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침체한 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상반기에만 예산 13조원을 풀기로 했다. 예산 조기 집행이 이뤄진 이후 상반기 목표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경상남도는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신속집행 대상 예산의 62.3%(도 본청 70.3%, 시군 55.0%)에 해당하는 13조원을 상반기 내 집행한다고 30일 발표했다. 특히 건설 경기 활성화를 위해 올해 지방하천 정비사업비 1710억원 중 1026억원을 상반기 조기 집행한다. 재해예방사업비 3552억원도 서둘러 투입한다.현재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관광산업의 활성화를 목표로 인센티브 확대와 대규모 관광단지 개발을 본격 추진하고, 지역 건설업체 하도급률 40% 달성과 미분양 주택 해소에도 나선다.도는 또 지역 경제 상황을 고려해 1분기 내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올해 예산안에 편성된 예비비 역시 신속하게 집행해 지역 경기를 부양하고 민생 안정을 유도할 계획이다.도 관계자는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신속집행추진단’을 꾸려 집행 실적을 정기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며 “특히 집행 실적이 부진한 시·군은 현장 컨설팅을 통해 필요한 예산이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경상남도는 내년도 국비 확보에도 곧바로 뛰어들었다. 내년 국비 확보 목표액을 10조원으로 설정한 경상남도는 2월 중순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를 시작으로 사업별 국비사업조서 작성과 단계별 활동계획 협의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오는 4월 예정된 국비 신청에 앞서 사전 준비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이와 함께 경상남도는 미국 신정부 출범과 국내 정치 상황이 맞물려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
경상남도가 올해 900억원을 투입하는 ‘라이즈’(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라이즈 사업은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와 함께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속에서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지역인재양성-취·창업-정주’의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경상남도는 올해 경남 라이즈 사업을 할 대학을 선정하기 위해 도와 경상남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 공고를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올해 경남 라이즈 사업 예산은 총 892억원(국비 760억원, 지방비 132억원)이다. 프로젝트 5개, 단위과제 11개로 구성했다. 교육부가 주관해 온 사업을 올해부터는 도가 주도하는 방향으로 전면 개편했다.도는 경남 라이즈 사업을 통해 연평균 4000명의 인재를 양성한다. 산업인력 미스매치를 해결하고 양성된 인력이 경남에 계속 정주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자율적 혁신을 추진하는 대학에 재정을 집중 지원하고, 원전·우주항공·방위·조선 등 경남 10대 핵심 전략 산업 연계 대학의 특성화를 강화한다. 지역 정주 성인 학습자를 위한 평생교육도 특화한다. 기업과 대학의 연계도 강화한다. 경남 라이즈센터에 기업 수요를 반영할 접수 창구를 개설하고 전담 인원을 배치했다.지난해 경상남도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라이즈 시범사업을 추진해 우수모델 발굴을 위한 6개 대학을 뽑았다. 산학연계 연구 및 인력양성(국립창원대·경남대), 항공 산업기능 인력양성(남해대), 조선업기능 인력양성(거제대), 직업평생교육체계 구축(영산대), 외국인 유학생 인력양성(마산대) 등이다.경남대
경상남도의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경상남도는 지난해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전년보다 7.9% 증가한 14억8000만달러(약 2조700억원)를 기록했다고 22일 발표했다.농식품 수출은 전년 대비 9.5% 늘었다. 가공품 가운데 라면, 연초(담배), 커피 등이 12.9% 증가했으며 딸기, 파프리카 등 주요 신선 농산물은 기상 악화에 따른 물량 감소와 주요 수출국의 경기 둔화로 10.2% 줄어들었다.축산물은 한류 영향으로 수출액이 전년 대비 18.8% 늘었다. 닭고기, 한우, 계란 등 품목이 동남아시아로 수출되는 가운데 창녕군의 한 축산농가가 어린이 애완동물로 인기가 많은 햄스터를 4만4640마리(약 3만5000달러) 일본에 수출해 눈길을 끌었다.수산물 수출은 2% 감소했으며 임산물은 석재, 수지, 목재류를 중심으로 11.1% 늘었다.국가별로는 경남 수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일본에서 엔화 약세, 자국 농산물 생산 증가 등으로 파프리카와 토마토 등 신선 농산물 위주로 수출이 8% 감소했다. 미국은 매운맛 라면, 김 가공품 수출 급증으로 전년 대비 54% 늘었고 중국은 연초, 라면, 주류 등의 꾸준한 증가에 힘입어 전년보다 10%가량 증가했다.경상남도는 올해 농수산식품 수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4.8% 늘어난 15억3000만달러로 설정했다.이정곤 경상남도 농정국장은 “중동,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인플레이션 우려 등 국제적인 불확실성에도 한국 문화의 인기 상승과 경남 농식품 품질 고급화 및 경쟁력 강화 등으로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며 “수출국을 다변화하고 수출 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도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창원=김해연 기자
