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자재 주문·비용 관리 앱 ‘키친보드’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스포카가 식자재 유통시장을 혁신하고, 식당과 유통사의 디지털 전환(DX)을 위한 주문 서비스 ‘주문톡’의 제휴 유통사를 모집한다고 15일 발표했다.지난 8월 서비스를 시작한 주문톡은 매일 일어나는 유통사와 식당 간 식자재 발주를 몇 번의 터치만으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채팅 기반의 주문 서비스다. 카카오톡, 문자 메시지, 전화 등 아날로그적인 수단에 의존했던 기존 발주 방식을 앱 기반으로 간결하고 정확하게 전환한 것이 특징이다.키친보드의 주문톡 서비스는 식자재 유통사들이 발주받은 품목과 수량을 손쉽게 정리하고 일괄 처리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정확한 규격과 품목으로 주문 리스트가 생성돼 매장마다 각각 다른 품목과 수량을 일일이 해석하고 정리할 필요가 없다. 또 기존에 ‘계란 한 판’이라는 발주 요청이 들어왔을 때 이 계란이 ‘왕란’인지, ‘특란’인지 등은 해당 식당을 담당하는 영업사원만 알 수 있었지만 키친보드로 발주받으면 처음부터 정확한 품목과 수량이 기재돼 있어 다른 직원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주문톡을 사용하는 유통사들의 편의성과 만족도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문톡을 통해 발주받고 있는 유통사들은 발주 품목을 정리하는 데 드는 시간이 평균 2시간 감소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뿐만 아니라 각 직원들이 유기적으로 주문 처리를 할 수 있어 특정 직원으로의 업무 쏠림 현상을 방지하고, 인력 관리의 효율성을 높였다.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는 식자재 유통사에도 키친보드의 주문톡은 큰
종합 멀티채널네트워크(MCN) 업체인 순이엔티는 국내 최초로 글로벌 숏폼 플랫폼인 틱톡의 공식 MCN, 미디어렙사 승인 파트너가 된 회사입니다. 순이엔티는 올해 해외사업본부를 신설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유명 크리에이터를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있습니다. 각 국가별로 톱 크리에이터들을 묶어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순이엔티 해외사업본부를 이끌고 있는 임장호 본부장을 한경 긱스(Geeeks)가 만나 회사 전략을 들어봤습니다."순이엔티 해외사업본부가 처음 가졌던 목표는 국내외 MCN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어서 크리에이터들을 공유하고, 팔로어도 공유하면서 시장을 키우겠다는 것이었죠. 그런 다음 서로 광고주들도 연결해 주고, 파트너 개념의 관계를 좀 만들어보려 했고요. 처음에는 그냥 파트너십 정도로 생각하다가 욕심이 좀 생기다 보니까 해외 크리에이터들의 한국 시장 독점 계약을 맺게 된 거죠." 임장호 순이엔티 해외사업본부장은 "각 국가별로 틱톡 팔로어 수 1위 또는 5위권 내 크리에이터들과 계약을 맺고 있다"며 "카자흐스탄 1위 크리에이터 호마(HOMMA·Homm9k)와 계약을 맺은 이래 각국에서 유명 크리에이터들과 계약을 맺어 왔다"고 소개했다. 순이엔티는 독일 1위(Younes·틱톡 팔로어 4800만 명), 프랑스 1위(Akamz·2200만 명), 멕시코 1위(Domelipa·6000만 명), 호주 1위(Unice·700만 명), 카자흐스탄 1위(Homm9k·4800만 명), 러시아 1위(KIKA KIM·3200만 명) 크리에이터들과 계약을 맺었다. 이 밖에도 100만 명 이상의 팔로어를 보유한 다양한 국가의 메가 크리에이터들을 영입했다.임 본부장은 "순
헤이리 마을이 비대면 주문 결제 플랫폼 ‘얍오더’와 만나 디지털 예술문화마을로 탈바꿈한다.얍오더를 운영하는 얍모바일은 헤이리 마을의 디지털 전환(DX)을 위해 사단법인 헤이리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얍오더 모바일 키오스크를 헤이리 마을 내 다양한 매장에 공급해 편리한 헤이리 마을을 조성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얍모바일은 헤이리 마을 내 얍오더의 성공적 정착을 통해 마을 관광·방문객에게 주문의 편리함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예술문화 관람, 체험공간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전자티켓 판매 기능 등 고객 편의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얍오더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도 펼친다. 헤이리 마을을 찾는 고객들이 얍오더 가맹 매장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가맹 시점으로부터 한 달간 카페 20%, 음식점 10% 할인 혜택을 준다. 얍모바일은 위치 기반 등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커머스·솔루션 기업이다. 고정밀 실내 측위 단말인 '하이브리드 비콘' 원천 기술을 개발한 얍컴퍼니의 자회사로, 하이브리드 비콘 기반의 IoT 서비스 개발부터 기획·운영까지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차재춘 얍모바일 대표는 “국내 최대 예술마을 헤이리와의 협업으로 얍오더가 거점 영역을 넓히고 인지도도 확대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며 “얍오더가 헤이리 마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사단법인 헤이리의 박관선 이사장은 “모바일 오더의 선두주자이자 소상공인 상생 서비스를 지향하는 얍오더의 뚜렷한 방향성에 매력을 느꼈다”며 “젊은 감각과 에
여행 스타트업 마이리얼트립이 구글, 트위터에서 광고 사업을 총괄한 조현아 전무를 숙박사업실장으로 영입했다고 2일 발표했다.조 실장은 야후, 구글, 트위터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의 광고, 세일즈, 마케팅 등의 부문에서 20년간 경력을 쌓은 전문가다. 마이리얼트립에서 국내외 호텔과 리조트를 비롯해 게스트하우스, 펜션까지 숙박사업 전반을 총괄할 예정이다. 마이리얼트립은 내년 1월에 해외 숙박 서비스를 새롭게 내놓을 예정이다. 서비스 이용에 따라 혜택이 적립되는 로열티 프로그램도 선보일 계획이다. 마이리얼트립은 지난해 국내 숙박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조 실장은 "고객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숙소는 물론 마이리얼트립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숙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숙박 카테고리에서도 가장 먼저 떠오르는 최고의 여행 서비스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는 “숙박사업은 마이리얼트립에서 가장 짧은 역사를 갖고 있지만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카테고리”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여행 슈퍼 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지금 저희가 관리하고 있는 대학이 캠퍼스 수로는 400개 가까이 됩니다. 