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 보낸 뒤에도 무한정 퍼주면 아이를 망칩니다. 계약서를 쓰고 돈을 빌려주고 스스로 상환해 보는 ‘경제적 자립’ 연습을 해야 합니다.”문성택 공빠TV 대표(한의사·사진)는 14일 행복한 노년의 첫 번째 조건을 ‘자녀의 경제적 독립’이라고 강조했다. 공빠(공부하는 아빠)TV는 구독자 24만여 명의 유튜브 채널로 노년 주거 문제를 다룬다.문 대표는 지난달 말 <행복 계약서, 나는 가족의 행복을 위해 아이와 계약서를 썼다> 책을 펴냈다. 부모와 자녀가 돈을 주고받는 방식을 완전히 바꾸라고 조언하며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자녀에게 대학 등록금과 생활비를 빌려주고 이를 문서로 남기라고 했다. 실제 대학에 간 세 자녀에게 적용한 대출 계약서 견본, 대출금액, 상환 과정 등을 상세하게 소개했다.미리 자녀에게 재산을 주면 안 된다는 사회 통념도 뒤엎었다. 문 대표는 “부모가 죽음을 앞둔 시기에 자녀는 이미 60~70세로 고령”이라며 “자녀가 주택 매매와 자녀 교육 등 목돈이 집중적으로 들어가는 40대일 때 사전증여하는 게 좋다”고 했다. 고령이 된 부모보다 30~40대 자녀가 집안의 대표가 돼 재산을 굴리는 것이 전체 자산을 증식하는 데 훨씬 유리한 전략이라는 것이다. 자녀에게 미리 주택을 물려주고 용돈을 받는 ‘가족연금’도 좋은 대안이라고 제시했다. 효도와 상환 의무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을 때 미리 증여한 주택과 재산을 환수할 수 있다고도 했다.문 대표는 KAIST를 졸업한 뒤 원광대 한의학과에 다시 입학해 한의사의 길을 걸었다. 고령 환자가 많은 전북 익산에서 개업해 한의사로 일하며 노년의 삶에 관심을 두게 됐다. 그는 &
“대학에 보낸 뒤에도 무한정 퍼주면 아이를 망칩니다. 계약서를 쓰고 돈을 빌려주고 스스로 상환해 보는 ‘경제적 자립’ 연습을 해야 합니다”문성택 공빠TV 대표(한의사)는 유튜브 ‘공빠TV’ 운영하며 은퇴 노인들을 위한 주거를 연구하는 실버주택 전문가다. 그는 14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행복한 노년의 첫 번째 조건을 ‘자녀의 경제적 독립’이라고 강조했다. 돈 문제에서 자녀와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노후 안정의 중요한 요건이라고 했다. 문 대표는 지난달 말 <행복 계약서, 나는 가족의 행복을 위해 아이와 계약서를 썼다> 책을 출간했다. 주로 60세 이상 은퇴자가 살기 좋은 국내 실버타운을 소개하는 책들을 주로 써왔지만 이번에는 결이 다르다. 부모와 자녀가 돈을 주고 받는 방식을 완전히 바꾸라고 조언하며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가령 고등학교를 졸업한 자녀에게 대학 등록금과 생활비를 ‘빌려주고’ 그 차용 증거를 문서로 남기라고 한다. 미리 증여 했다가 ‘뒤통수를 맞는’ 경우를 대비해 죽는 그날까지 재산을 끌어안고 있어야 한다는 사회 통념도 뒤엎
삼성서울병원은 조영상 이비인후과 교수가 지난 4월 5일부터 6일까지 개최한 제70차 대한이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이원상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원상 학술상은 대한이과학회에서 최근 5년간 SCI(E)급 학술지에 논문 게재 등 탁월한 학술 업적을 거두고 이과학 분야 발전에 기여한 학자를 매년 1명씩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대한이과학회장을 지낸 고(故) 이원상 교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되었다. 학회는 이원상 기념사업회의 후원을 받아 2015년부터 이원상 학술상을 시상하고 있다. 올해 이원상 학술상을 수상한 조영상 교수는 AI를 활용한 메니에르병의 자동화 진단 시스템 개발, 어지럼증과 중증 고난도의 두개저 종양 관련 연구 및 안면 마비와 신경 재생에 대한 전자약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50여 편이 넘는 국제 학술지 논문 발표 업적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조 교수는 “최근 종양이나 두개저 수술 등으로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로 손상된 안면신경 손상 및 재생에 대한 연구를 비롯하여 다양한 전자약 관련 연구를 진행 중” 이라며 “앞으로도 어지럼증, 난청, 두개저 종양을 비롯한 임상적 진료 및 연구뿐만 아니라 조직이나 신경 재생을 위한 기초 연구 및 전자약을 활용한 신경 조절 기법 관련 연구를 더 확대하고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김분녀씨 별세, 류수강·류탁수 쌍용건설 홍보팀장·류명수·류미선 광진사회적경제네트워크 센터장·류미숙씨 모친상, 이찬희 