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매장 솔루션 스타트업 스포카는 식자재 주문·비용 관리 플랫폼 도도카트를 '키친보드'로 서비스명을 바꾸고, 브랜드 아이덴티티(BI)도 변경한다고 21일 밝혔다.키친보드는 식당 등에서 입력한 식자재 구매 명세표를 분석해 리포트 형태로 제공하는 앱이다. 구매 명세표를 스마트폰으로 찍기만 하면 앱이 식자재 품목, 수량, 주문일자 등을 분류해준다. 또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매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식자재의 양과 가격, 거래처의 변화 등의 정보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2020년 8월 출시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거래액 2700억원을 돌파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55조원 규모의 국내 식자재 유통시장의 디지털전환(DX)을 이끌고 있다. 누적 이용 고객 수는 15만 명을 돌파했다.스포카는 키친보드의 BI도 공개했다. 키친보드(Kitchenboard)라는 단어의 본래 의미이기도 한 '도마' 위에 해야 할 일을 뜻하는 '체크' 모양을 결합해 매장과 거래처가 겪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키친보드가 해결해 준다는 의미를 담았다. 또 안정적인 식자재 공급과 매장 운영, 신선한 식재료 등을 표현하기 위해 ‘키친그린’이라고 명명한 새로운 그린 계열의 색깔을 활용했다.키친보드는 리브랜딩에 발맞춰 식자재 주문과 식자재 유통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주문톡' 기능도 출시했다. 몇 번의 터치만으로 손쉽게 식자재 주문을 넣을 수 있으며 실시간 채팅을 통해 매장과 식자재 유통사 간 빠르고 간편한 소통이 가능하다. 기존에 키친보드에서 가능했던 식자재 비용관리에서 더 나아가 식자재 주문도 디지털을 통해 편리하게 할 수 있게 했다.최재승
소상공인이 매장과 개인의 신용점수를 한꺼번에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전국 120만 사업장에서 쓰이는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는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매장 신용점수와 개인 신용점수를 함께 무료로 조회하는 기능을 20일 출시했다. 캐시노트는 지난해 5월 국내 최초로 내 매장 신용점수 조회 서비스를 선보였다. 올 초 서비스 이용 사업장이 10만 곳을 넘었다. 이번 서비스는 여기에 개인 신용점수까지 함께 조회할 수 있도록 통합한 것이다.소상공인이 대출, 카드 발급 등 금융 상품을 이용할 때는 개인 신용점수와 매장 신용점수가 함께 쓰이는데, 그동안 개인과 매장의 신용점수를 각각 별개의 서비스에서 조회해야만 했다.캐시노트의 신용점수 조회 서비스는 모두 무료다. 캐시노트에 가입한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비용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캐시노트 앱을 실행해 ‘금융’ 탭에서 ‘신용점수 확인하기’ 메뉴를 선택하면 된다. 개인으로서, 사업자로서 사용한 신용카드, 대출, 연체, 보증 등 금융 상품 이용 내역을 한데 모아 볼 수 있다.캐시노트에서 현재 제공되는 신용점수는 코리아크레딧뷰로(KCB)가 제공하는 것이다. 캐시노트 운영사인 한국신용데이터(KCD)는 앞으로 국민연금, 국세청 등 납부 기록 제출을 통해 신용점수 올리기 등의 신용점수 관리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또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사인 한국평가정보(KCS) 등 다른 신용평가사에서 제공하는 신용점수도 반영할 계획이다.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종합 콘텐츠 비즈니스 기업 패스트뷰는 1억2000만 가입자를 확보한 오피스 소프트웨어 플랫폼 ‘폴라리스오피스’와 제휴를 맺고 다양한 뉴스 콘텐츠를 제공하는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6일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선보인 폴라리스오피스 이용자 전용 쇼핑몰 '오만시장' 서비스 제휴에 이은 두 회사 간 두 번째 전략적 제휴다. 패스트뷰 관계자는 "폴라리스오피스 사용자들에게 다채로운 콘텐츠를 통한 볼거리와 새로운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패스트뷰와 폴라리스오피스가 이번 제휴로 새롭게 선보이는 '오만이슈' 서비스는 폴라리스 오피스 플랫폼 이용자들만 이용할 수 있는 '인 앱' 형태의 전문 뉴스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다. 패스트뷰의 콘텐츠 유통 솔루션 ‘뷰어스(ViewUs)’와 제휴된 450개 CP사(콘텐츠 제공사)의 최신 뉴스 콘텐츠를 시사, 연예, 스포츠, 유머 등 다양한 카테고리별로 큐레이션해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오만이슈는 폴라리스오피스 앱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에서 이용할 수 있다. 앞으로 iOS 버전도 지원할 예정이다. 오하영 패스트뷰 대표는 “뷰어스 퍼블리셔 제휴를 통해 플랫폼 내 이용자 체류 시간을 늘리고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콘텐츠 영역에서 국내외 기업들과 의미 있는 협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오늘 소개할 회사는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 업체 굿닥입니다. 굿닥 본사는 강남역 4번 출구 인근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주소는 '강남구 역삼로2길 16'입니다. 옥상 포함해 12층짜리 건물인데 모회사인 케어랩스 등과 함께 건물을 쓰고 있더군요. 케어랩스는 다른 곳 건물도 쓰고 있어, 이 건물은 굿닥이 상당 부분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병원과 환자의 ‘연결 서클’을 만드는 굿닥은 조직과 공간에도 ‘연결’의 가치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1층(로비), 2층(타운홀 라운지, 피트니스룸 등), 5층(회의실), 10층(회의+게임 공간), 12층(루프탑)은 직원들이 함께 이용하는 연결의 공간이고요. 6~9층은 개인 사무 공간이었습니다.건물 1층 로비로 들어서면 굿닥 모회사 케어랩스 로고가 새겨진 로비가 있습니다.이곳에는 사내 카페도 있고요. 전문 바리스타(채용직)가 직원들에게 공짜로 음료를 만들어 주고 있다고 합니다. 낮에는 맛있는 음료를, 저녁엔 시원한 맥주도 제공한다고 하네요.아래 사진들을 보시죠. 직원들이 로비에 앉아 자유롭게 대화하는 모습이 편안해 보입니다.로비 휴게 공간 벽면에는 독특한 그림도 그려져 있더군요.이곳은 2층 타운홀 라운지입니다. 맨 위에 있었던 사진도 타운홀 미팅을 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타운홀 미팅이 있을 땐 전사 연결 공간이 되고, 평소엔 휴식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됩니다.전사적인 타운홀 미팅은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오후 3시에 열린다네요. 2층 한쪽에는 이렇게 탁구를 즐길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점심시간 등을 이용해서 직원들이 자유롭게 탁구를 친다고 합니다. 탁구는 미국 실리콘밸리 회사들에서도 직원들이 즐겨 하
