습 교재를 기증하고 있다. 아이들이 병원에서 스스로 공부하도록 지원해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유아부터 초·중·고 학생들이 기초를 다질 수 있는 학습서를 엄선해 해마다 2000만원 상당의 학습 교재를 제공한다.최정민 천재교육 회장은 “병마와 싸우는 힘든 시간 속에서도 꿈을 키워나가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자 책임”이라고 말했다.강영연 기자

    2024.09.08 17:18
  • "의대 안 다닐래요" 전국 39개교서 201명 중도탈락

    지난해 전국 39개 의과대학에서 201명의 중도 탈락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 내에서도 상위권 의대로, 지방권에서 수도권 의대로 재진입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025학년도 의대 증원으로 중도 탈락자가 더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8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3년 전국 39개 의대에서 중도 탈락한 학생은 201명으로 전년(179명) 대비 12.3%(22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4학년도 전국 의대 신입생 모집 정원(3092명)의 6.5%에 달한다. 중도 탈락은 자퇴, 미등록, 미복학, 학사 경고 등이 포함되는데 대부분 자퇴가 차지한다. 의대를 다니던 학생이 다른 의대에 진학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종로학원은 분석했다.지역별로 보면 서울권 9개 대학(성균관대 포함)에서 41명, 경인권 3개 대학에서 12명 등 수도권에서 53명이 중도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권에서는 호남(4개 대학)이 41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청(7개 대학) 32명, 부산·울산·경남(6개 대학) 31명, 강원(4개 대학) 27명, 대구·경북(5개 대학) 13명, 제주(1개 대학) 4명 순이었다.중도 탈락이 없는 학교는 을지대가 유일했다. 서울대 연세대 동국대(WISE) 건국대(글로컬)가 각 1명, 성균관대 경희대 이화여대 영남대 계명대 인제대 아주대 가천대는 각 2명으로 적게 나타났다. 충남대(16명) 한양대(14명) 연세대(미래·11명) 경상국립대(11명) 조선대(11명) 원광대(11명) 등은 10명 이상 중도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전문가들은 앞으로 이 같은 현상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의대 정원이 4581명으로 늘어나는 2025학년도에는 더 많은 중도 탈락자가 나올 것이란 전망이다. 종로학원은 “올해 중도

    2024.09.08 17:17
  • 이대 졸업생 8만명 개인정보 털렸다

    이화여대의 통합정보시스템이 해킹돼 졸업생 8만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6일 이화여대는 학교 통합정보시스템이 해킹 공격을 받아 1982~2002학년도에 입학한 졸업생 일부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유출된 정보에는 졸업생의 성명,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이메일, 주소, 학적 정보 등과 이들 졸업생 일부의 보호자 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유출된 정보에는 성적과 재학생 관련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이화여대는 지난 3일 통합정보시스템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던 중 해외 IP의 비정상적인 접근을 감지하고 이를 차단했다. 이후 조사 및 보안 분석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을 확인했다. 이어 교육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신고했으며, 개인정보 유출 내역 조회 시스템과 관련 피해 상담 등 민원 센터를 운영 중이다.이화여대는 “사고 원인을 면밀하게 분석해 시스템 점검, 보안시스템 및 주기적인 보안 점검을 강화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철저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강영연 기자

    2024.09.06 17:25
  • 'n수생 최다' 9월 모의평가…"국·영·수 모두 쉬웠다"

    수능을 두 달여 앞둔 4일 올해 마지막 모의평가가 치러졌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지난 6월 치러진 모의평가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쉬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의과대학 정원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수능 난도가 크게 떨어지면서 오는 11월 수능에 역대급 규모의 ‘n수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불국어’ 드디어 쉬워졌다이날 교육계와 입시업계에 따르면 9월 모의평가에서 국어와 수학, 영어 등이 모두 지난해 수능과 올 6월 모평에 비해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킬러문항’(초고난도 문제)을 배제하고 EBS 연계 체감률을 높였다고 밝혔다.국어는 지난해 6월 킬러문항 배제가 발표된 후 치러진 시험 중 가장 쉽게 출제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국어는 지난해 9월 모평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142점을 기록한 데 이어 2024학년도 본수능(150점), 올 6월 모평(148점)까지 어려운 난도로 출제됐다. 하지만 이번 9월 모평에서는 특별히 까다로운 고난도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독서는 지문이 다소 길어졌으나 정보량이 적고 친절한 문장들로 구성됐다”며 “문학도 선지의 길이가 짧아져 큰 어려움 없이 정답을 도출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EBS와의 체감 연계율은 이례적으로 높았다. 독서는 4개 지문 중 3개 지문이, 문학은 8개 작품 중 학생들이 까다롭게 느낄 만한 3개 작품이 EBS 수능 연계 교재에서 출제됐다. 그나마 변별력 있는 문제로 꼽은 ‘블록체인기술’ 지문도 EBS 수능 특강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 지문을 응용한 간접 연계로 어렵지 않았다는 평