PARNAS호텔 CRM팀 메니저, 김태우 신한카드 오토기획팀, 김영우 GUTI 대표·류은진 원아이디랩 콘텐츠정보관리팀·류현진씨 조모상=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8시 ▶문유선 반가운스튜디오 대표 별세, 전경우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문화사업부장 부인상, 문성주 오션테크 차장 누나상=9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20분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한국계 우주비행사 조니 김(41·사진)이 국제우주정거장(ISS)을 향한 첫 여정에 나섰다.NASA 온라인 생중계에 따르면 러시아 소유스MS-27 우주선은 8일 오후 2시47분(한국시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됐다. 발사는 계획된 시간에 성공적으로 이뤄졌으며 조니 김과 러시아 우주비행사 세르게이 리지코프, 알렉세이 주브리츠키 등 세 명을 태운 우주선은 무사히 궤도에 진입했으며 약 3시간 후 ISS에 도킹했다.이번 비행은 조니 김이 2017년 NASA 우주비행사로 선발된 뒤 처음 맡은 우주 임무다. 그는 ISS에 8개월여간 머물며 과학 조사와 기술 시연 임무를 수행한 뒤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LA)의 한국인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조니 김은 미 해군 소령이자 전투기 조종사, 의사 경력을 갖추고 NASA 우주비행사로 선발돼 미국에서도 관심을 모았다.박종필 기자
유진그룹 계열사 동양은 신임 대표이사로 박주형 전무(50·사진)를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박 신임 대표는 KAIST를 졸업하고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맥킨지앤드컴퍼니에서 전략 컨설팅 관련 업무를 했다. 2018년부터 유진기업에서 전략담당·최고운영책임자(COO) 겸 사업운영부문장을 지냈다. 박 대표는 “혁신적인 경영 전략을 수립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박종필 기자
1987년 민주화운동 기폭제가 된 박종철 군 고문치사 연속 보도를 이끈 남시욱 전 세종대 석좌교수가 1일 별세했다. 향년 87세.경북 의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북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동아일보에 입사해 정치부장, 편집국장, 논설실장을 역임했다. 1995년부터 1997년까지 문화일보 사장을 지냈다. 이후 고려대와 성균관대, 세종대 등에서 강의했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은 3일 낮 12시.박종필 기자
재닛 옐런 전 미국 재무장관(사진)이 채권 투자로 유명한 자산운용사 핌코의 글로벌 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합류한다.26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옐런 전 장관은 라구람 라잔 전 인도 중앙은행 총재와 함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기로 했다. 핌코는 캘리포니아 뉴포트비치에 본사를 두고 약 2조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자문위는 글로벌 경제, 정치 및 전략적 변화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회사에 조언하는 역할을 한다. 자문위는 1년에 여러 차례 대면 회의를 한다.옐런 전 장관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미 중앙은행(Fed) 의장을 지냈고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재무장관으로 일했다.박종필 기자
연합자산관리(대표이사 이상돈)는 25일 사랑의열매 명예의 전당에서 신학기를 맞아 '순직 군인 유자녀 학생 장학금' 2500만원을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재록)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초등학생 8명, 중학생 10명 등 총 18명 대상에게 장학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유자녀 학생 장학금 지원사업은 서울지방보훈청(청장 전종호)과 연계한 사회공헌 사업이다. 