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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종필 기자
    박종필 기자 오피니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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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도동계 좌장 김수한 前 국회의장 별세

    상도동계 원로인 김수한 전 국회의장이 30일 별세했다. 향년 96세.그는 서울 영등포·관악 지역구를 기반으로 제7대, 8대, 9대, 10대, 12대, 15대 등 6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15대 국회 전반기인 1996~1998년 국회의장을 맡았다. 고인은 대구고, 대구대(영남대 전신) 법학과를 졸업했다.1957년 민주혁신당 창당에 참여하며 정치에 입문했다. 신민당 대변인과 신한민주당 부총재, 통일민주당 중앙상무위원회 의장 등을 지내면서 김영삼 전 대통령의 동지이자 측근으로 활동했다. ‘야당은 김수한의 입으로 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명대변인으로 통했다. 대한민국헌정회 원로회의장, 국민의힘 상임고문단 의장으로도 활동했다.유족으로는 김성동 전 국회의원, 김수향 개혁신당 인재영입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월 3일, 장지 대전국립현충원.박종필 기자

    2024.12.30 18:33
  • 블랙야크강태선나눔재단, 무안 참사현장 방한의류 지원

    사회복지법인 블랙야크강태선나눔재단(이사장 강태선)이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유가족 및 봉사자들을 위해 1억원 상당의 블랙야크 헤비 다운 자켓 200벌을 전달했다.강태선 이사장은 “재단은 비극적인 사고로 인한 슬픔에 함께하며, 추운 날씨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긴급 의류 지원을 결정했다”며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들께 진심으로 깊은 위로의 마음을 드린다”고 말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2024.12.30 15:56
  • 박영희 대표 "쌀 전달은 이제 그만…직원이 기부 방식 정해요"

    올해 말도 익숙한 풍경이 펼쳐졌다. 연탄과 쌀 등을 소외계층에 전달한 뒤 사장님과 ‘인증샷’을 찍거나, 기부처 한 곳을 정해 몇억원씩 일시금을 전달하는 ‘통 큰 쾌척’이 국내 기업들의 전형적인 기부 패턴이었다.이런 천편일률적인 직장 기부 관습을 바꾸겠다고 나선 스타트업이 있다. 기업 임직원 전용 기부 플랫폼 ‘기브앤매치’를 운영하는 마이아이비다. 지난 24일 서울 서초동 사무실에서 만난 이 회사 박영희 대표(사진)는 “매칭기프트는 북미 기업에서 익숙한 기부 문화지만 한국은 아직 생소한 개념”이라며 사업을 소개했다.그가 설명한 매칭기프트 방법은 이렇다. 가령 A직원이 마음에 드는 기부 단체를 정한 뒤 매월 1만원 혹은 2만원의 약정 금액을 기부한다. 그러면 회사도 A직원이 지정한 기부처에 약정한 금액과 동일한 액수를 함께 기부한다. 기부처와 기부금액을 직원이 모두 정하고, 회사는 이를 따르는 ‘구성원 주도형’이다. 기브앤매치는 직원이 클릭 몇 번으로 자유롭게 기부금액과 기부처를 지정할 수 있게 해준다. 몸으로 직접 봉사하고 싶다면 사내에서 함께할 직원을 모집하는 기능도 있다.1973년생인 박 대표는 서울대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조직심리학 석사 학위를, 미국 코넬대에서 인사관리(HR)·조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22년간 HR 분야에서 몸담았다. 2014년부터 2022년까지 SK하이닉스 미국 실리콘밸리 법인에서 HR팀을 맡아 일하며 매칭기프트를 도입해 봤다. 구글과 애플, 스타벅스 등 유수 기업에 기부 플랫폼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 베네비티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그는 “젊은 직원들을 중심으로 좋은 직

    2024.12.26 18:08
  • 한수원, 경주에 성금 1억원 등 기탁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4일 성금 1억원을 본사가 있는 경북 경주시에 기탁(사진)했다.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나눔 봉사활동도 펼쳤다. 에너지 취약계층 두 가구에 연탄 600장을 전달했다. 또 연탄 10만 장과 난방유 5600L 등 총 1억원 상당의 난방 연료를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기부했다

    2024.12.25 17:37
  • 우즈베키스탄 첫 '전국 한국어대회'

    타슈켄트한국교육원과 우즈베키스탄 유아일반교육부는 지난 22일 우즈베키스탄 사이혼토후르 전문학교에서 ‘제2회 한국어 국가경시대회’(사진)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우즈베키스탄 최초의 전국 단위 한국어 경시대회다. 1262명의 학생이 예선에 참가했고, 대회 최고상인 으뜸상은 타슈켄트시 35번 학교의 라즈마토바 디아나 학생에게 수여됐다. 교육원은 경시대회 수상자에 대한 ‘대한민국 정부 초청 장학생’ 선발 우대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2024.12.25 17:37
  • 신유빈, 사랑의열매 1억원 쾌척

