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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준식 기자
    방준식 기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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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문화부 기자 방준식 입니다. 여가와 레저.아티스트 그리고, 라이프스타일을 사랑합니다.

  • 일본 항공권이 9만원대…이렇게 팔아도 남는 장사인 이유

    여행플랫폼 업체들이 앞다퉈 항공권 출혈 경쟁에 나서고 있다. 여기어때가 ‘반값 항공권’을 들고 나오더니, 마이리얼트립은 한발 더 나가 ‘국내 최저가 티켓 판매’ 승부수를 걸었다. 여기어때는 특정 요일마다 항공권을 특가로 판매하고 있다. 지난 11월 진행한 일본 후쿠오카 항공권은 최대 60% 할인한 9만원대(왕복)에 내놓았다. 지난 12월 해외항공권 거래액은 9월과 비교해 약 950% 이상 증가하면서 티켓 시장 점유율 1위 하나투어를 위협하기도 했다. 지난 9월부터는 상시적으로 베트남을 시작으로 비행시간이 짧은 근거리 여행지역인 △일본 △태국의 해외 항공권과 숙소를 결합한 상품을 최대 70% 할인 공세에 나서고 있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430만명이 쓰는 앱의 경쟁력을 앞세워 주요 항공사들과 합리적인 티켓 가격을 협의하고 있다”며 “저렴한 항공권으로 여행 플랫폼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리얼트립도 지난해 12월 ‘특가 스캐너’를 앞세워 초저가 항공권 경쟁에 가세했다. 국내에 존재하는 모든 항공권 특별가격을 한눈에 보여주는 서비스다. 일반 가격검색 사이트에서 나오지 않는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의 특가까지 모아서 보여준다.여행플랫폼들이 손해를 감수하고 티켓 할인 경쟁에 나선 이유는 간단하다. 이용자들이 여행을 떠나야만 여행앱이 활성화 되기 때문이다. 여기어때나 마이리얼트립과 같은 여행앱은 월간 이용자수(MAU) 대비 하루 이용자수(DAU)는 현저히 낮다. 여행을 계획할 때만 잠깐씩 이용하는 이용자들을 계속 앱에 머물게 하는 것이 여행 플랫폼들의 당면 과제다. 여행 트렌드가 바뀐 것도 영향이 크

    2023.01.18 07:00
  • "설날에 고향 안 내려가요"…호텔에서 즐기는 '설캉스'

    설 명절을 앞두고 호텔과 리조트들이 앞다퉈 설 패키지는 내놓고 있다.롯데관광개발은 17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에서 설 연휴 기간 호텔에서 설캉스를 즐기기 좋은 ‘3박 예약 땐 1박 50% 할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프로모션은 모든 객실 타입에 적용된다. 드림타워는 올스위트 콘셉트의 1600실을 갖추고 있으며 65㎡(약 20평)부터 시작해 130㎡(약 40평), 195㎡(약 60평), 260㎡(약 80평)으로 객실 규모에 비해 큰 평수를 자랑한다. 바다와 한라산, 공항과 도심까지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을 2.7m 높이의 통유리를 통해 파노라믹 뷰로 즐길 수 있다.제주 최대 규모 사계절 온수풀 ‘야외 풀데크’도 꼭 방문해야하는 인기 스팟이다. 제주 바다와 노을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 했다.미식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스타셰프들이 포진한 14개의 호텔 레스토랑과 바, ‘한컬렉션’ K패션몰을 비롯해 각종 부대시설을 갖춘 도심형 복합리조트로 제주 도심 관광의 즐거움을 더한다.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에 보다 합리적인 가격대로 3박 4일 설캉스를 즐기기에 제격”이라며 “드림타워는 도심에 위치해 렌터카 없이도 제주 여행이 가능한데다 14개 레스토랑 및 바, 디자이너 브랜드가 입점된 K패션몰, 사계절 온수풀로 운영하는 야외풀데크 등이 한데 있어 원스탑으로 럭셔리 호캉스를 즐길 수 있어 인기”라고 전했다.방준식 기자 silv0000@hankyung.com

    2023.01.17 10:16
  • 800만원 해외여행 패키지 270억어치 팔렸다…인기 폭발

    "800만원대 북유럽 패키지가 하루만에 270억원이 팔렸습니다. 해외 고가 여행 패키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롯데관광개발은 지난 15일 롯데홈쇼핑에서 진행한 북유럽 비즈니스 패키지(9박10일)가 1시간 만에 약 2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패키지는 오는 5월부터 덴마크 노르웨이 등 북유럽 4개국을 10일 일정으로 이용하는 상품으로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루프트한자 독일항공, 터키항공)과 크루즈와 산악열차 등을 포함해 839만원(1인 기준, 각종 세금 포함)의 고가 패키지다.롯데관광개발은 지난해 12월18일 내놓은 스위스 패키지(849만원)와 함께 새해 첫날 선보인 그리스 패키지(879만원) 이어 북유럽 패키지까지 3연타 흥행홈런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한달 간 1만명 이상(1만957콜)이 여행의사를 밝히면서 1000억원에 육박하는 홈쇼핑 매출을 기록했다.권기경 여행사업본부장은 "52년 전통의 롯데관광개발이 선보이는 고가의 프리미엄 패키지에 대한 고객들의 믿음이 더해져 비쌀수록 잘 팔리는 현상이 일어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방준식 기자 silv0000@hankyung.com

    2023.01.16 14:05
  • 제주 렌터카 '100만원 바가지'에 분노…창업 후 400억 '잭팟' [방준식의 레저 스타트업]

    "제주도 렌터카를 빌렸는데 3박4일에 100만원을 달라더군요. 화가 나서 문의했더니 7말8초에는 부르는 게 값이랍니다. 네이버에 일일이 가격을 비교하다 지쳐 직접 플랫폼을 개발했죠. 5년 만에 매출 400억을 달성했습니다."제주도 여행자들의 가장 큰 고충은 렌터카를 예약하는 일이다. 험상궂게 생긴 직원들과 가격 실랑이도 하고, 반납할 때 작은 흠집이라도 날 경우에는 수십만원 수리비를 물게 된다. 왜 비행기와 숙박은 야놀자와 같은 가격 비교 플랫폼이 있는데, 렌터카는 한눈에 가격 비교를 못할까.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팔을 걷은 네이처모빌리티 이주상 대표(49)를 지난 1월2일 한국경제신문이 만났다.과학고와 카이스트 MBA 졸업, 공학박사 수료 후 삼성그룹에 입사하며 엘리트 코스를 밟은 그는 2017년 제주도 여행 당시 '렌터카 바가지'를 경험했다. 차량 수는 한정되고 수요는 높아지니 부르는 게 값이었다. 렌터카 시장은 레드오션이었지만, 렌터카 가격 비교 플랫폼 업체는 없었다. 그는 블루오션을 발견했다.제주 렌터카 업체들을 설득했다. 당시 제주 렌터카 업계의 애로사항은 아무리 좋은 차량과 서비스가 있더라도 독자적인 마케팅에 한계가 있었다. 일일이 방문해 플랫폼을 설명했다. 렌터카 업체와 경쟁하는 것이 아닌 판매를 돕는 서비스를 강조했다. 마케팅 비용도 일절 받지 않았다. 경쟁사가 아니라 상생하는 생태계를 만들었다.빠르게 입소문이 났다. 5년 만에 제주 렌터카 물량 80%(2만여 대)를 입점 시켰다. 렌터카 회사들끼리 서로 가격 공유가 되니 자연스럽게 가격이 낮아졌다. 플랫폼 검색 최상단에 노출되려면 자연스럽게 가격 경쟁을 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그는 &