사실상 국내 모든 대학에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누적 회원은 600만 명 가까이 되고요. 월간실사용자수(MAU)는 300만 명 정도입니다. 우리나라 전체 대학생이 250만 명인데, 졸업생도 많이 이용하고 있다는 얘기죠."국내 최대 대학생 커뮤니티 플랫폼 '에브리타임(에타)'을 운영하는 비누랩스의 김한이 대표는 "2009년 대학에 들어가 시간표를 짜다 보니 여러 가지 불편한 점이 있어서 직접 프로그램을 만들어봤던 게 에타의 시작"이라며 "처음에는 웹 기반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이후 2011년 앱으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사명 비누랩스는 대학을 의미하는 'university'의 앞 글자 'univ'를 거꾸로 한 것이다. 에타는 대학생이 스스로 수강 과목을 짤 수 있도록 돕는 시간표 서비스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종합 커뮤니티 서비스로 발전했다. 에타와 연계된 대학생용 쇼핑몰(학생복지스토어), 다른 학교 학생들과 동아리, 대외활동, 스터디, 공모전 등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돕는 '캠퍼스픽'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대학 입시정보 공유 플랫폼(대학백과) 등도 비누랩스가 운영하는 서비스다. "전국 모든 대학에 서비스"김 대표는 처음에는 취미 생활로 시작했지만 서비스하는 대학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팀 멤버들과 2015년 본격적으로 회사를 세우고 서비스에 나섰다. 그는 "처음에는 20개 대학에만 서비스했지만 지금은 전국 모든 대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됐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연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했다. 사업을 하느라 졸
국내 대표 게임사 위메이드의 가상자산(코인) '위믹스'가 국내 주요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로부터 일제히 '유의' 종목으로 지정됐다. 27일 오후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국내 4대 암호화폐 거래소는 일제히 공지를 통해 위믹스를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위믹스는 전날 시가총액이 갑자기 불어난 것으로 표기돼 투자자들로부터 의혹을 샀다. 지난 25일까지만 해도 위믹스의 시총은 3000억원대였다. 위믹스 가격에 큰 변화가 없었음에도 26일에는 갑자기 위믹스 시총이 8000억원대로 표기가 됐다. 회사 측의 아무런 공지도 없는 상태에서 위믹스 시총이 갑자기 2.6배로 불어난 것이다. 회사 측은 이후 텔레그램 등을 통해 "(시총을 집계하는) 코인마켓캡에 위믹스 유통량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해 업데이트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유통량이 기존 유통 계획과 차이가 있다는 투자자들의 지적이 이어졌다.업비트는 "DAXA 회원사에 제출된 유통량 계획 정보와 실제 유통량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부정확한 유통량 정보에 관해 투자자들에 대해 적시에 명확한 정보 제공이 이뤄지지 않은 점이 확인됐다"고 했다. "이에 따라 업비트는 위믹스 유통량 계획 정보의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으며, 위믹스를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다"고 설명했다. 또 "유의 종목 지정 후 2주일간 업비트는 해당 디지털 자산에 대한 자세한 검토를 통해 최종 거래 지원 종료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며 "유의 종목 지정 후 업비트는 일반적으로 해당 디지털 자산에 대한 자세한 검토를 통해 유의 지정 연장, 해제 혹은 최종 거래
강남 한복판 건물 옥상에 드론장을 설치한 스타트업. 세계 최대 정보기술(IT)·전자 박람회 'CES 2022'에서 혁신상을 받은 회사. 매출의 90%가 해외시장에서 나오는 기업. 자율비행 드론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니어스랩 이야기입니다. 니어스랩은 KAIST 항공우주공학 학·석사 동기인 최재혁 대표와 정영석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의기투합해 2015년 설립한 회사입니다. 드론을 활용해 전 세계에서 풍력발전기 안전 점검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최 대표는 앞으로 드론이 지구 안에서 '인공위성'과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산업용, 군사용 등으로 널리 쓰일 것이란 설명입니다. 한경 긱스(Geeks)가 최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드론 솔루션 산업의 미래를 살펴봤습니다."드론의 본질은 항공기가 하는 걸 작게 만든 게 아니라 전자제품이 날아다니기 시작했다는 의미로 보시는 게 맞습니다. 전자제품이 하던 일의 범위가 훨씬 확장되고 기존에 갈 수 없었던 곳에서 새로운 것들을 볼 수 있게 된 거죠."자율비행 드론 솔루션 스타트업 니어스랩의 최재혁 대표는 KAIST 항공우주공학과에서 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2015년 친구인 정영석 최고기술책임자(CTO)와 함께 니어스랩을 창업했다. 드론으로 다양한 산업과 일상생활의 새로운 혁신이 가능할 것이란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저희는 항공 기업이라기보다는 데이터 기업이라고 생각하고, 오히려 인공위성에 비유를 많이 합니다. 인공위성이 처음 우주로 나가면서 '구글 맵'도 나오고 내비게이션도 나오고 한 것처럼 우리는 지구 가까이에서 드론을 통해 훨씬 더 많은 새로운 데이터를 얻