    탁구선수 신유빈(가운데)이 최근 사랑의열매에 1억원을 기부했다고 소속사인 매니지먼트GNS가 지난 24일 밝혔다. 신유빈은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의 주선으로 기부에 동참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우리 모두의 일상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기부로 신유빈은 1억원 이상을 공동모금회에 기부한 사람들의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게 됐다

    2024.12.25 17:37
  • '루나 폭락' 주범 권도형, 미국행 유력

    유럽 몬테네그로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인물 권도형 씨가 한국보다 미국으로 송환될 가능성이 커졌다.현지 매체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헌법재판소는 24일(현지시간) 권씨 측이 제기한 헌법소원을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했다. 대법원이 지난 9월 권씨의 한국 송환을 결정한 하급심의 결정을 무효로 한 것이 정당한지가 쟁점이었다.헌재의 기각 결정으로 보얀 보조비치 법무장관이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일단 몬테네그로는 미국과의 외교 관계를 고려하고, 대검찰청이 하급심의 한국 송환 결정에 불복해 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국으로 인도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권씨는 세계 투자자에게 50조원 넘는 피해를 준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3월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공항에서 검거(사진)됐다. 한국은 경제 사범의 최고 형량이 약 40년이지만, 미국은 개별 범죄마다 형을 매겨 합산한다. 이에 따라 징역 100년 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 바 있다.박종필 기자

    2024.12.25 17:35
  • 美 대표 한국학자 카터 에커트 별세

    미국 내 대표적 한국학자 카터 에커트 하버드대 한국사 명예교수가 지난 13일 세상을 떠났다고 하버드대 한국학연구소가 전했다. 향년 79세.고인은 로런스대와 하버드대 대학원에서 유럽 고대·중세사를 전공했다. 1969~1977년 평화봉사단원으로 한국에 머문 것이 한국사에 관심이 생긴 계기가 됐다. 귀국 후 워싱턴대에서 일본사와 한국사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5년 하버드대 동아시아 언어·문명과 교수로 부임해 한국 현대사를 가르쳤다. 1993~2004년 11년간 하버드대 한국학연구소장을 지냈다.그는 한국 역사학계의 ‘내재적 발전론’을 비판하고 박정희 전 대통령을 연구했다. “한국 자본주의의 기원이 일제의 식민통치에 있다”는 주장을 펴 주류 한국사학계의 반발을 샀다.박종필 기자

    2024.12.16 20:01
  • 헤드헌팅 기업 '브레인풀', 김규형 전 삼성화재 부사장 영입

    헤드헌팅·HR 전문기업 브레인풀은 김규형 전 삼성화재 부사장(사진)을 공동대표로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김 신임 대표는 35년간 삼성그룹 내 주요 계열사와 그룹 내 교육기관에서 다방면의 핵심 업무를 수행해 왔다. 삼성SDS 신경영실천사무국 실무를 시작으로 삼성인력개발원, 삼성화재 인사팀장 및 디지털본부장(부사장) 등을 거쳤다. 주로 HR, 기업PR,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보직장을 역임하며 사내·외 커뮤니케이션을 도맡아 왔다. 특히 삼성화재 디지털본부장 당시 다이렉트앱 브랜드 '착'을 출시하고 모바일 앱 방문자 수를 크게 증가시킨 바 있다.  해충방제·위생관리 전문기업인 케어원의 관계사인 브레인풀은 '삼성맨' 출신인 김 대표를 영입해 주력사업분야인 채용대행, 헤드헌팅, 인재파견, 아웃소싱 등의 분야에서 혁신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시스템과 솔루션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브레인풀 측은 "김 신임 대표의 경영 능력과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파격적인 혁신을 시도하고 회사가 퀀텀 점프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2024.12.12 14:03
  • 서경배 회장 등 6人 '자랑스런 연세상경인상'

    연세대 상경·경영대학 동창회는 올해 ‘자랑스런 연세상경인상’ 수상자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왼쪽), 김성현 KB증권 대표(오른쪽) 등 6명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서 회장과 김 대표는 산업경영 부문 수상자로 뽑혔다. 사회봉사 부문엔 이규홍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학술문화 부문엔 김영현 작가, 미래상경인상에는 이석란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 총괄과장, 김창욱 스노우·네이버제트·크림 대표가 선정됐다.연구 업적이 우수한 교원에게 주는 ‘초헌학술상’은 상경대학 심명규 교수, 경영대학 정수미 교수가 수상한다. 시상식은 13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리는 ‘연세상경인의 밤’ 송년 행사에서 진행된다.박종필 기자

