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 비즈니스 기업 순이엔티가 마드리드 관광청(MADRID TURISMO)이 진행하는 22억원대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캠페인을 수주했다고 8일 발표했다. 마드리드 관광청은 2023년 1월 스페인 마드리드를 글로벌 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한 대행사 마케팅 입찰 공고를 냈다. 전 세계 기업들이 참여한 이번 입찰에서 순이엔티는 아시아 국가(한국, 중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6개국)에서 스페인 마드리드를 홍보·마케팅하는 파트너로 선정됐다. 사업 기간은 2024년 8월까지 약 1년이다. 박창우 순이엔티 대표는 “마드리드 관광청의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캠페인을 수주한 것은 숏폼의 대한 글로벌 영향력을 증명한 좋은 사례”라며 “한류 스타들의 글로벌 사업 확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 세계 많은 국가의 도시에서 숏폼을 통한 글로벌 홍보를 주시하는 상황 속에서 순이엔티는 몇몇 국가 도시를 위한 제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MCN(멀티채널네트워크) 사업에 대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순이엔티는 ‘ONLY IN MADRID’를 주제로 마드리드 현지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해 마드리드 관광청, 마드리드시, 순이엔티의 공식 SNS 플랫폼(틱톡, 유튜브, 인스타그램, 더우인 등)에 송출할 예정이다. 나아가 넷플릭스와 쿠팡플레이 등 온라인 동영상(OTT) 프로그램 제작도 나설 계획이다. 아시아 6개국 유명 인사, 방송인, 크리에이터 등을 섭외하는 동시에 스페인 마드리드 홍보대사 선정도 고려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순이엔티와 마드리드 관광청은 △스페인 프로축구 라 리가(La Liga)와 파트너로 23~24 시즌 경기 VIP 관람 및 축구 박물관 투어 △
국내 피트니스·헬스케어 스타트업 마이베네핏의 송인수 창업자가 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언택트 피트니스 활성화를 위해 서울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센터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베네핏은 △근감소증 △경도 인지 장애 △당뇨 △암 질환 등 주로 중장년층이 겪는 4대 질환 치유에 도움이 되는 운동 콘텐츠를 핵심으로 내세우는 기업이다. 3차원(3D) 카메라를 통해 운동 동작을 인식·분석해 주는 피트니스 키오스크 솔루션 ‘버추얼 메이트’를 개발했다. 사용자의 운동 기록을 관리할 수 있는 데이터 앱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버추얼 메이트는 운동하는 사람의 체격과 자세, 체력 측정 등을 통해 사용자에 맞는 운동 콘텐츠를 제안하는 게 특징이다. 인공지능(AI)이 적용된 센서 기술 등을 통해 정확도를 높였다. 제공하는 운동 콘텐츠는 579종에 이른다. 서울대 승인 창업기업 닥터엑솔과의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운동 프로그램 모델을 만들었다. 신체 측정, 평가 방법, 현실과 가상을 결합한 MR 기반의 운동 시스템 등은 특허로 보유하고 있다. 마이베네핏은 정부세종청사, 국방부, 한양대, 한국체대 등의 헬스 플랫폼을 구축했다. 또 지난 5월 재활 운동 등에 특화한 피트니스 거점 센터를 7호선 반포역 지하 1층에 열기도 했다. 마이베네핏 버추얼 메이트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는 곳이다. 송 창업자가 공동 설립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닥터엑솔도 함께 자리하고 있다. 다음달에는 강남을지병원 사거리에 2호점도 오픈한다. 송 창업자는 "서울교통공사와 협의를 통해 지하철 역사를 중심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언택트 피트니스 센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
그립컴퍼니가 운영하는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그립’이 반려견 교육센터 도그어스플래닛과 함께 유기견들의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는 ‘리홈(Rehome)’ 캠페인을 펼친다. 도그어스플래닛은 반려동물과 반려인을 위한 교육센터로 유기견 보호와 입양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리홈은 반려동물이 다시 가족을 찾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립과 도그어스플래닛은 유기견들이 새로운 가족을 찾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라이브 방송을 마련했다. 오는 8일 오후 5시 그립 플랫폼에서 리홈 라이브 방송을 만나볼 수 있다. 방송에는 평소 유기견 입양에 관심이 많은 배우 한고은 씨와 도그어스플래닛 김효진 대표가 참여한다. 도그어스플래닛이 보호하고 있는 유기견들을 소개하고, 유기견 입양에 대한 인식 개선과 입양을 돕기 위한 후원금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방송 중 기부에 참여한 후원자에게는 반려견 간식 등 후원 브랜드의 상품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전현무, 김재중, 다니엘 헤니, 소유진, 이승철, 이태란, 김용준, 장영란, 테이 등 다수 연예인들도 리홈 캠페인 응원 메시지 영상을 통해 유기견 입양과 인식 개선 활동에 참여한다. 해당 영상은 그립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립컴퍼니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도그어스플래닛과 처음 진행하는 유기견 후원 라이브 방송으로 그립 사용자들과 함께 유기견 인식 개선과 입양 문화 정착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그립 사용자들이 좋은 취지로 참여할 수 있는 고객 참여형 캠페인을 마련해 사회적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립은 사회공헌 라이브 방송인 ‘소셜 라이브’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여 왔
로보어드바이저는 로봇(robot)과 투자 전문가(advisor)의 합성어입니다. 알고리즘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주는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말합니다. 핀테크(금융기술) 스타트업 파운트는 고액 자산가가 아닌 일반인도 손쉽게 자산관리를 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영빈 파운트 대표는 “개인들의 자산관리를 도와 노후 빈곤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한경 긱스(Geeks)가 최근 김 대표를 만나 회사의 경영 철학과 사업 전략을 들어봤습니다.서울대 경제학과에 입학한 뒤 2003년 입대해 아프가니스탄 파병을 자원했다. 바그람 공군기지에서 7개월간 지냈다. 복학한 뒤엔 친구들과 독도를 알리기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전 세계를 횡단했다. 그 과정에서 세계적 투자가 짐 로저스를 만나 친분을 쌓기도 했다. 학부 졸업 뒤엔 서울대 로스쿨에 진학해 초대 학생회장을 맡았고, 이후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서 약 3년간 컨설턴트로 근무했다.