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는 8개 조, 32개국이 결전을 치른다. 20일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경기를 시작으로 한 달간 지구촌 최대 축구 축제가 열린다. 조별로 관전 포인트를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경기를 즐길 수 있다.△A조에서는 네덜란드 세네갈 에콰도르 카타르가 붙는다. FIFA 랭킹으로는 네덜란드가 8위로 A조 최강이다. 하지만 월드컵 첫 출전인 카타르가 개최국 어드밴티지를 얼마나 받을지에 따라 16강 진출팀이 결정될 전망이다.△B조에서는 잉글랜드 미국 웨일스 이란이 서로를 상대한다.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영국 내 잉글랜드-웨일스의 매치가 성사됐다. ‘축구 명가’ 잉글랜드가 자존심을 지켜 조 1위로 올라갈지 주목된다. 국제 관계에서 적대국인 미국과 이란의 경기 결과도 관전 포인트다.△C조에서는 아르헨티나 멕시코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가 붙는다. FIFA 랭킹 3위인 만년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의 독주가 예상된다. 2016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결승까지 갔지만 아쉽게 우승을 못했다. 리오넬 메시가 이번에는 우승컵을 들어 올릴지 주목된다. 7개 대회 연속으로 16강 진출한 멕시코도 복병이다.△D조에서는 프랑스 호주 덴마크 튀니지가 만난다. 프랑스 대표팀은 주축 멤버들의 부상으로 ‘우승팀의 저주’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핵심 미드필더 폴 포그바(유벤투스)와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첼시)가 부상 후유증으로 빠지면서 비상에 걸렸다. 조 2위로 16강에 진출 시 C조 1위로 예상되는 아르헨티나와 맞붙기 때문에 조 1위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E조에서는 스페인 코스타리카 독일 일본이 열전을 치른다. 일본이 속한 E조는 일명 ‘죽음의 조’다. 유럽 지역 예선 1위
종합 아티스트 IP 플랫폼 원더월(대표 김영준)이 인기 프로듀서와 엔지니어의 ‘시즌2 클래스’를 오는 16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2 클래스는 유저의 앵콜 요청을 반영해 처음 제작됐다. 수강자와 리뷰 수가 가장 많았던 뮤지션 기리보이, 프로듀서 DPR CREAM과 토일, 믹싱 엔지니어 등대사운드의 후속 클래스로 구성됐다. 이번 클래스는 한층 깊이 있는 커리큘럼이 강점이다. △보컬 △악기의 믹싱 방법 △사운드 구성 △샘플링 노하우 등 아티스트들의 노하우를 담았다. 또한 시즌1 수강생들의 궁금한 점들을 모아 아티스트가 직접 답하는 질의응답(Q&A) 세션과 멘티들의 곡을 함께 살펴보는 피드백 세션 등 더욱 풍성한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원더월 클래스는 △뮤직 △필름&포토 △크리에이티비티 3가지 카테고리로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의 아티스트들의 예술적 철학과 작업 노하우를 고퀄리티의 4K 시네마틱 콘텐츠로 제공한다. 원더월을 운영하는 김영준 노머스 대표는 “많은 유저들이 수강하고 앵콜 요청이 쇄도했던 기리보이, DPR CREAM, 토일 등대사운드의 클래스를 후속편으로 제작해 선보이게 됐다”며 “기존 클래스에서 더욱 심화된 인기 프로듀서 및 엔지니어의 리얼한 작업기와 멘토링 등 원더월 클래스에서만 들을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방준식 기자 silv0000@hankyung.com
에버랜드가 전래동화 해님달님의 모티브를 이용한 이색 게임문화제를 개최한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한승환)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오는 30일까지 '2022 게임문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게임문화제는 게임을 매개로 모든 세대가 함께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행사로 기획됐다. 이번 문화제에서는 전래동화 해님달님에 등장하는 거짓말쟁이 호랑이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호탐이 체포 대작전' 스토리를 따라 △현장 미션 △게임 체험 △e-스포츠대회 △문화 공연 등 다양한 형태의 게임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이번 게임문화제 테마인 '호탐이 체포 대작전'은 에버랜드 캐릭터인 레니, 라라와 함께 하늘 감옥을 탈출한 호탐이를 체포할 용감한 주인공들을 찾아 나선다는 세계관을 담았다.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전래동화라는 누구에게나 익숙한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전체 프로그램을 준비해 고객들의 참여 접근성을 높였다. 호탐이 체포 대작전은 현장 투어 스탬프 미션과 락스빌 야외 방탈출 미션 형태로 참여할 수 있다. 현장 투어 스탬프 미션은 △매직랜드 △장미원 등 에버랜드 곳곳에 마련된 부스에서 각각의 게임 미션에 도전하는 형태로 오는 13일까지 진행된다.온·오프라인이 연계된 락스빌 '야외 방탈출 미션'은 모바일 게임 페이지 접속 후 웹툰으로 소개되는 단계별 추리 미션을 실제 락스빌 현장 곳곳에 숨겨진 단서를 바탕으로 해결하는 게임으로 이달말까지 참여해볼 수 있다. 각 게임 미션을 통과할 때마다 레벨이 업그레이드돼 일정 수준 도달 시 호탐이 체포에 성공하게 되며 기념 배지, 스티
야놀자(총괄대표 이수진)가 자체 플랫폼들의 시너지를 통해 본격적으로 해외여행 시장 잡기에 나섰다. 야놀자는 관계사 데일리호텔에 이어 지난해 인수한 인터파크와 트리플의 합병을 통해 △항공티켓 △호텔 △숙박 △액티비티까지 전부 예약할 수 있는 '슈퍼 여행앱'으로 진화 중이다. 글로벌 여가 플랫폼 야놀자는 글로벌 주요 파트너사와의 협약으로 확보한 해외호텔 상품과 해외여행도 누구나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이용 편의성’을 강점으로 해외여행 수요를 유치할 예정이다. 현재 글로벌 대표 온라인여행사(OTA)·해외 인기 호텔 체인과의 연동을 통해 전 세계 140만여 개 숙소를 판매 중이다. 최종 결제 단계에서 세금이 추가되는 해외 OTA와 달리, 처음부터 세금 포함 금액을 확인할 수 있고, 결제시 야놀자 포인트 및 간편 결제 시스템도 사용 가능하다.국내 1위 티켓 플랫폼 인터파크는 전 세계 100여 개 항공사와의 제휴를 기반으로 해외 항공권 서비스와 기존 패키지와 자유여행의 장점을 더한 신규 패키지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최근 출시한 ‘믹스 왕복항공권’은 출국과 귀국 항공사가 달라도 △일정 △가격 △소요시간 등을 고려해 구매 가능한 서비스로 4개월 만에 8배 이상 성장했다.여행전문 플랫폼 트리플은 자유여행객에 최적화된 서비스와 혜택과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트리플이 내세운 서비스는 △개인 맞춤 여행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나만의 일정 관리’ 기능 △직접 고른 여행 상품으로 자유여행 패키지를 구성한 ‘셀프 패키지’ 등이다. 항공권과 함께 구매하면 동행자 포함한 호텔과 투어·패스 예약 시
