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트'라는 약칭으로도 불리는 여행 스타트업 마이리얼트립이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젊은 자유여행자를 위한 현지 투어, 액티비티 상품 등을 중심으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여행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온 마이리얼트립이 전국 여행사 등과 손잡고 중장년층까지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입니다. 이를 위해 육경건 전 하나투어 대표를 지난 2월 영입해 B2B 사업을 총괄하는 사내 독립기업(CIC) 대표로 임명했습니다. 한경 긱스(Geeks)가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와 육 대표를 만나 회사의 전략을 들어봤습니다. "마이리얼트립이 11년 됐는데 사실 저희 부모님은 단 한 번도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으셨어요. 부모님이 정말 중요한 얘기를 하셨는데요. 일반적으로 여행 플랫폼들이 강조하는 게 빠른 예약, 간편한 결제 이런 거잖아요. 그런데 부모님 세대들은 몇백만원 하는 여행 상품을 볼 때 빠른 결제가 중요한 건 아니라는 거예요. 상담을 받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하셨죠."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는 "올해부터 전국 여행 대리점 등과 제휴를 맺고 'B2B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여행이 패키지여행도 있고, 기업여행(출장)도 있는데 그런 부분을 커버하지 못했던 것에 아쉬움이 있었다"며 "중장년층까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여행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리얼트립은 육경건 하나투어 전 대표를 영입해 B2B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3개월여 만에 제휴사(여행사, 대리점) 450여 곳을 확보했다. 연말까지 1000개사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제휴사들과 함께 여행 컨설팅부터 맞춤형 여행 프로그램까지 제공하는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10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AI가 최적 수면 온도 제공"…삼분의일, 슬립큐브 출시 침대 매트리스 브랜드 삼분의일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개인화된 수면 최적 온도를 제공하는 스마트 매트리스 '슬립큐브'를 출시했다. 매트리스에 혁신 기술을 적용한 첫 슬립테크 제품이다. 슬립큐브는 이용자가 별도의 기기 착용 없이 침대에 눕기만 하면 수면 센서가 사용자의 호흡수를 측정해 수면 상태를 파악하고 잠들고 일어나기까지 전 수면 과정에 걸쳐 최적의 온도를 제공한다. 매트리스 표면 온도를 20도에서 40도까지 자동 조절해 사용자의 체온을 수면 단계에 맞게 변화시켜 전반적인 수면의 질을 개선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슬립큐브는 사용자의 수면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전송하고 수면 온도관리 기술의 핵심 역할을 하는 하드웨어와 매트리스 표면 온도를 관리하는 매트리스 커버, 전용 소프트웨어 앱 등으로 구성됐다. 현대차그룹, 하반기 '제로원 액셀러레이터' 스타트업 모집 현대자동차그룹은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플랫폼 '제로원(ZER01N) 액셀러레이터'의 2023년 하반기 스타트업 공개 모집을 시작했다. 제로원 액셀러레이터는 현대차그룹 내 현업에 종사하는 팀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우수 역량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협업하는 플랫폼이다. 현대차그룹 현업팀이 선발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과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신기술 개발과 관련한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 목표를 둔다. 올 하반기에는 차량 적용 기술 4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2건, 로보틱스 2건 등 3개 주제
세탁 스타트업 워시스왓이 운영하는 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 ‘세탁특공대’가 업계 최초로 무제한 세탁비 할인, 적립 혜택을 주는 멤버십 서비스 ‘세특패스’를 7일 출시했다. 세특패스는 월 5900원을 결제하면 세탁 주문 시 무제한 15% 할인과 결제 금액의 최대 3% 적립이 되는 멤버십 서비스다. 연간 결제 시 30% 할인된 월 41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세탁특공대 신규 가입 시 첫 달 이용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용자는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1개월, 3개월, 6개월, 12개월 단위로 이용 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이용 기간에 따라 추가로 이용료 할인을 제공한다. 또 명품 의류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전문 세탁 서비스(프리미엄 케어) 이용 시 무제한 20% 할인을 해준다. 세특패스는 세탁특공대가 2018년 국내 세탁 앱 최초로 선보인 멤버십 구독 서비스의 3번째 모델이다. 지난 4월부터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세특패스의 베타 서비스를 운영하며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혜택으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테스트 당시 할인과 적립 한도가 있었으나 사용자들의 주문 분석 결과와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한도를 없앴다. 남궁진아 세탁특공대 공동대표는 "기존 월 2만7900원부터 7만2900원의 월간 구독 서비스는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나 매월 예측하기 어려운 세탁량 등 불편 사항이 있었다"며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업계 최초로 세탁 시마다 무제한 할인과 적립이 가능한 세특패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기존 멤버십 서비스의 연간 결제 고객은 세특패스 상품으로 전환이 가능하고, 멤버십 잔여기간에 따라 보너스 기간을 추가 제공한다. 또 기존 월간구독, 멤버십 이용 고객은 세