로보어드바이저 전문기업 파운트의 김영빈 대표(40) 얘기다. 그는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생활과 오토바이를 타고 세계를 돌면서 '가난'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며 “무엇보다 노후 빈곤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김 대표가 2015년 창업한 파운트는 고액 자산가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프라이빗 뱅킹(PB)' 서비스를 인공지능(AI)을 통해 누구나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알고리즘,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투자자의 성향, 리스크 수준, 기대 수익률 등을 자동 분석하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자산관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3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마켓보로 '마켓봄' 누적 거래액 5조원 돌파푸드테크 기업 마켓보로가 운영하는 식자재 유통 플랫폼 '마켓봄'의 누적 거래액이 5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12월 누적 거래액 3조 원을 달성한 뒤 8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성장 추세가 이어지면 내년 안에 누적 거래액 10조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마켓봄은 식자재 유통사와 수요자인 식당 사이에 수기로 이뤄지던 식자재 주문과 배송을 모바일 앱과 온라인으로 옮겨 인력과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다. 현대차, AI 반도체 스타트업 텐스토렌트에 5000만달러 투자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필요한 고성능 반도체를 확보하기 위해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텐스토렌트에 5000만달러(약 642억원)를 투자했다. 텐스토렌트가 최근 모집한 투자금(1억달러)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현대차가 3000만달러, 기아가 2000만달러를 각각 투자했다. 텐스토렌트는 반도체 설계 분야의 '전설'로 불리는 짐 켈러가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회사다. 2016년 반도체 설계 전문(팹리스) 스타트업으로 출발했다. 자체 개발한 AI 관련 지식재산권(IP)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LG전자, 1억달러 규모 스타트업 투자 펀드 조성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가 최근 글로벌 벤처투자사 클리어브룩과 협약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기업 간 업무 협업이나 규제 개선을 위한 연대, 투자 및 육성 지원 등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 내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러한 스타트업 커뮤니티 중심에는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자리하고 있다. 2016년 창업가 커뮤니티를 표방하며 출범한 코스포는 연간 워크숍, 산업·지역협의회, 창업가 클럽 등 다양한 형태의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투자 위축 시기에 스타트업 생존을 위한 연대와 교류, 교육 기회를 제공하며 생태계 내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업 간 협업은 선택 아닌 필수… ‘뭉쳐야 산다’ 화훼 종합 플랫폼 기업 플라시스템과 모바일 부고 서비스 ‘추모’를 운영하는 비아이컴퍼니는 협업을 통해 매출 증대 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태진 플라시스템 대표와 김영빈 비아이컴퍼니 대표는 2019년 코스포 제주 워크숍에서 만났다. 당시 모바일 부고장은 화환 주문 서비스가 접목돼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두 대표는 ‘부고장’과 ‘화환’을 연결해 추모 모바일 부고장에서 화환을 주문하면 간편하게 근조화환을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플라시스템은 2020년 비아이컴퍼니와 협업 후 전년 대비 매출이 약 20%가량 늘었다. 비아이컴퍼니 역시 2020년 서비스 출시 직후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이후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빈집 재생 스타트업 다자요와 제주 여행 앱 ‘제주패스’를 운영하는 캐플릭스는 제주를 기반으로 활약하고 있다. 코스포 출범 초기부터 연을 맺어 온 양사는 2021년부터 제주의 빈집을 리모델링해 여행자에게 제공하는 ‘빈집 재생 스테이’를 추진 중이다. 제주패스는 지역의 빈집을 활용해 이용객들에게 특별
세금 신고·환급 플랫폼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가 정용수 최고제품책임자(CPO)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일 발표했다. 기존 김범섭 단독 대표이사 체제에서 김범섭·정용수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자비스앤빌런즈는 공격적인 사업 확장과 체계적 서비스 운영을 위해 지난 7월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각자 대표를 중심으로 인력 충원을 통한 조직 강화, 서비스 고도화 및 신규 시장 개척 등에 나설 계획이다. 정 대표는 삼성전자 MSC OSP 개발팀, LG전자 SBC 개발팀장, 쿠팡 CSC 테크니컬 프로그램 매니저 등을 거쳐 2019년 자비스앤빌런즈에 합류했다. 2021년부터 CPO를 맡아왔다. 삼쩜삼 플랫폼을 기획, 개발부터 서비스 운영까지 이끌어온 인물로 평가받는다. 앞으로 삼쩜삼 플랫폼을 중심으로 △세무 서비스 고도화와 고객을 위한 신규 서비스 개발 △세무 대리인과의 협업 서비스 개발 등에 힘쓸 계획이다. 김 대표는 신규 사업 발굴과 시장 개척에 초점을 맞춘다. 세무 서비스 영역 외에도 고객들이 삼쩜삼 플랫폼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자산관리 영역의 비세무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전반적인 회사 경영과 기업공개(IPO) 준비 등은 공동으로 맡는다. 정 대표는 “조직의 잠재 역량을 높여 납세자와 세무 대리인 모두를 위한 삼쩜삼 플랫폼을 만드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차봇모빌리티는 신차·중고차 판매부터 보험, 정비, 세차, 쇼핑몰에 이르기까지 자동차와 관련된 거의 모든 서비스를 구축해 나가고 있는 스타트업입니다. 2016년 본컨설팅네트웍스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뒤 B2B(기업 간 거래)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면서 성장해 왔습니다. 지난해에는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자동차 서비스 플랫폼을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슈퍼 앱'이 되기 위한 전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영국 자동차 기업 이네오스 오토모티브의 첫 오프로더 차량 '그레나디어'를 수입, 판매하는 사업도 시작했습니다. 