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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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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문화부 기자 방준식 입니다. 여가와 레저.아티스트 그리고, 라이프스타일을 사랑합니다.

  • "오 마이 갓"…BTS '버터' 튼 바이든 영상에 트위터 '들썩'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을 방문한 방탄소년단(BTS)의 노래 '버터'를 직접 틀어주는 영상이 화제다.백악관은 4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지난달 31일 BTS와 바이든 대통령과의 환담 모습을 담은 2번째 영상을 올렸다. 4분짜리 영상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BTS의 노래 '버터'를 틀어주자 멤버들이 웃으며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이날 만남은 '아시아계 미국인·하와이 원주민·태평양 도서 주민(AANHPI) 유산의 달'을 기념해 백악관의 공식 초청으로 성사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BTS를 향해 "여러분이 하고 있는 일은 큰 변화를 만들어 낸다"며 "BTS의 뛰어난 재능만이 아니라, 함께 혐오를 근절하자는 소통의 메시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BTS는 "백악관의 초청을 받았다고 했을 때,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저희의 여러 가지 노력을 알아 주신 대통령께 감사하고, 지금 이 시간이 값지고 보답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중요한 문제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고, 아티스트로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할 기회를 만들어 주신 바이든 대통령과 백악관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백악관을 찾은 BTS는 지난해 뉴욕에서 열린 제76차 유엔총회에서도 미래세대를 위한 연설자로 나서, 전 세계에 한국 문화를 알리는 '문화 사절' 역할을 했다. 또 유니세프와 나 자신을 사랑하자는 뜻의 '러브 마이셀프' 캠페인 등에도 동참해 왔다.방준식 기자 silv0000@hankyung.com

    2022.06.05 13:56
  • '지인 총동원'…임영웅 '피켓팅' 직접 도전해 봤더니

    2만6000석 티켓이 10분도 안돼 동났다.전쟁을 방불케 한다는 임영웅 콘서트 티켓 예매에 기자가 직접 도전해 봤다. 지난 2일 오후 8시 임영웅 콘서트 인천 콘서트 예매를 앞두고 인터넷 예매 사이트 '예스24'를 티켓 예매가 시작됐다. 티켓 오픈 30분전부터 컴퓨터 2대와 핸드폰 2대를 켜 놓은채 대기를 했다. 컴퓨터 화면은 크롬과 엣지 등 각각 3개 화면을 동시에 띄워뒀다. 미리 팝업창 설정도 맞춰놓은채 네이버 시계를 알람 설정을 해놨다.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오후 8시가 되자마자 전국의 수많은 '영웅시대'들이 몰려들었다. 대기줄 8000번대를 보고 "아차 늦었다" 싶었다. 5분이라는 시간이 길게 느껴졌다. 운이 좋았는지 순식간에 대기열이 사라졌고, 비록 계단석이지만 함께 붙어있는 2좌석을 얻을 수 있었다. 이날 티켓은 오픈과 동시에 약 2만6000석이 빠른 속도로 매진됐다. 이번 전국 콘서트는 고양을 시작으로 창원과 광주, 대전 이어 인천까지 전석 매진 기록이다. 예매가 끝나자마자 임영웅 카페는 성토장이 됐다. 아들에 아들친구까지 5명을 동원했는데 티켓 구매에 실패를 한 사람도 나왔다. 단톡방마다 티켓을 얻은 사람과 얻지 못한 사람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왜 하필 대단한 영웅팬이 되었을까, 원망했지만 영웅님 사진을 보니 어찌 입덕하지 않을 수 없으랴"는 말이 티케팅 실패의 웃픈 현실을 말해준다.한편 임영웅의 ‘아임 히어로’ 전국 투어 콘서트는 20대부터 80대까지 남녀노소 세대를 넘나들어 다양한 연령층을 사로잡았다는 평이다. 콘서트와 함께 발매한 정규 1집 타

    2022.06.03 17:20
  • '일본판 BTS 나온다'…하이브 보이그룹 오디션 방송

    하이브 최초의 일본 보이그룹이 나온다. 3일 하이브 레이블 레이블즈 재팬은 7월9일부터 글로벌 보이그룹 데뷔 프로젝트 ‘앤 오디션 더 하울링’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이름은 '앤 오디션-더 하울링'으로 총 8부작으로 기획됐다. 하이브 레이블즈 공식 유튜브 채널과 일본의 동영상 플랫폼 훌루 인 재팬을 통해 매주 토요일 방송된다.니혼TV과도 협업으로 매주 수요일 응원 프로그램인 '앤 오디션'도 30분간 방영될 예정이다.이번 오디션에서는 지난 2020년 엠넷에서 방영된 '아이랜드'를 통해 이미 데뷔조로 발탁된 케이, 니콜라스, 의주, 타키와 함께 호흡을 맞출 멤버를 뽑게 된다. 네 맴버와 일본의 연습생들이 다양한 퍼포먼스와 성장 스토리를 담을 예정이다. 이번 오디션을 통해 데뷔하게 될 보이그룹은 세계 무대로 본격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하이브 레이블즈 재팬은 "올 여름 시작할 하나의 성장 드라마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방준식 기자 silv0000@hankyung.com 

    2022.06.03 08:52
  • 비주류 'K팝의 달라진 위상'…북미 라디오 '케이팝레이더' 정규 편성

    K팝의 위상이 달라졌다. 비주류에서 대중음악으로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에 차트 프로그램 '케이팝레이더'가 정규 편성된다. 음악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는 "케이팝레이더가 글로벌 미디어회사 88라이징과 손잡고 이달 말부터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시리우스XM(SiriusXM) 채널에서 위클리 트렌딩 차트를 발표한다"고 2일 밝혔다.음악 시장 본토인 미국에서 K팝 전용 주간 차트쇼가 정규로 편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리우스XM은 2008년 XM라디오와 시리우스 위성 라디오가 합병된 북미 최대 라디오 채널이다. 라디오와 앱 등 다양한 플랫폼 채널을 가지고 있으며 지난해 4월 기준 1억5000만명이 넘는 청취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케이팝레이더는 이번 정규 채널에서 매주 위클리 트렌딩 차트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차트는 유튜브, 트위터, 틱톡, 스포티파이, 인스타그램등의 글로벌 SNS 플랫폼들의 K팝 팬덤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집계한다. 시리우스XM의 88라이징 라디오 채널을 통해 매주 목요일에 방송될 예정이다. 차트는 케이팝레이더 웹사이트와 트위터를 통해 금요일마다 확인할 수 있다. DJ는 아리랑TV 케이팝 토크쇼에서 활약 중인 제이미가 맡는다.방준식 기자 silv0000@hankyung.com

