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자가 100만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가입자는 600만 명에 이른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절세’에 관심이 커지면서 ISA가 ‘국민 통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들어 11월 말까지 ISA 가입자는 94만1200명, 가입 금액은 8조7300억원이었다. 연말까지 따지면 가입자가 100만 명을 넘어서고 가입 금액은 10조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가입자는 3.7배, 금액은 2배 폭증했다. 2016년 ISA가 도입된 지 9년 만에 가입자가 약 600만 명으로 늘었다. 가입 대상인 만 19세 이상 국민 7명 중 1명꼴로 이 계좌를 보유한 셈이다.ISA는 주식, 채권, 펀드, 예·적금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만능 계좌다. 배당·이자 소득의 200만원까지 세금을 물지 않고 그 이상 소득에는 9.9%의 세율만 적용한다. 일반 계좌에서는 배당·이자 소득 등에 15.4%의 세금을 매긴다. 일반 계좌에서 300만원을 벌었다면 46만2000원의 세금을 납부해야 하지만 ISA로 투자했다면 9만9000원만 내면 된다. ISA에서 발생한 수익은 금융소득종합과세에도 포함되지 않는다.ISA가 국민 통장으로 떠오른 것은 2030세대를 중심으로 한 푼이라도 아껴야 한다는 이른바 ‘짠테크’ 열풍이 불면서 절세 상품에 관심이 커진 영향이다. 연령별로 보면 20대는 해당 연령대 국내 인구의 14.6%가, 30대는 17.9%가 가입했다. 40대(14.2%), 50대(12.3%)보다 2030세대 가입 비중이 높다.‘서학개미’ 열풍도 ISA가 인기를 끄는 배경이다. 순이익에만 세금을 매기고 세율도 낮은 ISA에서 해외 주식형 상품에 투자하면 세제 혜택이 극대화된다. 하지만
지난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자가 100만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가입자는 600만 명에 이른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절세’에 관심이 커지면서 ISA가 ‘국민 통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들어 11월 말까지 ISA 가입자는 94만1200명, 가입 금액은 8조7300억원이었다. 연말까지 따지면 가입자가 100만 명을 넘어서고 가입 금액은 10조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가입자는 3.7배, 금액은 2배 폭증했다. 2016년 ISA가 도입된 지 9년 만에 가입자가 약 600만 명으로 늘었다. 가입 대상인 만 19세 이상 국민 7명 중 1명꼴로 이 계좌를 보유한 셈이다.ISA는 주식, 채권, 펀드, 예·적금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만능 계좌다. 배당·이자 소득의 200만원까지 세금을 물지 않고 그 이상 소득에는 9.9%의 세율만 적용한다. 일반 계좌에서는 배당·이자 소득 등에 15.4%의 세금을 매긴다. 일반 계좌에서 300만원을 벌었다면 46만2000원의 세금을 납부해야 하지만 ISA로 투자했다면 9만9000원만 내면 된다. ISA에서 발생한 수익은 금융소득종합과세에도 포함되지 않는다.ISA가 국민 통장으로 떠오른 것은 2030세대를 중심으로 한 푼이라도 아껴야 한다는 이른바 ‘짠테크’ 열풍이 불면서 절세 상품에 관심이 커진 영향이다. 연령별로 보면 20대는 해당 연령대 국내 인구의 14.6%가, 30대는 17.9%가 가입했다. 40대(14.2%), 50대(12.3%)보다 2030세대 가입 비중이 높다.‘서학개미’ 열풍도 ISA가 인기를 끄는 배경이다. 순이익에만 세금을 매기고 세율도 낮은 ISA에서 해외 주식형 상품에 투자하면 세제 혜택이 극대화된다. 하지만
새해가 되면 앞으로의 재테크 계획을 많이 세우죠. 재테크의 가장 기본은 절세인데요. 오늘은 절세계좌 입금한도 중에 어떤 걸 먼저 채워야 제일 효율적인건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재테크 좀 시작하려고 하는데 연금저축 개인형퇴직연금(IRP)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중에 대체 뭐에 가입해서 어떻게 돈을 넣어야되는지 궁금하셨던 분들한테 딱 맞을 내용입니다. 절세계좌 3총사 투자한도연금저축 IRP ISA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은 지난 기사에서 다뤘고, 오늘은 실전편입니다. 일단 각 계좌마다 1년에 입금할 수 있는 금액이 달라요. 이 입금한도부터 살펴볼게요. IRP와 연금저축은 합쳐서 1년에 1800만원입니다. 특이한 건 이 한도를 계좌마다 본인이 설정해야돼요. IRP나 연금저축에 가입할 때 입금 한도를 정하라고 되어있는데, A IRP의 입금한도를 내가 1300만원으로 해놨다면, B 연금저축은 500만원이 최대 한도인 식이에요. ISA의 투자한도는 1년에 2000만원입니다. 최소 3년은 계좌를 유지해야하니까 총 6000만원까지 넣을 수 있고요. 최대 5년동안 1년에 2000만원씩 해서 1억을 납입할 수 있고, 그 뒤로 계좌를 얼마나 유지할지는 자기 자유입니다. 다만 비과세 한도를 많이 누리려면 최대한 많이 ISA 풍차를 돌리는 게 유리해요. 가입하고 해지하고 가입하고 해지하고. 그 때 마다 비과세 한도 200만원을 적용받는 거니까요. 자, 그러면 우리가 1년동안 활용할 수 있는 절세 한도는 연금저축 IRP ISA를 합쳐서 총 3800만원입니다. 그런데 1년에 3800만원 저축하기가 어디 쉽나요. 여유 투자금이 이보다 적다면 순서를 정해서 제일 효율적인 것 부터 넣어야 할텐데요. 각자의 상황에 따라서 어떻게 하면 좋을 지
미래에셋증권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잔액이 4조원을 넘어섰다. 7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 회사 ISA 수탁액은 지난해 10월 3조5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전일 4조원을 넘겼다. ISA는 국내주식 상장지수펀드(ETF) 채권 예금 등에 투자하면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절세 계좌다. 배당과 이자소득 등을 합산해 일반형 기준 최대 200만원, 서민형은 최대 400만원까지 비과세된다. 초과 금액은 9.9% 분리과세한다.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2021년 중개형 ISA 도입으로 국내 주식과 채권까지 자산군이 확장돼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며 “매매차익에 세금이 15.4% 부과되는 국내 상장 해외 ETF의 투자 수요가 늘어난 것도 절세 수요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나수지 기자