스타트업으로는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한경 긱스(Geeks)가 강성근 차봇모빌리티 대표를 만나 회사의 미래 전략을 들어봤습니다.“소비자들이 자동차를 구매한 뒤 관리하고, 판매하는 순간까지 모든 과정을 도와줄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강성근 차봇모빌리티 대표는 영국 정통 오프로더 '그레나디어'를 수입·판매하는 이유 역시 종합 자동차 플랫폼을 구축해나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모빌리티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이란 표현을 썼다. 자동차 구매·관리·판매 등 운전자 라이프사이클 전 과정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강 대표는 자동차 구매도 앞으로 디지털(온라인) 중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온라인으로 차량을 사는 경험을 주려면 상품과 서비스 모든 것이 온라인으로 가능해야 한다”는 게 그의 철학이다. 강 대표는 “스타트업으로서 이례적으로 수입차를 들여와 직접 판매하는 방식을 취한 것도 차량의 라이프사이클
'스타트업 탐방'으로 오늘 소개할 회사는 푸드테크 업체 이그니스입니다. 영문명은 EGNIS인데 '불꽃', '열정'의 의미를 갖고 있는 'IGNIS'에서 따온 말이라고 합니다. 영어 단어 ignite(점화하다, 불을 붙이다)를 떠올리면 될 듯하네요. 첫 글자 아이(I)를 이(E)로 바꾼 것은 진화, 발전이란 의미의 'evolution'을 덧붙인 것이라고 합니다.이그니스는 마시는 간편식 브랜드 ‘랩노쉬’로 유명한 회사입니다. 이후 곤약 간편식 브랜드 ‘그로서리 서울’, 닭가슴살 브랜드 ‘한끼통살’, 캔워터·음료 브랜드 ‘클룹’ 등을 차례로 출시하면서 빠르게 성장해온 스타트업입니다. 지난해 매출은 550억원 정도로 2021년에 비해 약 270% 증가했습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500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렸다고 하네요. 이그니스 본사는 서울 성수역 근처에 있는 유통지식산업센터에 있습니다. 이 건물 5층과 6층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젊은 세대들에 '핫한' 장소로 떠오르는 성수동인 만큼, 이곳에서 팝업 캠페인 행사 등도 펼치고 있다고 합니다.이그니스 사옥 5층에 이런 공용 라운지가 눈에 들어옵니다. 5층 양쪽에는 직원들이 일하는 업무 공간이 자리 잡고 있는데요. 직원들은 사무실에서 잠시 벗어나 이곳에서 자유롭게 일하거나, 편하게 휴식을 취하며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고 합니다.커다란 이그니스 회사 로고가 눈에 띄는 공간입니다.라운지 바로 옆에는 방해 없이 대화나 업무 연락을 할 수 있는 폰부스가 2곳 배치돼 있는데요. 폰 부스 이름은 메우치(MEUCCI)와 벨(BELL)입니다. 전화기를 발명한 두 인물로 네이밍했다고 합니다.전화뿐만 아니라 
공유 주거 플랫폼 업체 글로카로카는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살아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올인원' 주거 플랫폼을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김정은 글로카로카 대표는 "왜 먹는 것과 입는 건 나에게 맞추면서 집은 맞출 수 없을까?"라고 반문합니다. 진정한 의미의 '주거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게 글로카로카와 김 대표의 목표입니다. 최근에는 서울 광화문 인근 코리아나호텔의 두 개 층을 10년간 장기 임대해 글로카로카만의 철학이 담긴 공간으로 꾸며놓기도 했습니다. 한경 긱스(Geeks)가 공유 주거 문화 확대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김 대표를 최근 만났습니다. 서울 광화문 인근 세종대로에 있는 코리아나호텔 19~20층은 일반 호텔로 운영되고 있지 않다. 글로카로카가 객실을 리모델링하고, 라운지와 주방, 세탁실, 사무 공간 등을 마련해 누구나 몸만 들어오면 생활할 수 있는 주거 상품으로 꾸며놨다. 임대료만 내면 인터넷, 전기세 등 부대 비용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김정은 글로카로카 대표는 "전체 45개 객실을 갖추고 있고, 총 8개 타입으로 구성돼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며 "집기나 가구를 살 필요도 없고, 보증금 없이 임대료로 하루 7만~9만원 수준에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곳은 글로카로카 4호점이다. 앞서 서울 염창동에서는 JK블라썸 호텔 2개 층을 리모델링해 글로카로카만의 서비스를 담았고, 서울 회현동에 있는 호텔 루미아 명동은 통째로 임대해 사업을 벌이기도 했다. 김 대표는 "글로카로카는 부동산을 직접 보유하는 대신 전국 호텔과 제휴해 공실을 활용하는 방식을
영국 배터리 기업 에키온테크놀로지(Echion Technologies)가 나이오븀(Nb) 기반 'XNO 음극재'를 개발해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음극재는 리튬이온 셀 제조사가 긴 수명과 고속 충전을 보장하는 대규모 배터리를 안전하게 제조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에키온테크놀로지는 한국 주요 배터리 제조업체, 중장비 전동화 기업 등과 관련 테스트를 하고 있다. 에키온테크놀로지의 XNO 음극재는 기존 리튬이온배터리의 한계를 극복하고, 나이오븀 기반으로 고속 충전, 높은 에너지 밀도, 긴 수명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기차, 버스, 광산 트럭, 건설 차량 등과 같은 산업용 차량에 활용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일반 전기자동차 배터리 기술을 산업용 차량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쉽지 않다"며 "예를 들어 기차에 전기자동차와 동일한 배터리를 적용하려면 적어도 표준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테슬라 배터리 크기의 5배 이상 큰 배터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충전 전력 밀도에도 한계가 있어 훨씬 무겁고 부피가 큰 초대형 배터리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리튬티탄산화물(LTO) 배터리는 급속 충전 능력과 긴 수명으로 중장비에 적용되고 있지만, 장거리 운송에 필요한 에너지 밀도는 제공할 수 없다. 이에 대안으로 등장한 음극재가 나이오븀 혼합산화물을 기반으로 한 XNO 음극재다. 기존 리튬티탄산화물 배터리보다 낮은 비용(kWh/cycle)으로 중장비 및 산업용 장비 등의 탈탄소화를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에키온테크놀로지는 세계적인 나이오븀 공급 업체인 CBMM과 파트너십을 통해 나이오븀 음극재를 기가와트 수준으로 대규모 공급하는 기업으로 주목