블록체인 기반 귀금속 NFT(대체불가능토큰) 플랫폼 '토큰주얼리'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링이 토큰주얼리 사이트를 개편하고, 'NFT 주얼리'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토큰주얼리는 앞서 'NFT 골드바'와 'NFT 순금카드'를 발행하기도 했다. NFT 주얼리는 외부 브랜드와 협업해 한정판으로 출시한다. NFT 주얼리를 보유한 사람은 실물 주얼리로 교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토큰주얼리 내에서 증강현실(AR) 기술을 통해 원본임을 인증하고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다. 앞으로 NFT 주얼리 토큰을 다른 사용자에게 재판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링은 극사실적 주얼리 렌더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 제품을 만들지 않고도, 실제보다 더 실제 같은 주얼리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이다. 토큰주얼리에서 첫 번째로 출시하는 NFT 주얼리는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빅토리아 레오의 팔찌 'V&L Handcuffs Bracelet'이다.장광영 링 대표는 “토큰주얼리의 NFT 주얼리는 실물 교환이 가능한 디지털 모바일 상품권이나 보증서 개념”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토큰주얼리는 귀금속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자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NFT를 보유한 고객이 실물을 원할 때 제조하는 방식”이라고 했다.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혁신벤처단체협의회가 24일 비상장 벤처기업 창업자에게 복수의결권 주식 발행을 허용하는 벤처기업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혁신벤처단체협의회는 벤처기업협회,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메인비즈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한국엔젤투자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한국초기투자기관협회 등으로 구성됐다. 협의회는 이날 논평을 통해 “벤처기업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된 지 1년이 다 돼 간다”며 “위축된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복수의결권 제도 도입이 시급하지만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또 “혁신·벤처업계는 현재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등 어려운 대내외 경제 여건 속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현 상황이 기업을 경영하는 입장에서 크나큰 위기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복수의결권 제도 도입은 이미 국회 소관 상임위에서 많은 논의를 거쳐 통과됐고, 이에 대한 충분한 안전장치가 마련돼 있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부작용 문제도 방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재벌 대기업의 편법 경영권 승계수단으로 활용될 수 없도록 차단하고, 엄격한 주주동의를 통한 발행 요건과 소수 주주 및 채권자 보호를 위한 복수의결권 행사 제한 등을 통해 예상되는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협의회는 “무의결권 주식 발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복수의결권 주식이 필요치 않다는 주장도 맞지 않다”며 “자본 투자 후 대상 기업의 성장에 관여하
대기업과 스타트업에 동시에 합격했다면 '스타트업'에 가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46%에 달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연세대에서 최근 열린 ‘2022 스타트업 위크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 34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9.9%는 ‘대기업 취업을 고려해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그런데 ‘대기업과 스타트업에 동시 합격했다면 어느 곳을 선택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는 절반에 가까운 45.9%가 ‘스타트업’을 선택하겠다고 응답했다.대기업을 선택한 이유로는 ‘연봉’을 꼽은 응답자가 61%로 압도적이었다. 반면 스타트업을 선택한 이유로는 ‘개인의 성장 가능성 및 성취감’을 꼽은 응답자가 42.5%로 가장 많았다. 또 ‘자유롭고 수평적인 기업 문화’(26.2%), ‘기업의 성장가능성’(21.2%), ‘연봉’(6.3%), ‘사내복지’(3.8%)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기업 안정성’과 ‘인지도’를 선택한 응답은 한 건도 없어 스타트업 취업에 기업 안정성과 인지도가 걸림돌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연세대 창업지원단 관계자는 "이번 채용박람회는 스타트업 취업에 있어 기업 안정성을 우려하는 구직자들을 위해 재무 건전성 및 고용 안정성을 확보한 70개의 스타트업을 선별하고 현장 면접 기회를 제공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또 채용박람회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 구직자들에게 인지도를 높이려는 스타트업을 위해 기업 홍보관으로서의 만남의 장도 마련했다는 게 연세대 측 설명이다.‘스타트업에 뛰어들 시간 START! 업 다이브’라는 슬로건으로 채용박람회 등과 함께 지난주 진행된 ‘20
오늘 소개할 스타트업은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추천 플랫폼 업체 데이블입니다. 데이블은 ‘사용자와 미디어, 콘텐츠를 연결하자’는 미션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는 회사입니다. 빅데이터 처리 및 개인화 기술을 바탕으로 미디어, 포털, 앱, 블로그 등 세계 3000여 고객사에 개인 맞춤형 콘텐츠와 광고를 추천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홍콩, 태국, 중국 등 해외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는 스타트업입니다.데이블 본사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507 위워크 삼성역점(위워크빌딩)에 있습니다. 그동안 스타트업 탐방 시리즈를 통해 소개한 회사 중에 공유오피스에 입주한 회사는 처음인 거 같네요. 데이블은 위워크 삼성역점 4층 전체와 5층 일부를 쓰고 있습니다. 내부 인테리어 등은 위워크에서 해줬기 때문에 별도로 신경 쓸 게 거의 없었다고 하네요.4층 입구로 들어서면 아래 사진과 같은 라운지 공간이 나옵니다.이곳은 직원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인데요. 제가 방문했을 때 보니까 아침식사(김밥 등)도 이곳에 가져다 놓더군요. 직원들이 자유롭게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라운지 한쪽에는 커피 등 음료를 마실 수 있는 바 공간과 간식 공간 등도 있습니다. 복지가 좋은 다른 스타트업과 비슷하게 데이블 역시 간식은 무제한 무료로 지원된다고 합니다. 살찌겠네요~~ ㅎㅎ사내 커피 동호회도 있어서 가끔 위 사진과 같은 이벤트도 열린다고 하네요.라운지 근처에는 직원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안마의자실도 마련돼 있습니다. 안마의자 옆에는 누워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길쭉한 의자도 마련돼 있더군요.아래 공간은 임직