    2023.01.14 07:00
  • [책마을] '야구천재' 오타니는 실력 넘어 행운도 관리했다

    ‘일본의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는 미국 메이저리그 최초로 한 시즌 10승-30홈런 기록을 썼다. 투수·타자 모두 성공한 괴물 선수다. 그는 자신의 성공비결을 철저한 자기관리와 함께 운(運)을 관리한 것으로 꼽는다. 오타니는 고교 1학년 때 자신의 인생 목표를 ‘8구단 드래프트 1순위’로 정했다. 그리고 세부 항목으로 운을 높이는 것을 세웠다. 구체적인 실천 방법도 흥미롭다. △인사하기 △쓰레기 줍기 △심판 존중하기 등 일상의 작은 운을 모아 대운(大運)을 만든다는 것이다. 실력보다 운이 더 중요하다는 뜻의 운칠기삼(運七技三)이 21세기에도 쓰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운이란 무엇인가>의 저자인 철학과 교수 스티븐 헤일스는 흥미로운 사례를 통해 운이 정말 실재하는지를 밝힌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운을 신비로운 자연력으로 여겼다. 르네상스 시대에 와서는 운을 확률 이론으로 정복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우연은 신의 변덕이 아니라 수학 법칙에 좌우된다는 것. 수많은 학자가 확률 이론 개발에 나섰지만 궁극적 예측은 불가능했다. 동전 던지기에서 앞면이 연이어 나오는 경우처럼 일정한 패턴이 없는 ‘무작위성’이 드러나는 순간 우리는 운과 실력을 구분하기 어려워진다. 인간은 정녕 운의 여신 손아귀에서 해방될 수 없는 것일까.저자는 “운은 그저 보는 관점에 따른 착각일 뿐”이라고 단언한다. 복권번호 6개 중 1개를 틀린 2등 당첨자, 두 번이나 원폭 투하 현장에 있던 일본인, 40년간 일곱 번 벼락을 맞은 산림감시원은 과연 운이 나쁜 사람들인가. 조금만 관점을 바꾸면 엄청난 행운을 가진 사람으로 보인다. 저자는 강조한다. “운이라는 낡은

    2023.01.13 18:23
  • "발트해 보면서 크루즈 뷔페"…800만원대 럭셔리 패키지 뜬다

    발트해를 바라보면서 크루즈 선상 뷔페를 즐길 수 있는 럭셔리 패키지가 나왔다.롯데관광개발은 오는 15일 오후 9시35분 롯데홈쇼핑을 통해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등 4개국을 10일간 여행하는 북유럽 비즈니스 패키지를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패키지는 1인당 800만원대(세금 포함)로 오는 5월부터 9월까지 △루프트한자 독일항공(수요일 출발) 터키항공(화요일 출발) 비즈니스 클래스(회당 16석)를 이용해 주 2회 인천공항에서 출발한다. 버스 이동 대신 현지 국내선 항공(1회)과 크루즈(2회)를 넣어 관광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크루즈는 덴마크 코펜하겐과 노르웨이 오슬로 항로를 오가는 DFDS 씨웨이즈(1박) 및 스웨덴 스톡홀름과 핀란드 헬싱키를 연결하는 실자라인(1박) 일정이 계획되어 있다. △발트해를 바라보며 즐기는 선상 뷔페(4회)와 함께 △클럽 △사우나 △오락실 △면세점 △카페 △펍 등 투숙객을 위한 즐길 거리가 많다.롯데관광개발 특전으로 4성급 호텔 및 노르웨이 피오르 산장 호텔에서의 숙박과 함께 △플롬 로맨틱 열차 △플뢰엔산 후니쿨라 열차 △프리미엄 레스토랑 특식이 제공될 예정이다.주요 관광지로는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노르웨이의 3대 피오르(빙하가 녹아서 산이 깎여 만들어진 협곡)인 △게이랑에르 △송네 피오르 △하당에르 피오르가 있다. 이외에도 △스톡홀름 시청사 △오슬로 뭉크 미술관 관람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의 도시 베르겐 투어 등 도심 관광지까지 즐길 수 있다.한편, 지난달 18일 롯데홈쇼핑을 통해 판매한 1인 849만원의 스위스 비즈니스 패키지(6박8일)는 60분 만에 4832콜(1933건)이 몰려 약 420억원

    2023.01.13 15:08
  • '더 글로리' 촬영지 여기였어?…요즘 뜨는 '핫플' 어디길래

    경기도 이천이 최근 여행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물류단지와 논·밭뷰 뿐이던 이곳에 다양한 복합 문화 시설이 등장하면서 도시의 풍경이 바뀌고 있다. 입소문을 타고 주말이면 긴 줄을 서는 카페들도 많아졌고, 최근에는 TV광고와 드라마 배경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해외여행을 가기에는 아직은 부담 되는 지금. 주말 1박으로 수도권에서 가족단위로 즐길 근거리 여행지를 찾는 사람들을 위해 △이천의 대표 명소인 도자기 마을부터 △독일식 온천스파풀을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 △침대브랜드 시몬스가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 △빛과 일루미네이션을 테마로 한 야외 테마파크까지. 여행 비수기에 가볼만한 이천의 모든 것을 소개한다.  숲속의 노천온천 '테르메덴'애경에서 운영하고 있는 테르메덴은 실내와 외부에 풀·스파, 찜질방, 사우나를 갖춘 워터파크다. 내부 풀장은 독일의 해양치유시설인 '바데 하우스'를 모델로 만들어졌다. 수심 1.2m, 직경 30m로 아시아 최대 크기의 바데풀을 가지고 있다. 거센 물살을 내보내는 제트 장치를 이용한 10여종의 수(水)치료와 마사지 시설을 갖췄으며 온천과 수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외 풀은 1만3200㎡(약 4000평)의 숲속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크게 2층으로 나뉘어졌다. 높은 곳에 위치한 인피니티풀은 숲속의 경치를 한눈에 내려다 보면서 스파를 즐길 수 있어 제격이다. 이동시에는 추위와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해 아쿠아 슈즈를 신는 것이 좋다. 스파를 즐긴후 지쳤다면 찜질방에서 충전해보자. △편백나무 △소금 △황토 △맥반석방 △마사지체어 △키즈라

