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은 ‘아마존 웨이’의 신봉자로 알려져 있다. 2017년 시애틀에 있는 아마존 본사를 방문해 글로벌 리테일 산업의 급변하는 상황을 직접 목도했다. 국내 유통업계 CEO로는 처음이었다. GS리테일이 유망 스타트업 투자에 본격 나서기 시작한 때도 2017년부터다.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특수식 개발 업체 등 20여 개사에 약 600억원(올 상반기까지 누계)을 투자했다. GS리테일이 창립 50주년 맞아 31일...
“야구도, 유통도 한판 붙자”. 롯데마트가 4월 한 달 대규모 할인 행사를 한다며 30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 제목이다. 이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이날 SSG 랜더스 창단식에 앞서 SNS를 통해 “(야구) 게임에선 우리가 질 수도 있겠지만 마케팅에서만큼은 반드시 이길 자신이 있다”고 맞받아쳤다. 다음달 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SSG랜더스의 개막전을 계기로 신세계와 롯데, 두...
“야구도, 유통도 한판 붙자”. 롯데마트가 30일 4월 한 달 대규모 할인 행사를 한다며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 제목이다. 다음달 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SSG랜더스의 개막전을 계기로 신세계와 롯데, 두 유통 명가의 대결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4월1일은 롯데마트 창립 기념일이다. 4월 이맘때면 으례 연중 가장 큰 행사가 진행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4월 내내 야구에 이어 이마트와의 마트...
‘제주도에서 한 달 살기’. 말로만 들어도 설레이는 꿈이다. 직장인들은 엄두도 못 낼 일이긴 하지만, 그래도 누가 알랴, 언젠가 꿈이 이뤄질 날이 올 지도 모를 일이다. 롯데호텔이 ‘원스 인 어 라이프(Once in a Life)’ 패키지를 제주 등 전국 16곳의 호텔에서 확대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잠시 들르는 곳이 아니라 ‘사는 공간’으로 호텔 개념을 확장하기 위한 신개념...
GS리테일, BGF리테일, 파리크라상이 10년 이상 장기 점포의 계약 갱신을 원칙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사전에 협의한 평가 시스템에 따라 계약 갱신 여부를 결정하고, 점주에게 이의 제기 등 절차적 권리를 보장하기로 했다.29일 GS리테일 등은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열린 가맹종합지원센터 개소 및 장기점포 상생 협약식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장기점포 상생협약 선포식’에는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오른쪽),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가운데) 등이 참석했다. 현행 가맹사업법은 가맹점주의 계약 요구 권리를 10년간 인정하고 있다. 10년 이후에 대해서는 별도 규정이 없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가맹업계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올해 하반기 코스닥시장 상장을 준비 중인 티몬이 판매업체(셀러)로부터 받는 판매수수료를 다음달 1일부터 ‘-1%’로 책정한다고 29일 밝혔다. 티몬에 입점해 물건을 판매하면 판매금액의 1%를 플랫폼 사업자가 돌려준다는 의미다. 적자를 감수하고서라도 외형을 키워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티몬 관계자는 “마이너스 수수료 정책은 국내 e커머스(전자상거래)업계 최초”라며 “파...
한국의 e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은 전세계적으로도 가장 뜨거운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전체 리테일 시장에서 e커머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한국은 35.8%에 달한다. 주요국 가운데 가장 높다. 중국 27.3%, 미국 20.3%, 영국 24.2% 등으로 30%대를 넘은 곳은 한국이 유일하다. ‘온라인 침투율’이라고도 부르는 수치에서 한국이 1등이라는 건 e커머스가 빠르게 성...
돼지고기는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육류다. 연간 수십조원어치가 팔리는 베스트셀러다. 그럼에도 두 가지가 없다. 고유 브랜드와 품질 등급이다. 소비자는 그저 “삼겹살 주세요”라고 주문할 뿐이다. 품질에 대해선 ‘얼리지 않은 냉장육이 좋은 것’이라는 인식 정도다. 박광욱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장은 2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내 브랜드 돈육 시장이 아직 만개하지 못했기 때문”이...
돼지고기(돈육)는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육류다. 상품으로 치면 연간 수십조원 어치가 팔리는 베스트셀러다. 그럼에도 없는 게 두 가지가 있다. 브랜드와 품질 등급이다. 소비자들은 그저 “삼겹살 주세요”라고 주문할 뿐이다. 품질이라고 해봐야 ‘얼리지 않은 냉장육이 좋은 것’라는 인식이 고작이다. 박광욱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장(사진)은 2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내 브랜드 돈육 시장이...