국내 최초 모바일 코딩 교육 전문 기업 유리프트가 입문자를 대상으로 한 모바일 코딩 교육 앱 '코딩밸리'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인공지능(AI) 시대에 개인의 코딩 역량이 요구되고 있으나 코딩은 여전히 진입장벽이 높은 전문 영역으로 인식되고 있다. 또 기존의 코딩 교육은 소스코드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이해가 어렵고 PC 환경에서 진행돼 별도의 시간을 할애해야만 했다. 코딩밸리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코딩을 처음 접하는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코딩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에서 복잡한 환경 설정이나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코딩 강의와 실습을 할 수 있다. 코딩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취업이나 연애 등 실생활 예시를 활용한 국내 최초 웹드라마 형식의 ‘학습 드라마’로 부담 없이 코딩을 배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더불어 공부한 내용을 곧바로 실습해볼 수 있는 다양한 학습모드로 코딩 개념을 탄탄히 다질 수 있게 했다. 최근 숏폼 형식의 영상 트렌드에 맞게 코딩밸리의 모든 강의는 5분 이내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학습의 집중도 및 완성률을 높일 수 있고, 출퇴근 및 등하교 시간 등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효과적으로 코딩을 배울 수 있다. 이비호 유리프트 대표는 "최근 챗GPT 열풍, 2025년 정보교육 의무화로 이제 코딩 학습은 개인의 역량 강화 측면에서 필수불가결한 영역으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코딩에 대한 막연한 부담감 때문에 첫발조차 떼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코딩밸리만의 흥미로운 콘텐츠로 진정한 코딩 학습의 대중화를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리프트는 서울대 컴퓨터
프리랜서 마켓을 운영하는 크몽이 지난달 29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로 김태헌 부대표를 선임했다. 크몽은 각자 대표 체제를 도입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 크몽 사업 총괄과 경영 전반을 책임진다. 크몽 창업자인 박현호 대표는 대외 업무와 이사회 운영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부를 졸업한 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에서 MBA를 이수했다. 10년 이상 보스턴컨설팅그룹에서 근무하며 성장, 수익화, 조직 구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 다양한 영역의 컨설팅을 하며 경험을 쌓았다. 김 대표는 2018년 크몽에 합류해 부대표를 역임하며 사업, 제품, 재무, HR 등의 의사 결정을 주도해왔다. 크몽의 서비스 품질 향상 및 고객경험 개선을 비롯해 B2B(기업 간 거래) 신사업 ‘크몽 엔터프라이즈’ 출범을 이끌며 과거의 재능마켓을 현재의 프리랜서 마켓으로 탈바꿈하고 고객 기반을 넓히는 데 기여했다. 김 대표는 “긱이코노미를 대표하는 플랫폼으로서 기업부터 개인까지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전문성을 거래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발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프리랜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크몽은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으로 일상적 서비스에서 기업 간 전문 서비스까지 폭넓게 중개하며 노동 시장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COMEUP) 주관기관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컴업스타즈 2023' 참가 스타트업 150개사를 선정했다고 3일 발표했다. 컴업스타즈는 컴업이 매년 선정하는 혁신성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스타트업으로, 최종 선정되면 컴업 행사에 참가하게 된다. 올해는 아카데미리그 30개사와 ‘컴업 100’이라는 이름의 루키리그 100개사를 선발했고, 로켓리그는 20개사를 초청해 역대 최대 규모인 150개사가 대상이 됐다. 코스포 관계자는 "전 세계 53개국에서 960개 기업이 지원해 접전을 펼쳤다"고 말했다. 루키·아카데미리그 130개사는 6월 한 달간 전문 평가위원의 서류 및 인터뷰 평가, 자문위원회의 검토를 거친 결과 총 21개국 스타트업이 명단에 올랐다. 국내외 벤처캐피털(VC)/액셀러레이터(AC), 창업지원기관, 대기업,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스타트업 등 111명의 다양한 생태계 관계자들이 평가위원으로 참여했다. 평가 항목은 제품 및 서비스의 시장성과 혁신성, 스타트업의 성장성 등으로 구성했다. 루키리그는 시장성, 아카데미리그는 혁신성과 성장성 항목에 높은 비중을 뒀다. 루키리그는 누적 투자유치액 10억원 미만의 국내외 다양한 초기 스타트업을 선발했다. 국내에서는 그린에너지를 활용한 이동형 배터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모비, 인공지능(AI) 기반 커머스 이미지 생성 및 최적화 솔루션을 선보이는 드랩 등 70개사가 뽑혔다. 해외에서는 슬로바키아의 AI 기반 개발자 매칭 플랫폼 업체 노르딕스아이오, 블루칼라 노동자 대상 인적자원(HR)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페인의 트레들러 등 30개사가 선정됐다. 미국·캐나다 등 북미권은 물론 스페인·노르웨이·폴란드·영국·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30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콘토로, 470만달러 시드 투자 유치텍사스 오스틴에 본사를 둔 한국계 스타트업 콘토로로보틱스가 시드(초기) 투자 라운드에서 470만달러(약 62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했다. SV인베스트먼트가 주도했으며 카카오벤처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퓨처플레이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지난해 콘토로는 130만달러 규모의 프리 시드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까지 누적 600만달러의 자금을 확보했다. 콘토로는 하역 로봇 등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소프트뱅크벤처스, 싱가포르 주주호스피탈리티에 투자소프트뱅크벤처스가 싱가포르의 주주호스피탈리티에 약 130억원 규모의 공동 투자를 단행했다. 소프트뱅크벤처스 주도로 에이티넘파트너스, 우신벤처투자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2016년 설립된 주주호스피탈리티는 호텔 사업자를 대상으로 예약, 결제, 매출 분석, 고객 관리 등 호텔 운영을 위한 통합 관리 플랫폼을 제공한다.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지역 약 2500개 호텔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삼쩜삼, 세무 분야 최초 예비 유니콘 서비스 선정세금 신고·환급 도움 서비스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하는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 지원 대상 기업에 선정됐다. 자비스앤빌런즈는 세무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예비 유니콘으로 이름을 올렸다. 중소벤처기업부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은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최대 200억원 규모의 특별보증을 받을 수 있고, 기술특례 상장 자문 서비스 등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예
