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이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을 위한 선물을 매매하는 과정에서 올해 상반기 순이익의 절반을 넘는 대규모 손실을 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ETF 유동성공급자(LP) 팀이 목적에 벗어난 장내 선물을 매매해 약 1300억 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공시했다. 이는 올해 상반기 신한투자증권의 순이익(2071억 원)과 비슷한 규모다. 신한투자증권 측은 "내부 감사를 진행 중이며, 필요할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손실 금액은 조사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LP는 ETF 거래가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매수·매도 양쪽에 주문을 넣어 호가를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매매 과정에서 시장 변동성에 영향을 받지 않고 호가 차이로 수익을 내는 것이 LP의 기본 임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LP는 매수·매도 포지션을 동일하게 설정해 위험을 회피하는 것이 기본 운용 방식"이라며 "시장 방향성이 명확하다고 판단될 때 추가 수익을 노리고 위험 회피(헤지)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흔치 않으며 규모도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의 이번 금융 사고는 LP가 역할을 벗어나 장내 선물을 매매하면서 발생했다. 문제가 된 거래는 8월 2일부터 시작됐다. 3일 뒤인 8월 5일, 코스피 지수가 하루 만에 약 9% 급락하면서 ‘블랙먼데이’로 불릴 정도로 시장 변동성이 컸다. 예상치 못한 급락에 선물 매매에서 손실이 발생했고, 이를 복구하려다 손실이 더 커진 것으로 추정된다. 손실을 은폐하기 위해 허위 스왑 거래를 등록한 사실도 확인됐다. 장외 파생상품이어서 확인이 어려운 스왑 거래가 체결된 것처럼 보고
미래에셋증권이 글로벌 금융 전문지인 ‘유로머니’가 선정한 올해 ‘대한민국 최우수 증권사’에 이름을 올렸다. 고금리 환경 속에서도 공격적인 글로벌 확장을 이어가고, 퇴직연금 중심으로 고객자산을 크게 늘렸다는 점을 인정받았다.미래에셋증권을 최우수 증권사로 선정한 유로머니는 1969년 창간한 영국의 금융 전문지다. 매년 전세계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종합평가해 다양한 분야의 최우수 기업을 선정해 발표한다. 유로머니는 “미래에셋증권은 어려운 사업환경 속에서도 글로벌 확장을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 자산 관리를 중심으로 한 견고한 수익성을 거두고 있다”며 “전사적 인공지능(AI) 투자를 비롯한 혁신 성과, 견고한 투자은행(IB) 사업부문 등 인상적인 성장을 기록했다”고 선정사유를 밝혔다.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확장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2017년 660억원이던 미래에셋증권의 해외법인 순이익은 이듬해 1000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인도 쉐어칸 증권사 인수가 마무리되면 글로벌 사업에서 이익이 연간 1000억원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미래에셋그룹은 2003년 자산운용사로 홍콩에 진출한 뒤, 이듬해 미래에셋증권 자기자본 500만달러를 들여 홍콩법인을 설립했다. 현재 미래에셋증권은 인도네시아 인도 베트남 영국 등 10개국에 진출한 상태다.외형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도 수립했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는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을 달성하고, 배당을 포함한 주주환원 성향을 30%까지 늘리기로 했다. 2030년까지는 자사주 1억주를 소각할 예정이다.미래에셋증권은 ‘연금시장 강자’로서의 면모도 유지하
‘매달 배당금을 받을까, 재투자해 불리는 게 좋을까.’상장지수펀드(ETF)의 분배금 처리 방식으로 상품을 차별화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매월 분배금이 나오는 월배당 ETF의 분배금 지급 시기를 조정하거나 분배금 없이 ETF 내에서 재투자하는 토털리턴(TR) 상품을 내놓는 식이다.8일 신한자산운용은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TR’을 상장했다. 미국 주식 가운데 매년 배당을 늘리는 배당성장주 100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같은 지수를 따라가는 상품이 시장에 여럿 있지만 TR 방식으로 상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TR 방식은 ETF 내에서 발생한 배당 등을 분배금으로 투자자에게 나눠주지 않고 펀드 내에서 재투자한다. 현금 흐름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매달 현금이 나오는 월배당 ETF와 정반대 성격을 가진 ETF다.분배금이 없기 때문에 여기에 부과되는 배당소득세(15.4%)를 당장 떼지 않는다. 대신 펀드 안에서 계속 투자하다가 ETF를 매도할 때 세금을 뗀다. 배당소득세를 내는 시기를 미루면서 그 돈까지 합쳐 자산을 불릴 수 있는 ‘과세 이연’ 효과 덕에 분배금을 정기적으로 나눠주는 ETF보다 장기적으로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반대로 투자 상품에서 더 자주 현금을 받고 싶어 하는 투자자를 공략하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날 ‘KODEX 미국30년국채 타겟커버드콜(합성 H)’등 자사 ETF 4종의 분배금 지급 주기를 매월 15일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통상 월배당 ETF는 분배금을 매월 말 지급한다. 월말에 배당하는 상품과 월중에 배당하는 상품에 동시에 투자하면 한 달에 두 번 분배금을 받을 수 있다.서보경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분배금을 더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임태섭 경영학박사 / 성균관대 GSB MBA과정 교수 중국정부의 대규모 증시 부양책최근 발표된 중국 인민은행의 주식시장 부양책과 중앙정부의 재정투입 의지는 중국 증시를 며칠 새 15% 가까이 끌어올리는 효과를 거두었다. 특히 중국 인민은행은 중앙은행으로서 가용 가능한 거의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하고 있다. 