SNT다이내믹스는 포항공과대학교(POSTECH)와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SNT다이내믹스 본사에서 열린 산학협력 MOU 체결식에는 박재석 SNT다이내믹스 대표이사, 김경태 포항공과대학교 국방과학기술협력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산학협력 MOU 체결을 통해 ▲방위산업 전문성 제고를 위한 국방과학기술 전문인력 양성·교류 ▲미래 국방과학기술 조사·기획 및 연구개발 과제 발굴·참여 ▲취업 연계형 교육과정 개발 협조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방위산업분야 전문인력 양성 및 채용을 위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협력관계 구축의 일환으로 김경태 포항공대 국방과학기술협력센터장은 이날 SNT다이내믹스 R&D 연구원들에게 드론탐지 레이더 기술에 대한 특강을 했다. 김 센터장은 현대전의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는 드론을 탐지·추적하는 기술을 소개하며 방위산업분야의 미래 패러다임 등에 대해 강의했다.SNT다이내믹스 관계자는 “이번 산학협력 MOU 체결을 바탕으로 포항공과대학교의 우수한 연구개발 역량과 SNT다이내믹스의 고도화된 방위산업 기술력을 융복합해 연구개발과 기술마케팅 중심 ‘글로벌 TOP 엔지니어링 회사’로의 혁신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SNT다이내믹스는 방위산업 전문인력 양성 및 이공계 지역 청년인재 채용 등을 위해 2022년 이후 부산대학교를 비롯해 경상국립대학교, 광운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전북대학교, 서울사이버대학교 등 국내 이공계 대학 및 지방거점국립대학교와 산학협력 MOU 체결을 지속 확대해 왔다. S
경상남도가 광역 차원의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청사진을 그린다. 사천에 문을 연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주변 시·군을 연계한 발전계획을 수립하겠다는 것이다.경상남도는 21일 도청 회의실에서 우주항공청, 분야별 전문가 워킹그룹, 시·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주항공복합도시권 광역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 및 워킹그룹 킥오프 회의를 열었다.사천 우주항공청과 주변 지역을 거점으로 산학연을 집적화하고 우수한 정주환경을 갖춘 우주항공복합도시의 청사진을 마련하기 위한 용역으로 지난해 12월 국토연구원과 함께 착수했다.이를 통해 사천·진주 등 거점지역의 전략적 공간계획 및 고성 등 주변지역과의 기능 연계 방안을 마련한다. 또 국가적 차원에서 우주항공산업의 초지역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슈퍼클러스터 구축 계획을 제시한다. 용역 결과물은 국회에 회부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위한 입법 당위성을 강화하고 우주항공산업 발전을 견인할 국책사업 발굴과 국가계획 반영 등에 활용한다.현재 경상남도는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는 범도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명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는 “경남에 한국형 우주항공복합도시를 건설하는 것은 미룰 수 없는 국가적 과업”이라며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업해 혁신적이고 실현 가능한 결과물을 도출하겠다”고 말했다.창원=김해연 기자
BNK경남은행은 경남신용보증재단과 경남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 출연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50억원을 특별 출연한다고 21일 밝혔다. BNK경남은행이 특별 출연한 50억원을 바탕으로 경남신용보증재단은 출연금의 15배인 750억원을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지원한다. BNK경남은행 기업고객그룹 김태한 부행장은 “대내외 여러 경제적 상황으로 지역 소상공인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특별 출연에 따라 지원되는 자금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BNK경남은행은 해마다 지역 소기업ㆍ소상공인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하는 목적으로 경남신용보증재단 및 울산신용보증재단과 각각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특별 출연을 해왔다. 창원=김해연 기자
경상남도는 도민의 소득 공백기 노후 준비를 돕기 위해 2026년 ‘경남도민연금’을 도입해 운영한다고 20일 발표했다.경남도민연금은 금융회사의 개인형퇴직연금(IRP)을 활용한 지원 시책으로 요건을 갖춘 도민이 매달 일정액을 금융회사에 적립하면 도가 지방비로 정액을 지원해 최대 120개월 뒤 돌려주는 방식이다. IRP는 연금 수령 개시 연령, 연금 수령액 등 여러 요건에 따라 최종 수익이 다르다. 가령 월복리 2% 정기예금형으로 월 9만원을 10년간 납입하는 도민에게 월 1만원을 지원한다고 가정했을 때 세액공제 혜택을 포함해 약 7.2% 이자율의 정기적금에 가입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창원=김해연 기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은 올해 투자유치 로드맵을 마련해 총력을 기울인다고 20일 발표했다.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은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 강화와 한국의 저성장 고착 우려 등으로 투자환경 악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 1억8000만 달러, 국내투자 6000억원 이상의 투자유치를 목표로 경자청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지난 2일 취임한 박성호 청장은 부산시 투자유치과와 경남도 경제기업과, 투자유치과, 경남투자청 및 양 시도의 해외사무소 등과 정례회의 및 공동 IR 등 협업을 통해 총력 투자유치체계를 구축했다. 