    2022.06.02 15:03
  • 백악관 찾은 BTS…"감사합니다" 깜짝 한국어 인사에 '들썩'

    방탄소년단(BTS)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한 혐오범죄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 위해 31일(현지시간) 백악관을 찾았다.이날 초청은 '아시아계 미국인 및 하와이·태평양 도서 원주민(AANHPI) 유산의 달'을 맞아 성사됐다. 최근 미국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아시아계 대상 무차별 혐오범죄를 방지하기 위한 차원이다.BTS는 바이든 대통령과 만남에 앞서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의 소개로 브리핑장에 등장했다. 멤버 전원이 검은 정장을 차려 입고 한 목소리로 "아시아계 증오범죄를 근절해 달라"고 호소했다.리더 RM은 "아시아계 대상으로한 증오 범죄에 마음이 안좋았다"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이자리를 빌어 목소리를 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 지민, 제이홉, 정국, 슈가가 한마디씩 발언을 이어갔다. 정국은 "한국인의 음악이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넘어 전 세계 많은 분께 닿을 수 있다는 게 아직 신기하다"며 "이 모든 것을 연결해주는 음악이란 것은 참으로 훌륭한 매개체"라며 감격스러워했다. 슈가는 "나와 다르다고 해서 그것이 잘못된 일이 아니다"라며 "옳고 그름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는 것으로부터 평등은 시작된다"고 지적했다.RM은 3분여간의 짧은 브리핑이 끝나자 취재진을 향해 "감사합니다"라고 한국어로 깜짝 인사를 건냈다. BTS는 전세계의 희망과 응원의 메신저서 문화·예술 전반에 대해서도 바이든 대통령과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BTS는 지난해 뉴욕에서 열린 제76차 유엔총회에서도 미래세대를 위한 연설자로 나서, 전 세계에 한국

    2022.06.01 07:05
  • 스포티파이, K팝 스타 손잡고 '메타버스 진격'

    스포티파이가 음원 스트리밍 업계 최초로 ‘K팝 메타버스’가 공개됐다.지난 3일(현지시간) 로블록스와 협업해 만든 메타버스 공간인 ‘스포티파이 아일랜드’에 새로운 공간인 ‘K파크’가 문을 열었다.K파크는 K팝 아티스트와 팬들이 상호 작용을 할 수 있는 가상 공간이다. K팝과 관련해 다양한 퀘스트와 단독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팬들은 아티스트의 가상 굿즈(MD)를 사거나 팔 수도 있고, 가상 비트메이커 스테이션에서 K팝 음악을 만들 수도 있다. 선미, 스트레이 키즈 등 다양한 K팝 스타들과 협업했다. ‘K팝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전세계에 알려진 ‘달고나 커피’와 팥빙수, 붕어빵 등을 판매한다. 로블록스 아바타 샵에서는 K팝 아티스트의 무대 의상을 입어 볼 수도 있다.스포티파이 이번 ‘K파크’는 K팝이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주류가 됐음을 의미했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미국시장에서 K팝 스트리밍 수치가 107% 성장했고, 글로벌 전체에서는 230% 급증했다. 전세계에서 한달에 80억 건 이상 스트리밍 하고 있다. 스트리밍 상위 국가는 미국이 1위, 인도네시아, 필리핀, 일본, 멕시코, 브라질, 말레이시아, 캐나다, 싱가포르, 영국이 상위 10위권을 차지했다.방준식 기자 silv0000@hankyung.com

    2022.05.31 10:11
  • 캘러웨이골프 코리아, 부드러운 타구감, 긴 비거리 'X 포지드 스타 아이언'

    캘러웨이골프 코리아가 뛰어난 타구감과 비거리 성능에 클래식한 아름다움까지 갖춘 프리미엄 단조 아이언 ‘X 포지드 스타(X Forged Star) 아이언’(사진)을 출시했다.‘X 포지드 스타 아이언’은 2020년 출시된 ‘X 포지드 아이언’의 계보를 잇는 새로운 모델이다. 뛰어난 부드러운 타구감과 정확한 컨트롤로 프로는 물론 아마추어 골퍼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던 모델의 후속작이다. 가장 큰 특징은 탄소의 정밀도가 높고 불순물 함량이 적은 연철소재 ‘S20C’를 사용해 단조 아이언 특유의 부드러운 타구감을 구현했다는 점이다.X 포지드 스타 아이언은 캐비티백 아이언으로 기존 모델보다 큰 헤드 사이즈, 얇은 톱라인, 적은 오프셋 등 중·상급자에게 적합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여기에 세미 스트롱 로프트 설계와 저중심 디자인으로 최적의 탄도와 긴 비거리를 구현해 그린의 핀을 직접 공략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기존의 X 포지드 아이언보다 블레이드 길이를 1.5㎜ 더 늘리고 스코어라인 길이도 힐쪽으로 0.5mm 늘려 관용성을 높였으며, 어드레스 시 안정감과 편안함을 제공해준다.캘러웨이골프 코리아 관계자는 “단일 소재의 단조아이언 특유의 부드러운 타구감, 스트롱 로프트로 인한 비거리, 정교한 샷을 완성하고자 하는 중·상급자 골퍼들에게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방준식 기자