흔히들 말하는 중앙은행의 '바주카'가 동원된 것이다. 이번 발표된 부양책에는 금리인하뿐 아니라 지급준비금 인하와 자산운용사와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주식매수를 위한 신용공여(Credit Facility)와 주택담보대출을 위한 신용공여를 포함했다. 주식매수를 위한 신용공여에는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도 포함되어 있다. 이번 부양책은 주식시장과 부동산 시장 부양에 대한 중국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천명하려 했다는 점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변죽만 울린 정책주식시장의 즉각적인 긍정적 반응을 차치하고 더욱 중요한 것은 이번 부양책이 중국경제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여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세와 주식시장 상승세로 이어질 수 있는가이다. 필자는 그렇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중국정부와 인민은행의 부양책 역시 지금까지 발표된 부양책들과 같이 중국경제를 현재의 디플레이션 상황에서 벗어나게 하기에는 문제의 핵심을 비켜가고 있는 미봉책에 불과하다. 현재 진행중인 중국경제의 디플레이션 상황은 지나친 신용창출과 레버리지를 통한 부동산 부문에 대한 자본의 비효율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투자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은 테슬라를 집중 매수했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7일(현지시간)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페이스북 운영사인 메타, S&P500 지수를 따라가는 VOO,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QQQ, 양자컴퓨팅 기업인 아이온큐, 중국증시 하루 상승세의 3배를 따라가는 YINN 등이 뒤를 이었다.테슬라는 오는 10일 로보택시 공개를 앞두고 있다. 월가에서는 테슬라의 로보택시 사업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가 이어지고 있다. 구겐하임증권의 자동차 주식분석 책임자 로널드 주시코우는 이날 테슬라의 로보택시 공개 행사에 대해 "뉴스에 팔아야 하는 이벤트(sell the news event)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어 "로보택시 공개에 대해 과장된 기대가 시장에 가득한 상태"라며 "하지만 앞으로 1~2년안에 로보택시를 상용화하기까지는 확인해야할 부분이 많다"고 내다봤다. 딥워터 애셋 매니지먼트의 애널리스트 진 먼스터와 브라이언 베이커는 지난 4일 로보택시 행사에서 공개될 내용을 예상하는 보고서에서 "이번 행사를 둘러싼 핵심 주제는 테슬라가 발표할 차량의 수와 생산시기"라며 "로보택시를 포함해 모델2 등 새로운 차량이 발표되겠지만, 내년 후반에야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전망 탓에 테슬라 주가는 최근 5거래일간 8.34% 하락했다. 초고수들이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8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주가가 연일 하락하고 있는 삼성전자였다. 이 날 개장 전 삼성전자가 시장의 기대치를 밑도는 3분기 실적을 내놓은 뒤 주가가 떨어지면서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몰리고 있다.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 날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0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다. 2~5위는 바이넥스 대화제약 한국가스공사 삼성중공업 순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이 날 개장 전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79조원으로 증권사 평균 실적추정치인 80조 9002억원을 밑돌았다. 전년동기대비 17.21% 전분기 대비 6.66%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은 9조 1000억원으로 증권사 평균 실적추정치인 10조 7717억원을 역시 밑돌았다. 전년동기 대비 274% 늘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12% 줄었다. 삼성전자는 "서버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견조했지만 일부 모바일 고객사의 재고조정과 중국 메모리 업체의 구형 제품 공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부진했다"고 메모리 사업 환경에 대해 설명했다. 모바일 가전 디스플레이 등에 대해서는 "갤럭시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호조가 이어졌다"며 "디스플레이 부문은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 효과로 일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로 걱정을 끼쳐 고객 투자자 임직원에 송구하다"며 "위기 극복을 위해 경영진이
※Today's Pick은 매일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하이브 - 게임보다 본업을 기대 📉목표주가 : 26만원→23만원(하향) / 현재주가 : 17만35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다올투자증권[체크 포인트]-3분기 실적은 시장컨센서스 하회 전망. 매출 5318억원, 영업이익 516억원 예상. 올 4분기, 내년 실적 전망치도 뉴진스의 활동 감소를 가정해 소폭 하향 조정.-앨범매출 YoY -29.1% 전망. 공연 매출 +30.7%, 콘텐츠 -11.3% 전망.-지난 8월 하이브 2.0이라는 신규전략 발표하면서 게임사업 강화 의지. 하이브IM이라는 자회사 통해 진행중이며 사업확장 위해 유상증자 단행. 엔터 IP를 이용하지 않은 순수 게임. 일반 게임이기 때문에 위버스에서 광고 실행해도 실질적 결과 이어질지 미지수. 자체 개별 역시 회사 차원 개별 경험 부족하기때문에 불확실성 크다고 판단. HDC현대산업개발 - 지나가는 바람📉목표주가 : 3만6000원→3만2000원(하향) / 현재주가 : 2만65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LS증권[체크 포인트]-HDC현대산업개발의 3분기 매출액은 1조 926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비교적 부합할 전망. 반면 영업이익은 493억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596억원 대비 17.4% 하회할 것으로 추정. HDC현대산업개발의 비주택부문 중 일부 지식산업센터의 준공 이후 정산 손실 발생 가능성 확대에 따른 추정치 변경.-지식산업센터의 초과 공급이 2025년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유관된 현장의 준공에 따른 미수금 상각 및 원가 조정 등이 나타날
