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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은 동시통역으로 이뤄졌다. 짧은 시간에 보다 많은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였다. 정상회담은 당초 예정시간(20분)보다 14분 늘어난 34분간 진행됐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순차 통역이 아닌 동시통역으로 정상회담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그만큼 두 정상 간에 논의할 내용이 많았으며 깊이 있는 대화가 오고 갔다는 게 청와대 참모들의 전언이다. 박 대통령과 리커창(李克强) 총리와의 면담도 40분간 동시통역으로 진행됐다.○“중국 건설적 역할에 감사”박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최근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도발 사태를 언급하면서 “이번 한반도의 긴장 상황을 해소하는 데 중국이 우리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건설적인 역할을 해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양국 간 전략적 협력과 한반도의 통일이 역내 평화를 달성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강조한 박 대통령의 발언은 최근 북·중 관계가 소원해졌음에도 여전히 북한에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나라가 중국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북핵 문제 해결을 비롯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이 남북 관계만으로 해결될 수 없는 만큼 중국이 핵심 당사국으로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해달라고 촉구한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말했다.북핵 문제 해결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시 주석이 ‘한반도 비핵화’라는 종전의 표현 대신에 ‘북핵’이라는 단정적인 용어를 써가며 북한을 강하게 압박할 것이란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일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긴장을 고조시키는 어떠한 행동에도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양국 정상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최근 한반도에 조성됐던 긴장상태가 남북 간 협의를 통해 해소된 것을 평가하면서 “2005년 9·19 공동성명(북한 핵개발 포기와 그 대가로 체제 보장·경제 지원) 및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등이 충실히 이행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및 핵실험 등 추가 도발 움직임에 대해 경고한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다.두 정상은 또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확고히 견지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의미 있는 북핵 6자회담이 조속히 재개돼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한·중·일 3국 협력 방안과 관련, 오는 10월 말이나 11월 초를 포함해 서로 편리한 시기에 한국에서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을 개최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박 대통령은 중국의 ‘항일(抗日)전쟁 및 세계 반(反)파시즘전쟁 승전 70주년’ 기념행사 참석차 중국을 방문했다.베이징=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1일 오전 10시 청와대 세종실. 국무회의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과 국무위원, 청와대 참모들이 쌀로 만든 빵, 케이크, 아이스크림 등을 시식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박 대통령이 쌀빵을 가리키며 “(밀가루의) 글루텐 때문에 빵을 먹으면 소화가 안 되는 사람들은 쌀빵을 찾을 수 있다”며 “옛날보다 쌀을 안 먹는데 억지로 먹으라 하면 안 되고, 기꺼이 쌀 제품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창조농업”이라고 말했다....
2일부터 4일까지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31일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및 효과를 극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경제사절단은 대기업 23개와 중견·중소기업 105개에서 156명으로 구성됐다. 안 수석은 “FTA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게 통관&m...
천영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사진)은 박근혜 대통령이 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의 ‘항일전쟁 및 반파시즘 전쟁 승리 70주년 기념(전승절) 행사’에 참석하는 것과 관련, “한·중 관계 강화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한·미 동맹의 약화로 비쳐져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명박 정부 때 외교부 차관과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지낸 천 이사장은 31일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하고 “...
청와대가 31일 공개한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일정을 보면 중국의 배려를 읽을 수 있다. 중국은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 중인 전승절 기념행사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오전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후에는 리커창 총리가 박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및 면담을 위해 시간을 비웠다. 박 대통령은 톈안먼광장에서 열리는 전승절 기념행사 때 시 주석 옆자리에 앉아 열병식(군사퍼레이드)을 참관할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박 대통령이 참석하는 상하이 대한민국...
박근혜 대통령은 30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청와대 관저에서 키우는 진돗개인 ‘희망이’와 ‘새롬이’가 새끼를 낳았다고 알렸다. 박 대통령은 페이스북에서 “청와대에 들어올 때 삼성동 주민들이 선물해준 진돗개 희망이와 새롬이가 어느덧 세월이 흘러 지난주에 5마리의 새끼(사진)를 낳았다”며 “강아지들은 아직 눈도 제대로 못 뜨고 어미 품에만 있지만 아주 건강하게 잘 태어났다&r...