글로벌 디지털 옥외광고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디자인전이 열린다. 코엑스(사장 이동기)에서 한국옥외광고협회중앙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옥외광고업 전문 전시회인 ‘한국국제사인디자인전(이하 코사인전)’이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30회째를 기념하는 이번 코사인전은 △프린팅 장비 △소재 △후가공 장비를 포함한 다양한 옥외광고 관련 분야 기업들이 400여 부스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미래 옥외광고 시장의 확장을 선도할 디지털 프린팅 관련 기업이 대거 참가하여 다양한 신기술이 어떻게 접목되고 활용되는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11일에는 옥외광고 시장의 ESG 트렌드와 지속가능성을 위한 사이니지(디스플레이 광고)를 논하는세미나가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는 각 세션별로 △지속가능성 △친환경 △미래의 사이니지를 주제로 업계 전문가들의 네트워킹 및 정보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올해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코엑스와 한국지방재정공제회가 주관하는 ‘2022 대한민국 옥외광고산업전’이 함께 개최된다. 전시는 ‘동행, 옥외광고 오늘과 내일’을 주제로 업계 성과 공유, 관련 정책 홍보 등 옥외광고 산업의 현주소와 발전 방향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이동기 코엑스 사장은 “디지털 강세와 지속가능한 사이니지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옥외광고산업의 미래를 한 자리에 모았다”며 “안전하고 전문적인 비즈니스 산업 전시회 개최를 통해 우리 옥외광고 기업들의 마케팅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
야놀자클라우드와 KT에스테이트가 공동 설립한 프롭테크 기업 트러스테이가 서울 성수동에 코리빙하우스(공동체 주거공간) ‘헤이,(heyy,) 성수’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트러스테이가 새롭게 선보이는 공동체 주거 브랜드 ‘헤이,’는 삶과 쉼의 조화로운 균형을 제시하는 주거 공간이다. 입주민과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형 공동 생활 환경을 내세웠지만, 온전히 분리된 독립 공간도 존재하는 것이 특징이다.또한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스마트싱스 X 헤이, 성수’ 팝업스토어를 마련해 오는 27일까지 ‘헤이,’만의 차별화된 주거 가치를 알릴 계획이다.‘헤이,’는 침실과 화장실로 구성한 전용 공간과 입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공용 공간을 제공한다. 전용 공간은 ‘나만의 아늑한 공간’을 테마로 베이지 톤과 원목 소재 가구로 구성했다. 가구, 에어컨 등이 갖춰진 환경과 함께 친환경 생분해 소재 매트리스로 이용자의 건강과 환경까지 고려한 것도 특징이다.주방과 거실, 세탁실 등의 공용 공간은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기반으로 디지털 주거 경험을 제공한다. △더 프리미어△ 비스포크 큐커 △에어드레서 등 사물인터넷 가전을 모바일 하나로 손쉽게 제어하며 실생활 속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 볼 수 있다.이와 함께, ‘헤이,’는 입주민을 위한 프롭테크 기술과 독자적인 여가 혜택도 선사한다.입주민에 제공되는 ‘홈노크타운’ 플랫폼은 △조명 △냉난방 시스템 △도어락 등의 원격 제어부터 △주방 △세탁 △독서실 등 편의 공간의 손쉬운 예약 및 이용을 돕는다. 이 외에도 입주민의 여가 생활 지원을 위해 △워케이션 △특정 지
"마법사 지팡이 따라 만들기, 거문고와 해금 연주, 힙합코레오 댄스, 프로파일링 등 어디서도 볼 수 없는 4000여개 이색 클래스가 있습니다. '배움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스스로가 원하는 것을 시작하라'는 클래스101의 비전이 통했죠. 작년 매출 866억원을 거뒀습니다. 연말 자동자막 시스템을 통해 해외로도 본격 진출할 예정입니다."UNIST(울산과학기술원) 교내 학생창업 동아리로 시작해 2018년 3월 클래스101 서비스를 론칭, 약 4년만에 1500%가 넘는 매출성장을 기록하며 국내 1위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이 된 스타트업이 있다. 취미를 넘어 △수익창출 △직무교육 △외국어 △키즈 등 25개 카테고리 콘텐츠를 통해 누적 회원 430만명을 모은 '클래스101'이다.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약을 이끌고 있는 김지훈 클래스101 CBO(38)를 지난 9월15일 한국경제신문이 만났다. 김 CBO는 2008년부터 글로벌 투자은행에서 컨설팅과 업무 효율화(프로세스 이노베이션) 프로젝트를 도맡다 돌연 스타트업으로 이직했다. 2016년 배달의 민족을 거쳐 와디즈로 옮겼다. 그러다 2019년 클래스101과 미팅을 통해 처음 만나게 되었다. 그는 "당시 복도만 지나가도 직원들의 열기가 느껴졌다"며 "온라인 클래스에 대해 아는 게 없었지만 이곳은 뭘 해도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그렇게 클래스101에 합류, 전략팀을 이끌게 됐다. 그는 클래스101만의 빠른 실행력에 놀랐다고 했다. 현재는 조금 더&