퇴직연금 가입자가 다른 금융회사로 쉽게 계좌를 옮길 수 있는 퇴직연금 실물 이전 제도가 오는 15일부터 시행된다. 이전에는 금융사를 바꾸려면 보유 중인 상품을 모두 팔고 현금을 옮겨야 했지만, 앞으로는 투자 중인 상품 그대로 사업자만 바꿀 수 있다. 퇴직연금 계좌 이동이 간편해지면서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한 금융사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실물 이전 제도, 뭐가 달라지나퇴직연금 실물 이전 제도가 도입되는 건 연금 사업자 간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기존에는 퇴직연금 가입자가 한 번 사업자를 선택하면 계좌를 이동하는 일이 드물었다. 계좌를 옮기려면 보유 중인 상품을 매도해 현금화하고, 옮긴 회사 계좌에서 다시 상품을 매수해야 했기 때문이다.과정이 번거로울뿐더러 상품을 사고팔 때 투자 수익을 놓칠 가능성도 있었다. 정기예금처럼 만기가 있는 상품에 가입했을 때는 중도에 해지해야 하기 때문에 손해도 감수해야 했다.퇴직연금 실물 이전 제도가 도입되면 보유 중인 상품을 그대로 다른 금융사 계좌로 옮길 수 있다. 연금 사업자별 수수료율이나 운용 성과에 따라 자금이 쉽게 이동할 수 있다는 의미다. 최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실물 이전 제도가 시행되면 연금에 적합한 자산배분형 상품을 중심으로 수익률을 개선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라인업 확충에 분주한 금융사제도 시행을 앞두고 은행과 증권사 등 퇴직연금 사업자들은 연금 계좌에서 투자할 수 있는 상품 종류를 늘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연금 계좌를 상품 그대로 이동하려면 이전하려는 금융사에서 같은 종류의 상품을 취급해야 한다. 연금 계좌에서 살 수 있는 상품
6년 전 금융당국 주도로 출범한 KRX300지수가 투자자에게 외면받고 있다. 종목 구성과 수익률 측면에서 기존 지수와 차별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30일 상장지수펀드(ETF) 정보 플랫폼 ETF CHECK에 따르면 KRX300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총 7개다. 이들 상품의 순자산가치 합계는 787억원에 그쳤다. 종목당 평균 순자산이 110억원에 불과했다. 국내 증시에 상장돼 있는 ETF 한 종목당 평균 순자산(약 1700억원)의 6% 수준에 불과하다. KRX300지수 관련 상품이 투자자의 관심에서 완전히 멀어져 있는 것이다.이미 시장에서 사라진 상품도 적지 않다. 한화자산운용은 지난 5월 ‘ARIRANG KRX300’을 상장 폐지했다. 당시 순자산이 35억원 수준으로 상장 폐지 대상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KRX300금융, KRX300산업재 등 KRX 기반 업종 ETF도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KRX300을 활용한 레버리지 ETF도 투자자의 외면 속에 상장 폐지됐다.KRX300지수는 2018년 한국거래소 주도로 출시됐다.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내걸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기업 중 300개를 선별해 만들어졌다.기존 대표 지수와 차별화하지 못한 게 KRX300의 실패 요인으로 꼽힌다. 한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이 큰 종목이 대거 편입되면서 기존 지수와 다른 점을 찾기 어려웠다”며 “국민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가 입장에선 벤치마크를 바꾸는 비용을 감수하면서까지 KRX300을 채택할 만한 이유가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일각에서는 최근 공개된 밸류업지수가 KRX300의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한 자산운용사 ETF 담당 임원은 “차별화에 실패해 기관투자가들이 밸류업지수를 활용하지 않는다면 KR
KB자산운용이 다음달 2일 미국 기술주에 투자하는 커버드콜 ETF 2종을 내놓는다. ‘RISE 미국AI밸류체인 데일리고정커버드콜’과 ‘RISE 미국테크100데일리고정커버드콜’이다. 두 상품 모두 한국경제신문사가 개발한 커버드콜 지수를 추종한다. 각각 AI 관련주와 기술 관련주를 기반으로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매월 배당(분배금)을 주는 상품이다. 커버드콜 전략은 기초자산을 담는 동시에 일부 자산에서 콜옵션을 매도한다. 미래에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인 콜옵션을 일부 팔기 때문에 주가가 오를 때는 수익률이 주가보다 상대적으로 낮지만, 주가가 횡보하거나 떨어질 때는 옵션 프리미엄에서 얻은 프리미엄을 더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두 상품 모두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할 때 옵션 매도 비중을 10%로 정했다. 기존 커버드콜 상품이 많으면 자산의 절반가량을 옵션 매도에 활용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옵션 매도 비중을 낮추는 대신 주가 상승폭을 많이 따라갈 수 있도록 구조를 설계했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 사업본부장은 “최근 인기를 끌었던 타깃 프리미엄 커버드콜 상품은 유동적으로 옵션 매도 비율을 정하는&nbs
신한자산운용이 ‘SOL K방산’ ETF를 다음달 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국내 언론사 중 유일한 지수산출기관인 한국경제신문사가 개발한 ‘KEDI K방산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세계적으로 지정학적 위기가 부각되면서 국내 방산업체들의 주가 상승세가 뜨겁다. 현대로템은 올 들어 101%, LIG넥스원은 64% 올랐다. 박수민 신한자산운용 ETF상품전략팀장은 “그간 방위산업은 비상시를 대비한 대규모 설비투자로 고정비가 높아서 다른 제조업보다 저평가받았다”며 “최근에는 세계적으로 국방비 지출이 늘고 있는 가운데 빠른 공급 속도와 가성비를 앞세운 국내 방산업체가 주목받으면서 주가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방산기업의 수출 지역이 확대되는 것도 투자 포인트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천궁Ⅱ’ 수주 계약을 맺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 등도 폴란드에서 대규모 수주를 이끌어냈다. 박 팀장은 과거에는 아시아와 북미 중심으로 수출이 이뤄졌다면 최근에는 호주 폴란드 등 다양한 지역으로 방산 수출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ETF는 국내 방산 ‘대장주’인 한화에어로스