회사 측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순직 군인의 초등학생과 중학생 유자녀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고 안정적인 학업 환경을 조성하고, 미래 인재로 성장하게끔 도와주는 데에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자산관리는 매년 한민고교 군인가정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 지원을 해 왔다. 이번에 초·중학교 재학 유자녀로 지원범위를 확대했다. 서울지방보훈청과는 매년 11월 국가유공자 대상 김장김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상돈 연합자산관리 대표는 “미래 꿈나무들이 힘든 환경 속에서도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본인이 추구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기 바란다”며 “지원사업을 통해 호국보훈 문화가 사회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최정윤 샘표 연구실장(사진)은 호텔 셰프 출신 한식 연구가다. 80년 식품기업 샘표가 국내 한식문화 진흥을 위해 설립한 싱크탱크 ‘우리맛연구중심’을 이끈 지 15년이 됐다. 최근 그는 영국 미디어 기업 윌리엄리드가 주관하는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의 한국·대만 의장으로 임명됐다.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은 미쉐린 가이드와 투톱으로 꼽히는 글로벌 미식 평가 가이드다.최 실장은 지난 21일 “미국 뉴욕, 중국 상하이, 스페인 등 해외 미식의 거점에서 한식과 전통 조미료를 알리는 역할을 꾸준히 해왔다”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미식산업 성장에 기여할 평가단을 꾸릴 것”이라고 말했다.월드 50 레스토랑은 전 세계를 27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의장을 임명한다. 한국은 대만과 한 권역으로 묶여 있다. 최 실장은 한국·대만 레스토랑을 평가할 심사위원 40명을 선정하고 심사 전반을 책임진다. 권역 의장에 한국인이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미쉐린과 달리 월드 50은 전 세계에 혁신적인 영향력을 불어넣은 젊은 레스토랑도 과감하게 선정한다”고 설명했다. 27곳 권역의 심사를 마무리한 뒤 오는 6월께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톱 50’ 레스토랑 명단을 발표한다.최 실장은 국내에서 정식당, 조선호텔을 거쳐 호주 퍼스 하얏트리젠시 등에서 셰프를 했다. 그러다 2010년 샘표 오너가 3세인 박진선 대표 제안으로 합류해 각종 연구와 글로벌 프로젝트를 맡았다.최 실장은 “한국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3만달러를 넘어가며 경험에 지갑을 여는 것을 아끼지 않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전 세계 미식업계의 미래에 기여할 수
서울대 총동창회가 제27회 관악대상 수상자로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 김덕길 가네다홀딩스 회장, 노명호 전 서울대미주동창회장, 이윤경 CM병원 행정대표 등 4명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관악대상은 총동창회가 서울대 명예를 높이고 학교에 공헌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이다.이 회장은 1992년 회사를 창립해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시장의 선두주자로 키웠다. 재일동포 2세 기업인인 김 회장은 한일협력위원회 한국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양국 경제인 간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다.박종필 기자
‘KO 머신’으로 불리던 미국의 복서 조지 포먼이 타계했다. 향년 76세.미국 매체 TMZ는 지난 21일 포먼 유족의 성명서를 인용해 그가 이날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1968년 멕시코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포먼은 1973년 세계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한 후 이듬해 무하마드 알리에게 권좌를 물려줄 때까지 40연승의 무패 행진을 달렸다. 1994년 45세 나이로 헤비급 최고령 챔피언에 올랐다. 통산 성적은 81전 76승(68KO) 5패다. 1997년 은퇴한 포먼은 자신의 이름을 딴 ‘조지 포먼 그릴’을 출시해 성공을 거둬 부를 쌓았다. 성공학 강사와 복싱 해설위원, 목회자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평온한 노년을 보냈다.박종필 기자