    2024.12.09 18:01
  • "해외서 차별받지 않으려면 국내 외국인부터 챙겨야죠"

    ‘선플재단 이사장·K리스펙트 창시자’. 민병철 중앙대 경제경영대 석좌교수가 지난 24일 기자에게 건넨 명함에서 눈에 띈 문구였다. 이름 아래에 직함보다 앞서 그가 최근 몰두하고 있는 사회 운동을 넣었다. 온라인에 선한 메시지로 댓글을 달자(선플)거나 한국에 거주 중인 외국인을 존중하자(K리스펙트)는 내용이다. 1980년대 베스트셀러 <민병철 생활영어>로 영어 공부 붐을 일으키며 한국인에게 영어를 도구로 글로벌의 꿈을 꾸게 한 그가 이제는 글로벌 시민운동을 펼치고 있다. 선플 운동은 2007년부터 17년째, K리스펙트는 지난해부터 활동해오고 있다.민 교수는 “한국의 국격이 올라갔다고는 하지만 해외에서 우리 동포들은 여전히 ‘아시안 헤이트’(아시아인 혐오)에 노출돼 있다”며 “한국 거주 외국인을 존중하는 자세부터 정립해 한국이 세계에 선한 영향력을 퍼뜨려야 한다”고 말했다.민 교수는 국내 1세대 영어 교육자로 꼽힌다. 1981년 지상파 방송을 통해 10여 년간 영어교육 진행자로 나서며 이름을 얻었다. 이후 민병철교육그룹을 설립해 영어교육사업가로도 활동 중이다.지난해 3월 한국 주재 35명의 대사 및 부대사를 초청해 국회에서 K리스펙트 운동을 처음 시작했다. 민 교수는 “해외에 진출한 한인들이 차별에 노출돼 있듯 한국 내에서 편견과 차별을 겪은 외국인이 많다”며 “우리 동포들이 보호받으려면 한국에 와 있는 외국인부터 따뜻하게 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K리스펙트 활동은 세계에서 출생률이 가장 낮은 나라인 한국에 특히 도움이 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직면한 인구 문제를 해결하려면 우수한 외국인 이민자를 받아

    2024.11.26 18:24
  • 민병철 교수 "해외서 한국인 안전하려면…재한 외국인부터 챙겨야"

    ‘선플재단 이사장·K리스펙트 창시자’민병철 중앙대 경제경영대 석좌교수가 지난 24일 기자에게 건넨 명함을 보자 눈에 띄는 문구다. 이름 아래에 직함보다 앞서 그가 최근 몰두하고 있는 사회 운동을 넣었다. 온라인에 선한 메시지로 댓글을 달자(선플)거나, 한국에 거주 중인 외국인을 존중하자(K리스펙트)는 내용이다.추론해보면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는 속담과도 비슷해 보인다. 당연한 말이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 태도와 관습을 고치기 위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듯 했다.   1980년대 ‘민병철 생활영어’ 붐을 일으키며 한국인에게 영어를 도구로 글로벌의 꿈을 꾸게 했던 그가 이제는 세계 시민으로서의 에티켓을 강조하고 있다. 선플 운동은 2007년부터 17년째, K리스펙트는 지난해부터 활동을 해오고 있다.  민 교수는 1981년 MBC에서 ‘민병철 생활영어’ 프로그램을 10년간 진행했다. 문법 위주였던 영어교육에서 실생활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영어 문장을 제시하며 인기를 끌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오전 6시 30분 진행하며 새벽 영어공부 열풍을 일으켰다. 그의 이름 자체가 영어 교육 브랜드가 됐다. 영어 교육자 경험을 바

    2024.11.26 13:57
  • '서강경제대상'에 이영훈·유동열

    서강대 경제대학원과 경제대학원 총동문회는 ‘2024 서강경제대상’ 수상자로 이 학교 이영훈 교수(왼쪽)와 유동열 회룡건설 대표(오른쪽)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상은 자유시장주의 경제학 분야 연구 업적이 뛰어난 교수와 국가 경제에 기여한 동문에게 수여하며 올해 14회째다.박종필 기자

    2024.11.25 18:09
  • 배우 송재림 별세…"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아"

