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뉴스를 발행하지 않습니다.
‘공직을 떠나면 돈방석에 앉는다.’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부 판검사와 전직 고위 관료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미국 스타 공직자들의 퇴임 후 스토리다. 대통령부터 부통령, 국무장관, 중앙은행(Fed) 의장까지 현직에서 물러난 뒤 한 시간 연설에 20만~75만달러의 강연료를 받는다. 한동안 최고 몸값을 자랑하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인기가 주춤하면서 요즘엔 벤 버냉키 전 Fed 의장이 ‘상한가&rsqu...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의 차기 대권 주자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2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단둘이 비공개로 점심을 먹었다. 이날 오찬회동은 오바마 대통령이 매일 언론에 공개하는 공식 일정에는 없었다. 그런데 ‘피플’ 잡지가 이날 오전 클린턴 전 장관을 인터뷰하면서 그가 백악관에 들어간다는 사실을 알고 트위터를 통해 알리면서 들통이 났다. 백악관 대변인실은 오후 늦게 “오바마...
미국이 2016년 말 아프가니스탄에서 완전히 철군한다. 2001년 9·11 테러 후 알카에다 지도부를 타격하고 탈레반 정권을 축출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한 지 15년 만에 발을 빼게 되는 것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하고 있는 미국 병력의 철수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3만2000명인 병력을 올해 말까지 대부분 철수시켜 9800명만 남기고 내년 말까지 이를 5000...
‘긴축할 때일까, 투자를 늘려야 할 때일까.’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야 할까, 내수시장에 주력해야 할까.’ 경영자들은 ‘A 또는 B’라는 양자택일의 순간에 자주 직면한다. 동물적 감각이나 직관에 따라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또 ‘빅 데이터’를 기반으로 과학적인 해답을 찾는 경영자도 있다. 경영 컨설턴트 데보라 슈로에더-사울리어는 ‘A 또는 ...
미국 골프산업이 휘청거리고 있다. 골프 치는 사람이 줄어들면서 골프용품 업체 매출이 급감하고 있다. ‘제2의 타이거 우즈(사진)’가 등장하지 않아 일반인의 관심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젊은 층의 골프 열기가 예전 같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골프재단(NGF)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골프를 접은 사람은 4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26만명의 여성이 새로 골프채를 잡았지만 65만명의 남성이 &lsquo...
미국 중앙은행(Fed)이 정책금리 인상 방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Fed가 21일(현지시간) 공개한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회의록에 따르면 Fed는 지난달 회의에서 역레포(reverse repo)와 기간예금제도 등 양적완화가 끝난 뒤 단기금리를 조정할 수 있는 여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Fed 실무담당자는 이 자리에서 Fed가 보유한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증권을 향후 되사겠다는 조건으로 시중에 내다 팔아...
미국 중앙은행(Fed)을 8년간 이끌다 물러난 벤 버냉키 전 의장(사진)의 퇴임 후 수입은 얼마나 될까. 그가 Fed 의장으로서 받은 연봉은 20만달러, 한국 돈으로 2억원 정도였다고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Fed 의장에서 물러난 그는 지난 3월의 한 주에만 아부다비, 요하네스버그, 휴스턴을 넘나들며 강연과 행사에 참석했을 정도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25만달러(약 2억5600만원)짜리 만찬이 화제가...
미국에서 주택담보대출(모기지)을 받은 5가구 중 1가구는 주택 가격이 갚아야 할 대출잔액보다 적은 ‘깡통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온라인 주택정보업체인 질로에 따르면 지난 1~3월 모기지를 끼고 있는 주택소유자의 18.8%인 970만명이 보유한 주택의 시세가 대출잔액을 밑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집을 팔아도 대출을 갚지 못하는 주택보유자가 1000만명에 이른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 대사(사진)가 주인도 대사 대행으로 임명됐다.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파월 주인도 대사가 37년간의 외교관 생활을 마감하고 22일 인도를 떠난다”며 “새 인도 대사가 지명돼 상원 인준을 받을 때까지 스티븐스 전 대사가 임시로 대사관을 이끌 게 된다”고 설명했다. 스티븐스는 6월 초 부임할 예정이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이번 총선에서 압승한 인...