데이터 기반으로 농식품 산업을 혁신하는 그린랩스가 지난 1일 국내 최초로 세계경제포럼(WEF)에 ‘글로벌 이노베이터’ 유니콘 트랙 비상장기업으로 가입했다.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 인정받은 그린랩스는 내년 1월 세계경제포럼이 주관하는 연례총회인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여한다.그린랩스가 가입한 ‘글로벌 이노베이터’는 세계경제포럼에서 추진하는 프로젝트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과 기술·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성을 갖춘 글로벌 기업이 대상이다. 유망한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기술 선도 기업(technology pioneer)’과 달리 이노베이터는 가능성을 넘어 기술 우수성을 기반으로 고속 성장하는 중기 이후의 스타트업만 참여할 수 있다. 그린랩스가 세계를 대표하는 혁신 기업으로 도약했다는 상징성이 크다. 세계경제포럼측은 식량위기에 대응할 기술과 역량을 인정해 그린랩스를 글로벌 이노베이터 멤버로 초청했다고 밝혔다. 비상장기업이 유니콘 트랙으로 글로벌 이노베이터에 가입한 것은 그린랩스가 국내 최초다.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인류의 먹을 것을 혁신해온 그린랩스의 성과와 비전이 세계 최고의 포럼에서 인정받은 것이다. 그린랩스는 글로벌 
라이브커머스는 TV 홈쇼핑 등과 비교해 법적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TV 홈쇼핑은 방송 전파를 통한 판매 행위에 해당하기 때문에 방송법을 비롯해 소비자보호법, 표시광고법, 전자상거래법 등을 따라야 한다. 하지만 ‘라방(라이브방송)’을 하는 플랫폼 업체는 직접 판매를 하는 통신판매업자가 아니라 ‘통신판매중개업자’로 분류된다. 일종의 ‘중개인’ 역할로 판매업자보다 제재가 덜하고 마케팅도 자유로운 편이다.일부에선 라방이 과장된 마케팅 등으로 소비자를 현혹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해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네이버, 카카오 등의 라이브커머스가 보상 책임에서 상당히 취약하다”며 “TV 홈쇼핑은 (상품을 홍보하면서) ‘부작용이 없다’는 말을 하면 표시광고법 위반으로 최고 2년 이하 징역 또는 1억5000만원 이하 벌금인데 라방에선 제재 사례가 없다”고 강조했다. 양정숙 무소속 의원도 앞서 “라이브커머스에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면 플랫폼 사업자(라방 업체)가 아니라 입점 판매자만 책임을 지는 것에 규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TV 홈쇼핑 업체들은 라이브커머스 플랫폼도 방송법에 따라 내용을 심의하고 광고 규제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라이브커머스가 규제 사각지대에 있다는 것이다. 반면 관련 스타트업들은 “규제 논의는 TV 방송과 유튜브를 똑같이 보는 식”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김한나 그립컴퍼니 대표는 “라이브커머스를 활용해 지역 상권이 살아나는 사례도 적지 않다”며 “소상공인에게 라이브커머스는 생계의 문제이므로
푸드테크 기업 식신이 기업용 모바일 식권 서비스 '식신e식권'에 인공지능(AI) 오프라인 결제 기능을 담았다고 2일 밝혔다.식신e식권은 약 500개 기업, 18만 명의 임직원이 사용 중인 전자식권이다. AI 오프라인 결제 기능은 네트워크 연결 오류, 서버 오류 등의 온라인 장애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설계됐다. 전자식권은 네트워크 기반 시스템상 항상 ‘온라인’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하지만 2018년 아마존웹서비스(AWS) 장애로 인해 전자식권을 비롯한 국내 대표 서비스들이 ‘먹통’이 되는 사건을 겪은 뒤 식신은 △이용 편리성 △서비스 안정성 △보안의 ‘세 가지 원칙’을 최우선 과제로 새 기능을 개발해 왔다.장애 발생으로 식권 앱이 정상적인 결제를 하지 못할 경우 시스템이 이를 판단해 즉시 ‘오프라인 결제 모드’로 전환한다. 오프라인용 바코드를 생성해 가맹점 앱에서 이를 스캔하거나 단말기 자체에 결제 정보를 저장했다가 온라인 연결 이후 다시 전송돼 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이 안전 모드는 일반 식당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앱 투 앱' 방식과 구내식당용 식신e식권 복합 결제 단말기 모두에 탑재됐다. 결제 코드를 조작하거나 복사할 수 없게끔 보안 기술도 적용했다.이를 통해 사용자는 네트워크 장애가 있을 때도 문제없이 전자식권을 사용할 수 있다. 구내식당 운영 업체나 가맹점주도 매출 누락 방지 및 정확한 식대 관리가 가능해진다.안병익 식신 대표는 “모바일 식권은 안전하고 장애가 없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기본에 충실한 식권 서비
마이데이터 사업이 금융을 넘어 비금융 분야에서도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다음 먹거리로 '헬스케어' 분야가 꼽히고 있다. 공공 의료 분야에 축적된 양질의 데이터에 민간 기업의 정보통신기술(ICT)이 결합하면 혁신적 헬스케어 서비스가 개발될 것이란 기대가 일고 있어서다.한국은 아직 엄격한 규제 등에 건강과 관련한 정보를 활용하는 데 제한이 큰 편이다. 건강 및 보건 관련 마이데이터의 민간 활용을 정착시킨 덴마크는 보건 데이터청을 통해 인구 전체의 질병 등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연구자가 활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단, 특정 데이터에 대한 접근 권한을 얻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연구 목적을 명시해야 한다. 열람이 허가되면 다양한 데이터를 열람하고 분석할 수 있다.반면 국내는 환자의 진료 기록을 포함한 개인 의료 정보를 매우 민감한 데이터로 분류해 공개와 활용에 제한을 두고 있다. 헬스케어 분야에서 데이터 활용을 확대하고, 정보에 대한 이용자들의 자기 결정권 행사를 위해서는 개방적 데이터 생태계를 보장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바이오 디지털헬스 중심 국가 도약하자"정부는 국정과제로 ‘바이오·디지털헬스 글로벌 중심 국가 도약’을 선정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7월 열린 제4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통해 여러 곳에 분산된 개인 의료 데이터를 통합하는 ‘마이 헬스웨이’를 내년 초 선보인다는 계획을 밝혔다.민간 의료 플랫폼 기업과 연계해 일상 속에서 폭넓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대국민 서비스 개발과 정밀 의료 연구개발의 핵심 인프라를 위한 100만 명의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r