연구개발특구와의 연계를 통한 첨단투자지구의 규제샌드박스 적용 건의, 재투자기업에 대한 항만배후단지 임대료 감면기간 연장, 웅동지구 고도제한 완화(40m → 60m), 자유무역지역에서의 제품관세 및 원료과세에 대해 보세공장에 준용한 관세법 적용 건의 등 규제 완화를 통해 기존 입주기업의 증액투자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핵심 전략산업 투자유치(복합물류, 스마트수송, 첨단소부장, 의료바이오)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세계 2위의 환적항이자 세계 7위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하는 동북아 허브항만인 부산항을 갖춘 글로벌 복합물류의 중심에 있다. 경자청은 허브항만의 장점을 활용, 복합물류를 통한 지역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하여 지난해 커피콩, 콜드체인 부분품, 수소, 선박용 기계부품, 로봇부속품을 복합물류 활성화 5대 전략품목으로 선정했다. 경자청은 전략품목 중 우선적으로 커피산업 활성화를 위하여 커피가공 걸림돌의 발굴 및 제거로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부산항만공사, 코트라 등과 협력하여 해외 거
SNT에너지는 100% 자회사인 사우디아라비아 현지법인 SNT걸프(Gulf)가 생산공장 2차 증설을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우디 담맘(Dammam)에서 현지시간 16일 오후 2시에 열린 증설 기념식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 아람코(Aramco)와 발전산업 건설사 등 주요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공장 증설로 SNT걸프의 생산능력은 2012년 설립 당시보다 3배로 크게 늘어났다. SNT걸프는 이를 기반으로 에어쿨러(Air Cooler)와 배열회수보일러(HRSG), 원자력발전설비 핵심부품인 복수기(Condensor) 등 주요 발전설비 생산을 더욱 확대해,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및 동유럽 지역의 사업 수주와 현지 기반 수출 시스템을 더욱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SNT걸프는 SNT에너지가 2012년 대한민국 석유화학 및 발전플랜트설비 업체 최초로 사우디 현지에 설립한 해외 자회사이다. SNT걸프는 설립 이래 지속적으로 사우디 현지 투자를 진행하며 중동지역의 대표적인 에어쿨러, HRSG 제조업체로 성장해왔다. 특히 SNT걸프는 2022년 11월 아람코와 전략적 장기조달 구매협약(CPA)을 체결하는 등 중동지역 석유화학 발전시장에 대한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SNT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공장 증설을 통해 아람코의 에어쿨러의 생산뿐만 아니라 사우디 에너지부장관이 발표한 발전공사용 배열회수보일러(HRSG) 등 주요 발전설비 생산까지 가능하게 되었다”며 “HRSG의 사우디 현지화 정부 조달청(LCGPA) 전략구매품목 등록 등을 통해 중동지역의 신규 원자력 및 복합화력 발전플랜트설비 사업 수주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경상남도 진주시가 국내 첫 미래항공기체(AAV·Advanced Air Vehicle·사진) 생산기지 조성에 나선다. 도심항공교통 수단인 AAV의 개발부터 인증, 생산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종합 허브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16일 경상남도와 진주시에 따르면 전날 조규일 진주시장은 박완수 경남지사와 만나 미래항공 분야 기반 구축을 위한 국비사업 공동 추진을 제안했다. 조 시장은 AAV 부품·소재의 인증과 안전성 연구를 위한 전문시설 구축 지원을 요청했다.진주시는 이반성면 가산일반산업단지를 미래항공기체 생산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착공한 ‘AAV 실증센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 ‘KAI 회전익 비행센터’와 연계해 인증지원시설과 시험평가 시설, 연구시설, 기체 생산기업을 한데 모아 가산산단 일원을 대한민국 제1호 미래항공기체 생산기지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올 하반기 준공 예정인 AAV 실증센터는 267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3983㎡(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건설된다. AAV 연구와 실증부터 비행시험까지 운용체계를 검증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실증센터다. 주요 시설로는 분산 추진 시험실,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시험실, 제어 통합 시험실 등이 들어선다.진주시는 AAV 실증센터와 함께 인증지원시설, 시험평가 시설, 연구시설, 기체 생산기업을 집약해 소재 인증 지원, 기체 시험 평가, 실증시험, 비행시험, 기체 인증, 기체 생산까지 한곳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특히 KAI 회전익 비행센터와 연계해 시너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AAV 개발 및 시험 기능이 강화되면 진주를 포함한 서부 경남이 미래항공산업 발전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경상남도는 국토교통부의 ‘이전공공기관 사후관리 방안’이 시행되면서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꼼수 이전’을 막을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고 15일 발표했다.변경된 관리 방안에 따르면 이전공공기관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경우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지방이전 계획 변경 승인을 거치도록 했다. 즉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토교통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다른 지역이란 이전 입지(혁신도시지구 및 개별이전입지) 밖의 모든 지역을 말한다.