신세계백화점이 일부 VIP 고객을 대상으로 작년 5월부터 시행 중인 과일 구독 서비스를 확대한다. 서비스 대상을 골드 등급 회원 이상으로 넓히고, 서비스 지역도 강남점에서 본점으로 확대한다. 과일 구독 서비스는 월 22만원에 26만원어치의 신선한 제철 과일을 문 앞까지 매주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신세계는 25일 이 같은 내용으로 과일 구독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신세계는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회원들의 혜택도 확대한다. 제철 과일과 함...
강희석 이마트 대표가 24일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부회장)도 전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충분히 관심이 있다”고 ‘출전’을 공식화했다. ‘e커머스(전자상거래) 1위’가 되기 위한 두 유통 명가(名家)의 피할 수 없는 싸움이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충분히 관심”...
강희석 이마트 대표가 24일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일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부회장)도 전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충분히 관심히 있다”고 ‘출전’을 공식화한 바 있다. ‘e커머스(전자상거래) 1위’가 되기 위한 두 유통 명가(名家)의 피할 수 없는 싸움이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롯데 "충...
롯데백화점 노원점이 3개월간의 층별 리뉴얼을 마무리하고 26일 문을 연다. 동북상권 공략을 위한 롯데쇼핑의 전초기지다. 약 10년 만에 백화점 전 층에 걸쳐 새단장을 했다. 550여 개 전체 브랜드 중 약 25%가 바뀌었을 정도다. 맛집을 통째로 백화점 매장에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식음료 부문이다. 미국의 프리미엄 수제버거 브랜드인 ‘쉐이크쉑’이 입점했다. 백화점 이용객의 30%가량이 들고나는 1층 후문에 과감하게 식...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김현아’라는 별칭으로 더 유명하다. 서울 서부권을 대표하는 쇼핑 명소다. 연간 1000만 명가량이 이곳을 찾는다. 봄과 함께 ‘보복 소비’의 징조가 나타나면서 교외에 있는 프리미엄 아울렛 방문객이 늘고 있다. 대표주자가 ‘김현아’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관계자는 “최근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평일 저녁에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
4990원에 이런 품질의 와인을 맛볼 수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홈플러스가 ‘무적 와인’이란 이름을 걸고 대표 ‘작품’으로 내놓은 ‘체어맨’ 얘기다. 호주를 대표하는 와인 기업인 아콜레이드사의 렌마노 와이너리가 오직 홈플러스에만 전세계 최저가로 납품하는 와인이다. ‘체어맨’은 좋은 와인이 갖춰야 할 기본을 표준화된 형태로 모두 갖추고 있다. 타닌과 산미의 균형이 잘 잡혀 있고, 코끝을 사로잡는 은은한 향과 목넘김 이후의 잔향이 자연스럽게, 곁들여 먹는 음식에 손이 가게끔 만든다. 필자는 ‘체어맨 까베네소비뇽’부터 맛을 봤는데 코코넛 향이 인상적이었다. 렌마노 와이너리도 이 와인에 대한 평가를 이렇게 해놨다. “야생열매의 아로마가 매력적이며, 달콤함과 오크가 감도는 블랙베리, 블랙커런트의 풍미를 지닌 미디엄-풀 바디의 와인”‘체어맨 샤도네이’는 프랑스산이나 5만원 안팎의 뉴질랜드 샤도네이에 비하면 과일향의 풍미가 다소 덜한 편이긴 하지만, 5000원도 안 되는 가격에 맛볼 수 있는 화이트 와인으로선 최상급이라 할 만하다. 더운 여름날 차갑게 보관해 둔 체어맨 샤도네이를 따서 별다른 안주 없이 시원하게 마셔도 그만일 것 같다. 요즘 편의점에서 잘 팔리는 수제 맥주와 값에서도 차이가 별로 없다.사실 호주는 가성비 와인의 천국이다. 와인 산업이 수출지향형으로 출발했다. 인구가 적어 내수용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애초부터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목적으로 와인을 만들고 있다는 얘기다. 아르헨티나 와인과는 정반대의 '스토리'다. 아르헨
쿠팡의 ‘로켓 배송’에 맞설 대항마로 ‘릴레이 배송’이 떠오르고 있다. 신세계 등 기존 유통업체들을 중심으로 택배사와 물류 스타트업들이 연합 세력으로 뭉치는 양상이다. ‘홀로 독식’ 전략을 취하고 있는 쿠팡이 향후 만만치 않은 저항에 부딪힐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유통매장과 물류센터의 결합 쿠팡이 국내 전자상거래(e커머스) 업계에 정착시킨 대명제는 두 가지다. 24시간 내...
