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국 중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등 주요국 정부와 학계,공공연구소 리더들이 모여 국가경쟁력 제고 경험을 공유하는 '글로벌 이노베이션 포럼 2011'이 17일 오전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다.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고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와 한국산업정책연구원(IPS)이 콘텐츠 파트너로 참여하는 포럼에는 루드 루베르스 전 네덜란드 총리,데보라 윈스미스 미국 경쟁력위원회 위원장 겸 세계경쟁력위원회(GFCC) 회장,사우드 알 파이잘 사우디아라비아 경쟁력위원회 위원장,왕야오 중국 보아오포럼 사무부총장,압둘라 나세르 루타 아랍에미리트(UAE) 경쟁력위원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한다. '새로운 경쟁력의 원천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포럼에서는 루베르스 전 총리가 '과잉 복지국가에서 역동성 넘치는 혁신사회로-네덜란드의 사례에서 배운다'라는 기조연설을 통해 과도한 복지 포퓰리즘으로 인한 재정 파탄 위기를 시장경제 중심의 과감한 개혁으로 타개한 경험을 소개할 예정이다. 미국 경쟁력위원회의 채드 에번스 부위원장과 윌리엄 베이츠 부위원장,호베르투 알바레스 브라질 산업개발국 국제담당관,나카쓰카 다카오 일본 경쟁력위원회 사무국장 등도 참석한다.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
한나라당 새 지도부의 '감세 철회' 발언과 관련,재계가 "정책 신뢰성을 훼손하고 기업 활력을 떨어뜨릴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앞서 황우여 한나라당 신임 원내대표와 이주영 정책위 의장은 "법인세 · 소득세 추가 감세를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내년부터 최고 법인세율을 22%에서 20%로,소득세 최고구간 세율을 35%에서 33%로 낮추기로 한 상태다. ▶ 관련기사 보기한국경영자총협회는 9일 "법인세율 인하 철회는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문제"라며 "정부 경제정책의 신뢰성에 타격을 주고 투자유치 경쟁력도 저하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이현석 전무는 "감세 법안은 2009년 말 국회 논의를 거친 것으로 이를 철회하는 것은 기업 활력을 떨어뜨리고 경영을 위축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서민생활 안정과 복지 확대에 필요한 예산은 감세 철회가 아니라 기업 투자 확대를 통한 경제성장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내년 선거 때문인지 여당 새 지도부가 포퓰리즘 정책으로 무장할 조짐"이라며 "기업 프렌들리 정책을 앞세웠던 MB노믹스(이명박 정부의 경제철학)의 근간이 무너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
삼성전자가 "연구소 수준에서 20나노미터(㎚ · 1㎚는 10억분의 1m)급 D램 제품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양산 시점은 올 하반기로 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 3위 D램 제조업체인 일본 엘피다가 25나노 D램을 개발했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선 "7월에 양산에 들어가는지 기다려보자"며 별로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권오현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사장은 이날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관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회의에서 "엘피다에 뒤진...
일본에서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고(故) 마쓰시타 고노스케 회장이 1918년 창업한 전자업체 파나소닉이 전체 직원의 10%가 넘는 4만명을 감원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8일 보도했다. LCD와 LED,3D TV 등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에 계속 밀리면서 어려움을 겪어온 데다 성장 엔진으로 삼았던 리튬이온 배터리 사업도 고전을 면치 못하자 결국 대규모 구조조정이라는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마쓰시타전기로 출발한 파나...
"무슨 일이 벌어질지 생각하면 벌써부터 암담합니다. 아예 내년 달력에서 3월과 4월 이후를 지워버릴 수도 없고…."(4대 그룹 임원 A씨) 대기업 사이에 '2012년 3~4월' 공포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8월 이명박 대통령이 광복절 축사에서 공정사회 아젠다를 들고나온 뒤 하나둘씩 발표된 '대기업 때리기' 정책이 내년 봄 한꺼번에 시행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19대 총선이 내년 4월로 잡혀 있는 만큼 청와대와 정치권이 경쟁적으로 반(反)대...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실력자들이 대거 한국을 찾았다. 알리 알 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광물자원장관,이브라힘 알 아사프 재무장관,압둘 라만 알 투와즈리 최고경제회의(SEC) 사무총장 겸 금융감독기구 의장,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아람코의 칼리드 알 팔리 총재,칼리드 알 술탄 킹파드 석유광물대 총장 등이 25일 전세기편으로 입국했다. 글로벌 석유시장에 막강한 파워를 행사하는 사우디 왕족과 정부 고위 관료들이 동시에 한국을 찾은 것은 유례를 찾기 어...
