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겨울, ‘청년’ 김범석(현 이사회 의장·사진)과 박대준(현 공동대표)은 미국 실리콘밸리를 헤매고 있었다. 목적은 단 하나, 개발자 영입이었다. “김 의장과 박 대표는 스타트업 사무실마다 문을 두드리며 찾아가 한 명, 한 명 설득했다. 아무도 쿠팡을 거들떠보지 않던 시절이었다.”(쿠팡 초기 멤버였던 한 기업인) 악전고투 끝에 김 의장은 ‘캄시(Calm Sea)&rsqu...
아시아 최대의 이커머스기업 중 하나인 쿠팡은 기업공개 대상인 1억3000만주(클래스A 보통주)에 대한 공모가격을 주당 미화 35달러로 산정하여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상기 주식은 2021년 3월 11일부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될 예정이며(종목코드: CPNG), 공모는 일반적인 종료 절차에 따라 2021년 3월15일 종료될 예정이다. 상기 증권 매도를 위한 기업공개 신고서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되고 위원회는 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하는 쿠팡이 주식 공모 희망가를 주당 32~34달러(약 3만6432~3만8709원)로 제시했다. 기존 투자설명서에 제시된 주당 27~30달러에서 4~5달러 올라간 것이다. 이에 따라 신규 조달자금 규모는 5조원에 가깝고, 기업가치는 약 66조원으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쿠팡이 9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쿠팡 측은 이 가격대에 총 1억2000만 주를 공모한...
쿠팡이 330만㎡(약 100만 평) 규모의 물류 부지를 확보하기로 했다. 전국 7곳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짓기 위해서다. 2010년 창립 이후 10년간 투자했던 것(230만㎡)보다 더 많은 물류 투자에 나서는 셈이다. 쿠팡은 11일(현지시간)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직후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대(對)한국 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 신규자금 물류 투자에 집중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김범석 쿠팡 창...
쿠팡이 11일(현지시간)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직후 첫번째 행보로 대(對)한국 투자 계획을 발표한다. 약 100만평(330만㎡)규모의 물류 시설을 확충하겠다는 것이 핵심인 것으로 전해졌다. 쿠팡이 2010년 설립 이후 10년 간 투자했던 것(230만㎡)보다 더 많은 돈을 들여 물류 시설을 짓겠다는 의미다. 쿠팡, 고용 창출 1위 기업으로 10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김범석 쿠팡 창업자(이사회 의장)를 비롯해 강한승, 박...
골프복 전성시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가 낳은 현상 중 하나다. 해외여행의 수요 대체재로 명품과 함께 골프 관련 소비가 폭발하고 있다. 백화점 신규 고객인 2030세대가 골프웨어·용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 백화점들이 이들을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골프에 막 입문한 젊은 골퍼를 의미하는 ‘골린이(골프+어린이)’란 신조어도 등장했다. 이들은 골프웨어 시장에서 새로운 큰손으로 떠...
신세계백화점이 오는 8월 여는 대전 엑스포점(조감도)에서 백화점에 관한 고정관념을 깨는 ‘혁신 DNA’를 펼친다. 서울 강남점을 단일 매장으로는 최초로 2조원대 매출(거래액) 점포로 만든 신세계는 차별화된 매장 구성과 소비자 체험형 콘텐츠 등으로 지역 1번 점포 전략을 또 한번 성공시킨다는 전략이다. 신세계의 13번째 점포가 될 대전 엑스포점에는 백화점과 함께 호텔, 과학시설이 들어선다. 과학 콘텐츠 학습을 겸한 문화생활...
최근 백화점업계 최대 화제는 현대백화점이 지난달 26일 여의도에 개점한 더현대서울이다. 주말, 주중 구분 없이 쇼핑객이 몰리면서 여의도 상권을 재조명하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여의도에선 주말 장사가 어렵다는 고정 관념도 깼다. 쇼핑을 통한 치유라는 ‘리테일 테라피’ 개념을 도입함으로써 온라인 쇼핑 시대에 백화점의 미래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백화점이 더현대서울만큼이나 주목받는 부분이 또 있다. 협력업체, 직...