숏폼 비즈니스 기업 순이엔티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클레온과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두 회사는 크리에이터 지식재산권(IP)과 챗아바타 기술을 결합한 신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순이엔티는 국내외 유명 크리에이터를 보유한 만큼 이들의 영향력을 활용한 음원 시장의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 순이엔티의 전속 크리에이터는 이달 기준 국내외 160여 명이며 총 팔로어와 구독자는 틱톡 9억8000만 명, 유튜브 1억3000만 명, 인스타그램 8800만 명에 이른다. 클레온의 챗아바타는 대화형 AI 챗봇인 챗GPT와 디지털 휴먼을 실시간 연동해 사용자들과 교감하는 챗봇 서비스다. 딥러닝 기반으로 사용자의 행동 및 특징 등을 학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5월 글로벌 출시 이후 디지털 휴먼을 추가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순이엔티는 2018년부터 숏폼 시장에 진출하여 크리에이터 섭외와 광고 집행, 촬영 및 기획을 성공적으로 이어가고 있는 기업이다. 2019년 틱톡코리아에서 최초로 지정한 MCN 파트너사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틱톡 파트너 콘퍼런스에서 국내 틱톡 MCN 1위 회사로 선정됐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24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마이리얼트립, 일본 레스토랑 예약 서비스 선봬여행 플랫폼 마이리얼트립이 국내 최초로 일본의 숙박·식당 예약 플랫폼 잇큐(Ikyu)와 제휴를 맺고 ‘일본 레스토랑 예약 서비스’를 선보인다. 현지인도 예약하기 어려운 하이엔드 레스토랑인 스시신 도쿄, 스시 미야카와 등을 비롯한 주요 관광지 약 160개 맛집 예약이 가능하다. 마이리얼트립 이용자들은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레스토랑 선택 후 날짜, 시간, 인원수 등 상세 정보를 입력하면 식당과 별도 연락 없이도 예약이 확정된다. 지난 4개월간 일본 현지 레스토랑 예약 대행 서비스를 제공해 오던 마이리얼트립은 현지 특급 호텔 컨시어지나 레스토랑에 직접 전화로 예약하던 번거로움을 개선하기 위해 현지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예약 서비스 잇큐와 제휴를 맺고 이번 서비스를 출시했다. 2025년까지 8조원 이상 기업형 CVC펀드 조성정부와 국내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업계가 민관 합동으로 2025년까지 8조원 이상 규모의 CVC 펀드를 조성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CVC 42개사와 함께 'CVC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2025년까지 CVC 정책 펀드를 1조원 조성하고, CVC 참여형 연구개발(R&D)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추진, CVC 투자기업 성장 지원, CVC 제도 개선 등 'CVC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CVC 업계는 1조원 정책 펀드와 함께 7조원 규모의 CVC 펀드를 추가 조성하고, 모기업·계열사의 역량을 총동원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기술 검증 및 시장 개척 등을 지원할 계획이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발로 뛰며 전수 조사한 국내 물류센터 수가 1만5000곳으로 확대됐다고 21일 발표했다. 도심 창고인지, 산업단지 내 물류센터인지 등 추가 정보 수집까지 마쳐 관련 서비스를 더욱 상세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알스퀘어는 기존 물류센터 1만 곳에 200~500평(660~1650㎡) 중소형 물류센터를 지난해 전수 조사해 1만2000곳의 물류센터 데이터베이스(DB)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번에 3000곳의 물류센터를 추가로 전수 조사해 전국 1만5000여 곳의 물류센터 정보를 확보하게 됐다. 정보의 질도 좋아졌다. 산업단지 내 물류센터 및 집배송시설 용지, 나대지(지상에 건축물 등이 없는 대지),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MFC)와 같은 도심 창고, 신·증축 여부 등까지 확인할 수 있게 DB를 구축했다. 층고가 높은 창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메자닌, 물건을 효율적으로 적재할 수 있는 구조물인 '랙' 설치 여부, 위험물 처리 시설 유무, 항온·항습 시설 등 직접 현장을 찾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정보도 확보했다. 퀵 커머스 업체들이 많이 찾는 저온 센터 세부 내용도 조사해 냉동, 냉장, 초저온 등 온도별 물류센터도 확인할 수 있다. 알스퀘어 관계자는 “최근 물류센터 개발이 많이 이뤄지면서 기본적 내용은 물론 개발 지연 사유 등 상세 정보까지 모두 수집했다”고 말했다. 알스퀘어는 국내외 30만 개 업무·상업용 빌딩을 전수 조사해 임대차 중개, 매입·매각 자문, 자산관리(PM), 투자 개발, 데이터 분석, 인테리어, 리모델링 등 종합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법률 플랫폼 '로톡' 가입 변호사의 징계가 정당했는지에 관한 법무부 판단이 나올 예정된 가운데 벤처업계가 "리걸테크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향적 결정을 내려달라"고 요구했다. 박재욱 쏘카 대표 겸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도 페이스북을 통해 "혁신 기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길을 법무부가 보여주시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벤처기업협회와 한국여성벤처협회 등 벤처기업 관련 단체들로 구성된 혁신벤처단체협의회는 19일 입장문을 내고 "여러 차례 검찰, 경찰, 공정거래위원회 등으로부터 로톡의 합법성이 증명됐다"며 "법무부 또한 (징계받은) 123인의 변호사에게 '정의와 상식의 법치'가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결정을 내리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법률 플랫폼은 기존 시장에 유통되지 않던 변호사 상담료나 수임료 같은 가격 정보, 실제 상담 후기 등 다양한 정보를 투명하게 유통해 법률 서비스에 대한 장벽을 낮추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혁신벤처단체협의회는 법무부가 대한변호사협회의 징계가 부당하다고 판단해 이의 신청을 인용하면 변호사들이 자유롭게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의뢰인들을 만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법률 서비스 시장의 공정한 경쟁이 활성화되고 우리나라 리걸테크 산업 발전과 법률 소비자의 편익을 촉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장도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스타트업 업계는 3년 반 전에 있었던 ‘타다 금지법’의 아픔을 뚜렷이 기억하고 있다"며 "그 여파로 소비자가 누릴 수 있는 가치가 훼손되었고, 새로운 혁신의 싹도 꺾였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썼다. 이어 "이번 징계위원회에서의 결론은 과거