애플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와 태블릿PC 갤럭시탭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삼성전자를 미국 법원에 제소했다. 삼성전자는 곧바로 "법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며 맞소송을 예고했다. 애플은 일본 소니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삼성전자의 거래처이지만,양사는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시장 주도권을 다투는 라이벌이기도 해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 19일 삼성전자와 애플 등에 따르면 애플은 삼성전자가 특허권과 고유 디자인 등을 침해했다는 내용의 소...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이 논란이 된 '초과이익공유제'와 관련,재계의 의견을 일부 수용할 듯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정 위원장은 13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삼성그룹 · 협력사 동반성장 협약식'에 참석,초과이익공유제 명칭을 '이익공유제'로 바꿔 부르며 비판론 무마에 공을 들였다. 대기업과 중소협력사 간 이익공유 방식도 "현금 지급이 아니라 협력업체의 장기 발전을 위해 이익 일부를 기업 자율적으로 비축해 사용토록 하겠다"며 기존 ...
애플(Apple)은 폭넓은 마니아 소비자층을 보유한 회사다. 시쳇말로 '애플빠(오빠부대에서 따온 말로 열성 애플 마니아를 의미)'들은 애플의 모든 제품에 열광적 지지를 보낸다. 아이폰(iPhone)과 아이패드(iPad) 등 신제품이 나올 때면 남보다 조금이라도 먼저 구입하기 위해 매장 앞에서 밤을 새우기 일쑤다. 지난해 태블릿 PC 아이패드와 신형 아이폰4가 나왔을 때 외신들은 "미국 뉴욕5번가의 애플 플래그십 매장(회사의 모든 제품과 기술을 보여주는 매장)엔 전날 밤부터 줄을 선 사람들로 북적였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노키아 등 글로벌 경쟁사들은 이런 마니아층을 가진 애플을 부러워한다. 애플 마니아층은 규모 면에서 모터사이클의 할리 데이비슨이나 BMW 계열 소형차 브랜드인 미니 마니아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애플 마니아층은 글로벌 시장 전역에서 자기 증식을 계속하며 확대되는 추세다. ◆애플빠,그들은 누구인가애플 마니아층은 새로운 정보기술(IT) 흐름과 디자인을 중시하는 20~30대 젊은 소비층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이들은 애플 기기를 보유한 사실을 자랑으로 여기며 경쟁사 제품을 애플 기기와 비교하는 것 자체를 싫어한다. 인터넷 등에 애플을 비판하는 글이 올라오면 곧바로 반박글을 올리는 적극적인 행동파도 상당수다. 아이폰 기기에 문제가 생겨 애프터서비스를 받아야 할 때 삼성전자의 갤럭시나 LG전자의 옵티머스에 비해 크게 불편한 게 사실이지만 이들 마니아층은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다. 그 정도야 세련된 디자인과 간편한 사용자환경(UI)이 충분히 상쇄하고도 남는다고 반박한다. 한마디로 애플 기기를 갖고 있으면 '간지(感じ · かんじ)난다'고 애플빠들
일본은 대지진 여파로 Co2 감축 목표포기 일본이 3 · 11 대지진 여파로 202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을 25% 줄인다는 목표를 포기하자 우리나라도 2015년부터 전면 도입하기로 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시행을 늦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서 온 일본이 궤도를 수정한 데다 유럽연합(EU)이 흔들리고 미국과 중국 등은 여전히 소극적인 마당에 한국이 앞서 나갈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이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도입을 위한 법률안은 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현재 입법 절차가 진행 중이다. 정부는 기업들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배출권 할당 비율과 할당량 변경 등에 관한 내용을 일부 수정한 뒤 2015년부터 시행한다는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2월 말 재입법예고했고 최근엔 차관회의를 열어 가결했다. 앞으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산업계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자는 배출권 거래제 도입 취지에는 동의하지만 선제적 도입을 통해 기업에 무리한 부담을 줘서는 곤란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임상혁 전국경제인연합회 산업본부장은 "미국 일본 중국 등도 관망하는데 우리가 먼저 제도를 도입하는 것은 산업계 피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교토의정서 채택 후 온실가스 감축을 밀어붙이던 일본이 물러선 데는 대지진 여파 외에 산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한 결과라고 본다"고 말했다. 산업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가 도입되면 2020년에는 제조업 평균 생산비가 최대 1.2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금속광물 업종의 생산비 증가율이 6.53%로 가장 컸고 철강(5.45%) 시멘트(4.88%) 인쇄 · 출판
(1) 재계 "뒤통수 맞았다", 이의 제기할 틈도 안줘…재입법 외엔 대책 없어 모든 기업의 경영 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상법이 졸속으로 개정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1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개정 상법에 신설된 이사의 자기거래 승인대상 확대와 회사기회 유용 금지,준법지원인제 도입 등의 조항이 일반 입법원칙에 어긋날 뿐 아니라 기업의 경영효율과 자율성을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이해관계자 및 법률...