G마켓, 옥션, G9를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쿠팡이 미국 증시 상장(오는 11일 예정) 후 국내 투자를 더 공격적으로 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이베이코리아 인수 문제는 161조원(작년 추정치) 규모의 국내 e커머스(전자상거래) 패권을 놓고 양보할 수 없는 카드가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범수·정용진·김병주 자존심 대결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가 발송하는 투자설명서...
해외여행 중단이라는 한 번도 예상하지 못했던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 특급호텔들이 빠르게 변신하고 있다. 서울 시내 한복판에 있는 롯데호텔 서울이 장기 숙박 프로그램인 ‘원스 인 어 라이프’ 상품을 오는 15일부터 판매한다. 월 340만원에 ‘워케이션(일과 휴양의 합성어)’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롯데호텔은 15일부터 7월 15일까지 한시적으로 이 같은 장기 숙박 상품을 판매한다고 8일 발표했다....
고시원에서 숨진 채 발견된 쿠팡 택배 근로자와 관련해 쿠팡과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대책위는 8일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처참한 심야·새벽배송이 부른 예고된 과로사가 또 벌어졌다”며 “쿠팡이 공식 사과하고 보상·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을 때까지 유가족과 함께 싸우겠다”고 밝혔다. 대책위와 경찰에 따르면 쿠팡 송파 1...
세계 최대 특송 운송 회사인 페덱스(FedEx) 가 2040년까지 글로벌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페덱스는 목표 달성을 위해 차량 전동화, 지속 가능 에너지, 탄소 격리 등 세 가지 주요 분야에 20억달러 이상의 초기 투자를 진행한다. 투자금 중 1억 달러는 대규모 탄소 격리 방법에 대한 연구를 가속화하기 위해 예일대의 탄소포집센터 설립에 지원한다. 프레드릭 스미스(Frederick W. Smith) 페덱스 그룹 회장 겸 최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 중 하나는 기존에 당연시됐던 비즈니스 공식이 무용지물이 됐다는 것이다. 이런 ‘블랙스완’급 충격의 긍정적인 측면 중 하나는 시장의 변화에 가속력을 붙였다는 것이다. 코로나19가 산업의 변화 속도를 약 5배 높였다고 말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이 마치 스타트업처럼 빠르게 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호텔업은 엄청난 변...
미(美) 이베이 본사가 G마켓, 옥션, G9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 지분 100%를 매각하기로 결정한 건 작년 하반기께다. 올 초 골드만삭스 등 매각 주관사를 정했는데, 가장 먼저 접근한 기업이 카카오였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당시 카카오가 경쟁 입찰 없이 이베이코리아를 단독으로 인수하려 매각측과 협상을 시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161조원(작년 추정치...
국내 택배시장 3위 회사인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온라인 쇼핑몰 택배 단가를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비용 상승 등을 이유로 다른 중소 택배사도 택배비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글로벌로지스를 포함한 중소 택배사들은 단가 인상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최근 소형(가로·세로·높이의 합 80㎝ 이하, 무게 5㎏ 이하) 택배의 운임을 150원 인상하는 내용이 ...
네이버 쇼핑, G마켓, 11번가 등 마켓 플레이스라고 불리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을 판매하는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마진’이다. ‘남는 장사’여야 사업을 지속할 이유가 있는 것인데, 이를 위한 핵심이 택배비다. 구매자에게 고지된 택배비는 2500원이지만, 택배 대리점들과 협상을 잘 하면 여기에서 ‘이문’을 남길 수 있다. 업계에선 이를 ‘백마진’이라 부...
서울 시내 주요 상권이 다시 북적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발발 후 1년여 만이다. 지난달 말 강남대로 유동인구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5% 늘었다. 홍대역 인근도 30% 증가했다. ‘코로나’라는 대형 악재에도 ‘맛’ 하나로 버텼던 음식점들은 연일 만석이고, 주말 백화점과 아울렛, 대형마트, 편의점은 몰려드는 손님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일각에서는 “소비 ...