쿠팡이 지난 11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공모가 35달러로 입성했다. 애초 쿠팡이 제시한 희망가격(32~34달러)보다 높은 금액이다. 공모가 기준으로 630억달러(약 72조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기업 가치가 쿠팡을 앞선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약 489조원, 시가총액 기준) SK하이닉스(약 99조원)뿐이다.쿠팡은 미국 현지에서 공모가를 공개하며 계획(1억2000만 주)보다 1000만 주 많은 1억3000만 주(클래스A 보통주)의 신주를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쿠팡은 이번 상장을 통해 45억5000만달러(약 5조1706억원)의 신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쿠팡은 이날 NYSE에서 종목코드 ‘CPNG’로 거래를 시작했다. 창업자인 김범석 이사회 의장 등 쿠팡 경영진은 상장 첫날 장 마감 후 현지에서 투자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쿠팡은 상장 신청 서류에서 “8억7000만달러(약 9874억원)를 투자해 수년 내 7개 지역에 풀필먼트센터를 세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미 투자업계는 쿠팡이 아마존을 벤치마킹했지만 아마존식 물류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은 230만㎡ 규모의 물류시설을 운영하며 세계에서 유일한 전국 하루 배송망을 구현했다. 물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한 곳은 글로벌 기업 중에선 쿠팡 외에 아마존, 오카도(영국)뿐이다. 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장은 “쿠팡은 단순 유통회사가 아니라 글로벌 빅데이터 기업”이라고 말했다.박동휘 한국경제신문 기자 donghuip@hankyung.com
현대백화점이 서울 목동점 7층 전체를 조경 공간으로 조성했다고 21일 밝혔다. 2628㎡ 규모 공간에 글라스하우스(사진)라는 실내 정원을 꾸몄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여의도에 있는 더현대서울처럼 ‘리테일 테라피(쇼핑을 통한 치유)’를 구현하기 위한 것”이라며 “문화홀이 있던 곳을 유럽의 정원과 온실을 콘셉트로 나무 15그루와 30여 종의 자생 식물을 심었다”고 설명했다. 목동...
퍼밀은 국내 최초의 농가(農家) 스타트업이다. 농산물 재배 농가에 선도금을 주고, 공동으로 땅을 일궈 신선하고 특별한 고부가가치 식재료를 도시민에게 공급하는 온라인몰로 주목받고 있다. 하이트진로 등으로부터 100억원을 투자받았다. 퍼밀을 운영하는 식탁이있는삶(식삶)은 김재훈 대표(사진)가 2014년 설립했다. 동굴속고구마, 생으로 먹을 수 있는 초당옥수수, 의성 토종마늘 등 퍼밀에서만 살 수 있는 상품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
퍼밀은 국내 최초의 농가(農家) 스타트업이다. 농산물 재배 농가에 선도금을 주고, 공동으로 땅을 일궈 신선하고 특별한 고부가가치 식재료를 도시민에게 공급하는 온라인몰로 주목 받고 있다. 하이트진로 등으로부터 100억원을 투자받았다. 퍼밀을 운영하는 식탁이있는삶(이하 식삶)은 김재훈 대표가 2014년 설립했다. 동굴속고구마, 생으로 먹을 수 있는 초당옥수수, 의성 토종마늘 등 오직 퍼밀에서만 살 수 있는 상품들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신종 코로...
서울 잠실은 롯데그룹의 본산(本山)이다. ‘88올림픽’이 열린 해에 2호 백화점을 잠실 허허벌판에 개점한 신격호 롯데 창업자의 혜안은 탁월하다는 말로도 부족하다. 신묘한 택지(擇地) 능력과 함께 롯데는 요즘 말로 쇼핑 플랫폼을 만들었던 셈이다. 사람과 물자를 모이게 만드는 곳을 플랫폼이라고 규정한다면, 온라인 개념이 없던 당시에 잠실 롯데 타운은 ‘오늘의 쿠팡’이나 다름없었다.서울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중 하나인 롯데월드타워는 롯데타운 내에서도 핵심 중의 핵심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집무실을 비롯해 롯데지주 등 롯데의 ‘브레인’과 핵심 계열사들이 이 곳에 입주해 있다. 휘황찬란한 외관과 함께 롯데월드타워는 복잡한 내부 구조로도 유명(?)하다. 위로, 옆으로 모두 규모가 방대해 문과 문을 잇는 엘리베이터의 숫자만 해도 셈을 할 수 없는 수준이다. 이 건물에 오랫동안 근무한 롯데 직원들조차 다른 계열사를 찾아가려면 몇 번쯤 헤매기 일쑤다.미로와 같은 롯데월드타워의 건물 구조는 요즘의 롯데 상황을 떠올리게 한다. 매출 90조원에 육박하는 재계 5위의 롯데는 지난 몇 년 간 세상을 놀라게 할 상상력을 꺼내지 못하고 있다. “지주가 뭔가 하겠죠”(계열사 임직원들), “각 계열사별로 독립성을 갖고 있으니 이제 알아서 해야죠”(지주 임직원) 같은 ‘핑퐁’ 현상이 종종 목격될 정도다. 임원과 직원들 간의 괴리 현상마저 나타나고 있다. 롯데쇼핑만 해도 평직원들 사이에선 “과거 영광에 사로잡혀 있는 임원들의 용퇴가 더 많이 이뤄져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롯데쇼핑은 2017년부터 작
지난해 편의점 3사(CU, GS25, 세븐일레븐) 매출이 백화점 3사(롯데, 신세계, 현대)를 뛰어넘었다. 유통업계 첫 기록이다. 코로나19로 ‘동네 소비’가 그나마 덜 타격받은 덕분이었다. 32년 업력의 편의점이 백화점을 앞선 또 다른 이유로는 GS25와 CU의 치열한 ‘1등 경쟁’이 꼽힌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편의점 전체 ‘판’을 키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18일 금융감독...