3차원(3D) 검사장비 기업 펨트론이 지난달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뒤 본격적으로 코스닥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고 12일 발표했다.펨트론은 3D 정밀 측정·검사 기술을 바탕으로 전자제품 조립공정 검사 장비를 개발하는 회사다. 주요 제품은 △SMT(표면실장 기술) △반도체 패키지 및 웨이퍼 △2차전지 3D 검사장비다.펨트론은 3D 첨단광학 설계 기술, 상·하면 동시검사 솔루션, 반도체 핸들러 기술 등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체계화된 기술연구소 운영과 융합솔루션 연구개발(R&D)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체 직원의 55%에 달하는 100명의 전문연구인력 중 65%정도가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이다. 매년 첨단 솔루션 개발을 위해 매출액 대비 약 15% 정도를 R&D에 투자하고 있다. 60여 개 이상의 특허 등록을 마쳤다.펨트론은 중국 미국 베트남 등 해외시장에도 진출해 있다. 파트너십을 통해 유럽 시장에서도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한국과 대만 등의 반도체 대기업에도 적극적으로 장비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유영웅 펨트론 대표는 “2025년에 최첨단 3D 검사장비 분야 세계 1위를 목표로 인공지능(AI) 머신비전 기술 등 핵심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지속적인 R&D 투자를 이어가면서 반도체, 자율주행차, 의료산업 등 다양한 산업에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펨트론의 총 공모 주식주는 110만 주다. 공모 희망 밴드가는 1만~1만1000원이며 공모 금액은 약 110억~121억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19~20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25~26일 진행할 예정이
연세대학교가 11~13일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창업진흥원, 서울 권역 대학(고려대·동국대·서강대·서울과학기술대·이화여자대·인덕대·한국기술벤처재단) 등 총 10개 기관이 참여하는 ‘스타트업 채용 박람회’를 개최한다.이번 채용 박람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연세대 공학원 1층 아트리움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8회째 열리는 행사로, 매년 2000명 내외의 구직자와 재무 건전성 및 고용 안정성을 확보한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개발, 디자인, 마케팅, 영업, 매니지먼트 등 다양한 직군의 채용을 원하는 70개 기업이 참여해 사전 신청자 및 현장 지원자를 대상으로 채용 면접을 실시한다. 행사장 내 마련된 50개 면접 부스에서는 온라인 사전 참가신청 및 서류 지원을 한 구직자들 중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일 대 일 대면 면접이 이뤄진다. 사전에 온라인 신청을 하지 못했더라도 각 기업의 면접 일정이 없는 시간대를 활용해 현장에서 직접 면접을 신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강연 프로그램 △MBTI 활용 자기소개서 컨설팅 △스타일링 존(메이크업, 헤어, 복장, 이력서 사진 촬영) △스탬프 클리어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도 마련됐다. 메인 행사인 강연 프로그램은 11일 오후 2시부터 △강지영 로보아르테 롸버트치킨 대표 △최윤성 게임듀오 데이터 분석가, 문채환 게임듀오 HR인턴 △한유경 게임듀오 인사담당자 등의 순서로 강연의 막을 올린다. 12일은 △유튜버 ‘인싸담당자 제이콥’ △김재은 직방의 가상오피스 소마(
자영업자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로 알려진 한국신용데이터(KCD)가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이 됐다.KCD는 6일 LG유플러스 등 전략적 투자자로부터 약 35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KCD는 이번 투자에서 기업가치를 1조10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2016년 4월 창업한 이후 6년여 만에 기업가치 1조원을 돌파했다. 누적 투자 유치액은 약 1600억원이다.KCD는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상 경영관리 서비스 시장 1위 회사다. 2017년 5월 출시한 캐시노트를 중심으로 포스(POS·판매시점관리), 기업 간 거래(B2B) 식자재 공급, 자영업자·소상공인 전용 커뮤니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KCD와 5곳의 자회사를 통해 전국 170만 사업장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신용카드 가맹점 192만 곳의 88%에 달한다.캐시노트는 자영업자들이 매출, 지출 현황 등 현금 흐름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는 서비스다. 현재 120만 곳 이상의 사업장이 쓰고 있다. 매출 관리뿐만 아니라 금융, 정책 정보, 커뮤니티 등 다양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안정락 기자
'캐시노트' 서비스로 알려진 한국신용데이터(KCD)가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이 됐다. KCD는 LG유플러스 252억원을 비롯해 전략적 투자자로부터 약 35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발표했다. LG유플러스가 비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한 지분 투자 중 역대 최대 규모다. KCD는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기업가치 1조10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2016년 4월 창업한 이후 6년여 만에 기업가치 1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누적 투자액은 약 1600억원이다. KCD는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상 경영 관리 서비스 시장의 압도적인 1위 사업자다. 2017년 5월 출시한 경영 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중심으로, 포스(POS·판매시점관리), 기업 간 거래(B2B) 식자재 공급, 자영업자·소상공인 전용 커뮤니티, 지원 정책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본사를 포함해 총 6곳의 회사를 통해 전국 170만 사업장(10월 현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신용카드 가맹점 192만 곳의 88%에 달하는 수치다. 캐시노트는 매출, 신용카드 정산액, 지출 현황 등 현금 흐름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는 서비스다. 현재 120만 곳 이상의 사업장에 도입됐으며 장부, 금융, 마켓, 정책 정보, 커뮤니티 등 다양한 소상공인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KCD가 유니콘으로 성장하는 데는 소상공인 대상 비즈니스 공동체 확장 전략도 한몫했다. 2021년에는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상 지원 정책 알림 서비스 ‘비즈봇’을 운영하는 페르소나와 B2B 식자재 공급 서비스 ‘푸짐’