롯데하이마트가 5일 제주도 노형동에 ‘메가스토어 신제주점’을 연다. 메가스토어 로는 8호점이다. 1950㎡(약 590평) 면적에 4층 규모다. 1층과 2층은 시즌 이슈 상품 및 디지털가전 전문관으로 꾸며졌다. 닌텐도, 엑스박스, 게이밍 PC 등 게이밍존과 음향기기, 개인 방송 장비를 체험해볼 수 있는 1인 미디어존 등이 구비돼 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해외 인기 브랜드 애플과 샤오미 제품도 만나볼 수 있...
신세계면세점 본점과 롯데면세점 본점이 각각 서울본부세관으로부터 중소·중견기업과의 상생협력 활동에 따른 공로를 인정받아 ‘W·E 면세점 인증’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W·E 면세점 인증’은 ‘Win-win Excellent 면세점’의 약자로, 면세산업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서울세관이 새롭게 도입한 ...
쿠팡 창업자인 김범석 이사회 의장에 관해선 알려진 게 별로 없다. 현대건설에 다니던 부친을 따라 16세 때 미국으로 건너가 하버드대 정치학 학부와 경영전문대학원(MBA)을 다녔다는 것 정도다. ‘범 킴(Bom Kim)’은 2016년까지만 해도 국내외 언론과 비교적 활발하게 인터뷰를 했다. 그는 자신과 쿠팡을 향해 쏟아지는 수많은 의문과 의심을 불식시키는 데 열의를 쏟았다. 이를테면 ‘수조원의 적자를 내면서 무슨...
CU가 편의점 대표 간편식인 삼각김밥 신제품을 내놨다. 값(1000~1500원)은 유지하되 토핑을 기존 대비 50%가량 늘린 게 특징이다. CU는 2일 첫 번째 리뉴얼 프로젝트로 3월 개강 시즌에 맞춰 ‘단짠단짠’ 전주비빔, ‘겉바속촉’ 참치마요(사진), ‘입안가득’ 참치비빔 등을 내놨다. 삼각김밥의 주요 구매자인 1020세대의 언어로 이름을 지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을 추진 중인 쿠팡이 최대 4조원 규모의 공모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범석 쿠팡 창업자(이사회 의장)은 상장 후에도 이사회에서 76.7%의 의결권을 갖게 돼 경영권을 유지할 전망이다. 2일 쿠팡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쿠팡은 공모 희망가격을 주당 27~30달러 수준으로 산정했다. 이번 기업공개(IPO) 대상 주식이 1억2000만주(신주 1억주+구주 2000만주)라...
그 시절 편의점 삼각김밥은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었다. 찐득한 쌀밥에 명란젓 ‘쬐끔’ 꽂아 넣고, 김으로 두른 ‘그것’을 1000원에 사라니, 손을 댈리 만무했다. 1990년대 초반 대학 학생식당 백반값이 900원이었고, 학과 건물 앞 일명 ‘족구 광장’에서 팔던 완탕(뜨끈한 국물에 제법 푸짐했던 만두맛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을 500원이면 사 먹...
“싸우지 말라. 그러나 절대 지지도 말라.” 국내 유통명가(名家) 롯데와 신세계그룹이 1979년 롯데쇼핑 창립 이래 42년간 팽팽하게 경쟁해오며 목숨처럼 강조해온 원칙이다. 여기엔 월마트, 까르푸 등 글로벌 유통 골리앗들의 침공을 함께 막아냈다는 긍지와 함께 영원한 ‘맞수’라는 경쟁심이 담겨 있다. 두 그룹의 자존심 대결이 다음달 3일 기존과 완전히 다른 형태로 펼쳐진다. 백화점, 마트, 편의점, ...