인공지능(AI) 영어 학습 앱 '스픽'을 운영하는 에듀테크 기업 스픽이지랩스가 시리즈B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발표했다. 투자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3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이후 8개월 만의 추가로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2배 이상 기업가치가 상승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번 투자는 스트라이프 전 임원이자 노션, 피그마 등 다수의 투자를 성공시킨 라치 그룸이 이끌었다. 또 오픈AI 스타트업 펀드, 코슬라벤처스, YC 콘티뉴이티, 조쉬 버클리, 저스틴 마틴 등 기존 스픽 투자자들의 후속 투자가 이어졌다. 스픽은 자체 개발한 음성 인식 AI 기반의 영어 스피킹 앱이다. 출시 4년 만에 국내 누적 다운로드 400만 건을 돌파하며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영어 학습 서비스로 자리를 잡았다. 최근 출시한 AI 튜터 기능을 선보인 지 4개월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추가 달성해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국을 넘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작년 10월 일본에 진출해 2023년 3월 일본 앱스토어 교육 카테고리 1위를 달성했다. 글로벌 다운로드 건수도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스픽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콘텐츠 개발 및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제품 서비스 강화로 이용자의 학습 효과 및 체류 시간 확대를 꾀한다. 또 개인별 수준과 상황에 따른 맞춤 수업을 제공하고 커뮤니티를 조성해 이용자 간 상호 작용을 강화할 예정이다. 언어 학습에 특화된 최신 AI 모델 개발, ASR(음성인식) 개선, 자체 기술 연구개발(R&D) 등도 확대한다. 새로운 언어, 지역에 대한 서비스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미 △2022년 11월 일본 진출 △2023년 4월 멕시코 진출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18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화물 운송 플랫폼 센디, 60억원 투자 유치화물 운송 플랫폼 스타트업 센디가 6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KDB산업은행 주도로 BNK벤처투자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신한자산운용도 시리즈A 브릿지 투자에 이어 추가 자금을 댔다. 센디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175억원으로 불어났다. 이 회사는 인공지능(AI) 기반 화물운송 관리 플랫폼을 운영한다. 화물 운송이 필요한 개인이나 기업이 앱 또는 웹을 통해 차량 배정부터 운송, 정산까지 간편하고 빠르게 화물 운송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전화, 수기, 엑셀 기록에 의존하여 비효율적으로 하던 배차 및 운송 업무를 자동화했다. 자체 개발 배차 시스템과 자체 보유한 전국 단위의 차량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운송 업무 전반을 시스템화했다.소프트리AI, 휴마트컴퍼니와 AI 챗봇 개발AI 스타트업 소프트리AI가 휴마트컴퍼니와 정신 건강 관리용 AI 챗봇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소프트리AI는 이번 MOU로 휴마트컴퍼니의 심리 상담 앱 '트로스트'에 생성형 AI 기술을 결합한다. 이를 위해 정신 건강 관리에 최적화된 AI 챗봇 개발과 데이터 보안 및 사용자 프라이버시 보호 강화 등에서 협력한다. 소프트리AI는 유망 연구자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구글 박사(PhD) 펠로우십 수상자 출신 박성준 대표가 지난해 설립했다. 자체 개발한 검색 AI 모델을 기반으로 텍스트를 생성하는 AI 기반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한다. 드리모, 카
스타트업얼라이언스, 국회 스타트업 연구 모임 유니콘팜, 벤처기업협회 등이 오는 19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2023 국회 유니콘팜 특별강연회'를 개최한다. 스타트업, 벤처기업의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강연회다. 스타트업, 벤처기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별강연회는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전성민 가천대 교수가 '테헤란밸리 스토리'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스타트업 생태계가 형성되기 시작한 1차 벤처붐 시기, 테헤란로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인물 30여 명에 대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사를 한눈에 정리한다. 전 교수는 최근 김상순 서울시립대 교수와 공동으로 스타트업얼라이언스와 함께 '테헤란밸리 스토리'라는 책을 발간하기도 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이 '한국경제와 벤처생태계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한국 경제의 세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 벤처 생태계의 역할과 중요성, 벤처기업가 정신에 대해 강연한다. 벤처기업의 경쟁력과 혁신 활동을 정리하고 대내외 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경제 위기 상황에서 벤처 생태계의 역할과 활성화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9시 30분에는 국회가 주최하는 제6회 국가 현안 대토론회가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벤처·스타트업 활성화 입법과 정책과제'라는 주제로 발제를 맡았다. 국가 현안 대토론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회미래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세금 신고·환급 도움 서비스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가 14일부터 23일까지 개인 사업자를 대상으로 부가가치세 신고 도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최근 국세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제1기 부가가치세 확정 신고 대상자 중 개인 일반 과세자는 522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만 명이 증가한 숫자다. 2021년과 비교하면 약 8%가량 늘어났다. 자비스앤빌런즈는 개인 사업자 종합 세무 서비스인 ‘삼쩜삼 쎄오 멤버십’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이달 진행되는 부가가치세 신고를 무료로 돕기로 했다. 삼쩜삼 쎄오 멤버십에 가입한 개인 사업자라면 사업체 매출과 관계없이 부가가치세 확정 신고 이용료는 ‘0원’이다. 자비스앤빌런즈 관계자는 "삼쩜삼에서 부가가치세 확정 신고를 하면 개인 사업자가 매출 내역을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지고, 간편 인증만으로 부가가치세 조회 및 신고까지 한번에 처리할 수 있다"며 "신고 기간의 매출 및 매입 내역을 분석한 ‘상반기 사업 분석’ 결과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사업 내역을 파악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삼쩜삼 쎄오 멤버십은 개인 사업자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부가가치세 신청 과정 및 결과는 카카오톡 알림톡 메시지를 통해 공유된다. 박혜빈 자비스앤빌런즈 프로덕트매니저(PM)는 “부가가치세 신고는 개인 사업자의 의무이며, 신고나 내역이 누락될 경우 부가가치세뿐만 아니라 내년도 종합소득세에도 가산세가 발생할 수 있다”며 “개인 사업자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최적의 시기에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자비스앤빌런즈는 앞으로 원천세 신고, 개인형 콘텐