    2024.09.04 17:53
  • "초등교사 안할래요"…작년 667명 교대 떠났다

    교육대와 대학 초등교육과에서 지난해 700명에 가까운 학생이 학업을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 교권 침해 등으로 교직 선호도가 떨어진 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2일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작년 전국 10개 교대와 3개 초등교육과에서 667명의 중도 탈락 학생이 발생했다. 전년(496명)과 비교해 34.5% 늘었다. 중도 탈락은 자퇴, 미등록, 미복학, 학사 경고 등까지 포함되지만 대부분 자퇴가 차지한다.지난해 전국 10개 교대에선 621명, 3개 초등교육과에선 46명이 중도 탈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먼저 수도권 지역인 서울교대와 경인교대에서 각각 96명, 102명이 중도 탈락했다. 지방권 교대에선 부산교대의 중도 탈락이 6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공주교대와 청주교대, 전주교대(각 57명), 대구교대(55명), 춘천교대(48명), 광주교대(47명), 진주교대(35명) 등 순이었다. 전국 10개 교대 중 춘천교대를 제외한 9곳의 중도 탈락이 전년보다 증가했다. 초등교육과도 사정은 비슷했다. 한국교원대 30명, 제주대 14명, 이화여대 2명의 중도 탈락자가 발생했다.전문가들은 교직 선호가 낮아지고 있는 만큼 2025학년 입시에서도 교대와 초등교육과의 모집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강영연 기자

    2024.09.02 17:42
  • 내년 역사교과서 9종 모두 '자유민주주의' 명시

    내년부터 사용될 새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9종 모두 ‘자유민주주의’ 용어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처음 검정을 통과한 한국학력평가원의 교과서는 이승만 정부를 서술하면서 ‘독재’ 대신 ‘집권 연장’이라고 표현하고 위안부 강제 동원 부분 서술을 축소해 논란이 예상된다.30일 검정 결과가 공개된 9개 출판사의 고교 한국사 교과서에는 모두 ‘자유민주주의’라는 표현이 포함됐다.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에 대해 ‘이승만은 내각을 구성하고 1948년 8월 15일 자유민주주의에 기초한 대한민국 정부의 수립을 국내외에 선포했다(한국학력평가원)’고 쓰는 식이다. 다만 1948년 8월 15일에 대해서는 9개 출판사 교과서 모두 ‘대한민국 수립’ 대신 ‘대한민국 정부 수립’으로 표현해 건국절 관련 논란은 피해가게 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자유민주주의’가 포함된 2022 교육과정 개정 내용이 적용돼 9개 출판사 모두 ‘자유민주주의’라는 표현을 교과서에 사용했다”고 설명했다.새 교과서에서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 천안함 사건 등을 기술하며 북한과의 도발 사실을 보다 명확하게 표현했다. 다만 비상교육은 ‘북한이 연평도 포격 사건 등을 일으키면서 남북 관계가 악화됐다’고만 쓰고 천안함 사건은 연표로만 다뤘다. 위안부에 대해서는 동아출판(성노예), 천재교과서(성노예), 미래엔(성노예) 등을 제외하고는 짧게 서술하는 것으로 그쳤다. 한국학력평가원은 “일제는 일본군 ‘위안부’라는 이름으로 젊은 여성들을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지로 끌고가 끔찍한 삶을 살게 했다”고 기술했다.올해 처음

    2024.08.30 17:54
  • 경북·건양·인제·한동대 등 '글로컬大 2기' 10곳 선정

    5년간 1000억원의 재정 지원과 규제 완화 혜택을 받는 글로컬대학 10곳이 최종 선정됐다. 대학 간 벽을 허물고 지방자치단체·산업체 등과의 연계성을 높인 대학이 집중 선정됐다.교육부는 28일 2024년 글로컬대학 평가를 통해 △건양대 △경북대 △국립목포대 △국립창원대·경남도립거창대·경남도립남해대·한국승강기대 △동아대·동서대 △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 △대구한의대 △원광대·원광보건대 △인제대 △한동대 등을 선정했다.올해 109개교가 혁신계획서(신청서) 65건을 제출했고 4월 20개교가 예비지정됐다. 이 중 계획의 적절성과 성과 관리, 지자체 투자 등 3개 영역을 평가해 본지정이 이뤄졌다.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는 인구 감소와 청년층의 수도권 유출, 산업구조 변화 등 지역과 지역대학이 처한 공동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작년에 출범했다. 대학 내외의 벽을 허무는 과감한 혁신과 지역과의 협력으로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선도할 수 있는 30개 내외 모델을 선정해 집중 투자한다. 지난해와 올해 각각 10곳을 선정한 데 이어 내년까지 총 30개 대학을 지정한다.강영연 기자