    2022.05.30 15:20
  • XGOLF 실내연습장 '쇼골프', 여의도에 1호점

    힙한 분위기의 그래피티로 화려하게 장식한 내부, 그린 라이트와 스탠드 테이블, 가슴을 뛰게 하는 음향 장치는 골프연습장이라기보다는 마치 록 볼링장에 가깝다. 그물망 전면에 설치한 타깃은 골프공이 명중하면 강렬한 타격감으로 골퍼의 짜릿한 성취감을 돋운다.골프 부킹서비스 XGOLF가 프리미엄 실내 골프연습장 ‘쇼골프’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골프놀이터’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골프연습장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선보이겠다는 구상이다. 여의도에서 1호점(사진)을 시작으로 MZ세대 골퍼 공략에 나선다.XGOLF는 앞서 수도권 최대 규모의 실외 골프연습장 ‘쇼골프타운 김포공항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연 여의도점은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실내 연습장’이라는 쇼골프의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보여준다.쇼골프 여의도점은 전체 38타석 규모다. 6층 전 타석에 미국 플라이트스코프의 구질분석기 MEVO+가 설치됐다. 플라이트스코프는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하이테크 회사로, 국내 최초로 XGOLF와 정식 유통 계약을 맺었다. 구질분석기를 통해 공의 발사 속도와 비거리, 스핀양 등 16개의 스윙데이터를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보며 자세를 교정할 수 있다. 7층 타석에도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천연잔디 느낌을 살린 증강현실(AR) 퍼팅연습장도 눈길을 끈다. AR 기술을 퍼팅장에 접목해 다양한 퍼팅상황을 체험할 수 있다. 김성진 XGOLF 본부장은 “쇼골프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고 있는 여의도점은 XGOLF의 방향성을 보여준다”며 “골프업계의 고정관념을 탈피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골프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쇼골

    2022.05.30 14:53
  • 임영웅, 파리 거리에서 외친 팬들을 향한 '무지개'

    임영웅이 팬들을 위한 뮤직비디오 '무지개'를 공개했다.      임영웅은 28일 오전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데뷔 첫 정규 앨범 ‘아임 히어로’의 수록곡 ‘무지개’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뮤직비디오 속 임영웅은 파리의 길거리 야경을 걸으며 원 테이크 촬영 기법을 활용해 색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우리 함께 가요 행복 가득 담은 배낭 하나 메고서 답답했던 일상과 도심을 벗어나 떠나볼래요’ 등 가사 속에서 팬들을 향한 마음을 담았다.임영웅은 앞서 유튜브 ‘리로드’를 통해 “‘무지개’는 힘든 여정 가운데 나와 함께 행복을 찾아가는 가사가 특징인 노래다. 산뜻하게 어딘가를 출발할 때 듣기 좋은 곡으로, 신나는 마음이 들거나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임영웅은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로 팬들을 만나고 있다. 오는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광주 공연을 개최한다.방준식 기자 silv0000@hankyung.com

    2022.05.28 10:38
  • 칸 찾은 '브로커' 고레에다 "24시간 내내 악한 사람은 없다"

    "24시간 내내 악하거나 선한 사람은 없다는 게 내 철학입니다. '브로커'를 본 후에 인간에 대해 절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영화를 만들게 됐습니다."영화 '브로커'를 연출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27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작품에 대해 소개했다. 전날 열린 프리미어 상영회 이후 '브로커들을 미화'했다는 외신들의 혹평을 의식한 발언이다.제7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에 버려진 아기를 통해 만나게 된 사람들이 점차 가족이 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이를 버린 엄마 소영(이지은), 아기들을 아이가 필요한 부부에게 판매하는 상현(송강호)과 동수(강동원) 세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로드무비다.고레에다 감독은 영화 소재로 '아기 우편함'을 고르게 된 이유에 대해 "2013년 영화를 준비하며 베이비 박스에 대해 알게 됐고, 한국에도 비슷한 것이 있다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 쓴 3장짜리 시나리오는 아이를 파는 브로커와 아이를 버린 엄마가 '유사 가족'이 된다는 간단한 스토리였다"며 "그러다 아이를 둘러싼 두 여성 이야기가 또 다른 한 축을 이루게 됐다"고 설명했다.아이를 버린 엄마(이지은)과 그를 뒤쫓는 경찰 수진(배두나)이 말한다. "버릴 거면 낳지를 말았어야지." 수진은 극중에서 소영과 함께 '어머니'로서의 정체성을 가진 인물로, 브로커보다 아기를 버린 소영에게 더 분노한다.고레에다 감독은 "수진과 소영은 비록 각자 다른 차를 타지만 함께 여행하며 어머니가 되어 갑니다"라며

    2022.05.28 08:33
  • "마블.마블리 비켜!"…6월 극장가 달굴 뜨거운 녀석들

    닥터 스트레인지와 범죄도시가 달군 극장가가 다시 한번 흥행 배턴을 이어갈 전망이다.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기대작들의 대거 개봉으로 활기를 되찾은 CGV가 27일 6월 특별관 라인업을 공개했다. 주인공은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과 디즈니 ‘버즈 라이트이어’, 톰 크루즈의 신작 ‘탑건: 매버릭’이다.첫 타자는 오는 6월 1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하는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이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연출했던 1993년 개봉된 ‘쥬라기 공원’ 이후 2014년 새롭게 탄생된 '쥬라기 월드'까지. 쥬라기 시리즈의 여섯번째 마지막 작품으로 지구 최상위 포식자 자리를 놓고 펼쳐지는 인간과 공룡의 사투를 그렸다.마지막 시리즈답게 많은 종류의 공룡들이 등장한다. 4DX를 통해 공룡의 묵직한 타격감과 미세한 진동까지 섬세하게 제작해 생동감 있게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오토바이, 자동차 등 라이딩 액션은 다양한 환경 효과들이 어우러져 짜릿한 액션 쾌감을 선사한다.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을 4DX로 관람한 고객에게는 굿즈를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디즈니·픽사의 3D 애니메이션 ‘버즈 라이트이어’는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어드벤처 영화다. ‘토이스토리’의 인기 캐릭터 ‘버즈’의 인간시절을 그린 번외판 영화로 6월 15일 개봉한다.다양한 4DX 효과 통해 우주 체험과 비행선 조종을 체감할 수 있다.최고의 파일럿 매버릭의 이야기를 그린. 톰 크루즈 주연 ‘탑건: 매버릭’도 36년 만에 돌아왔다. 전투기를 타고 생사는 넘나드는 미션에 투입되는 새로운 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이번 영화는 6