대출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는 시기입니다.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했던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금리를 낮추기 위해 P2P 대출 상품을 찾기도 합니다. 제1금융권(은행)과 저축은행 사이 중금리 시장에서 P2P 대출 사업을 하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사'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국내 등록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 회사만 49개 사에 이릅니다. 이들 업체 가운데 누적 대출액 1위(약 1조5100억원, 올해 6월 말 기준)인 피플펀드의 김대윤 대표를 한경 긱스(Geeks)가 최근 만났습니다. 고금리 시대에 업계 현황과 회사의 전략 등을 들어보기 위해서입니다. 김 대표는 베인앤드컴퍼니 컨설턴트 출신으로, 소프트뱅크벤처스 투자심사역을 거쳐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크로키닷컴)에서 일하기도 했습니다. 김대윤 피플펀드 대표(41)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2007년 컨설팅업체 베인앤드컴퍼니에 입사했다. "처음에는 서울 오피스에 있다가 미국 보스턴에서 1년 정도 있었습니다. 사실 창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그 이전부터 있었는데 컨설팅 회사에 가면 경영 전반을 배울 수 있을 거 같아 선택했던 거죠."당시 2008~2009년은 금융 위기가 닥친 시기다. 이후 2010년부터 미국에서는 '제2의 창업 붐'이 일고 있었다. "리먼 사태가 끝나고 두 번째 닷컴 붐이 나타났죠. 1년 반 만에 엄청난 회사들이 막 나오고 그럴 때였어요. 보스턴은 미국 동부잖아요. 실리콘밸리도 아닌데 난리더라고요. 저희 팀 6명 중에서 4명이 주니어 1, 2년 차였는데 그중 3명이 제가 있던 1년 동안 다 퇴사하는 거예요. 창업하거나 다른 곳 제안받았다고 나간 거죠."김 대표는 글로벌 투자금이
'글로벌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활용해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서울시 스타트업들이 늘어나고 있다.테크 스타트업 이노프레소는 대만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젝젝'에서 모션 키보드(Mokibo)를 선보였다. 이 모션 키보드는 기계식 키보드와 대형 터치 패드를 결합한 제품으로, 2억5000만원가량의 크라우드 펀딩 실적을 달성 중이다. 이노프레소가 글로벌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한 것은 우수한 제품과 더불어 마케팅 전략이 효과를 봤기 때문이다. 대만 인플루언서 등을 활용한 콘텐츠를 제작해 제품을 홍보했다. 일종의 '때밀이 장갑'인 글로시 샤워 장갑을 개발한 스타트업 코튼랩은 일본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마쿠아케'에 제품을 선보였다. 글로시 샤워 장갑은 특허 출원한 초미세 루프 형태의 미세 조직으로 세신 효과를 높인 제품이다. 1억7000만여 원의 글로벌 크라우드 펀딩 실적을 달성했다. 일본 시장에서 세신용 장갑은 생소한 제품이기 때문에 각질 제거용 목욕용 타월로 홍보한 게 효과를 봤다.이들 스타트업은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운영하는 서울창업허브 창동의 지원을 받았다. 서울창업허브 창동은 스타트업의 경쟁력 강화와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뉴미디어 마케팅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글로벌 크라우드 펀딩 지원 사업도 그 일환이다. 미국의 킥스타터와 인디고고, 일본의 마쿠아케와 캠프파이어, 대만의 젝젝 등 펀딩 플랫폼에 27개 사의 크라우드 펀딩 캠페인을 도와 총매출액 10억원을 달성했다.서울창업허브 창동은 국가별 주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입점 컨설팅, 진출 국가 특성에 맞춘 SNS 홍보, 인플루언서 활용 콘텐츠 등 뉴미디어
1982년 5월. 경북 구미에 있던 한국전자기술연구소(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전신) 컴퓨터 개발실은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을 정도로 긴장감이 흘렀다. 모니터에 서울대 컴퓨터를 뜻하는 ‘SNUCOM’이라는 글자가 뜨자 연구원들은 손뼉을 치며 환호성을 터뜨렸다. 구미에서 250㎞ 떨어진 서울대 연구실에서 보내온 메시지였다. 한국 최초의 ‘인터넷 연결 순간’이다. 미국에 이은 세계 두 번째였다.이 프로젝트를 주도한 인물은 ‘한국 인터넷의 아버지’ 전길남 KAIST 명예교수(79)다. 일본에서 태어난 전 교수는 오사카대를 졸업하고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에서 시스템 공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전 교수는 미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 연구원으로 근무하다 1979년 36세의 나이에 한국행을 택했다. 전 교수는 한국 인터넷 역사의 시작점을 찍고 오늘날 인터넷 강국으로 도약하는 초석을 마련했다. 2012년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인터넷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도 했다. 올해로 한국은 인터넷 개통 40주년을 맞았다. 지난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자택에서 만난 전 교수는 “한국이 인터넷 강국이라고는 하지만 글로벌 생태계에서 리더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국내 인터넷 기업들도 한국을 넘어 세계를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인터넷 개통 40주년을 맞은 감회가 어떻습니까.“사실 1980년대만 해도 우리가 이렇게까지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 못 했죠. 그때만 해도 한국은 살기 힘들 때니까요. 당시 유네스코 등 국제기구에서도 수년 내 컴퓨터 네트워킹이 가능한 나라로 일본 외에 필리핀, 태국 정도를 언급했습니다. 우리 정부