지난해 6월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시험비행을 떠났다가 예기치 않은 문제로 장기간 발이 묶인 미국인 우주비행사들이 9개월여 만에 지구로 돌아왔다.18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과 스페이스X는 ISS에 체류하던 부치 윌모어(62·위)와 수니 윌리엄스(59·아래) 등을 태운 우주캡슐 드래건이 지구로 돌아오는 모습을 생중계했다. 윌모어와 윌리엄스는 지난해 6월 5일 약 8일간의 우주 체류 여정으로 지구를 떠났다가 286일 만에 돌아왔다.박종필 기자
박정희 전 대통령 시해 사건으로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을 수사한 백동림 전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 수사1국장이 지난 12일 별세했다. 향년 89세.그는 육군사관학교(15기)를 나온 뒤 베트남전에 참전했다. 2009년 병무청으로부터 ‘올해 최고의 병역 이행 명문가’에 선정됐다. 6·25전쟁에 참전한 부친 백린선 중령을 비롯해 동생과 두 아들 등 3대 가족 10명이 52년9개월간 군 복무를 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박종필 기자
경남 양산부산대병원 바로 옆에는 세계에서 51번째로 설립된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RMHC)가 있다. 장기 투병 중인 18세 이하 어린이·청소년 환자와 부모가 함께 숙식할 수 있는 종합병원 옆 보금자리다. 최대 열 가족이 머물 수 있는 객실에 도서관, 놀이방까지 갖췄다.이 사업을 국내에서 총괄하는 수장은 ‘푸른 눈의 한국인’이라는 별명을 가진 제프리 존스 한국 RMHC 재단 회장이다. 그는 지난 10일 “2019년 양산에 처음 이 공간을 지은 뒤 국내 2호점을 세우려고 했지만 부지를 찾지 못했다”며 “2027년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에 2호점(가칭 연희 하우스)을 완공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재단 측은 국토교통부, 서울시, 연세대 측과 협의를 지속해 왔고 연내 건축 허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3호점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RMHC는 1974년 미국 필라델피아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62개국에 400여 곳이 있다. 아시아에는 일본 12곳, 중국 2곳, 홍콩 2곳, 인도네시아 3곳 등이 있다. 간병하는 부모의 고통이 덜어지는 것을 본 자녀가 부담을 덜고 치료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존스 회장은 “미국에서는 너무 유명한 사회 사업이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건축 허가를 받지만 한국에는 아직 모르는 사람이 많다”며 “다른 나라에 비해 토지·건축 허가 관련 규제가 많고 인허가 절차가 복잡해 수도권 대학병원 옆 부지를 확보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의료 인프라가 집중된 서울에 RHMC가 꼭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서울에 2·3호점이 생겨 이용자가 늘면 인지도가 높아지고 한국 내 규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며느리인 라라 트럼프(사진)가 이달 말부터 보수성향 방송인 폭스뉴스의 주말 프로그램 진행을 맡는다고 폭스뉴스가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라라는 오는 22일 처음 방송되는 ‘마이 뷰 위드 라라 트럼프(My View with Lara Trump)’ 진행을 맡는다.이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황금시간대인 오후 9~10시(미국 동부시간 기준)에 방송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차남 에릭과 2014년 결혼한 라라는 TV 프로듀서 출신으로 2016년 대선 때부터 시아버지의 대권 도전 지원에 깊이 관여해왔다.지난해 3월 공화당 전국위원회 공동의장을 맡아 그해 11·5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 성공에 크게 기여했다.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승리 후 플로리다주를 대표하는 연방 상원의원이던 마코 루비오가 국무장관에 지명되자 그 자리 승계를 노리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21일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도전 포기 의사를 밝혔다. 라라는 그러면서 “내년 1월 (여러분과) 기쁘게 공유할 큰 발표를 할 예정이니 주목해달라”고 적었다.박종필 기자