경상남도는 “이번 지침 개정으로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이 이전 완료 후 지방 이전 취지에 맞지 않게 다른 지역으로 조직·인원·시설 등이 유출되지 않도록 정부가 엄격하게 관리해 일부 부서 비수도권 이전, 또는 조직 신설 등의 사례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경남에서는 지난해 1월 진주혁신도시 내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획득연구부 3개 팀 40명 정도를 대전으로 재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8월에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제2데이터센터 신설 지역으로 대전·세종을 검토해 논란이 됐다.결국 도는 지난해 1월 박완수 경남지사가 우동기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에게 이전공공기관이 자체 결정으로 일부 부서를 비수도권 지역으로 이전 또는 조직을 신설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지침 개정을 건의했다. 또 국토부와 지방시대위원회에 해당 지침 개정을 건의하는 공문을 발송하는 등 행정 노력을 기울였다.김상원 경상남도 관광개발국장은 “이전공공기관의 사후관리 방안 개정은 그동안 지침 개정을 위해 노력한 경상남도의 성과”라며 “개정된 지
경상남도는 조선산업의 열악한 작업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조선업 생산공정혁신 기술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발표했다.생산공정혁신 사업은 조선소 사내외 협력사의 생산성을 향상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생산장비·제품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생산공정혁신 분야 7개사, 생산장비혁신 분야 2개사 등 9개사를 지원했다.올해 지원 분야는 생산공정혁신과 생산장비혁신 두 가지다. 도비와 시·군비를 합한 5억원으로 총 6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생산공정혁신 분야는 ICT를 활용한 생산·제조공정 시스템 도입에 기업당 최대 8000만원을, 생산장비혁신 분야는 기존 조선해양기자재 필요 기능 추가·개선에 기업당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한다. 사업 참여 대상은 경남에 소재한 조선해양플랜트 관련 기업 등이다.창원=김해연 기자
경남대학교 LINC3.0사업단(단장 박은주)은 최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 및 가전 박람회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5’에 참가했다. 경남대는 ‘창업진흥원 K-스타트업 통합관’과 ‘2025 창원시 CES 지원사업 및 K-스타트업 통합관 운영 연계 공유협업 프로젝트’ 참여기관 자격으로 박람회에 참가했다. 사업단은 ‘경남대학교 WISE LINC3.0 사업단’ 부스를 통해‘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로부터 승인받은 ▲AI를 활용한 두피 케어 플랫폼 ▲AI기반 양방향 수어 시스템 ▲과일, 채소 섭취 증진을 위한 어플리케이션 총 3가지의 창업 아이템을 선보였다. 컴퓨터공학과 안홍조 학생의 ‘AI를 활용한 두피 케어 플랫폼’은 스마트폰 촬영으로 두피상태를 진단하고 진단 결과를 토대로 맞춤형 식단 및 헤어케어 제품을 추천한다. 이날 박람회에서 100만 회원을 보유한 ‘INTEGRA BEAUTY’ CEO와 독자적 두피진단 소프트웨어 개발 진행을 의뢰받고 약 6만8500달러의 투자 의향을 확인했다. 향후 분석 리포트를 교환해 수출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전문 통역사 부재로 인한 수어사용자의 불편함 및 정부정책의 부족한 점을 해결하는 컴퓨터공학과 정민성 학생의 ‘AI기반 양방향 수어 시스템’, 하루 과채류 섭취량 500g 달성을 돕기 위해 과채류를 사진 촬영하면 식품의 칼로리와 영양소 정보를 제공하는 건강과학과 김나영 대학원생의 ‘과일, 채소 섭취 증진을 위한 어플리케이션’도 창업 아이디어로 관람객에게 호평을 받았다. 경남대 교원창업 및 가족회사
경상남도는 창녕군 대합면 소재 육용오리 사육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사환축(H5항원 검출)이 발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H5형 항원 검출은 올겨울 경남 농장에서 검출된 첫 사례로, 동물위생시험소의 정기 예찰검사에서 확인됐다. 도는 고병원성 여부 확인을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최종 정밀검사를 의뢰했으며, 검사 결과는 1일에서 3일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도는 13일 자정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확인된 직후 14일 새벽 2시부터 도내 오리사육 농장과 관련 업체 종사자, 축산차량 등에 대해 24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시행했고, 초동방역팀을 해당 농장에 투입해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10km 방역대 내 가금류 농가 327곳에서 사육 중인 닭, 오리 등 31만 6천여 마리의 이동을 제한하고, 경남도 소속 가축방역관을 현장에 긴급 투입해 현장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조류인플루엔자(AI)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14일 오늘 중으로 살처분 작업을 신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경남도 방역당국은 가금 사육 농가에 축사 내·외부 소독과 외부 출입차량·외부인에 대한 출입통제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과 폐사 증가, 사료섭취 저하 등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창녕군 오리농장에서 검출된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될 경우, 전국에서 25번째, 경남에서는 첫 발생이다. 