전길남 KAIST 명예교수는 1982년부터 2008년까지 KAIST 전산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그가 있던 시스템구조연구실(SA랩)은 뛰어난 논문을 쓰고 대학교수가 되려는 학생보다 새로운 아이디어로 벤처기업 창업에 도전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전 교수 역시 제자들에게 “박사 학위를 받은 뒤에 왜 꼭 교수나 연구원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느냐, 그 대신 세상에 뭔가 의미 있는 것을 해보라”고 조언하곤 했다.전 교수와 오랫동안 함께한 제자로는 한국 최초의 인터넷 회사인 아이네트를 창업하고, 인터넷기업협회장을 지낸 허진호 전 세마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있다. 허 대표는 1983년부터 7년간 KAIST에 있으면서 전 교수 밑에서 공부했다. 그는 “당시 우리 SA랩에서는 벤처에 도전하지 않고 교수가 된다고 하면 주류에서 밀려나는 분위기”라고 했다. 고인이 된 김정주 넥슨 창업자도 전 교수의 제자다. “김정주는 정말 똑똑한 친구인데 안타까워요. 거의 항상 톱에 있는 학생이었어요. 한국에서 디즈니 같은 회사를 만들고 싶어 했죠. 초등학교 때 음악(바이올린)도 잘해서 줄리아드 예비학교까지 다녔어요. 대학원에서는 저에게 암벽 등반 배운 게 제일 좋았다고 하더군요. 남극에서 무슨 제일 높은 산에 갔다가 크게 혼났다고 말하기도 했었는데….” 전 교수는 안타까운 듯 말을 흐렸다.리니지, 바람의나라 게임을 만든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 역시 비슷한 시기에 전 교수에게서 전산학을 배웠다. SA랩은 당시 국내 1세대 벤처의 산실 역할을 했다. 네오위즈에서 ‘원클릭 서비스’를 개발한 나성균 대표, 정철 전 삼보컴퓨터 대표, 박현제 전 솔빛미디어 대표 등도 전 교수의 제자
1982년 5월. 경북 구미에 있던 한국전자기술연구소(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전신) 컴퓨터 개발실은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을 정도로 긴장감이 흘렀다. 모니터에 서울대 컴퓨터를 뜻하는 ‘SNUCOM’이라는 글자가 뜨자 연구원들은 손뼉을 치며 환호성을 터뜨렸다. 구미에서 250㎞ 떨어진 서울대 연구실에서 보내온 메시지였다. 한국 최초의 '인터넷 연결의 순간'이다. 미국에 이은 세계 두 번째였다. 미국이 인터넷 프로토콜(TCP/IP) 기술의 대외 유출을 막던 시절, 독자 연구를 통해 이뤄낸 개가다. 이 프로젝트를 주도한 인물은 '한국 인터넷의 아버지' 전길남 KAIST 명예교수(79)다. 일본에서 태어난 전 교수는 오사카대를 졸업하고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에서 시스템 공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 연구원으로 근무하다 1979년 36세의 나이에 한국행을 택했다. 조국의 정보기술(IT) 발전을 위해 무엇이라도 하고 싶어서였다. 전 교수는 한국 인터넷 역사의 시작점을 찍고 오늘날 인터넷 강국으로 도약하는 초석을 마련했다. 2012년에는 인터넷 프로토콜(TCP/IP)의 설계자인 빈트 서프, 월드와이드웹(WWW) 창시자 팀 버너스 리, 리눅스 개발자 리누스 토발스 등과 함께 '인터넷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도 했다. 한국인으로는 전 교수가 유일하다. 올해로 한국은 인터넷 40주년을 맞았다. 지난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자택에서 만난 전 교수는 "한국이 인터넷 강국이라고는 하지만 글로벌 생태계에서 리더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국내 인터넷 기업들도 한국을 넘어 세계를 바라봐야 한다"
디케이앤디가 지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09억원, 37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디케이앤디는 발렌시아가·발망 등 글로벌 브랜드에 소재를 공급하는 합성피혁 전문기업이다.상반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62억원, 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6%, 117% 늘었다. 주력 사업은 합성피혁이지만 연구개발(R&D)과 생산, 유통, 컨설팅까지 일원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수익 구조를 개선한 효과를 봤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년 전 인수한 글로벌 모자 회사 다다씨앤씨가 지난해 3분기부터 종속회사로 편입된 것도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줬다.다다씨앤씨는 그간 적자 기업이었으나 지난해 디케이앤디가 인수한 이후 일부 공정을 자동화하고 생산 관리와 원부 자재 구입 등을 효율화하면서 2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디케이앤디 관계자는 "납품 단가를 높여 수익성을 개선했고, 신소재 등 고마진 제품 위주로 판매 전략을 변경했다"며 "주요 매출처는 미국이지만 제품군을 확대해 유럽과 국내 시장으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다.디케이앤디는 다다씨앤씨를 비롯해 베트남의 디케이비나, 중국의 상하이디케이앤디 등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디케이앤디 관계자는 "자회사 간 시너지를 통해 원자재 소싱과 개발부터 완제품 생산과 수출까지 일원화된 밸류체인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Geeks)가 18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미국 주식 유튜버 뉴욕주민, 46억원 투자 유치 미국 주식 유튜버 ‘뉴욕주민’이 운영하는 미국 주식 서비스 스타트업 플루토프로젝트가 46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퓨처플레이, 미래에셋벤처투자 외에 네이버 스노우 김창욱 대표 등 다수의 엔젤투자자가 참여했다. 플루토프로젝트는 미국 주식 투자자들을 위한 금융 콘텐츠,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운영사로 지난 4월 미국 뉴욕에서 설립됐다.크레이지알파카, 부동산 투자 추천 솔루션 출시 네이버의 스타트업 양성조직 D2SF가 투자한 인공지능(AI) 기반 부동산 분석 플랫폼 기업 크레이지알파카가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 솔루션을 구축해 기업간거래(B2B) 확장에 나선다. 크레이지알파카는 빅데이터로 개별 부동산 시세 분석과 이용자 세금을 예측한다. 이번에 구축한 솔루션은 주거용 부동산 투자에 관심 있는 이용자 성향을 분석해 담보대출 상품, 조각투자 상품, 리츠 등을 추천해준다.DAO 스타트업 사이어티, 베타 서비스 오픈 DAO(탈중앙화자율조직) 서비스 스타트업 사이어티가 최근 개최된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2'에서 웹3.0 커뮤니케이션 툴 클로즈드 베타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사이어티는 폴리곤 커넥트에서 이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사이어티는 텍스트, 사진, 영상을 기반으로 소통하는 기존 커뮤니케이션 툴에 가상자산을 더해 웹3.0 이용자들이 밀도 높은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지오로봇, TIPS 선정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직업창업기업인 지오로봇이 중소벤처기업