롯데백화점은 작년 9월 서울 잠실점에서 ‘홈스타일링 컨설팅’ 서비스를 6주간 진행했다. 가구와 가전을 예산과 자신만의 스타일에 맞게 꾸며 주기 위한 자문 서비스인데, 이틀 만에 예정됐던 컨설팅(140건) 예약이 조기 마감됐다. 코로나 시대에 ‘리빙(living)’이 명품 못지않은 백화점의 효자 상품임을 입증한 ‘사건’이다. 유통사들 패션 대안으로 리빙에 사활 롯데백화점이 오는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올초 사장단 회의에서 “위기 때 혁신하는 기업이 위기 후에도 성장 폭이 크다”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의 시대를 철저히 대비하라는 주문이다.롯데의 ‘포스트 코로나’에 관한 핵심 전략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다. 단순히 규제에 대응하는 식의 접근이 아니라 적극적인 방식으로 각 분야의 비즈니스와 접목해 효과를 창출해간다는 방침이다.롯데는 작년 2월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할 것을 발표했다. 3대 중점 실천 과제로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 구축, 친환경 패키징 확대, 식품 폐기물 감축을 선정했다. 장기적으로는 그룹 전 분야에 롯데만의 자원 선순환 구조인 ‘5Re(감축, 대체, 리디자인, 재사용, 순환) 모델’을 적용해나갈 방침이다.지난달 2일 롯데그룹 화학BU는 2030년까지 친환경 사업 매출을 6조원으로 끌어올리는 목표를 포함해 탄소중립 성장 추진 등을 내용으로 하는 친환경 전략과 목표,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롯데알미늄, 롯데비피화학 등이 약 5조20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유통·식품사들도 친환경 상품 개발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롯데제과는 롯데중앙연구소, 한솔제지와 함께 카카오 열매 성분이 함유된 친환경 종이포장재인 ‘카카오 판지’를 개발했다. 봄 시즌 기획 제품 2종(가나 핑크베리, 크런키 핑크베리)의 묶음 상품에 적용됐으며 추후 다양한 제품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1월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하지 않아도 편리하게 마실 수 있는 ‘빨대없는 컵커피’ 2종을 선보였다.디지
롯데백화점은 작년 9월 을지로 본점과 잠실점에서 ‘홈스타일링 컨설팅’ 서비스를 6주간 진행했다. 가구와 가전을 예산과 자신만의 스타일에 맞게 꾸며주기 위한 자문 서비스인데, 이틀만에 예정됐던 컨설팅(140건) 예약이 조기 마감됐다. ‘코로나 시대’에 ‘리빙(living)’이 명품 못지 않은 백화점의 효자 상품임을 입증한 ‘사건’이다. 롯데백화점은 시범 사업이었...
롯데와 신세계가 4월3일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우연의 일치치고는 참 공교롭다. 1979년 롯데쇼핑 창립 이래 42년 간 한국 유통산업의 ‘맞수’로 활약해 온 두 기업이 이번엔 야구로 자웅을 겨룬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메이저리거'인 추신수를 영입하면서 관전 거리가 더욱 풍성해졌다. 롯데 자이언츠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이대호와의 대결이 성사돼서다. 추신수와 이대호는 같은 초등학교를 나온 30년 절친...
테크니컬 데트(technical debt, 기술적 부채)라는 개념이 있다. 시간에 쫓겨 완성품을 만들려다 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기술적 결함을 ‘묻어두고 간다’는 의미다. 이 같은 봉합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치 갚아야 할 빚처럼 돌아오기 마련이다. 주로 IT(정보통신) 업계에서 쓰는 말인데, IT와 비(非)IT의 경계가 무의미해진 요즘엔 어떤 기업과 조직도 ‘기술적 부채’의 함정에서 자유롭기 어렵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달 14일 열린 사장단회의에서 “(롯데가) 업계에서 가장 먼저 시작하고도 부진한 사업군이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롯데쇼핑 산하 7개 사업부문의 통합 온라인 쇼핑몰인 ‘롯데ON(이하 롯데온)’의 실패를 질책한 발언이었다. 롯데그룹은 1996년 롯데인터넷백화점을 선보이며 ‘온라인 쇼핑’에 가장 먼저 발을 디뎠다. 그러나 온라인쇼핑 부문에서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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