코엑스(사장 이동기)가 오늘부터 사흘간 베트남 호치민 푸미흥전시장(SECC)에서 '베트남 프랜차이즈전·베트남 커피 엑스포'를 개최한다. 이번 '프랜차이즈전'은 베트남 최대 프랜차이즈 산업 전시회로 코로나 이후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됐다. 한국과 베트남은 물론 싱가포르 대만 등 아시아 6개국에서 130여개 글로벌 유명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자체 브랜드와 각종 유통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리테일 프랜차이즈 아시아 세미나’에서는 베트남 및 신남방 프랜차이즈 전문가들과 직접 만나 베트남 시장 최신 동향과해외진출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이번 전시회는 신남방 주요 바이어 및 참관객 1만2000여 명이 방문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남방 프랜차이즈 업계 정보교류 및 네트워킹의 장이 될 전망이다. 함께 열리는 '베트남 커피 엑스포'에는 △두바이 △이탈리아 △일본 등 7개국가에서 120여개 글로벌 커피 기업들이 △원두 △머신 △디저트 제품 등 다채로운 신제품을 선보인다. 올해 처음 열리는 '커피 챌린지 결승전'은 베트남 지역 대회에서 우승한 경쟁자들이 엑스포 기간 동안 △로스팅 △브루잉 △라떼아트 3가지 분야에서 최종 결승자를 가릴 예정이다.올해는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이다. 베트남 시장은 한국에게 3위 수출국이자, 5위 수입국이다. 베트남에게 한국은 최대의 외국인 직접 투자국이다. 이동기 코엑스 사장은 "베트남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나라로, 코엑스는 프랜차이즈와 커피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군의 전시회를 베트남에서 개최하고있다&quo
"태국 치앙마이에서 한달살기가 36만원부터 가능합니다."한 달 살기 숙소 추천 플랫폼 리브애니웨어(대표 김지연)가 태국 치앙마이 장기 체류 숙소 서비스를 출시했다. 리브애니웨어는 1일 태국 치앙마이에서 한국인 후기가 좋은 곳들을 엄선해 서비스를 내놨다고 밝혔다. 숙소는 모두 주방과 세탁 시설을 갖춘 풀옵션이다. 이밖에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터 △수영장 △월 36만원이면 묵을 수 있는 곳 등 개인의 취향에 맞춰 추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리브애니웨어 플랫폼을 이용해 치앙마이 숙소를 예약할 경우 퇴실 보증금을 태국 바트가 아닌 원화로 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장기 체류가 끝나는 시점에서 현지 통화로 보증금을 돌려받다 보니, 보관이나 환전에 어려움이 컸다. 김지연 대표는 “한 달 살기를 위해서 발품을 팔아서 숙소를 찾은 후 태국어로 된 임대차 계약서를 써야하는 어려움을 리브애니웨어를 이용하면 해결할 수 있다”며 “리브애니웨어를 통해 추운 겨울에는 치앙마이에서 한 달, 여름에는 바다가 보이는 강릉에서 한 달 등 원하는 곳에서 원할 때 살 수 있는 삶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준식 기자 silv0000@hankyung.com
코엑스(사장 이동기)가 오는 2일부터 나흘간 국내 최대 식품 종합 전시회 ‘코엑스 푸드위크 2022(제17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를 개최한다.코엑스 푸드위크는 올해로 17회를 맞이하는 하반기 국내 최대 규모의 박람회로 올해는 △코리아 푸드테크산업전 △베이커리페어 △키친페어 △강소농대전 △드링크&디저트쇼와 동시 개최된다. 전 세계 20개국 895개사가 참가해 코엑스 전관에서 1479개 부스 규모로 열린다. 이번 푸드위크는 ‘픽 유어 테이스트’를 주제로 최신 푸드 트렌드를 선보인다.1층의 A홀에서는 △프리미엄 농수축산물전 △지자체 단체관 △HMR 간편식 △일반식품관 △건강식품관 △주류·안주 △비건식품 △해외식품관 등을 만나볼 수 있다. B홀에서는 △강소농대전(작지만 강한 농업) △드링크&디저트쇼를 확인할 수 있다. 3층의 C홀에서는 △코리아 푸드테크산업전 △베이커리페어 △키친페어 △국내유통상담회 △해외수출상담회 등이 마련돼 화려한 볼거리가 가득한 가운데 국내외 바이어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게 했다. D홀에는 △푸드테크 스타트업관 △푸드테크 컨퍼런스 등이 구성된다. 특히 2~4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푸드테크 컨퍼런스에는 푸드테크 대표 기업인들이 연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코엑스 푸드위크 사무국은 “코로나19 엔데믹 전환기를 맞이한 현 시점에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식품업계를 살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코엑스 푸드위크 2022에서는 식품업계의 최신 트렌드부터 미래 비
"코로나로 호텔업계가 직격탄을 맞았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5성급 호텔 자리에 아파트가 섰죠. 호텔이 갖고 있는 퀄리티 높은 공간을 단기 거주가 필요한 분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호텔 롱스테이’를 제안했고 전략이 통했습니다. 작년 매출이 40배 늘고 흑자전환에 성공했죠."해외 현지 여행 가이드 플랫폼으로 떠올랐던 한 스타트업이 코로나 사태로 매출 0원이 됐다. 그러다 공실이 늘어난 호텔들을 보면서 재빨리 호텔과 직접 계약을 통해 "호텔에서 한달살기"라는 상품을 출시했고 반응은 뜨거웠다. '롱스테이'를 앞세워 호텔 한달살기 돌풍을 일으킨 '호텔에삶' 트래블메이커스 김병주 대표(32)를 지난 10월14일 한국경제신문이 만났다.한국관광공사에서의 관광 플랫폼 실무 경험과 상가 리스 플랫폼 사업에 코파운더로 사업 감각을 익힌 그는 꿈꾸던 여행 플랫폼 사업을 위해 2019년 현지 전문가가 만들어 주는 프리미엄 개인 맞춤형 플랫폼 "트래블메이커"를 창업했다.사업은 본궤도에 오르기전 코로나를 맞았다. 그는 "해외 여행이 막히자 아웃바운드 중심의 트래블메이커 서비스만으로는 사업을 더이상 지속할 수 없었다"며 "그순간 호텔업계의 공실률이 높다는 뉴스를 보고 기획하고 있던 해외에서 한달살기를 국내에서 시도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그는 곧바로 주변 호텔을 설득했다. 당시 수도권 호텔들은 대부분 외국인이 주고객이었다. 국내 고객 대상으로는 마케팅조차 엄두를 못내던 상황이었다. 그는 호텔들에게 '롱스테이' 서비스를 제안했다. 사업은 일사천리로 진행돼 불과 3개월