더운 날씨와 급작스러운 폭우가 번갈아 나타나는 요즘 주목받는 스타트업이 하나 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식주컴퍼니(서비스명 런드리고)다.조성우 런드리고 대표(사진)는 “폭염과 장마 등이 이어질 때 세탁 주문이 크게 늘어난다”며 “매출, 이용자 수 모두 전년 대비 세 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런드리고는 매일 서울 등 수도권에서 3500~4000가구의 주문을 받고 있다. 가구당 평균 7~10벌 정도의 세탁물을 맡기는 것을 감안하면 하루에 3만 벌 안팎을 세탁하는 셈이다. 세탁 비용은 주문이 많은 와이셔츠 기준으로 1벌에 1900원 정도다. 런드리고의 올해 매출은 450억원대에 이를 전망이다.런드리고는 밀려드는 수요에 지난 5월 경기 군포에 축구장 2개 크기(1만1900㎡)의 제3공장을 열기도 했다. 조 대표는 “군포 공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일반 소비자 대상 세탁 공장”이라며 “최대 하루 1만 가구 정도의 물량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조 대표는 국내 새벽배송의 시초격인 배민프레시(옛 덤앤더머스) 창업자이기도 하다. 덤앤더머스를 2011년 세운 뒤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에 2015년 매각했다. 그는 당시 ‘고통스러워서 더 이상 창업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까지 했다고 한다. 회사를 운영하면서 대인 관계가 나빠진 경험도 있기 때문이다.회사 매각 뒤 ‘푹 쉬자’는 생각으로 떠난 2018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여행이 아이러니하게도 세탁 시장에 뛰어든 계기가 됐다. 당시 친구와 렌터카를 타고 여행하다 주차해둔 사이 도둑이 유리창을 깨고 물건을 훔쳐 가는 일이 발생했다. 유일하게 도둑이 가져가지 않은 건 가방에 담아놨
폭염과 장마가 겹친 요즘은 세탁 공장이 가장 바쁘게 돌아가는 시기입니다. 동네 세탁소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세탁 서비스를 하는 의식주컴퍼니(런드리고), 워시스왓(세탁특공대)과 같은 업체들도 분주합니다. 런드리고는 최근 생활 빨래 주문이 평소 대비 20%가량 늘었다고 설명합니다. 이불, 운동화 등의 세탁 주문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국내 모바일 세탁 앱 시장은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더욱 커졌습니다. 한경 긱스(Geeks)가 세탁 시장을 혁신하고 있는 조성우 런드리고 대표를 만나 창업 뒷얘기와 세탁 서비스의 미래에 대한 전망을 들어봤습니다. 조 대표가 세탁 서비스에 뛰어든 계기는 아이러니하게도 '푹 쉬자'는 생각으로 떠났던 2018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여행이었다. 그는 당시 친구와 렌터카를 타고 여행 중이었다. 그런데 주차를 해둔 사이 도둑이 유리창을 깨고 물건을 훔쳐 가는 일이 발생했다. 유일하게 도둑이 가져가지 않은 게 있었다. 가방에 담아놨던 '빨랫감'이었다. 조 대표는 “도둑도 안 가져가는 거라면 세탁물을 집 앞에 놔둬도 되겠다, '새벽배송'처럼 서비스해도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한다. 그가 '세탁 스타트업'이란 아이디어를 떠올린 사건이다.이후 조 대표는 미국 동부 필라델피아에서 한인사회의 ‘세탁왕’ 같은 분을 만나 현지 세탁 공장을 둘러봤다. 기계로 셔츠, 바지 등을 다림질하는 모습을 보면서 세탁은 기계화·자동화가 충분히 이뤄질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했다.조 대표는 국내 새벽배송의 효시 격인 배민프레시(옛 덤앤더머스) 창업자이기도 하다. 덤앤더머스를 2011년 세운 뒤 우아한형제들(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Geeks)가 3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위조 상품' 잡아내는 마크비전, 260억원 투자 유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마크비전이 26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글로벌 벤처캐피털(VC) DST글로벌, 국내 VC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마크비전은 온라인상의 위조 상품을 잡아내는 서비스 등을 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그룹 내 3개 브랜드를 비롯해 포켓몬스터, 랄프로렌코리아, 젠틀몬스터, 레진코믹스 등이다.'물류 자동화' 바이너리브릿지, 44억원 투자 유치 물류 자동화, 최적화 기술을 개발하는 바이너리브릿지가 44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포스코기술투자, 라구나인베스트먼트, 본엔젤스 등이 참여했다. 2020년 설립된 바이너리브릿지는 AI 배차 최적화 기술을 기반으로 수요-공급 변동에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물류 시스템을 개발했다. BNPL 플랫폼 '소비의미학', 프리A 투자 유치 BNPL(선구매 후결제) 플랫폼 '소비의미학'을 운영하는 오프널이 프리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신한캐피탈, 인포뱅크, 블록크래프터스 등이 참여했다. 투자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2020년 출시된 소비의미학은 물건 구매 시 결제 금액의 일부만 즉시 결제하고, 나머지 금액은 이용자가 선택한 날짜에 분할해 결제하는 서비스를 하
"저희 셀러허브를 통한 주문 건수가 누적으로 500만 건을 이미 돌파했습니다. 거래액으로는 누적 3000억원 가까이 됐고요."쇼핑몰 통합관리 플랫폼 셀러허브의 추연진 대표는 "셀러허브를 이용하는 셀러들은 현재 4만 명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셀러허브는 상품 등록 한 번으로 쿠팡,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G마켓, 11번가, 옥션 등 국내 30여 개 온라인 쇼핑몰에 동시 상품 노출 및 판매를 할 수 있게 해주는 플랫폼이다. 관리자 페이지 한 곳에서 모든 연동 쇼핑몰의 주문, 배송 처리, 고객 관리, 정산 등이 가능하다.셀러허브는 인터넷 판매자와 플랫폼들을 연결해 주고 중간에서 수수료를 받아 수익을 내고 있다. 추 대표는 "거래액이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작년 거래액은 계열사를 포함해 1200억원 정도로, 전년 대비 80~90%가량 증가했다"고 말했다. 유통, 물류 플랫폼도 인수셀러허브는 지난해 B2B(기업 간 거래) 유통 플랫폼 '온채널'과 지능형 물류 플랫폼 '개미창고'를 인수했다. 이를 통해 운영 관리를 효율화하고 판매 상품 확보와 재고 관리, 배송 등에 대한 상인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추 대표는 온채널을 인수한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저희가 셀러허브와 함께 판매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셀러톡'이라는 서비스도 있는데요. 상인들의 여러 가지 문의가 있는데, 꽤 많은 분들이 도매 사이트 연동은 안 하는지 묻는 거예요. 'B2B 유통 플랫폼' 얘기죠. 그래서 저희도 한번 살펴봤는데 3개 정도 대표 회사가 있더라고요. 그중에서도 온채널이 가장 '진정성 있는' 상품들이 많다고 여기게