스타트업에 이른바 ‘죽음의 계곡(데스밸리)’으로 불리는 시기가 있다. 시드(초기) 투자에서 시리즈A(사업화 검증) 투자 사이를 말한다. 초기 투자를 받은 뒤 사업화 단계에서 투자 유치에 실패해 회사를 닫는 사례가 적지 않다. 국내 플랫폼 스타트업 중 데스밸리를 넘는 비율은 얼마나 될까. 국민대 플랫폼SME연구센터는 최근 스타트업 분석 플랫폼 혁신의숲, 벤처투자 정보업체 더브이씨 등을 통해 국내 플랫폼 스타트업 1098곳의 데이터를 수집해 투자 생태계를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분석 대상이 된 기업은 2017년 이후 한 건 이상 투자받은 곳이다. 조사 결과 플랫폼 스타트업의 51%(564곳)는 시리즈A 단계를 통과하면서 데스밸리를 넘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115곳은 엑시트(투자 회수)도 이뤄졌다.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플랫폼 스타트업의 53%(297곳)는 시리즈B(사업 확장) 투자 유치까지 성공했다.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한 비율이 높은 플랫폼 유형은 금융·결제, 미디어, 자산공유 플랫폼 등의 순이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200억원→1100억원→3800억원→7000억원→1조2000억원.’ 여성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가 출시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연도별 거래액 규모다. 불과 4년 만에 거래액이 60배 불어나며 1조원 이상의 대형 패션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올해는 2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에이블리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700만 명 규모로, 국내 패션·뷰티·인테리어 등 버티컬 플랫폼(전문몰) 가운데 1위다. 성장뿐만 아니라 내실도 갖추기 시작했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국내 패션 플랫폼 가운데 연간 거래액 1조원을 넘으면서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곳은 에이블리와 무신사뿐이다.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는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작년부터 스타트업에 위기가 닥치는 것을 느끼고 내실 갖추기에 전사적 에너지를 투입했다”며 “창업 초기부터 구축한 셀러(판매자)와의 동반 성장 비즈니스 모델이 성과를 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에이블리는 서비스 초기부터 자체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셀러 누구나 마켓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사입·물류·배송·고객관리(CS) 전 과정을 대행하는 ‘에이블리 파트너스’ 솔루션을 운영해왔다. 개성 강한 개인 셀러가 에이블리로 몰려든 결과 입점 마켓 수는 4만5000개까지 불었다. 국내 패션 플랫폼 중 압도적 1위다. 강 대표는 “패션을 넘어 뷰티·라이프·푸드 영역까지 확장하면서 궁극적으로는 ‘한국인의 취향 지도를 그리는 앱’을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소비자 취향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제안하는 슈퍼 앱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자가 에이블리에서 맘에 드는 옷을 몇 개 고르면
기업·전문가 매칭 플랫폼 탤런트뱅크가 ‘해외 비즈니스관’을 개설했다고 28일 발표했다. 해외 비즈니스관은 해외 주재원 전문가, 해외 거주 활동 전문가, 외국인 전문가를 한데 모아 기업 고객에 국가와 시간의 제약 없는 글로벌 매칭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탤런트뱅크에는 현재 128개 국가, 46개 산업 분야의 해외 비즈니스 전문가 1142명이 등록돼 활동 중이다. 기업 회원은 아시아, 북미·남미, 유럽·아프리카 등 3개 카테고리로 구분된 지역 탭을 통해 전문가를 찾을 수 있다. 예상 기간 및 금액이 정해진 프로젝트 추천 상품을 선택할 수도 있다. ‘해외 합작법인 설립 컨설팅’, ‘스타트업, 수출 초보 기업을 위한 자금조달 자문’, ‘국제 라이센싱 계약 관련 법률 검토 및 자문’ 등 다양한 해외 비즈니스 추천 상품들이 마련돼 있다. 특히 라이브 화상 자문 서비스 ‘원포인T’ 탭을 통해서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온라인 자문이 가능하다. 해외 비즈니스관에서는 해외 전문가 매칭에 앞서 예상되는 프로젝트 기간과 비용, 결과물을 참고할 수 있는 글로벌 매칭 성공 사례도 확인할 수 있다. 임동권 탤런트뱅크 전문가센터장은 “해외 비즈니스 솔루션이 필요하다면 풍부한 현지 네트워크를 가진 전문가를 만나는 게 필수적”이라며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해외시장 전문가를 만날 수 있는 탤런트뱅크 해외 비즈니스관이 기업들의 해외사업 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서대천 월드허그파운데이션 아시아대표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의회 연설에서 “미국으로 입양되었지만 시민권을 받지 못한 입양인들 처우 개선을 위한 ‘입양인 시민권법’ 제정에 심혈을 기울여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연설했다. 서 대표 “올해로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미국 뉴욕주 의회 연설에 초대해 주셔서 영광으로 생각한다. 저는 지금 자유와 신뢰를 바탕으로 ‘입양인시민권법’의 새로운 미래를 의원 여러분과 함께 열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미 양국은 1882년 수교로 140년의 한미 양국의 교류와 협력을 시작했다. 1953년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하면서 새로운 동맹의 시대를 열었으며 올해로 한미동맹은 70주년, 이민의 역사는 120주년을 맞았다. 서 대표는 “월드허그파운데이션 아시아대표로 활동하며 ‘입양인 시민권법’ 미국 연방 하원 통과를 누구보다 환영했고 한국사회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함을 널리 알려왔다. 또한 미국 상원 통과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통과하지 못해 가슴이 너무나 아려왔다”며 “미국에 입양되었던 레아 엠퀴스트 씨는 한 언론에서 시민권이 없는 입양인은 입양되는 순간 종신형을 선고받은 것과 다름없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2022년 2월 4일 미국에 입양되고도 시민권이 없어 고통받던 3만5000여 명을 구제하는 ‘입양인 시민권 법안(Adoptee Citizenship Act of 2021)’이 민주당 애덤 스미스 하원 군사위원장의 발의로 하원을 통과했고, 상원에 상정되기도 했지만 상원은 통과하지 못했다. 1982년생인 엠퀴스트 씨는 양부모가 시민권 신청을 하지 않아 무국적자가 됐다. 미국 의회가 2001년 해외입양인에게 일괄적으로