    드라마 '해를 품은 달'과 '우씨왕후' 등에 출연한 배우 송재림(39)이 12일 별세했다. 향년 39세. 12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송씨는 이날 성동구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없다"고 말했다. 유족 측은 "가족들끼리 작게 장례식을 치르고 싶다"며 정확한 사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데뷔한 고인은 2012년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왕의 곁을 지키는 과묵한 무사 김제운 역을 맡으며 이름을 알렸다.  2014년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으며 올해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 라쿠텐 비키에서 공개된 시리즈 '피타는 연애'에 출연했다.올해 2월 연극 '와이프'와 지난 달 폐막한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무대에도 올랐다.  빈소는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은 14일이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2024.11.12 19:34
  •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 "안보 근간 ROTC에 관심 키워야"

    이달 초 군당국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학군사관(ROTC) 모집 경쟁률이 전년 대비 소폭 반등했기 때문이다. 2015년 4.8 대 1에 달한 경쟁률은 8년째 내리막길을 걸어 지난해 1.6 대 1로 떨어졌다. 끝이 보이지 않던 ROTC 지원자 감소는 올해 지원 경쟁률이 2.1 대 1로 오르며 분위기가 다소 바뀌었다. 하지만 군 관계자는 “위기감을 느끼고 홍보 총력전을 펼친 결과로 임시 땜질에 불과하다”며 “근본 대책이 없으면 ROTC제도 존폐를 걱정해야 할 상황”이라고 했다.지난 5일 3선 중진 의원인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충북 괴산군 육군학생군사학교를 방문했다. 갈수록 떨어지는 ROTC 지원율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고, 현대 전쟁의 새 양상인 ‘드론 전쟁’에 대응할 군 간부 교육체계 개선 방안을 찾기 위해서다. 학생군사학교는 전국 ROTC 후보생들이 방학기간에 훈련받는 교육기관이다. 성 위원장은 “모든 개혁의 핵심은 사람”이라며 “초급장교인 소위 계급을 70% 넘게 배출하는 ROTC 제도가 무너지면 군 안보가 심각하게 흔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ROTC 제도는 4년제 대학 3·4학년을 간부 후보생으로 발탁해 방학 중 기초 군사훈련을 실시하고 졸업과 동시에 소위로 임관시키는 제도다. 복무기간이 2년4개월로 다른 장교 양성 과정에 비해 짧고, 2011년까지는 현역병 복무기간(2년)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각 기업은 ‘소대장 리더십’을 갖춘 전역 중위를 우대 채용하기도 했다.성 위원장은 ROTC 23기로 1985년 소위로 임관해 백골부대로 불리는 육군 제3보병사단에서 소대장 생활을 했다. 그는 “최전방 감시초소(GP)에서 월북자들이 나오지 않도록 감시하는

    2024.11.06 18:35
  • 참빛그룹 신임 회장에 이호웅 총괄사장

    참빛그룹은 창업주인 이대봉 회장이 지난달 별세한 후 공석이던 그룹 회장에 이호웅 참빛그룹 총괄사장(사진)을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5일 지주회사 격인 참빛글로벌이앤씨와 주력 계열사인 참빛원주도시가스 참빛충북도시가스 참빛영동도시가스 참빛도시가스도 각각 이사회를 열어 각사 신임 대표이사로 이 총괄사장을 선임했다.이 신임 회장은 이대봉 창업주의 장손자로 2014년 2월 그룹 계열사인 참빛산업에 입사, 올초부터 그룹 총괄사장을 맡아왔다. 참빛그룹은 4대 국내 도시가스 회사와 동아항공, 포천참밸리CC, 베트남 그랜드플라자하노이호텔 등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예술고와 예원학교 재단인 서울예술학원도 운영한다. 이 신임 회장은 “창업주의 유지를 받들어 사회와 국가에 기여하는 사랑받는 기업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박종필 기자

    2024.11.06 18:32
  • 중앙신용정보, 경기도자동차대여사업조합과 업무협약

    채권추심 및 신용조사 전문기관인 중앙신용정보(대표이사 최호선)는 지난달 29일 경기도자동차대여사업조합(이사장 김진섭) 사옥에서 조합 회원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렌터카 미수채권에 대한 채권추심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미수채권 관리 컨설팅 및 부실채권 추심을 통해 상호 공동의 이익 증진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2024.11.04 17:44
  • 차가워진 바람 속 '따스한 온기' 같은 문장 전합니다