    2022.05.27 14:02
  • 에스파, K팝 유일 '美 포브스 아시아 리더 30인’ 선정

    에스파(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가 미국 미디어 경제지 포브스가 꼽은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 30인’에 선정됐다.포브스는 26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 30인’을 발표했다. K팝 아티스트로는 유일하게 에스파의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매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 22개 국가를 대상으로 예술·마케팅·기술·금융·유통·헬스케어 등 10개 분야 30세 이하의 리더들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에스파는 이중 엔터테인먼트&스포츠 부문에 선정됐다.포브스는 "2020년 싱글 ‘블랙맘바’로 데뷔한 에스파는 2021년 5월 공개된 '넥스트 레벨' 유튜브 조회수가 2억1500만 건을 넘었다”며 “또한 작년 '지방시'의 브랜드 앰버서더에도 성정되는 등 글로벌에서 높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에스파는 K팝 걸그룹 최초로 미국 타임의 ‘2022 넥스트 제너레이션 리더스’에도 선정됐다. 방준식 기자 silv0000@hankyung.com

    2022.05.27 13:21
  • "BTS, 이번엔 백악관 간다"…바이든 미국 대통령 초청

    방탄소년단(BTS)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백악관을 예방해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한 혐오범죄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BTS가 오는 31일(현지시간) 백악관을 방문해 바이든 대통령과 인종 다양성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이날 초청은 '아시아계 미국인 및 하와이·태평양 도서 원주민 유산의 달'을 맞아 성사됐으며, 최근 미국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아시아계 대상 무차별 혐오범죄를 방지하기 위한 차원이다.BTS는 전세계의 희망과 응원의 메신저서 문화·예술 전반에 대해서도 바이든 대통령과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BTS는 지난해 뉴욕에서 열린 제76차 유엔총회에서도 미래세대를 위한 연설자로 나서, 전 세계에 한국 문화를 알리는 '문화 사절' 역할을 했다. 또 유니세프와 나 자신을 사랑하자는 뜻의 '러브 마이셀프' 캠페인 등에도 동참해 왔다.리더 RM은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살다 보니 별일 다 생기는데 좋은 일로 다녀오는 것이니 잘 다녀오겠다"며 "저번에 미국 여행할 때 (백악관을) 먼발치에서만 보고만 왔는데 들어가 보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항상은 아니지만 여러분이 해 주는 말들 다 알고 있고 또 듣고 보고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잘 다녀오고서 6월에 웃으며 뵙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빅히트 뮤직은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백악관에 초청을 받아 큰 영광이다. 방탄소년단이 한국 아티스트를 대표해 백악관을 예방해 바이든 대통령과 환담을 나누는 만큼 포용과 다양성, 아시아계 대상 혐오범죄, 문화·예술 전반에 걸쳐 다

    2022.05.27 09:34
  • 칸 '브로커' 첫 공개…"실망" vs "인간적 결론" 극과극

    "가장 실망스러운 작품" vs "가장 인간적인 결론"26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세계 최초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브로커'가 베일을 벗었다. 관객의 반응을 뜨거웠지만, 평단의 반응은 엇갈렸다. 올해 칸 영화제에 초청된 한국 영화중 가장 뜨거운 기대를 모았던 이번 영화의 크레딧이 올라가자 12분간의 기립박수가 나왔다. 지난 23일 공개된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 때의 8분보다 더 긴 박수갈채다.'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칸 영화제에서 '어느 가족'(2018)으로 최고 영예에 해당되는 황금종려상을,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2013)로는 심사위원상을 받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번째 한국 영화 연출작으로, CJ ENM이 투자.배급을 맡았다.많은 기대를 모았던 '브로커'는 그간 보여줬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가족'이라는 주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평이다. 영화는 베이비박스 앞에 아들 우성을 두고 가는 엄마 소영(아이유 분)의 이야기로 시작해 고레에다 감독이 그간 다뤄온 '유사 가족'의 이야기로 이어진다. 우성을 몰래 데려온 상현(송강호 분)과 동수(강동원 분)은 다음날 소영이 다시 아기를 찾으러 오자 자신들이 브로커라는 사실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소영과 함께 우성의 새로운 부모를 찾아나서는 여정을 시작한다. '유사가족'이라는 사회문제를 다뤘지만 깊이감은 부족하다는 평이다.'브로커'에 평점 5점 만점에 2점을 부여한 영국 일간 가디언은 "근본적으로 어리석고, 지칠 정도로 얕다&quo

    2022.05.27 09:16
  • 그림 4점 보는데 90분…하얀 사막이 바다처럼 출렁였다

    17초.우리가 미술작품 하나를 관람하는 평균 시간이라고 합니다. 글쎄요. 체감상 더 짧을지도 모르죠. 붐비는 미술관에서 한 작품을 오래 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만약 줄 서서 겨우 들어간 전시회라든가, 전시된 작품이 대부분 추상화라면 더 그렇습니다. 침묵해야 하는 공간의 특성상 갤러리에서 그림에 대한 생각을 타인과 나누기도 쉽지 않지요.한번쯤 미술을 ‘정독’하고 싶은 마니아들의 목마름을 알았는지 리움미술관은 ‘다르게 보기’ 프로그램을 내놨습니다. 미술관이 문 닫는 오후 6시. 아무도 없는 미술관에서 이색적인 관람 경험을 해봤습니다. 두 작가의 작품 4점을 감상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90분. 국내에서 시도되는 최초의 ‘슬로 아트’ 프로젝트입니다. 이색 프로그램 리움 ‘다르게 보기’5월 10일부터 시작한 리움의 ‘다르게 보기’는 매주 2회 열립니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10명 안팎의 소규모 그룹으로 진행되는데, 2~3개 작품을 각자의 방법으로 3분여간 관찰한 후 30분가량 토론하는 시간을 가집니다.지난 19일 네 번째로 열린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장소는 2층 전시관 ‘검은 공백(Black Blank)’ 주제관. 적막한 검은 공간에 직업도 나이도 성별도 다른 8명의 사람이 모였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멤버십에 가입한 30대 직장인부터 리움 전신인 호암미술관 시절부터 찾는다는 n년차 마니아까지. 각각의 사연을 들으며 토론이 시작됐습니다.이날 주제는 ‘검은색’이었습니다. 그림을 감상하기 전 평소 검은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다양한 대답이 쏟아졌죠. 검은빛은 한자로 현(玄)으로 쓰는데 ‘오묘하다’ ‘우주&r