여행 앱 마이리얼트립이 전국 여행사 및 대리점들과 제휴를 맺고 여행 컨설팅에서 맞춤형 여행 프로그램까지 제공하는 ‘여행 전문가 연결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7일 발표했다. 마이리얼트립은 올해 2월 육경건 전 하나투어 대표를 영입하며 전국 여행 대리점, 소규모 여행사들과 협업 및 상생하는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의 사내독립기업(CIC)을 세웠다. 마이리얼트립 CIC에서 선보인 여행 전문가 연결 서비스는 고객이 직접 오프라인 대리점에 찾아가야 했던 1 대 1 패키지여행 상담을 온라인에서 제공한다. 이용자는 마이리얼트립 서비스 화면을 통해 전국의 테마별 여행사 및 소속 직원을 찾아 관련 경력과 보유 상품 등을 쉽게 확인하고 비교할 수 있다. 여행사와의 전화 연결을 통해 여행 패키지 설명도 듣고, 일정이나 구성 변경도 할 수 있다. 마이리얼트립은 일정 조율이 많이 필요한 골프나 신혼여행 등의 패키지 상품들도 여행사와 직접 통화해 실시간으로 플랜 반영이 가능하도록 운영하는 등 ‘틀에 박힌 패키지여행’을 탈피한 맞춤형 서비스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마이리얼트립 여행 전문가 연결 서비스는 골프, 가족여행, 신혼여행, 크루즈·트래킹 등의 상품을 필두로 엄선된 여행사 대리점 15곳을 통해 먼저 이뤄진다. 연말까지 다양한 카테고리를 확장해 100개 이상의 패키지 여행사를 입점시킬 계획이다. 육경건 마이리얼트립 CIC 대표는 “기존의 여행 업계와 협업하고 판로를 넓히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여행자와 전문가를 빠르게 연결하는 등 다양한 테마의 트랜디한 여행 패키지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마이리얼트립은 B2B CIC 조직을 신설한 뒤 전국 여행사들과 협업으로 비즈니
부동산 플랫폼 '다방'(스테이션3) 창업자인 한유순 씨가 SK디앤디(SK D&D)와 야놀자클라우드의 합작법인 커넥트파이 클라우드 대표를 맡는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한 씨는 프롭테크(부동산기술) 기업 커넥트파이 클라우드 대표로 최근 낙점됐다. 작년 말 스테이션3를 퇴사한 한 씨는 지난달 커넥트파이 클라우드에 입사해 현재 사업 계획, 경영 전략 등을 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커넥트파이 클라우드는 주거·생활 서비스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다양한 공간들과 통합·연계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온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생활 서비스 통합 솔루션을 통해 이용자와 공급자를 연결해 준다. 이용자들은 커넥트파이 클라우드를 통해 청소, 세탁, 하자 보수, 인테리어 등 주거 및 상업 공간에서 필요한 각종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서비스 공급자들은 커넥트 클라우드를 통해 다양한 고객을 확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대표는 “챗GPT 등 혁신 인공지능(AI) 기술 도입과 주거 및 상업 공간의 디지털 전환이라는 변화 트렌드에 맞춰 공간과 서비스 간 통합·연계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프롭테크 생태계를 구축해 소상공인들과 폭넓게 협력하고, 스타트업과의 상생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 씨는 앞서 자신이 창업한 스테이션3에서 지난해 말 퇴사했다. 그가 스테이션3를 창업한 것은 2013년이다. 전 직장인 게임빌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와 창업 아이디어를 구상하면서 부동산 중개 플랫폼이란 아이템을 선택했다. 다방은 2014년 국내 최초로 가상현실(VR) 매물 보기 서비스를 출시했고, 2016년 월세 자동결제 시스템 '다방페이'를 선보였다
팬데믹 이후 세계는 디지털 사회로 완전히 탈바꿈해 고객 인식에도 대전환이 불가피한 시점이다. 이제 산업구조의 변화와 함께 고도화된 인공지능의 출현으로 기존의 고객 대응 전략만으로는 고객 욕구를 충족시키기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응용 기기 수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며 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사회가 구성되고 있다. 디지털 사회로의 급격한 전환에 따라 반도체 시장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반도체는 가전을 비롯해 자동차, 바이오, 국방, 우주 등 거의 모든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기기의 핵심 부품이 됐고 산업구조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디지털 시대에 산업 발전은 선형적이 아니라 기하급수적으로 빠르게 진행돼 신기술들의 새로운 융합 비즈니스가 만들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은 전혀 다른 생태계를 구축한 고객과 만나게 될 것이며 이런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새로운 디지털 경영 전략 구축이 시급하다. 또 새로운 고객 생태계에 대한 고찰과 함께 전문 인력 양성에도 주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고객만족역량지수(GCSI·Global Customer Satisfaction Competency Index) 조사가 올해로 19년차를 맞았다. GCSI는 사단법인 글로벌경영협회(회장 배순훈 전 정보통신부 장관)가 주최·주관해 한국 산업계를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 조사 결과 2023년도 평균 지수는 70.81로 전년 70.79 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폭이기는 하지만 상승 국면을 보인 것은 코로나19 상황이 끝을 보이면서 시장 변화에 대한 고객의 기대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네 가지 차원별 분석 결과를 보면 지난해 고객가치 경영에 대해 새로운 활로를
글로벌고객만족도(GCSI) 조사는 한국 기업의 글로벌 고객만족 경영 수준을 평가하고, 세계 지향적인 고객만족 경영을 가속화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 산업계가 세계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가질 수 있도록 고객만족 경영의 방향성 제시를 목적으로 2005년 시작돼 올해로 19년차를 맞았다. 한국 산업계의 글로벌 경영 지원을 목적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사단법인 글로벌경영협회(회장 배순훈 전 정보통신부 장관)가 주최·주관한다. 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고객만족 평가 전문가그룹을 구축해 글로벌 기준에 적합한 고객만족 평가 모델을 개발했다. 2023년 조사 평가는 지난 3월 약 3주간 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한국 시장에서 글로벌 지향적인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는 9개 산업군, 174개 부문의 704개 제품 및 서비스를 대상으로 했다. 모집단은 만 15세 이상 60세 미만 한국 거주자를 중심으로 했다. 서울 및 6개 광역시를 포함한 전국을 조사 지역으로 했다. 표본 추출은 성별, 지역별, 연령별 다단계 표집 방법을 택하고 있다. 2023년은 9만6186명의 유효 응답 수를 대상으로 분석됐다. 성별 구성은 여자가 55.7%로 남자(44.3%)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10대가 3.6%, 20대 20.2%, 30대 30.3%, 40대 26.1%, 50대 이상 19.7%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이 30.3%, 서울 22.5%, 부산·울산·경남 14.3%, 대전·충청 10.7%, 광주·전라 9.1%, 강원·제주 3.9% 순이었다. GCSI는 조사 결과에 따라 부문별 1위를 선정해 일정한 절차를 거쳐 글로벌 역량이 탁월한 상품으로 인증하고 있다. 인증 기업은 사단법인 글로벌경영협회의 공인을 받게 돼 고객만족경영에 대한 세계 수준으로 경쟁력을 제고하고 대외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GCSI