지난해 편의점 3사(CU, GS25, 세븐일레븐)는 백화점 3사(롯데, 신세계, 현대)를 뛰어넘었다. 유통업계 첫 기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동네 소비’가 그나마 덜 타격을 받은 덕분이었다. 32년 업력의 편의점이 백화점을 앞서게 된 또 다른 이유로는 GS25와 CU의 치열한 ‘1등 경쟁’이 꼽힌다.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편의점 전체 ‘판’을 키웠다는...
GS리테일이 제너시스BBQ와 손잡고 일반인 도보 배달 프로그램인 우리동네딜리버리(이하 우딜)의 범위를 ‘치킨 배달’로 확대하기로 했다. 퇴근길에 혹은 저녁 먹고 운동 삼아 근처 BBQ 매장에 들러 ‘용돈’을 벌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GS25는 지난해 우딜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용자가 요기요, 카톡주문하기 모바일 앱으로 GS25 배달 상품을 주문하면 중계 업체인 푸드테크를 통해 우딜 앱에 주문 콜...
GS리테일이 제너시스BBQ와 손잡고 일반인 도보 배달 프로그램인 우리동네딜리버리(이하 우딜)의 범위를 ‘치킨 배달’로 확대하기로 했다. 퇴근길에 혹은 저녁 먹고 운동 삼아 근처 BBQ 매장에 들러 ‘알바비’를 벌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BBQ는 오토바이 배송을 줄임으로써 ESG(환경·사회적가치·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이라고 홍보할 수 있는 셈이니, ‘일석이조&rsq...
네이버와 이마트가 16일 전략적 제휴를 위한 협약식을 JW메리어트호텔에서 가졌다. 신세계측에선 강희석 이마트 대표와 차정호 신세계백화점 대표가, 네이버는 이한성숙 대표와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가 참석했다. 2500억원 규모의 지분 교환에 관한 양사간 협약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삼성SDS 출신인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를 정점으로 네이버-신세계-CJ의 삼각 동맹이 맺어지게 됐다.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CJ그룹과 6000억원 규모의...
쿠팡이 글로벌 투자자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다. 지난 11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과 함께 시가총액 기준으로 단번에 한국 2위 기업으로 뛰어올랐고, 성장성을 놓고 아마존 알리바바 등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반열에 올랐다. 일각에서는 “아마존보다 성장 잠재력이 높다”(미 유력 투자전문지 배런스)는 평가도 나온다. 그 이유로 쿠팡이 지난 10년 동안 독자 기술로 구축한 ‘밀집 도시형 물류...
쿠팡이 한국 기업으로선 처음으로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 직상장에 성공하면서 쿠팡 기업 문화도 재평가되고 있다. 다른 한국 기업과 달리 도전적인 비전을 세우고 실패를 마다하지 않는 미 실리콘밸리의 혁신 문화를 그대로 흡수한 것이 성공의 주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한국의 기존 재벌과 완전히 다른 조직”이라며 “경영진의 인적 구성부터 업무 진행방식까지 미 실리콘밸리의...
“아마존보다 성장 잠재력 높다”. 미국의 투자 전문지인 배런스(Barron’s)가 최근 뉴욕증권거래소에 화려하게 ‘데뷔’한 쿠팡 주식을 평가하면서 한 말이다. 나스닥에서 거래되고 있는 아마존의 시가총액(12일 종가 기준)은 1조5557억달러(약 1768조원)에 달한다. 쿠팡의 시가총액이 831억달러(약 94조원)라는 점을 고려하면, 쿠팡 주식의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의미다. 배런스가...
쿠팡이 11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공모가 35달러로 입성했다. 애초 쿠팡이 제시한 희망가격(32~34달러)보다 높은 금액이다. 공모가 기준으로 630억달러(약 72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기업가치가 쿠팡을 앞선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약 489조원, 시가총액 기준) SK하이닉스(약 99조원)뿐이다. 쿠팡은 미국 현지에서 공모가를 공개하며 계획(1억2000만 주)보다 1000만 주 많은 1억3000만 주(클래스A 보통주)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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