    아침저녁으로 꽤 쌀쌀합니다. 짧게 스쳐만 가는 가을이 더 아쉽습니다. “가을은 자연의 계절이 아니라 영혼의 계절”이라던 프리드리히 니체의 말도 떠오릅니다. 가을은 인간의 내면적 변화가 큰 시기라는 뜻일 것입니다. 다가올 겨울을 기다리며 내면을 가다듬을 따스한 문장으로 한국경제신문 독자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지난 9~10월 한경에세이 필자로 소중한 경험이 담긴 글을 매주 보내주신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 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 임수미 테일트리 대표에게 감사 말씀 올립니다. 이어 11~12월 새로운 필진을 소개합니다.홍정민 한국뉴욕주립대 교수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캠퍼스에서 세계 여러 나라 학생에게 미국정치와 국제정치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미국정치 전문가로서 곧 치러질 미 대선 결과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전달하고, 해외 명문대의 한국 캠퍼스 이야기를 매주 화요일 독자에게 전달합니다.박정숙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는 방송인, 배우, 국제기구 대표 등 다양한 분야로 끊임없는 도전을 해 온 여성 리더입니다.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장으로서 양성평등과 여성의 사회 진출, 저출생 등의 문제와 대안을 매주 수요일 독자와 나눕니다.‘윤석열 정부의 초대 에너지 차관’으로 활약한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정통 경제관료 출신 산업 분야 전문가입니다. 기업이 제대로 뛸 수 있는 환경 조성 방안을 매주 목요일 전합니다.한국영화평론가협회장을 지낸 황영미 영화평론가는 국내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및 영화인문학연구 경험과 지식을 매주 금요일 전달합니다.김나영

    2024.10.31 18:57
  • 김원호 한국외대 명예교수, 스페인 십자훈장 받아

    김원호 한국외국어대 국제지역대학원 명예교수(사진)가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가 수여하는 ‘시민공로 십자훈장’을 29일 받았다. 서울 한남동 주한 스페인대사관에서 수훈식이 열렸다. 김 교수는 20여 년간 한·스페인 포럼 등을 주관해 양국 정·관계, 산업계, 학계, 문화계 간 교류를 촉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2024.10.30 16:22
  • [단독] '흑백요리사' 모은설 작가 "대결보다 협력의 감동 남았죠"

    요리는 끝났지만 불판의 열기는 아직 식지 않았다. 최종우승자가 운영하는 식당에는 11만명이나 예약이 몰렸고, 심사위원으로 나섰던 셰프의 인당 70만원짜리 코스요리 티켓은 10분만에 동이 났다. 수십명의 본선 참가자 셰프들 식당은 지금도 발디딜 틈 없이 문전성시다.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얘기다. 이 프로그램 덕에 경기침체로 우울함이 감돌았던 외식업계에 모처럼 활기가 돌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장장 1년 2개월의 제작기간이 소요된 이 요리 쇼의 모든 과정에는 28년차 ‘방송계 왕고참’ 방송작가 모은설 씨가 있었다. 그는 흑백요리사 메인작가로 제작기간 내내 자존심 강한 셰프들을 설득해 출연을 결정하게 하고 모두가 경쟁의 ‘룰’을 따르게 하는 리더십을 보여줬다.  ○28년차 최고참 방송작가의 도전 모 작가는 지난 25일 서울 상암동 작업공간에서 기자와 만나 “전혀 의도하지 않았지만 작게나마 세상을 바꾸는 데 기여하는 프로그램이 됐다”며 “백수저 스타 셰프들도차 외식업 침체로 힘들다고 할 정도로 불황이 거센 상황이어서 더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리얼리티 쇼의 목표대로 ‘각

    2024.10.27 13:29
  • "부처님 가르침, 작품으로 전합니다" 온빛의 여정 전시회

    부처님의 가르침을 주제로 한 전시회가 이달 말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다. 불교와 불교 예술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 관람 기능하다. 불교여성개발원은 엄태영 국회의원·행정안전부·대한불교진흥원·우리는 선우 등과 함께 이달 29일부터 31일까지 국회 의원회관 3층 제3전시실에서 '온빛의 여정' 전시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전시회 주제인 ‘온빛’은 ‘온전한 빛’, ‘완전한 빛’을 의미하며, 불교의 가르침인 자비와 지혜를 뜻하는 빛의 개념과 연결된다. 불교에서 ‘빛’은 무명을 깨뜨리고 진리로 나아가는 등불이다.  ‘온빛’은 무명에서 진리로 향하는 깨달음의 빛이자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가 온전히 드러난 모습을 상징한다. '온빛의 여정'은 <온빛1 : 자비의 등불>과 <온빛2: 회향의 빛> 두 개의 전시로 구성돼 있다. <온빛1: 자비의 등불>은 11인의 여성 원로 예술인들이 삶 속에서 경험한 깨달음의 순간을 가장 한국적이고 독창적인 예술로 승화시킨 불교 작품이다. 담담하고 깊이 있게 담아낸 각각의 작품을 통해 고통, 욕망, 화합, 성찰, 기쁨, 행복 등 작가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어떻게 마주하고 어떻게 예술로 표현했는지를 발견할 수 있다. <온빛2: 회향의 빛>은 은퇴한 여성 불자들이 사회적 연대와 지원이 필요한 2030 청년들을 위해 지난 3개월간 함께 문학과 예술을 공부하고, 작품 주제를 찾아 협업하며 제작한 60여점의 예술 작품들로 이루어진 비(非) 예술인들의 전시이다.  이 전시의 주제인 ‘회향’의 의미는 여성 불자들이 단순한 나눔을 넘어 나이와 직업, 환경과 상황이 전