지난달 1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개정 상법에 들어 있는 '회사기회 유용 금지'와 '자기거래 승인대상 확대' 조항에 대한 재계의 볼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회사기회 유용 금지는 이사회 승인 없이는 현재 또는 장래에 회사의 이익이 될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할 수 없도록 한 것으로,기업들은 매순간 불확실성을 안고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자칫 집단소송이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
개정 상법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준법지원인제 도입으로 몰매를 맞은 데 이어 신설된 '회사기회 유용 금지' 및 '자기거래 승인대상 확대' 규정도 기업 경영활동 및 의사결정을 심각하게 옥죌 수 있는 독소 조항이라는 비판이 거세다. 법 개정에 앞서 여론 수렴 및 심의 절차를 제대로 진행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고 3월11일 국회에서 무더기로 다른 법안들이 통과될 때 은근슬쩍 끼워넣어 처리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부글부글 속앓...
일본이 3 · 11 대지진 여파로 202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을 25% 줄인다는 목표를 포기하자 정부가 기업들의 반대에도 불구,2015년부터 전면 도입하기로 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시행을 늦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서온 일본이 궤도를 수정한 데다 유럽연합(EU)이 흔들리고 미국 중국 등은 여전히 소극적인 마당에 한국이 앞서 나갈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이다. 재계 관계자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를 도입하면 생산비 부담이 늘어 결국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녹색 강국도 좋지만 기업에 많은 부담을 주는 정책인 만큼 냉정히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 · 중 · 일 뒷짐지는데…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도입을 위한 법률안은 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입법 절차를 밟고 있다. 정부는 기업들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배출권 할당 비율과 할당량 변경 등에 관한 내용을 일부 수정한 뒤 2015년부터 시행한다는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2월 말 재입법예고했고 최근엔 차관회의를 열어 가결했다. 앞으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산업계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자는 배출권 거래제 도입 취지에는 동의하지만 선제적 도입을 통해 기업에 무리한 부담을 줘서는 곤란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 관계자는 "선대응한다고 해서 우리 산업구조가 발빠르게 탈바꿈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고 지적했다. 임상혁 전국경제인연합회 산업본부장은 "미국 일본 중국 등도 관망하는데 우리가 먼저 제도를 도입하는 것은 산업계 피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교토의정서 채택 후 온실가스 감축
"이래서야 미래 투자계획을 제대로 세울 수 있겠습니까. "(10대 그룹 임원 A씨) "수도권 규제 완화가 포퓰리즘에 사로잡힌 정치권 갈등 때문에 발목이 잡히면 기업들로선 투자계획을 보류할 수밖에요. 수도권 규제를 그대로 둔다고 지방 투자가 활성화되는 것도 아닌데…."(임상혁 전국경제인연합회 산업본부장) 동남권 신공항 건설 백지화에 반발한 비수도권 여 · 야 국회의원들이 정부의 수도권 규제 완화 정책을 저지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기업들의 신성장 ...