에쓰오일은 사회공헌 사업에 연간 100억원을 쏟아붓는다. 집행 규모가 큰 만큼 어디에 어떻게 잘 쓸지를 설계하는 전담자를 두고 있다. 에쓰오일은 아예 사회복지사를 채용해 이 일을 맡겼다. 17년 넘게 이 회사에서 일한 사회복지사가 그간의 경험을 최근 책으로 펴냈다. <나는 기업 사회복지사다>를 출간한 신영철 에쓰오일 CSR 책임매니저(사진) 얘기다.신 매니저는 5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돈만 기부하는 게 아니라 직원들이 몸소 체험하며 참여하는 봉사가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 회사가 좋은 일을 하는 곳이라는 긍정적 인식을 공유하며 애사심도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1972년생인 신 매니저는 청주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다. 숭실대에서 사회복지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한국사회복지사협회,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등에서 11년간 일하다 2007년 에쓰오일에 합류했다. 기업의 사회적 역할이 강조되기 시작한 사회적 분위기가 맞아떨어졌고, 기발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사내외에서 주목받았다.사회적 손길이 잘 닿지 않으면서 후원 효과가 극대화될 만한 곳을 찾았다. 소방 해경 시민영웅 지킴이, 천연기념물 지킴이,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후원, 가정폭력 피해 여성 지원 등의 아이디어를 내고 실천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두 번이나 받았다.신 매니저는 불우이웃 돕기 수준에 그치던 기업의 자선 활동이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개념으로 확장되는 데 기여한 보람이 크다고 했다. 그는 “돈을 주는 기업의 입장이 아니라 받는 사람 입장에서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효과가 크다”고 했다.신 매니저의 고민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직원 참여율이다. 그는 “이전에는 직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투수 류현진(37·사진)이 설립한 류현진재단이 제1회 야구 장학생을 모집한다.3일 류현진재단에 따르면 학교 야구부에 속한 초등학생 10명, 중학생과 고교생 5명씩 총 20명을 장학생으로 선정한다. 선정되면 매월 초등학생 30만원, 중학생 40만원, 고교생 50만원 등 750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별도로 1인당 10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도 후원할 예정이다.류현진 이사장은 “장학생 선정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학생들이 학업과 운동에 전념할 환경을 조성하고 한국 야구의 미래를 함께 만들겠다는 저와 재단의 의지가 담겼다”며 “한국 유소년 야구의 성장과 발전을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재단 야구 장학생 신청 기간은 이달 3일부터 14일까지다. 신청은 대전 류현진재단 사무국에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류현진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박종필 기자
대만 유명 배우로 그룹 클론 출신 가수 구준엽의 부인인 쉬시위안(徐熙媛)이 폐렴으로 사망했다. 향년 48세.3일 대만 언론에 따르면 전날 확산한 쉬시위안의 사망설을 가족이 공식 확인했다. 쉬시위안의 동생인 방송인 쉬시디는 소속 기획사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설 연휴에 가족이 일본을 여행했는데 언니가 인플루엔자(독감)에 걸렸고 폐렴으로 이어져 불행히도 우리 곁을 떠났다”고 말했다. 그의 가족은 쉬시위안이 언제 어디서 사망했는지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쉬시위안은 배우이자 가수, 방송 진행자로 활동한 대만의 스타다. 1990년대 동생 쉬시디와 2인조 그룹 ‘SOS’를 결성해 연예계에 데뷔한 그는 ‘큰S(大S)’로 불리며 ‘작은S(小S)’인 쉬시디와 함께 가수와 방송 진행자로 활동했다. 2001년 일본 만화 ‘꽃보다 남자’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유성화원’에서 여주인공 산차이를 맡으며 아시아에서 인지도를 크게 높였다.그는 2011년 중국인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했으나 2021년 이혼했고 2022년 구준엽과 재혼했다. 쉬시위안과 구준엽은 클론이 대만에서 활동하며 큰 인기를 얻은 1990년대 후반 교제한 사이로 알려졌다. 한국과 대만의 스타가 오랜 엇갈림 끝에 백년가약을 맺은 사실은 양국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박종필 기자