    2024.10.25 14:00
  • 이상득 전 국회 부의장 별세…6선 국회의원 MB 친형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이자 코오롱 대표, 6선 국회의원 등을 거치며 정계와 산업계를 넘나들었던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이 숙환으로 23일 별세했다. 향년 89세.  이 전 부의장은 서울대병원에서 여러 질환으로 입원 치료 중이었고 최근 위독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부의장 측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병을 앓아왔던 이 전 부의장이 별세했다"고 말했다. 1935년생으로 경북 영일 출신인 이 전 부의장은 경북 포항 동지상고(현 동지고)를 졸업했다. 1955년 육군사관학교 15기로 입학했으나 건강 악화로 자퇴 후 1957년 서울대 상과대학 경제학과에 입학, 1961년에 졸업했다.  이 전 부의장은 대한민국 섬유 산업 발전과 수출 확대에 기여한 전문 경영인으로 이름을 알렸다. 대학 졸업과 동시에 코오롱 공채 1기 사원으로 입사해 코오롱 주식회사와 코오롱상사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그는 경영인으로서의 성취에 만족하지 않았다. 기업인 경험으로 국가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1988년 정계에 입문, 민주정의당(국민의힘 전신)에 입당했다. 경북 포항 남·울릉 13대부터 18대까지 6선 국회의원에 내리 당선됐다. 국회부의장, 운영위원장, 재정경제위원장 등 주요 당직을 두루 거쳤다. 19

    2024.10.23 11:08
  • 이경국 작가 "그림책은 작은 철학책…무한한 상상 출발점이죠"

    “여기 나눠준 종이에 상상한 동물을 그려봅시다. 개구리 다리는 꼭 평소대로 안 그려도 돼요. 이렇게 사람 발가락을 붙여도 되죠.”지난 10일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세미나실에 초대된 영등포구의 한 어린이집 7세 어린이들. ‘도전 나도 어린이 작가’라고 적힌 흰 도화지를 나눠주자 고사리 같은 손들이 열심히 그림을 채워가기 시작했다. 한 아이는 피자 조각에 호랑이 다리를 그린 ‘피호’라는 캐릭터를, 로봇을 좋아하는 아이는 로봇 몸체에 거미 다리가 붙은 ‘로거미’를 그려냈다.이날 아이들 그림을 도운 강사는 이경국 작가(57)다. 홍익대 미술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그는 국내에 그림책 시장을 안착시킨 ‘1세대 일러스트레이터’로 꼽힌다. 그림책 분야의 노벨상으로 꼽히는 볼로냐 국제도서전에서 두 번(2008·2023년)이나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됐다.최근 이 작가는 인터넷TV(IPTV)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IPTV 3사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키즈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어서다. ‘지니TV 키즈랜드’ 브랜드를 앞세운 KT는 이 작가와 손잡았다. 그림책·아동도서 분야 대형 출판사인 로이북스도 참여한다.이 작가는 그림책이 어른에게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림책은 작은 철학책이라고 할 정도”라며 “영미권에서는 심리 치유에 그림책을 활용할 정도로 대중화됐고, 한국도 2~3년 전부터 비슷한 추세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40~50대 중년 여성이 그림책 소비자로 떠오르는 트렌드나 교도소 재소자의 교정에 그림책이 쓰이고 있는 사례를 예로 들었다.그는 “제도화된 교육만을 받고 자란 어른은 커피잔

    2024.10.11 18:30
  • 박정숙 대표 "저출생·경력단절 공공 영역에서 해결해야죠"