국제 정세 불안으로 몸값이 높아진 방위산업주에 투자해볼까. 미국 빅테크와 인공지능(AI)에 투자하면서도 월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커버드콜을 사볼까. 최근 투자자 관심이 높은 분야의 상장지수펀드(ETF) 3종이 다음달 2일 동시에 상장된다. 국내 방산주는 세계적으로 지정학적 위기가 부각되면서 수출 중심으로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크다. 커버드콜 ETF는 동일한 기초지수를 따라가는 주식형 ETF에 비해 주가 상승폭은 작지만, 옵션 프리미엄에서 나오는 수익으로 매달 분배금을 받을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성장 가능성 높은 K방산에 집중신한자산운용은 ‘SOL K방산’ ETF를 10월 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국내 언론사 중 유일한 지수산출기관인 한국경제신문사가 개발한 ‘KEDI K방산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세계적으로 지정학적 위기가 부각되면서 국내 방산업체들의 주가 상승세가 뜨겁다. 현대로템은 올 들어 101%, LIG넥스원은 64% 올랐다. 박수민 신한자산운용 ETF상품전략팀장은 “그간 방위산업은 비상시를 대비한 대규모 설비투자로 고정비가 높아서 다른 제조업보다 저평가받았다”며 “최근에는 세계적으로 국방비 지출이 늘고 있는 가운데 빠른 공급 속도와 가성비를 앞세운 국내 방산업체가 주목받으면서 주가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방산기업의 수출 지역이 확대되는 것도 투자 포인트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천궁Ⅱ’ 수주 계약을 맺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 등도 폴란드에서 대규모 수주를 이끌어냈다. 박 팀장은 과거에는 아시아와 북미 중심으로 수출이 이뤄졌다면 최
국제 정세 불안으로 몸값이 높아진 방위산업주에 투자해볼까. 미국 빅테크와 인공지능(AI)에 투자하면서도 월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커버드콜을 사볼까. 최근 투자자 관심이 높은 분야의 상장지수펀드(ETF) 3종이 다음달 2일 동시에 상장된다. 국내 방산주는 세계적으로 지정학적 위기가 부각되면서 수출 중심으로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크다. 커버드콜 ETF는 동일한 기초지수를 따라가는 주식형 ETF에 비해 주가 상승폭은 작지만, 옵션 프리미엄에서 나오는 수익으로 매달 분배금을 받을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성장 가능성 높은 K방산에 집중신한자산운용은 ‘SOL K방산’ ETF를 10월 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국내 언론사 중 유일한 지수산출기관인 한국경제신문사가 개발한 ‘KEDI K방산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세계적으로 지정학적 위기가 부각되면서 국내 방산업체들의 주가 상승세가 뜨겁다. 현대로템은 올 들어 101%, LIG넥스원은 64% 올랐다. 박수민 신한자산운용 ETF상품전략팀장은 “그간 방위산업은 비상시를 대비한 대규모 설비투자로 고정비가 높아서 다른 제조업보다 저평가받았다”며 “최근
올 들어 펀드매니저가 운용하는 주식형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등 올해 주목받은 투자 테마가 높은 성과를 낸 영향으로 풀이된다.26일 ETF 정보플랫폼 ETF체크에 따르면 올 들어 주식형 액티브 ETF에는 1조2000억원이 순유입됐다. 이날 기준 순자산 규모는 3조8800억원으로 1년 전(2조7500억원)보다 약 40% 급증했다.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상품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엔비디아 밸류체인 액티브’였다. 올 들어 1600억원이 새로 들어왔다. 포트폴리오의 25%를 엔비디아로 담고, 나머지는 ARM(펀드 내 비중 17%) TSMC(10.77%) SK하이닉스(9.53%) 등 엔비디아가 성장할 때 함께 오를 수 있는 주식으로 채운 상품이다. ‘KoAct 배당성장 액티브’(1315억원) ‘ACE 테슬라 밸류체인 액티브’(1273억원) 등도 인기를 끌었다.주식형 액티브 ETF에 자금이 몰리는 건 AI 등 인기 있는 투자 테마 가운데 패시브 ETF보다 나은 성과를 낸 상품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 액티브’는 올해 44.44%의 수익을 냈다. 빅테크에 투자하는 국내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AI와 로봇 기업에 투자하는 ‘KoAct 글로벌AI&로봇액티브’의 올해 수익률은 31.04%였다. 비슷한 업종에 투자하는 패시브 ETF인 ‘TIGER 글로벌AI&로보틱스 INDXX’(28.06%)에 비해 좋은 성과를 냈다.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 변동성이 큰 업종일수록 펀드매니저가 시장 상황에 대응해 종목을 바꾸는 액티브 ETF의 장점이 살아날 수 있다”며 “최근 부진을 겪다가 반등하고 있는 2차전지와 전기차 같은 업종에서는 액티브 ETF가 패시브에 비해 좋