연금저축계좌 개인형퇴직연금(IRP)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정부가 개인의 자산형성을 유도하기 위해 세제혜택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상품이다. 자산관리 전문가들은 절세계좌를 활용해 납입한도 내에서 세제혜택을 최대한으로 누릴 수 있는 투자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한다.○절세계좌 투자 한도는절세계좌마다 한 해에 입금할 수 있는 최대 한도가 다르다. 연금저축과 IRP는 1년에 180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한도는 개인이 설정해야한다. IRP나 개인연금에 가입할 때 각 계좌 납입한도의 합이 1800만원이 되도록 정하면 된다. ISA 투자한도는 1년에 2000만원이다. 최소 유지기간인 3년동안 납입하면 총 6000만원을 입금할 수 있다. 가입자가 원하면 최대 5년동안 1억원까지 납입할 수 있는 구조다. 연금저축 IRP ISA를 합치면 1년에 투자할 수 있는 한도는 3800만원이다.세금을 가장 많이 줄이려면 어떤 계좌에 먼저 투자해야할까. 자산관리 전문가들은 절세혜택을 최대로 누리려면 연금저축과 IRP에 먼저 투자금을 납입하라고 조언한다. 정부는 1년에 900만원까지 연금저축과 IRP에 납입하면 연말정산에서 1년에 최대 148만5000원을 세액공제해준다. 근로소득이 5500만원, 종합소득이 4500만원 이하라면 16.5%, 소득이 이보다 높다면 13.2%를 공제한다.연금저축은 공제한도가 600만원이라는 점에는 주의해야한다. 세액공제 한도를 최대한으로 누리려면 IRP에 추가로 300만원을 납입해야한다. IRP에만 900만원을 납입할 수도 있다. 다만 IRP는 55세 이후 연금으로 수령하지않고 중도해지하려면 법에서 정한 여건을 만족해야하고, 일부만 인출할 수도 없다. 계좌 전체를 해지하는 것만 가능하다. 연금저축은 위험자산에 100% 투자할
전고체 배터리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등이 다음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올해 출시되는 첫 ETF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L 전고체 배터리&실리콘 음극재’ ‘KODEX 미국S&P500 데일리 커버드콜 OTM’이 오는 7일 상장한다. 이번 상장으로 전체 ETF 상장 종목은 937개로 늘어난다.SOL 전고체 배터리&실리콘 음극재는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와 실리콘 음극재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배터리 안정성을 높이고 성능을 개선하는 기술이다. 실리콘 음극재는 널리 쓰이는 음극재 소재인 흑연과 비교해 에너지 밀도가 높아 전기차 주행 거리를 크게 늘릴 것으로 기대되는 소재다. 두 기술 모두 차세대 배터리 시장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박수민 신한자산운용 ETF상품전략팀장은 “전기차 수요 감소 우려로 지난해 2차전지 관련 종목 주가가 크게 떨어져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2차전지 소재 가운데서도 이미 기술이 고도화된 양극재보다 전고체 배터리, 실리콘 음극재 등 차세대 배터리 성능을 향상할 수 있는 분야가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KODEX 미국S&P500 데일리 커버드콜 OTM은 미국 증시 대표 지수인 S&P500을 기반으로 주가가 완만하게 상승할 때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는 상품이다. S&P500지수에 투자하는 동시에 만기가 하루 남은 데일리 콜옵션을 매일 매도한다. 이렇게 하면 S&P500지수가 상승할 때 얻는 수익과 콜옵션 매도에서 나오는 프리미엄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다만 주가가 급등하면 콜옵션 매도에서 손
최근 고위험 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 사이에서 나스닥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주목받고 있다. 수익률이 들쑥날쑥한 국내 지수형 ETF에 비해 꾸준히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최근 10년간 코스피200지수는 20.7%, 코스피200레버리지지수는 6.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150지수는 29.2% 올랐지만 코스닥150레버리지지수는 오히려 21% 떨어졌다. 기초자산 하루 변동폭의 두 배만큼 손익을 내는 레버리지 상품의 수익률이 기초지수보다 더 나쁜 성과를 낸 것이다.반면 나스닥100지수가 최근 10년간 497.8% 상승하는 동안 나스닥100레버리지지수는 2042.3% 급등해 일반 지수형 상품보다 네 배 이상 높은 수익을 냈다.대표 지수와 이를 기초로 한 레버리지형 상품 수익률이 엇갈린 것은 ‘기간 수익률’이 아니라 ‘일간 수익률’을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의 특성 때문이다. 기초지수와 ETF 가격을 모두 100이라고 가정할 때 기초지수가 하루에 10% 오르고, 다음날 10% 떨어지면 일반 ETF 수익률은 -1%가 된다. 100→110→99 순으로 ETF 가격이 바뀌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레버리지 ETF 수익률은 -4%다. 기초지수 하루 상승폭의 두 배인 20%씩 올랐다 떨어지면 100→120→96 순으로 ETF 가격이 움직인다.기초지수가 꾸준히 상승할 때는 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된다. 기초지수가 이틀 연속 10% 오르면 일반 ETF 수익률은 100→110→121로 바뀌어 21%가 된다. 같은 기간 레버리지 ETF는 이틀 연속 20% 올라 100→120→144로 움직여 44%의 수익률을 낸다.그 결과 최근 10년 동안 꾸준히 우상향한 나스닥지수는 레버리지 상품이 일반 지수형을 훌쩍 뛰어넘는 수
최근 고위험 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 사이에서 나스닥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주목받고 있다. 수익률이 들쑥날쑥한 국내 지수형 ETF에 비해 꾸준히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최근 10년간 코스피200 지수는 20.7%, 코스피200 레버리지 지수는 6.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150 지수는 29.2% 올랐지만 코스닥150 레버리지 지수는 오히려 21% 떨어졌다. 기초자산 하루 변동폭의 2배만큼 손익을 내는 레버리지 상품의 수익률이 기초지수보다 더 나쁜 성과를 낸 셈이다. 반면 나스닥100 지수가 최근 10년간 497.8% 상승하는 동안, 나스닥100 레버리지 지수는 2042.3% 급등해 일반 지수형 상품보다 4배 이상 높은 수익을 냈다. 대표지수와 이를 기초로 한 레버리지형 상품 수익률이 엇갈린 건 ‘기간 수익률’이 아니라 ‘일간 수익률’을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의 특성 때문이다. 기초지수와 ETF 가격을 모두 100이라고 가정했을 때 기초지수가 하루에 10% 오르고, 다음날 10% 떨어지면 일반 ETF의 수익률은 -1%가 된다. 100→110→99 순으로 ETF 가격이 바뀌기&n