글로벌 고객만족역량지수(GCSI)는 글로벌 초우량 수준에 적합한 고객만족도 평가 시스템을 개발해 이를 국가별로 측정함으로써 고객만족 경영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국가별 글로벌 산업경쟁력 지표를 제공해 더욱 수준 높은 고객만족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2005년 제정된 글로벌 평가제도다.시행 19년간 각 산업군을 대표하는 고객만족 경영 우수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 기반 조성 및 고객만족 경영 역량 강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왔다.GCSI는 글로벌 경영을 목표로 하는 기업에 고객만족 경영의 척도가 될 뿐만 아니라 최적의 고객만족 경영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요소를 발굴하고 전략을 수립·실천할 방안을 제시한다. 궁극적으로는 기업의 부가가치를 개선하도록 고객가치 관점의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데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부문의 삼성 갤럭시 외에 삼성 QLED 8K, 삼성 갤럭시북, 삼성 세탁기, 삼성 냉장고, 삼성 청소기 등 여섯 개 상품이 19년간 지속적인 1위의 아성을 쌓았다. 조사 대상 11개 전 부문 1위를 또다시 석권했다.아파트 부문의 자이(GS건설), 항공여객운송서비스 부문의 대한항공, 자동차보험 부문의 하이카(현대해상), 은행 부문의 신한은행 등은 제품 및 서비스도 조사 시행 이후 19년간 연속 1위로 선정돼 고객들로부터 변함없이 인정받는 것으로 나타났다.삼성 공기청정기, 삼성 김치냉장고, 현대해상 다이렉트, CJ CGV 등 네 개 제품 및 서비스는 18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파리바게뜨는 16년 연속, 현대해상 하이라이프와 스키장 용평리조트는 15년 연속 1위로 선정되며 고객만족 역량을 보여줬다.삼성스토어를 비롯해 넥센타이어, 티웨이항공, 꽃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뉴스 플랫폼 긱스(Geeks)가 22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어반플레이, 76억원 규모 투자 유치 라이프스타일 크리에이터 기반 온오프라인 도시문화 콘텐츠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반플레이가 76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 유치액은 170억원 이상이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인 뮤렉스파트너스와 롯데벤처스가 후속 투자했고, 스마트스터디벤처스가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어반플레이는 크리에이터와 협업해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개최하고, 전국 20여 개 상설 문화복합 공간도 운영하고 있다. 블라인드, 美 타임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에 선정 직장인 소셜 플랫폼 블라인드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에 선정됐다. 블라인드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디즈니 등의 세계적 기업들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타임은 블라인드에 대해 “작년 말 미국 실리콘밸리를 뒤흔든 대규모 감원 사태 당시 블라인드는 혼란에 휩싸인 직장인들이 소통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채널이었다. 트위터 재직자의 95% 이상이 블라인드의 가입자일 정도”라며 “직장인들은 자신의 비자 문제, 정신 건강, 조직의 비윤리적 관행에 이르기까지 블라인드에서 모든 것을 논의한다”고 평가했다. 먼슬리키친, 외식업 솔루션 '먼키오더스' 출시 디지털 외식플랫폼 먼키를 운영 중인 먼슬리키친은 먼키 앱, 키오스크, 포스 등을 통합 관리하는 외식업 디지털 운영 솔루션 '먼키오더스'를 출시했다. 지난 3년간 먼키 6개 지점 130여 개 식당에서 운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반 외식업소를 대상으로 솔루션
제1금융권 주택담보대출 비교 견적 서비스가 곧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 로보어드바이저 전문기업 파운트는 자회사 파운트파이낸스에서 출시할 예정인 '온오프라인(플랫폼-대출중개인) 연계 주택담보대출 비교 견적 서비스'가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규제 샌드박스)에 지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혁신금융으로 지정된 서비스는 주택담보대출 비교에 특화된 온오프라인 연계형으로, 제1금융권 은행 기준으로 한도를 조회하고 비교 견적을 통해 소비자가 가장 유리한 조건의 대출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완전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없는 주택담보대출의 특성을 고려해 플랫폼을 통해 금융기관과 연계된 대출모집인을 중개하는 방식을 활용한다. 소비자가 플랫폼을 통해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조회한 뒤 금융권 대출모집인들에게 견적을 요청하면 각 대출모집인들이 제안한 견적 중 최적의 대출상품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이후 해당 대출상품을 제안한 대출모집인과 대면 상담을 거쳐 대출을 받게 되는 구조다. 국내 주택담보대출 시장은 그동안 소비자와 공급자 간 정보 불균형, 제한된 정보로 인한 비교 어려움, 정부 정책상품 해당 여부 진단의 번거로움 등의 문제가 있었다. 파운트파이낸스가 선보일 온오프라인 연계 주택담보대출 비교 견적 서비스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확한 대출한도 제공 및 거래위험 정보분석·고지 △온오프라인(플랫폼-대출중개인) 연계 △수요자 맞춤형 최적의 대출조건 제공 및 검증된 대출모집인을 통한 대출 실행 등 서비스 구조의 혁신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김영빈 파운트 대표는 “전체 가계
