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전문가 매칭 플랫폼 탤런트뱅크는 지난 8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열린 ‘제16회 전국기술사대회’에 협찬사로 참여했다고 10일 밝혔다.전국기술사대회는 과학 기술 분야의 전문적 응용 능력을 갖춘 기술사들이 모여 최신 기술 동향 및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다. 행사 협찬사로 참여한 탤런트뱅크는 기업과 전문가를 연결해주는 ‘신(新)고용 플랫폼’이다. 지난해 12월 6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올 6월 기준 가입 전문가 1만5000명을 확보하며 ‘긱 이코노미(gig economy)’ 생태계를 돕고 있다.탤런트뱅크는 이날 현장에 컨설팅 부스를 마련해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기술사들을 대상으로 자사 프로젝트 매칭 솔루션을 소개하고, 전문가 등록 상담 등을 했다. 기술사들의 전문 분야에 따라 필요로 하는 기업과 연결될 수 있도록 프로젝트 매칭 컨설팅을 지원했다.탤런트뱅크에 전문가로 가입하면 4000여 개에 달하는 기업 고객의 프로젝트 의뢰 분야에 따라 인공지능(AI) 매칭으로 맞춤형 프로젝트를 손쉽게 받아볼 수 있다. 프로젝트 매칭 이후에는 지정된 담당 BD(비즈니스디렉터)가 프로젝트 구체화부터 애로사항 컨설팅, 대금 관리에 이르기까지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돕는다. 프로젝트를 마친 뒤 전문가에 대한 고객사의 만족도가 높을 경우 채용 연계도 지원하고 있다.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농산물계의 문익점’이란 별명을 얻은 김재훈 식탁이있는삶(퍼밀) 대표(38)는 '초당옥수수'를 국내에 들여와 널리 퍼지게 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2011년 일본 식품박람회에서 초당옥수수를 맛본 뒤 종자를 수입한 김 대표는 국내 환경에 맞게 새로운 재배법을 개발했다. 2014년 상품화에 성공했고,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초당옥수수의 대부분을 유통하고 있다. 그는 스스로 '도시농부'라고 말한다. 한국의 농업이 자생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도시에서 농업 혁신을 위해 힘쓰고 있다는 뜻이다. 한경 긱스(Geeks)가 최근 김 대표를 만나 창업 과정 뒷얘기와 사업 전략을 들어봤다. 김 대표는 경북 의성이 고향으로 어릴 적부터 농사꾼 부모님 밑에서 자랐다. 동국대 재학 시절부터 농산물 유통에 관심을 갖고 사업을 시작했다.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 박람회에 참가해 20만달러 상당의 흑마늘 수출 계약에 성공한 적도 있다. 이후 그는 한국에서 농산물로 혁신을 일으키고 싶다는 생각에 본격적인 창업 전선에 뛰어든다.김 대표는 이렇게 설명한다. "해외에는 '애그리 비즈니스'라고 해서 농가공 기업들이 상당히 잘하고 있지 않습니까. 또 상당히 돈을 버는 구조로 사업을 만들어나가고 있고요. 그런데 저희 부친께서도 평생 농사를 지으셨지만 그렇게 풍요로운 환경이 되진 않았거든요. 그런 걸 보면서 가치 지향적인 일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다고 저는 부자도 아니고, 백이 든든한 것도 아니었죠. 하지만 농업에 뛰어들면 남들보다 잘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김 대표는 농업과 전자상거래(이커머스)를 접목하면 새로
리테일테크 기업 마켓컬리는 갈수록 커지고 있는 ‘런치플레이션’(점심식사 비용 상승) 부담에 따라 도시락, 샌드위치 등 간편하게 점심을 해결할 수 있는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분기 마켓컬리에서 판매된 컵도시락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1.6배로 증가했다. 판매량이 가장 많았던 ‘오쿡 컵도시락’은 한 개에 4000원이 넘지 않아 합리적인 비용에 먹을 수 있다. '컬리온리' 상품인 ‘탄단지 가벼운 한식 도시락’ 역시 국내산 쌀에 고기, 다양한 나물을 4000원대에 즐길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 전자레인지 조리로 번거로움을 줄인 덮밥과 김밥 판매량도 각각 1.4배, 1.3배로 늘어났다. 마켓컬리는 급격한 물가 인상으로 점심 밥값이 1만원을 넘어갈 정도가 되자 식비를 아끼기 위해 간편하게 먹을 수 있으면서도 가성비가 높은 제품들의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샌드위치나 베이커리 제품군도 인기를 끌었다. 직장인들이 점심 한끼 식사 대용으로 많이 찾는 샌드위치 판매량은 1.4배로 늘어났다. 든든한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핫도그 판매량은 4배로 늘었다. 이 밖에 소금빵, 단팥빵, 파운드 등 낱개로 포장돼 있어 휴대가 편한 각종 빵류도 고객이 많이 찾는 제품으로 꼽혔다. 이 밖에 끼니를 대신할 수 있는 그래놀라 바, 단백질 바 등 에너지 바 판매량도 1.4배로 증가했다. 매일 한 봉지씩 먹는 견과류 제품은 1.7배로 늘었다. 쉽고 간편한 섭취에 적당한 포만감까지 느낄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점심 도시락을 쌀 때 자주 등장하는 방
한국푸드테크협회를 확대해 업계, 학계, 부처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한국푸드테크협의회가 출범했다. 공동회장으로는 이기원 서울대 교수, 안병익 식신 대표, 김민수 더맘마 대표가 취임했다. 지난달 30일 서울대 미술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출범식에는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 학(學)·연(硏)·산(産)·관(官)의 푸드테크 전문가 약 200명이 참석했다. 푸드테크 간담회도 열려 농림축산식품부, 푸드테크 기업인 등이 참여해 푸드테크 규제 개선과 산업 진흥, 상호협력 방안 등을 협의했다.'정보기술(IT)·바이오기술(BT)을 넘어 푸드테크(FT)를 대한민국 창발 산업으로!'라는 목표로 출범한 한국푸드테크협의회는 서울대 교육 과정에 참여한 푸드테크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국내에 푸드테크 협의체가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하고 올해 1월 ‘한국푸드테크협의회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안병익·김민수 공동회장은 이날 푸드테크협의회 비전 선포를 했다. 주요 비전으로 △푸드테크 산업을 미래 산업으로 육성 △앞으로 10년간 푸드테크 분야에서 100개의 유니콘 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과 10개의 데카콘 기업(가치 10조원 이상 스타트업) 육성 △향후 10년간 푸드테크 산업으로 100만 개 신규 일자리 창출 △향후 10년간 푸드테크 벤처투자 펀드를 1조원까지 확대 △푸드테크 기업 및 학·연·산·관을 중심으로 외식 및 식품 분야 종사자 300만 소상공인을 돕고 상생해 함께 성장 등을 내세웠다.