지난해 국내 증시 수익률은 처참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주요국 증시가 랠리를 펼치는 동안 철저히 소외됐다. 국내 투자금은 수익률을 좇아 빠르게 미국 증시로 옮겨갔다.국내 주요 운용사 펀드매니저들은 올해는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유지하면서도, 비관론이 극에 달한 국내 증시 비중 역시 확대할 것이라고 답했다. 올해도 인공지능(AI) 랠리가 계속되고, 2차전지는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韓 증시 비관론 극에 달해”한국경제신문이 1일 국내 자산운용사 24곳에 소속된 펀드매니저 1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34.6%가 올해 1분기 국내 주식 비중을 확대하겠다고 답했다. 비중을 줄이겠다는 응답(14%)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국내 주식시장을 낙관하는 이유로 낮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꼽혔다. 한 펀드매니저는 “한국 주식 밸류에이션은 역사상 최저 수준”이라며 “계엄을 비롯한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비관론이 극에 달했지만, 새해에는 외국인이 돌아오면서 수익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펀드매니저들은 올해 상반기 코스피지수가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코스피지수 상단을 묻는 항목에 2500~2599라고 응답한 비율이 30.8%로 가장 높았다. 2400~2499(20.6%), 2600~2699(18.7%)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2700선을 예상한 답변은 12.1%, 2800선 이상을 예상한 응답은 8.3%였다.미국 증시는 새해에도 강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펀드매니저 33.6%는 올 1분기 운용자산에서 해외주식 비중을 늘리겠다고 답했다. 비중을 축소하겠다는 답변은 4.7%에 불과했다. 해외주식 비중을 확대하겠다고 답한 매니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점유율 3위로 올라섰다. ETF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새해에도 운용사 간 순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한투운용의 순자산총액은 13조1991억원이다. 시장 점유율은 7.62%로 기존 3위이던 KB자산운용(7.58%)을 넘어섰다. 1위는 삼성자산운용(38.23%), 2위는 미래에셋자산운용(36.27%)이다.한투운용은 2024년 순자산을 7조3458억원 불리며 빠르게 성장했다. 시장 점유율이 한 해 동안 2.79%포인트 늘어 업계에서 가장 크게 몸집을 키웠다. 한투운용이 빠르게 몸집을 불릴 수 있던 건 미국 기술주 중심으로 ETF 상품군을 꾸렸기 때문이다.지난 1년 동안 주요 자산운용사 가운데 시장 점유율이 늘어난 곳은 한투운용과 신한자산운용(0.99%포인트)뿐이다. 신한자산운용 순자산은 2023년 말 2조6272조원에서 2024년 말 5조4734억원으로 두 배 넘게 늘어났다.올해 ETF 시장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ETF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자산운용업계의 ‘미래 먹거리’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나수지 기자
기존 컴퓨터보다 30조 배 이상 빠른 연산이 가능한 양자컴퓨팅 관련 상품에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도 인공지능(AI)에 이어 양자컴퓨팅 관련주가 높은 수익을 올리며 주도주로 떠올랐다.30일 상장지수펀드(ETF) 정보플랫폼 ETF체크에 따르면 지난주(23~27일) ‘KOSEF 미국양자컴퓨팅’은 수익률 12.09%를 기록했다. 국내 상장 ETF 가운데 수익률 1위다. 이 상품은 지난 17일 75억원 규모로 상장했는데, 개인투자자가 몰려 이날 순자산이 633억원으로 불어났다.미국 증시에서도 양자컴퓨팅 관련 ETF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디파이언스 퀀텀’(QTUM) ETF에는 이달 들어 3억달러(약 4400억원)가 새로 유입됐다. 2018년 상장 후 월간 기준으로 가장 많은 자금이 흘러들었다. 이 상품은 최근 한 달 동안 22.3%, 연초 이후 54.9% 상승해 투자자의 주목을 받았다.양자컴퓨터는 슈퍼컴퓨터를 능가하는 빠른 연산 능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자역학 원리를 활용해 한꺼번에 많은 연산을 처리할 수 있다. 지금은 풀기 어려운 각종 문제를 해결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AI뿐 아니라 신약개발, 금융 모델링 등 활용 분야도 광범위하다. 지난달 IBM이 신형 양자칩인 ‘퀀텀 헤론’을 공개했고, 이달 초 구글이 기존 양자컴퓨터의 문제를 해결한 차세대 양자칩 ‘윌로’를 내놓는 등 빅테크 간 경쟁도 치열하다.대표적 양자컴퓨터 관련 종목은 아이온큐다. 양자컴퓨터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판매 중인 기업이다. KOSEF 미국양자컴퓨팅은 이 종목을 29.7% 담고 있다. 양자컴퓨팅 관련 통신 인프라를 지원하는 마벨테크놀로지(9.3%), 양자컴퓨팅 하드웨어를 개발하는 허니웰(6.38%)도 주요 투자 종목이다.다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상장사로 알려진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 대해 투자를 경고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렇다 할 사업 없이 비트코인에만 기업가치를 의존하는 데다 보유 비트코인 가치보다 시가총액이 지나치게 부풀려졌다는 지적이다.29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미국 나스닥시장 상장사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 27일 33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올 들어 381.61% 뛰었다. 이 회사는 클라우드컴퓨팅 등 소프트웨어 기업이지만 2020년부터 비트코인을 공격적으로 매수해 비트코인 투자사로 변신했다.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자 이 회사를 향한 관심도 높아졌다. 