3 · 11 대지진 이후 소니 도시바 등 일본 전자업체들의 공장 셧다운(가동 중단)이 장기화하면서 글로벌 전자업계에 D램,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와 웨이퍼 등 전자부품 사재기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또 1주일째 계속된 도요타와 혼다,닛산 등의 부품 생산 중단은 일본을 넘어 미국 등 북미와 중국 한국 등 아시아 각국의 자동차 생산 차질로 이어지고 있다. 우려했던 일본발(發) 글로벌 부품 서플라이체인(공급 사슬) 균열이 현실화하는 양상이다. 부분적으로나마 일본 제조업체들의 조업 재개가 다음주 중 이뤄지지 않으면 글로벌 전역에서 부품 대란이 일어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그러나 전력난 등으로 일본 기업들의 정상 가동이 쉽지 않은 데다 육상은 물론 해상 물류망도 크게 망가져 글로벌 기업들 간 일본산 핵심 부품 확보 경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시장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는 부품 수급을 우려한 전자업체들이 이미 반도체와 전자부품 사재기에 나서면서 지진 피해를 입지 않은 부품회사 등에 주문이 폭주하고 있고 가격도 치솟고 있다고 전했다. 낸드플래시 메모리(16Gb 2GxC8 MLC 기준) 현물가는 11일 4달러였으나 17일엔 4.6달러 선으로 올랐다. 전자부품 선적이 많은 일본 최대 수출항 중 하나인 센다이 시오가마항이 크게 파괴된 것도 문제로 꼽힌다. 일본항만협회의 요시아키 히쿠치 기획부장은 "피해 정도를 파악하기도 힘든 상황으로 6개월에서 1년은 지나야 완전 복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요타 등의 해외 공장뿐 아니라 GM도 공장 가동을 멈추기로 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GM은 미국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 공장 가동을 21일부터 1주일간 중단하기로 했
도요타가 일본 내 완성차 조립공장 가동을 오는 22일까지 중단키로 했다. 이로써 3 · 11 지진 및 쓰나미(지진해일) 발생 후 도요타의 차량 생산 중단은 일주일(영업일 기준)을 넘기게 됐다. 반면 소니 미쓰비시 교세라 등 일부 제조업체들은 부분적이나마 조업 재개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전력난이 심각한데다 부품 조달이 여의치 않아 완전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필요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도요타는 16일 차량 보수를 위한 애프터서비스(AS) 부품은 17일,해외공장용 부품은 21일부터 부분적으로 생산 재개할 예정이지만 완성차 라인 가동은 22일까지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도요타 측은 "(공장 가동을 위한) 전력과 연료 부족,부품공급 차질 등으로 인해 정상화까지는 여전히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소니는 이날부터 도치기현 시카누마 전자부품 · 재료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기초소재와 부품 확보가 이뤄져야 조업 정상화가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도호쿠 지방의 7개 완제품 공장은 당분간 휴무한다. 화장품 업체인 시세이도는 가마쿠라공장에서 생산해온 화장수와 로션 등 일부 품목을 오사카공장으로 옮겨 제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자동차 메이커 가운데선 미쓰비시가 처음으로 아이치현 오카자키공장과 기후현 파제로공장 등 3개 공장을 가동하며 생산 재개에 나섰다. 회사 측은 그러나 공장 가동을 지속할 수 있을지는 부품조달 상황 등을 종합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타이어 업체인 브리지스톤은 15일 도쿄공장에 이어 16일엔 도치기공장과 나수공장의 조업을 재개했다. 이 회사는 계획송전에 따른 전력난을 자체 발전설비를 활용해 풀어갈 방침