안병익 대표는 “이제 기업은 매출액이 아닌 기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은 경험 부족과 관련 인력 부족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망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글로벌 시장 진출 시 가장 큰 어려움은 ‘검증된 바이어 발굴’과 ‘진출국 시장정보 부족’인 것으로 조사됐다.벤처기업협회와 KOTRA가 공동으로 벤처·스타트업 271개 사를 대상으로 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 관련 공동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문제점들이 지적됐다. 설문에 응한 벤처기업들은 아시아, 북미, 유럽, 중동 순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해 있거나 진출을 추진 중이었다. 직접 수출 및 판매, 현지 총판 및 바이어를 통한 판매, 해외법인 및 현지 기업 협력 형태의 순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해외 진출 계획이 없는 벤처기업들은 ‘역량과 경험 부족’과 ‘자금 투입 여력과 관련 인력 부족’ ‘국내시장 우선 확대’ 등을 이유로 꼽았다. 해외 진출에 있어 가장 힘든 점으로는 현지 바이어 발굴과 진출국 시장정보(법·제도) 부족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현지 인허가와 물류 관련 어려움’을 공통으로 호소했다. 중소벤처기업이 해외 진출 시 정부와 지원기관에 희망하는 서비스로는 ‘바이어 매칭’을 가장 많이 꼽았다. ‘해외 투자 진출 지원 및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 확대’, ‘전문 인력 채용 지원’과 ‘해외 투자 유치 지원’ 등도 요청했다. 해외시장 진출과 관련해 필요한 교육으로는 ‘해외시장 정보 설명회’, ‘수출 컨설팅 상담회’, ‘법인설립 등 해외 투자 진출 관련 교육’ 등을 꼽았다. 이 밖
명함 관리 앱의 대명사 '리멤버'(회사명 드라마앤컴퍼니)는 2014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누적 3억 장 이상의 명함을 입력했다. 지상에서 쌓아 올리면 30㎞ 이상 되는 높이라고 한다. 리멤버는 직장인 프로필 정보를 바탕으로 최근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경력직 채용을 도와주는 '리멤버 채용 솔루션' 사업을 적극적으로 키우고 있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연결해 주는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한경 긱스(Geeks)가 최재호 드라마앤컴퍼니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리멤버의 '변신'을 살펴봤다. "요즘 리멤버 광고가 이곳저곳에 꽤 나오더라고요. 경력직 채용 서비스에 대한 광고던데 이 사업을 집중적으로 키우시려는 건가요?"기자의 질문에 최재호 드라마앤컴퍼니(리멤버) 대표가 설명을 시작했다. "저희가 개인 이용자들 데이터로 열심히 기반 만들어 놨고, 이제는 기업 대상으로 돈 버는 것을 지향하고 있거든요. 과거에 이용자들 모으는 핵심 도구가 저희 명함 관리 서비스였고, 지금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있는 것은 이용자들이 프로필 등록하게 만들어 그게 자연스럽게 채용 솔루션으로 맞물려 가게 하는 것입니다."최 대표는 이미 리멤버에 자신의 프로필을 등록한 이용자가 100만 명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기업들이 리멤버 채용 솔루션을 이용하면 국내 직장인 100만 명의 프로필 정보를 살펴볼 수 있게 된 셈이다. "저희 채용 솔루션을 이용하면 프로필을 등록한 사람에게 메시지도 보낼 수도 있죠. 물론 같은 회사에서는 열람할 수 없게 해놨습니다." 예컨대 삼성전자 인사팀은 이직을 시도하는 삼성전자 직원 정보를 열람할 수 없다는 뜻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서울산업진흥원(SBA), 서울연구원, 서울기술연구원 등 9개 기관 및 단체와 업무 협약을 맺고 각종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산업 분야 중소·벤처기업을 돕기로 했다.이번 업무 협약은 서울시 산하 서울산업진흥원 등 3개 공공기관이 참여했고, 민간에서는 코스포 외에도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바이오협회, 한국블록체인협회, 한국인공지능협회,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등 6개 기관이 참여했다. 협약의 세부 내용은 △기업 규제 공동 해결을 위한 상호협력 △규제 샌드박스 및 인·허가 지원을 위한 전문가 교류와 DB 공유 △규제 개혁을 위한 세미나, 공청회, 토론회 공동 개최 및 홍보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한 규제 개선 공동 건의 등이다. 서울시가 지난 1월부터 규제 개혁 전담 부서를 설치·운영하는 등 중기·벤처 업계의 혁신 성장 의지를 다지는 가운데 코스포를 비롯해 5200여 개 기업을 대표하는 신산업 단체와 협회가 화답해 공고한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는 데 이번 협약의 의미가 있다. 최성진 코스포 대표는 “스타트업 혁신 생태계 성장을 위해 서울시는 물론 관련 단체 등과 협력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설 것”이라며 “현실과 맞지 않는 규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미용의료 정보 플랫폼 '강남언니'을 운영하는 힐링페이퍼의 홍승일 대표는 의사 출신 최고경영자(CEO)다. 하지만 그는 공교롭게 대한의사협회와 싸움을 벌이고 있다. 홍 대표는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의료는 정보를 투명히 공개해 소비자들이 합리적 선택을 할 수 있게 도와야 한다고 말한다. 가격도 적지 못하는 성형외과 광고가 나오고 있는 것도 의사협회의 광고 심의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한경 긱스(Geeks)가 홍 대표와 인터뷰를 통해 비급여 의료 시장의 규제 문제를 다뤄봤다. "2년 전에 봤을 때랑 이미지가 완전 달라지셨어요. 이전에는 뭐랄까, 되게 수수한 느낌이셨는데 지금은 약간 '음악 하는 분' 같네요. 하하. 사실 올해 초 판결도 있었고, 마음이 편치 않으실 거 같은데요. 항소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말씀 한마디 부탁드립니다."홍승일 힐링페이퍼(강남언니) 대표는 올 초 의료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015~2018년 사이 미용의료 정보 플랫폼 '강남언니'를 통해 병원들에 환자를 소개·유인·알선하고 수수료를 받은 혐의였다.홍 대표가 말을 꺼냈다. "사업 초기 저희가 좀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했었던 것 같아요. 조사에서부터 판결이 나올 때까지가 2년 정도 걸렸는데, 좀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문제였는데 당시에는 합법이냐, 불법이냐를 따지기 어려웠던 부분이죠. 문제가 됐던 수익 모델은 전체 매출의 2% 정도밖에 안 됐죠. 서비스는 바로 중단했고요. 현재는 광고 수익 모델로 100% 운영되고 있습니다."홍 대표는 같은 실수는 반복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제는 저희가 사내