콘텐츠 플랫폼 기업 리디가 인기 웹툰 ‘아삭아삭 테이블’의 영상화 계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리디에서 독점 연재 중인 아삭아삭 테이블은 주인공 ‘마하’가 채식을 통해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마하는 우연치 않은 사고로 동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된다. 이후 마하는 인간의 욕심에 희생되는 동물의 감정을 느껴 육식을 멀리하고 채식을 하면서 몸과 마음 모두 성장해 나간다. 아삭아삭 테이블은 높은 사회적 관심에 비해 접근하기 어려워 보이는 채식을 쉽고 친절하게 풀어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20대 평범한 남녀 간 사랑이라는 현실적 요소에 채식의 의미와 요리가 잘 어우러졌다는 독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영상화 작업은 콤파스픽쳐스가 맡았다. 리디 관계자는 “아삭아삭 테이블은 채식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연애와 인간관계 등 일상 이야기도 더해져 웹툰 팬들 사이에 수작으로 손꼽히고 있다”며 “이번 영상화를 통해 그림으로만 그려지던 각종 채식 요리를 싱그럽고 생생하게 느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삭아삭 테이블은 리디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감상할 수 있다.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다양한 분야의 국내 스타트업들이 3차원(3D) 가상현실 공간을 구현하는 메타버스 사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그동안 게임 회사 등을 중심으로 메타버스 서비스가 이뤄졌지만 최근에는 통신사, 콘텐츠 제작사, 푸드테크 기업, 부동산·레저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체들이 메타버스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로블록스 등이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크게 주목받았지만,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메타버스 플랫폼이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여러 기업들은 메타버스 사업을 포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 꼭 필요한 기술이 될 것이란 공감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한경 긱스(Geeks)가 메타버스 사업에 나서는 스타트업 대표 인터뷰 등을 통해 관련 산업의 미래를 조망해 봤습니다.'한국판 로블록스'를 꿈꾸는 메타버스 스타트업 레드브릭은 메타버스 콘텐츠 창작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직접 크리에이터 육성 사업도 하고 있다. '레드브릭 클래스'(인공지능 기반 교육 콘텐츠), '위즈라이브'(튜터 기반 교육 콘텐츠) 등의 서비스를 통해서다. 양영모 레드브릭 대표는 “누구나 손쉽게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도록 돕기 위해 2018년 회사를 세웠다"며 "어린 학생부터 성인까지 자신만의 앱이나 게임을 만드는 크리에이터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레드브릭은 자체 특허 기술인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용자 코드 분석 시스템 등을 활용해 비전문가들도 쉽고 재미있게 메타버스 세상에서 게임 등을 만들 수 있도록 돕고 있다.양 대표는 "올해 7월 기준 레드브릭 크리에이터 수가 15만 명을 돌
핀테크 스타트업 해빗팩토리의 미국법인이 주택담보대출 서비스 로닝에이아이를 통해 실시간 모기지 금리를 조회할 수 있는 기능을 27일 선보였다. 기존에는 미국에서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확인하기 위해 △소득 유형 △신용점수 △직장 정보 △구매 목적 △주택 유형 △대출 금액 등 많은 개인정보를 제공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고객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로 불안감을 느끼기도 했다. 또 담당자가 대출 회사의 시스템에 고객의 정보를 입력하고 금리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2~3일이 소요됐다. 단순히 확인만 하고 싶어도 적지 않은 시간을 보내야 했다는 얘기다. 이뿐만 아니라 지금까지는 모기지 금리를 쉽게 확인하기 어려워 더 낮은 금리의 대출 상품이 있어도 중개인 등이 제시하는 고금리 대출을 쓰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해빗팩토리는 고객 입장에서 최적의 대출은 ‘본인의 상황에 맞는 금리 수준부터 수수료, 총 이자 비용을 쉽게 알 수 있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고객에게 투명하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 실시간 대출 금리 안내가 필요하다고 봤다. 이에 따라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엔진을 활용해 10초 만에 대출 금리를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다. 이번 서비스는 미국 주류 은행과 렌더사가 제공하지 못하고 있던 서비스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해빗팩토리 공동대표이자 로닝에이아이 서비스를 총괄하는 이동익 대표는 “미국 주택담보대출 시장에서 실시간으로 정확한 금리 정보를 안내