“철수야 머리를 써.”공부를 하거나 아이디어를 얻고자 하는 이들이 항상 듣는 말이다. 우리는 생각을 뇌만이 담당하는 고유의 영역으로 알고 있다. 과연 그럴까. 인간은 추상적인 개념을 표현하기 위해 손으로 제스처를 쓰고, 창작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카페에 가거나, 교훈과 같은 사회적 관행을 따르는 방식으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베스트셀러 <오리진>으로 타임지 커버를 장식한 과학 저널리스트이자 작가 애니 머피 폴은 신작 <익스텐드 마인드>를 통해 뇌의 바깥에서 사고하는 방식을 세가지 부문으로 나눠 과학적인 사례를 통해 서술했다.첫 번째는 몸을 통한 생각하기다. 실험에 참가한 집단을 두 분류로 나눠 한쪽은 앉아서 방사선 사진 검사를 시켰고, 다른 쪽은 시속 1마일(약 시속 1.6㎞)로 걸으면서 검사했다. 그 결과 앉아있던 전문의가 평균 85%로 이상 징후를 찾아낸 반면 걸으면서 검사했던 의사는 99%의 정확도를 자랑했다. 몸을 함께 움직이는 것이 뇌의 활성화에 더 도움이 됐다.두 번째는 주변 환경을 통한 생각하기다. 벽 없는 개방형 공간에서 일하면 소통이 원활해질까. 공간의 크기와 상관없이 서로 가까운 자리에서 일해야만 더 잘 소통하고 생각을 공유한다고 나타났다.세 번째는 사회적 관계를 통한 생각하기다. 두 살 미만 유아는 성인에게서 단어와 행동을 쉽게 배우지만, 화면 속 녹화된 테이프로는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다. 이를 ‘비디오 결함 현상’이라고 부른다. 인간은 다른 인간을 통해 가장 잘 배울 수 있다. 저자는 말한다. “머릿속에 생각을 가두지 말고, 두개골 너머에 있는 세계와 만나라.”방준식 기자
엔터테인먼트 시장은 수십 년간 ‘사람 장사’였다. 소속 가수, 소속 배우를 누가 더 많이 데리고 있느냐가 몸집을 결정했다.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 등 글로벌 엔터 공룡들이 꽉 잡고 있는 시장에 소속 연예인 한 명 없이 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사람이 있다. 아티스트를 위한 무대를 만들고 클래스를 여는 등 아티스트가 가진 지식재산권(IP)만으로 3년간 390억원의 투자를 받은 33세의 창업가, ‘원더월’을 운영하는 김영준 노머스 대표다. “예술가, 돈만으론 안 움직이더라”원더월은 하정우 황정민 기리보이 자이언티 등이 등장해 무대를 열고 강의하는 플랫폼이다. 이들의 각종 굿즈와 팬 메신저도 만든다. 기존 연예기획사와 공연기획사가 하던 일 중 소속 아티스트를 관리하는 ‘매니지먼트’ 기능만 뺀 회사다.업계에선 한동안 김 대표가 방송국 PD 출신이라는 소문이 자자했다. 굵직한 스타들을 여러 프로젝트에 캐스팅한 화려한 이력 때문이다. 사실 그는 엔터테인먼트 바닥에선 경험이 전무한 경영학도 출신.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학원에서 교육학을 전공하고, 자산운용사에서 엔터테인먼트와 소프트웨어, 게임사에 투자하는 역할을 맡았다.모두가 레드오션이라고 부르는 엔터 시장에서 그는 두 가지에 꽂혔다. 하나는 2015년 온라인 교육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꾼 미국의 ‘마스터클래스’다. 데이비드 로지어가 만든 마스터클래스는 세계 최고 권위자에게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영화감독 마틴 스코세이지, 테니스 선수 세리나 윌리엄스, 농구 스타 스테판 커리, 배우 사무엘 잭슨 등이 강연자로 등장한다. 단순 지식 전달을 넘어 경
매년 점점 짧아지는 가을, 올해 단풍은 예년보다 늦어 가을 산행을 기다리는 이들을 더 애타게 만들었다. 하지만 어김없이 시간은 흐르는 법. 지난달 29일 설악산 첫 단풍을 시작으로 마침내 26일 절정에 달할 예정이다. 가을 손님 ‘단풍’을 조금 더 일찍 맞이하고 깊다면 강원도 고지대에 자리잡은 하이원리조트도 고려해 볼 만 하다.하이원리조트는 강원도 국립공원과 협업으로 내달 5일까지 스키장 슬로프를 웹캠을 통해 ‘단풍실황서비스’를 운영한다. 단풍이 물드는 풍경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다.‘하이원 하늘길’은 여행객들 사이에서 가을 트레킹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 석탄 운반로를 재정비해 명품 트레킹 코스로 재탄생시켰다.산책길 일부는 지난 1일 개통한 강원도의 산티아고 ‘운탄고도 1330’ 9길 중 5길 구간에 포함돼 트레킹 마니아들 사이에서 ‘구름이 양탄자처럼 깔린 길’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고 있다. 고지대에 위치한 ‘하이원 하늘길’은 자연 속을 걸으며 활엽수와 침엽수림이 어우러진 색다른 단풍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SNS 인증샷 명소’로 입소문이 났다.조금 더 천천히 단풍을 감상하고 싶다면 하이원리조트에서 가장 높은 해발고도 1340m에 위치한 하이원탑까지 이어지는 곤돌라 ‘스카이1340’을 타고 올라가 트레킹을 시작하면 된다. 단풍이 만든 터널 속을 걷는 것 같은 ‘고원숲길’을 따라 내려오다 보면 탄광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1177갱도 입구와 도롱이연못을 만날 수 있다.산중턱에 위치한 도롱이연못은 탄광 갱도의 지반 침하로 만들어진 생태연못으로 단풍이 연못을 감싸고 있어 아름다운
‘서핑의 성지’ 강원 양양에 럭셔리 리조트가 들어선다.글로벌 체인 카펠라 호텔앤리조트그룹은 27일 국내 첫 리조트 ‘카펠라 양양’ 착공식을 열고 본격 개발에 나선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명선 강원도 행정부지사와 김진하 양양군 군수, 사무엘 딩 카펠라 그룹 전무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카펠라 양양은 송전해변과 이어진 5만8000㎡(약 1만8000평) 부지에 연면적 약 13만2000여㎡(약 4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261개 객실 △국내 최대 규모의 웰니스 존 △5개의 실내외 수영장 △다양한 콘셉트의 레스토랑·컨벤션 홀 등을 갖춘 특급 비치 리조트다. 총 사업비 8300억원이 투입되며 2025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카펠라는 아만, 원앤온리 등과 함께 세계 최고급 리조트로 손 꼽히는 브랜드다. 2018년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카펠라 싱가포르가 선정되기도 했다. 카펠라는 현재 중국과 발리, 태국, 베트남 등 5개국에서 6개의 호텔과 리조트를 운영 중이다. 2025년까지 호주 시드니와 몰디브, 일본 그리고 한국 양양에 새로운 리조트를 오픈할 예정이다.카펠라 양양이 들어서는 송전해변은 개발되지 않은 청정 지역이다. 앞으로는 동해, 뒤로는 설악산이 펼쳐지고 천혜의 해송림으로 둘러싸여 있다. 리조트와 해변이 바로 이어져 있어 객실에서 해변까지 맨발로 오갈 수 있을 예정이다. 서울과 접근성도 뛰어나다. 양양고속도로를 이용하면 1시간30분이면 닿을 수 있다. 양양 IC와 양양국제공항도 5~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카펠라 양양은 건축가 티에리 분과 이기철이 디자인을 맡아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가장 이국적인 분