사진 속 이들 스타트업 대표 7인은 모두 창업에 실패해본 경험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혁신적인 기술을 갖고 있으면서도 사업 타이밍이 좋지 않아 실패하기도 하고, 시장조사를 철저히 하지 못해 실패하기도 했습니다. 법률이나 규제 문제에 부닥쳐 좌절한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수많은 '실패'는 성공을 위한 밑바탕이 됐습니다. 스타트업 정신은 실패해도 또다시 도전하고, 도전하는 것입니다. 국내 스타트업 업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들 7인의 '창업 실패담'을 한경 긱스(Geeks)가 인터뷰를 통해 살펴봤습니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대표 "거대한 경쟁 상대가 등장했다"△'8전9기'로 결국 성공 사업 아이템 찾아△실패 이유 ①예상 못한 대형 경쟁자의 출현 ② 공급자 관점의 제품 출시...시장이 없었다 한국 금융 서비스에서 혁신의 아이콘으로 꼽히는 비바리퍼블리카(토스)의 이승건 대표도 창업 후 바로 성공하지 않았다. 국내 스타트업 업계에서 이 대표만큼 실패를 거듭한 창업자도 찾기 어려울 정도다. 그는 여덟 번의 실패를 거쳐 아홉 번째에 금융 서비스 토스를 내놨다. 이 대표는 2011년 초음파기술을 활용해 친구들과 만남을 기록하는 SNS ‘울라블라’를 내놨다. 그는 당시 페이스북 이용자가 늘어나는 것을 보면서 오프라인 지인 간 관계를 온라인에서 인증할 수 있는 서비스도 수요가&n
오늘은 일대일 화상영어 서비스로 유명한 '링글' 본사를 소개하겠습니다. 정식 회사명은 '링글잉글리시에듀케이션서비스'입니다. 길죠? 그래서 그냥 서비스명대로 링글이라고만 하겠습니다. 링글은 강남역 6번 출구 인근에 있습니다. 요즘 잘나간다는 스타트업은 거의 모두가 '강남역~삼성역' 사이에 있죠. 링글은 과거엔 공유오피스 위워크 등에 있다가 작년 10월 이곳 서초홍우빌딩(서초대로78길 22) 11층으로 이사 왔다고 하네요. 원래 현대카드 스튜디오 블랙이 있었던 곳인데 이사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계약했다고 합니다. 요즘 강남역 인근에서 사무실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라고 하던데 운이 꽤 좋았던 거 같네요.직원들이 일하는 공간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면 책상도 널찍하고, 전체적으로 공간이 개방감이 느껴지시죠? 100명 정도 일할 수 있는 공간인데 현재 직원 수 60여 명에 딱 맞춰 최대한 여유롭게 설계했다고 합니다.전 세계적인 비즈니스를 지향하는 링글인 만큼 사무실에 세계지도와 주요 도시 시간도 확인할 수 있는 시계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의자는 역시 '허먼밀러'죠. 이승훈 링글 대표가 직원들에게 꼭 제공하고 싶었던 것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이 대표는 과거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근무한 적이 있었는데 처음 사무실에 들어서는 순간, 멋진 인테리어에 너무 기분이 좋았다고 하네요. 그때 허먼밀러 의자도 처음 경험했다고 합니다.이 대표는 스탠퍼드 대학원 경영학석사(MBA)도 했는데 당시 "공간이 사람의 업무 효율을 얼마나 높여주는지 정말 실감했다"고 합니다. 링글 사무실 벽면은 샌프란시스코 상징
중고 거래 플랫폼으로 유명한 당근마켓이 이웃 간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연결하는 ‘같이해요’ 서비스를 서울에 이어 경기·인천 지역까지 확대한다고 17일 발표했다.같이해요 서비스는 혼자 하기 어려운 일을 함께하거나 다양한 활동으로 가치 있는 경험을 나누게 해준다. 공원 산책, 동네 맛집 탐방 등 일상 모임부터 축구, 스터디, 게임 등 취미 활동까지 함께할 수 있다. 모이는 목적이나 성격에 따라 참여자의 연령, 성별, 인원 등을 설정할 수 있다. 당근마켓은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같이해요 서비스를 연내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이용자 참여 이벤트도 마련했다. 당근마켓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같이해요 시작하기’ 버튼을 누른 뒤 이웃들과 함께하고 싶은 활동 모집 글을 올리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당근 폴딩 카트’를, 100명에게는 ‘당근 장바구니’를 준다. 당첨자는 다음달 8일 당근마켓 앱과 개별 메시지를 통해 안내한다.안정락 기자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Geeks)가 15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공유 킥보드 '라임' 한국 서비스 중단미국 공유 킥보드 업체 '라임'이 국내 진출 3년도 지나지 않아 한국 서비스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라임은 오는 30일부터 한국 내 공유 전동킥보드 서비스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연속적인 도로교통법 개정과 지자체별로 다른 정책 등 규제 환경이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다. 앞서 싱가포르 업체 뉴런모빌리티, 독일 업체 윈드 등도 국내 킥보드 시장에서 사업을 중단했다. SBA, CJ ENM과 제조 스타트업 지원서울산업진흥원(SBA) 제품화지원센터는 CJ ENM과 협력해 우수 제조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챌린지 스타트업 지원 사업’에 참여할 예비 창업자 및 중소기업 30개사(팀)를 오는 22일까지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서울시 온라인 창업 통합 플랫폼인 '서울스타트업플러스'에 접속해 제품화지원센터 회원가입 후 해당 공고 페이지에서 하면 된다.웹3.0 스타트업 위에이알, 네이버제트 등서 40억 투자대체불가능토큰(NFT)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 '클레이랜드' 운영사 위에이알이 네이버제트, 스노우,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에서 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클레이랜드는 9000여 개 개별 랜드로 이뤄져 있다. 이용자들은 소유한 NFT 이미지를 아바타로 활용해 다른 이용자와 소통할 수 있다. 팸테크 스타트업 아루, 팁스 선정펨테크 스타트업 아루(AROOO)가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