국내 투자자가 보유한 이 회사 주식 가치는 15억5270만달러(약 2조2920억원)에 이른다. 국내 투자자는 최근 3개월 동안 이 회사 주식을 1억4800만달러(약 2180억원)어치 사들였다. 이 기간 순매수 14위에 해당한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하루 주가 등락폭의 두 배를 따라가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는 같은 기간 2억4942만달러(약 3680억원)어치 사들여 순매수 6위에 이름을 올렸다.마이크로스트래티지 시가총액은 보유 비트코인 가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 회사가 가진 비트코인 44만4262개의 평가금액은 422억달러(약 62조2870억원) 수준인데 시총은 808억달러(약 119조2610억원)에 이른다.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5일 100억 주를 증자해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집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유통 주식 수의 30배가 넘는다.나수지 기자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투자 고수들이 HD현대일렉트릭을 집중 매수하고 있다.26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를 보유한 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HD현대일렉트릭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변압기 등 전력인프라 관련 기기를 만드는 HD현대 계열사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초고압 변압기 수주가 늘면서 외형대비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초고압 변압기 주문에서 실제 납품까지는 3~4년이 걸리는 만큼 올해 누적 수주 금액이 시간을 두고 서서히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순매수 2위는 조선사인 한화오션이었다. 한화오션의 수주금액은 올들어 지난해대비 166%늘어난 69억달러로 추정된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해양 방산사업과 신사업 투자에 대한 기대로 연초대비 한화오션 주가가 크게 올랐다"며 "조선업 전반으로 업황이 양호하고, 한화오션의 수주가 정상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주가 상승으로 인한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이 높다는 게 걸림돌"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에 해당하는 '유지'로 제시했다.순매수 3위는 LG화학, 4위는 브이티가 이름을 올렸다.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지난 6월 상장한 에스오에스랩이었다. 이 회사는 라이다 전문기업으로 국내 자동차 램프 분야 점유율 1위인 에스엘과 자율주행 차량 탑재용 소형 라이다를 개발하며 제품 상용화에 속도를 내
※Today's Pick은 매일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 삼성전자 "아쉬운 실적보다는 밸류에이션 매력에 주목"📉목표주가 : 9만원→7만9000만원(하향) / 현재 주가 : 5만4400원투자의견 : 매수(유지) / DB금융투자[체크 포인트]-삼성전자의 4Q24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0.5 조원(+2% QoQ, +19% YoY), 7.9조원(-14% QoQ, +180% YoY)으로 시장 예상치를 부합, 18% 하회할 전망.-우호적인 환율에도 불구하고 1) 지속되는 부진한 B2C 수요, 2) 일회성 비용(DS 상여 충당금 잔여분) 등이 예상되기 때문.-1H25까지 수요 약세에 따른 레거시 메 모리 업황 둔화와 S.LSI/파운드리 영업적자는 지속되며 2025년 영업이익은 종전 45.3조원에서 37.4조원(+10% YoY)로 조정.-2025년 HBM3E 12단 공급이 기대되는 가운데 현 주가는 12개월 예상 P/B 기준 0.92배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음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Buy 유지. LG이노텍 "실적부진 반영, 밸류에이션 매력, SE4 출시 초점"📉목표주가 : 27만원→25만원(하향) / 현재 주가 : 16만4600원투자의견 : 매수(유지) / 대신증권[체크 포인트]-2024년 4Q 영업이익은 2,855억원으로 종전 추정(3,320억 원)과 컨센서스(3,365억원)을 하회 전망.-광학솔루션에서 비용 상승과 반도체 기판, 전장부문에서 매출 부진으로 영업이익률 4.5%로 종전 예상 대비 0.7%p 하락 추정.-2025년 상반기까지 아이폰 16 생산 감소로 이익모멘텀이 둔화된 구간에 진입.-다만 2024년 4Q 실적 하향이 주가에 선반영, 밸류에이션 매력(2025년 P/B 0.7배, P/E 8.5배, 역사적 저점)을 감안하면 추가
일본 증시에서 상장지수펀드(ETF)를 담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엔화가 저평가됐다고 판단해 엔화 가치와 자산 가치 상승을 동시에 노리는 것이다.25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국내 투자자는 일본 증시에서 ‘닛코 리스티드 US 에쿼티(나스닥100) 엔화 헤지’ ETF를 272만달러(약 4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전체 일본 주식 가운데 순매수 2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 상품은 나스닥100지수에 투자한다. 달러 가치의 영향을 받지 않고 투자할 수 있는 환헤지형 상품이다. 한국 투자자는 원화를 엔화로 환전해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원·엔 환율이 오르면 나스닥지수 상승분에 더해 추가 수익을 얻는 구조다.순매수 3위에는 ‘글로벌X 중국전기차&배터리’ ETF(153만달러)가 이름을 올렸다. ‘넥스트펀즈 닛케이225 인버스’(11위) ‘글로벌X 미국 테크 톱20’(15위) 등도 순매수 상위권에 들었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이전에는 엔화 노출 미국 장기채 ETF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렸지만, 최근에는 나스닥 등 다양한 상품으로 투자가 확산하고 있다”며 “엔화 가치 상승을 노리고 환전한 자금 가운데 단기에 추가 수익을 얻으려는 일부 수요가 일본 상장 ETF로 유입됐다”고 분석했다.나수지 기자