올들어 펀드매니저가 운용하는 주식형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등 올들어 주목받은 투자 테마에서 지수를 따라가는 패시브 ETF보다 나은 성과를 내고있기 때문이다. 26일 ETF 정보플랫폼 ETF체크에 따르면 올들어 주식형 액티브 ETF에는 1조2000억원이 순유입됐다. 지난해 말 까지만해도 전체 주식형 액티브 ETF 순자산이 2조7500억원에 불과했지만 이 날 기준 순자산은 3조8800억원으로 올들어 40%가량 몸집을 불렸다.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상품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엔비디아 밸류체인 액티브'였다. 올들어 1600억원이 순유입됐다. 포트폴리오의 25%를 엔비디아로 채우고, 나머지는 ARM(펀드 내 비중 17%) TSMC(10.77%) SK하이닉스(9.53%) 등 엔비디아가 성장할 때 함께 오를 수 있는 주식으로 채운 상품이다. 'KoAct 배당성장 액티브'(1315억원) 'ACE 테슬라 밸류체인 액티브'(1273억원) 등에도 자금이 몰렸다. 주식형 액티브 ETF에 자금이 몰리는 건 AI 등 인기있는 투자테마 가운데 패시브 ETF보다 나은 성과를 낸 상품들이 주목받고있기 때문이다.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 액티브'는 올들어 44.44% 수익을 냈다. 빅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ETF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AI와 로봇 기업에 투자하는 'KoAct 글로벌AI&로봇액티브'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31.04%를 기록했다. 비슷한 업종에 투자하는 패시브 ETF인 'TIGER 글로벌AI&로보틱스 INDXX'(28.06%)에 비해 좋은 성과를 냈다.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 변동성이 큰 업종일수록 펀드매니저가 시장상황에 대응해 종목을 바꾸는 액티브 ETF의 장점이 살아날 수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9종의 명칭을 25일 변경했다.‘TIGER 미국30년국채프리미엄액티브(H)’는 ‘TIGER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액티브(H)’로 바꿨다. ‘TIGER 미국배당+3%프리미엄다우존스’는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1호’로,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는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2호’로 변경했다.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도 ‘TIGER 미국테크TOP10타겟커버드콜’로 개편했다.나수지 기자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테슬라와 미국 장기채 상장지수펀드(ETF)에 대거 베팅했다.25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를 보유한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은 간밤 테슬라를 집중 매수했다. 테슬라의 올 3분기 전기차 인도량이 시장 예상을 웃돌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있기 때문이다. 투자은행(IB) 바클레이스의 댄 레비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3분기 인도량이 시장 평균 추정치인 46만대를 웃도는 47만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약 8% 늘어나는 수준이다. 테슬라 하루 주가 상승분의 2배를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2배' 상장지수펀드(ETF)도 순매수 4위를 기록했다.순매수 2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만기 20년 이상 미국 국채 불 3배 ETF(TMF)다. 이 ETF는 만기 20년 이상 미국 국채들로 구성된 지수의 하루 수익률의 3배만큼 수익을 내는 상품이다. 미 연준이 지난 18일에 이은 추가 빅컷(0.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연일 매수가 이어지고 있다.반면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엔비디아였다. 2위 역시 반도체 관련 ETF인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3배'가 이름을 올렸다. ICE 반도체 지수의 하루 수익률의 3배만큼 수익을 내는 상품이다. 최근 조정받았던 미국 반도체 관련주가 단기 반등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투자 고수들이 LG전자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구독가전 등 신규 사업모델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면서 실적 기초체력(펀더멘털)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25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를 보유한 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LG전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LG전자 주가는 오전장에서 4.76% 하락 중이다. 아이엠증권은 이 날 LG전자에 대해 '아웃퍼폼 지속을 전망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목표주가 1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고의영 아이엠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구독가전 등 신규 사업모델을 통해 이익체력을 개선하고 있다"며 "달러 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LG전자같은 세트업체는 부품업체 대비 달러약세를 방어할 수 있어 달러인덱스와 주가 상관관계가 낮다"고 분석했다. 다만 해상 운임이 올라갈 수 있고 북미 등 경기둔화로 수요가 약해질 수 있는 점을 잠재 위험으로 꼽았다.고수들의 순매수 2위는 에코프로다. 테슬라 등 전기차 기업 수요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며서 2차전지 관련 기업에 매수가 몰렸다.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도 순매수 8위에 올랐다. 반도체 기업에 대한 매수도 이어졌다. 삼성전자 한미반도체 SK하이닉스가 순매수 3~5위를 휩쓸었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하락, HBM 경쟁열위 등 악재를 감안하더라도 삼성전자 주가 하락은 과도한 수준"이라며 "시장의 우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 LG에너지솔루션 - 분위기 반전 중📋목표주가 : 44만원→51만원(상향) / 현재주가 : 41만3000원투자의견 : 매수(유지) / 신영증권[체크 포인트]-3분기 매출액 6.64조원(QoQ+8%, 이하 QoQ), 영업이익 4,358억원(+123%, OPM 6.6%)을 전망하며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를 12% 하회할 전망.-볼륨, 엔트리 제품 중심의 신규 수주 기대감과 GM향 배터리 판매가 견조한 점이 긍정적.