    2022.05.26 16:52
  • "BTS·오겜이 뒤집어 놓으셨다"…한류 수출 15조 육박

    지난해 한류 관련 수출이 15조원에 육박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전년대비 2000억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발간한 '2021 한류 파급효과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류 관련 총수출액은 116억9천600만달러(약 14조7천861억원)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화장품, 식음료 등 한류 관련 소비재 수출 증가율이 19.2%에 달해 전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방송,영화, 게임 등 문화 콘텐츠 수출은 7.2% 감소했지만, 이는 전년도 수출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됐다. 이 보고서는 전 세계 18개국 한류 콘텐츠 소비자 8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와 문화 콘텐츠·소비재·관광 산업 수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됐다.한류의 해외 인기와 대중화를 수치화한 '한류현황지수'와 한류 성장·쇠퇴 여부를 보여주는 '한류심리지수'는 각각 전년 대비 4.9%, 6.2% 증가했다. 보고서는 한류현황지수를 근거로 세계 18개 국가를 '소수 관심', '확산', '대중화'로 분류했다.이번 보고서에는 기존 한류에 관심이 컸던 베트남, 말레이시아, 대만 이어 '한류 쇠퇴 그룹'으로 분류됐던 일본마저 중간 성장 그룹으로 이동하는 등 변화가 눈길을 끌었다. 또한  미국, 영국,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과거 한류 인기가 '중하위권'에 머문 국가들마저 한류 대중화가 크게 일어났다. 이는 '오징어게임'과 '방탄소년단'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한편, 지난해 한류의 부가가치유발효과는 10조8725억원, 취업유발효과는 12만9879명으로 각각 조사됐다.방준식 기자 silv0000@hankyung.com 

    2022.05.26 11:12
  • SM엔터 찾은 英하원 "한류와 메타버스 큰 관심"

    영국 하원 DCMS(디지털·문화·미디어·스포츠) 위원회 의원들이 이성수.탁영준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와 만나 K팝의 성공 비결과 메타버스 등 미래 사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23일 영국 하원 의원 8명이 SM엔터 성수 신사옥을 찾았다. 이번 만남은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K팝의 성공을 이끈 SM엔터에 대해 영국 DCMS 위원회의 특별 요청으로 성사됐다. 영국 하원 의원 뿐 아니라 문화체육관광부, 주한 영국문화원, 영국대사관 관계자도 참석했다.영국 하원 의원들은 SM엔터의 녹음 스튜디오와 트레이닝 스튜디오가 있는 '송캠프'를 방문해 K팝이 제작되는 과정들을 지켜봤다. K팝이 글로벌에서 영향력을 키우게 된 비결에 대해 이성수 대표는 “‘가장 큰 시장에서 가장 큰 스타가 나온다’라고 생각을 가진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했다"며 "여러 국가 출신의 멤버들을 영입하여 지역에 맞춰 로컬라이징하고, 유튜브와 같은 글로벌 영상 플랫폼을 적극 활용한 것이 성공 비결”이라고 말했다.이들은 독특한 세계관을 가진 그룹 '에스파'를 언급하며 메타버스와 K팝의 만남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졌다. 탁영준 대표는 “미래에는 직접 메타버스와 같은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며 "웰메이드 콘텐츠를 멀티 플랫폼을 통해 더욱 많이 노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영국 하원 의원들은 “앞으로 K팝과 영국 문화산업의 활발한 교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방준식 기자 silv0000@hankyung.com

    2022.05.24 13:31
  • '신기록 제조기' 임영웅, 밀리언 인증패 수상

    임영웅이 앨범 첫 주 판매(이하 초동) 신기록과 밀리언셀러 인증패를 잇따라 수상했다. 24일 임영웅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한터차트 공식 초동 인증패를 든 사진을 공개했다.     임영웅은 지난 2일 공개한 데뷔 첫 정규 앨범 ‘아임 히어로’로 초동 판매량 110만 장을 돌파하며 역대 솔로 가수 판매량 역대 1위를 달성했다. 직전 판매량 1위는 엑소 멤버 백현의 앨범 '밤비' 86만장 이었다. 임영웅은 역대 케이팝 초동 판매량 순위에서도 9위를 기록했다.임영웅의 이번 판매량은 해외 팬덤 없이 순수 국내 팬덤으로만 이룬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기존 아이돌 처럼 팬사인회 등 별도의 마케팅도 없었다.      임영웅은 정규 1집 타이틀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를 비롯해 수록곡들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전국 콘서트를 하고 있는 그는 오는 6월 10일 오후 7시 30분, 11일 오후 6시, 12일 오후 5시 광주에서 콘서트를 연다.방준식 기자 silv0000@hankyung.com

    2022.05.24 13:09
  • 이수만 "SM 새 먹거리는 메타버스…NFT도 진출할 것"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총괄 프로듀서가 5월 20일(현지시간)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벡텔 컨퍼런스 센터에서 개최된 한국학 컨퍼런스 2일차 메인 연설자로 초청받아 ‘K팝의 미래 비전’을 주제로 연설을 했다.‘K팝 퍼스트 무버’로 단상에 오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세계화와 기술혁명의 돌풍 속에서 K팝과 한류는 더욱 ‘콘텐츠’의 힘을 증명하며 지역과 국경, 세대와 이데올로기를 넘어 세계인의 마음을 하나로 연결하고 있다" 며 "SM의 비전을 통해 전 세계의 수많은 미래의 아티스트, 창작자, 프로슈머들에게 그 꿈을 이루게 하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연설을 시작했다.이날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SM이 가진 콘텐츠를 프로듀싱하는 기술인 ‘CT(Culture Technology)’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K팝 문화를 프로듀싱하는 전 과정을 하나의 기술로서 공식을 만들어 매뉴얼화하는 작업과 함께,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프로듀싱 노하우를 체계화해서 발전시키고자 ‘CT’라고 명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CT는 4단계의 스텝으로 정리해, 캐스팅-트레이닝-콘텐츠 프로듀싱-마케팅이라는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체계화한 저의 독자적인 프로듀싱 시스템"이라며  CT는 K팝의 성장동력이며 SM의 근본적인 운영체계"라고 말했다.SM의 메타버스 비전에 대해서도 밝혔다. 블록체인 기술로 게임을 하며 돈을 버는 P2E(Play2Earn)처럼, K팝 창조 활동을 하며 즐기는 P2C(Play2Create) 시대가 올 것이라고 강조 했다. 그는 "앞으로 새로운 문화생태계 안에서 누구나 창조할