올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미국 기술주에 투자하는 상품이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었고 국내 2차전지 ETF는 쓴맛을 봤다.23일 ETF체크에 따르면 올 들어 이날까지 국내 상장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10개 상품은 모두 미국 대형 기술주 ETF였다.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등 서학개미가 많이 투자하는 종목을 담은 ‘KODEX 미국서학개미’가 수익률 97.18%로 1위였다. 비슷한 방식으로 주식을 선정하는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86.19%)가 2위였다.미국 인공지능(AI) 관련주에 주로 투자하는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84.18%)와 ‘HANARO 글로벌생성형AI액티브’(84.06%)가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83.41%)가 뒤를 이었다.수익률이 가장 나쁜 ETF는 10위까지 모두 2차전지 관련 종목이었다. ‘ACE 포스코그룹포커스’는 올 들어 54.33% 하락해 가장 나쁜 성적을 냈다. 포스코그룹은 2차전지 소재기업인 포스코퓨처엠, 자원개발 기업 포스코인터내셔널 등을 통해 2차전지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면서 두 종목의 주가는 올 들어 각각 57.30%, 30.57% 하락했다.‘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53.80%), ‘TIGER 2차전지소재Fn’(-52.15%) 등도 수익률이 나빴다. 2차전지 ETF에서는 자금 유출도 이어졌다. ‘TIGER 차이나전기차 SOLACTIVE’에서는 올 들어 5347억원 순유출됐다. 주식형 ETF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나수지 기자
직장인에게 12월은 연말정산을 준비하는 시기다. 이 시기를 어떻게 대비했느냐에 따라 ‘13월의 월급’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세무 전문가들은 연금저축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이 절세 전략의 핵심이라고 조언한다. 정부가 개인의 연금 납입을 유도하기 위해 연말정산에서 최대 148만5000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는 세제 혜택을 주기 때문이다. 연 148만5000원까지 세액공제연말정산에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계좌는 크게 두 종류다. 연금저축과 IRP다. 보험사에서 내놓은 연금보험, 변액연금 등은 상품명에 ‘연금’이 들어 있기는 하지만 세액공제 혜택은 받을 수 없다. 연금저축도 어느 금융사에서 굴리느냐에 따라 은행·증권사를 통한 연금저축계좌와 보험사가 판매하는 연금저축보험으로 나뉜다. 연금저축계좌는 스스로 상품을 선택해 자산을 관리할 수 있고, 연금저축보험은 보험사가 운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연금저축계좌는 본인의 투자 성과에 따라, 연금저축보험은 보험사가 제시하는 공시이율에 따라 수익률이 정해진다.연금저축과 IRP를 합쳐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한도는 연간 900만원이다. 연금저축은 600만원까지만 세액공제 대상이다. 나머지 300만원은 IRP에 넣어 한도를 맞춰야 한다. IRP에만 900만원을 넣는 것도 가능하다. 올해 안에 계좌를 개설해 입금하기만 하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세액공제 한도인 900만원을 채운다면 연말정산에서 돌려받을 수 있는 금액은 최대 148만5000원이다. 종합소득이 4500만원 이하거나, 근로소득이 5500만원보다 적은 근로자라면 16.5%의 세액공제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종합소득이나 근로소득이 이를 초과할 경우 13.2%의 세액공제율이 적
개인형 퇴직연금(IRP)과 연금저축에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한도는 연 900만원이다. 세무 전문가들은 “여유 자금이 있다면 추가로 900만원을 넣어 납입 한도인 1800만원을 채우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세제 혜택 외에도 연금계좌에서 누릴 수 있는 혜택이 크기 때문이다.연금계좌의 장점은 크게 네 가지로 요약된다. △과세이연 △저율과세 △분리과세 △손익통산이다. 과세이연은 세금을 부과하는 시기를 뒤로 미뤄준다는 의미다. 일반 주식계좌에서는 주식·펀드 배당과 국내주식형이 아닌 상장지수펀드(ETF) 매매차익에 대해 15.4%를 배당소득세로 낸다.연금계좌에서는 계좌 내 거래에 대해선 세금을 떼지 않는다. 55세 이후 연금으로 받을 때 3.3~5.5%의 연금소득세를 낸다. 배당소득세(15.4%)보다 세율이 낮은 저율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성진향 미래에셋증권 세무사는 “일반 계좌에서는 세금으로 냈어야 하는 돈을 연금계좌에서는 종잣돈 삼아 다시 굴릴 수 있는 셈”이라며 “세금 내는 시기를 뒤로 미루는 것만으로도 더 높은 연금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분리과세는 연금소득이 1년에 1500만원을 넘어가지 않는다면 금융소득종합과세에 포함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1년에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넘어가면 과세 구간에 따라 최대 49.5%의 종합소득세율을 적용한다. 다만 연금 수령액이 연간 1500만원을 넘어가면 전체 금액이 과세 대상이 된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이때는 16.5%의 기타소득세를 내면서 분리과세할지, 금융소득 종합과세로 세금을 낼지를 선택할 수 있다.투자한 자산의 손해와 이익을 합쳐 세금을 매기는 것(손익통산)도 연금계좌의 특징이다. 일반 주