올 가을에 스노클링과 스킨 스쿠버를 해외에서 색다르게 즐기고 싶다면 북마리아나 제도를 생각해 볼 만하다.서태평양에 위치한 마리아나 제도는 아름다운 바다 속 풍경으로 유명하다. 사이판, 티니안, 로타 등 주요 섬으로 이뤄진 곳으로 한국에서 4시간 비행이면 도착한다. 천혜의 자연에서 액티비티를 즐기고 싶은 여행객들을 위한 사이판 스쿠버 다이빙 명소 4곳을 소개한다.마리아나제도에서 ‘오비얀 비치’는 최고의 스노클링 장소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크고 작은 바위들로 인해 물고기와 산호초가 서식하기에 알맞기 때문이다. 해변 바로 앞에 산호초 벽이 있어 수심이 매우 얕아 스노클링만으로도 코앞에서 열대어와 함께 바다 장어와 거북도 관찰할 수 있다. 현지인들도 작은 작살로 물고기를 잡기 위해 이곳을 찾기도 한다. 수심이 매우 얕아 산호를 손상시킬 수 있는 오리발 착용은 자제해야 한다.‘그로토’는 수중 동굴 다이빙 장소 가운데 세계 최고라는 소리까지 듣는 곳이다. 사이판을 찾는 대다수 다이버가 그로토를 방문하기 위해 온다고 할 정도다. 그로토는 사방을 에워싼 바위와 아름다운 푸른 물빛이 어우러진 모습은 다이버들을 유혹한다. 햇볕이 스며드는 정오 무렵의 풍경이 가장 아름답다. 하지만 이곳의 진가는 입수해야 비로소 알 수 있다. 거대한 3개의 해저 동굴터널을 따라 잠수하다 보면 왜 많은 사람들이 그로토를 찾는지 알게 된다.‘로타 홀’은 사이판 남쪽의 섬 로타에서 가장 유명한 다이빙 장소다. 바닷속 센하논 동굴로 들어가는 코스를 따라 바다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전 세계 다이버들에게는 꿈의 성지로 불리는 로타 홀에 들어서면 동굴 안
'MZ세대의 또다른 명절'이 된 할로윈 데이(31일).놀이동산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싶어도 10만원이 훌쩍 넘는 가격에 부담이 크다. 이런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이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가 열린다.글로벌 여행·레저 플랫폼 '클룩'이 할로윈을 기념해 매일 밤 12시 자정에 국내 테마파크와 해외 액티비티를 할인하는 '할로윈 헌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11월4일까지 진행된다. 우선 테마파크 4곳의 이용권을 1+1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할로윈을 기념해 다양한 좀비 이벤트를 진행중인 △용인 에버랜드를 비롯해 △춘천 레고랜드 △롯데월드 어드벤처 및 좀비프리즌 △강릉 하슬라 아트월드 자유이용권 1+1 할인 쿠폰을 선착순 10명에게 제공한다. 동남아시아와 일본 지역 액티비티 상품도 할인한다. △싱가포르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입장권 △태국 피피섬과 뱀부섬 스노클링 투어 1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베트남 최대 테마파크인 △나트랑 빈원더스(빈펄랜드) △일본 라피트 티켓 및 오사카 주유패스는 8% 할인가로 선보인다.특히 오사카 시내 주요 명소 무료입장 및 대중교통 무료 탑승이 가능한 주유패스와 간사이 공항에서 오사카 시내 중심부 난바역까지 쾌속으로 이동 가능한 고속열차 라피트 티켓은 일본 자유여행 허용 이후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새로운 놀이문화로 자리 잡은 할로윈을 기념해 액티비티와 인기 가을여행지를 선별해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됐다”며 “클룩의 할로윈 프로모션을 통해 다양한 액티비티를 풍성하게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방준식 기자 silv0000@hankyung.com
"올 가을에는 어디로 단풍 보러 갈래?"취미 여가 플랫폼 '프립'이 2030세대 성인남녀 650여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수도권 1위는 북한산을 꼽았다.지난 10월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조사한 ‘2022년 단풍 산행 취향 설문조사’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가장 선호하는 산행지로는 △북한산(24.6%)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서 △아차산(13.5%), △관악산(12.4%) 등이 뒤를 이었다.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대상 설문에서는 △설악산이 22.5%로 1위를 기록했으며 이어서 △내장산(14.5%), △한라산(11.2%), △오대산(6%), △지리산(5.6%) 등으로 나타나는 등이 차지했다.이어서 함께 산행을 가고 싶은 동행인으로는 △친구가 30%로 가장 많았으며, △연인 또한 27.3%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나홀로 산행이 5명 중 1명(19.5%) 수준으로 상당히 높게 나타나 개인주의 성향의 MZ세대의 특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외에는 △가족이 14.5%, △동호회 또는 등산 전문가와 함께 떠나고 싶다는 응답이 8.4%로 뒤를 이었다.산에서 무엇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는 △멋진 풍경 감상이 72.1%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스트레스 극복이 47.7%로 나타났다. △인생샷(27.3%) 남기기와 △건강(23.5%), △친구와 만남(12.8%) 등을 꼽았다.방준식 기자 silv0000@hankyung.com
"베프, 실친, 페친, 트친, 인친, 찐친…."요즘 Z세대들은 친구를 목차 구분하듯 인덱스(색인)로 분류한다. 김난도 교수가 내놓은 '2023 트렌드코리아'에 따르면 "Z세대는 관계의 밀도보다 스펙트럼이 더 중요하다"며 "SNS를 통한 목적지향적 만남이 대세가 되면서 소통의 범위도 그만큼 넓어진 영향"이라고 한다.과거에는 직장과 학교내 동호회 활동으로 인맥을 넓혔다면, 최근에는 관심사를 기반으로 친구를 만드는 이들이 많아졌다. 관심사 기반으로 한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MZ세대 35만명의 취향을 저격한 '문토'를 만든 이미리 대표(34)를 지난 10월6일 한국경제신문이 만났다.문토는 이미리 대표가 필요해서 만든 서비스였다. 직장인 3년차에 접어들 무렵 ‘어느 회사에 다니는 누구’로만 정의되는 삶을 살기에는 초라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를 설명하는 더 많은 키워드를 찾기 위해 친구들과 가장 좋아했던 ‘영화 모임’, ‘연극 모임’으로 가볍게 시작했다. 그런데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가’ 싶을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자신처럼 관심사와 취향으로 모이고 경험하고자 하는 니즈를 확인한 그는 2018년 본격적으로 문토를 비즈니스로 시작했다.그러다 코로나가 닥쳤다. 오프라인 커뮤니티와 같은 대면 모임이 중단됐다. 이대표는 "코로나에도 여전히 사람들이 서로 연결되고 싶다는 마음이 여전히 크다고 생각했다"며 "서비스의 본질은 유지하면서 효과적으로 확장할 수 있을까 고민 끝에 플랫폼을 런칭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그렇게 2021년 '문토' 앱을 런칭했다. 문토는 나이, 직업 대신 관심사로 자신만의