콘텐츠 플랫폼 기업 리디가 인기 웹소설 ‘만 개의 등을 너에게 바친다’를 드라마로 선보인다고 13일 발표했다. 만 개의 등을 너에게 바친다는 죽었던 남편 백영이 세자빈 연혜 앞에 나타나며 벌어지는 궁중 암투와 사랑을 다룬 동양풍 로맨스 판타지다. 참신한 설정과 몰입도 강한 서사로 웹소설 연재와 동시에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았다. 드라마로 제작되는 ‘만 개의 등을 너에게 바친다’는 리디와 제작사 위매드가 공동 개발한다. 위매드는 사극 로맨스 열풍을 일으킨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과 지난 6월부터 방영 중인 KBS 드라마 ‘가슴이 뛴다’의 제작사다. 리디가 가진 웹소설 지식재산권(IP) 특유의 감수성과 위매드의 제작 역량이 더해진 웰메이드 사극을 선보일 계획이다. 리디 관계자는 “이번 드라마화는 리디가 직접 영상 콘텐츠를 개발하는 작품이란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리디 IP를 활용한 프리미엄 콘텐츠 제작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협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젊은 자유여행자를 위한 현지 투어, 액티비티 상품 등으로 유명한 여행 스타트업 마이리얼트립. 이 회사는 지난 2월 ‘깜짝 발표’를 했다. 육경건 전 하나투어 대표를 영입해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총괄하는 사내 독립기업(CIC) 대표로 임명한다는 소식이었다. 전국 여행사, 대리점 등과 제휴해 중장년층, 법인 대상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는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B2B 사업에 힘쓰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마이리얼트립이 11년 됐는데 사실 저희 부모님은 단 한 번도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으셨습니다. 부모님이 중요한 얘기를 하셨는데요. 일반적으로 여행 플랫폼들이 강조하는 게 빠른 예약, 간편한 결제 같은 거잖아요. 그런데 부모님 세대는 몇백만원짜리 여행 상품을 볼 때 이런 것보다는 상담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대표는 2030세대가 전체 이용자의 70%인 마이리얼트립이 앞으로 중장년층까지 끌어들일 수 있다고 자신했다. “배달의민족이나 네이버쇼핑 등도 시작할 때는 2030 중심이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누구나 쓰잖아요. 앱 편의성도 좋아지면서 저변이 확대됐죠. 마이리얼트립도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슈퍼앱’으로 진화해 나갈 겁니다.” 인터뷰에 함께한 육 대표는 “B2B 사업을 본격 시작한 지 3개월여 만에 제휴사(여행사, 대리점) 450여 곳을 확보했다”며 “이들과 함께 여행 컨설팅부터 맞춤형 여행 프로그램까지 제공하는 ‘여행 전문가 연결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말했다. 다음달에는 기업 여행 서비스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출장 시장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마이리얼트립은 여행 수요가 폭증하면서 거
'마리트'라는 약칭으로도 불리는 여행 스타트업 마이리얼트립이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젊은 자유여행자를 위한 현지 투어, 액티비티 상품 등을 중심으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여행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온 마이리얼트립이 전국 여행사 등과 손잡고 중장년층까지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입니다. 이를 위해 육경건 전 하나투어 대표를 지난 2월 영입해 B2B 사업을 총괄하는 사내 독립기업(CIC) 대표로 임명했습니다. 한경 긱스(Geeks)가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와 육 대표를 만나 회사의 전략을 들어봤습니다."마이리얼트립이 11년 됐는데 사실 저희 부모님은 단 한 번도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으셨어요. 부모님이 정말 중요한 얘기를 하셨는데요. 일반적으로 여행 플랫폼들이 강조하는 게 빠른 예약, 간편한 결제 이런 거잖아요. 그런데 부모님 세대들은 몇백만원 하는 여행 상품을 볼 때 빠른 결제가 중요한 건 아니라는 거예요. 상담을 받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하셨죠."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는 "올해부터 전국 여행 대리점 등과 제휴를 맺고 'B2B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여행이 패키지여행도 있고, 기업여행(출장)도 있는데 그런 부분을 커버하지 못했던 것에 아쉬움이 있었다"며 "중장년층까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여행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리얼트립은 육경건 하나투어 전 대표를 영입해 B2B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3개월여 만에 제휴사(여행사, 대리점) 450여 곳을 확보했다. 연말까지 1000개사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제휴사들과 함께&n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10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AI가 최적 수면 온도 제공"…삼분의일, 슬립큐브 출시침대 매트리스 브랜드 삼분의일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개인화된 수면 최적 온도를 제공하는 스마트 매트리스 '슬립큐브'를 출시했다. 매트리스에 혁신 기술을 적용한 첫 슬립테크 제품이다. 슬립큐브는 이용자가 별도의 기기 착용 없이 침대에 눕기만 하면 수면 센서가 사용자의 호흡수를 측정해 수면 상태를 파악하고 잠들고 일어나기까지 전 수면 과정에 걸쳐 최적의 온도를 제공한다. 매트리스 표면 온도를 20도에서 40도까지 자동 조절해 사용자의 체온을 수면 단계에 맞게 변화시켜 전반적인 수면의 질을 개선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슬립큐브는 사용자의 수면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전송하고 수면 온도관리 기술의 핵심 역할을 하는 하드웨어와 매트리스 표면 온도를 관리하는 매트리스 커버, 전용 소프트웨어 앱 등으로 구성됐다.현대차그룹, 하반기 '제로원 액셀러레이터' 스타트업 모집현대자동차그룹은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플랫폼 '제로원(ZER01N) 액셀러레이터'의 2023년 하반기 스타트업 공개 모집을 시작했다. 제로원 액셀러레이터는 현대차그룹 내 현업에 종사하는 팀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우수 역량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협업하는 플랫폼이다. 현대차그룹 현업팀이 선발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과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신기술 개발과 관련한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 목표를 둔다. 올 하반기에는 차량 적용 기술 4건, ESG(환경·사회·