아직 ISA 계좌가 없으시다고요. 지금! 당장!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계좌부터 만들어야 하는 이유를 나수지 한국경제신문 증권부 기자가 싹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이 내놓은 ‘KOSEF 미국양자컴퓨팅’ 상장지수펀드(ETF)가 개인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18일 키움투자자산운용에 따르면 전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KOSEF 미국양자컴퓨팅'은 개장 5분만에 초기 상장물량 75만주(약 75억원 규모)를 모두 소진하며 완판됐다. 출시와 동시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강했다는 의미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 날 개인투자자의 'KOSEF 미국양자컴퓨팅' 순매수액은 179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상장 ETF 930개 가운데 개인투자자 순매수액 기준 2위를 기록했다. 같은 날 개인 순매수 1위는 KODEX 레버리지(294억원)였다. 레버리지 상품을 제외하면 KOSEF 미국양자컴퓨팅에 대한 매수세가 가장 강했던 셈이다. 이 날 시장에서 KOSEF 미국양자컴퓨팅은 총 315만2859주 거래됐고, 총 거래대금은 327억원으로 집계됐다.KOSEF 미국양자컴퓨팅은 국내에 처음 출시된 양자컴퓨팅 ETF다. 양자컴퓨팅 산업을 주도하는 미국 기업 20개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양자컴퓨터를 포함한 하드웨어 및 인프라부터 관련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양자컴퓨팅 밸류체인 전반을 아울러 주요 기업을 편입한다. 아이온큐를 비롯한 양자기술 특화 스타트업, 높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양자컴퓨팅 사업을 키워가는 빅테크 모두를 고루 담고 있다. 아이온큐, 마블테크놀로지, 허니웰인터내셔널, 엔비디아, IBM 등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다. 아마존, 알파벳(구글), 팰로앨토네트웍스, 마이크로소프트 등에도 투자한다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삼성증권을 통해 거래된 해외주식 자산규모가 30조원을 돌파했다. 미국 주식에 직접 투자하려는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전년대비 73%이상 자산규모가 늘었다. 17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이 회사의 해외주식 자산규모가 30조 7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73% 증가한 수치다. 삼성증권의 해외주식 자산은 지난 5년간 연평균 성장률 34.1%를 기록하며 빠르게 늘었다. 해외주식 거래 계좌 수도 전년 대비 47% 늘어난 53만개를 기록했다.삼성증권 관계자는 "삼성증권의 해외주식 투자정보를 담은 유튜브 콘텐츠 등 다양한 리서치 자료, 글로벌 40개 시장의 주식매매서비스를 제공한 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유럽 주요 6개국(영국, 프랑스,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포르투갈)의 주식을 온라인으로 직접매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삼성증권을 통해 거래하는 해외주식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투자한 국가는 미국이었다. 일본, 영국 등이 각각 2위, 3위로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이 보유한 종목은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대형 빅테크 기업 주식이었다. 지수형 상장지수펀드(ETF)도 상위 보유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증권은 해외주식투자와 관련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럽 주식 매매가 가능한 모바일 앱 '엠팝(mPOP)'과 해외주식을 원화로 바로 거래할 수 있는 통합증거금 서비스가 대표적이다.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연말에 안하고 넘어가면 서운한 이야기가 있죠. 바로 연금입니다. 연말정산에서 조금이라도 더 돌려받으려면 세액공제가 가능한 연금 계좌에 투자하라는 이야기. 오늘은 최신 개정판으로 세금을 얼마나 아낄 수 있는지, 어디에 어떻게 투자하면되는지를 속속들이 알아보겠습니다. 얼마나 절세효과가 있을까나라에서 돈을 준다고 하면 일단은 받는게 인지상정이죠. 연금이 딱 그렇습니다. 사람들이 스스로 노후를 대비하게 하려고 정부가 나서서 "연금에다가 돈을 넣으시면 세금을 좀 깎아드릴게요" 하고있거든요. 정부는 세금을 깎아주는 범위를 점점 늘려가면서 더 많은 돈이 연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어요. 가장 최신판 기준으로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금액은 1년에 최대 148만5000원입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내가 1년에 종합소득이 4500만원 혹은 직장인이라면 근로소득이 5500만원 이하라면 연금에 납입한 금액의 16.5%를 세액공제 해줍니다. 물론 무제한은 아니고요. 매년 새로 납입한 금액 최대 900만원까지 적용되는 금액입니다. 그래서 900만원에 대해 16.5%를 적용해서 최대 148만5000원이 나오는거죠. 내가 소득이 이보다 높다면 세금을 좀 덜 깎아줍니다. 공제율이 13.2%에요. 여기에 납입한도인 900만원을 곱하면 118만8000원을 아낄 수 있는겁니다.세금을 언제 어떻게 깎아준다는 거냐. 연말에 한 해동안 세금을 조금 더 내거나 덜 내지않았는지 총 집계해보는 연말정산을 하죠. 여기서 일단 1년동안 얼마나 벌었는지를 살펴보고 내야될 세금을 계산한다음, 여기서 세금을 빼줍니다. 세금을 빼주는 방식은 세액공제입니다. 내 소득을 줄여서 세율 구간 자체를 낮출
미국 증시에서 중소형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형 기술주와 비교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낮은 데다 경기 연착륙이 현실화하면 중소기업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돼서다.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러셀2000지수는 최근 한 달간 0.35% 하락했다. 이 지수엔 미국 상장사 가운데 시가총액 1001~3000위인 중소형주가 편입돼 있다. 같은 기간 시장 대표 지수인 S&P500은 1.10%,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는 3.50% 올랐다. 테슬라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의 상승세가 가파르게 이어진 영향이다.앞으로는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중소형주로 시장 온기가 확산하면서 대형주보다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많이 오를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대형주에 비해 중소형주가 저평가됐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주가수익비율(PER) 격차는 2000년 닷컴버블 이후 20년 만에 가장 많이 벌어졌다”며 “중소형주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했다.경기침체 우려가 줄면서 중소형주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도 크다. 