오늘은 패션 도소매 플랫폼 '신상마켓'으로 알려진 딜리셔스를 소개합니다. 2011년 설립된 딜리셔스는 스스로를 'K패션 체인지 메이커'라고 부릅니다. 동대문시장을 중심으로 패션 도소매, 물류 사업 등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6월 신상마켓과 딜리버드(물류 대행 서비스) 등의 누적 거래액이 2조3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입니다.직원 수는 올해 6월 기준으로 265명(정규직 기준)으로, 작년 12월과 비교하면 약 30% 증가했다고 하네요. 최근 강남 사옥으로 이전하게 된 이유 가운데 하나입니다. 주로 사업이 이뤄지는 동대문시장 인근에 있는 기존 대학로 사옥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합니다.딜리셔스 강남 사옥은 선릉역과 역삼역 사이에 있습니다. 선릉역 쪽에서 조금 더 가깝습니다. 정확한 주소는 '강남구 테헤란로44길 8 아이콘역삼빌딩'이고, 이 건물 13~15층을 쓰고 있습니다.15층에 들어서면 대형 라운지가 눈에 띄는데요. 처음 올린 사진도 15층 라운지 모습입니다. 전 직원이 참여하는 타운홀미팅을 하기도 하는 공간입니다. 평소에는 직원들이 쉬고 대화하는 장소로 이용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타운홀미팅 행사도 하고요.좀 더 밝은 분위기로 이렇게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라운지 한쪽에는 '드링크 바'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직원들이 마음껏 음료 등을 마실 수 있는 공간입니다.딜리셔스 본사에도 저번 '그린랩스' 탐방 때 소개해드렸던 '출출박스'가 보이네요. 풀무원이 운영하는 서비스로, 스마트폰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간식 제공 서비스입니다.확대해서 보면 이런 식으로 생겼죠.15층에는 '딜리의 서재'라는 이름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의 크기와 성장 속도를 주목했고, 그 안에서 니치(틈새)를 찾았어요. 저희는 여러 가지 흩어져 있는 커머스 데이터를 가공해서 보여주고, 인사이트를 추출하고 있죠. 앞으로는 저희가 직접 상품도 만들고, 투자도 하고 그러려고 합니다."이커머스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아이템스카우트’를 운영하는 최경준 문리버 대표(34)의 말이다. 그는 2020년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이커머스 시장이 급성장하자 관련 사업 아이템을 찾았다. 아이템스카우트는 네이버쇼핑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온라인에서 어떤 상품이 잘 팔리는지, 소비자들이 어떤 상품에 관심이 많은지에 대한 데이터를 제공한다.이런 데이터를 누구에게 판매할 수 있을까. 최 대표의 답은 이렇다. "데이터를 원하시는 분들은 다양하죠. 소상공인부터 부업하시는 분도 있고, 대기업도 있어요. 다들 요즘에 어떤 제품이 잘 팔리는지 이런 걸 알고 싶어 하니까요. 저희는 '이커머스계의 네이버나 구글' 같은 회사가 되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저희 사이트에서 '마사지건'이라는 키워드를 치면 이 상품에 대한 모든 것이 다 나와요. 검색 추이, 상품 수 추이 등등 말이죠. 만약 저희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이런 데이터를 찾으려면 하루 종일 걸릴 거고, 못 찾을 수도 있습니다."아이템스카우트는 소비자들의 검색 추이, 리뷰 수나 클릭 수 등의 데이터로 판매량 등도 예측할 수 있다고 했다. "예컨대 리뷰나 클릭이 이 정도였으면 보통 이 정도 판매되더라, 그런 것을 알고 있는 거죠. 네이버쇼핑뿐만 아니라 쿠팡 카카오 G마켓 이런 데이터들을 다 갖고 와서 분석하죠. 다른
"금융이라는 것이 어려운 영역인데 자본주의 사회에서 매일 부딪히는 거잖아요. 그중에서도 보험이라는 상품은 한 번 계약을 하고 나면 매우 오랫동안 이어지게 됩니다. 투자 상품이나 저축과는 다르게 잘 안 바꾸는 상품인데 사실 사람들이 잘 몰라요. 어렵다고 생각하죠. 그래서 그것들을 잘 알게끔 도와주는 것이 저희의 첫 번째 목표이고요. 두 번째는 최선의 (상품) 선택을 할 수 있게끔 돕는 것입니다."인슈어테크(보험기술) 스타트업 해빗팩토리의 정윤호 공동대표는 "앞으로 연금이나 대출 상품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보험뿐만 아니라 연금, 대출 등도 사용자들의 현재 상태에 맞춰 최적의 상품을 제안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스톱 '모바일 보험' 서비스로 급성장해빗팩토리는 보험 분석, 보험금 청구, 상담까지 가능한 원스톱 보험 관리 앱 '시그널플래너'를 운영하는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100억원 규모로 마무리했다. 시리즈B 투자에는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투자사인 인사이트에퀴티파트너스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2016년 설립 이후 누적 투자 유치액은 137억원 규모이다. 시리즈B 투자 때 평가받은 기업가치는 5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해빗팩토리의 시그널플래너는 고객들의 문의를 모바일(카카오톡)을 통해 상담해 주는 게 특징이다. 정 대표는 "다른 경쟁 앱 대비 높은 고객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며 "이용자가 편한 시간에 언제든 상담을 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해빗팩토리는 핀테크 스타트업 가운데 흑자를 내기 시작한 몇 안되는 회
세탁 서비스 앱 '세탁특공대'를 운영하는 워시스왓의 예상욱·남궁진아 공동대표는 35살 동갑내기 부부 창업자다. 두 사람은 영수증 포인트 적립 앱 관련 스타트업에서 만나 연인이 됐다. 2015년 공동 창업을 결심하고 아이템을 물색해 찾은 게 '세탁 시장'이었다. 아직 모바일 서비스로 전환이 되지 않았던 분야였기 때문이다. 세탁 서비스는 빠르게 성장했고, 두 사람은 2019년 결혼했다. 이후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국내 모바일 세탁 앱 시장은 폭발적으로 커졌다. 한경 긱스(Geeks)가 두 공동대표를 만나 세탁특공대의 창업 뒷얘기와 사업 전략을 들어봤다.예상욱 세탁특공대 대표는 세탁 서비스 시장에 뛰어든 이유를 이렇게 말한다. "그동안 세탁 서비스는 오프라인에서만 하고 있었잖아요. 우리는 이곳에서 성장 가능성을 봤죠. 아파트 상가 슈퍼마켓이 쿠팡으로 대체되고, 부동산 중개업이 직방으로 넘어가고 있었고, 온라인으로 가지 않은 게 또 뭐가 있는지 생각해봤죠. 세탁 시장이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소비자들 인터뷰해 보고, 써보니 공급자 위주의 시장이라는 생각이 들었죠."2015년 초였다. 예 대표는 남궁진아 대표와 의기투합해 사업을 구상했고 그해 5월 앱을 내놨다. "저희가 처음 시작할 때는 '배달의민족'을 봤습니다. 무언가 연결해주는 것을 생각했죠. 음식은 종류가 매우 많고, 경쟁이 활발한 시장이죠. 하지만 세탁소는 아파트 단지마다 '1단지 세탁소', '2단지 세탁소' 등이 있잖아요. 다른 곳과 차별화도 이뤄지지 않고, 공급자 위주의 시장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서비스도 다 똑같았고요."세탁특공대는 처음에 '수거 배송' 시장을 노렸다