    2022.05.22 10:30
  • '장기집권 체제' BTS…빌보드 글로벌 200에 4곡 올라

    방탄소년단(BTS)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미국 빌보드 차트에 나란히 진입했다.지난 17일(현지 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5월15~21일자)에 따르면 BTS의 '버터'와 '다이너마이트' 등 3곡이 전 세계 200여 국의 스트리밍과 판매량을 집계해 순위를 매기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 진입했다.차트에서 '버터'는 75위, 밴드 콜드플레이와의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는 80위, '다이너마이트'는 84위를 각각 기록했다. TXT의 신곡 '굿 보이 곤 배드'는 186위에 올랐다.BTS는'빌보드 글로벌' 차트에서 '버터' 57위, '마이 유니버스' 62위, '다이너마이트' 67위, '퍼미션 투 댄스' 128위를 각각 기록했다.'월드 앨범' 차트에서도 BTS는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이 차트에서 2017년 9월 발매한 '러브 유어셀프 승 허'가 5위, 2020년 11월 발매한 '비'가 7위, 2018년 5월 발매한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 8위, 2020년 2월 발매한 '맵 오브 더 솔 : 7' 9위, 2019년 4월 발매한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 10위, 2018년 8월 발매한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 14위로 각각 집계됐다.'톱 앨범 세일즈'에서는 '러브 유어셀프 승 허'가 47위, '톱 커런트 앨범'에서는 '비'가 72위를 각각 차지했다. BTS의 멤버 슈가가 피처링과 프로듀싱에 참여한 싸이의 '댓댓'은 '빌보드 글로벌 200' 42위, '빌보드 글로벌' 19위,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1위, '리릭 파인드 글로벌' 9위, '리릭 파인드 US' 14위 등에 올랐다.방준식 기자 silv0000@hankyung.com

    2022.05.18 10:01
  • '벌써 15주년' 소녀시대…5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

    소녀시대가 오는 8월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새 앨범을 선보인다. 2017년 발매한 정규 6집 이후 약 5년 만의 컴백이다.17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소녀시대가 오랜시간 변함 없는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며 "8월 중 공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소녀시대는 2007년 8월 싱글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후 15년 간 'Gee' '소원을 말해봐' '라이언 하트' 등 발표하는 곡마다 큰 사랑을 얻었다. 8월 발표하는 새 앨범은 지난 2017년 8월 발매한 정규 6집 ‘홀리데이 나이트’ 이후 약 5년 만의 신곡이자, 8명의 멤버가 모두 함께 하는 완전체 앨범으로 더욱 의미가 크다. 한편 전 멤버 제시카는 2014년 팀을 떠난 이후 현재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인 '승풍파랑적저저' 시즌3에 출연할 예정이다 방준식 기자 silv0000@hankyung.com

    2022.05.17 13:19
  • BTS '2022 빌보드 뮤직어워드' 3관왕

    방탄소년단(BTS·사진)이 ‘2022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3관왕에 올랐다. BTS는 그래미,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와 함께 ‘미국 3대 대중음악상’으로 꼽히는 이 시상식에서 2017년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시작으로 6년 연속 트로피를 차지했다.BTS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듀오·그룹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톱 셀링 송 등 총 3개 부문 수상자로 뽑혔다. 톱 듀오·그룹 부문은 2019년과 2021년에 이어 세 번째로 받았고,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부문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했다.톱 셀링 송 부문에는 지난해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에서 10주 동안 1위를 차지한 ‘버터’와 1주일간 1위에 오른 ‘퍼미션 투 댄스’가 후보로 올랐다. 수상작은 버터였고, BTS는 지난해 ‘다이너마이트’에 이어 올해도 이 부문의 주인공이 됐다. BTS는 다음달 10일 발매 예정인 새 앨범 ‘프루프(Proof)’ 준비를 위해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대신 공식 트위터를 통해 “저희 음악을 사랑해주신 전 세계 모든 아미 여러분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올해 최다 수상의 영예는 지난해 ‘드라이버스 라이선스’와 ‘굿 4 유’로 미국 음악계를 휩쓴 올리비아 로드리고에게 돌아갔다. 로드리고는 신인상에 해당하는 ‘톱 뉴 아티스트’ 등 7개 부문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올해 처음 신설된 ‘톱 빌보드 글로벌 아티스트’ 부문은 에드 시런이, ‘톱 빌보드 글로벌 송’은 더 키드 라로이와 저스틴 비버가 함께 부른 ‘스테이’가 받았다.방준식 기자 silv0000@hank

    2022.05.16 17:43
  • BTS, '빌보드 뮤직 어워드' 3관왕…6년 연속 트로피 차지

    그룹 방탄소년단(이하 BTS)이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인 '2022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2017년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 이후 6년 연속 수상이다. BTS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2022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듀오/그룹',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톱 셀링 송' 등 총 3개 부문을 수상했다.'톱 셀링 송'과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부문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했고, '톱 듀오/그룹' 부문에서는 2019년과 2021년에 이어 세 번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지난해 전 세계 팬들을 녹인 '버터'와 '퍼미션 투 댄스'가 톱 셀링 송 부문 후보로 올랐고, 그 중 '버터'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해 '다이너마이트' 이어 2년 연속 트로피를 차지했다.앞서 BTS는 ▲ 톱 듀오/그룹 ▲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 톱 빌보드 글로벌 아티스트(미국 제외) ▲ 톱 셀링 송 ▲ 톱 빌보드 글로벌 송(미국 제외) ▲ 톱 록 송 등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이중 3개 부문을 수상했다.올해 시상식에서 처음으로 신설된 '톱 빌보드 글로벌 아티스트(미국 제외)'는 에드 시런이, '톱 빌보드 글로벌 송(미국 제외)'은 더 키드 라로이와 저스틴 비버의 '스테이'가 상을 받았다.이날 BTS는 6월 10일 발매 예정인 새 앨범 '프루프(Proof)' 준비를 위해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방준식 기자 silv0000@hankyung.com