북한 최고지도부가 최근 남북 고위당국자 접촉 합의 이후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담은 발언을 잇달아 하고 있다. 고위급 접촉의 북한 대표인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김양건 노동당 비서에 이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사진)이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김정은은 이번 남북 고위접촉과 관련해 “남북관계를 화해와 신뢰의 길로 돌려세운 중대한 전환적 계기”라고 평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ld...
청와대가 남북관계 복원에 대해 낙관론을 경계했다. 최근 남북 고위당국자 접촉을 통해 군사적 긴장관계가 해소됐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기 때문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7일 남북관계 개선과 관련, “당장은 이산가족 상봉 문제부터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치 금방이라도 5·24조치를 해제할 것처럼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남북 당국 회담의 조기 개최와 5&mi...
박근혜 대통령은 내달 2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이튿날 톈안먼 광장에서 열리는 중국의 ‘항일 전쟁 및 세계 반(反)파시스트 전쟁 승전 70주년(전승절) 기념행사’의 핵심 일정인 열병식에 참석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 대통령은 시 주석의 초청으로 9월3일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인 전승 70주년 기념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9월2일부터 4일까지 중국을 방문할...
정부는 26일 향후 남북 당국자회담에서 ‘5·24 조치’ 해제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5·24 조치는 천안함 피격 사건 이후 우리 정부가 취한 대북 경제 제재조치를 말한다. 지난 25일 판문점 남북 고위급접촉에서 양측은 “다양한 분야에서의 민간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공동보도문 6항)”고 합의했다. 북측은 고위급접촉에서 5·24 조치 해제 등을 간접적으...
박근혜 대통령이 내달 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행사의 메인 행사 격인 열병식(군사퍼레이드)에 참석한다고 중국 당국자들이 확인했다.장밍(張明)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25일 오전 국무원 신문판공실에서 열린 열병식 기자회견에서 “중국을 찾는 외국 지도자들은 모두 9·3 기념대회를 포함한 중요 활동에 참가한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중국 방문 일정을 공식 발표한 박 대통령도 여기에 포함된다는 의미다.궈웨이민(國爲民) 국무원 신문판공실 부주임은 “기념대회는 열병식과 같이 열린다”고 했다.이런 발언은 ‘기념행사에는 참석하되 열병식에는 참석하기를 원치 않는 외국 지도자가 있느냐’는 일본 기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나왔다. 중국중앙인민라디오방송(CNR), 홍콩 봉황망(鳳凰網) 등 중국매체들은 장 부부장 등의 발언을 인용, 박 대통령이 중국의 열병식에 참석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신속하게 보도했다.이와 관련해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기념행사 참석과 관련한 세부 일정은 중국 측과 협의 중이며 앞으로 적절한 시점에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한편 북한은 열병식에 최용해 노동당 비서(사진)를 참석시키기로 했다고 중국 국무원 측이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불참한다.베이징=김동윤 특파원/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확성기 방송부터 중단하십시오.”(황병서 북한 인민군 총정치국장) “사과 먼저 하세요.”(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열린 남북 고위급 접촉은 한치 양보 없는 기싸움으로 시작했다. 협상에 정통한 당국자는 “우리 측 김 실장과 북측 황 총정치국장이 ‘확성기 중단’ ‘사과 먼저’라는 말만 몇 시간 동안 주고받은 적도 있었다”고 했다.북측은 애초 한발짝도 물러설 기미가 없었다고 한다. 이런 상황을 폐쇄회로TV(CCTV)로 지켜보던 청와대 참모들과 이를 수시로 보고받은 박근혜 대통령은 노심초사했다는 전언이다. 협상이 제자리를 맴돌자 박 대통령은 한때 협상장에서 철수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격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전쟁’ 발언까지 나오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조성되기도 했지만 25일 새벽 극적으로 북한의 유감 표명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은 우리 측 대표인 김 실장 특유의 ‘뚝심’이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김관진 ‘뚝심’·홍용표 ‘브레인’김 실장의 카운터 파트너인 황 총정치국장은 그동안 김 실장과 동갑내기(66세)로 알려졌지만 이번 회담에서 그의 실제 나이가 75세(1940년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당국자는 “나이가 많은 황 총정치국장이 가끔씩 김 실장에게 반말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그러나 김 실장은 북측의 재발 방지 약속을 촉구하면서 “또 그런 일이 생긴다면 우리가 어떻게 할 것으로 보이나, 내가 전군을 지휘했던 사람”이라고 강하게 압박했다고 통일부 관계자가 전했다. 김 실장은 또 미리 준비해 간 비무장지대(DMZ) 지뢰도발 사건 장소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5일 새벽 남북 고위급 접촉 타결 직후 청와대 브리핑에서 “북한이 지뢰 도발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남북이 합의한 공동보도문 2~3항을 보면 북한이 남측이 요구했던 확실한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했는지 의심스럽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동보도문 2항은 ‘북측은 최근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 남측 지역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로 남측...