국내 대표 MCN(멀티채널네트워크) 업체인 샌드박스네트워크가 최문우 전 유베이스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를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필성·최문우 공동 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최 공동 대표는 20여년간 글로벌 전략 컨설팅 기업과 대기업, 지주사 등에서 기업 경영 및 전략을 담당해왔다. 연세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글로벌 전략 컨설팅 기업인 모니터그룹에서 전략 컨설턴트 직무를 맡았다. 이후 LG전자 전략실장,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전략·사업관리 담당, 유베이스 CBO 등을 역임하며 기업 어젠다 및 성장 전략을 수립·실행하고, 사업 관리 등을 해왔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공동 대표 체제로 전환해 MCN 업계 1위로서의 기업 위상을 강화하는 한편 경영 체계를 고도화하고, 미래 전략 수립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5년 창립된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지난 8년간 MCN 시장을 개척해오며 크리에이터 비즈니스를 상징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벤처 시장에 한파가 몰아닥치면서 샌드박스네트워크도 지난해 9월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했고, 이후 권고사직 프로그램 등을 가동하며 구조조정을 하기도 했다. 최 공동 대표는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지난 8년간 이필성 대표를 중심으로 미개척지인 MCN 산업의 표준과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해온 기업”이라며 “이 대표와의 시너지를 통해 샌드박스네트워크의 도전적 혁신과 성장을 이끌어 MCN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플랫폼 스타트업들은 가시적 성장을 눈앞에 두고도 본격적인 사업화 단계에서 투자 유치에 실패해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른바 ‘죽음의 계곡(데스밸리·Death Valley)’ 구간에서 생존 위기에 몰리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데스밸리는 시드 투자와 시리즈A 투자 사이의 시기를 말한다. 성공적인 시리즈A 투자가 이뤄지지 못하면 결국 사업을 접어야 하는 힘겨운 기간이다. 국민대 플랫폼 SME 연구센터는 최근 스타트업 분석 플랫폼 혁신의숲, 벤처투자 정보업체 더브이씨(The VC) 등을 통해 플랫폼 스타트업 1098곳의 데이터를 수집해 투자 생태계를 분석했다. 분석 대상이 된 기업은 2017년 이후 한 건 이상의 투자를 받은 곳들이다. 분석 결과, 조사 대상 1098개 플랫폼 스타트업의 51%는 시리즈A(사업화 검증) 단계를 통과함으로써 데스밸리 구간으로 불리는 시드, 프리A 단계를 극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1098개 기업 중 115개사는 엑시트(투자회수)도 이뤄졌다.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플랫폼 스타트업 중 시리즈B 투자 단계까지 이어진 기업은 53%에 달했다. 또 시리즈B 이후 추가 투자까지 이뤄진 기업은 40% 수준이었다.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한 비율이 높은 플랫폼 유형은 금융·결제, 미디어, 자산공유 플랫폼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시리즈B 투자를 통해 사업 확장까지 시도한 비율은 전자상거래, 미디어, 금융·결제 플랫폼 등의 순으로 나왔다. 플랫폼 SME 연구센터는 플랫폼 스타트업을 9개 유형으로 분류했다. 구체적으로 시드 투자에 이어 시리즈A 투자까지 성공한 비율은 금융·결제(78/112=70%), 미디어(56/98=57%), 자산공유(52/91=57%), 전자상거래(156/305=51%), 교육(31/62=50%), 인적서비스(52/106=49%), 정
[국민대 플랫폼 SME 연구센터, 국내 플랫폼 스타트업 분석] '죽음의 계곡'으로 불리는 시드→시리즈A 투자 유치 비율 51% 1098개 기업 중 115개사 엑시트…전자상거래 분야 자금 몰려 금융·결제 플랫폼, 투자 유치액과 매출 증가율 최상위권 국내 플랫폼 스타트업 가운데 시드(초기) 투자를 유치한 뒤 시리즈A 단계 투자를 받아 이른바 '데스밸리'를 극복하는 비율은 얼마나 될까요? 국민대 플랫폼 SME 연구센터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약 5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후 절반가량은 사업 확장 단계인 시리즈B 투자까지 이뤄졌습니다. 플랫폼 스타트업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가장 돈이 많이 몰린 곳은 전자상거래 분야였습니다. 하지만 투자 유치액과 매출 증가율은 금융·결제 플랫폼이 가장 높았습니다. 한경 긱스(Geek)가 국민대 플랫폼 SME 연구센터의 도움을 받아 국내 플랫폼 스타트업 생태계 현황을 전합니다. 플랫폼 스타트업들은 가시적 성장을 눈앞에 두고도 본격적인 사업화 단계에서 투자 유치에 실패해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른바 ‘죽음의 계곡(데스밸리·Death Valley)’ 구간에서 생존 위기에 몰리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데스밸리는 시드 투자와 시리즈A 투자 사이의 시기를 말한다. 성공적인 시리즈A 투자가 이뤄지지 못하면 결국 사업을 접어야 하는 힘겨운 기간이다. 국민대 플랫폼 SME 연구센터는 최근 스타트업 분석 플랫폼 혁신의숲, 벤처투자 정보업체 더브이씨(The VC) 등을 통해 플랫폼 스타트업 1098곳의 데이터를 수집해 투자 생태계를 분석했다. 분석 대상이 된 기업은 2017년 이후 한 건 이상의 투자를 받은 곳들이다. 분석 결과, 조사 대상 1098개 플랫폼 스타트업의 51%는 시리즈A(
200억→1100억→3800억→7000억→1조2000억. 여성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가 출시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연도별 거래액 규모다. 불과 4년 만에 거래액이 60배 늘어나며 1조원이 넘는 대형 패션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올해는 거래액 2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에이블리의 월간이용자수(MAU)는 700만 명 이상으로, 국내 패션·뷰티·인테리어 등 버티컬 플랫폼(전문몰) 가운데 1위다. 성장뿐만 아니라 내실도 갖추기 시작했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매출과 거래액이 꾸준히 상승하는 가운데 이뤄낸 성과다. 국내 패션 플랫폼 가운데 연간 거래액 1조원을 넘으면서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곳은 에이블리와 무신사뿐이다. 에이블리의 힘은 어디서 나온 것일까.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39)는 "무엇보다 훌륭한 팀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작년부터 스타트업에 위기가 닥치는 것을 느끼고 내실 갖추기에 전사적 에너지를 투입했다"며 "창업 초기부터 구축한 셀러(판매자)와의 동반 성장 비즈니스 모델이 성과를 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에이블리는 서비스 초기부터 자체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셀러들 누구나 마켓을 통해 사업할 수 있도록 사입·물류·배송·고객관리 전 과정을 대행하는 ‘에이블리 파트너스’ 솔루션을 운영해 왔다. 다양한 개성을 지닌 셀러들이 에이블리로 몰려든 결과 에이블리 내 마켓 수는 4만 5000개까지 불었다. 국내 전문몰 중 압도적 1위다. 에이블리는 패션을 넘어 뷰티·라이프·푸드 영역까지 확장했다. 궁극적으로는 '한국인의 취향 지도를 그리는 앱'이 되겠다는 꿈을 꾸고 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개인화 추천