창원=김해연 기자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전기변환소재연구센터 이동윤 박사팀이 추위에 약한 전기차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고효율·고유연 ‘금속섬유천 면상 발열체’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발표했다. 겨울철에는 배터리 성능이 떨어지고, 차량 실내 온도 조절에 따른 에너지 소비도 많아 전기차의 전비(kWh당 주행거리)가 나빠진다. ‘미국환경보호청(EPA)’은 영하 7도의 환경에서 전기차 전비가 34% 떨어졌고, 주행거리도 상온(영상 24도)과 비교해 57%나 줄어든다는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전기차 성능 향상에서 자주 고려되는 항목이 바로 열 관리 시스템이다. 내연 기관차는 엔진의 폐열을 열원으로 활용해 난방 등 실내 온도 조절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전기차는 폐열이 부족해 히터 등을 위한 별도의 시스템이 필요하고, 이는 곧 주행거리 감소로 이어지곤 했다. 이를 위해 많은 연구진이 전기차의 전기 장치에서 발생하여 낭비되는 열을 관리 및 활용함으로써 전비를 향상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그중에서도 국내 굴지의 자동차 그룹이 전통 온돌 방식에서 영감을 받아 목표로 제시한 ‘복사열 난방 시스템’은 전기를 받으면 열을 내는 ‘발열체’를 차량 실내 면적에 적용하여 전기차의 에너지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주목받는 기술이다. 기존 난방 방식 대비 적정 온도 도달에 필요한 에너지 소모는 줄이면서, 보온 효과는 더 오래 가는 시스템으로, 동절기 전기차의 주행거리 단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KERI 이동윤 박사팀은 과거 옷감형 태양전지, 발열 의류 기술을 개발한 노하우를 활용해 ‘금속섬유천 면상 발열체’ 기술을 제시했다. 이 기술은 실을 가
경상남도가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1조1000억원의 육성자금을 조기에 투입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소비 촉진 등 내수경기 활성화 정책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올해 경상남도 중소기업 육성자금은 경영안정자금 4500억원, 시설설비자금 3500억원, 특별자금 3000억원 등이다. 분기별로 지원한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상반기에 5700억원을 조기 투입한다.도는 올해 재무제표 평가를 통해 영세기업에는 이차보전율 0.1%포인트를 추가 지원하고, 100만달러 미만 수출기업에는 우대금리 0.5%포인트를 지원한다. 경영안정자금 용도도 일반대출과 대환대출을 구분하지 않고 통합해 운영할 예정이다.주력 산업 활성화를 위해 조선·항공우주·원자력·방위산업 특별자금에 지난해보다 400억원 늘어난 2000억원을 배정했다. 여성 친화적 기업 육성을 위한 특별자금 100억원도 신설했다.어려운 중소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수출보험료 지원 사업에 4억5000만원, 수출 컨설팅 및 마케팅을 지원하는 수출 사다리 지원사업에 1억5000만원 등 5개 수출 기반 조성 사업에 14억4300만원을 투입한다.경상남도는 연초 급격하게 위축된 내수를 살리기 위해 시·군, 유관기관, 대·중견기업 등과 소비 촉진 운동을 전개한다. 시·군과 공공기관 등에 ‘지역경제 활성화의 날’을 정해 점심시간에 인근 소상공인 식당을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시·군의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 예산을 조기 집행하도록 했다. 또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경남경영자총협회, 도내 대·중견 기업 370여 곳에 협조공문을 보내 내수 진작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창원=김해연 기자
경상남도가 지난 50년간 국내 제조업을 견인해 온 창원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DX)에 시동을 건다. 기반시설 노후화, 생산성 저하, 청년들의 중후장대 업종 취업 기피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제조업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할지 주목된다.경상남도는 2033년까지 4개 분야, 97개 사업에 5조5000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의 ‘경남기업 디지털 전환 지원 전략’을 9일 발표했다. 먼저 주력 산업 분야는 산업별 수요기업의 디지털 전환 수준에 따라 차별화해 맞춤형으로 지원한다.조선산업은 생산협업기술 개발과 인공지능(AI) 자율공정 도입 및 무인화 등 8개 사업에 1930억원을 투입한다. 자동차 분야는 1310억원을 들여 자율주행차와 커넥티드카, 수소전기차 부품 개발을 지원하고, 경남이 선도하고 있는 방위산업(2068억원), 우주항공산업(2207억원), 바이오산업(1024억원) 등도 디지털 전환과 생산 혁신을 추진한다.지역 내 디지털 제조 플랫폼 구축 및 제조 혁신 생태계 조성에도 나선다. 제조업을 뒷받침하는 기계산업과 로봇산업 디지털 전환을 위해 관련 플랫폼을 조기에 구축하고, 첨단 로봇 개발과 보급을 통해 제조공정 전 주기에 자율제조기술(소재산업 데이터베이스화, 뿌리산업 공정혁신)을 적용한다. 분야별 사업비는 △기계산업(7개 사업) 1899억원 △로봇산업(6개 사업) 1268억원 등이다.또 경기 판교테크노밸리에 버금가는 경남 디지털 혁신밸리를 조성하고 디지털 전환 기반 구축 및 기업 지원 등에 1193억원을 투입한다. 창원대로를 중심으로 디지털 혁신밸리가 조성되면 청년이 취업을 선호하는 디지털 공급기업 2000개 이상을 유치해 집적화하고, 경남형 소프트웨어
경상남도는 오는 27일까지 e경남몰에서 설맞이 할인 기획전을 연다. 도내에서 생산된 쌀, 떡, 차, 한우, 전통주 등 e경남몰에 입점 중인 다양한 상품과 선물 세트를 준비했다. 30% 할인 쿠폰(최대 2만원)을 발행한다. 경남투자경제진흥원이 운영하는 e경남몰은 790여 개 업체가 농수축산물, 가공식품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경남 대표 온라인 쇼핑몰이다.