-미 대선 등 대외 리스크 잔존하나, 25년 유럽 탄소 규제 강화, 독일 전기차 보조금 재도입 가능성 등 정책 측 면에서의 우호적인 환경 조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 중. -GM 및 미국 전기차 판매 성장률 증가(GM 8월 미국 EV 판매 mom+35%, yoy+74%), 주요국 보조금 재도입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한 단기 배터리 섹터 투자 심리 개선중인 점을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51만원으로 기존 대비 16% 상향.코스맥스 - 중국과 대손을 감안해도 싸다📋목표주가 : 17만5000원(신규) / 현재주가 : 38만2000원투자의견 : 매수(신규) / 다올투자증권[체크 포인트]-높은 중국 매출 비중과 대손 이슈로 저평가되고 있으나, 해당 이슈 점진적 해소됨에 따라 이익률 개선 기대.-주요 ODM 설비는 한국과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 태국. 국내 는 인디브랜드 매출 호조로 YoY +20% 성장세 보이고 있으 며 인니와 태국 또한 견조한 성장세 기록 중. 다만, 중국 경기 부진으로 중국 매출 감소세-3Q24E 매출액 5,351억원(YoY +17%, QoQ -3%), 영업이익 419억원(YoY +26%, QoQ -10%)을 전망-적정 PER 20% 할인한 16배 적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배당 미국채 혼합 50' 상장지수펀드(ETF)가 2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국내 상장된 미국배당 다우존스 ETF 중 퇴직연금 계좌에서 납입금을 전부 투자할 수 있는 유일한 상품이다. 'SOL 미국배당 미국채 혼합 50' ETF는 미국 고배당주로 구성된 미국배당 다우존스 지수와 미국채 10년물에 반 씩 투자한다. 미국배당 다우존스는 10년이상 꾸준히 배당을 늘려온 종목 가운데 성장성까지 고려해 골라낸 기업에 투자하는 지수다. 단순히 배당수익률이 높은 게 아니라 배당을 늘려온 기업들에 투자해 주가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는 기업을 모아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나머지 절반은 미국 10년물 국채에 투자한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된만큼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 수익률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시점"이라며 "매력적인 배당수익률과 자본수익을 함께 기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절반은 주식, 절반은 채권으로 채웠기 때문에 퇴직연금 계좌에서 전액 투자 가능하다. 현재 퇴직연금 계좌에서는 주식형 펀드는 전체 자산의 70%만 투자할 수 있도록 위험자산 투자한도를 정해두고 있다. 이 상품은 절반은 채권으로 채웠기 때문에 투자한도 제한 없이 채울 수 있다. 'SOL 미국배당 미국채 혼합 50' ETF는 매월 중순에 분배금을 지급한다. 김 본부장은 "월말에 분배금을 지급하는 ETF를 보유한 투자자라면 한 달에 두 번 분배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워런 버핏, 스탠리 드러컨밀러 등 투자 대가들의 전략을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모방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에서 나왔다.20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자산운용사 인텔리전트알파가 운용하는 ‘인텔리전트 리버모어 ETF’(LIVR)가 지난 18일 거래를 시작했다. 월스트리트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개인투자자로 꼽히는 제시 리버모어의 이름을 딴 상품이다. 인텔리전트알파는 미국 딥워터자산운용 계열사로 AI 모델을 활용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핀테크기업이다. LIVR은 이 회사가 내놓은 첫 ETF다.AI 챗봇인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등을 활용해 투자 대가들의 전략을 복제하는 게 이 ETF의 특징이다. 각 챗봇에 대가들의 공개 성명과 인터뷰를 학습시킨 다음 종목 데이터를 보고 이에 맞는 주식을 골라내도록 하는 식이다.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을 비롯해 월가 헤지펀드업계에서 ‘거물’로 통하는 드러컨밀러, 데이비드 테퍼, 댄 로브 등의 전략을 모방한다. 대가들의 투자 스타일을 학습한 세 개의 챗봇이 60~90개가량의 종목을 선정하면, 최종적으로 펀드매니저가 종목을 걸러내는 액티브 ETF다.상장일 기준 이 ETF가 가장 많이 담은 종목은 메타(비중 4.52%)다. 엔비디아(4.4%) TSMC(4.22%) 핀둬둬홀딩스(4.13%) P&G(2.78%)도 보유 비중이 높다.나수지 기자
최근 외국계 증권사 모건스탠리 창구를 통해 약 100만 주의 SK하이닉스 매도 주문이 체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모건스탠리가 SK하이닉스 매도 보고서를 발간하기 직전 거래일에 발생한 거래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모간서울(모건스탠리 서울지점) 창구에서 나온 SK하이닉스 순매도 물량은 78만8678주로 집계됐다. 당일 종가 기준으로 1283억원 규모 물량이 단일 창구에서 쏟아졌다. 이날 매도 물량은 101만1719주에 달한다. 모건스탠리를 통해 거래한 투자자들의 SK하이닉스 순매도 규모는 당일 전체 순매도의 20%를 차지했다. 순매도 2위인 JP모간(48만5527주), 3위인 맥쿼리(12만2811주)와 비교해도 모건스탠리 창구 순매도량이 유독 많았다.뒤이은 15일 모건스탠리는 ‘겨울이 다가온다’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했다.보고서가 발표된 뒤 첫 거래일인 19일 SK하이닉스는 6.14% 하락한 15만2800원에 장을 마쳤다.증권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인 매매로 보기에는 매도 시점과 물량이 석연찮은 부분이 있어 모건스탠리 자체 자금이 포함돼 있었는지 여부 등을 금융당국이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나수지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은 만기매칭형 채권 상장지수펀드(ETF)인 ‘히어로즈 25-09 회사채(AA- 이상) 액티브’를 오는 24일 상장한다. 1년 뒤 만기가 도래하는 신용등급 AA- 이상의 특수채 은행채 회사채 등을 담은 ETF다.만기매칭형 ETF는 투자 대상인 채권과 ETF의 만기를 일치시킨 상품이다. 보통 채권 ETF는 잔존 만기(듀레이션)가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채권을 사고팔지만, 만기매칭형 ETF는 채권 만기가 돌아오면 ETF도 상장폐지된다. ‘히어로즈 25-09 회사채(AA- 이상) 액티브’의 만기는 내년 9월 30일이다.만기까지 보유하면 매수 당시 만기수익률(YTM)과 비슷한 이익을 거둘 수 있다. 지난 11일 기준 이 ETF의 YTM은 3.395%다.나수지 기자