마이데이터 기반 핀테크 스타트업 해빗팩토리의 미국 법인 해빗팩토리USA가 캘리포니아주 금융보호혁신부(DFPI)로부터 주택담보대출 전문은행 허가를 받았다고 19일 발표했다. 해빗팩토리는 시스템 정비를 마치고 올 하반기부터 주담대 대출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미국에서는 주담대 업무 처리 기간을 대폭 줄여도 중개의 한계상 대출 완료까지 최대 30일이 소요됐다"며 "이번 라이선스 취득으로 주담대 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하고 금리를 더욱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캘리포니아주를 넘어 조지아주, 텍사스주, 네바다주 등으로 서비스 지역도 확대할 예정이다. 앞서 해빗팩토리는 지난해 3월 미국에서 주택담보대출 중개 서비스 ‘로닝에이아이’를 출시했다. 지금까지 누적 대출액은 500억원에 이른다. 미국 주담대 시장은 대출 금리 등에 따라 대출모집인의 수익이 결정되는 구조다. 따라서 대출모집인들은 주담대 금리를 높이려는 경향이 있다. 해빗팩토리는 최적의 금리를 제공하기 위해 인공지능(AI)으로 서비스 구조를 개선해 비용을 낮췄다. 이를 통해 현지 대형 금융기관 웰스파고, 로켓모기지 등보다 평균 1%포인트 낮은 주담대 금리를 제공해왔다. 실시간 금리 조회 기능을 선보이기도 했다. 해빗팩토리USA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이동익 해빗팩토리 공동대표는 “대출 과정을 디지털화해 고객에게 좀 더 낮은 금리를 제공하고, 업무 처리 시간도 크게 단축해 나가겠다”며 “로닝에이아이를 글로벌 금융 플랫폼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14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반려동물 스타트업 핏펫, 280억원 추가 투자 유치 반려동물 헬스케어 스타트업 핏펫이 2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신규 투자자로는 KDB산업은행, 신한캐피탈 등이 참여했으며 LB인베스트먼트, BRV캐피탈매니지먼트 등 기존 투자자들도 추가 자금을 댔다. 핏펫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900억원 이상으로 불었다. 유동성 위기를 겪던 핏펫은 이번 투자 유치로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동물병원 납품 등을 목표로 다양한 진단검사키트를 개발하고 있으며 펫보험사 설립 등도 추진 중이다. 기보, 투자연계보증 5000억원으로 확대 기술보증기금이 올해 ‘투자연계보증’을 5000억원으로 확대한다. 기존(3500억원)보다 1500억원 늘린 금액이다. 투자연계보증 확대는 지난 4월 중소벤처기업부의 ‘벤처·스타트업 자금지원 및 경쟁력 강화 방안’에 따른 조치다. 기보가 투자 관련 지원을 확대해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혁신 벤처·스타트업의 성장 동력을 이끌겠다는 취지다. 투자연계보증은 벤처캐피털(VC)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기업에 기보가 우대 보증을 지원하는 것이다. 투자 유치 이후 기업의 부족한 성장 자금을 지원해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신보, 제14기 스타트업 네스트 모집 신용보증기금이 '스타트업 네스트(Start-up NEST)' 제14기 참여 희망 기업을 오는 27일까지 모집한다. 대상은 4차 산업혁명 관련 혁신성장 분야 사업을 하는 3년 이내 스타트업(예비창업자 포함)이다. 신보는 소셜벤처 전형, 딥테크 특별전형 등 총 4개 부문의 60개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해 오는 8월
푸드테크 스타트업 식신의 모바일 식권 서비스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달 거래액은 약 120억원으로 업계 1위에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 식신은 최근 대기업, 공공기관 등을 중심으로 모바일 식권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올해 전체로는 1800억원 이상의 거래액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식신은 코스닥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 식신 사례를 중심으로 국내 모바일 식권 시장을 분석해봤다. #. 경기 평택 고덕산단의 한 공사 현장. 점심시간을 맞아 식당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근로자들로 분주하다. 일반적인 현장 구내식당들은 이른바 ‘달아놓고’ 먹는 근로자들의 식권과 장부를 확인하기 바쁘지만 이곳은 입구에 이를 확인하는 직원이 없다. 별도의 식권 구매 절차 없이 휴대폰만으로 인증을 마친 근로자들이 줄지어 음식을 받기 때문에 배식 속도가 매우 빨라 식수 인원도 크게 늘어났다. 실시간 매출 확인, 공지, 근로자들의 메뉴 선호도 평가 등도 실시간으로 관리가 가능해졌다. 직장인 점심 문화 바꾼 '모바일 식권'과거 점심을 먹기 위해 회사에서 나눠주는 종이식권을 챙기던 시절이 있었다. 또는 식당 입구 카운터에 꽂혀 있는 ‘식대 장부’에 이름을 쓰고 들어가기도 하고, 팀별로 식사를 할 때는 법인카드로 결제를 하기 위해 카드를 누가 갖고 있는지 묻기도 했다. 이러한 풍경은 최근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식권 기능을 휴대폰에 담은 모바일 식권이 활성화한 덕분이다. 아날로그로 식권을 배부하던 시절엔 이른바 ‘식권깡’, 분실, 오남용 등의 문제도 있었다. 하지만 식권도 디지털로 전환되는 추세가 확대되면서 대기업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중소기업 등도 모바일 식권 서비스를 속속
유동성 위기를 겪던 반려동물 스타트업 핏펫이 28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KDB산업은행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하고, IBK기업은행이 신용 대출을 해주는 등 두 국책은행이 적극적으로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핏펫은 이번 자금 확보로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14일 스타트업·벤처캐피털(VC) 업계에 따르면 핏펫은 최근 시리즈B 브릿지 투자를 통해 총 28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 지난 3월 동화약품에서 50억원을 투자받은 데 이어 이달 23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마무리했다. 신규 투자자로는 KDB산업은행이 100억원, 신한캐피탈이 20억원을 투입했다. LB인베스트먼트, BRV캐피탈매니지먼트 등 기존 투자자들도 110억원 규모의 자금을 추가로 댔다. 2017년 설립된 핏펫은 이번 투자가 마무리되면서 누적 투자 유치액이 900억원 이상으로 불었다. 핏펫은 이번 투자 유치금을 신사업 강화 등에 쓸 계획이다. 현재 수의병원 납품 등을 목표로 다양한 진단검사키트를 개발 중이다. 8종의 동물 질병을 검사할 수 있는 키트를 개발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핏펫은 동화약품과는 동물의약품 개발과 유통 등에서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동화약품이 핏펫에 50억원의 자금을 댄 것은 동물의약품 시장점유율 확대와 신약 개발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핏펫 플랫폼과 동물병원 관련 인프라 등을 활용해 사업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핏펫은 펫보험사(동물전문보험사) 설립 등도 추진한다. 핏펫은 올 초 '경영효율화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면서 수익성 확보, 비효율 서비스 조정, 불필요한 경비 절감 등에 나서기도 했다. 조직 규모와 인건비를 줄이는 등 구조적 변화를 꾀했다.