경남 하동군은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6억6800만원을 모금해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고 8일 발표했다.이 같은 모금액은 목표액 5억원을 134% 초과 달성한 것은 물론이고 2023년 모금액(4억300만원)을 크게 웃돈다. 2년간 누적 모금액도 10억원을 넘어섰다.참여 금액과 인원, 지역 등을 볼 때 모금의 질도 개선됐다. 하동군이 분석한 결과 총 5094명이 참여해 1인당 평균 13만1000원을 기부했다. 고액 기부에 기대지 않고 다수 참여를 끌어냈다. 기부자 거주지도 경남(34%), 부산(13%), 서울(14%), 경기(16%) 등 전국으로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연령도 30대(28%), 50대(27%), 40대(21%) 등으로 40~60대 비율이 높던 전년에 비해 젊은 층 비중이 늘었다.하동군은 기부제의 본래 취지인 열악한 지방 재정 보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부합하는 사업을 선보이고 지역 특산품을 답례품으로 제공해 기부자의 공감을 얻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군은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들기 위해 사랑의 효도 쿠폰, 댕댕이에게 희망을, 공공병원 의료 장비 확보, 하동형 농번기 급식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 도시민과의 연결 고리를 강화하고,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했다. 특히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해 의욕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하승철 하동군수(사진)는 “도내 1위 달성은 고향을 잊지 않는 출향인과 우리 고장에 관심을 보내준 모든 분의 덕”이라며 “우리 고장 특산품으로 구성된 답례품과 취약계층을 위한 기금 사업에 더욱 관심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하동=김해연 기자
광복회 경남지부는 (주)아하이비엠(대표 전윤자) 임직원들이 신년을 맞아 위문금 300만원을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아하이비엠 전윤자 대표 및 임원들은 지난 2021년 1000만원, 2022년 500만원, 2024년 200만원에 이어 올해에도 독립운동유공자 단체인 광복회 경남지부에 300만원을 기탁해 연말연시를 뜻깊게 했다.아하이비엠은 해양바이오(제주감태), 농업과학(쌀면), 뇌 과학(엠씨스퀘어)등 친환경·친인간적 제품들을 연구·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또 경남에서 토르마린 저온 찜질방인 아하데이스파 69곳을 가맹점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전 대표는 “신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조그마한 위로라도 드리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박형인 광복회 경남지부장은 “국가정신의 뿌리인 독립운동 정신을 잊지 않고 기억해 주셔서 고맙다”며 “올해도 후원금을 기탁해 주신 아하이비엠 전윤자 대표와 임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어려운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SNT다이내믹스는 연구개발직 사원들이 지난해 전문 기술학회와 기술세미나, 사내 기술논문 발표 등에 제출한 기술논문 65편을 심사해 우수 논문에 대해 포상했다고 8일 밝혔다. 논문 심사에서는 박범희 책임연구원의 ‘동특성해석을 통한 자동포 시스템 거동 예측에 관한 연구’ 논문이 최우수 논문으로 선정됐다. 또 2024년 하반기 우수 논문 6편에 대해서도 함께 포상했다. SNT다이내믹스는 지난해 7월 2024년 상반기 우수 논문 3편에 대한 포상을 실시하기도 했다. SNT다이내믹스는 연구원들의 기술지식 공유와 자질 향상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우수 논문에 대해 시상해 왔다. 특히 2023년부터는 신규 채용한 청년 이공계 사원들의 엔지니어링 기술 역량 향상 등을 위해 전문 기술학회 및 기술세미나, 사내 기술논문 발표 등 다양한 형태의 논문 발표를 독려하고 있다. 이와 함께 SNT다이내믹스는 2029년까지 ‘정밀기계 기술 및 정밀전자제어 기술의 모듈분야’에서 연구개발과 기술마케팅 중심의 글로벌 TOP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혁신해 간다는 경영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지역 이공계대학 우수 인재 채용과 육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SNT다이내믹스는 2022년부터 최근 3년간 이공계대학 우수 인재를 포함해 총 130여명의 청년 인재를 신규 채용했다. 김종도 기술연구소장은 “급변하는 국내외 방산시장 다변화와 차세대 신기술 도입, 기술혁신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과 기술마케팅 중심의 엔지니어링 기업으로의 혁신이 필수”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기술마케팅 인재 채용으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MZ세대 청년실업 해소에도 기여하
경남 창원시가 새해 들어 아동 급식단가를 인상하고, 신혼부부 대출 지원 사업을 확대하는 등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창원시는 물가 상승분을 반영해 9000원인 저소득 가정 아동급식 단가를 9500원으로 인상하고, 4~5세인 어린이집 필요경비 지원 연령을 3~5세로 확대한다고 7일 발표했다.보호 대상 아동과 기초생활보장수급가구 아동의 자산 형성을 위한 아동발달지원계좌 사업도 차상위 계층까지 신청 대상을 넓히기로 했다. 지역 청년 예비 창업자를 위해 맞춤형 창업 교육을, 청년 농업인 대상으로는 경영 실습 농장 임대를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다. 창원에 거주지나 직장을 둔 둔 미혼 남녀의 만남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로 구성한 ‘설렌데이’도 새롭게 준비한다.신혼부부에게 주택 구입 시 대출잔액의 3% 이내 이자를 지원(연 최대 150만원)하던 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 사업 기한을 ‘혼인신고일로부터 5년 이내’에서 ‘7년 이내’로 연장한다. 임산부를 위해 공영주차장 이용료 50%를 감면해 주고, 생계급여 수급자 중 임산부와 아동이 포함된 가구에는 신선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농식품 바우처를 제공하는 사업을 새로 시작한다. 75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월 8회 지원 한도가 있던 시내버스 무상 이용을 전면 확대해 시행하기로 했다.창원 거주 외국인 대상으로 다문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새롭게 운영해 지역사회 정착을 돕는다.창원=김해연 기자