    2023.01.13 07:00
  • "나이스 원 소니!"…눈앞에 인생 경기가 펼쳐졌다

    “나이스 원 소니!(nice one Sonny·손흥민 응원가)”영국 런던 북동쪽에 있는 손흥민 선수의 홈구장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은 경기가 있는 날이면 뜨거운 함성 소리와 팡파르로 뒤덮인다. 거리에는 자신이 응원하는 팀과 선수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팬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6만2000여 명이 지르는 함성 소리는 TV 화면에서는 느낄 수 없는 짜릿한 희열을 선물한다.축구는 영국인들에게 종교이자 삶이다. 미국인들에게 미식축구가 있고, 일본인들에게 야구가 있는 것처럼 영국인에게 축구는 스포츠 그 이상이다. 경기가 있는 주말이면 자신의 지역 클럽을 아낌없이 응원하고, 경기가 끝나면 작은 펍에서 한 주를 마무리하는 것. 가장 보통의 영국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선 축구를 빼놓을 수 없다.영국의 축구 역사는 100여 년이 넘는다. 할아버지 때부터 응원한 팀을 이제는 아버지와 아들이 팬이 된다. 축구에 대한 사랑이 뿌리 깊은 이유다. 영국 축구팬 40%는 자신만의 지정 좌석이 있는 20년짜리 시즌 티켓을 가지고 있다고 하니 그 열정을 조금이나마 짐작할 수 있다. 옆동네의 이웃조차 경기가 있는 날에는 앙숙이 된다. 영국 리버풀에서 유래한 리버풀과 에버튼의 더비 경기가 열릴 때면 마치 전쟁을 준비하듯 긴장감이 일기도 한다. 챔피언은 단 한 클럽이기 때문이다. 라이벌전은 직관의 또 다른 묘미이기도 하다.축구를 모르는 이들이 본다면 극성팬들이 이해가 안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스타디움을 직접 본다면 압도감에 저절로 고개가 끄덕이게 된다. 화면에서 본 것보다 훨씬 커다란 경기장에 가득 찬 관중의 귀가 멀 듯한 함성 소리와 팡파르. 꿈에 그리던 곳에서 스포

    2023.01.12 17:56
  • 美 애리조나선 '슈퍼볼 터치다운'…도쿄돔에선 '김하성 홈런쇼' 쾅!

    3040 남성들의 가슴을 뜨겁게 한 영화가 있다. 26년 전 완결된 일본의 대표적인 농구 만화를 재해석한 ‘슬램덩크 더 퍼스트’다. 불량 고교생 강백호가 농구부에 들어간 뒤 진정한 ‘바스켓 맨’이 돼가는 성장물로 만화 연재 당시 일본과 한국에선 그야말로 농구 붐이 일었다. 주인공 강백호와 라이벌 서태웅의 실제 모델은 1990년대 농구계를 주름잡던 데니스 로드먼과 마이클 조던에서 따왔다. 당시 만화를 보고 자란 세대들이 영화를 본 뒤 농구 열기가 되살아나고 있다. 더불어 ‘꿈의 무대’인 NBA(미국프로농구) 경기 직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농구의 본고장인 미국은 종목을 불문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팀과 선수들을 자랑하는 명실상부 스포츠의 천국이다. 매년 슈퍼볼, 야구, 테니스 등 각종 경기를 보기 위해 세계 스포츠 팬들이 미국의 다양한 지역을 방문한다. 일본에서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 예선과 8강전, 중국 항저우에서는 아시안게임이 5년 만에 열린다. 스포츠 마니아들을 위한 버킷 리스트 여행지를 소개한다. (1) 미국 애리조나주 '슈퍼볼'슈퍼볼은 미국 미식축구 리그인 NFL(북아메리카프로미식축구리그)의 양대 콘퍼런스인 NFC(내셔널 풋볼 콘퍼런스)와 AFC(아메리칸 풋볼 콘퍼런스)의 결승팀이 벌이는 챔피언 결정전을 말한다.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경기 스포츠이자 미국 최고의 스포츠 이벤트로 흥행과 시청률에서 4년에 한 번 열리는 FIFA 월드컵 결승전과 맞먹는다. 미국에서는 연례 행사로 매년 추수감사절 이후인 2월 첫 번째 일요일에 치른다. 단 한 번의 승부로 우승팀이 갈린다는 점에서 경기 당일 열기는 미국 전체를 마비시킬 정도로 뜨겁

    2023.01.12 17:53
  • 블랙핑크, 北美 코첼라 축제 '간판 출연자'

    걸그룹 블랙핑크(사진)가 북미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간판 출연자)로 선정돼 무대에 오른다.코첼라는 10일(현지시간) 블랙핑크가 올해 축제에서 헤드라이너로 참가한다고 발표했다. 블랙핑크는 2019년 코첼라에 K팝 걸그룹 최초로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고, 4년 만에 다시 이 음악 축제에서 전 세계 팬을 만난다. 블랙핑크는 인기 라틴팝 래퍼 배드버니, 힙합 스타 프랭크 오션과 함께 헤드라이너로서 코첼라 무대를 달굴 예정이다.헤드라이너의 역할은 음악 축제에서 가장 주목받고 기대를 모으는 팝스타에게 주어진다. 지난해 이 축제의 헤드라이너는 인기 아티스트 해리 스타일스와 빌리 아일리시 등이었다. 연예 매체 데드라인은 블랙핑크가 K팝을 대표해 코첼라 무대에 오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블랙핑크가 가장 주목받는 가수로 코첼라 무대에 복귀한다”며 “코첼라의 헤드라인을 장식한 최초의 아시아 가수가 됐다”고 보도했다.방준식 기자

    2023.01.11 18:33
  • 호텔 셰프가 만든 명절 음식… "엄마 올핸 상차리지 마세요"

    다이닝 레스토랑 ‘AC 키친’이 호텔 셰프가 만든 최고급 명절 음식을 선보인다. AC 호텔 바이 메리어트 서울 강남 2층에 위치한 AC키친은 설 명절을 맞이해 고품격 테이크아웃 서비스 ‘AC 명절 투 고’를 이달 18일까지 선보인다고 밝혔다. AC 명절 투 고는 호텔 셰프가 최상급 식재료를 활용해 만든 고품격 명절 음식 세트다. 메뉴는 △오미산적을 비롯한 깻잎전, 호박전, 부두전, 생선전, 녹두전 등 5종류의 모둠전 △잡채, △셰프의 특제 소스가 더해진 한우 산적 △한우 불고기 △단백질이 풍부한 조기 구이(부서) 5미 △삼색 나물 △새우튀김 등 총 8가지다. AC 키친 관계자는 "모든 메뉴는 개별 포장돼 위생에 신경을 썼다"며 "프리미엄 명절 음식으로 상차림의 번거로움을 해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AC 키친은 21~22일 이틀간 조식 뷔페에 ‘비건 명절 음식’을 선보인다. 육류 대신 유기농 채소를 활용한 음식으로 △애호박을 채 썰어 감자 전분에 노릇하게 구운 애호박채전 △다양한 종류의 버섯과, 채소를 함께 조린 모둠 버섯 강정, △잡채 등 총 3종류다. 한식 섹션에 떡국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방준식 기자 silv0000@hankyung.com