이벤트 테크 스타트업 이벤터스가 행사 기획자를 대상으로 하는 커뮤니티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안영학 이벤터스 대표는 “마이스(MICE)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에도 국내외 업계 소식을 공유할 수 있는 활성화된 커뮤니티가 없었다”며 “국제회의기획자와 국제전시기획자 등의 업계 관계자, 기업이나 기관 등의 행사 주최자 간 정보 교류를 위해 커뮤니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벤터스 커뮤니티는 행사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실무자들이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업계 소식 공유는 물론, 행사 진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민 등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안 대표는 “지난해부터 행사 주최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인사이트를 전하는 웨비나를 10회 이상 진행해 오면서 커뮤니티 개설 요구가 있었다”며 “앞으로 업계 관계자들을 위한 소통의 장으로서 마이스 산업 성장에 시너지를 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벤터스는 온·오프라인 및 하이브리드 이벤트 개최에 필요한 플랫폼, 정보기술(IT)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정부 부처 및 지자체, 협·학회, 대기업 등 국내 1만2800명 이상의 주최자가 3만7000개 이상의 이벤트를 개최했다.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여행 스타트업 마이리얼트립이 K콘텐츠 관련 여행지 정보 제공 및 예약 서비스를 운영하는 스타트립을 인수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여행 콘텐츠에 집중 투자하기 위해서다. 인수액은 공개하지 않았다.마이리얼트립의 이번 인수는 올 3월 키즈 여행 플랫폼 ‘동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아이와트립 인수에 이은 것이다. 마이리얼트립은 올 초 제주도 워케이션(일+휴가)을 위한 공유 숙박·오피스를 운영하는 ‘오피스제주’에도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며 포스트 코로나를 위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스타트립은 인기 드라마 촬영 장소, 스타가 방문한 카페, 뮤직비디오 촬영 장소 등 K콘텐츠에 등장한 한국 관광지 정보를 찾는 외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다국어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기존의 획일화된 관광지 정보 및 언어의 장벽 등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K콘텐츠와 관련된 장소의 정보를 ‘BTS 뮤직비디오 촬영지’, ‘블랙핑크 단골 식당’과 같이 연관 스토리를 부여해 K콘텐츠 팬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2020년 초 설립된 스타트립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1만여 개의 K콘텐츠 관련 장소 정보를 제공하며 성공적으로 서비스를 성장시켜 왔다. 마이리얼트립은 스타트립 인수 후 K콘텐츠를 계속 늘리고 서비스 언어를 추가해 더 많은 외국 팬들이 스타트립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는 “지난 3년간 한국의 음악, 드라마, 영화 등 K콘텐츠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문화적 위상이 완전히 달라졌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K콘텐츠와 관련된 경험을 하고 싶어하는 외국
스타트업 알리콘은 비즈니스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 ‘로켓펀치’와 원격근무를 위한 오피스 브랜드 ‘집무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로켓펀치는 국내 최초 스타트업 채용 플랫폼으로 시작해 다양한 인재와 기업 담당자들이 채용, 업무 관련 정보를 나누는 '비즈니스 네트워킹 플랫폼'으로 성장했습니다. 로켓펀치는 ‘일 문화를 바꾼다’는 비전 아래 2020년 8월 집무실을 출시했습니다. 도심에 위치한 위워크, 패스트파이브 등 일반적 공유 오피스와 달리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운영 중인 게 특징입니다. 한경 긱스(Geeks)가 조민희 알리콘 공동대표를 만나 집무실이 추구하는 비전과 미래 전략을 들어봤습니다.‘집 근처 사무실’을 표방하는 주거지 기반 분산 오피스 집무실을 운영하는 조민희 알리콘 대표는 스타트업 채용 플랫폼 로켓펀치 창업자이기도 하다. 조 대표는 로켓펀치에 이어 집무실 서비스를 내놓게 된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제가 2015~2016년 벤처캐피털(VC) 투자를 받으려고 할 때부터 업무 공간의 혁신을 고민했죠. 그러다 좋은 계기를 발견했어요. 코로나19로 업무 환경이 매우 빠르게 바뀌었잖아요. 전통적 업무 방식을 고수하던 대기업들도 많이 바뀌었고, 글로벌 테크 기업들은 파격적인 업무 환경 실험을 하고 있죠. 그러다 저희도 '뭔가 유연 근무 시대에 적합한 업무 공간을 만들어 내자'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 그렇게 해서 나온 것이 '집무실'입니다." 알리콘='로켓펀치+엔스파이어'알리콘은 조 대표의 친구인 김성민 알리콘 공동대표가 이끌었던 공간기획업체 엔스파이어와 조 대표의 로켓펀치가 
소상공인 매장 솔루션 스타트업 스포카는 식자재 주문·비용 관리 플랫폼 도도카트를 '키친보드'로 서비스명을 바꾸고, 브랜드 아이덴티티(BI)도 변경한다고 21일 밝혔다.키친보드는 식당 등에서 입력한 식자재 구매 명세표를 분석해 리포트 형태로 제공하는 앱이다. 구매 명세표를 스마트폰으로 찍기만 하면 앱이 식자재 품목, 수량, 주문일자 등을 분류해준다. 또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매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식자재의 양과 가격, 거래처의 변화 등의 정보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2020년 8월 출시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거래액 2700억원을 돌파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55조원 규모의 국내 식자재 유통시장의 디지털전환(DX)을 이끌고 있다. 누적 이용 고객 수는 15만 명을 돌파했다.스포카는 키친보드의 BI도 공개했다. 키친보드(Kitchenboard)라는 단어의 본래 의미이기도 한 '도마' 위에 해야 할 일을 뜻하는 '체크' 모양을 결합해 매장과 거래처가 겪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키친보드가 해결해 준다는 의미를 담았다. 또 안정적인 식자재 공급과 매장 운영, 신선한 식재료 등을 표현하기 위해 ‘키친그린’이라고 명명한 새로운 그린 계열의 색깔을 활용했다.키친보드는 리브랜딩에 발맞춰 식자재 주문과 식자재 유통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주문톡' 기능도 출시했다. 몇 번의 터치만으로 손쉽게 식자재 주문을 넣을 수 있으며 실시간 채팅을 통해 매장과 식자재 유통사 간 빠르고 간편한 소통이 가능하다. 기존에 키친보드에서 가능했던 식자재 비용관리에서 더 나아가 식자재 주문도 디지털을 통해 편리하게 할 수 있게 했다.최재승