한국증권금융은 23일 이사회를 열어 설경아 심사부장을 신임 상무로 선임했다. 여성 집행임원이 선임된 것은 한국증권금융 70년 역사상 처음이다.설 신임 상무는 1972년생으로 동덕여대 가정학 학사와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 경영학 석사를 마쳤다. 한국증권금융에서 심사부장, 자본시장금융부장 등을 거쳤다.김희문 경영관리부장도 신임 상무로 함께 선임했다. 김 신임 상무는 1971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 학사,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증권금융에서 경영관리부장과 기획부장 등을 거쳤다. 두 신임 상무는 다음달 3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박종필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 국방부와 국무부에서 한국과 북한 문제 등을 담당하는 부차관보에 한국계 인사가 나란히 발탁됐다. 부차관보는 한국 직급으로는 국장급에 해당하는 자리다.21일(현지시간) 미국 정계에 따르면 존 노 국방부 동아시아 부차관보가 지난 20일 취임 선서를 하고 업무를 시작했다. 동아시아 부차관보는 국방부 인도·태평양 차관보 아래에서 한국, 일본 등에 대한 정책을 담당한다. 동아시아 지역 안보 및 국방전략 개발, 역내 양자 및 다자 국방·군사 관계 촉진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국계인 노 부차관보는 스탠퍼드대 로스쿨 출신으로 미국 하원 의회 중국특위에서 근무했으며 연방 검사 등을 지냈다.국무부에서도 한국계 인사가 기용됐다. 케빈 김 전 상원 군사위원회 전문위원이 동아태국 부차관보로 합류했다. 김 부차관보는 빌 해거티 공화당 상원의원의 보좌관을 지냈으며 트럼프 1기 정부 때인 2018~2020년에는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실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국무부 부장관을 지낸 스티븐 비건 전 대북정책특별대표 등과 함께 근무하며 북·미 정상회담을 비롯한 미국의 대북 외교 실무에 관여했다.박종필 기자
하모니시스트 이윤석(32·사진)이 올해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독일 트로싱겐에서 열리는 ‘세계 하모니카 대회(WHF)’의 한국인 최초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세계 하모니카 대회는 1989년 시작해 ‘하모니카의 메카’로 불리는 트로싱겐에서 4년마다 개최된다. 하모니카 브랜드 호너(HOHNER)가 주관한다. 이번 위촉은 이씨의 음반과 연주 행보를 지켜본 게르하르트 뮐러 국제하모니카연맹(FIH)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이씨는 서울대 음악대학 작곡과를 졸업하고 노르웨이음악원 최초로 하모니카 전공으로 입학했다. 인천시립교향악단, 성남시립교향악단 등의 국내 여러 교향악단과 협연했으며 미국 일본 노르웨이 싱가포르 튀니지 등에서 연주 활동을 펼쳤다.박종필 기자
연세대학교 총동문회(회장 이경률·SCL헬스케어 회장)는 지난 14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2025 연세동문 새해인사의 밤' 행사를 개최하고, ‘자랑스러운 연세인상’ 시상식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해 말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소설가에게 ‘자랑스러운 연세인상’을 수여했다. 또한, 박해권 한연홀딩스 회장, 황득규 삼성의료재단 이사장, 김은선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음악감독, 신지애 골프선수 등이 ‘연세를 빛낸 동문상’을 받았다. 한현옥 클리오 대표이사, 김형순 린디고 대표이사 의장이 공로상을, 홍콩지회(회장 김찬수)가 우수지회상을 수상했다. 이 자리에는 이경률 회장, 윤동섭 연세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총동문회 임원진과, 연세대학교 부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신일고등학교 총동문회(회장 : 원종석)는 제 23회 '믿음으로 일하는 자유인상' 수상자로 와 최영득 연세대 비뇨의학과 교수를 선정했다. 