    방송 진행자 겸 연기자, 국제학 연구자, 국제기구 대표자, 공공기관장, 정치인의 아내…. 지난달 말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로 임명된 박정숙 씨(54)에겐 다양한 수식어가 붙는다. 그의 이력은 반전의 연속이다. 유명 방송인 역할에 안주하지 않고 국제기구 등에서 새로운 도전을 계속해 왔기 때문이다.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양성평등 정책 개발, 어린이집과 초등 방과후 돌봄교실(키움센터) 지원, 성범죄 피해자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이다. 대표 임기는 3년이다. 박 신임 대표는 지난 8일 기자와 만나 “저출생 대응은 어떤 비판을 받더라도 모든 정책을 다 꺼내놓고 신속하게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며 “여성이 출산 이전 경력과 능력을 육아 과정에서 충분히 발휘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박 대표는 서울여대를 졸업하고 1993년 대전엑스포 홍보와 방송 진행을 맡은 것을 계기로 방송가에 발을 들였다. ‘출발 모닝와이드’ ‘아주 특별한 아침’ 등 아침 방송 MC를 맡았다. 2003년 드라마 ‘대장금’에서 문정왕후 역을 연기하며 얼굴을 널리 알렸지만 돌연 유학길에 올랐다. 남성 중심적이던 방송가 문화에 한계를 느꼈기 때문이다. 미국 컬럼비아대 국제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밟았다. 이후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Alliance) 한국 대표,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 사무총장 등 여러 국제기구의 대표 역할을 했다.그는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개발도상국 백신 공급을 위해 설립한 세계백신면역연합에서 일할 때 보람이 컸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코로나19 백신을 한국에 보급하는 과정이나 저소득 국가 여성에게 자궁경부암 백

    2024.10.09 17:26
  • 굶주린 백성 구한 '김만덕상'에 김춘열·김미자

    조선시대에 나눔을 실천한 김만덕을 기리는 ‘김만덕상’에 김춘열 씨(77·봉사 부문·왼쪽)와 김미자 씨(59·경제인 부문·오른쪽)가 선정됐다.8일 제주도에 따르면 김춘열 씨는 1960년부터 농촌운동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해 노인복지시설 배식·목욕 봉사, 장애인시설 봉사 등을 해오고 있다. 김미자 씨는 2017년 수협 조합장을 지내며 여성 어업인 전문성 향상에 기여해왔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서귀포시 후원회장으로도 활동했다.김만덕상 시상식은 오는 20일 열린다. 수상자에겐 각각 상패와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김만덕상은 조선 후기 정조 18년인 1794년 제주에 흉년이 들자 전 재산을 털어 곡식을 사들여 굶주림에 허덕이던 백성을 구한 여성 상인 김만덕을 추모하기 위해 제정됐다.박종필 기자

    2024.10.08 18:13
  • '6·25 강경전투' 마지막 생존자 한효동 前서장 별세

    6·25전쟁 당시 남한 경찰과 북한 인민군 간 벌어진 ‘강경(논산)전투’의 마지막 생존자 한효동 전 강경경찰서(현 논현경찰서) 서장이 지난달 30일 대전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1일 전했다. 향년 97세.충남 논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대전고를 졸업하고 1948년 경찰에 몸담았다. 강경전투는 1950년 7월 17일부터 이틀간 고(故) 정성봉 강경서장이 이끌던 220여 명의 경찰과 북한군 방호산이 지휘하는 최정예 제6사단 제1연대 1000여 명이 벌인 격전이었다. 당시 정 서장 등 경찰관 83명이 전사해가며 인민군의 남하를 18시간 동안 저지했다. 고인은 당시 정 서장의 통신병(순경)으로 참전했다.고인은 강경전투 참전과 경찰에 근무한 공로로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유족은 부인 양채호 씨와 한영숙(딸)·한윤우·한일권·한선우·한운우 씨 등 4남1녀가 있다.박종필 기자

    2024.10.01 17:35
  • 하나원, 시호나눔재단과 탈북민 안경 지원 협약

    통일부 하나원(소장 이승신)과 시호나눔재단(이사장 김태옥)은 30일 '북한 이탈 주민의 사회 적응력 향상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사진)했다. 북한이탈주민 대상 시력검사 및 교정용 안경 무료지원, 취업 연계 등을 골자로 하는 협약이다. 시호나눔재단은 2014년부터 10년 동안 매월 하나원 현장에서 지원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두 기관이 북한 이탈 주민들의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2024.09.30 15:13
  • "사회와 함께 키워요"…다섯쌍둥이 가정에 쌓인 온기