하장권 LS증권 연구원은 “S&P500 종목 가운데 매그니피센트7의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완만하게 둔화하고 있다”며 “반면 나머지 493개 종목의 EPS 증가율은 반등하는 추세”라고 말했다.나수지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법인이 운용하는 상장지수펀드(ETF) 규모가 200조원을 넘어섰다. 세계 ETF 운용사 가운데 12위에 해당한다. 과감한 인수합병(M&A)을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이 빠른 성장세를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3년 만에 순자산 두 배로11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이 회사가 13개국에서 운용하는 ETF는 624개, 순자산은 1414억달러(약 202조원)로 집계됐다. 2021년 순자산 10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3년여 만에 몸집을 두 배로 불렸다. 글로벌 ETF 시장에서 12위로 올라섰다. ETF 시장에 진출한 지 18년 만에 일궈낸 성과다.미래에셋자산운용이 ETF 시장에 진출한 것은 2006년이다. 국내에서 ‘TIGER’라는 브랜드를 앞세워 도전장을 내밀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ETF가 공모펀드를 앞지르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ETF 부문에 역량을 집중했다.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ETF와 시장 상황에 맞춘 테마형 ETF로 빠르게 몸집을 불렸다. TIGER ETF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지난달 말 기준 36%다.과감한 M&A는 미래에셋이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다. 2011년 캐나다의 호라이즌 ETFs(현 글로벌X 캐나다)를 시작으로 2018년 미국 글로벌X, 2022년 호주 ETF 시큐리티(현 글로벌X 오스트레일리아) 등을 잇달아 인수했다.테마형 ETF에서 강점을 지닌 미국 글로벌X의 운용자산은 인수 당시에 비해 5배 이상 늘었고, 글로벌X 캐나다는 주기적으로 현금을 지급하는 인컴형 ETF를 중심으로 캐나다 4위 ETF 운용사로 자리매김했다. ○인도 법인 성장세 가팔라아시아 지역 성장세도 돋보인다. 2011년에는 국내 자산운용사 가운데 처음으로 홍콩증권거래소에 ETF를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유상록 아샘자산운용 자산운용본부장 주식시장의 시계 제로한국 주식시장의 약세가 심화되었다. 코스피 지수는 직전 저점인 2022년 8월 2150포인트 대비 9% 차이나는 수준까지 하락했다. 수출증가율과 기업실적 둔화에 더해 국내 정치의 불확실성이 극대화되면서 주식시장의 시계는 제로다. 개인투자자의 주식 매도가 정점에 향해 가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절대적으로 싼 주식들이 보이기 시작하기도 한다. 조심스러운 낙관론은 이럴 때 필요한 것일까. 저평가 판단 기준주식의 저평가 여부를 판단하는 지표들이 많다. 순이익 대비 기업가치를 나타내는 주가수익비율(PER)이 통용되지만 이익 변동성이 큰 업종이 많은 한국 시장에서는 적용하기가 어렵다. 연초에는 예상 PER이 낮아 매력적이었다가, 이익 전망이 크게 바뀌면서 훌쩍 높아지는 경우가 많다. 위기 국면마다 한국 주식시장의 저점을 잘 설명해준 지표인 주가순자산비율(PBR,장부가치 대비 기업가치)도 있다. 장부가치의 변동성은 상대적으로 낮기에 유용하지만, PBR이 낮은 기업은 자기자본 대비 이익 창출능력이 작은 경우가 많고, 구조적으로 쇠퇴하는 산업의 PBR이 낮다고 저평가라고 판단하는 것도 무리다. 상각전 영업이익 대비기업 가치(EV/EBITDA)는 기업의 재무상태를 포함한다는 점에서 유용하다. EV는 시가총액과 순차입금의 합, EBITDA는 현금흐름에 초점을 맞춘 이익이다. 차입금보다 보유현금이 많고, 현금흐름이 견조하면서도 시가총액이 낮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지난 10일 미국 증시에서 AI소프트웨어주를 비롯한 기술주를 사들였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 가상자산 관련 종목도 투자 바구니에 담았다. 11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를 보유한 투자수익률 상위 1%의 투자고수들은 전날 미국 증시에서 '팔란티어 테크'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팔란티어는 이틀 연속 투자고수 순매수 1위에 올랐다. 인공지능(AI) 기반 방산기업인 팰런티어는 올들어 327% 급등했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AI 하드웨어 기업의 상승세가 주춤한 사이 AI 소프트웨어 종목이 주목받았기 때문이다. 순매수 2위는 엔비디아였다. 엔비디아는 전일 뉴욕증시에서 2.69% 하락했다. 엔비디아가 중국 정부의 반독점 조사를 받게 됐다는 소식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엔비디아 하루 등락폭의 2배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그래닛셰어즈 2배 롱 엔비디아 데일리'(티커명 NVDL)도 순매수 4위에 올랐다. 가상자산 관련주에 대한 투자심리도 여전히 뜨거웠다. 투자고수 순매수 5위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이름을 올렸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을 상장사 가운데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으로 알려져있다.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하루 등락률의 두 배를 추종하는 '그래닛셰어즈 2배 롱 코인베이스 데일리'(CONL)도 순매수 4위에 올랐다.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테슬라였다. 테슬라는 이 날 주당 400달러를 넘긴 채 장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 초고수들이 삼성중공업을 순매수했다. HLB 한미반도체 등도 투자 장바구니에 담겼다.11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를 보유한 투자수익률 상위 1%의 투자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삼성중공업을 가장 많이 순매수하고있다. 