코란도C는 쌍용자동차가 2008년 2월 체어맨W 이후 3년 만에 내놓은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SUV로는 2005년 10월 액티언 이후 5년4개월 만이다. 쌍용차 부활의 명운이 걸린 이 차의 최고급 Classy 모델을 시승했다. 주행 성능과 디자인,판매가격이 상대적으로 괜찮은 차였다. 한국차와 인연이 깊은 이탈리아 출신의 디자인 거장인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개발에 참여한 덕분인지 디자인은 쌍용차 설명대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다. 2.0ℓ 디젤엔진이 기본 모델부터 최고급 모델까지 똑같이 적용된다. 코란도C를 위해 개량한 엔진으로 최고출력 181마력에 국내 저공해차 기준은 물론 유럽배기가스 규제인 유로5도 충족하기 때문에 환경개선부담금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핸들링과 변속도 대체로 무난했다. SUV는 무리하게 속도를 내는 차량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할 때,어지간한 속도에선 연속 커브길에서도 매끄럽게 주행할 수 있었다. 때로 약간의 변속충격이 느껴졌지만 변속기도 합격점을 줄 만했다. 연비는 2륜구동 수동이 17.6㎞/ℓ,자동이 15.0㎞/ℓ다. 코란도C는 쌍용차 최초로 차체 껍데기와 엔진 등을 얹는 뼈대를 일체형으로 만든 모노코크 보디를 택했다. 연비효율과 승차감을 높이기 위해서다. 패밀리카로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6개의 에어백과 차체자세제어장치(ESP · 차가 미끄러지거나 바퀴가 헛도는 것을 막아주는 안전장치),전자식 액티브 머리받침대 등의 안전사양도 갖췄다. 디젤엔진 특유의 외부 소음은 소비자 취향에 따라 의견이 엇갈릴 듯했다. SUV 특유의 남성미가 느껴진다는 반응과 다소 거슬린다는 반응으로 나뉠 수 있어 보였다. 다만 실내 소음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일부
인터뷰 /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10주기 추모委 이홍구 위원장 이홍구 고(故)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10주기 추모위원장(전 국무총리 · 77)은 "비록 시대가 바뀌었다 해도 정 명예회장이 남긴 '지혜를 모아 방침을 세우고 하면 된다'는 정신은 우리 사회가 본받아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훌륭한 분들이 많지만 정 명예회장 10주기 추모위원장을 선뜻 맡은 것도 이런 그의 삶의 철학과 기업가정신을 되살려내고 싶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추모위원장을 맡은 계기가 궁금합니다. "정 명예회장은 기업인은 물론이고 학계 문화계 체육계 등 다방면에 걸쳐 교류 폭이 무척 넓었습니다. 생전에 공적으로,그리고 사적으로 가끔 뵙고 얘기를 나눴지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현대중공업 대주주) 등과도 예전부터 인연이 있습니다. 10주기 추모행사를 갖는다는 얘기가 나오기에 흔쾌히 추모위원장을 맡을 용의가 있다고 했습니다. 저보다 인연이 깊은 분들도 많지만 다들 연로하셔서 불가피한 측면도 있었지요. " ▼정 명예회장과의 추억을 들려주시지요. "여러모로 남달랐던 분이었습니다. 어려울 때라 소학교 외에 제대로 된 정규교육을 받지 못했지만 얼마나 박식한지…. 책을 많이 읽은 느낌이었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재주도 남달랐어요. 경영학뿐 아니라 저처럼 정치학 · 사회학 교수들,돌아가신 박완서 소설가 등 문인들과도 자주 만나서 얘기를 하셨지요. 다양한 사람들을 점심이나 저녁 자리에 초대해 얘기하는 걸 즐겼습니다. 지금은 거의 사라졌지만 종로 뒤편 한정식집 같은 곳에서 밥을 사주시면서 격식에 얽매
변정수 만도 부회장(66)은 "이제부터는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 · 발빠른 추격자)'를 넘어 글로벌 넘버원 제품을 확보해 간다는 전략을 갖고 연구 ·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차량 자세제어장치(ESC)나 전자제어 파워 스티어링(EPS),주차조향보조시스템(SPAS) 등의 분야에선 충분히 글로벌 최고로 올라설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변 부회장은 "해외 자동차 메이커에 대한 매출 비중을 현재 40%대에서 ...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사후 10년 동안 현대가(家) 기업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회사를 넘어 글로벌 톱 클래스 기업으로 올라서는 성장을 거듭했다. 주역은 장자 정몽구 회장이 이끄는 현대자동차그룹과 6남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가 대주주인 현대중공업그룹이다. 현대 · 기아자동차가 만드는 자동차와 현대중공업의 선박은 세계 시장이 주목하는 상품이 됐다. '현대(Hyundai)' 브랜드 역시 글로벌 전역에서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로 확...