    “초보 아빠여서 아이 키우는 게 얼마나 힘들지 가늠이 안 됩니다. 하지만 여러 사람이 엄청난 도움을 주신 덕에 걱정보다 잘 키울 수 있다는 자신감이 큽니다.”지난 20일 다섯쌍둥이가 동시에 세상에 나와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국내에서 다섯쌍둥이는 1987년과 2021년 이후 세 번째다. 과거 두 사례는 체외수정이었고 이번에는 국내 최초 자연임신 사례로 의미가 있다.다섯 천사를 품에 안은 부모는 경기 동두천중앙고 과학교사로 재직 중인 김준영 씨(31)와 양주시의 교육 행정직 공무원으로 일하는 사공혜란 씨(30)다. 김씨는 27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육아를 전혀 모르는 초보 아빠가 예상치 못하게 다섯 아이를 키우려고 하니 막막하지만, 각지에서 보내준 응원으로 힘을 내고 있다”고 했다.요즘 김씨 부부의 최우선 고민은 ‘어떻게 키우지’가 아니라 ‘아기의 건강’이라고 한다. 아들인 첫째, 둘째, 셋째는 800~900g, 딸인 넷째, 다섯째는 700g대인 체중으로 일반적인 신생아 몸무게 기준(3㎏ 내외)에 훨씬 못 미친다.김씨는 “서울성모병원에서 매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만 아기 면회가 가능한 상황”이라며 “생명 유지에 굉장히 예민한 시기여서 인큐베이터에서 12월 말까지 아이들이 모두 건강하기만을 바라며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큐베이터에서 체중이 잘 늘어 올해 크리스마스 전에 무사히 퇴원하는 게 부부의 소원이다. 다섯 아기가 한 번에 퇴원하는 방식이 아니라 잘 회복된 아기부터 순차적으로 바깥세상에 나올 예정이다.두 부부를 지탱하는 힘은 각계에서 수북이 답지한 온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축하 메시지와 함께 자연산 미역과 아기 옷 다

    2024.09.27 17:17
  • "이혼 연극에 반해 이혼전문 변호사 되고, 이혼 드라마까지 집필"

    '자(子)의 복리' 최유나 법무법인 태성 이혼전문변호사는 지난 13일 서울 양재동 사무실에서 기자와 만나 이혼 얘기를 하려면 자의 복리를 중요시해야 한다고 수 차례 강조했다. 민법에 등장하는 개념으로 자녀의 행복과 안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야 한다는 뜻이다. 가정법원이 미성년 자녀의 친권자를 지정할 때 고려하는 원칙이다. 최 변호사는 "이혼 과정에서 분노에 휩싸인 어른의 감정을 아이에게도 똑같이 강요하면 안된다"며 "자녀가 최대한 상처받지 않도록 모두가 신경써야 하는 것이 이혼에 직면한 어른의 책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어 드라마 제작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유책 배우자에 대해 분노한 나머지 자녀에게 ‘앞으로 아빠(혹은 엄마)와 만나지 말라’고 강요하는 것이 한 예다. 잘못을 한 유책배우자라 하더라도 아이는 아빠(혹은 엄마)를 여전히 그리워할 수 있는데 그 감정을 짓밟아선 안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변호사 일 하며 6년간 쓴 대본최 변호사는 요즘 스타덤에 올라와 있다. 그가 대본 작가로 나선 SBS 금토 드라마 '굿파트너' 가 시청률 16.7%(15회차 기준)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2024.09.23 14:16
  • 산재장애인 서울시협회, 취약계층에 식료품 후원

    사단법인 한국산재장애인 서울시협회가 지난 12일 추석연휴를 맞아 저소득층 산재 장애인 및 취약계층에게 쌀 10㎏과 라면 등 1000만원 상당의 식료품을 기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기증에는 여러 기업들이 동참했다. KT 서부광역본부 노사가 쌀 10㎏ 100포대, 한국주택가구협동조합에서 쌀 20㎏ 50포대, 윤형록 YPK로지스틱 대표가 쌀 10㎏ 50포대, 와이어블이 쌀 10㎏ 100포대 등을 협회에 기부했다. 씨스마일도 라면 20봉지 120박스를 내놨고, 서울시회도 자체적으로 쌀 10㎏ 20포대와 라면 20박스를 마련해 기부에 동참했다. 후원물품은 서울 금천구 호암노인복지관, 금천구 열린장애인 자립센터, 서초구 장애인 자립센터, 관악구 자립센터, 구로구 청각장애인협회 등에 소속된 저소득층 장애인과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전달됐다. 지난 사랑의쌀 기증식에는 도병두 금천구의원, 정오균 한국주택가구협동조합 이사, 조영표 호암노인복지관 관장, 김성준 서울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홍은기 서울시회장(왼쪽 세번째)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선뜻 기부에 동참해준 기업 대표들에게 감사하다"며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가는 장애인들과 취약계층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2024.09.2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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