서울산업진흥원(SBA) 제품화지원센터는 CJ ENM과 협력해 우수 제조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챌린지 스타트업 지원 사업’에 참여할 예비 창업자 및 중소기업 30개사(팀)를 오는 22일까지 모집한다. 선발된 업체(팀)에는 컨설팅뿐만 아니라 최대 4200만원의 초도 양산 제작비와 마케팅 비용이 지원된다. 최종 선발된 10개사(팀)는 CJ 온스타일(홈쇼핑, 온라인몰) 진출 지원도 받는다. 최종 선발 과정은 3단계로 이뤄진다. 1차 심사에서 30개사를 추리고, 2차에 20개사로 압축한 뒤 3차에서 최종 10개사를 선발한다. 챌린지 스타트업 지원 사업 모집 대상은 서울에 사업장을 보유하고 있고, 올해 10월 이내에 시장 진출이 가능한 초도양산 단계 이상의 하드웨어 제품을 보유한 기업(팀)이다. 참가 신청은 서울시 온라인 창업 통합 플랫폼인 '서울스타트업플러스'에 접속해 제품화지원센터 회원가입 후 해당 공고 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성동호 서울산업진흥원 창업본부장은 “제조 창업은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고 제품 개발을 위한 전문성이 요구되는 등 진입장벽이 높은 분야”라며 “다양한 산업용 장비, 전문 컨설팅을 통하여 초도양산을 지원하고 대기업과 협력해 판로개척을 도우면서 하드웨어 스타트업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는 시기다. 신용등급이 높지 않은 사람들은 대출 문턱도 높다. 대형 은행 등 제1금융권에 가면 대출이 거의 안 되고, 저축은행을 찾으면 연 20% 가까이 이자를 내야 한다. 김성준 렌딧 대표가 중금리 대출 시장에 뛰어든 계기도 자신의 '대출 좌절'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한때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유망 스타트업을 운영했던 그가 한국에서 P2P(개인 간 거래) 대출 서비스를 내놓게 된 스토리를 한경 긱스(Geeks)가 들어봤다. P2P 금융 서비스로 익숙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 1호 스타트업인 렌딧의 김성준 대표. 그는 창업에 큰 영향을 줬던 인연으로 스티브 블랭크 전 스탠퍼드대 교수를 꼽는다. 블랭크는 스스로 연쇄 창업가이자 '린 스타트업' 이론의 토대를 구축한 인물이다. 국내에서《린 스타트업》이라는 책으로 유명한 에릭 리스의 스승이다. (*린 스타트업은 기사 맨 아래 추가 설명이 있다.)"스탠퍼드 대학원 시절 블랭크 교수님이 하신 '린 런치패드'라는 창업 관련 수업이 있었습니다. 학생이 40명인데 멘토도 40명 들어와요. 학생 4명씩 팀을 짜서 10팀 정도로 구성되는데 팀마다 멘토가 4명씩 붙는 거죠. 우리로 따지면 김택진(엔씨소프트 창업자) 같은 분들이 멘토로 들어옵니다. 그 수업에서 저의 두 번째 창업인 '스타일세즈'가 시작된 거죠." '린 스타트업' 창시자 수업 들으며 창업 도전김 대표가 이 수업을 듣게 된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학생들은 수강 신청을 할 때부터 어떤 문제를 해결할지 프로젝트 제안서를 내야 한다. 그 제안서를 평가해 수강생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김 대표는 '그루폰' 같은 공동 구매
지난주 강원 강릉에서 스타트업, 벤처투자자, 대기업,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스타트업 생태계 콘퍼런스’가 2년 만에 열렸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스타트업 관계자 300여 명이 모여 국내 벤처 생태계의 미래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행사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인물은 안상일 하이퍼커넥트 대표다. 안 대표는 이른바 ‘아자르 신화’를 쓰면서 글로벌 스타트업 업계에서 유명해졌다. 하이퍼커넥트는 영상 채팅 앱 아자르의 성공으로 지난해 미국 매치그룹에 17억2500만달러(약 2조2000억원)에 인수됐다.안 대표는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이란 주제 발표에서 거창한 경영 전략을 소개하는 대신 영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사업을 하면서 가장 후회했던 게 영어”라며 “만약 세계 시장에 관심 있는 창업자라면 영어는 죽어라 공부해야 한다”고 말했다.안 대표는 하이퍼커넥트 창업팀이 모두 비유학파, 엔지니어 출신으로 글로벌 경험이 없고 영어를 못했던 게 너무 뼈아프다고 했다. 그는 투자자들로부터 ‘샘(Sam·자신의 영어 이름)’이 영어를 잘했다면 회사가 훨씬 더 커졌을 것이란 얘기까지 들었다고 말했다.안 대표의 솔직한 심정에 고개를 끄덕이는 창업자들이 적지 않았다. 미국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눔(Noom)’을 세워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스타트업)을 넘어 데카콘 기업(기업가치 100억달러 이상 스타트업)을 넘보고 있는 정세주 대표도 비슷한 말을 한다. 정 대표는 “영어를 못한다고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무시당하기 일쑤였다”며 정말 눈물 나게 공부했
김봉진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창업자 겸 의장은 스스로 ‘과시적 독서가’라고 말합니다. 그는 원래 책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훈련을 통해 ‘남들에게 읽은 책을 자랑하면서’ 독서광이 됐죠. 우아한형제들의 경영 철학도 모두 그가 읽은 책에서 나온 것들입니다. 이나모리 가즈오의 《왜 일하는가》와 같은 책은 김 의장의 경영 바이블입니다. 과거 인터뷰에서 밝힌 그의 ‘독서 경영’을 한경 긱스(Geeks)가 날것 그대로 전달합니다. "요즘 뭐 좀 읽고 계신 책 있으세요. 추천하고 싶은 책이라든지?"기자의 질문에 김봉진 의장이 반가운 듯 말을 꺼냈다. "진짜 재밌게 읽은 책이 있어요. 《바람이 되고 싶었던 아이》라는 소설인데 이탈리아 신예 작가가 쓴 책이에요. 약간 《어린 왕자》 느낌도 나고, 어른들을 위한 동화입니다." 책 내용을 소개했다. "테오라는 여덟 살짜리 아이가 있는데 엄마, 아빠가 맨날 싸우는 모습을 봐요. 그러던 어느 날 부모님이 선물해준 책이 있는데 그게 '나폴레옹'에 관한 책이에요. 이 책을 보면서 깜짝 놀라요. 단 한 번도 전쟁에서 지지 않은 사람이라고 나폴레옹을 소개해요."(사실 나폴레옹은 워털루 전투 등에서 패하기도 했다.)"그래서 테오는 '어떻게 전쟁에서 한 번도 지지 않지'라고 생각하면서 이 사람을 만나야겠다고 생각해요. '이 사람을 만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라는 상상을 하고, 그러다 죽은 사람이니까 자신도 죽어야겠다고 생각해요. 그 이후에 구글에 '자살'을 검색해요. 그러면서 이야기가 시작해요. 여덟 살짜리 아이가 이런 생각을 하는 거죠."