소상공인이 매장과 개인의 신용점수를 한꺼번에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전국 120만 사업장에서 쓰이는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는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매장 신용점수와 개인 신용점수를 함께 무료로 조회하는 기능을 20일 출시했다. 캐시노트는 지난해 5월 국내 최초로 내 매장 신용점수 조회 서비스를 선보였다. 올 초 서비스 이용 사업장이 10만 곳을 넘었다. 이번 서비스는 여기에 개인 신용점수까지 함께 조회할 수 있도록 통합한 것이다.소상공인이 대출, 카드 발급 등 금융 상품을 이용할 때는 개인 신용점수와 매장 신용점수가 함께 쓰이는데, 그동안 개인과 매장의 신용점수를 각각 별개의 서비스에서 조회해야만 했다.캐시노트의 신용점수 조회 서비스는 모두 무료다. 캐시노트에 가입한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비용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캐시노트 앱을 실행해 ‘금융’ 탭에서 ‘신용점수 확인하기’ 메뉴를 선택하면 된다. 개인으로서, 사업자로서 사용한 신용카드, 대출, 연체, 보증 등 금융 상품 이용 내역을 한데 모아 볼 수 있다.캐시노트에서 현재 제공되는 신용점수는 코리아크레딧뷰로(KCB)가 제공하는 것이다. 캐시노트 운영사인 한국신용데이터(KCD)는 앞으로 국민연금, 국세청 등 납부 기록 제출을 통해 신용점수 올리기 등의 신용점수 관리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또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사인 한국평가정보(KCS) 등 다른 신용평가사에서 제공하는 신용점수도 반영할 계획이다.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종합 콘텐츠 비즈니스 기업 패스트뷰는 1억2000만 가입자를 확보한 오피스 소프트웨어 플랫폼 ‘폴라리스오피스’와 제휴를 맺고 다양한 뉴스 콘텐츠를 제공하는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6일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선보인 폴라리스오피스 이용자 전용 쇼핑몰 '오만시장' 서비스 제휴에 이은 두 회사 간 두 번째 전략적 제휴다. 패스트뷰 관계자는 "폴라리스오피스 사용자들에게 다채로운 콘텐츠를 통한 볼거리와 새로운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패스트뷰와 폴라리스오피스가 이번 제휴로 새롭게 선보이는 '오만이슈' 서비스는 폴라리스 오피스 플랫폼 이용자들만 이용할 수 있는 '인 앱' 형태의 전문 뉴스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다. 패스트뷰의 콘텐츠 유통 솔루션 ‘뷰어스(ViewUs)’와 제휴된 450개 CP사(콘텐츠 제공사)의 최신 뉴스 콘텐츠를 시사, 연예, 스포츠, 유머 등 다양한 카테고리별로 큐레이션해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오만이슈는 폴라리스오피스 앱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에서 이용할 수 있다. 앞으로 iOS 버전도 지원할 예정이다. 오하영 패스트뷰 대표는 “뷰어스 퍼블리셔 제휴를 통해 플랫폼 내 이용자 체류 시간을 늘리고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콘텐츠 영역에서 국내외 기업들과 의미 있는 협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오늘 소개할 회사는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 업체 굿닥입니다. 굿닥 본사는 강남역 4번 출구 인근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주소는 '강남구 역삼로2길 16'입니다. 옥상 포함해 12층짜리 건물인데 모회사인 케어랩스 등과 함께 건물을 쓰고 있더군요. 케어랩스는 다른 곳 건물도 쓰고 있어, 이 건물은 굿닥이 상당 부분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병원과 환자의 ‘연결 서클’을 만드는 굿닥은 조직과 공간에도 ‘연결’의 가치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1층(로비), 2층(타운홀 라운지, 피트니스룸 등), 5층(회의실), 10층(회의+게임 공간), 12층(루프탑)은 직원들이 함께 이용하는 연결의 공간이고요. 6~9층은 개인 사무 공간이었습니다.건물 1층 로비로 들어서면 굿닥 모회사 케어랩스 로고가 새겨진 로비가 있습니다.이곳에는 사내 카페도 있고요. 전문 바리스타(채용직)가 직원들에게 공짜로 음료를 만들어 주고 있다고 합니다. 낮에는 맛있는 음료를, 저녁엔 시원한 맥주도 제공한다고 하네요.아래 사진들을 보시죠. 직원들이 로비에 앉아 자유롭게 대화하는 모습이 편안해 보입니다.로비 휴게 공간 벽면에는 독특한 그림도 그려져 있더군요.이곳은 2층 타운홀 라운지입니다. 맨 위에 있었던 사진도 타운홀 미팅을 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타운홀 미팅이 있을 땐 전사 연결 공간이 되고, 평소엔 휴식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됩니다.전사적인 타운홀 미팅은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오후 3시에 열린다네요. 2층 한쪽에는 이렇게 탁구를 즐길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점심시간 등을 이용해서 직원들이 자유롭게 탁구를 친다고 합니다. 탁구는 미국 실리콘밸리 회사들에서도 직원들이 즐겨 하
데이터 기반으로 농식품 산업을 혁신하는 그린랩스가 지난 1일 국내 최초로 세계경제포럼(WEF)에 ‘글로벌 이노베이터’ 유니콘 트랙 비상장기업으로 가입했다.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 인정받은 그린랩스는 내년 1월 세계경제포럼이 주관하는 연례총회인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여한다.그린랩스가 가입한 ‘글로벌 이노베이터’는 세계경제포럼에서 추진하는 프로젝트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과 기술·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성을 갖춘 글로벌 기업이 대상이다. 유망한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기술 선도 기업(technology pioneer)’과 달리 이노베이터는 가능성을 넘어 기술 우수성을 기반으로 고속 성장하는 중기 이후의 스타트업만 참여할 수 있다. 그린랩스가 세계를 대표하는 혁신 기업으로 도약했다는 상징성이 크다. 세계경제포럼측은 식량위기에 대응할 기술과 역량을 인정해 그린랩스를 글로벌 이노베이터 멤버로 초청했다고 밝혔다. 비상장기업이 유니콘 트랙으로 글로벌 이노베이터에 가입한 것은 그린랩스가 국내 최초다.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인류의 먹을 것을 혁신해온 그린랩스의 성과와 비전이 세계 최고의 포럼에서 인정받은 것이다. 그린랩스는 글로벌 