어느 날 닌텐도에서 채용 안내 책자를 만드는 업무가 떨어졌다. 입사 4년차의 한 디자이너는 포스터 한가운데 아무런 문구 없이 ‘정장을 입은 마리오’를 넣는다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초짜 디자이너에게 프로젝트를 맡길 리는 만무했다. 그저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무작정 시안을 만들었다. 채택될 것이란 기대 없이 만든 포스터는 결국 사내 회의에서 최종 낙점됐다. 그는 기다리지 않고 먼저 만들고 싶은 것을 만든 덕분에 국제광고상 ADC를 받았다.닌텐도 출신 베테랑 디자이너 마에다 타카시가 쓴 <닌텐도 디자이너의 독립 프로젝트>는 15년간 닌텐도를 다니면서 얻은 자신의 노하우를 디자인 사례를 통해 낱낱이 공개한 책이다. 저자는 게임 회사 디자이너답게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디자인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했다.그는 좋은 디자인에는 다섯 가지 공통점이 있다고 한다. 첫째, 쉬워야 한다. 많은 정보를 한 번에 쉽게 전달해야 한다. 아무리 멋진 디자인이라도 의도를 파악하기 어렵다면 실패한 디자인이다. 둘째, 원칙이 있다. 기획 내용이나 콘셉트와 같은 포인트를 명확히 설정하고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 셋째, 맞춤형이다. A 디자인이 B에도 적용된다면 그것은 잘 만든 디자인이 아니다. 넷째, 흥미를 유발한다. 좋은 디자인이 넘쳐나는 시대, 전혀 눈에 띄지 않는다면 매력을 만들어야 한다. 다섯째, 함부로 버릴 수 없어야 한다. 전단을 만들더라도 장식하고 싶을 만큼 퀄리티를 높여야만 한다.저자는 디자인 노하우뿐 아니라 클라이언트에게도 보여주지 않은 생각의 흐름이나 섬세한 기술까지 공개한다.방준식 기자
'악뮤' 이찬혁이 아티스트 감성을 담은 패션 아이템 2종을 선보였다.아티스트 IP 플랫폼 원더월(노머스 대표 김영준)이 악뮤 이찬혁과 아트디렉터 임재린 작가가 만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세이투셰'와 함께 두번째 협업 제품인 '바이 아트'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바이 아트'는 일상 속의 패션 아이템을 새롭게 해석한 하나의 예술 작품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제품은 후드티와 반팔 티셔츠 2종으로 구성됐다. 이찬혁의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색다른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세이투셰'는 최근 솔로앨범 '에러'로 컴백한 이찬혁과 아트디렉터 임재린이 '상대를 인정한다'는 펜싱 용어 '투셰(Touche)'에서 모티브를 얻어 론칭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세이투셰는 '작품과 제품 경계에 있는 디자인'이라는 모토 아래 일상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독창적인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예술이 삶을 바꾼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는 원더월은 세이투셰와 공감대를 형성해 지난 1월 첫 협업으로 △목욕용품인 배스 키트 △자개 테이블 △자개 폰케이스 등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원더월은 뮤지션 이찬혁의 영감과 철학을 담은 뮤직 클래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찬혁의 클래스는 다양한 히트곡들의 작곡 과정과 그가 아티스트로서 사고하고 표현하는 방법 등을 직접 전해 꾸준한 호응을 얻었다. 원더월은 "앞으로도 원더월은 세이투셰와 함께 예술의 힘을 믿고 다양한 방식으로 영감을 전할 수 있도록 협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방준식 기자 silv0000@hankyung.com
롯데관광개발이 일본 관광객 VIP 전용 전세기를 띄운다. 롯데관광개발은 내달 4일과 12월30일 일본 도쿄(나리타)~제주 직항노선을 잇는 카지노 전용 단독 전세기 왕복 2대(티웨이항공, 각 189석)를 독자적으로 운항한다고 19일 밝혔다.그동안 소형 항공기를 통해 중국 카지노 고객 20~30명 규모로 제주를 방문한 적은 있었지만 일본 카지노 VIP들이 대형 국적항공기를 활용한 전용 전세기를 타고 제주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롯데관광개발은 "일본 내에서 카지노 전세기를 독자 운항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신청자수가 증가했다"며 "당초 왕복 1회이던 일정을 2회로 급히 증편했다"고 밝혔다.내달 11일부터는 제주~오사카 직항노선(주7회)도 재개되는 만큼 업계에서는 카지노 특수가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6월 김포~하네다 노선이 재개된 이후 서울과 수도권에 위치한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월 평균 매출이 80억원(5월)에서 171억원(8월)으로 늘었다. 이 기간 일본인 관광객 수는 5월 3701명에서 8월 2만6482명으로 7배 이상 급증했다.롯데관광개발은 “전세기 독자 운항과 함께 제주~오사카 노선 정기선 재개로 육지를 거치지 않고 무비자로 제주를 찾는 일본인 관광객이 러시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많은 일본 카지노 VIP들이 드림타워 카지노 방문 의사를 밝히고 있어 매출에 큰 변화가 올 것 같다”고 밝혔다.방준식 기자 silv0000@hankyung.com