    2024.08.28 18:03
  • 전문대학 입학정보박람회, 내달 6일부터 지역별 개최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은 다음달 6일부터 지역별 ‘전문대학 입학정보박람회’를 개최한다.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대학별 맞춤형 입학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박람회에 참여한 대학부스에서는 모집요강과 전형 안내자료를 무료 제공한다. 대학 교수, 입학관계자들로부터 해당 대학의 전형별 1 대 1 입학상담도 받을 수 있다. 입학상담을 원하는 수험생 및 학부모는 참여하고자 하는 지역 박람회의 사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이와 함께 전문대교협은 ‘2025학년도 수시모집 주요사항’ ‘전문대학 전공별 입학상담 자료’ ‘전문대학 지역별 입학정보’ 등 각종 진학정보 자료를 전문대학 포털(프로칼리지)과 홈페이지에 제공한다.강영연 기자

    2024.08.25 17:10
  • 의대 증원 후 첫 수능…'n수생' 21년 만에 최다 찍을 듯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도전하는 n수생이 2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의대 정원 확대로 상위권 n수생이 대거 유입이 예상된다.25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5학년도 수능에 응시하는 n수생은 17만8000명가량으로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더 많아질 것으로 추정된다. 2024학년도 수능에 원서를 낸 n수생은 17만7942명으로 2004학년도(19만8025명) 이후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전체 수능 접수자도 51만 명을 넘어서 지난해(50만4588명)보다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종로학원이 연도별 고3 학생 수와 수능 실제 접수 상황, 평가원·교육청 모의고사 접수 상황, 입시 상황 변화 등을 종합해 고려한 결과다.2024학년도 6월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8만8300명이던 n수생은 9월 모평에서 10만4377명으로 늘었다. 본 수능에서는 6월 모평보다 두 배 넘게 급증했다. 종로학원은 “독학으로 공부하는 n수생은 6월은 물론 9월 모평에도 응시하지 않아 실제 수능 응시자 수와 차이가 크다”고 설명했다.전체 수험생 대비 n수생 비율은 34%대 후반으로 지난해 35.3%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수가 41만5183명으로 지난해(39만4940명)보다 2만243명(5.1%)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특히 2025학년도에는 의과대학 모집인원이 크게 늘어난 만큼 상위권 n수생이 많아질 것으로 종로학원은 예상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문과보다는 이과 n수생이 늘어날 것”이라며 “고3 상위권 재학생들은 모의고사 때와 실제 수능 점수 사이에 큰 차이가 있을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강영연 기자

    2024.08.25 17:10
  • 서울 초·중·고 불쑥 못 간다…10월부터 '방문 예약제' 실시

    오는 10월부터 외부인이 서울의 초·중·고교를 방문하려면 사전에 예약해야 한다. 외부인이 학교를 무단침입해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막고, 교사의 민원 대응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다.서울교육청은 10월부터 관내 모든 학교(공·사립 초·중·고·특수·각종)에서 ‘학교방문 사전예약제’를 전면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앞으로 학교에 방문하려는 외부인은 학교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방문 목적, 대상, 일시 등을 예약해 승인을 받아야 한다. 승인을 받지 못하면 학교 측은 출입을 거부할 수 있다.정기적으로 학교 출입이 필요해 출입증을 교부받은 사람,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응급구조·재난대응 등 긴급한 사항으로 학교를 방문하는 사람, 교육활동 외 시간에 운동장과 체육관을 이용하는 사람은 사전예약 없이도 학교에 출입할 수 있다.지난해 7월 서이초 사건 이후 서울교육청은 교원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24시간 민원상담 챗봇서비스 개발 △학교방문 사전예약 시스템 도입 △면담실 및 방문대기실 설치 등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은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후 지난해 11월부터 공·사립 유·초·중·고·특수 68개교에서 학교방문 사전예약 시스템을 시범 운영했다. 시범 운영 결과 외부인의 학교당 시스템 사용 건수가 월평균 1.8건에 불과해 외부인의 학교 방문 감소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교육청은 “시범 운영 학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학교방문 사전예약 시스템으로 학교 출입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65.3%에 달했다”며 “시스템