라이브커머스는 TV 홈쇼핑 등과 비교해 법적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TV 홈쇼핑은 방송 전파를 통한 판매 행위에 해당하기 때문에 방송법을 비롯해 소비자보호법, 표시광고법, 전자상거래법 등을 따라야 한다. 하지만 ‘라방(라이브방송)’을 하는 플랫폼 업체는 직접 판매를 하는 통신판매업자가 아니라 ‘통신판매중개업자’로 분류된다. 일종의 ‘중개인’ 역할로 판매업자보다 제재가 덜하고 마케팅도 자유로운 편이다.일부에선 라방이 과장된 마케팅 등으로 소비자를 현혹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해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네이버, 카카오 등의 라이브커머스가 보상 책임에서 상당히 취약하다”며 “TV 홈쇼핑은 (상품을 홍보하면서) ‘부작용이 없다’는 말을 하면 표시광고법 위반으로 최고 2년 이하 징역 또는 1억5000만원 이하 벌금인데 라방에선 제재 사례가 없다”고 강조했다. 양정숙 무소속 의원도 앞서 “라이브커머스에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면 플랫폼 사업자(라방 업체)가 아니라 입점 판매자만 책임을 지는 것에 규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TV 홈쇼핑 업체들은 라이브커머스 플랫폼도 방송법에 따라 내용을 심의하고 광고 규제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라이브커머스가 규제 사각지대에 있다는 것이다. 반면 관련 스타트업들은 “규제 논의는 TV 방송과 유튜브를 똑같이 보는 식”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김한나 그립컴퍼니 대표는 “라이브커머스를 활용해 지역 상권이 살아나는 사례도 적지 않다”며 “소상공인에게 라이브커머스는 생계의 문제이므로
푸드테크 기업 식신이 기업용 모바일 식권 서비스 '식신e식권'에 인공지능(AI) 오프라인 결제 기능을 담았다고 2일 밝혔다.식신e식권은 약 500개 기업, 18만 명의 임직원이 사용 중인 전자식권이다. AI 오프라인 결제 기능은 네트워크 연결 오류, 서버 오류 등의 온라인 장애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설계됐다. 전자식권은 네트워크 기반 시스템상 항상 ‘온라인’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하지만 2018년 아마존웹서비스(AWS) 장애로 인해 전자식권을 비롯한 국내 대표 서비스들이 ‘먹통’이 되는 사건을 겪은 뒤 식신은 △이용 편리성 △서비스 안정성 △보안의 ‘세 가지 원칙’을 최우선 과제로 새 기능을 개발해 왔다.장애 발생으로 식권 앱이 정상적인 결제를 하지 못할 경우 시스템이 이를 판단해 즉시 ‘오프라인 결제 모드’로 전환한다. 오프라인용 바코드를 생성해 가맹점 앱에서 이를 스캔하거나 단말기 자체에 결제 정보를 저장했다가 온라인 연결 이후 다시 전송돼 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이 안전 모드는 일반 식당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앱 투 앱' 방식과 구내식당용 식신e식권 복합 결제 단말기 모두에 탑재됐다. 결제 코드를 조작하거나 복사할 수 없게끔 보안 기술도 적용했다.이를 통해 사용자는 네트워크 장애가 있을 때도 문제없이 전자식권을 사용할 수 있다. 구내식당 운영 업체나 가맹점주도 매출 누락 방지 및 정확한 식대 관리가 가능해진다.안병익 식신 대표는 “모바일 식권은 안전하고 장애가 없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기본에 충실한 식권 서비
마이데이터 사업이 금융을 넘어 비금융 분야에서도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다음 먹거리로 '헬스케어' 분야가 꼽히고 있다. 공공 의료 분야에 축적된 양질의 데이터에 민간 기업의 정보통신기술(ICT)이 결합하면 혁신적 헬스케어 서비스가 개발될 것이란 기대가 일고 있어서다.한국은 아직 엄격한 규제 등에 건강과 관련한 정보를 활용하는 데 제한이 큰 편이다. 건강 및 보건 관련 마이데이터의 민간 활용을 정착시킨 덴마크는 보건 데이터청을 통해 인구 전체의 질병 등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연구자가 활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단, 특정 데이터에 대한 접근 권한을 얻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연구 목적을 명시해야 한다. 열람이 허가되면 다양한 데이터를 열람하고 분석할 수 있다.반면 국내는 환자의 진료 기록을 포함한 개인 의료 정보를 매우 민감한 데이터로 분류해 공개와 활용에 제한을 두고 있다. 헬스케어 분야에서 데이터 활용을 확대하고, 정보에 대한 이용자들의 자기 결정권 행사를 위해서는 개방적 데이터 생태계를 보장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바이오 디지털헬스 중심 국가 도약하자"정부는 국정과제로 ‘바이오·디지털헬스 글로벌 중심 국가 도약’을 선정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7월 열린 제4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통해 여러 곳에 분산된 개인 의료 데이터를 통합하는 ‘마이 헬스웨이’를 내년 초 선보인다는 계획을 밝혔다.민간 의료 플랫폼 기업과 연계해 일상 속에서 폭넓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대국민 서비스 개발과 정밀 의료 연구개발의 핵심 인프라를 위한 100만 명의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r
대출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는 시기입니다.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했던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금리를 낮추기 위해 P2P 대출 상품을 찾기도 합니다. 제1금융권(은행)과 저축은행 사이 중금리 시장에서 P2P 대출 사업을 하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사'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국내 등록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 회사만 49개 사에 이릅니다. 이들 업체 가운데 누적 대출액 1위(약 1조5100억원, 올해 6월 말 기준)인 피플펀드의 김대윤 대표를 한경 긱스(Geeks)가 최근 만났습니다. 고금리 시대에 업계 현황과 회사의 전략 등을 들어보기 위해서입니다. 김 대표는 베인앤드컴퍼니 컨설턴트 출신으로, 소프트뱅크벤처스 투자심사역을 거쳐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크로키닷컴)에서 일하기도 했습니다. 김대윤 피플펀드 대표(41)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2007년 컨설팅업체 베인앤드컴퍼니에 입사했다. "처음에는 서울 오피스에 있다가 미국 보스턴에서 1년 정도 있었습니다. 사실 창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그 이전부터 있었는데 컨설팅 회사에 가면 경영 전반을 배울 수 있을 거 같아 선택했던 거죠."당시 2008~2009년은 금융 위기가 닥친 시기다. 이후 2010년부터 미국에서는 '제2의 창업 붐'이 일고 있었다. "리먼 사태가 끝나고 두 번째 닷컴 붐이 나타났죠. 1년 반 만에 엄청난 회사들이 막 나오고 그럴 때였어요. 보스턴은 미국 동부잖아요. 실리콘밸리도 아닌데 난리더라고요. 저희 팀 6명 중에서 4명이 주니어 1, 2년 차였는데 그중 3명이 제가 있던 1년 동안 다 퇴사하는 거예요. 창업하거나 다른 곳 제안받았다고 나간 거죠."김 대표는 글로벌 투자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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