국내 오프라인 자영업자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모바일 서비스는 무엇일까. 네이버나 카카오 앱이 아니다. 오프라인 자영업자의 55%(100만 명)가량이 쓰는 매출 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다. 스타트업 한국신용데이터(KCD)가 2017년 선보인 서비스다. 자영업자들이 매출 데이터를 손쉽게 살펴볼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빠르게 성장했다.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는 “한국에서 자영업자를 위한 최고의 데이터 회사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사업을 시작했다”며 “카카오톡 단톡방 등에서 입소문이 퍼지면서 이용자가 급격히 늘었다”고 설명했다.캐시노트는 신용카드 매출 데이터 등을 활용해 ‘사장님들’에게 현금 흐름을 쉽게 분석해주고 단골 현황 등도 알려준다. “사장님들은 오늘 온 손님 가운데 몇 명이 신규 고객이고, 몇 명이 재방문 고객인지 알기 어렵죠. 하지만 카드 매출 전표에 답이 있습니다. 손님이 오늘 결제한 카드가 과거에 결제된 이력이 있다면 재방문 고객인 거죠. 이런 식으로 사장님에게 단골 현황을 알려줄 수 있습니다.”캐시노트는 기본적으로 무료 서비스다. 하지만 좀 더 세밀한 분석을 위해선 멤버십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 주간 또는 월간 단위 분석을 하거나, 주변 상권 통계 데이터 등을 제공하는 멤버십 서비스가 월 5000원 정도다. 보험 관련 서비스도 제공한다. 김 대표는 “배달 보험 등 서너 가지 보험을 보험사와 제휴해 단체보험 형태로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해부터 식자재 공급 서비스도 본격화했다. 식당들의 평균 식자재 구입비는 연 4100만원 정도다. 캐시노트를 쓰는 식당(40만 곳)의 연간 식자재 구매 비용만 16조
한국의 자영업자 수가 얼마나 될까요. 신용카드 회사들에 따르면 한 달에 1회 이상 카드 결제가 이뤄지는 사업장은 180만 곳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오프라인 자영업자를 상대로 한 모바일 서비스 가운데 가장 많은 이용자를 확보한 업체는 어디일까요. 네이버? 카카오? 아닙니다. 정답은 '캐시노트'라는 앱을 운영하는 한국신용데이터(KCD)입니다. 최근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국내 자영업자의 55%가량이 캐시노트를 쓰고 있다는 얘기죠. 캐시노트를 만든 한국신용데이터의 김동호 창업자 겸 대표를 한경 긱스(Geeks)가 만났습니다.김 대표는 1987년생으로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1기 출신이다. 이미 20대 중반인 2011년 '100% 모바일 기반' 리서치 기업 아이디인큐(오픈서베이)를 창업해 성공적으로 회사를 키웠다. 2016년 아이디인큐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황희영 전 부사장에게 넘기고 한국신용데이터로 두 번째 도전에 나섰다.'사업의 모든 순간의 문제를 해결하는 플랫폼'. 김 대표가 한국신용데이터를 창업한 이유다. 한국, 신용, 데이터라는 세 단어를 조합한 단순해 보이는 사명도 사장님들한테 좀 더 쉬운 서비스를 하면서 신뢰를 주기 위해서라고 했다. 그는 "한국에서 자영업자를 위한 최고의 데이터 회사를 만들자는 대전제가 있었다"고 했다."자영업자를 위한 디지털 정보 인프라를 구축해야겠다고 생각했죠. 개인이나 기업 시장과 달리 소상공인 시장의 데이터 디지털화가 거의 안 돼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사장님들(김 대표는 인터뷰 내내 자영업자를 '사장님'이라고 칭했다)이 매일 쓸 수 있는 유틸리티(유용한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정보가
여기가 어디일까요. 위 사진을 보니 고양이(뒷부분에 자세히 소개)도 있고, 아래 사진은 무슨 웨딩홀이나 컨벤션센터 같기도 하죠? 국내 스타트업 레페리(Leferi) 본사입니다. 뷰티 멀티채널네트워크(MCN) 업계를 이끌고 있는 회사입니다. 유튜버 등 크리에이터들을 연결해 광고와 커머스 사업을 하고 있죠. 레페리(LeFeri)는 프랑스어로 '아름다운 세상', '환상적인 나라'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프알못 ㅜ)바로 직전 스타트업 탐방에서도 뷰티 MCN 업체인 디밀(DMIL·디퍼런트밀리언즈)을 소개했는데요. 연이어 MCN 스타트업이네요. 국내 크리에이터 시장이 커지면서 관련 스타트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레페리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오토웨이타워 2층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건물 로비로 들어서면 이렇게 자동차들도 전시돼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오토웨이타워니까요. 건물 지하에는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도 있습니다. 레페리 사무실의 가장 큰 장점(?)은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아닐까 싶네요. 사진 속에 보이는 에스컬레이터를 타면 바로 아래와 같이 회사 입구로 연결이 됩니다.점심이나 퇴근 시간에 엘리베이터를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매우 큰 장점이죠. 겪어보신 분들 다들 동감하지 않을까 싶습니다.사무실 안으로 들어가면 아래와 같은 공간이 나타납니다. 무슨 뷰티숍 같죠? 꽤 화려합니다. 낮과 밤의 모습이 또 다르기도 하고요.이곳은 레페리의 'CR(Creator Relation) 코스메틱 존'이란 곳입니다. 일종의 ‘뷰티 체험존’이죠. 크리에이터들에게 오픈된 공간으로, 국내외 유명 뷰티 브랜드 제품을 써볼 수 있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운영하는 서울창업허브가 S-OIL과 함께 혁신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 10개 사를 선발해 다각적 지원에 나선다.서울창업허브는 S-OIL과의 공동 협력 프로그램에 참여할 △에너지·환경 △화학·소재·배터리 △모빌리티 △인공지능(AI) △기타(생산성 향상, 잠재적 신규 에너지·화학 사업, 바이오 소재, 고객 경험 개선 관련 기업) 분야의 기술 혁신 스타트업을 선정한다고 3일 발표했다. 