삼성중공업은 이 날 오전 장에서 6.63%오른 1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대표적인 조선주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삼성중공업이 중국 현지 파트너사를 발굴하는 등 실적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경쟁사와 비교하면 물리적인 야드가 작고,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그룹 관계사가 적다는 점이 약점"이라면서도 "하지만 컨테이너선 등 소수 주력제품으로 매출을 단순화하고 중국 현지 협력사를 발굴하는 전략으로 극복하고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삼성중공업은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설비와 운반선, 저장설비 모두 건조경험을 보유한 조선사"라며 "부유식 천연가스 액화 생산설비(FLNG)에 대해서는 독보적인 시장지배력을 보유해 FLNG 수요가 늘어날 때 가장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투자고수들은 이밖에 바이오 기업인 HLB,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에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용 장비를 납풉해 HBM관련주로 꼽히는 한미반도체를 순매수했다. 반면 고수들이 이날 오전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알테오젠이었다. 이 날 오전장에서 기준 1.73%내린 31만2500원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 아모레퍼시픽 - 한국 최대 화장품 브랜드 업체로서 위상 찾기📋 목표주가 : 13만2000원(커버리지 개시) / 현재주가 : 10만6700원투자의견 : 매수 / 메리츠증권[체크 포인트]-3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10%, 278% 증가한 9770억 원과 652억원을 기록. -국내 사업 매출은 YoY 2% 감소했지만 전통채널 구조 조정과 고마진 럭셔리 매출 비중 상승으로 영업이익(480억원, YoY 150%)이 큰 폭 증가-4분기 역시 유사한 흐름으로 매출 과 영업이익이 각각 YoY 10%, 234% 증가한 1조 210억원과 690억원 수준이 가능할 전망.-아모레퍼시픽은 지역별 브랜드 전략을 세분화. 미국은 라네즈와 코스알엑스 중심. 일본은 채널 전환을 시도하고 있는데, 에뛰드/이니스프리의 OBS 철수하고, 라네즈/에스트라가 MBS 채널에서 큰 폭 성장. 중국은 설화수와 려를 중심으로 거래구조 개선을 완료하고 2025년 2분기까지 흑자전환을 목표.=중국 소비경기 회복 및 매출 회 복이 가시화되고, 미국/일본/유럽 등지에서 중소형 브랜드들의 활약이 전사 외형 성장을 견인하는 모습이 나타난다면 실적 및 주가 모멘텀 가능. 포스코퓨처엠 - 2025년 수요 회복 가시성 양호📉 목표주가 : 27만원→22만원(하향) / 현재주가 : 16만4900원투자의견 : 매수(유지) / 흥국증권[체크 포인트]-포스코퓨처엠의 2024년 4분기 매출액은 8,778억 원(QoQ -4.9%, YoY - 23.4%), 영업손실 206억 원(QoQ 적자전환, YoY 적자축소)을 예상-핵
국내 증시가 계엄 사태 이후 처음으로 반등했다. 기관이 5000억원어치 넘게 순매수해 시장 상승을 이끌었다. 국내 증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역사적 저점까지 떨어져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매수세가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관, 하루 5700억원 순매수10일 코스피지수는 2.43% 오른 2417.84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5.52% 오른 661.59에 마감했다. 계엄령 파동이 증시에 영향을 미친 첫날인 지난 4일 이후 처음으로 상승 마감했다.기관투자가의 순매수가 시장을 밀어 올렸다. 기관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4597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180억원 등 총 577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주식시장에서 140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전날 계엄 사태 이후 처음으로 순매수로 전환한 외국인은 이날도 매수세를 이어갔다. 반면 개인은 이날 8366억원어치를 순매도해 3거래일 연속 주식시장에서 빠져나갔다.주식시장이 연일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졌다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MSCI 한국지수 기준 한국 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은 7.7배로 세계 증시(18.7배)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곽병열 리딩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증시 PER이 가장 낮았던 시기는 미·중 무역분쟁이 불거진 2018년 8월인데, 지금은 세계 증시와의 밸류에이션 격차가 그때보다 10%포인트 이상 더 벌어졌다”며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충분히 선반영됐다”고 분석했다.중국 정부가 대규모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도 호재로 작용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11일 열리는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새로운 경기부양책이 발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
KB자산운용이 국내 고배당 금융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10일 출시했다.‘RISE 코리아금융고배당’은 대표적 고배당 종목인 금융주에 투자한다. 금융지주·은행·증권·보험 업종 가운데 자기자본이익률, 배당수익률, 주가순자산비율, 시가총액을 고려해 13개 종목을 고른다.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배당수익률이다. 다른 조건을 충족해도 유가증권시장 평균보다 배당수익률이 낮으면 편입하지 않는다. 편입 비중이 높은 종목은 JB금융지주(10.33%) DB손해보험(10.29%) KB금융(10.27%) 등이다. 국내 증시에 투자하면서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대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국내 금융 업종의 지난해 배당수익률은 4.84%로, 코스피지수에 포함된 전체 종목(1.83%)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나수지 기자
기자를 구독하려면
로그인하세요.
나수지 기자를 더 이상
구독하지 않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