    2023.01.10 10:44
  • 자판기 사업 3수 끝에 터진 '인생네컷'

    “자동판매기 사업을 하면서 여러 차례 쓴맛을 봤는데도 미련이 남았나봐요. 지하철역을 걷는데 무인 여권사진기가 눈에 확 들어오더라고요. 아날로그 스티커 사진의 감성에 소셜미디어 트렌드를 더하면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 충분히 통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인생네컷’은 1990년대를 풍미했던 추억의 즉석사진을 인스타그램 등으로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다. 네 장의 사진이 일렬로 나오는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매장 밖까지 줄을 설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2018년 출시 후 전국적으로 430개 지점이 생겨났다. 한 달에 230만 명씩 매장을 찾더니 5년 동안 출력된 사진이 1억 장을 넘어섰다. 인생네컷을 만든 이호익 엘케이벤쳐스 대표(45·사진)는 “스티커 사진이 추억을 기록하는 수단에서 벗어나 2030세대에 하나의 놀이문화로 자리잡은 덕분”이라고 했다.이 대표는 자신을 자판기업계의 ‘마이너스 손’이라고 했다. 자동화공학을 배우다가 무인화 기계 사업들에 손을 댔지만 번번이 실패해서다. 2010년 녹즙 자판기를 의욕적으로 내놨지만 빛을 보지 못했고, 2015년 시작한 즉석 라면 자판기 사업도 결국 접어야 했다. 그러다 무인 여권사진기를 보게 됐다. 이 대표는 “스티커 사진을 소셜미디어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하면 분명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인생네컷에서 사진을 인화하면 화면에 QR코드가 뜬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해당 사진을 다운받아 SNS에서 공유할 수 있다. 이 대표는 서비스를 내놓기 전에 젊은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받아들여 네 장의 사진을 필름처럼 연결하는 듯한 감성을 입혔다.이 대표는 고객 반응

    2023.01.09 17:32
  • 20대가 밥먹듯 찍더니…1억장 '찰칵' 年 300억 벌었다 [방준식의 레저 스타트업]

    "자동판매기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전부 망했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지하철역에서 무인 여권사진기를 봤죠. 과거 아날로그 스티커 사진에 감성을 더하면 MZ세대에게 충분히 통하겠다 생각했습니다. 현재 매월 230만명이 '인생네컷'을 찍고 있습니다. 5년 만에 1억장을 돌파했죠."추억의 스티커 사진이 부활했다. 스마트폰에 익숙한 2030세대들이 아날로그 사진을 찍기 위해 매장 밖까지 줄을 서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네컷으로 압축한 사진은 추억을 기록하는 수단을 넘어 하나의 놀이문화가 됐다. 5년 만에 즉석사진의 대명사가 된 '인생네컷'을 만든 엘케이벤쳐스 이호익 대표(45)를 지난 1월3일 한국경제신문이 만났다.자동화공학과 출신 이 대표는 다양한 사업에 도전했지만 실패의 쓴맛을 봤다. 녹차추출물 사업 △폐쇄회로(CC)TV 사업 △라면 자판기 사업 등 무인기기는 안 만든 것이 없을 정도다. 하지만 주력 사업이 사양 산업으로 접어 들면서 고민에 빠졌다. 그러다 우연히 본 지하철역 여권 사진 촬영기기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사진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기록하는 것을 좋아하는 MZ세대에게 딱 맞는 아이템인 것 같다는 생각에 사업을 시작하게 됐죠."이 대표는 사진과 디자인에 관해서 아는 것이 전무했다. 우스갯소리로 그는 "저는 거울도 안보고 사진도 안찍는다"고 말했다. 우선 주요 고객층인 여심을 파악해야 했다. 내부 직원들의 아이디어도 들었다. 당시 유행이던 흑백 사진이 아닌 컬러를 입혔고, 틀에 박힌 프레임이 아니라 자신만의 개성을 입힌 디자인을 도입했다. 사진은 즉시 SNS에 올릴 수 있도록 하는 아이디어도 나왔다. 그렇게 2018년 네컷의 사진으

    2023.01.07 07:00
  • [책마을] 문해력 높이려면 긴 글을 읽어라

    ‘심심한 사과’라는 표현을 두고 한때 논란이 일었다. 네티즌들은 “왜 심심하게 사과를 하느냐,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다”라는 댓글로 질타했다.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온다는 ‘심심(甚深)’이라는 뜻을 몰라 벌어진 해프닝이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접한 세대의 문해력 저하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종이책으로 읽은 사람이 전자책으로 읽은 사람보다 문해력이 앞설까.<다시, 어떻게 읽을까>의 저자 언어학자 나오미 배런은 20여 년간 미국, 이탈리아, 노르웨이 등 세계 각국 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디지털 시대의 읽기에 대해 저술했다. 저자는 종이책 읽기가 더 효과적인 독서 방법이라는 고정관념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한다. 디지털 시대에는 과거와 달리 읽기 방식이 다양해졌다. 문장을 읽을 뿐 아니라 스크린에서 링크를 타고 텍스트를 넘나들면서 정보를 얻는다. 또 귀로 ‘읽는’ 오디오북도 있고, 동영상 교재도 널려 있다. 저자는 읽기 유형과 목표에 따라, 읽는 사람의 취향과 숙달 정도에 따라 매체는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문해력을 높이려면 어떤 글을 읽어야 할까. 저자는 장문 읽기의 중요성에 대해 말한다. 어떤 문제의 핵심에 닿으려면 긴 글을 읽어야 한다. 이른바 ‘소설 효과’다. 소설책 읽기는 이해 기술과 높은 차원의 추론 능력을 키워준다. 저자는 강조한다. “종이책 vs 전자책의 논쟁 대신 젊은 세대가 긴 글을 읽는 습관을 갖게 돕는 것이 중요하다.”방준식 기자

    2023.01.06 17:13
  • '심심한 사과가 심심하게 한 사과라고?'…디지털 시대 문해력 논란 해법은

    '심심한 사과'라는 표현이 한때 논란이 일었다. 네티즌들은 "왜 심심하게 사과를 하느냐,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다"라는 댓글로 질타했다. 마음으로부터 우러 나온다는 심심(甚深)이라는 뜻을 몰라 벌어진 헤프닝이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접한 세대의 문해력 저하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과연 종이책으로 읽은 사람이 전자책으로 읽은 사람보다 어휘력과 문해력이 앞설까. <다시, 어떻게 읽을까>의 저자 언어학자 나오미 배런은 20여년간 미국, 이탈리아, 노르웨이 등 세계 각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를 통해 디지털 시대의 읽기에 대해 저술했다. 저자는 종이책 읽기가 더 효과적인 독서방법이라는 고정관념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한다. "과거에도 종이책을 더 집중력있게 읽지는 않았다."디지털 시대 읽기 방식이 다양해진 점도 언급했다. 이제는 문장을 읽을 뿐 아니라, 스크린에서 링크를 타고 텍스트를 넘나 들면서 정보를 얻는다. 또 귀로 '읽는' 오디오북도 있고, 동영상 교재도 널려 있다. 저자는 "읽기 유형과 목표에 따라, 읽는 사람의 취향과 숙달정도에 따라 매체는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말한다. 