미국 정부가 중국군 장교 5명을 산업스파이(해킹)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미국이 외국 정부 관계자를 해킹 혐의로 기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정부는 “내용이 조작됐다”며 맥스 보커스 주중 미국 대사를 외교부로 소환하는 등 강력 반발했다. 미·중 관계가 다시 얼어붙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미 법무부는 19일(현지시간) 성명에서 펜실베이니아주 서부지구 연방지방법원 대배심이 왕모씨 등 중국 인민해방군 61...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향해 인종 비하 발언을 한 미국 한 지방자치단체 경찰책임자가 자신의 정당성을 주장하다 비난 여론에 밀려 끝내 사임했다고 19일(현지시간) 미 언론이 보도했다. 미 동부 뉴햄프셔주의 캐럴카운티에 있는 조그만 마을 울프버러의 경찰책임자인 로버트 코플랜드(82)는 최근 관내 한 레스토랑에서 대화 중에 오바마 대통령을 언급하다 흑인 비하 표현인 ‘검××’라는 말을 썼다. 논란이 커지자 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리틀 오바마’로 불리는 훌리안 카스트로 샌안토니오 시장(사진)을 연방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에 내정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39세로 미국에서 일곱 번째 대도시인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시장을 맡고 있는 카스트로는 2012년 9월 대선 전당대회에서 히스패닉계로는 처음으로 기조연설을 하면서 일약 전국구 스타로 떠올랐다. 당시 10년 전 흑인인 오바마 일리노이주 연방 상원의원...
벤 버냉키 전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25만달러(약 2억5600만원)짜리 만찬이 뉴욕 월가에서 화제다. 만찬은 미국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꼽히는 뉴욕 맨해튼의 ‘일레븐 메디슨 파크’ 같은 곳에서 이뤄진다. 메뉴는 4개 코스요리(기본 135달러)와 최고급 와인. 버냉키는 테이블에 둘러앉은 큰손 투자가들이 던진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Fed의 금리정책 및 경제 전망을 풀어놓으면서 25만달러를 챙긴다. 대형 투자은행(I...
미국 금융당국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규제를 완화한다. 엄격한 모기지 규제가 주택경기를 짓누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주택대출 문턱을 낮춰 부동산경기를 부양하겠다는 것이다. 멜 와트 미 연방주택금융청(FHFA) 청장은 지난 13일 워싱턴DC 브루킹스연구소 세미나에서 “모기지 기준을 완화해 은행 등이 저 신용자들에게도 대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조만간 새로운 대출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계획...
버락 오바마 미국 정부가 지난 39년간 금지했던 원유 수출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수년간 원유 및 천연가스 생산이 급증하면서 에너지 안보를 이유로 도입했던 정책 취지가 퇴색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미국이 원유를 본격적으로 수출할 경우 중동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국제 원유시장에 지각 변동이 불가피하다. 미 의회에서 원유 수출 허용의 이해득실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향후 정치권의 논의가 주목된다. ◆美, 원유 수출 금지 빗장 푸나 ...
“여전히 바닷속에 빠져 있는 세월호처럼 한국 경제도 움직이지 않고 있다. 정치인을 비롯한 한국의 리더들이 국민들에게 ‘이제 다시 일어서자(It’s OK to move on)’라고 말해야 한다.” 2006년부터 2013년까지 월스트리트저널(WSJ) 한국특파원을 지낸 에번 람스타드 스타트리뷴 경제부문 편집장(사진)이 한국에 이런 충고를 던졌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
미국 공기업인 연방우체국(USPS)의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미 정치권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미 의회가 지점 폐쇄 및 감원, 토요일 우편배달 중단, 종업원 복지혜택 축소 등 비용 절감을 위한 우체국의 구조조정 계획을 번번이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표’를 의식한 정치권의 무책임한 행동이 우체국의 부실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8년간 적자…총 부채 70조원 9월 결...
“미국의 특허소송 비용이 너무 과도하다. 특허 가치도 지나치게 고평가돼 있다.” 랜들 레이더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CAFC) 법원장(사진)은 7일(현지시간) 워싱턴DC 주미 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한인 특허변호사 초청 강연에서 “미국 특허소송 제도의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CAFC는 연방 특허소송의 항소심을 다루는 특별항소법원이다. 삼성과 애플이 미국에서 벌이고 있는 특허...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사진)이 최근 주춤해진 주택경기가 미국 경제 회복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옐런 의장은 7일(현지시간) 미 의회 상·하원 합동경제위원회에 출석해 “주택경기가 올 들어 실망스러운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주택경기 회복세가 장기간 멈출 경우 전반적인 경기 상승세가 저해될 수 있다”며 “주택시장을 예의주시할 것&rdqu...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성추문 상대인 모니카 르윈스키(41·사진)가 오랜 침묵을 깼다. 르윈스키는 미 연예패션 월간지 ‘배너티 페어’가 6일(현지시간) 공개한 인터뷰 형식의 기고문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과의 불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대권 후보 행보 등에 관해 입을 열었다. 그가 언론에 공식 등장한 것은 1999년 ABC의 앵커우먼 바바라 월터스와의 인터뷰 이후 처음이다. 르윈스키는 &ldquo...