이홍구 고(故)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10주기 추모위원장(전 국무총리 · 77)은 "비록 시대가 바뀌었다 해도 정 명예회장이 남긴 '지혜를 모아 방침을 세우고 하면 된다'는 정신은 우리 사회가 본받아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훌륭한 분들이 많지만 정 명예회장 10주기 추모위원장을 선뜻 맡은 것도 이런 그의 삶의 철학과 기업가정신을 되살려 내고 싶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정 명예회장 10주기 행사의 추모위원장으로 추대된 이 전 총리를 6일 서울 종로 서울국제포럼 사무국에서 만났다.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중공업그룹 현대백화점 현대해상화재 아산재단 등 현대가(家) 기업들은 오는 21일 정 명예회장 10주기에 앞서 11~2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과 현대가 주요 사업장에서 '아산(峨山) 정주영 10주기 추모 사진전'을 열고 14일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10주기 추모 음악회를 개최한다. 사진전에선 정 명예회장의 생애와 현대그룹을 세계적 기업으로 키워내기까지의 경영 활동을 사진과 영상에 담아 선보일 예정이다. 각계 인사를 초청한 가운데 열리는 음악회는 정명훈 서울 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의 지휘와 서울시향의 연주로 진행된다. ▼추모위원장을 맡은 계기가 궁금합니다. "정 명예회장은 기업인은 물론이고 학계 문화계 체육계 등 다방면에 걸쳐 교류 폭이 넓었습니다. 생전에 가끔 뵙고 얘기를 나눴지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현대중공업 대주주) 등과도 예전부터 인연이 있습니다. 10주기 추모행사를 갖는다는 얘기가 나오길래 흔쾌히 추모위원장을 맡을 용의가 있다고 했습니다. 저보다 인연이 깊은 분들도 많지만 다들 연로하셔서 불가피한
해비치사회공헌문화재단은 지난 26일 서울 계동 현대자동차 사옥에서 이희범 재단 이사장(경영자총협회 회장)과 장학생 대표,오연천 서울대 총장,이기수 고려대 총장,김선욱 이화여대 총장,김승택 충북대 총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 해비치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해비치재단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사회공헌 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1500억원 상당의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재단이다. 이번에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보건복지부와 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추천받은 소년 · 소녀 가장,교통사고 피해가정 자녀,각급 학교장이 추천한 기초과학 및 문화예술부문 우수자 2000명 등이다. 지난해 교통사고 피해가정 자녀 등 4000여명에게 40억원을 지원한 해비치재단은 올해는 장학사업과 문화예술 지원 사업에 연평도 포격피해 가정 자녀,다문화 가정 자녀 등을 포함한 5900명에게 111억원을 지원키로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
"각 기업이 처한 상황과 환경이 다른데 일률적인 잣대로 기업들을 몰아붙이는 것은 분명 시장주의를 역행하는 것입니다. " 외국계 대기업 최고경영자(CEO)인 A씨는 최근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이 대기업의 이익 일부를 협력사와 나누도록 하는 '협력사 이익 공유제(profit sharing) 도입'을 언급하자 이처럼 말하고는 입을 닫았다. 기업들의 얘기는 안중에 없는 정부를 향해 무슨 얘기를 더 하겠느냐는 의사 표현이었다. '비즈니스 프렌들리(bu...
"도대체 무엇을,어떻게 하자는 것인지 아세요? 얼마의 이익을 어떤 협력사에,어떻게 나눠 줄 것인지에 대한 공정한 해답은 있답니까?" 대기업 임원 A씨에게 24일 동반성장위원회가 강력하게 도입 의사를 밝힌 '협력사 이익 공유제(profit sharing)'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같이 되물었다. 그는 "동반성장위가 그리고 있는 세부적인 밑그림이 무엇인지를 알았으면 좋겠는데,좀체 파악이 안된다"고 답답해했다. 주요 대기업들은 동반성장위가 ...