    2023.01.03 08:50
  • "아재 같다고요?"…MZ세대 올 한 해 푹 빠진 취미

    올 한해 2030세대는 취미로 등산을 가장 많이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커뮤니티 플랫폼 ‘문토’가 2022 취향 리포트를 공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올 한해 문토의 누적 모임은 11만5000개, 신청 수는 51만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문토는 관심사를 기반한 모임 연결 플랫폼으로 누적 회원수 43만명을 돌파했다. 회원의 90%는 2030세대다.  올해 문토 앱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는 △등산 △맛집 투어 △카페 △전시 △팝업 등으로 나타났다. 올해 2030세대의 대표 취미로 등산과 더불어 맛집 투어와 카페 등 일상적인 주제가 꼽힌점이 주목된다. 과거에는 일반적인 취미로 러닝이나 독서 영화감상이 주로 언급이 됐지만, 최근 들어서는 관심사가 더욱 세분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문토 '최고의 마당발'은 1년간 287개 모임을 개설해 1175명과 모임을 가졌다. 가장 많은 모임에 참가한 회원은 1년간 총 504건을 신청하기도 했다. 최장거리 모임은 서울에서 8840km 떨어진 스위스 여행 모임이다. 과거에는 여행 카페에서 동행을 구했지만, 최근 해외 여행이 활발해짐에 따라 앱을 통해 일행을 구하는 형태가 늘고 있다. 문토 앱으로 월 880만원의 수입을 낸 회원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문토 관계자는 “올해 앱 출시 2년 만에 400배 이상의 성장을 거뒀다”며 “2023년에는 세분화된 관심사를 기반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경계 없이 연결되는 경험이 하나의 라이프 스타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방준식 기자 silv0000@hankyung.com

    2022.12.30 07:00
  • 2030세대 취미 트렌드 리포트…국내 '테니스' 해외 '서핑' 즐겼다

    올 한해 MZ세대들의 취미 여가를 분석한 결과 국내에서는 테니스, 해외에서는 서핑여행을 즐길 것으로 나타났다. 취미 여가 플랫폼 ‘프립’은 2022 트렌드리포트 '우리가 경험한 세상' 인포그래픽을 28일 공개했다. 프립은 취미 레저 액티비티 플랫폼으로 올해 누적회원 140만명을 자랑한다. 회원의 95%가 2030세대다.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가장 인기 있었던 액티비티는 △댄스 △테니스 △요가 △클라이밍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까지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거리두기 중심의 아웃도어 액티비티가 인기가 끌었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실내 액티비티나 스포츠 등 다채로운 활동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만한 부문은 '댄스'였다. 작년과 올해 연달아 방영된 '스트릿 우먼 파이터'와 '스트릿 맨 파이터'의 인기에 힘입은 결과다. 판매량도 지난해 대비 2배 (92%) 가까이 증가했다. 요가도 작녀보다 매출이 94% 증가하며 검색어 순위 2위에 올랐다.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인하여 발생한 우울감이나 무력감을 일상의 액티비티를 통해 극복하려는 시도로 분석된다.올해 유통계의 큰 트렌드였던 테니스를 비롯한 라켓스포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라켓스포츠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대비 70% 증가했으며, 2020년 대비 151% 증가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액티비티를 즐긴 활동도 있었다. 특히 여행지를 선택하는 기준이 장소가 아닌 액티비티였다는 점에서 취향 기반의 특수 목적 여행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 베트남 요가 여행, 필리핀 서핑 여행, 인도네시아 워케이션

    2022.12.28 08:52
  • '충무로 섭외 0순위 배우' 박정민의 연기 노하우와 비결은?

    아티스트 IP 플랫폼 원더월(대표 김영준)이 배우 박정민, 김희원, 이경미 감독 등 충무로 대표 배우와 감독의 클래스를 새롭게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원더월의 이번 클래스에서는 ‘충무로 섭외 0순위 배우’로 꼽히는 박정민이 처음 본인만의 연기 노하우와 배우로서의 생각을 직접 공개해 주목된다. 박정민은 영화 ‘파수꾼’, ‘동주’, ‘그것만이 내 세상’,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 대중에게 연기력을 인정받은 작품들을 하나씩 돌아보며 캐릭터 준비 과정과 성장 스토리를 진솔하게 이야기 했다. 배우의 꿈을 꾸고 있는 지망생을 만나 그들이 현장 이야기와 멘토링을 하기도 했다.배우 김희원은 영화 ‘아저씨’와 드라마 ‘미생’, ‘불한당’ 등 작품에서 강렬한 캐릭터를 살리는 본인만에 연기에 대해 소개한다. 김희원은 서울예술대학 연극과를 졸업한 후 영화, 드라마뿐 아니라 오랜 연극 경험으로도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왔다. 그는 이번 원더월 클래스에서 신인 배우 3명에게 지난 연기 인생과 현실적인 조언들을 풀어낸다. 영화 ‘미쓰 홍당무’로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과 각본상을 수상하고 개성 있는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이경미 감독도 내달 5일 그만의 작업 방식과 철학을 원더월 클래스로 선보인다. 아이템 선정부터 플롯 구성 등 시나리오 작성을 위한 작업 노하우와 철학, 프리 프로덕션에서 현장, 포스트 프로덕션까지 전체 제작 과정에서 감독으로서의 임무와 역할, 감독이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원더월 관계자는 “연말연시를 맞아 이른바 ‘믿고 보는’ 배우 박정민과 김희원, 이

    2022.12.27 13:15
  • '크루즈 뱃고동' 다시 울린다…3년8개월 만에 운항 재개

    코로나로 멈췄던 크루즈가 다시 닻을 올린다.롯데관광개발은 코로나19로 멈췄던 크루즈 운항을 3년8개월 만에 재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크루즈 상품은 내년 6월 12일(5박6일)과 17일(6박7일) 2차례에 걸쳐 속초를 모항으로 아오모리, 오타루 등 일본의 주요 항구도시로 떠나는 1인당 198만원(세금 포함)의 크루즈 특별 전세선 여행 상품이다.롯데관광개발은 지난 2010년 9월 국내 최초로 크루즈 전세선을 운항한 이후 코로나19 사태 이전까지 42회 운항에 4만5400여명을 모객하는 등 독보적인 선두주자다. 롯데관광개발은 “명품관광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앞세워 최근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해외여행 패키지 판매 호조에 이어 크루즈까지 운항 재개되면서 코로나 이전처럼 모든 여행 사업분야가 정상 가동에 들어가게 됐다”고 밝혔다.이번 크루즈여행에 투입되는 코스타 세레나호는 우리나라를 모항으로 출발하는 크루즈 가운데 최대 규모(11만4000t, 전장 290m, 전폭 35m)로 최대 3780명을 수용하는 메머드급 선박이다. 1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2개의 코스식 정찬 레스토랑과 함께 총 4개의 수영장과 워터 슬라이드 및 1400명이 동시에 각종 공연과 이벤트를 관람할 수 있는 대극장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방준식 기자 silv0000@hankyung.com