미국 정부는 대졸 학력 이상의 고급 인력에게 발급해주는 ‘전문직 취업비자(H-1B)’를 받은 사람의 배우자도 미국에서 직업을 구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미국 국토안보부와 상무부는 6일(현지시간) ‘H-1B 비자’ 소지자의 배우자도 오는 7월 말부터 그린카드(취업허가증)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한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H-1B 비자는 과학, 기술, 컴퓨터, 수학 등에 특화된 해외 고급 인력...
미국 법무부가 크레디트스위스와 BNP파리바 등 2개 유럽계 대형 은행을 형사기소하겠다고 밝히자 두 은행에 비상이 걸렸다. 법원에서 유죄 판결이 나면 연기금 등 법인 고객들이 거래를 중단해 사실상 영업 기반이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에릭 홀더 미 법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주례 연설에서 크레디트스위스와 BNP파리바 수사와 관련, “‘대마(大馬)불기소(too big to jail)’는 없다”며 &ld...
우크라이나 친정부 시위대와 친러시아 무장세력 간 유혈 충돌로 수십명이 사망하면서 우크라이나 사태가 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2일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에서 극우 민족주의 단체 회원들이 친러 시위대가 몰려 있는 건물에 불을 질러 40명 이상이 숨지는 참사가 빚어졌다. 러시아는 “현지 러시아계 주민의 도움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정부는 분리주의 세력 축출 의지를 재확인했다...
“평론가들이 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상의를 벗은 모습에 집착하는지 모르겠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사진)이 지난 3일 백악관 출입기자 연례 만찬에서 뼈 있으면서도 자조적인 농담을 쏟아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겨냥해 “푸틴이 지난해 노벨 평화상 후보에 거론됐는데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왜냐하면 요샌 그걸 아무에게나 주니까”라고 말해 청중의 폭소를 자아냈다. 그 자신도 ...
미국 연방정부가 학교 내 성폭력 사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대학 명단을 전격 공개해 해당 대학들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미국 교육부는 1일(현지시간) 교내 성폭력 및 성희롱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성차별을 금지하는 연방법을 위반한 혐의가 있는 55개 대학의 이름을 공개했다. 명단에는 하버드·프린스턴·다트머스 등 동부 명문 사립대와 미시간·오하이오주립·펜실베이니아주립 등 공립대, 시카고&mi...
“미국의 한반도 정책에 힘이 실릴 것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인 마크 리퍼트 국방장관 비서실장(사진)이 주한 미국대사로 내정된 데 대해 워싱턴DC의 외교전문가들은 1일(현지시간) 이렇게 평가했다. 최연소(41) 주한미국 대사에다 행정부 근무 경력이 짧아 중량감은 다소 떨어지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워 한반도 현안 해결과 양국 관계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외교 소식통들은 &ldqu...
마크 리퍼트 미국 국방장관 비서실장(41·사진)이 성 김 주한 미국 대사 후임에 내정됐다. 복수의 워싱턴 외교소식통은 1일 “백악관이 이르면 2일 리퍼트 비서실장을 주한 미국대사 후보로 지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1973년생으로 역대 최연소 주한 미국 대사가 될 리퍼트 실장은 오바마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다. 오바마 대통령이 상원 의원이던 2005년 외교·안보정책 수석 보좌관으로 처음 인연을 맺었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 1분기 경기 급랭에도 불구하고 양적완화(채권 매입) 규모를 100억달러 축소하기로 했다. 1분기 성장 둔화는 겨울 혹한 등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봄부터 경기가 다시 반등하고 있다는 진단에 따른 것이다. 뉴욕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Fed의 이 같은 경기 진단에 힘입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Fed, “1분기 성장 둔화 걱정 안 해” Fed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통화정책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사진)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근로자 최저임금 인상안이 의회에서 발목이 잡혔다. 미 상원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근로자의 시간당 최저임금을 7.25달러에서 10.10달러로 인상하는 법안을 부결시켰다. 상원은 이날 법안을 전체회의에서 심의·표결하기 위해 토론 종결을 위한 투표를 시행했지만 가결 정족수(60표)에 미달해 전체회의에 넘기지 않고 부결 처리했다. 찬성 54표, 반대는 42표였다. 공화당이 ...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러시아 등 24개국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이사회를 열어 우크라이나에 2년간 170억달러를 지원하는 구제금융안을 승인했다. IMF는 성명에서 “구제금융은 거시경제 안정성 회복과 투명성 제고,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즉시 지원되는 32억달러는 올해 만기 도래하는 외채(90억달러)를 갚는 데 쓰이고 일부는 러시아에 밀린 가스대금 22억달러...
기자를 구독하려면
로그인하세요.
장진모 기자를 더 이상
구독하지 않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