    2022.05.16 09:34
  • 투모로우바이투게더, K팝그룹 최초 英 NME 모델 장식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이하 TXT)가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영국 음악 매거진 NME 온라인 표지모델을 장식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NME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TXT(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 다섯 멤버의 단독 화보와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NME는 TXT의 새 앨범인 미니 4집 '미니소드 2: 서스데이즈 차일드'를 소개하며 "TXT는 데뷔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장르를 시도해 왔다"며 "이런 음악적 탐험이 글로벌에서 K팝 '라이징 스타'로 자리매김 하는데 기여했다"고 분석했다.NME는 올해 자체 어워드인 '밴드랩 NME 2022'에서 TXT가 40%의 득표율로 '올해의 영웅(Hero Of The Year)'에 선정된 내용을 들며, 그룹의 성장 잠재력에 대해서 소개했다. NME는 TXT와 그들의 팬덤인  MOA(모아)와의 소통 방식도 집중 조명했다. "TXT는 팬들과 온라인 속에서 거래관계가 아닌 신뢰 있는 우정을 쌓는다"며 "둘 사이의 유대감은 선순환으로 TXT의 음악에도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한편, TXT는 지난 9일 미니 4집 '미니소드 2: 서스데이즈 차일드'를 통해 더 넓고, 깊어진 음악 세계를 선보였다. 앨범발매 이틀 만에 100만장을 돌파하며 밀리언 셀러에 올랐다.방준식 기자 silv0000@hankyung.com

    2022.05.15 14:36
  • 트와이스 '美 친 열풍'…걸그룹 최초 북미 스타디움 입성

    걸그룹 트와이스가 K팝 걸그룹 최초로 북미 스타디움에 입성했다고 13일 JYP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트와이스는 오는 14일(현지시간)부터 15일까지 이틀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에서 4번째 월드투어의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한다. 5월 14일 1회만 예정됐던 이번 공연은 티켓 매진으로 15일 공연을 하루 더 추가 했다. 트와이스는 미국 5개 도시 9회 공연 전석 매진을 통해 'K팝 걸그룹' 티켓 파워를 증명했다. 트와이스는 이번 앙코르 공연을 통해 4만4000여명의 팬들과 만나 월드투어의 마무리를 장식할 예정이다. 트와이스는 올해 일본 정식 데뷔 5주년을 기념해 7월 27일 현지 정규 4집 '셀러브레이트'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은 '축하'를 의미하며, 지난 5년간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신곡은 멤버들이 직접 가사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작사에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방준식 기자 silv0000@hankyung.com

    2022.05.13 10:16
  • 걸그룹 아이브, '이달의 아티스트'…유튜브 1억뷰 보인다

    걸그룹 아이브가 케이팝레이더가 꼽은 '이달의 아티스트'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케이팝레이더는 유튜브, 트위터 등에서 온라인 팬덤 지표를 집계해 이달의 아티스트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2021년 12월 데뷔한 아이브는 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로 이뤄진 6인조 걸그룹이다. 지난 4월 5일 공개한 '러브 다이브'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7시간 만에 500만뷰를 거두며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뮤비는 공개 한달만에 7654만회(5월13일 기준)를 기록하는 등 1억뷰를 향해 달리고 있다. 아이브의 이번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 비중은 국내에서는 23.6% 이며 76% 이상은 글로벌 팬들의 조회수로 밝혀졌다. 케이팝레이더 측은 "4월 한달 간 집계 결과, 한국 이어 일본,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순으로 높은 조회수를 거뒀다"고 말했다. 방준식 기자 silv0000@hankyung.com

    2022.05.13 10:02
  • 에스파, K팝 걸그룹 최초 타임 '넥스트 제너레이션 리더스'

    에스파가 K팝 걸그룹 최초로 미국 타임 선정 '2022 넥스트 제너레이션 리더스'에 선정됐다고 13일 에스엠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넥스트 제너레이션 리더스'는 타임이 매년 트렌드 세터들과 선구자들을 선정해 발표하는 명단이다. 타임은 이번 선정에 관해 "에스파는 실험적이지만, 가상과 실제를 연결하기 위한 음악 산업의 새로운 방법"이라며 "최근 발매한 EP를 통해 빌보드 200 앨범 차트에 데뷔하는 등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2020년 데뷔한 에스파는 카리나, 지젤, 윈터, 닝닝의 '4인조 다국적 걸그룹'으로 국내 최초로 메타버스 세계관을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현실의 에스파와 자신의 또다른 자아인 가상 세계 '아이'가 서로 만난다는 스토리텔링을 선보였다. 데뷔곡 '블랙맘바'부터 '넥스트레벨', '새비지'까지 2년간 앨범 3연속 히트를 해 4세대 걸그룹 중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아직은 낯선 메타버스 걸그룹이라는 컨셉이 초기에는 대중들에게 공감을 얻지 못했다. 에스파는 "SM에서 새로 도입한 메타버스 세계관으로 처음에는 걱정이 많았다"며 "하지만 이제는 팬분들이 이 세계관으로 '밈'(짤방 같은 인터넷 유행 놀이)을 만들며 좋아해 주신다"고 말했다. 이어 "팬과 대중들이 메타버스 개념을 좀더 쉽게 받아 들이는게 우리의 목표"라며 "단순히 노래를 좋아하는 것을 넘어 우리의 세계관을 즐기는 하나의 여정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방준식 기자 silv0000@hankyung.com