황농문 대표는 50년 이상 미해결로 남아있던 ‘세라믹스의 비정상 입자성장’이라는 현상을 파헤쳤다. 금속분야에서 70년 이상 미해결로 남아 있던 ‘금속의 2차 재결정’이라는 현상을 규명했다. 자신이 제안한 새로운 이론들을 검증하는 150여편의 국제논문을 발표했다. 몰입적 사고로 능력을 최대치로 발휘할 수 있는 방법을 체계화하며 과학기술 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는 인재 양성에 기여했다. 최영득 교수는 전립선암에서 전이된 림프절을 떼어내고 수술하는 방법을 논문으로 발표해 국제적인 지침으로 인정받은 실적이 있다. 개복수술보다 환자에게 부작용이 적은 로봇수술을 적극 도입해 아시아 최초로 비뇨기암 로봇수술 6000회를 돌파했다. 두 수상자는 모교인 신일의 교훈 '믿음으로 일하는 자유인' 정신으로 국가와 사회의 발전에 기여함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시상식은 오는 20일 저녁 6시30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총동문회 신년교례회에서 함께 진행된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서울대최고경영자과정(AMP) 총동창회는 13일 ‘제24회 서울대AMP대상’ 수상자로 이영만 성현비나그룹 회장(왼쪽)과 권오형 삼덕회계법인 대표(오른쪽)를 선정했다. 이 회장은 1999년 베트남에 진출한 뒤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세계 신발업계의 틈새시장을 개척했다. 권 대표는 한국회계사회 회장을 맡아 기업과 사회 전반의 회계투명성 제고에 힘쓰고 한국YWCA와 서울YMCA 감사로 일했다. 시상식은 오는 16일 오후 6시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다.박종필 기자
청문회에서 날카로운 질의로 ‘스까요정’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던 김경진 전 국회의원. 정치 평론가로도 맹활약한 그는 최근 직업 하나를 더했다. 바로 ‘인공지능(AI) 전도사’다. 그가 건넨 국민의힘 서울 동대문을 당협위원장 명함에도 ‘AI자동화 컨설팅’과 ‘인공지능 강연’을 한다고 함께 적혀있다. 그는 지난 9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에서 기자와 만나 “AI는 화이트칼라(사무직) 직장인들의 업무에만 쓰이는 게 아니라는 점을 알려주고 싶었다”며 “동네 6070 어르신들도 쉽게 쓸 수 있는, 생활과 여행에서 내 삶의 질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이달 초 <AI생활, 매순간이 달라진다, 김경진의 AI생활 레시피북> 저서를 펴냈다. 책에서는 기술을 알려주는 정도에 그치지 않는다. ‘적절한 운동 추천하기’ ‘명품백 짝퉁여부 판별하기’ 등 어떻게 하면 생활에서 AI를 이용할 수 있는지 전략을 아주 세세하게 알려준다. 그는 요즘 챗GPT, 재미니, 클로드 등 6개 정도의 유료 툴을 쓰며 매월 20만원이 넘는 이용료를 낸다고 한다. 그가 고교
조별 과제 때는 토론 열기로 컨벤션홀이 달아올랐다. 평소 동경하던 기업인이 강단에 오르면 있는 힘껏 연호했다. 지난 9일부터 2박3일간 한국경제인협회가 기업가를 꿈꾸는 2030 청년 150명을 대상으로 강원 강릉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에서 연 ‘2025 퓨처리더스캠프’(사진) 얘기다.행사 기간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의장,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 ‘흑백요리사’ 제작진인 모은설 방송작가 등 ‘멘토’ 4명이 마이크를 잡았다. 11일 모 작가는 “인공지능(AI)으로 많은 것이 인간을 대체할 것 같지만 감동을 주는 일, 뭔가 다른 걸 해보겠다고 결심하게끔 만드는 것은 결국 사람 대 사람 관계에서만 가능하다”며 ‘설득의 기술’을 전했다. 이 의장은 “메가존클라우드는 15년 전까지 거의 존재감 없는 회사였고 저 역시 20여 년간 무명 배우와 같은 존재였다”며 양자컴퓨터, AI, 로보틱스 등 최신 기술 트렌드를 깊이 있게 설명했다. 앞서 장 의장은 “한국은 창업 전 참고해볼 수 있는 자료와 저서, 도움을 받을 만한 인적 네트워크가 풍부한 만큼 가급적 많이 학습하고 창업해야 실패 가능성이 낮아진다”고 조언했다.참석자들은 용기와 동기부여를 얻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도현 씨(건국대 기술경영학과 3학년)는 “평소 존경하던 이 의장을 눈앞에서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 전통 제품을 만드는 스타트업 담오의 권혜정 대표(33)는 “20대 초반부터 30대까지 다양한 분이 조별 토론으로 의견을 나누며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다.행사 내내 자리를 지킨 류진 한경협 회장도 주목받았다. 캠프 참가자들과 똑