국내 1위 실시간 레스토랑 예약 앱 캐치테이블이 통합 외식업 플랫폼으로 거듭나면서 제휴 가맹점을 크게 늘리고 있다. 캐치테이블을 운영하는 와드는 지난 5월 기준 전국 제휴 가맹점 수가 7000개를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며 약 3년여 전인 2020년 말 대비해서는 4배가량 늘어난 규모다. 캐치테이블은 예약, 대기, 픽업 등 레스토랑 이용 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데이트, 상견례, 비즈니스 접대 등 상황별 맞춤 레스토랑 큐레이션을 해준다. 또 매장 방문 경험과 리뷰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 등으로 국내 대표 외식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았다. 작년 말 선보인 ‘캐치테이블 웨이팅’도 제휴 매장이 증가하고 있다. 캐치테이블 웨이팅은 직접 줄을 서지 않아도 앱을 통해 입장 번호를 받을 수 있는 실시간 대기 서비스다. 노포 등 지역의 숨은 맛집들도 캐치테이블 웨이팅을 도입하면서 서비스 개시 6개월여 만에 제휴 매장 수 1000곳을 넘겼다. 런던베이글뮤지엄, 숙성도, 미뉴뜨빠삐용, 제스티살룬 등 웨이팅 맛집으로 불리는 유명 매장들이 합류하면서 최근 누적 줄서기 수가 65만 건을 돌파하기도 했다. 캐치테이블은 다양한 협력 관계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스텔라 아르투아, 하겐다즈 등 유명 식음 브랜드와 협업 프로모션을 하고 있다. 또 한국관광공사와의 양해각서(MOU) 체결, 이태원-용산구 상권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와 함께 진행 중인 ‘EAT!서울, EAT!태원 프로젝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용태순 캐치테이블 대표는 “가맹점의 매출 증대와 고객 이용 편의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외식 시장의 혁신을 돕는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통합 플랫폼 ‘밀크(MiL.k)’를 운영하고 있는 밀크파트너스가 SK플래닛과 손잡고 웹3.0 생태계 및 블록체인 분야에서 전방위적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두 회사의 신뢰 관계가 바탕이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밀크파트너스의 모회사인 키인사이드는 SK플래닛의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업튼(UPTN)’의 공동 개발사로, 사업 컨설팅과 기술 개발 등 프로젝트 전반에 참여했다. 업튼은 글로벌 메인넷 아발란체 서브넷을 활용한 SK플래닛의 자체 플랫폼으로 OK캐쉬백 멤버십 NFT를 통해 선보였으며 최근 업튼 기반의 전용 월렛도 출시됐다. 두 회사는 판교 SK플래닛 사옥에서 협약을 맺고 차별화된 기술력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웹3.0 및 블록체인 사업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먼저 최근 SK플래닛이 선보인 OK캐쉬백 NFT 프로젝트 ‘로드 투 리치’의 활성화를 위해 두 회사가 공동 마케팅에 나선다. 이달 중 밀크 앱에서 로드 투 리치 연계 이벤트를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또 연내까지 밀크와 OK캐쉬백 연동을 완료해 두 회사 회원 간 포인트 교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조정민 밀크파트너스 대표는 “대기업이 추진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주요 파트너로 참여하게 돼 앞으로 두 회사가 만들어갈 시너지에 큰 기대가 있다”며 “고객들에게 가치 있고 유익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김교수 SK플래닛 CX사업본부장은 “밀크파트너스와 최근 론칭한 OK캐쉬백 NFT 멤버십 활성화를 위한 협업을 시작으로 웹3.0 분야의 사업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만들어 가겠다”며 “SK플래닛은 멤버십, 티켓, 쇼핑 등 다양한
홈클리닝 서비스 플랫폼 청소연구소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생활연구소가 5060을 대상으로 한 취미 플랫폼 ‘우리클래스’를 23일 선보였다. 우리클래스는 △공예, 미술 △음악(악기) △커피·차 △주류 시음(위스키, 와인) △여행 △댄스 등 다양한 분야의 53개 클래스로 구성돼 있다. 이달 중 요가, 필라테스, 수상레저, 당구, 커피, 라탄 공예 등 신규 클래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우리클래스 모바일 앱과 웹사이트에 접속해 클래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우리클래스는 지역, 관심사 정보를 기반으로 개인 성향에 맞는 클래스를 제안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 내 공유하기 기능을 통해 함께 클래스를 듣고 싶은 지인들에게 쉽게 클래스 추천이 가능하다. 또 우리클래스 고객들은 서비스 내 '설문 응답하기'에서 희망하는 클래스와 강사 등을 상시 추천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우리클래스는 연말까지 500여명의 파트너(강사)와 함께 1000개 클래스를 오픈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우리클래스는 정식 서비스 출시에 앞서 열흘간 운영된 시범 서비스 기간 200명 이상이 수강을 신청했다. 여성과 남성의 비중은 각각 66%와 34%를 차지했다. 또 가족과 지인 등 그룹으로 예약하는 비중이 20% 이상을 차지했다. 우리클래스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신규 고객 모두에게 1만원 쿠폰을 제공한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추가 고객에게는 추가로 청소연구소 3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연현주 생활연구소 대표는 “시범 서비스 기간 중 가족이 함께 클래스를 수강하거나 자녀가 부모님을 위해 신청한 비중이 높은 것이 매우 고무적이었다”며 “다른 세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가 서비스가 부족했던 5060세대에게 새로운 배움의 기
빡치주, 개빡치주, 경복궁, 남산, 서울숲, 성수동, 연남동 누나…. 무엇을 나열한 것일까. 답은 국내 스타트업들이 만드는 소주, 맥주 이름이다. 빡치주와 개빡치주는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스타트업 왓챠가 전통주 기업 술샘양조장과 협업해 내놓은 증류식 소주다. 경복궁과 남산은 수제맥주 기업 카브루의 에일맥주이고, 서울숲과 성수동은 각각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의 라거와 페일에일 맥주다. 연남동 누나는 더쎄를라잇브루잉의 대표 흑맥주다. 대기업과 수입업체 중심의 국내 주류(酒類) 시장에서 비주류(非主流)인 스타트업이 맹활약하고 있다. 이들 스타트업은 중소형 양조장·브루어리 등을 갖추고 정보기술(IT)까지 결합해 새로운 주류 상품을 내놓고 있다. 술맛에 대해 전통 주류 회사와는 다른 경험을 제시하고, ‘힙’한 감성까지 더해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공략하는 게 특징이다.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역에서도 청년들의 ‘술타트업’ 창업은 이어지고 있다. AI가 기획한 술도 나와 “맛있는 하이볼 레시피를 알려줘, 캔의 디자인은 어떻게 할까, 가격은 얼마로 해야 할까?” 버터맥주로 유명한 주류 스타트업 부루구루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선보인 AI 챗봇 ‘아숙업(AskUp)’에 이런 질문들을 해봤다. 그러자 아숙업은 레시피와 맛, 이름, 캔 디자인, 구체적 사양까지 추천해줬다. 이를 바탕으로 나온 제품이 부루구루의 ‘아숙업 레몬스파클 하이볼’이다. 박상재 부루구루 대표는 “AI와의 대화를 통해 개발한 레몬스파클 하이볼은 한 시간 만에 기획된 제품”이라며 “세계 최초의 AI 기반 하이볼”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대한제분과 함께 ‘곰표밀맥주’를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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