세탁 스타트업 워시스왓이 운영하는 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 ‘세탁특공대’가 업계 최초로 무제한 세탁비 할인, 적립 혜택을 주는 멤버십 서비스 ‘세특패스’를 7일 출시했다. 세특패스는 월 5900원을 결제하면 세탁 주문 시 무제한 15% 할인과 결제 금액의 최대 3% 적립이 되는 멤버십 서비스다. 연간 결제 시 30% 할인된 월 41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세탁특공대 신규 가입 시 첫 달 이용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용자는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1개월, 3개월, 6개월, 12개월 단위로 이용 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이용 기간에 따라 추가로 이용료 할인을 제공한다. 또 명품 의류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전문 세탁 서비스(프리미엄 케어) 이용 시 무제한 20% 할인을 해준다. 세특패스는 세탁특공대가 2018년 국내 세탁 앱 최초로 선보인 멤버십 구독 서비스의 3번째 모델이다. 지난 4월부터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세특패스의 베타 서비스를 운영하며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혜택으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테스트 당시 할인과 적립 한도가 있었으나 사용자들의 주문 분석 결과와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한도를 없앴다. 남궁진아 세탁특공대 공동대표는 "기존 월 2만7900원부터 7만2900원의 월간 구독 서비스는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나 매월 예측하기 어려운 세탁량 등 불편 사항이 있었다"며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업계 최초로 세탁 시마다 무제한 할인과 적립이 가능한 세특패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기존 멤버십 서비스의 연간 결제 고객은 세특패스 상품으로 전환이 가능하고, 멤버십 잔여기간에 따라 보너스 기간을 추가 제공한다. 또 기존 월간구독, 멤버십 이용 고객은 세
국내 최초 모바일 코딩 교육 전문 기업 유리프트가 입문자를 대상으로 한 모바일 코딩 교육 앱 '코딩밸리'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인공지능(AI) 시대에 개인의 코딩 역량이 요구되고 있으나 코딩은 여전히 진입장벽이 높은 전문 영역으로 인식되고 있다. 또 기존의 코딩 교육은 소스코드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이해가 어렵고 PC 환경에서 진행돼 별도의 시간을 할애해야만 했다. 코딩밸리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코딩을 처음 접하는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코딩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에서 복잡한 환경 설정이나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코딩 강의와 실습을 할 수 있다. 코딩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취업이나 연애 등 실생활 예시를 활용한 국내 최초 웹드라마 형식의 ‘학습 드라마’로 부담 없이 코딩을 배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더불어 공부한 내용을 곧바로 실습해볼 수 있는 다양한 학습모드로 코딩 개념을 탄탄히 다질 수 있게 했다. 최근 숏폼 형식의 영상 트렌드에 맞게 코딩밸리의 모든 강의는 5분 이내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학습의 집중도 및 완성률을 높일 수 있고, 출퇴근 및 등하교 시간 등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효과적으로 코딩을 배울 수 있다. 이비호 유리프트 대표는 "최근 챗GPT 열풍, 2025년 정보교육 의무화로 이제 코딩 학습은 개인의 역량 강화 측면에서 필수불가결한 영역으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코딩에 대한 막연한 부담감 때문에 첫발조차 떼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코딩밸리만의 흥미로운 콘텐츠로 진정한 코딩 학습의 대중화를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리프트는 서울대 컴퓨터
프리랜서 마켓을 운영하는 크몽이 지난달 29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로 김태헌 부대표를 선임했다. 크몽은 각자 대표 체제를 도입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 크몽 사업 총괄과 경영 전반을 책임진다. 크몽 창업자인 박현호 대표는 대외 업무와 이사회 운영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부를 졸업한 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에서 MBA를 이수했다. 10년 이상 보스턴컨설팅그룹에서 근무하며 성장, 수익화, 조직 구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 다양한 영역의 컨설팅을 하며 경험을 쌓았다. 김 대표는 2018년 크몽에 합류해 부대표를 역임하며 사업, 제품, 재무, HR 등의 의사 결정을 주도해왔다. 크몽의 서비스 품질 향상 및 고객경험 개선을 비롯해 B2B(기업 간 거래) 신사업 ‘크몽 엔터프라이즈’ 출범을 이끌며 과거의 재능마켓을 현재의 프리랜서 마켓으로 탈바꿈하고 고객 기반을 넓히는 데 기여했다. 김 대표는 “긱이코노미를 대표하는 플랫폼으로서 기업부터 개인까지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전문성을 거래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발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프리랜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크몽은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으로 일상적 서비스에서 기업 간 전문 서비스까지 폭넓게 중개하며 노동 시장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COMEUP) 주관기관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컴업스타즈 2023' 참가 스타트업 150개사를 선정했다고 3일 발표했다. 컴업스타즈는 컴업이 매년 선정하는 혁신성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스타트업으로, 최종 선정되면 컴업 행사에 참가하게 된다. 올해는 아카데미리그 30개사와 ‘컴업 100’이라는 이름의 루키리그 100개사를 선발했고, 로켓리그는 20개사를 초청해 역대 최대 규모인 150개사가 대상이 됐다. 