넘치는 열정이 눈빛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조별 토론 때는 노트북과 포스트잇을 활용하며 열띤 대화를 이어갔다. 평소 동경했던 기업인이 강단에 오르면 있는 힘껏 목청을 높이며 연호했다. 지난 9일부터 2박 3일간 한국경제인협회가 기업가를 꿈꾸는 2030 청년 150명을 대상으로 강원 강릉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에서 연 ‘2025 퓨처 리더스 캠프’ 얘기다. 행사 기간 주목받았던 것은 토크콘서트 연사의 역대급 '라인업'이었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의장,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 흑백요리사 제작진이었던 모은설 방송작가 등이 마이크를 잡았다. 11일 토크콘서트 연사로 나선 모은설 작가는 흑백요리사 프로그램의 제작 과정에 얽힌 사연을 소개했다. 프로그램 중 팀 대항전에서 최현석 셰프가 “실패하면 내가 책임진다”고 하며 강한 리더십이 돋보인 장면에 대해서도 말했다. 모 작가는 “리더는 결국 목표를 지시하는 사람이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이끌어 가야 하는 존재라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평소 후배 방송작가들에게 해줬던 조언을 끌어와 참석자들에게 응원도 이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사진)이 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류 회장은 9일 강원 강릉에서 열린 한경협의 청년 비전캠프 행사 '2025 퓨처 리더스 캠프'를 주최한 자리에서 기자와 만나 "18일쯤 출국할 예정"이라며 "취임식에 참석하고 미국 행정부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관세맨’으로 불릴 정도로 무역파트너국 전체에 10~20%의 보편관세 부과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너무 겁먹을 필요가 없다"고 했다. 류 회장은 "이미 대통령으로서 경험을 쌓은 만큼 1기 때보다 2기 때 더 잘 할것이라 믿는다"며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도 예상되는 만큼 (발언과 실제는)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류 회장은 이날 행사와 관련해 "어려운 과거와 현재에서 밝은 미래를 보는 것 같다"며 "2030 청년들에게 미래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소통 능력은 훈련으로 누구나 얻을 수 있습니다. 타고나는 사람이란 없습니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9일 강원 강릉에서 열린 ‘2025 한경협 퓨처 리더스 캠프’(사진)에서 세상을 바꾼 청년 기업가정신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류 회장은 “미래 리더는 미래에 대한 꿈으로 시작하지만 꿈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건 도전과 열정, 그리고 소통”이라고 말했다.퓨처 리더스 캠프는 류 회장이 2023년 한경협 회장직을 맡은 후 가장 공을 들인 행사로 꼽힌다. 국내 기업인을 대상으로 매년 7월 열리는 ‘하계 제주포럼’과 별도로 ‘미래 기업인을 위한 2030 청년 대상 행사도 필요하다’는 류 회장의 취지에 따라 지난해 1월 처음 열렸다.캠프는 2박3일간 기업가들의 강연을 듣고 팀 프로젝트 활동에 참여하며 기업가정신을 고양하는 데 주안점을 둔다. 참가 비용은 전액 한경협이 부담한다. 올해는 150명의 청년이 참여했다. 5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려 자기소개서 등을 참고해 참가자를 추렸다. 주로 대학생을 비롯해 스타트업 대표, 군인, 의사, 방송 PD 등 다양한 직업군에서 참가했다.토크콘서트를 이끈 강사들의 ‘라인업’이 특히 주목받았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의장, ‘흑백요리사’ 제작진이던 모은설 방송작가 등이 참여했다.첫날 토크콘서트를 이끈 장 의장은 “그동안 한국에선 일방향적인 의미의 ‘수출’이 중요했지만 미래세대는 양방향적 의미인 ‘글로벌’에 주목할 때”라며 “서비스를 하더라도 내수가 아니라 글로벌 서비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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