선정된 10개 기업은 서울창업허브 사무 공간 지원, 협력 파트너사의 투자 유치 검토 대상이 된다. 별도의 투자 심사를 거쳐 S-OIL의 투자를 받을 수 있다. 또 사업화, 글로벌 진출 등을 위한 후속 지원을 받을 수 있다.모집 기간은 오는 20일까지다. 서울창업허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혁신(독창성), 디자인, 서비스 지속가능성, 서비스 확장성, 사업성(부가가치) 등에 좋은 평가를 받은 스타트업을 선발할 계획이다.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한경미디어그룹의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Geeks)’가 30일 새롭게 출범했습니다.한경 긱스(hankyung.com/geeks)는 혁신에 몰입하고 미래를 바꾸는 스타트업업계 ‘긱(괴짜,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한국경제신문의 기업·투자 시장 전문기자들이 국내외 스타트업 관련 이슈를 알기 쉽게 전달합니다. 스타트업은 국내 산업 생태계의 한 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2017년 세 곳에 불과하던 국내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은 작년 말 기준 18개사로 늘어났습니다. 의식주뿐만 아니라 교육, 소셜미디어, 헬스케어, 여가생활에 이르기까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이 디지털 기술과 맞물리면서 수많은 스타트업이 등장하고 있습니다.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대체불가능토큰(NFT), 3차원(3D) 가상현실 공간인 메타버스 등 과거에는 없던 신기술 분야의 스타트업도 떠오르고 있습니다. 모빌리티 혁신을 일으키고 있는 자율주행산업, 인공지능(AI)과 접목되는 로봇산업 등에 뛰어드는 젊은 창업가도 적지 않습니다.한경 긱스는 이들 혁신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소개하고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 인재, 성장성을 다각도로 분석합니다. 또 벤처캐피털(VC) 빅테크 등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를 구석구석 들여다봅니다.한경 긱스에서는 뉴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와 정보를 접할 수 있습니다. 국내외 스타트업·VC 전문가로 구성된 30여 명의 필진이 각종 스타트업업계 이슈를 진단하고 분석합니다. 국내 주요 스타트업의 기업 정보와 투자 동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긱스 스타트업 맵’도 다음달 선보입니다. 한경 긱스는 내실 있는 스타트업의
코로나19는 우리 삶의 많은 것을 바꿔놨습니다. 국내에선 '비대면 서비스'가 급성장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그중 하나는 '모바일 세탁 서비스'입니다. 이젠 더 이상 세탁소를 찾아가 옷을 맡기고, 찾아올 필요가 없습니다. 집 앞에 세탁물을 내놓으면 알아서 수거해 가고, 하루 만에 모든 세탁을 마친 뒤 집 앞으로 배송해 줍니다. 이런 서비스가 어떻게 가능할까요. '스마트 공장' 덕분입니다. 공장 르포를 포함해 국내 모바일 세탁 서비스를 주도하는 런드리고와 세탁특공대의 경쟁력을 집중 해부해봤습니다.이 사진이 무엇일까요. 모바일 세탁 대행 서비스 런드리고(회사명 의식주컴퍼니)의 '런드렛'이란 제품입니다. 세탁물을 이곳에 넣어 집 앞에 내놓으면 밤중에 수거해 간 뒤 모든 세탁을 마치고 하루 만에 가져다줍니다. 처음 주문하는 사람들은 그냥 쇼핑백 같은 곳에 옷을 집어넣어 내놓으면 세탁을 마친 뒤 런드렛에 담아 배송해 줍니다. 받은 런드렛은 계속 재활용하는 거죠.이 사진을 가져온 이유는 국내 비대면 세탁 서비스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입니다. 저렇게 아파트, 오피스텔 곳곳에 런드렛이 보인다는 것은 비대면 세탁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그만큼 급증했다는 뜻이겠죠.런드렛만 얘기하면 또 다른 모바일 세탁 서비스 '세탁특공대'(회사명 워시스왓)가 서운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세탁특공대는 세탁 스타트업의 원조 회사입니다. 런드리고와 함께 모바일 세탁 서비스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세탁 서비스는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들 앱을 내려받아 회원 가입을 한 뒤 드라이클리닝이
5억 7000만 회.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한 달에 '에이블리' 앱을 실행하는 횟수입니다.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670만 명 정도라고 하니 이용자 한 명당 매달 평균 85회 정도 실행한다고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에이블리가 물론 MZ세대만 이용하는 앱은 아니기 때문에 MZ세대만 집계하면 횟수가 좀 더 올라갈 수 있을 듯합니다.에이블리는 여성 전문 의류·뷰티 쇼핑몰(플랫폼)입니다. 저는 에이블리 앱으로 물건을 구매해본 적은 없습니다.(남자고 MZ세대도 아니라서?….) 하지만 취재를 위해 앱도 깔아보고 나름 이곳저곳 많이 살펴봤습니다. MZ세대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전문몰 1위라고 하니 '뭐가 차별화 포인트'인지 관심이 갔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맞춤형 추천 서비스가 가장 큰 성공 비결이 아닐까 싶습니다. 에이블리 앱 안에 있는 실시간 '인기 검색어'도 매출에 큰 도움이 될 거 같더군요. MZ세대들은 에이블리 앱 실시간 검색어에 새로운 것이 뜨면 서로 전파를 하기 때문에 급속도로 퍼진다고 합니다. 오늘은 쪼리(엄지와 둘째 발가락 사이에 줄을 끼워 사용하는 샌들), 크롭셔츠 등이 랭킹 상위에 올라 있네요. 날씨가 더워지고 있어 여름을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에이블리에 관심을 갖고 있던 중 회사에서 지난 '스타트업 탐방'(오늘의집) 기사를 보고 연락이 와 최근 사무실을 찾았습니다.에이블리를 운영하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신논현역과 붙어 있는 강남교보타워 건물에 입주해 있습니다. 당초 9층(A, B동)만 쓰다가 6층(A, B동)까지 확장했다고 합니다.교보타워 A동과 B동은 중간 통로로 이어져 있습니다. 위 사진과 같이 말