남북이 북한의 지뢰 및 포격 도발로 초래된 군사적 긴장 상황을 해소하는 데 전격 합의했다. 지난 22일부터 무박 4일간 고위급 접촉을 해온 남북은 25일 지뢰 도발에 대한 북측의 유감 표명 등 6개항을 담은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일촉즉발의 한반도 군사적 긴장이 해소 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고위급 접촉에는 남측에서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 북측에선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조선노동당 비서가 참...
남북은 24일 사흘째 고위급 접촉을 했지만 진통을 거듭했다. “대북 확성기 방송부터 꺼라”는 북측의 요구와 “지뢰도발 등에 대한 사과와 재발 방지가 우선”이라는 우리 측 입장이 팽팽하게 맞섰기 때문이다. 남북 대표단은 지난 22일 오후 6시30분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만나 23일 새벽 4시15분까지 10시간 가까이 무박 2일 협상을 벌였고, 같은 날 오후 3시30분 접촉을 재개해 24일 밤 늦게...
2012년 말 대통령 선거 때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경제민주화와 ‘증세 없는 복지’, 민생경제 회복을 경제 관련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취임사에서 창조경제의 선결조건이 경제민주화라고도 했다. 그런 박근혜 정부가 25일로 임기 반환점을 맞는다. 경기 회복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이른바 ‘근혜노믹스(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는 경제 활성화와 성장, 규제개혁 등으로 무게 중심을 옮겼다. 박 대통...
남북은 긴장관계를 해소하기 위해 23일 오후 3시30분에 남북 고위급 접촉을 재개했지만 밤새 진통을 겪었다. 우리 측은 남북 긴장관계를 불러온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과 서부전선 포격 도발에 대한 분명한 사과와 재발 방지 등을 요구했지만 북측은 대북 확성기 방송부터 먼저 중단하라면서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사과 먼저” vs “우리가 안 했다”남북이 두 차례에 걸쳐 밤샘 대화를 벌이면서도 쉽게 접점을 찾지 못한 건 양측의 입장 차이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북측은 긴장관계를 불러온 원인인 지뢰 및 포격 도발이 자신들의 소행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북측은 이미 고위급 접촉 전부터 지뢰 도발 등에 대해 “남측이 조작한 것”이라고 발뺌해왔다. 북측은 그러면서 우리 군의 대북 심리전 확성기 방송의 즉각적인 중단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우리 측의 대북 확성기 방송이 북한 체제를 위협할 수 있는 사안으로 보고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우리 정부는 장병 두 명에게 큰 부상을 입힌 지뢰 도발에 대해 북측의 분명한 사과가 선행돼야 대북 방송을 중단할 수 있다는 점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뢰 도발에 대해 자신들의 소행이라는 주체는 생략한 채 ‘군사분계선에서의 최근 상황’이라는 두루뭉술한 표현으로 유감을 밝히는 형식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 북한은 1996년 잠수함 동해 침투사건, 2002년 제2 연평해전 등 자신의 도발 때 유감을 밝힌 적이 있지만 주체가 불분명한 경우가 많았다.정부의 한 소식통은 “우리가 북측의 요구대로 대북 방송을 중단하면 당장은 긴
남북한이 전격적으로 대화 테이블에 앉았다. 남북은 지난 22일부터 23일 두 차례에 걸쳐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고위급 접촉을 갖고 북한의 지뢰 및 서부전선 포격 도발로 촉발된 긴장 고조상태 해소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일촉즉발의 군사적 충돌 위기는 일단 넘겼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북한의 지뢰 도발 사과 문제 등을 놓고 남북은 첨예한 이견을 나타냈다. 대한민국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홍용표 통일부 장관과 북한 측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김양건...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지방 일정을 취소하고 북한의 서부전선 포격 도발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경기 용인의 제3군사령부를 전격 방문해 “북한의 추가 도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한 치의 빈틈도 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은 3군 사령부를 방문해 북한의 포격 도발에 대한 우리 군의 군사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했...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오후 북한의 서부전선 포격 도발과 관련,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직접 주재하면서 단호한 대응을 지시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께서는 오늘 북한의 포격 도발과 관련해 오후 5시께 김관진 안보실장으로부터 상황 보고를 받고 5시10분에 긴급 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하라고 지시했다”며 “이후 대통령께서 오후 6시부터 40여분간 NSC 상임위...