명함 앱으로 알려진 비즈니스 플랫폼 ‘리멤버’의 운영사 드라마앤컴퍼니가 신입 채용 플랫폼 ‘자소설닷컴’을 인수했다고 28일 발표했다. 리멤버는 앞서 전문가 네트워크 서비스 이안손앤컴퍼니, 신입 채용 플랫폼 슈퍼루키 등을 사들이기도 했다. 올해 들어서만 3개 기업을 인수하며 채용·인재 플랫폼 사업을 확대 중이다.자소설닷컴은 누적 가입자 80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대기업·공기업 취업에 특화한 플랫폼으로, 상위 20개 대학 졸업생의 70%가 사용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리멤버는 자소설닷컴 인수를 통해 신입과 경력을 아우르는 종합 채용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두 회사는 앞으로 통합회원 체제를 도입해 우수 인재 관리를 효율화하고, 플랫폼별 채용 상품을 하나로 결합한 패키지 판매를 통해 사업 성장을 가속할 계획이다. 리멤버는 지난해 말 1600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 유치 이후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해 사업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리멤버의 채용 사업과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최재호 리멤버 대표는 “자소설닷컴이 보유한 잠재력 있는 우수 인재들을 확보해 채용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며 “리멤버의 플랫폼 파워를 강화하기 위해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기업들을 찾아 적극적으로 인수합병(M&A)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자소설닷컴 운영사 앵커리어의 박수상 대표는 “신입 채용 시장에서 단단한 입지를 구축해 온 자소설닷컴과 경력
"세상이 변하잖아요. 사람들이 일하는 방식도 크게 변화하는 시대가 온 것 같아요. 이런 시대에 맞춰 비즈니스화하는 시도들이 많아지고 있죠. 저희 탤런트뱅크도 시대의 변화에 맞춰 일과 사람을 매칭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죠." 기업과 전문가를 연결해주는 ‘신(新)고용 플랫폼’ 탤런트뱅크의 공장환 대표는 "기업들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려 할 때 전문성을 가진 '비즈니스 전문가'를 연결해줘 원활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돕고 있다"고 했다.탤런트뱅크는 2017년 휴넷의 사내벤처 형식으로 출범한 회사다. 2020년 말 별도 법인으로 분사했다. 전문가들에게는 원하는 시간만큼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연결해 주고, 기업에는 고급 전문가를 프로젝트 단위로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지난해 12월 애비뉴컴퍼니, BNK투자증권, 한화생명 등으로부터 6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기업가치 200억원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올 6월 기준 전문가 1만5000명을 확보하며 ‘긱 이코노미(gig economy)’ 생태계를 키우고 있다.공 대표는 탤런트뱅크의 사업 모델은 조영탁 휴넷 대표이사가 과거부터 떠올렸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는 조 사장님이 거의 한 20년 전부터 구상했던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직장인들이 결국 은퇴를 다 해야 하는데 사실 사람들이 계속 건강해지고 있고, 여전히 할 일이 많고, 하고 싶은 일이 많잖아요. 그런데 또 중소기업들은 인재 구하기가 어렵죠. 이런 중소기업들과 고경력 전문가들을 연결하면 사회적으로도 의미가 있겠다 싶었던 것이죠."공 대표는 스스로 탤런트뱅크에서 전문가로 활동
마이데이터 전문 기업 뱅크샐러드가 마이데이터 API(앱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활용한 ‘신용 올리기’ 서비스를 내놨다고 26일 발표했다.뱅크샐러드의 신용 올리기 서비스는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제휴를 통해 제공한다. 마이데이터로 연결한 자산 정보 중 신용평가에 유의미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신용평가사에 제출해 신용점수를 올릴 수 있다. 뱅크샐러드 앱 이용자가 제공한 금융 마이데이터인 은행·증권·보험·연금·IRP 계좌의 거래 정보, 납부이력 등을 바탕으로 소득 및 금융 자산 규모를 추정해 신용 상환 여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게 된다. 1분 안에 신용 정보를 제출하고, 신용평가에 반영해 점수가 얼마나 올랐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일정한 수입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은행 수신 정보나 투자 자산을 보유한 사회 초년생과 보험이나 연금 자산 비중이 높은 5060세대의 신용점수 향상에 유용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뱅크샐러드는 신용 점수가 높아지면 달라진 대출 가능 한도에 따른 신용·대환·주택 등의 대출 상품을 좋은 조건으로 신청할 수 있게 도와준다. 신용점수에 변동이 없는 경우에는 신용점수를 올릴 수 있는 콘텐츠로 안내한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최적의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신용 올리기 서비스를 설계했다”며 “특히 중신용자들은 더 낮은 금리의 대출 상품을 보다 폭넓게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가상 인간, AI 휴먼, 디지털 휴먼, 버추얼 휴먼, AI 아바타, 버추얼 인플루언서 등등….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가상 인간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스타트업 날비컴퍼니가 실시간으로 사용자의 동작을 그대로 따라할 수 있는 가상 인간 솔루션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날비컴퍼니는 전 세계 수억 명이 사용하는 카메라 앱 스노우, B612에 컴퓨터 비전 기술을 제공한 회사다. 딥러닝(기계학습) 원천 기술과 비전 기술을 개발하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다. 최근에는 가상 인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관련 솔루션 개발에 힘쓰고 있다. 