한경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27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포브스 '30세 이하 리더' 휩쓴 스타트업 인사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지가 선정한 ‘30세 이하 아시아 리더’에 장지호 닥터나우 대표, 이원준 하이퍼리즘 대표, 박정국 엘리스 공동창업자 등 국내 스타트업 업계 인사들이 대거 선정됐다. 포브스는 해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22개 국가를 대상으로 예술·금융·유통 등 10개 분야에서 30세 이하 리더들을 선정해 발표한다. 올해는 4000팀 이상의 후보가 리더십·영향력·잠재력 등을 평가받는 심사를 거쳤다.뉴빌리티, SK텔레콤과 자율주행 로봇 개발 자율주행 로봇 배달플랫폼 기업 뉴빌리티가 SK텔레콤과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공동 개발 및 사업화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뉴빌리티가 보유한 배달 로봇 ‘뉴비(NEUBIE)’의 자율주행 기술과 SK텔레콤이 보유한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연결해 자율주행 로봇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뉴빌리티는 최근 2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쿠콘, 포스페이스랩에 20억원 투자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이 식품·외식 데이터 솔루션 ‘데이터퓨레’ 개발사인 포스페이스랩에 약 20억원 규모의 프리A 라운드 투자를 했다. 2019년 설립된 포스페이스랩은 다양한 외식·배달 데이터를 수집해 매출과 고객 반응을 통합 분석하는 솔루션 데이터퓨레를 출시했다. 국내 밀키트 1위 업체 프레시지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텀블벅, 누적
서울시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은 서울 패션산업 육성을 위해 온라인 패션 플랫폼을 운영하는 브랜디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발표했다.서울산업진흥원과 브랜디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패션 분야 중소기업들을 발굴하고 지원한다. 이를 통해 동대문을 기반으로 한 서울 패션산업 발전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온라인 마케팅 지원 △서울의 아이덴티티 활용 브랜딩 지원 △화보, 영상 등 콘텐츠 제작 지원 △거점 활용 오프라인 홍보 지원 △풀필먼트 등 운영 지원 등이다.서울산업진흥원과 브랜디는 서울의 패션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 연계 서울 패션기업 발굴 및 지원사업'을 펼친다. 패션기업들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공고 내용과 참여 방법은 서울산업진흥원 홈페이지 ‘기업지원’에서 모집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현우 서울산업진흥원 대표는 “서울의 패션 중소기업 제품의 품질은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나 브랜딩, 마케팅 측면에서 경쟁력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브랜디와의 협약을 통해 옴니채널을 활용한 브랜딩 및 마케팅 지원으로 서울의 패션 중소기업, 더 나아가 서울의 패션산업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사용자 리뷰 기반 맛집 플랫폼 식신이 '2022년 별 맛집(스타 레스토랑)' 명단을 25일 발표했다. 식신은 식당에 방문한 사용자 추천과 리뷰를 중심으로 평가한 맛집을 추천해 주는 정보 서비스다. 별 맛집은 실제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정된다. 맛, 인기, 만족도를 주요 평가 기준으로 삼는다. 사용자 리뷰, 검색 빈도, 좋아요, 즐겨찾기 등의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선호도 지수도 활용한다. 식신 스타 레스토랑은 다양한 사용자에 입맛에 맞춰 한식, 파인 다이닝, 중식, 일식, 이탈리안, 프렌치, 타이 요리, 채식(베지테리언), 한우 오마카세 등 폭넓은 분류의 스타 레스토랑 가이드를 제공한다. 올해는 약 75만 개의 음식점 중 0.8%인 6589개의 매장이 심사를 통과했다. 스타 레스토랑으로 인증된 식당에는 스타 맛집 인증서와 스티커가 배부된다. 식신 모바일 앱과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각종 포털을 비롯해 앱 제휴사와 현대기아자동차 순정 내비게이션 지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식신 레스토랑의 등급은 △3스타 레스토랑(꼭 가야 하는 그 분야 최고의 레스토랑) △2스타 레스토랑(지역에 방문하면 가봐야 할 그 분야의 대표 레스토랑) △1스타 레스토랑(인기 있고 추천할 만한 우수 레스토랑) △더 테이블 레스토랑(만족도가 높은 레스토랑) 등으로 나뉜다. 새로 3스타 맛집으로 선정된 곳은 콘피에르, 모수, 묘미, 7th도어, 약수순대 등이다. 이 밖에 예약하기가 ‘수강신청’만큼 치열하다고 해서 ‘스강신청’(스시 맛집 예약이 수강 신청만큼 어렵다는 말)이라는 신조어를 유행시켰던 여의도의 아루히가 올해 첫 3스타 진입에 성공했다.3스타에 선정된 레스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정부 정책이 1주일에 몇 건 정도나 나올까요? 조달청 사업만 1만 건 정도 되고, 지원·연구개발(R&D) 사업 등을 포함하면 1만1000여 건에 이릅니다. 많은 회사는 어떤 정책의 대상이 되는지 파악하기 힘들 뿐만 아니라 지원 서류 등을 챙기는 과정도 복잡합니다. 기업들의 민원 서류 준비부터 작성, 지원까지 한꺼번에 도와줄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습니다."