    2024.08.22 17:51
  • 12시간 돌보는 '영·유아학교'…내달부터 전국 152곳 문연다

    다음달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통합한 영유아학교(가칭)가 문을 연다. 학부모가 원하면 하루 최대 12시간 맞춤형 교육과 돌봄이 가능하다.교육부는 9월부터 시작되는 ‘영유아학교 시범사업’에 전국 152개 기관이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시범학교 152개 중 유치원은 68개, 어린이집은 84개다. 교육부는 “본격적인 유보통합 이전에도 유보통합이 지향하는 교육·보육 서비스의 질 제고 성과를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유보통합은 유아 교육(유치원)과 영아 보육(어린이집)으로 이원화한 0~5세 교육과정을 통합하는 것을 뜻한다.교육부는 지역별로 유치원 최소 3곳, 어린이집 3곳 등 6개 이상 기관이 선정되도록 시범기관을 배분했다. 대구(43곳), 경북(20곳)은 자체 유보통합 모델을 개발했고 관련 예산 및 지원금을 확보한 상황이라 다른 지역보다 많은 기관이 시범학교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유보통합을 계기로 장애 영유아와 특수교육 대상자 등 취약 영유아에 대한 특별 지원체계가 필요하다는 현장 요구에 따라 152개 기관 중 특수학급이 있는 유치원 4개, 장애통합어린이집 13개, 장애전문어린이집 3개를 포함했다.각 시범학교는 △충분한 운영시간 보장 △교사 대 영유아 수 적정화 △수요 맞춤 교육·보육 프로그램 강화 △교사의 전문성 및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각 시범학교는 기본 운영시간 8시간과 수요가 있을 경우 아침·저녁돌봄 4시간을 보장한다. 교사 1명이 담당하는 영유아 수도 줄인다. 0세반은 교사와 학생 비율을 1 대 2로 맞춘다. 3세반은 1 대 13, 4세반은 1 대 15, 5세반은 1 대 18로 줄인다. 이를 초과하면 교사를 추가 배치할 수 있도록 지원

    2024.08.20 17:26
  • [숫자로 읽는 교육·경제] 의대 지망 지방학생 70% "졸업후 지역서 의사"

    의대 진학을 준비하는 지방 학생 10명 중 7명은 지방 의대를 졸업한 후 지역에서 의사로 활동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종로학원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8일까지 의대를 준비하는 학생 1715명에게 온라인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지방 학생 중 63.4%가 지방 의대 지역인재전형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수도권 의대(34.4%), 지방 의대 전국 선발(2.2%)에 지원하겠다는 비율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지역인재전형은 해당 지역에서 고교 전 과정을 이수한 학생만 지역 내 의대에 지원할 수 있다. 정부는 지역 의료 인재를 키울 기반을 지방에 제대로 구축하기 위해 의대 증원분의 82%를 지방 의대에 배치했다.지방 학생들은 지방 의대를 졸업한 후에도 지역에 남는 것을 더 원했다. 선호하는 의사 활동 지역을 묻는 질문에 지방권이라고 답한 학생이 68.3%에 달했다. 서울권은 28.8%, 경인권은 2.9%에 그쳤다. 반면 수도권 학생은 지방 의대에 가더라도 서울에서 일하고 싶다는 비율이 63.8%에 육박했다.학생들은 의대 증원으로 교육의 질이 떨어질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 증원으로 향후 교육의 질이 현재보다 떨어질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59.6%로 절반을 넘었다.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35.4%, 현재보다 좋아질 것이란 기대는 5.0%에 그쳤다.여러 우려에도 의대 지원 의사에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 증원 의대에 대해 6년간 매년 평가하겠다고 나선 뒤 입장에 변화가 생겼다는 질문에 의대 지원을 포기했다는 응답은 1.6%에 그쳤다. 반면 응답자의 98.4%는 변함없이 의대를 지원하겠다고 답했다.강영연 한국경제신문 기자

    2024.08.19 10:00
  • 천재교과서 해법독서논술 내달까지 'AI 첨삭 베타 서비스'

    천재교과서의 해법독서논술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첨삭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베타 서비스는 다음달 말까지 진행된다.AI 첨삭 베타 서비스는 학습생의 독후감을 AI가 첨삭하고 맞춤법을 교정하는 프로그램이다. 전국의 해법독서논술 원장을 대상으로 한다. AI가 표현력, 전달력, 구성력, 이해력, 맞춤법 등 다섯 가지 평가 영역으로 나눠 자동으로 첨삭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AI 첨삭 서비스의 광학문자판독장치(OCR) 기술로 학생이 쓴 글을 텍스트로 변환한 뒤 맞춤형 피드백을 구체적으로 제공한다.곽영희 해법독서논술 단장은 “10월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강영연 기자

    2024.08.1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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