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달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승리 및 세계 반(反)파시스트전쟁 승리 70주년(전승절)’ 기념행사에 참석하기로 했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20일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9월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전승절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9월2~4일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전승절 행사에 참석한 뒤 시 주...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어려운 여건에서도 나눔과 봉사를 해온 ‘나눔 실천자’ 26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여러분은 자신이 가진 것을 이웃과 나누고, 자신의 어려움보다 주위의 딱한 사정을 먼저 배려해오신 우리 사회 희망의 등불”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정부는 매년 복지예산 규모를 큰 폭으로 늘리고, 복지망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여전히 정부의 손길...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5일 “일본 정부는 역대 내각의 역사인식을 계승한다는 공언을 행동으로 뒷받침해 이웃나라와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광복 70주년 중앙경축식에 참석, 경축사를 통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전후 70년 담화’는 아쉬운 부분이 적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ld...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그동안 경색된 한·일관계를 미래 지향적인 관계로 개선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비록 어려움이 많이 남아 있으나 이제 올바른 역사인식을 토대로 새로운 미래로 함께 나아가야 할 때”라는 발언에 함축돼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종전 70주년 담화가 실망스럽고 한국 정부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비판을 절제하면서 ‘미래’에 방점을 찍은 ...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4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전후 70년 담화’에 대해 “일본 정부의 진정성 있는 행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아베 총리의 담화 발표 직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정부는 긴급 회의를 열고 아베 담화에 대한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청와대는 아베 총리 담화를 토대로 15일 박근혜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포함될 대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4일 전후 70년 담화에서 일본의 침략사에 대해 과거형으로 ‘반성’과 ‘사죄’를 언급한 데 대해 정치권은 실망감을 나타냈다.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일본의 침략사에 대한 반성과 사죄를 직접적으로 밝히지 않고 과거형으로 에둘러 표현했다”며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도 여성들의 명예와 존엄이 상처받았다는 식으로 간접적으로 ...
박근혜 대통령(얼굴)이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내놓을 대(對)북·대일 메시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 도발로 남북관계 긴장이 고조되는 데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종전 70년 담화 내용에 따라 한·일관계가 더욱 복잡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14일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경축사를 통해 북한에 대해서는 지뢰 도발에 대한 강력한 규탄과 단호한 대처를 천명하면서도 ...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특별복권은 박근혜 대통령의 막판 결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는 최 회장에 대해 ‘복권 없는 사면’을 결정, 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사면위의 이 같은 결정이 알려진 뒤 “최 회장의 복권이 안 되면 경제활동에 제약을 받아 경제 살리기에 매진하기 어렵다”는 비판적인 여론이 형성됐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은 이번 사면 목적이 경제 살리기라는 점에서 막판에...
청와대가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오는 10월 한·미 정상회담 일정을 일찌감치 발표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와대는 13일 오전 5시 박 대통령이 10월16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네 번째 한·미 정상회담을 한다고 발표했다. 대언론 사전 공지는 13일 0시께 이뤄졌다. 한국 정부와 사전 조율을 거친 백악관도 비슷한 시간에 정상회담 일정을 공개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6월1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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