코스포 관계자는 "전 세계 53개국에서 960개 기업이 지원해 접전을 펼쳤다"고 말했다. 루키·아카데미리그 130개사는 6월 한 달간 전문 평가위원의 서류 및 인터뷰 평가, 자문위원회의 검토를 거친 결과 총 21개국 스타트업이 명단에 올랐다. 국내외 벤처캐피털(VC)/액셀러레이터(AC), 창업지원기관, 대기업,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스타트업 등 111명의 다양한 생태계 관계자들이 평가위원으로 참여했다. 평가 항목은 제품 및 서비스의 시장성과 혁신성, 스타트업의 성장성 등으로 구성했다. 루키리그는 시장성, 아카데미리그는 혁신성과 성장성 항목에 높은 비중을 뒀다. 루키리그는 누적 투자유치액 10억원 미만의 국내외 다양한 초기 스타트업을 선발했다. 국내에서는 그린에너지를 활용한 이동형 배터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모비, 인공지능(AI) 기반 커머스 이미지 생성 및 최적화 솔루션을 선보이는 드랩 등 70개사가 뽑혔다. 해외에서는 슬로바키아의 AI 기반 개발자 매칭 플랫폼 업체 노르딕스아이오, 블루칼라 노동자 대상 인적자원(HR)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페인의 트레들러 등 30개사가 선정됐다. 미국·캐나다 등 북미권은 물론 스페인·노르웨이·폴란드·영국·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30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콘토로, 470만달러 시드 투자 유치텍사스 오스틴에 본사를 둔 한국계 스타트업 콘토로로보틱스가 시드(초기) 투자 라운드에서 470만달러(약 62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했다. SV인베스트먼트가 주도했으며 카카오벤처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퓨처플레이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지난해 콘토로는 130만달러 규모의 프리 시드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까지 누적 600만달러의 자금을 확보했다. 콘토로는 하역 로봇 등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소프트뱅크벤처스, 싱가포르 주주호스피탈리티에 투자소프트뱅크벤처스가 싱가포르의 주주호스피탈리티에 약 130억원 규모의 공동 투자를 단행했다. 소프트뱅크벤처스 주도로 에이티넘파트너스, 우신벤처투자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2016년 설립된 주주호스피탈리티는 호텔 사업자를 대상으로 예약, 결제, 매출 분석, 고객 관리 등 호텔 운영을 위한 통합 관리 플랫폼을 제공한다.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지역 약 2500개 호텔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삼쩜삼, 세무 분야 최초 예비 유니콘 서비스 선정세금 신고·환급 도움 서비스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하는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 지원 대상 기업에 선정됐다. 자비스앤빌런즈는 세무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예비 유니콘으로 이름을 올렸다. 중소벤처기업부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은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최대 200억원 규모의 특별보증을 받을 수 있고, 기술특례 상장 자문 서비스 등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예
스타트업에 이른바 ‘죽음의 계곡(데스밸리)’으로 불리는 시기가 있다. 시드(초기) 투자에서 시리즈A(사업화 검증) 투자 사이를 말한다. 초기 투자를 받은 뒤 사업화 단계에서 투자 유치에 실패해 회사를 닫는 사례가 적지 않다. 국내 플랫폼 스타트업 중 데스밸리를 넘는 비율은 얼마나 될까. 국민대 플랫폼SME연구센터는 최근 스타트업 분석 플랫폼 혁신의숲, 벤처투자 정보업체 더브이씨 등을 통해 국내 플랫폼 스타트업 1098곳의 데이터를 수집해 투자 생태계를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분석 대상이 된 기업은 2017년 이후 한 건 이상 투자받은 곳이다. 조사 결과 플랫폼 스타트업의 51%(564곳)는 시리즈A 단계를 통과하면서 데스밸리를 넘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115곳은 엑시트(투자 회수)도 이뤄졌다.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플랫폼 스타트업의 53%(297곳)는 시리즈B(사업 확장) 투자 유치까지 성공했다.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한 비율이 높은 플랫폼 유형은 금융·결제, 미디어, 자산공유 플랫폼 등의 순이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200억원→1100억원→3800억원→7000억원→1조2000억원.’ 여성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가 출시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연도별 거래액 규모다. 불과 4년 만에 거래액이 60배 불어나며 1조원 이상의 대형 패션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올해는 2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에이블리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700만 명 규모로, 국내 패션·뷰티·인테리어 등 버티컬 플랫폼(전문몰) 가운데 1위다. 성장뿐만 아니라 내실도 갖추기 시작했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국내 패션 플랫폼 가운데 연간 거래액 1조원을 넘으면서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곳은 에이블리와 무신사뿐이다.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는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작년부터 스타트업에 위기가 닥치는 것을 느끼고 내실 갖추기에 전사적 에너지를 투입했다”며 “창업 초기부터 구축한 셀러(판매자)와의 동반 성장 비즈니스 모델이 성과를 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에이블리는 서비스 초기부터 자체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셀러 누구나 마켓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사입·물류·배송·고객관리(CS) 전 과정을 대행하는 ‘에이블리 파트너스’ 솔루션을 운영해왔다. 개성 강한 개인 셀러가 에이블리로 몰려든 결과 입점 마켓 수는 4만5000개까지 불었다. 국내 패션 플랫폼 중 압도적 1위다. 강 대표는 “패션을 넘어 뷰티·라이프·푸드 영역까지 확장하면서 궁극적으로는 ‘한국인의 취향 지도를 그리는 앱’을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소비자 취향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제안하는 슈퍼 앱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자가 에이블리에서 맘에 드는 옷을 몇 개 고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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