    2022.12.26 13:09
  • "MZ세대 새해 버킷리스트…손흥민 경기 직관 떠나자"

    새해에는 버킷리스트로 손흥민 선수의 경기를 직관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티켓부터 항공권까지 예약할 것들이 산넘어 산이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 클룩은 손흥민 선수의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프리미어 리그(EPL) 2022-23 시즌 전 경기 티켓을 공식 판매하고, 아시아나항공과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지난 11월 카타르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축구 축제에서 대한민국이 12년 만에 16강에 진출하면서 축구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특히 부상에도 불구하고 마스크 투혼을 보여준 주장 손흥민 선수가 영국의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하고 있어, 프리미어 리그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뜨겁다.세계 4대 축구 리그 중 하나인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경기 관람은 축구 팬들에게 영국 여행 필수 코스로 손꼽혀 왔다. 클룩은 손흥민의 경기를 직관할 수 있는 ‘런던 토트넘 홋스퍼 FC 프리미어 리그 축구 경기 티켓’ 외에도 △런던 아스널 FC △리버풀 FC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맨체스터 시티 FC 등의 프리미어 리그 축구 경기 티켓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특히 클룩의 프리미어 리그 경기 티켓은 영국 이외 국적의 관람객 전용으로 판매되는 좌석으로, 구단이 인증한 공식 티켓 제공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정식 티켓만을 판매한다. 이에 비공식 구매 대행 시 발생하는 입장 거부나 위조 티켓 등 각종 사기에 대한 걱정 없이 확실한 입장이 보장되며, 결제 후 즉시 예약 확정된다.공식 멤버십과 달리 별도의 가입비나 복잡한 절차 없이 원하는 경기만을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또한, 구매 수량만큼 나란히 좌석이 배정돼 별도 요청할 필요 없

    2022.12.26 10:12
  • 잊지 못할 연말 추억…놀이공원서 즐기는 재즈콘서트

    다가오는 2023 계묘년(토끼해)을 앞두고 에버랜드가 이색 특별 주간을 준비했다.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정해린)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2022년을 따뜻한 위로와 감사로 마무리하고 희망찬 2023년 새해를 맞이하는 연말 특별 주간 '놀러 갈라 위크(Gala Week)'를 오는 27일부터 운영한다. '놀러 갈라 위크'에서는 토크 콘서트, 새해 소망 영상, 불꽃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들에게 잊지 못할 연말 추억을 선물한다. 실내 공연장인 그랜드 스테이지에서는 고객들과 함께 하는 '땡큐 콘서트'가 매일 저녁 5시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된다. 토크쇼 형태로 진행되는 땡큐 콘서트에서는 오픈채팅방을 개설해 공연장을 찾은 고객들의 다양한 사연을 실시간으로 소개하고 즉석 인터뷰, 이벤트 등을 통해 선물도 증정한다. 또한 재즈, 아카펠라, 버스킹, 마술, 브라스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 공연이 매일 2팀씩 릴레이로 진행돼 감미롭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말까지 이어 간다. 특히 에버랜드에서 근무하는 캐스트(아르바이트생)들이 직접 준비한 스페셜 댄스 공연이 땡큐 콘서트의 피날레를 장식하는데, 공연을 준비한 'ㅋㅋㅋ'팀 6명은 지난 11월 펼쳐진 에버랜드 캐스트 페스티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끼와 실력을 뽐낸 바 있다.  셀프 촬영을 통해 2023년 새해 희망과 감사 메시지를 영상에 담아 소장할 수 있는 '스노우맨 스튜디오'도 2023개 눈사람으로 가득한 포시즌스 가든에 선보인다. 편하게 촬영된 영상 파일은 모바일 전송을 통해 고객들이 직접 소장할 수 있으며, 일부 영상은 편집 과정을 거쳐 포시즌스 가든 LED 대형 스크린에 촬영 당일 저녁 상

    2022.12.26 09:05
  • "작은 가게서 月 4000만원"…아내 위해 만든 게 '대박' [방준식의 레저 스타트업]

    “예전에는 공방을 운영하는 작가님 중 월 200만원가량 버는 분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일일이 전화로 예약을 받으니 본업보다 준비 시간이 더 걸렸죠. 솜씨당은 앱 하나로 예약부터 결제까지 한번에 가능합니다. 지금은 월 3천만원~4천만원 버는 작가들도 생겼죠.”취미 플랫폼 전쟁이 뜨겁다. 코로나 기간 너도나도 앞다퉈 온라인 클래스 시장에 도전할 때 오직 오프라인에만 집중한 곳이 있다. '온라인으로는 절대로 오프라인만이 주는 경험을 줄 수 없다. 취미는 소통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후발주자에서 창업 4년 만에 가파르게 성장한 취미여가 플랫폼 '솜씨당' 정명원 대표(36)를 지난 11월15일 한국경제신문이 만났다.테니스 선수였던 정 대표는 운동을 접고 기획 쪽 일을 시작했다. 그러다 2010년 스마트폰 시대가 열리는 것을 봤다. 당시 생소했던 앱 서비스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해 '안드로이드 카페'를 만들자 대박이 났다. 회원수 300만명에 달할 정도로 몸집이 커졌다. 카페에서 유행했던 콘텐츠는 카카오톡 테마 스킨 교체였다. 이를 폰테마앱으로 만들어 양대 마켓에 출시했다. 이 앱이 누적 다운 3000만건을 돌파했고 네이버에 회사를 매각했다. 네이버 계열사 대표로 승승장구하던 그는 2018년 다시 창업에 도전했다."당시 공방을 운영하던 아내가 일하던 모습을 봤죠. 고객을 모으려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에 댓글을 남기고 이체 여부를 확인하느라 밤잠을 못 이루더라고요. 왜 취미 플랫폼 시장엔 에어비앤비나 야놀자가 없을까 고민 끝에 창업했습니다."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숙박 플랫폼은 원하는 날짜만 선택하면 상담

    2022.12.24 07:00
  • 경기불황에도 캐리어 싸는 한국인…"내년 해외여행 2회 갈 것"