데이터를 기반으로 정책을 혁신해나가는 '폴리시테크(Policy-Tech·정책기술)' 스타트업 웰로의 김유리안나 대표의 말이다. 웰로는 사명이자 서비스명이다.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정책 추천·신청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가입자 10만 명, 누적 사용자 50만 명을 돌파했다. 서비스 출시 7개월 만의 일이다.김 대표는 일반 시민 대상의 웰로 서비스에서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기업용 서비스 '웰로비즈'도 개발하기 시작했다. 지난 10일부터 오픈 베타 테스트를 하고 있다. 다음달 중순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웰로비즈는 매주 1만1000여 건의 정부 사업 가운데 해당 기업이 신청하거나 지원할 수 있는 사업만 필터링해 추천해준다. 반복되는 민원 서류는 자동으로 발급 및 등록이 가능하다. 또 사이트 내 서류 작성 기능을 통해 한글 파일도 다운로드 없이 편하게 편집과 제출이 가능하다. "회사 경영진들이 정부나 기업들의 지원 사업을 인지하고 있더라도 신청 기간을 놓치고 나중에 후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웰로비즈는 일괄적으로 조달·지원·R&D 정책을 신청할 수 있게 관리해 줄 수 있습니다."김
오늘은 좀 특별한 스타트업 사무실을 소개할까 합니다. 뷰티 멀티채널네트워크(MCN) 업계를 이끌고 있는 디밀(DMIL·디퍼런트밀리언즈) 본사입니다. 디밀은 '다르다'는 뜻의 디퍼런트(different)와 수백만의 사람을 의미하는 밀리언즈(millions)를 결합한 말입니다. ‘기존과는 다른 수많은 사람들’. 개성 강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 등을 연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디밀이 유튜버 등 1인 크리에이터들을 연결해 광고와 커머스 사업을 하고 있다는 것도 사명과 잘 연결이 되는 듯합니다.디밀은 지하철 압구정역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신사동 가로수길 바로 근처입니다. (정확한 주소는 강남구 논현로161길 47) '디밀 테라스빌딩'이란 이름이 붙은 건물입니다. 위 사진에서 보듯 각 층별로 테라스가 있어서 이렇게 이름을 붙였다고 하네요. 꽤 멋지죠?지금 디밀 본사를 가보면 이 사진과 비슷한 느낌일 거라고 보시면 될 듯합니다. (제 사진 실력이 떨어지는 이유이기도 할 테지만) 전깃줄이 멋진 건물 외관을 조금 가리고 있더군요. 그래도 강남역 인근이나 테헤란로 빌딩들에 자리잡은 다른 스타트업 사무실보다는 훨씬 정감 가는 건물이었습니다. 주변도 매우 조용하고요. (그동안 탐방 기사를 썼던 오늘의집, 에이블리, 당근마켓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디밀 건물 1층에 들어서면 이런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Make sure, We build community’라는 슬로건을 통해 단순한 이익 창출을 넘은 커뮤니티 구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하네요.1층에는 회사 직원 전체(현재 60명)가 함께할 수 있는 메인 홀이 있습니다. 계
커플 메신저 ‘비트윈’으로 알려진 비트윈어스가 인터랙티브 콘텐츠 제작사 띵스플로우와 합병한다. 이들 기업의 모회사인 크래프톤이 게임 분야를 넘어 지식재산권(IP) 기반 콘텐츠 사업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비트윈어스는 이용자들에게 다음달 1일자로 띵스플로우에 흡수합병된다고 지난 17일 공지했다. 비트윈은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이기도 한 박재욱 VCNC 대표가 2011년 개발한 커플 메신저 앱이다. 월간 이용자 수 120만 명, 글로벌 다운로드 3500만 건 이상을 기록하며 경쟁이 치열한 메신저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크래프톤은 지난해 3월 자회사 비트윈어스를 설립하고 VCNC의 비트윈 사업을 인수했다. 비트윈 사용자 대화 분석 등을 통해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다. 이어 6월에는 캐릭터 IP 기반 채팅형 콘텐츠 플랫폼 ‘헬로우봇’으로 알려진 띵스플로우도 사들였다.안정락 기자
커플 메신저 '비트윈'으로 유명한 비트윈어스가 인터랙티브 콘텐츠 제작사 띵스플로우에 합병된다. 비트윈어스와 띵스플로우는 모두 대형 게임사 크래프톤의 자회사다. 크래프톤이 게임 분야를 넘어 지식재산권(IP) 기반 콘텐츠 사업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비트윈어스는 이용자들에게 다음달 1일 자로 회사가 띵스플로우에 흡수 합병된다고 지난 17일 공지했다.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인정보도 승계 이전된다고 밝혔다.비트윈은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이기도 한 박재욱 VCNC 대표가 2011년 개발한 커플 메신저 앱이다. 월간 이용자 수 120만 명, 글로벌 다운로드 3500만 건 이상을 기록하며 경쟁이 치열한 메신저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3월 자회사 비트윈어스를 설립하고 VCNC의 비트윈 사업을 인수했다. 비트윈 관련 콘텐츠 사업 확대와 함께 사용자 대화 내용 분석 등을 통한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관측됐다. 사진·메시지 등 비트윈 이용자들이 주고받는 데이터로 딥러닝 기술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크래프톤은 또 작년 6월에는 캐릭터 IP 기반 채팅형 콘텐츠 플랫폼 '헬로우봇'으로 알려진 띵스플로우도 인수했다. 헬로우봇은 2018년 2월 출시된 서비스로 MZ세대(밀레니얼+Z세대)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띵스플로우는 헬로우봇을 바탕으로 지난해 5월 인터랙티브 스토리 게임 '스토리플레이'를 출시하기도 했다.비트윈어스가 띵스플로우에 합병되는 것은 크래프톤이 콘텐츠 관련 사업을 한데 묶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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