경상남도가 섬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병원선이 6일 고성군 자란도를 시작으로 올해 진료 활동을 시작했다.병원선은 의료취약지 도서지역 도내 7개 시·군(창원·통영·사천·거제·고성·남해·하동) 51개 섬마을을 월 1회 찾아간다. 순회 진료를 통해 주민 2500명의 건강을 챙긴다. 올해 165일 이상 순회 진료와 연간 13만5000명 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해 1만2000명 늘어난 수치다.길이 37.7m, 폭 7.5m, 162t 규모의 병원선에는 병원선 총괄 담당 1명, 공중보건의 4명, 간호사 2명을 비롯해 선장, 기관장, 항해사 등 직원 14명이 승선한다. 이들은 내과, 치과, 한방과, 방문 진료를 제공한다.경상남도는 남해안 섬 여건과 지역 특성을 고려해 전국 최초 차도선형 250t급 병원선을 150억원을 들여 새로 건조할 계획이다. 최신 의료 장비를 마련하고 진료과목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 병원선은 내년 하반기 건조에 들어가 2026년 연말 완공한 이후 2027년 취항한다.창원=김해연 기자
창원한마음병원(이사장 최경화)은 2024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해 3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 등 전국 408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창원한마음병원은 지역응급의료센터로서 최종 순위 전국 8위를 차지했다. 창원한마음병원은 안전성, 효과성, 적시성, 기능성, 공공성에 따른 세부 지표에서 모두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특히 △적정시간 내 전문의 직접 진료율 △환자 분류의 신뢰 수준 △병상포화지수 △중증상병해당환자의 재실시간 △중증상병해당환자의 분담률 △최종치료 제공률 △응급의료정보 신뢰도 중 하나인 NEDIS 충실도 등에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창원한마음병원 최경화 이사장은 “3년 연속 최고 등급인 A등급 달성한 것은 환자 중심의 신속하고 정확한 진료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한 의료진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응급치료 역량을 강화하여 지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선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한마음병원은 지난해 ‘소아진료 지역협력체계 구축 시범사업’에서 부산·경남지역 배후기관으로 단독 지정됐다. 또 ‘2024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에도 경남 지역 대표 의료기관으로 지정되어 중증 응급질환자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응급의료 안전망 구축에 힘써왔다. 창원=김해연 기자
경상남도가 남해안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46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하루 더 머무는 남해안 관광 실현’을 목표로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을 가속화하고 세계적 해양스포츠도 개최한다.경상남도는 동북아시아 복합휴양 관광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남해안권, 지리산권, 낙동강권을 관광벨트로 묶어 개발하는 등 앞으로 총 157개 관광개발 사업에 45조8000억원을 투자한다고 2일 발표했다. ‘경남관광종합계획’에 포함된 세부 과제를 통해 2035년 K관광 중심지로 도약한다는 게 목표다.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은 남부권의 역사, 문화, 자연 자원을 활용해 수도권에 대응하는 관광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다. 경남을 비롯해 부산 울산 광주 전남 등 남부권 5개 시·도와 정부가 함께 남부권 K관광 휴양벨트 구축에 나선다.경남권에는 10년간 1조1000억원을 투자해 핵심 지역인 남해안이 획기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사업은 통영·고성 관광지 구축, 진해 벚꽃로드, 산청 밤머리재 명소화, 남해 예술치유여행, 함양 한방웰니스 구축 등이다.전국 최초의 관광 분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통영 관광지구’도 탄력을 받게 됐다. 통영시 도산면 법송리와 수월리 일원에 222만㎡ 규모의 복합해양관광단지를 건립하는 사업으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2037년까지 친환경 지역상생지구(체험&관광), 문화예술지구(공연&예술), 신산업업무지구(업무&체류) 등을 조성한다.경상남도는 남해안의 경우 자연환경보전지역, 수산자원보호구역 등의 규제로 토지 이용과 개발이 엄격하게 제한돼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규제 특례 근거를 담은 특별법 제정이 필요한 것으
경남대학교 LINC3.0사업단(단장 박은주)은 최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3.0) 3차년도 연차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 등급 받아 3년 연속 최우수 사업단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사업단은 그동안 수요맞춤성장형 유형에서 ‘산학협력을 통한 지역 감동 기업가형 대학구현’을 중심으로 산업계와 미래사회 수요에 부합하는 인재 양성은 물론 기업가형 산학연협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왔다. 사업단은 “‘일머리교육’이라는 자체 교육모델을 중심으로 산학연 연계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현장실습, 캡스톤디자인, 창업교육 등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지역사회의 실제문제를 기반으로 과제 수행이 가능하게 한 점, 학생들의 현장 실무력을 증진할 수 있는 다채로운 교육을 개발하고 이를 RISE 체계에 연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업 추진 가능성을 확보했다는 점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유료 가족회사의 멤버십 등급별 지원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계획하고 적용해 우수한 실적을 창출하고, 공유·협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및 시스템 개선을 통해 RISE사업의 공동 협업체계 구축한 점 등도 평가에 기여했다.