요즘 주식 투자자들이 제일 관심을 갖는 법안이 있죠. 금융투자소득세, 줄여서 금투세입니다. 금투세 폐지를 외치는 여론이 높지만, 현재로서 이 법안은 내년 1월 1일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물론 그 전에 폐지될수도 있지만, 금투세가 고작 4개월뒤면 시행될 수도 있는 겁니다. 그러니 만약 바뀐다면 우리도 어떻게 투자를 바꿔야하는지 마음의 준비를 해둬야겠죠. 그래서 오늘은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자들이 금투세가 도입되기 전 알아야할 중요한 변화 4가지를 정리했습니다. 금투세가 뭐길래 금투세는 말 그대로 개인이 금융투자, 즉 주식 채권 펀드 등에 투자해서 발생한 소득에 부과하는 세금입니다. 지금은 국내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해서 생긴 차익에는 세금이 없고, 해외주식에 투자한 차익에는 양도소득세가 있는 식으로 여러가지가 섞여있는데 이걸 금융투자소득세로 합쳐서 세금을 낸다는 겁니다. 금투세의 기본적인 구조는 이렇습니다. 투자자산을 두가지 바구니로 나눠서 세금을 매겨요. 5000만원 공제되는 바구니와 250만원 공제되는 바구니입니다. 국내주식과 관련한 소득. 예를들어 삼성전자를 사고팔거나 삼성전자같은 국내주식을 담은 펀드에서 난 수익은 연간 5000만원까지 세금을 안 내는 쪽으로 들어가고요. 국내주식을 뺀 나머지들. 해외주식, 채권, 비상장주식, 파생상품 이건 수익에서 250만원까지 세금을 안 내도 되는 쪽으로 분류됩니다. 국내주식은 지금 비과세니까 그나마 다른 것보다 세금을 좀 덜 떼겠다는거죠. 이렇게 공제금액을 뺀 나머지 수익이 3억원보다 적다. 그러면 지방소득세 포함해서 세금을 22%떼고, 3억원보다 많다. 그러면 3억원을 넘어선 만큼의 금액
공모펀드는 자산운용사의 아픈 손가락이 된 지 오래다. 상장지수펀드(ETF) 등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 등장하면서 규모가 쪼그라들고 있다. 2008년 130조원 수준이던 주식형 공모펀드 운용 규모는 이제 40조원으로 3분의 1토막 났다.이런 상황에서도 날개 돋친 듯 팔리는 공모펀드가 있다. 목표전환형 펀드다. 5~7%가량 목표수익률을 정해놓고 달성하면 자동으로 ‘익절’한다. 주식에 투자해 5% 오르면 모두 팔고, 단기채권처럼 현금과 비슷한 상품으로 채우는 식이다.올 들어 출시된 목표전환형 펀드 규모는 1조30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전체(4518억원)와 비교해도 세 배가량 많은 자금이 몰렸다.뜨거운 투자 열기의 근간에는 은행 증권사 등 판매사의 판촉 경쟁이 있다. 지난해 주가연계증권(ELS) 사태 이후 판매사들은 새로운 수익원 찾기에 나섰다. 설명 의무를 소홀히 했다는 이유로 금융감독원이 투자자에 대한 보상을 권고하자 더 이상 ELS를 팔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대안으로 떠오른 게 목표전환형 펀드다. 목표전환형 펀드는 목표를 달성하는 순간 펀드의 생명이 끝난다. 새로운 상품을 팔 때마다 수수료를 떼어가는 판매사에는 최고의 상품이다. 펀드가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계속 새 상품을 권할 수 있다. 일선 지점에서는 목표전환형 펀드 ‘4모작’을 목표로 영업한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도 들린다. 한 명에게 1년에 네 번 이상 펀드에 가입시키면 대략 투자금의 4%가 판매사 주머니로 흘러들어간다.판매사가 자산운용사에 목표전환형 펀드의 목표수익률을 더 낮춰달라고 요구하는 촌극까지 벌어진다. 목표가 낮아야 금방 달성할 수 있고, 그래야 다른 상품을 또 권할 수 있기 때문
"현재 자본시장의 문제점이 20년 전 제가 재정경제부 과장으로 일할 때와 다르지 않습니다. 한국증시 밸류업 정책을 지원하고 금융투자소득세를 폐지해 기업이 자본시장에서 효율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4'에서 "기업이 대출 대신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해 성장의 과실을 투자자와 공유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선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가 폐지돼야 시중 자금이 자본시장으로 흘러들어갈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최 부총리는 한국 자본시장의 문제점으로 크게 세가지를 꼽았다. 먼저 "기업의 자기자본이익률(ROE)와 배당성향이 미국 등 주요 선진국보다 낮아 자본 활용이 비효율적"이라는 게 정부의 진단이다. △기업 의사결정이 지배주주 중심으로 이뤄져 일반주주 보호가 미흡하고 △모험자본이 미성숙해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 투자금을 조달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한국 자본시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방향도 세가지로 제시했다. 최 부총리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인을 제거해 주가가 기업의 가치를 반영하도록 밸류업에 나서겠다"며 "이달 중 밸류업 지수를 공개하고, 올해 안에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내놓겠다"고 했다. 기업에 밸류업 공시를 요구하는 대신 주주환원 촉진세제, 최대주주 할증평가같은 '당근'을 제시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국내 자금이 자본시장으로 흘러들어가기 위해서는 금투세가 폐지되어야한다는 정부 입장은 재확인했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테슬라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자율주행 관련 소프트웨어인 FSD(Full Self-Driving) 관련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해외투자 수익률 상위 1% '투자고수'들도 테슬라를 쓸어담았다. 6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를 보유한 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전날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테슬라는 전일 FSD 판매를 내년 1분기 유럽과 중국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다음달 10일 공개 예정인 로보택시에 대한 기대도 테슬라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날 테슬라 주가는 4.9%오른 주당 230.17달러에 장을 마쳤다.