    2023년 다가오는 계묘년(토끼의 해)에는 해외여행을 떠나겠다는 응답자가 대폭 증가했다.여행 플랫폼 '클룩'이 아시아 지역의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2023년 해외여행'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7%가 "경제가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내년 해외여행 가겠다"고 답했다고 23일 밝혔다.한국인 응답자 10명 중 약 7명(66%)은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해외여행이 걱정된다고 답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10명 중 8명(78%)은 해외여행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5%는 내년에 2회 이상의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나타났다. '가장 큰 복병'은 코로나와 여행비용 상승아시아 여행자들이 내년 해외여행을 준비하며 가장 우려하는 사항으로 꼽은 것은 비용 상승(63%)이었다. 여행 비용 상승 외에 코로나19에 대한 걱정도 여전히 남아 있어, 전체 응답자의 39%가 휴가 중 감염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인 여행자들은 △여행 비용 상승(63%) △언어 장벽(45%) △여행 중 코로나 감염(29%) 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한국 응답자의 89%는 2023년에 22년과 동일하거나 더 많은 여행 비용을 지출할 예정이라고 대답해,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여행에 대해 끊이지 않는 열정을 보였다. "경기 침체에도 여행 포기 못해"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강해지는 상황 속에서도 한국인 여행자들은 여행 계획을 포기하지 않았다. 한국인 응답자들은 △더 가까운 목적지 선택(37%) △다른 지출 절약(35%) △비수기 여행(27%) 등을 통해 여행 비용 상승을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아시아 전역에서도 비슷한 양상으로 나타났다. 아시

    2022.12.23 15:02
  • "우리 새해 일출 보러 갈래?"…최고 명소는 '여수 향일암'

    2023년 토끼의 해(계묘년)이 다가오고 있다. 2022년은 참으로 다사다난한 해였다. 끝 모를 것 같던 코로나19도 기세가 꺾였고, 새로운 대통령도 뽑았으며, 카타르월드컵에서는 원정 16강 진출도 하기도 했다. 이제 지나간 한해는 이제 마무리를 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할 때다. 야외에서 직접 떠오르는 해를 맞이하는 것도 좋지만, 쌀쌀한 날씨와 인파가 걱정된다면 호캉스를 즐기면서 편하게 일출을 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전국 일출명소와 호텔을 검색하기 귀찮은 이들을 위해 여행 플랫폼 트립비토즈(대표 정지하)가 꼽은 전국 일출 명소와 인근 호텔을 소개한다.  여수의 10경 중 최고 명소 '향일암'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율림리 금오산에 위치한 향일암은 1984년 전라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사찰이며, 여수 10경 중 하나다. 매년 12월 31일과 1월 1일에는 향일암 일출제가 열려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해맞이 명소이기도 하다.▶추천 숙소 여수 향일암 인근 호텔로 △라마다 플라자 바이 윈덤 돌산 여수 △유탑 마리나 호텔&리조트 △호텔 케니 여수를 추천했다.'해맞이의 대명사' 강릉 정동진정동진은 해맞이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동해 지역 중에서도 대표적인 명소다. 강릉시는 올해 31일 오후 8시부터 경포해변 중앙광장과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에 특설 무대를 설치하고 코로나19 이후 약 3년 만에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진행한다.▶추천 숙소 △세인트존스 호텔 △호텔 탑스텐 △SL호텔 강릉이다. 일출 보고 도시 관광까지 부산 해운대해넘이와 함께 도시 관광까지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대한민국 제 2의 도시 부산이 제격이다. 부산 해

    2022.12.22 09:11
  • 토끼해 숨겨진 국내 여행지로 떠나볼까…가볼 만한 곳 1위는?

    연일 치솟는 항공료 가격이 부담된다면, 2023년 계묘년(토끼해) 새해에는 숨겨진 국내 여행지를 떠나보는 것이 어떨까. 온라인여행사 부킹닷컴이 국내 예약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3년 주목할만한 국내 인기 여행지 탑 10’을 소개했다. 부킹닷컴은 지난 10월 옥스퍼드 이코노믹스(Oxford Economics)에 의뢰해 국내 숙박 수요 조사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기간 국내 숙박 예약은 2019년 47%에서 2020년 80%, 2021년 93%로 매년 급성장했다. 부킹닷컴은 "코로나가 잠잠해지면서 해외여행이 재개됐지만, 항공료 등 부담으로 여전히 국내 여행에 대한 매력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부킹닷컴은 최근 1년간(작년 8월~올해 7월까지) 국내 여행객이 가장 많이 예약한 100곳 중 전년 대비 예약 증가율이 높은 순으로 10곳의 여행지와 가볼 만한 숙소를 선정했다.  서울서 1시간 부담 없는 이천서울에서 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한 경기도 이천은 부담 없이 훌쩍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최적의 여행지다. 이천은 연중 내내 다양한 축제가 열리는 것으로 유명한데, 코로나로 중단되었던 축제들이 다시 열리면서, 내년에는 많은 여행객들의 발길을 불러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4월 초순경 새봄을 알리는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부터 여름철 축제인 ‘설봉산 별빛축제’, 추수를 기리는 ‘이천쌀문화축제’와 겨울철 빼놓을 수 없는 ‘이천빙어축제’까지 각양각색의 매력을 지닌 계절별 대표 축제들을 방문한다면 이천의 사시사철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숙소추천 ▷에덴 파라다이스 호텔은 모든 객실에서 아름다운 정원을 감상할 수 있으며, 8가

    2022.12.21 08:11
  • 다 죽었다던 패키지 여행시장…60분 만에 420억원 팔렸다

    고가 패키지 여행상품 시장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18일 진행한 800만원대 상품이 60분 만에 약 4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롯데홈쇼핑에서 진행한 이번 상품은 1인 기준 849만원(세금 포함)의 스위스 비즈니스 패키지(6박8일)로 2000여건의 주문이 몰렸다. 이는 코로나 이후 최고 판매기록이다. 기존 기록은 지난 4월 진행한 북유럽 패키지(9박10일)로 1600건의 주문이 몰려 약 260억원이 매출을 기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그동안 억눌려왔던 해외 여행 수요가 폭발해 800만원대에 이르는 고가의 프리미엄 패키지에도 관심이 몰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출시했던 이집트 특별 전세기 패키지도 1000만원에 이르는 고가의 비즈니스 상품에도 불구하고 523개 전좌석이 완판됐다.롯데관광개발은 "유럽, 미주 등 다양한 지역의 프리미엄 라인을 강화해 본격적인 여행 수요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방준식 기자 silv0000@hankyung.com

    2022.12.20 11:01
  •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 "초저가 항공권 승부수…여행 플랫폼 판도 흔들 것"