경남대 박은주 LINC3.0사업단장은 “연차평가 ‘A’ 획득은 경남대 구성원과 가족기업, 지역사회가 다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경남대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고 RISE사업에 연착륙 할 수 있도록 청년의 지역 정주와 다양한 요건을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국립창원대학교 박민원 총장이 직접 그린 2025년 대학발전 구상도가 화제다.박 총장이 2025년(을사년) ‘푸른 뱀의 해’를 형상화해 신년사와 함께 선보인 이 그림은 글로컬첨단과학기술대학 GAST와 지속 성장 가능한 대학으로의 제도 정비, 자부심 가득한 최고 수준의 캠퍼스 조성 등 학교 운영계획과 청사진이 빼곡히 담겨있다. 학내에서는 평소 디자인과 미술에 조예가 깊은 박 총장의 실력이 유감없이 발휘됐다는 평가다.이 그림과 함께 박 총장은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포부와 구상을 제시했다.박 총장은 “지난해 2월26일 제9대 총장으로 취임한 이후 우리 대학은 교육부 ‘2024년 글로컬대학’에 최종 선정되어 5년간 총 6917억원 규모의 정부·지자체 재정지원을 신청하였고, 지-램프(LAMP)사업, 국립대학육성사업 S등급, 아레나플렉스창원,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선정 등 전국 국립대학 유일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며 “대학 모든 구성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이루어낸 자랑스러운 성과이고 쾌거”라고 평가했다.이어 “올 한 해 경남도립거창대학 및 경남도립남해대학과 통합하고 한국승강기대학교,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한국재료연구원과 연합하는 등 경남 고등교육 대통합벨트를 구축하고, 대학 내외부 하드웨어-소프트웨어의 모든 벽을 허무는 혁신계획을 정확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경남도립 남해-거창대학과의 통합대학은 올 상반기 교육부 허가를 거쳐 내년 3월 출범하고, 신기술과 첨단분야 인력양성·연구중심 창원캠퍼스와 함께 거창캠퍼스, 남해캠퍼스뿐만
최평규 SNT그룹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정도경영’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2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지금 세계는 대변혁 시대(Great Reset)의 비등점을 향해 가속력이 붙고 있으며, 모든 것이 혼돈스러워 보이는 변곡점의 시대”라며 “세계경제도 불확실성과 초대형 복합위기 상황에 빠져 있다”고 진단했다. 최 회장은 현 상황이 “안개가 자욱한 새벽에 보이지도 않는 차선을 찾으며 운전해야 하는 시계제로 상황과도 같다”면서 “어둠이 깊은 새벽은 빛나는 새 아침의 전주곡이기도 하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최 회장은 “이런 때일수록 흔들림 없이 ▶정도경영 ▶현장경영 ▶투명경영의 기본과 원칙을 지키고 실천해야 사훈처럼 빛나는 새 아침을 만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정중여산(靜重如山)과 같은 인내와 겸손과 배려의 자세로 끊임없이 ▶기업문화의 변화와 혁신을 지속하고 ▶세계시장을 향한 독자기술개발과 ▶신시장개척을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 회장은 “한국전쟁 이후, 자원도 자본도 없던 대한민국을 위대한 선진국가 반열로 발전시킨 원동력은 한민족의 후손들이 가진 시련과 역경(逆境)에 강한 DNA와 도전정신”이라며, “퍼펙트스톰 이후 다가올 역사적 발전 기회를 잡기 위해, 강인한 DNA와 도전정신을 더욱 갈고닦아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것이 우리 시대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최 회장은 2025년에도 정중여산(靜重如山)의 자세와 선승구전(先勝求戰)의 필승전략에 대한 치열한 학습과 실천을 당부했다. 최평규 회장은 “이길 수 있는 전략
박성호 제9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이 2일 취임했다.박 신임 청장은 이날 별도의 취임행사 없이 제주항공 사망자에 대한 애도를 표하고, 시무식 후 곧바로 업무보고를 받고 업무를 시작했다. 김해 출신인 박성호 신임 청장은 김해고, 경찰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35회. 1992년)를 합격한 후 외교통상부 주싱가포르대사관 서기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일본사무소장, 울산광역시 기획조정실장,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 등 정부 국내외 주요 보직을 거쳤다.지난 2023년에는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장으로 역임하며 바이오 및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등에 적극적인 지원사업을 펼쳤다. 박 청장은 법정 다툼이 진행 중인 진해 웅동지구 개발사업 정상화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확대, 해외 투자유치 활성화 등의 과제를 안게 됐다. 창원=김해연 기자
경상남도는 시·도 간 인구 이동을 집계한 결과 경남 주민등록인구가 2개월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고 1일 발표했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국내 인구 이동 통계에 따르면 경남 전입 인구는 2만3186명, 전출 인구는 2만3092명으로 94명이 순유입됐다. 지난해 10월 경남 인구 이동 통계에서도 184명이 순유입돼 2개월 연속 순유입이 이어졌다. 2018년 5월 후 약 6년 만에 경남으로 들어온 인구가 빠져나간 인구보다 많았던 것이다.지난해 1~11월 경남의 누계 인구 순유출 규모는 8743명으로 같은 기간 2022년 1만7502명, 2023년 1만5138명과 비교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도는 올해 전체 경남 인구 순유출 규모가 1만 명 내외로 예년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경상남도는 순유출 규모가 줄어든 것이 청년 인구 이동 감소에서 비롯한 것으로 파악했다. 경남 20~39세 청년 인구는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9798명 순유출됐다.이는 청년 인구 유출이 가장 심하던 2022년 같은 기간의 1만7644명과 비교하면 절반 규모다.이와 함께 경남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0월 기준 경남 출생아는 1107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명(1.8%) 늘었다. 혼인 건수도 1009건으로 181건(21.8%) 많았다.도 관계자는 “가장 문제가 되는 청년 인구 순유출을 줄이기 위해 새해 다양한 정책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창원=김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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