날비컴퍼니가 개발한 가상 인간 솔루션은 이용자의 동작을 실시간으로 따라하는 수준까지 구현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PC로 송출해 바로 '라이브 스트리밍'까지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며 "메타버스(3차원 가상 현실)에서 이용자의 아바타를 실시간으로 자신의 동작과 똑같이 움직이게 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날비컴퍼니는 연구개발(R&D) 중심 회사로 직원 대부분이 딥러닝 기반 컴퓨터 비전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서울대, KAIST, 포항공대(포스텍), 연세대 등을 졸업한 국내 정상급 석·박사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구성원들 대부분 20~30대로 이뤄진 젊은 회사다.컴퓨터 비전 기술의 강점을 살려 3차원(3D) 모션 캡처, 얼굴 재현(face reenactment) 기술 등을 접목해 모바일 기기에서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가상 인간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모바일 기기에서 실시간으로 3D 모션 캡처 기술로 사용자의 움직임을 인식할 수 있다"며 "3D 캐릭터, 실사형 캐릭
오늘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농업 스타트업 그린랩스를 소개하려 합니다. (위 사진은 그린랩스의 식물공장 사진입니다. 뒤에 자세히 소개할게요.)그린랩스는 농업 데이터 플랫폼인 ‘팜모닝’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20년 7월 출시한 팜모닝은 국내 농가의 절반 이상이 쓰고 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팜모닝 인기에 힘입어 최근 농산물 유통 시장에서 맹활약 중인 회사죠.그린랩스는 요즘 잘나간다는 스타트업이 대부분 강남역 인근에 자리를 잡고 있는 것과 달리 송파구 문정동에 있습니다. 가락동 농수산물시장과 가까워서 그럴까 싶었는데, 꼭 그런 것은 아니라고 하더군요.회사 주소는 '송파구 정의로 8길 9 AJ비전타워'이고, 이 건물 3~6층과 8~10층을 쓰고 있습니다. 건물 11개 층 가운데 7개 층을 쓰고 있는 건데요. 올해 직원들이 크게 불어나 사무실을 확대했다고 하네요.이곳은 3층 라운지입니다. 휴식 공간이자 각종 행사, 나눔, 회의 등을 하는 공간이라고 합니다. 제가 갔을 때 이렇게 직원들이 자유롭게 휴식을 취하거나 대화하고 있더군요. 한쪽에는 농민들을 위해 제작한 영상이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이 휴게 공간에는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도 마련돼 있습니다. 아래 사진들을 보시죠.위 사진은 풀무원이 하는 '출출박스'라는 것인데요. 간식이 필요한 직원들이 쓸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린랩스는 직원들을 위한 간식비를 제공하고 있고, 커피 머신, 차, 음료 등은 무한으로 마실 수 있다고 합니다.출출박스는 스마트폰을 통해 이렇게 이용 가능하다고 하네요.가끔 '농산물 나눔'도 이곳에서 이뤄진다고 합니다. (그린랩스 직원들이 자유롭게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Geeks)가 25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리멤버, 신입·인턴 채용 플랫폼 슈퍼루키 인수 명함 앱으로 알려진 ‘리멤버’ 운영사 드라마앤컴퍼니가 신입·인턴 채용 전문 플랫폼 슈퍼루키를 인수했다. 인수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슈퍼루키는 외국계 기업 및 신입·인턴 취업에 특화된 채용 플랫폼이다. 20대를 중심으로 신입·인턴 채용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리멤버는 이번 인수로 경력직 채용 플랫폼을 넘어 신입 채용으로도 사업을 확대하게 됐다. 손흥민도 AI 휴먼으로 구현 축구 스타 손흥민이 인공지능(AI) 휴먼으로 만들어졌다. AI 스타트업 딥브레인AI는 AIA생명과 함께 브랜드 홍보 대사인 손흥민 선수를 AI 휴먼(AI 쏘니)으로 구현했다. 딥브레인AI는 음색 및 화법, 말투를 자연스럽게 하기 위해 손 선수의 저서인 에세이 '축구를 하며 생각한 것들'의 내용과 직접 답변한 인터뷰 기사 등을 촬영 스크립트로 사용했다. 캐처스, 130억원 투자 유치 커머스 스타트업 캐처스가 1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알토스벤처스가 주도하고 새한창업투자와 발론캐피탈이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캐처스는 박은상 전 위메프 대표가 지난 2월 설립한 회사다. 박 대표를 비롯해 위메프 출신 유통 서비스 전문가들이 초기 멤버로 합류했다. 온라인 해커톤 여는 마켓컬리 마켓컬리가 온라인 해커톤 ‘KURLY HACK FESTA 2022’를 개최한다. 팀 구성은 개인부터 최대 4인까지 가능하다. 이달 25일부터 8월15일 사이에 '컬
명함 앱으로 알려진 ‘리멤버’ 운영사 드라마앤컴퍼니가 신입·인턴 채용 전문 플랫폼인 슈퍼루키를 인수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인수액은 공개하지 않았다.슈퍼루키는 외국계 기업 및 신입·인턴 취업에 특화된 채용 플랫폼이다. 20대를 중심으로 신입·인턴 채용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사업 초기에 아마존·로레알 등 주요 외국계 기업 채용 브랜딩과 채용 공고 단독 운영을 통해 외국계 기업 채용 플랫폼으로서 인지도를 높였다.단순 채용 정보뿐만 아니라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한 커리어 교육, 현직자들의 경험과 인사이트가 담긴 콘텐츠 등을 함께 제공하며 트렌드에 민감한 20대 '취준생'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리멤버는 슈퍼루키 인수로 플랫폼 간 연계를 통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신입·인턴·경력 채용이 동시에 필요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슈퍼루키·리멤버 각 플랫폼의 채용 솔루션을 결합한 종합 패키지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리멤버는 지난해 말 1600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 유치 이후 사업 성장을 위한 인수합병(M&A)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전문가 네트워크 서비스 기업 ‘이안손앤컴퍼니’를 인수하기도 했다. 앞으로 잠재력이 큰 구인구직 플랫폼을 추가적으로 인수할 계획도 갖고 있다.최재호 리멤버 대표는 “최근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기업 규모에 상관 없이 채용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양질의 인재를 빠르게 채용하려 한다”며 “슈퍼루키 인수를 통해 역량이 뛰어난 우수 인재들을 확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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