    “항공권을 싸게 팔면서 이익을 내지 못해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관광 연계 상품 매출을 늘리는 방식으로 충분히 만회할 수 있어요.”온라인 여행 플랫폼 마이리얼트립은 올해 하반기 들어 항공권 발권 시장에서 ‘톱3’에 올랐다. 지난달 프로모션 기간에는 시장 점유율 1위 하나투어를 추월하기도 했다.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36·사진)는 19일 “이달 국내에 존재하는 모든 항공권 특별가격을 한눈에 보여주는 ‘비밀 특가’(가칭) 서비스를 시작해 더욱 공격적으로 영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비밀 특가는 회원에게만 최저가 항공권을 보여주는 서비스로 네이버 검색이나 항공사 홈페이지보다 저렴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최저가 경쟁은 위험한 전략일 수 있다. 마이리얼트립도 설립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여행업계에서는 여전히 후발주자다. 기존 업체들은 항공사와 공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유리한 조건에 비행기 티켓을 확보하기 때문에 출혈이 불가피하다. 대형 온라인 여행 플랫폼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여기어때는 지난 5월 해외항공 서비스를 론칭해 내수용 앱이라는 이미지 지우기에 나서고 있다.이에 대해 이 대표는 “지금은 승부수를 던져볼 만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팔면 팔수록 손해가 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면서도 “항공권 시장에서 적자만 바라봐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항공권 판매가 아니라 해외에 나가서 쓰는 놀거리와 먹거리를 소개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게 이 대표의 시각이다. 그는 “MZ세대는 항공권에는 8만원을 쓰지만 미식 체험에는 30만원을 쓴다”며 “항공권 특가로 손

    2022.12.19 17:38
  • "모든 항공권 비밀특가로 판매…항공권 시장 판도 뒤흔들 것"

    “모든 여행의 시작은 항공권 예약부터 출발합니다. 이달중 국내에 존재하는 모든 항공권 특가를 한눈에 보여주는 ‘비밀 특가’(가칭) 서비스를 론칭해 공격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입니다.”온라인 여행 플랫폼 마이리얼트립 이동건 대표(36·사진)가 항공권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코로나 이전에는 발권 순위 10위권에 머물렀지만 현재는 선두업체 인터파크 하나투어와 순위를 다툴 정도로 몸집을 키웠다. 과감한 사업 확장을 통해 지난 6월 500억원 투자 유치로 기업가치 7000억원을 인정 받았다. 창업 10년 만에 차세대 ‘여행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을 예약한 상태다.○항공권 예약 후발주자의 승부수항공권 예약 시장은 온라인 여행 플랫폼들이 앞다퉈 진출하고 있는 시장이다. 여기어때는 지난 5월 해외항공 서비스를 런칭해 내수용 앱이라는 이미지를 지우기에 나섰고, 업계 1위 야놀자도 자회사 인터파크 뿐만 아니라 내년 6월 자체 앱에서 해외항공 티켓 예약이 가능한 서비스를 준비중이다.항공권은 100원이라도 싸게 팔아야 성공하는 출혈경쟁이 큰 시장이다. 저렴한 티켓을 제공하려면 항공사와의 파

    2022.12.19 15:18
  • "토끼 예술작품 한자리에"…코엑스에서 즐기는 계묘년 아트전시

    토끼의 해 '계묘년'을 맞아 코엑스에서 대규모 아트전시회가 열린다. 코엑스는 한국무역협회, 강남구 등 MICE클러스터위원회 16개사와 함께 오늘부터 일주일간 코엑스와 무역센터 일대에서 ‘코엑스 윈터 페스티벌 2022’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토끼의 해를 맞아 최근 MZ세대들에게 주목받는 미국 에스더김 작가의 ‘에스더버니’ 6미터 대형 작품이 코엑스 광장에 설치된다. 22일부터 나흘간 코엑스 K팝 스퀘어 전광판에 ‘에스더버니와 친구들의 크리스마스 파티’ 미디어쇼가 펼쳐져 따뜻한 힐링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다채로운 K팝 공연도 열린다. 코엑스 윈터 페스티벌 홍보대사로 위촉된 5인조 보이그룹 ‘CIX’는 19일 오후 개막 행사에 참석해 K팝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외에도 코엑스 실내 로비에서 국내외 50여명 작가가 토끼 주제의 원화 작품과 디지털 작품을 선보이는 △‘애뮬릿 묘령전’ NFT 아트 갤러리, 500여개 토끼 브릭 아트를 만날 수 있는 △브릭아트전 외 △영동대로 카운트다운 위시 가든 등 연말 분위기에 걸맞은 다채로운 볼거리가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유통센터 소담마켓과 무역협회 스타업 브랜치, 프로젝트 스테이 플랫폼이 함께 여는 △크리스마스 마켓은 코엑스 실내로비에서 25일까지 크리스마스 시즌 제품 및 신진 작가 130여명의 굿즈를 대거 선보인다. 이동기 코엑스 사장은 “계묘년 토끼 관련 다양한 작품 전시와 함께 크리스마스 마켓과 같은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2022.12.19 08:29
  • 3040男, 여기서 한번 자보려고…알람 뜨자마자 달려가는 '이곳' [방준식의 레저 스타트업]

    "죄송해요 지금 캠핑장에 자리가 없어요."주말마다 캠핑을 떠나는 마니아들에게 가장 큰 고민은 캠핑장 예약이다. 아직까지 많은 캠핑장들이 자체 운영하는 카페, 전화 및 문자를 통해서 받다보니 고객들은 쉽고 편하게 캠핑장 정보를 찾고 예약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인기가 많은 핫스팟 예약은 청약 경쟁을 하는 것만큼 치열하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원스톱 캠핑 플랫폼 '캠핏'을 만든 김동수 넥스트에디션 대표(38)를 지난 8월29일 한국경제신문이 만났다.김 대표는 평소 등산, 마라톤 등 야외에서 즐기는 운동을 좋아하다가 자연이 주는 편안함 그리고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캠핑의 매력에 빠졌다. 하지만 캠핑을 하는데 있어 캠핑장 예약과 용품 정보, 캠핑요령을 습득하는데 어려움을 느꼈다. 그는 "캠핑 자체는 너무 즐겁고 좋은데, 파편화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고 편하게 서비스로 제공해야 겠다고 생각해 창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과거에도 캠핑관련 스타트업들은 무수히 많았다. 하지만 고객들이 정말로 불편을 겪고 있는 부분을 해결하지 못한 채 성장하지 못했다.김 대표가 가장 먼저 주목한 곳은 캠퍼라면 모두가 이용하는 캠핑 예약시장 이었다. 캠핑 예약시장은 캠핑장에서 제공하는 상세 정보들이 표준화 되지 않아 정보제공의 어려움을 겪는 공급자(캠핑장 사업자)와 그로 인해 정보의 비대칭으로 예약자체 어려움 겪는 사용자(캠퍼), 모두가 불편을 겪는 매우 낙후된 서비스 시장환경이 오랫동안 이어지고 있었다.특히 다른 숙박 시장과 달리 캠핑 예약 시장은 공급자(캠핑장 사업자)에 비해 수요자(캠퍼)가 많은 특수한 시장이다. 이에 캠핏은 가장 먼저

    2022.12.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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