쌍용자동차가 22일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란도C를 출시하며 본격 재기에 나섰다. 이 회사의 신차 출시는 2008년 2월 체어맨W 이후 3년 만이고,SUV로는 2005년 10월 액티언 이후 5년4개월 만이다. 쌍용차는 2009년 1월 대주주였던 중국 상하이자동차가 경영난을 이유로 법정관리를 신청하고 이후 노조가 77일 동안 공장을 점거한 채 불법 파업을 벌이면서 존폐의 기로에 몰렸으나 지난해 10월 인도 마힌드라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으며 회생의 전기를 마련했다. 다음 달 중순께 법원의 회생절차(법정관리)가 종료될 예정이다. 이유일 공동관리인은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신차 발표회에서 "코란도C는 쌍용차의 꿈과 희망을 담은 차량으로 쌍용차의 경영 정상화는 물론 글로벌화를 이루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쌍용차는 앞으로 국내는 물론 인도 등 세계시장 공략을 강화해 향후 5년 이내 글로벌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란도C는 1974년 처음 나온 코란도의 4세대 모델로 정통 유럽 스타일의 콤팩트 SUV로 재탄생했다. 이탈리아 출신의 자동차 디자인 거장으로 꼽히는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개발에 참여했다. 쌍용차 최초로 차체 껍데기와 엔진 등을 얹는 뼈대를 일체형으로 만든 모노코크 보디를 택했다. 연비효율과 승차감을 높이기 위해서다. 모든 모델에 똑같이 적용하는 2.0ℓ 디젤엔진은 최고 출력 181마력에 국내 저공해차 기준은 물론 유럽배기가스 규제인 유로5도 충족시킨다. 연비는 2륜구동 수동이 17.6㎞/ℓ,자동이 15.0㎞/ℓ다. 6단 자동변속기는 도로 여건이나 변속기 오일의 온도에 따라 변속 패턴을 스스로 조절하는 인공지능 기능을 갖췄다. 가격은 사양에 따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건설 실사 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은 부실이 나왔다며 최대 3%(1530억원)까지 인수가를 깎아달라고 채권단 측에 요청했다. 채권단은 현대차그룹과의 추가 협상을 거쳐 최종 매각가를 이르면 25일,늦어도 다음주까지 확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대차그룹과 채권단은 앞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때 맺은 주식매매 양해각서(MOU)에서 최종 매각가를 현대차그룹이 당초 제시한 5조1000억원의 3% 이내에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건설 채권단 관계자는 21일 "현대차그룹이 실사 과정에서 우발채무(지금은 아니지만 장래엔 빚이 될 수 있는 잠재적 채무) 등이 발견됐다며 최대 조정한도인 3%까지 가격을 깎을 것을 요청해왔다"며 "현대차 측이 제시한 근거 등을 검토한 뒤 협상에 임하겠지만 3% 범위 안에서 무난히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대차와 채권단이 3% 인하에 합의하면 최종 가격은 4조9470억원이 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도 "현대건설 실사에서 예상보다 많은 우발채무를 찾았지만 이 때문에 인수를 포기하거나 채권단과 갈등을 빚을 정도는 아니다"며 "현대건설 인수를 위한 본계약은 당초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8000억원 규모의 부실이 발견됐다는 지적에 대해선 "사실과 다르지만 구체적인 금액은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채권단은 현대차그룹과의 본격적인 가격 조율에 앞서 이날 오전 실무자회의를 열어 채권단 내의 세부 입장을 협의했다. 현대차그룹이 실사를 통해 발견한 부실채권과 우발채무를 어느 범위까지 인정할 것인지 등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제시한 우발채무가 모두 매각가 조정 대상으로 인정받는
국내 산업계는 유럽연합(EU) 의회의 한 · EU 자유무역협정(FTA) 승인을 환영하고 한국 국회도 조기 비준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단체와 자동차공업협회 섬유산업연합회 등 업종별 협회들은 18일 일제히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을 냈다. 