엘리베이터TV 기업 포커스미디어가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함께 18일 서울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아윌비빽 시즌3'를 앞두고 사전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했다. 포커스미디어(대표 윤제현)는 아파트 내 엘리베이터TV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전국 5800여곳 아파트 단지에서 920만명의 입주민이 시청하는 '아파트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생활형 스타트업들이 고객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2020년 시작해 3회째 맞는 아윌비빽은 '스타트업의 든든한 빽이 되겠다'는 의미다.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해 홍보(PR), 광고제작, 마케팅 컨설팅과 함께 자체 엘리베이터TV 광고를 지원하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다. △인어교주해적단 △브러쉬몬스터 △홈핏 △빼기 등을 초기에 발굴해 지원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3~4곳을 선정해 4억원 규모를 지원했지만, 올해는 규모를 키워 2곳을 선정해 각각 20억원 가량의 혜택을 지원할 예정이다. 엘리베이터TV 광고 지원 기간도 기존 3개월에서 6개월로 2배 가량 늘렸다. 전문가 그룹도 매칭해 컨설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사전 네트워킹 행사에는 초기 스타트업 △닥터다이어리 △플러그링크 △21그램그룹 △아이티앤베이직 △코드스테이츠 △라이트브라더스 △온오프믹스 △케어닥 △잇그린 △와이오엘오 등 50여곳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스타트업들은 네트워킹 행사에서 활발한 소통과 교류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윤제현 대표는 "입주민의 더 나은 생활에 기여하는 스타트업의 상품과 서비스를 발굴해 엘리베이터TV를 통해 알리고 있다"며 "스
코엑스가 가상현실 공간에서 1년 내내 전시가 가능한 '메타 코엑스'를 만든다. 코엑스(사장 이동기)가 가상현실 테크기업 올림플래닛(대표 권재현)과 18일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이동기 사장이 내세운 'K마이스 3.0'의 일환으로 디지털 전환을 통해 고객 경험을 극대화 하기 위해 추진됐다. 코엑스는 연간 4000만명이 찾는 국내 최대 마이스 메카다. 하지만 1년 내내 대형 전시 일정이 가득해 새롭게 전시를 열기를 원하는 기업들에게는 큰 장벽이다. 이러한 공간제약의 문제를 가상 공간 전시장을 통해 해결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 체결로 행사가 개최되는 코엑스 전시장과 회의실을 메타버스로 전환할 예정이다. 첫 단계로 전시 수요가 가장 높은 '그랜드볼룸'을 메타버스 공간에 구현해, 행사 개최를 원하는 주최사들이 가상공간에서 실제 현장 투어를 하는 것 같은 생생한 경험을 줄 계획이다. 1년 내내 24시간 잠들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지 전시를 관람이 가능하게 만들 예정이다. 이동기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코엑스를 찾는 고객의 경험가치를 증대하는 동시에 글로벌 마이스 기업으로서 새로운 온라인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방준식 기자 silv0000@hankyung.com
취미 여가 플랫폼 프립이 서해 바다를 달리며 쓰레기를 줍고 환경을 보호하는 신개념 '플로깅'을 선보인다. 스웨덴어에서 나온 '플로깅'은 줍다라는 뜻의 '플로카 업(plocka upp)'과 조깅을 하다는 뜻의 '조가(jogga)'를 합성한 단어다. 프립은 17일 충남사회혁신센터와 손잡고 '2022 친해하는 서해안'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충남 서해 바다에서 펼쳐지는 서해안 인식 개선 프로젝트로 행정안전부와 충남도가 주최하는 ESG캠페인이다. 이번 켐페인은 플로깅 액티비티와 캠핑 페스티벌 2가지로 MZ세대들을 모집한다. 참가자들은 △블루어스 플로깅 △그린어스 캠핑 페스티벌 △친환경 포럼 서해안 모멘트 △서해안 도보 생태체험 △서해안 기술 워크숍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서해의 가치 확산과 환경개선 필요성을 나눌 예정이다.블루어스 플로깅은 충남 태안군 노을길(해변길5코스)과 소원길(해변길2코스) 일대에서 서해안의 자연을 느끼며 환경정화 활동을 할 수 있는 액티비티다.오는 28일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그린어스 캠핑 페스티벌은 태안군 몽산포 오션 캠핑장에서 진행된다. 제로웨이스트 실천을 취지로 열리는 캠핑 페스티벌에서는 각종 공연과 필라테스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으며, 친환경 및 로컬 기업들의 전시를 만날 수 있다.특히, 프립의 온라인 토크 프로그램 ‘랜턴캠핑’의 오프라인 강연이 펼쳐진다. 강연에는 비건 인플루언서이자 <저 청소일 하는데요?>의 저자 △김예지 작가와 함께 차박 크리에이터 △벤라이프 △이건희 노플라스틱선데이 대표 등이 연사로 나선다. 플로깅과 캠핑 모두 프립 앱 또는 홈페이지에
“K팝의 ‘원투 펀치’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기회인데, 어떻게 놓치겠어요. 어제(15일) 방탄소년단(BTS) 부산 공연을 보고, 블랙핑크 만나러 서울로 올라왔습니다.”16일 저녁 서울 잠실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만난 20대 미국 여성은 들뜬 모습이었다. “어제 잠을 거의 못 잤는데 하나도 피곤하지 않다”는 그는 온몸을 검은색과 핑크색으로 휘감았다.이날 공연은 블랙핑크가 4년 만에 국내에서 연 대면 콘서트인 ‘본(born)핑크 서울’의 이틀째 공연. 15일과 16일에 열린 공연에는 2만여 명의 국내외 팬이 몰렸다. 지난달 K팝 걸그룹 최초로 메인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2주 연속 1위를 기록한 명성 그대로였다.눈에 띄는 것은 공연장을 찾은 ‘블링크’(블랙핑크 팬덤명)의 90%가량이 여성이란 점이었다.강렬한 의상을 입고 등장한 멤버 4명은 ‘하우 유 라이크 댓’으로 막을 올렸다. ‘휘파람’ ‘킬 디스 러브’ ‘불장난’ 등 히트곡 퍼레이드가 뒤를 이었다. 멤버 제니의 미공개곡 ‘아이 러브 유 앤드 미’ 등 솔로 무대도 선보였다. 하이라이트는 신곡 ‘핑크 베놈’이었다. 지난달 16일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지 24시간 만에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유튜브 조회수 최고기록(9040만 뷰)을 새로 쓴 바로 그 곡이다.블랙핑크는 2시간 공연 후 앙코르곡으로 ‘붐바야’ ‘마지막처럼’ 등 4곡까지 총 24곡으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레이디 가가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의 공연을 만든 제작진이 무대를 꾸몄다”고 했다.서울 공연을 끝낸 블랙핑크의 다음 행선지는 미국이다. 오는 25일 댈러