순매수 5위에 오른 일라이릴리는 유전자 약물 제조업체인 제네릭 립과 제휴해 인공지능(AI) 기반 약물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소식이 있었다. 이런 뉴스에도 주가가 3.55% 하락하면서 저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순매수 7위인 브로드컴 역시 저가 매수세가 몰린 종목이었다. 브로드컴은 시장 예상보다 낮은 실적전망치를 제시하면서 시간외에서 6.7% 하락했다. 브로드컴은 3분기 매출이 130억72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7% 늘어 시장의 예상을 웃돌았다. 하지만 4분기 매출 전망치를 전년대비 51% 늘어난 140억달러로 제시했는데, 월가 평균인 414억3000만달러에 미치지 못했다.반면 투자자들이 많이 순매도한 종목 1위는 애플이었다. 애플은 전일 0.69%오른 채 장을 마쳤다. 순매도 2위인 엔비디아도 0.94% 상승 마감했다. 이밖에 아마존 알파벳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투자수익률 상위 1% 초고수들은 이 날 오전 조선업종 내에서 손바꿈을 시도했다. 조선업종 내에서 하락폭이 컸던 삼성중공업은 저가매수했지만,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적었던 한화오션은 매물을 내놨다.6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를 보유한 투자수익률 상위 1% 고객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삼성중공업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날 오전 삼성중공업은 1.83% 하락한 9640원에 거래중이다. 하반기들어 조선업황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기대를 완전히 접기는 이르다는 분석이 증권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조선담당 연구원은 "3분기는 휴가 등으로 조업일수가 7% 줄었지만 4분기에는 조업일수가 늘면서 실적을 회복할 전망"이라며 "건조선가 상승으로인한 구조적인 가격 상승 효과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순매수 2위와 3위는 삼천당제약과 알테오젠이 각각 차지했다. 이날 오전 삼천당제약은 7.27%, 알테오젠은 1.95% 하락중이다. 삼천당제약은 올들어 65% 올랐다. 비만약 치료제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을 알리는 등 긍정적인 뉴스가 나왔기 때문이다. 알테오젠은 지난 7~8월 사이 코스피지수 약세에도 불구하고 14.95% 올랐다. 이날 삼천당제약과 알테오젠을 비롯해 코스닥 주요 종목들이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고수들의 이날 오전 순매도 1위는 한국가스공사다. 한국가스공사는 동해 가스전 사업에 대한 기대로 최근 3
※Today's Pick은 매일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 LG에너지솔루션 "본격적인 볼륨 시장으로 진입"📈목표주가 : 45만원→56만원(상향) / 현재주가 : 원투자의견 : 매수(유지) / 현대차증권[체크 포인트]-2025~2026년 전망치 소폭 상향. 부정적 래깅 효과 개선 및 ESS 수익성 전망치 상향.-유럽 규제 강화로 ‘25년 폴란드 공장 가동률 상승. ‘24년 이후 유럽공장 감가상각 피크아웃. 또한 독일의 전기차 보조금 재개는 수요 회복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유럽시장 경쟁심화 우려가 있으나, 유럽 OEM들의 배터리 내재화는 당분간 만만치 않아 보임. 또한 중국 업체들의 유럽 공장 역시 당초 계획보다 축소 중이며, 기술적 한계도 분명. 독일의 전기차 세액공제 부활은 유럽 전기차 수요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전망-최근 GM 판매량 확대로 미국시장 점유율 확대 중. 프리미엄 근거는 충분. 목표주가는 중국 주요 배터리업체 평균 ‘26년 EV/EBITDA 멀티플에 20% 프리미엄 부여. 560,000원으로 상향 삼성전자 "B2C 수요부진+일회성 비용"📉목표주가 : 11만원→10만원(하향) / 현재주가 : 6만9000원투자의견 : 매수(유지) / DB금융투자[체크 포인트]-삼성전자의 3Q24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8.9조 원(+6% QoQ, +17% YoY), 11.1조원(+6% QoQ, +355% YoY)으로 시장 예상치를 6%, 19% 하회할 전망-1) 부진한 B2C 수요, 2) DS 상여 충당금 반영, 3) 전분기 대비 메모리 재고평가 손실 충당금 환입 규모 축소 등이 예상되기 때문-DS 영업이익은 견조한 서버 수요에도 불구
공모펀드 시장이 외면받는 가운데 목표전환형 펀드만 인기를 누리고 있다. 펀드에 투자해 5~7%가량 목표한 수익을 내면 투자를 멈추는 상품이다. 펀드 매도 시점을 고민할 필요가 없고, 투자 시점이 잘 맞으면 단기에 목표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이 인기 요인이다. 하지만 가입 이후 조금만 수익이 나면 매도해야 하는 구조여서 ‘펀드 단타’를 조장하고, 그 과정에서 은행 증권사 등 판매사만 막대한 판매 수수료를 떼어가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쏟아지는 목표전환형 펀드5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올 들어 목표전환형 펀드는 182개 출시됐다. 올 들어 설정된 공모펀드 수가 317개인 점을 감안하면 절반 이상이 목표전환형이었다. 아직 한 해가 끝나지 않았지만 지난해 전체 대비 약 세 배 많은 목표전환형 펀드가 시장에 쏟아져 나왔다.목표전환형 펀드는 정해진 기간에 자금을 모집해 펀드를 설정하고, 목표한 수익을 달성하면 단기채 등 현금성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해 투자를 멈추는 상품이다. 단기간에 목표 수익을 달성할 수 있도록 주식, 장기채권 등 공격적인 자산을 담는 게 일반적이다.목표전환형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올 들어 출시된 목표전환형 펀드들이 설정 후 빠르게 수익 목표를 달성했기 때문이다. 올 1월에 나온 ‘키움 글로벌 반도체 스마트 인베스터 목표전환’ 펀드는 3개월여 만에 목표로 한 10% 수익을 달성했다. 당시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AI) 관련주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로 채권 가격이 오르면서 미국 장기채에 투자하는 목표전환형 펀드가 쏟아지고 있다.한 펀드매니저는 “올초만 해도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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