    2022.05.13 09:44
  • [리뷰] 영화 '리코리쉬 피자', 캘리포니아 청춘의 뜨거운 여름

    청춘의 색깔은 오렌지와 블루 그 애매한 어딘가쯤일까. 한물 간 아역배우이면서 허황 된 꿈을 꾸는 15살 소년 개리. 다 큰 성인이지만 꿈과 목표 없이 졸업사진 촬영 도우미로 일하는 25살 알라나.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사람이 그리는 1980년대 캘리포니아의 뜨거운 여름날을 담은 영화 ‘리코리쉬 피자’다.‘마스터’ ‘데어 윌 비 블러드’ 등 인간 내면의 불완전성을 거침없이 파헤치는 드라마를 그렸던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 그가 이번엔 기존의 작품들과 결이 다른 청춘 로맨스 영화 ‘리코리쉬 피자’를 들고 왔다.어느날 개리는 졸업사진 촬영 도우미로 온 알라나에게 첫눈에 반한다. 거리낌 없이 데이트 신청을 하는 개리의 이유 모를 자신감에 못이겨 함께 저녁을 먹는 알라나. 개리의 “꿈이 뭐냐”는 질문에 쉽사리 답을 못하던 그녀는 얼떨결에 아역배우 개리의 매니저로 일하게 된다. 연기 재능보다 사업 수완에 더 몰두하는 개리는 물침대 판매부터 핀볼장까지 다양한 사업을 벌이게 된다. 개리가 점점 사업가로 성공할수록 위축되는 알라나는 배우 오디션을 보거나, 정치인을 돕는 자원봉사를 지원하는 등 스스로 일어서려 한다.카메라는 한곳에 고정되지 않은 채 불완전한 청춘들의 혼란한 마음을 쉴 새 없이 오간다. 푸르스름한 배경에 오렌지 불빛 사이를 걷는 그들을 정면이 아닌 비스듬히 비춘다. 기존 작품들이 현란하고 리듬감 있는 연출을 주로 했다면, 이번 영화는 좀 더 정적이고 고전미 넘치는 화법으로 바뀌었다. 감독은 전작들처럼 유사 가족 관계와 상처를 가진 캐릭터를 조명한다. 눈여겨 봐야하는 것은 컬러 대비다. 개리가 타고 다니는 푸

    2022.05.11 22:44
  • 30대 연상과 10대 소녀의 첫사랑 그린 '스프링 블라썸'

    친구들과의 대화도, 시끌벅적한 파티조차 따분한 10대 소녀 수잔. 어느날 그의 눈앞에 30대 연극 배우가 라파엘이 눈에 들어온다. 아이도 어른도 아닌 사춘기. 처음으로 이성에게 호감을 느낀 그에게 떨리는 첫 번째 봄이 찾아온다. 4일 개봉하는 ‘스프링 블라썸’은 첫사랑에 빠진 10대 소녀의 설렘과 혼란.슬픔을 섬세하게 담은 영화다. 각본과 연출, 주연을 맡은 수잔 랭동은 이 데뷔작으로 2020년 제73회 칸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같은 해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국내에도 소개 됐다. 그의 첫 장편은 과거 프랑스 명작들에서 영향을 받았다. 주인공 수잔의 방안에 걸린 포스터는 15세 소녀의 사랑 없는 결혼과 성장을 그린 ‘우리의 사랑’(1983) 속 주인공이다. 또 수잔이 라파엘과 헤드폰을 쓰고 함께 말 없이 춤을 추는 신은 ‘라붐’(1980)의 마티유(알렉산드르 스텔링)가 13세 소녀 빅(소피 마르소)에게 헤드폰을 씌워주며 로맨틱한 시간을 갖는 장면을 연상케 한다. 감독 수잔 랭동은 “프랑스 영화 ‘우리의 사랑’과 ‘귀여운 반항아’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다”며 “자신도 이런 여성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2000년대생 감독이 만든 영화에는 스마트폰이나 소셜미디어가 등장하지 않는다. 특정 시대를 보여주는 요소를 배제한 채 10대 시절을 겪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를 보여주듯 영화 속에는 향수를 불러일으킬 만한 다양한 곡들이 나온다. 수잔이 춤을 추는 장면에는 1990년대 댄스곡 닥터 알반의 ‘싱 할렐루야(Sing Hallelujah)’가 등장하고, 국내에서 2000년대 초반 CF음악으로 쓰여 익숙한 메리 제이 블라이즈의 ‘패밀리 어페어(Family Af

    2022.05.03 18:28
  • [리뷰]'드라이브 마이 카'…상실을 겪은 두사람의 여정

    사랑의 유효기간은 3년 쯤이라고 한다. 열정적인 사랑도 결국엔 식는 법. 그렇다면 20년을 같이 산 부부의 삶은 어떨까. 연극 배우 가후쿠는 어느날 각본가인 아내 오토의 불륜 장면을 목격한다. 부부 관계를 무너뜨리지 않으려 침묵을 선택한 가후쿠. 오토는 가후쿠에게 할 말이 있다고 고백하고는 갑자기 뇌출혈로 죽는다. 어떤 변명도 듣지 못한 채 그렇게 영화가 시작된다.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소설집 ‘여자 없는 남자들’의 첫 번째 에피소드를 각색한 이야기다. 감독 하마구치 류스케는 이 작품으로 제74회 칸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했다.오토가 죽은 지 2년 후 가후쿠는 히로시마 연극제의 연출을 의뢰받아 떠나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전속 드라이버 미사키를 만난다. 처음 본 타인이 내 차를 운전한다는 것은 꽤 신경 쓰이는 일. 가후쿠는 자신이 15년 동안 탄 붉은색 자동차 키를 건네는데 거부감을 표한다. 하지만 자신감 넘치는 미사키의 요구에 못이긴 그는 결국 자신의 운전대를 맡긴다.영화는 로드무비 형식을 충실히 따라간다. 정해진 목적지 없이 차를 타고 가는 여정만으로 두 사람은 서로를 점점 이해하게 된다. 세상과 차단된 공간인 자동차 안. 생전 오토가 녹음해준 대본을 들으며 대사 연습을 하는 가후쿠, 연극의 세계에 관심 가지게 되는 미사키. 둘은 서서히 서로의 과거를 터놓는다. 산사태로 가족을 잃은 미사키는 혼자만 살아남았다는 죄책감에 시달려 결국 2년 전 고향 홋카이도를 떠나 서쪽 끝 히로시마까지 도망 왔다고 한다. 상처를 공유하면서 천천히 마음을 열게 되는 두 사람. 영화는 배경음악 없이 자동차 배기음과 도시의 소음만으

    2022.05.0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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