"블랙핑크를 보기 위해서 미국에서 왔어요. 전날에는 방탄소년단(BTS) 부산 공연도 봤죠. 피부색은 서로 달라도 우리는 똑같은 '블링크'(블랙핑크 팬덤명)예요."16일 저녁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블랙핑크'로 물들인 글로벌 팬들로 가득했다. K팝 걸그룹 블랙핑크가 월드투어를 앞두고 4년 만에 연 대면 콘서트 '본핑크 서울'를 열었기 때문이다. 이번 공연에는 이틀간 2만 여명의 국내외 팬들이 몰렸다. 인도네시아부터 태국, 일본, 미국 등 국적도 다양했다. 공연장은 여성 팬들이 90%에 달할 정도로 MZ세대들의 워너비 걸그룹으로의 위상을 자랑했다. 공연장 밖에서는 BBC 등 외신들의 취재 경쟁도 이어졌다. 블랙핑크의 이번 투어는 연말까지 총 14개 도시에서 19회에 걸쳐 진행되며, 역대 K팝 걸그룹 최대 규모인 150만명의 관객 동원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에서 온 파라스(23)는 "인터넷을 통해 블랙핑크와 BTS를 알게됐다. 블랙핑크는 춤과 음악, 패션이 너무 아름답다. 붐바야와 뚜두뚜두를 좋아한다. 한국은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다. 한국음식 설렁탕, 떡볶이, 크래프트 맥주를 좋아한다"고 말했다.미국에서 온 스테이시(26)는 "블랙핑크 '킬 디스 러브' 댄스 비디오를 보고 알게됐다. 멤버 중
"단기 임대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기존 2년 단위를 임대 단위를 나누면 나눌 수록 수익률이 대폭 향상되죠. 요즘 같은 고금리 시대에 수익률도 최소 20% 더 얻을 수 있으니 집주인들은 안 할 이유가 없습니다."숙박앱들의 호스트 유치 전쟁이 치열하다. 한 지역에서 오래 머무는 '한달살기'가 트렌드가 되면서다. 기존 단기 숙박 영업에 열을 올리던 에어비앤비에 이어 △여기어때 △마이리얼트립 △미스터 맨션 △리브애니웨어 등이 가세를 하면서 호스트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레드오션인 숙박앱 시장에 일반 주택을 공략한 신개념 플랫폼 ‘삼삼엠투(33㎡)’를 운영하는 스페이스브이 박형준 대표(40)를 지난 10월7일 한국경제신문이 만났다. '삼성맨'이던 박형준은 4년을 일하다 돌연 부동산 중개업소 보조원으로 직업을 바꿨다. 3~4개월을 일해보니 적성에 맞았고, 2011년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러던 중 앞으로 단기임대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확신을 했다. 박 대표는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 △출장 △해외동포 △학업 △치료를 목적으로 한달간 집을 빌리고 싶어도 매물이 없다"며 "이 부분의 수요가 점점 커지는 것을 보고 창업에 나섰다"고 말했다.집주인을 설득하기 위해 파격적인 수수료를 앞세웠다. 단기 임대 시장은 철저하게 공급자(집주인) 우위 시장이다. 수요는 이미 충분했다. 집주인들은 단기로 주택을 굴릴 수록 돈을 더 벌 수 있다. 하지만 유통하는 곳이 기존 부동산 뿐이었다. 집주인은 임대 기간과 상관없이 계약 건수마다 일정한 수수료를 내야한다.예를들어 80만원짜리 오피스텔을 단
"한국의 마이스 기업들이 베트남 빈증성에 진출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양국 교류 협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베트남의 '3대 경제도시' 중 하나인 빈증성 인민위원회 보만밍 위원장이 14일 코엑스에서 한국 마이스 (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기업 유치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빈증성 최대 공기업 베카멕스 IDC의 응웬 반 흥 회장 등 베트남 정재계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빈증성은 호찌민과 하노이와 함께 '베트남 3대 경제도시'로 불린다. 베트남 남부의 핵심 경제구역으로 올해 8월에는 1만1617㎡ 규모의 '빈증무역센터전시장(WTC EXPO'을 개관해 남부지역 마이스 인프라를 대폭 확충했다. 빈증신도시는 2019년부터 세계무역센터연합에 가입하는 등 베트남 무역 진흥을 위한 핵심 역할을 해오고 있다. 보만밍 인민위원장은 이날 "한국 마이스 기업 유치 포럼을 통해, 앞으로도 해외 투자자 대상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빈증무역센터전시장은 2021년부터 코엑스가 운영 컨설팅으로 참여했다.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의 마이스 업계 파트너들과 적극적인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포럼에는 한국전시산업진흥회와 주요 전시 주최사 30개사가 참여했다. 한국 마이스 업계가 베트남 시장에 효율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서비스와 지원 프로그램이 논의됐다. 베트남 빈증성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양국의 마이스 산업 교류를 강화하고 한국의 우수 마이스 기업들이 베트남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방준식 기자 silv0000@hankyung.com
"스타트업이 테마파크 만든다고 했을 때 다들 미쳤다고 했죠. 창업 5년 만에 600억원을 들여 제주 1호점을 냈습니다. 2년 뒤에는 인천공항에 2호점이 문을 열죠. 2030년까지 글로벌에 15호점으로 확장할 계획입니다."제주 애월읍에 위치한 '모노리스 9.81 파크'. 바람을 뚫고 카트 차량이 달려 내려온다. 부스터를 누르면 순간 가속이 된다. 결승점을 통과하자 누구랄 것 없이 핸드폰을 꺼내 자신의 기록을 확인하며 희비가 엇갈린다. 제주에 등장한 신개념 카트에 벌써 120만명이 다녀갔다. 중력 가속도를 이용한 레이싱 스포츠 '현실판 카트라이더'로 테마파크에 도전장을 낸 김종석 모노리스 대표(46)를 지난 9월16일 한국경제신문이 만났다. 투자업계에서 벤처 발굴 전문가로 일하던 김 대표는 수백개 인터넷 기업들의 흥망성쇠를 보면서 창업과 성공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었다. 그러다 2007년 아이폰의 등장이 그에게 커다란 충격을 줬다. PC에서 스마트폰으로 패러다임이 바뀌는 것을 보고 그는 "시대가 변하는 것을 느꼈고 창업에 나서지 않을 수 없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IT기업 전문가였던 그가 꺼내든 사업 아이템은 '레저'였다. 온라인 시대가 온다면 아이러니하게도 오프라인 경험이 더욱 중요해지지라 생각했다. 몸으로 뛰어 놀면서 오감으로 느끼는 레저 경험은 세상이 어떻게 바뀌어도 영원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모바일 시대의 핵심은 오프라인 경험을 서로 상호 보완해 더 강화 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직원 10명도 안되는 스타트업이 테마파크를 짓겠다고 도전장을 내밀었다. 다들 미쳤다고 만류했다. 전통 테마파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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