대한상의 전경련 무역협회 중기중앙회 은행연합회 등 42개 단체와 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FTA 민간대책위원회는 공동성명을 통해 "한 · EU FTA가 발효되면 여러 품목의 관세가 즉시 철폐돼 유럽 시장에서 우리 기업이 경쟁국보다 유리한 여건에서 경쟁할 수 있다"며 "한국에서도 기업들이 FTA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이른 시일 내에 FTA 동의안이 통과되고 정부도 제도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별도로 내놓은 성명에서도 "한 · EU FTA가 발효되면 세계 최대 규모인 유럽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경쟁력이 커지는 것은 물론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동구권 시장에서도 우리 상품의 수출 입지가 넓어진다"며 국회의 조속한 비준을 촉구했다.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
현대자동차가 427대의 쏘나타를 투입해 제작한 TV 광고(사진)가 화려한 영상과 독창적인 음향으로 화제다. 지난 1일부터 방영되고 있는 현대차의 '메가 오르골' 광고 영상은 신형 쏘나타가 달리면서 새 브랜드 슬로건 'New Thinking,New Possibilities(새로운 생각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다는 의미)' 글자를 속도감있게 만들어내 신선하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광고 배경음도 차체 위로 돌출물을 단 쏘나타가 'HYUNDAI' 모양의 대형을 유지한 채 87m 길이의 초대형 터널 가설물을 통과하면서 만든 새로운 사운드를 채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어린이용 장난감이나 보석상자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오르골(orgel · 작은 상자 안에서 태엽으로 돌아가는 원통 위의 수많은 돌기들이 금속판을 튕기면서 소리를 내는 음악장치)이 광고 아이디어의 시발"이라고 말했다. 방대한 촬영 스케일도 이 광고의 자랑거리다. 역대 현대차 광고 중 가장 많은 차가 촬영에 투입됐고 시속 120㎞ 이상에서 글자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스턴트 드라이브팀의 테스트 드라이빙이 수십 차례 반복됐다. 박진감 넘치는 영상을 담기 위해 특수 카메라가 장착된 헬리콥터도 두 대가 동원됐다. 현대차는 현재 '메가 오르골' 기업광고를 전 세계 25개 국가에 방영 중이다.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 화제뉴스 1 유정현 女탤런트와부적절한 관계? 화제뉴스 2 쉐보레 카마로 'ZL1' 첫 공개 화제뉴스 3 베일 벗은뉴 제네시스 5.0 화제뉴스 4 판빙빙 또 몸매노출물에 젖어 섹시 [관련슬라이드 더보기]
포드코리아는 중형 세단인 2011년형 퓨전을 5월께 한국에 출시한다. 2008년 몬데오가 철수한 지 3년여 만이다. 미국엔 2.5ℓ와 3.0ℓ,3.5ℓ,그리고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있지만 국내엔 2.5ℓ와 3.0ℓ모델을 들여온다. 미국 LA에서 퓨전 3.0ℓ 모델을 시승했다. 퓨전은 소형차 포커스와 함께 포드의 부활을 이끌고 있는 모델 가운데 하나다. 2008년 초 처음 나온 5인승 중형 세단으로 '2010년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엔 21만9219대가 팔리며 베스트셀링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개선된 연비에다 포드유럽의 영향을 받아 개선된 디자인 등에 힘입어 도요타 캠리,혼다 어코드,닛산 알티마,현대차 쏘나타 등과 함께 중형 세단 시장을 이끌고 있다. 외관 디자인은 연비 향상을 위한 공기역학적 고려와 함께 스포티하면서 고급스런 분위기를 주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는 느낌을 줬다. 앞부분에선 힘이 느껴지는 돔 후드와 낮아진 그릴 위치 등이 눈에 띄었다. 포드 관계자는 '운전의 재미(fun to drive)'를 갈망하는 고객들에게 어필되도록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인테리어에선 변속기와 도어 손잡이,핸들,오디오 조작버튼 등에는 살짝 금속 느낌을 줬고 핸들과 변속기,시트 등은 고급스런 가죽으로 감싸며 대조를 줬다. 현대미와 고급미,스포티함과 편안함을 함께 가져가려는 의도로 보였다. LA 인근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탄탄한 차라는 느낌이 강했다. 3.0ℓ 듀라텍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는 속도를 부드럽게 끌어올리는 데 부족함이 없었고 서스펜션도 단단했다. 드라이브를 즐기는 운전자에게 적합해 보였다. EPAS(전자식 파워 보조 스티어링)는 정확한 스티어링을 지원했다. 주행성능 향상은 물론 조향장치가 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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